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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불똥…시장·군수 ‘주민과의 대화’ 차질

    우한 폐렴 불똥…시장·군수 ‘주민과의 대화’ 차질

    지방자치단체들이 매년 새해들어 갖는 ‘시장·군수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생으로 전면 최소 또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북 김천시는 김충섭 시장이 지난달 초순부터 읍·면·동에서 진행해온 ‘새해 읍면동 순방’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시장은 지난달 7일부터 22개 전체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읍·면·동 순방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까지 14개 읍·면·동 일정을 마쳤다. 나머지 8개 읍·면·동 일정은 우한 폐렴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잡을 예정이다. 김 시장은 “시정 추진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시민 건강과 안전”이라며 “우환 폐렴 지역 내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도 우한 폐렴 확산 예방 차원에서 지난달 30일 상당구에서 연 새해 첫 ‘주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 시장은 애초 이달 13일까지 4개 구를 두 차례씩 돌며 ‘맑고 깨끗한 쓰레기 제로 도시 청주’ 등을 주제로 시민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었다.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도 지난달 중순부터 읍·면·동에서 진행해온 ‘시민과의 대화’를 이달부터 중단했다. 맹 시장은 지난달 15일부터 15개 읍·면·동을 돌며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시민과의 대화해 설 연휴 전까지 3개 지역 대화를 마쳤다. 나머지 12개 읍·면·동 일정은 우한 폐렴으로 불투명한 상태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은 우한 폐렴의 전염 위험성으로 ‘2020년도 주민 열린 대화 마당’을 이·통장과의 소통 자리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애초 이달 3일 도계읍과 신기면을 시작으로 12일까지 6일간 관계기관 현장 격려, 읍면동 업무 보고, 주민간담회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통장과의 대화시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통장을 제외한 애초 초청 인사였던 관계기관·단체장 등에는 2020 시정설계 책자를 우편 발송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말미암은 2차 감염 예방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이·통장을 통해 주민 행동요령, 예방수칙 등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상당수 시·군은 민선 이후 매년 연초에 이·통장·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반장·주민대표 등 50∼300명 정도를 초청해 시장·군수 인사, 시·군정 소개, 건의사항 수렴 등 순서로 ‘시장·군수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남구, 민간 개방화장실 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강남구가 민간 개방화장실 지정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민간 개방화장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4곳을 추가 지정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57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물 소유주나 관리인이 신청할 수 있고, 구에서 시설 수준, 관리 수준, 접근성, 남녀 분리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지정한다.  민간 개방화장실로 지정될 경우 화장실 관리운영에 필요한 소모품 구매비용을 월 최대 15만원, 정화조 청소비를 연 최대 10만원, 개보수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지정동의서와 건물 외부, 남녀 화장실 내부 사진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을 중점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우수 개방화장실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품격 강남’에 걸맞은 쾌적한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지난해 필로폰 116.7㎏ 적발…2년 연속 100㎏ 이상 단속은 처음

    지난해 국내에서 385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7㎏의 마약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100㎏ 이상을 적발한 것으로 처음이다. 이는 31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9년 필로폰 밀수단속 동향에서 확인됐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많은 양인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 건수는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증가하는 등 밀수가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2017년 건당 평균 밀수량은 300∼400g으로 분석됐다.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기탁화물에 은닉한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커피 등으로 속인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필로폰이 출발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필로폰 밀수 증가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아시아와 북미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90t 이상 필로폰이 적발된 것으로 추산되고, 일본(2t)·호주(11t)·말레이시아(5t)·베트남(6t) 등도 적발량이 증가했다. 관세청은 “국제 마약 범죄조직이 무차별적 필로폰 공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검·경, 국정원과 공조를 강화해 공항·항만, 해외 단속망을 연계하고 글로벌 합동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檢, ‘靑 지방선거 개입’ 결론…송철호·황운하·백원우 등 기소

    檢, ‘靑 지방선거 개입’ 결론…송철호·황운하·백원우 등 기소

    이성윤 중앙지검장 끝까지 기소 반대윤석열 검찰총장 결정으로 공소장 접수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기면서 청와대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9일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송철호(71) 울산시장과 송병기(58)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2)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환석(59)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모(53)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등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수사와 송 시장 선거공약 논의에 참여한 청와대 인사들도 대거 함께 기소됐다. 그러나 청와대와 여권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검찰에 출석하는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날 조사 중인 이광철(49)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4월 총선 이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비서실장이 기소되면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비서관, 선임행정관 등 청와대 핵심라인이 정부 임기 중 선거 개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과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 등 참모·수사팀과 함께 회의를 열어 송 시장 등을 기소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법원에 공소장을 접수했다. 이 지검장을 제외한 간부들은 관련 법리에 비춰 확보된 증거가 기소하기에 충분하고, 4월 총선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신속한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지검장은 끝까지 이날 ]기소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문수사자문단에 기소 여부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 전 청장은 소환 조사 이후 처리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했으나 윤 총장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최근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 노출되는 점을 감안해 회의록에 참석자들 개별 의견을 모두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이견’으로 기재됐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7년 9월 황 전 청장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하고, 송 부시장은 같은해 10월 문 전 행정관에게 비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제보를 토대로 범죄첩보서를 작성한 문 전 행정관, 첩보를 울산경찰청에 차례로 전달한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 이를 넘겨받아 수사한 황 전 청장에게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황 전 청장은 ‘하명수사’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 이외에도 김 전 시장 주변 수사에 미온적인 경찰관들을 부당하게 인사조치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송 시장과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장 전 선임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의 핵심공약이있던 산재모병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장 전 선임행정관이 이같은 부탁을 수락하고 산재모병원과 관련한 내부정보를 넘겨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한 전 수석은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52)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공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 전 수석이 2018년 2월 임 전 위원에게 출마 포기를 권유하면서 그 대가로 공기업 사장 등 자리를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송 시장 캠프 측이 울산시청 내부 자료를 이메일과 우편 등으로 넘겨받아 선거공약 수립과 TV토론 자료 등으로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송 부시장과 김모씨 등 울산시 공무원 4명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이번 사건 모든 과정 공개할 것”“검찰 정치개입, 깊은 성찰 촉구한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한병도(53) 당시 정무수석 등과 함께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며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면서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사를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회의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다.이 비서관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김 전 시장 관련 제보를 가공해 첩보 문서를 만들고 경찰에 하달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부시장과 문모 당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 박형철 당시 반부패비서관 등 첩보 생산·전달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비서관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등기우편을 발송해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며 검찰 소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 비서관은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검찰의 전화를 피하기 위해 내 소임을 수행하는 데 긴요한 전화를 꺼놨다는 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누가 어떤 연유로 나에 관해 이렇게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날 재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지난 20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수사팀은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백 전 비서관 등 일부 피의자들을 일단 기소하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주례보고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건 처리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이 수사팀에 최종 승인을 하지 않고 윤 총장 지시도 거부할 경우 지난 23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결재·승인 권한을 두고 내부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수사팀 바꾼 날 최강욱 재판 넘겨… 靑·法 vs 檢 전면전 양상

    靑수사팀 바꾼 날 최강욱 재판 넘겨… 靑·法 vs 檢 전면전 양상

    法 “고위공직자 땐 지검장 승인 받아야” 靑 “피의자 신분 안 밝혀 권한남용 해당” 檢, 수차례 의견 냈지만 지검장 결재 안 해 “불구속 피의자 기소 땐 차장검사에 권한” 崔 “기소 쿠데타… 윤총장·수사진 고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 23일 검찰은 최강욱(52)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이 “적법 절차를 위반한 날치기 기소”라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8일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핵심 참모들을 빼앗긴 윤 총장과 추 장관의 불만이 서로 부딪쳐 폭발한 셈이다. 점입가경으로 접어든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 간 갈등은 끝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수사를 이끌어 온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3차장과 반부패수사2부 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윤 총장의 승인 아래 최 비서관을 재판에 넘겼다. 법원에 보내진 공소장과 결재 서류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도장은 없었다. 수사팀은 이 지검장이 취임한 다음날인 지난 14일부터 최 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했고, 전날엔 송 차장검사와 고 부장검사가 이 지검장을 찾아가 한 시간 남짓 설명했다. 윤 총장도 이 지검장의 대면보고 과정에서 수사팀 의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청와대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최 비서관의 입장을 전달했다. “검찰의 수사는 근거 없는 권한남용”이라는 취지였다. 청와대는 검찰이 최 비서관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피의자 신분인지 밝히지 않았다며 검찰의 소환요구 절차가 부당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검찰은 “세 차례 등기우편으로 소환을 통보했고 피의자 신분임을 알렸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이런 상황에서 최 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쉽게 결론 내지 않았다. 검찰이 최 비서관을 기소한 지 10시간 만에 추 장관은 송 차장검사와 고 부장검사 등 수사팀과 윤 총장에 대한 감찰 필요성을 주장했다. 법무부는 “사건 처분은 지검장의 고유사무이고 소속 검사는 지검장의 위임을 받아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이 건과 같은 고위공무원에 대한 사건은 반드시 지검장의 결재·승인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반하면 검찰청법 및 위임전결규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검찰은 불구속 상태의 피의자를 기소할 때 원칙적으로는 차장검사가 결재 권한을 갖고 있어 적법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사건의 경우 지검장과 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총장의 승인을 받았고 불구속 기소의 경우는 차장 선에서 결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찰청도 “검찰 사무를 총괄하고 검찰공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총장의 권한과 책무에 근거했다”며 추 장관에 맞섰다. 한편 검찰은 최 비서관의 공소장에 최 비서관이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24)씨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주면서 “그 서류로 조씨가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적시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고 주장하면서 윤 총장과 수사진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이 비서관은 아무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불응하고 있고, 이에 이 비서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주민참여예산 당신의 선택은?”…강북, 주민 예산 심사위원 공개모집

    “주민참여예산 당신의 선택은?”…강북, 주민 예산 심사위원 공개모집

    서울 강북구가 예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고 다음달 7일까지 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위원은 주민참여예산 신청 사업에 대한 심사 과정에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며 활동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공고일 기준으로 강북구에 주소가 있거나 지역내 소재 기관, 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 강북구에 영업소의 본점, 지점 등을 둔 사업체의 대표자 또는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강북구청 4층 기획예산과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하거나 우편발송 및 팩스(02-901-5521) 전송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편신청은 모집기간 내 도착한 것만 받는다. 신청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획예산과와 동 주민센터에도 준비돼 있다. 구는 동, 분과, 전문성, 성별, 연령 등의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사업에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주민의 구정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구정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구민참여예산 위원 공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남시,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 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기업 32개사에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먼저 16개사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나머지 하반기 지원 신청은 5월에 받는다. 이번 신청 대상은 1월~6월 사이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른 기관의 도움 없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다. 성남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 등의 주된 사업장이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시는 신청 기업의 수출 잠재력과 다른 사업 수혜 정도, 참가 준비사항 등을 평가.선정해 부스 임차료와 기본 장치비 지원금을 준다. 지원 희망업체는 신청서, 기업 상품 안내서, 증빙서류 등 각종 서류를 갖춰 시청 서관 8층 산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강욱 “檢, 비열한 언론 플레이”… 대변인 자처한 靑

    최강욱 “檢, 비열한 언론 플레이”… 대변인 자처한 靑

    “조국 아들 실제 인턴… 혐의 만들어 내” “참고인” “피의자” 놓고 檢과 진실공방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2일 “수사가 허접해 비판을 받을 것 같으니, 여론 무마를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최 비서관의 주장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대신 옮겼다. 이와 관련해 최 비서관이 공직을 맡기 전 일에 대해 청와대 소통창구인 윤 수석이 나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수석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최 비서관을 기소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결재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를 언급한 뒤 “실제 인턴 활동을 했다. 검찰이 아무 근거 없이 혐의를 만들어 냈다”는 최 비서관의 발언을 전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 대해 “검찰 인사 업무에 관여하는 민감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면으로 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음에도 검찰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실명을 공개할 수 있다며 사실상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이어서 서면진술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최 비서관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자 검찰이 “피의자 신분이 맞다”며 즉각 반발했다. 청와대와 검찰 사이에 돌연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최 비서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이 적시된 소환통보서를 등기 우편으로 보냈고, 최 비서관이 이를 수령했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곧바로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검찰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게 보냈다고) 알려 주고 있는 등기 송달은 ‘형제 00 번호’가 붙은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가 아니라 출석을 요구하는 서류”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의자로 전환했다면 몇 월 며칠에 전환했는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조 전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교수가 2017년 당시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있던 최 비서관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 작성을 부탁했다고 돼 있다. 검찰은 2017년 10월 11일자 확인서는 최 비서관이 허위로 발급해 줬고, 2018년 8월 7일자 확인서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 내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강욱 “피의자로 출석요구 받은 적 없다” 檢과 ‘진실게임’ 양상

    최강욱 “피의자로 출석요구 받은 적 없다” 檢과 ‘진실게임’ 양상

    최강욱 “검찰서 받은 건 출석 요구서류”청와대와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신분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에 연루된 최 비서관에 대해 피의자로 소환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최 비서관은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를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 올해 1월 한 차례 등 최 비서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통보서는 등기 우편으로 송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문자 등으로 여러 차례 검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최 비서관은 12월 초에서야 업무 등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 송달 후에도 답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 비서관은 청와대를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피의자 전환 통보는 물론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검찰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게 보냈다고) 알려주고 있는 등기 송달은 ‘형제 00 번호’가 붙은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가 아니라 출석을 요구하는 서류”라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은 “피의자로 전환했다면 몇 월 며칠에 전환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며 “피의자 전환 후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이유, 전화로도 통보하지 않은 이유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의 조사과정에 대해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서면진술서를 제출했고 검찰 인사 업무에 관여하는 민감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면으로 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음에도 검찰은 출석을 계속 요구했다”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실명을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50여장의 서면 진술서에서 위조 의혹을 반박하며 조 전 장관 아들이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두 차례 인턴을 했고 적법하게 인턴 확인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또 검찰의 수사방식에 대해 “전형적 조작수사이고, 비열한 언론 플레이”라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너무도 허접해 비판 여론이 우려되자 허위 조작된 내용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윤 수석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앙지검장이 기소를 막고 있다고 보도가 되는데, 확정된 사실도 아닌 내용이 언론에 흘러나가 기정사실화되는 프로세스가 문제”라며 “최 비서관은 이런 언론 흘리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 회의 내용도 일부러 흘려야 내용이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검찰의 ‘흘리기’ 행태를 거듭 비판했다. 한편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조 전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2017년 당시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있던 최 비서관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 작성을 부탁했다고 돼 있다. 검찰은 2017년 10월 11일자 확인서는 최 비서관이 허위로 발급해줬고, 2018년 8월 7일자 확인서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체험수기 공모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2017년 8월 9일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다. 의료비 경감정책으로 가계에 도움이 된 사연 등 직접 혜택을 본 환자나 가족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접수는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된 소정의 응모서식에 4~6쪽 분량으로 작성해 이메일(0074010@nhis.or.kr)이나 우편(강원도 원주시 건강로 32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체험수기 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2월 말~3월 초 총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 “부천시 주민자치회 위원 뽑습니다”

    “부천시 주민자치회 위원 뽑습니다”

    경기 부천시가 주민 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동별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각계각층의 주민으로 이뤄져 마을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선정·실행하는 동 단위 주민협의체다. 만 19세 이상인 해당 동 거주자나 사업장 종사자, 기관·단체 임직원이면 누구나 주민자치회 위원이 될 수 있다.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주민자치 기본교육을 사전 이수해야 한다. 사전 교육과정은 ‘주민(마을)자치회’와 ‘지역문제해결’ 2개이며 3시간씩 총 6시간을 학습해야 한다. 위원이 되려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마을자치과로 방문이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위원은 동별 위원선정위원회 심사와 추첨을 거쳐 부천시장이 위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정] 최기영 과기장관, 설 앞두고 서청주우체국 방문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서청주우체국을 찾아 13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의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하고 장애인 요양시설인 소망공동체를 방문해 과기정통부의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 광주시, 올해도 5·18행불자 가족 유전자정보 채취

    광주시가 올해에도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찾기를 지속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행방불명자 가족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부모, 형제, 자매, 자녀, 모계 가족 등을 대상으로 혈액 채취 신청을 받는다. 시는 2월 3일~5월 29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우편, 이메일, 팩스, 직접 방문 접수는 2월 3일부터,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접수는 프로그램 개편을 거쳐 3월 9일부터 시행한다. 확보한 혈액은 앞으로 암매장 발굴 등으로 유골이 발굴될 경우 유전자 정보를 비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그동안 5·18 구 묘역 무명열사묘, 주남 마을, 부엉산 등에서 발굴된 유골을 비교해 2002년 6명의 가족을 찾은 바 있다. 시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5·18 행방불명자 가족 찾기 사업을 추진해 154가족, 334명 혈액 정보를 확보하고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오늘부터 출판기념회도 광고도 금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오늘부터 출판기념회도 광고도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90일 전인 16일부터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포함해 누구든지 총선 후보자와 관련한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총선 후보자 명의의 광고나 후보자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한된다. 공무원, 언론인 등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집회·보고서·전화·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 보고를 하는 것도 이날부터 금지된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가능하다.공무원을 비롯해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언론인 등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혹은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오는 3월 16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하는 경우에는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선거와 관련한 각종 문의사항은 전화(1390)나 선거법규포털사이트(law.nec.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행안부 ‘모바일 고지’·식약처 ‘공유주방’, 혁신·적극행정의 모범

    행안부 ‘모바일 고지’·식약처 ‘공유주방’, 혁신·적극행정의 모범

    국무조정실이 15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19 정부업무평가’는 일자리·국정과제,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지시이행 등 5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정부혁신’에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에 탄력 있게 대응하는 정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또 정부 부처가 얼마나 적극행정을 했는지와도 직결된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이날 동시에 공개한 정부혁신평가와 적극행정평가 결과에 대한 부처별 성적표를 집중 분석했다.재산세와 주민세 같은 지방세를 종이에 인쇄한 고지서로 전달하면 우편비용만 1년에 800억원(2018년 기준)이 든다. 배달 착오나 장기간 집을 비우는 바람에 고지서를 전달받지 못하기라도 하면 가산금까지 내야 한다. 행안부가 대안으로 생각한 건 주민세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모바일 고지·납부제’였다. 정부 예산 800억원도 아낄 수 있고 종이 고지서 수령 여부를 두고 분쟁이나 민원이 발생할 일도 없다. 게다가 절약한 우편비용으로 건당 150원에서 500원가량 세액공제까지 해주니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도였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제도는 시행도 하기 전 6월 한 달 동안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352만건에 이르는 전자고지서를 발송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지방 세외 수입으로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원제도 개선 우수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정부혁신평가에서도 전문가평가단과 국민평가단 모두 모바일 고지·납부제를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인사처는 인사처(e-사람), 행안부(人사람), 한국연구재단(연구자정보), 여성가족부(여성인재) 등 기왕에 개별 정부 부처에서 보유한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된 인물 정보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한 지능형 인재 추천 시스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오랫동안 학교를 결석한 데이터를 활용한 위기아동 조기 발견 프로그램, 환경부는 스마트 검침으로 독거노인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실험, 경찰청은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한 조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적극행정평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한 환경부 사례가 있다. 환경부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자 기업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체결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대형마트 속비닐 사용량을 한 해 전보다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1개 주방을 여러 명이 나눠 쓰는 ‘공유주방’ 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주방 설비투자 비용을 줄이고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현행법상 1개 주방을 2명 이상의 사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는 없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규 해상교통수단이 다니지 않아 17년간 고립됐던 전북 군산시 비안도의 뱃길을 열었다. 이렇게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실천한 사례가 있는 반면에 소극적이거나 법령상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아 지적을 받은 기관도 있었다. 특히 통일부와 방위사업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으로 분류된 것을 비롯해 적극행정평가에서도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혁신평가에서 미흡한 기관 중에는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 중증장애인 생산품 법정 의무구매율 등을 위반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적극행정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적극행정을 발굴해 추진하려는 노력도, 적극행정을 하는 공무원을 선발해 우대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적극행정제도 초기이다 보니 노력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한편 적극행정평가에서는 검찰청을 평가 대상 기관으로 포함했다. 검찰청은 정부업무평가기본법상 평가 대상에서 빠져 있지만 적극행정 운영 규정에는 들어 있다. 공교롭게도 검찰청은 적극행정평가에서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적극행정평가가 정부업무평가와 혁신평가 등과도 연계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청을 포함할지 여부는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노후 경유차 폐차보조금 48억원 지원...3천대 폐차

    부산,노후 경유차 폐차보조금 48억원 지원...3천대 폐차

    부산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48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조금은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1년 이상 등록,최종 소유자 차량 소유 기간 6개월 이상,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이내,중고차 성능 상태 검사 결과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차량 등에 지원된다.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지원받았던 자동차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조기 폐차 대상 차량 소유자가 저소득층이면 일반 대상자보다 지원율이 10% 추가된다.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등기우편( 20~22일은 방문접수도 가능)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 등록증 사본,신분증 등을 첨부해 부산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에서 지급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에는 확인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보조금을 청구해야 한다. 신차구매 및 추가지원금 신청은 지급대상 확인일부터 4개월 이내 조기 폐차 후 신차를 등록해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경유차 폐차 후 LPG 1t 트럭으로 신차를 사면 4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조기 폐차 지원사업과 동일하고,신청서류는 신청서,주민등록등본,자동차 등록증,신분증 등이다. 부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시 기후대기과( 051-888-3557),부산시 콜센터( 051-120)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2006년부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현재까지 8천562대를 지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광진구의 새로운 마스코트를 찾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새로운 마스코트를 찾습니다!

    서울 광진구가 구 캐릭터의 새로운 얼굴을 찾고 웹툰 홍보를 추진하기 위해 ‘캐릭터·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에 있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콘셉트인 광이, 진이 캐릭터를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고, 웹툰을 통해 광진구의 역사와 문화, 축제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정보를 쉽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다음 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개인 또는 팀(3인 이하)으로 이뤄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는 캐릭터와 웹툰 분야를 나눠서 진행되고, 캐릭터명은 기존 명칭인 ‘광이, 진이’를 그대로 사용하되 기존 캐릭터인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콘셉트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캐릭터로 응모할 수 있다. 웹툰은 단순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를 사용해 광진구를 소개하는 스토리로 제작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등 광진구의 가볼만한 곳이나 아차산 해맞이축제, 서울동화축제 등 즐길거리를 웹툰에 녹이면 된다. 이 밖에도 광진구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스토리도 가능하다. 형식과 규격은 캐릭터의 경우, 기본형 1종과 다양한 자세와 감정이 표현된 응용형 4종 이상이고, 웹툰은 주제에 맞는 10컷 이상의 완결본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구청 홍보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e-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각 분야별 대상 1명(팀), 우수상 2명(팀), 장려상 3명(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광진구 기관표창과 대상 3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등 총 12명에게 98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결과 발표는 오는 3월 9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웹툰 분야 당선자의 경우 소정의 심사를 통해 따라 광진구청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새롭게 단장해 ‘광진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창의적인 이미지를 재고하고, 이를 웹툰으로 만들어 구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누구나 쉽고 편안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웹툰작가를 일자리와 연계하는 1석 2조의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토] ‘설 택배 전쟁’

    [포토] ‘설 택배 전쟁’

    설 명절을 열흘 앞둔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 택배 우편물들이 가득히 쌓여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택배 우편물이 약 1천95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해 오는 29일까지 ‘특별소통기간’으로 지정, 정시 배달을 위해 2천500여명의 인력과 3천1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연합뉴스
  • [박철현의 이방사회] 2020 ‘평등하고 안전한 노동’을

    [박철현의 이방사회] 2020 ‘평등하고 안전한 노동’을

    물리적으론 별다를 바 없는 하루가 지나가는 것인데,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마음을 가다듬고, 아무튼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결심을 하기에 딱 좋은 날인 것처럼 느껴진다. 심리적 태도의 변화는 물리적인 풍경을 바꾸어 놓는다. 분명히 평소와 다름없는 길거리인데 갑자기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선글라스 쓴 사람들이 숨 가쁘게 뛰고 있고, 집 우편함에는 듣도 보도 못한 헬스클럽의 전단지나 금연클리닉 안내문이 배달돼 있다. 시무식에선 우렁찬 목소리의 개인 계획이 나열된다. 1년 전과 똑같다. 다이어트, 연애, 금연, 금주 발표가 이어진다. 내년에도 아마 똑같은 발표를 할 것이다. 알면서도 일단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신년의 ‘키워드’는 언제나 올바르기 때문이다.한국 사회의 올해 키워드는 ‘평등하고 안전한 노동’이 되면 어떨까 한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민생경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 안에는 예년보다 줄어든 산재 발생 건수도 있었다. 그런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이렇게 가다간 올해도 특히 해외에서 온 이들이 차별받고 사고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작년 12월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재류자격 약점을 이용해 실제 통용되는 화폐가 아닌 1만원, 5천원 등을 프린트한 종이쿠폰을 임금 대신 나눠 준 인력업체가 적발됐다. 여기까진 아니더라도 사용자들의 착취, 성범죄, 폭력 행위는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걱정이다. 어차피 한국 사회도 앞으로는 그들에게 기대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 없이는, 그리고 그들의 커뮤니티를 인정하지 않고는 한국 사회가 굴러가지 못할 시기가 곧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과 공존하고 있다. 그 공존을 적나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연말연시이다. 일본의 연말과 정초는 보통 일주일에서 최대 2주일간 지속되는 장기연휴로 4월 말 5월 초의 골든위크, 8월 오봉야스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연휴로 불린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공 인프라 시설의 건설현장도 그중 하나다. 사람들이 귀향하는 틈(?)을 타 땅을 헤집는다. 하수도와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통신선을 새로 깐다. 도쿄 지하철 긴자센도 연말연시에 6일간 구간운휴를 결정했다. 이러한 노동 현장에 그들은 필수적으로 존재한다. 아니, 연말연시에 일하는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고향에 못 가는 거 특근 수당이 붙는 연말연시에 조금이라도 더 벌자는 것일 테다. 편의점 및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미 네팔,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인도, 파키스탄 종업원들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도쿄만 그러한 줄 알았더니 지방도시는 더했다. 사원여행을 갔던 기후현의 히라유 호텔의 종업원은 70%가 외국인 노동자들이었고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마을의 일본식당은 아예 점장이 외국인이었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도쿄 우에노의 한국식당도 점장은 중국동포, 부점장은 네팔인이니까. 임금 처우 등은 물론 모두가 평등하다. 세계적인 저출산율을 자랑하는 한국의 작년 외국인 노동자들에 관한 뉴스는 여전히 기본적인 근대성조차 망각한 전근대적인 것들로 가득 찼다. 아니 무슨 태평양전쟁 시대 전범 기업도 아니고 임금을 종이쿠폰으로 지불한다는 게 말이 되나. 하지만 이런 짓을 태연자약하게 해 왔던 사업주들이 자신의 행동을 바꿀 리가 없다. 그렇기에 당국의 단속도 있어야 하지만, 근대성을 장착한 시민들이 철저한 신고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종이쿠폰 건도 지역사회의 시민단체가 노동청에 고발했기 때문에 비로소 알려진 것이다. 아 참, 꼭 이런 글을 쓰면 ‘불법체류자 강제송환’이 나온다. 이 말은, 글쓴이가 아니라 사업주들이 새겨들어야 한다. 불법체류자가 회사에 면접을 왔을 경우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업주라면 법무부에 신고하면 된다. 내 말은 왜 일 시키면서 온갖 차별에, 임금을 떼먹느냐는 것이다. 아무튼 올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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