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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뼈 발견 왜

    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뼈 발견 왜

    세월호 화물칸에서 잇따라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면서 왜 객실이 아닌 화물칸에서 유해가 발견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선체 중앙부 화물칸 2층 C데크 우현(C-2구역)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총 7점의 사람 추정 뼈가 나왔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유해가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지 않고 (화물칸) 특정 구역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뼈가 나온 화물칸 C-2구역은 세월호 오른쪽이다.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뒤집어진 채 침몰하면서 가장 늦게 침수된 곳으로 추정된다. 미수습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객실을 벗어나 화물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2구역은 차량 이동경사로를 막 벗어난 공간으로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 일부가 발견된 3층 에스컬레이터를 잘라낸 밑부분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원래 화물칸 문은 출항과 함께 닫힌 채 운항되지만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습팀은 객실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에서 화물칸에 희망을 걸고 미수습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물칸에 있던 차량은 185대 가운데 절반 이상(106대)을 밖으로 빼낸 상태다. 화물칸에 창문이 거의 없어 유해가 내부에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작은 환기창이 있어 일부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화물칸 수색을 9월까지 마치고 침몰 해저면의 퇴적층 수색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치 검사’ 배제·호남 출신 중용… 법무부 ‘탈검찰’ 가시화

    ‘정치 검사’ 배제·호남 출신 중용… 법무부 ‘탈검찰’ 가시화

    당초 검사장 24기 발탁 점쳐졌지만 예상 깨고 파격 인사 최대한 자제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27일 단행되며 검찰 내부가 동요하고 있다. 검찰 위 기수 내 한정된 인력풀 안에서 단행되는 검사장 인사의 특성상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듯하지만 기존 관행을 벗어난 대목도 숨어 있어서다. 이르면 다음주 중 예상되는 중간 간부 인사까지 윤곽을 드러내면 파격상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급격한 세대교체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검사장 승진은 22기 3명, 23기 중 9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 5월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장 자리에 오르며 검찰 안팎에서 24기까지 검사장 승진 대상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기수에 관계없이 청와대가 ‘입맛에 맞는 검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지만 최대한 자제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검사장 자리가 기존 49석에서 44석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승진 폭이 예상보다 좁아진 측면도 있다.그러나 분명 파격의 흐름이 잡힌다. 우선 대검 공안부장엔 공안통이, 대검 반부패부장엔 특수통이 가는 관례가 깨졌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김우현(22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발령했다. 김 신임 부장은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대검 형사정책단장을 지낸 정책·기획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공안부장이 된 권익환(22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의 이력 역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청와대 민정2비서관 등 공안과 거리가 먼 보직으로 채워져 있다. 또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 수사기구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의 단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추가 조직 개편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특수단은 2013년 폐지된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가 부활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특수단 단장이던 김기동(21기) 검사장은 이날 교육기관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한 이른바 ‘우병우 사단’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유상범(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사에도 좌천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달 법무부가 이례적으로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라는 단서를 달고 윤갑근(19기) 전 고검장 등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낼 때 창원지검장이던 유 차장검사도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한 달 만에 검찰 지휘 계통이 아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유 차장검사는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았지만, ‘비선 실세’ 의혹보다 문건 유출 경위에만 수사력을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청와대가 사실상 ‘정윤회 문건’ 재수사를 지시한 상황에서 유 차장검사의 인사는 검찰 전체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출신을 분석하면 호남의 약진이 눈에 띈다. 고검장 승진 인사 5명 중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전남 장성 출신인 조 신임 고검장은 2014년 대검 형사부장 당시 세월호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해경 123정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청와대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비교적 한직으로 꼽히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때 사시 동기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틀어졌다는 소문도 나왔다. 조 고검장과 함께 전남 영광 출신인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하며 고검장 승진 5명 중 2명이 호남 출신이 됐다. 승진자 17명 중 호남 출신이 5명이고 서울이 4명, 대구·경북이 3명이다. 이어 부산·경남과 경기·인천이 2명씩, 충남이 1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도 역시 호남 출신이다. 12명의 검사장 승진자 중 유일한 여성인 이영주(22기) 신임 춘천지검장은 아들과 딸을 둘씩 둔 워킹맘이다. 여성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2013년 조희진(19기) 검사장이 배출된 뒤 4년 만이다. 한편 ‘탈검찰’을 기치로 내걸며 민간에도 개방하기로 한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는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대규모 인적쇄신…서울고검장에 조은석(종합)

    문재인 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대규모 인적쇄신…서울고검장에 조은석(종합)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찰 고위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법무부는 27일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수사를 지휘했던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52·19기)을 서울고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새 정부의 첫 정기인사에 대해 ‘검찰 개혁’을 위한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도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공석인 고검장급에는 19기 2명과 20기 3명이 임명됐다.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이 임명됐다. 문무일(56·18기) 검찰총장이 자리를 떠난 부산고검장에는 박정식(56·20기) 대검 반부패부장,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50·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조은석, 김오수, 박정식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진입했다. 기획·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호철 검사장과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은 황철규 검사장도 승진됐다. 조은석·김오수 고검장은 호남, 김호철·황철규 고검장은 서울, 박정식 고검장은 대구 출신이다. 조은석 서울고검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해양경찰의 구조 부실에 대한 검·경의 합동수사를 지휘한 특수통이다.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대거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법무부와 법리 검토·적용 대상 등에 이견을 보여 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후 그가 통상 초임 검사장급이 배치되고 수사 일선에서 벗어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되자 연수원 동기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개입 의혹’과 맞물려 일각에선 “우 전 수석과 대립각을 세워 밀려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이동열(51)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51)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돼 총 12명이 신규 진입했다. 특히 이영주(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으로 발탁돼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했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55·19기) 서울동부지검장, 최종원(51·21기) 서울남부지검장, 안상돈(55·20기) 서울북부지검장, 신유철(52·20기) 서울서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58·19기) 인천지검장, 한찬식(49·21기) 수원지검장 등이 각각 보임됐다. 전국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50·22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공안 사건을 총지휘하는 공안부장에는 권익환(50·22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령됐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51·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지난달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으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여만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반부패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53·21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직위 감축 기조의 일환으로 대전 및 대구 고검 차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탈검찰화’ 추진에 따라 법무부 실·국장 중 과거 검사장급 검사가 임명됐던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검사를 임명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검찰총장 임명 전에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주요 핵심 보직의 인사를 먼저 단행한 바 있다. 과거 부적절한 사건 처리 등을 이유로 들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내며 고강도 인사쇄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 26일에는 문 총장의 연수원 동기이자 검사장인 이명재(57)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대검 김해수(57) 공판송무부장, 박민표(53) 강력부장이 동반 사의를 표해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인사 단행, 文정부 대규모 인적 쇄신…36명 승진·전보

    검찰 인사 단행, 文정부 대규모 인적 쇄신…36명 승진·전보

    문재인 정부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개혁’을 강조한 새 정부의 첫 정기인사답게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자리에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 배치하고,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들은 일선 지휘 보직에 앉혀 조직 안정을 꾀했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19기)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고검장은 박정식(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김오수, 조은석, 박정식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진입했고 기획·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호철 검사장과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은 황철규 검사장도 승진됐다. 김오수·조은석 고검장은 호남,김호철·황철규 고검장은 서울,박정식 고검장은 대구 출신이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돼 총 12명이 진입했다. 특징적인 점은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50·22기)이 검사장에 승진한 것이다. 2013년 12월 최초로 여성 검사장으로 발탁된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사법연수원 19기)에 이어 두번째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 인천지검장,한찬식 수원지검장 등이 각각 보임됐다. 전국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공안 사건을 총지휘하는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발령됐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반부패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법무부는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진 및 전보인사 대상자는 모두 36명이다. 아래는 인사 대상자 명단. <고등검사장 승진>▲법무연수원 원장 김오수 現 서울북부지검 검사장▲고등검찰청서울고검 검사장 조은석 現 사법연수원 부원장대구고검 검사장 황철규 現 부산지검 검사장부산고검 검사장 박정식 現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광주고검 검사장 김호철 現 법무부 법무실장 <검사장 승진> ▲법무부기획조정실장 조상철 現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범죄예방정책국장 고기영 現 대전지검 차장검사▲법무연수원기획부장 이동열 現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대검찰청형사부장 이성윤 現 서울고검 검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강력부장 배성범 現 안산지청 지청장공판송무부장 송삼현 現 부산지검 1차장검사과학수사부장 이정회 現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고등검찰청서울고검 차장검사 강남일 現 국회 전문위원부산고검 차장검사 구본선 現 광주지검 차장검사광주고검 차장검사 오인서 現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지방검찰청춘천지검 검사장 이영주 現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울산지검 검사장 박윤해 現 서울고검 검사<검사장 전보>▲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유상범 現 광주고검 차장검사▲사법연수원 부원장 김기동 現 대전고검 차장검사 ※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대검찰청기획조정부장 차경환 現 서울고검 차장검사반부패부장 김우현 現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공안부장 권익환 現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지방검찰청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조희진 現 의정부지검 검사장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최종원 現 춘천지검 검사장서울북부지검 검사장 안상돈 現 대전지검 검사장서울서부지검 검사장 신유철 現 수원지검 검사장의정부지검 검사장 김회재 現 광주지검 검사장인천지검 검사장 공상훈 現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수원지검 검사장 한찬식 現 울산지검 검사장대전지검 검사장 이상호 現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청주지검 검사장 이석환 現 제주지검 검사장부산지검 검사장 장호중 現 전주지검 검사장창원지검 검사장 김영대 現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광주지검 검사장 양부남 現 대검찰청 형사부장전주지검 검사장 송인택 現 청주지검 검사장제주지검 검사장 윤웅걸 現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피니트 남우현, 초등생에 굴욕 당했다? “인피니트 몰라”

    인피니트 남우현, 초등생에 굴욕 당했다? “인피니트 몰라”

    인피니트 남우현의 과거 굴욕 사건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피니트 근황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남우현이 과거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인피니트의 쇼타임’에서 초등학생에게 굴욕을 당한 사실이 재조명 됐다. 당시 방송에서 남우현은 어렸을 때 살았던 쌍문동으로 향했다. 남우현은 자신이 살 때와는 달리 많이 변해버린 동네와 학교에 놀라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만난 남우현은 반가움에 아는 척을 했지만, 아이들은 인피니트를 전혀 알지 못했다. 남우현은 “인피니트 몰라? 몰라도 아는 척 해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연예인 관심없다”고 할 뿐이었다. 한편 남우현이 속한 인피니트는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현 ‘갑질 경영’으로 동생·딸 등 호화 생활

    정우현 ‘갑질 경영’으로 동생·딸 등 호화 생활

    ‘치즈 통행세’ 동생, 외제차 몰고 딸 등 친인척 29억원 허위 급여 ‘보복 출점’ 정 회장 지시도 확인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156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앞으로도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프랜차이즈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뜻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정 전 회장에게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치즈 통행세’를 거둔 정 전 회장의 동생(64)과 보복출점을 강행한 최병민(51) 대표이사 등 임직원 2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수사에서 정 전 회장은 2005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맹점이 치즈를 살 때 동생 회사를 통하도록 해 중간 마진을 챙기는 방식으로 5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맹점이 납품받는 치즈의 품질에 변동이 없는데도 7만원대에 사들인 치즈를 9만원대에 팔아 부당이득을 남겼다. 검찰 관계자는 “동생 업체는 사무실이나 냉장 시설, 차량이 없어 유통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의 동생은 11억원 상당의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형의 갑질 뒤에 숨어 호화 생활을 했다. 검찰은 또 탈퇴 점주의 자살까지 불러온 ‘보복출점’도 정 전 회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전 회장이 탈퇴한 점주들은 반드시 망한다는 본보기를 만들 것을 지시하자, 임직원들이 “초전에 박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의 보고를 올린 증거를 확보했다. 실제 미스터피자는 탈퇴 점주들의 매장에서 불과 60~150m 떨어진 곳에 직영점을 차리고, 1만 6000원짜리 제품을 원가보다도 낮은 5000원에 판매하는 등 비정상적인 영업에 나섰다. 이외에도 정 전 회장은 2007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딸 등 친인척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총 29억원을 지급하고, 가맹점주에게서 광고비 5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이렇게 검찰이 파악한 횡령액만 91억원이 넘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차명으로 가맹점 5곳을 운영하면서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거나, 아들의 채무 변제를 위해 급여를 월 21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높여 지급하는 등 회사에 64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검찰이 고발요청권까지 행사하면서 정 전 회장을 구속 기소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에 대한 개정 요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이날 “공정위와 검찰이 갑질 횡포 근절에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라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갑질’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구속기소

    ‘갑질’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구속기소

    검찰이 갑질 논란 의혹을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25일 재판에 넘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정 전회장을 구속기소 하고, 오후 2시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 업체를 끼워 넣는 방법으로 50억원대의 ‘치즈 통행세’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가맹점을 탈퇴한 업자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공세로 보복출점을 강행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딸과 친인척을 MP그룹 직원으로 취업시키고 수십억원대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액을 100억원대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정 전 회장을 구속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왔다. 정 전 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1점 추가 수습

    세월호 화물칸서 사람 뼈 추정 1점 추가 수습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24일 추가로 수습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4일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뼈가 발견된 위치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다. 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며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뼈의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6일 3층 중앙 우현(3-6)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발견된 다수의 유골이 허다윤(당시 2학년)양으로 확인된 바 있어 수습본부는 이 뼈가 다윤양의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뒤로는 처음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양, 허다윤(3층 중앙)양, 이영숙(3층 선미)씨의 유해가 수습됐다.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미스터피자 이어 ‘피자에땅 갑질’ 수사 착수

    검찰, 미스터피자 이어 ‘피자에땅 갑질’ 수사 착수

    검찰이 미스터피자에 이어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 논란이 불거진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에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24일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에땅의 공재기·공동관 공동대표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에 배당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시민단체는 공재기·공동관 대표와 피자에땅 직원들이 가맹점주를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가맹점주 단체 활동을 방해했다며 20일 업무방해·명예훼손·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피자에땅이 협의회 활동을 활발히 한 회장·부회장 등에 대한 보복조치로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재기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협의회 임원들이 활동을 그만두는 대가로 본사에 4억원을 요구했다’는 허위 공문을 보내 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MP그룹 회장의 갑질과 횡령 등 혐의 사건을 수사한 부서다. 정 전 회장은 25일 구속기소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일 밤 치맥파티의 민족이라지만… 그 뒤엔 66만 ‘을’의 눈물

    매일 밤 치맥파티의 민족이라지만… 그 뒤엔 66만 ‘을’의 눈물

    이른 아침 출근길엔 집 앞 김밥가게에서 김밥 한 줄 포장하고, 점심 식사 후에는 거리에 차고 넘치는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한다. 잠들기 전 출출한 밤 시간 혹은 약속 없는 금요일 저녁에는 치킨을 배달 주문해 맥주를 마시며 프로야구나 케이블 채널의 영화를 본다. ●프랜차이즈 공화국 대한민국2017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직장인 혹은 청년들의 흔한 일상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세계 최고의 배달 문화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한 모바일 배달 업체는 “(우리는) 밤마다 치킨파티 여는 민족”이라며 유혹한다.이런 편의와 매일 밤의 ‘파티’는 곧 그만큼 한국 경제의 기저에 자영업자가 넘쳐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자영업자 절대 다수는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를 ‘갑’으로 두는 가맹계약 형태로 종속된다. 가맹점 수 18만 1000개, 종사자 66만명, 전체 매출액 50조 3000억원.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전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주요 현황이다. 2012년 기준 통계보다 가맹점 수는 22.9%, 종사자는 35.9%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9.9%에 그쳤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와 취업난에 내몰린 청년들이 대거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과당경쟁으로 실익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큐 치킨 먹고, 이디야서 커피 마시고…실제 거리로 나가보면 커피숍 지나 치킨가게, 그 옆에 피자가게의 반복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주요 15개 치킨 가맹사업자만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말 기준 전국에 1만 1553개의 치킨 가맹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별로는 비비큐가 1684개로 가장 많았고 페리카나(1235개), 네네치킨(1128개), 교촌치킨(965개), 처갓집양념치킨(888개)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에서는 지코바양념치킨(363개)이 점포 수가 가장 적었다.피자 업종은 103개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국에 총 6015개 가맹점을 두고 영업 중이다. 브랜드별로는 2015년 말 기준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맹점이 가장 많고, 오구피자(621개), 피자마루(619개), 미스터피자(392개), 피자헛(338개), 도미노피자(319개), 피자에땅(304개) 순이다. 이 밖에 커피 업종에서는 2015년 말 기준 이디야커피가 전국 1577개 가맹점을 뒀고,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개), 투썸플레이스(633개), 커피베이(415개), 빽다방(412개) 순으로 가맹점이 많았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세계의 모든 매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맹점주 죽음까지 부른 본사의 갑질프랜차이즈 시장의 양적 팽창으로 소비자 편익은 증대됐지만, 동시에 동종 업계 과당 경쟁에 따른 피해는 영세 가맹점주들에게 눈덩이로 불어나 돌아가는 불공정 구조가 고착화됐다. 가맹 계약상 ‘갑’의 위치에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를 보전하기 위해 그 부담을 ‘을’인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기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8·구속) 전 MP그룹 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횡포 정점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지난 6일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 업체만 이용하게 강요해 50억원대의 ‘치즈 통행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본사의 불공정 관행에 반발하며 탈퇴한 업주들이 ‘피자연합’이라는 독자 상호로 새 가게를 열자 이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미스터피자 직영점을 내 저가 공세를 펼쳐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정 전 회장 측의 보복 영업에 시달리던 탈퇴 점주 한명은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갑질’ 논란 수면위로 올린 남양유업 사태와 반복정 전 MP그룹 회장 사태에 앞서 가맹점과 대리점 등을 상대로 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를 수면 위로 올린 것은 2013년 ‘남양유업 밀어내기’ 파문이다. 그해 5월 인터넷에 공개된 남양유업 본사 30대 영업사원과 50대 대리점주와의 통화 내용은 남양유업 불매운동으로 번지며 누구도 드러내지 못했던 ‘갑의 횡포’를 공론화 시켰다. 당시 통화 내용에는 “죽기 싫으면 (제품) 받아요. 죽기 싫으면 받으라고요. XXX아, 뭐 하셨어요? 당신 얼굴 보이면 죽여 버릴 것 같으니까” “그렇게 대우 받으려고 네가 그렇게 하잖아 OO아! 네가. 자신 있으면 XX 들어오든가 XXX야! 맞짱 뜨게 그러면...” 등 대리점주를 향한 본사 영업사원의 폭언이 담겨있었다.이 녹음 파일을 계기로 남양유업 본사 경영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남양유업은 전산을 조작해 대리점주가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배송한 뒤 강제로 판매하고 이에 항의하는 대리점주들에게는 계약해지 등을 거론하며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김웅(62) 전 남양유업 대표는 지난 2일 2심 재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마다 오르는 분쟁 조정 신청...‘허위·과장 정보 제공’ 최다갑의 횡포에 그저 당하기만 하던 ‘을’들도 구조적 폐단이 드러나면서 조금씩 제 목소리를 내며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조정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건수는 모두 137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157건)보다 19% 늘었다. 크게 일반 불공정거래는 지난해 상반기 243건에서 올해 393건으로 62% 늘었고, 가맹사업 분야는 282건에서 356건으로 26% 늘었다. 일반 불공정거래 분야에서는 대기업이나 대리점 본사의 일방적인 대금 지급 거절, 사업 활동 방해 유형의 사건이 많았다. 가맹사업거래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열려는 사람에게 평균 매출액을 부풀려 고지하는 등 ‘허위·과장 정보제공행위’가 73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개점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의 ‘정보공개서 제공의무 위반’이 66건(18.5%)이었다. 이 밖에 ‘부당한 계약해지’와 ‘영업지역 침해’ 등에 따른 분쟁 조정 신청도 많았다. 조정원 측은 최근 분쟁조정 신청 증가 추세에 대해 “경제사회적 약자보호가 강조되는 사회분위기에서 가맹점주 등 영세 소상공인들이 갑-을 간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착화된 갑질에 칼 빼든 공정위검찰이 정우현 전 MP그룹회장을 구속하고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도 프랜차이즈 본사 횡포 근절에 나섰다. 해마다 늘어나는 분쟁조정 신청에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 대표들의 범법행위까지 드러나자 업계 전반의 문제를 손보겠다는 의지다.공정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은 크게 ▲필수구입물품 공급가격 등 정보 공개 확대 ▲가맹본부 오너리스크 배상책임 도입 ▲최저임금 인상 시 가맹금 조정 ▲가맹본부 보복조치 시 징벌적 손해배상 ▲판촉행사 시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맹사업은 가맹본부와 점주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 경제력 격차 때문에 불공정행위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면서 “고질적인 갑을 관계를 해소하고자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우선 미스터피자의 ‘치즈 통행세’와 같은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가맹거래 업체들의 마진 등 세부 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다. 또 미스터피자와 호식이 두마리치킨처럼 가맹본부 대표가 잘못을 저질러 가맹점주들에게 손해가 생기면 가맹본부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호식이 배상법’도 추진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호식 전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소비자 불매운동이 번지면서 가맹점 하루 매출이 전보다 최대 40%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이 밖에 올해 하반기 중 피자·치킨·분식·빵 등 50개 외식 브랜드를 골라 이 업체들이 가맹점주들에게 물품을 강제로 사게 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와 별도로 현재 BHC·굽네치킨·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 등의 불공정행위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 기세 올라탄 ‘을’, 반격 시작하다 검찰과 공정위 등 국가 기관이 불공정 관행 바로잡기에 나서자 그간 거대 갑의 횡포에 짓눌렸던 을들도 반격을 시작했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는 지난 20일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에땅의 공동 대표인 공재기·공동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두 대표의 지시로 본사가 가맹점주들을 사찰하고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가맹점주단체 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피자에땅 가맹본사 부장 등 직원 5명도 함께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2015~16년 본사 직원들이 피자에땅 가맹점주협의회 모임을 따라다니며 사찰하고 모임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의 사진을 무단 촬영하는가 하면 점포명과 이름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면서 “또 협의회 활동을 활발히 한 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보복조치로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폭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을’의 반격… 피자에땅 공동대표 檢 고발

    ‘을’의 반격… 피자에땅 공동대표 檢 고발

    가맹점주 불공정 피해사례 발표 “단체행동 방해 처벌 도입해야” “피자에땅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으로 광고비 부담을 강요하고도 광고는 연간 2개월 정도만 하는 등 정당한 집행을 하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시중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산품들을 일제히 ‘권장품목’에서 ‘필수품목’으로 변경해 비싼 가격에 구매하도록 강제했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가맹점에는 엄격한 매장 점검을 하고, 휴점을 허용하지 않는 등 ‘갑질’을 일삼았습니다.”(김경무 피자에땅가맹점주협회 부회장) “피자헛 본사는 광고비 명목으로 가맹점 매출액의 5%를 걷지만, 정확한 용처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요. 또 적법한 절차로 결성된 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가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최근 직영점으로 운영하던 점포들을 직영점 근무 직원들에게 매각하고, 이곳 점주들을 내세워 지난달 일종의 꼭두각시 가맹점주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이후 본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활동이 점주협의회의 동의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문상철 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 부회장)●족벌경영도 비판… 특수관계 명시 필요 프랜차이즈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대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을(乙)들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는 20일 피자에땅의 공재기, 공동관 공동대표 등을 피자에땅가맹점주협의회에 대한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 서초동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가맹점주 불공정 피해 사례 발표 대회를 열었다. 정부가 가맹사업의 불공정 관행에 칼을 빼들자 점주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일정 수준 강제력을 갖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 가맹거래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3년 남양유업 사태를 겪으면서 가맹점사업단체 구성권과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요청권이 법적으로 보장돼 그나마 가맹점주들이 목소리를 낼 여지가 마련됐다”며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각종 편법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단체가 가맹본부에 거래조건 협의 요청 시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면 제재를 가해 단체교섭권을 강화하고, 단체활동 방해에 대해 형사처벌하는 규정을 도입하는 등 실질적으로 가맹점주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장치가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 대책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춘일 민변 민생경제위 변호사는 “필수물품의 명확한 개념이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필수물품으로 임의 지정해 팔아넘기는 일이 벌어진다”며 “업종별 필수물품의 정의를 명확히 해서 과도하게 필수물품을 지정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업계의 ‘족벌경영’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특성상 가족이나 친인척 위주로 운영되던 개인 매장이 가맹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친족 위주로 경영진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최근 화제가 된 미스터피자의 ‘치즈 통행세’도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동생부부 소유의 물류회사 등을 중간업체로 끼워 넣은 대표적인 친족경영의 폐단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정보공개서만으로는 가맹본부와 협력업체 사이의 특수관계인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친인척 관계를 명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창업희망자의 입장에서는 가맹계약을 맺기 전에 이 같은 특수 관계를 파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예비 가맹점주가 계약을 결정하기 위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계약 투명히… 업체·점주 동업 인식을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많이 있었지만, 이를 몇몇 프랜차이즈 업체 사장들의 일탈로 치부하면서 결국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제도적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주 사이의 계약 관계가 좀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져야 하고,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주가 ‘갑’과 ‘을’이 아닌 동업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한 美해군사령관 “제 이름은 구태일”

    주한 美해군사령관 “제 이름은 구태일”

    브래드 쿠퍼 주한 미 해군사령관(준장)이 ‘구태일’(龜泰日)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20일 부산 KBS홀에서 열리는 한·미 해군 군악연주회에서 쿠퍼 사령관에게 이름과 작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구(龜)씨 성은 쿠퍼 사령관의 성에서 발음을 빌려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의 의미를 담아 지었다. 이름은 밝은 태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 달라는 뜻이라고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설명했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가 부산에 자리잡고 있는 점에서 쿠퍼 사령관은 ‘부산 구씨’의 시조가 된 셈이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지난해 2월 서울 용산에서 부산으로 옮겨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와 이웃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쿠퍼 사령관은 한·미 해군 정보·작전 부서 장병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연합근무체계를 시행했다. 또 주한 미 해군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잠수함 탑승 체험을 하는 등 한·미 동맹 강화에 힘써 왔다. 한편 이번 한·미 해군 군악연주회는 해작사 창설 65주년과 주한 미 해군사령부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고 해군은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미 해군이 6·25전쟁 이후 오랫동안 봉사활동 등으로 인연을 이어 온 거제도의 사회복지시설 애광원의 ‘가온 중창단’이 협연한다.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쓰는 한·미 해군이 군악연주회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갑질’ 프랜차이즈 업주, 전 재산 날릴 각오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침내 가맹본부의 갑질에 칼을 빼들었다. 부도덕한 행위로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한 가맹본부의 임원은 앞으로 가맹점의 매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가맹점이 본부에서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물품의 마진, 가맹사업 과정에 참여하는 업체명과 매출액 등도 공개된다.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직접 발표한 가맹 분야 불공정 행위 근절 대책의 골자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본부의 갑질에 가맹점들은 그저 당하지 않는 게 상책이었다. 당장 ‘미스터피자’와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가맹점주들은 속수무책으로 ‘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근 본사의 갑질이나 오너의 일탈에 소비자 불매운동이 겹치면서 매출액이 곤두박질쳤다. 김 위원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취임 일성으로 약속했다.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는 취지에서 어제 발표한 대책이 23개나 된다. 새 대책대로라면 ‘갑질의 끝판왕’으로 구속된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 여직원 성추행으로 가맹점 매출에 치명타를 입힌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은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회장의 친인척들이 중간 납품업체로 끼어들어 부당 이익을 챙기거나 강제적 폭리를 취하는 관행이 암묵적으로 통했다. 손 안 대고 코 풀었던 본부의 이런 갑질도 이제는 제동이 걸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세한 점주들에게 가맹점은 더 물러날 데 없는 생업 현장이다. 가맹점 수가 급상승하다 보니 관련 분쟁도 급증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보다 52%나 늘었다. 을의 하소연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골목상권 보호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김 위원장의 결기에 기대를 건다. 걱정인 것은 공정위의 이런 의욕이 꾸준히 탄력을 받을까 하는 대목이다. 지난주 공정위가 고해성사하듯 내놓은 자료는 그런 우려를 들게 한다. 최근 3년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가맹본부의 갑질에 솜방망이만 부지런히 두들겼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들을 의도적으로 눈감아 준 게 아닌지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 배경이다. 공정위 내부의 체질 개선이 급선무다. 기업체, 로펌 등과 고리를 거는 공정위 퇴직자들의 전관예우를 함께 털어 내야 한다. 공정위의 법 집행 의지가 없다면 제도가 백번 바뀐들 빈껍데기일 뿐이다.
  • [부고]

    ●양영진(전 동국대 교무부총장)영란(전문번역가)씨 모친상 정재곤(다문화심리학자)김영기(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씨 장모상 강명희(한세대 교수)씨 시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동욱(우현HVAC 대표이사)동준(한의사)동호(뉴질랜드 거주)은(올리비아박갤러리 대표이사)씨 부친상 임승주(메디치미디어 부사장)씨 장인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02)2290-9442 ●김인규(전 제주도의회 의장)씨 별세 일우(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장)은실(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전홍은(제주일고 강사)씨 시부상 강영근(인천연합의원장)씨 장인상 1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2-5000 ●박철근(이데일리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17일 중앙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20분 (02)860-3500 ●이범재(성진산업사 대표)씨 별세 기성(에스엘레전드 이사)씨 부친상 황희(아로믹스 대표)씨 장인상 1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 30분 (02)3779-1526 ●김외철(전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씨 부친상 18일 경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53)200-6145 ●차인덕(도시바글로벌커머스솔루션즈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36 ●한봉환(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이정화(KBS 스포츠제작부 기자)씨 시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227-7500
  • “을도 갑질 말아야” 김상조, 中企 경고

    “을도 갑질 말아야” 김상조, 中企 경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중소사업자들이 더 작은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하면서 정부에 무조건적인 보호를 요청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을에 대한 갑의 횡포’는 물론 ‘병에 대한 을의 착취’를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견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회장·임원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사업자의 79%가 중소사업자이며, 공정거래법과 가맹사업법 등의 위반 사업자 상당수도 중소기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업자 단체는 회원사들이 스스로 법을 준수하고 모범적인 경영 관행을 실천하도록 하는 자율규제기구(SRO)로서의 역할도 필요하다”면서 윤리규정 제정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해 경제사회적 약자들이 대기업의 ‘갑질’로부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을’들이 대기업과 대등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단순히 을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를 기존 ‘솜방망이 제재’ 이미지에서 탈피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법 집행 체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적 제재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하는 등의 역할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TF 구성과 관련, “위원장·위원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외부 인사를 추천받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이달 중으로 TF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전속고발권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TF를 지난달 안으로 구성하겠다고 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폐지’에 방점을 찍은 국정기획자문위와 ‘개선’에 초점을 맞춘 공정위 사이의 견해차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속고발권은 공정거래 관련 사건의 고소·고발 남용을 막기 위해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기소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최근 공정위가 검찰총장의 요청으로 정우현 전 MP(미스터피자)그룹 회장을 ‘뒷북’ 고발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공정위가 대기업 고발에 소극적인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선 또는 폐지 논란이 일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류석춘 “서청원·김태흠 등 18명 문제” 살생부 되나

    친박 4명… 정우택·나경원도 포함 일부 초선 “류 영입, 극우당 우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서청원·김태흠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문제 의원’으로 지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야권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철학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19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및 과거 이력 등을 분석해 ‘문제 의원’으로 59명을 꼽았다. 이 중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의원을 제외하고 25명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18명, 바른정당 7명이다. 한국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염동열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 일부가 이름을 올렸다. 친박계인 서청원·박맹우·이우현 의원 등과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나경원 의원도 포함됐다. 류 위원장의 ‘문제 의원’ 명단이 공개되자 당내는 술렁였다.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친박 청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보고서가 류 위원장의 ‘살생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혁신위가 공천 룰(규칙)까지 다루지 않는 만큼 류 위원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류 위원장이 법안제출 관례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의적인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도 류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초선 의원은 “한국당이 극우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극우’는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과 같이 극단적인 인종주의를 지칭하는 말인데, (류 위원장은) 그런 것과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답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우현, 갑질폭로 막으려 가맹점協 선거 개입”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는 미스터피자 경영진이 가맹점주 단체의 선거 등에 개입했다며 정우현(69·구속) 전 MP그룹 회장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정 전 회장 등이 회사의 ‘갑질’을 폭로하던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특정인이 회장에 당선되도록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점주들은 권익보호와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사업자단체를 구성할 수 있고, 가맹본부가 이러한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의회 측은 지난달 7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최병민 대표이사와 정순태 고문이 한 점주를 찾아가 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최 대표 등이 ‘어려움에 처한 미스터피자를 살려야 한다. 모든 지방 점주에게 얘기를 했으니 A점주가 회장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선거 과정에서 MP그룹이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다른 점주들을 회유·‘협박하고, 급기야 불공정행위에 저항하던 점주들의 총회 참석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거 개입 의혹은 회사로부터 회장 자리를 제안받은 점주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MP그룹 측은 “본사에서 특정 점주를 회장으로 선출하려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피자헛, 피자에땅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들도 참여해 점주 보복행위 금지 명문화 등 가맹사업법 개정과 검찰 수사의 전면 확대를 요구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갑질’ 미스터피자, 또 고발…가맹점주 선거개입 의혹

    ‘갑질’ 미스터피자, 또 고발…가맹점주 선거개입 의혹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또 고발을 당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미스터피자 경영진이 가맹점주 단체의 선거와 자치 활동에 개입했다며 11일 오후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은 MP그룹의 최병민 대표와 정순태 고문도 함께 고발했다. 이들은 “정 전 회장 등이 지난달 7일 열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본사 측 입장을 대변할 점주가 회장으로 선출되도록 후보자로 내세울 점주들을 섭외하고, 이들에게 투표하도록 다른 점주들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달 3일 열린 협의회 비상총회에서 한 점주가 경영진으로부터 회장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폭로됐다고 이들 단체는 밝혔다. 폭로 내용에 따르면 최 대표와 정 고문은 정기총회를 앞둔 지난 5월쯤 직접 A점주 매장에 찾아갔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최 대표 등은 “어려움에 처한 미스터피자를 살려야 한다. 모든 지방점주 분들께 다 얘기해놨고 준비가 다 돼 있으니 A점주가 회장을, 또 다른 점주가 부회장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고 출마를 종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A점주가 수일째 출마를 망설이자 정 고문은 “빨리 결정해야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제안을 한다”며 독촉했고, 결국 A점주가 불참한 가운데 경영진이 부회장 후보로 제시했던 특정 점주가 회장에 당선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행동은 갑질에 저항하는 점주들을 탄압하고 법이 보장한 점주들의 단체구성권을 무력화하는 반사회적이고 악질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을’ 가맹점이 분노할 권리를 주는 게 상생

    최근 3년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 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기간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은 1045건이었으나 검찰 고발 사례는 2건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이 자료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 가맹본부의 횡포를 잊을 새도 없이 듣고 있는 마당이다. 검찰 고발 사례가 이 정도에 불과하다면 공정위는 화살을 비켜 갈 수 없다. 가맹본부의 갑질에 그만큼 솜방망이만 두들겼다는 얘기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이 구속되면서 가맹본부의 횡포가 다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본부의 크고 작은 부당 행위에 가맹점주들이 속앓이만 하거나, 어렵사리 분쟁을 하더라도 바위에 계란 치기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고발은커녕 과징금 제재를 받은 업체도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가맹점은 퇴직자들에게는 마지막 보루나 다름없는 생업 현장이다. 창업 노하우가 부족하니 본사의 관리 시스템에 의지하는 대가로 영세한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요구를 거의 일방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 환경을 악용한 사례들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니 심각한 문제다. 올해 상반기 가맹거래 관련 분쟁은 1년 전보다 무려 52%나 늘었다. ‘을’인 영세 가맹점주들의 하소연이 이렇게 급증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더 늦출 수가 없는 것이다. 가맹사업법의 형사처벌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게 당장 쉽지 않다면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현재는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기소할 수 있다. 물론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누구나 고발할 수 있으니 기업들이 줄 소송에 시달릴 거라는 우려가 크다. 그렇더라도 그것이 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언제까지 무시해도 되는 이유일 수는 없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의 조사 체계를 혁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정위 전속고발권 축소의 의지도 이미 내비쳤다. 대기업과 가맹본부의 갑질을 웬만하면 한눈 감아 준 공정위의 처벌 관행은 명백한 개혁 대상이다. 제도 보완만큼 시급한 작업은 공정위 내부에서 선행돼야 한다. 기업체, 로펌 등과 결탁하는 공정위 퇴직자들의 ‘전관예우’부터 털어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솜방망이 처벌 관행은 뿌리 뽑히지 않는다. 그 사실을 이제 알 만한 국민은 다 알고 있다.
  • 공정위, 정우현 ‘뒷북 고발’… 전속고발권 존폐 논란 재점화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전속고발권 폐지’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갑질’ 논란을 들여다보던 공정위가 검찰의 요청 이후에야 고발에 나서면서 ‘뒷북 고발’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의 건의에 따라 지난 4일 공정위에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다음날인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전 회장과 법인을 고발 조치했다.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혐의 위반자에 대한 고발권을 독점하고 있어, 검찰이 기소를 하기 위해서는 공정위의 사전 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공정거래법 71조 3항 등을 보면 검찰총장이 법 위반 사실을 공정위에 통보한 뒤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장이 검찰에 고발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스터피자의 통행세 및 보복출점 의혹을 자체 인지해 압수수색, 피의자 구속을 마친 검찰이 수사 마무리를 위해 법적 절차를 거친 셈이다. 실제 검찰은 2015년 새만금방조제 담합 사건에 연루된 SK건설과 지난해 산업용 화약 담합 사건과 관련해 한화·고려노벨에 대해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앞서 2015년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이른바 ‘치즈통행세’와 관련해 공정위에 신고를 했고, 공정위는 그해 3월부터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공정위 국정감사에 나온 정재찬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이 “단순하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공정위 조치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번 검찰의 고발 요청이 ‘공정위가 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기업을 상대로 한 고발이 남용되는 것을 막고자 만들어진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개편 문제도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정위가 고발해야 한다는 보충 규정이 2013년 7월 신설됐지만 여전히 공정위의 고발 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전속고발권을 폐지해 불공정 거래 제재를 강화할 뜻도 밝혔다. 공정위는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보완책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괄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문 대통령은 전속고발권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취임 전까지 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속고발 제도의 효과와 전면 폐지 시 부작용을 고려할 때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재계도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유지를 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관련 법은 시장의 정상적인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취지여서 반드시 형사 처벌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전속고발권을 문 대통령 임기 내에 폐지하되 시점과 보완 방안은 법 집행체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정위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정거래법 위반인데 검찰이 정 전 회장 개인의 횡령 및 배임에 초점을 두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로 시장의 경쟁 자율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의 취지인데 검찰은 개인 비위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파격 인사’의 아이콘인 김상조 위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충성경쟁으로 보기도 한다.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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