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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최초 경고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애도 물결

    신종 코로나 최초 경고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애도 물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을 최초로 경고했던 중국 우한의 안과 의사로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리원량(34) 박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지난 6일 밤 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나중에 번복했는데 끝내 ‘우한의 영웅’은 스러졌다.  인민일보는 7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다 불행하게도 감염된 우한의 리원량 박사가 사망해 심히 애도한다. 온갖 소생 노력에도 그는 7일 새벽 2시 58분(한국시간 새벽 3시 58분)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한때 혼선을 빚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 타임스, 인민일보, 신징보(新京報) 등은 전날 밤 밤 9시 30분(한국시간 밤 10시 30분) 리 박사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 등에서 국민적인 추모 물결이 인 것은 당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에 신종 코로나가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하하며 동료 의사들과 함께 이런 우려를 공유했다는 이유로 공안이 찾아와 자술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은 8명의 의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중국 당국이 리 박사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더라면 중국에서만 7일 0시 현재 636명이 사망하고 3만 116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희생을 방지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전날 하루에만 73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글로벌 타임스 등은 나중에 다시 위중한 상태이긴 하지만 리 박사는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기존 보도를 뒤집었다. 음압 치료장비 에크모(ECMO)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기자들과 의사들은 정부 관리들이 개입해 그런 것이라고 BBC에 털어놓았다고 했다.  리 박사는 지난달 31일 산소호흡기를 단 채 병원 침상에 누워 찍은 셀피 사진과 함께 웨이보에 글을 올려 우한 중앙병원의 안과의사로 일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출현을 경고했으며 공안으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고 고백하는 서류에 서명 날인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격리 치료를 받던 7명의 환자들에게서 2003년 지구촌을 휩쓸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보인다고 판단했으며 이들이 모두 우한 시의 화난 재래시장에서 병원균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동료 의사들과의 채팅 단톡방에서 정보를 공유했다.  나흘 뒤 공안이 찾아왔고 그로부터 일주일이 흐른 뒤 녹내장을 앓고 있는 여성을 치료하다가 그녀로부터 감염됐다. 지난달 10일부터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고, 다음날 미열이 시작됐으며 이틀 뒤 병상에 몸져 누웠다. 스스로 여러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오다가 지난달 30일 다시 웨이보에 글을 올려 ‘오늘 핵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최종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8일 그에게 사과했지만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었다. 그리고 끝내 그는 감염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동료 의사인 부인과 다섯 살 자녀를 남겼다. 그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우한 중심병원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이 50만건 가까이 쇄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트위터를 통해 “리원량의 죽음에 매우 슬프다”며 “그가 바이러스(퇴치)를 위해 한 일을 기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다운 의사의 용기를 보여준 리 박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9번 확진자 송도 들러 9개교 휴업…세종시 일가족 4명과 점심

    19번 확진자 송도 들러 9개교 휴업…세종시 일가족 4명과 점심

    인천 학교 휴업 명령 처음…학원도 무기한 연기현대아웃렛 송도점 지난 1일 오후 방문확진자와 점심 먹은 세종 일가족도 검사 중부부는 마른 기침, 발열은 없어…자녀 무증상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 폐렴’ 19번 확진자가 인천 송도 아웃렛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인천시교육청은 송도 유치원·학교 등 9곳에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과도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지난 1일 현대아웃렛 송도점을 방문한 점을 고려해 잠복기를 감안, 휴업 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정했다. 휴업 대상은 글로벌레인보우·송도국제·UN 유치원, 미송초등학교, 박문·신송·신정·해송중학교, 해송고등학교 등 9곳이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천 학교에 휴업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들의 경우 이미 학사 일정이 끝나 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시교육청은 휴업 기간에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초교 돌봄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송도 학원들도 잇따라 무기한 휴강에 돌입했다. 모 영어학원 관계자는 “1일에 현대아웃렛을 방문한 원생이 있는지 조사한 뒤 해당 학생에게 당분간 등원하지 말라고 하려 했지만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무기한 휴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아웃렛 송도점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했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본인 차량으로 송도 아울렛에 도착해 당일 오후 4시 30분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후 다른 곳에 가지 않고 다시 본인 차량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송도점은 소독 완결 등 향후 완전한 방역이 확인되면 자체 판단으로 영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담당 구청인 연수구는 보건소 방역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살균 방역을 한 데 이어 송도점에 추가 방역을 주문했다. 연수구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태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또 세종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과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40대 여성 A씨와 남편 B씨(30대), 자녀 2명이 지난 1일 19번 확진자와 서울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부부는 마른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발열은 없었다. 자녀는 유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7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하루 두 번 모니터링하는 등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출장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으로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남 3구서 첫 확진자…‘19번’ 거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강남 3구서 첫 확진자…‘19번’ 거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환자가 서울 송파구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거주자로 6일 확인되면서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 3구 첫 확진자인 이 환자는 함께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었으며 5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19번 환자가 관내 대규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 단지 방역을 마쳤고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추가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헬리오시티는 9510가구가 사는 대규모 단지인 데다가 인근에 롯데타워 면세점, 롯데잠실, 롯데어드벤처 등 중국인 밀집시설도 운집해 있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가락, 가원, 거여, 거원, 남천, 마천, 석촌, 중대, 영풍, 해누리 등 10개 초등학교가 7일까지 휴교를 결정했다. 오전 급하게 결정된 휴업 사실을 몰랐던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했다가 뒤늦게 하교 조치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인근 학원들도 속속 휴원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 환자의 다른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아 아이 키우는 젊은 부부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확진환자 부인이 A쇼핑몰에서 일한다”, “확진환자 동선은 주로 잠실 지역이다” 등 송파구 지역 학부모 등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인되지 않은 확진환자 이동 경로가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 윤모씨는 “그동안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도 겁난다”면서 “당분간 아예 나가지 말아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추가돼 국내 확진환자는 23명이 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시의 확진환자는 두 자릿수인 10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확진환자는 지난달 23일 처음 발생했으며 강서구, 중랑구, 종로구, 마포구, 성북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에서 발견됐다. 이날 현재 각 자치구에서 의심 신고로 검사 중인 사람은 28명이며, 감시 중인 사람은 153명이다. 누적 자가격리자는 524명이며 이 중 371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153명은 감시 중이다. 관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에 대한 소재 파악은 완료했으며, 이 중 발열 등 증상이 있은 외국인은 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23번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57)은 서울시의 우한 입국 외국인 추적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 퇴원 1번 확진자 “우한 집에 가고싶다”

    오늘 퇴원 1번 확진자 “우한 집에 가고싶다”

    한국 의료진에 감사편지 “당신들은 영웅”“의료진 중국 집에 초대해 대접하고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8일 만인 오늘(6일) 퇴원한 중국 여성(35)이 우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치료해 준 한국 의료진에 감사편지를 보내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을 받은 1번 환자는 지난 1월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견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점차 호전됐다. 2회 이상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다. 이 환자와 접촉한 45명은 발병 사례 없이 지난 3일 0시를 기해 모니터링이 해제됐다. 김진용 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이날 “1번 확진자는 항공편으로 우한에 가기 어려우니 베이징이라도 가겠다고 했다. 철도를 통해 자기 집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1번 확진자는 우한 상태가 안 좋다고 슬퍼하며 본인만 편하게 잘 치료를 받고 있어서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료원은 1번 확진자에게 전날 퇴원한 2번 확진자에게 썼던 항바이러스제와 동일한 먹는 에이즈(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처방했지만 칼레트라가 신종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번 확진자가 국내 다른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비교했을 때 중증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신종코로나가 무서운 병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번 환자는 영어로 쓴 편지에서 “당신(의료진) 모두는 나에게 영웅이고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당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남은 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그는 “중국에서는 고쳐주는 사람에게는 어진 마음이 있다는 뜻의 ‘의자인심(醫者仁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에게 당신들은 그 이상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자신을 치료해준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비교해보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각각 563명과 2만8018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 많은 국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점점 더 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 세계 대다수 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금지했다. 또다른 여러 국가는 최근 2주간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 입국을 막고 있다. 이는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14일 정도 되기 때문이다.다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몇몇 조치를 나열한 것이다. 미국 -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입국을 잠정 금지했으나,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면제됐다. 또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 격리되고 있다. 최근 2주 내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하는 미국 시민의 경우에도 일부 선별된 공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또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7개 주요 공항으로 몰아 탑승객들의 질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호주 - 1일부터 최근 2주 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 역시 이처럼 강화된 출입국 규정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한에서 철수한 호주 국민들은 인도양에 있는 호주 영토 크리스마스섬에서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뉴질랜드 - 2일 국경을 봉쇄해 중국을 거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 국가 역시 국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은 귀국할 수 있도록 했지만, 2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 오는 4월 말까지 3개월간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심지어 대만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한 강력한 조치다. 일본 - 신종코로나 증상이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며, 우한에서 온 여행객은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이 금지돼 있다. 이 조치는 5일부터 후베이성을 여행한 사람들과 이곳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 - 중국을 오가는 무비자 관광을 중단했다. 정부는 또 중국에 맞닿아 있는 4200㎞에 이르는 국경을 폐쇄했다. 하지만 러시아 항공사들은 여전히 중국을 오가는 비중국 민간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 3일에는 신종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하는 특별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몽골 -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가 오는 3월 2일까지 폐쇄됐다. 다만 중국 체류 자국민은 이달 6일까지 귀국할 수 있게 했다. 이 기간에는 중국에서온 여행객은 중국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입국할 수 없다. 베트남 - 5월 1일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중국 본토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금지됐다.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대만을 오가는 비행기들 역시 이번 조처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철회됐다. 현재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은 중단돼 있으며 양국간 무역 역시 중단이 권고되고 있다. 북한 - 지난달 22일 중국발 항공편 등의 여행자에 대해 국경을 완전히 폐쇄한 최초의 국가 중 한 곳으로 기록됐다. 태국 - 중국에서 오는 모든 관광객은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다만 양국의 항공편은 계속해서 정상 운항 중이다. 홍콩 -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1모든 검문소가 폐쇄됐다. 또한 중국 본토 어느 지역에서든 홍콩으로 오는 모든 사람은 2주간 격리되고 있다. 대만 - 최근 2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방문객은 여전히 입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방문객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감염 징후를 찾기 위해 중국 본토를 여행한 모든 사람의 체온을 검사 중이다. 싱가포르 - 최근 14일 이내 중국 본토에 있었던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 역시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싱가포르 역시 시민과 영주권자, 타국의 여행자 그리고 장기 출입증을 지닌 중국인은 여전히 출입을 허용한다. 인도 - 2주간 중국을 통과한 중국에서 왔거나 경유한 중국인과 외국인 여행자의 기존 비자를 취소했다. 신규 신청자를 위한 비자 서비스도 중단했다. 방글라데시 - 중국에서 온 모든 여행자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 국가에서는 감염 의심자를 자체 검사할 수 없어 표본을 태국으로 보내고 있다. 필리핀 - 자국민과 영주권자의 비자를 제외한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마카오의 모든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헀다. 인도네시아 -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이들은 또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철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14일간 우한을 포함,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 홈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신종코로나 확진자 근무‘ GS홈쇼핑 직장 폐쇄

    [포토] ‘신종코로나 확진자 근무‘ GS홈쇼핑 직장 폐쇄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20번째) 환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폐쇄 안내판을 붙이고 있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GS홈쇼핑은 20번째 확진자뿐만 아니라 같은 부서 및 유관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20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검사를 받은 후 5일 밤 1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옥 2개 동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이는 영등포구청 및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다. 2020.2.6 뉴스1
  • 반려견 위해 전세기 포기하고 中 우한에 남은 호주 여대생 사연

    반려견 위해 전세기 포기하고 中 우한에 남은 호주 여대생 사연

    지난 4일 호주 정부가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243명의 호주인을 대피시킨 가운데 반려견 때문에 우한에 남기로 결정한 한 여대생의 사연이 호주 채널9 뉴스에 보도됐다. 류보프 아후자(21)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에서 의학을 공부하면서 아르웬이라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 4일 호주 전세기가 후안을 출발 하기 전 아후자는 호주 외교부로부터 전세기 탑승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전세기에는 반려견을 태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 결국 그녀는 반려견과 함께 우한에 남기로 결정했다. 아후자는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에도 이미 비행기를 타고 중국을 떠나는 것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녀는 "중국 춘절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아르웬을 비행기에 태울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아르웬을 혼자 두고 나혼자 호주로 가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증상이 없는 내가 차라리 우한에서 아르웬과 함께 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수백명과 좁은 전세기에서 10시간 이상을 비행 하고,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는 것보다 감염 가능성이 낮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반려견과 후안에 남은 아후자는 자신의 의학 지식을 총동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하고 있다. 그녀는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 차단한 채 아르웬과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오직 식료품을 사기 위해서만 외출을 하며, 외출 시에는 2개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드티로 머리와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장갑을 끼고 커다란 자켓을 입고 나간다. 캔버라에 살고 있는 그녀의 부모와 여동생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후자를 걱정하는 가족들은 매일같이 그녀에게 호주로 돌아오라고 간청하고 있다. 아후자는 "자가 격리를 하는 사람들이 아파트 창가에서 '우한 짜요'(武汉加油: 우한 힘내라!)를 외치며 격려하는 것을 보았다"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합치면 이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세기 대피 과정에서도 일부 교민들이 반려동물 때문에 전세기 탑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후자의 사연이 담긴 뉴스에는 아후자와 아르웬을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재 중국의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560명에 이르고 확진자는 2만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오보가 전해지면서 반려동물을 내다 버리거나 죽이는 사례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중국 우한 신생아, 태어나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 확진

    중국 우한 신생아, 태어나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 확진

    태어난 지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는 신생아가 중국 우한에서 나타났다. 지난 2일 세계적으로 확산 일로인 이 감염병의 진앙인 중국 우한 외곽의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지난 5일 늦게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이튿날 전했다. 아이 몸무게는 3.25㎏으로 안정적인 상태이며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 태내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0시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밝힌 확진자 수는 2만 8018명에 사망자는 563명이다. 우한 아동병원의 아동의학과 수석 의사인 정리콩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어머니에게서 아이로 전염되는 사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물론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 어머니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에게 옮았을 가능성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숫자는 아주 적은 편이다. 이런 결과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메르스 사태 때 감염자 연령별 분포와도 일치한다.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중간 연령은 49~56세 사이로 어린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은 극히 낮다. 2016년 메르스가 창궐했을 때도 세계치료소아과학회지는 해당 바이러스가 아이들 사이에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희귀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어린이들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지만 비교적 경증에 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레이나 매킨타이어 교수도 “어린이들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외 25개국 191명의 환자 가운데 싱가포르의 생후 6개월 된 아기, 우한에서 태어나 지금은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한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광둥성 선전에서 후베이성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한 가족이 발열, 인후염, 설사,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함께 갔던 열살 어린이는 멀쩡했다. 왜 어린이들이 잇단 바이러스성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인지 명확한 답은 아직 없다. 하나의 가설은 성인은 어린이보다 심장병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질병이 있을 확률이 높아 감염을 막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선천적인 면역력도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다. 매킨타이어 교수는 “50세가 되면 면역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노인이 대부분의 전염병에 가장 잘 걸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3번째 확진자 서울 서대문구 도시형생활민박에 머문 것으로 확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의 도시형생활민박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서대문구 등에 따르면 23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충남의 한 대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연락처, 주소지가 불분명한 입국자로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소재지 파악한 뒤 확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이 여성의 지인이 질병관리본부(1339)에 발열 증상이 있다며 신고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보건소 직원들이 자가 격리통지서, 안내문, 자가격리 물품, 체온계, 검체 채취도구를 갖고 숙소를 방문했다. 보건소 직원들은 23번째 확진환자를 포함해 함께 있던 중국인 일행 8명 모두에 대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된 1명(23번째 확진환자)은 6일 오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했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머물던 도시형민박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서대문구보건소는 확진자 방문 시설과 주변 일대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긴급 정책회의를 주재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3번째 확진환자가 머문 도시형민박시설 주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역소독 작업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질본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中 간호사 엄마와 ‘허공 포옹’하는 9세 딸…신종 코로나가 만든 비극

    中 간호사 엄마와 ‘허공 포옹’하는 9세 딸…신종 코로나가 만든 비극

    누적 사망자 560명, 확진자 2만8068명(6일 오전 1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가 꺾일 줄 모르고 계속 확산하면서, 안타까운 사연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감염의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4일(현지시간) 격리구역에 메인 간호사 어머니와 ‘공중 포옹’을 나눌 수밖에 없었던 9살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시의 한 병원 앞에서 모녀 한 쌍이 얼굴을 마주했다. 춘제(중국의 설) 당일이었던 지난달 25일 이후 꼭 일주일 만에 만났지만 모녀는 서로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었다. 간호사인 어머니가 다른 39명의 의료인력과 함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업무에 차출돼 격리구역에 매인 몸이었기 때문이다.현지언론은 두 모녀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 우려 때문에 몇 미터 거리에서 겨우 이야기만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먼발치에서 지켜만 봐야 했던 딸은 마스크를 쓴 채 “엄마 정말 보고 싶어요”라며 결국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언제 집에 오느냐”며 엉엉 우는 딸을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아주고 싶었지만, 간호사인 어머니가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말뿐이었다. 어머니는 “엄마는 간호사다. 괴물과 싸우고 있다.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돌아가겠다”라며 딸을 안심시켰다. 어머니를 지척에 두고 바이러스의 장벽 앞에 가로막힌 딸은 허공에 대고 팔을 휘저으며 포옹하는 시늉을 해댔다. 그런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머니도 함께 공중 포옹을 나누며 딸을 다독였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매일 엄마 생각을 한다. 함께 집에서 즐겨 먹던 만두를 삶아서 오는 길인데, 엄마를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레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쓰촨성 광위안시에서는 우한 의료자원봉사팀에 합류한 간호사 아내와 그런 아내를 눈물로 배웅하는 남편이 화제를 모았다. 남편은 우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은 아내에게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면 앞으로 1년간 밥하고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라고 외치며 울음을 터트렸다. 바이러스와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료진도 있다. 5일 중국신문망은 후난성 헝양시 헝산현 지역의 한 보건소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과로사했다고 전했다.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근무에 투입된 이 남성은 열흘 연속 이어진 강행군 속에 지난 3일 숙소에서 숨을 거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종코로나 23번 환자 58세 중국인…지인 신고로 확인

    신종코로나 23번 환자 58세 중국인…지인 신고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국내 23번 확진자는 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3∼25일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조사했을 때 ‘소재 불명’으로 나타난 65명 중 1명이었다. 23번 환자는 충남의 한 대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 도시형생활민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지인이 질병관리본부(1339)에 발열 증상이 있다며 신고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의 신고를 통해 서대문구 보건소가 도시형생활민박을 방문해 발열을 확인했으며 6일 오전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23번 환자와 함께 지냈던 다른 중국인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으로 판정된 여성의 가족들은 모두 서대문구 공유숙소에 격리된 상태며 질본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한에서 온 모든 내외국인은 파악이 됐고 이로써 지금까지 불안정하고 불확실했던 요소 하나가 해결됐다. 시민들이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지 않도록 확진자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도 했다. 23번 환자를 포함해 지난 5일 이후 신규 확진된 환자는 모두 3명이다. 19번 환자(남·37)는 송파구 회사원, 21번 환자(여·40)는 성북구 주부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9번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끝나면 확진자가 머무른 시설 이름, 방문 시간, 시설 내 동선, 방역 소독 완료 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자인심(醫者仁心)” 신종코로나 1번 환자 오늘 퇴원

    “의자인심(醫者仁心)” 신종코로나 1번 환자 오늘 퇴원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6일 퇴원하는 중국 국적의 1번 환자가 한국 의료진에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 첫 번째 환자가 오늘 퇴원할 예정”이라며 “발열 등 증상이 호전됐고 2회 이상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퇴원 결정은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인천시의료원은 이날 1번 확진자인 중국 국적의 A(35·여)씨가 전날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에 쓴 감사의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영어로 쓴 편지에서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에게 “이 재앙 속 고통받고 있을 때 당신들이 나에게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며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썼다. 그는 “중국에서는 고쳐주는 사람에게는 어진 마음이 있다는 뜻의 ‘의자인심(醫者仁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에게 당신들은 그 이상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당신 모두는 나에게 영웅이고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당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남은 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A씨는 “당신들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과 전문적인 태도가 없었더라면 나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자신을 치료해준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1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됐다. 인천시의료원에 입원하고 3일이 지난 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고 발열은 10일간 이어졌다. 입원 1주일째부터는 산소까지 보충했지만 지난 주말까지 증상이 점차 호전됐다. 지난 주말 채취한 1번 확진자의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한 결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번째 확진자는 GS홈쇼핑 직원…사옥폐쇄·재방송

    20번째 확진자는 GS홈쇼핑 직원…사옥폐쇄·재방송

    GS홈쇼핑 직원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6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사옥이 폐쇄되고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이 직원은 지난달 우한을 다녀온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GS홈쇼핑 측은 지난달 30일 15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직원이 신고함에 따라, 이 직원과 함께 같은 팀 동료 등 10여 명을 31일부터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일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번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이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동료들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한 점을 볼 때 회사 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GS홈쇼핑 측은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고 있다. 또 전체 직원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또한 6일 오전 사내 어린이집을 폐쇄했다. GS홈쇼핑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을 진행하고 주말 이후의 계획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녹차 마시고, 건강하세요...하동군, 아산·진천 우한교민에 녹차 지원

    녹차 마시고, 건강하세요...하동군, 아산·진천 우한교민에 녹차 지원

    경남 하동군은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 격리시설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중국 우한교민을 위해 지난 5일 하동녹차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하동군이 아산시와 진천군 재난대책본부에 지원한 녹차제품은 각 마다 20티백(차를 넣은 주머니)이 들어 있는 하동녹차티백 1000각, 하동홍차 음료 3000병, 하동 녹차김 62상자(1000봉) 등이다. 군은 녹차에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아주는 카테킨과 데아플라빈 성분이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세포 방어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우한교민에게 녹차제품을 지원했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긴장 분해 효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과 심신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군은 우리나라 야생차 시배지로 하동에서 생산되는 야생녹차는 자연 그대로의 향과 맛을 지닌 명품차로 인정받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 야생녹차 재배 농업은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하동군 관계자는 “아산·진천에서 임시 생활을 하고 있는 우한교민들이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하동녹차를 마시고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방역복 착용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최대호 안양시장, 방역복 착용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경기도 안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대호 시장이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했다. 최 시장은 지난 5일 방역복을 착용하고 보건소 직원들과 동안구 부흥사회복지관 시설 곳곳을 분무 소독했다. 부흥사회복지관은 현재 휴관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최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지역에 설치한 만안구보건소, 한림대 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등 선별진료소를 찾아 빈틈없는 방역과 대응을 요청했다. 안양시는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함에 따라 지난달 28일 긴급 재안안전대책본부를 꾸렸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493개소, 대중교통인 개인택시 1865대와 버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마스크 5000여개를 배부하고, 공영 주차관리원을 포함한 대시민 업무 사업장 안내근무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방역마스크 44만개와 손세정제 1300개를 시·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 동행정복지센터에는 마스크를 배부한데 이어 손 세정제도 곧 비치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자 안양아트센터 등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해 임시 휴관 조치를 했다. 매년 개최하던 동 신년인사회를 취소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동향파악과 및 대응태세에 주력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가시버시가 없네’ 신종 코로나가 불러온 싱가포르의 이색 결혼식

    ‘가시버시가 없네’ 신종 코로나가 불러온 싱가포르의 이색 결혼식

    결혼식이 늘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신랑신부가 빠지고 하객들만 있는 예식장의 스크린에 가시버시가 반지를 끼우는 장면이 중계되는 예식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도심의 M 호텔에서 이렇듯 세상에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결혼식이 열렸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싱가포르인 신랑 Joseph Yew와 중국 후난성 출신 신부 Kang Ting은 이 호텔 객실에 머무르고 있었고, 110여명의 하객들은 같은 호텔 연회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가시버시의 모습을 보면서 샴페인 잔을 맞부딪쳤다. 신랑신부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이미 처가 식구들과 신부 친구 등을 불러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그리고 이달 2일 중국에 오지 못한 신랑 친인척과 친구들을 초청해 다시 떠들썩한 결혼 축하연을 열기로 하고 19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그런데 설 연휴가 다가왔다. 신부는 처가에서 함께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서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후난성으로 떠났다. 당시만 해도 뉴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더욱이 신부는 후난성 출신이고, 또 처가는 깡촌이어서 둘은 떠났다. 그런데 휴가를 마치고 같은 달 30일 싱가포르에 돌아오니 상황은 딴판이 됐다. 결혼 예식은 사흘 밖에 남지 않았는데 들려오는 소식은 흉흉하기만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둘이 신종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후베이성 우한과 가까운 후난성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초청장을 받은 이들 가운데 못 오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Yew는 “처음에는 예식을 미루려고 했는데 호텔에서 안 된다고 했다. 모든 것이 확정돼 있으며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진행하는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하객들에게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예식을 진행하겠다고 했더니 몇몇은 충격에 빠졌다. 내 생각에 우리가 거기 (예식에) 가면 분위기가 완전 달라질 것 같았다. 사람들이 엄청 쫄았을 것이다. 우리 부모님은 처음에 좋아하지 않았지만 결국 동의했다.” Kang 부모들도 다양한 봉쇄 장치들 때문에 어차피 참석할 수가 없었다. 하객으로 초대받은 190여명 가운데 110명만 참석했고, 신랑신부는 호텔 안 다른 객실에 머무르며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해 연회장에 모여있던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하고 만찬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호텔은 샴페인을 제공했고 두 사람과 하객들은 건배사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주고받으며 흥을 돋웠다. Yew는 결혼식에 대해 “무척 실망스럽긴 하지만 슬프지는 않았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종코로나 발병지’ 中우한 병실부족 심각…외부 지원 호소

    ‘신종코로나 발병지’ 中우한 병실부족 심각…외부 지원 호소

    우한당국 “빈 병상 421개뿐…참담한 상황”지정 병원 진료,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 방침경증 환자 진료 위한 야전병원 운영도 시작中서 신종코로나 확진 2만 8000명 넘어서하루 사이 사망자 73명·확진자 3694명 늘어 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은 우한시 당국이 병실 부족을 호소하면서 외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6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후리산 우한시 부서기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8개 신종코로나 집중 치료 병원에는 8245개 병상이 있는데 현재 8182명이 입원했고 남은 빈 병상은 421개뿐”이라고 밝혔다. 후 부서기는 “우리는 현재 참담하고, 고통스럽고,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미 확진을 받거나 의심 환자로 판명 받은 환자들이 지정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우한시의 격리시설도 여유 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우한의 자택 격리 대상자는 2만 629명이고 집중 격리 대상은 5425명이지만, 우한 내 132개 집중 격리시설의 병상 규모는 1만 2771개다.병실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우한시 보건당국은 지정 병원 진료를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원칙상 지정병원은 확진 환자 중증환자 또는 위급한 환자, 의심 환자 중 위급한 환자를 진료한다”며 “이에 부합하지 않는 환자는 지역 내 지정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의학 관찰을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지정병원은 이미 치료가 끝난 환자의 퇴원 수속을 적절한 시기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한시 보건당국은 급증하는 경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야전 병원 운영도 시작했다. 우한시 국제컨벤션센터에 지어진 이 병원은 1600개 병상 규모다. 이외에도 우한시는 홍산체육관과 우한커팅컨벤션센터 등 두 곳에 2800 병상 규모의 야전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중국에서는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560명과 2만 8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만 8018명, 사망자가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60여명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 5일에는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으로 7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살상력을 나타내고 있다.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766명과 52명이다. 지난 5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 9665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중태인 환자도 3000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풍제약 급등세, 코로나 치료에 효과 보이는 3가지 약물은?

    신풍제약 급등세, 코로나 치료에 효과 보이는 3가지 약물은?

    말라리아 치료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 보여 ‘말라클로’ 식약처 허가 보유한 신풍제약…전날 상한가말라리아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풍제약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2,000원(23.39%) 오른 1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풍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과학원 산하 우한병독(바이러스)연구소는 미국 제약업체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등 3가지 약물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현지 언론 후베이르바오 등에 따르면 우한병독연구소는 “렘데시비르과 클로로퀸(Chloroquinem 말라리아 치료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쓰이는 리토나비르(Ritonavir) 3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풍제약은 신종코로나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항말라리아제인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잔인한 신종코로나 中사망 563명…확진 2만 8000명 돌파

    잔인한 신종코로나 中사망 563명…확진 2만 8000명 돌파

    일일사망자 수 70명 최고치 경신‘발병지’ 후베이만 확진 2만명 육박확진자 밀접 접촉자 28만 3000명 근접해외 확진 202명…일본 35명 최다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20명으로 늘어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가 560명을 넘어섰다. 잔인할 정도로 빠르게 생명을 앗아가는 신종코로나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면서 병원에서 넘쳐 나는 환자들 속에 제대로 치료 받지도 못하는 이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 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694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60여명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 5일에는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으로 7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살상력을 나타냈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766명과 52명이다. 지난 5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 9665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중태인 환자도 3000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859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115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 470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8만 2813명이며 이 가운데 18만 6354명이 의료 관찰하고 있다.중화권에서는 42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나왔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 이 가운데 3700여명이 탄 대형 크루즈선에 전날 10명 집단 감염된 데 이어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된 일본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호주] “나가!”...신종코로나 위험에 한국계 여학생 퇴거 논란

    [여기는 호주] “나가!”...신종코로나 위험에 한국계 여학생 퇴거 논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을 두려워한 호주 여학교가 한국계 여학생을 기숙사에서 퇴거시키는 결정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이하 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국계 여학생과 피터 김으로 공개된 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10학년(고1) 여학생은 지난달 한국 가족을 떠나 27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시드니 북부 고든에 위치한 레이븐스우드 여자 사립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이 입소한지 몇시간 만에 이 여학생이 지난해 10월 상하이를 여행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며 자가격리를 하라며 기숙사에서 퇴거 명령을 내렸다. 피터 김으로 소개된 학생의 아버지는 “우리 딸이 지난 10월에 상하이를 갔다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에 감염되지도 않았고, 감염자와 접촉한 일도 없으며, 기숙사 입소 전에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집을 떠나 제2의 집으로 생각하고 기숙사 학교에 보냈는데 수업 참여를 금지 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집과 같은 기숙사를 떠나라 하는 것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학교의 과잉반응"이라고 호소했다. 레이븐스우드 여학교의 앤 존스턴 교장은 "그 여학생이 겪었을 불편함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유례가 없이 확산되고 있는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예방 조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치가 적정하지 못하다는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호주 SBS 뉴스에 "우리는 이번 조치가 적정치 못하다거나 학생에 대한 불공정, 혹은 차별적이라는 비난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번 조치를 번복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학교는 이어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중국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으며, 지난 1일 호주 정부는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중국을 경유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 하였다. 지난주에 개학을 맞은 호주의 많은 학교가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지만 레이븐스우드 여학교처럼 학생을 기숙사에서 바로 퇴거시키지는 않는다. 시드니 동부 웨일벌리에 위치한 세이트 캐서린 기숙사 학교는 해당 학생들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컴퓨터를 통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브리즈번에 위치한 기숙사 학교인 스튜워솜 스쿨에서는 중국을 다녀온 10명의 중국인 학생들을 2주 동안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게 하고 매일 건강 검진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한국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해 바로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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