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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KCC 경영권 분쟁 일단락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이홍철)는 11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12월 금강종합건설을 상대로 낸 주식반환 청구소송에서 “피고가 주식을 반환하되 원고측은 계약 매매대금 20억원과 합의금 등 28억여원을 지급한다는 조정이 지난 9일 성립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2003년 8월13일 주식 매매계약은 현대엘리베이터측의 착오로 이뤄졌다.”면서 “상호 대립 속에서 보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시한다.”고 합의했다.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지난해 8월 사망한 뒤 부인 현정은씨는 경영권 보호를 위해 우호세력이라 믿었던 금강종합건설에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8만주(1.4%)를 팔았다.그러나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이 주식을 이용,현대그룹 경영권 인수를 공식 선언하자 현씨는 “경영권을 방어해 준다더니 오히려 빼앗으려 한다.”며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냈다.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현씨가 현대그룹 신임 이사로 선출,분쟁은 일단락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정일위원장 적절한 시기 답방할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4월 방중 때 ‘적절한 시기’에 남한을 답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간접 확인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김한정 비서관은 4일 “김 위원장의 지난 4월 방중 때 그를 직접 만났던 중국 정부의 신뢰할 만한 고위 인사로부터 김 전 대통령이 들은 얘기”라면서 “김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남조선을 방문할 것’이며 ‘답방하게 되면 남측 정상은 물론,김대중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답방 시기와 관련,“(김 전 대통령이)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이어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답방을 미뤄온 만큼 이것의 개선없이 단행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정치적 사전 정지작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모종의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해 “남북관계와 평화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미력이나마 정부를 돕겠다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2000년 ‘6·15 공동선언’에 명기됐으나 한국 대선 등 국내 상황과 북·미간의 갈등 등으로 4년째 실현되지 못해왔다.하지만 최근 남북 군사회담이 본격화되고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대감도 커져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은 물론 지난 6·15 4주년 기념 토론회 등에서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수차례 촉구했으며,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와 북핵 6자회담 진행 상황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파란불’ 켜진 北核 6자회담

    ‘북핵 6자회담’을 둘러싼 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이다.특히 북한과 미국의 기류가 그전과는 달라져 보인다.협상의지로도 연결된다.무엇보다 북·미간에 나눈 ‘덕담’ 등이 진전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북·미는 지난 2일 폐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북)” “이념,체제가 달라도 협조가 가능하다.(미)” 등의 수사를 주고받았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에도 “한반도의 비핵화가 최종목표”라는 점을 거듭 천명했다.또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연설에서 ‘북·미간 신뢰구축이 모든 문제해결의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고 뒤늦게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런 모습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3차 북핵회담 이후 ARF 등을 통해 적극성을 보이는 북한과 이를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우호적인 시각 등이 긍정적이며,향후 다각적 접촉을 기대할 만한 신호”로 해석한다. 또 ARF 참석자는 “지난해 ARF는 핵문제 때문에 북한을 일방적으로 질타하는 분위기였지만,이번에는 참석자들마다 북한의 전향적 태도를 격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담장 분위기를 전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1차와 2차,2차와 3차 회담의 간격이 각각 6개월,4개월이었는데,4차회담이 3차회담 종료 후 3개월만에 열리는 것만 봐도 6자회담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승주 주미대사는 오는 9월 4차 북핵 6자회담 전망과 관련,“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미 대선과 상관없이 (북핵 문제의)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빠른 진전을 선호하고 있다.”고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한 대사는 미국이 3차회담에서 구체안을 제시한 데 대해 “미국이 실제로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내놓았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6자회담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합의한 지난 3일의 한·러 외교장관회담도 이런 기류에 힘을 보탠다. 결국 정부는 그간 짓눌렸던 ‘역할 무용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읽혀진다.3차 북핵회담에서 미국이 우리측 안에 기초해 구체안을 제시하고,ARF를 통해 꽉 막혔던 북한과의 외교쪽 대화통로를 뚫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아무런 실질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낙관적 분위기는 위험하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기억과 편견/최창모 지음

    ●이슬람 반미주의 뒤에는 반유대주의 자리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은 20세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세기’라고 했지만 정작 극단적인 폭력의 시대는 바로 지금인지 모른다.종전 선포 후에도 이라크에서는 총성이 멈출 줄 모른다.이라크인들의 필사적인 저항과 무시무시한 증오는 물론 미국을 향한 것이다.그러나 이슬람 세계의 극단적인 반미주의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한편에는 뿌리깊은 반유대주의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억과 편견-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아서’(최창모 지음,책세상 펴냄)는 최근 국내에서도 반미와 함께 반유대주의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책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저자(건국대 히브리학과 교수)는 지난해 4월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이 한창일 때 직접 그곳에 들어가 반전·평화운동을 펴 주목받기도 한 인물이다. 2000년이 넘도록 인류의 역사를 피로 물들인 반유대주의는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저자는 서구와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이 경험한 미움과 차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한편 반유대주의가 낳은 또 다른 괴물인 시온주의에 대해서도 고찰한다.이 책은 반유대주의를 단순히 지나간 과거로서 다루지 않는다.유대인을 괴물로 둔갑시킨 ‘조작된 집단 기억’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20세기 최대의 비극인 홀로코스트와 9·11테러,팔레스타인 문제 등으로 이어져 왔는가를 밝힌다. ●유대인은 천성적으로 악하다? 반유대주의라는 말은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수천년 동안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현돼 왔기 때문이다.반유대주의와 관련,영어권에서는 Anti­semitism으로 쓸 것인지 하이픈을 뺀 채 쓸 것인지부터가 논쟁거리다.하이픈을 붙이면 ‘셈족주의(Semitism)에 반대하는 주의’라는 뜻이 되는데 이는 반유대주의에 상응하는 의미가 아니다.그런 점에서 우리말의 ‘반유대주의’나 ‘반셈족주의’ 어느 쪽도 완전한 개념은 아니다.저자는 반유대주의를 “유대인은 천성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악하며 열등하다고 여기는 모든 태도와 행동”이라고 정의한다.책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유대교와 기독교가 분리된 시기,중세와 근대 유럽의 반유대주의,홀로코스트와 이슬람 세계의 반유대주의까지 시기와 지역을 넘나들며 반유대주의의 전개 과정을 꼼꼼히 살핀다. ●이스라엘, 나치와 같은 수법 그대로 써 저자는 반유대주의가 유대인 개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집단으로서의 유대인에 대한 증오와 박해를 의미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다.오늘날 반유대주의가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이슬람 세계에서도 근대 이전까지는 오히려 서구 세계보다 유대인에게 더 큰 관용을 보였다는 게 저자의 견해.소수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살았지만 높은 사회적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같은 반유대주의가 시온주의라는 유대 민족운동을 낳았다고 주장한다.반유대주의의 폭력과 증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유대인의 몸부림이 유대인을 시온주의로 똘똘 뭉치게 했고,마침내 1948년 유대국가인 이스라엘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문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팔레스타인 사람들은 2000년 동안 살아온 터전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나 피해자로 전락했다.또한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나치에 당한 수법을 그대로 팔레스타인에 적용해 억압하고 있다.오늘날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이 흔히 나치와 동일시되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저자는 “현재의 극단적 반유대주의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폭력으로 대처한 이스라엘 정부와 일방적인 친이스라엘 정책을 편 미국에 있다.”고 강조한다. 유대인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한국에 반미주의와 결합된 반유대주의가 싹트고 있는 현실에서 증오와 폭력,편견의 전형적인 이데올로기인 반유대주의의 실체를 살펴보는 것은 퍽 긴요한 일이다.1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김근태 복지장관의 ‘破釜沈舟’

    파부침주(破釜沈舟).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항우의 얘기로,‘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다.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1일 취임 일성으로 이 말을 꺼냈다.정치권과 거리를 두고,행정부 일에만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김 장관은 “어제 동료 의원들에게 ‘출장 다녀오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우호적인 인사였을 뿐”이라면서 “이제부터는 행정부 일원으로 강을 건너온 만큼 복지부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장관 내정을 두고 정치권에서 힘겨루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그는 “처음부터(복지부장관을)제안했더라면 임하는 방식과 태도가 달랐을 것”이라면서 “복지부 업무가 하기 싫었던 게 아니라 현실 정치의 게임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 업무와 관련해서는 “좀 복잡하고,이해집단간 충돌이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기대되는 근로자 스톡옵션제

    노사정위원회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스톡옵션형(자사주 매입선택권) 우리사주 제도는 근로자의 재산 형성과 소유 분산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기존의 우리사주 제도와는 달리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주가가 권리행사 가격보다 떨어지면 스톡옵션을 포기하면 그만이다.근로자들로서는 손해가 없다.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익이다.기업으로서는 생산성 향상과 노사관계 안정 등을 위한 근로자들의 협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재계가 이 제도의 도입을 꺼린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동계가 경영권 참여를 줄기차게 요구한 데다,정부 역시 회계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우호적인 분위기였던 만큼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하지만 지분 매입을 통해 정당한 권한 행사를 하는 이 제도를 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와 동일한 선상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기업의 입장에서는 도리어 추가 부담없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하는 방어망을 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임금 협상에서도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 근로자 스톡옵션제를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것도 기대 이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도는 우량기업이나 성장 유망 업종의 근로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문제다.그렇잖아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톡옵션 이익마저 편중된다면 근로자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영세사업장이나 대다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사회적 위화감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이는 ‘대기업 강성노조의 내 몫 챙기기부터 자제돼야 한다.’는 참여정부의 노동정책 방향과도 어긋난다.과실의 배분과정에서 소외되는 근로자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재계 인사이드] 신준호 롯데햄 부회장 ‘소주 딜레마’

    최근 전격적으로 대선주조의 지분을 인수,소주시장에 진출한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이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졌다.신 부회장이 인수한 대선주조(지분 50.79%)를 둘러싸고 갖가지 ‘설’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사돈 관계인 최병석 전 대선주조 회장의 ‘명의신탁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부산지법은 최근 조용학 사장 등 경영진이 신 부회장에게 넘긴 지분이 최 전 회장의 명의신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무학이 대선주조를 상대로 낸 이사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무학이 추천한 5명의 직무대행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 M&A(인수합병)를 위해 지난 2년간 공들인 무학은 이를 호기로 신 부회장의 ‘무혈 입성’을 적극 저지하고 있다. 무학은 현재 우호세력을 포함해 41.21%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무학 관계자는 29일 “지난해 6월 주요 주주들이 대주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다.”면서 “고용된 경영진들이 무슨 돈으로 수십억원대의 지분을 매입,대주주로 바뀌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또 신 부회장이 밝힌 ‘지역발전을 위해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인수했다’는 인수배경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소주시장 진출을 위해 신 부회장이 ‘총대’를 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가 신규사업 진출에 있어 제대로 밝히고 시작한 것이 있느냐.”면서 “일단 ‘모르쇠’로 일관하다 모든 작업을 마무리짓고 선언하는 롯데의 관행을 볼 때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으로서는 이래 저래 곤혹스러운 처지다.예정대로라면 다음달 말 임시주총에서 대선주조의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주총 소집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 임명된 이사들이 주총 취소 절차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햄측은 일종의 ‘설’들을 바탕으로 내린 법원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무학측이 추천한 이사들을 임명한 것은 사실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롯데햄·우유 남우식 이사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조용학 사장 등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켜 회사 경영을 끌고 가겠다는 신 부회장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분 인수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 만큼 향후 지속된 투자로 회사를 정상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현지 경호업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경호업체들은 ‘필수존재’다.현지 분위기가 그만큼 험악하기 때문에 상당수 한국 기업들은 경호업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이들 업체의 경호원들은 거의가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돼 든든한 ‘방패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지나친 행동으로 이라크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상당수 이라크인들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바그다드의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지만,한꺼풀 벗겨보면 일부 경호업체 때문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라크의 현재 치안상황과 관련해 7살 난 어린애들도 총을 들고 다니고,거리에서 100∼200달러만 주면 5분 만에 권총 하나를 가져다 주는 정도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일화를 소개했다. 이라크 현지 4개 방송국에서 일제히 한국 경호업체가 바그다드와 서울에서 거창하게 벌인 발대식 모습을 소개했다.방송은 자못 비아냥거리는 분위기였다고 한다.“베트남전에서 용맹을 떨치던 사람들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이라크 치안을 책임지겠다며 날뛰고 있다.”는 식의 톤이었다는 것이다.이 방송을 본 바그다드 사람들도 굉장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A씨는 이라크 진출 한국 경호업체 NKTS가 김선일씨를 납치한 무장단체와 협상을 벌인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별다른 잡음없이 활동하고 있는 NKTS 최승갑 사장과 김천호 사장은 가까운 사이라는 얘기도 있다.”면서 “NKTS측이 나름대로 협상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씨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NKTS측은 이에 대해 “최 사장과 김 사장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최 사장이 김씨를 구출하려고 협상에 나선 것은 어떤 보상을 위한 것도 아니고 같은 한국인 처지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말했다. 당시 NKTS 최 사장은 본사 기자에게 “김씨가 살아 있다.”라고 말하면서 “김씨를 구출하기 위해 자체 확보한 협상 채널을 통해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A씨는 “이라크 사람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속으로 깊이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라면서 한국인들의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김선일 피살’ 현지증언] 현지 경호업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경호업체들은 ‘필수존재’다.현지 분위기가 그만큼 험악하기 때문에 상당수 한국 기업들은 경호업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이들 업체의 경호원들은 거의가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돼 든든한 ‘방패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지나친 행동으로 이라크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상당수 이라크인들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바그다드의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지만,한꺼풀 벗겨보면 일부 경호업체 때문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라크의 현재 치안상황과 관련해 7살 난 어린애들도 총을 들고 다니고,거리에서 100∼200달러만 주면 5분 만에 권총 하나를 가져다 주는 정도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일화를 소개했다. 이라크 현지 4개 방송국에서 일제히 한국 경호업체가 바그다드와 서울에서 거창하게 벌인 발대식 모습을 소개했다.방송은 자못 비아냥거리는 분위기였다고 한다.“베트남전에서 용맹을 떨치던 사람들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이라크 치안을 책임지겠다며 날뛰고 있다.”는 식의 톤이었다는 것이다.이 방송을 본 바그다드 사람들도 굉장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A씨는 이라크 진출 한국 경호업체 NKTS가 김선일씨를 납치한 무장단체와 협상을 벌인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별다른 잡음없이 활동하고 있는 NKTS 최승갑 사장과 김천호 사장은 가까운 사이라는 얘기도 있다.”면서 “NKTS측이 나름대로 협상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씨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NKTS측은 이에 대해 “최 사장과 김 사장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최 사장이 김씨를 구출하려고 협상에 나선 것은 어떤 보상을 위한 것도 아니고 같은 한국인 처지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말했다. 당시 NKTS 최 사장은 본사 기자에게 “김씨가 살아 있다.”라고 말하면서 “김씨를 구출하기 위해 자체 확보한 협상 채널을 통해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A씨는 “이라크 사람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속으로 깊이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라면서 한국인들의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정명훈, 日왕세자와 협연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다음달 환상의 협연을 한다. 일본 궁내청은 24일 다음달 4일 도쿄의 미술관인 일본민예관 주최로 열리는 ‘한·일 우호 특별기념음악회’에서 나루히토 왕세자와 정씨 등 모두 4명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곡 제1번을 함께 연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가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연구한 지 90주년이 되는 올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와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특별전과 함께 마련됐다. taein@seoul.co.kr
  • “한국인 슬픔 함께 나누렵니다”

    “김선일씨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깊은 애통함과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24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 이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한통의 위문편지가 조남호 구청장 앞으로 배달됐다. 이는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 버로(우리나라의 자치구에 해당)의 버지니아 필즈(Virginia Fields) 시장이 직접 조 구청장에게 보내온 것. 필즈 시장은 편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전혀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문제에 매일 직면하고 있다.”면서 “김선일씨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앗아갔지만,한국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구청장은 조만간 김선일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부산을 방문,유가족에게 필즈 시장의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금융·무역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와 유엔본부가 위치해 있는 버로시와 서초구는 지난 2000년 행정·경제·문화교류 등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서초구는 버로시의 협조를 얻어 오는 9월부터 관내 20개 초등학교 모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KCC, 현대그룹 미련 못버렸나

    ‘안 파는 것인가,못 파는 것인가.’ 현대 경영권 분쟁이 현정은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KCC(금강고려화학)측이 지분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KCC가 현대그룹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KCC측은 가격대가 맞지 않아서일 뿐 다른 뜻은 없다고 펄쩍 뛴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명에 따라 지난 3월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는데 무슨 미련이 있느냐는 것이다.그렇지만 KCC의 현대엘리베이이터 지분 보유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양측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현 회장의 모친 김문회 여사 지분(19.4%)과 자사주(11.35%) 등을 합해 41.2%에 달한다. 반면 KCC측은 계열사와 정상영 명예회장 보유분을 포함,24.13%에 달한다.결속력이 느슨한 범 현대가 지분(13.25%)을 포함하면 37%에 이른다. 문제는 지난 3월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KCC측이 주식을 전혀 매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KCC측은 가격이 너무 좋지 않아 팔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다.KCC 관계자는 “이렇게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매각하는 것은 현대측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매각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22일 3만 5250원이었다.한때는 10만원대에 달했던 때도 있었다.그러나 KCC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57만여주(8%)를 7만원에 공개매수키로 했었다.이 약속에 따라 주총에서 패배하고도 주가가 4만 5000원대일 때 손해를 보면서 7만원에 주식을 샀다.KCC가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은 이렇게 비싸게 산 주식을 손해보고 팔 수 없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장기보유할 것으로 전망한다.엘리베이터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은 데다가 KCC는 현대 관련주를 매입한 후 지금까지 판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선 주식을 장기보유하다가 여차하면 경영권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때 KCC가 주식을 매각할 경우 사주겠다고 밝혔던 현대측은 매입가로 사줄 수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다만 우호주를 늘려가면서 KCC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알자지라가 협상 돌파구?

    알자지라 방송이 20일 밤 11시(현지시간) 김선일씨 납치 및 참수 위협 테이프를 방송하기 앞서 카타르 주재 우리 대사관(대사 정문수)에 이 사실을 먼저 알려준 것은 최악의 상황에서나마 위안이 되는 대목이다. ●9·11이후 아랍권서 막강한 영향력 그동안 인터넷 방송과 알자지라 방송에 각국 인질 보도 등이 나왔을 때 인질들의 해당 정부에 먼저 알려준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방송 시작 20분 전이어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지만그동안 한국 정부가 파병을 앞두고 대 중동 외교강화 노력을 해 온 덕분이란 평가다.정부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국방부 건설교통부 등 각 부처 장관급 특사를 중동에 파견,우리 파병의 진의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아랍내 최대 위성방송으로 지난 2001년 9·11 이후 아랍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알자지라 방송사 기자와 PD를 초청,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반 장관은 한국 관리로는 처음으로 자말 라얀(51) 앵커 등과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미군 정보와 함께 최대의 취재원 현재 정부는 김선일씨의 납치범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모노시즘과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란 것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들을 어떻게 접촉해 협상해야 하는지,현재 김씨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상황이다.따라서 알자지라 방송측은 미군의 정보와 함께 최대의 ‘취재원’이라 할 수 있다.정부는 알자지라 방송은 물론 알자지라 방송이 위치한 카타르의 외교부를 통해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기고] 고유가 대안은 원자력 이다/설동선 기독교 원자력산업 선교회장

    우리는 지난 70년대 두차례나 석유파동으로 뼈아픈 경험을 체험하였다.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사상 최대 수치인 40달러를 뛰어넘은 실정이므로 또다시 에너지 수급에 붉은 불이 켜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에너지자원은 가장 중요한 부의 근원인 동시에 현대 문명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회의 본질은 에너지자원을 둘러싼 국가간의 쟁탈전이라고 생각하는데,이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나라 발전과 존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1990년대에 석유가격은 비교적 안정되었으나 최근 이라크사태 등 석유 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감산으로 가격이 급상승하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실정으로는 수입억달러의 추가부담을 안게 되리라 예상된다.또 화석연료 과다사용으로 환경파괴·지구온난화 현상이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으며,석유·석탄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현 에너지 이용체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원자력은 국내 전력생산의 절반에 가까운 전력을 충당해 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자원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대안은 현 상황에서 원자력이 유일하다.그러므로 원자력의 필요성에 관해 모든 국민과 정부·사업자가 함께 인식해야 한다.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에너지 안보에 관한 공동인식이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안전성 등 전반에 걸쳐 원자력의 효율성을 있는 그대로 알려 원자력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형성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원자력 사업은 국민적 동의와 합의가 없이 추진할 수 없다.즉 국민 이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인식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아울러 원자력 홍보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의 활성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현재 원자력 홍보에는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성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원자력 정책은 더욱 공개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견학이나 체험 위주의 실질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자라나는 청소년·학생들에게 원자력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도 매우 중요하므로,학교 현장에 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자력에 관해 홍보하는 것도 절대 필요하다.원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원전 종사자들의 소극적인 태도와,자신의 업무는 홍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식의 태도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원전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원전 종사자들이 먼저 적극적인 홍보요원이 되어 국민이 원전을 믿게 하는 신념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력사업은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생활에 가장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요소이기 때문에,사업자는 지역사회를 공생적 관계로 인식하여 지역사회가 이전의 대립적·갈등적 관계에서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상대자로 인식함으로써 협조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앞으로 원자력 산업은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설동선 기독교 원자력산업 선교회장˝
  • 바그다드 사진기자 조성수씨

    |바그다드 연합|취재 경쟁이 치열한 바그다드의 외신기자 사회에서 한 한국인 사진기자가 맹활약,주목을 받고 있다.미국의 포토 에이전시 ‘폴라리스’ 소속인 조성수(36) 기자가 그 주인공. 조 기자는 그동안 동티모르,인도네시아,소말리아,팔레스타인,이란,아프간 등 분쟁지역을 전문으로 취재해온 사진 전문가.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라크전쟁을 취재한데 이어 지난 3월부터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계약 아래 전후 이라크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가 주목받는 것은 그의 사진이 ‘타임’의 표지사진으로 수차례 게재되고 거액의 연봉을 받는 타임의 다른 기자들보다 더많은 사진이 실릴 정도로 활약이 돋보이기 때문. “애초부터 분쟁지역 전문기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뉴스가 있는 곳을 따라 옮겨다니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라크 저항세력에 붙잡히는 등 수차례 위험한 고비도 넘겼지만 “위험하다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갈 필요가 없다.”며 ‘철저한 현장중심론’을 강조한다. 그 덕분에 그는 과격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 계열의 신문사 사장으로부터 “당신의 얼굴이 바로 패스포트(여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메흐디’ 민병대의 모습도 자주 필름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는 거의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1999년 인도네시아 취재 당시 찍은 차량폭탄테러 사진으로 2000년 네덜란드의 ‘월드 프레스 포토’ 재단이 한해 동안 가장 멋진 뉴스 사진을 뽑아 수여하는 스팟 뉴스 분야 1등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언론도 이라크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주요 국제사건에 기자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 만족해서는 안되며,현장에 직접 가서 우리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독자에게 전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신화통신“北 시장경제 발걸음 내디뎠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이 시장경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기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더 이상 외부세계에서 생각하는,빗장을 걸어잠근 폐쇄국가가 아니라 경제적 개방에 나선 조짐들을 보이고 있다는 방북단의 평가를 전했다. 쉬시안(徐錫安)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신화통신 대표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인 4월 말에서 5월 초 1주일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이들은 평양,묘향산,판문점,평양∼개성의 도로변,개성의 공장에서 학교까지 두루 둘러봤다며 평양의 활발한 모습을 전하는 사진까지 대량으로 실었다.지난 10년에 걸친 고난의 와중에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이 기울인 많은 노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식량난에서 계속 허덕이는 비참한 상황 역시 아닌 것 같다는 분위기를 풍겼다. 통신은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경제합작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외국인들의 모습,선교 방직공장의 상품 중 ‘피에르 가르뎅’ 브랜드가 눈에 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특히 선교 방직공장 책임자가 피에르 가르뎅 제품이 한국기업에 임가공으로 납품되며 없어서 못 판다고 솔직히 밝힌 사실을 놀라움과 함께 전했다.평양 시내 47층 양각도 호텔에는 전시회 참가,합작 추진 외에도 관광을 위한 외국인들이 매일 무리를 지어 드나들었다.평양 관계자들은 평양고려호텔도 외국인 출입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또 통신은 개인영업 허용,상점과 토지 및 농지의 자유로운 임대 등 일부 허용된 시장경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북한에는 농업시장과 경제개방구도 설립됐다.기업독립채산제가 도입되고 복리 정책도 조정되는 등 물질문명을 중시하기 시작했다.북한의 개혁·개방과 시장경제 추진이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화통신은 경제개방 움직임 외에도 북한 주민이 사상적으로 뭉쳐 있다고 전했다.학생들은 높은 교육열 속에 컴퓨터,외국어 외에도 각종 기술 습득에 열중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혁명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각지 명승지와 상점들에서는 조선 자수,산수화,인삼,인삼주 등을 팔고 있으며 활기에 넘친다고 통신은 전했다.종업원들은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했으며 판매에도 적극적이었다.대동강변,묘향산 국제우호전람관 등은 아름다운 풍광 속에 깨끗하게 단장돼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핵 6자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나온 이번 보도가 모종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북한을 무조건 몰아붙이는 미국에 사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위하려는 의도가 일부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북한에 계속 개혁·개방과 시장경제를 강력하게 추진하라는 권고성 압박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oilman@seoul.co.kr˝
  • 현대상선 자사株 1236만주 홍콩 허치슨에 898억 매각

    현대상선은 홍콩의 허치슨왐포아(HWL)에 자사주 1236만 5040주를 전량(발행주식의 12%) 주당 7259원씩 총 89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HWL에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매각가격을 매각 전 30거래일 동안 주가의 가중평균인 7681원에서 5.5% 할인한 주당 7259원으로 결정했다.또 HWL이 추후 이 주식을 매각해 발생하는 이익의 25%를 현대상선에 제공하기로 했다.자사주 매각으로 현대상선의 주주구성은 1대 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15.16%),2대 주주는 HWL(12%),3대 주주는 현대건설(8.69%)로 변경됐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현대택배 등의 1대 주주로 현대그룹을 유지하는 축이어서 올해 초 현정은 현대 회장과 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명예회장간 경영권 다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신준호 롯데햄 부회장 대선주조 전격인수

    ‘영역 확대인가,사돈기업 되찾기인가.’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이 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전격 인수했다. 대선주조는 8일 신 부회장이 조용학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우호주주들의 지분 50.79%(38만 5880여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롯데햄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신 부회장이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개인적으로 인수한 것”이라며 “롯데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 부회장이 롯데그룹과는 별개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신 부회장은 1997년 서울 영등포공장 부지를 둘러싸고 신격호 회장과 이견을 빚어 그룹 부회장에서 롯데햄 부회장으로 옮겼다.이에 따라 신 부회장은 롯데햄을,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현 부회장은 롯데그룹을 맡는 것으로 후계구도가 자연스럽게 정리됐다.신 부회장은 형제자매 가운데 유일하게 롯데 계열사를 챙긴 셈이다. 신 부회장은 현재 롯데햄 지분 45%(135만 40주)를 보유한 대주주로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한 상태다.재계 관계자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성장에 대한 보답으로 막내 동생인 신 부회장에게 롯데햄을 넘겨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이 인수한 대선주조는 ‘사돈 회사’다.신 부회장의 차남인 동환씨와 대선주조 최병석 전 회장의 장녀인 윤숙씨가 부부 관계.1997년 대선주조의 부도로 최 전 회장의 경영권은 넘어갔지만 신 부회장의 이번 인수로 7년 만에 사돈이 되찾아주는 셈이다. 롯데햄 남우식 이사는 “신 부회장이 일부러 사돈 기업을 택한 것이 아니라 우연의 일치”라며 “신 부회장은 경남중·고 출신으로 지역 사랑이 남달라 부산의 대표기업을 인수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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