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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철 “올 신인왕 내것” 덩크슛

    SBS의 ‘슈퍼루키’ 김성철(24·195㎝)이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99∼00프로농구의 신인왕 경쟁은 시즌 초부터 SK의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동양의 슛쟁이 조우현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졌다.신인 드래프트1∼3위인 이들은 소속팀의 강세까지 등에 업고 농구계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가 보더라도 이들 가운데 한명이 신인왕을 거머쥘 것처럼 보이던 판도에최근 ‘김성철 돌풍’이 불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신인 드래프트 4위인 김성철은 경희대 시절부터 높이와 개인기,슈팅력을 고루 갖춘 파워포워드로 주목 받았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 했다.특히 6일 선두 SK와의 경기에서는 막판 6점을 낚아 승부를 가르는 등 4쿼터에서 자신의 17득점 가운데 10점을 몰아넣어 팀의 3점차 승리를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SBS로서는 이 경기를 놓쳤다면 사실상 6강의 꿈을 접어야 할만큼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그의활약은 더욱빛났다. 김성철은 SBS가 용병 데이몬드 포니와 클리프 리드를 모두 퇴출시킨 뒤 3연패에 허덕이던 지난달 13일 우승후보 현대를 4점차로 꺾고 가까스로 팀 분위기를 추스릴 때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등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초 7∼8분에 그친 출장시간이 26분 이상으로 늘었고 33경기에서 평균 12.5득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인왕 경쟁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신인왕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덩크슛 2개를 터뜨린 것도 인상적이다.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는 SBS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해 6강티켓을 거머쥔다면 김성철은 신인왕에 성큼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독자의 소리] 구인 미끼 회비만 챙기는 사이트 조심을

    겨울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PC통신 구인란을 찾았다.게시판에는 뜻밖에도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광고가 많았다.그런데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선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친구들로부터 이같은 광고를 보고 회비를 냈다가 아르바이트를 구하지도 못하고시간과 돈만 날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더욱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선전을 해 찾아가보면 며칠 동안 교육을 시키는데 그중에는 피라미드식 회원모으기를 강요하는 인터넷 정보회사까지 있다고 한다.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들을 이용해 피해를 주는 악덕업체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학생들도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아르바이트나 회비를 강요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일단 의심해 보는 등 일자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 공무원이 ‘체납관리 프로’ 개발

    자치단체의 세외수입 체납관리를 종합 전산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북 안동시 공무원이 개발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정보통신과 우현구(禹鉉九·29·전산8급)씨는 각종세외수입 체납관리가 수(手)작업으로 처리돼 체납고지서 발부가 지연,누락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산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 최근 성공했다.차량이나 도로·하천 사용료 등 각종 세외수입의 과태료 고지서내역을 사전에 컴퓨터에 입력한 후 발부와 수납 여부를 전산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간과 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청과 24개 읍·면·동사무소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체납업무 관리에 들어갔다.원하는 자치단체에도 이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우씨는 “수작업에 의존한 데 따른 각종 세외수입 체납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더욱 보완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30대그룹 내부거래 조사 강화

    30대 재벌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18일 발표한 ‘2000년 법인세 신고안내’에서 계열기업 또는 특수관계자간에 부당 내부거래를 이용해 세금부담 없이 기업의 재산이나 소득을이전시키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인세법에 따라 계열기업 등과 내부거래가 있는 법인은 올해부터결합재무제표와 내부거래 상계명세서,특수관계자간 거래명세서를 국세청에제출해야 한다.이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는 30대 그룹 1,152개 계열사를 작성 대상자로 지목하고,이중 22개사를 작성 회사로 선정했다.4대 그룹의 경우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화학 ㈜SK가 해당된다. 안미현기자 hyun@
  • 해결사 부재 해법은 ‘人海전술’

    “릴레이식 투입으로 포인트가드 부재를 극복하겠다”-. 12일 9개월여만의 프로무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동양 오리온스 최명룡감독이 팀의 ‘아킬레스 건’ 해결을 위한 ‘처방’을 내놓았다. 동양은 99∼00프로농구 4강후보로 꼽아도 결코 모자람이 없는 전력을 지닌팀.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다 전희철-조우현으로 짜여진 포워드 라인의 파괴력이 10개팀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되기 때문.하지만 동양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6강권을 넘나들고 있다.12일 현재 6위 기아에 반게임 앞선 5위(12승13패). 이런 저런 이유가 거론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마땅한 게임메이커가 없다는 것.정락영(25·184㎝) 박규훈(28) 이세범(26·이상 180㎝) 이인규(27·186㎝) 김상우(24·182㎝) 등 숫적으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 전체의 조율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는 선뜻 꼽기가 어렵다.정락영은 스피드와 돌파력은 좋으나 결정적인 실책이잦고 박규훈과 이인규는 3점포가 돋보이지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파괴력과 용병과의 콤비 플레이가 미흡하다.패스가 깔끔하고 센스가 뛰어난 이세범은 체격이 작은데다 외곽슛에 약하고 신인 김상우 역시 팀을 지휘하기에는 아직 기량과 경험이 모자란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내민 카드가 바로 ‘릴레이식 투입’.포인트가드를 풀 가동하되 상대 팀의 색깔과 상황에 따라 즉각 즉각 교체한다는 것.실제로 최감독은 삼성과의 복귀전에서 이세범(4분37초) 정락영(11분41초)이인규(28분27초)를 차례로 기용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최감독의 실험이 일단은 성공한 것이다. 최감독은 “질적으로 달리면 양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자신감을 보였다.상대팀의 특성 파악과 교체시기 선택 등 감독의 현장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릴레이식 투입’이 어느 정도 적중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올시즌 신인왕은 누구

    ‘최고의 루키는 누구냐’-.99∼00프로농구가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신인왕타이틀의 주인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인은 SK의 황성인(180㎝).황성인은 지난 시즌 호화멤버를 거느리고서도 게임메이커 부재로 6강 탈락의 쓴잔을 든SK의 고민을 단숨에 씻어낸 포인트가드.스피드와 드리블이 뛰어나고 간간히쏘아 올리는 3점포의 적중도도 높다.초반에는 현대·기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맥없이 ‘꼬리’를 내렸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황성인이 기대 이상의 몫을 해준 덕에 SK는 현대와 공동선두를 이루며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올 시즌 19경기에 모두 출전해 161점을 넣고 87어시스트(평균 4.6개·9위) 32가로채기(15위)를 기록했다. 황성인을 견제할만한 선수는 조상현(SK·189㎝)과 조우현(동양·190㎝).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로 지명된 조상현과 조우현은 많은 전문가들이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점쳤던 슈퍼루키.하지만 조상현은 소속팀 골드뱅크가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빛을 잃었고조우현도 팀 플레이에 적응하지못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조상현은 지난 24일 현주엽과 전격 맞트레이드 돼 SK 유니폼을 입으면서 슈터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이적한 뒤 2경기에서는 24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SK가 그를 활용하는 전술을 본격적으로 구사하면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골드뱅크에서는 18경기에 나서 332점(평균 18.4점)을 넣었다. 정교한 외곽슛과 폭발적인 돌파능력을 함께 지닌 조우현은 초반 극심한 난조에 빠져 실망을 줬으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고있다.지난 19일 SBS전에서 25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끈데 이어 23일 SK전에서 28점,26일 현대전에서 25점을 폭발시켰다. 조상현과 조우현의 상승세로 신인왕 경쟁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를것 같다. 오병남기자 obnbkt@
  • ‘캥거루’ 조성원 3점포 ‘쏙쏙’…현대 4연승

    공동선두 현대와 SK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며 ‘양강체제’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또 꼴찌 신세기는 갈길 바쁜 기아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캥거루 슈터’ 조성원(32점)이 삼성 썬더스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고감도의 3점포 7개를 쏘아 올려 86―77로 승리,4연승을 거두며 15승고지(4패)를 밟았다. 로렌조 홀 16득점 11리바운드. 현대 신선우감독은 프로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원년시즌부터 현대 사령탑을 맡은 신감독은 148경기만에 최인선감독(SK·92승)을 제치고 ‘1호’의 영예를 누렸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문경은 대신 게리 헌터(2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패째(10승)를 당해 삼보와 공동4위를이뤘다.삼성은 올시즌 현대와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를 기록했다. SK 나이츠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용병센터 무스타파 호프가 빠진 동양 오리온스의 파이팅에 눌려 시종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 85―84로이겨 어렵게 공동선두를 지켰다. SK의 서장훈(26점)은 1점차로 앞선 종료 1.8초전 동양 전희철(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슛을 블로킹하는 수훈을 세웠고 황성인은 3점슛 4개 등으로 20점,재키 존스는 19점을 보탰다. 동양은 그동안 제몫을 못하던 ‘슈퍼루키’ 조우현(25점 3점슛 4개)이 모처럼 활기찬 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 무너져 3연패를 당하며 골드뱅크와 공동7위(7승12패)가 됐다. 잠실경기에서는 신세기 빅스가 조직력이 무너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75―70으로 꺾고 5승고지(14패)를 밟았다.신세기는 이은호가 15득점 7리바운드로분전했고 기아는 토시로 저머니(16점 13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강동희(6점3어시스트) 존 와센버그(13점 5리바운드) 등 득점원들이 난조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 ‘연장불패’… 맞수 삼성 울렸다

    관록과 힘이 빛난 현대가 ‘2차연장 혈투’ 끝에 맞수 삼성을 따돌리고 공동선두를 지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19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삼성 썬더스 게리 헌터(39점 10리바운드)-문경은(19점 3점슛 5개)의 슛에 눌려 두차례나 연장전을 벌이는 곤욕을 치른 끝에 97―93으로 힘겹게 이겼다. 두차례 연장전은 지난 11일 삼성-기아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1라운드에이어 삼성에 연승을 거둔 현대는 12승4패로 SK와 공동선두를 지켰다.3연승뒤 쓴잔을 든 삼성은 9승7패로 단독4위를 지켰다. SK 나이츠는 청주 홈경기에서 주포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손가락 부상으로빠져 전력이 더 약해진 꼴찌 신세기 빅스를 74―69로 이겼다. SK는 부상으로빠진 현주엽의 공백을 서장훈(21점 9리바운드) 재키 존스(20점 3점슛 6개)로데릭 하니발(15점) 트리오가 잘 메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신세기는 우지원이 3점슛 5개 등으로 28점을 넣었다. 동양 오리온스는 대구 경기에서 아내의 출산에 맞춰 1주일 동안 일시 귀국하는 센터 무스타파 호프(23점 13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하고 루이스 로프튼(15점 10리바운드) 전희철(29점) 조우현(25점)이 외곽포로 거들어 SBS스타즈를 92―8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단독7위(7승9패)가 됐다.SBS 6승10패로 8위. 창원경기에서는 키이스 그레이(29점 13리바운드)를 앞세운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홈팀 LG 세이커스에 75―72로 역전승을 거두고 5승째(11패)를 챙겼다.LG 8승9패. 오병남기자 obnbkt@
  • 이근안씨 사건·행적 전모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10년 10개월간의 도피행각과 이씨가 85년 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현 국민회의 부총재)씨 고문사건 등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낱낱이 드러났다. ■도피행각 88년 12월24일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이던 박처원(朴處源)씨의 지시로 도피에 들어갔다.이씨의 도피행각은 지방도피,지방도피 및 서울아파트 은신,아파트 은신,가족과 동거 등 4단계로 이뤄졌으며 도피 당시 전치안본부 대공분실 2반장인 김수현씨와 손위처남 부부,가족 외에는 접촉하지않았다.항간에 나돌던 중국 도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도피지원 세력 이씨는 도피생활로 가정이 어려움에 처하자 ‘생활비를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부인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해 98년 6월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도피 초기 3년 가량은 대공분실 직원들이 매달 30만원씩마련해 준 돈으로 생계를 꾸려갔다. ■자수동기 장기간에 걸친 도피·은신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한데다 납북 어부 김성학씨에 대한 고문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부하 경찰관 6명 전원이 유죄선고를 받은 데 자책감을 느낀 게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박처원씨의 자금출처 박씨는 지난 88년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김우현(金又鉉)씨에게 대공문제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하다며 자금지원을 요구,김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라모씨의 소개로 당시 파라다이스개발 회장이던전낙원(田樂園)씨를 만나 기부금조로 10억원을 받아 경찰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건넸다. ■김근태 고문사건 85년 9월5일 박씨의 지시를 받고 이씨가 김근태씨 고문사건에 가담,대공수사요원 8명과 함께 23일 동안 김씨의 옷을 벗기고 고문대(속칭 칠성판)에 눕힌 뒤 전기고문,물고문,고춧가루고문 등 모두 10회에 걸쳐고문을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프로농구 SBS, 7연승 SK에 ‘심술’

    LG와 SBS가 실책을 쏟아낸 공동선두 현대와 SK의 덜미를 잡았다.또 기아는적지에서 동양을 누르고 단독3위로 올라 섰다. LG 세이커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희승(30점) 마일로 브룩스(21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무려 19개의 실책을저지른 현대 걸리버스를 79―72로 꺾고 2연승,승률 5할대(7승7패)에 진입했다.올시즌 첫 연패를 당한 현대는 10승3패로 SK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SBS 스타즈는 충주경기에서 7연승을 달리던 홈팀 SK 나이츠와 대접전을 벌인 끝에 97―9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6승째(7패)를 챙겼다.SBS는 6승 가운데 4승을 현대와 기아 SK 등 ‘빅3’로부터 따내 ‘강호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SBS는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지만 김상식(27점 3점슛 6개) 김성철(18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주도권을 휘어 잡았고 서장훈(11리바운드)재키 존스(14리바운드) 현주엽이 나란히 23점씩을 넣은 SK는 실책 17개를 범한 것이 부담이 됐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27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동양 오리온스를 90―77로 완파했다.전날 삼성을 두차례의 연장전 끝에 1점차로 누른데 이어 2연승을 거둔 기아는 8승6패로 공동3위에서 단독3위가 돼 ‘영원한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동양 6승7패. 기아는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예전에 볼 수 었었던 팀 플레이를 펼쳐 3쿼터까지 68―50으로 줄달음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황문용(12점 3점슛 4개)과 정인교(19점 3점슛 3개)는 동양이 추격의 안간힘을 쓸때마다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 깔끔하게 3점포로 연결하는 수훈을 세웠다. 동양은 제공권에서 눌리고 ‘슈퍼 루키’ 조우현(7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단조로운 공격을 되풀이했다. 대구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동양 연장 악몽‘울고 싶어라’

    동양이 ‘연장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99∼00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벌어진 연장전은 세차례로 모두 동양이 치러냈다. 지난달 17일삼성과의 수원경기를 시작으로 20일 SBS와의 잠실경기, 30일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잇따라 곤욕을 치렀다.세차례의 연장전에서 SBS에게만 이겨 1승2패를 기록한 동양은 지난 97년 11월 19일 97∼98시즌에서 SK와 역대 최다인 세차례의 연장전을 한 진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독 연장전과 인연이 깊다. 연장전은 승자나 패자에게 모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10분씩 4쿼터를 뛰어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5분을 더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한계 상황.그나마 이기면 다행이지만 지면 심리적인 타격까지 보태져 급격한하락세를 맞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30일 동양처럼 줄곧 앞서다 막판에 동점을 내준 뒤 끝내 덜미를 잡히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2패에 맞먹는 상처를입게 된다. 동양이 유별나게 연장전을 많이 하고 승률도 신통치 않은 이유는 위기관리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전락한 동양은 올시즌 전력이 급상승한 팀.공익근무를 마친 전희철과 ‘슈퍼루키’조우현이 가세한데다 새로 뽑은 용병들도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최대의 복병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동양은 지난달 14일 현대를 잡아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믿을만한 게임메이커가 없어 혼전이 벌어지면 제대로 ‘끝내기’를못하기 일쑤다. 박규훈 정락영 이인규 등이 번갈아 포인트가드로 나서지만 경기의 흐름을휘어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SK전에서 보듯 막판 실책으로 역습을 허용하곤 했다. 벤치의 용병술과 전술이 경기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도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朴處源씨,李根安씨등 고문경관들에 9,500만원 제공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이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을 통해 카지노업자 전낙원(田樂園)씨로부터 받은 10억 가운데 9,500만원을 김근태(金根泰)씨 고문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근안(李根安) 전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29일 박씨가 지난 해 6월 이 전경감의 부인에게 100만원권 수표로 1,500만원을 주고 지난 2일 김수현(金秀顯) 전경감에게도 8,000만원을 제공한 사실을 계좌추적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전경감이 받은 8,000만원은 국가가 지난 9월 김 전경감 등 고문사건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4명을상대로 5,8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박씨가 이 전경감 자수 5일후인 지난 2일 구상금 이자까지 계산해 지급한 돈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전경감에게 돈을 준 사실을 부인했던 박씨를 이날 소환,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범인도피 혐의로 박씨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근안 수사 임양운 3차장 일문일답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3차장은 18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감이 받은 10억원의 사용내역과 성격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본우 전 경무관은 박씨에게 전달한 돈의 성격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고진술했다.김우현 전 치안본부장이 봉투를 건네면서 박씨에게 주라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근안 전 경감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극구부인하고 있다.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박씨는 돈을 건네받기 전에 김씨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했는데 돈을 찾아가라는 말 이외에는 명확하게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전낙원씨로부터 수표로 받은 돈을 왜 통장에 입금시켜 전달했나확인되지 않고 있다.유일하게 얘기를 해 줄 수 있는 김씨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박씨에게 전달된 통장의 명의는박모씨로 돼 있다.가명 여부를 확인중이다. ■김씨가 전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과 이를 박씨에게 건네준 시점에 차이가있나 확인해 보지 않았다. ■이근안씨는 반제동맹 사건과관련해 피해자인 박충열씨의 고문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 대체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김모 경감은 이 돈의 성격을 알았다고 했나 박씨가나중에 10억원이 건네진 사실을 말했다고 했다. 주병철기자 bc
  • 구본우씨가 ‘10억 배달’… 김우현씨 지시 받아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8일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구본우(具本禹)전 치안본부 대공1부장을 통해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냈다.박 전치안감도 치안본부 대공분실 소속 김모 전경감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 검찰은 17일 구씨와 김씨를 소환,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구씨는 검찰에서 89년 11월 말쯤 김우현씨의 지시로 박씨의 부하였던 김씨에게 봉투 하나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김씨도 구씨로부터 봉투를 건네받아박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봉투에는 10억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 한 개가 들어 있었으며,박씨는 이를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현대비교문화연구소 여직원을 시켜 통장의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10억원 중 일부를 이씨에게 지원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와 박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이씨의 부인 신모씨가 박씨로부터 지난 97년12월 1,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에 대해 박씨가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10억원 의문’밝혀야

    어두운 일에는 언제나 어두운 거래가 따르는 법이다.전 치안감 박처원(朴處源)씨의 10억원에서도 우리는 무엇인가 음험한 냄새를 맡고 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씨의 배후인물로 알려진 박 전 치안감이 당시 경찰총수인 김우현(金又鉉)씨로부터 10억원이란 거액의 돈을 건네받고,그 돈의 출처는 또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낙원(田樂園)씨란 사실은 이 관계에 분명히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일이 개입돼 있음을 감지케 한다. 10년 전 10억원이란 거액을 준 전씨는“경찰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듣고 경찰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경찰발전기금을 왜 전씨가 내야 하며 그것이 경찰 주변의 관례라고 하더라도 10억원은 너무 많다.그런데 경찰의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얘기했다는 김 전 치안본부장은 4년째 혼수상태로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박씨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책임을 지고 87년 6월 직위해제된 인물이다.박씨가 경찰을 떠난 지 2년이나 지난 89년 11월에야 현역 경찰 최고 총수가 박씨에게 거액의 돈을 건네준 까닭은 또 무엇인가. 박씨가 대공(對共)업무에서‘혁혁한 공’을 세운 대가이거나 박종철사건의입막음용이라면 왜 2년이나 뒤늦게 돈이 건네졌는가.그 액수 또한 상식을 벗어난다.박씨는 돈을 받아가라고 전화한 김씨는 밝히면서 돈을 직접 자신에게 전달한 모 차장 이름은 왜 숨기고 있는가.모 차장은 또 이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박씨가 공을 세운 대가로 받은 돈이라면 왜 지금까지 그 많은 돈을 통장에넣어두고 있었을까.세상의 의혹을 사고 있는 대로 그가 이근안씨 도피행각을 도운 실제 인물이고 이 일을 위해 받은 돈이라면 10년여 동안 10억원 중 이씨에게 전해진 돈은 불과 1500만원밖에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그동안의 이자는 얼마나 됐으며 그 돈의 용처는 또 어디인가. 실로 의문 투성이라 아니 할 수 없다.대공업무라는 것이 그 성격상 비밀이많고 음지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하더라도 이런 특성을 관계자들이 과장하고이를 악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사례는 없었는지 따져봐야 할 차례다. 대공업무라는 이름으로 직권남용은 없었는가,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반인권적 불법은 없었는가 밝혀내야 한다.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이다.
  • 朴處源씨 받은 10억 의혹 증폭

    박처원(朴處源·전 치안본부5차장)씨가 받은 10억원이 김우현(金又鉉·전치안본부장)씨가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낙원(田樂園)씨에게서 받은 것으로 밝혀져 돈을 건넨 경위 등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김씨가 전씨에게 거액의 돈을 왜 요구했느냐는 점이다.전씨는 알고 지내던 김씨가 ‘경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기부해달라고 해 줬다고 진술했다. 전씨 말대로라면 대가성 없이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치안총수가 카지노업자에게 기부금을 달라며 손을 내민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두사람이 오랫동안 유착관계를 가졌다면 몰라도 김씨와전씨는 별다른 인연을 갖고 있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진다. 김씨가 박씨에게 돈을 건넨 배경도 의문이다.김씨는 박씨가 86년 대공담당인 치안본부 5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보담당인 4차장으로서 치안본부 참모로 함께 근무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인연이 없다.김씨가 또다른 인물로부터 지시를 받았거나 대책회의 등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대가성이 없었다는 주장도 석연치 않다.전씨는 한때 전국 카지노중 5개를 소유했던 카지노재벌로 97년 재산해외도피 등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는 국제도박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물이었다. 누군가가 김씨를 ‘희생양’으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씨는지난 96년 췌장염 수술 후유증으로 뇌졸중에 걸려 4년째 의식불명 상태로 현대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이다.경찰과 카지노업자간의 유착고리를 감추기 위해 김씨를 지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따라서 10억원을 둘러싼갖가지 의혹은 김씨의 부탁을 받고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경찰간부’가 밝혀져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검찰,이근안비호 수사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7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본부 5차장) 전 치안감이 지난 89년10월쯤 경찰간부를 통해 받은 10억원은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田樂園·72)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의 돈을 박씨에게 직접 전달한 경찰간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씨의 진술과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16일전씨를 소환해 돈을 건넨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이날 박씨도 소환했다. 검찰은 “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우현씨가 ‘경찰이 어렵다.경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 달라’고 부탁해 89년10월쯤 서울 필동의 한 일식집에서 수표로 10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씨는 대가성 있는 돈은 아니었으며 박씨에게 전달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전씨는 워커힐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경찰총수인 김씨가 고위 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거액을 주었고박씨는 이 돈 가운데 1,500만원을 이근안씨에게 건넸다는 관련자의 진술에비추어 경찰조직 차원에서 이씨의 도피를 비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중간 전달자인 경찰 간부도 추적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독자의 소리] 연예인 대입특기자 전형 공정히 시행을

    얼마 전 인기가수 SES와 핑클 멤버가 각각 고려대와 경희대 특기자전형으로입학을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고려대는 음대도 없는데 노래를 잘 부른다는이유로 재능을 인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과 가수를 연극영화과 특기자로 입학시킨 것이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 전형요강을 보면 연기활동 경력이 있는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연기활동이 전혀 없는 가수가 규정에 맞지 않게 원서를 내고,또 합격이 된 것은 공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 대학이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킴으로써 홍보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기자 전형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우수한 학생을 조기 선발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이다.따라서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에게 위화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다.각 대학의 신중한 판단이요구된다. 서우현[교사·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 12·16일 ‘환상의 우주쇼’

    오는 16일 아침 수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통과하면서 태양 면을 일부 가리는 식(蝕)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금세기 마지막이 될 수성의 태양면 통과를 16일 오전 6시15분부터 7시8분(포항지역 기준)까지 50여분 동안 관측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금세기들어 13번째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93년 11월6일에 통과했으며,다음은 오는 2003년 5월7일로 예상된다. 천문연구원 김봉규(金奉奎)박사는 “수성의 겉보기 크기가 태양의 200분의1에 불과해 마치 둥근 흑점이 짧은 시간 동안에 태양의 일부 면을 통과하는것처럼 보인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일찍 뜨는 제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제주도와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다른지역에서는 수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한 이후에 해가 뜨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하다.이 현상은 맨눈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며 태양 필터를 장착한 뒤소형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맨눈으로 태양을 보는 경우 실명의 위험이있다. * 북두칠성 주변 유성우현상오는 12일 새벽에 북두칠성(큰곰자리) 주변에서 새로운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9일 밝혔다. 이 유성우는 지난 5월12일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소속 지구접근소행성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혜성 ‘1999 J3’(일명 리니어 혜성)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것이다.리니어 혜성은 비주기 혜성으로 지난 9월20일 태양을 가장 가깝게 스쳐갔으며 10월2일에는 지구궤도로부터 165만㎞(지구∼달거리의 4.3배)까지 접근해 지나갔다. 천문연구원은 “리니어 혜성의 잔해에 의해 유성우 현상이 일어날 경우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때는 12일 새벽 4시41분경이며,우리나라와 그 주변 국가가 최적의 관측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우가 나타나는 중심점은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부분과 그릇이 만나는점에 있는 별 근처다.오는 12일 새벽에는 북두칠성을 동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농구계절 ‘바스켓 쇼’ 6개월 대장정

    ‘농구의 계절’이 왔다-. 애니콜 99∼00프로농구가 오는 7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양강 현대 걸리버스-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개막전을 첫 머리로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관중 100만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올시즌 역시 한팀이 45경기씩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전문가들은 10개팀의 전력차가 크게 좁혀진데다 공격농구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규칙이 고쳐져 프로출범 이후 가장 뜨거운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객관적인 전력을 토대로 한 판도는 ‘3강 5중 2약’. 3강으로는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와 2연속 준우승에 머문 원년챔프 기아,‘신흥강호’ SK 나이츠가 꼽힌다.현대는 125㎏의 거구 로렌조 홀(203㎝)을 영입해 골밑의 파워와 높이가 한층 좋아졌다. 그러나 남북통일농구대회 참가 등으로 조직력이 흔들려 초반 고전이 예상되며 홀의 가세로 주무기인 속공능력이 떨어진 것이 허점. 기아는 토시로 저머니(203㎝) 존 와센버그(192㎝) 등 프로출범 이후 팀으로서는 가장 좋은 용병 2명을 수혈한데다 팀의 색깔을 ‘저돌적’으로 바꾸는데 성공해 정상복귀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격인 투어챔피언십에서 현대를 꺾고 우승한 SK는 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이 가세해 지난 시즌 6강탈락의 원인이었던 용병문제를 말끔히 해소한데다 서장훈 현주엽 황성인 등 포지션별 정상급 토종이 포진해 ‘베스트5’만 보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하지만 마땅한 뒷멤버가 없고 여전히기동력에서 뒤지는 것이 불안한 대목. ‘농구9단’ 허재가 이끄는 삼보 엑써스와 최고의 용병센터 버넬 싱글튼의삼성 썬더스,전희철 조우현이 가세한 동양 오리온스 등은 언제라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팀의 기둥 버나드 블런트가 돌연 귀국한 LG 세이커스,홀과 민완 포인트가드 최명도를 현대에 넘겨줘 전력약화를 자초한 골드뱅크 클리커스,여전히 골밑이 불안한 신세기 빅스 등은 아무래도 힘든 시즌을 면하기 어려울 것같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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