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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빛의 속도로 날아가 ‘쾅’…우크라, 레이저 무기 ‘삼지창’ 공개

    [포착] 빛의 속도로 날아가 ‘쾅’…우크라, 레이저 무기 ‘삼지창’ 공개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미사일 등을 격추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무기를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무기 시스템 ‘트리주브’(Tryzub·삼지창)의 첫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개발한 레이저 무기와 비슷한 외형의 트리주브는 광범위한 공중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주브는 최대 3000m 거리의 드론과 유도폭탄,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등을 파괴할 수 있다. 또한 5000m 거리의 헬리콥터와 정찰 드론을 공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m 범위 내 드론과 미사일, 항공기, 헬기 등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은 “테스트 영상에는 트리주브가 광섬유 FPV 드론의 광학 장치를 방해하는 모습이 담겼다”면서 “현재는 표적에 대한 자율 추적이 아닌 조이스틱을 사용해 수동으로 작동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드론 군을 이끌고 있는 바딤 수하레우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는 레이저 무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라면서 “이 레이저로 고도 2㎞ 이상의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으며 그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레이저 무기를 가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짚었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영국, 중국 등이 현재 개발 중인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 영국의 개발한 레이저 무기인 ‘드래건파이어’(DragonFire)는 1㎞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수미 주민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학살과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수미 시민들이 부활절 전 주일을 맞아 교회 등에 모여 있을 때, 러시아 탄도미사일 2기가 시 중심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무기는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하강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변화해 급하강하는 등 복잡한 비행 궤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는 최신예 탄도미사일이다. 이날 러시아가 쏜 첫 번째 미사일은 수미시립대 건물에, 두 번째 미사일은 도로 위에서 폭발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수십m 앞 도로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은 도로와 충돌한 직후 폭발한 뒤 거대한 불길과 연기를 뿜어냈고, 도로 위 차들은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또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117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더러운 악당(러시아)뿐이다.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고 규탄했다. 수미시의 한 시민은 외신 기자에게 “수미는 군대가 들어와 있지 않은 지역인데, 이곳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것은 학살이나 다름없다”며 분노했다. 러시아가 민간인 구역에서 더 많은 살상을 위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남부 크리브리흐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사망했다. 평화 회담 중재하던 미국도 분노러시아의 이번 공격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회담을 중재하던 미국은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끔찍하다”면서 “미국 행정부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하려는 이유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상기시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키스 켈로그 미 백악관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러시아의 공격은) 도덕적 한계를 넘었다”면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러시아는 인간 생명과 국제법,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 관세 전쟁, 고도의 전략인가 충동적 행위인가[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트럼프 관세 전쟁, 고도의 전략인가 충동적 행위인가[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계몽사상가, 자본주의 체제 옹호몽테스키외, 신흥 부르주아 지지사람에게 의존하는 정치 ‘불안정’절대 군주의 정념 억제 방법 고안자본주의 발전에 소외된 사람들자신을 대변해 줄 누군가를 찾아 트럼프, 그들의 분노·원망에 반응‘뜨거운 정념’의 복수를 대신 수행“나의 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오늘은 해방의 날입니다. 2025년 4월 2일은 미국 산업이 다시 태어난 날로, 미국의 운명을 되찾은 날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기’ 시작한 바로 그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4월 2일, 백악관 앞 잔디밭 ‘로즈가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기양양한 태도로 발표한 내용이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60여개 교역국에는 그보다 높은 관세를 ‘상호적’으로 부과하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국에 50%에 상당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고 미국은 그 대응으로 ‘자비롭게’ 그 절반인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될 터였다.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에 신뢰 흔들 이런 황당한 관세 정책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공약했던 바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정치권과 언론의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기도 했다. 트럼프가 그걸 진짜로 실행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대국이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 통상 정책을 추진한다면 다른 나라뿐 아니라 미국 스스로도 큰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하니 ‘하는 척’만 하다 말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아예 관세 대상국에서 빠져 있었고, 반대로 남극 인근의 호주령 외딴섬이며 사실상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올라 있었다. 이 황당한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 4월 3일과 4일 이틀간 미국 주식 시장에서 6조 6000억 달러(약 960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공동 대통령’ 소리까지 듣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44억 달러(6조원)가량 줄어들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 나스닥, S&P500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모든 지수가 10% 내외로 폭락했다. 그 후의 전개 과정은 우리 모두가 아는 바와 같다. 지난 9일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시장은 폭발적인 상승세로 화답했지만, 그럼에도 관세 전쟁을 시작하기 전 상태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과 달러에 대한 신뢰가 이미 한 번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관세 전쟁과 그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의 주류 언론과 금융계 종사자들은 이번 사건의 전개를 대체로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는 아무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그저 지지자들이 원하는 소리를 내질렀다. 지지자들의 인간적 감정의 총합, 즉 정념(passion)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이다. 반면 시장은 합리적이고 냉정하며 이해관계(interest)에 의해 작동한다. 이런 일은 역사 속에서 숱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이해관계에 의한 정념 통제론’이라 불러 보자. 이것은 경제철학이기도 하지만 정치철학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각자 최선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자본주의가 권력자의 자의적 실력 행사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지배 체제를 제공한다는 낙관적인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으니 말이다. ●내면에 있는 정념은 변덕스러워 17~18세기 사이 서유럽에서는 전제군주정이 서서히 그 황혼을 향하고 있었다. 동시에 새롭게 싹터 오르는 자본주의가 사회 전체에 전에 없던 활기를 불어넣고 있기도 했다. 정치학과 경제학이 별개의 학문이 아니던 시절, 말하자면 ‘정치경제학’의 시대에 당대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던 계몽사상가들이 바로 그런 논리로 자본주의를 옹호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다. 우리에게는 흔히 ‘법의 정신’을 통해 삼권분립을 주창한 인물로만 알려져 있지만 몽테스키외의 영향은 그보다 훨씬 더 크고 깊다. 몽테스키외는 자본주의 옹호 담론의 한 전형을 만들어 낸 사상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절대왕정 시대를 살고 있던 몽테스키외와 계몽사상가들은 상인 계층, 즉 신흥 부르주아의 성장을 지지했다. 문제는 절대군주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상업 행위가 가로막히거나, 납득할 수 없는 세금으로 기껏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거나, 심지어 목숨을 위협당하는 등의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었다. 대체 어떻게 왕의 권력을 제어하고 상인의 이익을 지킬 수 있을까? 선한 군주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없다. 누가 어떤 왕이 될지는 철저히 우연과 궁중 암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설령 최고의 자질을 지닌 누군가 왕이 된다 한들 어떠한 계기로 인해 삐뚤어지고 말지 모르는 일이다. 역사 속에 그런 임금의 사례가 어디 한둘이던가. 요컨대 ‘사람’에게 의존하는 정치는 안정적일 수 없다.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감정, 정념이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좋은 정치를 위해서는 정념을 억제할 방법이 필요하다. 몽테스키외는 왕에 쫓기던 유대인들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발명해 낸 환어음의 역할에 주목했다. 환어음은 금, 은, 토지와 달리 왕이 자의적으로 빼앗을 수 없었다. 그 덕분에 유대인, 상업 종사자들은 왕의 폭력을 모면할 수 있었고, 군주도 생각을 바꿔야만 했다. 변덕을 부리며 힘으로 윽박지르는 정치를 하면 자본이 모두 빠져나가 자신이 곤란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법의 정신’의 한 대목을 읽어 보자. “그때부터 군주들은 그들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현명하게 통치해야 했다. 권위를 휘두르는 것이 몹시 분별없는 짓이라는 것이 사건을 통해 드러났고 번영을 가져다주는 것은 올바른 통치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정념 부추기는 일 많아 호기롭게 관세 전쟁을 선포했다가 ‘중국만 빼고 모두 유예’를 선언한 트럼프의 행보 역시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트럼프도 결국 시장의 힘에 굴복했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럽지만 숫자로 적힌 돈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자본주의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해관계에 의한 정념 통제론’이다. 이 아름다운 이론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18세기 이후 정치경제학의 학설 발전 과정, 더 나아가 현실 속의 역사가 진행된 과정을 보면 자본주의와 이해관계는 정념을 제어할 수 있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오히려 자본주의가 정념 그 자체에 끌려다닌 듯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은 인생 자체가 ‘통섭’인 인물이었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으로서 나치 정권과 맞서 레지스탕스로 활약하고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통역 장교로 활동한 후 미국 시민이 돼 세계은행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학계에 몸담았던 것이다. 그가 정념과 이해관계의 갈등에 주목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이해관계로 정념을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을, 이미 18세기에 등장한 그 아이디어를, 마치 새로운 것인 양 계속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본주의 그 자체가 정념을 들쑤시거나 부추기는 일이 더 많지 않은가? 그 주제를 탐구한 책 ‘정념과 이해관계’의 한 대목을 읽어 보자. “자신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이들은 영원히 무해할 것이라는 생각을 최종적으로 포기하게 된 것은 자본주의적 발전의 현실이 온전히 가시화된 다음의 일이었다. 19세기와 20세기에 나타난 경제성장이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을 뿌리 뽑고, 소수를 부유하게 만드는 가운데 수많은 집단들을 가난에 빠뜨리며,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불황기에 대규모의 실업을 야기하고, 현대 대중사회를 낳음에 따라, 이 같은 폭력적 전환 과정에 휘말린 사람들이 때로 강렬한 분노, 공포, 원망 같은 정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분명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해관계에 의한 정념 통제론 ‘허구’ 그럴 리 없다고? 당장 ‘트럼프 현상’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글로벌 금융 경제의 시대에 소외된 사람들, 특히 쇠락해 버린 중서부 산업 도시 사람들은 그들을 대변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미국은 부자 나라가 되는데 나는 가난해지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 분노, 공포, 원망 같은 정념을 낳았고 그것이 트럼프의 당선과 재당선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주류 정치 세력과 엘리트의 낙관적인 ‘이해관계 우위론’은 허구로 드러났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전 세계를 더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으로 만들어 주지 못했다. 물론 많은 이들이 그 덕분에 빈곤에서 벗어났다. 단순 인구수로 보자면 중국이 가장 큰 혜택을 보았다.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 내던져졌지만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또한 전 지구적 자본주의 발전의 최대 수혜 집단 중 하나다. 그러나 누군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적어도 상대적인 손해를 보게 마련이다. 세계화와 금융 경제와 국제 분업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차가운 이해관계’를 향해 ‘뜨거운 정념’의 복수를 대신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관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처칠의 유명한 표현을 빌리자면 ‘끝의 시작’은 고사하고 ‘시작의 끝’조차 요원해 보인다. 대한민국은 안보와 경제 등 수많은 영역에서 대외 여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나라다. 평범한 국민은 매일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대선 국면이 시작됐다. 태풍이 몰아치는데 선장을 새로 뽑아야 하는 격이다. 국가적 비극이 아닐 수 없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주어진 조건을 수긍하고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것뿐이다.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비현실적인 안보관이나 경제관을 들이밀지 않는 사람, 대한민국호의 이해관계를 지켜내기 위해 차분하고 침착하게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도 온 국민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긍정적 정념을, 다시 뛰는 열정을 북돋울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보자.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美 우크라 특사 “2차 대전 후 베를린처럼 우크라도 분할하자”

    美 우크라 특사 “2차 대전 후 베를린처럼 우크라도 분할하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러시아 측의 반대로 진척되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2차 세계대전 뒤 독일 베를린처럼 분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0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한 상태지만 양측은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서로를 탓하고 있다. 키스 켈로그 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분할해 서쪽은 영국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이 통제구역을 설정하고 동쪽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서 사이에는 우크라이나군과 비무장지대(DMZ)를 두자고 덧붙였다. 켈로그 특사는 “2차 대전 뒤 베를린에서 일어난 일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러시아 점령 지역과 프랑스 점령 지역, 영국 점령 지역, 미국 점령 지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지상군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치 중인 전선을 따라 폭 29㎞의 DMZ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더타임스는 켈로그 특사의 제안이 우크라이나를 2차 대전 패전국 독일에, 러시아를 승전국인 연합국에 비교하는 것이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일부 국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45년 나치 독일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정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친서방 성향을 띤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후 베를린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논리다. 이날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워싱턴을 방문해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두고 미국과 ‘광물협정’을 맺기 위한 실무 협상을 벌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1200㎞ 가스관 통제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식민지 강탈’ 논란을 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13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8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이라 거리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오락가락 관세는 트럼프 변덕?… 실익 따진 철저한 ‘전략적 후퇴’

    오락가락 관세는 트럼프 변덕?… 실익 따진 철저한 ‘전략적 후퇴’

    트럼프와 측근들 ‘결과 지상주의자’협상 과정 충돌은 무시… 최대 압박일각 “관세전쟁 출구전략 찾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12일에는 스마트폰·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뺀다고 발표했다. ‘중국을 제압하는 지도자’라는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최소 몇 달은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익이 없다고 느끼자 미련 없이 ‘전략적 후퇴’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전쟁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왜 동맹국의 비난을 자초하면서까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13일 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일반적인 외교 규칙·예절에 얽매이지 않는 ‘결과 지상주의자’들이다. 협상에서 중요한 건 최종 성과물이기에 중간 과정에서 생겨나는 충돌은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에서 드러난 그의 ‘최대 압박 전략’이 이를 잘 보여 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비현실적 기준을 제시해 상대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뒤 돌연 선심 쓰듯 ‘화해 교섭’을 청해 극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중국과의 1차 무역전쟁 당시 ‘50% 관세’를 시사하며 “더 높은 관세도 매길 수 있다”고 압박하고는 이를 ‘25%’로 조정해 크게 양보한 것처럼 연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1차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여기에 그는 협상 막바지에 ‘깜짝 추가 요구’를 던져 상대방이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전략도 즐긴다. 결렬에 그쳤지만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준비되지 않은 의제를 던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당황하게 만든 ‘하노이 노딜’이 대표적이다. 이를 종합하면 최근 그의 오락가락 행보는 미국에 반발하는 중국을 협상장에 앉히기 위한 밀고 당기기 시도로 볼 수 있다. 바둑에 비유하자면 상대방의 대마를 잡고자 의도적으로 자기의 돌을 미끼로 쓰는 포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국제사회의 힐난은 중요하지 않다. 80년 가까이 ‘나는 늘 옳다’는 태도로 살아왔기에 그에게 아무리 외교의 원칙과 규범을 강변해도 소용이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국 같은 무역 상대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자의 서사’를 제공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논리에 입각한 비판이나 교정 시도가 무의미한 만큼 그만의 독특한 사고 체계를 인정하고 최대한 실익을 챙기는 방식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 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기아가 올해 중장기 판매 목표를 재정립하면서 러시아 시장 판매량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논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일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판매 목표를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러시아 시장 판매량 5만대가 포함했다. 지난해 중장기 목표엔 없었던 러시아 시장 몫이 올해 다시 생긴 것이다. 이날 기아는 미국 101만대, 유럽 77만 4000대, 한국 58만대, 인도 40만대 등 총 419만대를 2030년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러시아 사업에 시동을 거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 종전 전망이 커지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사업 전략 수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21년 러시아에서 35만 4000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 기준 점유율 1위(23.3%)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진했던 러시아 승용차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2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2% 감소한 78만대에 그쳤으나 2023년 131만 7000대, 지난해 183만 4000대로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러시아 벤처캐피탈에 1만 루블(당시 14만원)에 매각했다. 현대차는 2년 이내 되살 수 있는 권리(바이백)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완전한 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종전 후 재진출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한동안 ‘북한군 띄우기’에 몰두하던 우크라이나가 ‘중국인 동아줄’을 붙드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국군이 동부 전선에서 중국인 용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포로들 신상 정보와 보안국 심문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인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확전을 위한 고의적 조치”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또 다른 징후”라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의 직·간접적 전쟁 개입에 대한 미국과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네팔 등 러시아 편에서 싸우는 외국인 용병에 관한 증언과 목격담, 영상 자료는 이미 여러 차례 나돌았다. 8일 영국 가디언도 “수백명의 중국인이 네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과 함께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로울 것 없는 ‘중국 카드’를 꺼내든 건,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년에 접어들며 관심이 축소된 북한군 파병 문제 대신, 중국을 끌어들여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전문가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미·중 경쟁구도를 전쟁에 대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조한범 위원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중국을 끌어들여야 전선이 확대된다”라며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유도, 미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젤렌스키 정부가 광물협정 등 트럼프 정부와의 종전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중국과 맞서는 모양새를 설정한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조 위원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광물협정 관련 입장을 최종 확정했으며, 협정문 초안 논의를 위해 협상팀을 곧 워싱턴으로 파견한다. 다만 중국인 용병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대만큼 ‘변수’로서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생존과 직결된 관세전쟁에 쏠려버린 각국의 시선을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리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 접근과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잔인한 봄을 지나고 있다.
  • 트럼프 널뛰기에 “푸틴 축출 가능성” 거론되는 상황

    트럼프 널뛰기에 “푸틴 축출 가능성” 거론되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널뛰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세 폭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촉발한 국제유가 급락은 러시아의 ‘전쟁 지갑’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회복을 약속했지만, 그의 관세전쟁은 간접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해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RBC-우크라이나 유튜브에 출연한 정치 전략가 타라스 자호로드니는 러시아 유가가 치명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면, 러시아 엘리트층이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까지 전망했다. 자호로드니는 “러시아 방위비와 전쟁 비용은 소련보다 높다”며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우리(우크라이나)에 매우 유리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이어 “유가 폭락시 러시아 엘리트층은 ‘미치광이 푸틴’을 제거하고 필요한 일을 하자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진짜 경제 상황을 잘 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으나,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대치 상황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에너지 가격평가 기관인 아거스에 따르면 러시아 발트해 프리모르스크항에서 거래되는 우랄산 원유 가격은 4일 현재 배럴당 52.76달러까지 떨어졌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달러선에 가까워진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69.70달러로 상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의 3분의 1을 석유와 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러시아에게 예상치 못한 유가 하락은 엄청난 재정적 압박이다. 러시아 이코노미스트 소피야 도네츠는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러시아는 올해 약 1조 루블(약 17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러시아가 상정한 예산 수입의 2.5%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비(非)에너지 부문 수입으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세입 감소를 상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인 엘비라 나비울리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계 유예 발표 전날인 지난 8일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전 세계 경제 둔화가 나타난다. 이는 우리의 에너지 수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치명적 유가 하락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러시아는 국부펀드(NWF) 비축자금 인출, 국채 발행 확대, 비군사 부문 지출 삭감 등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은 2022년 2월 서방 제재로 동결된 상태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재정 적자를 메우느라 NWF의 상당 부분을 이미 소진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올 연말쯤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 비군사 부문 지출 삭감시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 다만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러시아 전문가인 야니스 클루게는 “유가 하락이 러시아 예산 수입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대학 연구소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벤자민 힐겐스톡은 “유가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제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갑작스러운 붕괴는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4일 “현재 극도로 불안정하고 고조돼 있으며, 감정적으로 과부하 상태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에 7만원 기부했다고 ‘징역 12년’…미 발레리나 죄수교환 귀환 [포착]

    우크라에 7만원 기부했다고 ‘징역 12년’…미 발레리나 죄수교환 귀환 [포착]

    우크라이나 자선단체에 우리 돈으로 단돈 7만원을 기부했다가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여성이 결국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크세니아 카렐리나(33)가 전날 밤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카렐리나는 비행기에 내려 약혼자와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으며 가족과도 오랜만에 재회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그가 1년 넘게 러시아에 의해 부당하게 구금돼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내각회의를 통해 “이 젊은 발레리나가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자로 발레리나 출신인 그는 지난해 1월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고향 예카테린부르크를 방문했다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당시 FSB 측은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약품, 장비, 탄약 등의 구입을 돕고자 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공개 행사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혐의도 받고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의 중심은 카렐리나가 2022년 2월 24일 뉴욕에서 ‘라좀’이라는 친우크라이나 단체에 단돈 51.8달러를 기부한 행위로 반역죄를 적용받았다는 점이었다. 러시아 형법 275조는 ‘국가반역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담고 있는데 12~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스베르들롭스크 지방법원은 반역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카렐리나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카렐리나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계 복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수감자를 교환했기 때문이다. 카렐리나는 독일·러시아 이중국적자 아르투르 페트로프와 교환됐다. 페트로프는 미국 회사에서 전자 장치를 조달해 러시아군에 물품을 공급하는 회사에 넘긴 혐의로 미국에 억류됐으며 징역 최고 20년형이 선고될 상황이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에도 수감자를 맞교환한 바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대변인은 “이번 교환은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도 러시아와 소통 라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교환을 긍정적인 조치로 보고 남은 이들의 석방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용병 입대해 돈도 받고 강한 남자 돼라”…中 소셜미디어 광고 확산 [핫이슈]

    “러 용병 입대해 돈도 받고 강한 남자 돼라”…中 소셜미디어 광고 확산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일원으로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병 모집 광고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금전적인 혜택 등을 강조한 여러 편의 러시아군 용병 모집 광고가 중국 SNS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 광고들은 일부는 전문적이고 또 일부는 아마추어가 만든 듯 조잡한데 주 내용은 똑같다. 만약 용병이 되면 6만~20만 위안(약 1190~3955만원)의 계약금과 1만 8000위안(약 355만원)의 월급을 준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한 영상을 보면 전투에 나서는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은 강인한 남자다. 그들처럼 돼라!’며 용병 입대를 독려한다. 또다른 영상에는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등장해 “최고의 전문 장비를 갖춘 숙련된 코치진에게 훈련받는다”면서 “60세 미만이면 군 복무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고 유혹한다. 이외에도 실제 용병이 된 남성이 어떤 방식으로 입대했는지와 참전 경험담을 전한 인터뷰까지 담은 다양한 영상이 중국 SNS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러시아가 중국 내 SNS를 통해 용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며 이 중 1명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근거가 없다”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전쟁 지역을 피하라고 요구해왔다”며 반박했다.
  • “BMW 줄게”…러 스파이에 조종된 우크라 10대, 이케아 테러 시도

    “BMW 줄게”…러 스파이에 조종된 우크라 10대, 이케아 테러 시도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이케아 매장 방화 사건의 용의자가 놀랍게도 우크라이나 출신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스파이의 사주를 받은 17세 청소년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이케아 매장에 방화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9일 오전 4시경 빌뉴스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해 왔다. 결국 지난달 리투아니아 검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10대 2명을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러시아군 정보당국과 관련된 인물들이 사주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에 공개된 사실은 보다 구체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전쟁 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이 청소년은 난민 신분으로 폴란드에 머물다 러시아 스파이와 접촉했다. 이 스파이는 제임스 본드에서 영감을 얻은 가명 Q를 사용해 암호화된 중국 메신저 앱을 통해 청소년과 연락을 유지했다. 특히 그는 이케아 매장에 방화하면 현금 1만 1000달러와 BMW 자동차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검찰은 “사주를 받은 청소년이 이케아 매장 침구 코너에 방화 장치를 설치해 건물 전체를 불태우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약속한 대가 중 받은 것은 낡은 BMW 자동차 뿐”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게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방화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왜 이케아 매장이 방화 표적이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케아의 로고 색깔을 지목했다. 이케아 로고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색깔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표는 유럽 내 혼란을 통해 불신과 공황을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서방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 공작) 등 ‘하이브리드 전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우주에서 근무 중인 ‘러시아 영웅’…알고 보니 우크라 반역자

    우주에서 근무 중인 ‘러시아 영웅’…알고 보니 우크라 반역자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알고 보니 지명수배된 우크라이나군 탈영병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주브리츠키(32)가 우크라이나군 탈영병이며 지난달 궐석재판에서 반역죄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영웅으로 반대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반역자인 주브리츠키는 우크라이나 자포로지아 출생으로 세바스토폴 여단의 항공대에서 조종사로 복무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세바스토폴을 포함한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그는 곧 러시아군으로 전향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주브리츠키가 조국을 배반한 것은 러시아군이 제공하는 높은 연봉, 승진, 선진적인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18년 러시아 우주비행사로 선발되며 수많은 교육과 훈련을 거쳐 결국 이번에 우주로 가는 꿈을 이루게 됐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검찰은 “주브리츠키는 반역죄와 탈영 죄를 저지른 후 러시아 연방군에 입대했다”면서 “현재는 ISS 승무원으로 비행 엔지니어로 복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브리츠키는 ISS에서 유지 보수와 우주 실험, 우주 유영 등에도 참여하며 러시아 매체 TASS의 특별 통신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한편 주브리츠키를 비롯한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는 지난 8일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이들은 ISS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8개월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 ‘이케아 매장 방화’ 알고 보니 러 사주받은 우크라 17세 청소년 소행 [핫이슈]

    ‘이케아 매장 방화’ 알고 보니 러 사주받은 우크라 17세 청소년 소행 [핫이슈]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이케아 매장 방화 사건의 용의자가 놀랍게도 우크라이나 출신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스파이의 사주를 받은 17세 청소년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이케아 매장에 방화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9일 오전 4시경 빌뉴스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해 왔다. 결국 지난달 리투아니아 검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10대 2명을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러시아군 정보당국과 관련된 인물들이 사주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에 공개된 사실은 보다 구체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전쟁 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이 청소년은 난민 신분으로 폴란드에 머물다 러시아 스파이와 접촉했다. 이 스파이는 제임스 본드에서 영감을 얻은 가명 Q를 사용해 암호화된 중국 메신저 앱을 통해 청소년과 연락을 유지했다. 특히 그는 이케아 매장에 방화하면 현금 1만 1000달러와 BMW 자동차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검찰은 “사주를 받은 청소년이 이케아 매장 침구 코너에 방화 장치를 설치해 건물 전체를 불태우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약속한 대가 중 받은 것은 낡은 BMW 자동차 뿐”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게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방화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왜 이케아 매장이 방화 표적이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케아의 로고 색깔을 지목했다. 이케아 로고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색깔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표는 유럽 내 혼란을 통해 불신과 공황을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서방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 공작) 등 ‘하이브리드 전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탈영병’이 우주정거장에?…러 우주인 알고 보니 지명수배자 [월드피플+]

    ‘우크라 탈영병’이 우주정거장에?…러 우주인 알고 보니 지명수배자 [월드피플+]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알고 보니 지명수배된 우크라이나군 탈영병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주브리츠키(32)가 우크라이나군 탈영병이며 지난달 궐석재판에서 반역죄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영웅으로 반대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반역자인 주브리츠키는 우크라이나 자포로지아 출생으로 세바스토폴 여단의 항공대에서 조종사로 복무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세바스토폴을 포함한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그는 곧 러시아군으로 전향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주브리츠키가 조국을 배반한 것은 러시아군이 제공하는 높은 연봉, 승진, 선진적인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18년 러시아 우주비행사로 선발되며 수많은 교육과 훈련을 거쳐 결국 이번에 우주로 가는 꿈을 이루게 됐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검찰은 “주브리츠키는 반역죄와 탈영 죄를 저지른 후 러시아 연방군에 입대했다”면서 “현재는 ISS 승무원으로 비행 엔지니어로 복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브리츠키는 ISS에서 유지 보수와 우주 실험, 우주 유영 등에도 참여하며 러시아 매체 TASS의 특별 통신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한편 주브리츠키를 비롯한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는 지난 8일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이들은 ISS에서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8개월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 “98년·91년생…돈을 내고 참전” 우크라 첫 중국인 포로 (영상) [포착]

    “98년·91년생…돈을 내고 참전” 우크라 첫 중국인 포로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에서 생포한 최초의 중국인 포로 신상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보안국 수사관들이 첫 중국인 포로 2명을 심문했다”라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중국인 6명과 교전하다 2명을 생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약 5분 분량의 영상에는 현지 수사관들이 중국말로 포로들을 심문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북한군 심문 영상과 유사했다. 장런보라는 이름의 1998년 7월 27일생 남성은 심문에서 본인을 장시성 출신 중국인으로 소개했다. 장씨는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참여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번이 내 첫 전투 임무였고, 그전에는 작전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손에 무기를 쥐어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어떤 종류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가’라는 물음에는 “AK-74 (소총)”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군 장교가 되어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중개인에게 약 30만 루블(약 500만원)을 건네고 2024년 12월 러시아에서 용병 계약을 맺었다. 그는 관광객으로 위장해 중국에서 출국했으나, 가족은 그가 러시아에 온 것을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다른 중국인들과 함께 군사 훈련을 받았으며, 부대 내 중국인 동료 중에는 전과자도 있었다고 했다. 뒤이어 심문 영상에 등장한 왕광쥔라는 이름의 1991년 6월 4일생 남성은 본인을 허난성 정저우 출신 중국인으로 소개했다. 왕씨는 “펑씨 성의 사령관, 러시아인 1명과 함께 있다가 항복했다. 모두가 혼란스럽게 흩어지는 사이 다른 중국인 2명이 숨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복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가스가 든 폭발물을 던졌고 ‘죽었구나’ 싶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달려들어 내 목덜미를 잡고 끌어냈다. 그 후 나는 의식을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무직이었던 왕씨는 중국에서 러시아 측에 직접 포섭됐다고 한다. 그는 지난 2월 모스크바에 도착, 용병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진술했다. 젤렌스키 “중국인 155명 우크라서 전투 중”“러, SNS로 용병 모집…중국 정부도 알아”중국 외교부 “전혀 근거 없다” 연관성 부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고 있는 중국 시민 155명의 이름과 여권 정보가 있다”라고 말했다. WSJ가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보고서에도 러시아군 부대원으로 모집된 중국인 13명의 사진과 여권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또 별도의 목록에는 중국인 168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이들이 계약을 맺은 날짜와 배치된 군 부대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소총수로 분류됐으나 공격용 드론 조작수로 분류된 이들도 일부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중국 SNS에 (용병) 모집 광고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는 비밀스러운 모집이 아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보를 모으고 있고 (중국인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인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확전을 위한 고의적 조치”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또 다른 징후”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항상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무장 충돌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고, 특히 어느 한쪽의 군사 행동에도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해왔다”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더 많은 중국인이 러시아군을 돕고 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 이래도 발뺌?…‘항복’ 외쳐도 ‘탕탕’, 드론이 찍은 러軍의 살인 현장 [포착]

    이래도 발뺌?…‘항복’ 외쳐도 ‘탕탕’, 드론이 찍은 러軍의 살인 현장 [포착]

    항복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향해 총을 쏘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AP통신이 유럽 군 관계자로부터 입수하고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피아티카트키 마을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4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 런던의 영상조사 전문기관인 ‘정보 회복센터’의 롤로 콜린스는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가 목격한 모든 처형 사례 중 가장 명백한 사례로 꼽힌다”면서 “이것은 전형적인 전투 살인이 아닌 완전한 불법행위”라고 못을 박았다.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제128 산악여단이 촬영한 뒤 유럽군과 공유한 것으로, 촬영 장소인 자포리자주 피아티카트키 마을은 지난달 러시아군이 점령한 곳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지난달 11일 이곳을 점령했고, 영상이 촬영된 13일 미처 퇴각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병사 4명이 손을 들고 항복 의사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모두 바닥에 엎드린 채로 수색당했고, 그 이후 한 러시아군 병사가 다가가 한 손으로 총을 들어 발사하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다른 병사들도 이내 총을 쏘기 시작했다. 드론이 찍은 영상에는 항복 의사를 밝혔던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지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다른 병사들도 생존이 어려울 만큼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포로 살해 영상이 ‘생존 영상’으로 둔갑AP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우크라이나군 드론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의 드론도 있었다. 양측 드론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건을 동시에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 내부에서는 실제와는 다른 ‘결말’이 확산했다. 한 러시아 전쟁 블로거는 이 영상을 입수해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숨어있던 주택에서 나와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항복 의사를 표시한 뒤 벌어진 잔혹한 살해 장면은 편집된 채 공개됐다는 사실이다. 이를 공개한 블로거는 “우리 (러시아) 군인들의 노고 덕분에 적들은 죽지 않고 나올 수 있었다”며 러시아군을 찬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엄연한 살인이 ‘노고’로 둔갑한 것이다. 러시아 당국 “포로 살해 장려한 적 없다”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최소 245명의 우크라이나 포로가 러시아군에 의해 사살됐다. 검찰은 이것이 러시아 당국이 조장한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검찰청 산하의 전쟁범죄부의 유리 비엘로우소프 부장은 AP통신에 “(포로 살해는) 러시아 당국 최고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정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항복하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국제법에 따라 처우하고 있으며, 포로를 죽이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들을 조직적으로 살해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러시아군 병사들의 전쟁 범죄 끊이지 않는 이유러시아 당국은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에게 살인 등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당국이 군인들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준 것이 전쟁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한다. 우크라이나 유엔 인권 감시단의 다니엘 벨 단장은 AP에 “러시아는 군인들을 기소로부터 보호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고위층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처형하거나 고문하라고 장려한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은 살인과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러시아군의 포로 사살 영상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는 러시아 군인들이 직접 게시한 것”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처벌 면죄는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 “두달간 샤헤드 드론 20여기 파괴” 우크라, 신형 ‘요격 드론’ 공개 [포착]

    “두달간 샤헤드 드론 20여기 파괴” 우크라, 신형 ‘요격 드론’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 국영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이 러시아의 대표적인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을 요격하기 위한 새로운 드론을 선보였다. 샤헤드-136은 러시아군이 매일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로 공중에서 장시간 머물다 표적을 찾으면 빠르게 접근해 부딪혀 폭발하므로 ‘배회 탄약’이라고도 부른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9일(현지시간)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한 신형 요격 드론이 전날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산 드론 전시회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요격 드론은 지난 두 달 사이 샤헤드 드론 20여기를 파괴했을 만큼 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감시하는 정찰 드론 같이 더 작은 표적도 요격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우크로보론프롬의 개발자들은 자사 요격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200㎞, 최대 비행 고도는 5㎞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샤헤드 드론을 요격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속 180㎞의 속도로 비행하는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데 값비싼 대공 미사일 대신 저렴하고 효율적인 이런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도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르트 드 베버 벨기에 총리와 함께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소개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드 베버 총리는 다양한 드론을 살펴본 뒤 “유럽을 재무장시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유럽은 더 많은 군사 장비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총사령관 “1460억원짜리 러 폭격기, 드론으로 파괴”

    우크라 총사령관 “1460억원짜리 러 폭격기, 드론으로 파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의 1억 달러(약 1460억원)짜리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자국 뉴스통신 LB.ua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 우리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투폴레프(Tu)-22M3 장거리 폭격기를 파괴했다”면서 이 폭격기가 러시아 비행장에 착륙하자마자 우크라이나 드론이 부딪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러시아 폭격기의 가격은 1억 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시르스키 사령관의 이런 주장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의 영향력을 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적의 폭격기를 정확히 언제, 어디서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Tu-22M3는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초음속 전술 및 전략 폭격기로, 초음속 미사일 등으로 지상과 해상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전 범위는 최대 7000㎞로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 공군은 이 폭격기 약 60대를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상공에서 Tu-22M3 폭격기를 S-200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 폭격기가 사고로 추락했다면서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밝혔다. 이 폭격기는 지난해 8월과 가장 최근인 이달 2일에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기술적 결함을 원인으로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힌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과 합동 작전으로 지난 5일 러시아 영토 내 공군 기지 3곳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중 엥겔스-2 공군 기지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러시아의 또 다른 전략폭격기 Tu-95MS 전략폭격기 3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전쟁에 중국 용병 약 160명 참전, 개인 정보 확보”…中 반응은? [핫이슈]

    “우크라 전쟁에 중국 용병 약 160명 참전, 개인 정보 확보”…中 반응은?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에 이어 중국인 150명 이상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중국 용병 150명 이상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러시아는 SNS를 통해 용병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 엑스에 “우리 군이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 국적 남성 2명을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두 손이 꽁꽁 묶인 상황에서 자신이 경험한 전선의 모습을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드론이 날아다니거나 폭탄이 터지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의성어로 이를 묘사하기도 했다.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위해 싸우는 중국 용병 155명의 성(姓)과 여권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13명의 이름과 여권번호, 개인 정보가 기재된 문서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중국 용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연령대는 19~45세로 다양했으며,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도착한 날짜와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날짜 등을 기록한 문서도 확인됐다. 지난 8일 영상에 등장한 생포된 중국인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생포한 중국인 포로가 각각 1991년생, 1998년생이며, 이들을 러시아가 억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포로와 교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한 중국 용병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는 자국민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모집을 눈감아주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도록 허가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9일 “일부 중국인이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상당수가 전쟁에 연루돼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언제나 국민에게 분쟁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어떤 형태의 무력 충돌에도 연루되지 말아야 하며, 특히 군사 작전에는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해왔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군으로 싸운 중국군 포로…中, 용병도 공급했나

    러시아군으로 싸운 중국군 포로…中, 용병도 공급했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6명 가운데 2명을 생포했다고 하자 중국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이들의 서류, 은행카드, 개인정보를 입수했다”며 “러시아군 부대에 더 많은 중국인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채 두 손을 움직이며 중국어로 전투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체포된 중국인 가운데 한 명은 1991년 6월 4일생으로, 중국의 다수 민족인 한족 출신이다.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인 포로가 생포된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중국을 직간접적으로 개입시킨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는 것 빼고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그는 계속 싸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북한, 이란과 함께 러시아를 지원하는 국가라고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항상 중국 국민들에게 무력 충돌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어떤 형태로든 무력 충돌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며 “특히 어느 편의 군사 행동에도 참여하지 말라고 해왔다”고 말했다. 더 많은 중국인이 러시아군 부대에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런 주장들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에 합류한 중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체포됐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 이는 불안한 일”이라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의 중요 지원국으로,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이중 용도 물자의 거의 80%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수만 명의 외국 용병을 모집했는데 예멘, 네팔, 쿠바 등에서 높은 급여를 받고 전쟁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종전 협상은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에 합의했으나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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