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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6가지 차이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6가지 차이

    어떤 사람은 만났을 때 아이디어를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환경변화를 받아들이고 기회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변화를 두려워하고 숨으려고만 하는 사람도 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태도의 차이가 결국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기사가 해외매체에 소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6가지 차이’라는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는 미국 뉴욕에 회사를 둔 SNS 전문 컨설팅 기업 라이커블 로컬의 대표 데이브 커펜이 지난 2014년 기업인 모임의 한 멤버로부터 받은 카드 내용을 담고 있다. 카드를 보낸 이는 미국 페트라 코치의 대표인 앤디 베일리. 커펜은 이 카드가 이후 자신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성공하기 위해서 일상에서의 사소한 습관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카드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16가지 차이에 대해 담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6가지를 추려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성공하는 사람은 변화를 포용하고 기회로 활용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부인하고, 그 뒤로 숨으려고 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변화를 껴안고 최대한 적응하려고 하며,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2. 성공하는 사람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남의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라. 적지 않은 사람들은 만나면 남의 뒷말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하고 공유하고, 토론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결국 그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공으로 이끈다. 3.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남을 비난한다. 누구든지 성공과 실패, 업 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성공하는 사람은 항상 실패의 책임을 받아들인다. 남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비난받는 사람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도 어렵다. 4.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에 대한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동료의 공까지 빼앗으려 한다. 여러 명과 팀을 이루어 일할 때 성공은 곧 팀 전체가 성공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주변 동료나 부하들을 빛나게 해주어야 하며, 이는 결국 리더 자신을 빛나게 만든다. 5. 성공하는 사람은 동료나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원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실패하기를 바란다.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할 경우 동료와 다른 사람이 성공하고 성장해야 조직과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가 달성되며, 결국 자신의 성공으로 귀결된다. 6. 성공하는 사람은 끊임 없이 공부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항상 요행만 바라며 생각없이 생활한다. 리더로서, 전문가로서 성공하려면 끊임 없이 배워야 하며, 이는 그를 경쟁자들보다 항상 한 걸음 앞서게 만든다. 공부하지 않고 생각 없이 살면 기회도 없다. 이밖에 성공하는 사람은 기쁨을 표출하고 데이타와 정보를 공유하며, 항상 유익한 무엇인가를 읽는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항상 노여움을 나타내고 정보를 쌓기만 하며, 항상 TV를 가까이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프타임]

    MLB 시카고컵스 아리에타 노히트노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 제이크 아리에타(29)가 31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책과 볼넷 한 개씩만 내준 완벽한 투구였다. 컵스는 2-0으로 승리했고 아리에타는 시즌 17승(6패)째를 올렸다. 아리에타는 올 시즌 6번째이자 역대 293번째 노히트를 달성한 투수로 기록됐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됐다. 청소년야구대표팀 대만에 4-3 승리 한국 대표팀이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4차전에서 아시아의 난적 대만을 4-3으로 따돌렸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2, 캐나다를 6-2, 쿠바를 4-3으로 각각 꺾은 한국은 예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kt가 1차 지명한 좌완 에이스 박세진이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1일 이탈리아와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농구 대표팀 亞 선수권 태국 제압 2패에 몰렸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계속된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1부 풀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97-41로 일축했다. FIBA 세계 랭킹 12위인 한국은 대회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일본(15위)과 중국(8위)에 연거푸 지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 대표팀은 1일 대만(35위)과 4차전을 벌인다.
  • ‘訪中’ 최태원 회장… 고위급 네트워크 강화

    ‘訪中’ 최태원 회장… 고위급 네트워크 강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주요 사업장에 이어 해외 현장을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다. 3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주말인 지난 29일 자사의 중국 대표 사업장인 우한(武漢)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SK종합화학이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우한 공장은 최 회장이 7년간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된 글로벌 사업으로 지난해 초 상업 생산을 시작한 첫해부터 23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우한 NCC를 통해 중국에 석유화학 생산 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SK그룹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한 NCC의 합작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만의 성장이 아닌 한국 석유화학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회장은 27일 SK하이닉스 우시(無錫)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일류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자사 사업장이 있는 현지의 최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27일 리샤오민 우시 당서기와 왕취안 우시 시장 등을, 28일에는 리훙중 후베이성 당서기, 왕궈성 후베이성 성장, 롼청파 우한 당서기 등을 만났다. 최 회장은 31일 홍콩에서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의 류밍후이 총재를 만나고 9월 1일에는 대만에서 팍스콘의 궈타이밍 회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한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출소 이후 국내 5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그룹의 4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중화권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26일 출국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상주의 신학생이었던 청년 스탈린

    이상주의 신학생이었던 청년 스탈린

    젊은 스탈린/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김병화 옮김/시공사/712쪽/3만 2000원 ‘20세기 최고 괴물’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조셉 스탈린(1878~1953)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게 엇갈린다. 그리고 그를 향한 좋지 않은 평가의 방향은 대개 ‘불우한 어린 시절 탓에 극악무도한 독재자가 됐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하지만 정작 스탈린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볼셰비키 혁명이 발발해 세상에 알려진 1917년 이전의 일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젊은 스탈린’은 가난한 제화공의 아들로 태어나 이상주의 신학생으로 자랐던 스탈린이 어떻게 무자비한 음모가이자 잔혹한 억압자로 변신했는지를 살피고 있어 흥미롭다. ‘예루살렘 전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저자가 10년에 걸쳐 9개국, 23개 도시에서 진행한 조사와 연구의 산물로, 분량이 무려 700쪽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저자는 혁명 이전에도 스탈린의 일탈적 행동과 범죄는 부지기수로 많았다고 쓰고 있다. 은행강도, 폭력적 갈취, 방화, 약탈, 해적질, 살인…. 강도단 두목을 훨씬 능가하는 폭력성을 보였던 그의 일생은 명암이 극명히 교차하는 모순적 행로로 소개된다. 저자에 따르면 제화공의 아들인 그는 스무 살 때 이상주의 성향의 신학생이 됐고 낭만주의적 시를 쓰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서른 살 무렵인 1907년 은행강도가 돼 어둠의 길로 빠진 그는 폭력과 약탈, 방화 등 범죄행위를 겁내지 않았다. 여러 정부들과 애정행각을 벌여 사생아를 낳는 등 가정생활도 일탈의 연속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날의 상처를 무시할 수 없다. “스탈린을 형성한 데는 이처럼 비참한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한 것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자 했다.” 저자에 따르면 스탈린은 일찍부터 정치 조직가 겸 폭력단원이었으며 차르 체제의 보안 시스템을 뚫는 달인이었다. 신체적 위험을 무릅쓰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대장인 레닌과 맞서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대담했다. 이를테면 지식인의 재능과 살인자의 재능을 겸비한 독특한 인물이랄까. 레닌은 1917년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부관으로 스탈린을 일찌감치 평가해 등용했다고 한다. 1917년은 이들이 서로 알고 지낸 지 12년째가 되는 해였다. 수십 개의 이름을 쓰던 그가 스탈린이라는 성을 공식 사용한 것도 1917년이었다. 저자는 결국 “레닌과 스탈린은 혁명 이전에 각자가 거느리던 무자비한 음모가들의 작은 그룹을 모방해 기묘한 소비에트 시스템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스타뷰] 아성에 도전하는 그녀 ‘고아성’

    [스타뷰] 아성에 도전하는 그녀 ‘고아성’

    작지만 옹골차다. 스물셋 고아성을 만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9년 전 영화 ‘괴물’에서 아빠 송강호 품에서 울던 10대 소녀는 이제 없다. 대신 자기 소신 뚜렷하고 웃음도 많은 20대 숙녀가 그 자리에 있었다. 올해는 배우 고아성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인 연기자로 완전히 발돋움한 해이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해도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던 그는 올해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출산 연기까지 감행하며 재벌가의 ‘작은 사모님’으로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풍겼다. 새달 3일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오피스’에서는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고아성은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보고 자신의 달라진 위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어려 보이는 외모·성인 연기 변신 신경 안 써” “어느 순간부터 소속사로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고등학생 역할이 많았는데 이제는 20대 중후반까지 점점 나이대가 올라가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솔직히 별로 상관없어요. 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라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시나리오만 좋다면 다시 고등학생 역할을 해도 상관없어요. 제 비주얼(외모)만 받쳐 준다면요.” 시작부터 한방 먹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20대 여배우의 소신 발언은 그 이후로도 죽 이어졌다. 흔히 아역 배우 출신들은 앳된 외모가 걸림돌이 되거나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지만 그는 이런 세간의 시선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어려 보이는 외모도 크게 신경 안 써요. 특정한 시기에 성인 연기자로 변신해야 한다거나 멜로를 찍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게 시시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건 누가 정해 놓은 매뉴얼일까요? 배우한테는 그런 고정관념이 적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배우는 본디 자유로운 영혼이니까요.” 그는 ‘오피스’에서 일만 열심히 하는 대기업 인턴사원 미례(고아성)에게 회사 선배 염화영(이채은)이 건네는 “열심히 하는 게 다가 아니다. 눈치껏 좀 하라”는 말에 배우로서의 자신의 삶을 비춰 봤다.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 말고 어떤 것이 있을까 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져 봤어요. 그런데 요즘은 열심히 하는 게 미덕이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실 눈치껏 하는 게 제일 비겁한 일이잖아요. 방법만 추구하는 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인 것 같아요.” ●인턴 역할 영감 얻으려 한밤중에 광화문 찾아 하지만 영화 속에서 미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난다. 정직원이 되겠다는 일념하에 왕따가 되는 수모를 참으며 밤낮없이 일하던 미례 앞에 어느 날 얼굴도 예쁘고 해외 유학파에 집안까지 좋은 새로운 인턴사원이 등장한다. 물론 부장님의 낙하산이다. 어쩐지 회사 동료들은 점점 미례를 외면하고 그는 그동안 참아 왔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미례의 상황이 돌탑이 무너지기 전 마지막 작은 돌멩이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염화영이 마지막 자존감을 건드린 것이 미례가 딛고 있는 바닥을 허물었던 거죠. ‘오피스’는 조직 사회에서 상하 관계에 숨어 있는 폭력을 고발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성균관대 사회과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관련 자료와 전공 서적을 보며 미례의 심리를 연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가의 고등학생 부부를 연기할 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20대 시절 사진을 보며 진취적이고 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이번에는 직접 현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은 광화문 한복판이었다. “혼자 밤에 광화문에 갔는데 어떤 분이 야근을 하고 텅 빈 표정을 지으면서 회사에서 나오는 것을 봤어요. 그 모습을 보고 그분이 얼마나 고단한 하루를 보냈을지가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가슴이 아프면서도 이 영화를 더 잘 찍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죠.” ●새로운 시나리오에 색다른 접근 위해 노력 드라마와 영화에서 유독 ‘을’의 입장을 자주 대변하는 데 대해서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메시지가 뚜렷한 영화에 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신조가 있다. “‘설국열차’에서는 마약중독자로 나왔고 ‘여행자’에서는 장애인, ‘우아한 거짓말’ 때는 유가족을 연기했죠. ‘오피스’는 그동안 꾹꾹 눌렀던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요즘에는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소재도 참신해야겠지만 시나리오에 접근하는 방식도 새로워야죠.”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네살 때 CF를 찍고 2004년 드라마에 데뷔했으니 연기 경력만 어느덧 10년이 넘는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탓인지 또래보다 배우로서의 연기관이 뚜렷하고 성숙하다. 연기학원 한번 안 다니고 혼자 대본을 보고 연구한다는 그가 배우로 잘 성장한 데는 ‘영화광’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엄마가 저보다 더한 영화광이세요. ‘플란다스의 개’처럼 어릴 때 엄마와 함께 본 영화를 지금 다시 보는 게 재미있어요. 엄마가 몇 장면만 빼고 보여주신 영화가 있는데 그게 나중에 보니 ‘올드보이’더라구요. 지금도 엄마와 영화도 같이 보고 시나리오 얘기도 함께 하죠.” ●“내가 원하는 나는 영원히 안 될 것 같아” 이쯤 되면 어머니가 웬만한 매니저보다 낫다. 만일 ‘괴물’ 오디션에 합격한 딸이 출연을 거절해 달라고 했을 때 ‘알았다’고 쉽게 승낙했다면 지금의 고아성은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허공에 대고 얘기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딸에게 “한번만 출연해 보자”고 다독여 현서 역으로 출연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그해 고아성은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해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첫 출발이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다르다. “‘괴물’을 첫 영화로 만난 게 꼭 좋은 결과일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제가 많은 영화를 찍고 다양한 경험을 한 뒤에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남과 다른 시각, 뒤집어 보는 습관이 개성 있는 배우 고아성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으니 “불분명하게 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답이 돌아온다. 역시 독특하다. “저도 언젠가부터 궁극의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만일 상이 목표라면 그걸 받으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 연기하는 나 자신이 무력해지기 때문에 불분명하게 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연기는 형식이 없고 스포츠처럼 성적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평가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만족인데 아마 저는 영원히 만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나는 영원히 안 될 것 같아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Go Rio, Girls!

    Go Rio, Girls!

    한층 젊어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리우행 깃발을 내저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표팀 결단식을 열었다. 대표팀은 29일 막을 올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출국한다. FIBA 랭킹 12위 한국은 중국(8위), 일본(15위), 대만(35위), 인도(39위), 태국(42위)과 함께 1부 리그에 속했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4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이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또 2위와 3위는 내년 초 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티켓 도전에 나선다. 3년 전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은 FIBA 순위로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지만 최근 부쩍 성장한 일본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뒤 이미선(36·삼성), 신정자(신한은행), 변연하(이상 35·KB스타즈)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을 빠져나가 이제 세대교체가 시작된 상황이다. 선수 12명의 평균 연령이 26.5세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30.4세)보다 4살 가까이 젊어졌다. 위 감독은 “앞으로 5년 넘게 한국 여자농구를 끌고 갈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등 강호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간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

    인간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

    8월 26일 미국 ‘애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서는 개와 관련한 소식이 쏟아졌다.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취향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들의 지나친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은 영국 일간 메트로가 미국 애견의 날을 맞아 공개한 것으로,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다. 혹시 자신도 이런 부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어떨까. 1. 개똥을 밟았을 경우 개가 아니라 개 주인을 욕한다. 개로써는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2. 개가 들어갈 수 없는 상점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곳을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3. 파티나 모임에 갔을 때 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테이블 밑에 있는 개에 기꺼이 손과 무릎을 내줄 것이다. 4. 사람들과는 말로 인사하지만 개들과는 뽀뽀로 인사한다. 5. 살면서 당신이 병원에 가는 것보다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가 더 많다. 6. 개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을 당당하게 생각한다. 7. 자신을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안 하지만 개를 위해서라면 최고의 음식을 해준다. 8. 공원에서 다른 사람의 개가 무례하게 굴면 당신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너 참 장난꾸러기구나, 네 주인은 너 하나 통제를 못하는 모양이네. 내가 내 개를 통제 못하더라도 네 주인이 지금처럼 웃고 있을까? 너 그냥 나랑 살래?” 9. 어떤 이들은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진정으로 느낀다. 10. 가게 밖에 묶여있는 개들을 보면 차라리 사람이 묶여있는 꼴을 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11.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기겁하겠지만 집에서 개털이 나오면 단지 집어낸 뒤 다시 먹을 것이다. 12. 다른 사람들 셀카를 보고 있을 시간은 없지만 멋진 개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우한다. 13. 슈퍼 히어로 의상을 입은 아기들은 귀엽지 않지만, 같은 옷을 입은 개들은 최고로 귀엽다고 생각한다. 14. 당신 아이스크림을 개가 핥아 먹으면 그냥 놔두지만 남자친구가 먹으려고 하면 “남겨 줄게”라고 말한다. 15.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던 음식의 마지막 한 입을 양보하지 않지만 개가 쳐다보면 음식을 주고 만다. 한편 미국 ‘애견의 날’은 2004년 여러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견공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보다 개가 더 좋나요? 특징 15가지

    사람보다 개가 더 좋나요? 특징 15가지

    8월 26일 미국 ‘애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서는 개와 관련한 소식이 쏟아졌다.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취향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들의 지나친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은 영국 일간 메트로가 미국 애견의 날을 맞아 공개한 것으로,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다. 혹시 자신도 이런 부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어떨까. 1. 개똥을 밟았을 경우 개가 아니라 개 주인을 욕한다. 개로써는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2. 개가 들어갈 수 없는 상점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곳을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3. 파티나 모임에 갔을 때 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테이블 밑에 있는 개에 기꺼이 손과 무릎을 내줄 것이다. 4. 사람들과는 말로 인사하지만 개들과는 뽀뽀로 인사한다. 5. 살면서 당신이 병원에 가는 것보다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가 더 많다. 6. 개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을 당당하게 생각한다. 7. 자신을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안 하지만 개를 위해서라면 최고의 음식을 해준다. 8. 공원에서 다른 사람의 개가 무례하게 굴면 당신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너 참 장난꾸러기구나, 네 주인은 너 하나 통제를 못하는 모양이네. 내가 내 개를 통제 못하더라도 네 주인이 지금처럼 웃고 있을까? 너 그냥 나랑 살래?” 9. 어떤 이들은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진정으로 느낀다. 10. 가게 밖에 묶여있는 개들을 보면 차라리 사람이 묶여있는 꼴을 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11.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기겁하겠지만 집에서 개털이 나오면 단지 집어낸 뒤 다시 먹을 것이다. 12. 다른 사람들 셀카를 보고 있을 시간은 없지만 멋진 개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우한다. 13. 슈퍼 히어로 의상을 입은 아기들은 귀엽지 않지만, 같은 옷을 입은 개들은 최고로 귀엽다고 생각한다. 14. 당신 아이스크림을 개가 핥아 먹으면 그냥 놔두지만 남자친구가 먹으려고 하면 “남겨 줄게”라고 말한다. 15.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던 음식의 마지막 한 입을 양보하지 않지만 개가 쳐다보면 음식을 주고 만다. 한편 미국 ‘애견의 날’은 2004년 여러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견공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아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48명 늘려… 복수 지원 가능

    [대입 수시모집] 아주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48명 늘려… 복수 지원 가능

    아주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1058명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은 학생부 위주 전형과 논술이다. 내신 위주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면접평가 없이 내신 70%와 비교과 30%로 학생부만 평가하며,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아주ACE전형(일반)은 지난해보다 48명 늘어난 267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평가 50%를 반영한다. 추가 증빙자료 없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되고, 학업역량 40%, 비학업역량 60% 평가를 원칙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의학과는 수시모집을 아주ACE전형(일반)에서만 실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됐다. 논술전형은 지난해보다 73명 줄어든 381명을 학생부 내신 50%와 논술 50%로 선발하지만, 내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논술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특히 자연계열에서는 수리논술만 실시하기 때문에, 과학논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학생 및 수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좋은 기회다. 또 수시모집에서 전형일정만 중복되지 않으면 전형 간 복수지원이 허용되고, 실제 여러 전형에 복수지원해서 1개 이상 합격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
  • 시공 악명 높은 알파인 경기장 27% 공정… 나무 심어 환경 문제 대응

    시공 악명 높은 알파인 경기장 27% 공정… 나무 심어 환경 문제 대응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슬로프가 가리왕산 하봉 꼭대기를 향해 힘차게 뻗어 올라갔다. 슬로프의 끄트머리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00일 앞둔 24일, 알파인스키 회전과 슈퍼대회전이 열리게 될 정선 하봉의 공사 현장은 분주했다. 굴착기와 대형 트럭, 하얀 안전모를 쓴 현장 인부들이 바삐 움직였다. 그러나 아직은 스키 슬로프처럼 보이지 않았다. 허연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슬로프 터 주위로 크고 작은 돌들이 굴러다녔다. 올해 말 완공이 목표지만 이날 현재 공정률은 27.4%에 불과하다. 갈 길이 멀다. 조양호(66)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곳 정선 경기장은 난공사”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러나 “공기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주요 시설을 완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는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로 남자활강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강원도는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해 주의 깊게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당초 상봉과 중봉에 만들기로 했던 남자 출발점과 여자 출발점을 하봉으로 합쳐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의 수목 1200그루를 옮겨 심었다. 처음에는 시들시들했지만 점차 건강해지고 있다. 적어도 1000그루 이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회가 끝나면 이 경기장 시설물의 55%를 자연 상태로 복원한다. 옮겨 심은 나무도 제자리로 돌려보낸다. 대회가 끝나고도 유지될 45%의 시설물은 스키장 등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다른 한쪽, 평창의 슬라이딩센터 공사는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시공사 측은 “현재 공정률은 45%”라며 여유를 보였다. 과연 슬라이딩센터는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 “소치의 경우 2년 반이 걸렸는데 우리는 11개월 만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시공사 관계자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슬라이딩센터 공사 기간이 짧아질수록 우리 대표팀에 좋다.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을 치른다. 썰매 종목의 성적은 얼마나 코스를 능숙하게 공략하느냐가 좌우한다. 코스에 익숙할수록 기록을 단축할 확률이 높다. 개최국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자주 썰매를 탈 수 있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조 위원장은 “오늘 돌아보니 모든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회를 아무리 잘 치러도 흑자를 볼 수는 없다. (흑자를 내려면) 장기적으로 경기장 일대가 관광 명소가 돼야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같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선·평창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타뷰] NBA ‘전설의 센터’ 샤킬 오닐 18년 만에 재방한

    [스타뷰] NBA ‘전설의 센터’ 샤킬 오닐 18년 만에 재방한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어디에선가 공을 튕기고 있을 한국 청소년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에 임팩트를 가하는 첫 번째 한국인이 되겠다는 큰 목표를 갖고 열심히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4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었고 3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BA의 ‘살아 있는 레전드’ 샤킬 오닐(43·미국)이 21일 안개비가 흩뿌리는 부산 해운대 바다를 굽어보며 이렇게 말했다. 216㎝, 150㎏의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코트를 호령했던 오닐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날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서울신문 단독으로 진행된 인터뷰는 기자에게 오닐의 입국 시간을 물어올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과 프로농구연맹(KBL)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등을 미리 받아 묻고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내 인생을 바꾼 농구… 은퇴 후 삶도 행복”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어떤 점을 느꼈나. 늦은 시간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팬이 들고 온 ‘샤크 어택드’에 직접 사인까지 해 줬다고 들었다. 이번 방문의 개인적 의미는. -사람들이 무척 친절하게 대해 줘 좋았다.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서울도 멋졌는데 이곳 부산은, 특히 해운대 전경은 내가 살았던 마이애미와 같은 느낌이어서 아주 좋았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방문 목적 중의 하나다. 그동안 워낙 (포스트시즌, 영화 출연, DJ 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주 찾지 못했다. →팬들로서는 은퇴한 뒤 어떻게 지냈는지가 굉장히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어머니의 뜻을 좇아 성탄절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샤크 어 클로스’(SHAQ-A-CLAUS)를 20여년 해 오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BOKS’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지적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그러고 보니 오닐은 정치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BOKS 프로그램이 국내에서는 3년 전부터 89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중단됐지만 하반기에 계속될 예정이라고 리복 측은 설명했다). →선수 시절의 행복과 은퇴 이후의 행복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나. 난 남들보다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라 절대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편이다. 또 사람들이 이미 해결책이 널려 있는데도 괜히 불안해하고 불행해하는 자세 때문에 오히려 더 불행하지 않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섯 아이들, 예쁜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낸다. ●제2의 샤크?… “최소 30~40년 뒤에나 나올 것” →불우한 어린 시절을 바꾼 게 농구라고 들었다. 삶의 좌우명 같은 게 있다면. -농구와 동양 문화 둘을 꼽고 싶다. 농구는 거리의 삶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 쿵후 콘텐츠를 통해 동양인들이 절제력을 갖고 있으며 명예를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홀로 여러 명의 적과 맞설 수 있는 정신력의 위대함도 배웠다. 그런 정신력을 농구에 적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왔다. →농구를 하면서 가장 영감을 받은 선수는. -‘닥터 J’(줄리어스 어빙)다. 엄청난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개성 있는 플레이를 해서다. 그의 영화를 보며 영감을 얻은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농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뤘는데 어느 팀에서 뛰던 시기가 가장 기억에 남나. -물론 2000년대 초반 LA 레이커스 때가 전성기였다. 4연승해야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는데 사상 처음으로 15연승을 달리다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딱 한 번 지고 우승했던, 압도적인 시절이었다. →국내에서는 지금도 당신과 가장 어울렸던 슈터가 코비 브라이언트였는지, 드웨인 웨이드였는지를 놓고 갑론을박한다. -마음이나 스타일이 안 맞거나 하는 게 있겠지만 능력만 따진다면 브라이언트가 더 맞는다. 그렇게 이슈가 된다는 것은 내가 잊히지 않는다는 뜻이니까 좋다. →요즘 NBA 무대에서 ‘제2의 샤크’가 있다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농담조로) 쿵후 마스터로서 적수들을 다 쓰러뜨려 놓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다. 최소 30~40년 뒤에나 나올 것이다. →그런 얘기를 기사로 써도 되겠느냐. -전혀 문제없다. →국내에서도 스코티 피펜과의 설전이 화제가 됐다. 왜 그랬나. (오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대 레이커스 올스타팀이 역대 시카고 불스 올스타팀과 붙는다면 50점 차로 이길 수 있다고 썼다. 피펜이 ‘내 우승 반지는 6개인데 오닐은 4개밖에 안 된다’고 댓글을 달자 이에 오닐은 ‘넌 팀의 중심도 아니었지 않으냐. 난 중심이었다’라고 재반박했다.) -쿵후에 비유하자면 난 스승이고, 피펜은 마이클 조던의 제자다. 제자의 도전을 받아 주는 게 스승의 역할이긴 하다. 팬들의 중론이 레이커스의 우세로 기울자 피펜도 결국 ‘가상의 대결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전혀 감정을 상하거나 할 성격의 일이 아니었다. →당신은 거대함에 상반되는 운동신경과 다재다능함이 장점인데, 만약 농구가 아닌 다른 종목을 했다면. -프로 풋볼일 것이다. →랩 앨범을 발매했던 선수들이 꽤 있는데 프리스타일 랩 배틀을 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현역 선수 중에는 나와 랩을 겨룰 만한 이가 역시 없다. ●“코치할 생각 없어… DJ 일 계속하고파” →한국에서 농구를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건넨다면. -내가 농구 선수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이라면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어디에선가 공을 튕기고 있을 것이다. 난 토요일 쿵후 영화를 보는 시간만 빼고는 늘 농구공을 튕겼다. 신체적 능력은 다 다르다. 누구는 키가 크고 힘이 세고 기술이 뛰어나고 등등. 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정신력을 갈고닦아 그 차이를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개인적 노력 외에 예전에는 피지컬 싸움이었던 NBA도 요즘은 유럽식, 정교한 플레이와 픽앤드롤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체격이나 체력의 열세가 문제 되지 않는다. 한국에도 분명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가 있을 것이다. 이들이 다른 이보다 더 노력하면 NBA에 임팩트를 가할 수 있다. 그들이 이 기사를 통해 내 말에 귀 기울인다면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 줄지 궁금하다. -여러 성공적인 투자 사업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고 강연이나 교육도 하는데 코치 같은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DJ 일을 계속하고 싶은데 4000~5000명을 상대로 하는 규모 있는 무대에만 서려고 한다. 부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샤킬 오닐은 ▲1972년 3월 6일 출생 ▲216㎝, 150㎏ ▲1992년 올랜도 매직에서 NBA 데뷔 ▲2000년 루이지애나주립대 정치학 학사, 2005년 피닉스대학 경영학 석사 ▲1996년 LA레이커스, 2004년 마이애미 히트, 2008년 피닉스 선즈, 2009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0년 보스턴 셀틱스 ▲2011년 은퇴, NBA TNT 해설위원 ▲1993년 신인왕, 2000년 정규리그 MVP, 2000~2002년 챔피언결정전 MVP, 4차례 우승(레이커스 3회, 마이애미 1회), 세 차례 올스타전 MVP(2000·2004·2009년)
  • 샤킬 오닐 “제2의 샤크는 없다”

    샤킬 오닐 “제2의 샤크는 없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어디에선가 공을 퉁기고 있을 한국 청소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 임펙트를 가하는 첫 번째 한국인이 되겠다는 큰 목표를 갖고 열심히 연습하라는 것이다.” 4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었고 3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BA의 살아있는 레전드, 216㎝ 150㎏의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코트를 호령했던 샤킬 오닐(43·미국)이 21일 안개비가 흩뿌리는 부산 해운대 바다를 굽어 보며 말했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여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그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기자에게 오닐의 입국 시간을 물어온 열성적인 두 팬과 프로농구연맹(KBL) 직원들의 질문을 미리 받아 진행했다. 다음은 선선한 날씨인데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그와의 일문일답.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어떤 점을 느꼈나. 늦은 시간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팬이 들고 온 ‘샤크 어택드’에 직접 사인까지 해줬다고 들었다. 이번 방문의 개인적 의미는? -사람들이 무척 친절하게 대해줘 좋았다.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서울도 멋졌는데 이곳 부산은, 특히 해운대 전경이 제가 살았던 마이애미와 같은 느낌이어서 아주 좋았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방문 목적 중의 하나다. 그 동안 워낙 (포스트시즌, 영화 출연, DJ 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주 찾지 못했다. →(종편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촬영하며 만난 격투기 출신 추성훈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 광복 스토어 개점 행사에서 한국농구 레전드 서장훈을 만나고 디제잉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고 들었다. -처음 봤을 때 귀가 뭉툭한 걸 보고 파이터구나 직감했는데 이름을 듣고서야 내가 아는 그 선수란 걸 알았다. 첫 인상이 강렬했다. 디제잉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리복 담당자가 비 때문에 취소됐다고 하자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최홍만의 근황에 대해 궁금하다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최근에 재기전을 치렀으며 그가 국내 프로 선수 가운데 가장 큰 체격의 소유자란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팬들로선 요즈음 어떻게 지내는지가 광장히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어머니의 뜻을 좇아 성탄절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샤크 어 클로스(SHAQ-A-CLAUS)’를 20여년 해오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BOKS’ 프로그램을 해오고 있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지적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오닐은 정치학 학사에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3년 전부터 89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중단됐지만 하반기에 계속될 예정이라고 리복 측은 설명했다.) →선수 시절의 행복과 은퇴 이후의 행복을 비교한다면. -비교할 수 있겠나? 난 남들보다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라 절대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편이다. 또 사람들이 이미 해결책이 널려 있는데도 괜히 불안해 하고 불행해 하는 자세 때문에 오히려 더 불행하지 않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섯 아이들, 예쁜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낸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바꾼 게 농구라고 들었다. 삶의 좌우명 같은 게 있다면. -농구와 동양 문화 둘을 꼽고 싶다. 농구는 거리의 삶을 끝내는 계기가 됐고 쿵푸 콘텐츠를 통해 동양인들이 절제력을 갖고 있고 명예를 아는 사람들이며 홀로 여러 명의 적과 맞설 수 있는 정신력의 위대함을 배웠다. 그런 정신력을 농구에 적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왔다. →농구를 하면서 가장 영감을 받은 선수는? -닥터 J(줄리어스 어빙)이다. 엄청난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개성 있는 플레이를 해서다. 그의 영화를 보며 영감을 얻은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농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뤘는데 어느 팀에서 뛰던 시기가 가장 기억에 남나 -물론 2000년대 초반 LA레이커스의 전성기다. 4연승해야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는데 사상 처음으로 15연승을 달리다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딱 한 번 지고 우승했던, 압도적인 시절이었다. →국내에서는 지금도 당신과 가장 어울렸던 슈터가 코비 브라이언트인지, 드웨인 웨이드였는지를 놓고 갑론을박한다. -마음이나 스타일이 안 맞거나 하는 게 있겠지만 능력만 따진다면 브라이언트가 더 맞는다. 그렇게 이슈가 된다는 것은 내가 잊히지 않는다는 뜻이니까 좋다. →요즘 NBA 무대에서 제2의 샤크가 있다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농담 조로) 쿵푸 마스터로서 적수들을 다 쓰러뜨려 놓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다. 최소 30~40년 뒤에나 나올 것이다. →그런 얘기를 기사로 써도 되겠느냐. -전혀 문제 없다. →국내에서도 스코티 피펜과의 설전이 화제가 됐다. 왜 그랬나 (오닐이 SNS에 역대 레이커스 올스타팀이 역대 시카고 불스 올스타팀과 붙는다면 50점 차로 이길 수 있다고 썼다. 피펜이 ´내 우승 반지는 6개인데 오닐은 4개 밖에 안 된다’고 댓글을 달자 오닐이 ´넌 팀의 중심도 아니었지 않느냐. 난 중심이었다’라고 재반박했다.) -쿵푸에 비유하자면 난 스승이고, 피펜은 마이클 조던의 제자다. 제자의 도전을 받아주는 게 스승의 역할이긴 하다. 팬들의 중론이 레이커스의 우세로 기울자 피펜도 결국 ´가상의 대결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전혀 감정을 상하거나 할 성격의 일이 아니었다. →당신은 거대함에 상반되는 운동신경과 다재다능함이 장점인데. 만약 농구가 아닌 다른 종목을 했다면? -프로풋볼일 것이다. →랩 앨범을 발매했던 선수들이 꽤 있는데 프리스타일 랩 배틀을 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현역 선수 중에는 나와 랩을 겨룰 만한 이가 역시 없다. →한국에서 농구를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건넨다면. -내가 농구 선수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이라면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어디에선가 공을 퉁기고 있을 것이다. 난 토요일 쿵푸 영화를 보는 시간만 빼고는 늘 농구공을 퉁겼다. 신체적 능력은 다 다르다. 누구는 키가 크고 힘이 세고 기술이 뛰어나고 등등. 하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정신력을 갈고 닦아 그 차이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개인적 노력 외에 예전에는 피지컬 싸움이었던 NBA도 요즘은 유럽식, 정교한 플레이와 픽앤롤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체격이나 체력의 열세가 문제되지 않는다. 한국에도 분명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가 있을 것이다. 이들이 다른 이보다 더 노력하면 NBA에 상륙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고 있다. 그들이 이 기사를 통해 내 말에 귀 기울인다면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줄지 궁금하다. -여러 성공적인 투자 사업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고 강연이나 교육도 하는데 코치 같은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DJ 일을 계속하고 싶은데 4000~5000명을 상대로 하는 규모 있는 무대에만 서려고 한다. 부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972년 3월 6일 출생 ◇216㎝, 150㎏ ◇1992년 올랜도 매직에서 NBA 데뷔 ◇2000년 루이지애나주립대 정치학 학사, 2005년 피닉스대학 경영학 석사 ◇1996년 LA레이커스, 2004년 마이애미 히트, 2008년 피닉스 선즈, 2009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0년 보스턴 셀틱스 ◇2011년 은퇴, NBA TNT 해설위원 ?1993년 신인왕, 2000년 정규리그 MVP, 2000~02년 챔피언결정전 MVP, 4차례 우승(레이커스 3회, 마이애미 1회), 세 차례 올스타전 MVP(2000년, 2004년, 2009년)
  • 한국교직원공제회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길거리 캠페인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가 지난 20일 서울 대림동 우리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길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제 진작을 위해 마련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은 대림동 우리시장을 시작으로 25일 대구 수성시장, 부산 초량시장, 광주 양동시장 등 전국 7개 전통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독특하게 지역사회도 돕고 불우한 이웃도 돕는 1+1(원 플러스 원)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전통시장도 돕고 후원시설도 돕는 1+1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총 1,200만원의 물품은 광명보육원을 비롯한 전국 12개 후원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시계 팔아서 불우이웃 돕는 대통령

    금시계 팔아서 불우이웃 돕는 대통령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 받는 선물은 누구의 소유일까? 나라마다 규정은 다를 수 있지만 선물을 선행에 쓴다면 큰 논란은 없을 것 같다. 해외순방에서 받은 선물을 좋은 일에 쓰는 대통령이 있어 화제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해외순방 때 받은 선물을 경매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적으로 경매를 약속한 선물은 지난해 카타르를 국빈방문했을 때 받은 금시계다.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국왕은 당시 동행한 코레아 대통령의 아들에게 롤렉스 금시계를 선물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아들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선물을 내놓기로 했다."며 "아들이 이미 누구를 도울 것인지 결정했지만 아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들만 선물을 내놓기로 한 게 아니다. 코레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국기색깔로 페인팅한 자전거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올해 초 에콰도르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코레아 대통령이 준 선물이다. 코레아 대통령은 경매 수익금을 주택사업비에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인디언(원주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 주택을 지어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이야 말로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겠지만 주택사업에 수익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대통령이 외국정부로부터 받는 선물을 대통령 재량껏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그간 해외순방이나 외국정상의 방문 때 받은 선물을 박물관 등에 기증해왔다. 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박물관 기증보다는 경매가 좋겠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게 마음에 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6년 취임해 3선에 성공한 코레아 대통령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65.6%의 지지를 받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도대체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도대체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도대체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이유가?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일본 고맙다”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역대 최다 우승국 “고맙다 일본” 왜? ‘한국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승점5(골득실+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손에 땀을 쥐고 관중석에서 중국-일본전을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준우승을 따냈다.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패(1승2무)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따낸 태극전사들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돼 9월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9월 3일 미얀마전, 9월 8일 레바논전)을 준비한다. 우승은 달성했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세이브’에 공격수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북한을 맞아 ‘병장’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슈틸리케호는 좌우 날개에 이종호(전남)와 이재성(전북), 섀도 스트라이커에 김승대(포항)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권창훈(수원)-장현수(광저우 푸리) 조합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이주용(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임창우(울산)가 늘어섰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주용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권창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이종호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빨랫줄처럼 날아갔지만 북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북한 수비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이정협의 슈팅이 북한 골키퍼 이명국의 얼굴을 맞고 골대를 벗어났고,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찬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수의 가슴을 때리면서 끝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투입된 ‘꺽다리’ 김신욱(울산)이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재치 있는 힐킥마저 이명국의 기막힌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 만에 중국의 우레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무토 유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1-1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호 동아시안컵 7년 만에 우승

    슈틸리케호 동아시안컵 7년 만에 우승

    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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