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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한국 국제자문위원에 위촉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세계 지도자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선임장관을 청와대로 초청,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최근의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양국이 협력할 점이 많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공조를 당부했다. 고 선임장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년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성공의 역사였다.”면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비전 수립과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다. 고 선임장관은 리콴유 초대 총리에 이어 지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싱가포르 총리를 지낸 뒤 총리실 7인 멤버인 선임장관을 맡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남북관계 개선에 러시아 고려인 활용하세요”

    “남북관계 개선에 러시아 고려인 활용하세요”

    “북한에 삐라를 뿌려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변화를 유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벽을 더 만드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삐라 뿌려 북한 자극할 필요 없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천 발렌틴 세르게이비치(63) 전(全)러시아한인언론협회 회장은 28일 남북관계의 이슈로 떠오른 ‘대북 삐라’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천 회장은 “북한과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다만 참여정부 시절의 대북 포용정책이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과) 어느 정도의 냉각기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개성공단을 다녀왔는데 남북한 간의 좋은 경제협력 모델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북한 관계 개선이나 통일 문제에 러시아 내 고려인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천 회장은 “고려인들이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 이후 지위가 향상돼 정부 등 각계의 지도자급 인사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남북한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려인들은 자연스럽게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내 고려인들의 여론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한인 3세로 러시아내 유일한 한인신문인 ‘재러한인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의 고려인이 독자다. ●평통자문회의 참석하러 고국에 그는 하바롭스크 국립 라디오방송에서 6년간 일했으며, 이타르타스통신에서 10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1997년부터 재러한인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속 해외협의회 자문위원으로 고국을 찾았다. 그는 “러시아와 한국의 선린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러시아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신문을 제작하는 데 한국의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21세기 한미동맹의 효용/이상수 국방대학교 안보문제硏 전문연구원

    [기고] 21세기 한미동맹의 효용/이상수 국방대학교 안보문제硏 전문연구원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맺은 뒤 한·미동맹은 때론 격랑도 겪으면서 새로운 동맹관계를 모색해 왔다. 현재 한·미동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불확실한 동북아의 역학관계 속에 한국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데 존재 의의를 갖는다.‘동북아 역학관계속에서의 안보’란 점에서 장기적으로 한·미동맹의 존재이유는 북한의 위협을 넘어서는 곳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나라의 동맹을 더 큰 지정학적인 규모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그것은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유엔차원에서 한국이 더 큰 역할을 맡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미동맹은 양자관계이지만 한국의 이익만을 위한 차원이 아닌 더 큰 지역적 차원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한국이 국제안보에 있어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이제 1960년대의 한국이 아니다. 현재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미 양국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장기적 이익과 안보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앞으로 한·미관계를 결정하는 변수는 미국의 전략과 한국의 이익을 들 수 있다. 또 한국의 국내 여론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변수다. 향후 한·미동맹의 재조정은 구체적으로 정한 게 없지만 정권의 동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 구체적인 전시작전권 전환의 시기와 이양의 절차에 대해 재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적절한 시점은 한국의 능력이 제고되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일 것이다.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역할의 방향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견지에서 토의되어야 할 사안이다. 그렇지만 향후 미국이 바라는 한국의 역할은 한국이 한반도 지역을 넘어 군사 및 정보능력을 투사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이 미군의 세계전략에 있어 수단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도 이제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에 걸맞은 국제적 역할을 맡을 때가 됐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북한정권의 자주성 인정과 정권의 안전보장이다. 여기에다 정치경제적 보상과 대북 적대정책의 포기다. 북한은 주한미군의 주둔 목적이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는 동북아 지역안보차원을 위한 것이라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입장에서 본다면 남측과의 관계는 과거 정권보다 대북지원을 삭감한 상황속에서 다소 불안정하며 경색돼 있다. 일본과의 관계도 미사일발사와 일본인 납치문제 등으로 인해 악화된 상황이다.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선린 우호관계이지만 핵개발문제로 인해 관계가 다소 소원해져 있다. 러시아와는 새로운 경제관계 형성을 위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한은 핵보유국인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으므로 핵보유국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 폐기 이슈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거론하며 오히려 핵을 가진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 핵능력을 보유한 국가로 인정받더라도 북한의 경제는 이미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어 언제 시스템이 무너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북한은 계속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는 북한의 운명에 대해 솔직히 토론하고 북한의 미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이런 점에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상수 국방대학교 안보문제硏 전문연구원
  • [사설] 기준금리 전격 인하, 위기 타개 전기되길

    한국은행이 어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5%에서 4.25%로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 9일 0.25%포인트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모두 1%포인트 내린 것이다. 또 은행채와 일부 특수채를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키코’에 가입했다가 환차손의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의 외화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환율과 증시 불안에 이어 실물경제로 파급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초강력 충격요법을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내수가 급속히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마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위축으로 전망이 극도로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일부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실세금리가 치솟고 고용사정과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등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졌다. 한은은 이에 따라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해 경기 침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특히 앞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금리를 추가 인하할 뜻도 시사했다. 파격적인 금리 인하로 금융시장의 공황심리는 다소 진정됐으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대외 변수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 진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세계적인 불황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시각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면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분담하는 수밖에 없다. 정부는 닥쳐올 한파에 대비해 복지 지출비중을 높이고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되 감원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가계는 ‘머니 게임’의 환상을 떨쳐버려야 한다. 지금은 위기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 [의정중계석] 경주·김천 문화시설 벤치마킹

    강북구의회는 경주, 김천시를 방문해 지방의 문화관광 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고 양천구의회는 국제화에 발맞춰 도시자매결연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제12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서는 이틀에 걸친 구정질문 답변과 수도공급시설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부설주차장의 설치비용 산정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수정동의했다. 특히 15~17일 경주시의회와 김천시의회를 방문, 지방의 특색있는 시설을 벤치마킹해 지역발전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하는 기회를 가졌다.●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조길형 의장은 23일 영등포구 창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영등포구 상공회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상공회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모든 구의원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의회(의장 김복규) 경일·금옥·행당·응봉·성수초등학교 등 지역내 5개 초등학교 어린이 150여명에게 기초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동구의회가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의 과정을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30일까지 1시간씩 모의의회를 연다. 어린이들은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상정해 심도있는 토론과 다양한 의견제시로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제165회 임시회가 23일 폐회했다. 임시회에서는 강서구 화곡동(등촌2동, 발산동 포함)뉴타운 지구 지정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구정질문 및 답변,2008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08년도 강서구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및 2009년도 계획 승인안 등을 처리했다. 김상현 의장은 “회기 중 바쁜 의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해 준 동료의원과 의사진행에 적극적인 협조해 준 집행부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양천구의회(의장 이성국) 제178회 임시회가 24일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양천구와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안’ 통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임옥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건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과 교류사업 추진등에 관한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의미가있다.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대상도시는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고, 대등한 관계인 국내·외 도시로 정하며 국내·외 도시와의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시청팀
  • “직불금 파문,이명박 정부·여당 가장 큰 타격”

     공직자들의 쌀 직불금 부당 수령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정치세력은 이명박 정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0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직불금 파문’ 이후 이미지가 가장 나빠진 세력으로 ‘현정부’(정부 27.7%)를 꼽았다. 현정부와 책임론 공방에 휩싸인 ‘참여정부’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나빠졌다는 의견은 25.9%였다. 이어 ‘한나라당 19.5%’, ‘민주당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정부와 참여정부를 각각 택한 비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이지만, 현정부와 여당을 합한 수치는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직불금 파문에 대한 비판이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세력에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22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알렸다.  연구소의 한귀영 실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직불금 파문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 실장은 “경제위기에 따라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높은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다.  그는 경제난 이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평가가 극도로 악화됐다고도 전했다.  지난 13일 조사에 따르면 ‘강 장관이 현재 금융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12.8.%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평가는 62.5%를 차지했다. 지난 9월 같은 설문조사에서 ‘그렇다’는 대답이 20.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강만수 경제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급락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실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중 강 장관에 대해 우호적 평가를 한 비율은 50% 이하”라며 “강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의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자료설명을 통해 “강 장관 사퇴에 대한 여론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 대통령이 (강 장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청와대와 국민들의 인식간 괴리가 크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강 장관 문제는 향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미 北급변사태 대비책 있다”

    |워싱턴 이석우기자|한·미 양국은 1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 등 북한의 급변사태와 관련, 북한의 동향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떤 사태에 대해서도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양국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이날 한·미연례안보회의(SCM)를 마친 뒤 미 국방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및 북한에서 급변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미 양군은 북한의 사태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중단한 지 오래됐지만 정상적 통치행위를 하고 있다고 한·미 정보당국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의 건강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갖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를)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 또 지나친 관심은 버릇을 나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수행한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국 기자들이 많이 참석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조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 대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판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게이츠 장관은 “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한국측 입장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우호적(sympathatic)”이라고 말하면서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문제도 있고 해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jun88@seoul.co.kr
  • ‘귀하신 몸’ 中따오기 한국 왔다

    ‘귀하신 몸’ 中따오기 한국 왔다

    ‘따오기야 우포에서 편안하게 날개를 펴고 많이 많이 번식해라.’ 한·중 정상 간의 기증 약속에 따라 중국산 따오기 한 쌍이 특별전세기를 타고 17일 오후 3시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경남도·창녕군·환경부·외교통상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으로 구성된 따오기 인수인계단은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해 따오기 기증식을 갖고 따오기 한 쌍을 인수받아 이날 전세기를 타고 돌와왔다. 따오기는 김해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받은 뒤 무진동 특수차량을 타고 보금자리인 경남 창녕군 유어면의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안착했다. 이날 한국으로 들어온 따오기는 중국에서 번식된 5년생이다. 이름은 번식된 지역의 지명을 따 ‘양저우’(洋洲)와 ‘룽팅’(龍亭)으로 붙였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이날 우포늪 생태관에서 ‘따오기 우포에서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따오기의 안정된 정착과 건강한 번식을 기원하는 안착식 행사를 가졌다.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착기원제를 시작으로 민관 협력 조인식, 건강한 서식처 마련을 위한 지역민 실천운동선포 등이 진행됐다. 김태호 지사는 “우포늪에 안착한 따오기가 우포늪을 터전으로 건강하게 많이 번식해 대한민국 하늘 곳곳을 마음껏 날아다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판문점 부근에서 마지막 관찰된 뒤 자취를 감추었다. 경남도는 중국이 기증한 청정환경의 상징인 따오기가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증식되면 한국·중국 두 나라의 우호증진과 더불어 깨끗한 환경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몽골정부 최고 훈장 받아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몽골정부 최고 훈장 받아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6일 몽골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몽골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협력하고 한국과 몽골 간의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 [관가 포커스] 일·러 공무원들 자비털어 한국오는 이유

    러시아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오는 20∼28일 우리나라의 무역정책을 배우기 위해 자비를 들여 한국에 온다. 지난달에는 ‘한국보다 한수 위’라고 자부하던 일본 의회와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도 정부 조직개편과 인력관리방안 등을 배우러 역시 자비를 털어 한국에 왔었다. 13일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에 따르면 이처럼 중공교의 외국인교육과정이 선진국 고위 관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친한파‘ 양성과 각종 국제협상에서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초청이 아닌 해당 국가에서 순수 자비를 들여 참여하는 과정이라, 비용 대비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20명 초청시 6000만원(1인당 300만원·10일간)이 들지만 요청교육은 교수초빙비 등 1000만원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교육원은 올해 14개 교육과정의 3분의1인 5개 과정을 초청이 아닌 해당 국가가 낸 자비요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험 공유보다는 한국의 선진행정분야에 초점을 둬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일본·브루나이·말레이시아 등이 교육을 요청한 상태다. 이들 교육과정의 유치로 예상되는 수익은 4억 7588만원이다.1984년 말레이시아 1개국 참여로 시작한 이 과정은 지난해에는 2개국 참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5개 국가,106명이 교육을 요청했다. 지난 24년간 코이카를 포함한 교육원 외국공무원 과정에는 167개 과정에 108개국,3043명이 참가했다. 지방행정연수원까지 포함하면 235개 과정에 4178명이 다녀간 것. 수익은 700억원에 이르지만 인적 네트워크 등 유·무형적 가치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이다. 특히 이들 공무원 대부분이 협상 등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위공무원들이라 경제협상 등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국가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키면서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백낙환·조순·임광수·이구택씨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서울대는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백낙환(82) 인제학원 이사장, 조순(80)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임광수(80) 임광토건 회장, 이구택(62) 포스코 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이사장(의학과 졸업)은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북한수액공장건립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남북 우호증진에 공헌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조 이사장(상과대학 졸업)은 거시경제학 이론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50년 남짓 임광토건을 이끌어온 임 회장(기계공학과 졸업)은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성장에 이바지했으며, 이 회장(금속공학과 졸업)은 포스코를 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서울대는 전했다. 시상식은 14일 서울대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GS·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 배’

    GS·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 배’

    9일 나온 포스코와 GS의 대우조선해양 공동 컨소시엄 구성 발표는 ‘007 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극비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경쟁후보인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하고 있다가 허(虛)를 찔렸다. 당사자인 포스코와 GS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포스코와 GS측은 “최상의 시너지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약점이 있으니까 합친 것”이라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맞섰다. ●5대5 동등지분 합의로 성사 포스코와 GS의 제휴는 대우조선 인수전 초기에 한 차례 추진됐었다. 하지만 불발로 그쳤다. 서로 주도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GS더러,GS는 포스코더러 ‘마이너 플레이어’로서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 탓에, 흐지부지됐던 제휴방안이 이번에 성사된 것은 양측이 ‘5대5 동등 지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뒤집으면 그만큼 제휴 필요성이 절실했다는 얘기다. 이번 제휴로 포스코는 ‘명분’(시너지 효과)을,GS는 ‘실탄’(인수대금)을 보완하게 됐다. 각자의 약점이 보완된 것이다. 양측의 제휴 논의가 본격 시작된 것은 지난 2일 국민연금공단의 대우조선 인수전 불참 결정이 나오고부터라는 관측이다. 국민연금과의 제휴가 거의 기정사실화됐던 포스코가 예상 밖 돌출변수에 다급해졌고,GS 역시 거듭된 부인에도 자금조달 능력 등에 계속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로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공격했던 상대와 손잡음으로써 다소 머쓱해지기는 했다. 정부로서도 ‘포스코 내정설 내지 특혜설’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화·현대중 짝짓기 가능성은? 예상 밖 판세 변화에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제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부정적이다. 한화측은 “현대중공업과 손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입찰에 참여하겠다.”면서도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은 없다.”고 한화와의 제휴 가능성을 부인했다. 충격이 큰 쪽은 한화이다. 국민연금 불참으로 “해볼 만한 싸움이 됐다.”며 내심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강한 연합군’ 출현으로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이 끝났다.”는 성급한 관측을 내놓기도 하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동 컨소시엄에 따른 의사 결정력 약화가 입찰심사 과정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화 측도 “제휴는 전력 열세의 반증”이라며 “확실한 대주주가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 극대화에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주된 관심사가 다른)두 시어머니가 투자 등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SK 불쾌 속 정유업계 영향 촉각 SK그룹도 불쾌한 표정이다. 포스코와의 우호적 관계를 고려해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를 사실상 결정한 상태에서 뒤통수를 맞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코-GS 컨소시엄이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하면 정유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업계 1위는 SK에너지.2위는 GS칼텍스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신문화연구’ 가을호 이승만 재조명 논문 2편 게재

    ‘정신문화연구’ 가을호 이승만 재조명 논문 2편 게재

    근현대사 교과서의 ‘좌편향’을 둘러싸고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학술 계간지 ‘정신문화연구’ 가을호가 핵심 쟁점중 하나인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그 주역인 이승만에 대한 상이한 관점의 논문 2편을 나란히 실어 눈길을 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양동안 교수(정치학)의 ‘이승만과 대한민국 건국’, 이상호 전임연구원(한국현대사)의 ‘이승만과 맥아더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은 각각 이승만에 관한 재평가와 이승만과 맥아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 정부수립 과정을 설명한다. ●이승만은 정치엘리트보다 민중의 뜻을 중시? 양동안 교수는 논문에서 이승만에 대한 기존의 여러 부정적 평가는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 교수에 따르면 이승만은 정권장악을 위해 민족 분열을 불사한 정치인이 결코 아니었다. 적어도 해방정국에선 ‘통합주의자’였으며, 공산주의자도 포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지녔다. 하지만 자주독립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세력 통합노력이 공산당의 방해로 실패한 후 강력한 반공입장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또 이승만은 미국 의존적이라는 평가와 달리 민족자주의식이 매우 강했다. 한반도에 신탁통치를 실시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 시종일관 강경한 반대입장을 견지했다는 게 양 교수의 설명이다. 남한정부수립과 관련해 이승만과 김구가 지속적으로 대립했다는 평가도 옳지않다고 양 교수는 지적한다.1947년 12월 초까지 남한정부수립을 위한 이·김간의 협력관계는 유지됐으며,12월 하순이후 김구가 건국 진영으로부터 이탈한 후에도 이승만은 김구를 끌어안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이와 함께 이승만이 정치엘리트보다 민중을 더 중요시해 농민과 노동자 같은 사회적 약자의 지위향상과 생활개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이러한 정치철학을 재조명해 보면 해방공간에서 좌익과 중도파의 격렬한 악선전에도 불구, 이승만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가 높았던 사실 등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의 일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결론 맺었다. ●이승만과 맥아더의 공통점이 정부 수립에 영향? 이승만과 맥아더는 하지와 더불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이승만과 하지가 때론 우호적으로, 때론 적대적으로 관계를 맺었던 것과 달리 이승만과 맥아더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호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두 사람의 공통점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연배가 비슷하고, 엘리트 출신이라는 외면적 공통점외에도 정치·사회적으로 상당히 유사한 관점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첫째, 평화주의자들에 대해 강한 적대의식을 공유했다. 이승만은 평화주의자들이 반미분자들처럼 평화와 민주주의에 위험하다고 평가했고, 맥아더 역시 평화주의자를 국가안정의 적으로 간주했다. 둘째, 두사람 모두 반소·반공주의자였다. 이승만은 1945년 국제연합 결성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격렬한 반소·반공 운동으로 명성을 얻은 이래 동아시아의 반공지도자로 부각됐다. 맥아더 역시 공산주의를 위험한 사상으로 치부했다. 기독교 사상에 심취한 점도 비슷하다. 이승만은 1948년 5월30일 국회개원식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고, 맥아더 역시 자신의 개인적 신앙을 점령지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즉 평화주의자들에 대한 반감, 반소·반공주의, 기독교 사상이라는 세가지 공통점으로 인해 맥아더가 한국내 어떤 정치세력보다 이승만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1948년8월15일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기독교 반공국가로 출발하게 됐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미 軍 친선 다지자”

    한·미간 군 친선행사가 풍성하다. 국방부는 7일부터 연말까지 4회에 걸쳐 한국 근무 1년 미만인 주한미군 모범장병 300명을 초청, 양국 군의 우호 증진을 위한 친선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초청 장병들은 창덕궁, 인사동 문화거리, 민속촌 등을 견학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한·미연합사는 창설 30주년을 기념해 8∼10일 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한다.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 소프트볼, 줄다리기, 농구, 배구, 이어달리기 등 6개 종목에 대한 예선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또 10일에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도자기 체험과 김치 담그기, 먹거리 장터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린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마포차이나타운에 조형물 기증

    中, 마포차이나타운에 조형물 기증

    마포구와 중국 베이징시 스징산구가 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7일 마포구에 따르면 경제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마포구를 방문한 스징산구 우호방문단은 연남 차이나타운 조성 현장을 둘러본 뒤 중심부에 들어설 패루 등 중국전통 상징조형물을 기증하기로 결정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화교가 많이 거주하는 연남동과 인근 동교동 일대에 중국문화 체험장소, 화교비즈니스 중심지, 중국상품 쇼핑, 먹거리가 있는 거리로 만드는 것이다. 2009년 3월 착공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오커루이 방문단 대표(부구청장급)는 이날 “스징산구에 있는 베이징올림픽경기장에 대한 사후관리와 활용방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포구를 찾아 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을 보며 폭넓은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연남 차이나타운를 조성하는 데 스징산구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DMC홍보관, 누리꿈스퀘어 등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신영섭 구청장, 이매숙 구의회 의장 등을 예방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남구· 加 프레데릭턴市 우호협약

    강남구는 캐나다 교육도시 프레데릭턴시와 1일 우호도시협약(MOU)을 체결한다. 양도시는 앞으로 국제교육, 전자정부를 포함한 정보기술,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프레데릭턴시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뉴브런즈윅 주립대 등 3개의 명문대학이 위치한 교육행정도시로 올해 강남구와 함께 ICF(정보화도시 포럼) 7대 도시에 선정된 인연으로 교류협정까지 체결하게 됐다. 인구는 12만여명으로 현재 한국인 2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프레데릭턴시 대표단은 오는 6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강남구의 우수사업인 전자정부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3일 열리는 국제평화마라톤축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콜롬비아·베네수엘라 외교 갈등

    콜롬비아와 이웃나라 베네수엘라 사이에 반군(叛軍) 때문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좌익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자국 정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베네수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또 베네수엘라 수도에 콜롬비아 반군 최고지도자의 흉상까지 세워져 이웃 국가와 외교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FARC 최고 지도자 알폰소 카노가 최근 휘하 요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정부군에 타격을 입혀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콜롬비아 정보기관에 확인됐다. 카노는 “반군 정당을 만들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현지 일간 일 에스펙타도르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동안 FARC 지도자인 마누엘 마루란다 사망 이후 FARC의 노선에 대한 억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메일에서 카노는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의 연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레디 파디야 콜롬비아군 참모총장은 이날 “정부군 공격에 맞서기 위해 500만∼600만달러를 들여 미사일·통신장비를 추가 구입하는 방안도 지령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78세로 사망한 반군 지도자 마루란다의 흉상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빈민촌인 ‘1월23일’구(區) 광장에서 지난 26일 제막됐다. 흉상 설립은 ‘대륙 볼리바르 조정자’라는 콜롬비아반정부 단체의 베네수엘라 지부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아소에 축전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아소 다로 일본 신임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총리 취임과 새 내각 출범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일 관계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양국은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긴요하다.”고 밝히고 “아소 총리와 함께 한·일 두 나라의 진정한 선린우호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중·일 삼국 불교 한자리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교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불교 우호대회가 열린다. 한국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중국 중국불교협회, 일본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가 공동주최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관음사, 약천사에서 여는 ‘한중일불교우호교류위원회 제주대회’.3개국 공식대표단만 해도 한국 160명, 중국 130명, 일본 110명 등 총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불교도의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과 역할’이란 큰 의제 아래 불교우호교류위원회 회의와 한·중·일 국제학술강연회, 세계평화기원대법회, 예술제 등으로 진행될 예정. 불교우호교류위원회 회의에선 3개국간 수행문화 체험교류사업 추진내용을 협의한 뒤 내년도 대회 개최국과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회의의 주 사안인 수행문화 체험교류와 관련해선 한국의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3개국의 불교교류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국제학술강연회에는 각국 대표자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통해 환경보호 차원에서의 불교도의 책임과 역할을 짚는 자리. 특히 한국측에서 한국불교계의 환경보호 중점활동을 소개한 뒤 불교계부터 시작해 국내 종교계와 사회단체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빈그릇운동’ 내용과 실천사례를 발표하며 이 빈그릇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도 할 예정이다. 세계평화기원대법회는 3개국 회장단과 주요 지도자, 제주도 주요사찰 주지, 도지사, 자치단체장, 제주지역 불교단체 대표 등 1000명이 참석해 인류평화와 안녕, 지구촌 환경보전을 기원한다. 법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지구촌지킴이 생명나무’ 기념식수를 하며 대회 참가자들이 모은 제주도환경보전기금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한국 민주주의 효율적이라고 말하긴 어려워”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그간 한국이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했지만 다양한 세력의 견해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비효율적인 정치풍토가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불확실성과 한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주제로 한 강연회에서 “한국 정당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갈등을 조정하는 합의 방식을 충분히 익히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서울대가 전했다. 이날 강연회는 프린스턴대 국제지역학연구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효율적인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탓에 경제를 조정하기 위한 법과 제도도 미비한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한국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역동성을 상실한 것은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면서 “금융위기 이전에는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초과구축한 것이 문제가 됐으나 이제는 기업이 투자를 망설이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규제 완화가 양극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구조조정이 취약계층에 가장 큰 부담을 안겨 중간층 및 저소득층 인적 자본의 훼손으로 이어졌고 결국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 최강국의 세력권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갈수록 민족주의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이웃 국가들과 한국이 어떻게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것인지가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정 전 총장은 올해 말까지 국제지역학연구소 객원 특별회원 자격으로 국제 금융위기의 역사 등에 관한 연구활동을 벌인다. 오는 11월과 12월에도 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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