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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오래된 말씀/황수정 논설위원

    음력설을 쇠고 난 한동안은 허전함에 맥을 못 추곤 한다. 나를 맹목으로 걱정해 줄 살붙이가 세상천지에 얼마 없다는 서운함이 새삼스러워서다. 이즈음이면 할머니는 사주명리에 밝다는 이웃 동네 어른을 지체 없이 찾으셨다. 그저 토정비결이었는지 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열일 제쳐 놓고 챙긴 집안 대사였음은 틀림없다. 한나절 만에 돌아오신 할머니는 마음이 바빴다. 어머니도 덩달아 들떴다. 잊어버릴세라 귓바퀴 속에 조심조심 담아 온 가족들의 신수를 와르르 쏟아냈다. 삼월에 차 조심, 유월에 사람 조심. 밤길에 크게 놀랄 일 있을 거라던 어느 달엔가는 객지밥을 먹던 나를 숫제 날마다 들볶았다. 다니는 길목에 가로등은 밝으냐, 모르는 사람하고는 말 섞지 마라. 까막눈인 할머니가 식구들의 열두달 운세를 무슨 수로 달달 외웠는지는 영영 불가사의다. 두 여인이 떠난 뒤로 나의 정초는 쓸쓸하고 심심하다. 오며 가며 텅 빈 우편함을 일없이 뒤진다. 꼬깃꼬깃한 액막음 부적이 득달같이 부쳐져 왔을 때이니. 살얼음판의 홀로서기가 이맘때만은 자신 없어진다. “몸조심 하거라.” 낡고 닳은 그 오래된 말이 다시 듣고 싶어서.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예비소집 불참 아동 1만명 넘는데… 손놓은 서울시교육청

    울산 12명과 서울 1만 930명. 지난 1일 기준 초등학생 예비소집 이후에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아동 숫자입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취학 아동은 울산이 1만 911명, 서울이 7만 8382명입니다. 취학 아동은 서울이 울산의 7배쯤이지만, 소재 미확인 아동 수는 910배나 됩니다. 이런 차이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런 큰 차이는 두 곳의 교육청이 예비소집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1월 6일과 12일, 두 차례 예비소집을 했습니다. 1차에 나오지 않은 불참자는 301명이었습니다. 교육청은 각 학교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연락하고 2차 예비소집에 나오도록 독려했습니다. 불참자는 51명으로 줄었습니다. 학교는 불참자들에게 우편물을 한 번 더 보내고, 동사무소와 경찰 등 협조를 얻어 전화도 했습니다. 그래도 연락이 안 된 이들을 찾고자 가정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불참자 수는 12명으로 줄었습니다. 12명은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터라 학교는 신학기까지 한 달을 더 뛰어다닐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교육청은 1월 11일 예비소집을 한 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 담당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는 학부모가 매년 이 정도 수준”이라며 “3월 1일부터 미확인 아동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계모 학대로 숨진 이른바 ‘원영이 사건’ 이후 교육부는 실종 아동에 관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만든 매뉴얼에는 예비소집일부터 입학 전날까지 학교장이 예비소집 상황을 해당 읍·면·동장과 지역 교육장에 보고하고, 교육장이 이를 교육감에 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취학 아동명부에는 성명과 주소만 나오기 때문에 예비소집에 학부모가 불참하더라도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그 사정을 알 길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시행령을 개정해 학부모 휴대전화 등 연락처도 알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이 법의 시행일이 올 3월 1일입니다. 서울교육청이 이때부터 소재를 파악하겠다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불참 아동이 1만명을 넘는데도 심드렁한 서울교육청의 수장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일 개인 명의로 ‘만 18세 선거권에 대한 바른정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환영한다’고 예정에도 없던 성명을 냈습니다. 이날은 원영이가 계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날이었다는 사실, 조 교육감이 알고는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gjkim@seoul.co.kr
  • 광진, 아늑해진 공동주택

    광진, 아늑해진 공동주택

    서울 광진구의 ‘더불어 사는 삶’이 자치구 내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민 간 마찰과 갈등을 해소하고 오래된 공동주택 정비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광진구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구비 2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동체 활성화 시설 사업은 공동체 공유시설 개·보수 및 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북카페, 강의실 같은 다목적용 시설 유지 보수 등이고,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은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동실내체육시설 설치·개선,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등이다. 지원 대상은 2012년 1월 1일 이전 승인받아 사용 검사일이 5년 경과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131개 단지다. 공사·용역 필요성, 가구수, 노후도, 비용 적정 산출 여부 등에 대한 분야별 자문단 현장조사 뒤 다음달 17일 공동주택심의위원회에서 대상 사업과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에너지 절약, 쓰레기 감량 등 구 시책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엔 43개 공동주택 단지에 2억 3900여만원을 지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 성백현△서울행정법원장 황병하△서울동부지방법원장 이승영△의정부지방법원장 정종관△대구지방법원장 김찬돈△부산지방법원장 이광만△제주지방법원장 최인석△대구가정법원장 박민수<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여상훈 김문석 민중기 윤성근 문용선 조영철 김동오 강민구 이강원△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김현석△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마용주△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유상재△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유해용 강승준 이범균 김종호 박영재 이영진 노정희 함상훈 홍동기 김용대 김대웅 배준현△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전지원 차문호△대구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진성철△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정용달 박준용 임상기△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강경구 심담 윤강열 엄상필 호제훈 조용현 김연우△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인규 남성민 이재권 황진구△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김정만△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김형두△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수석부장판사 정준영△인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이창형△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한창훈△대전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최창영△대구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강동명<원로법관>△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조용구 강영호 성기문△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심상철△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부장판사 조병현◇겸임 <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강영수△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구남수△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기정◇겸임 해임 <고등법원 부장판사>△법원도서관장 김기정◇직무대리 <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이은애◇직무대리 해제 <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허부열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조홍남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서울지방우정청장 박종석◇부이사관 승진△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증권운용과장 이진영△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도병균◇4급 전보△서울도봉우체국장 백형국△서울은평우체국장 윤선혁△고양일산우체국장 임인식△고양우편집중국장 최태경△논산우체국장 오문석△군산우체국장 이기찬 ■교육부 ◇승진△한국교통대학교 시설과장 조남석◇전보△충청북도 부교육감 류정섭△전북대학교 사무국장 황호진△국방대학교 파견 임준희△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김태훈△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영숙 김진수△통일교육원 파견 오성배△부이사관 강병구△세종연구소 파견 김도완△서기관 최수진 ■국방부 ◇국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한현수◇과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협력과장 박봉형△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실 재정계획담당관 성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송호기△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협력과장 박재형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노동정책실장 임서정△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안경덕△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박화진◇과장급 전보△노동시장정책과장 정경훈◇교육파견 및 고용휴직△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이명로△국립외교원 강현철△국방대학교 박종필△통일교육원 송병춘△미주개발은행(IDB) 김도형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대변인 곽형석△권익개선정책국장 임윤주△부패방지국장 안준호△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태응◇과장급△심사기획과장 김안태△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김응태△행동강령과장 정재창△공익심사정책과장 양동훈△주택건축민원과장 박범서△재정경제심판과장 김세신△보호보상과장 윤남기△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박형준△통일교육원 교육파견 황인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창원△법제처 인사교류 파견 박혜경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유국희△안전정책국장 백민△방사선방재국장 엄재식◇과장급 전보△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임영남 ■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고낙훈<과장급>△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장 배지숙△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정세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단 전보△바이오생약국장 이동희◇고위공무원단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김진석◇과장급 전보△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김명호◇과장급 교육훈련△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 김성진△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김명정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국세청 이준오(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박석현(국방대) 남판우(국립외교원)△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태호◇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윤영석<서울지방국세청>△징세관 최상로△납세자보호담당관 권순박△첨단탈세방지담당관 송바우◇과장급 전보△국세청(세종연구소) 최회선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 교육파견 최수천◇고위공무원 전보△남부지방산림청장 이종건◇과장급 전보△목재산업과장 김원수△산림복지정책과장 이상익△산림휴양등산과장 이순욱△산림교육치유과장 김경목△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과장 박동희△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김종연△중부지방산림청장 권영록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정보고객지원국장 김민희△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우◇과장급 전보△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김재문△주거생활심사과장 김용정△주거기반심사과장 조성철△정밀부품심사과장 박시영△고분자섬유심사과장 고태욱△금속심사팀장 김수성△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김종찬△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엽 안선엽 황은택 백영란△서울사무소장 판현기 ■기상청 ◇3급 과장급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영동△기상레이더센터장 권오웅◇3급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나득균◇4급 과장급 전보△대변인 정해정△창조행정담당관 정현숙△총괄예보관 함동주 고정석△예보기술과장 인희진△기후예측과장 김동준△기후변화감시과장 오미림△이상기후팀장 박종서△기상융합서비스과장 신동현△수치모델개발과장 김윤재△미래수치기술팀장 김진철△대구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김희수△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김재영△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정광모△춘천기상대장 홍성대△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박영원△레이더분석과장 이선기△항공기상청 정보기술과장 이명희◇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선지홍△운영지원과 임하권△관측정책과 조남산△정보통신기술과 남영만△국가기후데이터센터 김동진 ■경향신문 △편집국 엔터테인먼트부장 강석봉 ■국민대 △관리처장 나창순△대외협력처장 지준형△경상대학장 예종홍△성곡도서관장 이호선 ■한양대 ◇서울캠퍼스△산학협력단장 성태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서울) 김종덕△대외부총장 김현택△교육대학원장 김해동△통번역대학원장 김한식△국제지역대학원장 박상미△TESOL대학원장 서경희△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직) 김중화△중국어대학장 오승렬△상경대학장 노택선△미네르바 교양대학장(서울) 홍원표△인문대학장 반병률△교무처장(서울) 조국현△국제교류처장 오종진△홍보실장 임대근
  • 공익활동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금천구, 7개 분야 6일까지 접수

    서울 금천구는 지역 주민 요구 사항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익사업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 사업은 취약계층 사회복지 증진, 도시 안전 주민 체감도 향상, 마을공동체 활성화, 자원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 생활 폐기물 감량 및 자연환경 보전, 문화·예술·체육 진흥 등 7개 분야다.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비영리 등록단체), 법령 또는 조례에 근거해 보조할 수 있는 단체, 회원 수 20명(금천구 주민) 이상을 확보한 단체로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지원 규모, 지원액 등은 3월 중 구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금천구는 2015년 35개 단체에 3억 2000만원, 지난해 39개 단체에 3억 900만을 지원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사업 공모를 통해 균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금천구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선정된 단체에 대해 중간 평가 및 현지 점검을 통해 집행 투명성을 확보하고 성과 평가를 해 다음해 보조금 운영 및 지원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00자 뉴스] 운전경력증명서 무료 발급

    경찰청이 1일부터 운전경력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한다. 그간 경찰서를 방문해서 증명서를 떼면 행정비용 명목으로 수수료 1000원을 냈다. 경찰청은 또 교포가 현지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무료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간은 공인인증서가 없는 재외국민이 운전경력증명서를 떼려면 대리인이 한국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국제우편으로 전달해 길게는 6일이 소요됐다. 비용도 2만원 정도 들었다. 경찰은 이번 증명서 발급 제도 개선으로 약 8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골목 정원 만들고 예산 지원받으세요’

    서울시가 오는 16일까지 시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공동체 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골목길과 아파트·상가 등지에 소규모 정원을 만드는 공동체 가운데 440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나 화초, 수목을 지원한다. 녹화 활동에 필요한 꽃, 나무, 비료 등 재료 지원 분야는 400곳에 1곳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보조금 지원 분야는 40곳에 각 500만∼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공동체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보조금 지원 분야는 지원액의 20% 이상을 스스로 부담토록 하고, 이행보증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했다. 자부담 비율이 높은 곳이 우선 선정된다. 예산 사용은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추적관리한다. 10명 이상 주민·조직이면 신청할 수 있고, 서울시민뿐 아니라 학교·직장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 조경과(02-2133-2114) 및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18 민간·단체 소장 자료 구합니다”

    “5·18민주화운동 소장 자료를 보내 주세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9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수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기록물 기증이나 소재와 관련된 제보도 가능하다. 자료 수집 분야는 5·18민주화운동·1987년 6월 항쟁·옛 전남도청·전일빌딩·옛 광주은행 발포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개인이나 단체의 소장물, 사진 등 민간 기록물이다. 관련 자료를 소장한 사람이나 단체는 신청서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www.518archives.go.kr)에서 내려받은 뒤 방문, 우편, 이메일(archives518@gmail.com)을 통해 보내면 된다. 수집된 자료는 현장조사를 거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전시되거나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의 학술연구 등에 활용한다. 나간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관련 자료 공개 수집에 나섰다”며 “추가 확보된 자료와 기록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 전시 등을 통해 5·18의 진실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진 中企 대출금리 1.8%로 내렸어요

    서울 광진구가 서민경제 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선다. 광진구는 “기업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대출 금리를 연 1.8%로 책정했다”면서 “지난해 연 2.3%에서 2.0%로 낮춘 데 이어 2년 연속 인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리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대출 금리 1.95%보다 낮다. 융자 규모는 30억원이다.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고 은행 여신 규정에 의한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융자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공장등록업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다.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으로 자금난 해소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 앞두고 우편물 배달하다 숨진 34살 집배원 아빠

    설 앞두고 우편물 배달하다 숨진 34살 집배원 아빠

    설 연휴를 앞두고 3살된 딸을 둔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강원 화천군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화천하남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모(34)씨가 이륜차(오토바이)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던 중 뒤따르던 1t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씨는 좌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김씨 뒤에 있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김씨를 추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나타났다. 사고 직후 김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지난 22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15년 6월부터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해 온 김씨에겐 아내와 3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동료 집배원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집배노조는 김씨가 사고를 당한 직후인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집배원들에게 ‘죽음의 특별 소통기’라 불리는 ‘설날 특별 소통기’에 벌어진 사고이기에 ‘오늘도 살아남았다’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집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배달 체계에 집배원의 안전 배달이라는 요소는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불규칙한 노동에 일상적으로 탈진도가 높은 집배원에게 ‘특별 소통기’는 사고 발생 위험도가 8.9배에서 1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집배원에게 과중된 업무에 대한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6명의 집배원이 과로나 사고로 순직했다. 집배노조는 “현장에서는 소포(우편물) 무게를 견디지 못한 이륜차가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도 우정사업본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배원들의 잇따른 사망사고는 지나친 업무량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7월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집배원 초과근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배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5.9시간, 연평균 노동시간은 2888.5시간이다. 일반 노동자(2015년 경제활동 인구조사 기준)보다 1년에 621시간(1주에 12시간) 더 길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체국 한 곳이 너무 많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은 우체국 1곳당 평균 거주인구가 138만 3136명으로 일본(51만 5543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서, 미세먼지 아웃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확 줄여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서구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2017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자동차정비업 강서구협의회·자동차 전문정비조합과 함께 지역 내 1000가구 이상 아파트 29개 단지를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실시한다. 소모품도 바꿔 주고 공회전 줄이기 캠페인도 펼친다. 자동차 소유주에게 보조금 지급·신청 방법 등을 담은 우편홍보물을 일제히 발송, 10년 이상 노후 경유 차량 1만 9000대의 조기 폐차도 유도한다. 또한 지역의 왕복 4차로 이상 주요 도로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한다.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을 땐 먼지 흡입차량 2대, 물청소차량 8대를 긴급 투입해 먼지를 수시로 제거할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자주 넘는 지역은 미세먼지 지도를 제작해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공회전 제한지역 단속도 강화한다. 차고지, 주차장,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등 212곳에 공회전 금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상시 단속에 나선다. 노현송 구청장은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뿐 아니라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건강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엄지’ ‘V’ 등 투표 인증샷 마음껏 올리세요

    앞으로 선거 당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투표 인증샷’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게 된다.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V’ 등의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포즈도 가능하다.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선거일에도 허용하도록 했다. 투표 당일 ‘SNS 인증샷’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에 음성·화상·동영상도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법안은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9건의 대안으로 의결됐다. 개정안에는 선거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도 다수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제 도입 ▲선거여론조사 응답자에게 통신비 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 ▲후보자·입후보 예정자·정당이 실시한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 ▲공표·보도용 여론조사에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허용 등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힘든가요? 영등포에 편지 쓰세요

    힘든가요? 영등포에 편지 쓰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7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는 600여곳에 이른다. 지역 내 18개 동주민센터가 각각 주도적으로 나서 독거노인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노출을 꺼려 하는 은둔형 외톨이는 이웃들의 발견이 어려워 고민이 깊다. 영등포구가 발굴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한 이유다. 영등포구는 19일 전국 최초로 ‘빨간 우체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빨간 우체통은 사람과의 만남을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편지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취인부담 우편제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영등포구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가 기존보다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미 우편봉투 및 신청서 1만 6000부를 제작해 각 동으로 배부했다. 안내문은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통장이 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어려운 이웃들이 살고 있는 가구로 직접 전달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들은 안내문을 작성해 근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편료는 없다. 지원자에 한해 동주민센터가 7일 이내로 연락해 복지 서비스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빨간 우체통 제도가 빈곤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면서 “복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 앞둔 물류센터는 지금…

    설 앞둔 물류센터는 지금…

    1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설 연휴를 맞아 늘어난 택배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보이스 피싱 등 금융피해 신고는 ☎1332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다 부당한 일을 겪었나요?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로 전화하세요.” 금감원은 18일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금융소비자 피해 구제제도와 이용방법을 소개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1332에 전화하는 것이다. 은행·보험·증권 등 두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보이스피싱 등 사기피해 신고도 가능하다. ‘금융 신문고’인 셈이다. 인터넷, 우편, 팩스 및 금감원 방문을 통해서도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은 ‘e-금융민원센터’(www.fcsc.kr)를 이용하면 된다. 자동차 과실비율 등 특수 민원은 금감원은 물론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도 처리한다. 법정싸움을 결심했더라도 먼저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게 좋다.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없으며 소송보다 처리 기간이 짧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생활정책 Q&A] 지역 지원센터서 연중 접수받아… 건보공단서 검진 장소·날짜 통보

    [생활정책 Q&A] 지역 지원센터서 연중 접수받아… 건보공단서 검진 장소·날짜 통보

    또래 친구들보다 2년 일찍 입학한 A(17)양은 오랫동안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생활해온 A양은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 자퇴 후에는 온종일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다. A양이 집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은 지난해 받게 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 덕분이다. 당시 검진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A양은 현재 3개월째 병원을 다니며 치료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이기에 진료비 지원도 받고 있다. 증세가 호전되면서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준비하게 됐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Q. 검진 대상은 누구인가. A. 39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전국 학교 밖 청소년이다. 9세 이상 18세 이하인 경우 모두 해당된다. 19세 이상 24세 이하라도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아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이라면 가능하다. Q. 검진 항목은. A. 문진 및 진찰, 혈액검사, 간염검사(B형 및 C형), 결핵검사 및 구강 검사 등이다. Q.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 몇 명이나 검진을 받았나. A.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겠다고 신청한 학교 밖 청소년 수는 1만 2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6980명이 검진을 받았다.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Q. 예산은 얼마나 확보됐나. A. 지난해엔 1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전산 개발비를 제외한 검진 예산은 5억 7000만원이었다. 올해에도 비슷하다. Q. 검진 신청 방법은. A. 여가부가 운영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센터 위치를 확인한 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보내 신청해야 한다. 센터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접수되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검진 장소, 날짜 등 정보가 통보된다. Q. 신청 기간이나 장소는. A.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연중 어느 때나 신청할 수 있다. 전국 533개 병원·의원·보건기관 가운데 한 곳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영태 돌연 행방묘연…헌재 “모든 수단 동원해 소재 찾겠다”

    고영태 돌연 행방묘연…헌재 “모든 수단 동원해 소재 찾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당초 오는 17일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를 불러 박 대통령과 그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실체에 대해 심문할 예정이었다. 최씨의 국정농단 실체를 세상에 알린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씨의 행방이 묘연하다. 헌재는 지난 13일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증인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경찰에 고씨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14일 오후 현재까지 고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이날 “주민센터를 통해 찾은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서울 강남경찰서에도 (고씨에 대한)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고씨를) 찾지 못했다. 언론을 통해 증인 소환 여부를 접했을 가능성도 있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K에 입사한 이래 최씨와의 관계를 비롯해 최씨가 어떻게 국정을 농단했는지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술했다. 하지만 고씨는 돌연 잠적했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밝힐 핵심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모습을 감추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고씨의 측근이라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측근은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해 ‘불안해서 못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고씨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씨의 행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씨가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 했고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면서 “현재 서울에 있다”고 밝혔다. 고씨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의 행방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도 오는 17일 오후 4시 헌재로 나와 증언할 예정이었다. 헌재는 고씨와 류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오는 17일 오후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새로 증인신문 기일을 지정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태 행방묘연 논란…손혜원 “현재 태국 아닌 서울에 있다“

    고영태 행방묘연 논란…손혜원 “현재 태국 아닌 서울에 있다“

    헌재 “모든 수단 총동원해 추적” ... 4일째 사라진 고영태 어디에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4일째 행방이 묘연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씨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는 상황. 이에 국회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세상에 알린 고씨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핵심증인인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증인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경찰에 고씨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15일 오전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헌재 관계자는 “국회의 증인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했던 고씨가 왜 헌재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모습을 감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밝힐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모습을 감추자 갖가지 추측이 나온다. 신변 위협을 받고 태국으로 건너갔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네티즌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납치됐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손 의원은 “고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면서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판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증인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은 지킨다. 한번 한 약속은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노승일씨(K스포츠재단 부장)과 약속했습니다. 이 분이 안전하게 국정농단 부패 정부와 싸울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씨와 노씨를 함께 만났던 일을 소개했다. 손 의원은 “(두 사람과 함께) 한 번 점심을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몇가지 대책을 논의 했지만, 고영태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습니다”라면서 “설득이 전혀 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 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의 증인으로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함께 고씨를 채택했지만 두 사람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진행되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씨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 인터넷 매체는 고씨의 측근이라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 고씨의 태국 잠적설에 대해 “몇 달 전 이야기다. 고영태씨는 서울에 있다”고 전했다. 고씨의 행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자 손 의원은 “저는 청문회에서 노승일 증인을 보호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 말고도 박범계, 박영선, 안민석 의원들이 힘을 모아 다 같이 노승일씨와 연대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저는 약속을 지킵니다. 한번 한 약속은 잊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태·류상영 잠적?…헌재, 경찰에 “두 사람 찾아달라”

    고영태·류상영 잠적?…헌재, 경찰에 “두 사람 찾아달라”

    헌법재판소가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소환된 고 이사와 류 부장이 이사를 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서울 강남 경찰서에, 류씨는 서울 성동경찰서에 20일까지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헌재는 요청했다. 당초 고 이사와 류 부장의 증인신문은 17일 열리는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열 예정이지만, 출석요구서의 우편 송달이 실패하거나 경찰의 소재 파악이 늦어지면 신문 일정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헌재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회 측이 제출한 증인들의 주소지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이사를 이유로 반송됐다”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동시에 경찰에도 실제 이사 간 주소지의 파악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득량도 오가는 드론 택배 3월 시범 운영 시작

    전남 고흥군 도양우체국과 득량도를 잇는 드론 택배 배송이 이르면 3월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손잡고 우체국 드론 택배 배송에 쓰일 드론과 관제시스템 성능 검증을 위해 오는 3월부터 강원 영월군과 전남 고흥군에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의 이륙부터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 택배의 첫 후보지는 득량도가 선정됐다. 득량도는 전남 고흥과 보성 사이에 있는 섬으로 60가구가 살고 있다. 득량도의 하루 평균 우편량은 신문과 등기를 포함해 40~50통인데 하루 한 번 오후 2시 배편으로 운반된다. 드론 택배 배송이 시작되면 고흥 도양우체국에서 득량도까지 8㎞를 5분 안에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드론 택배 시범 운영지는 강원 영월군이 뽑혔다. 우본 관계자는 “5~10가구가 사는 영월 산간 지역의 경우 하루 우편량이 1~2통밖에 되지 않지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배원이 2시간여를 운전해 가야 했다”며 “드론 배송이 시작되면 5분 만에 배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택배 배송에 쓰이는 드론은 이랩코리아가 개발한 몬스터(ED-815A)로 최대 15㎏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4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특히 비행 때 문제점에 대응하는 위기 대응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본 관계자는 “드론 배송 물품은 국민들이 접수하는 일반 택배를 대상으로 하되, 신속한 배송이 요구되는 긴급 상황에서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긴급구호 물자 배송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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