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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다시 없을 평화 소중히 여겨야”

    “日, 다시 없을 평화 소중히 여겨야”

    시진핑 대신 정협 주석 추모사 日 비판 약해… 관계개선 의지중국이 13일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일본에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장쑤성 난징시의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4년 자신이 직접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았다. 그러나 시 주석은 추모사를 하지 않았다. 대신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는 시 주석이 일본과 관계 개선에 나설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중국은 난징대학살 기념을 반일 감정을 극대화하는 정치적 기제로 사용했는데, 올해 확실하게 방향을 튼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들도 중국 정부가 일본을 배려했다고 평가했다. 추모사 내용은 과거보다 한결 누그러졌다. 위 주석은 추모사에서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은 중국 인민뿐 아니라 일본 인민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양국 인민은 어렵게 손에 쥔 평화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주석은 이어 “올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중국과 일본은 평화, 우호, 협력의 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중국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성의·호혜·포용) 원칙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과 선린우호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시 주석은 추모사를 통해 “역사는 교묘한 말로 부인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살의 참상은 ‘산처럼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 특히 “일본이 역사 범죄를 부인하는 것은 다시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베 신조 총리를 직접 비판했다. 올해 위 주석의 추모사에서도 일본을 비판한 내용이 있었지만, 강도는 3년 전보다 훨씬 약했다. 그는 “일본 침략자들은 우리 동포 30만명을 살육했다”면서 “이전의 일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비교적 짧게 언급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시 주석이 행사에 참석을 하고도 연설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일본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 지도부가 역사 문제를 놓고 앞으로 어떤 인식을 나타낼지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 보낸 메시지의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 수도였던 난징시에서 30만명 이상(중국 측 추정)을 살해한 사건이다. 일본은 희생자 수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한다. 이날 중국은 중국 관영 TV와 라디오, 신화통신 등을 통해 추모식을 생중계하며 중국 전역에 추모 열기를 고조시켰다. 추모식이 시작된 오전 10시에 맞춰 난징 모든 지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1분간 걸음을 멈추고 묵념을 했고 운행되는 자동차, 열차, 선박들도 추모 경적을 울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유사수신행위 입법’ 포함 안돼… 거래소·투자자 “규제 아닌 육성안” 반색

    정부가 13일 가상통화 관련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한다는 소식에 가상통화 시장이 요동쳤으나 곧 안정을 되찾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와 투자자들은 이번 안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규제가 아닌 육성안”이라고 호응했다. 가장 두려워했던 가상화폐 투자를 유사수신행위(불법)로 입법하겠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기업화된 외국인 투자를 완전히 제재할 수 없고, 국내 시장이 충분히 성장한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불법행위규제법 개정안 더 지켜봐야” 이날 오전 10시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12개 부처 및 기관이 긴급회의를 연다고 전해지자 가상통화 가격은 급락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40분 만에 1891만 3000원(빗썸 기준)에서 5% 떨어진 1790만 1000원으로 추락했다. 거래량도 전날 같은 시간대의 4~5배였다. 오후 2시 50분 1900만원을 회복했다. 긴급 대책이 오후 3시에 발표되자 소폭 하락했지만 오후 6시 1847만 3000원에 거래됐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급 소집이라는 속보가 시장에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평소 수준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원희 코인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바른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규제로 보이고, 아마 4~5개 업체 정도만 정부 기준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가상화폐 거래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하지 않아 시장은 오히려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화 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는 “15일 발표될 자율규제안이 훨씬 더 세부적이고 실질적”이라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개정안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투자 막으면 해외 거래” 한계 지적 정부가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가상통화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지적됐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팽창했고, 국내에서 막으면 해외에서 거래할 가능성도 높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외국 사이트를 통한 거래가 가능한지를 묻는 미성년자들의 문의도 적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채굴업자들이 유통망으로 한국 거래소를 쓰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며 “보따리상이 아닌 기업형이어서 본인 계좌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3일 베이징 완다문화주점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하는 등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며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 첫 메시지로 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을 거론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일제강점기라는 핍박의 시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해온 한중 양국의 공통된 역사를 내세워 동질성을 부각함으로써 두 나라의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망명지에서 치열하게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다”며 “중국 곳곳에는 우리 애국선열들의 혼과 숨결이 남아 있고, 만리타향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심의 바탕에는 불의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이 있었다. 동지가 되어준 중국 인민들의 우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후손 한분 한분의 가슴에는 그 어떤 훈장보다 빛나는 애국 애족의 정신과 한중우호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양국 간의 교역과 인적교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2만 5000여개에 이르고 최근에는 혁신창업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중국과의 인삼무역으로 거상이 된 임상옥은 ‘장사는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그런 정신으로 한중 관계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이 마음껏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도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됐으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느냐. 저와 온 국민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그래서 취임 직후부터 한중 관계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10월 말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중국도 호응해 왔다. 한중 양국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곧 있으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며 “1988년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석했던 서울올림픽은 냉전 종식의 장이었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도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재중 한인회가 SNS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온 정성과 마음으로 평창을 준비하는 저와 국민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됐다”며 “이렇게 평창 올림픽에서 모아진 하나 된 열정이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며 “여정의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 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이 있다. 모두의 지혜·경험·힘을 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원식 “한국당과는 아무 것도 안돼” vs 김성태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끝장”

    우원식 “한국당과는 아무 것도 안돼” vs 김성태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끝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상견례를 했다. 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첫 만남이었지만 양당 원내사령탑 사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패싱하고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여야 관계는 끝장”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얘기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반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첫 만남부터 민주당에 날을 바짝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장에서 한국당을 제대로 된 야당으로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온실 속 화초 같은 야당이었지만 이 자리를 통해 이제 한국당은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역할과 책임과 사명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그리고 포퓰리즘 정책과 정치 보복에 맞서는 강력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하겠다”며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정치 보복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고의로 한국당을 패싱 했는데 이제는 밀실거래를 하지 말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선거구제 개편은 밀실거래의 장물인데 장물을 정상적인 물건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쉽게 손잡을 수 있는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앞으로 여야 관계는 끝장난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힘들고 어려워도 제1야당이 파트너다. 파트너 하기 싫으면 국민의당과 계속 손을 잡으시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우 원내대표 역시 한마디도 지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이야기를 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이야기해봐야 안 되니 여당으로서는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밀실야합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서민·노동자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니 그런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당) 패싱도 아니고 한국당 원내대표도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전화했더니 김 원내대표가 ‘잘 싸우자’고 화답을 하고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투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저도 투사 출신이다. 투사는 투사로서 맞서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21석이라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한국당도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는 국회 구조다”면서 “여야가 협치하고 타협해야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면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의 손을 꽉 잡고 “야당 공조”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에 대해 “노동운동 동지”라며 “야3당이 정책 공조를 하고 힘을 결집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에 맞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안별로 얼마든지 연대가 가능하다”며 “국방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안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면담 말미에 “민주당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합의)하자고 해도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고, 김동철 원내대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때 ‘한 지붕’ 밑에 살았던 바른정당에서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덕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리 김세연 대표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고, 18대 때부터 저와 ‘민본 21’이라는 소장파 개혁모임을 주도해 호흡을 맞춰봤다”며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김세연 원내대표 대행 겸 정책위의장도 “개혁보수를 위해 뜻을 함께했던 입장에 계신 만큼 한국당이 개혁보수의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길 믿고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바른정당과 연대·협조 방안은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서로 간 긴밀한 협력·협조 분위기를 느꼈을 것”이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의원연맹 “과거사 해결·평창 성공 노력”

    한·일의원연맹 “과거사 해결·평창 성공 노력”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회장 강창일)과 일·한의원연맹(회장 누카가 후쿠시로)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열고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호혜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양측은 이날 합동총회 후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돼 마음의 상처가 치유돼야 한다는 양국 역대 정부의 합의 취지에 따라 양국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 측은 “일본 정부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간 담화 등을 통해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등 올바른 역사 인식 위에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일본 측은 “역대 정권의 입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양국 의원연맹은 1998년 21세기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되살려 공동선언 20주년인 내년이 우호협력 강화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 부(副)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양국의 곤란한 문제가 한·일 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3000년 수도” “국제법 위반”… 예루살렘 설전

    “3000년 수도” “국제법 위반”… 예루살렘 설전

    佛 ‘공정한 중재자’ 굳히기 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을 놓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크게 설전을 벌였다.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예루살렘의 지위는 협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오랜 국제적 합의와 미국이 수십년간 유지해 온 정책기조를 단번에 뒤집은 것”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세계 각지에서 반(反)이스라엘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지구 점령지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예루살렘은 3000년간 이스라엘의 수도였으며 70년간 유대인 국가(현대 이스라엘)의 수도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당신들의 역사와 선택을 존중하는 것처럼 당신들도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외교적 결례’로까지 보이는 이런 행보는 ‘공정한 서방 중재자’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굳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과 연립정부 구성 등 현안으로 국제 문제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이달 6일 알제리에 머무는 중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제법에 위배돼 유감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프랑스는 다른 국가들보다 중동 이슬람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알제리를 130년 이상 식민지로 통치했던 프랑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루브르박물관 해외 별관을 개설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무기를 수출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110억 유로(약 14조 200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에 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손을 놓은 중동에서의 역할을 마크롱이 접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언론도 대체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호적이다. 르몽드는 “트럼프의 행보가 미국의 입지를 좁히는 반면, 이는 마크롱에게는 중재자가 될 기회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각국 외교장관들과 회동을 갖고 “EU도 미국을 따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 다의 수도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 방문,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다만 한·중 정상은 이번 회담 이후에 별도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11일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3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등 양국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공동성명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없었다”면서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에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국빈방문이 어려운 상황과 여건 속에서 성사됐고 현안에 대해 중국 측이 우리와 다른 입장을 표시하는 상황에서 공동성명을 낸다면 다른 부분이 나타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31 사드 합의 이후 우리가 중국에 어떤 요청을 하는 구조가 아니라 중국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 주석이 사드와 관련한 언급을 할 지, 안 할 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가능성 때문에 공동성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했던 형식대로 양자가 발표할 내용을 사전에 조율해서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 정세와 중국외교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사드 문제로 한동안 냉각됐으나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협력정책을 펴고,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3불(不)’과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거듭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北제재 통할지 모르지만 한번 해 보자”

    트럼프 “北제재 통할지 모르지만 한번 해 보자”

    왕이 “군사옵션은 수용 못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도발로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을 거듭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8일(현지시간) 앨라배마 경계지역인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대북 제재가 그(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통할지 나도 모르지만, 한번 해 보자”라면서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독재정권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전략의 하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역대 최고로 강경한 제재를 했으며, 그 외에 다른 제재들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넘어서는 대북 제재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 움직임을 비판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형세와 중국외교 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안보리 결의 이외의 조치, 나아가 일방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이는 안보리의 단결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군사옵션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일관되고도 전면적이며 진지하게 유엔 안보리의 유관 대북 결의를 집행하고 있고 국제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의 에너지·환경 분야 민간연구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의 데이비드 본 히펠 수석연구원은 “원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면 북한 내 민간인에 공급되는 식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면서 “중국이나 다른 세계가 북한에 식량을 수출하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면 기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연설에서 지난달 아시아 순방을 언급하며 “아시아에서 3000억 달러(약 328조원)의 가치가 있는 거래를 성사시켰는데 그 수치는 점점 늘어날 것이며, 우리나라의 일자리를 창출시킬 것”이라면서 “미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종지부를 찍겠다. 중국의 잘못된 무역 관행을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말해 미·중 간의 갈등을 불사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한·중 관계와 관련해 왕 부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한동안 냉각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협력정책을 펴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표방했다”면서 “한·중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신뢰를 증진하고 모순과 불일치를 잘 관리해 양국이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눈엣가시’ CNN에 “슬로건 바꿔라” 내용이 가관

    트럼프, ‘눈엣가시’ CNN에 “슬로건 바꿔라” 내용이 가관

    트럼프 “슬로건은 ‘CNN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바꿔야”…‘가짜뉴스’ 비난WP기자에도 ‘텅빈 관중석 사진’ 시정·사과 받아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눈엣가시‘ CNN을 향해 “CNN은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슬로건을 바꿔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시점을 잘못 언급한 CNN의 전날 보도를 빌미 삼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CNN이 어제 사악하고 고의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ABC의 브라이언 로스처럼 ’현행범‘ 상태로 딱 걸렸다(브라이언 로스는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즉각 해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CNN이 책임자들을 해고하는지 보겠다. 아니면 단순히 무능 때문?”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의 슬로건은 ’뉴스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이름‘이다. 모든 사람은 이게 사실이 아니며, 미국 국민에 대해 사기를 치고 있다는 걸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CNN보다 훨씬 더 신뢰받는 매체들이 많이 있다”며 “슬로건은 ’CNN,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CNN은 트럼프 주니어가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문건 공개 전에 ’조심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가 ’문건 공개가 된 이후‘ 다른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정정했다. 앞서 트럼프가 언급한 ABC 보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후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CS) 보좌관에게 러시아 측 접촉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미국 언론들은 해당 지시를 한 주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인접 지역인 플로리다 주의 펜서콜라를 방문, 집회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도 “CNN은 지난 2년간 한 일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미국에서는 CNN보다 폭스뉴스가 훨씬 더 중요한데도 미국 밖에서는 CNN 인터내셔널이 여전히 가짜뉴스의 주요 공급원”이라며 “CNN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아주 형편없이 대표하고 있다. 외부 세계는 그들로부터 진실을 보지 못한다”고 CNN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추켜세운 바 있다. 이달 초에는 백악관이 CNN 측으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불참 통보를 받자 ’굿 뉴스‘라고 비아냥대며 회사 임원과 출입기자들을 제외한 스태프들만 초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그의 플로리다 집회 관중석 상당수가 비어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에게도 사과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 데이브 와이겔이 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 비어 있는 경기장을 찍은 가짜 사진을 올렸다”며 “수천 명이 밖에서 입장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석은 꽉 찼으며, 많은 사람이 입장하지 못했다”며 “가짜뉴스 워싱턴포스트에 사과와 (사진) 철회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와이겔 기자는 “확실히 사과한다”며 다른 기자로부터 사진이 잘못됐다고 들은 후 사진을 삭제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학부, 스웨덴 스톡홀름대 교수 초청 심리치료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학부는 오는 12월 9일 토요일 본교 A동 국제회의실에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심리학과 Dr. Per Carlbring 교수의 심리치료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톡홀름대학의 심리학부(Department of Psychology)는 1937년에 설립된 이래 심리학 분야에 있어 깊은 역사와 학문적 정통성을 자랑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교다. 한 명의 교수에게 배정되는 학생 수가 적어 전문성 있는 교육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은 스톡홀름대학과 지난 2006년 처음 학술교류 MOU를 맺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각종 특강 및 세미나, 교수진 교류를 진행해왔다. 또한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에는 스톡홀름대미나스(Renate Minas)교수와 트리데고드(Gun-brittTrydegard)교수가 겸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기도 하다. 이번 특강을 진행하는Dr. Per Carlbring 교수는 스톡홀름대학교 심리학과의 교수로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Uppsala University)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취득한 후 스톡홀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심리전문가와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는 명망높은 학자다. 특강의 주제는 ‘인터넷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심리치료’ 특강이며, Dr. Per Carlbring 교수의 이번 방문은 스톡홀름대학교와 본교 학부 간 공동학술사업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작년 12월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한수미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박태정 교수가 스톡홀름대학을 직접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방문 당시 스톡홀름대학은 서울사이버대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에 깊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교는 방문교수 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추진과 같은 교류 프로그램을 우호적으로 검토했으며, 단기학생교류(실습)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확인한 바 있다. 특강을 통해 Dr. Per Carlbring 교수는 최근 심리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심리치료에 대해 소개하고, 치료의 효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동수정 기법과 연구방법론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촬영해 제공한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현재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금년에 신설된 성악과, 실용음악과, 창업비즈니스학과, 한국어문화학과를 비롯하여 총 28개 학과(전공)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신설)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창업비즈니스학과(신설) ▲컴퓨터공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정보보호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신설), 실용음악과(신설) ▲자유전공이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경찰청장에 정보전문가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경찰 고위직 인사

    서울경찰청장에 정보전문가 이주민, 경찰청 차장 민갑룡…경찰 고위직 인사

    정부는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인사를 8일 단행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전보됐고,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신임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정보와 외사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2과장과 외사정보과장, 정보심의관, 외사국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뉴욕 주재관도 거쳤다. 참여정부 초기인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하고 꼼꼼한 성품을 바탕으로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업무 추진 과정이 합리적이어서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양평(55) ▲ 서울 문일고 ▲ 경찰대 법학과(1기) ▲ 강원 고성서장 ▲ 경찰청 정보2과장 ▲ 뉴욕 총영사관 근무 ▲ 서울 영등포서장 ▲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 〃 복지정책과장 ▲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 경기 수원남부서장 ▲ 경찰청 정보심의관 ▲ 울산지방경찰청장 ▲ 경찰청 외사국장 ▲ 인천지방경찰청장민갑룔 신임 경찰청 차장은 경찰 내부의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다.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과 수사구조개혁팀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 측 논리를 개발하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기획통답게 성품이 꼼꼼하고 합리적인 ‘모범생’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많다. 같은 경찰대 후배인 구은영(9기)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부인이다. ▲ 전남 영암(52) ▲ 영암 신북고 ▲ 경찰대 행정학과(4기) ▲ 전남 무안서장 ▲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 〃 기획조정담당관 ▲ 서울 송파서장 ▲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 경찰청 기획조정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받는다

    KB금융이 새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중 6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불거졌던 노조 추천 사외이사 공방이 ‘2라운드’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절차 공고를 냈다. 연말까지 주주제안과 외부 자문사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 ‘롱 리스트’(잠정 후보군)를 구성할 계획이다. KB금융은 3년 전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벌어진 이른바 ‘KB 사태’ 이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도입했다.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누구나 한 사람당 한 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 자격은 금융경영, 회계, 재무, 법률,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법률상 결격사유가 없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을 통해 위촉한 인선자문위원들이 후보군을 평가해 ‘쇼트 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가 최종후보를 결정하고 주총에서 사외이사 구성을 최종 확정한다. 현재 K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장 등 3명이 주주 추천제를 통해 선임됐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KB노동조합협의회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부결됐다. KB노협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추천안과 회장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을 재상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그룹 회장들의 우호적인 사외이사 구성을 통한 ‘셀프 연임’을 비판한 사례가 있어 내년 정기주총 시즌 금융권 사외이사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직 5년 만에…MBC 사장으로 돌아온 최승호

    해직 5년 만에…MBC 사장으로 돌아온 최승호

    오늘 해직자 즉각 복직 선언할 듯 방송 정상화·내부 갈등 봉합 과제 “국민 신뢰 되찾도록 최선 다할 것”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보수 정권의 방송 장악에 따른 두 번의 총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MBC가 10년 만에 새 출발을 하게 됐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7일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이우호, 임흥식, 최승호 3명의 사장 후보자에 대해 최종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씨를 MBC 사장에 내정했다. 이사회 직후 열린 MBC주주총회에서 최승호 사장은 공식 선임됐다. 새 사장의 임기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최 신임 사장은 ‘PD수첩’을 통해 2005년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파헤쳤고, 2010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편 등을 제작해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2년 총파업으로 해고된 이후 대안언론 뉴스타파 PD로 활동했다. 지난 8월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의 전모를 담은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을 만들어 MBC 총파업에 불을 붙였다. MBC 전성기의 주역 중 한 명인 최 신임 사장이 5년 만에 금의환향에 성공했지만 그의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그의 첫 과제는 5년 전 부당하게 해고된 직원들을 복직시키는 일이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를 비롯해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노조 사무처장, 박성호 전 문화방송 기자협회장, 박성제 기자 등은 2012년 총파업의 여파로 해고된 이후 2000일이 넘도록 복귀하지 못했다. 최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와 ‘노사 공동 선언’으로 해직자 즉각 복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는 방문진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MBC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직자 복직 문제 다음으로는 MBC를 이끌어 갈 분들을 선임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되고 부분적으로 업무 복귀가 시작됐지만, 사장을 제외한 기존 경영진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정상화 작업이 실제로 이뤄지지 못했다. 최 신임 사장은 정책설명회에서 그동안 훼손된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MBC 내부에서 일어났던 부당한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앵커 교체와 함께 보도국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4% 수준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공채와 경력 직원들의 갈등 봉합도 숙제다. 파업 참여자 해고에 따른 공백을 시용 인력을 대거 채용해 메웠고, 이후 신입 공채 대신 경력 직원들로 충원하면서 노·노 갈등이 심화돼 왔다. 이번 총파업에는 경력 직원들도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 사이에서는 향후 논공행상과 조직 개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지역MBC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파업 중 논란이 됐던 외주제작사와의 상생 문제, 방송사 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안도 마련해야 한다. MBC 노조는 사장 선임 직후 성명을 내고 “5년 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총파업 과정에서 불법 해고된 구성원이 새 대표이사가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MBC의 정치적 독립을 항구적으로 보장할 법적 장치, 공정방송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확고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예루살렘 폭탄’ 트럼프, 24년 권좌 야심 푸틴…스트롱맨들 폭주

    ‘예루살렘 폭탄’ 트럼프, 24년 권좌 야심 푸틴…스트롱맨들 폭주

    2018년이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함으로써, 중동의 정치 지형은 어느 때보다 강한 변화를 맞게 됐다. ‘중재자’로서 미국의 입지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위축된 만큼의 공간은, 호시탐탐 이를 노려 온 러시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터키·이란으로 이어지는 세력과 미국·사우디·이스라엘의 또 다른 축이 형성해 온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 중국도 ‘중동 진출’의 꿈을 이룰 여지가 생겼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000년 이래 지속된 ‘푸틴 시대’의 6년 추가 연장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임기로 볼 때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을 넘어섰다. ‘임기 추가’라는 에너지를 더한 첫 번째 ‘스트롱맨’이 된 것이다. 이 강화된 힘은 우선 미·유럽 간의 고리를 약화시킬 전망이다. 혼돈의 중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시선을 ‘북핵 최우선’ 정책으로부터 빼앗아갈 수 있다. 한반도와 동북아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미국 공관에 발송한 전통문에서 오는 20일까지 정부 공직자들이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수도=예루살렘’ 공식 천명이 왜 “중동 화약고에 불을 붙인 것”으로 표현되는지를 보여 주는 하나의 장면이다. 아랍권이 어떤 수준의 반발을 보일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조직적인 저항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73년 미국이 친이스라엘 정책을 내놓았을 때는 대미 석유 수출 금지에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수니·시아파 등 이슬람 내부의 갈등이 워낙 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인 ‘예루살렘’ 선언에 나선 것도 중동 국가들의 지지부진한 결집력이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국가들은 즉각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난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리아나 이라크, 리비아, 예멘 등 상당수의 국가는 장기 내전 상태로 피로감에 젖어 있다. AP 통신은 “아랍권 국가들이 강한 어조로 미국의 결정을 규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응책을 찾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대신 하마스를 비롯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등 테러 세력은 더욱 강한 연대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이번 결정에 유럽 등 모든 국가가 우려와 불만을 나타낸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테러 전선의 유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예루살렘 수도 이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으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0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의 외교 정책을 뒤집는 것이었다. 국제사회가 호응해 온 이·팔 평화공존 구상인 ‘2국가 해법’(1967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영구히 분쟁을 없애자는 방안)과도 거리가 있다. 그러나 ‘2국가 해법’은 지난 20여년간 가시적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2국가 해법이 오랜 기간 중동 외교의 정통 교본처럼 인식됐지만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한다. 유대민족과 아랍민족 공동의 성지에 장기간 분쟁을 치러 온 각기 다른 민족의 두 국가가 공존한다는 개념이 발상 초기부터 현실성에 맞지 않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로선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해 점령한 영토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스라엘 입장에서 스스로 이를 실행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평화 공존 구상은 점차 탄력을 잃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발표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국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로버트 뮬러 특검수사에 탄력이 붙으면서 수세에 내몰리는 상황을 면하는 데 도움을 기대했을 수 있다. 북한의 강력한 반발로 ‘이슈화’가 쉽지 않은 북핵 문제보다 위험성이 적은 ‘예루살렘 선언’으로 러시아 스캔들의 국내 이목을 분산시키려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 선언으로 핵심 보수 지지층 결집과 대선 공약 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기독교 복음주의 세력도 트럼프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행보에 우호적인 편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면서 미국 내 이스라엘 유권자뿐 아니라 보수 지지층 결집이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현지언론은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MBC 사장 내정 최승호 “배현진, 영원히 여왕처럼 살 줄 알았나”

    MBC 사장 내정 최승호 “배현진, 영원히 여왕처럼 살 줄 알았나”

    MBC 사장으로 7일 내정된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파업 중에도 앵커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배현진 MBC 아나운서에 대해 했던 과거 발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 아나운서는 조만간 앵커 자리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MBC 안팎의 분석이다.최승호 PD는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 아나운서를 비판했다. 최 PD는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면서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최 PD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PD는 배 아나운서의 정치 성향을 지적하며 편파보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PD는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면서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자신의 SNS에 “지금 MBC 뉴스데스크인 배현진 씨가 최장수 앵커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김재철(전 사장) 씨 다음에 사장이 된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뒤 사장이 쫓겨났다”고 전했다. 이어 “배 앵커는 김종국 사장의 목이 달아난 뒤 다시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며 “배 앵커를 교체한 것이 사장이 쫓겨난 결정적 이유라는 말이 돌았다”며 말했다. 최 PD는 또 배 아나운서의 장수 이유를 언급하며 “배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2012년 파업 도중에 대열에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고 아이스링크나 세트장 관리직 역할을 수용하거나 휴직, 결국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다”며 배 아나운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배 아나운서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아나운서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2008년 11월부터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 파업이 진행 중이던 2014년 4월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직을 옮겨 방송기자로도 활동했다. 한편 이날 MBC 사장 후보인 최 PD,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은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사장 최종 면접을 치렀다. 선출된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최종 면접을 페이스북 MBC계정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이우호 MBC 사장 후보자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이우호 MBC 사장 후보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이사장실로 향하고 있다. 방문진은 이날 페이스북 MBC계정을 통해 최종면접을 생중계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살레 전 예멘대통령, 사나 외곽서 후티 반군에 피살

    살레 전 예멘대통령, 사나 외곽서 후티 반군에 피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살해당했다고 중동 언론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 방송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이 통제하는 알마시라TV와 예멘 라디오를 통해 살레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반역자들의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또 “살레가 이끄는 다수의 범죄 지지자들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의 한 소식통은 “살레가 오늘 사나 남부 외곽에서 탈출하던 중 살해됐다”며 “우리 대원들이 로켓추진유탄발사기(RPG)로 그의 무장 차량을 정지시킨 후 그의 머리에 총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의 고위급 간부와 살레의 친척, 살레측 정치인도 이날 살레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후티 반군은 천으로 덮여 있는 살레의 시신이 찍힌 영상도 알마시라TV와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 시신 주변에서 무장 대원들이 환호하며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장면도 나온다. 이번 피살 건은 살라가 전날 밤 후티 반군과의 파트너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다음 발생했다고 알아라비야는 전했다. 살레를 추종하는 무장대원들은 지난 엿새 동안 사나에서 후티 반군과 치열한 교전 끝에 수세에 몰리며 큰 인명 손실을 봤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지난 5일간 사나에서 벌어진 전투로 최소 125명이 죽고 238명이 다쳤다”고 이날 전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여파에 따른 반정부 운동으로 2012년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살레는 후티 반군과 함께 연대해 2014년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왔다. 살레를 추종하는 세력은 또 후티 반군의 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맞서면서 권좌 복귀를 노려 왔다. 그러나 살레를 지지하는 무장 대원들이 최근 후티 반군과 갈라선 뒤 사나에서는 양측간 전투가 계속됐다. 살레는 지난 2일 사우디 주도의 동맹군이 예멘 봉쇄를 풀고 공격을 중단한다면 휴전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즉각 이 제안을 환영했으나 후티 반군은 그를 비난하며 이를 거부했다. 예멘에서는 30여 년간 철권통치를 하던 살레 정권이 2012년 2월 실각한 뒤 민주적 정권 이양 절차가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연료비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힘입어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예멘 정부를 축출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권 동맹군을 결성해 2015년 3월 26일 군사 개입에 나서면서 예멘 내전은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어진 아랍동맹군의 공습은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거나 다치게 했다. 지금까지 8천600여명이 폭격과 교전 등으로 숨졌고, 약 5만명이 부상했다. 인구의 70%인 2천만명은 장기간 지속한 내전과 콜레라 등으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 반도체 경기 호황 지속? 침체?… 삼성전자 목표 주가 ‘극과 극’

    반도체 경기 호황 지속? 침체?… 삼성전자 목표 주가 ‘극과 극’

    반도체 시장 고점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까지는 호황을 이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업황이 꺾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엇갈린 전망에 업계와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2018년 글로벌 메모리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낸드(NAND) 플래시와 D램(DRAM) 시장이 각각 수요 대비 0.7%와 1.7% 공급 부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세철 연구원은 “클라우드 등 데이터 기반 컴퓨팅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낸드는 삼성전자 생산 라인 물량 변화, D램은 기술 난이도에 따른 공정 효율 하락으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은 최근 전혀 다른 전망을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낸드 가격 하락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D램 공급 부족 현상도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해소돼 2018~19년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도 “낸드는 설비투자 증가로 공급이 수요 증가율을 앞지르고, D램 평균 가격도 공급 증가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반도체 시장 전망은 시장조사업체도 엇갈린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4087억 달러(약 440조원)로 제시했고, 내년은 올해보다 7% 성장한 4372억 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영국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은 내년부터 D램 판매 가격 하락이 시작되는 등 정점을 내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 전망도 극과 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30만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280만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 키움증권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와는 반대로 실질적인 산업 내 수급과 가격의 펀더멘털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40% 늘어난 50조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5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살레 전 예멘 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살레 전 예멘 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의해 살해됐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 방송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통제하는 알마시라TV와 예멘 라디오를 통해 살레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반역자들의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또 “예멘 수도 사나의 중심부에 있는 살레의 자택을 폭파했다”면서 “살레가 이끄는 다수의 범죄 지지자들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살레로 추정되는 시신이 찍힌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시신 주변의 무장 대원들이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장면도 영상에 나온다. 이번 피살 사건은 살레를 추종하는 무장대원들이 사나에서 엿새 동안 후티 반군과 치열한 교전 끝에 수세에 몰리며 큰 손실을 본 다음에 발생한 일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지난 5일간 사나 전투로 최소 125명이 죽고 23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여파에 따른 반정부 운동으로 2012년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살레는 후티 반군과 함께 연대해 2014년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살레를 지지하는 무장 대원들이 최근 후티 반군과 갈라선 뒤 사나에서는 양측 간의 전투가 계속돼 왔다. 살레는 지난 2일 사우디 주도의 동맹군이 예멘 봉쇄를 풀고 공격을 중단한다면 휴전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즉각 이 제안을 환영했으나 후티 반군은 그를 비난하며 이를 거부했다. 예멘에서는 약 30년 동안 철권통치를 하던 살레 정권이 2012년 2월 실각한 뒤 민주적 정권 이양 절차가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연료비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힘입어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예멘 정부를 축출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사우디가 아랍권 동맹군을 결성해 2015년 3월 26일 군사 개입에 나서면서 예멘 내전은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어진 아랍동맹군의 공습은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거나 다치게 했다. 지금까지 8600여명이 폭격과 교전 등으로 숨졌고, 약 5만명이 부상했다. 인구의 70%인 2000만명은 장기간 지속한 내전과 콜레라 등으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오스트리아 ‘워킹홀리데이’ 체류 기간 6개월→1년 연장

    한국-오스트리아 ‘워킹홀리데이’ 체류 기간 6개월→1년 연장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워킹홀리데이 체류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공동선언문 개정안에 서명했다.외교부는 양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빈에서 위 내용의 공동선언문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워킹홀리데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은 신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번 워킹홀리데이 체류 기간 연장을 통해 청년 간 상호 교류 확대 등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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