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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우한 폐렴주의보’ 中 입국자 검역 강화

    [서울포토] ‘우한 폐렴주의보’ 中 입국자 검역 강화

    국내서 ‘중국 우한 폐렴’증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0.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중국 폐렴’ 의심 국내 입국 환자 상태 안정적…‘사스’ 원인서 배제

    ‘중국 폐렴’ 의심 국내 입국 환자 상태 안정적…‘사스’ 원인서 배제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 등 추가검사 진행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정 판정” 보도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입국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현재 열이 없고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도 폐렴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학조사 결과 가족, 동거인, 의료진 등 접촉자는 29명으로 파악됐다. 질본은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를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 가운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실험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배제됐다. 사스 이외에도 앞서 시행된 호흡기바이러스 9종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9종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 클라미디아, 앵무병, 엔테로바이러스, 콕시디오이데스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는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의 원인이 초기단계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 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서 ‘中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첫 발생

    국내서 ‘中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첫 발생

    분당서울대병원서 격리 치료중… 상태는 양호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유증상자)가 첫 발생했다.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으로,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격리 치료를 받으며 관련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폐렴환자가 집중 발생한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한 적은 없었고 현재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력과 흉부방사선 검사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역학조사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유증상자 발생에 따른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예방관리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출국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발열 상태를 감시한다. 이와 함께 9일부터는 우한시의 입국자 정보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내원환자의 우한시 방문이력을 확인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병원체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람 간 전파 및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추후 중국 등지의 폐렴 환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 여성의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단계를 조정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 여성은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과 발열,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오산한국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을 거쳐 지난 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 중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 오산한국병원과 동탄성심병원에서는 흉부방사선 검사 등이 정상으로 나타나 감기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 단계에서는 해당 진료인의 진료 업무 배제나 진료 공간 폐쇄 등의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부터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긴급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내서 中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첫 발생

    국내서 中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첫 발생

    분당서울대병원서 격리 치료중… 상태는 양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유증상자)가 첫 발생했다.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으로,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격리 치료를 받으며 관련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폐렴환자가 집중 발생한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한 적은 없었고 현재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력과 흉부방사선 검사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역학조사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유증상자 발생에 따른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예방관리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출국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발열 상태를 감시한다. 이와 함께 9일부터는 우한시의 입국자 정보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내원환자의 우한시 방문이력을 확인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병원체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람 간 전파 및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추후 중국 등지의 폐렴 환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 여성의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단계를 조정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이 여성은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과 발열,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오산한국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을 거쳐 지난 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 중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 오산한국병원과 동탄성심병원에서는 흉부방사선 검사 등이 정상으로 나타나 감기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 단계에서는 해당 진료인의 진료 업무 배제나 진료 공간 폐쇄 등의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부터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긴급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국내서 발생…36세 中여성

    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국내서 발생…36세 中여성

    질병관리본부, 폐렴 유발 원인 병원체 검사 중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유사 증상을 보인 환자가 1명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는 중국 국적의 여성(36)으로 질본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격리치료와 검사를 하고 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사람이 해당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현재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3∼17일 회사 업무로 직장동료 1명과 함께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감염 경로로 지목된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시에서 입국한 이후인 지난달 17∼25일에는 국내에 체류했으며, 같은달 26∼30일 중국 샤먼으로 출장을 갔다 귀국했다. 지난달 31일부터 기침과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3일 기침, 발열로 오산한국병원을 방문해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당시 흉부방사선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정상이었다. 이후 6일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흉부방사선 검사를 추가로 받았고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검사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음날인 7일 병원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폐렴 소견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폐렴 유발 원인 병원체에 대한 검사와 동반 여행자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는 해당 보건소가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이 여성의 호흡기바이러스 9종(메르스,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 발표를 근거로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등 예방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국내서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유증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증상을 보인 환자는 중국 국적의 여성(36)으로 질본은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격리치료와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여성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경우로 현재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3∼17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으며 감염 경로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 ‘원인불명 폐렴’ 비상… 춘제 앞두고 주변국 경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해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선 가운데 인구 대이동이 이뤄질 춘제(설)를 앞두고 감염자가 계속 늘어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인 수억명이 국내외 여행을 나서면 이 병이 아시아 각국으로 퍼질 수 있어서다. ●환자 59명 중 7명 중태… 변종 폐렴 가능성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우한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태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다. 아직 사망 사례는 없으며 중환자 수도 줄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2일 첫 환자를 확인했음에도 아직도 바이러스 병원체를 밝혀내지 못해 춘제를 앞두고 폐렴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위생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체 확인을 위해 균 배양 작업에 돌입했지만 최종 병명 확인에는 1~2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폐렴이 사스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독감 등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은 변종 폐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콩 의심환자 21명… 마카오·싱가포르 촉각 춘제를 앞두고 주변국과 지역들이 경계에 나섰다. 홍콩에서는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 4일부터 대응 태세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공항에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했다. 의심 사례가 발생한 마카오와 싱가포르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교민과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우한에는 한국인 10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홍콩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격리 거부하고 맘대로 활보

    홍콩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격리 거부하고 맘대로 활보

    조례 개정 추진…홍콩 의심환자 총 21명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감염 환자가 격리 치료를 거부하고 거리를 활보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의 폐렴이 아직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아 환자의 격리 치료를 강제할 방안이 없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본토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홍콩 완차이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 지난 3일 우한을 다녀왔던 이 여성은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왼쪽 폐에 음영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의료진의 권고로 입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날 저녁 “호텔에 어린 딸을 놔두고 왔다”면서 퇴원을 요청했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에 문의했지만 결국 이 여성의 요구대로 퇴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아직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아 이 여성의 격리 치료를 강제할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법정전염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아 의심환자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한 질병을 말한다. 이후 당국은 이 여성이 투숙했다고 주장한 호텔에 연락했지만, 호텔 측은 해당 여성이 투숙하거나 예약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도 홍콩중문대에 다니는 본토 출신 여학생이 우한을 다녀온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겼다며 사틴 지역의 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러나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얘기에 이 여학생은 병원을 다시 나왔고, 이날 저녁 다른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10시간 동안 몽콕 등 홍콩의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게다가 홍콩과 이웃한 선전을 방문하고 다시 별 문제 없이 돌아와 허술한 방역 체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직 정체가 규명되지 않은 폐렴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 이처럼 홍콩 지역을 자유롭게 활보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당국은 부랴부랴 법규 개정에 나섰다. 홍콩 당국은 이번 주 내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심각한 신형 전염성 병원체로 인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우한 폐렴과 관련된 환자의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야당 의원은 이러한 조처가 인권 침해의 여지가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전날에도 6명 추가로 발생해 우한 폐렴과 관련된 홍콩 내 의심 환자의 수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특히 홍콩중문대에서는 최근 우한에서 공부하다가 돌아온 홍콩 학생과 2명의 중국 본토 출신 학생이 상기도감염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았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편도염, 인두염, 후두염, 부비강염 등이 있다. 21명의 의심 환자 중 최연소자는 2세 여아이며, 최고령자는 65세 노인이다. 검사 결과 상당수 환자는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 등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와 연관됐지 우한 폐렴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격리 조처된 21명 중 7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항과 고속철 역에서 우한에서 돌아오는 승객들을 전수 검사할 것을 촉구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감염된 홍콩인 1750명 가운데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5300여명이 감염돼 349명이 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원인불명 중국 폐렴, 제2 메르스 안 되게 검역 강화해야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은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어제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14명의 의심환자를 발견,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에서도 우한시를 다녀온 세 살짜리 아이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 중이다. 대만과 마카오 등 인접 지역에서도 검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비록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나 우리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발병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전염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폐렴 환자 27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과 공동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02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만 650여명이 숨진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과 우한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통해 주 8회씩 운항되고 있다. 홍콩 등 인접 지역을 거친 여행객을 포함하면 1주일에도 수천명의 여행객이 왕래하니 전염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지만 폐렴의 정확한 원인이나 감염 확산 과정 등 관련 정보도 충분치 않아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생한 흑사병 관련 정보를 통제해 불안을 키운 적도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정보공유를 못한 채 초기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있는 한 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59명이나 집단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까지 7명이 위중하고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한 163명도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중국 보건당국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하며, 추가적인 원인균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의료인이나 긴밀 노출자에 대한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고 추후 전파 양상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을 하겠다고 했다. 2003년 사스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당시 사태가 되풀이될까 불안해하고 있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지만 당시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나 주변국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2013년 2월 광둥성의 한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증상이 있는 상태로 홍콩을 방문하면서 같은 호텔 투숙객들이 귀국한 뒤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당시 사스 환자가 8098명이 발생했고 774명이 사망했다. 내국인 감염자는 2명이었다. 후베이성 우한은 무협지를 좋아하시는 이들에게 여러모로 친근한 곳이다. 황학루, 무당산, 시부계대협곡 같은 무협지의 주요 결투 장소가 우한시 주변에 있다. 인천과 우한을 잇는 항공노선은 중국남방항공과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운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을 24시간 대응체계로 가동하기로 했다. 중국 보건당국, WHO와 협력해 추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한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역도 강화했다. 대한의사협회에는 우한시를 방문한 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는 협조 요청과 함께 감염병 뉴스속보를 발송했다. 앞으로 우리 보건당국에선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 첫 번째는 전파 가능한 감염병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파 가능 기간에 노출된 긴밀 접촉자나 의료인에게 전파가 된 사실을 확인한다면 앞으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두 번째는 원인 미생물을 파악해야 한다. 가능한 한 모든 감염성 원인균에 대한 검사를 하겠지만 처음 확인되는 미생물일 경우 원인균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만큼 체계적인 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감염성 원인 이외에도 전파양상이나 원인균 분석을 통해 2015년 건국대 서울캠퍼스 폐렴 집단 발생처럼 미생물 자체에 의한 감염이 아닌 직업적 노출에 따른 면역반응에 의한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 아무쪼록 원인이 하루빨리 규명되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사스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 우한 다녀온 홍콩인 발병 17명으로 늘어…2세 여아도 포함

    우한 다녀온 홍콩인 발병 17명으로 늘어…2세 여아도 포함

    발열·폐렴·호흡기 감염 등 증세 나타나홍콩 보건당국 “야생동물 섭취·접촉 주의”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한을 방문했다가 발열·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홍콩인들의 수도 늘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전날 추가로 8명 확인됐다고 홍콩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들은 9살 남아, 2살 여아, 22~55세 사이의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을 다녀온 홍콩 여성이 지난 2일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이면서 처음 격리 조처된 이후 우한을 다녀왔다가 병세를 보여 격리 조처된 홍콩인의 수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최근 우한에서 공부하다가 돌아온 홍콩중문대 재학생도 포함됐다. 20세인 이 여학생은 폐렴 증세를 보여 룸메이트와 함께 격리 조처됐다. 격리 조처된 17명 중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5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환자는 증세가 안정적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 상인들이다. 화난수산시장 내 은밀한 곳에서는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날 우한시 위생건강위는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은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필요할 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을 때, 특히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2000명, 우한에는 1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마카오 당국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감 등 평범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인 불명의 폐렴이 수산시장 및 야생동물 시장과 관련 있는 점으로 미뤄 동물과의 접촉에서 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홍콩 보건당국은 “중국 본토 당국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며 “홍콩인들은 여행할 때 수산시장을 피하고 야생동물 고기를 섭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중국과 홍콩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산됐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의 병원균 매개체도 사향고양이 등 야생동물이었다. 최근에는 사향고양이 이전 단계에서 중국 윈난선 동굴에서 서식하는 관박쥐가 병원균 전파의 시작점이라는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중국 우한 원인불명 폐렴, 싱가포르서 첫 의심환자 발생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우한 폐렴 첫 번째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4일 우한 폐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중국 국적의 3세 소녀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중국 본토의 우한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현재 환자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관련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폐렴환자가 집중된 우한의 화난시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한 폐렴 환자는 수산물 시장인 화난시장 상인이 대부분이며, 6일 현재 중국에서만 모두 5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2000년대 초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사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오후 웹사이트에서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해 약 650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우한시 당국 “‘원인불명 집단폐렴’, 사스 아니다”

    中 우한시 당국 “‘원인불명 집단폐렴’, 사스 아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2000년대 초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사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오후 웹사이트에서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이후 원인불명 폐렴에 대해 조사해왔다. 이날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는 7명이지만 나머지 환자는 증세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 조사 결과 현재까지 뚜렷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다.당국은 환자들과 밀접히 접촉한 163명에 대해서도 관찰했지만, 발열 등 이상 증세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폐렴에 걸린 환자들은 우한의 화난수산시장 상인들이 많았다. 이곳은 수산시장이지만 각종 야생동물도 판매해왔다. 가장 이른 발병은 지난달 12일, 가장 최근 발병은 같은 달 29일이었다. 우한의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생으로 중국에서는 사스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최근 일었다.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해 약 650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인접 지역에서도 최근 의심 환자가 나오자 경계를 강화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은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필요할 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을 때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스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퍼트린 8명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중국 당국, ‘사스 우려’ 퍼트린 8명 체포 중국 우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급증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 우려가 커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교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 환자 집단발생과 관련한 한국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내용 전문을 게재하면서 재중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베이징 교민 인터넷 카페에도 우한 출장이나 여행에 주의하라는 당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교민은 “공교롭게도 이번 주 우한 출장이 잡혔는데 원인 불명의 폐렴이 유행한다고 해서 이를 연기해달라고 회사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4일 오전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은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환자 다수는 우한시의 화난수산시장 상인들로 이곳은 폐쇄됐다. 이 시장에서는 생가금류나 야생동물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폐렴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가운데 화난수산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이후 14일 이내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사스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퍼뜨린 8명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되는 등 중국 당국도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2~2003년 사스가 발병해 홍콩까지 확산되면서 총 6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속출해 중화권 전역으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003년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서 7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판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이 가운데 1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이며 증세를 보인 이들은 모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들이 고열과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여 홍콩 당국이 초비상 경계에 들어갔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말한다. 홍콩 당국은 3명을 격리 병동에 입원시킨 뒤 치료했다. 다행히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더 이상 고열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3명은 우한을 방문했지만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은 다녀오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2003년 사스 대유행 때 큰 피해를 본 홍콩 보건 당국은 사태 확산을 막고자 최우선 경계를 펼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적외선 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14일 내 우한을 방문했다가 호흡기 감염,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공공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방침이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매일 공표하기로 했다. 대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타이베이타임스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항공기 2대의 승객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한 명이 미열 증세를 보여 관찰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발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쳉창 총리(한국의 국무총리 격)는 “중국이 감염병에 대한 내용을 계속 숨긴다면 대만 독자적으로 조사팀을 우한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발생했다.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349명이 숨졌고 대만에서도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우한 사태와 관련해 질병 조기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발생...질본 “입국자 검역 강화”

    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발생...질본 “입국자 검역 강화”

    질병관리본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며 다른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이라고 말했다.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다. 중국 우한시 방문 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발생한 환자,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의료기관과 입국자에게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중국] 2주 사이에 나란히 심장이식 받은 쌍둥이 형제의 기적

    심장질환을 앓던 쌍둥이 형제가 극적으로 심장 공여자를 찾아 2주 사이에 모두 이식수술을 받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쓰촨성에 사는 3세 쌍둥이 형제는 각각 지난해 9월과 올 4월에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았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은 저하되는 질환이며, 이로 인한 심부전과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인 ‘러러’에게서 먼저 폐렴 증상과 함께 확장성 심근병증이 나타났고, 뒤이어 형인 ‘환환’ 역시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를 알게 된 쌍둥이 형제의 부모는 하염없이 심장 공여자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던 지난달 17일, 허베이성 우한시의 병원으로부터 이식이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두 아이 중 증세가 더 심각했던 동생 러러가 5세 아이의 심장을 먼저 이식받았다. 러러의 이식 수술이 무사히 끝난 지 10여 일이 지난 지난달 29일, 형 환환에게도 기적같은 기회가 왔다. 환환은 14세 아이의 심장을 이식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일반적으로 심장 이식은 나이를 제한하진 않지만, 심장 이식 수혜자와 공여자가 혈액형이 맞고 체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야 한다. 까다롭고 다양한 조건을 만족하는 심장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쌍둥이 형제가 10여 일 간격으로 심장을 이식받은 것은 기적과 같다. 뿐만 아니라 이번 수술은 중국 내 최초 쌍둥이 심장 이식 수술로 기록된 만큼, 쌍둥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관련 의학 정보를 수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지 의료진은 “쌍둥이 형제의 예후는 매우 좋은 상황”이라면서 “중국 내에서 적어도 17%의 소아환자가 심장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위기감 도대체 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3차 진원지가 등장할 것인가? 메르스가 주로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3의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3차 유행이 촉발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메르스 장기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메르스 ‘3차 슈퍼 전파자’ 후보로 90번, 98번, 115번 환자를 꼽았다. 세 환자 모두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확진 전까지 각 지역 병원에서 수일간 머문 탓에 추가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녀간 병원 대부분을 일시 폐쇄하는 등 전파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먼저 90번(62)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메르스에 노출된 후 지난 8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7시간 가까이 머물렀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열흘 가량 옥천 안팎 병원 여러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90번 환자는 옥천성모병원에서 3차례,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병원에서 각각 4차례나 진료를 받았다. 당국의 느슨한 방역망을 뚫고 옥천에서 3곳의 병원을 옮겨다닌 것이다. 방역당국은 90번 환자가 확진을 받은 후 곧바로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의원을 폐쇄하고, 이들 의료기관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한 8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6일 오후 옥천성모병원에서 구급차로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돼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90번 환자는 오후 6시37분 응급실에 들어가 9시10분께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시간에는 20∼30명의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만 이틀가량 머문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을 모두 격리한 채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을지대병원 중환자실 규모는 30명 정도 된다”며 “노출되신 분들을 격리해 매일 발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8일 이후에는 철저히 접촉이 차단됐다고 하더라도 8일부터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22일까지는 옥천 내 병원이나 을지대병원에서 이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98번(58) 환자 역시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감염된 환자다. 이 환자는 이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후 곧바로 다시 입원해 1인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고 이곳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이대목동병원에 올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했고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를 맞아 추가 노출이 없었으나 메디힐병원에서는 수일간 무방비로 노출됐다. 메디힐병원측은 “98번 환자는 내원 당시 삼성서울병원 병문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몸살과 구역감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1차 입원 후 퇴원했으나 증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메디힐병원을 일시 봉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디힐병원에서 242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환자 발생 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해 23일까지 입·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메디힐병원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의료진을 포함해 추가적인 의심 증세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슈퍼 전파자’ 위험 후보인 115번(77·여) 환자도 90, 98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으나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 외래 진료 중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이날 확진을 받을 때까지 10일 넘게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먼저 29일 창원힘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지난 3일과 4일 가족보건의원과 창원힘찬병원 외래를 거쳐 5일 창원SK병원에 입원해 10일까지 머물렀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이 아닌 탓에 당국의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다가 지난 10일 폐렴환자 전수조사 과정에서야 메르스 가능성을 의심한 병원측에 의해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받았다. 격리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10일 전까지는 무방비로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방역당국은 창원SK병원에 대해 입원환자 38명과 일부 의료진만 남겨두고 출입을 통제시켜 휴업 조치했으며, 549명 가운데 57명을 병원 내에, 398명은 자가에 격리하고 94명은 능동 감시하기로 했다. 115번 환자가 이 병원에서 퇴원한 10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요주의”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요주의”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양천 메디힐병원·창원SK병원 등 요주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3차 진원지가 등장할 것인가? 메르스가 주로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3의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3차 유행이 촉발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메르스 장기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메르스 ‘3차 슈퍼 전파자’ 후보로 90번, 98번, 115번 환자를 꼽았다. 세 환자 모두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확진 전까지 각 지역 병원에서 수일간 머문 탓에 추가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녀간 병원 대부분을 일시 폐쇄하는 등 전파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먼저 90번(62)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메르스에 노출된 후 지난 8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7시간 가까이 머물렀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열흘 가량 옥천 안팎 병원 여러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90번 환자는 옥천성모병원에서 3차례,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병원에서 각각 4차례나 진료를 받았다. 당국의 느슨한 방역망을 뚫고 옥천에서 3곳의 병원을 옮겨다닌 것이다. 방역당국은 90번 환자가 확진을 받은 후 곧바로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의원을 폐쇄하고, 이들 의료기관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한 8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6일 오후 옥천성모병원에서 구급차로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돼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90번 환자는 오후 6시37분 응급실에 들어가 9시10분께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시간에는 20∼30명의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만 이틀가량 머문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을 모두 격리한 채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을지대병원 중환자실 규모는 30명 정도 된다”며 “노출되신 분들을 격리해 매일 발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8일 이후에는 철저히 접촉이 차단됐다고 하더라도 8일부터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22일까지는 옥천 내 병원이나 을지대병원에서 이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98번(58) 환자 역시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감염된 환자다. 이 환자는 이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후 곧바로 다시 입원해 1인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고 이곳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이대목동병원에 올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했고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를 맞아 추가 노출이 없었으나 메디힐병원에서는 수일간 무방비로 노출됐다. 메디힐병원측은 “98번 환자는 내원 당시 삼성서울병원 병문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몸살과 구역감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1차 입원 후 퇴원했으나 증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메디힐병원을 일시 봉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디힐병원에서 242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환자 발생 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해 23일까지 입·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메디힐병원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의료진을 포함해 추가적인 의심 증세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슈퍼 전파자’ 위험 후보인 115번(77·여) 환자도 90, 98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으나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 외래 진료 중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이날 확진을 받을 때까지 10일 넘게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먼저 29일 창원힘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지난 3일과 4일 가족보건의원과 창원힘찬병원 외래를 거쳐 5일 창원SK병원에 입원해 10일까지 머물렀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이 아닌 탓에 당국의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다가 지난 10일 폐렴환자 전수조사 과정에서야 메르스 가능성을 의심한 병원측에 의해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받았다. 격리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10일 전까지는 무방비로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방역당국은 창원SK병원에 대해 입원환자 38명과 일부 의료진만 남겨두고 출입을 통제시켜 휴업 조치했으며, 549명 가운데 57명을 병원 내에, 398명은 자가에 격리하고 94명은 능동 감시하기로 했다. 115번 환자가 이 병원에서 퇴원한 10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환자 “3차 진원지 등장하나?” 3차 슈퍼 전파자 후보 등장

    창원 메르스환자 “3차 진원지 등장하나?” 3차 슈퍼 전파자 후보 등장

    창원 메르스환자 “3차 진원지 등장하나?” 3차 슈퍼 전파자 후보 등장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3차 진원지가 등장할 것인가? 메르스가 주로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3의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3차 유행이 촉발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메르스 장기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메르스 ‘3차 슈퍼 전파자’ 후보로 90번, 98번, 115번 환자를 꼽았다. 세 환자 모두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확진 전까지 각 지역 병원에서 수일간 머문 탓에 추가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녀간 병원 대부분을 일시 폐쇄하는 등 전파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먼저 90번(62)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메르스에 노출된 후 지난 8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7시간 가까이 머물렀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열흘 가량 옥천 안팎 병원 여러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90번 환자는 옥천성모병원에서 3차례,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병원에서 각각 4차례나 진료를 받았다. 당국의 느슨한 방역망을 뚫고 옥천에서 3곳의 병원을 옮겨다닌 것이다. 방역당국은 90번 환자가 확진을 받은 후 곧바로 곰바우한의원과 옥천제일의원을 폐쇄하고, 이들 의료기관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한 8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6일 오후 옥천성모병원에서 구급차로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돼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90번 환자는 오후 6시37분 응급실에 들어가 9시10분께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시간에는 20∼30명의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만 이틀가량 머문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을 모두 격리한 채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을지대병원 중환자실 규모는 30명 정도 된다”며 “노출되신 분들을 격리해 매일 발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8일 이후에는 철저히 접촉이 차단됐다고 하더라도 8일부터 최장 잠복기 14일이 지난 22일까지는 옥천 내 병원이나 을지대병원에서 이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98번(58) 환자 역시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감염된 환자다. 이 환자는 이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후 곧바로 다시 입원해 1인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고 이곳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이대목동병원에 올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문했고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를 맞아 추가 노출이 없었으나 메디힐병원에서는 수일간 무방비로 노출됐다. 메디힐병원측은 “98번 환자는 내원 당시 삼성서울병원 병문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몸살과 구역감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1차 입원 후 퇴원했으나 증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메디힐병원을 일시 봉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디힐병원에서 242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환자 발생 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해 23일까지 입·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메디힐병원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의료진을 포함해 추가적인 의심 증세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슈퍼 전파자’ 위험 후보인 115번(77·여) 환자도 90, 98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으나 응급실이 아닌 정형외과 외래 진료 중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이날 확진을 받을 때까지 10일 넘게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먼저 29일 창원힘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지난 3일과 4일 가족보건의원과 창원힘찬병원 외래를 거쳐 5일 창원SK병원에 입원해 10일까지 머물렀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방문객이 아닌 탓에 당국의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다가 지난 10일 폐렴환자 전수조사 과정에서야 메르스 가능성을 의심한 병원측에 의해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받았다. 격리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10일 전까지는 무방비로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방역당국은 창원SK병원에 대해 입원환자 38명과 일부 의료진만 남겨두고 출입을 통제시켜 휴업 조치했으며, 549명 가운데 57명을 병원 내에, 398명은 자가에 격리하고 94명은 능동 감시하기로 했다. 115번 환자가 이 병원에서 퇴원한 10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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