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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반격 성공률 희박” 냉정 평가, 사라진 낙관론…‘원망 게임’ 우려도

    “우크라 반격 성공률 희박” 냉정 평가, 사라진 낙관론…‘원망 게임’ 우려도

    CNN, 서방 관리들의 전황 전망 보도“러시아군, 겹겹의 방어선 구축”“우크라 군사력 약화…반격 성공률 희박”“전쟁 균형 바꿀만한 진전 어려워”“러 본토 겨냥도 더딘 반격 속도 탓” 우크라이나 반격 작전에 대한 서방 평가가 점점 냉정해지고 있다. 장기전이 될수록 러시아에 유리할 것이라던 관측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빼앗긴 영토를 탈환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미국과 서방의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서방 고위 외교관은 CNN에 “우크라이나가 향후 몇 주간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룰 기회가 있는지 여전히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전쟁의 균형을 바꿀 만한 진전을 이뤄내는 것은 내 생각에는 극도로,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기갑군 훈련 참관 후 미국 지휘관들과 회동하고 온 마이크 퀴글리 미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도 “우리가 받은 브리핑은 정신을 매우 번쩍 들게 하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어려움을 상기하게 됐다”면서 “지금이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CNN은 동부 및 남부 축선에서 러시아의 다중 방어선을 뚫고 전진하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 수만개의 지뢰와 광범위한 참호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엄청난 손실을 봤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군 지휘관들은 일 부대를 재편 및 퇴각시켜 병력 손실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방의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러시아군은 겹겹의 방어선을 갖추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8주간 1차 방어선조차 돌파하지 못했다. 앞으로 몇 주를 더 싸운다 해도 이미 약화한 군사력으로 갑자기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조건적 한계를 거론했다. 다만 한 미국 고위 관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고 있으나, 새로운 진전을 희망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관리는 “미국도 우크라이나도 반격이 원하는 것보다 힘들고 느리게 진행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모종의 진전을 이룰 시공간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기상 상황 등 전투 조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지난겨울 전선이 정체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름이 지나면 우크라이나군이 전진할 기회는 줄어들 거라는 게 서방 관계자들의 평가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각종 탱크와 신형 무기 시스템을 지원했지만, 단 8주의 훈련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기계화전투부대로 전환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이 노출됐다. 미국의 한 고위 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 본토 공격 등으로 러시아의 취약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렇게 무모한 공격을 감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더딘 반격 속도”라고 지적했다. 우크라 “단계적 진격 여건 지속 창출”서방 관리들 “초기 낙관론 비현실적” 영토 양보 등 평화협상 압박 분위기“기대와 결과 간 격차, 동맹 균열 관측”“비난 및 책임 전가 ‘원망 게임’ 우려” 이에 대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7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며 우크라이나군은 단계적으로 진격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밀리 의장에게 우크라이나의 방어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CNN은 그러나 서방의 최근 평가가 반격이 시작될 때의 낙관론과 확연히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서방 관리들은 초기의 낙관론이 ‘비현실적’이었으며, 현재의 비관적 평가는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평화협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퀴글리 미 하원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시체를 희생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일부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의 더딘 반격으로 기대와 결과 간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 내 균열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로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원망 게임’이 실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서방 고위급 외교 관계자는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우리를 탓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달 2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 포럼 화상 연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느린 진전의 원인으로 서방의 첨단 무기 지원 지연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봄에 (반격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우리에게 충분한 탄약과 무기, 훈련된 여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라틴 아메리카 언론인들과의 대화에서도 “반격 작전은 복잡하고 예상보다 느리게 전개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주도권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갖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러시아군에 더 어렵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 ‘도끼 폭행’ 당하는 우크라 포로들…러軍 ‘끔찍한 만행’ 증거 나왔다[포착]

    ‘도끼 폭행’ 당하는 우크라 포로들…러軍 ‘끔찍한 만행’ 증거 나왔다[포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포로를 고문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국제사회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의 영상은 친러시아‧친전쟁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해당 텔레그램 채널은 영상과 함께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은 정찰 부대의 일원이며, 한 시간 전 우리(러시아) 병사를 죽이려 했고, 결국 (러시아군의 손에 든) 도끼를 보고 나서야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상에는 최소 3명의 러시아 군인 또는 용병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고문‧협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공개한 텔레그램 측의 주장에 따르면, 군복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 진지를 정찰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군에게 발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도끼 등으로 폭행하고, 동료 및 부대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라고 협박했다.  영상 속 한 러시아 군인은 우크라이나군 포로에게 “당신의 지휘관 및 다른 부대의 위치를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총으로 쏠 것”이라며 총구를 머리에 대고 폭행하며 소리쳤다.  또 다른 러시아 군인은 도끼를 손에 쥔 채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폭행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포로에게 “당장 우크라이나 군부대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척추를 부러뜨려 평생 장애를 갖고 살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겁에 질린 포로들은 겁에 질린 채 자신들의 부대 위치가 인근에 있다고 설명하는 듯 보이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러시아 탐사보도 독립 매체인 아겐츠트바는 “영상의 진위 여부를 당장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만약 해당 영상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현재 전쟁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전쟁포로에 관해 통용되는 국제법규는 ‘전쟁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제네바Ⅲ협정)이다. 해당 협약의 제 17조에 따르면 포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포로에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문이나 기타 강압적인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 포로들, 성범죄 수백 건의 피해자 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대상으로 고문과 학대를 자행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일 로이터 통신이 국제 인도주의 법률 회사이자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약 8개월간 러시아가 점령했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다수의 주택가에 고문 시설을 운영하며 성범죄를 전쟁 무기로 악용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헤르손 지역 중 최소 35곳에서 총 320건의 성범죄, 고문 등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며, 러시아가 운영했던 고문 시설과 구치소에 수감됐던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중 절반에 달하는 43%가 러시아 근위병들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범죄에 연루된 용의자 중에는 러시아 군인들과 법 집행관도 포함됐으며, 이 밖에도 물고문과 전기 고문, 포로를 매달아 놓고 구타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의 수석 법률 고문인 안나 마이키텐코는 “러시아 전쟁범죄의 실제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가혹한 범죄의 트라우마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피해자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트라우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범죄 관련 혐의자 220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다수의 성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혐의자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방침이다. 
  • 호반그룹 “우크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성금 1억

    호반그룹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성금은 식량과 식수, 심리치료 등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6·25전쟁 때 태어난 세대로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성금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호반그룹은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일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은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9000명 이상이 숨졌고 이 가운데 500명 넘는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수많은 사람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인근 국가로 피신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800만명을 넘어섰다.
  • “젤렌스키 노린 공습 시도 적발”… 우크라, 러 여성 정보원 체포

    “젤렌스키 노린 공습 시도 적발”… 우크라, 러 여성 정보원 체포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동선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는 여성을 체포한 뒤 “(이 여성이 꾸민) 암살 음모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여성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을 방문할 때의 동선 정보를 수집하려고 했으나 이를 사전에 알아내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콜라이우 지역의 오차키프에 살았고 이전에는 이 지역 군사기지의 상점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미콜라이우는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 여성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동 동선뿐 아니라 군사기지 내부 무기를 조작하는 전자제어 시스템이 있는 장소와 탄약 창고의 위치를 찾고 있었다고 SBU는 설명했다. 피의자 여성이 복면을 쓴 채로 구금되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가 러시아 정보원과 주고받은 전화 통화내용, 문자 메시지, 필기 메모도 함께 공개됐다. 이 여성이 러시아 비밀정보기관에 정보를 넘기려고 시도하던 순간에 경찰이 붙잡았다고 SBU는 전했다. 그는 무기와 병력의 이동에 관한 군사 기밀을 빼돌려 무단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서 최대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SBU는 “러시아가 지난 5월 크렘린궁 지붕을 타격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로 보고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명령을 받은 러시아 민간용병 바그너그룹 400여명이 수도 키이우에 침투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주일 동안 세 번을 포함해 수십 건이 미수에 그쳤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이 선한청지기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극동방송은 8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13개 극동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생방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직접 진행을 맡았고 동료들의 모금액을 들고 찾아온 김동건 KBS 아나운서가 특별출연했다. 청취차들의 모금을 독려한 김 아나운서는 “저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한국전쟁 당시 국민학생이었다”면서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상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져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들이 모금에 동참한 가운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이하은 단원장은 “저는 편하게 공부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데 저랑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 가운데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게 됐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응원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되어 친구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면서 “저도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목격하기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우리가 먹는 한 끼 식삿값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 끼 식삿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 생방송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 직원들이 현지에 가 있다. 극동방송은 이번 모금을 통해 모은 30억여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호반그룹을 비롯해 바이오스타그룹, 제너시스BBQ그룹, 백석학원 등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국 방산그룹 수장에게 공격용 드론의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릴 만큼 드론이 주요 무기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로스테흐는 무기를 포함한 첨단기술제품 개발 및 생산·수출을 지원하는 국영기업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제 드론 ‘쿠프’(Kub)와 ‘란체트’(Lancet) 모두 매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며 “무엇보다 타격이 강력해 외국산을 포함한 어떤 장비도 불태울 뿐 아니라 탑재된 탄약까지도 폭발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업체들은 내게 쿠프와 란체트 생산 대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미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만, 생산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체메조프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와 장비 규모는 (러시아) 국방부의 모든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만, 란체트와 같은 최신 무기 생산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고, 우리는 바로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9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제 드론 쿠프는 3㎏ 무게의 폭탄과 폭발물 등을 싣고 시속 80~130㎞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 초기부터 전장에 투입됐다.쿠프를 개량한 란체트는 2020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역시 3㎏의 폭탄 등을 탑재하고 시속 80~110㎞의 속도로 40~7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란체트를 우크라이나군의 포, 전차, 장갑차 등을 정밀 타격하는 자폭 드론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몇 달 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국 드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4월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드론 생산량을 1만 8000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2030년까지는 연간 생산 규모를 3만 2000기로 늘릴 방침인데 이는 러시아 수요의 70% 수준이다. 러시아는 이밖에도 이란의 도움을 받아 자국에 드론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지난달 경고했다. 이들은 공장이 내년 초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은 이란이 생산 시설 건설을 돕고자 정기적으로 장비를 러시아로 운반했으며 현재까지 400기 이상의 샤헤드-131 및 136, 모하저 드론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 수렁 빠진 中 경제, 7월 수출 전년比14.5% 급감…3년 5개월만 최저

    수렁 빠진 中 경제, 7월 수출 전년比14.5% 급감…3년 5개월만 최저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과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817억 6000만 달러(약 369조 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다가 지난 3월(+14.8%) 반등해 4월(+8.5%)까지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5월(-7.5%)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에는 12.4% 급감했다. 7월 들어 낙폭을 더 키우며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 수출이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초만 해도 탄탄한 소비를 통해 경제 회복이 기대됐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국내 수요 부족으로 인해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내수와 직접 관련이 있는 수입도 급감했다. 7월 수입은 2011억 6000만 달러(약 264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7월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6.8%)과 전망치(-5.0%)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월간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24.7%,22.8% 줄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반도체·전자부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7월 수출입이 모두 부진한 데 대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위헙하고 있다”며 “수요 확대를 위한 경기부양 압박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 우크라 “러시아군 사망자 25만명”…실제 병력 손실은? [핫이슈]

    우크라 “러시아군 사망자 25만명”…실제 병력 손실은?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0일이 훌쩍 넘어선 가운데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누적 사망자수가 25만명을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5만명의 러시아군을 없앴다'면서 그간의 전과를 자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라인폼(Ukrinform) 역시 이날 총참모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54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어 총 25만 2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만약 우크라이나군의 이같은 수치가 정확하다면 러시아 군인은 개전 이후 하루 평균 472명씩 전사한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이같은 주장은 서방 동맹국들의 추정치도 훨씬 초과할 만큼 과장된 부분이 많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5월 분석에서 러시아 군인이 지난해 12월 이후 2만명이 더 사망했다고 전했다. 유출된 미국 국가정보국(DNI) 기밀문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 5000∼4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곧 5~6만명 정도가 미국이 추정하는 러시아군 사망자인 것. 영국 국방부의 추정도 비슷하다. 지난 2월 영국 국방부는 지난 한 해 사망한 러시아군 전사자가 4만~6만 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추정된 기간 이후 몇개월이 흘렀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하는 25만명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반대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6000명이 조금 넘어 서방 국가들의 추정치와도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이렇게 전사자의 숫자가 적은 것은 러시아 정부가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전쟁을 정당화하고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양국가의 발표와는 달리 보다 과학적으로 전사자를 추정한 조사결과도 있다. 지난달 독일 튀빙겐대학과 러시아 독립매체 미디어조나와 메두자는 이번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실제 인명 피해가 최소 4만 7000명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는 먼저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올라온 러시아 전역의 묘지 사진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22~2023년 현재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 2만 7423명을 확인했다. 또한 조사팀은 러시아 정부에 접수된 상속 기록도 들여다봤다. 그 결과 2022년 15~49세 남성의 상속 건수가 평년보다 약 2만 5000건이나 더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곧 나이로 볼 때 이들이 전쟁으로 인해 전사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셈. 이를 지난 5월 27일까지로 늘리면 사망자 숫자가 4만 7000명까지 늘어난다.이처럼 전쟁이 장기화되고 병력 손실이 늘어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징집 연령 상한선을 기존 27세에서 30세로 높이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안이 내년 1월을 시작으로 발효되면 오는 2027년까지 잠재적 징집 대상은 200만 명 이상 더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젤렌스키를 죽여라”…암살 계획 가담한 여성 스파이 공개 [포착]

    “젤렌스키를 죽여라”…암살 계획 가담한 여성 스파이 공개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암살 계획에 가담했던 러시아 정보원이 구금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 외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외부 일정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성명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7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이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차량 행렬 경로와 시간 및 구체적인 장소 등의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부상병 및 의료진을 만나 격려하는 일정을 수행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측은 “문제의 여성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콜라이우 일정 하루 전날 러시아 측에 해당 정보를 전달하려다 붙잡혔다”면서 “이 여성은 현재 ‘반역자’로 분류됐으며, 우리 측은 이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성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주요 데이터가 대한 시스템 위치 및 미콜라이우 인근 탄약고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용의자는 목표 지역으로 직접 차를 몰고 가 우크라이나 시설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러시아 비밀 정보 요원 신분을 감추고 우크라이나 남부 오차키우에 거주해 왔으며, 해당 지역의 군부대 안에 있는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러시아 측에 정보를 넘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여성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러시아 측의 계획에 가담했다고 보고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측은 “이번에 구금된 여성은 재판을 통해 최고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 요원의 검거 소식에 대해 “계속해서 ‘배신자’들과 싸울 것”이라면서 “솔직히 내가 계속 그것(암살)을 생각한다면 나는 스스로를 가둘 것이고, 그러면 벙커를 떠난 적이 없는 푸틴과 똑같아 질 것이다. 암살을 막는 것은 경호원들의 일”이라고 밝혔다.
  • 토트넘 레비 회장 욕심은 어디까지, 뮌헨 1억 유로도 거절

    토트넘 레비 회장 욕심은 어디까지, 뮌헨 1억 유로도 거절

    대니얼 레비 회장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행이 또 암초에 부닥쳤다. BBC, 디 애슬레틱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뮌헨의 3번째 제안을 거절했다고 8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뮌헨이 이적료 1억 유로에 부가 계약을 포함한 ‘1억 유로(약 1437억원)+α’를 제안했는데,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BBC는 “뮌헨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케인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했으나, 30세 케인에 대한 두 구단의 가치 평가에는 아직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두 구단주은 지난주 런던에서 수뇌회담을 가졌지만 가치 평가에서 2500만 파운드(약 417억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에서 단 1페니의 손해도 보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의 ‘뚝심’이 케인의 이적에 끝까지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계약 조건을 두고 뮌헨과 개인 합의를 어느 정도 마쳤다. 지난 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린 뒤 마치 작별 인사라도 하듯 손흥민 등 동료들과 진한 포옹을 나눈 것이 방증이다. 당시 토트넘의 자체 중계방송 캐스터도 이날 경기가 케인의 토트넘 고별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을 정도로 분위기는 이적이 성사되는 쪽으로 무르익었다. 하지만 각 7000만, 8000만 유로 카드를 내민 뮌헨의 두 차례 제안을 거절한 레비 회장은 1억 유로를 넘는 뮌헨의 3번째 제안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레비 회장은 런던에서 1억 유로를 바라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그보다도 많은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끝까지 고집을 피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이 올여름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 채 내년에 다른 구단으로 보내줘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 푸틴의 적은 러시아?…러軍 탄약고 폭파한 러시아인들 정체 [핫이슈]

    푸틴의 적은 러시아?…러軍 탄약고 폭파한 러시아인들 정체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는 반(反)푸틴 세력이 러시아 국경 지역 공습에 이어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러시아 반체제 단체인 ‘러시아 자유 군단’(Freedom of Russia Legion)은 지난 5월에 이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공습했다.  2022년 결성된 러시아 자유 군단은 러시아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반체제 단체다. 러시아 자유 군단이 공개한 영상은 드론을 이용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한 마을에 박격포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공습을 받은 도네츠크의 러시아군 탄약고에서는 거대한 연기 기둥과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공습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자유 군단 측은 해당 공격의 주체가 자신들임을 밝혔다.  우크라 접경→러시아군 직접 타격, 활동 범위 넓혀 러시아 자유 군단은 수백 명의 러시아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조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는 우크라이나 접경의 벨고로드주(州)와 쿠르스크 등 러시아 국경 지역을 목표로 공습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군을 직접 타격하는 등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벨고로드에서 포격이 발생하면서 최소 8명이 다쳤으며, 주거건물 3채와 행정건물이 손상됐다. 당시 교전에는 전차와 헬리콥터, 대포 등 주력 무기들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습의 주체는 러시아 자유 군단이었으며, 러시아 본토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주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 반체제 단체로 확인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러시아 자유 군단 측은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러분과 같은 러시아인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평화롭게 자라길 바란다. 이제 크렘린의 독재를 끝낼 때”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자유 군단의 ‘활약’을 인정했다. 지난 5월 벨고로드 공습 이후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자유 군단의 온라인 성명을 게재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반군’을 소멸했다”고 주장했으며, 문제의 ‘반군’을 러시아인이 아닌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로 규정했다.  전쟁 장기화, 러시아 내부 불만 터져나올까 러시아 내부에서는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내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대령 출신이자 군사 블로거로 활동하는 이고르 기르킨은 지난 5월 “우리나라(러시아)를 끝장낼 수 있는 내전이 있다. 러시아가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함께 내전으로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르킨은 FSB 재직 시절인 2014년 크림반도 합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지역인 도네츠크공화국에서 군 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러시아 하원의원을 지내고 현재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 중인 마르크 페이긴 역시 지난 10월 뉴스위크에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패배로 인해 권력 탈환을 두고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이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관계자가 망명한 반체제 인사인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에게 정기적으로 보낸 이메일이 유출돼 내전의 우려를 높이기도 했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권력의 핵심과도 같은 연방보안국 내부에서도 이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좌절과 불만, 더불어 러시아 정부 내에 솟구치는 혼란과 갈등이 존재하며, 이 때문에 연방보안국 내부에서 “내전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는데 큰 공을 세웠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반란을 도모했던 것 역시 러시아 내부의 내전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은 아프리카로 영역을 옮긴 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러, 우크라 주거지 등에 미사일 공습…10명 사망, 60여명 부상

    러, 우크라 주거지 등에 미사일 공습…10명 사망, 60여명 부상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 서스필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온라인 성명에서 러시아 미사일 2발이 포크로우스크 주거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5명과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 직원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이 중 SES 직원은 지역조직의 부책임자 안드리 오멜첸코(52)로 확인됐다. 인생의 절반을 봉사에 바쳐온 그는 첫 피격 후 민간인 구조에 나섰다가 추가 공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자는 현재까지 57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어린이 1명과 구조대원 5명, 경찰 19명이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미사일 두 발은 40분 간격으로 떨어졌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이 공격으로 9층과 5층짜리 건물, 민간 주거용 건물, 외국 기자들이 머물던 호텔, 식당, 상점, 행정건물 등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첫 미사일 공격 이후 구조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과 구조대원 다수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온라인 성명에서 이번 공습을 비난하면서 미사일 공격을 받은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깨지고 그을린 돌만 남기려 한다”면서 “러시아의 테러를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날 저녁 화상 연설에서는 러시아가 포크로우스크 공습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부연했다. 이스칸데르는 첨단 탄도미사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지난달 20일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7명을 다치게 한 미사일도 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네츠크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포격은 몇년간 계속됐으며, 주거지가 타격받을 때마다 “다시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부 헤르손, 동부 하르키우서도 사망자 잇따라 이날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 공습이 잇따랐다.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는 9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포격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시 중심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동부 하르키우주 크룰랴키우카 마을에도 러시아 포탄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총 4발의 유도 포탄이 떨어져 민가가 파괴되거나 파손됐으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와 관련, 지난해 가을 하르키우에서 물러났던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위해 ‘선한청지기’에 1억원 전달

    호반그룹,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위해 ‘선한청지기’에 1억원 전달

    호반그룹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유엔은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9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500명이 넘는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고, 인근 국가로 피신한 난민이 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식량과 식수, 심리치료 등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6·25 한국전쟁 때 태어난 세대로 전쟁의 참상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고, 호반그룹은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일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한청지기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식량과 식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물자, 심리치료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북, 뒤로는 러 해킹하고 무기 판매? “현존 최강 ‘치르콘’ 개발사 뚫었다”

    북, 뒤로는 러 해킹하고 무기 판매? “현존 최강 ‘치르콘’ 개발사 뚫었다”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기점으로 ‘NK(북한)-방산’ 세일즈를 노골화한 가운데, 북한 해커집단이 러시아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의 방화벽을 뚫는 데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스카크러프트와 라자루스로 불리는 북한 정부 연계 사이버첩보팀이 러시아 방산업체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1944년 설립, 이하 NPO 마쉬)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백도어를 비밀리에 설치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모스크바 교외 소도시 레우토프에 있는 NPO 마쉬 산하 로켓 설계 부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전술미사일무기공사(KTRV)의 자회사인 NPO 마쉬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우주 발사체 개발 등에 관여했으며 현재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위성 기술, 차세대 탄도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초음속 순항 미사일 P-800 오닉스도 이 회사 제품이다. 최근에는 마하 9(시속 약 1만 1000㎞)의 속도로 1000㎞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개발하기도 했다.로이터가 입수한 해당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21년 말 시스템 침입에 성공했고 이런 사실은 이듬해 5월이 돼서야 발각됐다. 로이터는 북한 해커들이 실제로 자료를 빼낼 수 있었는지, 어떤 자료를 볼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침입 이후 수개월 동안 북한 정권은 금지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러 건의 진전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로부터 미사일을 들여와 이를 역설계해 자체 미사일을 개발·생산했다고 알려지는 등 러시아 기술을 넘겨받은 역사가 길다. 북한 최신형 ICBM 화성-18형의 경우 러시아 ICBM SS-27M2 ‘토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이미 나온 바 있다. 미국 사이버안보기업 센티넬원의 보안 전문가 톰 헤겔은 북한 해커들이 NPO 마쉬 내부 이메일을 읽고 네트워크를 오가며 자료를 추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의 침입을 조사하던 NPO 마쉬 직원이 실수로 유출한 회사 내부 통신자료를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로이터는 해당 직원과 접촉했으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NPO 마쉬 역시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 해커들이 치르콘 미사일 등 최신 무기와 관련한 정보를 빼냈더라도, 당장 같은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전문가인 독일 ST애널리틱스의 마커스 실러 박사는 “설계도를 입수하는 건 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일부 도면보다 훨씬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무기 개발에 이를 참조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는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컨대 NPO 마쉬가 개발한 무기 중에는 ‘연료 앰플화’ 기술이 적용된 액체연료 ICBM인 UR-100N(RS-18A)이 있다. 액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까닭에 신속한 발사가 불가능한데, 제조단계에서 엔진에 연료를 주입해 밀봉하는 기술인 앰플화를 이용하면 고체연료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상시 발사가 가능해진다. 공교롭게도 북한 해커들이 NPO 마쉬 침입에 성공한 것과 비슷한 시점에 북한은 미사일 연료 앰플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은 2021년 말 이와 같은 것(앰플화)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PO 마쉬가 그들에게 유용한 것을 지니고 있었다면 나라면 그게 내 목록 맨 위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전승절 70주년을 기점으로 NK-방산 세일즈를 노골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5일 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겉으론 ‘전쟁 준비’를 강조했으나 실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전승절을 맞아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는 화성-18형 등 각종 ICBM과 신형 무인기 등 자국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구매 등을 통해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늘리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양국의 무기 밀거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전승절 70주년을 기점으로 공개적인 무기 세일즈에 나서면서,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기 파기된 북러간 동맹관계가 심리적 복원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은 러시아 국방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자주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명 ‘따발총’으로 불리는 PPSh-41과 덱탸료프 경기관총용 7.62×25mm 탄약, T-54/55용 100mm 전차포 탄약, T-62 용 115mm 전차포 탄약 및 60mm 박격포탄과 56식, 64식, 68식 돌격소총도 러시아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로이터 보도대로면 북한은 뒤로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해킹해 기밀을 빼돌리고선 앞에선 대(對)러시아 무기 수출을 타진한 셈이 된다. 반대로 러시아는 국영 방산업체 자회사의 해킹 피해 사실을 알면서도 북한 무기를 수입해야 할 만큼 부족한 무기 사정을 들킨 셈이다.
  •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 개량 나서는 튀르키예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 개량 나서는 튀르키예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튀르키예가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를 개량하고 있다. 튀르키예 공군은 미 공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F-16 보유국으로서 현재 블록 30 43대, 블록 40 117대, 그리고 블록 50 110대를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위사업청(SSB)은 2022년부터 독립(Independent)을 뜻하는 외즈귀르(ÖZGÜR)로 불리는 개량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외즈귀르 프로그램은 튀르키예가 소스 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F-16 블록 30 전투기 35대에 대한 개량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개량을 위해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은 기체 비행시간을 8000시간에서 1만 2000시간으로 늘리기 위한 구조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항공 전자장비업체 아셀산(Aselsan)은 전투기 조종석에 들어가는 임무 컴퓨터, 조종석 패널 그리고 AESA 레이더 등을 공급한다. 여기에 더해 곡도간(Gokdogan)과 보즈도간(Bozdogan) 공대공 미사일, 소형 유도폭탄, HGK 유도키트 등의 자국산 무장도 통합된다. 2023년 3월, 개량을 마친 첫 기체가 튀르키예 공군에 인도되었다.하지만, 실질적인 주력인 블록 40과 50의 개량을 위해서는 소스코드 접근 권한을 가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국은 튀르키예가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한 후 F-35 프로그램에서 축출시키고 F-16 개량에 필요한 장비도 수출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기를 느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을 했지만, 튀르키예가 자신들이 테러단체로 지목한 쿠르드 단체를 두 나라가 보호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을 거부했다. 미 행정부는 튀르키예의 반대를 뒤집기 위해 기존 전투기 79대를 위한 F-16V 개량 키트와 최소 40대 이상의 최신형 F-16 블록 70 판매 가능성을 승인했다. 행정부의 수출 가능성을 통보받은 미 의회에서는 아직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될지 미지수다.만약 미 의회의 수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미국제 장비와 함께 튀르키예가 자체 개발한 장비의 통합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은 7월 중순 아셀산과 20억 달러 규모의 F-16 개량 계약을 체결했는데, 블록 40과 블록 50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체들도 블록 30에 장착된 것과 같은 아셀산이 제작한 AESA 레이더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의 F-16 개량 사업은 개발이 오래 지연된 자국산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칸(Kaan)이 개발을 마칠 때까지 약 10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임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수행했던 개량 사업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의 F-16 개량 또는 다른 전투기 개량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우크라 “젤렌스키 이동 경로 러시아 군에 넘기려던 여자 정보원 체포”

    우크라 “젤렌스키 이동 경로 러시아 군에 넘기려던 여자 정보원 체포”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로 여성 한 명을 붙잡아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U는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6월 홍수 피해를 입은 미콜라이우를 방문하기 전날 이 여성이 그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파악하려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안국 요원들은 체제 전복 활동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추가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국은 여성 용의자의 통신을 감시하면서 그녀가 전자전 시스템과 탄약고 위치를 식별하는 임무도 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당시 러시아 군은 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제거하려 했다는 것이 보안국의 주장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차키우에 거주하며 이 지역 군 부대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를 몰고 이 일대를 돌아다니며 우크라이나 목표물의 위치를 촬영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을 도우려 정보를 건네는 주민들이 있다고 틈날 때마다 주장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여성 용의자를 붙잡은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SBU 수장으로부터 “반역자에 대한 싸움”에 관해 늘 새로운 내용을 보고받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체포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에 카코프카 댐 붕괴로 발생한 홍수 피해 현황을 살피러 미콜라이우를 찾았고, 지난달에는 러시아군 공습 피해 실태를 살피러 다시 찾았다. SBU의 발표를 볼 때 용의자를 당시 체포하지 않고 암살을 피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를 취한 뒤 그녀를 미행해 더 많은 것을 파악했고, 러시아가 부여한 과제를 파악한 뒤에야 검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용의자는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2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군 공습에 표적이 될 수 있는 것들의 위치를 알려준 수많은 “러시아 첩자”를 검거해 왔다.
  • 한미일 정상회의 견제였나… 중러 함대 알래스카 인근 대잠훈련

    한미일 정상회의 견제였나… 중러 함대 알래스카 인근 대잠훈련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주 대규모 함대를 알래스카 인근에 파견하자 미국이 구축함과 정찰기를 급파해 감시에 나서는 등 군사 갈등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함께 더욱 밀착하는 3국을 견제하며 중러가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함정 11척으로 구성된 중러 연합함대는 지난주 미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 근처까지 접근해 합동 순찰 활동을 벌였다. 이번 규모는 미 해안에 접근한 중러 함대로는 사상 최대다. 미국은 존 매케인함, 벤폴드함, 존 핀함, 정훈함 등 이지스 구축함 4척과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 1대를 파견해 중러 함대의 활동을 감시했다. 미 북부사령부 대변인은 “우리의 항공 및 해상 자산이 미국과 캐나다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며 “(중러) 순찰은 국제 수역에 머물렀고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이자 퇴역 해군 대령인 브렌트 새들러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및 대만을 둘러싼 긴장을 고려할 때 이런 움직임은 매우 도발적”이라고 지적했다. 미 상원 군사위 소속인 공화당의 댄 설리번 의원도 “새로운 권위주의적 침략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중러 양국의 연간 협력계획에 따라 양국 해군 함정이 최근 서태평양과 북태평양의 관련 해역에서 공동 해상 순찰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제3국(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현 국제 정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 대사관은 WSJ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알래스카 인근 북극권은 자원 탐사, 항로 개발 등을 통해 중러 양국의 협력이 가시화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북극해에 새 항로가 나타나면서 서방과 중러 간 북극해 인근 해상 주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4일 “러중 함정이 베링해 남서부 지역에서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시기상 군사적으로도 밀착하는 3국에 대한 견제 신호가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인 존 애퀼리노 제독은 지난달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6월부터 중러의 순찰을 지켜봤다며 “양국의 합동훈련과 작전이 증가했고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비상시 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 사용 권한으로 3억 45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해 중국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대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만 연합보 등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비공개 전략 안보대화에서 군사 지원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은 이미 구매를 끝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도가 연기된 무기 프로그램이 9종류에 이르며 구체적으로는 F16V 전투기 66대, 토우 2BRF 대전차 미사일 1700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 손흥민 ‘킬 패스’ 황희찬 ‘골’… 발걸음 가벼운 코리안 듀오

    손흥민 ‘킬 패스’ 황희찬 ‘골’… 발걸음 가벼운 코리안 듀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절묘한 침투 패스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과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5-1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33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될 때까지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규시즌에 대비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36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다. 공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2-1로 앞선 후반 10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손흥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전방으로 밀어줬고, 케인이 다시 한번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구애를 받는 케인은 이날만 4골을 몰아치며 대체 불가능한 공격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황희찬은 5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신고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2-1로 앞선 후반 22분 마테우스 누느스가 밀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리그 27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면서 다가오는 개막전에 나설 준비까지 마쳤다. 토트넘은 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감페르 트로피 경기를 치른 뒤 13일 브렌트퍼드 원정으로, 울버햄프턴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으로 2023~24시즌의 막을 올린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도 5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EPL 승격팀 번리와의 친선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1일 장크트갈렌(스위스)전 득점에 이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올린 11개(7골 4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넘어서는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인츠는 12일 2부리그 SV 엘버스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르며 시즌을 시작한다.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라운드는 20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다.
  • 저커버그 “26일 대결”에 머스크 “등·목 MRI… 수술할 수도”

    저커버그 “26일 대결”에 머스크 “등·목 MRI… 수술할 수도”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CEO의 격투기 ‘맞짱’이 머스크의 허리 통증으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목과 등 위쪽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다”며 “(저커버그와의) 일전이 벌어지기 전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5일 ‘엑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새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를 출시하고 머스크에게 반감을 지닌 엑스 이용자들을 스레드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사업상 경쟁은 온라인 설전으로 번지며 실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격투기 경기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저커버그는 오는 26일을 결투 날짜로 제안했고 머스크는 두 사람의 경기를 엑스에서 생중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종일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확약을 해주지 않았다”고 도발하자 저커버그는 “(머스크를 상대할 생각에) 숨도 내쉬지 못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격투기 도전장을 내민 뒤 등 수술을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상을 핑계로 실제 격투기 대결은 예고에 그칠 수 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푸틴 대통령에게 일대일 격투기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이후 자신의 등 부상을 언급했다. 스모 선수와의 경기 뒤 등 통증에 시달린다며 목등뼈 5번과 6번을 고정하는 티타늄 보형물을 강화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퀸튜플 청신호’ 켜진 한국 경제… 경기·소비·수출·고용·물가 모두 호조세

    ‘퀸튜플 청신호’ 켜진 한국 경제… 경기·소비·수출·고용·물가 모두 호조세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소비·수출·고용·물가 등 관련 지표가 최근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책연구원은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에 나섰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경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한 데 이어 이달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올라섰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KDI는 지난 1월 ‘경기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했고, 2월부터 5월까지는 ‘경기 부진 국면’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우리나라 경기가 5월에 저점을 찍고 6월부터 차츰 회복하기 시작한 것이다. KDI는 경기 부진이 완화된다고 판단한 근거로 ‘제조업 생산의 감소세 둔화’와 서비스업 생산의 완만한 증가세’를 들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1.3%를 기록한 이후 5월에 8.1%, 6월에 21.6%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생산 감소 폭도 지난 4월 -21.6%, 5월 -18.7%, 6월 -15.9%로 차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KDI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3.2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승용차 소매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소비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진이 완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3.5% 증가하며 서비스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K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수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데 대해선 “조업일 수 변동과 기저효과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11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16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고용은 양호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KDI는 “서비스업의 높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의 고용 부진도 완화되는 등 노동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 3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62.7%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4.4%를 기록했다. 물가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3%를 기록하며 지난 6월 2.7%에서 0.4% 포인트 내려갔다. 농축수산물(0.2%→-0.5%), 공업제품(0.2%→0.0%), 집세(0.5%→0.3%), 전기·수도·가스(25.9%→21.1%), 개인서비스(5.0%→4.7%) 등 공공서비스(1.0%→1.2%)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 KDI는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축소된 가운데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도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KDI는 “지난해 7월에 6.3%로 정점이었던 물가 상승률의 기저효과도 물가 상승률 하락에 기여했고, 유가 상승, 작황 부진 등을 고려하면 향후 물가 상승세가 일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DI는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 약화로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은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했으나, 주택 인허가와 주택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향후 경기 위험 요인과 관련해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에 배럴당 평균 75달러였으나, 이달 1~3일 평균 85.4달러까지 올랐다. 중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8%에 그쳐 경기 회복세가 약화했다. KDI는 “최근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기상 여건 악화로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했다”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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