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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호남·제주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호남·제주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은 ‘본선’보다 ‘예선’이 중요한 지역이다. 공천을 두고 민주당 주류·동교동계·정동영계 등 계파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일찌감치 “과감한 (공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 3명이 새만금사업(전북지사)과 영산강살리기(광주시장, 전남지사)와 관련해 현 정권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이들이 공천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광주, 이용섭·조영택·박주선·정동채 등 준비 광주에서는 박광태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이용섭·조영택·박주선 의원과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등이 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박 시장과 강 의원이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등으로 3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박 시장은 측근들을 광주시 요직에 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시정홍보단을 발족시키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광주시장 출신의 강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흥미롭다. 강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니, 시민들이 원하면 출마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했고, 2006년 선거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조 의원은 “관심이 많다.”고 에둘러 말했다. ●전남, 이낙연 3선 의원도 유력 거론 전남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현 지사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승용 의원, ‘나비축제’로 이름을 알린 이석형 함평 군수가 3파전을 이루고 있다. 3선인 이낙연 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지역민과 주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초에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여수엑스포 추진, 서남해안 관광도시 개발, 광양만 율촌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을 추진한 박 지사는 도민들로부터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다. 여천군수와 여수시장을 지낸 주 의원은 일찌감치 22개 시·군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세 차례 연임해 이번 군수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이 군수도 높은 지명도와 농민단체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전북, MB편지 쓴 김완주 재신임 주목 전북에선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발표에 대해 감사 편지를 보냈다가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던 김완주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의 대표 정치인인 무소속 정동영 의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정 의원 대신 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김 지사에게 도전장을 낼 후보군으로는 정균환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유종근 전 지사의 동생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민주당 강봉균 의원 등이 꼽힌다.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 전 의원은 “그동안의 정치경험을 최대한 살려 전북을 이끌어 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문용주 전 전북교육감, 진보신당에서는 염경석 도당 위원장과 김중길 5·18구속부상자회 사무국장이 거론된다. ●제주, 무소속 지사 당 선택 관심 제주는 무소속의 김태환 현 지사를 비롯해 우근민 전 지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현동훈 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경택 전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이사장 등이 후보군에 오른다. 지난해 9월 주민소환투표로 곤욕을 치렀던 김 지사가 특정 정당을 택할지 관심을 끈다. 2006년 선거에서 패한 현 전 회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한 우 전 지사는 민주당 간판으로 나올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올해 수출과 내수를 견인할 국내 산업계 5대 업종의 희비가 부문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와 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요 증대로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과 석유화학은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특히 조선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 구조조정 한파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활력을 찾아가는 자동차는 업그레이드된 유럽·일본업체와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수출 23% 증가할 듯 반도체의 수출 성과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시스템시장이 지난해보다 4.1%(1조 227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호적인 수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시장도 전년(429억달러) 대비 18.6% 늘어난 509억달러로 예측된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314억달러 예상)보다 22.9% 증가한 386억달러로 점쳐진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의 이유가 커보인다. 메모리는 외국업체와 기술 격차가 한층 뚜렷해지며, 세계 시장점유율 절반에 육박(48%)할 전망이다. 수출 예상액도 244억달러나 된다. 전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전은 남아공 월드컵축구 특수와 한국 가전업체의 브랜드 제고,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10%대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도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빠른 회복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으로 15% 안팎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을 창출한 LED TV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홈시어터와 모니터 등 글로벌 1등 제품의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車, 수출·내수 희비 엇갈릴 듯 자동차의 수출 환경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올 상반기에 일시적인 수요 침체가 예측되지만 미국 수출시장의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의 수요는 전년 대비 0.5% 증가,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유럽연합(EU)과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자동차 수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올해 완성차 수출 전망치는 275억달러, 부품(125억달러)을 포함하면 4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340억달러 예상)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는 불안하다. 지난해 38만대의 판매를 견인한 노후차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를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7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가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다소 걱정스럽다.”면서 “수출시장도 유럽과 일본업체의 거센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수주감소로 고전 예상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조금 비관적이다. 수주 잔량으로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먹을거리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올해 전 세계의 선박발주 예상량은 12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건조 능력(4900만CGT)의 4분의1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수주경쟁 격화와 선박금융의 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 최악의 경영환경에 처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 선박 계약의 연기와 취소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선박 수출은 수주 잔량에 힘입어 4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도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과 중동의 신규설비 완공에 따른 공급 확대로 수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우위의 시장이 될 것이어서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잡을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기고] 科技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절실하다/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기고] 科技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절실하다/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1990년대 말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했고,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대한민국의 경제 체력과 산업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그러면서 부존자원이 없고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지정학적 환경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열정을 위기극복의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이번 정부에서도 어려운 여건에서 금융위기를 벗어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면서 투자 효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현 정부 들어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던 과학기술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된 가운데 과학기술 주무부처가 기초·원천 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산업기술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로 양분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의 배분·조정 기능도 예산 배분방향을 수립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예산을 편성하는 기획재정부로 이원화됐다. 이에 따라 녹색기술이나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 등의 분야에서 부처 간 경쟁적 투자로 인한 중복 가능성과 함께, 정책의 종합 조정과 전략적 대응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컨트롤 타워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과학기술처 말고 다른 부처에서는 R&D 사업이 거의 없어 종합조정의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았다. 90년대에 들어선 뒤 상황이 달라졌다. R&D 사업 수행 부처가 늘면서 정부는, 실효성은 미흡하지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통해 조정을 시도했다. R&D 사업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R&D 예산을 사전 조정하고 평가하는 종합조정 기본 틀을 마련했다. 지난 정부에서는 R&D 예산뿐 아니라 정책까지 조율하기 위하여 과학기술 행정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고 과기부 내에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했다. 현 정부는 이 본부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청와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로 분산시켰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정부의 예산과 정책 조정이 필요한 것은 과학기술 분야라고 예외일 수 없다. 나아가 지식기반사회와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신종 플루 등 국가적 현안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전략이 절실히 요구된다. 예산과 정책 조정에 앞서 과학기술에 대한 기획과 추진방안 등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종합조정체계의 개편과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권의 철학과 기본방향의 큰 틀 안에서 국과위의 기능과 운영을 보강·개선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보강과 함께 국과위와 기재부 간 연계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가 당면한 양극화나 고령화, 저출산 문제 등을 비롯해 일자리 없는 성장과 복지 문제 등 국가적 현안을 풀기 위해서라도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가 중요하다.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을 고려할 때, 구체적이고 치밀한 전략 아래 정책 공조를 통한 효율적 예산 배분이 요구된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선진국의 견제도 심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21세기 진정한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을 디딤대로 삼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책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의 근본적인 기능 및 위상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中 해외군사기지 건설 추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해외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의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항공모함 건조와 함께 또 하나의 ‘대양해군’ 건설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현대화 자문위원회 위원인 인줘(尹卓) 해군소장은 중국인민라디오방송 군사전문기자와의 대담 형식을 빌려 해외 군사기지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함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중국 국방부는 30일 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전재했다.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해외 군사기지 건설 주장은 많았지만 군 차원에서 공론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소장은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의 효율성을 이유로 내세웠다. 중국이 지난해 말 아덴만으로 보낸 제1차 함대는 제2차 함대와 교대할 때까지 무려 124일 동안 육지에 정박하지 않고,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는 것. 실제 제1차 함대는 2만 3000t급 보급함 웨이산후(微山湖)호를 통해 해상보급만 받았을 뿐이다. 인 소장은 “해상보급은 비용이 많이 드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다른 국가와의 연합작전 등을 위해서도 현지에 고정적인 군사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으니 해외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 소장은 “중국이 국제적 의무를 다한다는 점에서 보급이나 장비 수리를 위한 군사기지 건설을 주변국가나 기타 소말리아 해적퇴치 참여 국가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해적퇴치 함대 파견 국가 회의를 소집, 중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함대를 보낸 중국은 또 자국 화물선인 ‘더신하이(德新海)호’가 피랍된 뒤 미사일 호위함 한 척을 추가 파병한 바 있다. 중국이 고려 중인 최적지는 소말리아 바로 위 홍해 입구의 지부티로 예상된다. 지부티에는 현재 미국, 프랑스 등의 군사기지가 설치돼 있고, 일본도 비행장을 포함한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 소장은 “해외 군사기지 건설 문제는 당중앙,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원의 결정이 필요하고, 전적으로 국가의 외교영역에 속하는 사항”이라며 “언제쯤 해외 군사기지 건설이 시작될지 중앙의 결정을 지켜보자.”고 끝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29일 중국을 방문한 지부티 외교장관을 만나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외 군사기지 건설 움직임에 대해 중국 해군이 대양해군을 표방하는 이상,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 등으로 해외 군사기지를 확대하는 문제는 미국 등의 견제에 직면할 것이 분명해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양철수<서기관>△재정기획과 최병협△총무과 유성훈△심판사무2과 윤해정◇과장 전보△총무과장 황병일△인사관리〃 김정희△심판자료〃 김성수△법무감사〃 장유식<파견>△국방대 김정성△통일교육원 이규현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공보관 왕정홍△특별조사국 감찰정보기획관 한현철△기획관리실 기획심의관 강경원△심의실 심사심의관 김병석△감사원(파견예정) 조규호 황상길 김상곤◇고위감사공무원 전보△감찰관 정태문[국장]△재정·경제감사 윤영일△금융기금감사 송기국△사회·문화감사 염차배△행정안보감사 박시종△특별조사 김영호[실장]△원장비서 최재해△심의 이종철[단장]△전략과제감사 김상윤△감사청구조사국 지역민원·조사 김영진[기획관]△행정안보감사국 국방감사 김진해△자치행정감사국 자치감사 김정하<감사원>△파견예정 이욱 신언성 김충환◇부이사관 승진 [과장]△재정경제감사국 제5과 남궁기정△금융기금감사국 제1과 유희상△〃 제2과 이수성△〃 제3과 원성희△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박찬석△사회문화감사국 제4과 진유조△행정안보감사국 제1과 장인출<감사교육원>△행정과장 황장호△감사교육〃 전광춘△교수 이효선<감사원>△파견예정 최기정△파견 주승노◇과장 신규보임 [과장]△건설환경감사국 제4과 유인재△전략과제감사단 제2과 이영웅△특별조사국 감찰정보과 박재신△〃 기동감찰과 유병호△감사청구조사국 지역민원조사과 조웅길[담당관]△기획관리실 결산 이상욱△〃 성과관리 장난주△공보관실 공보 이영△심의실 법무 윤승기△〃 조정 정항면△〃 심사2 백복수△〃 재심의 정수영△감찰관실 감찰 최달영<감사연구원>△연구1팀장 최승기<감사원>△파견예정 김현국 이관직△파견 조성은 이영하◇과장 전보 [과장]△금융기금감사국 제4과 최성호△건설환경감사국 제3과 최대선△전략과제감사단 제1과 김경호<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이익형△제2과 이병률△제3과 권형중△제4과 이해인△제6과 정상복<공공기관감사국>△제3과 오종석△제4과 문린곤<사회문화감사국>△제2과 정정수△제3과 최채우△제5과 김기영<행정안보감사국>△제2과 이철진△제4과 마광열△제5과 정상우<자치행정감사국>△총괄과 조동호△제1과 김일태△제2과 심호△제4과 이재구△제5과 홍광표△제6과 장태범<특별조사국>△총괄과 현창부△조사1과 이필광△조사2과 이도승△조사3과 남주성<감사청구조사국>△총괄과 구자홍△조사1과 조성환△조사2과 조경학△조사3과 박찬기[담당관]△기획관리실 지식관리 정경중△심의실 심사1 유병찬<감사교육원>△회계교육과장 김경혜<감사연구원>△연구기획실장 서기원<감사원>△파견예정 신해철◇4급 승진△건설환경감사국 제4과 장주흠△사회문화감사국 〃 박경수△감사청구조사국 지역민원조사과 박시석△행정지원실 관리지원팀장 홍성재△감사교육원 감사교육과 이종각△〃 회계교육과 김병수△감사원(파견예정) 임상혁<재정경제감사국>△제5과 임동혁△제6과 전영진<공공기관감사국>△제1과 조귀현△제4과 전형철<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최재혁△결산〃 김태우△국제협력〃 강승원<심의실>△조정담당관실 김석중 김수종 김용천 손성근△심사1담당관실 김태석 이세열△심사2담당관실 김용배△재심의담당관실 심수경◇4급 전보△제1과 현완교<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이철수△제2과 박석진△제3과 김순식 유흥수△제4과 박준현 이강민△제5과 김동섭△제6과 정태진<금융기금감사국>△제1과 이윤재 홍기업△제2과 이구화 양은전△제3과 강성덕 이범△제4과 유종남 남수환<건설환경감사국>△제1과 김계중△제3과 이진완△국책사업점검TF팀장 정규섭△제4과 최원오<공공기관감사국>△제1과 박완기△제2과 이영구△제3과 홍영남△제4과 오재도△제5과 이영회<사회문화감사국>△제1과 이영갑△제4과 진영규<행정안보감사국>△제1과 안상문 최현준△제2과 박승준△제3과 엄광섭 이진종△제4과 최인수△제5과 김영신<자치행정감사국>△총괄과 이준재 김용범△제1과 이동수 이진열△제2과 안무열 임서수△제3과 이희두△제4과 이재인 김병림△제5과 이광우△제6과 김태경 이길후<특별조사국>△총괄과 송윤근 홍순범△조사1과 허구 배재일△조사2과 김용걸 라윤준△조사3과 장양국△감찰정보과 이종섭△기동감찰과 황해식<감사청구조사국>△총괄과 전본희 남기철△조사1과 한재훈 민근홍△조사3과 김남현 이정순△지역민원조사과 양주석△광주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장 이병식△부산국민·기업불편신고〃 이재호<전략과제감사단>△제1과 김영관 강성수△제2과 이수연 박석구<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한남희△결산제도연구TF팀장 황규상△ASOSAI사무처〃 김성준<심의실>△조정담당관실 백철우△심사2〃 이상천△재심의〃 박영철<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장 정재종<감사교육원>△감사교육과 배정량△김중훈<감사연구원>△연구1팀 권오복<감사원>△파견예정 어원 박옥창 염호열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장관실 계강훈△예산제도과 이성원△민영화과 조영욱△남북경협팀 남동오 ■행정안전부 △충청남도 기획관리실장 김기식△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파견 김기수△재난안전실 재난안전정책과장 최복수△지방재정세제국 재정정책〃 조봉업△지방재정세제국 회계공기업〃 구본근 ■관세청 ◇전보 △조사감시국장 서윤원△부산세관장 김철수◇승진△정보협력국장 정일석◇보직발령△중앙관세분석소장 최교찬 ■경기도 △수원시(국장요원) 오동희△외교안보연구원 정승희<실장>△도시주택 정용배△복지여성정책(직대) 최봉순 <부시장·부군수>△용인시 윤성균△안산시 최승대△의정부시 조병석△김포시 김정진△양주시 김준호 △양평군 최원호△연천군 윤항덕<국장>△복지건강 김창규△교통건설 박성권△경제농정 김정한△환경(직대) 민기원△교통도로(직대) 안수현<본부장>△팔당수질개선(직대) 김태한◇파견△국방대 이화순△중앙공무원교육원 전태헌△세종연구소 김진흥 조청식△지방행정연수원 심기보 신석철 김경희 김명선 김용연 ■경남도 ◇3급 △농수산국장 구도권△환경녹지〃 김현△도시교통〃 김정강△보건복지여성〃 박수조△통합시 출범준비단장 요원 김종호△남해안기획관 정구창◇4급△정책기획관 최만림△감사관 허종구△국제통상과장 신대호△행정〃 이성주△사회장애인복지〃 천성봉△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갑수 <부시장·부군수>△통영시 박헌규△사천시 정유권△함안군 이현규△함양군 강중구△거창군 김춘수 ■전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 권건주△교육파견 박준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실장△감사 정영숙△대외협력 진경애△연구기획조정 박소영△경영기획 김정훈△교육정보분석 이상하△교육과정기초·정책연구 박순경△교과교육과정연구 이경언△학교학습연구 박선화△수업개선연구 홍미영△학업성취도기획분석 김성숙△학업성취도평가출제연구 정은영△국제학업성취도연구 김경희△교과서평가연구 진재관△기획분석 조지민△출제연구 신일용△문제은행연구 조윤동△영어교육개선연구 임찬빈△영어능력시험연구 이병천◇팀장△대외홍보 피교철△△채점 황철현△시스템 관리 전윤산◇처장△기획 신성균◇본부장△교육과정연구 조난심△교수학습연구 이화진△교육평가연구 남명호△교과서연구 이인제△수능연구관리 이양락△영어교육특임연구 이의갑△인재선발관리 조용웅◇부장△교육평가행정지원 김도균△교과서검정운영 김창환△수능운영 연근필△출제관리 경영호△인재선발관리1 이병문△인재선발관리2 왕미선△총무 최종교△재무운영 심재목◇국·센터장△사무국 박종덕△전산정보센터 최정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창원지원장 진덕희△급여조사실 조사관리부장 오병록◇전보 <실장>△고객지원 이병일△의료자원 김남수△심사기획 최명례△심사 고선혜△평가 변성애△정책지원 김충렬<단장>△약제비관리개발 정춘혜<지원장>△부산 최철수△대전 송응복△수원 박혜숙 ■국민연금 ◇실장△경영지원 배성훈△기금운용본부 운용지원 임진우◇지역본부장△서울북부 서강봉△경인 이수민△대전 전근철△대구 김은경△부산 박익수◇센터장△장애심사 오판술△서울콜 김제균△대전콜 박상택△대구콜 이철희△광주콜 장선주◇지사장△동대문중랑 이용백△마포 함현규△의정부 이수형△구리남양주 우호승△강남역삼 윤용선△강동하남 곽세창△서초 김민수△구로금천 김남익△용인 이상만△안양 박덕수△성남 김선규△안산 남은진△북대전 장홍순△청주 송휘식△천안 윤성수△북광주 한명덕△동광주 노대우△전주 노주순△순천 이재현△제주 박상길△구미 백관수△문경 문규연△남부산 신종기△김해 박희대△고양 윤우용△남동연수 최성백△포항 김용국△창원 김승환△진주 신동학△성북강북 손남식△용산 양광호△포천 박희곤△강서 이창언△강릉 이은상△삼척 김철호△원주 신옥철△군포의왕 이달호△남인천 김기영△동대전 장석연△충주 임병환△공주 이경구△홍성 최재붕△보령 김종진△정읍 정준택△남원 김창균△여수 정화면△서대구 우두곤△대구달성 이재원△영주 전상홍△서부산 성주경△동래 안현주△남울산 서정준△동울산 안수원△마산 문영완△통영 이갑성△거창 안향문△양산 장통령 ■공무원연금공단 △고객업무본부장 신현조△시설주택〃 신영철◇승진 <1급>△재해보상실장 김방영<2급>△사업기획실 부장 심재월△부산지부 〃 장석원△대구지부장 여환희◇전보 <실장>△감사 안효익△전략기획 최재식△연금사업 송진호△대부사업 문태석△고객기획 주성진△정보지원 이덕근△사업기획 윤상돈△시설사업 석인성△건설사업관리 최석준△재건축사업 김대웅△운용지원 최필주△채권운용 이기학△주식운용 이해진△조직인사 김영재△홍보대외협력 김성귀△재무지원 주병기△리스크관리 정지도△법무지원 김재양<소·단·센터장>△GEPS연구소 이재섭△통합전략경영시스템구축추진단 정진철△컨택센터 민창현<지부장>△서울 김낙기△부산 이기만△대전 김성우△광주 이상주△강원 홍성영△전북 이준△제주 김태준 ■한국환경공단 △감사 이택관◇본부장△경영지원 유만식△기후대기 윤용문△자원순환 전태봉△환경시설 엄창현 ■서울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 최준원△상가사업단장 이효재△공동구관리처장 홍동빈△교통시설관리〃 허시강◇승진 <1급>△감사실장 홍종명△어린이대공원사업단장 박승오<2급>△광장관리처장 이순형△상가사업단 시설관리부장 고동기△상수도공사파트장 최재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지원처장 정재환△기술지원〃 김성근△안전정책〃 고종집△성장동력본부장 이상조△경영전략팀장 윤재성△총무〃 민병현△재무관리〃 황등연△고객지원〃 홍귀석△검사〃 손명목△정책지원〃 김이원△안전관리〃 유수현△일상감사〃 박준현◇지역본부장△서울 정기용△대구경북 황영균△광주전남 박희종△대전충남 김윤동△강원 한인섭△충북 변철균△전북 김종훈△경남 송주용△제주 정찬호◇지사장△서울서부 엄시호△서울남부 김종근△서울북부 김구현△경북북부 임석윤△대구서부 이은우△구미칠곡 김주철△경북동부 서정주△김천상주 권택수△경주 원대희△전남동부 김형보△여수 이조순△충남남부 송상호△충남중부 윤덕량△서산태안 신용주△경기중부 정해권△안산시흥 권용주△평택안성 김만건△이천여주 김우섭△부천 차경식△김포 류인희△강원동부 박창수△원주횡성 염진근△충주음성 윤종식△남원순창 윤병협△경남서부 김태섭△통영거제 모성엽△경남북부 국갑표△밀양창녕 설원수 ■한국생산성본부 ◇승진 △부회장 박우건△상무 여상철△본부장 김형범 황인호 이정훈 임하욱△부본부장 노환표 김익택△센터장 김근수 김천수 이용운 최규형 백상민 백인기◇전보△인적자본개발본부장 강기영△자격개발·인증〃 최상록△뉴생산성향상운동본부 제1부〃 김익균△경영교육센터장 이기영△직무교육〃 최태영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이사대우 정성모 이종목△1급 서석태 이근국 이남희△2급 김종환 류재범 정재기△3급 오진균 윤현욱 이찬민 임춘호 정경은 최경영◇전보△인력개발원장 유영호△안산지부장 황재규<실장>△노란우산공제사업단 정성모△감사 이종목△전략경영 강성근△비서 이재원<지역본부장>△인천 전석봉△경기 김철기△경남 서석태 ■현대그룹 ◇승진 <현대상선>△상무 이영준△상무보 유민행 한명동 김종하 손용찬 정동진<현대증권>△전무 정태욱△상무 최철규 오빈영 김용회 정항기△상무보 박재만 박선무 김진영 장윤현 임인혁 최인섭 이봉기△상무보대우 전복용 이현기 김찬백<현대아산>△상무보 전영인 김영수<현대엘리베이터>△상무 신민영△상무보 주청규 김형문 박영기△상무보대우 정동용 박종갑<현대택배>△상무 홍원흥△상무보 이성재 김지말<현대유엔아이>△상무 안경진<현대경제연구원>△전무 윤봉락◇전보 <현대증권>△전무 공현무 <현대자산운용>△부사장 정성수 ■한라그룹 ◇수석부사장 승진△㈜만도 수석부사장 신사현◇부사장 승진△한라건설 부사장 김병란 이은시 김철환△㈜만도 〃 김주신 황인용 성일모△㈜마이스터 〃 박준열◇부사장 선임△㈜만도 부사장 프랭크 정(Frank Chung)◇전무 승진△한라건설 전무 홍석화 김문섭 이장근△㈜만도 〃 김영승 손정원 정경호 심창섭 ■나이스그룹 ◇승진 <그룹 사장>△한국신용정보 이장훈△한국신용평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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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박진수<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승진 [상무보]△컴플라이언스2본부장 홍성기[이사]△마케팅2본부장 류경식△주식운용〃 이태윤<미래에셋캐피탈> ◇승진△이사 서래호<브랜드무브> ◇승진 [이사]△광고팀 국장 김은령 ■대우건설 ◇승진 △전무 구임식 김경수 남기혁 강우신△상무 강승구 김근영 김남철 성현주 소경용 신희식 윤기종 이광윤 이찬빈 임순주 최규명 하익환 허경필△상무보 김창환 민경복 박종혁 서복남 서영근 신익수 심우근 오진균 윤완섭 이정한 정익권 정재학 정훈 조재덕◇보직 <전무>△기술연구원장 조성태[본부장]△플랜트사업 조응수△토목사업 구임식△국내영업 김경수△경영지원 남기혁△해외영업 강우신 ■한미약품 <한미약품>△총괄대표이사 사장 임선민△R&D본부 〃 이관순△R&D본부 상무이사 김맹섭(연구소장 겸임) 권세창(부소장)△〃 연구위원 김영훈△경영지원본부 부사장 한창희△〃 상무이사 고민섭 임종호△공장·생산본부 전무이사 우종수△〃 이사대우 최성철 <한미IT>△상무이사 정정희 ■LIG투자증권 ◇보임 △법인사업부장 서영석△기획관리부문장 박용희△경영기획팀장 박종인△인사총무〃 김진호△리스크관리〃 박장석 ■하이마트 ◇승진 <하이마트>△부사장 박철균 김효주△전무 한병희△상무 장대종 이민균△상무보 한동일 최영석<하이마트쇼핑몰>△부사장 박무열<하이마트로지텍>△전무 이병기△상무 선현석 ■정·식품 ◇선임 △감사 곽호병◇승진 [전무]△총괄 손헌수[상무]△청주공장장 이순구[이사대우]△청주공장 관리부문 김희준<자연과사람들> ◇승진 [전무]△담양공장장 김석민 ■한일시멘트그룹 ◇승진 <한일시멘트>△부사장 원인상△전무 유황찬 곽의영△상무 양승권 최덕근 전근식<한일산업>△전무 이용우△상무 이덕우△상무보 선우석훈<한일건설>△전무 경지선△상무 허순도 이동열<오늘과내일>△전무 박지훈 최항기△상무 전효식 ■순천향대병원 △서울병원장 신병준△천안〃 이문수△부천〃 홍대식△구미〃 오천환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이석호△상무이사 최병준△이사 김대영 박재익<마이크로필터>△대표이사 이기형△대표이사 고상영△대표이사 김완영 ■그랜드코리아레저 ◇승진 <1급>△기획조정실장 박황숙△부산롯데점장 김형직◇전보 <1급>△교육팀 자문위원 홍은미△모니터실장 송덕종△감사〃 조용담<2급>△홍보팀장 김도곤△마케팅기획〃 김홍래△밀레니엄서울힐튼점장 민춘기
  • [지방시대] 전북도립국악원의 거듭남을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과 교수

    [지방시대] 전북도립국악원의 거듭남을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과 교수

    한때 폐지론까지 내몰렸던 전북도립국악원이 차분하게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반갑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장에서도 축하보다는 염려와 각성을 촉구하는 소리가 더 높았는데, 송년음악회까지 다양하고 알차게 꾸려내는 모습을 보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동안 꾸준한 한국음악 교육활동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관현악단의 열정적인 연주회 등을 통해 한국음악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해왔는데 왜 이런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사실 위기론은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다. 도의회의 갑작스러운 예산삭감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불거진 입소문이 계기가 되었다. 예산으로 문화예술인들을 길들이려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관행이 빚어낸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도립국악원 자체가 도의회에 그 빌미를 제공해준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이 너무 지나쳐 이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면서 예산삭감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것이 위기론으로 확산된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조금은 조장되었다고 볼 수 있는 위기론이 여전히 언제라도 다시 세를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이 국악원 위상은 물론 그 구체적인 활동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기일전의 자구적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지속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립예술기관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민간전문가 운영체계는 반드시 담보해야 할 요건이다. 전라북도의 입장에서야 인사적체 문제 해결과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 양보하고 싶지 않은 사항일 것이니 내부 구성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야만 관철될 수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에서 민간전문가 운영체제를 반대하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전문성이 부족하고 분규 없이 금방 떠나고 싶어하는 공무원이 수장으로 있어야 자기들 요구사항 관철이 좀 더 용이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노동조합의 도를 넘어선 요구조건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관행화한 데에는 공무원 원장의 이런 ‘무사안일주의’가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 또 하나, 한국음악전문예술인들의 수급문제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라는 주문도 하고 싶다. 이번 위기론이 세를 더한 데에는 국악원에 대한 전문 예술인 집단의 시기심이 상당부분 작용을 했다. ‘철밥통’ 직장에 대한 부러움이 질투를 넘어 분노로 이어진 것이다. 예술영역에서 신진 전문가의 충원이 없으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결국 그 영역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일정한 역량을 갖춘 선배들이 치열한 준비를 통해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 수급의 숨통이 트여야만 한국음악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확대해 나가는 것 또한 긴박한 일이다. 해외교류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 및 기업체 등과의 연대, 그리고 서울 및 각 지역 연주단과 예술단체와의 교류 연주 등을 강조하고 싶다. 이를 통해 국악원 위상을 확실하게 다지고 예산 절감의 효과도 더불어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축한 우호적 네트워크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는 위기상황에서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했으면 좋겠다. 위기는 슬기롭게 대처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 아무쪼록 한 해를 마감하며 도립국악원이 진지한 자기반성과 전향적 태도변화를 통해 한국음악의 진정한 중심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종로대로변 김·떡·순 이사갑니다

    ‘김·떡·순(김치전, 떡볶이, 순대)’ 등 독특한 아이템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종로 일대 대로변 노점상들이 새해부터 자리를 옮긴다. 서울시는 종로 일대 대로변의 노점상이 종로 이면도로의 특화거리로 모두 이전하는 ‘종로대로 노점 비우기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종로구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 수십년간 종로 대로변에서 영업해 온 647개 노점상을 주변 이면도로 등지로 옮겨 특화거리 조성작업을 벌여 왔다. 특히 시는 이 과정에서 영업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종로노점상연합회의 반발과 특화거리를 거부하는 주변상가 상인들의 항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노점 측에 종로대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당위성을 계속 설득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워크숍을 열어 서비스에 대한 의식전환 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종로구는 종로2가 이면도로에 젊음의거리(150m), 공평동에 화신먹거리(40m), 관수동에 빛의거리(180m), 원남동에 만물거리(232m)를 조성해 현재까지 종로 노점 341개를 옮겼다. 또 나머지 노점 306개는 올해 말까지만 영업하고 내년 1월까지 조성되는 낙원동 다문화거리(390m), 종로 5·6가의 화훼·묘목거리(231m)와 대학천남길(50m)로 모두 이전하게 된다. 시와 종로구, 종로노점상연합회는 이 같은 절차에 합의하고 노점 영업 때 법질서를 준수하고 상호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거리가 관광객들을 깨끗한 이미지로 맞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노점 특화거리가 종로구의 새로운 명물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鄭총리 만난 JP “수정안 좋으면 설득 가능”

    정운찬 국무총리가 28일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를 찾아가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충청권 ‘거물’인 JP로부터 우호적인 언급을 끌어내 수정 드라이브에 힘을 얻기 위한 의도였지만, JP의 언급이 정확히 어떤 것이었는지는 배석자마다 말이 달랐다. 이날 오후 서울 신당동 자택을 예방한 정 총리에게 JP는 “서 있는 사람이 ‘다리가 아프니까 앉아서 얘기합시다.’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설득하라.”면서 “충청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안(수정안)만 좋으면 설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이는 지난 9월 언론 인터뷰에서 JP가 “행정부가 나뉘는 것은 걱정스럽지만, 대통령도 6차례나 약속한 만큼 (원안대로) 안 했을 때 일어날 혼란을 생각하면 안 할 도리가 없다.”고 했던 말과 비교하면, 상당히 전향적이다. 하지만 같은 자리에 배석했던 JP측 김상윤 특보는 JP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들어 충청도 사람들이 배신당한 게 아니냐는 반감을 많이 갖고 있으니까 서둘지 말고 차근차근 해라.”고 말했다고 상반된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김 특보는 “(JP는) 원론적으로 행정부처 이전에는 반대하시는 입장”이라고 덧붙이기는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 총리 주재로 6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를 열어 독일·대덕 출장 결과를 논의했다. 독일 시찰단은 “한 번 결정되면 정치적 이해관계, 이전비용, 주민 반발 등으로 문제를 바로잡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행정기관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고했다. 하지만 강용식 위원 등 일부 원안 고수론자들은 “거리상의 차이, 교통 등을 감안할 때 독일과 세종시 사례는 다르다.”며 반박, 내년 1월11일 수정안 최종본 도출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바마-사르코지 등 돌리나

    프랑스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친미적인 대통령으로 평가 받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유명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우호적인 관계가 냉각 기류로 돌아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오바마를 단 한번 만나고도 ‘나의 친구(My friend)’라고 말하는 등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한 친밀감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프랑스와 미국이 몇 가지 현안을 두고 맞부딪치면서 사르코지가 반미 주의자였던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과 같은 ‘드골주의자(비동맹 외교 정책을 강조한 드골 전 대통령의 정치 사상)’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했으나 바쁜 일정을 이유로 엘리제궁의 환영 행사를 거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프랑스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병력 증파 요청을 거부했다. 현안 대립 외에도 두 사람의 성향 차이도 이들의 관계 냉각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르코지가 직관적이고 직설적인 반면 오바마는 신중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측 전문가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오바마의 신중함을 우유부단으로 보고 이러한 점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싱크탱크인 전략연구재단의 프랑수아 에이스부르는 “사르코지는 미국을 비판하더라도 시라크 대통령과는 다른 입장에서 비판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국 원전 수출시대] ‘CO 감축 대안’은 공감… 폐기물 처리엔 ‘님비 여전’

    [한국 원전 수출시대] ‘CO 감축 대안’은 공감… 폐기물 처리엔 ‘님비 여전’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 처녀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원전은 향후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에 이은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원자력 수출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과제와 시장개척 방안, 수주전략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사상 첫 원전 수출이라는 쾌거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전을 둘러싼 국내 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지역이기주의와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여전히 찬밥 신세다. 국제 사회에서는 원자력이 온실가스 감축시대의 대안에너지로 다시 각광받으며 ‘원전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원전이 새삼 범지구적 관심을 받는 것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다.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대안이 없다는 이유도 커보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확실한 대체에너지로 자리잡기까지 ‘원전 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세계 31개국에서 439기의 원전을 운영해 연간 20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얻고 있다. 석탄 발전을 원전으로 대체하면 1억 40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발전원별 이산화탄소 배출량(g/㎾h)을 보면 석탄이 991, 석유 782, 액화천연가스(LNG) 549, 태양광 57, 풍력 14, 원자력은 10 수준이다. 또 값싼 에너지인 만큼 전기요금 안정에 기여도가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2~2006년 소비자물가는 178.9% 상승했지만 전기요금은 원전 확대에 힘입어 9.4%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 원자력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패트릭 무어 그린피스 창립자는 “그린피스는 원자력의 이점과 파괴적 오용을 구분하는 데 실패했다.”며 뒤늦게 원전을 인정했다. 또 원전을 반대했던 영국의 환경론자들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원전이 현실적으로 유일한 대책임을 공식 받아들였다. 한국에는 원전에 대해 “필요는 하지만 꺼림칙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국회는 지난달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법안’ 심의 과정에서 원자력산업 육성 조항을 삭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원자력이 상충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력을 빼고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다. 일본은 온실가스 삭감 계획인 ‘Cool Earth 50’에 원자력을 포함했고, 미국 플로리다주는 청정에너지사업에 원자력을 선택한 것과 대비된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원자력을 배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사성이 매우 강한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다. 하지만 국민 저항이 적지 않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는 지난해 말 현재 1만 83t이 발생해 원전 4곳의 임시 저장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6년 포화 상태가 예상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신규 원전 부지 2~3곳도 확보해야 한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최근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7%로 지난해(89.8%)보다 6.1%포인트 떨어졌다. 방폐물관리 안전성도 올해 59.6%로 전년(64.6%) 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이재환 이사장은 “원전의 필요성은 국민의 80% 이상이 공감하면서도 자기 지역의 원전 수용도는 20%대에 불과해 신규 부지를 확보할 때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실상 ‘다케시마’ 심화학습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라는 표현을 뺀 조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고심에서 나온 결과물로 볼 수 있다.지난해 7월 발표된 중학교 해설서에는 ‘우리나라와 한국 사이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라고 적시했다. 학습지도요령의 보완자료인 해설서는 출판사들의 교과서 집필을 위한 기준이다. 때문에 교육의 연계성에서 중학교 해설서에 들어간 내용은 고교 해설서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론이다. 고교 해설서에는 ‘북방영토 등 일본이 당면한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중학교에서의 학습을 토대로…’라고 기술했다. 중·고교 교육의 일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절묘하게 ‘독도’만을 뺐다.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인 방식으로 한국을 ‘배려’하는 듯 티를 내면서도 독도의 영유권을 고수했다. 당연히 국내 여론도 신경을 썼다.당초 고교 해설서는 지난 4월쯤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소 다로 당시 총리는 중학교 해설서에 따른 한·일 관계의 악화를 우려해 미뤘다. 그러다 7월 중의원이 해산됨에 따라 정치권은 총선 정국으로 바뀌었다. 해설서의 뇌관은 결국 하토야마 정권으로 넘어왔다.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9월16일 취임 전부터 한국을 의식, “역사를 직시한다.”고 밝혀 왔다. 취임 뒤 첫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는 ‘동아시아공동체구상’을 주창, 한·일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갔다. 한·일 관계가 실제 좋아졌다.문제는 고교 해설서를 발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해설서가 나와야 내년 4월까지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집필한 뒤 검정을 신청, 정부가 2011년 4월까지 검정을 끝내야 하는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해설서를 반영한 고교 교과서는 2013년부터 학교에서 채택돼 활용된다. 따라서 하토야마 정권은 7일밖에 남지 않은 올해를 택했다. 어차피 한국 측의 반발을 감수하겠다는 자세에서다. 교과서의 검정 예정표상으로도 막판에 몰렸다. 더욱이 내년이 한·일 병탄 100년을 맞는 해에 고교 해설서를 발표,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냉각시키기보다 올해 안에 끝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hkpark@seoul.co.kr
  • ‘독도’는 뺐지만 내용은 일본땅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일본 정부가 25일 오전 발표할 예정인 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라는 표현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를 그대로 인용, 양국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불씨도 남겨 놓았다. 다만 일본 정부가 독도 표기를 빼기로 함에 따라 일단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긴장 관계는 피할 수 있게 됐다. 24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놓은 해설서의 내용에는 ‘북방영토 등 일본이 당면한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중학교에서의 학습을 토대로 일본이 학생들에게 주장하고 있는 입장에 기초해서 적확하게 다루고 영토 문제에 대해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에 나올 해설서에 독도라는 표현이 빠지고, 영토문제에 대한 이해의 심화를 언급하면서 애매한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으며, 해설서 내용이 확인되면 공식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직접적인 독도 표현은 빼면서 내용적으로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포괄적인 문구를 넣은 것으로 분석했다. hkpark@seoul.co.kr
  • [월드이슈] 中, CNN·BBC에 도전장… 지구촌은 영어채널 경쟁중

    [월드이슈] 中, CNN·BBC에 도전장… 지구촌은 영어채널 경쟁중

    국제사회의 영어뉴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의 BBC와 미국의 CNN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국제뉴스 경쟁에 중국의 국제방송이 뛰어들었다. 알 자지라(아랍권), 프랑스24(프랑스), 도이체벨레(독일), 러시아투데이(러시아), 텔레수르(남미) 등이 이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어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국의 입장과 가치관을 전파하기 위한 국제뉴스채널 관련 동향과 전망을 짚어 본다. ●중국 CITV 영어방송 비중 확대키로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중국판 CNN’이 내년 1월1일 전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관영 신화통신의 뉴스 전문 TV 방송인 ‘중국 국제방송’, 이른바 CITV가 바로 그것. 통신위성 ‘아태(亞太) 6호’를 통해 위성으로 방송하는 CITV는 중국어로 18시간, 영어로 6시간씩 하루 24시간 진행하며 앞으로 영어방송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이 국제방송에 나서는 것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만큼 높아진 정치·경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여론 형성에서도 주도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서방의 시각이 아닌 중국의 시각에서 중국과 세계의 뉴스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중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이미 2000년부터 영어방송채널인 CCTV9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CCTV9은 신화통신에서 출고한 외국 소식을 영어로 소개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입장을 알리는 데 치중하다 보니 기사형식도 단신기사 위주다. CITV는 영어 국제뉴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중국의 움직임은 미 국가정보국(DNI)이 지난달 5일 ‘중국 신화통신 해외 특파원 증가추세’라는 보고서를 내고 신화통신이 최근 채용한 서방 출신 언론인 5명의 주요 기사 목록을 밝혔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화통신의 영문뉴스를 담당할 외국 국적 특파원은 현재 80명에 달한다. ●국제사회 영향력 유지·확대 수단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뉴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진국들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활용해 온 ‘미디어 공공외교’ 수단이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CNN, 영국의 BBC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CNN은 1980년 설립된 24시간 뉴스전문 방송사다. 1927년 설립된 BBC는 가장 성공적인 공영방송 모델로 손꼽힌다. CNN과 BBC가 모두 자국의 정책과 가치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중국이 자체 영어방송을 하겠다는 것은 자국의 목소리를 직접 전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셈이다. 프랑스는 9·11 테러 이후 이라크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외교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BBC나 CNN처럼 국제사회의 공용어인 영어로 프랑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국제뉴스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내놓은 대안이 바로 프랑스24였다.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2005년 설립된 프랑스24는 프랑스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은 1953년부터 공영 영어방송사인 도이체벨레(DW)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국가이미지를 바꾸는 역할을 해 왔다. 도이체벨레는 국가홍보방송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채널로 1억가구가 훨씬 넘는 해외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러시아 정부는 2005년 영어 방송 ‘러시아 투데이’를 개국했다. 같은 해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각각 지분 51%와 19%를 보유한 텔레수르 방송은 ‘남미의 CNN’을 표방하며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 방송을 시작했다. 중동 지역 최초의 독립 뉴스채널인 알 자지라는 아랍권을 대표하는 국제 방송이다. 1996년 카타르 왕족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됐으며 9·11 이후 오사마 빈 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자들의 비디오를 특종보도하고 이라크전쟁의 실상을 생중계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애물단지 될 수도 국제뉴스 채널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미국이 반(反) 카스트로 선전전을 위해 1983년 제정한 ‘쿠바방송법’에 근거해 설립한 OCB가 대표적이다. OCB는 스페인어로 ‘TV 마르티’와 ‘라디오 마르티’를 운영하는데 1년 예산만 3000만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이 매체를 반혁명 프로파간다로 간주하는 쿠바정부가 방해전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쿠바인들은 아무도 방송을 듣거나 볼 수 없다. 시청자와 청취자가 한 명도 없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해마다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쏟아붓는 셈이다. 한국은 1990년대부터 영어 국제방송을 위해 아리랑국제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취약한 법적 위상, 재정지원 부족, KBS가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발생한 역할중복과 비협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이슈] “한국도 전략차원서 국제뉴스 채널 검토해야”

    [월드이슈] “한국도 전략차원서 국제뉴스 채널 검토해야”

    미국·영국 등 각국의 국제뉴스 채널을 연구해 온 김성해 언론재단 객원연구위원은 “영어로 국제뉴스를 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제사회에서 상대국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Heart and Mind)’를 직접 얻겠다는 국가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누가 얼마나 더 ‘고급 정보’와 ‘고급 담론’을 제시하느냐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한국도 장기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 국제뉴스 채널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구위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언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이 국제방송을 시작하는데. -중국이 처한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영미권 언론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중국위협론’은 중국 입장에선 1970년대 독일견제론과 1980년대 일본견제론을 떠오르게 한다. 중국 정부는 이제 ‘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통해 중국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형성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공공외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다. 공공외교와 국제뉴스채널의 관계는 무엇인가. -공공외교는 조지프 나이, 리처드 아미티지 등 미국의 석학들이 1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07년 내놓은 ‘스마트 파워‘(Smart Power)의 5대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공외교는 쉽게 말해 상대방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직접 얻기 위한 정치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각국이 BBC와 CNN을 염두에 둔 국제뉴스채널을 만드는 것은 자국의 목소리로 상대국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확보하겠다는 국가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24시간 영어채널의 대표주자인 BBC와 CNN은 보도행태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BBC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지만 CNN은 수익을 내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BBC는 제3세계 문제를 보도할 때 장기적인 영국의 명성을 좀 더 생각하기 때문에 맥락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CNN은 기업의 이익과 일치시키려 하고 또 그것을 미국 정책과 연관시키는 방향으로 연결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선진국을 빼고 가장 유명한 영어방송은 알 자지라일 것이다. 성공요인이 무엇이라 보나. -아랍권 스스로 ‘아랍의 시각’에 목말라할 때 알 자지라가 그것을 제시했다. 더구나 이라크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아랍의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맥락을 짚어준 게 성공요인이다. 알 자지라가 단순한 선전매체였다면 얘기는 달랐겠지만 과거 BBC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언론인들이 알 자지라로 모였다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관계가 정확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놓으니까 세계적인 신뢰를 얻게 됐다.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 -국가브랜드가 좋아지고 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는 것만으로는 외환위기 재발 방지도, 안보 확보도 힘들다. 주변국의 ‘공감과 이해’를 확보하고 함께 풀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미디어를 통한 공공외교가 절실하다. 의제를 설정하고 설득하고 경청하는 등 한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시진핑 “한·중 해저터널 충분히 검토 가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18일 방한 중인 중국 시진핑 국가부주석에게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했다.한중우호협회장인 박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한·중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진핑 부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과 타이완 간에도 해저터널이 추진 중”이라면서 “충분히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한국과 중국, 중국과 일본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데 한·중·일 3국이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총리·국회의장·전경련회장 등 잇단 접촉 “정치·경제협력 새 관계 개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17일 정·관·재계 인사를 두루 만나는 등 3박4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본격화했다. 시 부주석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북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이 원래 한국 국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국 측이 관례대로 소재 확인과 조기 송환 등 앞으로도 각별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이에 시 부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총리가 표명한 관심을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또 동북공정 등 한·중 역사 문제와 관련, “역사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므로 이로 인해 양국 관계가 영향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시 부주석은 “2004년 맺은 양해사항에 따라 정치 문제와 역사연구 문제를 분리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 문제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회담은 계획보다 10분 많은 1시간40분가량 이뤄졌으며, 회담 이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류우익 대사,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이동희 포스코 대표,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시 부주석은 이날 아침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이 끝난 직후 국회로 이동했다. 의장접견실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만나 한·중 협력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시 부주석은 오전 9시15분부터 30여분간 김 의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회장인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장인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부회장인 한나라당 남경필·이병석 의원, 류 대사,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청융화(程永華) 주한중국대사,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차관, 펑썬(彭森) 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 부주임, 천젠(陳健) 상무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시 부주석은 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 4단체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시 부주석은 오찬에 앞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앞으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정보통신, 금융, 물류 등 각 분야에서 경제협력의 새 단계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현진 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현대산업개발 - 3년간 베트남에 ‘포니정’ 장학금

    [사회공헌 특집] 현대산업개발 - 3년간 베트남에 ‘포니정’ 장학금

    지난 11월 베트남 하노이 대학과 호찌민 대학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현대산업개발 ‘포니 정(고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재단’이 베트남 대학생 60명에게 3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였다. 포니 정 재단은 베트남이 우리나라와 정치·경제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우리 기업들의 최대 외국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3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베트남 장학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장학사업 및 사학분야 학술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국내 포니 정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포니 정 혁신상’을 만들어 해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행사도 빼놓지 않고 있다. 포니 정 재단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정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국 자동차산업의 아버지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I-PARK 사회봉사단’ 활동도 눈에 띈다.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산발적으로 벌이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04년 설립한 봉사단체다. 봉사에 필요한 인원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모집한다. 건설사의 이점을 살려 그룹홈·아동복지시설·사회복지관·장애인 요양원 등의 낡고 오래된 시설을 무료로 고쳐준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원에서는 2.5㎞에 이르는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도 만들어 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한민국 ‘군견’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대한민국 ‘군견’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견에 대한 일화 하나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군견의 계급은 부사관이라는 것. 하지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견의 계급은 없다. 군견에 대해 알려진 진실 혹은 거짓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 군견은 어디서 키울까? 우리나라는 육군 제1군견훈련소와 공군 군견훈련소 등 2곳의 훈련시설이 있다. 원래는 해군과 육군 제3군견훈련소 등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부대 운영을 위해 2007년에 제1군견훈련소로 통합됐다. 다만 공군은 공항경비 같은 특수성이 있어 통합되지 않았다. 여기서 키운 군견들은 일선에 배치돼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군견은 셰퍼드만 있다? 아니다. 물론 셰퍼드가 가장 숫자도 많고 대표적인 군견이긴 하지만 셰퍼드만 군견으로 쓰이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셰퍼드와 벨기에 마리노이즈, 라브라도 리트리버 등 3종의 군견이 있다. 셰퍼드는 강인한 인상과 큰 체격, 뛰어난 체력으로 세계에서 군견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벨기에 마리노이즈도 충성심과 공격성이 강하고 특히 셰퍼드보다도 달리기가 빨라 최근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라브라도 리트리버는 친근한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군견과 안 어울릴 것 같지만 후각이 뛰어나고 영리한 탓에 주로 폭발물 탐지견으로 쓰인다. ◆ 진돗개는 군견이 없나? 진돗개는 강한 충성심 때문에 군견으로 쓰이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군견병이 제대했을 때 군견이 탈영하거나 밥을 안 먹고 시름시름 앓거나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돗개가 군견으로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작은 덩치 때문에 성인 남성을 제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군견도 직업이 있다? 적의 냄새를 뒤쫓아가 물어뜯는 것만이 군견의 임무는 아니다. 군견은 성장과정 중에 확인된 각자의 능력에 따라 탐지견, 추적견, 수색견, 경계견으로 나뉜다. 적성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군견은 추적견으로, 수 km의 산길을 달릴 수 있을 만큼 강한 체력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수색견과 경계견은 말 그대로 수색과 경계임무를 맡은 군견으로, 인내심과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매복 중에 적을 봤다고 짖으면 안되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내년부터 정찰견으로 통합된다. 첨단 수색장비와 무인 경비 장치 등이 보급되면서 일선에서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탐지견은 폭발물 탐지견으로, 공항이나 세관같은 번잡한 곳에서 활동하는 탓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며 사람에게 우호적이어야 한다. 때문에 탐지견들은 어릴 때부터 라디오와 TV를 틀어주는 등 사회화 교육을 받는다. ◆ 군견은 아무나 하나. 군견훈련소에는 종모견(수컷)과 종빈견(암컷)이 있다. 우수한 혈통을 가진 군견인 셈. 이곳에서 태어난 군견들은 강아지일 때부터 철저히 관리된다. 하지만 태어난지 수주가 흐르면 검사를 실시해 발육이 부진한 강아지들은 도태된다. 남은 강아지들은 5개월에 걸쳐 체력과 집중력 등 군견의 기본 자질을 훈련받게 되는데 뒤처지는 개들은 또 다시 도태된다. 이후 군견 각자의 특징과 성품에 맞춰 다시 훈련을 시키는데, 8개월에 걸친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군견이 될 수 있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전체의 30% 정도만 견번(犬番)을 받을 수 있다. 일선에 나가고 나서도 1년에 한 번씩 ‘보수교육’을 받으며, 이 때 각종 검사와 훈련을 실시해 부적격한 군견들은 도태된다. ◆ 군견도 제대할까? 보통 개의 수명이 13~15년 내외지만 군견은 8년 정도로 짧다. 군견은 고도의 훈련을 받는 탓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후각이 둔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8살을 기준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군견의 제대인 셈이다. 제대한 군견은 군견훈련소로 돌아와 각종 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 상태가 양호하면 위병소를 지키며 여생을 보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관절염 등을 앓는 탓에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시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진핑, 일왕 면담… 日정치권 잡음

    │도쿄 박홍기특파원│중국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15일 오전 아키히토 일왕과 ‘어렵게’ 면담했다. 시 부주석은 오전 11시쯤 도쿄 시내 왕궁을 방문, 악수와 함께 목례를 한 뒤 24분간 일왕과 환담했다. 일왕은 시 부주석에게 “양국간 이해와 우호가 한층 증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후진타오 주석의 안부를 물었다. 시 부주석은 “접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면담은 순조롭게 끝났지만 일본 정치권은 시 부주석의 ‘특례 면담’을 놓고 시끌벅적하다. 야당인 자민당은 궁내청에 압력을 넣어 ‘1개월 사전신청 관행’을 깬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에게 ‘일왕 정치적 이용’, ‘위험한 권력 행사’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를 비롯한 여권은 “국가의 중요 손님을 일왕이 면담한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오자와 간사장이 14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특례면담’의 단초를 제공한 하케다 신고 궁내청 장관을 겨냥해 “사표를 제출하고 그런 말을 하라. 1개월 룰이 법에 있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림에 따라 야당을 더 자극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궁내청장관이 공무원인 만큼 내각의 입장에 충실해야 하며 정부가 결정한 일에 딴지를 거는 것은 ‘월권’이라는 시각이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각이 일왕의 면담에 대해 조언과 승인을 하는 경우라도 헌법상 상징적 지위와 모순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정부·여당 수뇌들이 고도로 민감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식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hkpark@seoul.co.kr
  • 주한베트남대사관 방문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15일 오후 3시 서울시 소재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 베트남 도시와의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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