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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포커스] ‘실리콘밸리 신화’라이트하우스 김태연회장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IT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불리는 김태연(金泰延·56) 미국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스 회장이 19일 방한했다. 두화면 ‘탑헤드 슈퍼모니터’를 개발생산하는 탑헤드(주)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캔 두’(CAN DO)정신으로 감동을 준 인물.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 회장은 24살때 미국으로 혼자건너가 태권도 도장운영 등 주경야독 끝에 연간 1억달러 매출의 반도체 장비업체(클린룸 모니터링시스템) 라이트하우스를 일궈낸다.95년엔 미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여성 최초로 미국 공인태권도 8단(그랜드마스터)인 그녀는유태인 등 6명의 양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강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국시장 공략 총체적 위기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공략이 위기상황에 빠졌다. 현지로부터의 투자회수가 봇물을 이루고,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저임금을 활용한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진출로는 이제 실속을 챙기기 어렵다는 지적들이 많다. ◆현지사업 포기 속출=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대(對)중국 직접투자액은 1억6,331만6,000달러였다.그러나 기업청산·자본철수 등 투자회수가 1억1,256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늘면서 순투자액(전체투자-투자회수)은5,075만달러에 그쳤다.투자회수액이 순투자액을 초과한 것은 89년 중국 직접투자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특히 올 5개월동안의 투자회수액은 98년 1,145만달러,99년 1억452만달러,2000년 6,074만달러 등 과거 한해의 전체총액보다 많다. ◆마구잡이 투자가 주된 요인=전문가들은 시장전망이나 현지 소비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경솔하게 투자하는 관행에 가장 큰 원인이있다고 얘기한다.또 중국내 산업고도화로 섬유·완구 등 국내기업이 진출한 분야 자체의 현지 경쟁력도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모기업의 어려움과 현지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한계사업 정리 등도 이유로 지적된다. ◆수출 격감=산업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대중국 수출은 75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늘어나는데 그쳤다.지난해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34.9%였다. 수입증가율도 지난해에는 44.3%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1.6%늘어난 51억4,600만달러에 머물렀다. ◆팔 물건이 없다=한국기업은 올들어 중국 최대의 소비도시 상하이(上海)에서 아트지(고급인쇄용지)와 컬러강판을 단한장도 팔지 못했다.지난해까지만해도 효자상품이었지만 최근 현지기업이 대량생산을 시작한 탓이다.국내기업 북경 주재원은 “중국인들은 사고 싶어도 살 물건이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삼성경제연구소 박번순(朴繁洵)수석연구원은“국내기업들은 지금까지 저임금을 이용한 노동집약적 산업에 중국투자를 집중해 왔으나 점차 이들 분야에서수익을내기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경쟁력없는 분야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국내 산업구조와 연동시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쪽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전략 부재=국내기업의 현지진출은 산둥(山東)성과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경제수준이 비교적 낮은 동북 3성에 집중돼 있다.이송 상하이무역관장은 “국내기업이 시장진입이 쉬운 변두리 지역에만 투자를 집중,생산성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지 문화·사고방식·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도 거의 없이 들어오고있다”고 지적했다.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해외무역관을 중소기업의 현지지사로 활용하는 ‘지사화사업’을 지난해 시작했지만 인원이 1∼6명에 불과한 베이징(北京) 다롄(大連)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 무역관에 최대 23곳의 국내기업을 할당,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통주 이야기] (9)선운산 복분자주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공식 연회주’ ‘현대그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등 북한측 인사들에게 선물로 가져간 술’ 우리 전통 민속주 가운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술 가운데 하나가 ‘선운산 복분자주(覆盆子酒)’다.동의보감에 강정제로 소개된 산딸기의 일종인 복분자로 빚은과실주다. 옛날 한 노인이 산속에서 먹음직한 열매를 배불리 따먹은뒤 집에 돌아와 소변을 보니 요강이 뒤집힐 만큼 힘이 넘쳤다고 해서 뒤집어질 복(覆) 요강 분(盆)자를 붙였다. 전북 고창지역에서 가양주로 내려온 이 술을 대량 생산하고 있는 곳이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선운산특산주(대표 張賢淑)다.선운산 복분자주는 고창 선운산의 비옥한 토질에서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로 담근다. 6월 중순까맣게 익은 복분자를 엄선,효모를 넣고 3개월간 발효시킨다.덜익은 열매가 섞이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원료선택이 품질을 좌우한다. 발효가 끝나면 다시 8개월간 숙성시킨다.숙성과정에 특유의 풍미를 내는 회사만의 비법이 들어간다.발효와 숙성과정에서 햇빛을 보면 맛이 변하므로 어두운 실내에서 모든작업이 이뤄진다. 선운산 복분자주는 소주에 복분자 열매를 담그는 제품과는 달리 순수 발효주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복분자주 인기가 치솟으면서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구하기는 어렵다.16도 360㎖ 유리병(5,500원),19도 500㎖도자기병(3만원)·700㎖ 도자기병(3만5,000원) 등 3종류가생산된다.문의 (063)561-0209. ■한갑수 농림장관의 맛평가. 복분자주는 ‘선홍색의 붉은 빛깔과 산딸기의 그윽한 향기,혀에 와닿는 부드러움’으로 표현할 수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복분자는 몸의 피로회복을돕고 눈을 밝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건강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식·일식·양식 등 어떤 종류의 식사와도 잘 어울리는 특성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함께 마시면 맛이 더 좋다. 술을 잘못하는 편이라 평소 와인을 선호했는데 최근에는복분자주를 주로 즐긴다. 과실주로서 서양의 포도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복분자주는 서양사람들조차 그 맛과향에 감탄한 술이다.외국손님을 초청할 때도 어김없이 복분자주를 내놓는다. 색과 향과 맛도 좋지만 독주가 아니라 술마시고 난 뒤 뒤끝도 없다.술이 부담스러운 사람,술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복분자주를 한번 마셔볼 것을 권하고 싶다. 글·전주 임송학기자shlim@
  • [공직인맥 열전] (68.끝)관세청

    관세청은 우리나라의 경제국경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우리나라를넘나드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즉수출입 물품과 여행객의 통관을 전담하는 행정기관이다. 관세청은 경제규모가 커지기 시작한 지난 70년 재무부에서 독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당시에는 세수확보와 밀수 단속이 주기능이었다.요즘에는 마약·총기류 등 사회안전과국민건강을 해치는 물품의 반입차단과 원산지·지적재산권침해 물품의 수출입 방지,불법외환거래 단속기능으로까지확대됐다. 그만큼 인력의 양적·질적수준도 향상됐다.인력은 전국 28개 세관에 3,946명으로 출범시보다 곱절 늘었다.이들이 당시보다 각각 118배와 28배 늘어난 연 3,327억달러의 수출입물동량과 1,873만명의 여행객과 씨름하고 있다.올해도 국세수입의 26%에 달하는 25조원 가량을 관세로 거둬들였다. 전체직원 가운데 사무관 이상이 8%가량인 307명이며 이중67명이 고시 출신이다.간부중에는 고향인 재무부 출신들이두드러진다. 윤진식(尹鎭植)청장은 지난 2일 주목할 만한 간부인사를했다.국장급 11명과 과장급 36명을 한꺼번에 바꾸었다.일선세관장을 본청으로,본청 국·과장을 현장으로 보낸 것이다. 윤청장은 “그동안 고시 출신은 무조건 본청에서 근무한다는 원칙을 깨고 현장경험을 충분히 익힌 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정책개발에 나서게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젊고 유능하며 청렴한 직원들을 대거 현장에 투입해 관세행정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실사구시의 인사철학인 셈이다. 윤청장은 정통 재무관료로 재무부 공보관 시절 막역한 친구인 정덕구(鄭德龜) 전 산업자원부장관(당시 저축심의관)과 비교되며 일찍이 ‘장관감’으로 꼽혔다.외환위기 당시청와대 비서관으로 있으며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게 위기상황을 직언했을 정도로 소신이 뚜렷하다. 이번에 승진한 박상태(朴相泰)차장도 재무부 출신이다.고시합격후 관세청과 재무부를 오가며 관세행정을 마스터했다.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합리적 스타일로 직원들과 생맥주를 들며 대화를 즐기곤 한다. 미스터 유니버시티에 출전했을 정도로 훤칠한 외모의 이홍노(李泓魯) 기획관리관은 폭넓은 대인관계와 유머감각을 지녀 마당발로 불린다.경제기획원에서 시작해 재무부를 거쳤다.최대욱(崔大旭)통관지원국장은 추진력을 갖춘 보스형이다.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지닌 ‘브리핑의 명수’로 통한다.성윤갑(成允甲) 심사정책국장은 독실한 불교신자로 ‘관심법사’로 불린다.불우한 직원을 남몰래 보살피는 자상함으로 아랫사람이 저절로 찾아오게 만든다. 친화력이 뛰어난 김진영(金鎭泳)조사감시국장은 전자관세청 3개년 계획을 입안했으며,개방직인 박재홍(朴在洪) 정보협력국장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국제협력통이다.이수웅(李秀雄) 서울세관장은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 따르는 이가 많다.서울세관장을 두번째 한다. 감사관에서 자리를 옮긴 구창회(具昌會)인천공항세관장은바른 소리를 잘하는 선비로 통한다.신일성(愼一晟) 부산세관장은 경제기획원 시절 5개 예산과장을 거친 예산통. 박선화기자 pshnoq@. **알림/ 행정 부처별로 주요 업무와 구성원들의 면면,그리고 인맥 등을 살펴본 장기시리즈 ‘공직인맥열전’이 7일자 68회로끝납니다.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다음주부터 후속시리즈로 부처별 요직을 중점 분석·보도할 예정입니다.공직인맥열전에서 미처 보도하지 못한 심층적 내용들을 추가로 다루는 ‘속(續)공직인맥열전’도 기획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2001 길섶에서/ 음모 망상증

    사람이 말하는 언어가 세상을 그대로 드러낸다는,즉 한 물건에 한 단어가 일치한다는 일물일어(一物一語)설은 나이브하다.말이 표상을 가리키는 것은 말의 가장 원초적인 기능에 불과하다.언어가 발전하면서 말은 지칭하는 대상과 별로관련이 없다는 것이 언어철학의 지적이다. 말은 외부 물체와 관계없이 자체 논리로 흐르기도 한다.화자(話者)의 감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말하는 사람의 왜곡이작용한다.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선입관이 말의 해석을좌우한다.또 아무 내용이 없는 말을 오래 지껄이는 경우도있고 ‘인자(仁者)란 어진 사람’이라는 식의 동어반복적인주장도 많다. 그래서 말을 정확하게 듣고 상대방의 의도를알기는 어렵다. 말이 현실에서 얼마나 빗나가는가를 실감하려면 피해망상증,편집증,치매나 정신병 환자와 접촉해보면 된다.‘음모론’ 주장이 세무조사와 관련해 또 고개를 들고 있다.피해망상증이 개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판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상일 논설위원]
  • 의류매출 ‘숍마’가 좌우한다

    ‘숍마가 매출을 좌우한다’ 백화점 의상 코너나 전문 의류매장 책임자인 ‘숍 마스터’(숍마)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다. 평범한 ‘매장 아가씨’ 쯤으로 비치는 이들이 판매에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패션계의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실력자인 만큼 이들의 연봉은 억대이다.또 이들의 능력 발휘 여부에 따라 매장의 판매실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쟁탈전을 벌이는 패션업계의 스카웃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의상 종류에 따라 우아하게,섹시하게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이들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2층 숙녀복 매장 ‘에고이스트’.아슬아슬한 핫팬츠에 탱크탑을 걸친오선희씨(30)가 미끈한 다리를 과시하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날티’나는 외모만 보고 신출내기 아가씨 취급을 했다간큰 코 다친다.오씨는 6년 경력에 1억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중견 ‘숍마’. ‘에고이스트’는 지난 2월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면서 모델뺨치는 외모의 숍마스터 4명을 배치해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브랜드 색깔에맞게 바비인형처럼 차려입고 걸어다니는 마네킹 역할을 하는가 하면 신문,잡지광고에 직접 모델로 출연하기도 한다. ‘에고이스트’ 숍마의 등장은 판매와 고객DB관리,디스플레이 등을 총괄하는 숍마스터 기존 개념을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대표하는 ‘얼굴’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신호탄이 됐다. 현재 업계에서 손꼽히는 특급 숍마는 50명선.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마인’의 구미경,‘베네통’ 김선애,현대백화점 본점 ‘미샤’의 홍미화,신세계 본점 ‘시스템’의 김영점,롯데 본점 ‘오브제’ 이경남씨 등의 월매출은 2억∼3억원대이다. 이들의 연봉은 고정급외에 목표매출액의 초과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쉽게 1억대를 넘는다. LG패션 홍보실 서영주 대리는 “숍마는 최일선에서 ‘총탄’을 들고 싸우는 사람”이라면서 “본사에서는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의 대우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숍마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친화력과 감정 조절능력,고객의코디를 해줄 수 있는 패션감각이다.때로는 반(半)디자이너가 되기도 한다. ‘에고이스트’오선희씨는 “브랜드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너무 야해 손님들이 주저했다.본사에 이런 반응을 전하자 디자인이 많이 순화됐다”면서 그후 매출액이 급상승하더라고귀띔했다. 패션감각을 익히기 위해 패션잡지를 많이 보고 명품관을 자주 찾는 성의는 기본.특히 인간적인 신뢰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님이 카드를 무리하게 긁으려 할 때 속마음은 많이 팔고 싶더라도 ‘이번엔 참으라’고 권하죠.물건을 팔면 당장은 좋지만 영원히 손님을 잃어버리거든요.” 현대백화점 신촌점 ‘미샤’ 숍마 김지은씨(30)의 말이다. 숍마가 인기직종으로 떠오르면서 판매직을 지망하는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말단 판매사원으로 시작해 수년간 경력을 쌓아가는 방법과 패션관련 학과를 나온 대졸사원을 월급제 숍마로 키우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숍마가 마냥 ‘우아’한 것은 아니다.모든 손님을미소로 맞아야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오선희씨는 “위아래 세트로 20벌까지 입혀봤어요.까다로울수록 더 친절 공세를 펼쳐 그냥못갈 정도로 한다”고 나름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허윤주기자 rara@. ***숍마 제안 직장여성 코디.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는 옷 입기가만만치 않다.특히 격식에 신경써야하는 직장여성들에게는 더욱 고역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직장여성을 위한 정장을 취급하는‘미샤’의 숍마스터 김지은씨는 “우리나라 직장 여성들은자기 취향보다 남자 직장 상사들의 잣대에 맞춰 옷을 입는일이 많다”면서 “하지만 그게 현실이니까 그 테두리내에서 어떻게 여성들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할까 고민한다”고 말했다. 경직된 직장 분위기 탓도 있지만 보수적인 자기 스타일을고수하다 보면 옷장문을 열어도 그 옷이 그 옷일 때가 많다. 이럴 때 조금씩 색상과 액세서리에 변화를 주면서 틀에 갇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4월부터 ‘미샤’를 맡아 월 4,000여만원에 그치던 매출을한달만에 1억원대로 끌어올린 수완가이기도 하다 다음은 김지은씨가 제안하는 직장여성 여름 코디법이다. 첫째,노출을 두려워 말라.캐주얼하면서도 정장 느낌을 낼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원피스.하지만 굵은 팔,종아리를 드러내야 하는 부담 탓에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민소매,치마스타일을 기피한다. 하지만 감춘다고 능사가 아니다.결점을 보완하고 덮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점을 아예 드러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다리가 두꺼운 경우에는 상체를 강조하고 하체는 심플한 옷을 받쳐입어 시선을 분산시킨다. 둘째,신선한 포인트로 변신하라.특히 장마철이 가까워오는요즘 검정 원피스,아이보리 정장은 “도대체 수녀복이야,간호원 유니폼이야”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답답해보이기 쉽다. 여기에 화사한 무늬의 스카프,파시미나 숄을 곁들이면 전혀 분위기가 달라진다.또한 평범한 브라우스에 벨트,액세서리를 조금씩 바꾸어도 좋다. 세째,장농속의 아이템을 교차 코디하라.옷을 구매하기 전옷장속에 있는 의상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갖고 있는 아이템에 맞춰 상하 색상을 대비한 ‘크로스 코디’를 시도해보거나 묵혀둔 가디건,자켓 등을 활용토록 한다. 허윤주기자
  • [전통주 이야기] (7)진도 홍주

    진도 홍주는 선홍색 빛깔을 띤 전통 증류주다.진도에서자생하는 자초(紫草,진도에서는 지초로 불리움)라는 생약을 증류과정에 여과시켜 붉은 빛깔을 만들어 낸다.지초는해열·건위제로 알려져 있다. 홍주는 조선조 광해군(1575∼1641)의 형 임해군이 역모죄로 진도에 귀양가게 되면서 전래됐다고 한다.임해군은 귀양길 도중 강화도로 유배지가 바뀌었으나 이 사실을 알지못하고 미리 진도로 내려간 임해군 부인의 친정 조카인 허대(許垈·1586∼1662) 부부는 임해군이 즐기던 술을 만들기 위해 ‘고조리’(증류기구)를 가지고 내려왔다. 이들은 진도에 정착했고 그후 홍주가 농가로 퍼진 것이다. 허대의 후손 가운데는 13세손인 허화자(許花子·72·여·진도읍 쌍정리)씨가 최근까지 홍주의 전통을 지켜왔다. 진도의 아낙네들은 대부분 홍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곳은 진도홍주영농조합법인(대표洪賢珠·35) 등 2∼3곳이 있다.홍씨는 “제조기구 일부만현대화했을 뿐 옛 맛을 살리기 위해 장작불을 사용하는등나름대로 전통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주의 맛은 잘 발효시킨 밑술에 의해 결정되고 색깔은‘지초’가 좌우한다.찐 겉보리와 물·누룩을 혼합,섭씨 25∼30도에서 1주일 숙성시킨다.밑술에 쌀로 만든 고두밥을함께 넣어 일주일 동안 발효시킨다.이처럼 만든 술 원액을 가마솥에 붓고 솥위에 소주고리(고조리)를 올려 놓은뒤 장작불을 지핀다.밑술이 끓고 증기가 오르면 고조리 아래 부분에 물방울이 맺히고 바로옆 배출구로 흘러내린다. 이 증류주는 지초가 담긴 용기를 통과하면서 자홍색의 술로 변한다.알코올 도수는 40∼45도. 250㎖(4,000원)부터 1.8ℓ(2만원)들이까지 5종류의 포장이 있다.문의(061)543-4010. 글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 ■국악인 신영희씨의 맛평가. “보리와 어우러진 특유의 지초향이 입안에 가득차는 맛입니다” 진도가 고향인 국악인 신영희(申英姬·59)씨는 “어릴적어머니가 직접 내린 술맛이 입에 배어 지금도 집에 홍주를갖다 놓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를 한 뒤 목이 아플때나 속이 더부룩할 때 홍주를한 두잔 마시면 정신도 맑아지고 거북함이 모두 사라진다”는 그는 “홍주를 세계 술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주”라고 자랑했다. 그는 어릴적에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지초 주변에는 눈이와도 눈색깔이 붉게 물든다는 얘기를 어른들로부터 들었다며 약용식물을 이용한 전통 홍주를 마셔볼 것을 권했다. 진도 최치봉기자
  • 日 방위청 省승격 방침

    일본 집권 자민당과 보수당이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하는 방위성 설치법안을 내주 초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연립 3여당 가운데 공명당이방위청 승격에 찬성하지 않고 있어 두 당만으로 법안을 공동 제출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당은 당 내부 절차를 거쳐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29일 안으로 법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조직편제상 내각부 소속의 외청으로 돼있는 방위청이 방위성으로 승격하면 법안의 단독제출과 독자적인예산편성이 가능해진다. 자민당은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방위청의 승격을 추진해왔으나 자위대의 권한 확대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 등에 밀려 그동안 검토만 해왔을 뿐 법안제출은 하지 못했다. 이 법안이 제출돼 국회에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할 경우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UC버클리대 입학처장 리처드 블랙 서울대 방문

    “성적 중심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교수들이 면접을 통해다양한 특기를 지닌 학생들을 뽑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서울대 입학관리처(처장 劉永濟)의 초청으로 서울대를 방문한 리처드 블랙(59) UC 버클리대 입학처장은 21일 “특기적성 평가제를 도입한 서울대의 입시제도는 우리 대학의 경험에 비춰 볼 때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버클리 대학은 서울대가 입시 제도와 관련해 벤치마킹하고있는 미국 주요 대학의 하나다.30년 경력의 블랙 처장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블랙 처장은 “버클리대도 90년대 이전에는 학력 위주로 학생을 선발했다”면서 “성적을 강조한 나머지 학생들의 인성과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평가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하고 자기소개서와 과외활동,수상경력,리더십,가정환경 등 다양한전형요소로 평등한 기회 부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바드대,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등 미국 명문대에서도 재직했던 블랙 처장은 “수량적인 평가에만 치우친 입학제도는 개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면서 “불우한 환경을 이겨낸 학생 등에게 가산점을 주는 등 기회의 균등을보장하기 위한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 학부모들의 서울대 입학을 위한 뜨거운 열기를 전해 들었다는그는 “명문대의 위상에 얽매이기 보다는 최선의 선택이 어렵다면 차선을 통해서도 성취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블랙 처장은 서울대의 입학·학사·장학 제도 등을 논의한뒤 24일 돌아갈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반쪽 행정부’ 부시정책 발목

    미 행정부 구성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된 이후 예상했던 것처럼 늦어지고 있다. 행정부 고위공무원 인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부 구성에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정확히 492개.부시 행정부는 이중 117개 자리만 채웠고 375자리는 아직 공식 인준을 받지 못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행정부 운영에 필요한 인력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을장악하기 전까지 인준을 받은 ‘운좋은’ 고위공직자는 각부 장관을 비롯해 5명의 대사,6명의 부장관,8명의 차관,그리고 22명의 차관보들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11월1일까지 모든 행정부 인선을 마친다는계획이지만 주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클린턴 대통령도 임기 첫해 10월말에야 행정부 인선을 마무리했는데 대선 공방으로 60여일을 소비한 부시가 이보다 겨우한달 늦은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는 것이다.행정부 조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내년 2월까지만 모든 임명 인준을 마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상원 인준을받지 못하면 해당부서에서 일은할 수 있지만 ‘지명자’ 딱지를 떼지 못한 채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다. 자리 배치 역시 공식 직함에 따른 정식자리가 아니라 부서와 떨어진 한쪽 구석이나 다른 사무실에서 임시로 자리잡기에 업무에 여간 차질이 오는 게 아니다. 부하 직원들도 지명자를 거치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없지만그렇다고 그의 결정을 얻어야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벌써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며,정책 집행에 커다란 장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된 이후 민주·공화 양당은 상원 인준 절차에 대해 절충을벌여왔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제대로 이뤄질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 양당은 상원 상임위원회 자리 수와 인준 보장을 놓고줄다리기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은 시간이 급한 인준을 위해 민주당이 원하는 상임위원회 다수를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자리 수우위를 확보한다고 해서 인준을 적당히 넘길 수 없다는 자세를 보여 공화당은 흘러가는 시간에 발만 구르고 있는 격이다. 새로 다수당 지도자로 올라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인준을 봉쇄하겠다는 의도는 없다.그렇다고 모든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우리는 일괄인준이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 지연에 따른 공화당 푸념에 항변한다. 부시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비판받던 외교정책에서일정부문 노선을 변경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여주고 있다.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포용정책에서 언급됐던 북한에대한 혜택을 다시 꺼내들었다.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외골수 정책이 야당의 제동에 의해중도쪽으로 교정되는 억제 효과도 있지만,인준 지연이 현재처럼 진전이 없을 경우 부시 행정부는 임기의 4분의1을 이렇다 할 정책도 실행 못한 채 입씨름으로 허송세월해야 할처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인준 지연에 속타는 美 공직자. 미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직자들은 업무를 보자니 실권이 없고 모른 채 하자니 무능으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공식취임을 못하고 지명자 꼬리를 달고 있는 대표적인 고위공직자로 상무부 차관에 지명된 제임스 로건과 유엔 대사직 후보인 존 네그로폰테를 들 수 있다.이들은 특히민주당에 거스르는 과거 전력 때문에 더욱 혹독한 상황을맞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내 특허와 상표권을 담당하는 차관으로 지명된 제임스 로건은 하원의원 시절 클린턴 탄핵에 앞장섰던 전력을가지고 있다.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 탄핵에 직면했을 때 로건 의원은 탄핵에 적극 앞장섰었다. 네그로폰테는 과거 냉전시절 니카라과,과테말라 등 중남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으나 민주화에 역행하는 미 행정부정책에 관여된 혐의로 혹독한 시련이 예상되고 있다.당시니카라과 반정부 게릴라 조직 지원 사건에 간여했던 올리버노스 중령은 현재 방송사에서 시사프로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외교관이었던 네그로폰테는 그의 경력에 지장이 있을 만큼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이밖에도 레이건 대통령 당시 중남미 강공정책에 간여했던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지명자 오토 라이치도 민주당의 인준 반대 우선순위에 올랐다.또 덴버시 제10 순회법원 판사로 지명된 마이클 맥코넬 유타주립대 교수는 앞으로 결원이예상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 자리 인준과 관련, 민주당 사법부 인준 청문회를 가늠할 주요 표적 인물이 되고 있어 인준을 둘러싼 논쟁을 부를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수시모집 면접이 당락 갈랐다

    심층면접 성적이 수시모집의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밝혀졌다.한양대가 13일 발표한 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서류심사인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이 합격권에 들었던 300명 중 149명이 심층면접 점수가 낮아 불합격됐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지방 고교 출신 학생들이 심층면접에서 대거 불합격되고 학생부 성적이 뒤처졌던 서울지역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고교 내신우수자 전형과 리더십 전형에서 1차 서류심사인 학생부 성적으로 933명을 합격시키고 심층면접을실시,학생부 성적 60%와 심층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내일 첫 방송 SBS ‘로펌’“삶 끌어안는 法 보여드릴께요”

    내일 첫 방송 SBS ‘로펌’“삶 끌어안는 法 보여드릴께요”

    “형,우리도 이제 뜨는 거야?” 96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의류브랜드 ‘스톰’의 모델에함께 뽑힌 것을 축하하던 날,송승헌에게 소지섭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위와 같이 말했다.같이 연예계에 데뷔해서1살의 나이 차이로 형,동생하며 지내던 송승헌과 소지섭이6일 첫방송되는 SBS 미니시리즈 ‘로펌’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다. ‘로펌’은 각자 개성이 강한 변호사 5명이 뭉쳐 법률회사인 로펌을 만들어,큰 법률회사와의 갈등 속에서 성공하는이야기를 담는다.송승헌은 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인 주인공 정영웅역을,소지섭은 돈만 밝히는 변호사 최장군역을 맡았다. 구본근 CP는 “5명의 변호사 이야기이다 보니 좋은 변호사 대 악덕 검사와의 대결 구도가 아니냐며 검찰에서 전화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1일 경기도 양수리 영화촬영소의 법정 스튜디오에서 송승헌은 강간범의 변호를 맡아 변론을 거부하는 장면을 찍고있었다.금빛 안경 너머로 강한 눈빛을 뿜어낸 송씨는 손쉽게 정세호 PD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영화촬영소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정PD는 “연기를 못하는 친구”라며 소지섭을 소개했다.소씨는 함께 데뷔한 송승헌과 인기와 명성을 비교하는 질문에 “연예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보다는 운과 매니저의 능력이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소지섭은 키는 182㎝로 179㎝인 송승헌보다 크지만 “옷을 벗으면 형이 더 멋있어요”라며 웃었다. 송승헌은 “요즘 검사,변호사 등 완벽한 엘리트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실제 모습과는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스스로 변호사라면 돈이 되는 사건을 주로 맡아 정영웅보다는 최장군쪽에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펌’에서는 ‘섬’‘박하사탕’등에 출연한 영화배우서정과 김지호,변우민 등이 함께 로펌을 세우는 5인의 변호사역을 맡았다.서정은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으로 정PD는“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처음 보고 건방진 듯한 강한 이미지에 반해 전격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7전8기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걸어다니는 법조문’인한통령역을 맡은 변우민은 “집안에 법조인이 4명이나 돼서 동네아줌마들에게 법조문을 설명해 준다”며 변호사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극본은 ‘마지막 전쟁’‘여자만세’등을 쓴 박예랑 작가가 맡았으며,‘청춘의 덫’‘경찰특공대’등을 만든 정PD는 “법조드라마는 대체로 실패했지만 삶의 얘기를 끌어내 시청자들에게 어렵다는 느낌은 안주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제19회 교정대상 김수한 교회사 영예

    대한매일신보사는 4일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제정한 제19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을 확정,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24년5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불우한 재소자들을 상담하고 취업을 알선해주는 등 교화활동에힘써온 청송제2보호감호소 김수한(金壽漢·45) 교회사에게돌아갔다. 본상은 성동구치소 백형일(白亨日·48) 교위 등 8명,특별상은 서울구치소 이덕균(李德均·56) 교위 등 8명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시상식에는 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공사 사장,이순길(李淳吉) 법무부 교정국장,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수상자 부부 등이 참석한다. 수상자 부부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청와대를 예방,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수상자 명단 ●대상 김수한 ●본상△면려=백형일 △성실=김상규(金相奎·대구교도소 교감) △창의=노이정(盧貳定·광주교도소 교위) △교화=김봉래(金峯來·홍성교도소 〃) △윤덕기(尹德基·제주교도소 종교위원) △김계호(金界鎬·홍성교도소 〃) △이영우(李永雨·서울구치소 〃) △전호철(田浩撤·춘천교도소 교화위원) ●특별상△이덕균 △윤선중(尹善重·공주교도소 교위) △홍권용(洪權龍·군산교도소 〃) △이창우(李昌宇·울산구치소 교사) △안숙자(安淑子·안동교도소 종교위원) △남경희(南慶姬·영등포교도소 〃) △양요순(梁夭順·〃〃) △김종섭(金鐘燮·경주교도소 교화위원)손성진기자 sonsj@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특별상

    △ 면려상 [이덕균 서울구치소 교위] 출소자가 집도 없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황하는 사실을알고 300만원을 들여 월세방을 얻어줬다.출소자들에게 개인돈으로 여비를 지원했고 옷도 사주고 있다.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에 담요 50장을 모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돕고 있다.아침 7시에 출근,수용자들의 화장실 등을 솔선해 청소하는 모범 교정공무원이다. △ 박애상 [안숙자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경북 안동시 서부교회 권사로 17년 동안 기독교 교리를 지도하고 모범 수용자들의 사회견학을 주선하는 등 교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86년 집이 없는 한 출소자를 자기 집에서생활하도록 하면서 이용학원에 등록시켜 이용사 자격을 따도록 도와주었다.불우이웃 돕기에도 솔선수범해 안동지역소년소녀가장 48명에게 960여만원을 지원했다. △ 성실상 [윤선중 공주교도소 소위] 교회에서 1,0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지원받아 장기 수용자 30여명에게 생일잔치를 베풀어 주었다.기독교신우회 회장을 맡아 매월 수용자 30여명의 신앙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96년부터 수용자 한자공부를 제안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확대 실시되는 데 기여했다.책상과 칠판,한자 교재 등도 기증받아 공부에 큰 도움을 주었다. △ 자비상 [남경희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봉원사 스님으로 30여년 동안 교화활동에 애써 왔다. 30여년 동안 무의탁 고아 15명과 사찰에서 함께 살며 분가를 시켜주는 등 고아들의 대모 역할을 해왔다. 28회에 걸쳐 225명의 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 450만원과내의 80벌을 지원했다. 출소자 7명을 택시기사 등으로 취업시켰다. △ 창의상 [홍권용 군산교도소 소위] 나이 많은 수용자들의 경로잔치나 불우한 수용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다. 93년부터 수용자 정신교육을 맡아 6,000여명을 교육하고 외부강사 430여명을 섭외해 초청,강연을 하도록 주선했다.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87년에는 보육원과 노인회 등에연탄과 사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 자애상 [양요순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만남의 집 원장 수녀로 수용자 교화상담을 매주 실시해 사랑과 봉사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93년부터 교도소미사를주관하고 있으며 상담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수용자에게영치금도 넣어 주고 다과도 베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출소자를 유통업체 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등 지금까지 5명의 출소자에게 직장을 구해 줬다. △ 교화상 [이창우 울산구치소 교사] 94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펴 21차례에 걸쳐 1,800여만원을 전달했다.독서를 통한교화에도 힘썼다. 96년부터 지역 인사들로부터 4,0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수용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소년 수용자들에게 한자교본과 천자문을 나눠주고 익히게 한 뒤 자신이 문제를 출제,한자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했다. △ 공로상 [김종섭 경주교도소 교회위원] 삼국주유소 대표로 94년부터 교정회의회장을 맡으면서 수용자들에게 올바른 신앙심을 심어주었다. 기업체 대표들을 설득해 취업을 알선해 주고 있으며 도서기증에도 힘쓰고 있다.98년에는 여자 미결수방에 TV를 설치하고 방송시설도 교체해 주었다.수용자 정보화 교육장을 설치하고 컴퓨터 50대를 지원하는 등 수용자 교육에도 공로가크다.
  • 교정대상 수상 김수한 교회사

    “굽은 소나무를 바르게 편다는 마음으로 재소자들을 교화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9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받게 된 청송 제2보호감호소 김수한(金壽漢·45) 교회사(敎誨師)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1만2,000명의 교정공무원들을 대신해 받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교회사가 교정직에 몸담은 것은 20세 때인 77년.그 뒤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외길을 걸어 24년 반이라는 세월이흘렀다.경북 안동에서 성장한 김 교회사는 통학길에 안동교도소 앞에서 청소를 하는 재소자들과 첫 인연을 맺었다.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을 처음 본 감정은 안타까움뿐이었다.그 인연은 결국 고교를 졸업하고 교도관이 되면서 이어졌다. 그동안 그와 마음을 털어놓고 상담한 재소자와 감호자가 줄잡아 2,000명.그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출소자도 500명이 넘는다.자살을 하려던 재소자 2명을 구한 적도 있다.불우한 수용자의 자녀에게 400만원의 학비를 도와주기도 했고 연고가없는감호자들에게는 생활비를 부쳐 준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난동을 부리던 탄광촌 출신의 한 재소자를 상담하다가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가 재소자 아버지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준 일도 있다.재소자들만 돌보는 게 아니라 청송에 사는 소녀가장 2명에게 다달이 6만원씩 학비도 보태주고 있다. 도와준 재소자와 감호자가 마음을 잡고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할 때는 더욱 힘을 얻는다.15년형을 받고 삶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여모씨를 87년 안동교도소에서 만나 교화시킨 것이 그에겐 가장 보람있는 일이다.계속 문제를 일으키던 여씨에게 김 교회사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라”고 계속 설득하면서 종교의 길로 인도했다.여씨는 열심히 신학을 공부해출소한 뒤 울산의 한 교회에서 목사로 일하면서 감호소에 한달에 2∼3번씩 찾아와 감호자들을 바른 길로 이끌고 있다. 김 교회사는 재소자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기본 예절을 가르치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는 한자가 필수”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테마가 있는 한자여행’이라는 한자교재를 만들었고 감호소 직원들과 한자학습 비디오테이프 80여편도 제작,교육에 활용하기도 했다. 부인 남순희씨(43)도 안동교도소 민원실장(교위)으로 일하는 부부 교정 가족이다.그는 “웃음과 진실로 대하면 재소자와 감호자들도 마음을 연다”며 교화활동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송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1년 앞둔 월드컵 차질없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오늘로 1년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월드컵은 아시아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며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월드컵이 열리는 30일 동안 연인원 420억명이 넘는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산된다.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월드컵의 성공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낙관론은 13년 전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저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비관론은 일본과 비교해 아직 준비가 모자라고 국민들의 이해와 열기가 부족하며,관광·교통·숙박시설 등에 문제가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과 성의가 부족하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같은 우려들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넘어설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월드컵의 성공 여부가 바로 한국의 위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월드컵은 같은 스포츠축제이기는 하지만 올림픽과는 다르다. 올림픽은 1개 도시에서 20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보름 동안 경기를 치른다.그러나 한·일 월드컵은 32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두나라 도시들을 오가며 한달 동안 경기를 치른다.올림픽이‘집중형’이라면 월드컵은 ‘분산형’이다.교통과 숙박,관광 등 경기외적 문제가 올림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복잡하다.관람객과 시청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를 샅샅이 살펴보게 된다.국력과 시민의식,문화수준이 비교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정부와 시민들이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내년 4대 지방자치 선거가 월드컵 기간인 6월13일로 예정되어 있다.과열 선거 분위기로 인해 대회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지방선거를 월드컵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정부와 정치권은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월드컵조직위와 지방자치단체,국민,시민단체들도 축구월드컵뿐만 아니라 환경·문화·관광월드컵 준비와 지원에도 집중적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시각차 드러내는 소장파

    민주당 소장파의 당정쇄신과 관련,소장파내에서 일부 초선과 재선의원,비성명파들간 현격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성명파 중 상당수 초·재선 의원들은 “이견이 없다”며 행동통일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성명파 초선의원 등이 나중에 가세한 재선 의원들의 행동을 순수하지 못한 ‘정치적 윤색’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유라시아철도를 여행중인 초선 성명파 김성호(金成浩)의원은 28일 중간기착지인 베이징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방중단과 조우한 자리서 “초선의원들의 원래 취지와 왜곡됐다”고 주장,논란을 불러일으켰다.그는 특히 천정배(千正培) 신기남(辛基南) 의원의 성명가담에 대해 “또 다른 의도가있으며,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며 새 대표 옹립 의도로 의심했다. 특히 일부 초선의원들이 쇄신대상 여권핵심인사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추가 행동’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으나 재선급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다음은 김성호 의원과 일문일답. ●초선의원 6인방에 포함됐는데… 모스크바로 떠나기전 정범구(鄭範九) 의원에게 사전 위임했었다.초선들의 당정 쇄신요구는 안동수(安東洙) 전 장관의 인사 파문 이전부터 논의 됐었다. 시간문제였던 셈이다.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의원 등 재선의원들과도뜻을 같이 하나. 아니다.두 분은 우리들과 전혀 논의가 없었고 요구가 명확치 않고 우선순위도 결여되어 있다. ●우선순위라는 의미는. 비선라인 중 인사에 간여한 책임자의 이름을 거명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되는데 너무 모호하게 행동한다.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의도란 두 분은 수석부총무와 정조위원장을 맡지 않았나. 그 때는 목소리를 내지 않다가 이번에 나서는 것은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그분들이 내세우려는 대표가 있지 않은가. ●서명에 반대한다는 뜻인가 그렇진 않다. 성명 발표 과정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지 취지에는 전혀 이의가 없다. 베이징 이종락특파원 홍원상기자 jrlee@
  • 박봉 쪼개 남몰래 이웃돕기 20년 이승언 경사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20여년 동안 남몰래 불우한 이웃을 도와온 경찰이 있다. 주인공은 광주 동부경찰서 지산파출소 이승언(李承彦·48)경사. 이 경사가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찰에 투신한지 1년여만인 81년.당시 전남경찰청 제7기동대에 근무하던그는 귀가도중 우연히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나모(당시 68세) 할머니를 발견하면서 부터.자식들이 없이 홀로 살며 굶주림에 지쳐있던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다가 식사를 대접했다. 그 할머니는 허름한 셋방에 홀로살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그후 그는 매월 쌀 20㎏과 연탄 30장 등을전달하며 ‘자식노릇’을 했다. 당시에는 이 경사의 아버지(84년 작고)와 어머니(87년 작고)가 모두 암투병 중이었다. 이 경사는 99년 나모 할머니 역시 3년간의 암투병 끝에 숨지자 시신을 거둬 자신의 선산에다 장례를 치렀다. 3남2녀중 장남인 그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며 “이런 일이 세상에 알려져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의 선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지난 93년부터는 비인가 복지시설인 광주시 동구 학동 천혜경로원과 화순군 춘양면 소향원에 쌀과 과일·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경기 안정세… 620P 돌파 관심

    종합주가지수가 600포인트를 넘었다. 주식시장이 미국 주가에 연동돼 움직이는 기본구도는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다.그러나 4월10일 이후 미국 나스닥 주가의 영향력은 간헐적이다. 종합주가지수가 500포인트 저점을 확인한 뒤 상승형태를보면,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번째로 금리를 낮춘4월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50포인트가 올랐다.1·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발표된 4월30일에 20포인트가 추가 상승했다.지난주 17일은 세번째 상승이었다.이 역시 금리인하이후 예상 외의 미국 주가 움직임이 오름세의 요인이 됐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리시장이 단순한 미국주가 등락보다 경제변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때문이다. 단순한 주가등락보다 해외 경제변수가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첫째는 나스닥 주가가 2,200포인트에서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주가변동이 줄어드는 만큼 경제 측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나라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국내경기는 소비심리등 몇가지 변수가 안정을 찾아가고있다.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현재의 국내경기 회복세가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상당부분 해외경제 동향이 좌우한다.이런 측면에서 종합주가지수도 미국경기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주식시장의 회복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주는 종합주가지수가 620포인트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를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아직은 시장이본격적으로 이를 넘을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지 못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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