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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입체 주소체계’ 전국 확대 눈앞에

    ‘송파 입체 주소체계’ 전국 확대 눈앞에

    서울 송파구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지하공간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한 ‘입체주소’ 체계가 전국 확대 시행을 눈앞에 뒀다. 구는 실내 주소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관련 사업 구상에도 착수한다. 송파구는 최근 공포된 도로명주소법 전부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자전거도로, 농로, 건물 내부 통행로, 고가·지하 차로 등에도 별도의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입체주소는 복잡한 대규모 실내 복합공간을 특정할 수 있는 고도화된 주소체계다. 잠실역의 경우 지하 환승로를 따라 여러 점포가 있지만, 2호선 공간을 올림픽로 지하 265, 8호선 공간을 지하 305로 뭉뚱그려 분류할 뿐 법정주소 기준이 명확히 없어 상가 관리번호를 주소로 사용해 왔다. 자연히 우편물 수령이나 고객 방문, 홍보 등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구는 잠실역 지하공간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체계를 실내로 확대하는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비 2억 23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잠실역 입체주소 도입 및 활용·활성화’ 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통로에 도로명을 붙이고, 통로 중심선을 따라 20m 간격으로 지정된 기초번호를 이용해 실내 점포들에 주소를 부여했다. 잠실역 및 지하상가와 시설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대 약 44.761㎡가 대상이었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17일 내년 행정안전부 도로명주소 고도화 시범사업에 지정돼 국비 2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구축한 잠실역 입체주소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내비게이션 활용 모델을 개발하는 등 2차 연계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 상황에 맞게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도 대세 따를까?...새해부터 대도시 마트 비밀봉지 금지

    [여기는 중국] 중국도 대세 따를까?...새해부터 대도시 마트 비밀봉지 금지

    새해부터는 중국 상하이 시 소재 대형 마트에서 더 이상 비닐봉지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됐다. 상하이 시정부는 2021년 1월부터 시 전역에서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쇼핑백 사용을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대신 종이 쇼핑백, 에코백 등의 사용을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중국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 제한 권고 명령을 내린 이후 나온 강력한 방침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발표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방침은 0.025mm 미만 두께의 비닐봉지 쇼핑백의 생산 및 판매, 사용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다만, 권고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새해부터 강행되는 비닐봉지 사용금지령은 앞서 시 정부가 발표한 ‘환경오염관리강화를 위한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일회용 비닐백 사용 금지 및 식품, 포장 시 플라스틱 일회용기 사용 금지, 음료 판매 업소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및 식기 사용 금지 등을 엄격하게 관리, 감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를 위반한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벌금 부과 방침에 대해서는 공고하지 않은 상태다. 시 정부는 관광객이 주요 밀집하는 관광지 소재의 호텔에서도 비닐봉지 및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우편, 택배 서비스 업체에게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제작된 테이프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추가 입장도 밝혔다. 다만,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로 인해 불편을 겪을 소비자들을 위해 모든 마트에서는 1~1.5위안(약 170~250원) 상당의 종이 쇼핑백을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버려지는 비닐봉지로 인해 중국 농업 용지의 상당수가 악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생명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경우 외부 온도 65도 이상에 노출될 시 유해 물질로 변질되는 탓에 이에 노출된 인간의 경우 간, 신장,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헀다. 이와 함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움직임에 베이징 시 정부도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 시 정부는 최근 ‘환경오염물질제어행동’(2020~2025) 계획의 일환으로 도시 전역에서 운영 중인 식음료 판매 업소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칙은 오는 2021년 1월부터 전격 시행된다. 또, 중대형 규모의 쇼핑몰과 슈퍼마켓, 약국, 서점 등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내년 6월부터는 도시 전역의 식음료 판매 업체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금지된다. 모든 식당, 커피숍 등에서는 종이를 주원료로 한 테이크 아웃 일회용 용기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 시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23년까지 도시 전역의 소형 판매업체와 전통 시장에서도 비닐 봉지 사용 금지 규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베이징시 개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에코백, 종이 봉투 및 기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방침”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종이백과 에코백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토] 눈보라 뚫고 우편물 배달 나서는 미 집배원

    [포토] 눈보라 뚫고 우편물 배달 나서는 미 집배원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오세오에서 산타 모자를 쓴 집배원이 강한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우편물 배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나린 길/박남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나린 길/박남수

    눈 나린 길/박남수 겨울 밤, 눈 나리는 밤하아얀 눈을 밟으며 밟으며 가신 이가 누구일까 머얼리 발자최 조고만 발자최 건넌 마을로 건너갔고나 한 줄기 입김에도 흐려지는 유리창 앞에호올로 호올로 금붕어처럼 직히며흰 눈 나려, 나려서 쌓이는이 아츰 우편배달부가 지날 상한 아츰 행여 돌아올 리 없을 이그이를 그리 그리며내 마음은 자릿자릿 설였다 태고 적 서름이 서린 이 아츰에알지도 보지도 못한 이 가신 길에 어찌하여 조고만 발자최에 슬픈 전설을 맺으려는 걸까 눈 오는 날은 옛 생각이 납니다. 1989년 겨울, 백두산 아래 이도백하 마을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여관은 난방이 없었습니다. 옷을 있는 대로 껴입고 침낭과 이불 속에서 이를 덜덜 떨었지요. ‘잉크병 얼어붙는 밤’, 김기림의 시 구절 절로 생각났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창틀을 덮었습니다. ‘눈 나린 길’은 1940년 출간된 시집 ‘초롱불’에 실린 작품입니다. 어릴 적엔 초롱불을 켜고 저녁을 먹었지요. 식구들의 얼굴 그림자가 황토벽에 어룽거렸습니다. 80년 전의 우리말 읽는 느낌 어떤지요? 지금보다 다정하지 않은지요? 눈 쌓인 들판 너머 우리가 그리워한 세상 있을 것만 같습니다. 곽재구 시인
  • 의사단체 “조국 딸, 의사 국시 안돼” 가처분 신청

    의사단체 “조국 딸, 의사 국시 안돼” 가처분 신청

    법원이 지난 23일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딸 조모(29)씨의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씨의 형사처벌 가능성도 제기된다. 24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은 조씨의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을 정 교수의 재판 최종 판결 확정 때까지 멈춰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동부지법에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 1심 재판부가 전날 “동양대 표창장이 없었다면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명시했지만 부산대 측은 최종 판결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조씨가 의사 면허를 획득한 후에 입학 취소 여부가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해영 부산대 입학본부장은 “입학이 취소되면 졸업도 취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례가 없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씨를 의전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입시 당사자인 조씨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의 공범으로 적시돼 있는 데다 1심 재판부 또한 “허위 자료가 아니었다면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판시했기 때문이다. 교무부장인 아버지와 쌍둥이 자녀가 모두 기소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처럼 조씨 역시 부모처럼 기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정 교수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조씨가 연루된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소시효가 정지되고, 형사소송법상 조씨에게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물을 수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날 조씨를 공무집행방해 공동정범으로 고발하면서 검찰도 수사와 기소 여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편 경북 영주경찰서는 재임 당시 교비 1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코로나19 헌신 유공 단체 및 시민 표창 시상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20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으로 총 178개 주체를 선정했다. 표창 대상자는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 중앙정부 및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정책 홍보 및 안내,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봉사, 의료물품 기부 등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는 기관, 단체, 시민 들을 추천받아 선정했고, 21년도에도 코로나19 유공 표창 대상자 발굴 및 선정을 통해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 운동을 적극 장려해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지역사회 방역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표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20.12.8.~12.28) 실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을 직접 시상하는 행사는 생략하고, 해당 기관 및 단체에 우편으로 표창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은 천만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진정한 영웅이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코로나19 종식의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의사단체 “조국 딸, 국시 자격 없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속보] 의사단체 “조국 딸, 국시 자격 없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의사단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의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 응시자격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을 냈다. 24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동부지법에 우편으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대한 최종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조씨의 의사국시 필기시험 응시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취지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씨는 지난 9월 2021학년도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치러 합격했으며, 내년 1월 7∼8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임 회장은 “사문서위조에 의한 허위 입학자료에 기반해 이뤄진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허가는 무효이기에 의사국시 응시자격 역시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며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봉사상 표창장을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을 이수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 한편,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는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히는 등 조씨와 관련된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 남편 집 현관문에 “아동 폭력범이 사는 집” 거짓 메모 붙인 여성

    전 남편 집 현관문에 “아동 폭력범이 사는 집” 거짓 메모 붙인 여성

    전 남편 집의 현관문에 ‘아동 폭력범이 사는 집’이라는 거짓 메모를 붙인 30대 여성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이슬 판사는 주거침입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에게 벌금 1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7시 11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공용 출입문을 통해 몰래 들어가 전 남편 B씨 자택 현관문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4용지에 ‘아동 폭력범·임산부 폭행범이 사는 집, 폭력 전과자가 사는 집’이라는 글씨를 써서 현관문에 붙였으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해당 아파트 우편함에서 B씨에게 배달된 재산세 납세고지서와 국세 환급금 통지서 등을 몰래 뜯어 본 혐의도 받았다. 과거에는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었으나 형법 62조가 개정되면서 2018년부터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일 경우 범행 동기 등을 참작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불안 증세로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고 범행을 하게 된 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병원 치료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약속했다”며 “피해자도 피고인이 약속을 지키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등학교 예비소집 시작…“아동 소재 파악 안되면 수사 의뢰”

    초등학교 예비소집 시작…“아동 소재 파악 안되면 수사 의뢰”

    교육 당국이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 실태 파악에 나선다. 교육부는 의무 교육 단계에 진입하는 아동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비소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맞춰 대면 비대면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대면 예비소집의 경우 평일 저녁까지 각 학교의 강당, 체육관, 다목적실, 교실 등에서 예비소집을 운영해 아동과 학부모의 밀집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에도 예비소집 장소의 문을 연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승차 확인(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한다. 아동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서, 각종 신청서류는 학교 홈페이지나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교육부는 지역별, 학교별로 예비소집 방법과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학부모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소집일 이전에 보호자가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해야 한다. 질병 등의 이유로 아동의 취학이 어려울 때는 취학 유예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예비소집 기간에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지 못한 취학 대상 아동 측에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가정 방문을 통해 학생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학교는 관할 경찰서에 해당 아동의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즉각적으로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법무부와 연계해 국적이나 체류 자격과 상관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중도 입국·난민 아동에게 초등학교 입학 절차에 대한 안내 문자를 해당 국가 언어로 발송하고, 다문화 가정 관계기관에 국내 학교 편입학 안내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모집…4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모집…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4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악·무용·문화일반 3개 분야에서 1명씩 모두 3명을 뽑는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문화예술의 창작과 연구·기획 및 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했거나 문화예술분야의 관련단체에서 10년 이상 활동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는 법조계, 교육계, 언론계, 경제계 등 전문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자도 지원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방문이나 우편, 전자우편(khj1020@korea.kr) 등으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문체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가운데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배수를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설치한 문예위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한다. 위원들은 이러한 기관의 역할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기본계획 등의 수립·변경 등에 관한 사항, 위원회 운영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문체부 담당자는 “최대한 많은 후보자가 응모할 수 있도록 공모기간을 15일간으로 정했다”면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화예술 전반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보아 졸피뎀 터졌다…SM 측 “성장호르몬 부족해서 수면 필요했다” [전문]

    보아 졸피뎀 터졌다…SM 측 “성장호르몬 부족해서 수면 필요했다” [전문]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SM “직원 무지에 의한 실수” 해명졸피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오남용 시 환각 증세 등 부작용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정식 신고 없이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4)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이에 대해 해외지사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며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보아는 소속사인 SM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한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M 측은 “최근 보아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히 수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당시 현지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현지 직원이)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약품을 수령했다”고 했다. 또 SM 측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현지 우체국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사실 관계와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다.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졸피뎀은 어떤 약품?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은 중독성이 강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상대적으로 내성이나 의존성이 적은 편이지만, 오남용 시 환각 증세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졸피뎀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복용이 가능하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관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최대 처방량은 하루 10mg(속효성 기준)이고,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으면 안 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가 최근 약물을 처방받은 날짜가 언제 인지, 얼마나 처방받았는지 조회가 가능하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금일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 이에 상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 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눔의집 이사 5명 해임 명령…후원·보조금 목적외 사용 이유

    나눔의집 이사 5명 해임 명령…후원·보조금 목적외 사용 이유

    ‘후원금 운용’ 논란을 빚은 경기 광주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 나눔의 집 법인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 5명에 대해 경기도가 해임 명령 처분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18일 “나눔의 집 법인 이사진 5명에 대해 지난 9월 19일 해임 명령 처분 사전 통지한 데 이어 10월 12일 청문을 열고 소명을 듣고 처분을 확정했다”며 “오늘 우편으로 해임 명령 처분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민관합동조사 방해, 후원금 용도 외 사용,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노인복지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을 이사진 5명의 해임 이유로 들었다. 해임명령 처분을 받은 법인 이사진은 월주(대표이사),성우(상임이사) 등 스님 이사 5명이다. 나눔의 집 법인 이사진은 이사 11명,감사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나눔의 집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경기도의 해임 명령 처분서가 오면 내용을 확인한 뒤 행정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나눔의 집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임시 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해임 처분된 나눔의 집 이사들은 앞서 7월 21일 경기도로부터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눔의 집에는 평균 연령 95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나눔의 집 법인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구 2억 7000만명 거대시장 열렸다’…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최종 서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아세안 최대 시장이자 인구 규모 세계 4위(2억 7000만명) 국가에 한국 기업 진출 길이 더 넓어지게 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에 최종 서명했다. 2012년 협상을 개시한 지 8년 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이동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과의 세 번째 양자 FTA다. 2017년 11월 신남방 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양자 FTA로, 정부는 신남방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CEPA에서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시장 개방 수준을 높였다.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8%, 인도네시아는 94.8%의 관세를 철폐한다. RCEP보다 한국은 1.6%포인트, 인도네시아는 3.3%포인트만큼 추가 관세를 철폐했다. 인도네시아는 RCEP에서 개방되지 않았거나 장기 철폐되는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해 이번에 관세를 추가 철폐하거나 철폐 기간을 단축했다. 자동차 강판용 철강 제품(5∼15%), 자동차 부품(스프링 5% 등) 등 수출 금액이 큰 우리 주력 품목과 기계 부품,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 관세를 추가로 철폐했다. RCEP에서 10~15년 장기 철폐한 트랜스미션(5%), 선루프(5%) 같은 자동차 부품과 정밀화학제품(5%) 등도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무관세를 적용한다. 농수임산물은 이미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확대됐다. 온라인게임·유통·건설 서비스 시장 개방 수준은 RCEP보다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관심 분야인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RCEP보다 더 개방했고, 유통·건설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율을 RCEP보다 개선했다. 양국은 일부 서비스 분야에서는 현행 규제 수준이 향후 더 강화되지 않도록 ‘자유화 역진 방지 장치’(래칫 조항)를 도입했다. 인도네시아는 법률, 국제 해상과 화물운송, 우편 등 13개 분야이며 한국은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광고 등 35개 분야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 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요청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천국에 계신 아빠에게” 어린 두 딸이 보낸 성탄 카드에 답장 왔다

    “천국에 계신 아빠에게” 어린 두 딸이 보낸 성탄 카드에 답장 왔다

    최근 영국에서 한 우체국 직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온 어린 자매에게 우체국 직원이 대신 답장을 썼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스터셔주 브리스틀에 사는 스테이시 오클리(34)는 에바로즈(6)와 오로라그레이스(4)라는 이름의 두 어린 딸에게 남편의 이름으로 전해진 크리스마스 카드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두 딸의 아버지인 매트 크레켈라르는 2년여 전인 2018년 10월 1일 스테이시와 결혼을 앞두고 자동차 사고를 당해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기 때문이다. 매트가 세상을 떠난 뒤 어린 자매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아빠의 생일에 “천국에 계신 아빠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편지를 써 왔고, 매트가 사망한 지 올해로 세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는 이들 가족에게 지난 7일 매트 이름으로 보내진 크리스마스 카드가 집 앞 우편함에 들어있었다. 이날 아침 스테이시는 우편함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편지 같은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그녀는 그 속에 광고 전단이 들어있다고 생각했지만 확인하고 나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엔 두 딸 앞으로 숨진 매트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카드에는 에바로즈와 오로라그레이스 앞으로 “아빠를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줘 고맙다! 사랑한다! 아빠로부터”라는 말이 쓰여 있다.비닐봉지 안에 든 또 다른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브리스틀 우체국에 있는 친구가 너희들이 천국에 있는 아빠에게 멋진 카드를 보냈다는 사실을 전해줬다. 너희들이 아주 착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아빠에게 카드를 전해줬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양말을 장식하는 것을 잊지 말렴. 산타와 엘프 그리고 루돌프로부터 사랑을 담아”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밖에도 비닐봉지에는 한 장의 메모가 더 들어 있었는데 그것은 브리스틀 우체국에서 스테이시에게 보낸 것이다. 아마 에바로즈와 오로라그레이스는 매트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스테이시에게 알리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어린 자매가 우체통에 넣은 크리스마스 카드는 받는 사람을 알 수 없어 우편물을 분류하던 이 우체국의 직원에 의해 반송해야 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두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된 우체국 직원은 감정이 동요한 듯 메모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크리스마스 카드는 (천국으로) 보낼 수 없지만, 보내는 사람의 주소가 쓰여 있어 우리는 반송해야 한다. 우리는 이 카드에 감동했다. 우리가 한 일을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란다” 스테이시는 매트에게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가 우체국 직원이 쓴 것임을 알고 이 멋진 행동에 감동과 기쁨으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후 스테이시는 이번 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우리는 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영국 로열메일 브리스틀 우체국에 감사드린다. 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정말 고맙다. 1년 중 우체국이 가장 바쁜 이 시기에 이런 일을 해주다니… 낯선 아이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카드를 손수 만드는 수고까지 해준 점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 스테이시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브리스틀 우체국에 감사를 전하며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몰리는 바람에 아이들에게는 아직 아빠가 보낸 카드를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카드는 줄 생각이다. 아빠 카드는 일단 ‘추억 상자’에 넣어두려고 한다. 아직 아이들에게 아빠와 어떻게 연락했는지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로열메일 측은 “이번 대응에 대해 브리스틀 우체국의 직원이 한 행동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두 아이의 크리스마스 카드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 정도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테이시 오클리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 마디 당부보다 한 번의 실천! 모든 구민 마스크 나눠 주는 노원

    열 마디 당부보다 한 번의 실천! 모든 구민 마스크 나눠 주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KF94 마스크를 1인당 5매씩 모두 270여만장 나눠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지만 전국적으로 하루 10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로 해석된다. 노원구가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민들에게 1인당 2매씩 110여만장을 배부한 데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월에는 1인당 4매씩 KF94 마스크 총 200여만장을 배부했다. 이번에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하나로 구민 52만명에게 270여만장의 마스크를 추가 배부함으로써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전 구민에게 지급된 마스크는 총 580여만장에 이른다.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한다. 동주민센터에서 가구별 인원수에 맞춰 포장한 후 각 가정의 우편함에 넣어 주기로 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지 못한 가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계도 중심의 단속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3일 지역 내 200개 교회에 대한 비대면 예배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시설 이행 여부와 일반관리시설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 수단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연말연시 기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굶주림에 시달리다 함께 사망한 日모녀, 몇달만에 방안에서 시신 발견

    굶주림에 시달리다 함께 사망한 日모녀, 몇달만에 방안에서 시신 발견

    사망한 지 여러 달이 지나 발견된 일본의 40대·60대 모녀가 경찰 부검 결과 모두 굶어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도시빈곤 문제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심각해진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숨진 모녀의 집안 냉장고는 텅 비어 있었다. 1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 미나토구의 아파트에서 지난 11일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42)과 그의 어머니(60대)의 사인이 부검 결과 모두 ‘아사’로 판명났다. 딸은 굶주림에 따른 저영양증과 이로 인한 심장기능 부전이 사인으로 드러났다. 어머니도 저영양증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났다. 몸무게는 30kg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모녀는 숨진 지 몇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들이 사는 아파트에 몇달째 우편물이 쌓이자 아파트관리업체가 친척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따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 바닥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집안에 있는 냉장고에는 아무런 음식물도 들어있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은 모녀가 굶어서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웃 여성(73)은 “인사만 할 정도의 관계였지만, 특별히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모녀를 마지막에 본 것은 지난 여름 식료품을 들고서 웃는 얼굴로 집에 돌아오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다른 이웃 남성은 “몇달 전 모녀가 TV 프로그램을 보며 즐거워하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도 도쿄도 고토구에서 60대 형제가 이번과 똑같이 아사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적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고립사, 곤궁사 예방에는 어느 정도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2인 이상 가구의 빈곤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현실을 지적했다. 사회활동가인 후지타 다카노리 세이가쿠인대학 교수는 “1인 가구가 아니라 2인 가구이기 때문에 가족이 서로 의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을 수 있다”며 “2인 이상 세대여도 생활이 어렵고 고립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면밀한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엽서 한 통이 선물하는 여행 추억… 비대면 관광에 ‘느린 우체통’ 각광

    엽서 한 통이 선물하는 여행 추억… 비대면 관광에 ‘느린 우체통’ 각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주목받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면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우정사업본부는 15일 현재 전국에 설치한 느린우체통이 모두 321개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1곳(28.3%)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인천 49곳, 강원 46곳, 부산·경남·울산 42곳, 충청 29곳, 전북 25곳, 전남 22곳, 서울 9곳, 제주 8곳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 해 수천~수만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남 창원시 명물인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에 세워진 느린 우체통에는 지난 6월까지 10만통의 엽서가 쌓였다. 2017년 3월 설치한 지 3년여 만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2만 2805통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최근 서천종합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마량리 동백나무숲,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국립생태원 등 주요 비대면 관광지 6곳에, 경북 김천시는 지난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명대사공원과 부항댐 2곳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와 지자체가 2009년 5월 인천 영종대교기념관(현 영종대교휴게소)에 처음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우편물은 일정 기간(1개월~1년)이 지나야 배달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소중한 추억과 설레는 기다림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느린 우체통’…곳당 연간 엽서 수만통 접수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느린 우체통’…곳당 연간 엽서 수만통 접수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느린 우체통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면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모두 32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1곳(전체의 28.3%)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인천 49곳, 강원 46곳, 부산·경남·울산 42곳, 충청 29곳, 전북 25곳, 전남 22곳, 서울 9곳, 제주 8곳 등의 순이었다. 느린 우체통은 주로 지역의 유명 관광지나 공원, 사찰, 기차역 등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느린 우체통 사업은 우체국·지자체·공공기관이 폐우체통을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5월 인천 영종대교기념관(현 영종대교휴게소)에 처음으로 설치된 후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늦어도 3일이면 도착하는 일반 우편과 달리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우편은 일정기간(1개월~1년)이 지나야 배달된다. 장소별 특색이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한 엽서가 비치돼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자체 등은 우체통에 쌓인 엽서를 모아 우체국을 통해 무료로 발송해 준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 해 수 천~수 만 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남 창원시 명물인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에 세워진 느린 우체통에는 지난 6월까지 10만통의 엽서가 쌓였다. 2017년 3월 이 곳에 느린우체통 2개가 설치된 지 3년여 만이다. 우체통 하나는 1달 뒤 배달하는 엽서를, 나머지 하나는 1년 뒤 전달하는 엽서를 받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2만 2805통을 발송했다. 2015년 하반기에 시작한 느린 엽서는 2015년에 1897통, 2016년 4775통, 2017년 1만 8583통, 2018년 2322통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최근 서천종합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마량리 동백나무 숲,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국립생태원 등 주요 비대면 관광지 6곳에, 경북 김천시는 지난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명대사공원과 부항댐 등 2곳에 각각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소중한 추억과 설레는 기다림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산재단, 정주영 20주기 맞아 독후감대회 개최

    아산재단, 정주영 20주기 맞아 독후감대회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내년 3월 21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915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현대그룹을 일궜다. 정 명예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그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에 담겨 있다. 독후감 대회는 이 책을 읽은 뒤 쓴 글을 대상으로 한다. 중·고등학생 부문과 대학생·대학원생, 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대상(1명)에게 상금 1000만원, 금상 2명(부문별 1명), 은상 6명(부문별 3명), 동상 10명(부문별 5명), 장려상 30명에게 100만~700만원 등 총 49명에게 1억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책을 읽고 부문별 원고 분량을 채워 홈페이지에 내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중·고생 참가자는 200자 원고지 15매(A4용지 3매) 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나 일반 참가자는 200자 원고지 20매(A4용지 4매)다.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독후감을 접수한다. 소설가, 문학평론가, 시인,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3월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책은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으며 이북(e-book)은 인터넷 서점에서 1000원에 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리은행, 종이우편물 발송 없앤다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종이우편물 발송을 폐지하고 본인인증 기반의 디지털 우편발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예금과 대출을 비롯한 각종 안내문을 고객 주소로 우편 발송했지만 이제는 카카오톡 메시지나 문자메시지로 디지털 안내장을 전송한다. 대출금 만기 안내 등 21가지 서비스를 먼저 시행하고 내년 3월부터 전체로 확대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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