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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 못 추고 ‘롤러코스터’ 타는 원화, ‘상저하고’는 수출에 달렸다?

    맥 못 추고 ‘롤러코스터’ 타는 원화, ‘상저하고’는 수출에 달렸다?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롤러코스터’를 타듯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무역적자 등 약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지표) 탓에 달러화 약세에도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원화 가치의 ‘상저하고’를 예상하는 증권가에서도 기대치를 점차 낮춰가는 기류가 뚜렷하다. 달러 가치 떨어지는데 원화는 오르며 연고점 경신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1325.7원)을 넘어선 것이다. 앞서 20일에는 장 초반 1329.5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지난 14일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통화스와프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298.9원에 마감하며 1300원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1320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환율 상승은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 102.51에서 20일 101.84까지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310.0원에서 1322.5원까지 올랐다. 이같은 달러와 원화의 동반 약세는 무역적자 등 대내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무역적자는 달러 유출을 의미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1억 3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65억 84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 연간 무역적자(478억 달러)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국내 기업이 외국인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역송금’도 작용했다. 매년 4월은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으로 본원소득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다만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경상수지는 대체로 플러스를 기록해왔다. 다만 상품수지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4월은 본원소득수지가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돼 환율에 상방 압력을 준다.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가 다음달 1.75%포인트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금리 역전 격차도 원화 가치 약세에 힘을 싣고 있다. 원화는 외환시장에서 맥을 못 추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금융연구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중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 변화율은 7.4%로, 표본 국가(34개국) 평균(3.0%)의 2배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한국 경제도 원화 가치도 ‘상저하고’? “수출 개선 여부에 달렸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이 개선돼 원화 가치가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는 흐름을 예상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대외 부문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유효하다”면서도 “예상보다 2분기 시작이 높은 수준에서 시작했고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수출과 수급 부담 등이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및 반도체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무역수지 적자 탈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 리스크, 하반기에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미 금리 역전 금리가 더 벌어질 우려도 원화 가치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결국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개선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열쇠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4.5%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무역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박 연구원은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대만 리스크,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불확실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하고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폭된다면 원화 가치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 이재명, “우크라 지원, 충격 상상 초월”…공세 수위 높이는 野

    이재명, “우크라 지원, 충격 상상 초월”…공세 수위 높이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을 두고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러시아 정부의 반발을 고리로 정부의 외교·안보 대응 전반에 대한 공격을 재점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발언의 진위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사과하실 것을 충언드린다”며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6천억 원에 달한다”면서 “우리 기업에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동북아 평화에 미칠 영향도 경고했다. 이 대표는 “북·러의 군사적 밀착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한반도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면서 “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1990년 수교 이전으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가 지금 북한의 첨단 무기를 제공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는 식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는 공개적 경고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려를 전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대만 문제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를 뛰어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합의하지 말 것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할 것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할 것 등을 제안했다.앞서 민주당은 당내 평화·안보대책위원회의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이자 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탈평화·반국익·초헌법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러시아에 체류하는 16만 교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러시아 현지에 법인을 둔 현대차·LG전자·삼성전자 등 160여 개 한국 기업들이 날벼락 같은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도부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성토가 빗발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아무 말 투척’이 긁어 부스럼 정도가 아니라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익을 훼손시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자해적 외교 폭탄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무개념, 무책임 발언이 더 심각한 안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아는 게 없고, 생각이 짧으면 차라리 말을 말거나 침묵하라. 다언(多言)이 병”이라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국익이 백척간두 위협에 놓인다”고 맹비난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미국 환심을 사기 위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적으로 돌려놓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말 한마디로 천 대의 매를 벌었다”고 몰아세웠다.
  • 대당 1200만원…우크라군, 러 전차에 맞서 미제 자폭드론 꺼내 들었다

    대당 1200만원…우크라군, 러 전차에 맞서 미제 자폭드론 꺼내 들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맞서 미국의 대전차용 자폭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쟁 중인 러시아 한 부대가 이날 소셜미디어에 자폭드론의 잔해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밀리타르니는 해당 영상을 올린 러시아 군인들은 파괴된 드론이 어떤 기종인지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영상을 보면 드론의 잔해에는 탄두 부분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드론이 이미 표적에 명중해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영상 속 러시아 군인들은 드론 잔해에서 탄두 대신 전지와 전기모터와 같은 부속품이 탑재된 드론 뒤쪽 부분만 회수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드론이 이스라엘의 히어로(HERO)-400EC라는 대전차용 자폭드론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그러나 밀리타르니는 이번에 러시아 군인들이 공개한 드론 잔해가 크기와 모양 등 여러 세부 특징으로 봤을 때 스위치블레이드 600이라는 미국제 자폭드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론의 날개 배치와 프로펠러 디자인이 같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으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보내기로 했다.지난해 9월20일 미 국방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정보로는 불과 닷새 전인 15일자로 해당 드론에 대해 제조사인 에어로바이론먼트와 220만 달러(약 30억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됐다. 대당 가격이 최대 1만 달러(약 1200만원)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이 드론만 최소 220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스위치블레이드 600은 길이 약 36㎝, 무게 약 22.7㎏의 휴대용 자폭드론이다. 약 15㎏의 탄두는 파괴력 면에서 재블린 대전차용 미사일과 비슷하다. 덕분에 이 드론은 전차는 물론 포병 진지도 파괴할 수 있다. 제조사는 성명에서 이 드론이 최대 90㎞의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이 모델은 전술적인 면에서 전차 등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유효 사거리는 이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 고성능 광학센서가 탑재돼 있어 드론 운영자들은 실시간으로 전송된 영상을 보며 타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 한국차, 세계 시장서 점유율 소폭 하락...중국차, 美 밀어내고 첫 3위

    한국차, 세계 시장서 점유율 소폭 하락...중국차, 美 밀어내고 첫 3위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7.3%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차는 유럽,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점유율 5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1일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를 펴내 해외 8개 주요 시장에서 한국차 점유율이 2021년 7.7%에서 지난해 7.3%로 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차의 점유율은 줄어든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에서 점유율이 다소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에 밀려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파로 사업을 중단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4%에서 지난해 1.6%, 러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7%에서 17.8%로 내려앉았다. 반면 같은 기간 멕시코에서는 11.8%에서 12.0%, 미국에서는 10.0%에서 10.7%, 유럽에서는 8.7%에서 9.4%, 브라질에서는 9.6%에서 9.7%, 아세안에서는 3.6%에서 4.6% 등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이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점 점유율 1위는 25.8%를 기록한 유럽차의 몫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위인 일본차도 2021년 27.2%에서 지난해 25.3%로 점유율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유럽,일본,미국,한국차 점유율 일제히 하락중국은 1년새 세계 시장 점유율 3.7%p 상승“내수시장서 자국 브랜드 약진에 힘입은 것” 이런 가운데 중국차는 점유율이 2021년 15.8%에서 지난해 19.5%로 3.7%포인트 오르며 미국차(18.3%)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 자리를 꿰차며 중국 자동차 산업 팽창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럽차, 일본차, 미국차, 한국차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중국차의 점유율은 상승한 것이다. 중국계 업체의 판매대수는 같은 기간 2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대해 전기자동차(EV) 업체인 비야디(BYD) 등 자국 브랜드가 현지 내수시장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정체·하락 기조에도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전년보다 43.4% 성장하며 질주를 이어갔다. 각 시장별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럽(46.3%), 중국(31.2%), 미국(12.3%) 순으로 높았다. 나머지 시장은 2% 미만이었다. 1년 새 성장률로만 보면 아세안은 810%, 브라질 50%, 인도 30%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중국의 글로벌 팽창이 현실화하는 한편 각국 정부가 자국 산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며 “전기차 생산 전환과 미래차 초격차 기술 확보는 물론 정부의 세제·기술 지원, 외교적 노력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 EU,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 곡물 수입 한시 중단 제안

    EU,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 곡물 수입 한시 중단 제안

    유럽연합(EU)이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한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과잉 유입에 따른 이들 동유럽 국가의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예외적 세이프가드 조치’를 제안했다. 제안된 세이프가드는 이들 국가가 내린 일방적인 수입 중단 조처를 해제할 경우에 적용된다. EU 집행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과잉 유입에 따른 동유럽 국가 피해 농민 지원책으로 1억유로(약 1457억원)규모의 재정지원 패키지를 제안했다. 해당 5개국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슈트반 너지 헝가리 농림 장관은 “EU 제안이 우크라이나산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 유채의 수입을 금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산 계란, 가금류, 꿀에도 제한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트레 데이아 루마니아 농림 장관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입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주변국들의 금지 조처로 곡물이 더 밀려들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EU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운송이 어려워져 세계 식량 가격이 들썩이자 관세를 철폐해 동유럽을 경유하는 우회수출로를 터줬다. 이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세계 식량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2022년 3월 이후 20% 하락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밀, 해바라기씨 등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동유럽 시장에도 대거 풀리면서 가격 폭락을 초래했고, 일부 국가에선 농민 시위가 잇따르고 자국 선거에도 영향을 주는등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이에 EU 집행위는 지난달 20일 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 등 3개국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EU 예산에서 5630만유로(약 82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약 열흘 만에 회원국 동의를 거쳐 첫 지원 패키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과잉 유입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헝가리와 폴란드는 한시적으로 수입 중단 조처를 내렸고 이어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도 유사한 조처를 단행했다. 루마니아는 운송 감독을 강화했다. NYT는 이번 사태가 한 지역에서는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는 농가 소득이 감소하는, 세계 식량 시장의 복잡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동유럽 국가에서는 수입 곡물이 넘쳐나 가격이 급락했지만, 영국에서는 지난달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19%나 상승했다. 모니카 토토바 국제식량농업기구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식량 위기라는 것은 없다. 여러 국가에서 위기가 있을 뿐”이라며 “작년에는 곡물은 여유가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구매할 수 없는, 접근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장? 실수? 러 초음속 전폭기, 자국도시에 오폭…주민 2명 부상

    고장? 실수? 러 초음속 전폭기, 자국도시에 오폭…주민 2명 부상

    러시아 군용기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시내에서 폭발이 일어나 주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10시15분쯤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Su)-34 한 대가 벨고로드 상공을 편대 비행하던 중 항공 탄약의 ‘비정상적’ 투하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사고로 주택 건물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방출된 폭탄 종류나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기체의 기계적 고장에 따른 것인지,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것인지 등도 설명하지 않았다.Su-34는 대당 가격이 3600만 달러(약 477억원)에 이르는 러시아군 주력 초음속 전투 폭격기(전폭기)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하고자 개발한 기종인데, 공중전을 수행할 뿐 아니라 다량의 폭탄을 싣고 적의 전차나 진지 등을 폭격하는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벨고로드시가 속한 벨고로드주 주지사 뱌체슬라프 글라트코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한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시내 중심가 중 한 곳에 폭 약 20m의 구덩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 조사 결과 여성 2명이 부상하고 아파트 4가구, 자동차 4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틴 데미도프 벨고로드 시장도 현장에서 피해 사진 등을 텔레그램에 게재하며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건물 주민들은 호텔로 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장의 영상에는 강력한 폭발로 생긴 거리의 콘크리트 더미, 손상된 자동차, 창문이 깨진 아파트의 모습 등이 담겼다. 아파트에 인접한 한 상점 건물 지붕 위에는 자동차가 뒤집힌 채 얹혀 있는 장면도 보였다. 벨고로드주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역 내 연료와 탄약 저장고 등이 폭발 사고로 자주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어왔다. 지난 1월까지 이 지역에서만 25명이 사망하고 최소 9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G7, 對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검토”<교도>

    “G7, 對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검토”<교도>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강화 방안으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G7 정상회의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며,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 우상호 “尹 대통령 외교적 무능·실수…중러 동시에 자극”

    우상호 “尹 대통령 외교적 무능·실수…중러 동시에 자극”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러시아·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의 외교적 무능이랄까 실수가 너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로이터통신 회견에서 주변 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를 동시에 사실상 자극했다. 러시아, 중국이 제일 싫어하는 말, 이슈를 건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친구가 되기 위해 우호적인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왜 굳이 러시아, 중국이 제일 싫어하는 말을 했을까 외교적으로 가장 큰 전략적 실수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어떤 유착 관계가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대한민국의 외교적 방침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해 왔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이같은 발언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대한민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보복조치가 내려지면서 상당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들은 거의 퇴출 직전인데 이런 불이익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진행자가 ‘한미 정상회담에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않겠느냐’라고 묻자 우 의원은 “만약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특별한 경제적 실익이 없다면 도대체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그런 발언을 했는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과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 긴장과 관련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경고했다. 그러자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닮은 여성을 살해하고 그의 인생으로 살려고 한 러시아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주 법원은 빅토리아 나시로바에게 이 같은 혐의로 21년 형을 선고했다. 2016년 당시 40세였던 나시로바는 2016년 미용사로 일하던 올가 츠빅(당시 35세)에게 강력한 진정제가 든 치즈케이크를 먹였다. 츠빅은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하며 쓰러졌고 환각 증세를 보이며 심장마비 직전까지 갔다. 츠빅은 다음날 친구가 집을 찾아온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다고 의심했다. 나시로바는 츠빅의 침대 주변에 치즈케이크에 든 약물과 같은 성분의 알약을 뿌렸고, 츠빅의 여권, 노동허가증 등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은 모두 머리가 검고 피부색도 비슷하며 러시아어를 쓴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 다만 나시로바는 러시아인, 츠빅은 우크라이나인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나시로바는 재판에서 살인미수, 폭행, 불법감금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판사는 나시로바가 21년형을 마치고 석방된 뒤에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한편 나시로바는 2014년 러시아에서 이웃여성을 살해하고 노후자금을 훔친 혐의로 인터폴 수배를 받던 피의자이기도 했다. 또 그는 데이트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금품을 터는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러 용병그룹 바그너, 수단 분쟁 개입 최초 확인”(CNN)

    [포착] “러 용병그룹 바그너, 수단 분쟁 개입 최초 확인”(CNN)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수단 분쟁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CNN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개전 이후 전 세계에서 유명해진 바그너 그룹이 수단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에게 미사일을 공급하고, 정부군과의 전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의 한 소식통은 CNN에 “러시아 바그너 그룹이 제공한 지대공 미사일이 수단의 군부 통치자와 권력 다툼을 벌이는 RSF를 크게 도왔다”고 말했다.  이에 CNN은 “RSF를 지원하는 리비아의 칼리파 하프타르에 러시아의 수송기가 들어온 모습을 위성으로 확인했다. 이는 수단 등지에서 바그너 그룹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CNN이 단독으로 공개한 위성 사진은 미국의 위성 기업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16일 리비아 중부 아주프라 공군기지에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yushin)-76이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와 와그너 그룹의 수단 분쟁 개입 의혹 수단 분쟁의 배후에 바그너 그룹이 있다는 의혹은 이번 분쟁 시작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15일 새벽,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한때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몰아낸 동지였으나, RSF를 정부군에 통합하는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력 충돌했다.  수단이 끼고 있는 홍해에 해군기지 건설을 모색해 온 러시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의 비호를 받는 바그너 그룹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금 채굴을 위해 수단에 진출해 있었다. 특히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에는 그룹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단-아랍에미리트 두바이-러시아로 이어지는 금 밀수 통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자지라통신은 전했다.  현재 바그너그룹은 수단 다르푸르에서 금광을 개발하고 있으며,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이번 분쟁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왔다.  야속 스웨인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는 “수단 내에서의 막대한 사업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바그너 그룹은 수단의 권력을 누가 잡느냐를 둘러싼 이번 싸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그너 그룹과 RSF 사령관 다갈로 장군이 밀착한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수송기 등을 동원해 미사일까지 제공했다는 제보와 증거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이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에 이익이 되리란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타임스도 “바그너 용병단이 수단 분쟁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번 폭력 사태에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민간인 피해…피난 조차 어려운 상황 수단 정부군과 RSF의 치열한 공방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분쟁이 시작된 4월 15일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330명에 달했고 부상자는 32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전날 3번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수도 하르툼 남부에 거주하는 나제크 압달라씨는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전투기와 공습 굉음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유탄이 우리 건물로 날아들지 않기를 바라며 창문을 걸어 잠그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하르툼의 격전지에서 빠져나온 한 목격자는 “도시 곳곳에서 죽음의 악취가 풍긴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비축했던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하르툼에서 벗어나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지만,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의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UN은 지금까지 1만~2만 명이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지만, 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채 전투가 지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일 성명을 통해 수단 정부군과 RSF에 즉각적인 휴전과 의료진, 환자, 구급차 이동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촉구했다.  그러나 수단 군부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20일 알자지라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는 (RFS를) 협상 상대로 볼 수 없다. 군사적인 해법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사설] 우크라 군사지원, 시작도 끝도 국익이 기준이다

    [사설] 우크라 군사지원, 시작도 끝도 국익이 기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언급’을 두고 시끄럽다. 윤 대통령은 그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민간인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중대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비살상 물자에 국한한 지원을 군사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긴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은 적대적인 행동으로 간주한다”고 반발했다.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하는 국가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뿐만이 아니다. 전쟁의 조기 종식을 위해 군사지원을 협의하는 ‘우크라이나 방위 콘택트 그룹’에는 5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전쟁 때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는데도 한·러시아 무역 200억 달러에 묶여 비살상 물자의 지원에만 머물고 있는 우리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나토는 물론 국빈 방문을 앞둔 미국의 압박도 적지 않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나 방산 수출 같은 국익도 고려해야 한다. 전쟁 상황에 따라서는 지원 형태의 변경은 불가피하다. 한국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여부는 러시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러시아에 호응하듯 비판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가 “말 한마디로 원수도 산다”고 비난하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 발언의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해 2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초보 정치인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외교정책으로 두 나라가 충돌했다는 이 대표의 친러시아적 발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국익을 제쳐 놓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대표 사법 리스크’, 돈봉투 의혹의 반격 재료로 삼는 민주당이야말로 어느 나라 야당인지 묻고 싶다.
  • “관광산업, 시민 소득과 연결… 5대 권역 특화 개발 ‘행복 동해’ 완성”

    “관광산업, 시민 소득과 연결… 5대 권역 특화 개발 ‘행복 동해’ 완성”

    “관광산업이 시민 소득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이 활력을 찾으면서 시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동해시 전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눈 뒤 각각 특색을 살린 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선 7기에 5대 권역별 관광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동해시 관광 지도를 바꿨고 8기에는 5대 권역별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특화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3선 시장에 오른 심 시장은 관광 외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에서도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다음은 심 시장과의 일문일답.-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이 한창이다. “올해는 5대 권역별 관광지에 관광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가미하며 자연생태, 치유와 체험, 힐링 등 차별화된 특화관광지 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경과 야간경관을 정비하는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기반 시설 정비를 마쳐 정상 궤도에 올랐고 무릉별유천지와 천곡동 빛·미디어아트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본격화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섬감성바닷길 2단계 사업, 망상골프장 및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건립, 피마름골 및 신선봉 일원 트레킹 로드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 도약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저의 대표 공약이자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투트랙 전략 중 하나다. 강원 최대 국가관리 국제무역항인 동해항을 북평·송정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이 어우러진 환동해안권 복합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된 동해항 인입선과 삼척~강릉 고속화전철사업이 이뤄지고 향후 동해 중부선이 건설되면 우리 시는 항만과 철도 인프라를 모두 갖춘 북방 물류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동해 신항 청정수소 거점항만 육성,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지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교육과 복지, 문화도 강조한다. “미래인재인 청소년이 사회의 중심이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다. 동해시는 성적 위주의 장학금 운영에서 탈피해 대학과 직업학교 진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치동 1타 강사 온라인 강의, 학습 바우처카드 지원 등도 펼치며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응급안전 서비스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전개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보장되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막바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 왔다. 특히 세계적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조건에도 동해항을 통한 수출은 8억 20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누적 발행액 1430억원에 달하는 동해페이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지만 세계 경제 불안으로 국내 경제 또한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특화사업 육성에 중점을 두며 ‘행복 동해’ 완성에 더 집중해 나가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대비한 전략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선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이 필수다. 동해항은 강원도가 가진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고 수단이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12개 특례를 발굴해 건의한 바 있으나 동해항 자유무역항 지정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번 특례에 포함되지 않아 대단히 안타깝다. 그동안 동해시는 국가 기간산업 건설에 크게 기여했고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만큼 이제는 정부와 강원도가 화답할 때이다. 동해항을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해야 강원권 전역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장될 수 있다.” -민선 8기 목표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10대 관광도시,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실현하겠다.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강원 남부권의 중심도시가 되겠다.”
  •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 “우크라 지원 변화 없어”… 한중 ‘尹 대만 발언’ 신경전

    대통령실은 2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는 재차 경고 반응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당국이 정면충돌하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러시아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날 언론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은 인도적인 기준에서 국제사회가 심각하다고 여길 만한 중대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한국도 어떻게 그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겠느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 코멘트한 격이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지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외교적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내법에는 교전국에 무기 지원을 금지한다는 법률 조항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도 한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숙제를 균형 있게 충족시키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했다. 국방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미국 측은 윤 대통령 발언에 우호적 반응을 내놓으며 반색했다. 존 셔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나토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3억 2500만 달러(약 4319억원)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36번째 추가 안보 지원책도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한국을 향해 ‘반러 적대 행위’라고 재차 경고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조치는 한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했다. 대러관계에서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중국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발언에 대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에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했다. 또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이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무례한 발언은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고, 중국 측이 동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러시아의 반발에는 ‘원론적 입장’임을 강조한 것에 비해 한중 외교당국이 ‘국격을 의심한다’ 등의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충돌한 것이다. 오는 5월 G7(주요 7개국)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중관계가 더욱 냉랭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애국 위한 패트리엇” 우크라군 美 미사일 도착에 ‘쌍수 들고 환영’

    “애국 위한 패트리엇” 우크라군 美 미사일 도착에 ‘쌍수 들고 환영’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지대공 방공체계 패트리엇 미사일의 도착을 환영했다.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맞서는 대공 방어망 강화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애국자를 위한 ‘패트리엇’”이라며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어체계가 도착했다고 발표했다.레즈니코우 장관은 또 패트리엇 덕에 “우리의 아름다운 하늘이 더 안전해진다”며 “우리의 방공 부대원들이 이 체계를 최대한 빨리 숙달했다. 우리의 파트너들이 약속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패트리엇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지만, 미사일 수량이나 정확한 인도 시기, 파트너들이 어느 나라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트윗 마지막에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착한 패트리엇이 이들 나라에서 왔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전력이 고갈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이 미국 기밀문서 유출 사건으로 알려진 직후에 나왔다. 유출문건에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지대공 미사일 2종의 비축량이 이달 중순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지난 2월 말 미국 정보당국의 전망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러시아군이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 대한 야간 공격을 가했다며 러시아의 샤헤드-136/131 자폭용 무인기 12대 중 10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드론 등 공격을 막고자 방공 전력을 확실히 소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때문에 이번 패트리엇 배치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우크라이나군은 패트리엇 미사일에 앞서 프랑스산 경전차 AMX-10RC도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이 18일 트위터를 통해 알렸는데 그는 자신이 해당 경전차를 직접 시운전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프랑스가 1970년대에 개발한 이 경전차는 기동성이 뛰어나 무장 정찰, 적의 전차 공격 등에 사용된다. 105㎜ 크기의 포를 장착한 이 기종은 일반적으로 ‘무장 장갑차’로 분류되지만, 프랑스 정부 등은 공식적으로 ‘경량 전차’(light tank·경전차)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부터 서방으로부터 받고 있는 군사적 지원을 바탕으로 조만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한미군, 전시 대비용 비축탄 우크라 반출 “美 국방부 요청”

    주한미군, 전시 대비용 비축탄 우크라 반출 “美 국방부 요청”

    주한미군이 탄약류 등 비축물자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20일 ‘한국 전쟁예비비축물자(WRSA-K)로 들여왔던 155㎜ 포탄까지 우크라이나로 반출됐다’는 주장에 관한 확인 요청에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비축분을 활용해 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일부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이런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미 국방부로부터) 요청받았다”고 했다. 구체적인 포탄 반출 시기나 규모에 대해선 “작전상·보안상 우려 때문에 군사 장비 이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주한미군 측은 서울신문에 전한 입장문에서 “(비축물자 일부 반출이) 우리 작전과 우리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철통같은 약속을 실행하는 능력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비축 포탄 반출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안보공백 우려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군사전문가인 김종대(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전 정의당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시비축물자까지 끌어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바람에 155㎜ 포탄 비축량이 1주일치밖에 안 남았다고 주장했었다. 김 전 의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00만발 이상의 155㎜ 포탄 재고가 이미 바닥났고, 다음 달 초면 화력전을 수행할 역량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55㎜ 포탄 100만발에는 주한미군이 대한미국에서 저장해 놓고 있던 전시 비축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국방부가 확인해주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 군 탄약창에는 주한미군 탄약도 보관돼 있다. 주한미군의 전쟁예비비축물자(WRSA) 일부가 해외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은 작년부터 우리한테 ‘전시비축탄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155㎜ 포탄은 개전 초기 30일치는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일주일치 밖에 없다”고 김 전 의원은 지적했다.
  • 목포시, 시내버스 운행 중단 대책 마련 나서

    목포시, 시내버스 운행 중단 대책 마련 나서

    박홍률 목포시장이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의 시내버스 경영 포기 의사 발표와 관련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없도록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버스회사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오는 6월까지 준공영제 및 공영제 용역 결과를 받아 대처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의 양도·양수 등을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 교통 전문가의 자문과 함께 시의회와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의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코로나19로 버스 이용자가 줄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비가 상승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40년간 운영한 사업을 포기하는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 재개 이후 버스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시의회를 포함한 3자 실무회의, 재무관리단 파견, 관련 용역 등을 추진해왔다.”며 “버스회사 대표가 시민불편을 진심으로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과 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7월 1일부로 경영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시내버스 운영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에 필요한 차량 등 인프라 사용 협조와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으로 버스회사의 유·무형 자산에 대해 목포시가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 “젤렌스키 잘생겼다” 말해 구금된 러 할머니, 벌금형 선고

    “젤렌스키 잘생겼다” 말해 구금된 러 할머니, 벌금형 선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잘생겼다”고 말했다 구금된 러시아 할머니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올가 슬레기나라는 70세 러시아 여성이 자신이 있던 요양원의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젤렌스키 대통령) 잘생기고 재밌다”라고 평가했다가 군을 모독한 죄로 처벌받았다고 보도했다. 슬레기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유머 감각이 있는 잘생긴 젊은이”라면서 “모두가 그의 농담에 웃곤 했다”고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선 전 유명한 코미디언이었다. 2013년에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의 새해맞이 쇼 등에도 출연했다. 식당을 방문한 손님 세 명이 해당 발언을 듣고 슬레기나를 러시아 당국에 신고했고, 슬레기나는 러시아 남부의 날치크 구치소에 구금됐다.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에 따르면 슬레기나를 구금한 경찰관은 “젤렌스키는 우리의 적이기 때문에 당신에게는 그를 찬양할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얼 측은 수사당국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데다 안경이 없었던 슬레기나에게 진술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슬레기나는 모스크바의 법원에서 4만 루블(약 6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슬레기나 측은 항소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거나 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반전 사진을 보고 있던 승객이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붙잡혀 14일간 구금된 바 있다. 러시아는 반전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반역·간첩 혐의 적용도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도 최근 간첩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더타임스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사람이 2만 명을 넘는 등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집권기 이후 전례 없는 철권통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러시아 국영 방송사의 새해맞이 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 [포착] 러 폭격인줄…우크라 밤하늘에 의문의 ‘섬광’ 번쩍

    [포착] 러 폭격인줄…우크라 밤하늘에 의문의 ‘섬광’ 번쩍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밤 하늘에 주위를 환하게 밝힌 의문의 섬광이 목격돼 많은 추측이 일고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등 외신은 19일 밤 10시 경 키이우 상공에 거대한 밝은 빛이 떠올라 공습경보가 발령되는등 큰 소동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에 우연히 촬영된 영상을 보면 마치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져 폭발하듯 순식간에 주위가 환하게 밝아지다가 이내 사라진다. 이 때문에 키이우 시민들은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의 폭격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키이브시 군 행정국장인 세르히 포프코는 “당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방공망이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 지구로 추락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실제 NASA 측은 지난 18일 수명을 다한 RHESSI 위성이 곧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성은 약 300㎏의 소형 위성으로 한국시간으로 20일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키이브시 군 행정국장의 이같은 주장에 NASA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섬광이 관측될 당시 문제의 위성은 여전히 궤도에 있었다”고 밝혔다. 곧 섬광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현재까지 섬광의 정체로 가장 유력시되는 후보는 유성 폭발이다. 지구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는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이 남긴 파편으로, 보통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1년이면 4만 톤 정도가 지구에 떨어지는데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그 잔해가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운석이다. 
  • “살려내” 우크라 참전 러軍 형제…동생 죽자 형은 상관 쏘고 징역 10년

    “살려내” 우크라 참전 러軍 형제…동생 죽자 형은 상관 쏘고 징역 10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함께 참전한 동생이 전투 중 사망하자 격분, 상관에 총격을 가한 러시아 군인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세바스토폴 군사법원은 살인 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마일 드잔기예프(29) 중사에게 징역 10년 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40만 루블(약 65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해당 매체 소식통에 의하면 드잔기예프 중사는 작년 3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동생(20)과 함께 투입돼 전술 대대단 소속 1소대 부소대장 임무를 맡았다. 동생은 2소대에 배치됐다. 당시 드잔기예프 중사가 속한 부대는 임무 수행 중 우크라이나군에 습격당했으며, 탈출 과정에서 그의 동생을 비롯해 몇몇 병사가 전사했다. 전투가 끝난 후 드잔기예프 중사는 현장을 수색해 동생 시신을 수습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얀 라리오노프 2소대장을 찾아가 동생 시신 발견 여부를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자 언쟁을 벌였다. 또 동생이 전사한 상황 등이 2소대장의 부적절한 업무 수행과도 관련 있다고 생각한 드잔기예프 중사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관을 향해 총을 쐈다. 총에 맞은 라리오노프 2소대장은 군 의료진 치료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잔기예프 중사는 이후 전장을 추가로 수색해 동생 시신을 찾았다. 조사 결과 그는 사건 발생 이전에 동생을 자신이 있는 1소대로 배치해달라고 2소대장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잔기예프 중사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당시 사고는 피고인이 동생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잔기예프 중사도 재판 후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추후 항소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尹대통령 원론적 발언…韓대응, 러시아에 달려”

    대통령실 “尹대통령 원론적 발언…韓대응, 러시아에 달려”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한 러시아측 반발과 관련,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코멘트하게 되는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거꾸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인도적 기준에서 봐서 국제사회가 모두 심각하다고 여길만한 중대한 민간인 살상이나 인도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런 가정적인 상황에서 한국도 그걸 어떻게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겠나 하는 가정형으로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고위 관계자는 “첫째, 현재 한국이 해오는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 없다”며 “인도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작년보다 올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필요하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재건을 위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내법에 바깥 교전국에 대해서 무기 지원을 금지하는 법률 조항이 없다”며 “외교부 훈령을 봐도 어려움에 빠진 제3국에 군사 지원을 못 한다는 조항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율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사회 대열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한러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 해야 한다는 숙제를 동시에 균형을 맞춰서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한중은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정치 시스템이 상이해도 이미 약속한 규범을 지키고 국제사회의 룰을 존중한다면 필요한 대화와 협력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러시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이 거의 없어질 뻔 했을 때 자유세계가 달려와서 한국의 자유를 지켜줬다”며 “우크라이나가 지금 그런 처지에 있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된 고마운 마음을 되새기면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를 바라볼 필요도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대량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해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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