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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 나이 160세…세계 최고령 조로증 21세 청년

    세계 최고령 조로증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하누망간즈에 사는 루페쉬 쿠마르는 현재 21세 청년이지만, 그 신체 나이는 이미 160세를 넘어섰다. 조로증이라는 희소병으로 일반인보다 신체 나이가 8배 이상 빨리 들었기 때문. 허치슨 길포트 조로증후군(HGPS·Hutchinson-Gilford Progeria Syndrome)으로도 알려진 이 질환은 800만 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한다. 루페쉬 쿠마르는 지금까지 알려진 조로증 환자 중에 최고령 생존자로, 체중은 불과 19㎏이 조금 넘는 정도다. 청년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로증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인 라마파티 쿠마르(45)는 “조로증은 아들이 매우 어렸을 때 잦은 두통과 복통으로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아이를 여러 의사에게 데려갔지만, 누구도 아이의 상태를 진단할 수 없었다”면서 “의사들은 진통제 몇 개를 처방해주고 우리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루페쉬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아이의 신체와 외모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농장 노동자인 이 아버지는 “시간이 흐르자 내 아들의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몸무게가 크게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5년 전쯤 몇 사람이 마을에 찾아와 루페쉬를 돕는 척하며 이들 가족에게 끔찍한 제안을 했다. 이 아버지는 “난 그들이 내 아들의 치료를 돕고자 하는 좋은 사람들인 줄 알았지만, 그들이 내 아들을 구매해서 서커스단의 구경거리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30만 루피(약 530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면서 “난 정중하게 그들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그들이 1000만 루피(약 1억 7600만 원)를 준다고 제안했더라도 내 아이를 절대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페쉬를 돌보고 있는 어머니 샨티 데비는 “감히 어떻게 그런 비인간적인 제안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분통해 했다. 불행히도 조로증은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루페쉬는 최근 21세가 될 때까지 살아남아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주치의 유간타르 판데이 박사는 “대부분의 조로증 환자는 13~15세를 넘기지 못하지만 루페쉬처럼 일부 환자는 21세까지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페쉬의 조로증 징후는 2세였을 때 처음 나타났다. 당시 성장이 멈추며 털이 빠지고 피부가 처지기 시작했고 치아가 약해졌다”면서 “근육의 힘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로증 환자처럼 루페쉬의 눈은 푹 꺼졌고 피부는 창백해졌다”면서 “이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모는 희망을 잃은 상태로 인도 총리에게 아들을 도와 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지역 비영리단체 비영리단체 아슈토슈 메모리얼 트러스트(Ashutosh Memorial Trust)가 루페쉬에게 의학 치료와 조치 등을 해주기 위해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담력 경쟁하며 철교 다이빙하는 아이들

    24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힌두스타임을 통해 한 무리의 소년들이 철길 다리 난간 위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된 영상에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의 다스나와 마수리 지역 인근에서 웃통을 벗은 남자아이들이 열차가 가까이오자 철길 다리에서 강쪽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지난 22일 정부당국은 조사를 명했다. 가지아바드 지역 행정관 비말 쿠마르 샤르마는 “우리는 영상 속 장소를 확인할 것이며 추가 지역 행정 장관이나 경찰국장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아이들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은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인사과, 운영관리과 공무원들이 마수리 인공수로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도시 근처에 사는 어린아이들이 종종 인공수로에 다이빙을 하거나 수영을 하러 오고, 다른 무모한 행위에 빠져 있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아 매우 적다고 말한다. 다스나 지역민 베드 프라카쉬는 “그 수로는 인근 지역 소년들이 자주 출몰한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그런 행동이 너무도 익숙하다. 물론 아이들이 익사하는 사건도 있었지만 그들을 그만두게 하는데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수리 지역주민 라지브 쿠마르 역시 “인공 수로에 뛰어내리기 전 가까이오는 열차를 만지려고 시도하거나 다가오는 열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도 있어 이는 극도로 위험하다. 열차가 단 2~5피트(0.6~1.5m) 떨어져있을 때 남자 아이들이 뛰어내리는 일은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18살때부터 친구들과 재미로 철길 다리 위에서 떨어지는 놀이를 해온 무케시 쿠마르는 “우리는 매년 여름 이렇게 논다. 이는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강 주변을 그냥 들아가는 것은 너무 지루하다. 가끔 ‘누가 열차가 가장 가까이 다가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뛰어내리는지’ 내기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를 벌인 가지아바드 경찰 국장 라케시 쿠마르 판데이는 “위치가 마수리 경찰서 관할지역인 고가교로 판명됐다”며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녀들을 인공수로로 보내지 말라고 통지했다. 그 지역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추가 인원과 경찰차를 배치한 상태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철도보호대(Railway Protection Force)와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에 버금가는 '모글리 소녀'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썬, 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흐라이치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실사판 모글리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8살인 여아는 일반 사람들처럼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국 검사관 수레쉬 야다브는 네팔의 국경과 인접해 있는 야생동물 서식지에서 순찰을 돌던 중, 원숭이들 사이에 행복한 얼굴로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했다. 아이는 원숭이와 동화된듯 네 발로 기어다니고 끽끽하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이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검사관이 아이를 원숭이들로부터 구조하려하자 원숭이와 아이 모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또 다른 검사관 램 아브타 싱은 "세 마리의 원숭이에게 둘러싸여있던 아이는 우리를 무서워했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아이의 옷차림은 생각보다 깨끗했고, 대신 팔꿈치와 다리를 비롯해 몸에 상처가 있었다"며 "쇠약하고 불행해 보이는 눈빛이 마치 가족에게 버림당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자신들이 아니었다면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 먹힐 수도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야생에 머물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들로부터 격리된 여아는 현재 병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의사는 "아이가 여전히 인간을 두려워하고 분노와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동시에 어떠한 언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걷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계속해서 네 발로 걸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언론매체 스크롤인(Scroll.in)은 주치의의 말을 빌려 "두 달 전에 본 아이는 동물처럼 먹거나 걷고, 사람을 보면 달아나기 바빴다. 피부에는 꽤 상당한 시간 동안 동물과 지낸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고 개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소설 ‘정글북’에서 늑대 가족에게 길러진 남자주인공 '모글리'와의 유사점으로 인해 이 여자 아이는 ‘모글리 소녀’라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디노믹스’의 힘… 印 최대 주의회선거 압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회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곳은 주민이 2억명 이상으로 인도 29개 주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2019년 총선을 앞두고 모디 총리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당인 BJP가 지난달 11일부터 실시된 우타르프라데시 주의회 선거에서 전체 403석 중 312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7석과 비교해 265석 늘어난 것으로 지난 30년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여당이 확보한 의석수 중 가장 많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많은 인구 때문에 총리를 결정하는 연방 하원의원 545명 중 80명을 배정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모디 총리가 지난해 11월 부패 청산을 명목으로 단행한 화폐 개혁 이후 그의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간 평가’ 성격이 컸다. 인도 정부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현금의 86%를 차지하는 500루피(약 8500원), 1000루피 지폐의 사용을 예고도 없이 일시 중지시켰다. 대신 도안을 바꾼 500루피 신권을 발행하고 1000루피 지폐는 폐기하는 대신 2000루피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인도 통화량의 86%에 달하는 고액권의 흐름을 바꿔 검은돈 거래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평가됐다. 인도는 법률안 통과 권한이 있는 연방 상원의원을 각주 주의회 의석 수를 기준으로 선출한다. BJP는 이번 선거 승리로 향후 3년여 동안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만 상원 의석 20석가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모디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힌두교 식인종’과 함께 인간 뇌 먹어…CNN 논란

    ‘힌두교 식인종’과 함께 인간 뇌 먹어…CNN 논란

    CNN TV 진행자 레자 아슬란(44)이 인도에서 힌두 식인종파와 함께 인간 뇌를 먹는 모습이 촬영돼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이슬람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작가이자 종교학자다. 지난 일요일 5일(현지시간) 방영된 ‘빌리버 위드 레자 아슬란(Believer with Reza Aslan)’ 시리즈의 일부 에피소드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포감과 경악감, 미국 힌두교 신자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소속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CNN이 힌두교에 대한 두려움과 인도 사람들에 대한 오해를 증가시키는데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매우 혼란스럽다"며 "아슬란은 힌두교를 묘사하는데 어리석은 방법을 사용했고 선정적 소재를 찾으려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힌두교인들이 끊임없이 논쟁 중인 카스트와 카르마(업), 윤회(환생)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아슬란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나시에서 힌두교 종파 중 하나인 아고리(Aghori) 수도자들 의식에 초대받아 요리한 뇌 조직을 함께 먹었다. 해골에 알콜 음료를 담아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의 뇌라는 것을 알기 전이었다. 이후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죽은 사람의 뇌가 무슨 맛인지 알고 싶은가요? 그것은 바싹 탄 숯덩이였다"고 알렸다. 인도계 미국인들은 주류 힌두교와 관계가 없는 작은 종파의 믿음을 과장했다며 CNN을 비판했다.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은 미국의 인도 정치 활동 위원회(PAC)가 "미국 전역의 인도계 국민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공격성 보고가 담긴 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종교인 힌두교를 야만적 종교로 규정지었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논쟁의 중심에 선 아슬란에게서 사과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그는 트위터로 ‘왜 CNN의 레자 아슬란이 인간의 뇌를 먹어서는 안되는지’라는 기사 제목을 다시 언급하면서 "이 같은 표제를 위해 평생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나는 카메라 앞에서 그리고 목소리 해설을 삽입할 때 반복적으로 말했다. 그들은 힌두교의 대표자들이 아니며 고결함과 불결함을 구분짓지 않는 극단적인 힌두 종파 라고"란 글이 올라와있다. 한편 아고리 종파는 힌두 신 시바의 신자로서 아무것도 인간의 신체를 더럽힐 수 없다고 믿는다. 사람을 죽여서 먹진 않지만 시신의 얼굴을 화장해서 나온 재를 바르거나 시신의 살점과 뼈를 먹는 의식때문에 '식인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길 잃은 강아지 보살피는 원숭이

    길 잃은 강아지 보살피는 원숭이

    원숭이 한 마리가 길 잃은 강아지를 보살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서 한 원숭이가 강아지를 안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포착됐다. 견원지간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는 이 모습은 국제 보도전문 채널 RUPTLY(RT)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일 소개됐다. 해당 매체는 “이날 원숭이와 강아지는 많은 음식과 사랑을 받았다”며 녀석들에 대한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원숭이와 강아지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외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T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도 10대 소녀, 남자들에 성폭행당하고 귀까지 잘려

    인도 10대 소녀, 남자들에 성폭행당하고 귀까지 잘려

    지난 몇 년간 인도여성에게 일어난 끔찍한 성범죄는 비단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에는 귀가 성폭행범들의 표적이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한 10대 소녀가 윤간을 당하는 동안 그녀의 귀가 절단되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 4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배그패트에서 4명의 남자가 한 소녀를 공격하며 벌어졌다. 피해소녀는 한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와 자신을 유괴했고, 집 근처로 데려가 강제로 강간을 시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엄마는 “딸이 저항했을때, 칼로 딸 아이의 귀를 잘랐다"면서 "딸 아이의 비명소릴 듣고 근처에 도착했을때, 폭행범들은 나를 때리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그들이 다시 되돌아와 딸과 자신을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측 대변인 아자이 쿠마르 샤르마는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 확인이 되면 남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aradaphotograph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도 야당들, 화폐개혁 반대 전국적 시위

    인도 야당들, 화폐개혁 반대 전국적 시위

    나렌드라 모디(66) 인도 총리가 검은돈 근절 등을 이유로 지난 8일 500루피(8500원)·1000루피(1만 7000원) 지폐 통용을 중단하는 화폐 개혁을 단행한 데 대해 28일 야당이 준비 부족과 서민 고통 등을 지적하며 전국 규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제1야당인 국민회의(INC)는 이날을 ‘국민 분노의 날’로 정해 수도 뉴델리 의회 밖에서 시위를 열었다. 국민회의 소속 말리카르준 카르게 하원의원은 “정부가 보통 사람들의 어려움에 무감각했다”면서 “모디 총리가 의회에 나와 야당과 함께 현 상황을 논의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마마타 바네르지 트리나물콩그레스(TMC) 총재가 주 총리로 있는 동부 웨스트벵골 주를 비롯해 인도 각지에서도 10여개 야당과 지역 정당들이 화폐개혁 반대 시위를 열었다.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에는 2만 5000명이 모였고 서부 경제 도시 뭄바이에는 6000여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내년 초 주의회 선거가 벌어지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지역정당 바후잔 사마지당(BSP) 총재 마야와티 상원의원은 “여당 인도국민당(BJP)은 화폐개혁에 앞서 지난 10개월간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예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파 정당들은 나아가 이날 하루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자고 제안했지만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파업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 같은 야당 반발에 대해 모디 총리는 전날 우타르 프라데시 주를 찾아 한 연설에서 “보통사람들과 나는 부패를 끝내려고 노력하는데 야당은 나라를 끝내려고 파업을 조장하고 나섰다”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라디오 연설에서도 “자신의 검은돈을 세탁하기 위해 서민을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인도 언론들은 화폐개혁의 실제 목적이 뿌리깊은 정경유착으로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잡은 현 야당의 검은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인도는 지난 8일 모디 총리가 500루피 이상 고액지폐 통용을 중단하고 새 지폐로 대체한다고 밝힌 뒤 은행마다 구권 입금과 신권 인출을 위해 인파가 몰리고 현금 부족으로 소비가 위축돼 20일째 혼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검은돈 근절이라는 화폐 개혁 목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신보다 큰 영양 통째로 삼키다…

    자신보다 큰 영양 통째로 삼키다…

    비단뱀이 마을 주민들 앞에서 통째로 삼킨 영양을 게워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고라크푸르우 마을에서 영양을 통째로 삼킨 거대한 비단뱀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포착된 영상에는 너무 큰 사냥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길이 12피트(약 3.6m)짜리 거대 비단뱀의 모습이 보인다. 입 밖에 나와있는 동물의 발. 그것은 놀랍게도 비단댐에 잡아먹힌 영양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단뱀은 자신이 삼킨 영양을 게워내기 시작한다. 잠시 뒤, 입 밖으로 영양의 모습이 드러나지만 영양은 이미 비단뱀의 뱃속에서 질식해 죽었다. 처음 비단뱀을 목격한 수쉴 쿠마르(Sushil Kumar·28)는 “당시 집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다”면서 “조금 멀리 걸었을 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거기엔 거대한 비단뱀이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뱀 전문가들은 “고라크푸르우 마을의 과도한 삼림 채벌로 서식지를 잃은 뱀이 먹잇감을 찾아 마을로 찾아오는 것”이라며 생태계의 심각한 불균형에 대해 걱정했다. 사진= Caters /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예살인’ 피해여성의 마지막 영상메시지

    ‘명예살인’ 피해여성의 마지막 영상메시지

    “아버지와 오빠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고향으로 데려가려는 것이다. 내 목숨이 위험하다.” 26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외신은 인도의 한 여성이 이같은 영상 메시지를 온라인 상에 공개한뒤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메시지의 주인공은 소니(26)라는 여성이다. 영상에서 그녀는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가족들이 저지른 것”이라며 애인의 이름을 언급하고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후 지난 23일 소니는 그녀의 고향인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니의 아버지와 오빠 등 6명은 모두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소니의 주검에서 어떠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봐야하지만, 소니의 영상 메시지를 근거로 그녀가 ‘명예살인’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이슬람 문화권에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이나 친족을 살해하는 ‘명예살인’이라는 악습이 행해지고 있다. 현행법상 희생자 가족이 용서하면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명예살인’이라는 핑계로 특히 여성들이 다수 희생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PFA)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명예살인’으로 희생되는 여성은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사진·영상=NDT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어린 아들 학대하는 비정한 엄마 포착

    어린 아들 학대하는 비정한 엄마 포착

    1살 된 어린 아들을 학대하는 비정한 엄마의 모습이 인도의 한 가정집 CCTV에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레일리의 한 가정집에 최근 포착된 것이다. 평소 어린 아들을 대하는 아내의 행동을 미심쩍게 여기던 남편은 집 내부에 CCTV를 몰래 설치했다가, 영상에 담긴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말았다. 영상에는 침대 위에서 아기와 놀아주는 것처럼 보이던 아내가 갑자기 아들의 등과 엉덩이를 수차례 때리더니 목까지 조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기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침대에 엎드려 미동도 하지 않는다. 남편은 “아내가 아들을 때리는 것 같아 집 안에 CCTV를 설치했다가 얻었다”며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을 올린 남성의 신원을 비롯해 아내가 처벌을 받았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트위터, 영상=TV5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신보다 큰 영양 통째로 삼키다 체한 비단뱀

    자신보다 큰 영양 통째로 삼키다 체한 비단뱀

    마을 주민들 앞에서 통째로 삼킨 영양을 게워내는 비단뱀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고라크푸르우 마을에서 영양을 통째로 삼킨 거대한 비단뱀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포착된 영상에는 너무 큰 사냥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길이 12피트(약 3.6m)짜리 거대 비단뱀의 모습이 보인다. 입 밖에 나와있는 동물의 발. 그것은 놀랍게도 비단댐에 잡아먹힌 영양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단뱀은 자신이 삼킨 영양을 게워내기 시작한다. 잠시 뒤, 입 밖으로 영양의 모습이 드러나지만 영양은 이미 비단뱀의 뱃속에서 질식해 죽었다. 처음 비단뱀을 목격한 수쉴 쿠마르(Sushil Kumar·28)는 “당시 집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다”면서 “조금 멀리 걸었을 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거기엔 거대한 비단뱀이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뱀 전문가들은 “고라크푸르우 마을의 과도한 삼림 채벌로 서식지를 잃은 뱀이 먹잇감을 찾아 마을로 찾아오는 것”이라며 생태계의 심각한 불균형에 대해 걱정했다. 사진·영상= Caters /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돌진하는 열차 피해…목숨 건 다이빙하는 인도 아이들

    돌진하는 열차 피해…목숨 건 다이빙하는 인도 아이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아바드의 한 철로 위에서 찍힌 영상이다. 철로 위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기차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더니 간발의 차로 기차를 피해 하나둘씩 강물에 몸을 내던진다. 16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목숨을 담보로 하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대담함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놀이라고 하기엔 안타깝게 희생되는 아이들의 수가 적지 않아 당국에서는 이런 놀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또한 관리가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아이들의 신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영상=The Qui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성장 절벽을 마주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인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2017년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LG전자, 레노버,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영토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격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과 아이폰 출하량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한 애플은 인도에서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10위권 업체 가운데 중국의 레노버(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2만 루피(약 35만원) 이상의 제품군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1%에서 29%로 올라간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6%에서 41%로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애플은 최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 애플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를 출시하고, 2014년 출시한 아이폰5S의 가격을 낮췄다. 아이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렌털 서비스도 도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를 7~10년 전 중국처럼 보고 있다”면서 “인도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점유율 1위(28.8%)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도 점유율 수성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2016년형 ‘갤럭시J5’와 ‘갤럭시J7’을 공개했다. 갤럭시J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군이다. ‘갤럭시S7’도 출시 한 달 만에 6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도 보급형인 ‘K7’과 ‘K10’을 지난달 인도에서 공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제조사 GDN엔터프라이즈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매년 23%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1만 루피(약 17만원) 이하의 초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인도와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공세로 쉽지 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무도 안 믿는 친부 성폭행…소녀는 ‘영상’을 찍어야 했다

    아무도 안 믿는 친부 성폭행…소녀는 ‘영상’을 찍어야 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자신의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모자라,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 모친을 설득하기 위해 성폭행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야만 했던 인도 소녀의 이야기가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긴 시달림 끝에 스스로의 힘으로 끔찍한 상황을 헤쳐 나온 18세 인도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고 있는 사리타 데비(가명)는 무려 4년 동안 아버지에게 상습적 성폭행을 당해왔다. 올해 53세인 그녀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집에 있지 않은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나머지 가족은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에 데비는 어머니와 언니에게 직접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으나, 두 사람은 차마 믿지 못하고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여겼다. 결국 데비는 결국 자신의 힘으로 증거를 확보할 수밖에는 없었다. 데비는 또 다시 범행이 일어나기 전, 자신의 방 창문틀에 휴대전화를 올려두고 상황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의도대로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성공적으로 녹화됐고, 데비는 범행이 끝난 즉시 영상을 어머니에게 보여준 뒤 연이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한다. 경찰은 영상에 근거해 17일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서장은 “피해자의 부친은 4년에 걸쳐 딸을 성폭행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곧 이어진 심리에서 데비는 피의자에게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시 데비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나를 학대해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교수형에 처해지기 보다 차라리 시민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고문당했던 내 마음을 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분노를 드러냈다. 데비의 어머니는 딸의 말을 믿지 않았던 사실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아버지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나는 화를 냈었다. 데비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을 깨달은 이후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도 아버지가 딸에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며 “나는 딸의 말을 보다 일찍 믿어주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는 딸을 완전히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나긴 고통에서 벗어난 데비는 하루빨리 아버지의 단죄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길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드디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끝이 났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아버지가 처벌받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제는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축구공 종양’ 4살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축구공 종양’ 4살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머리에 축구공만한 종양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웠던 한 소녀의 사연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기적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도움으로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된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4세 소녀 레누의 사연을 소개했다. 레누는 최근까지 후두부에 무게만 2.5kg에 달하는 거대 종양이 있었다. 모친 프라밀라의 말로는 태어났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 덩어리 같은 게 생겨났다는 것. 처음에 가족들은 아이 머리에 단지 종기 같은 것이 생겼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덩어리가 사라지는 대신 점점 더 커졌고 결국 손을 쓸 수 없게 됐다는 것. 평소 가정부 일을 한다는 프라밀라는 “레누는 머리를 조금 건드리거나 잘 때 눕히면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수술시킬 돈이 없어 우리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레누는 그렇게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본 한 남성이 SNS에 사연을 공개하면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소식은 급격히 확산했고 결국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아킬레쉬 야다브 주지사에게까지 전달됐다. 이후 야다브 주지사가 아이가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렇게 레누는 지난달 22일 주도 러크나우에 있는 킹조지스 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레누의 종양은 ‘거대 후두 뇌류’(giant occipital encephalocele). 이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세계에서 두 번의 사례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수술을 집도한 S.N. 쿠릴 박사는 말했다. 또한 아이의 종양은 양성으로 위험했다고 한다. “하루빨리 수술받지 않았다면 종양은 더욱 커져 결국 파열됐을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아이는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 또 종양은 악성이 될 소지가 있어 수술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다. 쿠릴 박사는 “눈에 시야를 공급하는 필수 시신경에 손상 없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주 과제였다”면서 “수술 동안 손상이 생겼다면 이후 아이는 영구적으로 시각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지속적인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쿠릴 박사는 말한다. 이에 대해 농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레누의 아버지 진칸트(30)는 “이건 기적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벅찬 감회를 말했다. 그는 “난 SNS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몰랐지만 내가 아는 한 가지는 그게 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라면서 “레누를 돕기 위해 청원서를 올린 남성 또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정심과 자비심에 의한 이런 행동은 사람에 대한 내 믿음을 회복했다”면서 “그들 모두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산쟈이 판데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공 종양’ 4살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축구공 종양’ 4살 소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머리에 축구공만한 종양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웠던 한 소녀의 사연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기적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도움으로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된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4세 소녀 레누의 사연을 소개했다. 레누는 최근까지 후두부에 무게만 2.5kg에 달하는 거대 종양이 있었다. 모친 프라밀라의 말로는 태어났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 덩어리 같은 게 생겨났다는 것. 처음에 가족들은 아이 머리에 단지 종기 같은 것이 생겼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덩어리가 사라지는 대신 점점 더 커졌고 결국 손을 쓸 수 없게 됐다는 것. 평소 가정부 일을 한다는 프라밀라는 “레누는 머리를 조금 건드리거나 잘 때 눕히면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수술시킬 돈이 없어 우리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레누는 그렇게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본 한 남성이 SNS에 사연을 공개하면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소식은 급격히 확산했고 결국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아킬레쉬 야다브 주지사에게까지 전달됐다. 이후 야다브 주지사가 아이가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렇게 레누는 지난달 22일 주도 러크나우에 있는 킹조지스 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레누의 종양은 ‘거대 후두 뇌류’(giant occipital encephalocele). 이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세계에서 두 번의 사례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수술을 집도한 S.N. 쿠릴 박사는 말했다. 또한 아이의 종양은 양성으로 위험했다고 한다. “하루빨리 수술받지 않았다면 종양은 더욱 커져 결국 파열됐을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아이는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 또 종양은 악성이 될 소지가 있어 수술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다. 쿠릴 박사는 “눈에 시야를 공급하는 필수 시신경에 손상 없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주 과제였다”면서 “수술 동안 손상이 생겼다면 이후 아이는 영구적으로 시각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에게 지속적인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쿠릴 박사는 말한다. 이에 대해 농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레누의 아버지 진칸트(30)는 “이건 기적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벅찬 감회를 말했다. 그는 “난 SNS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몰랐지만 내가 아는 한 가지는 그게 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라면서 “레누를 돕기 위해 청원서를 올린 남성 또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정심과 자비심에 의한 이런 행동은 사람에 대한 내 믿음을 회복했다”면서 “그들 모두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산쟈이 판데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스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야생 원숭이

    버스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야생 원숭이

    야생 원숭이가 버스를 운전(?)해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벌어진 믿기힘든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버스 안에서 잠시 기사가 휴식을 취하던 중 벌어졌다. 출발까지 30분의 여유시간이 있었던 기사는 잠시 좌석에 앉아 눈을 붙인 사이가 야생 원숭이 한마리가 창문으로 들어온 것. 문제는 원숭이가 놀랍게도 자동차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걸어버린 것이었다. 이에 깜짝놀란 기사는 원숭이를 쫓아내려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그 와중에 원숭이가 기어까지 쳐버리자 버스는 서서히 구르기 시작했다. 이에 기사는 황급히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버스는 주차돼 있던 2대의 버스와 충돌한 뒤였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버스가 일부 파손된 것 외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원숭이가 사고를 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원숭이가 정비 중인 버스 안에 들어가 기기를 만지작 거리거나 CCTV를 파손하는 등 여러차례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체중 6.69kg…인도서 가장 큰 아기 ‘15분만에 태어나’

    인도에서 한 달만에 새로운 우량아가 태어났다. 몸무게 6.69kg을 기록한 이 아기는 진통 15분만에 태어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우량아를 소개하면서, 아이는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 이름은 아직 없다. 5일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오라이에 있는 라자 램 카라와티 병원에서 건강한 사내아이가 9달만에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6.69kg의 우량아를 출산한 엄마 피르두스 카툰(36)은 지금까지 집에서만 8명의 자녀를 낳았었다. 하지만 이번 막내는 몸집이 너무 커서 카툰의 남편 카디라 라자(40)는 아내를 데리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급히 가야만 했다. 지금까지 산모가 낳았던 아이는 모두 정상 몸무게로 3.6kg 정도였다고 한다. 인도 최대 우량아를 받은 산부인과 전문의 안자나 굽타 박사는 “아기는 기적이다. 의사생활 21년 동안 이렇게 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면서 “아이가 컸음에도 순조롭게 태어나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몇 초간 아기의 어깨가 걸리기도 했지만 그는 3분 만에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내 손으로 받기 어려울 만큼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진은 “아기는 처음에 호흡을 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괜찮아졌고 부모도 이제 안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굽타 박사에 따르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원인은 대개 산모가 당뇨병이 있을 경우다. 하지만 카툰은 몸무게가 77.5kg 정도 나가지만 당뇨은 없다고 한다. 박사는 “우리는 아기의 몸이 큰 이유를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아기는 건강하고 모든 면에서 양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기는 신생아 보호 시설이 구비돼 있는 인근 바트살라 병원으로 옮겨져 지내고 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현재 아기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순조롭다면 5일 안에 아기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라자스탄주(州)에서 고가 바이(25)라는 이름의 여성이 5.9kg짜리 우량아를 제왕절개술로 낳았다. 당시 산모는 몸무게가 100kg에 이르는 거구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서에서 성추행범 응징하는 인도 여고생

    경찰서에서 성추행범 응징하는 인도 여고생

    경찰서 안에서 성추행범을 단호히 응징하는 인도 여고생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필리브히트 지역에서 한 소년에게 추행을 당한 여고생(11학년)은 소년을 그대로 잡아끌고 가까운 경찰서를 찾았다. 여고생은 경찰의 동의 아래 소년을 구타,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여고생이 성추행범에게 수차례 뺨따귀를 날리더니 팔을 꺾고 신발로 내리치는 등 분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결국 성추행범은 여고생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경찰은 이 상황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용기 있다”, “속 시원하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 가운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영상=First Ind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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