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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日 기시다 소식에 中 시진핑도?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日 기시다 소식에 中 시진핑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진행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1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은 직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입장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중국은 계속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화해를 권유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더욱이 이날 중국 외교부의 입장은 공교롭게도 시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지지한 후에 나온 것이었다. 브리핑이 있었던 21일 오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늘리기로 하며 실속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각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에 대해선 일체의 내용이 비공개됐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도 지난달 중국이 공개했던 내용에서 추가 진척은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과의 만남이 있은 직후 같은 날 오후 진행됐던 베이징에서의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은 왕 대변인에게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이 매우 우호적으로 진행됐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이 과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관측도 상당하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처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냐”는 내용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시 주석은 얼마 전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응한 정치적 해결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면서 “시 주석은 각국의 주권을 우선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린 채 무엇보다 양국이 휴전을 위한 평화적 회담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때도 왕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최대한 피한 채 ‘우크라이나의 위기’라는 표현으로 에둘러 상황을 설명하려는 듯 보였다. 사실상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꾸준하게 협조해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시 주석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묻는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는 물론이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와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 죽음의 땅 우크라 가는 ‘방사성 피폭’ 열화우라늄탄, 핵재앙까지? [월드뷰]

    죽음의 땅 우크라 가는 ‘방사성 피폭’ 열화우라늄탄, 핵재앙까지? [월드뷰]

    죽음의 땅 우크라이나에 핵재앙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소이탄, 집속탄 투하로 이미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 이번엔 방사성 피폭 등 인체 유해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열화우라늄탄이 들어간다. 영국의 애나벨 골디 국방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챌린저2 전차의 탄약 일부는 열화우라늄탄이라고 밝혔다. 골디 부장관은 “현대 전차와 장갑차를 물리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핵무기폐기캠페인(CND)은 영국의 이번 결정을 규탄하며 전쟁을 겪는 이들에게 환경과 건강 재앙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이다. 열화우라늄은 밀도가 매우 높아 이를 가지고 포탄 등을 만들면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뛰어나다. 이 때문에 두꺼운 장갑을 두른 전차나 장갑차를 공격하는 데 열화우라늄탄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열화우라늄탄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는 분류되지 않지만, 우라늄 235를 포함하고 있어 방사성 피폭 등 인체 유해성과 핵 오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열화우라늄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방사능 먼지는 반감기(半減期)가 42억년이나 된다. BBC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선천성 기형과 열화우라늄탄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열화우라늄은 매우 무거운 중금속이므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다.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도 있다. 열화우라늄탄은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다. 당시 미군 사이에 퍼진 이른바 ‘걸프전증후군’의 원인이 열화우라늄탄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코소보 사태 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3만발 이상의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했는데, 당시 공습에 참여한 군인 사이에 ‘발칸반도신드롬’이 번지면서 열화우라늄탄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짙어졌다. 그러나 미국은 열화우라늄탄이 재래식 폭탄 정도의 피해밖에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백린탄, 테르밋 소이탄, 집속탄 등 비인도적 살상무기가 무차별적으로 사용됐다. 대지는 폐허가 됐고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비인도적 살상무기 사용에 맞서 서방에 이런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공화당의 외교·국방 분야 중진 의원들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집속탄을 보내 주라고 백악관에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장에는 이제 핵재앙의 그림자마저 드리우고 있다. 영국이 열화우라늄탄 지원 계획을 밝힌 다음 날인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서방이 최후의 우크라이나인이 남을 때까지 러시아와 싸우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방 집단이 핵을 포함한 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그에 상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서방이 러시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혀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핵 충돌과 또 한 걸음 가까워졌다.거리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러시아도 이에 응답할 것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하늘에서 순항미사일이”…러, 바흐무트 일대 공격 재개

    “하늘에서 순항미사일이”…러, 바흐무트 일대 공격 재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일대에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공격이 재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전략 폭격기로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Kh-555 등을 발사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최신 전황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의 작전 속도가 아우디이우카 주변에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러시아는 바흐무트 일대에서 약간의 이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아우디이우카는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져 있는 도시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시에서는 북쪽으로 불과 13㎞ 거리에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제2의 바흐무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아우디이우카를 포위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고자 해당 도시의 북쪽에서 작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19일 이후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공격에서 3개의 불특정 보병 부대를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우크 지역에서 작전 속도를 높이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전선의 다른 지역으로 철수시키기 위한 오판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또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외곽에 상당한 병력을 배치하는 것을 관찰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이같은 진격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같은 날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서쪽으로 10㎞ 떨어진 베르디치 마을 외곽을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정보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쪽으로 9㎞ 떨어진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서쪽 지구로 진격해 바로 서쪽의 스테포베 마을을 점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러시아군, 바흐무트 일대서 공군력 활용도 높여러시아군은 또 해당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공군 부대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쟁연구소는 비탈리 바라바시 아우디이우카 시장의 AFP 통신 20일자 인터뷰 내용에도 주목했다. 바라바시 시장은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 대해 Kh-59와 Kh-101, Kh-555, S-300 미사일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Kh-555는 소련제 Kh-55의 개량형으로, 전보다 정확도와 사거리가 향상됐다. 또 Kh-101은 여기서 더욱 발전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할 때 일부 사용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 러시아군은 Kh-101을 포함한 미사일 최소 76발을 발사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로 무기와 탄약 부족 문제를 겪으면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각종 미사일을 섞어 쓰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지난 1월 텔레그램에 올린 보고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 외에도 (자국의) 구식 미사일, 고정밀 탄도미사일, 개조된 S-300 미사일 등을 다양한 구성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S-300은 지난 1970년대 옛 소련이 공중 목표물 요격을 위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전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었다. 러시아가 이 같은 새 공격 전술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서방 제재로 인한 물자 조달 차질을 들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고 있다. 그들은 제재를 우회해 (무기 및 군사장비) 부품을 수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현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가 부족하고, 순항미사일 칼리브르의 재고도 거의 바닥나고 있으며,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Kh-555의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쟁연구소는 “러시아의 전반적인 봄 공세가 절정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잃기 전에 미미한 이득이라도 챙기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진군이 바흐무트나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의 철군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둘 다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이근, 남자라면 한판 붙자” 주먹질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유튜버 구제역이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이근(39)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제가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승패에 관계 없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작년 12월 유튜브 커뮤니티에 “비만 방구석 렉카(이슈 추적 유튜버)가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 얼마나 쓰레기를 낳았는지 너희 부모님이 참 한심하겠다. 너 상태를 보니까 열등감이 왜 있는지 알겠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구제역은 그러면서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제안했다.앞서 20일 구제역은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씨의 첫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관했다가 이씨와 충돌했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퇴정한 이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큰소리로 따져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씨는 “X까, X신아”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구제역이 “쳐 봐”라며 도발하자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구제역은 건물 밖에서도 이씨를 따라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씨는 그를 “렉카”라고 칭하며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 앞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이씨는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한편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6일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체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여행금지’ 국가였고, 외교부는 참전을 이유로 한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씨를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전장에서 다쳐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올해 1월 기소됐다. 공판 후 취재진과 만난 이씨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참전했고 덕분에 키이우가 해방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와 달리 도주치상과 관련한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이씨는 서울 시내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법정에서 “차량으로 피해자를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 의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 중러 정상회담에 맞불 회담한 기시다와 젤렌스키…“日 우크라 5억 달러 추가 지원”

    중러 정상회담에 맞불 회담한 기시다와 젤렌스키…“日 우크라 5억 달러 추가 지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71억 달러에 이번에 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금을 통해 살상 능력이 없는 장비 3000만 달러 상당을 제공하고 에너지 분야 등에 새로 4억 70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라면서 “키이우와 부차(러시아군에 의해 우크라이나인들이 학살당한 곳)를 방문해 참극을 직접 보고 이를 다시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는 국제 질서의 수호자”라며 “자동차 산업과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 지뢰 제거 등 전후 재건 사업에서 일본이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러시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기시다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맞불 성격을 띠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 측에 회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은 경로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인도 방문을 마친 뒤 귀국하는 일정 대신 전세기를 타고 폴란드로 갔고 이어 자동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에 인접한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 도착했다. 거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정오쯤 키이우 기차역에 내렸다. 총리와 동행한 이는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등 10명 남짓이었다.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기시다 총리 방문 전 러시아에 방문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22일 폴란드로 떠났다.한편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청에 따라 챌린저2 전차와 함께 보낼 탄약에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는 ‘열화우라늄탄’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21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서방이 최후의 우크라이나인이 남을 때까지 러시아와 싸우려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여론조사에서 부진했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요인 중 하나로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해결에 합의하고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18∼19일 실시된 마이니치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달 조사(26%)보다 7%포인트 올랐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0%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총리관저 간부는 내각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저출산 대책 등 복합적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간 유착 논란과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각료 4명이 잇달아 사임하면서 급락한 바 있다. 전직 각료는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총리가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라고 봤다. 기시다 총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당내 지지를 모아 나를 대신해 총리가 될 수 있는 의원이 있느냐”며 자신감을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여당과 비교해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를 이을 유력한 총리 후보자가 없는 점도 기시다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영상] 스르르, 쾅!…러軍 전차 노리는 ‘무인 자폭 차량’ 등장 [우크라 전쟁]

    [영상] 스르르, 쾅!…러軍 전차 노리는 ‘무인 자폭 차량’ 등장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지상용 무인기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해당 무기는 일명 ‘자살 폭탄 차량’(이하 무인 자폭 차량)으로, 공식 명칭은 무인 지상 차량(UGV)다. UGV는 자폭 드론처럼 목표지점까지 홀로 움직인 뒤 폭탄을 투하하거나 스스로 터져 적을 공격한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무전기 등을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러시아군의 전차나 진지 인근에서 폭발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은 무인 자폭 차량에 폭발물을 가득 채운 뒤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노보로시야 민병대’라는 텔레그램 계정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무인 자폭 차량이 장갑차와 진지, 진지에 있는 군인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텔레그램 계정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대전차지뢰를 장착한 소형 차량을 원격조종한 뒤 승합차를 폭파하는 훈련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무인 자폭 차량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무인 자폭 차량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으며, 군인들의 해당 무기 사용 빈도 및 원격 조종의 사용 범위 등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군도 개전 초기부터 자폭 차량을 사용했으며, 지난 1월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도 해당 무기를 사용해 왔지만, 보유 물량이나 사용 빈도 등은 알려진 바가 없다.  역사상 최초의 ‘무인기 전쟁’ 된 우크라이나 전쟁  한편, 사상 최초의 ‘무인기(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현대전(戰)의 상징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중에서 사용하는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부터 ▲지상에서 활용하는 무인 지상 차량(UVG) ▲해상에서 사용하는 자폭 보트형 무인선박(USV) 등 육해공에서 무인기가 모두 사용됐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러시아군은 자폭 보트형 무인선박(USV)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의 한 교량을 폭파했다.  한국해양전략연구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형의 무인 수상정(USV)은 고도화된 기술이 아니어도 다수일 경우 교란, 속사포, 단거리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항구 방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러시아는 개전 초기부터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 첫판부터 빅뱅…유로2024 대장정 팡파르

    첫판부터 빅뱅…유로2024 대장정 팡파르

    내년 6~7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의 축구 대잔치, 유로2024 본선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예선 첫 경기부터 빅매치가 속출해 눈길을 끈다. 개최국 독일을 제외하고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나라는 23개국이다. 53개국이 10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쳐 각 조 상위 2개팀 20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세 자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다. 예선 조추첨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한 잉글랜드, 8강에 진출했던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탈리아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탈락의 충격을 안긴 북마케도니아 등이 C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가 됐다. 그리고 24일(한국시간) C조 1차전부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의 홈 경기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사상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유로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내줘야 했던 아픔을 되갚을 기회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2020 이후에도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이탈리아와 두 차례 맞붙었지만 1무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토트넘)은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신기록(54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치욕을 당했던 이탈리아는 유로2024를 통해 건재함을 알려야 한다. 25일 열리는 F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황금세대의 종말을 알린 벨기에와 42세 노장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스쿼드에 복귀한 스웨덴이 맞붙는다. 26일 B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주장 완장을 찬 프랑스와 역시 카타르월드컵에서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던 네덜란드가 격돌한다. 스페인과 노르웨이의 A조 1차전은 카타르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골폭풍을 이어갈지 관심이었는데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날 카타르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와 웨일스가 D조에서 격돌한다.
  • 기시다, 키이우 전격 방문…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기시다, 키이우 전격 방문…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은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며 일본이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흔들림 없는 지원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거듭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틀어 전세기편으로 폴란드로 향했다. 보안을 위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로 최소한의 일본 정부 관계자만 탑승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갔다. NHK가 찍은 현지 영상을 보면 기시다 총리는 키이우역에서 내린 뒤 주우크라이나 일본 대사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외국에서 총리 경호를 담당할 수 없고, 국회의 총리 해외 순방 승인 과정에서 정보 유출 문제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푸틴 만난 시진핑 “올해 中 일대일로 포럼 와 달라”

    푸틴 만난 시진핑 “올해 中 일대일로 포럼 와 달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푸틴 대통령에게 연내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21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공식 회담을 가졌다. 중러 전면전략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고 시베리아 및 아시아 횡단 철도 증설 등을 통해 양국 간 물류 및 운송 역량도 늘리기로 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달라”고 초대했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도 양국 간 정기적인 총리 회담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범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123개 ICC 회원국을 방문하면 체포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다. 시 주석의 이번 초청은 ‘서구세계가 일방적으로 규정한 국제질서를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전날 시 주석은 크렘린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의 비공식 회담에서 “대부분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를 지지하고 평화와 대화를 옹호하며 ‘타는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火上油)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자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대한 국제 문제에서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문을 충분히 검토했다. (중국이 제안한) 평화회담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비공식 회동은 4시간 30분간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로 호칭한 뒤 “지난 10년간 당신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 앞으로도 중국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시 주석의 3연임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시 주석도 “2024년 러시아 대선에서 인민이 당신에게 견고한 찬성을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푸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주요 정상회담 때마다 일부러 지각해 악명이 높은 푸틴 대통령은 회담장에 미리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중러 공조 강화 등) 큰일을 그르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시 주석에게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속보] 시진핑·푸틴, 공식 정상회담 시작

    [속보] 시진핑·푸틴, 공식 정상회담 시작

    우크라 전쟁 종식 해법 논의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정상회담이 21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타스·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속보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 세인트조지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시 주석을 환영했다. 시 주석은 정문에 도착해 주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왔고, 푸틴 대통령과 서로 인사를 나눴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가를 연주하며 시 주석을 맞았다. 이어진 두 정상의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담은 정상 간 단독 회담에 이어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 서명식, 공동 성명 발표, 만찬 등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안드레이 벨루소프 제1부총리 등 부총리단,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주요 각료와 엘비라 나비울리나 중앙은행 총재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해법으로, 중국이 제안한 12개항의 평화협상안이 논의된다. 이들은 회담 뒤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러시아에 도착, 2박 3일 일정 중 첫날에 푸틴 대통령과 4시간 30분 가량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 석 달도 안됐는데…올해 무역적자, 작년의 절반 넘었다

    석 달도 안됐는데…올해 무역적자, 작년의 절반 넘었다

    수출 309억 달러, 1년 전보다 17% 뚝수입 373억 달러…무역적자 63억 달러누적 적자 241억 달러…작년의 50.4%6개월 연속 수출 감소 현실화…적자 1년째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17% 이상 줄면서 반 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올 현재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41억 달러(약 32조원)로, 이미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낸 지난해(478억 달러·63조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309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23.1% 줄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수출이 이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한다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44.7%, 대중 수출 -36.2%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4.7% 줄었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승용차(69.6%)를 제외한 석유제품(-10.6%), 철강제품(-12.7%), 무선통신기기(-40.8%) 등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9개월째 감소했던 최대교역국 중국으로의 수출도 36.2%로 급감했다. 대중무역 적자는 6개월째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28.3%), 유럽연합(EU·-8.9%), 일본(-8.7%) 수출도 감소했다. 미국(4.6%) 수출은 늘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72억 6900만 달러로 5.7% 감소했다. 원유(-10.3%)와 가스(-23.1%) 수입이 줄었지만 석탄(19.4%), 승용차(24.5%) 등의 수입은 늘었다. 수입이 줄었지만 수출은 더 줄면서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41억 30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의 50.4% 수준이다.“수출 여건 당분간 어려움 계속될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반도체를 비롯한 12개 업종별 협회 등과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상황과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수출 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석유협회와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시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금융부문 충격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최근 원유, 천연가스, 석탄 가격이 다소 안정된 만큼 지난해 고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협회들은 상반기까지는 수출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중국 리오프닝과 반도체 시황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회의에서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코란 불태운 우크라 군인? “현상금 8500만원” vs “러 측 가짜뉴스”

    코란 불태운 우크라 군인? “현상금 8500만원” vs “러 측 가짜뉴스”

    코란에 돼지비계 바르고 찢는 등 영상 확산러 매체들 “우크라 군인 소행” 무슬림 자극체첸 수반 “생포하면 현상금 두 배 주겠다”우크라 측 “이슬람 분노 목적… 근거 없어” 우크라이나 군인이 이슬람교의 성서인 코란에 돼지고기 비계를 문지르고 코란을 찢어 불태웠다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가운데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수반 람잔 카디로프나는 해당 군인의 목에 500만 루블(약 8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영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조작한 가짜뉴스라며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관영매체인 RT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반은 지난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코란을 불태운 우크라이나 ‘해충’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인 비난을 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면서 “그를 제거하는 대가로 500만 루블의 현상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디로프 수반은 만약 해당 군인을 사실이 아닌 생포할 경우엔 “현상금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카프카스 지역에 위치한 체첸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에 속해 있지만 주민 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는다. 체첸공화국은 소련 붕괴 이후 1994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는 등 분리독립 시도를 한 바 있지만, 현재 카디로프 수반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체첸군을 파견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 영상과 관련, 우크라이나를 나치에 비유하는 한편 이슬람권의 격앙된 반응을 보도하며 이슈화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 무슬림들을 화나게 했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학자 야흐야 차와쉬의 반응을 비롯해 이란, 튀르키예 등의 법률가·정치학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을 이슈화하려는 모습이다. 반면 서방 외신들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러시아 측의 가짜뉴스로 판단하고 무대응 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17일 해당 영상을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또 한 번 우크라이나의 신용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영상을 통해 이슬람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선전 뉴스와 마찬가지로 이 영상도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돼지고기를 자르고 코란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면서 그가 우크라이나 군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영상 속) 그는 엉터리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 군용 칼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동훈 “우크라 폭격·비명 한국에도 들려… 평화·정의 구현 공동노력 강력히 지지”

    한동훈 “우크라 폭격·비명 한국에도 들려… 평화·정의 구현 공동노력 강력히 지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서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의 곤경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 참석한 한 장관은 1950년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침략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아픔과 당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소개하며 러시아의 불법 침략은 즉각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최대한 빨리 평화 속에서 자유와 정의를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피해자를 위해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공동의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민간인을 향한 폭격 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한 비명이 한국 국민에게도 들린다”며 “이것은 지리학이나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연대와 정의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의 곤경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억 달러와 추가로 지원키로 한 1억 3000만 달러를 언급했다. 한 장관에 이어 발표한 뉴질랜드·캐나다 등 일부 참석자들은 한 장관의 발표 일부를 인용하면서 감사와 공감의 뜻을 표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 회의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국가 법무부 장관 20여명과 국제형사재판소(ICC)·유럽연합(EU)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EU, 우크라에 탄약 100만발 보낸다…우크라 “판도 뒤집을 합의”

    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무기 지원은 유럽평화기금(EPF) 20억 유로(약 2조 8000억원)를 투입해 구매 대금의 50∼60%가량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EPF는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각 회원국이 갹출하여 마련한 특별기금이다. EU는 이번 무기 구매로 소진될 EPF 기금 상한선을 최대 35억유로로 올리는 방안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EU는 일단 5월 말까지는 각국에서 종전에 계약된 물량을 지원하고 9월 말까지는 유럽방위청(EDA) 주도로 방산업체와 첫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국가는 EU 17개국과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18개국이다. 무기 구매처는 ‘EU 27개국 및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업체’로 제한했다. EU 기금이 대규모 투입되기에 역외국 방산업체는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유럽 역내 방산업계 생산 역량이 한계에 달해 이러한 지원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EU는 이번 합의안에서 유럽 방산업계 역량 강화책을 마련하라고 EU 집행위에 요구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시진핑 “전쟁 중재 건설적 역할 용의”…푸틴 “친구의 3연임 축하”

    시진핑 “전쟁 중재 건설적 역할 용의”…푸틴 “친구의 3연임 축하”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시간 넘는 비공식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며 공조 의사를 분명히 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를 찾은 시 주석은 크렘린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대부분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를 지지하고 평화와 대화를 옹호하며 ‘타는 불에 기름을 붓는 행동’(火上澆油)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자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상황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의 ‘평화 구상’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대한 국제 문제에서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문을 충분히 검토했다. (중국이 제안한) 평화회담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이날 비공식 회동은 4시간 30분간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로 호칭한 뒤 “지난 10년간 당신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 앞으로도 중국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시 주석의 3연임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시 주석도 “러시아는 내가 국가주석으로 재차 선출된 뒤 처음 방문한 나라”라며 “양국은 같거나 비슷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2024년 러시아 대선에서도 인민이 당신에 견고한 찬성을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푸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주요 정상회담 때마다 일부러 지각해 악명이 높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은 회담장에 미리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중러 공조 강화 등) 큰 일을 그르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시 주석에 절박하게 매달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 정상은 21일 공식 회담에서 중러 전면전략동반자 관계 등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20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밤 늦게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이 다수 파괴됐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가 중러 정상회담 개최에 전념하느라 정보 분석이 소홀해진 틈을 타 우크라이나가 드론(무인기) 공격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2차 대전 후 첫 전황 찾은 日 총리…극비리에 젤렌스키 만나는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은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리더십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며 일본이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흔들림 없는 지원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침략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거듭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틀어 전세기편으로 폴란드로 향했다. 보안을 위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아닌 전세기로 최소한의 일본 정부 관계자만 탑승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갔다. 일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폴란드 프세미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기자가 확인했다”고 긴급히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방문 후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외국에서 총리 경호를 담당할 수 없고, 국회의 총리 해외 순방 승인 과정에서 정보 유출 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향후 1년간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탄약(약 35만발) 3배에 달하는 양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 공동구매는 지금 시점에서 전쟁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와그너 수장, 러 국방장관에 ‘지원 요청’ 편지 공개…목적은 “책임 전가”

    와그너 수장, 러 국방장관에 ‘지원 요청’ 편지 공개…목적은 “책임 전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측 공세를 주도하는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국 국방부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습을 예견하며 지원 요청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와그너그룹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에게 보낸 해당 편지에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바흐무트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러시아군 주력부대로부터 와그너그룹을 떼어놓기 위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와그너그룹이 고립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모두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와그너그룹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떨어지게 되면 ‘특수군사작전’(전쟁)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지금까지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자신의 와그너그룹을 지원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비판을 해왔다. 그런 그가 쇼이구 장관에게 보낸 편지를 직접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가 우크라이나군을 교란시키거나 우크라이나군에 실제 공격을 당하더라도 책임을 쇼이구 장관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프리고진은 또 자신이 쇼이구 장관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작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신만의 전략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내용을 파악하게 된 경로 등 구제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과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약 70%에 해당하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의 국경과 40㎞가량 떨어진 러시아 영토인 벨고로드가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바흐무트는 지난해 중순부터 이를 차지하려는 러시아군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양측 모두에서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로 가는 마지막 남은 보급로의 사수를 위해 대규모 반격을 시작했다. 현지 촬영 영상에는 한때 와그너그룹이 점령했던 지역인 이바노우스케를 우크라이나군이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바흐무트와 가까운 시베르스키도네츠 운하 인근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도착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확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방어부대에 보급로 역할을 하고 있어 ‘생명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T0504고속도로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가 NATO 회원국 미그29 전투기 지원받는 진짜 이유는?

    우크라가 NATO 회원국 미그29 전투기 지원받는 진짜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마침내 전투기를 지원받는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그토록 원하던 미국산 F16 전투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늘리기 위한 서방의 또 다른 의지 표현으로 지난주 소련 시대의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한 기능을 갖춘 폴란드 공군의 미그29기 4대가 우크라이나에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데크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방으로서 레드라인 2가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토를 공격하지 않길 바라며, 러시아군과 나토군의 직접적 충돌도 원하지 않는다. 그 이하 모든 것은 공정한 게임”이라고 말했다.폴란드가 얼마나 많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이 나라는 1980년대 중반 소련으로부터 동맹국으로서 미그29기 12대를 처음 공급받았다. 이후 동독의 미그29기 22대가 폴란드로 추가 이전됐는 데 이 중 14대는 수리 후 사용됐고, 나머지는 예비 부품용으로 분해됐다. 그러고나서 체코가 1995년 독립한 뒤 미그29기 10대를 폴란드로 이전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현재 폴란드군이 미그29기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얼마나 많은 전투기가 여전히 비행 가능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다 대통령도 당시 연설에서 나머지 전투기는 정비 등의 준비를 거친 뒤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폴란드 공군의 전투기는 미국과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리 샤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의 매우 강력한 지지자다. 지원받게 될 전투기는 우리 공군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크 고문은 이번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공군력을 유지하게 해주지만, 우크라이나가 정말 필요로 하는 전투기는 F16과 같은 차세대 기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투기들은 훨씬 성능이 뛰어나고, 나토군의 무기들과도 잘 호환된다”며 “우리가 (러시아에) 반격을 가하고 우리 영공을 훨씬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 여전히 F16 전투기 바란다우크라이나는 아직 F16 전투기의 지원 약속을 받지 못하고 있다. F16 전투기는 미국과 전세계 30개국, 나토 내 8개국이 지금도 운용하는 4세대 전투기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전차처럼 부품 공급처가 풍부해, 우크라이나로선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다. F16의 센서와 항공 전자 장비, 무기는 러시아 전투기보다 우수하며, 장착된 미사일도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다. F16 전투기는 또 최전선에서 지상군 작전을 지원할 수 있고, 탄도 미사일이나 드론과 같은 공격을 요격하는데도 효율적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전투기와 전차로 무장하면, 1년 안에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에 대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가 이번에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대한 한계선을 다시 한 번 깨뜨리면서 F16과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바라는 우크라이나의 염원은 아직 이뤄질 가능성이 남는다. 폴란드는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최신예 전차인 미국의 에이브럼스와 영국의 챌린저, 독일의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기 몇 달 전부터 소련 시대의 T72 주력 전차를 처음으로 지원했다. 지금까지 이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종류의 전차 약 330대를 지원했다. 스와보미르 돕스키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폴란드의 정책이 발전했다.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다”며 “자체적으로 부과했던 레드라인을 차례로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폴란드의 미그29기 이전 발표 다음 날, 슬로바키아도 우크라이나에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에두아르트 헤거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슬로바키아 공군의 미그29기 13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 미그29기 곧 바로 전장 투입 가능현재 우크라이나는 다수의 자체 미그29기를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그29기와 수호이(Su)27기 등 전투기를 운용하는 5개의 전술항공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과 지상 관제원들이 이미 미그29기를 운용하는 데 익숙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미그29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면 곧 바로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나라의 미그29기 모두 나토 무기, 특히 러시아군의 대공 레이더망을 찾아내 파괴하는 ‘고속 대(對) 레이더 미사일(HARM)을 발사하도록 개선돼 있다. 제임스 헤커 미국 유럽공군 사령관은 “이제 우크라이나 공군도 미국산 유도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자하라 메티섹 미 공군 중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 전투기와 예비 부품을 확보하면 더 빠른 속도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공세를 펼칠 수 있다. 동부 전선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공군력은 러시아의 취약한 곳을 뚫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日 기시다 총리, 오늘 우크라 방문…폴란드서 포착

    日 기시다 총리, 오늘 우크라 방문…폴란드서 포착

    인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닛테레는 이날 새벽 1시 20분쯤(현지시간,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20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역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기시다 총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총리는 일절 정보 공개 없이 전세기를 통해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테레는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열차가 현재 수도 키이우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후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 등으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하고 부흥과 인도적 측면을 중심으로 최대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이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당시까지도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은 정상은 일본 기시다 총리가 유일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외교가는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7~9월 한국 방문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5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인데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커진 터라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그러다 지난 14일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일본을 방문,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외교가에서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이 우리 정부에 공유됐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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