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파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실망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조작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5조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09
  • 미­EC 타협안/미테랑,수락­거부 딜레마

    ◎내년 총선표 의식… 농민저항 무마 고심/다른회원국 지지… 반대해도 실효 의문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의 집권사회당이 지난 81년 집권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과 EC가 농산물협상을 전격 타결함으로써 양측이 대서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을 피하게 됐으나 프랑스농민들이 합의사항의 수용을 거부,연일 반발시위를 벌이는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다. 최대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물론 미테랑대통령이다.악화되는 국내여론을 감안하면 미·EC타협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이미 EC집행부가 미국과 합의를 본 사항을 전면 거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EC출범에 관한 룩셈부르크협정에 따라 역내 주요 정책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그러나 독일과 영국등 역내 주요 회원국들이 농산물협정의 타결을 지지하고 있어 설사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를 전면 무효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미테랑은 EC통합을 주도해 온 노련한 정치가이다.그가 거부권을 행사하게되면국내에서는 박수를 받을 지 모르나 결국 EC국가간의 내분을 초래,그렇지 않아도 통화분쟁의 몸살을 앓고있는 EC의 통합이 더욱 요원해 질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따라서 이러한 파장을 잘 아는 미테랑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매우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가 미·EC간 합의에 극력 반발하는 것은 EC내에서 최대의 농업국가라는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프랑스의 농민은 활동인구의 6%밖에 안되지만 농업소득은 국민총생산의 20%에 가깝다.농산물은 전체수출액의 16%를 차지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프랑스국민의회 총선거도 미테랑정권을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농민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프랑스정부로서는 이제 타결된 협상안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민족적 자존심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반발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드골대통령이래 프랑스의 외교노선은 미국의 핵우산정책에서 벗어난 독자노선이었다.또 미국에는 굴복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UR협상과정의 저항으로 나타났다는 풀이다. 앞으로프랑스의 진로에 대해 다른 EC국가들은 비상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미·EC간의 농산물협상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는 프랑스를 「옹고집쟁이」라고 비난하는 논평이 서슴없이 나오는가 하면 프랑스가 자신들의 경제력에 걸맞지 않는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미테랑대통령 스스로는 아직까지 미·EC간 농산물협정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25일 긴급소집되는 프랑스하원의 결정을 계기로 프랑스의 공식노선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도우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프랑스의회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협정거부라는 초강경노선을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농민시위가 다소 수그러질 때까지 거부권행사가능성을 내비치며 농민들을 위무하면서 한편으로는 농산물이 아닌 다른 분야의 협상에서 EC회원국들로부터 최대한의 실익을 챙긴 다음 슬그머니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 불법체류 외국인/독일,첫 강제 송환

    【본·할베 로이터 AP 연합】 독일정부가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루마니아인들을 본국으로 강제 소환하기 시작한 가운데 14,15 양일간 독일의 주요도시에서는 대규모 반인종차별집회와 극우파들의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독일은 루마니아와 송환협정 체결이후 처음으로 51명의 불법체류 루마니아인들을 본국으로 강제 소환했으며 이날 수도 본에서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인사들이 운집한 가운데 외국인들에 대한 극우폭력에 항의하고 정치망명제도의 존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가졌다.
  • 「여성정치 지도자회의」 18일부터 3일간 서울서

    ◎아태여성 정치참여확대 모색/13개국 전·현직장관 20여명 참가/지위향상위한 다각적방안 토론/「서울선언」 채택… 국제감각 갖춘 지도자양성 기대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여성정치인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역내 여성의 정치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과 미래사회의 여성문제를 논의하는 「아·태지역 여성정치지도자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소장 손봉숙)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공동주최로 18일부터 3일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4명의 여성현직 장관을 비롯한 아·태지역 13개국 고위여성정치인 20여명이 참가,「아·태지역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여성정치인은 방글라데시의 사르와리 라만 사회복지 및 여성부장관,인도의 마가레트 알바 공보처장관,호주의 웬디 파틴 예술 및 국토장관,피지의 타우파 바카탈 교육부장관등 현직장관외에 전직장관2명,차관1명,상원의원 3명,전직의원1명등이 포함됐다. 그밖에 미국의 지난 총선에서 하와이주 하원의원으로 재선된 한인2세 재키 영여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회의에서는 ESCAP의 에드워드 반 로이 사회발전부 대표가 「아·태지역 여성의 정치참여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여성정치인의 역할」「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여성정치지도자의 역할」「여성의 지도력 개발을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여성의 정치참여와 지위향상을 위한 전략모색」등에 대해 각국 대표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그리고 폐막에 앞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소장은 『여성의 정치참여도는 그 나라 여성의 현실적인 지위를 나타내 주는 지표가 된다』면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면서도 이에 상응하는 만큼의 대표를 정책결정과정에 참여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직 여성정치지도자들의 활동상을 긍정적 모델로 여성지도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의 취지를 설명한 손소장은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여성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이론과 경험적 지식을 습득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한국여성정치지도자의 양성,국제적 연계와 국가간 경험교환,국제협력을 통해 민간외교역량을 증대하는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94년 아·태고위여성정책결정자회의(인도네시아),UN주최 95년 북경세계여성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유엔여성발전기금(UNIFEM),ESCAP등 유엔의 여성관련기구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독일군 일부세력 극우폭동에 가담

    【본 로이터 AP 연합】 독일 군대내 극우성향의 군인들이 극우파의 폭력행위 지지와 함께 비번때 외국인들을 습격하고 독일인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독일군 지도자들은 각급 지휘관들에게 군내 과격분자들을 엄중히 단속하도록 명령했다고 관리들이 11일 말했다. 독일군 내부에 과격 극우파들이 침투했다는 설이 공식으로 확인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군장교들에게 『과격화의 경향을 세밀히 관찰하여 신나치주의자와 그밖의 과격분자를 엄단하라』는 명령이 시달되었다고 밝혔다.
  • 독정부주도 「반극우」 집회/극우파 난동으로 무산/경찰과 난투극

    【베를린 AFP 연합 특약】 8일 30만여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베를린에서 열린 정부주도의 반극우파집회가 극우파들의 난동으로 무산됐다. 이날 행사는 헬무트 콜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폰 바이츠제커대통령이 연단에서 연설을 하려는 순간 극우파시민들이 연단에 돌과 계란을 던져 행사의 진행을 방해하면서 경찰과의 난투극으로 이어져 무산되고 말았다.
  • 옐친,안보회의 비상 소집/「시민동맹」은 직할통치 반대 표명

    【모스크바 아스트라한·도교 외신 종합】 의회등 보수 세력의 도전을 받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31일 안전보장회의를 비상 소집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대통령 최고자문기관인 안전보장회의는 지난 28일 주례 회의 이후 옐친 대통령의 요청으로 계속 소집이 연기돼 왔는데 이날 긴급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권 안정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러시아 「시민동맹」(중도 우파)의 게라시모프 최고회의 대의원은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옐친 대통령의 직할통치 도입은 불가능하며 시민동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대의원은 지난달 31일 『옐친 대통령은 비상 대권 발동의 원동력이 되는 군부·내무부·보안부(구 KGB)등 3개 기관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직할통치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 다케시타,국회증언 가능성/“87년 총재선거때 폭력단지원 받았다”

    ◎야측 오해 조속 불식 필요/오부치 전 자민간사장 주장 【아사히카와(욱천·홋카이도) 교도 연합】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일본 총리는 지난 87년 자민당총재 선거당시 폭력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야당측의 주장과 관련,국회에서 이에 관해 증언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일본 집권 자민당 고위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오부치 케이조(소연혜삼) 전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욱천)시에서 행한 연설에서 다케시타씨가 5년전 자민당 총재및 총리에 당선되기 위해 폭력단 두목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야당측 주장과 관련,필요하다면 국회증언을 통해 이같은 오해를 씻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그의 국회증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자민당내 최고 실력자로 수뢰스캔들에 말려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부총재는 지난 87년 10월 자민당총재 선거를 앞두고 도쿄 사가와규빈(좌천급편)사 전사장 와타나베 히로야스를 통해 전폭력단 보스인 이시이 스스무에게 접근,다케시타씨에 대한 당내 극우파들의 반대를 막아주도록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백년 현대문학사」 자리매김 시도

    ◎고대 국어국문학연,국어·국문학사 서술방법 학술발표회/87년 해금된 카프계시인도 시사에 포함해야/소설경우 근·현 시대구분 구체적 언급없어 갑오경장이후 1백년에 이르는 우리 현대문학사를 점검하고 21세기에 우리 문학의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발표회가 17일 상오10시부터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고려대 국어국문학연구회(회장 서연호교수)가 「국어학사및 국문학사 서술방법의 반성과 새로운 모색」이라는 공동주제로 마련했다. 「현대시사 서술방법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동호교수(고려대·국문학)는 지금까지 독립된 장르사로서 현대시사가 통시적 전망을 가지고 서술된 예는 드문 것으로 보았다.그러면서 『시사서술은 하나의 중심점을 찾아나가려는 지적 노력이며 변화하는 것들 속에서 변하는 것들과 변하지 않는 것들의 끝없는 생성과정을 동적으로 포착하려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기존의 시사서술이 1920년대까지 머물러 우리시대의 시사서술에는 크게 영향을 못미치는 것이 결정적 약점이라고 지적한 그는지난 87년 해금된 카프계 시인들을 적절히 수용한 현대시사를 전체적으로 체계화한 시사기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런 문제들은 그동안 우리가 「근대」냐 「현대」냐,좌파냐 우파냐 하는 이데올로기문제등에 집착,자유로운 시사서술을 제한해왔고 서구 모델을 지나치게 염두에 둔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따라서 앞으로의 시사서술은 「민족적 주체의 자기 각성」을 기본적 토대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숭실대 한승옥교수의 발제는 「현대소설사 서술방법의 반성과 새로운 모색」.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근·현대문학이 분명히 구분돼 논의된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힌다.다만 한국현대문학의 기점에 대한 학계의 이견을 좁히고 남북분단으로 단절됐던 우리 문학의 통합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계기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현대소설의 기점 문제를 둘러싸고 이광수의 「무정」과 홍명희의 「임꺽정」,1925년 등장한 카프문학등 학계에 이견이 많았다는 그는 1925년 전후가 타당하다고 주장한다.3·1운동을 계기로 시민정신이 대두되고 민족정기가 구현되면서 양식적인 측면에서 전통계승과 서구의 수용이 통합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든다. 소설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문학사 전반에 걸쳐 문학을 역사나 정치·경제·사회적인 문제와 떼놓고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한계를 내포한다는 것이 그의 문학사관.그리고 1백년이라는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역사는 외국의 그것에 비해 너무 짧고 더군다나 일천한 현대문학사를 통해 거론되는 작품들이 한정돼있어 새로운 작품의 발굴과 작품평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희곡사 기술방법과 시기구분」을 발제로 한 서연호교수(고려대)는 우리의 유일한 희곡사인 유민영의 「한국현대희곡사」(1982)에 대한 고찰로 기존 희곡사서술의 문제점을 짚어나가기로 했다.「한국현대희곡사」는 신파극이 시작된 1911년을 기점으로 식민지세대가 끝막음하는 1969년까지 희곡형태로 쓰여졌거나 무대에 올려진 것을 선별하지 않고 모조리 서술대상으로 삼는데 중시했다.왜냐하면 모두가 「근대의식사적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서교수는 이책이 몇몇 개별적인 작가들의 연구에서 실증주의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희곡사를 극작가 중심으로 서술한 것은 선구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한다.그러나 과거에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 어떤 작품이 훌륭한 작품인가를 선별하고 규명하는 일이야말로 희곡사 기술의 일차적인 과제라는 견해.이는 시대구분과 서술관점등이 애매하고 구체성이 부족해 개별적인 작가론,작품론을 한데 모아놓은 작가및 작품 연대기적 성격이 짙은 희곡사일 뿐이라고 규정짓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기구분의 문제에서 현대희곡의 시발은 1902년 협률사를 기점으로한 이두현의 주장에 동의했다.그리고 이를 세분해 제1단계(1902∼1920;신파극의 수용과 희곡 장르의 성립단계),제1단계(1921∼1944;리얼리즘의 대두와 대중극의 확산단계),제3단계(1945∼1959;이념의 대립과 리얼리즘의 수정단계),제4단계(1960∼현재;산업사회의 성립과 연극적 표현의 확대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기존 국어학사및 국문학사 서술의 문제점들을 비판하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서술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가운데 90년대 우리 문단을 강타중인 포스트모더니즘논쟁과 문학위기론 와중에서 문학사 서술을 점점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 외언내언

    우리가 외국인 차별과 멸시란 말을 들으면 제일먼저 떠올리는 것은 일본이다.재일한국인이 당하는 설움때문일 것이다.최근엔 혐한이란 말도 유행이라지만 일본의 외국인차별과 멸시는 재일한국인에 한하지 않는다.약하고 힘없는 외국인 특히 그들과 닮은 얼굴의 동양인을 혐오하고 멸시하는 경향이 강하다.◆일본에선 과거 「탈아입구」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아시아를 떠나 구미의 일원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이다.못나고 뒤진 아시아.대일본이 어떻게 그런 아시아의 일원일수 있느냐는 인종적 우월주의의 발상이다.그결과가 국수주의요 제국주의였다.다시 일어선 현대일본의 대국주의도 따지고 보면 그 연장선상에있다.그래서 더욱 걱정인 것이다.◆인종적 우월의식과 국수주의하면 나치스독일을 따를 나라가 없을 것이다.게르만민족의 우수성을 내세우며 유태인을 학살하고 세계를 제패하려 했던것이 나치스독일이다.그 나치스독일과 일제는 2차대전의 동맹국이자 같은 패전국이다.인종적 우월주의와 국수주의를 신봉했던 그들의 후예들이 득세하며 다시 그것을 내세우게 된것은 이 무슨 역사의 아이러니란 말인가.◆외국인 공격의 신나치스 극우파득세도 통일후유증이나 쏟아지는 외국난민 때문만은 아니라고 봐야한다.독일인 일반의 외국인혐오와 멸시는 독일에 거주해본 외국인 특히 비유럽 외국인이면 누구나 눈물날 정도로 절감하는 일이라고 한다.나치스독일의 인종적 우월의식의 피가 그대로 흐르고있는데 놀란다는 것이다.◆신나치스운동의 극성이 우연의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독일정부가 마침내 강경대응을 선언하고 나선것은 다행한 일이다.외국의 따가운 비판적 시각에대한 전시용이 아니기를 바란다.조기의 강력한 통제와 자제가 없으면 비극의 역사는 되풀이될지 모른다.일본이나 독일이나 인종적 우월의식의 결과가 어떤 것이었는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독 극우파,잇단 외국인 습격/3개 호스텔 난입,투숙객들 폭행

    ◎정부의 강경대응 발표불구 【드레스덴 로이터 연합】 독일 정부가 신나치주의자들의 인종차별 시위를 막기위해 경찰력을 동원,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극우파 청년들은 4일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3개 호스텔에 난입해 숙박객들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경찰이 5일 밝혔다. 경찰은 현지 주민들의 지원을 받은 30여명의 스킨헤드족 젊은이들이 이날밤 작센주 아일렌부르크의 한 호스텔을 습격,잠자던 외국인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최대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숙박객 50여명은 쇠파이프와 곤봉등을 들고 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킨헤드족 1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메클렌부르크·보르포메른주 키즈 지역의 한 호스텔에도 청년들이 난입해 외국인 숙박객 한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고 전하고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청년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독,「신나치」에 강경대응 추진/내무장관

    ◎“폭동 상습가담자 사전검속”/통독기념일 좌우파 시위 얼룩 【베를린·프랑크푸르트 AP 로이터 연합】 신나치주의자들의 계속적인 인종차별시위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타격을 받는등 대외 이미지를 크게 손상당하고 있는 독일의 치안 당국은 4일 폭도들에 대한 사전검속 실시등 난동사태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력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루돌프 자이터스 연방 내무장관은 이날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오는 9일 16개주 내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상습적으로 폭동에 가담하는 폭도들에 대한 사전예방차원의 구금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터스 장관은 또 「연방차원의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상습 폭도범들의 신원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특별정보교환망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독일통일 2주년 기념일인 3일 독일은 외국난민추방을 요구하는 신나치주의자들의 시위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좌파들의 시위로 얼룩졌다. 외국난민들에 대한 극우파들의 폭력에 반대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녹색당의 주도하에 벌어진 좌파들의 시위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뉘른베르크에서도 6천여명이 인종차별과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면 동독지역의 드레스덴과 아른슈타트에서는 1천여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독일제국의 국기를 흔들면서 외국인 추방을 요구하는 시위행진을 벌엿다.
  • 제각각 민생공약(미 대선 열전현장:2)

    ◎“50년래 최악” 경제회생책 공방/부시,정부지출 억제·감세정책 제시/클린턴,“군사비 삭감·고소득층 증세”/페로는 “기업경험 살려 적자 줄이겠다” 미연방정부는 최근 미국의 극빈자수가 3천5백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체인구의 14.2%에 이르는 이 수치는 지난 1년동안 2백1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4인가족 기준 연간수입이 1만3천9백24달러,한화로 환산하면 한달수입 90만원 이하인 집을 극빈가정으로 계산한 이 통계는 1964년 이래 가장 나쁜 상황을 나타낸다.8월말 현재 실업률도 7.6%에 이르고 있다. 타임지의 최근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민의 60%가 이번 선거전의 최대쟁점은 「경제」로 보고 있다.「대외정책」2%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각종 통계보다 더 심각하다.파산이 속출함으로써 빌려준 돈이 걷히지 않아 문을 닫는 은행이 최근들어 연간 2백∼3백개에 이르고 있다. 미국경제에 이상이 있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도 지금 미국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그러나 그 증상과 원인에 대한 해석은 제각기 다르다. 극빈자 통계가 나오던 날 빌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새로운 극빈자 통계와 관련,『부시행정부가 초래한 오늘의 경제는 50년래 최악』이라고 주장하면서 『공화당 정권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내놓은 정책은 현재보다 더 나쁜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런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제하고 『불경기는 가계수입과 극빈자 통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돼있다』고 코멘트했다. 집권 공화당의 일관된 논리는 현재의 인플레율이 30년래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투자를 위한 은행대부 금리도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가 잘못되고 있는 것은 세계 전면적인 불황의 영향이지 정부의 시책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부시정부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런 불황속에서도 최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91년 하반기부터 실질 경제성장률이 완만하긴 하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적절한 정책의 효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시각때문에 지난 8월 휴스턴 전당대회에서도 공화당은 일반의 기대와는 달리 아무런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정부지출의 억제와 감세정책이 그나마 눈에 띄는 것들이었다. 소비촉진을 위해 모든 납세자에게 일정률의 소득세를,투자촉진을 위해서는 자본이득세를 감면해주고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복지부분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0%씩의 예산삭감정책을 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민주당은 공화당이 투자촉진이란 이름아래 자본이득세와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정책을 계속해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심화시켰으며 이의 결과로 중산층이 계속 축소되고 빈곤층을 확산시켜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왜곡시켜 놓았다고 주장한다. 클린턴 후보는 또 공화당이 집권 12년동안 무모한 군사비증액과 정책실패로 미국을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클린턴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산층에 10%의 감세조치를 하는 대신 연소득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증세정책을 펴겠다고 말한다. 또 군사비를 줄이는 대신 교육훈련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쪽의 시각에 다같이 비판이 따르는 것은 물론이다.부시에 대해서는 이미 해오던 정책때문에 경제가 오늘에 이르렀는데 같은 정책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은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지 경제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공화당의 우파들은 부시가 88년 선거공약을 깨고 90년 민주당의회의 압력을 받아 증세정책을 받아들여 공화당 정책에 실효가 없었으므로 정책을 보다 우파적으로 강화해야 된다는 반론을 제기한다. 클린턴의 공약 또한 그럴듯한 비결은 있으나 무슨 돈으로 그많은 간접자본 투자를 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따른다. 로스 페로 후보는 그의 정책구상을 반영시키기 위해 재도전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정책이 과연 어떤 것인지 내놓은 일이 없다.▲세제개혁을 통한 공정성 확보 ▲일본통산성과 유사한 정부·기업간 전략협력기구 설치가 그나마 그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대안이다. 정책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기업경영 경험을 토대로 세계최대의 채무국이 된 미국의 국가재정을 정상궤도로 돌려놓겠다고 한다.최근 그는 재정적자를 어떻게 줄이겠느냐는 질문에 『휘발유세를 올려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가 자동차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지탄을 받은 일이 있다. 초반의 「페로돌풍」은 기성정치제도에 대한 그의 도전이 변화를 바라던 미국의 전반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지 새로운 정책이 아니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색깔차이가 점차 엷어져 가고 있는게 역사적 추세이고 부시와 클린턴이 모두 당내 중도파를 대표하고 있어 세상을 보는 눈에 본질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작은 정부라는 이름 아래 강자를 대변하는 공화당과 사회정의라는 간판으로 큰 정부론을 펴는 민주당간의 이념적 뿌리는 아직도 남아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 정치인 등 2백명 암살명부를 작성/독 신나치

    【베를린 연합】 독일내 반외국인 폭력을 주도하는 극우과격집단 네오나치들이 조직적인 테러단체를 결성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니더 작센주 브라운슈바이히 검찰은 25일 이 지역에서 최근 네오나치의 「테러결사」와 관련한 수사가 연방검찰의 지시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극우파의 주택등을 수색해 다량의 총기·독극물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간지 빌트는 2백여명의 정치인·판사·검사및 경찰관의 이름이 적힌「암살명부」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유럽통합」 험로 “한고비 넘겼다”/불 국민투표 가결 안팎

    ◎“독일독주 막자” 막판 역전표/「단일권」 작업에 새 활로 제공/51%의 「연약한 합의」… 미테랑엔 큰 관심 프랑스 국민들이 20일 역사적인 국민투표에서 유럽 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비준에 찬성함으로써 유럽공동체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그러나 50%를 가까스로 넘은 「연약한 합의」는 유럽통합의 길에 하나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럽통합 운동의 두 기둥이라 할수있다.마스트리히트 조약은 1957년 로마조약 이래 45년간에 걸친 유럽통합 노력의 결정이며 마지막 기회인 것으로 여겨졌다.프랑스가 거부하면 통합 유럽의 꿈이 사실상 끝장날 것으로 우려되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프랑스가 국민투표로 받아들임으로써 유럽공동체는 1999년까지 단일통화,공동 외교및 방위로 묶여지는 유럽통합계획 수행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우선 1993년부터 역내 사람 물자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부터 실현된다. 만일 부결되었다면 회원국들은 조약 수정을 위한 지루한 재협상을 시작하거나 유럽 통합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지난 6월초 덴마크 국민투표에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거부되면서 유럽 통합에 대한 회의와 주저가 회원국 여러나라에 번져갔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번 프랑스 국민투표 결과의 의미와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50%를 겨우 넘는 아슬아슬한 턱걸이 승리는 유럽통합에 대한 유럽인의 합의가 아직도 언제든지 부서질수 있는 연약함을 지니고 있음을 반증한다.유럽 통합은 절반 가까운 사람들의 반대속에 진행되고 있는 힘든 과업이다. 또한 미테랑 대통령은 위험한 정치적 도박에서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벼랑의 일보 직전에서 겨우 추락을 면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50%에 육박한 반대표의 무게는 앞으로 미테랑과 사회당의 정치적 행보에 큰 족쇄가 될 것이다.국민투표에서의 패배는 대통령 사임 요구,국회 해산 결의등의 사태로 이어졌을 것이다.그는 마스트리히트조약을 미끼로 삼았으나 하마트면 낚싯대마저 잃을 뻔했다. 르 코티디앵 드 파리 같은 신문은 투표 하루전 『만일 「찬성」이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파지지자들이 좌우한 것이므로 미테랑의 승리가 아니다』고 했다.일부 우파 지지자들이 미테랑을 싫어하면서도 유럽을 위해 할수없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미테랑이 승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었다. 국민투표 캠페인 기간 공화국연합(RPR) 공화국민주연합(UDF) 등의 당내부가 찬반으로 갈리게 돼 우파 야당들도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다.당내부의 분열은 1993년 3월 총선거를 앞둔 야당으로서 거북한 짐이 아닐 수 없다.미테랑과 사회당은,추종자나 지지자들의 의사와 달리 결연히 「찬성」쪽에 선 자크 시락,지스카르 데스탱 같은 우파정당 지도자들에게 큰 빚을 졌다. 「반대」가 40%만 넘어도 사회당에게는 대참패라고 열을 올렸던 르 펜(극우정당 국민전선 당수)이 오히려 의기양양하다.공산당 또한 「반대」의 크기를 강조하고 있다. 미테랑은 굳이 안해도 되는 국민투표를 시행함으로써 얻은 것이 적었으나 프랑스 국민들은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국가의 중대사를 직접 결정하는 기회를 통해 성숙된 민주국민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찬성」표의 많은 부분은 유럽통합이 깨질 경우에 올 독일의 독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되었다.통일독일이 고삐가 풀리면 동유럽에 세력을 확대하고 서유럽을 위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랑스의 국민투표는 국회가 비준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이미 국민투표를 치른 덴마크에서는 「반대」,아일랜드에서는 「찬성」이 승리했다.세 나라의 국민투표 결과,정부고위층과 국회의원및 각계지도층 인사들의 기대에 비해 일반국민의 유럽통합에 대한 관심도는 훨씬 낮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불 유럽통합안 찬반 “팽팽”/내일 국민투표 전망

    ◎미테랑 전립선암… 동정 찬성표 늘듯/「유럽통화 혼란」 새로운 변수로 등장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대한 찬반을 묻는 프랑스 국민투표가 오는 20일로 바싹 다가왔지만 아무도 그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예측을 어렵게 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프랑스에서는 투표 직전 1주일간에는 여론조사 발표를 못하게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투표당일까지 날마다 대여섯개의 여론조사기구가 표의 향방을 수치로 알려 주는 영국과는 전혀 다르다.프랑스의 법은 투표자가 투표 직전의 소란한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 조용히 마지막 1주일간 스스로 결정할 시간을 가지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이 때문에 예측은 어려워진다. 또 한가지는 여론조사 발표금지기간중인 최근 며칠동안 너무 많은 변수가 등장했다는 점이다.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엘리제궁의 발표가 있었고,독일의 금리 인하에 이어 이탈리아 리라화의 평가절하 등 유럽 통화의 급작스런 혼란 사태 등이 일어났다. 미테랑 대통령이 입원했을 때만 해도 국민들은 그의 건강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바로 그 수일전인 9월3일밤 장시간의 「대토론」에서 신념과 자신에 찬 모습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설득하던 그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그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당장 주식값이 떨어졌다. 미테랑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감추지 않고 암수술을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고 퐁피두 대통령의 경우와 대조돼 「투명성」을 칭찬받았다. 미테랑의 암이 국민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 것인가에 대한 여론조사의 발표는 물론 없다.그러나 대체로 「위」(찬성)쪽에 약간 유리하리라는 관측이 있다.마스트리히트 조약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 미테랑을 조기 퇴진하도록 압력을 넣고 싶어 「농」(반대)하려던 우파 정당 지지자들이 「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테랑은 그의 전립선암이 뇌와 관련된 병이 아니라면서 사임할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민투표 「찬성」 승리 직후에 『이제 내가 유럽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면서 그가 명예퇴진하리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물론 「반대」쪽이 승리하면 그에 대한 조기퇴진 압력은 매우 거세서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국민투표 「반대」 진영의 맹장인 국민전선의 르 펜 당수는 미테랑의 암에 대한 발표가 있은 바로 그날 저녁에 텔레비전 토론을 하던중 『미테랑 대통령의 수술은 국민투표 캠페인으로 계획됐던 것』이라고 비난했던 것을 보면 미테랑의 암 발표가 국민투표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반대 진영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어쩌면 그의 말대로 미테랑의 단수높은 정치 술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테랑의 병 때문에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의 금리 인하만은 『프랑스 국민투표에 「위」의 투표를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후 유럽 여러나라 통화들의 환율이 뒤흔들리는 혼란이 왔으며 이것이 프랑스 국민투표에 끼칠 영향은 예측이 힘들다.「찬성」 「반대」 양진영이 다 이 사태를 각각 자기네 주장의 합리화에 이용하고 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 찬성 지지자들은 이번 유럽통화 혼란 사태야말로 왜 유럽이 단일통화를 가져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대」쪽은 이 사태야말로 바로 화폐통합이 안된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고 우긴다.「찬성」쪽에 불리하다고 보는 이들이 더 많은 듯하다.
  • 입지 강화된 ANC강경파/친백인 흑인집단 제거작전

    ◎남아공 시스케이 유혈사태 안팎/정치체제 둘러싼 흑백대립의 연장선/현정권서 콰줄루 등 지원 「흑­흑갈등」 조장/양측 “책임공유” 협상 재개 실마리 찾을듯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스케이 흑인자치국 군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간의 유혈충돌은 이나라가 안고 있는 고질인 흑백분규의 치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있다. 이번 사태는 외견상으로는 「흑­흑분규」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흑백갈등의 깊은 뿌리가 난마처럼 도사리고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이번사건은 특히 ANC가 지난 6월 중순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흑인거주지역 보이파통에서 대량 학살사태가 발생한뒤 이에대한 항의로 남아공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한 상황에서 발생,남아공의 평화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남아공 흑인 과반수의 지지를 받고있는 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부와의 「장래의 정치체제 협상」에서 자신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중앙집권체제가 관철되지않자 지난 6월 협상을 중단시켰었다.현백인정부는 인구 80%에 달하는 흑인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ANC가 1인1표제의 투표에서 승리,중앙집권국가의 정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남아공의 백인들은 인종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연방정부형태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측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백인정권은 ANC와 앙숙인 줄루족을 사주,보이파퉁사태를 일으켜 해묵은 「흑­흑갈등」을 들춰냈고 이에 맞서 ANC측은 『대중시위와 파업으로 데 클레르크정권을 축출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 7월 1주일간에 걸친 파업을 주도,백인정권에 압력을 가중시켰었다. 따라서 이번 시스케이 폭력사태는 양측간의 대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들어 입지가 한층 강화된 남아공공산당등 ANC내의 강경파들이 백인정부에 유화적인 흑인집단을 제거하려는 고도의 계산된 작전으로도 볼수있다. 시스케이 자치국은 지난 90년 현정권의 지원을 받은 우우파 코자가 폭력으로 권력을 장악한 지역으로 ANC의 의도대로 단일 국가체제가 들어설 경우 기득권세력은 몰락할 위기에 처해있다.시스케이 자치국이 남아공정부의 꼭두각시라고 하면 ANC측에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트란스케이라는 자치국이 있어 현재 남아공내 10개의 흑인자치국가들은 유혈분쟁의 불씨를 안고있는 셈이다. 남아공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을 종식하고 다수인종인 흑인들과 권력을 공유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흑인이 남아공을 통째로 통치하는 것마저 허용하겠다는 정도로까지 관대한 입장은 아니다. 이에따라 백인정부는 흑인과 백인의 거주지역을 분할하는 연방제형태를 갖추는 한편으로 이번에 유혈사태가 발생한 시스케이를 비롯한 보푸타츠와나·콰줄루등 자신들에 우호적인 흑인집단지역의 지도자들을 규합,그간 ANC에 대항해왔다.그러나 ANC측은 백인정권의 구도대로 될 경우 남아공 흑인들의 고질적인 가난과 실업등만 대물림될뿐 이 나라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중앙집권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여하튼 시스케이 자치국의 유혈참사는 남아공정부와 ANC측간의 대화재개 가능성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하지만 이번 사태는백인정부와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이미 사실상 정치적책임을 공유하게 되어 차기집권 가능성이 확실한 ANC측에서도 업계등에서 일고있는 경제파탄 경고,외국투자 유치난등을 감안,어떤 형태로든 대화테이블 마련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 독 야당 극우테러 정치공세

    ◎콜 총리에 “신나치세력 난동 종식” 압력 【본·산레모 AFP 로이터 연합】 외국인에 대한 극우파 신나치주의 세력의 난동이 연 3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독일의 야당인 사민당(SPD)은 8일 소요가 더 확산될 경우 헬무트 콜총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정치 공세를 본격화했다. 의회내 사민당 지도자 칼 하인즈 블레싱씨는 이날 빌트지 회견에서 콜총리가 경제난에 허덕여온 구동독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있는 극우 세력의 난동을 종식시킬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회 불안』이 초래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폭력 사태는 콜총리가 책임져야할 것이라면서 『이제 콜총리가 연정의 실패를 국민에게 밝힐 때』라고 주장했다. 이날 구동독 지역인 크베들린부르크시에서 약 40명의 신나치 청년이 외국 난민촌에 투석과 화염병 공격을 가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한 다른 구동독 도시들에서도 동일한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탈리아 산레모에서도 이날 신나치주의자들이 유태인 공동 묘지 비석에다 2차 대전 당시유태인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6백만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는 낙서 등을 남기는 등 반인종 감정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남아공 유혈사태 타결 기미/시스케이국 지도자

    ◎만델라 제의 수용 시사 【비쇼(남아공)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은 8일 ANC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스케이 자치 지역의 지도자 우우파코조 장군의 하야를 촉구했다. 당초 예상에 비해 「강도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코조는 사태 중재에 나선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성공회 대주교에게 자신의 신임을 투표로 확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남아공을 뒤흔든 시스케이 유혈 사태가 어렵게나마 타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만델라 의장은 유혈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조 장군 하야를 포함한 4개항 제의를 내놨다.제의는 이밖에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있는 시스케이임시 정부 설치 ▲유혈 사태 진상 조사 ▲시스케이의 정치 활동 보장 및 남아공 군정보 요원 철수를 촉구했다. 투투 대주교의 측근들은 그가 코조 장군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자리에서 코조가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 실시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ANC는 친백인계인 코조가 ANC지지 세력이 다수인 시스케이 주민으로부터 신임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즉각 하야토록 촉구해왔다. 투투 측근들은 이와 관련,『앞으로 6주안에 그가 권좌에서 내려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조 장군은 그간 ANC측과 접촉하길 거부해왔다.
  • 남아공 시위대에 발포/2백여명 사상

    ◎ANC 「흑인자치국」 반환 요구 【비쇼·요하네스버그 AFP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흑백 인종차별 정책의 일환으로 명목상 독립국 지위를 부여한 시스케이 자치국의 보안군은 7일 수도 비쇼를 향하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시위대에 무차별 발포,최소한 15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다.시릴 라마포사 ANC사무총장은 2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보안군은 5만여명의 시위대가 남아프리카 국경을 넘어 비쇼 외곽의 육상경기장으로 향하던 중 시위대의 일부가 저지선 쪽으로 달려나오자 아무런 경고 없이 일제사격을 개시,기관총 등으로 5분간 무차별 발포를 계속했다. 라마포사 ANC사무총장을 비롯한 이날 시위 지도자들은 첫 총성이 들리자 바닥에 엎드렸으며 뒤이어 시위대에 둘러싸여 현장을 벗어났으며 희생자는 대부분 발포 당시 경기장 주변에 있던 일반 시위참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는 지난 90년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시스케이의 지도자 우우파 코자의 축출과 시스케이의 남아공 반환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 극우파 폭력사태 구서독지역 확대

    【본 UPI AFP 연합】 독일의 극우파 신나치주의자들은 5일 밤사이 최소한 14개 도시에서 외국난민수용소에 대한 투석과 화염병 공격을 계속했으며 지금까지와 달리 상대적으로 경제수준이 높은 옛 서독지역에서도 폭력사태가 확대되고 있다고 6일 경찰이 밝혔다. 경찰병력이 난민 수용소 주변에 대규모로 배치됨에 따라 폭력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비화되는 사태는 없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까지 극우세력의 공격행위에 가세,외국인 추방을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