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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거대야당 신진당 출범/가이후당수,총선 촉구

    ◎9개당파 의원 2백5명/원내 제2세력으로 부상 【도쿄=강석진특파원】 공산당을 제외한 일본의 야당 9개 당파가 결집한 신진당이 10일 하오 요코하마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자민당에 이은 제2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신진당의 출범으로 일본은 보수양당제로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신진당은 자민당에 이은 원내 제2세력으로 향후 정계 재개편을 앞두고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진당 창당대회는 앞서 양원 의원총회에서 선출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당수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을 정식으로 승인하는 한편 신당 준비위원회가 결정한 부당수 임명도 추인했다. 가이후 당수와 오자와 간사장은 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준비위원회에서 당수 선거에서 패배한 하타 쓰토무(우전자) 전총리와 요네자와 다카시(미택륭) 전민사당위원장 및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랑) 전공명당위원장을 각각 부당수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심의회장에는 나카노 간세이(중야관성) 전민사당서기장,정무회장에는 이치카와 유이치(시천웅일) 전공명당서기장이 각각 임명됐다. 가이후 당수는 이날 연설을 통해 『정권탈환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창당대회는 또한 「자유,공정,우애,공생」을 표방한 당강령과 국제화,규제완화등 행정개혁을 주요 내용으로 「당면의 중점정책」을 공식 결정한뒤 「제3의 개국」을 향한 결당선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신진당에는 신생당과 공명당,일본신당,민사당,자유당,고지회,신당 미래,구개혁회,리버럴회 등 9개 당파와 참의원 무소속의원 2명이 참여해 중의원 1백79명,참의원 36명의 세력을 이루고 있다. 한편 가이후 당수는 이에 앞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자민·사회·신당 사키가케로 구성된 연립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안에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사회당 재편 촉진제/신진당 출범의 파장/내년 소선거구제 실험거쳐 정계 정비/좌파 분열땐 보수양당제 구도 가시화 일본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세력이 10일 신진당을 출범시키면서 일본 정국이 과연 어디로 나아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진당은 정권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인가.사회당은 제3극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자민당은 단독정권을 세울 만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내년봄 치러지는 통일지방선거와 8월의 참의원 선거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신진당이 창당되고 소선거구제 법이 성립됐는데 과연 중의원 선거는 언제 치러질 것인가 등등.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신있게 전망하지 못한다.다만 몇차례의 선거를 통해 차츰 보수 양당제로 정리돼 나갈 것이라는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데는 의견이 모아진다.사회당이 내분을 극복하고 신임을 회복한다면 물론 3당 정립의 가능성도 남아 있기는 하다. 일본 정치사에 등장한 정치슬로건이 많지만 지난 89년부터는 「정치개혁」이 대표적 정치슬로건이었다.금권·파벌정치 때문이었다.이제 일본 정치는 금세기의 마지막 10년동안 변화의 시기를 거쳐 21세기를 맞이하려는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이러한 대계기를 앞두고 각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정계 개편의 최대 관심은 사회당의 운명.당의 발전적 해체 후 민주리버럴 신당을 만들자는 우파와 무라야마(촌산부시)정권 유지와 자민당과의 선거협력을 원하는 좌파의 싸움이 당 분열 일보직전까지 가 있다.만약 분열된다면 순식간에 지리멸렬할 전망이고 신당을 만들면 어느 정도 생명을 부지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여론조사는 민주리버럴 신당에 대한 관심조차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다.일부에서는 몇차례 선거를 거쳐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자민당은 요즘 자신을 회복하고 다음 선거 준비를 가장 착실하게 진행시키고 있다.탈당 예비군이 없지 않지만 정권 복귀 후 구심력을 회복했다.내년도 예산을 한번 더 짤 수 있다면 신진당의 생명력을 상당히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무라야마정권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중의원 선거는 내년 가을 이후 치르겠다는 구도다.고노(하야양평)자민당총재 등은 9일 무라야마 총리와의 회담에서 내년 예산에 무라야마정권의 색채를 많이 반영키로 양보하면서정권유지에 의욕을 보였다. 신진당은 창당에도 불구하고 기세가 오르지 않고 있다.지난해 호소카와(세천호희)정권 탄생 때 같은 흥분은 찾아 볼 수 없다.몇차례 밥상에 올랐던 반찬(얼굴)들 뿐이다.신진당은 창당 일성으로 조기총선을 주장하고 나섰다.자·사연합을 흔들기 위한 것이다.또 사회당 우파의 분리를 통해 자·사연합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회당 우파에 계속 바람을 집어넣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그러나 오우치 전민사당위원장이 신진당 합류를 거부한데서 보듯이 지역구 사정에 따른 탈당예비군이 적지 않다.오자와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는 꽤 번져 있다. 결국 정계 재개편을 가져올 중의원 선거는 내년 가을 이후 치러질 전망이 우세하다.그에 앞서 치러지는 참의원선거에서 자·사 연립정권이 크게 패배할 경우 총선은 당겨질 것이다.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를 통해 일본 정치인은 걸러져 나가고 정당들의 위상도 정리돼 나갈 것이다.합종연형의 가능성도 폭넓게 열려 있다.신진당의 창당은 정계개편의 종결이 아니라 보다 큰 개편을 향한 시작이다.
  • 이 피에트로 사임파문 확산/복귀요구 대대적 시위

    ◎사정검사 “부패수사 계속”/헌재 “3개방송망 소유는 위헌” 판결… 총리에 타격 【밀라노 AFP 연합】 이탈리아 경찰은 이탈리아 좌파정당이 유럽연합(EU) 보조금을 불법 유용한 혐의를 잡고 이와 관련해 자금제공 통로 역할을 한 이탈리아 북부의 50개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사정당국이 7일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밀라노에서는 7일 사임을 발표한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검사의 사정일선 복귀를 요구하는 대대적 시위가 벌어졌다. 이와함께 밀라노 검찰청의 동료검사 35명은 프란시스코 보렐리 검찰총장에게 디 피에트로 검사의 사임과 이에 따른 정국의 파장을 우려하는 연명서한을 전달하는 등 피에트로 검사의 사임을 둘러싼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수사는 밀라노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팀이 지난 1945년 이래 정권을 유지해온 이탈리아 우파와 중도좌파 정당의 부패관련 수사의 일환으로 착수됐는데 이탈리아 기업들의 이탈리아 공산당(PCI)과 그 후신인 좌파민주당(PDS)에 대한 불법자금 공여와 국가보조금및 EU 보조금이 불법유용된 혐의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밀라노 검찰은 이미 전국적 규모 혹은 지방규모의 자금 유용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하고 기업들과 연루된 정부감사관과 그밖의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개인이나 그룹이 최고 3개까지의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TV방송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 92년 제정 법률의 주요부분이 위헌이라고 판결,현재 자신 소유의 그룹이 3개의 TV방송을 갖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일격을 가했다.
  • 전쟁사죄 반대(외언내언)

    작가이자 자민당소속 중의원의원인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63)는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우파 정객이자 지식인의 한사람이다.89년 출판한 저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으로 유명한 그가 미국비판자세로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총리 마하티르와의 공저로 이번엔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아시아」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하고 싶은 말들을 너무 안하고 못했다는 것이며 이제부턴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상대는 물론 미·유럽등 서양이다.서양문명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일본은 아시아혈통을 지닌 아시아인의 아시아국가』임을 애써 주장하며 「탈구미입아」를 강조하고 있다.시장을 노린 교활한 대아시아 추파다.국수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신일본민족주의 보수세력의 열렬한 환영도 받고 있다. 그의 주장에 고무받은 탓인지 최근 일본에서는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말들을 거침없이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일본의 식민통치는 한국에 기여한 면도 있다』최근 프레스센터 주최 한·일언론인세미나에 참석했던 산케이신문 요시다(길전신행)논설위원장의 발언이다.53년 구보다망언의 복사판이자 일본인들의 이른바 「혼네」(본심)인 것이다. 새로이 드러내기 시작한 일본인들의 혼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일본의 침략전쟁을 솔직히 인정하려했던 호소카와 전총리에 대한 저격이라든가 『2차대전은 일본의 침략아닌 대동아공영의 동아시아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의의 전쟁이었다』는 나가노법상 망언등은 모두 일본의 혼네다. 기회있을 때마다 앵무새처럼 되풀이된 그동안의 유감과 사죄는 말짱 마음에 없는 거짓말이요,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다테마에」(건전=진심이 아닌 겉으로 하는말)였다는 이야기가 된다.일본자민당의 태평양전쟁사죄반대 의원연맹결성 소식도 결국은 신민족주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일본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 일 파벌·금권정치 구조 “대수술”/참의원 특별위 정개법안 통과

    ◎소선거구제·헌금제한 통해 부패 차단/사회·공산당 타격… 정계 대변혁 가능성 일본 참의원은 18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중의원소선거구의 선거구분할법안,정당법인격부여법안,부패방지법안등 정치개혁관련법 개정안 3건을 통과시켰다.이 법안들은 오는 21일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되게 되며 오는 25일 공포될 예정이다.공포 한달 뒤 효력을 발생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는 이 법안에 따른 선거가 가능하게 된다. 이들 법안은 올해 1월에 통과됐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조성법 개정안등과 함께 일본 정치개혁의 새 지평을 열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중의원 소선거구제.일본의 선거구제도는 전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줄곧 중선거구제였다.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수뢰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아 왔지만 금권정치의 폐해는 사라지지 않았고 파벌정치와 이권결탁정치로 일본의 정치는 유권자들의 의사가 제대로 투영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소선거구제는 권력집중 가능성도 있고 사표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부패정치의 근절을 위해서는 이 방법뿐이라는 것이 소선거구제등 정치개혁법들이 성립하게 된 배경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소선거구제하에서도 금권정치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정치인들도 있다.그러나 새 선거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는 이 법안들이 기존의 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새 선거제도에 따르면 한 선거구에서 2∼6명이 사이좋게 갈라먹던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오로지 한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낙선하면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정치격언처럼 정치인의 대폭적인 물갈이와 정당판도의 대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회당과 공산당등이고 자민당과 신·신당의 경우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양대 정당제의 성립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공산당은 벌써 후와 위원장과 시이 서기국장등이 비례대표로 「피신」하기로 했다. 또 새 정치자금규정법에 따라 정치인 개인은 헌금을 받지 못하며 기업의 헌금액수도 크게 제한된다.헌금도 웬만하면 공개되게 된다. 새로운 시대를 맞는 각 정당들의 대비 움직임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발 빠르게 대비책을 내놓고 있는 것은 자민당이다.자민당은 18일 선거대책본부 소위원회에서 선거대책요강과 후보자선정기준을 결정했다.연내에는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대략 70%의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고민이 있다면 도후쿠·시코쿠등에서 현역의원이 넘친다는 것과 도쿄·오사카·사이다마현등에서는 후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때문에 연립정권의 사회당과 선거협력을 강화,15선거구에서 후보추천을 양보하겠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신·신당은 다음달 10일 신당으로 발족하면 곧 후보 선정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여러 정당이 합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60여 곳에서 현역의원끼리 충돌하는 것이 조정에 어려운 점. 제일 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회당.양대 정당제의 물결속에서 「익사」할 것인지 제3극으로 살아 남아 캐스팅 보트를 쥘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게다가 내부에서는 자민당과의 선거협력을 원하면서 무라야마총리를 지지하는 좌파와 「민주 리버럴 세력」의 신당을 주장하는 우파사이에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본 정치의 새 판짜기는 이제 막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다만 새 총선거가 언제 실시될지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 일 사회당 우파,탈당 시사/야마하나전위원장/내년1월까지 신당 결성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의 중도우파 정책집단인 신민주연합을 이끌고 있는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전위원장은 19일 내년 1월 정기국회가 소집되기 전에 민주주의 리버럴 신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하나 신민주연합회장은 이날 오즈(대진)시에서 열린 사회당 지지노조 세미나 강연을 통해 『신당 결성에 뜻을 같이 하더라도 입장에 따라 참여 시기가 달라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민주연합 일부가 먼저 사회당을 탈당해 당을 결성하고 나중에 나머지가 합류하는 2단계방식을 취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를 지지하는 사회당 좌파는 그러나 사회당해체­신당창당에 비교적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사회당이 양분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연립정권의 기반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 의외,연정 재신임/좌파·노조파업 계속

    【로마 A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주도하는 이탈리아의 3당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16일 연금삭감 계획과 연계된 하원의 두차례 신임투표에서 승리했으나 좌파의 반대와 노동자들의 파업 등으로 정국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천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퇴직연령을 높이고 퇴직자들에 대한 연금을 줄이는 내용의 연금삭감법을 들고 하원의 신임을 물은 결과,1차투표에서 찬성 3백46표,반대 2백8표로 승리했으며 2차투표에서도 찬성 3백21표,반대 1백89표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연립내각은 하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금삭감법의 하원통과는 무난히 이뤄졌으나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의석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예산안이 상원에 이송될 경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불 우파/양분위기/대선앞두고 발라뒤르 총리­시락 시장 대권욕심

    ◎상대측근각료 흠집내기 열올려… 좌파 “희희낙락” 프랑스 정계의 부패 스캔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지난8월 이래 부정부패 사건으로 옷을 벗은 현직 장관만 해도 3명이고 이제는 누가 표적이 될지 몰라 장관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알랭 카리뇽 체신장관,제라르 롱게 산업장관에 이어 이번에는 미셀 루생 개발지원장관이 공영주택 건립과 관련해 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아 장관직을 그만뒀다. 또 알카텔 AG회사는 지난88년 공화당에 3백20만 프랑(약 4억8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줬다고 르 몽드가 15일 보도했다.이 정치자금 건의 주역으로 레오타르 현국방장관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미셀 로카르 전사회당당수는 얼마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명의 장관이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 다음날 샤를 파스콰 현내무장관이 언론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루밤 자고나면 어느 장관이 수사대상이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정치부패는 겉으로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정치적 위기로 비치지만 사실은 내년 4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우파 전체의 위기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전례 없는 장관의 구속 등으로 발라뒤르 총리는 도덕적인 타격에다 전면개각 압력마저 받고 있다.그러나 발라뒤르 총리가 정치부패로 상처를 입는다면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공화국연합 당수 자크 시락 파리시장은 상처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더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한 신문은 지적했다. 카리뇽·롱게 장관과 레오타르 장관은 발라뒤르계로 구분되지만 루생 장관은 시락 시장의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어루생 장관의 퇴진과 수사는 불똥이 다른 쪽에까지 튈 수 있다는 것이다. 발라뒤르 총리와 시락 수상의 지지세력들이 하나둘씩 불명예 퇴진을 해 우파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좌파는 엘리제궁을 수호하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로카르 전당수는 불출마선언을 했고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자크 들로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그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결심을 밝히겠다고 했다.후보로 나설 생각이 없다면 입장을밝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어느정도 결심이 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우파는 지난 81년과 88년 대선때후보 단일화 실패로 패배했다.발라뒤르 총리와 시락 시장의 분열로 내년에도 엘리제궁 탈환에 실패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해 있다.
  • 독 콜연정 재출범/하원서 총리 재선

    【베를린 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5일 분데스탁(하원)표결에서 차기 총리로 재선됐다. 이에따라 지난 82년 이래 12년간 집권해온 콜 총리 휘하의 기민­기사당(CDU/CSU)과 자민당(FDP)의 기존 3당 연정체제의 중도우파 정부가 공식 유지되게 됐다.
  • 불 RPR당 드브레 개발지원장관 임명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우파인 공화국연합(RPR)의 부대표이며 의사인 베르나르 드브레가 최근 부패스캔들 조사와 관련,사임한 미셀 루셍 프랑스개발지원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고 프랑스정부가 12일 발표했다. ◎시락 RPR당수 “대선에 전념” 사임 【파리 AP 연합】 내년 차기 프랑스 대통령 선거전 출마를 선언한 자크 시라크 공화국연합(RPR) 당수가 선거전에 전념하기위해 12일 당수직을 사임했다. 시라크당수는 이날 열린 RPR 지지 집회에서 『당이 분열될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으나 자신은 RPR의 내부 분열을 용인하지 않을것이라고 주장,RPR의 단일 후보가 되려는 강력한 희망을 피력했다.
  • 불 비리­도로 파헤치기 “함수”(특파원 코너)

    ◎“내년 대선 앞두고 흠집내기­선심쓰기” 풀이 요즘 파리 시내 곳곳에는 때아닌 도로공사가 한창이다.도로 한칸을 가로막는 공사는 여름철에 벌이는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유독 궂은 겨울비가 내리는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례적인 공사는 도로의 자체 문제보다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로사업의 성격이 짙다.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로 실업난 해결이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파헤쳐진 도로는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도로공사로 파헤쳐진 거리와 거의 비슷하게 프랑스 정치권의 부패상도 낱낱이 파헤쳐지고 있다. 별장구입을 둘러싼 부정행위와 소속 공화당의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얼마전 사임한 제라르 롱게 전산업장관은 이번주부터 사법부로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그러나 그의 혐의가 구속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롱게장관에 앞서 알랭 카리뇽 전체신장관은 5공화국 들어 현직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그가 부정혐의에 연루됐다는 사실보다는 상상도 못했던 현직장관 구속 1호라는 점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부정행위로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중앙정치인뿐 아니라 지방의 유명 정치인도 마찬가지다.리용시장이자 보수 정치인인 미셀 느와르씨는 자신의 사위 피에르 보통씨의 파산을 둘러싼 부정행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고 투롱시장을 지낸 모리스 아렉스씨는 구속중이다. 이런 정치부패상이 터지자 58%의 프랑스 국민들은 「정치인은 곧 부패」라는 등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전례없이 많은 정치인의 구속이나 조사를 놓고 「5공화국의 정치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커다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그는 얼마전 우파내의 경쟁자인 자크 시락 파리시장을 「당에 피신해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신사」라고 불리는 발라뒤르 총리는 「극언」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배경에는 롱게 전장관과 카리뇽 전장관이 우파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두개의 축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가의 정설이다. 다시말해 프랑스의 정치권이 정작 심하게 부패되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지지그룹을 와해하고 영향력을 약화하려는 어떤 측에 의해 이들이 구속 또는 조사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는데서 비롯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도로공사나 정치부패 공방에서 나타나는 간접적인 선거전 양상은 내년초부터 선거전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정계 소식통들은 내다본다.
  • 불 젊은 판사들 사정에 앞장/정치인·각료·재계거물 등 잇따라 엄벌

    ◎실력자 손 못대던 수사관행 일대혁신 유럽각국에 공직자 부정스캔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부패추방 운동의 불꽃을 올렸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 정신이 프랑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계및 재계 실력자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에 한계력을 보여온 프랑스에서 최근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정작업에 착수한 젊은 판사들이 공정한 수사를 천명하고 유명 정치인이나 지방시장들의 부정을 잇따라 밝혀내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제5공화국 36년 역사상 전직장관으로서 부정행위 혐의로는 최초로 구속된 알랭 카리뇽 전 체신부장관이 그 대표적인 예.카리뇽은 이달초 필립 쿠르와 판사(35)에 의해 구금됐다. 또 우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공화당 당수 제라르 롱게 산업장관 역시 카리뇽의 구금 하루만에 휴양지 생 트로페의 별장구입을 둘러싼 부정및 공화당의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사임했다.롱게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롱게의 사임을 이끌어낸 르노 반 륌베크 역시 올해 42세의 소장판사.륌베크는 지난 92년 사회당의 불법자금조달 혐의를 포착,사회당 당사를 급습해 앙리 엠마뉘엘리 당시 회계국장을 기소하기도 했었다. 한편 쿠르와 판사는 카리뇽 전 체신장관 경우외에도 리용시 시장인 미셀 느와르를 사위의 파산을 둘러싼 부정행위혐의로 TV 인기앵커 파트릭 프와브르 다르보와 함께 현재 재판에 회부해 놓은 상태다. 젊은 판사들의 과감함 사정의 손길은 재계에도 확산돼 유리및 건축자재 회사인 생­고뱅사의 장 루이 베파 회장이 지난 9월 7일 반 륌베크 판사에 의해 사기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밖에도 입생 로랭사의 피에르 베르쥬 회장,알카텔사의 피에르 쉬아르 회장,전기회사인 슈나이더그룹의 디디에 피노 발렌시에느 회장등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소장판사들은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 의원이나 유력자들에 대한 사정수사도 진행,지난 2월 툴롱시에서 발생한 공화당 이안 파아 의원의 암살사건 수사 결과 이 지방 유력자였던 모리스 아렉스 상원의원과 두명의 지방시장,지방 상공회의소의 소장및 부소장을 체포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정수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정부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가한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따라 발라뒤르 총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법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을 것』이라며 소장판사들의 활약을 마지못해 지지하는 등 신뢰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사정작업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지난해 3월 선거에서의 사회당의 참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당시 사회당의 패배는 사회당 자체의 부패행위에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 일 사회당 우파 중심/진보세력 결집 추진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정계의 진보세력 결집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당출신인 무라야마 도미이치일본 총리가 24일 그동안 반대해 오던 당내 우파의 「민주 리버럴 신당」구상에 동조함에 따라 구보 와타루서기장 등 사회당 우파를 중심으로 하는 진보세력 결집 움직임이 활기를 띠게 됐다. 그동안 무라야마총리를 지지하는 당내 좌파는 정권안정과 자민당과의 협조를 강조하면서 신당구상에 반대해 왔다. 신당구상에 무라야마총리가 동조함에 따라 사회당은 그동안의 치열한 좌·우파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당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민주 리버럴 세력 결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중도·우파 의원들로 구성된 사회당내 최대 그룹인 신민주연합은 24일 총회,25일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신당 구상을 적극 지지해 나가며 이를 위해 초당파적인 새로운 정책그룹을 결성하는 등 민주 리버럴 세력의 결집을 위한 체제 구축을 서두르기로 했다.
  • 일 사회당 분열 가능성/우파,민사당과 신당 추진

    ◎좌파 강력반발… 갈등 증폭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사회당은 20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된 「서기장보고」를 논의했으나 좌·우파간에 격렬한 논쟁만 벌인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내 우파인 구보타서기장이 마련해 이날 인준을 얻으려했던 서기장보고는 신·구 보수세력안에 있는 사민 리버럴 세력과 민사당등과의 「민주주의 리버럴」 신당결성을 제창하고 있으나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를 지지하는 당내 좌파는 정권안정 및 자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격렬하게 반발,당의 진로를 둘러싼 사회당 좌우파의 심각한 의견차를 보여줬다. 사회당은 최근 민사당등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당내 우파와 자민당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당내 좌파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당내 우파의 탈당 또는 사회당의 분열로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돼 왔다.
  • 독 야당지지율 약진/콜연정과 1% 차이

    【본 로이터 연합】 독일 총선을 이틀 앞둔 14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헬무트 콜총리(67) 진영의 야당에 대한 우세가 불과 1% 포인트차로 좁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렌스바하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콜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자민당의 중도우파 연정에 대한 지지율이 48.5%인 반면 사민당과 사민당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있는 녹색당과 옛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사당에 대한 지지는 총 47.5%인 것으로 드러났다.
  • 콜 정권의 통일업적 평가한다/독일 총선 이틀 앞으로

    ◎기민당 지지 상승세… 사민당 맥못춰/재집권 확실시… 연정 대개편 예상도 앞으로 4년간 독일의 진로를 결정할 전체독일 총선이 16일 실시된다.통일이후 두번째로 통일 4년간의 치적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총선의 관심사는 ▲헬무트 콜 현총리의 재집권 여부 ▲최근 실시된 주선거에서 대약진을 보인 민사당(구동독 공산당)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등에 모아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많은 여론조사 결과는 별 이변이 없는한 콜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콜총리와 기민당은 지난 82년 선거이래 연속 12년동안 기사당과 자민당과 함께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어왔다. 루돌프 샤핑당수가 이끄는 사민당은 올초까지만 해도 기민당을 앞지르는등 강력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수권정당 태세를 갖춰 왔으나 6월 유럽의회선거를 전후해 지지율이 급전직하했다.관측통들은 독일경제가 최악의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인데다 각종 정책이나 당이미지 홍보면에서 사민당지도부가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점을 지지율 역전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달초 실시된 알렌스바흐 여론조사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기민당은 기사당과 함께 42%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위인 사민당은 34.9%,녹색당/동맹 90은 8.1%,자민당은 8%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또 민사당은 3.9%,극우 공화당은 2%에 머물러 하원진출을 위한 득표하한선인 5%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어느 조사에서도 절대과반수를 차지할 정당이 없어 결국 차기정권도 연립정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자민당과 민사당이다.자민당은 최근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연이어 5% 득표에 실패,지방정치무대에서 모두 밀려났다.총선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면 기민당으로선 기존의 연정 파트너를 잃게 되는 결과도 전적으로 배제할수 없다.민사당도 전체독일에서의 예상득표율이 5%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동독지역에서 3개 선거구를 장악할 경우 자동배정되는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중앙정치무대에서 상당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변수들 때문에 대연정의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독일의 국내외정책상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두 정당은 국내현안과 관련,세금인상문제를 둘러싸고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있으나 거의 대동소이한 정책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대외정책면에서도 사민당이 대외군사작전참여에 약간 소극적인 면을 제외하면 대나토정책,대유럽연합(EU)정책,대미정책면에서 별로 차이가 없다. 한편 총선과 같은날 실시되는 자르란트,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튀링겐등 3개주 주의회선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민당이 이 3개주선거에서도 선전,주정부 장악을 확대하게 되면 기민당의 콜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하더라도 정책집행에 상당한 곤란을 겪게될 전망이다.
  • 프 카리뇽 전체신/공직비리로 체포

    【리옹 로이터 AFP 연합】 지방도시의 수도 민영화사업을 둘러싼 공직비리에 관한 수사 확대로 알랭 카리뇽 전 프랑스 체신부장관이 12일 체포됐다. 프랑스경찰은 지난 7월 사임한 카리뇽장관을 파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체포,수사를 위해 리용으로 압송했다. 카리뇽사건은 최근들어 현 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의 중도 우파정부에 타격을 가한 일련의 공직부정사건중 하나이다.
  • 파출소서 살인극/연행 피의자가 피해자 폭행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감시소홀을 틈타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했다. 8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난곡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친구 2명을 포니승용차에 태우고 가던 이연로씨(2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윤용하씨(31·관악구 신림동)등 3명과 시비가 붙어 인근 남부경찰서 관할 난우파출소로 연행됐다. 그러나 상오7시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옮기려는 도중,파출소내 방범대기실에서 다시 시비가 붙어 이씨가 윤씨의 옆구리를 때려 인근 중앙성심병원으로 후송했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당시 사건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손쓸 틈이 없었다고 밝히고 이씨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일사회당 「자민당 아류」 전락하나/「연정합류 1백일」의 현주소

    ◎방위예산 감축·소비세 동결 정책 포기/좌파 “반당행위” 주장… 이합집산 가능성 일본 사회당은 요즘 「빛 좋은 개살구」다.이번 주말로 출범 1백일을 맞는 무라야마정권은 지지율이 출범 당시의 30%대에서 50%대로 뛰었다.여론조사는 내각의 인기상승이 주로 총리 개인에 대한 신뢰에 기인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빛깔이 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진보세력을 대표하던 사회당의 앞길에는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다.소선거구제가 곧 실시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소선거구제 하에서의 경쟁력은 허약하기 짝이 없다.일본정국은 자민당과 연내에 출범할 신·신당의 보수 양당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사회당은 겨우 비례대표 몇석 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40년간 일본정계의 대립되는 한 축이었던 사회당이 일본정치의 퇴화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그래서 사회당 안에서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몸부림이 한창이다.우선 연립정권의 대주주인 자민당에 적극 협조,정권을 안정시키면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도 벌고 자민당에 기대 공천이라도 조정받으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당은 지난달초 자위대의 합헌 인정 등 기본노선을 대폭 현실화시켰다.또 「눈에 띄게 군축을 추진하겠다」던 당초의 목소리를 죽이고 내년 자위대 예산을 0.9% 늘리는데 동의했다.정치평론가들이 사회당을 「뉴 자민당」이라고 표현할 정도다.당의 생명선이라고까지 이야기되던 「소비세인상 반대」 입장도 포기, 소비세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당 지방조직 등은 이에 대해 자민당에 길들여져 「소금이 짠 맛을 잃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당내 중도·우파는 「뉴 자민당」으로서는 곤란하다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당내 중도·우파를 대표하는 당내 최대세력 신민주연합(위원장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은 28일 총회를 열고 『자민당과의 연합이 영구적일 수 없다』면서 『사회민주리버럴세력의 결집에 노력하자』고 결의했다.이 자리에는 우파인 구보 와타루(구보선)서기장도 참석,격려사를 통해 「민주리버럴 신당」 구상을 내놓았다.이 구상에 대해 신·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민사당은 『너무 늦었다』면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일본 정계 관측통들은 신민주연합이 최악의 경우 사회당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 좌파가 반당적 행위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회당의 변신노력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한두차례의 총선후에 확대된 리버럴세력으로 등장할 것인가,군소정당으로 몰락할 것인가.그 열쇠는 일본 유권자들이 쥐고 있다.
  • 불,금융비리 각료3명 수사/산업·경제·국방장관

    ◎정치자금 불법조달 혐의/발라뒤르 우파연정 타격 클듯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 정부는 3일 우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정당인 중도파의 공화당(PR) 총재인 제라르 롱게 산업부장관과 알랭 마들랭 기업및 경제개발부 장관 그리고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등 3명의 각료에 대한 금융 비리와 관련,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피에르 메뉴리 법무부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롱게 산업부장관이 총재인 공화당 소속 각료들의 최근 정치자금 불법조달 스캔들과 관련,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이 수사를 담당할 검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각료의 금융 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가 착수돼야한다는 한 검찰관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수사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날 경우 이들 3명의 장관은 물론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에도 커다란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군사력 안쓰는 상임국?/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 자민당 총재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지금 방미중이다.클린턴대통령을 만났고 벤슨 재무,페리 국방장관,캔터 무역대표부 대표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있다.이달말이 시한인 미일무역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쁜 고노외상이지만 오는 27일에는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란 일본의 희망을 세계 만방에 고하기 위해서이다.다만 군사적인 공헌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게 된다. 상임이사국 진입은 일본 외교의 최대 현안이다.평화유지활동(PKO)과 더불어 연일 주요 뉴스가 되고 있다.일본정부의 분위기 조성작업도 꽤 치밀하게 진행돼 왔다. 사회당출신으로 당초 소극적이었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섰고 차기 총리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하시모토대장상(자민)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임이사국이 되지 않아 국가에 손해가 많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무라야마총리의 동남아 순방,고노외상의 중남미 순방,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일본방문등 주요 외교행사에서 각국의 지지발언도 잇따랐다.「룩 이스트」정책으로 유명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완전한 역할을 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은 대서특필된 바 있다. 지난 13일 부트로스 갈리총장도 『헌법 및 정치적인 이유로 제약이 있는 가맹국에 군사적 공헌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말해 일본정부의 부담을 한결 덜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일본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상임이사국이 돼야 하나.국제안전보장의 중핵인 상임이사국이라는 위치가 군사력의 사용을 배제한 채 가능할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만족스런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논의의 저변은 넓어지고 있지만 깊이는 얕기만 하다. 우파를 대변하는 산케이신문은 지난 23일 독일연방의회가 유태인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면 5년이하의 금고형에 처하는 법률개정안을 가결시켰다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그 독일은 아직 상임이사국이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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