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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美제약사 지분 취득

    국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美제약사 지분 취득

    코스피 상장기업 국보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국보는 지난 5일 500만 달러에 이어 2차로 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레드힐 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국내 유통과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국보가 레드힐 바이오파마와 판권 협의를 하는 코로나19 관련 대상 물질은 ‘RHB-107’(우파모스타트), ‘오파가닙’ 등 2가지다. RHB-107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이며 오파가닙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두 물질은 현재 임상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거 치료제로 FDA 승인을 마치고 시판 중인 탈리시아의 판권 협상도 진행 중이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미국·이스라엘 합작의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신약 개발에 특화된 제약회사다. 하현 국보 회장은 “국보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와 아시아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安 “대장동 특검” 李 저격… 沈 “행정독재·공작정치”여야 비판

    安 “대장동 특검” 李 저격… 沈 “행정독재·공작정치”여야 비판

    반여권 강조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도 존재감 발휘 심상정, 단일화는 없을 듯 여권 단일화 거론 김동연, 완주 의지 커내년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는 ‘제3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군소정당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여권 또는 야권의 단일화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완주 가능성도 높은 만큼 대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2012년과 2017년엔 좌파·우파 양쪽이 허물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제3후보가 이기기가 참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번엔 양쪽 다 허물어져 있다. 저도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서 정말로 힘든 도전에 나섰다”고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며 반여권 성향을 분명히 하면서도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만큼 정권교체란 명분으로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삼가고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 협상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못하도록 안 후보를 평가절하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은 연대나 단일화 논의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는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세대와 중도층 지지율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당을 모두 비판하며 진보정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행정독재로 나갈 우려가 있다”, “(윤 후보는) 공작정치로 나갈 우려가 있다”고 양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정의당은 대선에서 민주당과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심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가칭 ‘새로운 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중도라는 가치를 내세운 제3지대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여권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차기 대선뿐 아니라 차차기 대선을 고려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대선을 완주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철수, 李·尹 겨냥 “음주운전자냐 초보운전자냐, 선택 강요받아”

    안철수, 李·尹 겨냥 “음주운전자냐 초보운전자냐, 선택 강요받아”

    안철수 “새 선택지 드리기 위해 힘든 도전”“제왕적 대통령제 바꿀 힘, 제왕적 대통령뿐”진중권 “인민 민주주의 공부한 사람들,반성 없이 학생회 운영하듯 나라 운영”與 겨냥 “모든 입법이 반자유적 입법” 세 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국민에게 최악과 차악을 골라야 한다는 선택지가 강요된다”며 제3지대를 강조했다. “도저히 양쪽 다 못 믿겠다 목소리 폭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진 전 교수와 공동 집필한 ‘대한민국 혁신논쟁, 선을 넘다’> 북콘서트에서 “국민들께 새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정말 힘든 도전에 나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12년 국민께서 왜 저를 (정치로) 부르셨는가 생각해보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시점에 IT, 의학, 경영, 교육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시대를 바꿀 수 있지 않겠느냐는 깨달음을 부끄럽게 몇 년 전에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012년, 2017년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좌파와 우파 양쪽이 다 허물어져있다”면서 “국민의 실망감이 쌓이고 쌓인 다음에 도저히 양쪽을 다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폭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제왕적 대통령밖에 없다”면서 “정말 사명감을 갖고 대통령으로 뽑힌 사람이 전체적인 개혁을 주도해나간다면 새 시대를 열 수 있다. 이번이 기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북콘서트가 끝난 뒤 ‘거대 양당 제도 개혁과 정권교체의 우선순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대 교체를 하기 위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사표 심리로 원치 않은 후보 강요체계”진중권 “쉽게 갈 수 있었는데 尹 선택”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도 “국민에게 최악과 차악을 골라야 한다는 선택지가 강요된다. 저는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 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사표 심리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를 강요하게 되는 시스템이다”라면서 “우리 사회가 다원화돼있기 때문에 선거제도를 고쳐야 한다”며 대선 결선 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586 운동권들을 향해 “인민 민주주의만 공부한 사람들이 반성 없이 정치권에 들어와 어영부영 지내다 권력을 잡다 보니 나라 운영하는 걸 대학 학생회 운영하듯 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입법이 반자유적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의 법치는 살아있었다”면서 “이번 선거가 그들에게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만들면서 (스스로) 어려운 강적을 만든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지난 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정책 대담집 ‘대한민국 혁신논쟁, 선을 넘다’를 발간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진 전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함께 했고 선착순 온라인 신청자 50명이 방청했다. 일정이 끝난 뒤 안 후보의 사인회가 열렸다.
  •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성장담론을 ‘이재명 정부’의 청출어람 핵심 포인트로 설정한 것은 그간 소홀했던 중도층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도 4주 가까이 ‘원팀 민주당’에 집중하느라 ‘집토끼 잡기’에 치중한다는 비판에서 선회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며 “제1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전환적 공정 성장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 투자에 나서겠다”며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당시에도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이재명표 실용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부동산 실책 사과와 부동산 대개혁 각오를 밝히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허탈감”, “좌절”, “고통”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실패로 평가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담론을 문재인 정부와의 1호 차별화로 설정한 데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여권 내 문제 인식이 일치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문 대통령과의 무리한 차별화에 나서기보다 공통의 극복 과제에 이재명 정부의 각오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의 가장 아픈 곳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도 정권교체’식의 자극적 발언과는 달리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모두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일원으로서 해결을 자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 대부분이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 차단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의 최종 재원은 국토보유세 신설의 증세다. 임기 내 기본소득의 성과를 증명해 조세 저항을 상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자들에게 기본소득 목적세를 거둬 부동산 양극화까지 해결한다는 게 핵심이다. 부동산 정면 돌파 의지가 부각되지 않으면 공약의 근본까지 흔들릴 수 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후보의 대응과 주장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도 크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연일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은 착한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후보의 책임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56.5%가 이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8.1%에 달했다. 야권은 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차베스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 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면서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실제로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 그럴싸하게 허세 부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맹폭했다.
  • 댄스부터 축구까지… ‘몸 쓰는 언니’ TV 휘젓다

    댄스부터 축구까지… ‘몸 쓰는 언니’ TV 휘젓다

    축구부터 강렬한 춤사위까지 요즘 예능은 ‘몸 쓰는 언니들’이 대세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 이어 엠넷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큰 화제를 모으며 스핀오프(파생)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후속편도 이어진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스우파’는 여성 댄서들의 실력과 프로 정신을 보여 주면서 예상 밖 대박을 쳤다. 방영 내내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출연진은 방송가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크루마다 팬덤도 생겼다. 댄스신을 주름잡는 언니들의 대결과 우정을 조명해 댄서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방송에 참여한 8개 크루 리더들도 변화를 체감한다. 우승팀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여성 댄서라고 하면 이전에는 쇼적인 부분, 볼거리 등 가벼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여성들의 리더십과 열정, 의리를 보여 드렸다”며 “예쁘다거나 섹시하다는 말보다 멋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인식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훅’의 아이키도 “춤을 배우러 오는 여성들 중 댄서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흥행에 힘입어 ‘스우파’ 스핀오프도 제작에 돌입했다.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다. 유튜브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춤을 즐기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여고생들의 활약을 보여 줄 계획이다. ‘스우파’ 리더와 크루원들이 마스터로서 심사와 멘토링에 나선다. 남성 크루들이 참여하는 시즌2 제작도 논의 중이다. 모델, 배우, 코미디언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운동장을 누빈 ‘골때녀’도 지난달 27일 시즌2를 시작했다. 설 연휴 파일럿 예능에서 인기를 얻은 뒤 정규 편성에서 6~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 후속 시즌까지 성사됐다. 축구에 진심인 이들의 모습에 “여성은 축구에 흥미가 없다”는 편견도 깨지고 있다.박세리, 남현희 등이 출연하는 E채널 ‘노는 언니’도 지난 9월부터 시즌2가 방송 중이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운동 천재’로 활약하는 코미디TV ‘오늘부터 운동뚱’도 1년 8개월째 이어진다. 초반 트렌드를 이끌어 온 프로그램들이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그동안 예능에서 여성 서사가 비교적 적었고 왜곡도 많아 제대로 표현하는 데 대한 요구가 있었다”면서 “새 여성상에 대한 갈증을 풀어 주면서 여성들도 충분히 스포츠를 즐기고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줘 신체 활동에 대한 고정관념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 K댄서들 주목한 ‘스우파’…리더들 “시즌2 기다리는 댄서들 많아”

    K댄서들 주목한 ‘스우파’…리더들 “시즌2 기다리는 댄서들 많아”

    ‘스트릿 우먼 파이터’ 종영 기자 간담회“인기비결은 솔직함…터닝포인트 됐다”“시즌2는 남성 버전 등 방향 논의 중”“벌써부터 ‘스우파2’를 준비하는 댄서들도 많아요. 댄서 신이 지금 좀 ‘업 된’ 상태예요.”(‘홀리뱅’ 리더 허니제이)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 26일 종영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자들이 ‘스우파’ 인기가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전했다. 29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종영 간담회에서 8개 크루 리더들은 “‘스우파’를 통해 한국 댄서들이 조명받아 동료들이 다들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고 했다. ‘스우파’는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8개 여성 댄스팀이 춤 대결을 펼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등 내로라하는 크루들이 출연했다. 방송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화제성 1위를 달렸고 마지막회 시청률은 3.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무대 뒤 댄서들을 아티스트로 재평가하고 실력과 열정을 조명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권영찬 CP는 “제작진이 만든 포맷이 쉽지 않았을텐데 밤을 새워가며 좋은 그림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고 케이(K) 댄스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거듭하며 커진 팬덤에 놀랐다는 댄서들은 ‘스우파’ 인기 비결을 솔직함으로 꼽았다. ‘훅’의 아이키는 “실력 뿐 아니라 한 명 한 명 캐릭터와 춤을 좋아하는 이유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는 “패자들의 모습도 처절하지 않고 아름다워서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다인원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메가 크루’ 미션에는 많은 댄서들이 스케일을 키웠다. 아이키는 “코로나19로 행사나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댄서들이 기꺼이 참여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리더들은 변화의 바람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시즌2를 노리고 있는 댄서들도 많다”며 “시즌 10까지 해서 많은 댄서들이 사랑과 조명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모니카), “공부가 된 시간”(효진 초이), “내가 댄서임을 확실히 정리한 시간”(아이키) 이었다. ‘코카N버터’의 리헤이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댄스가 멋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정리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각종 방송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이들은 속속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부산·광주·대구·창원·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콘서트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도 열린다. 시즌2 계획에 대해 권 CP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시즌2는 ‘맨 파이터’ 버전으로 많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식량부족 북한, 인민들에게 “2025년까지는 적게 먹으라”

    식량부족 북한, 인민들에게 “2025년까지는 적게 먹으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당국이 인민들에게 몇년간 더 적게 먹으며 식량 부족에 대비하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보수 우파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28일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지난해 초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2025년 이전에는 국경이 열릴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제한되면서, 2500만 북한인들은 치솟은 식량 물가때문에 기아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북한의 국경도시 신의주에 사는 한 시민은 “식량 상황이 위급하다”면서 “당국은 2025년까지 식량 소비를 적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이 올해만 86만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북한과의 교역은 최근 소규모로 재개됐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물자의 양이 지난 8월 2250만달러(약 263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는 전달보다는 증가한 것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2억 1900만달러(약 2563억원)의 교역량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것이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이날 비공개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의 육로 개방 움직임을 보고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열차 편을 이용한 화물 운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운영 계획을 중국·러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북중 간 열차운행 재개는 이르면 다음달이 될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식량난 타결을 위해 전국 전민 총동원령을 내려 10월 20일경 벼 추수를 완료했고, 금년도 전체 식량작황은 일조량 증가로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식량 상황은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하기도 했다.
  • ‘붕가붕가 파티’ 증인 매수 의혹받은 伊 전직 총리 ‘무죄’

    ‘붕가붕가 파티’ 증인 매수 의혹받은 伊 전직 총리 ‘무죄’

    이탈리아 정계에서 온갖 추문과 실언으로 재직 내내 비판을 받아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섹스파티 의혹과 관련해 증인 매수 혐의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시에나 법원은 21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총리 재임 때인 2010년 북부 밀라노 인근에 있는 자신의 호화 별장에 미성년자 매춘부를 불러들여 일명 ‘붕가붕가 파티’(bunga bunga party)로 불리는 난잡한 섹스 파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2015년 증거 불충분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최종 확정받았다. 다만, 그가 당시 파티에 있었던 다른 관련자들에게 거액을 주고 ‘당시 파티는 섹스 파티가 아니라 고급 만찬 파티였다’는 취지의 허위 법정 증언을 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선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무죄가 선고된 재판은 당시 파티의 피아노 연주자를 매수한 혐의로 베를루니코스 전 총리가 넘겨진 재판이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일단 한 고비는 넘겼지만, ‘붕가붕가 파티’와 관련해 증인을 매수한 혐의에 대해선 그 밖에도 2건의 재판이 계류 중이다. 그러나 본류에 해당하는 혐의가 일찌감치 무죄로 확정된 만큼 이번 피아노 연주자 매수 의혹과 마찬가지로 다른 2건의 재판 역시 무죄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매우 안심되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의 변호인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건설·미디어 그룹을 거느린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1990∼2000년대 총리를 세 번이나 지내는 등 이탈리아 정계의 한 시대를 주름잡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창당한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를 기반으로 지금도 활발하게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내 인생 최악의 시련이었다”면서도 “이번에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그의 주치의는 “베를루스코니의 바이러스 양이 상당했다”면서 “바이러스 확산 초기였던 3~4월에 감염됐다면 사망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지금 한국은 댄스 열풍 중/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지금 한국은 댄스 열풍 중/무용평론가

    한국에 불어온 춤 열풍이 거세져 태풍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가요계에서 시작한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여러 장르로 퍼지면서 춤계에도 도달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 크루를 찾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주인공인데 종영이 가까워질수록 열기가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첫 방송이 나간 후 여성 댄서로만 구성된 8개 팀이 지금까지 4차에 걸친 미션을 완수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 했고 영상 조회 수는 3억뷰를 넘겼다. 이렇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갖는 긴장감과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니 ‘스우파앓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이 여세를 몰아 10대를 대상으로 후속편 ‘스걸파’도 기획 중이다. 어떻게 이런 열풍이 불게 된 걸까. 춤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스우파’가 처음은 아니다. Mnet에서는 2013년 ‘댄싱9’ 시즌1을 시작으로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을 제작해 왔다. 그동안 스트리트 댄서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할 ‘선수’들이 많이 생겨났다. SNS 플랫폼이 이들의 무대가 돼 주었다. 예를 들어 15초에서 3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틱톡’에서는 순간적인 흡인력과 전파력을 가진 ‘춤’이 최고의 콘텐츠로 부상했고, 케이팝에 나오는 춤 중에서 몇 동작을 따라해 보는 댄스 챌린지가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켰다. 집 안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쉽고 짧은 춤을 배우고 익혀 동영상을 만들어 보는 재미가 댄스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다. 무용계의 반응은 어떠한가. 무엇보다 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갑다. 예술 작품에 대해 흥행만으로 성공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공연장 객석이 주로 무용 전공자나 관계자로 채워지는 무용계로서는 열풍 자체가 고맙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던 50여개의 대학 무용과 중 많은 수가 폐과하거나 실용무용과로 바뀌는 등 기초예술로서 무용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는 상황에서 대중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득보다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대중춤이 부각된다고 해서 순수예술로서 무용의 가치가 훼손될까. 2015년 댄싱9 시즌3에 심판관으로 참여했을 때를 되짚어 봤다. 몇 명 안 되는 심판관으로 참여하는 의의도 있었지만,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전공의 무용수들이 모여 일주일에 한 편씩 작품을 만들고 경쟁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방송용으로 만들어지는 짧은 길이의 작품에서 얼마나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지 내 눈으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결국 현장에서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대중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우파’를 통해 춤추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음을 실감하게 됐다. 춤의 대중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스트릿 파이터’라고 하지만 기교와 군무의 정확성을 넘어 창의성과 예술성을 시도하는 다양한 실험이 전개되는 모습에 감탄한다. 궁중에서 귀족들의 놀이가 발레라는 예술로 승화됐듯이 거리 춤꾼들의 놀이가 높은 경지의 예술성에 도달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기교에 치우치고 있는 전반적인 국내 예술계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을 높여 길거리 대중예술을 앞서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흔히 ‘브레이크댄스’, ‘비보잉’이라고 부르는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댄서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지도 기대된다. 춤을 즐기는 대중에게는 기초예술과 대중예술로 구분 짓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즐기고 참여하고 그 안에서 실력을 키워 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 [글로벌 In&Out] 일본의 리버럴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일본의 리버럴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가 일본의 제100대 총리에 지명되면서 기시다 정권이 공식 출범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14일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오는 31일 총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직전에 총리가 교체된 만큼 이전 정권의 실적평가가 쟁점이 될지, 새 정권에 대한 기대평가가 쟁점이 될지 유권자로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선거가 됐다. 연립여당은 자민당 276석, 공명당 29석 등 305석으로 전체(465석)의 66%를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의석이 줄어들 게 확실시된다. 하지만 과반인 233석은 확보할 것이다. 정권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한국 내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 정권과의 관계 개선에 기대를 거는 듯하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에서도 비교적 리버럴한 비둘기파를 대표하는 파벌 ‘고치카이’의 리더여서 기대가 더 큰 것 같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고집했던 아베 전 총리와는 역사 인식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더욱이 아베 정권 때 외무상으로 역대 최장인 4년여를 재직하면서 2015년 말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할 때 일본의 리버럴은 한일 관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 왔을까. 냉전시대 리버럴은 미일 관계를 외교안보의 기축으로 하면서 동시에 중일 관계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중국에 강경 자세로 일관했던 보수우파와는 대조적이었다. 보수우파의 계보를 잇는 파벌은 아베 전 총리가 속한 ‘세이와카이’다. 냉전시대 ‘반공의 방파제’로서 한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은 보수우파였다. 반면 리버럴은 한반도 냉전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지만 1980년대까지 일본에서 ‘친한파’는 보수우파였고 한국에 가장 친근감을 갖는 미디어는 우익인 산케이신문이었다. 1970년대 일본에서는 박정희 유신체제의 독재와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이 거셌지만 보수우파는 반공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독재나 인권탄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그러나 냉전 종식 후 한국이 민주화·선진국화를 달성하고 한일 관계가 대칭적이고 상호경쟁적으로 바뀌면서 역사문제가 중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냉전기 친한파였던 보수우파는 과거 침략행위를 반성할 줄 몰랐기 때문에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 및 사회와 마찰이 커졌다. 이로 인해 친한파의 상당수가 돌연 혐한파로 바뀌어 버렸다. 그러면 리버럴은 어떻게 됐나. 공수가 교체되듯 친한파가 됐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중국의 대국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일본의 안보 환경은 급변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리버럴이 대체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불투명해졌다. 정권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기시다 총리도 외교안보 정책과 헌법 개정 등에서 아베 노선에 근접하고 있다. 야당을 봐도 외교안보 정책에서 여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 역사 인식에서 기시다 정권과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만 한국 정부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의 차이는 여전하다. 그것은 2009~2012년 일본 민주당 정권 때 이미 경험했다. 일본 정당에서 어떤 한일 관계를 지향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다. 장기화하는 과거사 대립의 관리에 대한 단기적 관심은 있지만 그 이상은 없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한일의 정권교체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양국과 사회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고찰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본 정치에 대해 한국 사회가 좀더 관심을 갖고 지켜봤으면 한다.
  • 최재형, 홍준표 캠프 합류 “안정적인 홍 후보와 함께 하겠다”

    최재형, 홍준표 캠프 합류 “안정적인 홍 후보와 함께 하겠다”

    최재형 자택을 홍준표 후보가 방문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경선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7시55분쯤 서울 목동 자택에서 홍 후보와 차담을 가진 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제가 탈락했지만 정권교체,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위해서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야당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세대나 지역의 지지를 두루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홍 후보와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 또한 “제가 며칠 전부터 우리 최 원장님 쪽에 (최 원장을) 같이 모시고 정권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 허물어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최 전 원장께서 ‘같이 나라를 정상화 시키자’는 말씀이 있으셔서 같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홍준표, 17일 최재형 영입행사 열어 이날 만남으로 최 전 원장은 사실상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홍 후보는 17일 오전 9시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행사를 개최한다. 최 전 원장은 지난 8일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뒤 같은 달 12일 대선캠프 해단식 후 공식 행보를 자제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고심을 이어왔다. 최 전 원장은 입당 직후 ‘국민의힘 양강’ 반열에 올라 보수층과 당원들의 지지기반을 구축해왔던 만큼, 컷오프 이후 홍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아왔다. 측근들에게도 ‘당이 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구체적인 의중을 내비치지 않았던 최 전 원장의 최종 선택은 홍 후보로 향했다. 홍 후보 역시 최 전 원장 영입을 위해 직접 자택을 방문해 격식을 갖췄다. 최 전 원장의 홍 후보 캠프 합류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술먹고 시비거는 할아버지”…김종인·진중권, 홍준표 비난 캠프측은 ‘보수 우파’ 기치를 내세우며 ‘소신의 정치’를 펼치고 있는 최 전 원장의 합류로 보수 지지층의 표심이 홍 의원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컷오프에 탈락한 후 홍 후보 캠프에 영입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만큼, 최 전 원장 역시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진중권 두분이 요즘 부쩍 나를 비난하고 언론에 나서는 것을 보니 이번 경선은 내가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 되는 모양”이라며 “홍준표는 모두 안고 가는 사람. 계파없고 좌우 가리지 않고 국민 통합을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당내 경선에서 대세엔 이변이 없을 거라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평가 절하했던 홍 후보를 향해선 치고 올라가기 힘들 거라고 폄하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홍 후보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비난했다.
  •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후보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총연합회는 “우리는 홍 후보가 내민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고, 공약의 진정성도 확인했다”며 “오직 홍 후보만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총연합회는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선 ‘위장 침투한 문재인의 충복’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어 “무죄나 무혐의로 판명된 무려 1000여명에 가까운 보수 인사들을 괴롭히고 무리하게 구속하면서 보수진영을 초토화한 보수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근혜동산,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 선거 패배 충격에… 새 총리 지명해야 할 체코 대통령 쓰러져 중환자실에

    선거 패배 충격에… 새 총리 지명해야 할 체코 대통령 쓰러져 중환자실에

    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 직후 쓰러져 구급차로 호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77세인 제만 대통령은 당뇨병을 앓고 있고 평소에도 휠체어를 이용할 정도로 최근 몇 년 동안 몸 상태가 안좋았는데, 이틀 전 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패배에 충격을 받아 건강이 더 악화됐다. 총리 지명권을 지닌 제만 대통령이 입원하면서 새 연립내각을 구성할 총리 지명 절차도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앞서 지난 8일 연방하원 선거에선 중도우파 시민민주당이 주도하는 야당연합이 27.78%를 득표, 승리했다. 바비쉬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의 득표율은 27.18%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바비쉬 총리는 물러나야 하고, 새 연정 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 연정 구성을 할 총리를 지명해야 하는 제만 대통령이 프라하 시내 중앙군사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어서, 체코의 정치적 미래가 안갯속이란 평가가 나왔다. 중앙군사병원 측은 “제만이 그의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의도 경험 없는 ‘변방의 장수’… 중원서 ‘억강부약’ 외치다

    여의도 경험 없는 ‘변방의 장수’… 중원서 ‘억강부약’ 외치다

    정치인 이재명(57)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변방의 장수’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쳤지만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그는 여의도 정치에선 늘 비주류였다. 국회의원이 선수를 쌓은 뒤 광역단체장을 하는 경우는 많아도 기초·광역단체장을 거치며 지방행정 경력만 쌓은 정치인이 대선이라는 ‘중원 전쟁’의 대장군이 된 경우는 드물다. 이 후보는 5년 전 성남시장 시절 대선에 도전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을 정치인 중 처음으로 꺼내 ‘사이다´로 불렸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 친노(친노무현) 적자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21.5%)에게 불과 0.3% 포인트 뒤진 21.2%를 얻어 차기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7년 첫 대선 도전 때 이 후보 곁에 섰던 국회의원은 정성호, 김영진, 제윤경, 김병욱, 유승희 의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돼 유력 대선 후보로 체급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지지율 당내 1위를 기록해 왔다.이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이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라며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정책이나 공약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좌파·우파 논란을 불러일으킬 때마다 이 후보는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민생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즐긴다. 하루에 3~4시간만 자더라도 캠프의 각종 보고서를 직접 읽고 숙지한 뒤에 의견을 낸다. 새벽까지 SNS를 하고, 기자들의 ‘돌직구´ 질문도 피하지 않는다. 참모들이 말릴 지경이지만, 무엇이든 직접 나서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자연인 이재명을 아는 측근들은 ‘의외로 소심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이다’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고 한다.가난은 이 후보의 굴레이자 원동력이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됐다.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이를 악물고 공부한 덕에 중앙대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에서 노동법연구회에 가입해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생을 바꿔 놨다고 회고한다. 이 후보는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얻었다. 1995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2004년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했고, 피신하던 중에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 후보는 “동료와 같이 밥을 먹다가 엉엉 울었다. 그때 직접 병원을 만들자고 결의했다”며 당시 날짜와 시간까지 기억했다. 이 후보는 가난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한다.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재명의 포부다.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변방의 장수에서 중원 전쟁 대장군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변방의 장수에서 중원 전쟁 대장군으로

     정치인 이재명(57)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변방의 장수’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쳤지만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그는 여의도 정치에선 늘 비주류였다. 국회의원이 선수를 쌓은 뒤 광역단체장을 하는 경우는 많아도 기초·광역단체장을 거치며 지방행정 경력만 쌓은 정치인이 대선이라는 ‘중원 전쟁’의 대장군이 된 경우는 드물다.  이 후보는 5년 전 성남시장 시절 대선에 도전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을 정치인 중 처음으로 꺼내 ‘사이다‘로 불렸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 친노(친노무현) 적자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21.5%)에게 불과 0.3% 포인트 뒤진 21.2%를 얻어 차기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7년 첫 대선 도전 때 이 후보 곁에 섰던 국회의원은 정성호, 김영진, 제윤경, 김병욱, 유승희 의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돼 유력 대선 후보로 체급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지지율 당내 1위를 기록해 왔다.  이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이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라며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정책이나 공약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좌파·우파 논란을 불러일으킬 때마다 이 후보는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민생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즐긴다. 하루에 3~4시간만 자더라도 캠프의 각종 보고서를 직접 읽고 숙지한 뒤에 의견을 낸다. 새벽까지 SNS를 하고, 기자들의 ‘돌직구‘ 질문도 피하지 않는다. 참모들이 말릴 지경이지만, 무엇이든 직접 나서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자연인 이재명을 아는 측근들은 ‘의외로 소심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이다’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가난은 이 후보의 굴레이자 원동력이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됐다.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이를 악물고 공부한 덕에 중앙대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에서 노동법연구회에 가입해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생을 바꿔 놨다고 회고한다. 이 후보는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얻었다. 1995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2004년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했고, 피신하던 중에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 후보는 “동료와 같이 밥을 먹다가 엉엉 울었다. 그때 직접 병원을 만들자고 결의했다”며 당시 날짜와 시간까지 기억했다. 이 후보는 가난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한다.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재명의 포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50.29%, 결선 없이 본선행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50.29%, 결선 없이 본선행

    李 “변방의 아웃사이더 이재명, 개혁 완수”이낙연 39.14%… 전세 뒤집기 역부족 추미애 9.01%, 박용진 1.55% 순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서 서울에서도 과반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71만 9905표로 얻으며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 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누적 과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차 선거인단에서 이 후보를 28.3%로 누르고 62.3% 득표로 압승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9.14%에 그쳤다. 추 전 장관은 9.01%, 박용진 의원은 1.55%로 경선 레이스를 마쳤다.“토건세력 유착 정치세력 뿌리 뽑을 것”“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 전국 확대”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면서 “지난 30여년간 온갖 기득권에 맞서 싸우며 이겨온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감사 연설문에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면서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원제는 물론이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지칭하며 “사업 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 구상으로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으로 경제 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좌파 정책으로 대공황 이겨낸 루스벨트에 배우겠다”“불로소득 완전히 뿌리 뽑겠다” 이어 “좌파 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다. 경제와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인가”라면서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누군가의 손실임이 분명한 불로소득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연설회 종료와 함께 서울지역 대의원·권리당원(14만명)과 3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30만명) 투표함을 열었다. 이 지사는 약 11만표(37%)만 추가로 확보해도 누적 과반을 유지, 결선 없이 대선 본선 직행이 가능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본진인 경기에서 지역 순회경선 득표율 최고치인 59.2%를 기록하며 사실상 후보 선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경기에서 거둔 대승으로 누적 득표율은 55.2%까지 끌어올렸고, 이 전 대표(33.9%)와의 격차는 약 23만표로 벌려 놓았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과반 압승을 거뒀다. 후반부 대장동 의혹이 정국을 뒤덮은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지면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의원직 사퇴 승부수로 배수의 진을 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적 근거지이자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에서 1위에 오르며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대역전극을 쓰는 데는 실패했다.
  • ‘伊 독재자’ 무솔리니 손녀, 최다표로 로마시의원 재선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라켈레 무솔리니(47)가 수도 로마 정계에서 극우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4일 실시된 로마·밀라노·나폴리 등 6개 도시의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무솔리니는 8200표 이상을 얻으며 로마시의회 의원에 재선됐다. 출마자 중 최다 득표자로, 2016년 첫 시의회 입성 당시 득표(657표)의 10배가 넘는다. 그는 1920∼1940년대 이탈리아를 철권 통치한 독재자 무솔리니의 여섯 자녀 가운데 한 명인 재즈 뮤지션 로마노 무솔리니의 딸이다. 무솔리니는 “과거엔 내 성(姓) 때문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정책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찾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주요 도시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조세 개혁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지난 5일 내각회의를 열고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부동산세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세 개혁 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애초 7월 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연정 구성 정당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지연됐다. 특히 부동산세 개혁을 놓고 극우당인 동맹(Lega)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소속 장관들은 내각회의까지 ‘보이콧’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심각한 사태”라며 동맹의 당수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선 동맹이 이끄는 우파연합이 지선에서 사실상 참패하자 국면 전환용으로 연정을 흔든다는 관측도 나온다.
  • 아이돌 뒤에서 앞으로… 아이돌급 팬덤, K댄서

    아이돌 뒤에서 앞으로… 아이돌급 팬덤, K댄서

    8개 여성 댄스팀 춤 대결 서바이벌다양한 장르에 화려한 퍼포먼스 눈길경쟁·우정은 ‘뜨겁게’ 인정은 ‘쿨하게’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2억뷰 한국 최고 춤꾼 언니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무대 뒤 댄서들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화제성을 높이며 출연진들도 스타급 인기를 얻고 있다. 스우파는 8개 여성 댄스팀이 춤 대결을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등 내로라하는 크루들이 출연한다. 외국 대회를 ‘씹어먹는’ 댄서들과 케이팝 아이돌 안무를 도맡는 팀, 댄서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베테랑 등 댄스 신에서 활약해 온 고수들이다. 고수들의 대결은 초반부터 뜨거웠다. 일대일 약자 지목 배틀부터 초대형 퍼포먼스인 ‘메가 크루 미션’까지 매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브레이킹, 힙합, 라틴 등 장르 역시 다양하다. 기존 댄스 서바이벌에서 보지 못했던 ‘계급 미션’도 독특하다. 각 팀을 리더, 세컨드 계급 등으로 세분화해 같은 체급이 맞붙듯 구성했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에 시청률도 크게 올랐다. 지난 8월 24일 첫 회 0.8%(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방송은 4회부터 2%대로 상승했다. 4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종합 및 예능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그동안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댄서들이 실력과 자존심을 걸고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지난해 엠넷 ‘굿 걸’이 여성 래퍼와 가수들의 대결과 협업을 다뤄 화제를 모았던 것과도 비슷하다. 스우파 제작진은 “케이팝의 글로벌적 인기에는 ‘K댄스’가 있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댄서들도 팬덤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특별히 여성 출연진만 등장시키기보다 스트리트 댄스 장르와 성별을 단일화해 집중도를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쟁과 우정은 뜨겁고 인정은 ‘쿨한’ 댄서들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30대 여성 평균 시청률은 최고 6%(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관련 유튜브 영상 조회 수도 폭발적이다. 엠넷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의 관련 영상 누적 조회 수는 2억뷰를 넘었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폭발력이다.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는 엠넷을 통해 “춤이 관심받게 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훅의 리더 아이키도 “‘스우파’ 덕에 댄서 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등 호평을 해 주고 있다”고 했다. 출연진이 주목받는 만큼 과거 영상 역주행과 함께 음악 방송에 나온 댄서들의 ‘직캠’도 100만뷰 이상의 조회 수를 올렸다. 크루들을 응원하는 지하철 광고도 걸렸다.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대표 크루들의 레전드 무대와 양보 없는 경쟁이 몰입도를 더하는 것 같다”며 “현재는 후속 시즌에 대해 논의하거나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 “佛 전 대통령이 내 허벅지 움켜잡아” 덴마크 前총리 20년 만에 미투 폭로

    “佛 전 대통령이 내 허벅지 움켜잡아” 덴마크 前총리 20년 만에 미투 폭로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사후 미투에 휘말렸다.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 발췌문에서 “지스카르데스탱이 2000년대 초반 몸을 더듬었다”고 공개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은 2002년 또는 2003년 주코펜하겐 프랑스 대사관에서 있었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유럽연합(EU) 헌법 초안 작성에 관여했고,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유럽미래회의 의장을 맡고 있었다. “나는 지스카르데스탱이 내 옆에 앉는 것을 봤고 그가 테이블 아래로 나의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그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생각했고, 자리를 바꿨고, 그 일은 끝이 났다”고 썼다.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리차우 통신에 “요즘에는 그것은 성희롱(sexual harassment)으로 간주될 일이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다른 시대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봤고, 그 상황이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올해 54세의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서 2011∼2015년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94세인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앞서 독일 공영방송 WDR 소속 기자를 2018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사건이 종료됐다. 그는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면서 1974년 치러진 대선에 우파 후보로 나서 좌파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다. 1981년까지 프랑스를 이끌며 낙태 합법화, 이혼 자유화, 선거 연령 인하 등 개혁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창설에도 역할을 했다.
  • ‘스우파’ 로잘린 피해 학생 1년 만에 받은 환불·사과

    ‘스우파’ 로잘린 피해 학생 1년 만에 받은 환불·사과

    ‘스트릿 우먼 파이트(이하 스우파)’의 원트팀 소속 댄서 로잘린(본명 조은규)으로부터 입시 수업을 명목으로 290만원을 입금한 학생이 거듭되는 일정 연기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며 그동안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고, 로잘린은 논란 이후 피해 학생에게 사과했다. 1년 만에 이뤄진 환불과 사과였지만 피해 학생은 “진심이라 믿고 싶다”며 로잘린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춤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A씨는 평소 팬이었던 로잘린에게 DM을 보내 레슨을 받기로 했다. A씨는 레슨비와 안무비를 포함한 260만원에 연습실 대관비 30만을 더해 총 290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로잘린이 유명 아이돌의 댄서로 활동하게 되면서 4월부터 하기로 한 레슨 일정은 7월로 미뤄졌다. 개인 스케줄로 레슨 일정이 미뤄지면서 A씨 측과 마찰이 생긴 로잘린은 6월 29일 레슨을 취소하기로 했다. A씨는 진행하지 않은 레슨에 대해 전액 환불을 받을 거라 기대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이미 입시 작품을 창작했다. 그 작품을 창작하면서 쓴 시간 등 고생한게 있으니 작품비는 환불해드릴 수 없다. 레슨비 50만원만 환불해주겠다’는 것이었다. A씨는 “정말 창작을 한 것이 맞는지 영상도 볼 수 없던 입시 작품과, 날짜도 잡지 않았던 대관비 30만원을 명목으로 290만원 중에 50만원만 환불해준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라며 “그 분 주장대로라면 작품비만 240에, 1시간 30분에 5만원씩으로 4번으로 레슨비가 20만원이 되는건가?”라며 환불해주기로 한 50만원도 올해 2월까지 입금이 되지 않았고, 끝내 답장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50만원만 환불해준다는 로잘린의 요구를 수긍했던 A씨는 올해 5월 전액 환불을 바란다는 연락을 했다. 그제서야 로잘린은 “전액 환불 안 된다고 사전에 미리 얘기했으니 할 말 없다. 안 된다”라는 답장을 했다. A씨는 “앞으로 같은 일을 겪는 학생들이 없게, 어쩌면 저 하나 뿐만이 아닐 수도 있는 이런 일들을 겪은 모든 학생들이 용기 내어서 말이라도 꺼낼 수 있게, 또 댄서분께서 자신이 잘못하신 것을 마주하시고 고쳐나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론화했다. A씨는 “결코 저에게 적지 않은 돈인 290만원이었다. 1년이 넘어가는 긴 시간동안 저도 저희 부모님도 미래에 춤을 진로로 삼을 저를 생각하며 또한 그냥 그럴 수 있다고 묻어가고 참았지만 돈을 떠나 절대 달라지지 않는 댄서분의 행동과 태도에 그저 한결같이 넘기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예의도, 절 배려해주신 부모님의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협찬 미반납 의혹까지… 해명 나선 로잘린 로잘린은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철없고 경솔한 언행 탓에 상처받으신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비를 받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과 미숙했던 상황 대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전액 환불을 해드렸다”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로잘린은 액세서리 협찬 제품을 받고 약속한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광고대행사와 2019년 이미 업무처리가 완료된 일인데 뜻하지 않게 갑자기 기사화되어 저와 대행사 모두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다시 한번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련의 일들을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행동하고 신경쓰겠다”며 “다시 한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학생과 학부모님께 죄송하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피해학생 A씨는 “글을 올린 후 정말 많은 분들의 연락이 왔고,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이렇게 대처를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일지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과분한 응원과 조언으로 힘을 많이 받았다”라며 “(로잘린과) 환불 관련해 미안한 마음들에 대해 이야기를 잘 나눴고, 엄마께도 사과 드린 후 잘 풀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좋게 잘 끝낸 것 같아 다행이다. 물론 모두 다 믿는 것은 안되겠지만, 만나서 제게 보여주셨던 모습과 사과는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엄마도 저도 선생님을 용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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