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크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인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한남동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50
  • 러, 최악의 팀킬 사고 발생…“자국 영토에 폭탄 450㎏ 투하” (영상)

    러, 최악의 팀킬 사고 발생…“자국 영토에 폭탄 450㎏ 투하” (영상)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에 수백㎏의 유도폭탄을 실수로 투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우크린폼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에 450㎏이 넘는 유도폭탄을 실수로 떨어뜨렸다”며 관련 영상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이날 저녁 벨고로드 인근 지역을 비행하던 중 유도폭탄 수백㎏을 투하했고 이로 인해 변전소 등 인프라 일부가 파손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현지 경찰이 한밤중 차량을 통제하고 있고, 통제 지역은 파편으로 보이는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또 다른 엑스 채널(@depence_index)은 유도폭탄을 실수로 떨어뜨린 기체가 러시아 공군이 운용하는 Su(수호이)-34라는 구체적인 주장도 내놓았다. 해당 채널은 “Su-34가 벨고로드 시내에 약 450㎏의 유도폭탄을 실수로 투하하면서 도시가 혼란에 직면했다”며 “폭탄으로 인한 잔해와 연기, 부서진 차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자 비상대책반이 출동해 (폭탄이 떨어진) 변전소 인근 지역을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메두자는 “이번 사고로 벨고로드에서 민간인 1명이 부상했다”면서 “트럭이 손상되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벨고로드 지역 당국도 피해 사실을 인정했으나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SNS에 “‘미확인 무기의 공격’으로 인해 정전이 시작됐다”면서 “벨고로드와 벨고로드 지구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전력 공급 문제가 있다. 현재 모든 비상 및 운영서비스가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인 페펠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 벨고로드 전체에 어떤 공습경보도 없었다. 드론의 접근에 대한 경고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주민들은 폭발 직전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날아가는 항공기의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며 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영토에 폭탄을 투하했다는 일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미-우크라 “전후 우크라 안보 보장 체제 논의에 진전”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평화안 논의를 이어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이날 “합의를 위한 실질적 진전은 궁극적으로 러시아가 장기적 평화에 진지하게 임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며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체제 구축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진전’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평화안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도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계속됐다. AFP 통신은 6일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러시아가 드론 653대, 미사일 51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르비우, 자포리자,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 지역의 산업 시설과 거주 지역, 키이우 남부 패스티우의 열차역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지고, 29곳이 피해를 봤다. 키이우에서는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여러곳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고 오데사 일대에서는 9500가구에 난방 공급이 끊기고 3만 4000명에게는 급수가 중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이번에도 공격의 주요 목표물은 에너지 시설”이라며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국민 수백만 명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우크라이나 무인기 11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4대 정유 시설 중 한 곳인 랴잔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 (영상) 러, 최악의 팀킬 사고 발생…“자국 영토에 폭탄 450㎏ 투하” [포착]

    (영상) 러, 최악의 팀킬 사고 발생…“자국 영토에 폭탄 450㎏ 투하” [포착]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에 수백㎏의 유도폭탄을 실수로 투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우크린폼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에 450㎏이 넘는 유도폭탄을 실수로 떨어뜨렸다”며 관련 영상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이날 저녁 벨고로드 인근 지역을 비행하던 중 유도폭탄 수백㎏을 투하했고 이로 인해 변전소 등 인프라 일부가 파손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현지 경찰이 한밤중 차량을 통제하고 있고, 통제 지역은 파편으로 보이는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또 다른 엑스 채널(@depence_index)은 유도폭탄을 실수로 떨어뜨린 기체가 러시아 공군이 운용하는 Su(수호이)-34라는 구체적인 주장도 내놓았다. 해당 채널은 “Su-34가 벨고로드 시내에 약 450㎏의 유도폭탄을 실수로 투하하면서 도시가 혼란에 직면했다”며 “폭탄으로 인한 잔해와 연기, 부서진 차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자 비상대책반이 출동해 (폭탄이 떨어진) 변전소 인근 지역을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메두자는 “이번 사고로 벨고로드에서 민간인 1명이 부상했다”면서 “트럭이 손상되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벨고로드 지역 당국도 피해 사실을 인정했으나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SNS에 “‘미확인 무기의 공격’으로 인해 정전이 시작됐다”면서 “벨고로드와 벨고로드 지구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전력 공급 문제가 있다. 현재 모든 비상 및 운영서비스가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인 페펠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 벨고로드 전체에 어떤 공습경보도 없었다. 드론의 접근에 대한 경고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주민들은 폭발 직전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날아가는 항공기의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며 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영토에 폭탄을 투하했다는 일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미-우크라 “전후 우크라 안보 보장 체제 논의에 진전”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평화안 논의를 이어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이날 “합의를 위한 실질적 진전은 궁극적으로 러시아가 장기적 평화에 진지하게 임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며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체제 구축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진전’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평화안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도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계속됐다. AFP 통신은 6일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러시아가 드론 653대, 미사일 51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르비우, 자포리자,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 지역의 산업 시설과 거주 지역, 키이우 남부 패스티우의 열차역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지고, 29곳이 피해를 봤다. 키이우에서는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여러곳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고 오데사 일대에서는 9500가구에 난방 공급이 끊기고 3만 4000명에게는 급수가 중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이번에도 공격의 주요 목표물은 에너지 시설”이라며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국민 수백만 명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우크라이나 무인기 11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4대 정유 시설 중 한 곳인 랴잔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지만 1600m고지와 고온다습 적응이 관건…ESPN은 2위로 32강 진출 예측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지만 1600m고지와 고온다습 적응이 관건…ESPN은 2위로 32강 진출 예측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를 피했지만 경기 장소가 모두 멕시코에서만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해발 1600m에 달하는 고지 및 고온다습한 현지 적응이 1차 목표인 32강 진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등과 한 조에 묶였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FIFA가 7일 발표한 경기시간에 따라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어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복수의 국가에서 열리며 역대 가장 넓은 대륙을 아우르는 대회다. 특히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처음으로 확대되면서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B조 1위로 월드컵 행을 결정한 한국은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조에 속하면서 스페인이나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과 같은 우승 후보를 피하고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포트 3에서 가장 랭킹이 낮은 남아공(61위)을 만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개최국 중 미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멕시코와 대결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멕시코는 포트1 국가 중 FIFA 랭킹이 캐나다(2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5위지만 많이 뛰고 파이팅 넘치는 축구를 펼치면서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통산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 3무 8패로 뒤지며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만회 골로 2-2로 비겼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최근 한국과 경기를 했고 남아공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유럽 팀은 매우 다르다. 우리가 상대할 팀 중 하나를 아직 모른다는 건 그 자체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럽 PO 패스D 팀 중에서는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5위) 순으로 랭킹이 높다. 어떤 유럽 팀을 만나게 될지는 PO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알 수 있다.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가 맞붙어 올라오는 데 나머지 유럽PO 패스D 결과에 따라 최종 대진이 완성된다. 남아공은 한국과 한 번도 대결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팀이다. 지난 2010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다시 출전하는 남아공은 지금까지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올라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대표팀은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쥔 터라 쉽게 봐선 안 될 상대다. 위고 앙리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확실히 (한국은) 나에게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면서 “앞으로 몇 달이 지나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렬하고 치열한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해외 매체도 대체로 최악의 조는 피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전문 ESPN은 A조에선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유럽PO 승자, 4위 남아공으로 전망하며 멕시코와 한국이 32강 직행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뽑아낸 뒤 ‘필승 상대’인 남아공과 최종전에서 승리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경우의 수 없이 32강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그러려면 빠른 ‘현지 환경 적응’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조 추첨 후에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장소”라며 “저희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 같은 경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 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기온)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하는데 그게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에 대해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 이상이 걸리는데 (대표팀) 소집을 하게 되면 아마 바로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적응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은 해발 1571m 고지대로 한국으로 치면 오대산 정상에서 축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해발 500m 정도지만 6월 현지 기온이 최고 41도까지 치솟고 6~10월은 우기여서 비까지 많이 내려 고온다습하다. 아크론 스타디움과 BBVA 스타디움은 830여㎞ 거리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이동 거리는 큰 불편 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8일 멕시코 지역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이동한다. 후보지 5곳 이상을 답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한 프랑스와 괴물 골잡이 엘린 홀란드가 속한 노르웨이가 I조에서 맞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F조에 속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는 물론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경쟁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 진출국과 만나 쉽지 않은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한편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15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64분을 소화하고 팀의 5-0승리에 기여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이날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5-0 승리에 앞장섰다.
  • 중국, 사실상 북핵 인정…‘한반도 비핵화’ 빠진 군비백서 공개한 이유

    중국, 사실상 북핵 인정…‘한반도 비핵화’ 빠진 군비백서 공개한 이유

    중국이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관련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생략했다. 이는 사실상 북핵을 암묵적으로 수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27일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 문구를 생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백서는 2005년 9월에 발표한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이전 버전에는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비핵지대를 설립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올해 공개된 백서에는 한반도 비핵화 지지 문구는 빠진 채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왔으며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며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만 해도 비핵화 내용 있었지만…이와 관련해 SCMP는 “중국이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핵무장을 인정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의 입장 변화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은 2017년 아태 안보정책 백서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핵 개발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명시하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가 안보’와 2017년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협력 정책’ 백서에도 비핵화 관련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생략한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순위에 놓으면서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꿔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암묵적 용인했음을 시사한다. 자오퉁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SCMP에 “만약 중국이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언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사실상 핵무장한 북한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밀착 불편했던 중국의 이례적 조치이어 “중국은 지난 1년 반 동안 공식 성명과 정책 문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해왔지만 현재는 (비핵화와) 분명하게 멀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거듭된 압박 속에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북·중 관계를 반복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던 핵 문제를 내려놓으라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또 다른 배경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강한 밀착 기류가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주도권을 러시아에 빼앗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이후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한동안 소원했지만,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전승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우호 관계 회복을 선언했다. 당시 회담에서 중국은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양국이 2018∼2019년 중국에서 4차례, 북한에서 1차례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비핵화 관련 내용을 언급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있었다. 이에 북·중 안팎에서는 중국이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위해 핵보유국 지위를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오 연구원은 SCMP에 “중국이 이처럼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시하는 ‘더 광범위한 재조정’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을 가까이에 붙잡아 두고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북핵 확산 억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상황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표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는 SCMP에 “남북한 모두 핵 추진 잠수함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중국의 시각을 이번 백서가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 ‘북한은 핵보유국’ 사실상 인정”…시진핑이 마음 바꾼 이유 3가지 [핫이슈]

    “중국, ‘북한은 핵보유국’ 사실상 인정”…시진핑이 마음 바꾼 이유 3가지 [핫이슈]

    중국이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관련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생략했다. 이는 사실상 북핵을 암묵적으로 수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27일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 문구를 생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백서는 2005년 9월에 발표한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이전 버전에는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비핵지대를 설립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올해 공개된 백서에는 한반도 비핵화 지지 문구는 빠진 채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왔으며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며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만 해도 비핵화 내용 있었지만…이와 관련해 SCMP는 “중국이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핵무장을 인정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의 입장 변화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은 2017년 아태 안보정책 백서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핵 개발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명시하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가 안보’와 2017년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협력 정책’ 백서에도 비핵화 관련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생략한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순위에 놓으면서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꿔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암묵적 용인했음을 시사한다. 자오퉁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SCMP에 “만약 중국이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언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사실상 핵무장한 북한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밀착 불편했던 중국의 이례적 조치이어 “중국은 지난 1년 반 동안 공식 성명과 정책 문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해왔지만 현재는 (비핵화와) 분명하게 멀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거듭된 압박 속에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북·중 관계를 반복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던 핵 문제를 내려놓으라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또 다른 배경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강한 밀착 기류가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주도권을 러시아에 빼앗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이후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한동안 소원했지만,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전승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우호 관계 회복을 선언했다. 당시 회담에서 중국은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양국이 2018∼2019년 중국에서 4차례, 북한에서 1차례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비핵화 관련 내용을 언급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있었다. 이에 북·중 안팎에서는 중국이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위해 핵보유국 지위를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오 연구원은 SCMP에 “중국이 이처럼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우선시하는 ‘더 광범위한 재조정’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을 가까이에 붙잡아 두고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북핵 확산 억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상황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지지’를 표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는 SCMP에 “남북한 모두 핵 추진 잠수함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중국의 시각을 이번 백서가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 드론에 ‘쾅’…우크라, 파괴 영상 공개 (영상)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 드론에 ‘쾅’…우크라, 파괴 영상 공개 (영상)

    최전선에 실전 배치된 북한제 무기가 파괴되는 영상이 또다시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63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흔하게 사용하는 UAZ 차량이 이동 중인 모습이 먹잇감을 노리던 드론에 발견됐다. 이에 우크라이나군 드론 조종사는 물자를 수송하는 평범한 차량으로 판단, 처음에는 공격을 접었으나 개조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타격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차량 뒤에 희귀한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이 탑재된 것이 확인됐으며 이어진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은 일반적으로 소형 트럭에 탑재되지만, UAZ 차량 후면에 장착된 것은 러시아의 물자가 부족해 생긴 즉흥적인 해결책이라고 짚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통해 북한제 무기가 전장에 주기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는 러시아가 전쟁 역량의 큰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식인 외국산 무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75식 다연장로켓은 중국의 12연장 63식 로켓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7㎜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으로 소련의 BM-14를 모방한 것이다. 또한 유효사거리는 8.5㎞ 정도로 12발의 로켓을 일제 발사할 수 있으며 가볍고 배치가 쉽지만 구식 시스템으로 간주한다. 특히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은 쿠피얀스크에서 수풀에 가려져 있는 75식 다연장로켓을 처음으로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로켓은 한반도 밖에서 사용된 역사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 [포착]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 드론에 ‘쾅’…우크라, 파괴 영상 공개 (영상)

    [포착]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 드론에 ‘쾅’…우크라, 파괴 영상 공개 (영상)

    최전선에 실전 배치된 북한제 무기가 파괴되는 영상이 또다시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63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흔하게 사용하는 UAZ 차량이 이동 중인 모습이 먹잇감을 노리던 드론에 발견됐다. 이에 우크라이나군 드론 조종사는 물자를 수송하는 평범한 차량으로 판단, 처음에는 공격을 접었으나 개조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타격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차량 뒤에 희귀한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이 탑재된 것이 확인됐으며 이어진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은 일반적으로 소형 트럭에 탑재되지만, UAZ 차량 후면에 장착된 것은 러시아의 물자가 부족해 생긴 즉흥적인 해결책이라고 짚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통해 북한제 무기가 전장에 주기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는 러시아가 전쟁 역량의 큰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식인 외국산 무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75식 다연장로켓은 중국의 12연장 63식 로켓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7㎜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으로 소련의 BM-14를 모방한 것이다. 또한 유효사거리는 8.5㎞ 정도로 12발의 로켓을 일제 발사할 수 있으며 가볍고 배치가 쉽지만 구식 시스템으로 간주한다. 특히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은 쿠피얀스크에서 수풀에 가려져 있는 75식 다연장로켓을 처음으로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로켓은 한반도 밖에서 사용된 역사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트럼프, 보고 있나?…푸틴, 3조원 받고 인도에 핵잠수함 임대 결정

    트럼프, 보고 있나?…푸틴, 3조원 받고 인도에 핵잠수함 임대 결정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을 10년간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러시아제 핵추진 잠수함 임대를 위해 약 20억 달러(약 2조 9400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원래 2019년 3월 핵잠수함 임대 계약을 했지만, 임대료 규모를 놓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가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합의에 이르렀다. 인도는 2028년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을 인도받기로 했지만 프로젝트의 복잡성 등 걸림돌이 아직 남아있어 인도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 임대부터 원유 공급까지…밀착 또 밀착러시아가 임대하는 잠수함은 향후 10년간 인도 해군에 배치돼 인도의 자체 건조 잠수함을 위한 승조원 훈련과 작전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대 조건에는 해당 잠수함을 전장에 직접 투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인도는 러시아제 아쿨라급 핵잠수함 네르파를 임대, ‘INS 차크라’로 이름을 바꿔 운용하다가 2021년 러시아에 반환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 2척을 건조 중인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임대하는 핵잠수함을 통해 훈련의 수준을 높이고 해군력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는 전쟁 이후 서방 시장이 막히며 헐값에 수출해 온 자국산 원유를 인도에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또 최신 방공망과 전투기 등 첨단 무기를 추가로 판매하거나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도 밀착에 불안한 트럼프, 관세 위협도 안 통해푸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극도로 민감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며칠 전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거부하고 인도로 날아갔고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을 누구보다도 크게 환대했다. 러시아와 인도의 밀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불안과 분노를 자극했다. 미국과 인도는 ‘중국 견제’라는 공동 목표로 20년간 우방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인도가 러시아와 밀착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어가자 미국은 관세로 보복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인도에 부과한 관세 50%는 미국이 교역국에 부과한 관세 중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디의 전쟁’이라고 조롱하고, 인도를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의 세탁소’라고 비난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종용했으나 인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힘겹게 중재 중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도에 불쾌감을 표하면서도, 중국 견제를 고려해 인도를 세게 몰아붙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와 인도의 이번 정상회담은 인도를 대러 압박 전선에 끌어들이겠다는 미국의 구상이 여의찮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회동은 양국 간의 지속적인 관계의 상징이자 두 나라 모두 미국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면서 “이는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뒤통수 맞았다…푸틴, 3조원 받고 인도에 핵잠수함 임대 결정 [핫이슈]

    트럼프, 뒤통수 맞았다…푸틴, 3조원 받고 인도에 핵잠수함 임대 결정 [핫이슈]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을 10년간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러시아제 핵추진 잠수함 임대를 위해 약 20억 달러(약 2조 9400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원래 2019년 3월 핵잠수함 임대 계약을 했지만, 임대료 규모를 놓고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가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합의에 이르렀다. 인도는 2028년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을 인도받기로 했지만 프로젝트의 복잡성 등 걸림돌이 아직 남아있어 인도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잠수함 임대부터 원유 공급까지…밀착 또 밀착러시아가 임대하는 잠수함은 향후 10년간 인도 해군에 배치돼 인도의 자체 건조 잠수함을 위한 승조원 훈련과 작전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대 조건에는 해당 잠수함을 전장에 직접 투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인도는 러시아제 아쿨라급 핵잠수함 네르파를 임대, ‘INS 차크라’로 이름을 바꿔 운용하다가 2021년 러시아에 반환했다. 현재 핵추진 잠수함 2척을 건조 중인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임대하는 핵잠수함을 통해 훈련의 수준을 높이고 해군력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는 전쟁 이후 서방 시장이 막히며 헐값에 수출해 온 자국산 원유를 인도에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또 최신 방공망과 전투기 등 첨단 무기를 추가로 판매하거나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도 밀착에 불안한 트럼프, 관세 위협도 안 통해푸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이번 만남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극도로 민감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며칠 전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거부하고 인도로 날아갔고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을 누구보다도 크게 환대했다. 러시아와 인도의 밀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불안과 분노를 자극했다. 미국과 인도는 ‘중국 견제’라는 공동 목표로 20년간 우방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인도가 러시아와 밀착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어가자 미국은 관세로 보복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인도에 부과한 관세 50%는 미국이 교역국에 부과한 관세 중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디의 전쟁’이라고 조롱하고, 인도를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의 세탁소’라고 비난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종용했으나 인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힘겹게 중재 중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도에 불쾌감을 표하면서도, 중국 견제를 고려해 인도를 세게 몰아붙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와 인도의 이번 정상회담은 인도를 대러 압박 전선에 끌어들이겠다는 미국의 구상이 여의찮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회동은 양국 간의 지속적인 관계의 상징이자 두 나라 모두 미국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면서 “이는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아일랜드를 방문할 당시 정체불명의 드론 여러 대가 비행경로 인근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비행경로 인근에 드론이 나타나 중대 보안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 저녁 11시경으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때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안전은 방문국의 책임으로 드론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4일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11월 영국 일간 더선 인터뷰에서 암살 기도를 최소 다섯 차례 모면했다고 밝혔었다. 특히 지난 6월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상으로 벌어진 2건의 암살 시도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핫이슈]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아일랜드를 방문할 당시 정체불명의 드론 여러 대가 비행경로 인근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비행경로 인근에 드론이 나타나 중대 보안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 저녁 11시경으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때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안전은 방문국의 책임으로 드론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4일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11월 영국 일간 더선 인터뷰에서 암살 기도를 최소 다섯 차례 모면했다고 밝혔었다. 특히 지난 6월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상으로 벌어진 2건의 암살 시도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크름반도)에서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MiG(미그)-29 전투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HUR 특수부대 프라이머리 요원들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미그-29 전투기와 이르티시(Irtysh) 레이더 시스템을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림반도 상공에서 레이더, 대공 시스템은 물론 러시아군 전투기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목표물을 두고 접근하다가 목표물인 전투기와 충돌한다. 당시 미그-29 전투기는 기동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에 사용된 드론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외곽 카차 공군기지에서 미그-29 전투기를, 심페로폴 인근에서 이르티시 레이더를 공격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미그-29는 러시아가 운용·수출하는 대표적인 4세대 쌍발 전투기로, 적 전투기 격추를 통한 공중 우세를 달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기동성을 중시한 기체 설계와 기동력 덕분에 근거리 공중전(도그파이트)에서 강점을 가진 기체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 협상, 결국 모두 ‘빈손’일반적으로 미그-29 가격은 대당 수천만~1억 달러(한화 약 147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수정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을 놓고 5시간에 걸쳐 협상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지난 2일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미국 대표단과 5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협상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했다”면서도 “위기 해결에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등이 동석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만나 평화안을 수정한 이후 열린 후속 협상이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비판받은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우크라이나 의견을 반영해 19개 항으로 조정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의 구체적인 문구보다 전체 틀을 갖고 논의했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제안에는 부정적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은 언급된 ‘어떤 제안’에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군대 축소, 서방 군사 지원 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배신’ 우려하는 유럽 정상들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가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종전 논의가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에 불신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비공개 통화에서 “미국이 명확한 안전보장 없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앞으로 며칠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며 “그들이 우리 모두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메르츠 총리가 언급한 ‘그들’은 평화 협상 실무를 주도하는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윗코프 등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와 볼로디미르를 이들과 함께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기로 유명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볼로디미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독일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포착]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크름반도)에서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MiG(미그)-29 전투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HUR 특수부대 프라이머리 요원들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미그-29 전투기와 이르티시(Irtysh) 레이더 시스템을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림반도 상공에서 레이더, 대공 시스템은 물론 러시아군 전투기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목표물을 두고 접근하다가 목표물인 전투기와 충돌한다. 당시 미그-29 전투기는 기동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에 사용된 드론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외곽 카차 공군기지에서 미그-29 전투기를, 심페로폴 인근에서 이르티시 레이더를 공격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미그-29는 러시아가 운용·수출하는 대표적인 4세대 쌍발 전투기로, 적 전투기 격추를 통한 공중 우세를 달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기동성을 중시한 기체 설계와 기동력 덕분에 근거리 공중전(도그파이트)에서 강점을 가진 기체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 협상, 결국 모두 ‘빈손’일반적으로 미그-29 가격은 대당 수천만~1억 달러(한화 약 147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수정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을 놓고 5시간에 걸쳐 협상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지난 2일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미국 대표단과 5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협상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했다”면서도 “위기 해결에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등이 동석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만나 평화안을 수정한 이후 열린 후속 협상이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비판받은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우크라이나 의견을 반영해 19개 항으로 조정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의 구체적인 문구보다 전체 틀을 갖고 논의했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제안에는 부정적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은 언급된 ‘어떤 제안’에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군대 축소, 서방 군사 지원 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배신’ 우려하는 유럽 정상들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가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종전 논의가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에 불신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비공개 통화에서 “미국이 명확한 안전보장 없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앞으로 며칠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며 “그들이 우리 모두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메르츠 총리가 언급한 ‘그들’은 평화 협상 실무를 주도하는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윗코프 등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와 볼로디미르를 이들과 함께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기로 유명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볼로디미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독일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 K9 자주포에 대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 K9, 유럽 정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리를 잡고 있는K9 자주포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또 다른 유럽 나토 회원국이 유리한 국산화 조건을 제시한 한국산 K9 자주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사례로 스페인을 언급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현지 방산기업 인드라와 EM&E 등을 주축으로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K9 자주포가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 앞서 스페인 군사전문 매체 인포디펜사는 지난 1일 이 사업의 규모가 최대 45억1600만 유로(약 7조7000억원)가 될 전망이며, 자주포 128문과 탄약 운반 차량 등을 육군과 해병대에 공급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주요 경쟁자는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면서 “계약을 따낼 것이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한화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부인할 수 없는 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는 독일 라인메탈의 PzH-2000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가 기술 이전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나토 국가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현황을 거론했다. 실제로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최근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핫이슈]

    우크라 언론 “한국산 K9 자주포 ‘유럽 정복’”…스페인도 도입할까? [핫이슈]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 K9 자주포에 대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 K9, 유럽 정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자리를 잡고 있는K9 자주포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또 다른 유럽 나토 회원국이 유리한 국산화 조건을 제시한 한국산 K9 자주포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사례로 스페인을 언급했다. 실제로 스페인은 현지 방산기업 인드라와 EM&E 등을 주축으로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K9 자주포가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 앞서 스페인 군사전문 매체 인포디펜사는 지난 1일 이 사업의 규모가 최대 45억1600만 유로(약 7조7000억원)가 될 전망이며, 자주포 128문과 탄약 운반 차량 등을 육군과 해병대에 공급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주요 경쟁자는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면서 “계약을 따낼 것이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한화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부인할 수 없는 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는 독일 라인메탈의 PzH-2000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가 기술 이전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나토 국가에 배치된 K9 자주포의 현황을 거론했다. 실제로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최근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죽기 싫다!” 우크라男, 불심검문 징집관 살해…강제동원 갈등 폭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징집 대상자를 연행하던 군 징집관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선의 병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강제징집이 계속되는 가운데, 커질 대로 커진 반발심이 폭력 사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징집관 향한 흉기 공격…동료 장교들도 부상우크라군 “단순 갈등 아닌 무장 저항” 규정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서부작전사령부는 전날 징집관 한 명이 불심검문 중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유리 본다렌코라는 이름의 징병장교는 르비우 중심가 거리에서 징집 대상자인 남성을 연행하려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남성은 서류 제시를 거부하며 장교의 사타구니를 찌른 뒤, 현장에 있던 다른 징집관들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하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다. 용의자를 추적한 우크라이나 경찰은 같은날 37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나 징집 사무소와의 갈등이 아닌 무장 저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일부의 실수가 계엄령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발 가짜뉴스?”…우크라서도 현실로 인정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계엄령과 함께 전국적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27~60세 남성은 모두 강제 징집 대상이 됐다. 초기만 해도 ‘결사항전’ 의지로 귀국까지 하는 남성이 대부분이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입대자는 감소했고, 징집 회피를 목적으로 한 신체검사 결과 조작 및 뇌물수수 등 병역비리가 만연하기 시작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3년 전국 24개 지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하고 각지의 모병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수를 뒀으나 뚜렷한 변화는 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군이 거리에서 남성을 납치하듯 강제 징집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며 사회 분위기는 갈수록 뒤숭숭해졌다. 악화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징집 대상 연령을 기존 27세에서 25세로 낮추고, 18~24세 남성에게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등 유인책을 제시하며 군에서 1년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까지 나서서 우크라이나의 강제 징집을 ‘인권 참사’로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 강제 징집, 서방언론도 ‘인권 참사’ 지적성난 민심, 징집관 직접 겨냥…폭력 사태 난무실제로 현지에서는 징집관들이 길거리·상업시설·주거지에서 군 복무 대상자를 확보하는 일이 빈번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발 가짜뉴스로 치부했으나, 소셜미디어(SNS)에는 징집관이 버스 승객 중 한 남성을 강제로 하차시켜 끌고 가거나, 불심검문을 통해 남성을 연행해가는 장면이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시 스트레스와 사회적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사소한 마찰이 대규모 폭력으로 번지는 사례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징집관을 겨냥한 직접 범죄가 눈에 띈다. 징집관은 대체로 현역 복귀가 어려운 부상병·전선 복무 경험자들로 구성된다. 전선을 지키다 동원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옮겨온 이들은 그러나 폭력의 표적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부닥쳤다.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도매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징집관을 집단으로 공격했으며, 비슷한 시기 폴타바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징집관 2명이 다쳤다. 전쟁 5년 차…우크라 동원 갈등 악화일로 전망 내년이면 5년 차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첨예한 대립 속에 끝내 종결되지 않고 이어질 경우, 동원 문제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사회 갈등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장기전 피로 누적과 전선 병력난, 민간 남성의 참전 기피 증가, 인권을 무시한 강제징집, 그에 대한 반발이 맞물린 악순환만 반복될 공산이 크다. 현지에서는 이번 르비우 사건이 전시 동원 체계와 사회적 반발 사이의 구조적 균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러 압박하는 EU… 동결자산 활용한 ‘우크라 지원안’ 강행

    러 압박하는 EU… 동결자산 활용한 ‘우크라 지원안’ 강행

    향후 2년간 900억 유로 규모 지원“이렇게 압박해야만 크렘린이 반응”러 동결자산 묶여 있는 벨기에 반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특사단의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이 실속 없이 끝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공식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2년 간 우크라이나의 재정 수요의 3분의 2를 충당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총액 900억 유로(약 153조원) 규모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나머지 3분의 1은 국제사회 파트너들이 조달할 것”이라며 “EU가 제공하는 지원 자금은 EU 공동 차입 또는 역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활용한 ‘배상금 대출’ 방식으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의 자금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위치에서 평화 협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압박이야말로 크렘린이 반응하는 유일한 언어인 만큼, 우리는 이를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이 속한 벨기에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향후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는 데다 러시아가 “동결 자산에 손을 댈 경우 절도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이유에서다. 벨기에의 반발을 의식한 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다른 EU 회원국에 동결된 약 250억 유로 자산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기에의 반대에도 회원국 대다수가 찬성하는 만큼 오는 18~1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AFP 통신은 내다봤다. 미러 양국은 전날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으로 포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대표단이 전날 푸틴 대통령과 “상당히 좋은 회동을 했다”며 “그(푸틴)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 그게 그들(대표단)이 받은 인상이었다”고 옹호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동 분위기는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외무장관 회담에서 회원국들은 푸틴 대통령의 종전 의지에 일제히 의구심을 드러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그(푸틴)는 유럽과 대서양 안보를 계속 약화하길 원한다”고 지적했고,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교장관도 “현재까지 침략자인 러시아 쪽에서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 회유와 압박으로 이룬 ‘협력의 정치’

    회유와 압박으로 이룬 ‘협력의 정치’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파시즘이 득세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20세기 초, 스웨덴에도 여러 정치 세력이 난립했다. 1932년 선거에는 기존 사회민주당, 우익보수당, 자유국민당, 농민연합 등에 공산당이 분열한 뒤 나타난 소련 충성파(실렌 공산당)와 소련 독립파(킬봄 공산당), 나치즘 정당(스웨덴민족사회주의당)까지 가세했다. 선거 후 사회민주당 중심으로 연립정부가 출범했지만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정책마다 난항이 거듭됐다. 특히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경제민주화 정책은 보수당과 자유당의 반대에 막혀 거듭 좌절됐다. 사회민주당은 ‘노동조합 내부 공산주의자들 반대 운동’으로 우익보수당을 회유하고, 겨우 의석수를 올린 농민연합에는 재선거를 내세워 압박하며 합의를 유도했다. 이렇게 체결된 위기협약은 스웨덴 의회정치의 특징인 ‘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1918년 우익보수당과 사회민주당이 헌법 문제를 타협으로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협약이 이뤄졌고, 이 협약 방식은 이후 1938년 고용주연합과 노동조합총연맹 사이에 진행된 살트셰바드 협약에 영향을 줬다. 스톡홀름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스웨덴 정치사를 ‘합의의 역사’라고 말한다. 책은 1809년 첫 헌법인 통치조직법 제정부터 의회주의 관철과 보통선거 시행, 복지국가 건설과 부상, 경제위기 및 경제 정책의 재조정 등을 거쳐 2022년 유럽연합(EU) 가입까지 200년에 걸친 스웨덴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합의의 정치사를 짚는다. 최근 몇 년 사이 보인 관대한 이민 정책의 변화와 200년간 유지한 비동맹 노선 탈피는 합의 문화가 도드라진 실례다. 이민의 폭발적 증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리를 뒀던 정당들이 토론장에 모였고 소규모 정당들도 자신의 입장만 관철하려 들지 않았다. 국가의 이익과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면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은 대목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