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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으로 가난 이겨내고 불우한 이웃에 나눔 실천”

    “저축으로 가난 이겨내고 불우한 이웃에 나눔 실천”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7회 저축의 날 기념식을 갖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등 총 91명에게 저축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하나같이 가난했던 과거를 저축으로 이겨내고 현재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유정자(60·여)씨는 1949년 강원도 홍천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소녀가장은 대구 인근 논공의 가난한 집으로 시집온 이후 공사장 현장인부를 상대로 밥장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매일 소액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 돈을 다시 정기예탁하는 과정을 반복해 마침내 ‘홍천뚝배기’라는 식당을 개업했고, 이후 체인점을 두고 경영할 정도로 사업가로 자리를 잡았다. 유씨는 10여년 전부터 독거노인이나 결손아동 돕기에 관심을 돌려 자신의 식당을 이용해 수시로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1997년에는 ‘홍천 장학회’를 설립해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5월 청소년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소년소녀 가장을 격려하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한 박성길(54)씨, 김호명(57)씨, 이옥자(59·여)씨 역시 저축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박씨는 1981년 결혼할 무렵 1600원을 들고 연고도 없는 제주도에 내려와 노점상을 하면서 하루 1000~2000원씩이라도 저축한 결과 제주도에서 첫 액세서리 가게를 열 수 있었다. 김씨는 1996년 연 통닭집에서 번 돈으로 목돈을 만들어 이중 일부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씨는 식당, 세차장, 공사장 등에서 번 돈으로 저축하는 삶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보조금의 일부를 쪼개 저축하도록 본인의 경험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이외 연예인 중에는 영화배우 이다해(본명 변다혜)씨가 대통령 표창, 영화배우 수애(본명 박수애)씨와 가수 양희은씨가 국무총리 표창, 방송인 백지연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반일 시위 1면 보도금지”

    중국 공산당이 일본에 대한 보도와 관련, 5개 항의 지침을 만들어 중국 각 매체에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이 일·중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한편 보도로 촉발된 시위로 사회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신화사 통신 외 반일(反日)시위의 독자보도 금지 ▲일본 우익세력 관련 보도는 외교부 견해를 토대로 보도 ▲국내의 반일 시위, 일본의 반중 시위는 1면 등 주목도가 높은 면에 보도하지 말 것 ▲일본 관련 돌발 사건은 각 언론사의 간부 지시를 받아 처리 ▲그 외 일본 관련 보도는 신화사의 기사만 사용할 것 등의 보도 기준을 제시했다. 중국 공산당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반일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8일 각 언론사에 이런 내용의 보도지침을 보냈다. 이날은 스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 이어 면양(綿陽)시에서 이틀 연속 반일 시위가 일어난 직후였다. 당 선전부는 국내 미디어에 거의 매일 지시를 내리고 있지만 일본 관련 보도에 대해 5개 항목에 걸쳐 자세하게 통지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언론 관계자는 “이런 보도 지침은 시위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에 대한 당국의 초조함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의 보도 규제에 따라 후베이(湖北)성 성도인 우한(武漢)시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반일 시위는 중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위 사실이나 시위 계획에 대한 홍보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당국의 보도 규제에 따른 시위 억제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을 말하다 ④각광받는 내륙 ‘화중 경제권’

    [新 차이나 리포트] (3) 중국을 말하다 ④각광받는 내륙 ‘화중 경제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중앙정부는 내수시장 발전 전략을 택해 중부지역에 대대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중국 내부의 빈부격차를 줄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토록 한다는 이른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포용성장 전략’이다. 동부 연해지역에 이어 급증하는 중산층들의 왕성한 소비시장으로서 화중 경제권을 조망해 본다. 오는 25일 화중(華中) 경제권의 핵심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중국 내 8번째로 한국 총영사관이 신설된다. 지난 3월부터 개관 업무를 총지휘하고 있는 엄기성 총영사는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과장, 홍콩 부총영사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부임 7개월가량 후베이는 물론 후난·허난·장시성 등 관할 4개성과 우한 내 11개 경제개발구를 직접 답사하며 한국기업의 진출 전략 수립에 골몰했다고 한다. 엄 총영사는 “우한을 중심으로 제2의 칭다오(靑島)를 건설, 한국기업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라방 같은 전진기지를 만들어야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화중(중부) 경제권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화중은 4개성(후베이, 후난, 허난, 장시)을 합치면 인구는 3억명, GDP는 한국과 비슷한 1조 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수출은 거의 미미할 정도이고 대부분이 내수 위주의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소비성향이 높은 데다 최근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어 내수 시장을 놓고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내수시장 공략은 기존의 중국진출 전략과 어떻게 다른가. -그동안 20년 가까운 우리의 중국 진출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임가공 위주의 수출 기지를 건설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기업들은 임금 상승과 인력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의 중국 진출 전략도 중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라 내수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조 위안(약 680조원)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 작업에 착수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한국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가. -임가공 위주의 한국 기업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연안지역에 몰려갔던 초창기 한국의 중국 진출 모델과는 달라야 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매니지먼트나 마케팅 분야에서 약하다. 중소기업들이 홀로 와서는 중국기업에 각개격파 당하고 선진 기술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화중지역에 제2의 칭다오를 세워 과거 신라방처럼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한국 공단을 만들어 인허가와 법률·특허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받고, 생산시설과 인력이 결합된 아파트형 공장 등을 만들어 현지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등을 태스크 포스로 만드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 지역 내수시장의 특징과 소비 패턴은 어떠한지. -아직까지 지방 특유의 ‘토박이 시장장벽’이 있다. 질보다 양을 중시하고 경쟁이 치열한 데다 자신들만의 네트워크가 강하다. 보이지 않는 시장 장벽인 것이다. 하지만 중산층이 급증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중산층은 중부의 3억 인구 가운데 10% 안팎인 3000만명 정도로 볼 수 있다. 우한의 일급 백화점에 가면 2000~3000위안(약 34만~51만원)짜리 와이셔츠가 팔려 나갈 정도로 소비성향이 높다. 이곳은 국제경제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내륙이라 아직까지 한국, 한류에 대한 인식이 좋다. 하지만 최근 샤넬, 루이뷔통 등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이 밀려들면서 한국 브랜드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 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 -환경분야는 분명 블루오션 시장이다. 중부경제권은 환경보호와 신생에너지 사업 등과 관련해 시범지구로 선정돼 있다. 하지만 환경 선진국인 독일 등 유럽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환경산업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와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이곳은 기술을 빼내서 바로 복제하기 쉽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를 제대로 골라야 한다. →우한이 중국의 피츠버그로 불릴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했다는데.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은 활황세를 타고 있다. 유럽세는 약하고 일본의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 현대차가 이곳에 오면 승산이 있지만 그것은 그룹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개인적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인 우리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이곳에 오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밖에 교육사업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 일본으로 유학을 가던 많은 중국학생들이 한국으로 방향을 돌렸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아직 이곳에 투자를 결정하지 못했나. -대기업들이 상징적으로 화중경제권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오가고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빠르게 뿌리를 내리게 된다.SK그룹에서 내년에 3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몇몇 대기업들도 시장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글 사진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고속철로 1일 생활권… 1인당 GDP 中평균 2배

    [新 차이나 리포트] 고속철로 1일 생활권… 1인당 GDP 中평균 2배

    ‘열차 기적소리가 한번 울릴 때마다 만냥의 황금이 들어온다’(火车一响,黄金一万两)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 바로 중국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대륙의 ‘배꼽’, 후베이(湖北)성의 우한((武漢)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인 우광(武廣,우한~광저우) 철도가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우한을 중심으로 중부 경제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부굴기(中部堀起)를 선언한 지 5년 만에 우한~창사(長沙)를 연결하는 화중(華中)경제권이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 것이다. 교통혁명은 거대 소비시장을 형성했다. 우한이 갖고 있는 물류기지의 장점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우한 시내에 홍콩자본이 투자한 신스제(新世界) 백화점은 대낮이지만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1층의 여성 명품 매장엔 2000~3000위안(약 34만~51만원)의 고급 의규나 1만 위안(약 170만원) 이상의 루이뷔통 가방 등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나간다.  예칭(葉靑) 후베이성 통계국 부국장은 “우한과 창사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구간이 급속히 늘어나 향후 5년 내 두 도시에서 5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중국 도시는 거의 절반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며 우한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우한~창사 고속철도를 타보니 정확하게 1시간 20분이 걸렸다. 기존 철도로 5시간이 넘게 걸렸던 구간이다. 실내는 쾌적했고 평균 시속 350~400㎞로 우리의 KTX보다 빨랐다. 현재 고속철도는 우한~상하이(5시간), 우한~광저우(4시간) 등이 운행 중이다. 우한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아침에 우한에서 차를 마시고 점심 때 창사에서 후난요리를 먹고 저녁엔 광저우에서 술을 마신다.’고 말할 정도로 1일 생활권을 실감하고 있다.  장상해 우한 코트라관장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발전 중점축이 연해 동부지역이었다면 향후 30년은 내수 잠재력이 큰 중서부 내륙시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후베이·후난(湖南) 지역이 그 중심으로, 거대한 내수시장 이외에도 풍부한 토지와 에너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원가가 강점이다. 최근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광둥성의 자본과 시장을 활용하는 이점도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중산층들의 약진이다. 지난해 우한의 1인당 GDP는 7420달러(약 820만원)로 전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 창사의 경우 우한보다 떨어지지만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의 상하이 수준으로 보면 된다. 백화점에서 40만원대의 와이셔츠가 팔리고 한끼 10만원의 고급식당들이 붐비는 것도 이런 이유다. 예칭 통계국 부국장은 “연 12만~13만위안(약 2000만~2200만원) 안팎의 소득자들이 적어도 우한 인구 중 30%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젊은 독생자들도 대부분 부모들이 물려준 집을 소유하고 있어 마음껏 소비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인구 900만명의 우한은 지난해 13%의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연해도시를 뛰어넘는 소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와 달리 외국기업들이 많지 않아 식품과 의류, 화장품 등의 소비증가세가 뚜렷하다. 현지에서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임동성씨는 “중국의 멜라닌 파문이나 가짜 분유사건 등으로 중국의 중산층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산 식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국산보다 최저 2배 이상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설명했다.  광둥과 홍콩 마카오의 개인 투자자들도 우한과 창사를 주목하고 있다. 리톄차오(李鐵橋) 우한기차운송총공사 동사장은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시간이 도시 내 이동 시간보다 적게 걸릴 경우 타 지역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 여부가 이제는 투자의 주요 지표가 되고 중국 지방경제의 발전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12㎢ 면적의 후베이 셴닝(咸寧) 경제개발구에서 60여개 프로젝트가 분주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상당수가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다.  하지만 거대 물류회사가 아직 진출하지 못해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도 크다. 장상해 관장은 “이곳의 일본 이토요카도 백화점 매출액이 중국 전역 지점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까르푸 등 거대 유통회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 왕성한 소비의욕을 가진 내륙 도시들을 공략하기 위해선 우리도 거대자본의 유통회사가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한·창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교과부 ‘음악치료 교육’ 100개 학교 지원

    베네수엘라 음악가이자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이노 아브레우 박사가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창안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 약물중독과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이 음악을 연주하면서 희망과 꿈을 갖게 되고, 사회까지 밝아졌다는 실화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거나 소외된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판 엘 시스테마’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2011년과 2012년에 50곳씩 100개 학교에 1억원씩을 지원, 오케스트라 교육을 시키도록 하겠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조해 예술강사를 학교마다 지원하고, 지역사회나 근처 대학의 도움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엘 시스테마를 다룬 영화에서 감동을 받았고, 청와대 수석 시절에 행복한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평소 소신에 따라 이번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정책에 가장 호응을 보낼 것으로 짐작되는 이는 역설적으로 진보 교육감으로, 교과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다. 곽 교육감은 최근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최근 화제가 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의 합창단편을 보았느냐.”면서 “성취하고 협동하는 기쁨을 중학생들이 모두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연극 등 중학교 문예부흥을 지원하는 데 교육청 특별재정회계를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전 조율은 없었지만, 이 장관과 곽 교육감이 음악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드러내면서 일선 학교에 관련 예산이 한 동안 풍족하게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보혁 갈등을 빚던 교육 당국의 수장들이 같은 지점에서 공감해 정책과 이에 따른 예산배정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은 한 동안 잠 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민왕 등 선조들 동·식물화 한 곳에

    공민왕 등 선조들 동·식물화 한 곳에

    화훼(花卉)는 꽃과 풀, 영모(翎毛)는 새와 짐승을 그린 그림이다.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전시회를 여는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올 가을 전시 주제로 화훼영모를 택했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한 동식물 그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고려 공민왕(1330~1374)의 그림부터 이당 김은호(1892~1979)의 작품까지 600년의 세월 동안 각 시기를 대표하는 그림 100점을 추렸다. 공민왕의 ‘이양도’(二羊圖)는 배경 없는 비단 바탕에 얼룩 무늬 양 두 마리가 걸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터럭 한올의 질감까지 살린 섬세한 필치는 전문 화가의 솜씨 못지않지만 당시 우리나라에 양이 들어오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양이 아닌 상상 속의 양을 그린 셈이다. 조선 전기 김시(1524~1593)의 ‘야우한와’(野牛閒臥)를 비롯한 소 그림 역시 우리나라에 없는 남중국의 물소를 그리고 있다. 여말선초 주자성리학의 도입 시기에 중국 남방 화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퇴계와 율곡이 조선 성리학을 완성하면서 우리 주변의 새와 짐승, 꽃들을 그리려는 변화가 시작됐다. 겸재 정선의 진경 시대에 이르면 독자적 사생기법이 틀을 갖추는 한편, 심사정처럼 실제 사생보다 중국 남종화의 화보를 묘사하는 경향도 드러난다. 가령 정선의 ‘추일한묘’(秋日閑猫)와 심사정의 ‘패초추묘’(敗蕉秋猫)는 모두 가을날의 고양이를 그렸지만 묘사의 정교함이나 배경의 구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엿볼 수 있다. 겸재 풍의 사생기법을 계승한 조선 고유의 화훼영모 화풍은 변상벽, 김홍도, 김득신 등에 의해 절정을 이루다 추사 김정희 이후로는 청나라 문인화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함축적 생략기법의 추상적 표현으로 점차 생기를 잃게 된다.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은 “시대이념의 변화에 따라 반복기멸하는 문화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31일까지이며, 관람료는 없다. (02)762-044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 민주화·정치개혁… 5중전회 ‘시한 폭탄’

    중국이 15일부터 나흘간 공산당 17기 5중전회(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돌입하는 가운데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등 중국 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55)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5중전회 기간에 반체제 민주화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보인다. 반면 개혁파들은 이번 5중전회에서 정치개혁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한 선전전에 돌입했다. 중국 공안 당국이 5중전회를 앞두고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를 비롯해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들에 대해 가택연금, 격리, 강제신문 등의 다양한 탄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명보 등의 홍콩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 직후인 8일 오후부터 베이징 자택에 연금돼 있다. 류샤오보의 친구인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도 공안에 억류돼 있다. 푸즈창은 자신의 트위터에 “공안이 지난 10일부터 불법적으로 나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지금 펑타이(豊台)구의 작은 게스트하우스에 공안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쓰촨성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를 비롯, 중국 각지의 반체제 인사들도 인터넷 등에 올린 글을 통해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지방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거나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번 5중전회에서 정치개혁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유력지들이 잇따라 원자바오 총리의 정치개혁 발언을 지지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당내 개혁파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정치개혁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와 신경보 등 베이징의 매체뿐 아니라 상하이의 동방조보,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장강일보, 장쑤성 난징(南京)의 현대쾌보, 후난성 창사(長沙)의 소상신보 등 각지의 주요 신문들이 원 총리의 정치개혁 발언 등을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150만부를 발행하는 소상신보와 현대쾌보는 13일 전면을 할애해 원 총리의 정치개혁 발언과 전문가들의 분석 기사를 싣기도 했다. 원 총리는 지난 8월 선전경제특구 건설 30주년을 맞아 광둥성 선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도 높은 정치개혁 발언을 내놓은 이후 지난 3일 방영된 미국 CNN 인터뷰까지 모두 7차례나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오쩌둥 전 주석의 비서 출신인 리루이(李銳) 전 공산당 조직부 부부장 등 전직 공산당 고위간부들도 최근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보내는 등 중국 내 정치개혁과 관련한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미술플러스]

    예술인 미술애장품 자선경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는 ‘예술인 사랑나눔’을 위한 예술가들의 미술 애장품 자선 경매를 29일 서울 압구정동 K옥션에서 연다. 경매에 앞서 22~28일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기증품 180여점을 전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윤중식, 강정완, 이이남 등 미술인은 물론 영화감독 송일곤, 가수 나얼 등 대중 예술인까지 참여했다. 수익금은 불우한 예술인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가나아트갤러리 신진작가 5명 선발 가나아트갤러리와 미스터피자는 오는 24일까지 신진 작가 5명을 선발·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진행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상금과 가나아트가 운영하는 장흥 아틀리에에서 1년간 작업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미스터피자는 이 밖에도 강영민, 배주 등 작가 5명에 대해 장흥 아틀리에 입주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가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 단숨에 청중 사로잡는 언어의 마술사 되기

    자기 소개, 행사 인사말, 각종 축사, 건배사 등 어느 자리에 가든지 ‘한 말씀’을 하게 될 기회는 반드시 온다. 1대1 대화에는 강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갑자기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할 말이 입속을 뱅뱅 도는 경험을 해본 사람에게 이 책은 꽤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멋지게 한말씀’(쌤 앤 파커스 펴냄)은 사회교육 전문가이자 명강사인 저자 조관일씨가 짧은 인사말부터 기념회 축사, 전문강연, 정치 연설 등 다방면의 말하기를 두루 경험하면서 개발한 노하우를 갈무리한 책이다. 저자는 예고 없이 지명당해 불려나가는 ‘즉석 스피치’의 상황에서 당장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에서는 ‘멋진 한 말씀’이 되려면 청중이 감탄할 만한 다섯가지 요소가 말에 담겨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내용, 논리전개(이야기 구성), 유머, 재치(센스), 표현방법(연기력)이 그것이다. 여기에 저자는 즉석 스피치를 멋지게 하려면 현장에서 화젯거리를 찾아 청중이 생각하는 것을 대신하여 표현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지위나 행사와의 관계, 행사 분위기를 파악해 ‘한 말씀’ 할 가능성이 있다면 원고가 없어도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말을 시작했다면 초반 10분이 이후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문과 뉴스를 활용해 누구나 아는 사실을 더 새롭게 말하거나 통계를 이용할 때 숫자만 들먹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부수된 흥미 있는 사례와 키워드를 덧붙이는 것도 요령이다. 저자는 같은 내용이라도 더 ‘맛있게’ 말하려면 사례나 예화 중심으로 재미든, 지적 충족이든 청중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 전개의 속도가 지루하지 않게 짧은 호흡으로 말하는 것도 요령이다. 그렇다면 청중 앞에 설 때 생기는 ‘연단공포증’(강단공포증)은 어떻게 극복할까. 책은 일단 연설 초반에 어떻게 말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태연한 태도를 보이면 실제로도 공포감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1만 5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우, 작은 키에 큰 드레스 ‘굴욕’...”코디가 안티?”

    서우, 작은 키에 큰 드레스 ‘굴욕’...”코디가 안티?”

    배우 서우가 자신의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은 드레스를 입어 굴욕을 당했다.서우는 지난달 29일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작은 몸집에 비해 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시스루룩으로 섹시함을 강조하려 했지만 큰 사이즈의 드레스는 서우만의 섹시함을 전혀 표현하지 못했다. 헐렁한 드레스는 글래머러스한 서우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데 실패했고 드레스가 서우의 어깨보다 넓어 7부 길이의 소매가 손목까지 덮었다.또한 키 작은 사람에게는 금물인 허리 라인 장식이 골반까지 내려오는 로우웨이스트 드레스를 입어 서우의 작은 키가 더욱 돋보였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큰 드레스가 펄럭이면서 서우의 몸매가 드러났지만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슈즈는 다리를 훨씬 굵어보이게 했다.서우의 드레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디가 안티냐”, “메이크업과 헤어는 이쁜데 드레스가 너무 아쉽다”, “서우한테는 이렇게 헐렁한 드레스는 안어울린다. 몸에 핏이 되는 미니드레스 입었으면 예뻤을텐데”라며 서우의 드레스에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배우 서우와 유승호가 주연으로 나선 ‘욕망의 불꽃’은 2일 첫 방송부터 1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보아 ‘쩍벌춤’ 인기급증…강렬 퍼포먼스 ‘뒷심’▶ 박봄, ‘맨발사진’ 한 장으로 "발바닥 여신 강림"▶ ’의욕이 앞선’ 민효린, 노출굴욕…파격드레스 ‘아찔’▶ 이승철, 강승윤 심사불만에 "투표 좀 잘하라" 댓글응수▶ 이외수,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맹비난…’피해망상’
  • 피아노 안에 조율기구가… 첫 수상하고도 아쉬웠던 임동혁

    피아노 안에 조율기구가… 첫 수상하고도 아쉬웠던 임동혁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다. 세계적으로 기념행사가 풍성하다. 행사의 꽃은 단연 새달 1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다. 상금이나 수상자들의 면면 등을 따져볼 때 그 위상은 세계 최고로 꼽힐 만하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에는 탈도 적지 않았다. 74년 역사 만큼이나 숱한 비화를 품고 있는 것이 또 쇼팽 콩쿠르다. 대표적인 일화가 1955년 5회 때의 심사위원 사퇴 파동이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탈리아인 아르투로 미켈란젤리는 구 소련 출신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2위에 그치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사임해버렸다. 우승은 폴란드 출신의 아담 하라셰비츠에게 돌아갔다. 이후 아슈케나지는 보란 듯이 20세기 최고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이 됐다. 5회 대회까지만 하더라도 냉전 영향으로 우승은 주로 구 소련과 폴란드 몫이었다. 실력보다 정치적 색채가 짙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풍토에 파란을 일으킨 이가 6회(1960년) 우승자 마우리치오 폴리니였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대회가 생긴 이래 처음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 면에서 그 어떤 심사위원보다 뛰어나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당시 정치사회 분위기에서는 ‘이변’이었다. 이 때부터 쇼팽 콩쿠르는 다양한 국적의 우승자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평화롭게 흘러가는가 싶더니 1980년(10회) 또 한번의 심사위원 사퇴 파동을 몰고 온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발단은 구 유고 출신의 이보 포고렐리치. 그의 연주를 두고 심사위원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혹평을 퍼부었던 로이스 켄트너는 포고렐리치가 1차 예선을 통과하자 심사위원 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포고렐리치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3차 예선에서 떨어지고 만 것. 그러자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내가 심사위원이란 사실이 수치스럽다.”며 위원 직을 던졌다. 포고렐리치의 연주는 지금도 논란거리다. 끊어 쳐야 할 대목을 이어 치거나 작게 칠 부분을 강하게 연주하는 등 파격으로 가득차서다. 이 대회 우승자도 이변이었다. 내전으로 시름하던 베트남에서 불우한 유소년기를 보냈던 당 타이손이 우승을 거머쥔 것.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이었다. 전쟁통에 나무판자에 피아노 건반을 그려 연습했던 그의 이야기는 서구에 큰 감동을 줬다. 포고렐리치에게 무한 애정을 보였던 아르헤리치조차 “탁월한 연주”라며 당 타이손에게 칭찬 엽서를 보냈을 정도. 12, 13회는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킨 연주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14회(2000년)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 우승을 거머쥔다. 바로 중국 출신의 18살 윤디 리다. 최연소 우승에 동양인 두 번째 우승이었다. 두 번째 만장일치 우승이기도 했다. 윤디는 랑랑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인연은 2005년(15회) 맺어졌다. 임동민·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입상하면서 한국인 첫 수상 기록을 세운 것. 그 때까지의 우리나라 최고 기록은 2000년 김정원의 본선 진출이었다. 임동혁의 수상은 안타까운 뒷얘기를 동반한다. 건반 앞에 앉아 연주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살펴보니 피아노 안에 조율 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기구를 치우고 나머지 연주를 마쳤지만 흐름이 끊긴 뒤였다. 만약 이 해프닝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공교롭게 2005년 대회는 2위가 없었다. 본인도 크게 아쉬움이 남았던지 임동혁은 대회 뒤 “다시는 콩쿠르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16회인 올해 콩쿠르는 88명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한국인은 안수정(23), 김다솔(21), 김성재(19), 서형민(20) 등 4명이다. 일본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12명), 중국(8명) 순이다. 우승자는 새달 20일 가려진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용어 클릭] ●쇼팽 콩쿠르 1927년 폴란드 작곡가 예르지 주라플레프가 창설한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 5년에 한 번씩 열리다가 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됐다. 1949년 재개돼 1955년 5회 대회 때부터 5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지원자격은 만 18~30세이며, 우승 상금은 3만유로(약 4600만원)다.
  • [영화리뷰] ‘빗자루, 금붕어되다’

    [영화리뷰] ‘빗자루, 금붕어되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허름한 고시원. 50대 중년 남성 장필(유순웅)이 있다. 그는 과거에 고시 공부를 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은 고시원 총무로 살면서 폐품을 모으고, 목각 인형을 만들며 근근이 살아간다. 어느날 그는 같은 고시원에 사는 청년에게 돈을 빌려주지만 그에게 일자리까지 빼앗긴다. 동네에서 만난 여자에게 사기도 당한다. 결국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신림동 고시촌. 수많은 사람들이 출세를 위해 이곳에 모인다. 소수는 성공하고 다수는 실패한다. 다수는 기약 없는 삶을 또 다시 시작한다. 미래를 위해 현실을 처절히 반납해야 하는, 하지만 결국 미래에 대한 관념마저 무뎌져 버린다. 일종의 중독처럼. 마약과도 같은. 그래서 도저히 이곳을 탈출할 수 없다. 마치 빗자루처럼 뻣뻣이 고시원을 지킨다. 기껏 움직여봤자 어항 속 물고기처럼 제한된 동선을 그려나갈 뿐. 김동주 감독의 영화 ‘빗자루, 금붕어 되다’가 주는 쓸쓸함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영화는 장필과 그가 처한 현실과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담아낸다. 그는 돈이 지배하는 사회, 출세지향적 사회의 직접적인 피해자다. 하지만 고시촌의 삶은 세상과는 철저히 격리돼 있다. 장필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모르는, 아니, 찾을 수 없다. 결국 그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살인이란 극단적인 방법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장필은 변한다. 망상에 시달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는 무너져 버린다. 장필에겐 이게 세상이다. 그래서 ‘빗자루’는 고시촌 하층민들의, 한없이 불편한 성장영화일 수도 있다. 영화는 냉철한 계급영화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오직 성공한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신림동 고시촌 계급 상승의 공식, 실패한 다수들이 숙명처럼 여겨야 하는 세상과의 격리,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계급의 울타리를 냉소한다. 이들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무엇보다 차갑다. 어떤 도덕적 판단도 없다. 불우한 우리 하층민의 삶을 음악도 없이, 흔들림도 없이 불과 31개의 샷과 60개의 컷으로 끌어갈 뿐이다. 참 지독한 영화다. 2008년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와 함께 세계 10대 영화로 선정되면서 이미 마니아층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상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봉을 못하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 영화 개봉 지원작에 뽑혀 가까스로 관객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됐다.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밋밋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뭔가 색다른 영화를 원하는 관객에게, 심지어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영화다. 30일 개봉. 15세 관람가. 80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대문구 이병윤 의장 “서민 생활안정 팔 걷겠다”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대문구 이병윤 의장 “서민 생활안정 팔 걷겠다”

    이병윤(49)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기록의 사나이’다. 의장선거에서 정당을 초월해 만장일치로 수장이 됐는가 하면 동대문구의회 사상 최연소 의장이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복수공천에서 당락을 좌우한다는 순번에서 두번이나 ‘나’번을 달고도 보란 듯이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6·2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번 후보의 당선율은 82.1%인 반면 나번 후보의 당선율은 15.1%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후보순위에서 ‘나’번을 받을 경우 당선확률이 낮다는 얘기다.이 의장은 이런 기록들을 의식한 듯 “동료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의장직을 맡겨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왕성한 의정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역대의회 때와 달리 20년만에 여야 ‘9대9’란 동수가 됐다. 더욱이 그 어느 때보다 초선의원들이 많다. 18명 중 3명을 뺀 나머지 15명은 모두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했다. 이 의장은 그래서 의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동수를 차지했지만 초당적 차원에서 합심한다면 오히려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활동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9일 경주에서 열린 위원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초선의원들을 위한 전문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교수를 초빙한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현 의원중 경험많은 3선, 재선의원들이 직접 후배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1박2일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세미나를 구상 중이다. 의회활동 8년간 그는 용두 청소년 독서실 건립, 노인정 설립, 두산타워 및 용두치안센터 녹지대 조성, 신설고가차도 철거와 같은 복지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올해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도 복지분야이다. 어려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그는 경희대 사이버대학 사회복지과에 편입해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의장은 “주민들과 농담을 하다가도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면서 “그만큼 의회에서 중요한 것은 신의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독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 때문에 생긴 별명 ‘독종’ 이미지와는 달리 사단법인 사랑의 울타리회 이사로 한달에 한번은 꼭 봉사활동을 다니는 ‘사랑나눔 전도사’이기도 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구의회는 동대문구의회는 20년 만에 한나라당 9석, 민주당 9석으로 여야 동수가 된 만큼 화합과 상생을 꿈꾸고 있다. 구의회는 18명 전원 만장일치로 뽑힌 이병윤(한나라당) 의장과 박승구(민주당)부의장, 운영위원회(7명), 행정기획위원회(8명), 복지건설위원회(9명)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는 신복자(한나라당) 위원장, 이동옥(민주당)·남궁역(한나라당) 부위원장, 김수규, 서창문(이상 민주당), 오세찬, 주정(이상 한나라당) 의원으로 짰다. 행정기획위원회는 김홍채(민주당) 위원장, 서창문·오세찬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궁역, 박용화, 신복자(이상 한나라당), 박승구, 최경주(이상 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황보희득(한나라당) 위원장, 김수규·주정 부위원장과 김용국, 송광석, 이동옥, 유혜경(이상 민주당), 김학두, 한숙자(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9명이다. 신복자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와의 상시 대화채널을 가동해 행사일정을 잡을 때도 잡음이 일지 않는 의회로 만들겠다.”면서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주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추석 민심잡기 행보 바쁜 정치권

    ‘이번 추석이 2012년 공천을 좌우한다.’ 국회의원들의 명절 챙기기가 이번 추석에 유난하다. 해외 출장도 거의 없이, 대부분 지역구에 올인하는 모습들이다. 많은 의원들이 아예 추석 연휴 일주일 전부터 지역구를 찾아 ‘눈 도장 찍기’에 여념이 없다. 경기 지역의 한 여당 중진의원은 19일 “내년부터는 지역구를 아무리 열심히 돌아도 ‘선거 다가오니 찾아왔느냐’는 핀잔만 듣는다.”면서 “이번 추석이 가장 타이밍이 좋다.”고 귀띔했다. ●정국 시계제로… “믿을 건 민심뿐”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을 빼앗긴 한나라당 의원들은 더욱 마음이 다급한 상태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지방조직만 빼앗기지 않았어도 이렇게 초조하지는 않을 텐데, 새로 당선된 다른 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이 워낙 내게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있어 서둘러 지역 민심과 조직을 다져놓지 않으면 차기 공천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친이-친박 간 계파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정국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지역구 다지기가 사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한 재선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내 계파 해체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고, 한 계파 사이에서도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되는 등 의원들 사이에는 특정 계파에 의존해서는 19대 총선에서 공천 받기도 어렵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면서 “믿을 건 지역 주민들의 지지란 생각에 많은 의원들이 지역에 내려가 주민들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도장 찍고… 의정성과 알리고… 서울과 수도권 몇몇 지역은 유력한 비례대표 의원들이 출마할 지역구로 마음을 굳히면서 해당지역의 의원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19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같은 당 의원들의 지역구 접수를 위해 은밀하게 행동을 개시한 곳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서울의 한 지역구를 차기 총선 공천 지역으로 노리고 지역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혀 오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 네거티브 공세로 맞서자 잠시 몸을 낮추고 있는 상태다. 지역구에서의 활동내용은 지역마다 다르다. 농촌이나 소속당의 정당 지지도가 높은 곳에서는 ‘그간 내가 무엇을 했는지’ 홍보가 1차적인 목표다. 그러나 수도권에 지역을 둔 한나라당의 한 재선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왜 이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공천했는지에서부터 국가정책이 왜 이렇게 됐는지 해명하러 다니는 게 가장 큰 일”이라고 푸념했다. 김정은·허백윤기자 kimje@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명절 담백하게

    추석이 코앞입니다. 모두들 귀성이라는 ‘참 번거로운 행복’에 빠질 때입니다. 하기야 이를 두고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사 외에 달리 표현할 말도 마땅찮지만 아무튼 보고싶은 사람, 그리운 땅과 다시 조우한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농경민족의 DNA를 가진 우리는 항상 육류 결핍의 고통을 체화하면서 살아온 탓에 경조사 때나 명절 때면 기름진 음식으로 조상을 흐뭇하게 하고, 산 사람들은 조상 덕분에 호궤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관습이 항상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다들 배 내밀고 사는 요즘에는 명절의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육적·어적·편육·고기전에다 탕·튀김·부침 질펀하며 모처럼 만난 가족들 회포 푼다며 푸짐한 고기 안주에 술잔 나누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그렇게 먹고 나면 아침에 퉁퉁 부은 눈두덩은 마치 남의 살만 같고, 더부룩한 배를 쓸어대며 아침부터 꺽꺽거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나이 좀 지긋해 배고픈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 식탐은 또 얼마나 자심합니까. 이렇게 명절 며칠 지내고 나면 자신은 못 느끼지만 몸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애써 다듬어 놓은 배와 볼은 부풀어 있고, 눈두덩은 불거져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때문입니다. 지지고 볶다 보면 맛과 달리 몸 생각은 덜 하게 되는 것이 명절 음식입니다. 요새는 배 곯는 일 없으니 그럴 수 있다면 명절이라도 열량 생각하면서 만들고, 먹는 게 어떨까요. 너무 “열량, 열량”해대면 명절 분위기 싸∼해지기 쉬우니 표 안 나게, 그러나 가족들에게 꼭 그래야 한다는 귀띔은 빠뜨리지 마시고요. jeshim@seoul.co.kr
  • ‘성균관’ 유아인, 송중기 등 ‘잘금4인방’ 인생그래프 화제

    ‘성균관’ 유아인, 송중기 등 ‘잘금4인방’ 인생그래프 화제

    ‘성균관 스캔들’ 주인공들의 삶과 싱크로율 99%인 인생그래프가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잘금 4인방(지나가기만 해도 여자들이 맥을 못 출 정도로 잘생긴 꽃미남을 이르는 원작 소설 속 은어)’ 유아인, 믹키유천, 박민영, 송중기의 인생 굴곡을 그린 그래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애청자들이 재미삼아 찾아본 주인공들의 그래프가 의외로 극중 인물들의 상황과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진 것.‘인생굴곡 그래프’는 KBS 2TV ‘스펀지 2.0’에 소개된 뒤 화제가 된 사이트.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면 그 사람의 인생 굴곡이 나타나는 그래프와 함께 인생에 대한 총평도 덧붙는다.‘잘금 4인방’ 인생그래프 중 가장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건 이선준(박유천 분)의 그래프. 이선준의 인생그래프는 삐죽빼죽 곧다 못해 뻣뻣한 그의 성품처럼 굴곡이 크게 나왔다. 극중 이선준은 대대로 권력을 잡아온 노론 명문가의 외아들로 조선시대 진정한 ‘원조 엄친아’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굽힐 줄 모르는 반듯한 원칙주의자답게 20~40대까지 인생의 명과 암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통제 불능한 반항아 걸오 문재신(유아인 분)의 인생은 의외로 무난하고 평탄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노년을 조심해야 한다고 나왔다.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내나 그 시기가 짧으며 노년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코멘트도 따라 붙었다. 극중 문재신은 현실정치의 축소판인 성균관 생활에 염증을 느낀 뒤 반항아적 기질을 여과 없이 표출하며 조선에 큰 변혁을 가져올 기회를 노리고 있다.남장여자 대물 김윤희(박민영 분)는 갈수록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 것으로 예상됐다. 불우한 10대 시절을 보냈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인생의 절정기를 누린다는 것. ‘스포츠 쪽 재능이 뛰어나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그와 더불어 호감 가는 스타일로 주변에 적이 없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극중 김윤희는 가냘픈 외모와 다르게 단단한 심지를 가진 인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문제가 끊이지 않지만 총명한 머리 덕에 늘 지혜롭게 헤쳐 나간다. 지난 14일 6회에서 오기와 끈기로 대사례(활쏘기 대회)를 위한 연습에 박차를 가해 마침내 남자 유생들과 비등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또 극과극의 관계인 노론파 이선준과 소론파 문재신의 신임과 애정을 동시에 받으며 삼각관계에 이른다.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 호색한 구용하(송중기 분)는 평탄한 인생 굴곡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극중 캐릭터와 99%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분석 결과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주변으로부터 매우 인기가 많으며 특별히 잘난 것도 없지만 상대방의 평가는 최고에 달한다. 그를 처음 보더라도 누구나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분석.한편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은 14일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드디어 박민영이 여자임을 밝혀내려는 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가슴노출’ 방송사고 피해자 소송 "1억 내놔!"▶ 양현석, ‘2NE1 TV’ 첫방송 아내-딸 공개…직접 촬영▶ ’자이언트’ 이덕화, 복수 성공 ‘통쾌’…"소름 돋는 반전"▶ 호란, 눈을 뗄 수 없는 속옷화보…’육감 몸매’▶ ’개보다 작은얼굴’ 박수진, 비교사진 공개
  • 문성근 “홍상수 ‘옥희의 영화’, 이런 영화 난생처음”

    문성근 “홍상수 ‘옥희의 영화’, 이런 영화 난생처음”

    배우 문성근이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옥희의 영화’에 대해 “이런 영화는 난생처음”이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문성근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옥희의 영화’(감독 홍상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어느 날 홍상수 감독이 ‘내가 새로운 실험을 하고 싶은데, 3일 정도 시간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분),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동일한 등장인물로 그렸다. 문성근은 “영화는 배우 3명을 축으로 관계와 인물의 변화를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통합의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런 영화는 본 적도 없었다”며 웃은 문성근은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작품인 ‘옥희의 영화’는 제 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오리종티 섹션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정유미, 이선균, 홍상수 감독등과 함께 베니스영화제를 방문한 문성근은 “외신들 역시 영화 구성의 특성과 단 4명뿐인 스태프 등 새로운 시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어느 나라나 영화 제작 현실이 열악한데, 홍상수 감독이 제안한 이번 대안이 궁금했을 것”이라며 “아마 베니스영화제 측도 이런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서 세계 관객들과 먼저 조우한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4억 명품녀’ 남친 "건달 협박…형사고소 예정"▶ 서인영은 킬힐을 신는다…드레스·레깅스·한복에도▶ 한채영, 뉴요커도 반했다…’한국에서 온 바비인형’▶ ’슈퍼스타K’ 현승희 탈락에 "천재라며" 심사기준 논란▶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日 ‘첫사랑추적사이트’ 소개에 번역기까지 등장
  • ‘옥희의 영화’ 정유미 “베니스에서는 말 잘했는데…”

    ‘옥희의 영화’ 정유미 “베니스에서는 말 잘했는데…”

    배우 정유미가 9월 11일 폐막한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온 정유미는 이어 오후 4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옥희의 영화’(감독 홍상수) 언론시사에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임한 정유미는 플래시 세례에 말문이 막히자 “베니스에서는 말을 잘 했는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유미가 주연한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분),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동일한 등장인물로 그렸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 폐막작으로 상영된 이 영화를 위해 정유미와 이선균, 홍상수 감독 등은 직접 베니스를 찾았다.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실험작 ‘옥희의 영화’에 참여한 정유미는 “사실 촬영 하는 동안에는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며 “하지만 기억에 없는 내 모습이 스크린 안에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보니, 오랜만에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뻤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서 세계 관객들과 먼저 조우한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4억 명품녀’ 남친 "건달 협박…형사고소 예정"▶ 서인영은 킬힐을 신는다…드레스·레깅스·한복에도▶ 한채영, 뉴요커도 반했다…’한국에서 온 바비인형’▶ ’슈퍼스타K’ 현승희 탈락에 "천재라며" 심사기준 논란▶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日 ‘첫사랑추적사이트’ 소개에 번역기까지 등장
  •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JYP가 키워라” 청원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JYP가 키워라” 청원

    박진영의 찬사를 받은 현승희가 ‘슈퍼스타K2’ 본선 진출 TOP 11 명단에 들지 못하자 네티즌들은 차라리 박진영의 기획사인 JYP가 키우라며 안타까워 하고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슈퍼스타K2’에서는 최종 결선 무대격인 톱 10 진출자들이 발표됐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심사결과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을 갈등하게 했던 현승희와 강승윤 중 결국 강승윤이 합격했다. 마지막까지도 박진영이 현승희를 지지했고 이승철, 엄정화, 윤종신 역시 쉽사리 그녀를 포기하지 못했지만 결국 선곡의 불리함과 ‘무대울렁증’이란 큰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아쉽다며 JYP 대표인 박진영을 향해 청원 글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김보경 역시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누구보다 가수의 꿈이 절실했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 것. 심사위원들은 “노래를 못 하는 사람을 뽑아도 잘 하는 데 습관이 밴 사람은 뽑지 않는다”며 최종 명단에서 그녀를 제외시켰다. 현재 합숙생활중인 이들 TOP11은 오는 17일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향한 첫 본선 경쟁 생방송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슈퍼스타K2’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채영 아찔했던 가슴노츨 순간포착▶ 수지 중학교사진 방출…’중딩시절’에도 우월한 ‘청순 유전자’▶ 조혜련도 젊어지게 한 ‘10년 동안샴푸법’ 관심폭주▶ f(x) 루나 “이준과 가상결혼 하고파” 돌발고백▶ 태진아, ‘거짓논란’ 최희진 형사고발 방침 "국민 사기극"▶ 송지효 굴욕 3종세트…클럽다녀 욕잘해 늙어보여
  •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안타까워” 청원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안타까워” 청원

    박진영의 찬사를 받은 현승희가 ‘슈퍼스타K2’ 본선 진출 TOP 11 명단에 들지 못하자 네티즌들도 아쉬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슈퍼스타K2’에서는 최종 결선 무대격인 톱 10 진출자들이 발표됐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심사결과 결국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을 갈등하게 했던 현승희와 강승윤 중 강승윤이 합격했다. 마지막까지도 박진영이 현승희를 지지했고 이승철, 엄정화, 윤종신 역시 쉽사리 그녀를 포기하지 못했지만 결국 선곡의 불리함과 ‘무대울렁증’이란 큰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아쉽다며 청원 글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김보경 역시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누구보다 가수의 꿈이 절실했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 것. 심사위원들은 “노래를 못 하는 사람을 뽑아도 잘 하는 데 습관이 밴 사람은 뽑지 않는다”며 최종 명단에서 그녀를 제외시켰다. 현재 합숙생활중인 이들 TOP11은 오는 17일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향한 첫 본선 경쟁 생방송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슈퍼스타K2’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생니뽑아 군면제’ MC몽, ‘1박 2일-하하몽쇼’ 하차수순 밟나▶ 미쓰에이 수지, 중학교 사진 대방출…"우월한 시절"▶ ’남격’ 배다해, ‘비밀번호 486’ 청아한 목소리 뽐내▶ 박규리, 금발헤어 깜짝변신…"금순이 대열합류"▶ 홍수현 망언 "쇄골이 너무 말라 콤플렉스"▶ 케이티페리, 최악의 노래제목으로 빌보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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