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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종말시계’ 멸망까지는 단 85초

    ‘지구종말시계’ 멸망까지는 단 85초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지구 멸망 시점을 뜻하는 자정까지 85초 남았다고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구종말시계가 만들어진 1947년 이후 자정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BSA는 지난해보다 지구종말시계가 4초 더 앞당겨진 요인으로 핵보유국인 미국·중국·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보, 핵무기 통제 약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 등을 꼽았다. 사진은 BSA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23일 워싱턴DC 카네기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구종말시계 모형을 공개하는 모습.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양국 간 사상자 수가 올봄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사상자는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모두 더한 수치로 이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먼저 러시아의 사상자 수는 최근까지 약 120만명으로 우크라이나 60만명의 두 배에 달한다. 또한 이중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러시아는 약 32만 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우크라이나의 사망자는 10~14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구의 주저자인 세스 존스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봄 양국의 총사상자수가 2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수치는 과거 러시아(구소련)가 벌인 전쟁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CSIS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러시아 사망자 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러시아가 벌인 모든 전쟁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대가가 사상자 수로 드러난 셈. CSIS는 러시아의 막대한 인명 손실 원인을 적절한 전략 수립 실패, 훈련 부족, 사기 저하와 우크라이나의 효과적인 방어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러시아군의 이른바 ‘고기 분쇄기’ 전술의 문제도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고기 분쇄기 전술은 병사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병력을 지속해 투입해 적을 소모하는 잔혹한 소모전을 말한다. 존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높은 사상자 수에도 불구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사상자 중 상당수가 극동이나 북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그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외국인 용병과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했으며, 특히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1만명 이상 병력 중 6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내고 싶지 않네, 엄마 같아…” 북한군 포로의 마지막 인터뷰

    “보내고 싶지 않네, 엄마 같아…” 북한군 포로의 마지막 인터뷰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됐다. 이들은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도, 북한으로 송환될 수 있다는 공포 속에서 1년 가까운 시간을 견디고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 취재진을 향해 “보내고 싶지 않네. 엄마 같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27일 방송된 MBC ‘피디수첩’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군’ 2부 ‘끝없는 전쟁’ 편을 통해 북한군 포로 리모씨와 백모씨의 근황을 추가로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고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돼 현재까지 포로수용소에 구금돼 있다. 인터뷰는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진행했다. 총상을 입은 채 생포된 리씨는 “난 처음부터 (한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어디 보내줘야지 가지 않느냐”며 “안 데려가면 죽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드론 공격으로 다리를 크게 다친 백씨 역시 “한국으로 가야 된다는 생각은 이제 확고해졌다”면서도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안다”고 했다. 그는 “내 심정을 알고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송환’이었다. 리씨는 북한 내부에서 러시아 파병 사실이 공개됐는지를 여러 차례 물으며 “밝혀졌다면 송환될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돼 자다가도 벌떡벌떡 깬다”고 했다. 전쟁은 이들에게 끝내 이해되지 않는 물음표로 남아 있었다. 리씨는 “아직도 전쟁을 하고 있느냐”며 “작은 영토 하나를 점령하려는 건지, 러시아 전체를 차지하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씨는 “훈련 때 듣던 총성과 실제 전쟁은 완전히 달랐다”며 “눈앞에서 방금까지 서 있던 사람이 죽는 장면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들이 겪은 전장의 참혹함도 전했다. 리씨는 총알이 팔을 관통해 턱을 뚫는 중상을 입었고, 백씨는 드론 공격으로 다리를 크게 다쳐 철심을 박은 상태다. 백씨는 “부상 뒤 나흘 동안 방치돼 있다가 생포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북한으로 돌아가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리씨는 “포로가 되는 순간 역적이 된다”며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백씨 역시 “포로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배웠다”고 했다. 2부 방송에서 이들은 취재진이 준비한 김밥과 장아찌, 두부조림 등 한국 음식을 먹고, 탈북민들이 보낸 편지를 전달받았다. 백씨는 “한국에 가면 직접 만나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답장을 썼다. 그는 “응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꿈과 포부가 싹트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리씨는 김 PD에게 “여기는 계속 올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 “보내고 싶지 않네. 엄마 같아”라고 말했다. 김 PD는 그의 양팔을 잡고 “나쁜 생각 하지 말고 꼭 건강하게 지내라”고 당부했다. 철창 너머로 카메라가 멀어지자 리씨는 왼손을 들어 조용히 인사했다. 이달로, 두 사람이 생포된 지 1년이 지났다.
  • 젤렌스키 “유럽 집단적인 힘은 우크라 덕분…내년까지 EU 가입” [핫이슈]

    젤렌스키 “유럽 집단적인 힘은 우크라 덕분…내년까지 EU 가입”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년까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목표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우리뿐 아니라 유럽 전체를 위한 핵심적인 안보 보장 중 하나”라면서 “유럽의 집단적인 힘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안보, 기술, 경제적 기여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2027년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했으며, 우리 입장에 대한 파트너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가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으나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EU 가입은 보통 수년이 걸리고 27개 회원국 모두의 만장일치가 요구된다. 곧 각 회원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야 하지만 대표적으로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공공연하게 반대하고 있다. 헝가리의 경우 막대한 EU 공동 예산(농업 보조금 등)이 우크라이나게 쏠리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전쟁 중인 국가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쟁을 EU로 끌어들이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EU 가입에 필요한 30개 이상의 협상 분야 중 현재 어느 하나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을 침공 명분으로 삼았으나, EU 가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해왔다.
  • 한화, 또 일냈다…미국에 2조원 규모 탄약 공장 건설, 사실상 장기 계약 [밀리터리+]

    한화, 또 일냈다…미국에 2조원 규모 탄약 공장 건설, 사실상 장기 계약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미국 육군기지에 대규모 탄약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에 합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 기지에 약 13억 달러(약 1조 8700억 원) 규모의 탄약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155㎜ 곡사포를 포함한 주요 무기체계의 기능 및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추진제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된 핵심 추진제는 니트로셀룰로오스, 니트로글리세린, 니트로구아니딘 등 이른바 ‘삼중 기반 추진제’(triple-based propellants)로, 장거리 사격용 고성능 포탄이나 야포·함포·전차포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중 기반 추진제는 빠르고 안정적인 연소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발사 시 섬광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브렌트 잉그러햄 미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삼중 기반 추진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155㎜ 자주포 포탄을 포함한 다양한 전차 포탄과 박격포, 중력 폭탄, 무인항공기 무장에도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공장이 미군과 동맹국의 탄약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기지 빗장 푼 미국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 협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기지 내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된 배경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육군과 한화디펜스USA의 계약은 미 국방부가 군사기지 내 부지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 당국은 미국 군사기지 내 토지의 외국 기업 투자를 포함한 경제적 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 육군은 탄약 공장 외에도 기지 내 중요 광물 채굴 및 가공,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임대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윌리엄 조던 길리스 미 육군 시설·에너지·환경 담당 차관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enhanced use lease)을 완료하기 위해 한화디펜스USA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급된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은 군 기지 내 유휴 토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해 미국의 전략적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육군은 최소 1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다른 입찰자들을 제치고 한화를 선택했지만 구체적인 경쟁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내 공급자로 격상한 한화미 국방부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만들고 미국에 파는 수출업체에서 미국 본토 생산 후 미군과 동맹군에 직접 납품하는 공급자로 격상하게 된다. 이는 미국 방산 생태계에서 주도적 생산자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이며, 미국이 자국 내 무기 조달을 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공장이 평시에는 상업적 생산에 주력하더라도 유사시엔 미 국방부 통제하에 전시 증산에 나설 수 있고, 이는 미국의 동맹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긴급 공급 허브 역할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공장이 미 육군기지 내에 들어서고 미국의 기준·규격·조달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한다면 사실상 장기 계약과 다름없는 수주 라인이 열린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이 미국 진출 문턱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포착] 전투 로봇에 투항한 러 병사들…기관총 위협하자 손 번쩍 항복 (영상)

    [포착] 전투 로봇에 투항한 러 병사들…기관총 위협하자 손 번쩍 항복 (영상)

    기관총을 쏘는 ‘전투 로봇’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전투 로봇이 러시아군 포로 3명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 병사 3명이 손을 번쩍 치켜들고 항복 의사를 표현하고 이어 바닥에 엎드린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데브드로이드(DevDroid)는 “임무가 모두 원격으로 끝나 우리 드론 조종사들은 아무 위험이 없었다”면서 “로봇이 최전선에 나서는 이것이 바로 현대 전쟁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전투 로봇은 데브드로이드가 개발한 TW-7.62 모델이다. TW-7.62는 정찰 및 공격용 무인 지상 로봇(UGV)으로 원격 제어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탐지 기능을 통해 전투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KT-7.62는 7.62㎜ 기관총을 무장으로 갖추고 있으며 특히 태블릿을 통해 최대 24㎞ 떨어진 곳에서 원격조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전투 로봇의 전과를 연이어 공개하며 미래 전쟁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제3군단은 TW 12.7로 6주 동안이나 동부전선 한 지역의 러시아군을 옴짝달싹 못 하게 잡아놨다고 홍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UGV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NC-13 공격 중대 미콜라 진케비치 중대장은 “이 전투 로봇들을 작전 기간 여러 위치에 배치했다”면서 “적군은 매일 전방 진지에 대한 공세를 펼쳤으나 로봇이 모든 진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TW 12.7은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했으며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UGV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투병에게 화력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여성 5명 예약, 1억7800만원”…다보스의 밤에 무슨 일이

    “여성 5명 예약, 1억7800만원”…다보스의 밤에 무슨 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이면에서 성매매와 접대 문화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된다. 최근 스위스 일간지들은 다보스포럼 개최 주간 동안 성인 서비스 플랫폼 이용과 성매매 요청이 평소보다 수십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는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1월 19~23일 열렸다. 성매매 종사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스위스 성인 만남 플랫폼 티트포탯(Titt4Tat)에 따르면, 다보스 지역의 하루 평균 예약 건수는 평소 2건 수준이지만 포럼 개막일인 1월 19일에는 79건의 요청이 접수됐다. 최근 1년간 해당 지역 이용자 수는 4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측은 등록된 성매매 종사자 상당수가 학생·교사·여행자 등으로 부수입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라며 전업 종사자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 이용자 유입이 두드러졌고, 내부 통계상 흑인 여성에 대한 수요 증가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가장 고가의 예약 사례는 4일간 여성 5명과의 만남으로, 금액은 9만 6000스위스프랑(약 1억 7800만원)에 달했다. 숙박, 선물, 차량 기사 서비스 등 부대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일부 이용자는 기업 총수와의 만남 이후 임원급 직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전용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이나 고급 휴양지 동행 사례도 있었다고 플랫폼은 전했다. 다보스포럼을 둘러싼 성매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채널4는 포럼 기간 다보스에서 성매매와 성희롱이 만연해 있다고 공동 취재 보도했다. 당시 스위스 경찰은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포럼 기간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 정부의 국부펀드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연 행사에서는 모델 8명이 접대부로 고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드나드는 호텔 바와 파티 현장에서 성적 접촉이 빈번히 목격됐고, 일부 여성은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과의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보스포럼 측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참석자들에게 혼자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보스포럼 대변인은 공식 행사장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성평등 활동가들은 “공식·비공식을 가리지 않고 대표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1971년 창설된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13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올해 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었다.
  • 유럽도 일본도 ‘에너지 연결’… 바닷속 송전망 하나로 묶는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유럽도 일본도 ‘에너지 연결’… 바닷속 송전망 하나로 묶는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유럽 9개국 ‘함부르크 선언’ 서명2050년 해상풍력 300GW 확보日, 홋카이도·혼슈 HVDC 연결 중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세계 주요국이 송전망을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 격상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처럼 바다를 인접한 국가들은 해저 송전망을 중심으로 초고압·장거리 전력 이동에 집중하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간 전력 수급 불균형의 해소가 목표다. 유럽 북해 연안 9개국 에너지 장관들은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북해 정상회의에서 ‘함부르크 선언’에 서명했다고 영국 정부가 27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영국·독일·프랑스·노르웨이·덴마크·벨기에·네덜란드·아일랜드·룩셈부르크 등 9개국이 참여했고, 아이슬란드는 참관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약은 2023년에 합의된 유럽 해상풍력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북해 연안국들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용량 300GW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해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12월 통합 인프라 정책인 ‘그리드 패키지’를 통해 유럽 전역을 하나의 고효율 전력망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대륙 전체를 잇는 슈퍼그리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슈퍼그리드란 국가 간 전력망을 상호 교류하는 광역 전력망이다. 여기서 핵심 기술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으로, 장거리 송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리드 패키지에서 EC는 인허가 절차를 최대 3년으로 단축하고, 올해까지 전력 송·배전망 계획 플랫폼을 구축하며, 유럽 8대 에너지 고속도로를 가속화하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도 겪고 있는 병목 현상, 즉 송전선로가 부족해 생산된 전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함부르크 선언에서는 2050년 목표치인 300GW 중에 100GW를 국가 간 공동 프로젝트로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담겼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에서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정을 통해 북해의 청정에너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에너지 주권과 풍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확대할 뿐 아니라 약 500㎞의 송전망을 깔아 전력 소모가 많은 수도권과 중부 산업 지대로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일본 역시 홋카이도와 혼슈(수도권) 지역을 HVDC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홋카이도와 전력 수요가 집중된 혼슈를 해저 케이블로 잇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 길이 약 800㎞의 2GW급 해저 HVDC 전력 케이블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1조 5000억~1조 8000억엔(약 14조~17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에 완공하고 상업 운전을 할 계획이다. 미국 역시 2024년 첫 삽을 뜬 ‘선지아’ 프로젝트를 통해 뉴멕시코주 중부의 풍력발전 단지에서 애리조나주까지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약 300만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중국, 미국 등도 전력망을 늘리는 등 각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빠른 시일 내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카이치 총리 ‘북한은 핵보유국’ 이례적 지칭

    다카이치 총리 ‘북한은 핵보유국’ 이례적 지칭

    일본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TV아사히가 총선거를 앞두고 방송한 주요 당대표 초청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질문받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핵보유국 발언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 관계도 긴밀하다”며 “모두 핵보유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례적인 반응은 일본의 안보 위기를 강조하며 방위력 증강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지적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는 결코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일본 정부 입장에도 아무런 변화는 없다”고 해명했다.
  • 다카이치 “미국인 구하러 대만 가야지” 뒷목 잡은 중국…“북한은 핵보유국” 발언도

    다카이치 “미국인 구하러 대만 가야지” 뒷목 잡은 중국…“북한은 핵보유국” 발언도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대만 유사시 현지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중일 관계에 더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 당수들과 토론하며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 문제와 관련해 “그곳에서 큰일이 생겼을 때 우리(일본)는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며 “그곳에서 (미국과) 공동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대만에 체류하는 일본인을 대피시키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무엇도 하지 않고 도망치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의 법률 범위 안에서 그곳(대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사시 미군과 ‘자국민 대피’ 협력 강조한 듯미 안보브레인 콜비 방일 앞두고 미일동맹 강조대만 유사시 일본이 군사 행동이 아닌 자국민 대피 측면에서 미군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는 바로 전날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중국과 미국이 충돌했을 때 일본이 나가 군사 행동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에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을 압박하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 유사시 미국과 행동을 같이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대만 문제에 민감한 중국을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역시 중국은 “일본은 대만 문제에 간섭할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中외교부 “대만 문제 관련 조작 중단하라” 강력 촉구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은 반세기 동안 대만을 식민 통치하며 말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중국 인민에 대해 중대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궈 대변인은 또 “일본이 중일 4개 정치문서 정신을 준수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정함으로써 대만 문제에 대한 각종 조작과 경거망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와 관련해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그는 이후 중국과 대화에 열려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중국이 이달 초순 희토류를 포함한 일부 물자의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일 관계는 더 악화했다. 다카이치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강한 외교 강조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돼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이며, 거기에 일본은 영토를 두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며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 “4일간 성매매에 2억원 썼다, 재벌 등 모인 행사서 예약 폭증” 주장…진실은? [포착]

    “4일간 성매매에 2억원 썼다, 재벌 등 모인 행사서 예약 폭증” 주장…진실은? [포착]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이하 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 일간 20미닛은 25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이 개최된 지난 19일, 성인 서비스 플랫폼의 성매매 요청 건수는 79건으로, 평시 대비 약 40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해상 플랫폼은 성매매 여성과 남성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가 합법인 스위스에서 이 서비스의 하루 평균 예약 건수는 약 2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보스포럼 개최 당일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적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미닛은 “한 이용자가 여성 5명과 성매매를 하고 나흘 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약 11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600만 원)를 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플랫폼 관계자는 “올해는 흑인 여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지역일간지 라 데페슈 뒤 미디는 “성매매 여성 중에는 부유한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수입을 올리려는 학생, 교사 또는 여행객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보스포럼 참석자 중 일부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거액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다보스포럼 중 성매매 증가하는 이유는?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성매매가 증가한다는 논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당시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활동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영국 더타임스는 “각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에 성매매 여성들이 도착했고, 이 여성들은 본인의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들과의 잠자리를 강요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국부펀드인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주최한 파티에서는 여성 8명이 각각 75만원을 받고 접대를 위해 고용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으로 매우 높은 소득과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작은 도시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숙박과 음식, 서비스 산업뿐 아니라 고가의 유흥 및 성인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더불어 스위스는 성매매가 합법인 만큼 다보스포럼 시기가 되면 많은 성인 서비스 제공자들이 다보스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모든 다보스포럼 참석자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행사에 전 세계 정치·경제 리더, 기업 경영자 등 유명 인사들이 몰리는 만큼 이들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으로 승부수를 띄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또 다시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아사히TV 방송에 출연해 대만 침공 사태 시 미군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대만 유사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친다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면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며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 견제에 동맹 참여와 방위비 인상을 명시한 미국 국방전략(NDS) 설계자인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이는 사실상 일본이 미국의 요구에 맞춰 방위비를 늘리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23일 공개한 새 국방전략에서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다카이치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 이례적 언급총리직을 내건 선거전을 시작한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에 관한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핵보유국이며, 일본은 그러한 곳에 국토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은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일본 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법원 실수로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모스크바 군사 법원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모스크바함이 침몰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 함정이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수리를 위해 항구로 예인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제2서부지구 군사법원은 우크라이나 해군 여단장 안드리 슈빈에게 모스크바호와 다른 러시아 군함 침몰과 관련된 혐의로 궐석재판을 통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특히 법원은 이 재판에서 모스크바함 침몰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함에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 선원 20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판결 내용을 담은 이 보도자료는 게재 직후 삭제됐다. 이에 대해 CNN은 “러시아가 수년간 부인해 온 끝에 법원이 실수로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침몰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분석했다. 모스크바호 침몰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에 최악의 굴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불과 7주 후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명중해 침몰했다며 최대 전과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러시아는 우발적인 사고라며 부인해왔다.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그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 함이다. 배수량 1만 1500t, 길이 187m, 폭 21m, 승무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미국 잡지 포브스는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모스크바호 한 척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이강인 여친 인증?”…PSG 여자친구 모임에 등장한 두산家 손녀

    “이강인 여친 인증?”…PSG 여자친구 모임에 등장한 두산家 손녀

    프랑스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의 연인으로 알려진 박상효의 사진이 화제다. 최근 우크라이나 출신의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안젤리나 자바르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리에서 가진 지인들과의 화려한 모임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된 이유는 사진 정중앙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상효의 모습 때문이다. 사진 속에는 박상효를 필두로 이강인의 동료 주앙 네베스의 연인인 마델리나 아라강, 구단과 꾸준히 협업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수영복 브랜드 CEO 엘리사 마타나가 함께했다. 사진을 게시한 자바르니 역시 PSG 수비수 일리야 자바르니의 아내로, 이들은 모두 구단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끈끈한 사교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들이 모두 PSG 스타들의 반려자거나 구단 관계자라는 점에 주목하며 박상효가 이강인의 공식적인 파트너 자격으로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PSG의 프랑스컵 우승 당시 박상효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이강인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이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강인과 박상효의 오작교는 이강인의 친누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이강인보다 두 살 연상으로, 두산그룹 7대 회장을 역임한 박용성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현재 두산밥캣코리아를 이끄는 박진원 부회장의 딸이다.
  •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위해 무장도 하지 않은 병사를 ‘살아있는 안테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도 없이 전투 지역에 투입되어 드론 통신 중계기로 이용되던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 46여단 통신부대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목격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에게 포로로 잡힌 한 러시아 병사는 방탄복과 헬멧만 착용하고 무장도 하지 않은 채 공격에 투입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러시아 병사가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병사는 통신 안테나를 지정된 지점까지 가지고 간 다음 그 자리에 머물면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과 통신 시스템을 위한 ‘인간 중계기’ 역할을 했다. 이후 러시아 병사는 우크라이나 중형 드론에 의해 파악된 뒤 공격을 받았고 이후 잔해에 갇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의 피격에서 살아남은 러시아 병사를 발견하고 포로로 잡았다. 우크라이나 제 46여단 소속 세르히 콘드라티우크는 “현재 러시아군은 주로 3~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격조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공격조는 우크라이나 진지를 불규칙적으로 공격하고 지속적인 정면 전투보다는 방어선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주요 목표는 드론 발사 지점과 포병 진지를 파악해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은 항공 및 드론 공격을 위해 자국 병사들을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우 종전 협상, 현재 상황은?한편 러시아는 지난 23~24일 미국·우크라이나와 3자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3국 협상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군 전문가들을 협상 대표로 보냈고 미국 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논의가 처음 이루어진 만큼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진 않았다. 지금 단계에선 그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협상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길 원한다면 이렇게 서로 건설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접촉이 건설적으로 시작된 사실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역사적인 회의였다”며 “전쟁 당사자 양측을 모아 평화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나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프로세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핵무기 탑재 가능한 러 전폭기, 일본 진입…日 열도 발칵 [밀리터리+]

    핵무기 탑재 가능한 러 전폭기, 일본 진입…日 열도 발칵 [밀리터리+]

    러시아의 전략폭격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ADIZ) 인근을 비행해 일본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 일본 방위성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Tu(투폴레프)-95MS 전략폭격기 2대는 지난 21일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 해당 전폭기는 독도가 있는 시마네현 인근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러시아로 돌아갔다. 이후 또 다른 Tu-95 두 대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홋카이도 서쪽 해안을 지나 북동쪽으로 비행했다. 또 다른 날에는 폭격기 편대가 동해를 가로질러 남동쪽 항로를 비행하다가 노토반도 인근에서 방향으로 바꿔 러시아 영공으로 돌아갔다. 일본 상공에서 확인된 Tu-95 전폭기는 전략 핵무기와 재래식 타격이 모두 가능하며 공중 급유 시 대륙 간 작전도 가능한 러시아군의 전략 무기 중 하나다. Kh-55, Kh-101, Kh-102 등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도 무장할 수 있다. Tu-95 전폭기는 단순한 폭격 임무를 넘어 러시아의 핵 억제 삼각 체계(폭격기·ICBM·SLBM) 중 항공 축을 담당하는 만큼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꼽힌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3일에도 러시아의 Il(일류신)-20 정찰기가 일본 상공을 비행하다 교토현 인근에서 회항하는 것을 추적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러시아 항공기들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벗어날 때까지 감시하기 위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으며,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지난해 러 군용기 대응을 위한 긴급 출격 약 130건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공중 요격 사례 중 68%는 중국 군용기와 관련이 있었으며, 러시아 항공기는 2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전투기가 긴급 출격한 횟수는 약 130건에 달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군은 합동 폭격기 순찰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번에 일본 방공식별구역 인근에서 확인된 Tu-95 전폭기 외에도 중국 H-6 전폭기가 참여하는 장거리 임무도 포함돼 있다. 일본 국방성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증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러, 미국과 회담 중에도 전폭기로 순찰 비행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끄는 특사단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에도 전폭기를 동원한 순찰 비행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투폴레프(Tu)-22M3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발트해의 중립 수역에서 앞서 예정됐던 순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폭격기들이 수호이(Su)-35S와 Su-30SM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발트해 상공을 5시간 이상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특사단의 회담이 시작된 지 몇 분 뒤에 나왔다”면서 “러시아군의 이번 발트해 순찰 비행은 무력 과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윗코프 미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날과 맞물리기도 했다. 이날 회담에는 푸틴 대통령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 준비 완료”한편,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안전보장안은 종전 후 러시아 재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체결할 방위협정으로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다. 현재 안전보장안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미국과 유럽의 장기적인 군사 지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마무리한 안전보장안에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가 동의하는지는 불투명하다.
  • “강하다” 일본인들 화들짝… 21세 우크라 난민, 스모 대회 벌써 2번째 우승

    “강하다” 일본인들 화들짝… 21세 우크라 난민, 스모 대회 벌써 2번째 우승

    오제키 승급 후 연속 우승…89년만 대기록3월 대회서 최고 계급 요코즈나 승급 기회 2022년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일본으로 온 우크라이나 난민 아오니시키 아라타(본명 다닐로 야브후시신·21)가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일본 스모 최정상 계급인 ‘요코즈나’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교도통신, 재팬타임스 등이 지난 25일 전했다. 아오니시키는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15일간의 신년 스모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일본인 아타미후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년에 6번 열리는 일본 프로스모(오즈모) 공식 대회(혼바쇼) 중 첫 번째인 1월 도쿄 대회(하츠바쇼)에서 아오니시키는 12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아타미후지와 동률을 이뤘다. 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날 두 선수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오니시키는 초반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체중이 55㎏이나 더 나가는 상대가 링 가장자리로 몰아붙였을 때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버텼다. 이어 왼팔로 목 조르기 기술을 사용해 아타미후지를 모래 링 위로 내동댕이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오니시키는 국기관 스모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광적인 관중 앞에서 “여러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일본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모계에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겠다는 목표로 세웠다며 “다음 대회에선 이번 대회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다”고 말했다. 스모계 떠오르는 스타인 아오니시키는 지난해 11월 후쿠오카 대회(큐슈바쇼)에서 현 요코즈나인 호쇼류 도모카즈를 꺾고 혼바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요코즈나 바로 아래 등급인 ‘오제키’ 승급을 확정지은 그는 바로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오니시키는 3번째 계급인 ‘세키와케’로서 우승컵을 든 후 바로 연달아 오제키로 또 우승한 선수가 됐는데, 이는 1937년 1월 후타바야마 이후 89년 만의 대기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짚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빈니차 출신인 아오니시키는 7세 때부터 스모를 시작했다.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스모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스모 선수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2022년 전쟁이 터지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아오니시키는 전쟁 발발 당시 17세였기 때문에 18세 이상 남성이 부과되는 징병을 피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독일로 피난했다. 그러나 독일에선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던 탓에 결국 일본행을 결심했고, 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로 홀로 일본으로 갔다. 그는 16번째로 출전한 혼바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스모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일본 스모 역사상 데뷔 후 두 번째로 빠른 우승이었다. 오는 3월 오사카 대회(하루바쇼)에서 아오니시키는 요코즈나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오니시키의 이날 승부를 지켜본 일본인들은 “조국이 러시아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힘든 때이기에 아마 나라를 짊어지고 싸우고 있을 거다. 우크라이나인의 힘을 해외에 보여주길 바란다”, “품격이 있는 선수다. 우크라이나 출신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봄 대회도 기대된다”, “낮은 자세로 상대에게 틈을 보이지 않는 강한 스모를 구사한다. 조만간 요코즈나 승급은 틀림 없다” 등 응원을 쏟아냈다.
  • [포착] 조잡해 보여도 비밀병기?…온몸에 철판 두른 러 ‘거북 전차’의 최후 (영상)

    [포착] 조잡해 보여도 비밀병기?…온몸에 철판 두른 러 ‘거북 전차’의 최후 (영상)

    온몸에 철판을 두른 러시아의 이른바 ‘거북 전차’가 파괴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드론 등을 전담하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이 최전방에서 기괴한 모양의 러시아 전차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서구 언론들이 조롱 조로 거북 전차(Turtle Tank)라고 부르는 이 전차는 러시아군의 구형 T-62와 ​​T-72에 철판 등을 용접해 제작된 것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임시 주택이 움직이는 장면이 연상되는데 전체적으로 조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효과적이라는 평가 때문인지 전장에서 계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거북 전차를 확인하고 공격에 들어가고 이어 멈춰서자 철판 안으로 드론을 보내 파괴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거북 전차를 만든 이유는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호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거북 전차는 일반적으로 부대의 선두에 배치돼 초기 사격을 흡수하고 지뢰를 폭발시켜 뒤따르는 차량을 위한 돌파구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차의 존재 자체가 러시아 기갑부대와 방위 산업의 퇴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곧 거북 전차를 전면에 내세워 적의 공격에 노출된 지뢰밭을 제일 먼저 돌파하면 이후 보병들이 많이 탑승한 차량이 뒤를 이어 적의 방어를 무너뜨리는데 효과적인 방패이자 청소부가 된다는 것. 앞서 러시아는 개전 이후 전차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해 드론 공격을 방어한 바 있는데, 전쟁의 장기화로 진화하면서 거북 전차에 이어 ‘고슴도치 전차’ 또한 최근에는 ‘민들레 전차’도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가 디자인 특허까지 출원한 이 전차는 강화 금속 막대들을 용접해 구조를 만들고, 그 위를 민들레 꽃잎처럼 여러 층으로 입체적인 차단막으로 방호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드론 방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포탑 회전과 기동성이 저하돼 이를 치명적인 약점으로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전 개전 직후 러시아는 전차 위에 철장을 설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서구 언론에서는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이를 ‘코프 케이지’(Cope cage)라 불렀는데 ‘코프’는 가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덜 불안한 상황을 믿는 행동을 빗댄 신조어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이 철장이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군도 앞다퉈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마스와 전쟁에 나섰던 이스라엘군도 메르카바 탱크 포탑 위에 보다 그럴듯하게 제작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설치한 바 있다.
  •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저렴한 드론, 요격 수단 개발 붐

    러시아가 이란의 샤헤드-136 장거리 자폭 드론을 들여와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요격에 막대한 부하와 함께 비싼 요격 미사일을 그보다 훨씬 싼 드론에 소모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저렴한 요격 드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난해 중반부터 우크라이나 와일드 호넷 그룹이 개발한 스팅(STING)이라는 고속 요격 드론이 배치되어 러시아 드론 요격에 나서고 있다. 스팅은 4개의 모터가 달린 럭비공 모양의 고속 드론으로 개당 약 200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최고 속도 시속 343㎞이며 최대 고도 3㎞로 비행할 수 있으며 FPV 드론처럼 조종사가 고글을 착용하고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면을 보고 조종한다. 간간이 스팅 요격 드론의 활약은 들려왔지만, 지난 13일에는 게란-2 6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드론 요격 수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프랑켄부르크사는 마크(Mark) 1 미사일을 개발해 최근 요격 시험을 마쳤다. 길이 약 60㎝, 교전 가능 거리 약 2㎞, 요격 고도 약 1㎞이며, 시속 150~200㎞의 속도로 비행하는 프로펠러 추진식 드론을 격추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시속 450~600㎞의 제트 추진식 고속 목표물도 요격할 수 있다. 스웨덴의 노르딕 에어 디펜스사는 크루거(Kreuger) 100 요격 드론을 개발했고, 동계 시험을 거친 후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이다. 길이 약 20~30㎝ 정도로 비교적 작고, 적외선 추적 시스템을 탑재하여 구름이 낀 날씨나 야간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24시간 내내 작동하며 공중 목표물을 식별하고 추격할 수 있다. 회사는 시속 354㎞ 이상인 크루거-100XR이라는 고성능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 업체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데스티누스사도 호넷 요격 드론을 스페인 육군 전투 훈련에서 시험하는 등 여러 유럽 업체들이 드론 요격 수단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유럽과 달리 로켓 추진 미사일 시스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존에 개발된 안두릴의 로드러너와 레이시언(RTX)의 코요테가 미군에 배치되고 있는 와중에, 록히드마틴은 헬파이어 미사일 대체를 위해 개발된 JAGM을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하여 드론을 요격하는 시험을 마쳤다. 이 밖에 미 국방부는 존 5 테크놀로지스(Zone 5 Technologies) 등을 대드론 요격체 개발 업체로 선정했는데, 이들 모두 로켓 추진식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 요격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니어스랩, 파블로항공, 디메이커스 등이 각자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 국내 대드론 체계는 전파 중심의 소프트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테러나 공격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은 이런 방어 체계를 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요격 드론 같은 하드킬 체계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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