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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내용

    ◎공공시설내 매점 등 장애인에 우선 허가/의보청구액 80%선 지급… 경영난 해소 보건복지부가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회에 보고한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보건의료업계의 경영난 해소대책 논의’내용을 요약한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 생활상태가 좋아질때까지 한시적으로 생계·교육 및 의료보호를 실시한다.실업자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취로사업을 시행한다.또 특별취로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예산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보한다.실업률이 4%에 이르면 6만2천400여명의 생활보호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 장애인의 자활보호시책 차원에서 공공시설내의 매점이나 자판기 등을 장애인에게 우선적으로 허가해준다.서울시 등 6개 시·도에서 우선허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나머지 10개 시·도에도 관련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허가 대상 공공시설도 기존의 지하철도역사 중심에서 관공서·체육관·공원 등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현재 장애인이 운영하고 있는 매점은 담배소매상 1천413곳,우표류판매소 480곳,지하철역 구내 신문판매대 및 자판기 550곳이다. ◇보건의료계의 경영난 해소대책 ▲의료보험 청구금액의 80%를 우선지급하고 나머지는 심사 후 정산하는 의료보험 진료비 개산불제도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1천200억원에 이르는 의료보호 체불진료비를 1/4분기 중에 조기 지급한다.공급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X선 필름 등 의료기자재에 대해서는 의료보험 협약가를 환율변동에 맞춰 현실화한다. ▲의약품 제조업체의 중복투자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약품 제조시설을 식품제조·가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2월중 관련법렵을 개정한다. ▲1월부터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제도의 시행을 2년간 유보한다.. ◇의료보험 및 국민연금제도 개선 ▲지난 정기국회에서 227개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해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골자를 하는 국민의료보험법에대해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지난 해 12월 30일 국민연금제도 개선기획단에서 발표한 연금보험료의 상향조정 및 연금급여율 하향조정(70%→40%) 등 개선방향에 대해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 김정숙 출생 80돌 행사로 떠들썩/24일 앞두고

    ◎연일 찬양집회… 기록영화·노래도 제작/김정일 통치기반 강화 ‘3대 장군’ 본격 우상화/최고사령관 취임일 겹쳐 솨직 인사 여부 주목 북한은 요즈음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49년 사망)의 출생 80돌인 24일을 앞두고 떠들썩하다. 특히 이날은 김정일이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지 6돌이 되는 날이어서 북한이 어떻게 보낼 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일성·김정일과 함께 ‘3대장군’으로 본격적인 우상화작업이 진행중인 김정숙의 출생이 80돌로 꺾어지는 해인데다 지난 10월 당총비서직을 승계한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 6돌을 맞는 날이어서 그냥 지나지치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 작업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연일 동시다발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에 열린 직맹사업부문·출판보도부문·당간부양성부문 연구토론회에서 김정숙을 ‘불멸의 백두 여장군’,‘혁명의 어머니’,‘탁월한 정치활동가’,‘위대한 혁명가이자 공산주의 혁명투사’ 등으로 찬양했다.이어 12일 평양극장에서는 부총리 겸 문화예술부장인 장철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출생 80주년 문화예술부문 연구대토론회가 열렸다.또 16일엔 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일철 등 군 고위간부들이 김정숙 출생 80돌을 기념해 4·25문화회관에서 인민무력부 연구토론회를 갖고 전체 군인들에게 김정일을 목숨으로 결사옹위하고 총대로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담보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또 김정숙 관련 기록영화 ‘어머님의 총소리 영원하리라’를 제작했으며 그녀의 사진을 담은 우표와 우편엽서도 발행했다.그녀의 출생지인 회령시는 최근 김정숙 혁명사적관 보수공사를 끝마쳤고 김정숙 교원대학 2호교사와 체육관 및 도서관 건설 마무리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각종 도시미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김정일 부자에 대한 우상화를 가계우상화로 확대함으로써 김정일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와 동시에 김정일에 대한 정치가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래서 김정숙을 찬양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숙 3인을 북한의 3대 영웅으로 묘사하면서 거의 예외 없이 김정일 일가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또 군대에서는 이미 작년말경부터 각 군의 소대단위 내무반에 3인의 초상화를 한 장으로 인쇄한 ‘3대위인상’을 부착하기 시작했고 북한군 최고 원로인 원수 이을설은 ‘3대장군 잊지 못하네’라는 가요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김정숙의 출생일과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일이 겹치는 24일 전후해 오래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는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의 요직인사가 단행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김정일이 24일에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현재의 북한 내부 움직임으로 보아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게 우리 정부당국의 관측이다.
  • 월북 오익제씨 김대중 후보에 서신/안기부,구체경위 조사

    지난 8월 월북한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68)가 북한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돼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국가안전기획부는 5일 오씨 명의의 편지가 국제우편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국제우체국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쯤 국제편지를 검열하는 과정에서 오씨의 편지를 적발,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을 의뢰해 오씨의 자필임을 확인했다. 안기부 등에 따르면 편지 겉봉에는 북한 우표와 함께 지난 10월31일자 평양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으며 발신자는 ‘평양시 중구역 오익제’,수신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의4(국민회의 당사 주소) 김대중’이라고 적혀 있다. 이 편지는 모두 4장 분량으로 “평양에 도착해 보니 남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다” “대선에서 승리하길 기원하며 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계에 입문시켜 줘서 고맙고 떠날때 인사하지못해 미안하다” “미국에 있을때 보낸 편지를 잘 받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도 기재돼 있다고 공안관계자는 전했다. ◎국민회의 “정치적 음모” 국민회의는 밀입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중앙본부교령이 최근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앞으로 보낸 서신건과 관련,5일 조세형 총재대행의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을 불과 13일 앞두고 구태의연한 공작적 음모의 재판이며,우리가 오래전부터 우려해왔던 북풍음모”라고 반박했다.
  • 납북 제헌의원 ‘영혼장례식’

    ◎독립운동가 구중회 선생 100세 맞아 임진각서 “아버님께 올리는 우표없는 이 편지가 바람타고 훨훨 날아서라도 북쪽의 아버님께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0일 낮 1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6·25전쟁때 납북된 독립운동가이자 제헌국회 헌법기초위원이었던 구중회 선생의 영혼장례식이 치러졌다.가족은 선생이 살아 있을 것으로 믿고 이제껏 제사도 지내지 않다가 100세가 되는 올해 영혼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아버님을 그토록 기다리던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던 날 저희 형제들은 아버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아버님 전상서를 읽어 내려가는 둘째 아들 자호씨(58·서울예술단 이사장)의 주름진 눈가에는 어느덧 눈물이 맺혔다. 189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선생은 3·1운동 당시 24명의 결사대를 조직,고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석방된 뒤 주시경 선생이 운영하던 조선어강습원에 다니다가 일본 와세다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1926년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고향에서 조선어강습 야학당을 운영하는 등 교육을통한 독립운동에 전념하다 해방후 경남 창녕에서 제헌의원으로 당선됐다.하지만 50년 7월 서울 장충동 집에서 인민군에게 납치돼 북으로 갔다. 가족은 경남 창녕군 영산면 선산 부인 허점분씨의 묘에 선생을 합장키로 했다.
  • 북녘의 향수를 팝니다/북한상품 전문점 내년초 문열어

    ◎삼지구엽초·표고버섯서 우표·미술품 등 취급/선물세트 폭발적 인기… 전국 300개 매장 설치 북한산 상품만 취급하는 전문점이 내년 초에 등장한다. 대북 교역전문업체인 씨피코 국제교역(대표 노정호)은 북한산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이미지를 높이고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전국 시도에 300여곳의 전문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피코 교역은 이를 위해 북한산 상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를 개발,주문판매 형태로 시판하는 한편 오는 설까지 현대 백화점에 전문 코너를 설치,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씨피코 교역이 전문점 개설을 준비중인 이유는 추석을 겨냥,내놓은 북한상품 선물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데다 실향민 중심의 수요자들의 주문이 요즘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하루평균 50여통 이상의 전화주문이 들어와 전문점을 개설해도 충분히 수지타산을 맞출수 있다는 게 씨피코측 설명이다. 씨피코는 삼지구엽초(일명 음양곽),표고버섯,오미자,결명자,고사리 등의 북한산 건강식품과 우표세트 및 미술품 소품,수공예잔받침,평양소주를 하나로 묶어 ‘묶음 특호’와 ‘묶음1호’로 나눠 선보여,호평을 얻었다.함경도가 원산지인 삼지구엽초의 경우 100g에 1만5천원을 호가하는 약용식물로 수요가 많아 상품가치가 높다는 평이다.특호는 7만원,1호는 4만원으로 시중가에 비해 30% 싼 편이다.판매는 전화주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문후 입금하면 가정까지 배달하는 체제다. 지난 95년 나진·선봉지역에 철조망을 공급,일약 명성을 얻은 씨피코는 지난해 3만여명의 북한 주민을 동원,폐지 등을 활용한 찻잔받침 50만개를 제작,도입하는 등 대북 교역 전문업체. 노사장은 “지금까지 북한한 건강식품은 수입 판매된 적은 있으나 각종 건강식품과 그림,우표 등 건강식품과 공산품,공예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가 시판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이를 전문적으로 시판하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실향민들이 향수를 달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2)722­4001 ◎북 상품 시판 씨피코교역 노정호 사장/“다양한 상품으로 체인망 구축/남북교역 활성화에 기여할터” “전문점은 남북교역 활성화의 창구가 될 것입니다” 북한산 건강식품과 임가공품 및 그림 등을 담은 선물세트로 제작 시판중인 씨피코국제교역 노정호 사장(34)은 북한상품 전문점 개설준비로 바쁘다.노사장은 “북한산 물품 하면 질낮은 제품으로 오해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저가에서 최고가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선물세트는 이같은 인식을 불식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노사장은 “추석을 겨냥,첫선을 보였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백화점 특판에 이어 전국적인 체인망을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의 주문판매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시도에 한곳씩 약 300여곳의 전문점을 개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남북교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건축가 조성렬(이세기의 인물탐구:145)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의 개척자/수직과 45도의 사선·정원과 반원 원칙 고수/칙칙한 도심 구석구석 화려하게 변모시켜 서구적 모더니즘과 큐빅운동으로 일관된 작업을 해온 건축가 조성렬은 60년대 중반 어둡고 칙칙했던 도심의 뒷골목을 밝고 빛나는 모습으로 바꿔논 선두주자의 한사람이다.당시 우리 건축물의 삭막한 현실을 돌아보면 그의 큐빅 사고력은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의 프론티어’라는 표현이 결코 무색하지 않다.큐빅운동을 구체적으로 분출시킨것은 70년대초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건너편에 자신의 파인힐 레스토랑 건물을 지으면서부터다.‘모던하다’는 호평에 걸맞게 파인힐은 오픈즉시 서울의 명소로 떠올랐고 그것은 다음에 전개될 큐빅운동의 효시이기도 하다.이후 드럼통과 막걸리 냄새로 찌들었던 관철동 명동을 아기자기한 커머시얼타운으로 탈바꿈해 놓았고 바로 청바지와 생맥주와 생음악이 있는 ‘청년문화’의 온상으로 정착되는데 기여했다. ○큐빅운동 효시 ‘파인힐’ 건립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면 ‘전설의 언덕’‘숲속의 빈터’‘밀밭’과 ‘태양의 길목’‘달마음’같은 시심을 자극하는 상호와 세련되고 아늑했던 휴식공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이 장소들은 외부는 화려하고 내부는 간결하게 절제되어 즐거움과 낭만이 흘러넘쳤고 큐빅을 모듈로하면서도 대중속에 파고드는 프로젝트를 세운것이 특징이다.이른바 지붕면은 감추어진듯 수평선에 맞닿아 있고 수퍼그래픽으르 처리된 벽면과 하프의 선을 연상시키는 스페이스 파티션은 검정 빨강 흰색으로 전체 이미지를 순화시키고 있다. 7년간의 작업끝에 그는 72년 신세계화랑에서 ‘조성렬건축전’을 열었고 ‘조성렬작품집(실내+건축)’을 출간하기도 했다.그의 스승인 김수근은 서문에서 ‘자기작품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 최초의 작가’임을 전제하고 ‘순수한 작가로서의 자세에서 흐트러짐이 없이 철저하게 자기세계를 관리를 해온 완벽주의자’로 쓰고 있다. 건축계의 리더로 정상에 서기까지 그가 걸어온 과정은 남보다 두배의 정열과 노력의 결정임을 알수 있다. 전남 벌교 척영리에서 가난한 농가에 태어나 독실한 크리스찬인 부모덕분에 유아영세를 받았고 교회에서 준 장학금으로 순천에 있는 매산중고를 졸업했다.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서울대 미대 중등학교 교사양성소에 다니면서 건축가 이희태씨를 만난 것이 건축이 ‘종합미술’이라는 인식에 눈뜨게된 동기다.그때부터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로 그래픽디자인과 도학에 빠져들고 ‘프린트’‘그래픽스’ 등의 외국잡지를 읽으면서 수준높은 디자인 감각을 깨우쳐 나갔다. ○그래픽디자인·단학에 심취 뒤늦게 60년에야 소망했던 홍대 건축과에 입학했고 정인국 엄덕문 김수근 김중업 등 한국건축을 주도하는 기라성같은 스승들로부터 ‘건축에대한 이지와 질서의 엄숙함’,‘조형의 낭만성과 아름다움의 감성적인 측면’을 답습했으며 일본에서 돌아온 김수근씨에게 ‘공학적 구조와 예술적 창조가 조화와 균형으로 합쳐진다’는 원리를 터득했다.특히 김수근씨는 ‘행동하는 지성,창조하는 감성’과 ‘공간사를 능란하게 운영하는 경영술의 귀재’로서 그는 김수근씨를 ‘미래의 자신의 자화상’으로 정하기도 했다.그러나 대학졸업후 취직이 쉽지않아 을지로에 있던 영광인쇄소에 다니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보를 그리거나 포스터와 신문광고 우표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해보지 않은 일이란 없었다.다음해 신세계백화점 공채에 합격하여 쇼윈도 디스플레이와 그래픽일을 담당하다가 68년 한국무역박람회의 삼성관설계에서 ‘본구적인 질서의식과 미의식을 적용한 건축’으로 건축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또 신세계측의 신임을 받아 69년 일본 미스코시 인테리어 연수,70년엔 오사카 EXPO연수에 참가하여 인테리어 디테일과 테크닉에 대한 안목을 높였다.수직과 45도의 사선,정원과 반원의 원칙은 그때부터 지켜진 그만의 방법이다. 그런 한편으로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동료들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사보이호텔 골목에 있던 여동생이자 의상디자이너인 트로아조의 매장 2층을 빌려 큐빅공방을 만들었고 퇴근후 이곳에 와서 불모지인 실내건축과 디스플레이 영역에 몰입했다.이때 디자인 한것이 명동일대의 점포와 상업환경분야의 신조류를 형성하기에 이른 것이다.파인힐은 그렇게 탄생된 노력의 산물이자 뼈를 깎는 고통의 결과다.새벽 6시에 나와 회의를 하고 메뉴상품까지 개발하면서 9시에 신세계에 출근,다시 파인힐로 돌아와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유니폼 의자 탁자 광고전단을 직접 구상하고 지시해 나갔다.‘어설프게 하면 혼탁해지거나 지탄을 받기 쉽지만 철두철미한 상업주의’는 파인힐시리즈를 탄생시키는데 어떤 장애도 받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다. 그는 자신의 건축의 길은 우연이자 필연이라고 말한다.건축을 하게 된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정된 운명에 의해 건축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으며 지난날의 고생이 밑거름이 되어 자연발생적으로 토탈건축에 다다르게 됐다고 말한다.집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최명숙씨와의 사이에 남매,딸(현이씨)이 뉴욕 플랫미술학교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했다. 88년 강남구 삼성동에 지은 6층규모의 트로아조아트(TCA)빌딩에 그의 큐빅디자인연구소가 들어있다.3층까지는 의상전시실이고 4층은 건축관련 라이브러리,보는이의 각도에 따라 ‘새로운모습을 수반’하는 이 건물은 건축평론가 박암종에 의하면 ‘환경친화적인 측면에 맞추면서 내부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능률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전쟁기념관 독림기념관전시실에 이어 최근에는 국제공항고속도로 전시관과 박영덕화랑등의 전시관시리즈에 손대면서 강남일대의 골목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고에 들어가 있다.하고싶은 일만을 하기 때문에 모험과 도전은 배제되어 있으나 어떤 일에든 집요하게 파고드는 완벽성으로 인해 그에게선 작은 실수나 미흡함은 찾아볼수 없다.항상 녹슬지 않는 번뜩이는 디자인센스를 보여주면서 도시 구석구석의 질척한 모습을 화창하고 눈부시게 변모시키는데 그의 빛나는 두뇌는 멈추지 않게 될 것이다. □연보 ▲1936년 전남 벌교 출생 ▲1964년 홍대 건축학과 졸업 ▲1972년 조성렬건축전(신세계화랑),대한건축학회 정회원 ▲1976년 대구 조성렬건축디자인전 ▲1979∼81년 한국인테리어디자인 협회 초대회장 ▲1981∼85년 홍대 환경대학원 강사 ▲1982∼84년 독립기념관 기획위원,독립기념관전시 설계 사위원 ▲1991년 전쟁기념관 전시설계 ▲1992년 개인건축전(예술의 전당) 〈현재〉 큐빅디자인연구소 대표·미국 ASID(인테이러디자이너협회)정회원 ▷수상◁ 서울올림픽 유치공로 대통령표창· 서울올림픽 뉴델리국제전시회 특별상·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88년) ▷저서◁ 조성렬작품집(72년) 인테리어디자인(83년) 세계의 인테리어디자인(85년) 인테리어디자인의 실재(88년) 큐비즘의 조형세계(92년)
  • 철학자 왕양명의 여요(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20)

    ◎양명학의 고장… 용천산 기슭엔 ‘강학소’가…/신석기유물 대량출토 한때 세계이목 집중/청초 3대사상가 황종의의 은거지·묘소도 1973년,항주만 남쪽 항만의 쓸쓸했던 나루터­하모도에서는 볍씨를 비롯,농경·축목·건축·방직에 쓰였던 7천년전의 문물이 출토됨으로써 여기 여요땅은 새로운 신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세계의 이목을 모은바 있다. ○선비의 고장 사현고리로 그동안 양자강문화는 그 실상을 몰라 수수께끼로 남았었다.황하유역은 척박한 황토에 걸핏하면 홍수가 범람함에도 5천년의 유구한 문화를 자랑했다.양자강유역은 기름진 땅에 수륙의 교통이 발달했음에도 겨우 2천몇백년이란 짧은 문화사를 지닌 역사의 불균형이었다.이러한 의문을 풀리게 하는 하모도 신석기유적이 바로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진 여요시 관내에 있다. 한나라의 은사였던 엄광(자 자능)을 비롯,양명학을 완성한 철학자요 시인인 왕수인(1472∼1528),실사구시를 제창했던 주지유(호 순수·1600∼1682),공리공담을 배격하는 ‘절동학파(절동학파)’의 개조인 역사학자요수필가인 황종희(호 이주·1610∼1695)등이 모두 여요사람이다. 그래서 여요를 ‘4현고리’라 했다.그러니까 위의 네사람을 기리는 뜻이다.아닌게 아니라 여요에서 만난 주가룡 여요시정치협상회의)정정치협상회의·우리나라 지방의회에 상당)의장 또한 여요 시민의 긍지를 내세우면서 안내에 앞장을 섰다. ○걸작 ‘양명전집’ 남겨 여요시 한 복판에 돌올한 용천산은 비록 해발 100m에 미치지 못하는 동산이지만 그것은 4현을 기리는 자연기념관이다.그 산 허리에는 네사람을 기리는 비석이 일렬횡대로 선 외로 4개의 정자가 따로 섰다.‘용천산’이란 이름을 얻게한 샘옆으로 왕양명이 철학을 강론하던 ‘양명강학소’가 이 고장의 상징처럼 장중했다. 용천산 산기슭 남북으로 2현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남쪽에는 ‘주순수기념당’이 지난 1994년,앞으로 요강을 굽어 보고 뒤로 용천산을 등진채 웅건한 풍모로 섰는데 그가 양명학의 고장에서 양명의 심리설을 비판하면서 경세치용을 제창했던 진보성과 그가 청나라에 항거,일본으로 망명해 일본에서 강론 20여년끝에 객사했다는 그 비장이 보이는 듯했다. 북쪽에는 왕양명의 생가 ‘서운루’가 마침 여요교통관리청 뒤편에 층층이 종열했다.대문을 들어서서 서향으로 계단을 올라서면 대청,대청 정면에는 ‘오심광명’이라는 액자,마음이 곧 이치라는 그의 중심철학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그 뒤가 ‘서운루’,양명이 태어난 곳이다.근대의 사상가요 정치가였던 양계초는 양명을 ‘천고대사’로 추앙했으니 양명 태어난 곳을 서운이 일어난 집이랄 수 있겠다. 그는 동방의 순수이성론이랄수 있는 ‘치량지’설의 철학자요 교육가임에도 ‘상사기’나 ‘예려문’같은 애상적이고 인도적인 명문을 남겼거니와 시 599편을 포함한 ‘양명전집’의 걸작을 남겼지만 관운이 불우하여 남방에 유배되거나 출정됐다.끝내 열대의 광서에서 병을 얻고 귀향의 뱃속에서 절명,결국 항주에 묻혔으니,일대 철인의 말로는 비참했다. ○절동학파의 영주로 고염무·왕부지와 함께 청초 3대사상가로 불리는 황종희는 청병이 침노하자 의병을 규합,사명산에서 항쟁타가 실패하자 철학과 역사의저술에 전념했다.특히 그의 명저 ‘명이대방록’에선 천하에 가장 큰 장애는 오직 군주일 따름이다.’라는 반제와 ‘천하의 평정은 오직 백성의 평안’이라는 민주를 강조했고,그의 ‘황이주문집’에선 문학의 실사구시,곧 내용주의를 주장한 진보적인 문학가로서 결국 그는 절동학파의 영주가 됐다. 여요시에서 요강을 따라 동남쪽으로 10㎞,육부진을 만난다.여기서 우회전,화안산을 찾으면 거기 나즈막한 산기슭에 황종희의 무덤과 황종희가 생시 한때 은거했던 용호초당이 앞뒤로 좌성했다.여기서 또 북쪽으로 2㎞ 남짓 가면 포구촌,바로 황종희의 태생지가 된다. 여기 황종희의 태생지,은거지,유택의 공통점은 여느 곳과는 달리 평원이 아닌 구릉,그러니까 사명산의 맥락이 여기까지 뻗은 것이다.특히 ‘황공이주선생묘’란 묘표로 단장할 무덤은 필자같이 풍수를 모르는 사람의 눈에도 청룡백호가 분명하게 좌우를 포위하고 있고,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시내가 흘러 나와 동으로 굽이치고 있다.사실 오월지역의 문학유적을 답사하는 동안 이만한 풍수도 보기 드물었다.모두가 가도 가도 대평원이기에 말이다. 이렇게해서 여요가 낳은 4현의 유적을 둘러 보았다.다만 엄광의 것만이 그를 기리는 용천산상의 비석과 정자에 그쳤을 뿐이다.이제 역사를 뿌리조차 뽑히도록 7천년이나 거슬러 올린 그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었다.황종희 무덤에서 다시 요강을 따라 동남쪽으로 15㎞를 달리면 시원스럽게 시야가 트인 나강향의 나루터 하모도에 닿는다.여기서 강길따라 내려가면 영파를 지나 황해로 머리를 내민다. 하모도평원에는 어느 체육관을 방불케 삼각형 지붕이 뾰족뾰족한 건물 서너채가 동그마니 서 있다.바로 93년5월에 낙성한 ‘하모도유물박물원’이다.한마디로 1973년과 1977년 두차례에 걸쳐 2천800㎡의 땅에서 볍씨를 비롯,뼈·나무·돌·옥등의 생활도구,수륙 교통도구,건축물,예술 도안및 장식등 모두 6천700여점을 발굴한 것이다. ○하모도 유물박물원 건립 필자는 40여년 중국문화를 연구한 학도로서 커다란 의혹이 풀린 것이다.산수가 좋으면 사람이 모이고,사람이 모이면 문화를 낳는다는 문화발생의 원리가 여기서 또 한번 확인된다. 올 봄 중국 체신부에서는 하모도를 기념하는 우표 네가지를 발행했는데 그속에는 볍씨와 호미,강물과 노,흙과 울,태양과 새등을 도안으로 삼았다.이 네가지는 각각 농경,교통,주거,그리고 민간 신앙을 상징했는데 특히 새 두마리가 해를 옹대하는 ‘쌍조조양’의 상아조각은 차원높은 예술이요,토템신앙이다. 3시간쯤 7천년전의 생활과 문물을 관람하면서 두가지 생각에 잠겼다.하나는 우리 인류의 불가사의한 투지와 지혜요,또 하나는 중국 남방 문화에 대한 재평가과 재발굴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 김일성 추모 내일 절정 이룰듯

    ◎북 방송 “3년간 김 동상에 6,650만 참배” 김일성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궁전의 성역화사업의 완료와 함께 김일성혁명사적지 참관,추모 도서·시·그림 제작,우표발행 등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열리고 있다.지난 1일 김일성 3주기를 앞두고 인민무력부에선 추모 집회를 가졌으며 사망일인 8일엔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대대적인 중앙추모대회가 열려 최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모 행사도 1,2주기때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시작돼 북한내로 들어오는 형태를 띠었다.지난 5월부터 이집트 핀란드 마다가스카르 등지에서 친북단체들이 회고모임,혁명업적토론회,사진전시회 등을 열고 있다.북한내부에서는 각지의 김일성 「혁명사적지」에 참배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고 북한 선전매체들은 전하고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1일 평양 만수대언덕 김일성 동상에만도 『김일성 사망후 지난 3년간 연 6천6백35여만명의 인민들과 외국인 9만9천8십여명,그리고 3만5천8백여명의 해외동포들이 참배했다』고 선전했다.
  • D­16/사라지는 영 잔재(홍콩 주권반환:5)

    ◎대영상징 왕관 떼고 자형화 각인/올초 우표서 엘 여왕 삭제… 동상도 철거 계획/「로열」칭호 폐지… “혼란야기” 지명변경 미지수 「대영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던 왕관 로고등 영국통치 유산이 홍콩에서 사라지고 있다.홍콩반환과 함께 영국통치 잔재들이 역사의 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영국잔재가 없어지며 박태기나무꽃(자형화)이 홍콩특별행정구(홍콩특구)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시장에는 홍콩특구 상징물이 새겨진 T­셔츠 등 반환기념 상품들이 넘쳐 흐르고 있다. 홍콩정부는 죄수 300여명 등을 동원,영국유산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홍콩정부는 또 새로운 관용 서식,카드,봉투등 반환후에 사용될 물건들을 서둘러 만들고 있다. 영국잔재 제거작업은 올초 부터 시작했다.우체국은 지난 1월부터 여왕 그림이 없는 우표를 판매하고 있다.홍콩정부는 젊은 모습의 엘리자베스여왕 흉상이 인쇄돼 있는 옛날 우표를 반환후 1달동안 새 우표로 바꾸어준다고 밝히고 있다.엘리자베스여왕 동상도 제거된다. 홍콩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체통의 왕관 마크도 없어지고 있다.홍콩정부는 이미 500여개의 우체통에서 왕관 로고를 떼어냈고 다른 200개의 우체통에 있는 왕관 로고위에는 페인트칠을 했다.왕관대신 우체통에 붙일 새로운 로고가 곧 등장한다.300여대의 우편배달 자동차에 쓰여있는 「Royal Mail」이라는 단어도 없어진다.로열(Royal)이라는 칭호가 없어지는 것이다. 홍콩정부는 200만개의 새 배지,휘장 등을 만들어 경찰,세관원등 제복을 입는 공무원들에게 나누어준다.홍콩반환후에 사용될 새 뱃지나 휘장등에는 영국 왕관 대신 홍콩특구 상징물인 박태기나무꽃이 새겨진다.2천여개의 중국국기와 3천여개의 박태기나무꽃이 새겨진 홍콩특구 깃발도 만들어지고 있다. 홍콩정부가 추진하는 공식적인 정부 상징물의 교체는 쉬운 일이다.그러나 영국총독 등 영국인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많은 거리나 장소,지하철역 이름까지 바꾸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이름이 바뀔경우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홍콩특구의 초대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는 『거리와 장소의 이름을 바꿀 필요는 없다』과 밝힌바 있다.많은 홍콩사람들은 거리나 장소의 이름을 그대로 보존하기를 바라고 있다.홍콩 중문대학의 칸 윙카이 교수는 『홍콩에는 많은 식민통치 상징물들이 있지만 그들은 지역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홍콩사람들은 가능하면 많은 변화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변화를 위한 변화는 홍콩인들에게 불편만 줄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 잡지인 「피플스 포럼」은 지난 4월호에서 「영국인들의 이름을 딴 홍콩의 거리와 장소의 이름도 점진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잡지는 「거리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한시대의 마감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앞으로 어느정도까지 홍콩에 남아있는 영국통치의 유산을 제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북경 당국과 홍콩인들사이에는 유산제거를 둘러싼 많은 논란과 절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한 절충의 대표적인 예가 총독관저 사용방법이다.중국정부는 당초 총독관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려 했다.그러나 많은 홍콩인들은 행정장관의 관저로 사용되기를 바랐다.그러나 동건화 행정장관은 풍수가 좋지 않다며 관저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총독관저는 결국 영빈관으로 사용하게 됐다. 영국유산 제거라는 외형적 변화 뿐만아니라 홍콩인들의 사고와 의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서구화돼 있고 영국의 자유민주주의에 익숙해 있다.그렇지만 홍콩인들의 마음속에는 중국인이라는 의식이 있어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들은 결국 중국화될 것이다.
  • 우편료 새달 20% 오른다/철도요금도 곧 10% 인상키로/정부

    우편,철도 등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른다. 재정경제원은 6일 불경기로 세수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재정확충 차원에서 인상을 미뤄온 일부 공공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지난 95년 예산에 인상분이 반영됐으나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우편요금과 철도요금을 조만간 인상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특히 빠르면 다음달중 보통우표값은 150원에서 180원으로 20% 가량 인상하고 철도요금도 향후 물가여건을 감안,적절한 시기에 10% 가량 인상을 허용하기로 했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휘발유에 대한 교통세율의 인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편요금의 경우 현재 정보통신부와 구체적인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협의중이다.
  • 우리만화 소재 우표 발행

    정보통신부는 2일 우리만화를 소재로 한 우표 및 소형시트 각 2종을 발행,3일부터 전국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 「IPU 서울총회」 기념우표

    정보통신부는 국제의회연맹(IPU) 제97차 서울총회 기념우표 1종을 발행,1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IPU마크」와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그려진 민화 「영수도」를 소재로 도안한 이 우표의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박형준씨 두번째 시집 「빵냄새를 풍기는 거울」

    ◎안타깝게 퍼덕이는 시인의 청춘회고 박형준씨(31)의 두번째 시집 「빵냄새를 풍기는 거울」(창작과비평사)은 젊은 시인이 엮어낸 독특한 서정공간을 보여준다. 시인의 향수는 어린 시절 홀로 남겨진 골방에서 좁은 창틈으로 내다봤을 법한 구름이며 흔들리는 나뭇가지 따위에 붙들린다.존재의 태고와 같은 유년시절에 그는 누이들의 엉덩이가 떠있는 달처럼 둥근 요강,할머니의 살냄새 등 신화같은 세계에서 뭔가 삶의 무늬를 판독해냈다고 믿는다.하지만 어느 순간 훌쩍 어른이 되어 바라본 삶은 여전히 불가해한 것인채 지워진 기억의 자리에 상처만 남겨놓았다. 〈나는 보았다.…/나무 잎사귀들이 햇빛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눈 어두운 낮달 하나가/풍토병 앓는 서쪽으로 가는 것을/그러나 모두들 삶의 얼굴 모른다고 한다.〉(「하늘」중) 〈누구나 날개를 가지고 있다/어렸을 때 남몰래 우표를 모으거나/판화를 수집하는 것처럼//…어느날 스크랩해둔 세계가/얼마나 작은지 깨우치고/어른이 된 아이들은/거추장스러운 날개를 떼어버렸지만,//…달빛이 채색하는 보름밤이면/나의 날개는 커다란 그림자를/창문에 나타내곤 한다〉(「노역에 처해진 날개」중) 어른이 되어 모두가 떼어버린 날개를 혼자만 간직한 채 유년의 아스라한 불빛으로 되돌아가려고 안타까이 퍼덕이는 청춘의 모습을 시인은 풋풋한 서정으로 그려보이고 있다.
  • 97년 바이러스 캘린더 배포/안철수연,활동일시·예방법 등 소개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최근 97년중 활동하는 컴퓨터바이러스를 표시해 놓은 『97년 컴퓨터바이러스 캘린더』를 제작,배포하기 시작했다. (주)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 캘린더는 특정일·매주·매월 주기로 활동하는 컴퓨터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바이러스별로 활동일 및 원산지,증상 및 특성 등을 요약해 놓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제작된 이 캘린더는 특정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을 초록색으로 표시해놓음으로써 컴퓨터샤용자가 미리 조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캘린더에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안락사』,세계최초의 윈도95용 바이러스 『보자』를 비롯해 『새트리아』,『헬로윈』 바이러스 등 20여개의 바이러스가 추가됐다. 이 캘린더는 또 컴퓨터 사용자가 컴퓨터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5가지규칙을싣고 있다.이 규칙은 △정품만이 바이러스 예방의 유일한 길△컴퓨터바이러스의 최대감염경로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공동사용하는 PC는 유지관리에 철저할 것 △백신프로그램 수시사용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시로 자료백업 등의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연구소는 이 캘린더를 자사의 백신프로그램 등록사용자에게 발송하며 일반인에게도 반송우표를 보내오면 선착순으로 우송할 계획이다.
  • 김정일 권력승계 작업 박차/잇단 충성집회속 대대적 생일 준비

    ◎전문가들 “내년 10월10일 취임” 관측 북한은 김일성 사망 2주년이었던 올해에도 김일성 우상화작업을 계속해온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병행해서 벌이고 있다.북한은 최근 각급 집회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충성과 옹위를 서약하는 한편 내년 2월 김정일의 55회생일(2월16일)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계획 아래 안팎으로 준비작업을 시작하는 등 김정일의 권력승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 추대 5주(12월24일)를 맞아 중앙연구토론회를 열고 전군·전민이 김정일을 옹호하는 「방패」·「총폭탄」이 될 것을 촉구했다.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일성군사대학,김일성정치대학,노동신문사,노동당출판사,조선인민군신문사,사회과학원 등 각기관들의 대표자가 나와 「김정일의 군사부문 영도」를 주제로 한 토론을 벌이며 충성분위기를 부추겼다.평양방송은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5돌을 맞으며 수많은 각계층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 5년동안 5천여명의 외국 방문객과 50여만명의 군장병 및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방문했다고 선전했다. 이 방송은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은 군장병등 각계각층의 근로자들이 『김정일의 영도를 받고 있는 한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는 철의 신념을 간직하고 조국의 방선을 금성철벽으로 지켜나갈 충성의 결의를 굳게 다지고 있다』며 김정일에 대한 북한군의 충성을 강조했다.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지난 기간동안 군부문 현지지도시에 내린 지침·과업 등 각종 「사적」들이 수집,전시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초부터 청소년학생과 근로자·군인들을 동원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과 같이 김정일의 군부「지도력」을 과시하는 사적관들에 대한 방문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최근에는 기념우표 발행과 함께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우상가요「조선의 장군」을 창작,보급하고 있다.또 올들어 주요 촬영소에서는 김정일의 「은덕」「영도력」「충성배가」등을 주제로한 극영화를 대량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말 덴마크에서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준비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 러시아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내년도 김정일의 생일행사는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주,10주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데다가 공식적인 권력승계절차 등과 맞물려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요란하게 치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진 김정일의 「현지지도」시찰은 이들 충성모임과 연계돼 이른바 「대를 이은 충성」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1일 평양에서는 「여맹」(여맹·위원장 김성애)중앙위 제5기24차 전원회의를 개최,여맹원들을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충신 효자」로 만들 것을 촉구한데 이어 13일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궐기모임을 열고 전체 교직원·학생들에게 김일성·김정일만을 절대적으로 숭배하는 충신·효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최근 북한전문가들 간에는 북한의 김정일은마침내 94년의 김일성사망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당총비서직에 공식취임,명목상의 권력공백기를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김정일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또하나의 최고위직인 국가주석직은 보다 의례적인 자리로 격하시켜 다른 사람에게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문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김정일의 이례적으로 잦은 공석등장 ▲11월 24일의 판문점 방문 ▲매우 빈번하고 공식적인 충성다짐대회 ▲북한 관영매체들의 암시등을 예거하면서 북한은 의미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북한문제 분석가들은 97년 9월9일의 노동당 창당기념일 등이 김정일의 최고위직 공식 승계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대내외여건이 정비된 시점에서 김정일 자신이 선택할 것 같다고 내다보고 『3년상이 끝나는 97년 하반기 이후 제7차 당대회 및 제10기 최고인민회의의 개최와 더불어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국악원 대극장/국악전문 공연장 탈바꿈

    ◎22일 「예악당」 개관… 경축행사도 다양/소극장 「우면당」은 교육중심으로 활용 국립국악원(원장 이성천) 대극장이 22일 「예악당(례낙당)」이란 이름으로 개관된다. 국립국악원은 22일 하오5시 개관식을 갖고 오는 12월2일까지 개관특별공연과 세계피리축제·국악관현악축제·음악극공연·개량악기 및 국악우표전시회 등 41일동안 22종의 다양한 경축행사를 벌인다. 예악당은 4천134평 면적에 780석규모의 국악전문공연장.예악당 개관으로 국립국악원은 지난 87년 1차 완공,사용중인 소극장(우면당)과 교육연구동·박물관에 이어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국악원측은 소극장은 교육중심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대극장은 감상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악당은 천장에 방패연모양의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고 양측 벽면에 흡음성 커튼을 달아 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악공연에 맞도록 최첨단음향시설을 갖추었다. 무대막은 국립국악원이 가장 자랑하는 부분.서울대 미대 이종상교수의 작품 「원형상 96001­여민락」을 그대로 살린 가로 22m,세로 10m의 초대형 막이다.홑겹의 실을 일일이 꼬는 직조법으로 국내에서 만들기는 이번이 최초.그림은 우리음악 「여민락」을 형상화,배달민족의 홍익사상과 동양인의 우주관을 표현했다. 국악원은 또 대극장 개관에 맞춰 국민과 국악을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우면산과 인접한 국악원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부담없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쉼터·놀이공간을 마련했다.또 공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전통혼례장소로도 국악원 마당을 개방하고 설치미술도 전시할 계획이다.580­3054.〈김수정 기자〉
  • 노동당 창건행사 의도적 축소

    ◎경제난·민심 이탈 등으로 대권승계 지연 감안/정통후계자 과시위해 「ㅌ·ㄷ 동맹일」 부각 속셈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51주 기념행사는 매우 초라하게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인민예술축전,열병식,당창건기념탑 준공 등 큰 행사만도 10여가지 이상이 치러졌다.그러나 이번에는 눈에 띄는 행사는 거의 없었으며 의례적인 노동신문 기념사설 정도가 나왔을 뿐이다. 51주 당창건 행사가 초라했던 것은 잇단 수해의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된 것이 그 이유이다.그러나 더 큰 이유는 김정일의 정치적 속셈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정일은 지난해 당창건 50주를 기해 당 총비서와 국가주석을 의미하는 「대권승계」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심각한 경제난과 주민들의 불만고조,완전치 못한 권력장악이 걸림돌로 작용해 대권을 공식적으로 승계치 못했다.이러한 상황은 금년들어서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이번 무장공비침투사건도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강경세력을 중심으로 남북긴장관계를 조성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김정일은 자신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인 계기로 「ㅌ·ㄷ동맹결성 기념일」(타도 제국주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타도 제국주의 동맹」은 1926년10월17일 만주 화전에서 김일성이 결성했다는 공산주의 혁명조직이다.오는 17일이 결성 70주 기념일이다.이 기념일은 김정일이 혁명의 정통계승자임을 과시하는 기회로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기념포스터와 우표 등이 벌써 발행됐고 노동신문 등 선전매체들도 축하분위기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김일성=김정일」이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킬 대규모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 복권의 용도/30%가 순수 수집가/당첨돼도 상금 안찾아가(복권)

    ◎일부 부유층 상속수단 활용도 복권하면 일확천금을 떠올리게 마련이다.그러나 복권을 사려는 사람 모두가 일확천금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복권은 수집대상으로도,상속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그래서 당첨된 복권도 당첨금을 보상해주고 사는 사람도 있다. 복권을 사는 사람의 30%가 복권수집가다.물론 몇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에 당첨될 때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복권도 우표나 기념주화처럼 훌륭한 수집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임을 보면서 뽕도 기대하는 심정이라고 할까. 지난 69년이후 발행되기 시작한 추첨식복권은 1회부터 32회까지는 학이나 태극문양·국화등 그림이나 국보급 문화재,관광지 전경 등을 실었다.그리고 89년이후는 화조류,풍속도,세계의 가옥,세계의 유명건축물등 시리즈형태로 복권도안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빠짐없이 수집하는 일이 수집가에게는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웬만한 금액에 당첨되더라도 복권을 주고 당첨금을 타가지 않는다.이들이 당첨금을 타가지 않는 사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속수단으로도 간혹 쓰인다고 한다.예컨대 1억5천만원짜리 복권이 당첨될 경우 기타 소득세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1억1천만원가량된다.아무리 불로소득이라도 아깝지 않을 수 없다.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게 상속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다리를 놓아주는 복권브로커다. 사채시장에서 암약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권브로커는 복권당첨자에게 법적인 세금보다 적게 돈을 제하고 부유층에게 넘기도록 하고 중계료를 챙긴다.부유층은 자년나 상속대상자에게 당첨복권을 주고 당첨금을 찾아오게 한다.과중한 세금을 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속이 이뤄지는 것이다.
  • 개인용 컴퓨터통신(컴퓨터 걸음마:7)

    동갑내기인 박소장과 유소장은 둘다 과천에 삽니다.박소장은 매일 밤 9시가 넘어야 집에 옵니다.그런데 유소장은 저녁 6시반에 집에 도착합니다.박소장은 컴퓨터통신을 몰라서 매일 2시간반씩 늦게 집에 오는 것입니다. 박소장과 유소장은 영업소의 일일 결산서와 작업일지를 매일 저녁 7시까지 본사로 보고합니다.과천에 있는 박소장이 차를 몰고 서울 광화문에 있는 본사까지 가려면 2시간 전인 5시에 나와야 합니다.한편 과천보다 좀더 아래쪽에 있는 의왕시에 영업소를 갖고 있는 유소장은 6시에 결산을 하고 컴퓨터 통신으로 일일 결산서와 작업 일지를 보냅니다.1초만에 전자우편으로 결산서가 본사에 배달됩니다. 박소장이 컴퓨터통신 서비스인 전자우편(Electronic Mail)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컴퓨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그런데 매일 교통 체증에 시달리랴,컴퓨터 안 배운다고 본사로부터 싫은 소리 들으랴,저녁도 밤 9시가 넘어서야 겨우 먹을 수 있으니 박소장이 용기를 내서 전자우편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컴퓨터가 서류를 배달한다는게 미덥지 않습니다.뚱보강사를 찾아왔습니다.『진짜로 결산서의 내용을 컴퓨터가 전자우편이라는 통신 방식으로 보낼 수 있습니까? 혹시 내용이 변경되는 수는 없습니까? 어떻게 서류 내용이 전화줄로 갈 수 있습니까?』 『팩시밀리도 전화로 가잖아요.전자우편으로도 결산서 내용이 그대로 똑같이 갑니다』 답변을 듣고도 믿기가 어렵다는 박소장에게 뚱보강사가 컴퓨터로 전자우편 하는 법을 직접 보여줍니다. 컴퓨터에 모뎀이 달려 있어야 컴퓨터통신이 가능합니다.먼저 컴퓨터 통신용 프로그램인 「이야기」프로그램(I.EXE)을 준비합니다.모니터 화면에 시꺾쇠 밑줄(C>_)이 나왔을 때 I를 치고 엔터키를 칩니다.전자우편을 쓰려고 하이텔 전자게시판에 전화를 겁니다.atdt 745­2100이나 atdt 741­0228을 치고 엔터키를 칩니다.한컴 언라인 게시판의 전자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atdt 637­2323을 치고 엔터키를 치면 됩니다.하이텔 전자게시판의 시작차림표(시작 메뉴)에서 전자우편을 고릅니다. 전자우편은 편지 우편보다 빠른데다 편지봉투와 우표가 필요없고 종이 등기 우편에서만 가능한 수신(배달)확인을 모든 전자우편에서 할 수 있습니다.문자 데이터 파일뿐 아니라 바이너리 형태의 파일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파일은 물론,데이터를 압축시킨 파일이나 게임 파일 등 모든 파일을 전송(송신/수신)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호출기(삐삐) 호출도 가능하고 이용자번호를 가진 여러명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전자사서함 기능이 있어서 수신자가 자리에 없어도 수신자의 전자서랍(전자사서함통)에 배달이 됩니다.
  • 하루가 짧은 박찬종씨/강연회·행사참석 등 스케줄 빡빡

    ◎원외 최대활용… 얼굴알리기 박차 「원외가 좋다」­.신한국당 박찬종 상임고문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5일 한국교통시민협회 축사,6일 경북 성주군 농민후계자연합회 강연,7일 국제해병대세미나 기조연설,8일 삼일회계법인 초청강의,9일 서울무역센터 국제우표축제개막식 참석,9∼13일 일본 도쿄 노무라경제연구소등 방문,29일 부산JC부인연수회 초청강의,30일 제주대 강의….8월중 그의 일정이다.확정되지 않은 일정까지 포함하면 말 그대로 하루가 짧다. 15대 국회 등원에 실패했다고,그래서 그의 행동반경이 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오히려 국회밖의 위치를 최대한 활용,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른바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임을 스스로도 숨기지 않는다.박고문측은 『원외이기 때문에 국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의 강연등을 활용,지역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언론의 관심에서는 다소 비켜서더라도 전국적 기반을 쌓는 실익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런 그가 7일 주목되는 발언을 했다.여권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박고문은 7일 발간된 주간조선과의 회견에서 『현재 총리 이하 내각과 청와대의 참모,당 핵심지도부를 보면 몸을 던져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을 보필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며 『특히 집권여당의 상층부가 복지부동하고 있으며 이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여권지도부에는 나도 포함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비난대상이 된 인사들의 심기가 고울 리 없다.하한정국을 달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도 엿보인다.그의 발언이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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