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크라이나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위원회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우대금리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위 체제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변동성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87
  • “이번엔 중국 안 건드린다”…트럼프, 대만 무기 지원 ‘일시정지’ 누른 내막 [밀리터리노트]

    “이번엔 중국 안 건드린다”…트럼프, 대만 무기 지원 ‘일시정지’ 누른 내막 [밀리터리노트]

    미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발표를 올 연말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전격 검토하고 나섰다. 연쇄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거대한 외교적 이벤트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 지원 카드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베이징의 ‘비공개 메시지’ 작동했나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대만 무기 판매 승인 시점을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당장 오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정상회담을 비롯해 연말까지 잇따라 대면할 예정이다. 베이징 측은 시 주석의 방미와 연쇄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신규 무기 판매 발표를 보류해 달라”는 뜻을 비공개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협상 및 한반도·중동 정세 등 양국 간 굵직한 난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가장 예민한 ‘대만 문제’를 건드려 회담 판 전체를 흔들지 않겠다는 트럼프식 현상 유지 계산이 작용한 셈이다. “임기 말까지 묶어두자” 대담한 구상… 의회·강경파 반발로 ‘절충’ 흥미로운 대목은 백악관의 속내다. 미 외교안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번 승인 결정을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 즉 자신의 현 임기 말까지 장기 보류하는 구상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방안이 알려지자 워싱턴 내 대중(對中) 강경파 의원들과 대만 로비스트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무기 판매를 장기간 동결할 경우 대만의 자위력을 약화시키고 중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백악관은 정상회담 국면이 정리되는 연말까지 일단 발표를 미루는 ‘시한부 연기’ 선에서 대중 강경파와의 입장을 절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실제 인도 차질은 미미… 그러나 정치적 파장은 불가피 일각에서는 무기 판매 승인 발표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만의 실제 무기 도입 일정에는 당장 치명적인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생산 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중동 전선 우선 배정 등으로 인해 대만의 기존 주문 물량 자체가 장기 대기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빅이벤트를 위해 대만 안보 이슈를 정치적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회담 성과를 위해 대만 무기 지원의 ‘일시정지’를 누른 트럼프의 외교적 결정이 연말 미·중 관계에 훈풍을 가져올지, 혹은 워싱턴 정가에서 또 다른 안보 거래 논란을 부를지 주목된다.
  • “남자는 총, 여자는 드론 공장으로”…김정은, 러에 北 주민 ‘총출동’한 진짜 속내 [밀리터리노트]

    “남자는 총, 여자는 드론 공장으로”…김정은, 러에 北 주민 ‘총출동’한 진짜 속내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전투 군인을 보낸 데 이어 최근에는 여성 노동자와 민간 주민들까지 러시아 현지로 대규모 파견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인력난 러시아에 북한 주민 대거 파견…외화벌이 목적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영사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북한 주민에게 발급된 비자는 약 3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4배가량 급증했는데, 대다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위장용 유학 비자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 1만 5000명의 남성 군인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사이, 북한 여성 노동자들은 전쟁으로 인력난을 겪는 러시아 내 드론 제작 공장,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캐비어 생산 공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 드론 공격 노출된 후방 시설…위험 내몰린 노동자들 문제는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 범위가 러시아 본토 후방 물류 시설까지 확대되면서 이들 노동자가 직접적인 인명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여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물류창고 현장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북한 여성들이 이곳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자국민의 안전을 뒤로한 채 위험 지역으로의 인력 투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치 자금 확보와 밀착 강화…김정은의 정치적 계산 자국민을 위험지대로 내몰면서까지 인력 파견을 강행하는 배경에는 정권 차원의 철저한 정치·경제적 계산이 깔려 있다.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따르면 현재 1만 5000~3만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에서 근무하며 연평균 7500달러(약 1000만원) 수준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정권이 주민들의 생존권이나 안전보다 통치 자금 확보와 러시아로부터의 첨단 군사기술, 에너지, 식량 등 반대급부 획득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정권의 외화벌이와 밀착 행보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실효성과 인권 침해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에…독일, 긴급 지원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단 10발 [핫이슈]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에…독일, 긴급 지원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단 10발 [핫이슈]

    최근 독일이 우크라이나가 애타게 원하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중 일부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수량이 10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독일로부터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10발을 이전하는 것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통지문에 독일이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2960만달러(약 410억원) 상당의 MIM-104E GEM-T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10기를 이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미국산 무기이기 때문에 제3국(독일)이 타국(우크라이나)에 이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무기 수출 통제법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통지문에 “이번 이전은 미국의 안보 지원 목표와 일치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정치, 군사, 경제, 인권 및 군비 통제 측면을 모두 고려해 이번 이전을 승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PAC-2) 요격 미사일을 긴급 추가 지원하겠다”면서 “지원 결정을 망설이고 있다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결정을 내려달라”며 서방 동맹국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독일은 패트리엇 미사일 외에도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IRIS-T 방공 시스템 등도 함께 패키지로 묶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패트리엇 미사일의 구체적인 수량과 정확한 인도 일정은 군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행정 절차 과정에서 문서가 공개되며 10발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GEM-T 패트리엇 미사일은 구형인 PAC-2의 개량형으로 새로운 신관과 레이더 감도를 향상하는 시스템을 탑재해 드론과 순항 미사일에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10발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수혈받는다고 해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약 1000발의 구매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예우헤니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유럽연합(EU) 대출금을 활용해 패트리엇 미사일 약 1000발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제작 시간이 오래 걸려 향후 몇 년이 지나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파트너 국가들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착]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내부 공개

    [포착]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내부 공개

    러시아의 역외 영토와 국경을 맞댄 리투아니아가 친러시아 성향 인접국 벨라루스에서 연결되는 지하 터널 12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BNS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나스 카텔리나스 리투아니아 내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의회 보고에서 지난 4~8월 벨라루스 국경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 12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부쩍 늘어난 이주민들을 막기 위해 지상 국경의 철책을 높이는 등 통제를 강화해 왔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지상 통로가 막히자 신종 밀입국 루트를 만들기 위해 국경 지하를 관통하는 땅굴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텔리나스 장관은 “국경 안보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국경 지하를 뚫은 터널이 불법 입국의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하 통로는 물리적 장애물 아래 약 1.5m 깊이에 파여 있었고 통나무와 판자로 보강된 모습이다. 또 다른 터널은 벨라루스 영토에서 리투아니아 영토로 약 5m 깊이까지 뻗어 있었다. 길이가 약 11m 정도인 또 다른 터널 주변에서는 쌓인 흙과 통나무, 건설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양동이 등도 확인됐다. 이러한 지하 터널들은 벨라루스 영토에서 국경선으로부터 약 4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하여 리투아니아 영토 깊숙이 이어져 있었다. 터널 내부를 조명한 결과 벨라루스 쪽 입구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다. 터널 10여 곳 중 상당수는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던 만큼 이를 통해 불법 이민자 등이 리투아니아 영토로 들어오지는 않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해당 지하 통로를 모두 흙으로 덮었다”며 “이 지하 통로들은 벨라루스에서 리투아니아로 외국인들을 침입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러·벨라루스가 유럽에 외국인 ‘침투’ 시키려는 이유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가에 꾸준히 이주민을 침투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핀란드의 경우 나토에 가입한 이후 제3국 국적자가 적절한 여행 서류를 갖추지 못한 채 러시아를 통해 국경에 도착하는 일이 잦아졌다. 핀란드 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핀란드 국경을 통과한 이주민은 1000여 명 규모다. 핀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국경으로 유인했다고 비난해 왔다. 이주민을 ‘비군사적 수단을 활용한 작전’(하이브리드 작전)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 당국은 러시아가 이주민의 이동을 유도해 자국의 국경 관리와 망명 제도에 부담을 주고, 사회·정치적 혼란을 키우려 한다고 보고 있다. 유럽판 ‘만리장성’ 등장핀란드는 이주민을 활용한 러시아의 압박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2023년 12월 러시아 쪽 동부 국경의 모든 국경 통행로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7일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와의 국경 일부 구간에 200㎞ 길이의 방벽 울타리가 완성됐다”며 “필요할 경우 앞으로 (200㎞ 구간을 넘어선) 추가 구간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방벽은 길이 200㎞의 울타리로, 수십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높이 4.5m의 울타리, 첨단 기술을 적용한 감시 시스템, 부대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도로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은 “(울타리는) 국경 안보의 한 부분”이라며 “러시아와 맞닿은 국경에 대한 감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사람들이 핀란드 영토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핵심 우방국인 벨라루스와 맞닿은 국경에 철제 장벽과 철조망,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전자 감시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국경 방벽을 설치했다.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이주민을 국경으로 유도하는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발트 3국 중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역시 러시아뿐 아니라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국경 방벽 건설에 적극 나섰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국경 감시와 물리적 차단 시설을 대폭 강화했고, 라트비아 역시 러시아·벨라루스의 드론 침입과 군사적 위협, 이주민 유입 등을 복합적인 안보 문제로 여기고 국경 방어 시설을 강화하는 추세다. 러시아와 약 34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도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유사시 국가 안보의 최전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경 감시와 방어 시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 다음달 한국서 모인다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 다음달 한국서 모인다

    전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가 모여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행사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음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CGI(세계교회성장연구원) 5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다음달 28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워크숍, 강연, 기도회 등이 이어진다. 31일에는 한세대 73주년 기념 및 세계교회성장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는 외국인 3000명을 포함해 총 7000명 규모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을 비롯해 생태계 파괴에 따른 기후 재앙, 세계 평화 문제 등을 다룰 것”이라며 “지금까지 CGI 대회에서 다룬 한반도 평화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을 아우르는 세계 평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로 문을 열어서 남북 대화, 북미 대화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CGI는 1976년 교회 성장과 세계 복음화를 목표로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2년마다 서울에서 세계교회성장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설교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앙 멘토’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도 포함됐다.
  • [포착] 트럼프, 또 무시당했다…“러 군용기 1000억원어치·정유시설 ‘화르르’” [영상]

    [포착] 트럼프, 또 무시당했다…“러 군용기 1000억원어치·정유시설 ‘화르르’”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군 비행장을 다시 타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에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무인시스템군, 국방정보국(HUR), 대외정보국이 공동 작전을 벌여 러시아 야로슬라블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독립 언론 아스트라제네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야로슬라블 정유공장은 연간 약 1500만t의 원유를 처리하는 러시아 5대 정유시설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액화가스 등 다양한 석유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휴전’을 주장한 이후에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패싱’ 당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정밀 타격이 전 세계 경유 부족 현상을 유발한다며 공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다음 날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로 합의했다며 ‘에너지 휴전’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보란 듯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타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수송기 3대·헬기 3대 등도 ‘화르르’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로스토프주의 군 비행장을 타격해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파손됐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군 비행장 타격으로 An-12 수송기 1대와 An-26 수송기 2대, 헬리콥터 3대가 파괴됐다. An-12는 최대 약 20t의 병력·화물과 차량·장비를 장거리 수송할 수 있는 중형 군용 수송기이며, An-26은 최대 약 5.5t의 화물과 병력을 수송하는 소형 전술 수송기로 병력·물자 보급 및 단거리 수송에 주로 사용된다. 군사 장비의 제원과 성능, 가격 등을 정리해 비교하는 군사 정보 사이트인 글로벌밀리터리에 따르면 An-12의 평균 단가는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77억원), An-26은 약 2200만 달러(305억원)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타격으로 파괴된 헬리콥터 3대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으로 발생한 러시아의 항공 자산은 최소 1000억원어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나이티드24는 “이번 공격은 민간인과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날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에 대한 야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부상하고 여러 건물과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미 의회 “러시아산 석유 구입하면 관세 100%”트럼프 대통령의 ‘충고’가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는 러시아산 석유 구매 시 관세 100%를 부과하는 대러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지난 16일 찬성 262표, 반대 159표로 이른바 ‘린지 그레이엄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지난달 상원에서 86대 1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률로 제정될 예정이다. 법안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은행,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을 담당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을 제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 또는 천연가스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은 “러시아산 에너지를 계속 구매하는 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을 지원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법안의 관세 조항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법안 지지자들은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국가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지만, 반대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등 미국의 동맹국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러 제재가 고유가에 시달리는 동맹국들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표결 직전까지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완벽하지 않은 결정이라도 내리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고 호소했다.
  • 北, 시가전 준비하나…“위성에 찍혔다” 훈련시설 현대화 포착 [배틀라인]

    北, 시가전 준비하나…“위성에 찍혔다” 훈련시설 현대화 포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 특수부대 훈련에 사용했던 평양 강동과 평안남도 은산의 시가전 훈련시설을 잇달아 손보는 정황이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드론 정찰과 포병 화력 연계, 소부대 분산 운용 등을 현지에서 익혔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이런 경험을 국내 훈련에 반영하는지도 주요 관찰 대상이다.● 특히 제11군단과 연계된 은산 훈련장의 변화는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후방 침투·타격 전술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가늠할 단서로 꼽힌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 특수부대 훈련에 사용했던 시가전 훈련시설을 잇달아 손보고 있다. 평양 인근 훈련장에는 건물 10동이 새로 들어섰고, 평안남도의 특수부대 훈련장에서도 모의 건물을 다시 짓는 공사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장에서 드론전과 소부대 전투를 경험한 뒤 나타난 변화여서, 현지에서 얻은 전훈이 북한군 훈련체계에 반영되는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미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분석서비스 NK프로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평양 강동 지역 조선인민군 제60호 훈련소에 지난 6월부터 건물 10동이 들어서는 모습이 확인됐다. NK프로는 위치와 구조로 미뤄 사격·침투 훈련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 건물 바로 앞에는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자폭 드론 공격 훈련에 사용된 모의 시설이 있다. 당시 지상군은 건물 뒤편 고지를 점령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같은 훈련장에는 시가전 시설과 자폭 드론 훈련시설, 지상 병력 훈련구역이 함께 배치돼 있다. 평안남도 은산군의 시가전 훈련장에서도 공사 정황이 포착됐다. 과거 북한 특수부대인 제11군단 예하 630부대와 연계됐던 곳으로, 북한군의 첫 러시아 파병 직전인 2024년 10월 김 위원장이 특수부대 훈련을 참관했다. 지난해 말부터 모의 건물을 다시 짓기 시작했고, 지난 7월 들어선 대형 건물 한 동은 한 달여 뒤 위성사진에서 사라졌다. NK프로는 최근 훈련 과정에서 건물이 파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서 익힌 드론전…北 훈련에도 반영하나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소형 드론이 병력과 장비를 찾아내고 직접 공격하는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드론이 확보한 표적 정보를 포병 화력과 곧바로 연계하는 방식도 보편화됐다. 미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군이 드론 정찰 정보를 포병 화력과 연계하는 방식, 드론 감시를 피하기 위한 소부대 분산 운용과 신속한 기동 등을 현지에서 익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7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에서 드론과 드론 운용요원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군이 큰 비용을 치르지 않고 전쟁을 배우고 돌아간다며 이를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로 규정했다. 이런 경험은 북한군의 기존 포병·특수작전 전력에 활용될 수 있다. 소형 드론을 포병·특수작전 전력과 연계하면 표적 탐지에서 타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강동 훈련장처럼 자폭 드론 시설과 시가전 시설, 지상 병력 훈련구역이 한곳에 배치된 장소는 이런 전투방식을 반복해서 익히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제11군단, 후방 침투·타격 전술도 바뀌나은산 훈련장이 제11군단과 연계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제11군단은 여러 특수작전여단을 거느린 북한군의 핵심 특수작전부대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북한 특수작전부대가 전시에 한국군 후방으로 침투해 지휘시설과 비행장, 항만 등 주요 목표를 공격하는 임무를 맡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런 작전에서는 건물 진입과 소부대 기동, 표적 탐지와 신속한 타격 능력이 중요하다. 러시아 전장에서 접한 드론 운용 방식이 특수작전부대 훈련에 반영되면 기존 후방 침투·타격 전술도 달라질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주재한 지난 7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는 군사기지를 표준화·전문화·현대화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NK프로는 북한이 전국에 수십 곳의 시가전 훈련시설을 운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수십년 전에 조성됐다며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전훈과 달라진 작전환경에 맞춰 시설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파병 병력이 쌓은 경험이 시가전 훈련과 특수작전부대 교육에 반영되면 북한군의 전투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강동과 은산에서 포착된 훈련시설 개편은 그 변화를 가늠할 단서다.
  • “우발사고인 척 때린다”…러 푸틴, 나토 붕괴시킬 ‘하이브리드 공격’ 계획 [핫이슈]

    “우발사고인 척 때린다”…러 푸틴, 나토 붕괴시킬 ‘하이브리드 공격’ 계획 [핫이슈]

    러시아와 폴란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공격을 계획 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정보 분석 결과 러시아가 키이우를 지원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혼합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 공격을 ‘우발적 사고’로 위장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결속력을 약화하고 집단방위조약인 제5조가 실질적이라기도 보다 이론적인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조는 한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조항이다. 곧 러시아가 정식으로 전쟁 선포를 하는 것이 아닌 의도적인 사고를 내 나토 동맹국 간의 결속력을 시험하고 이간질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적, 정치적 지원국 중 하나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차 및 장갑차와 MiG-29 전투기, 자주포 등을 대량 지원해왔으며 서방 국가들이 보낸 군수물자의 통로 역할도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 들어 폴란드는 드론 침범 등 여러 차례 러시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가 러시아 드론 공격에 피격됐다. 특히 이 공격이 발생하기 불과 15~20분 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CIA 국장 등 서방 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외교 열차가 해당 노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회의를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또한 다음 날에도 폴란드 북서부 발트해 연안 해변에서 러시아 군용 드론이 발견됐다. 지난해 9월 10일 새벽에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 10여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F-16 전투기와 네덜란드 F-35 전투기 등이 긴급 출격해 일부 드론을 격추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토가 러시아 군사 자산을 향해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 “북한군, 러 파병은 동아시아 안보 위협”…젤렌스키, 日 매체에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북한군, 러 파병은 동아시아 안보 위협”…젤렌스키, 日 매체에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군 파병이 동아시아 지역 안보에 위협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진행된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싼 비용으로 현대전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의 안보 위협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3~5만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 러시아는 이들에게 실제 전쟁을 경험하고 훈련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북한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병력을 보내 배우고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쿠르스크 작전 당시 북한은 우리와 직접 교전을 벌였을 때를 제외하면 큰 손실이 없었으며 그 후 이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은 드론과 드론 조종을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이는 태평양 지역 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들 지역 안보의 문제”라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안보 위협을 경고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관여에 대해 “중국제 미사일은 본 적이 없다”면서도 “탄도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 제트엔진을 탑재한 무인기 등에는 중국제 부품이 일부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매체와 인터뷰한 것은 동아시아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일본과의 실질적인 군사·기술적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정부 간, 기업 간 군사기술 협력관계 구축을 매우 원한다”며 일본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및 대공 방어 기술을 받고 우크라이나는 실전 드론 기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비유럽 국가 중에서는 미국 다음일 정도로 최상위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국가 중 하나로 이미 150억달러 이상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도 60억달러를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는데 이는 무기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에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방탄조끼, 헬멧, 비상식량 등 비살상 물자만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이를 개정하면서 무기 수출길이 훨씬 넓어진 상황이다. 다만 일본은 무기 수출 대상을 ‘방위 장비 이전 협정’을 맺은 17개 우방국에만 한정했으며 교전 중인 국가는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 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NSC 결정을 거쳐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단서 조항이 있다.
  • [포착] 초고속 제트 드론에 ‘쾅’, 이게 되네?…우크라 “휴대용 미사일로 격추” [영상]

    [포착] 초고속 제트 드론에 ‘쾅’, 이게 되네?…우크라 “휴대용 미사일로 격추”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휴대용 대공 방어시스템(맨패즈)을 이용해 전장 상공에서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208여단 소속 모나코 요격 무인기 부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콜라이우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방공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여단에 따르면 전날 미콜라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식별되면서 요격 드론과 재래식 방공 무기가 모두 동원된 교전이 벌어졌다. 모나코 요격 무인기 부대는 평소 요격 드론으로 러시아 드론을 방어해 왔지만, 이번에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를 사용해 목표물을 격추했다. 이번 사례는 러시아가 급속도로 생산 중인 제트 추진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을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로 격추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가 운용하는 샤헤드 계열 공격 드론은 프로펠러식 엔진을 사용하지만, 이번에 요격된 것은 제트 엔진을 사용한 초고속 제트 추진 드론이었다. 208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휴대용 미사일을 맞은 러시아 드론이 화염과 함께 폭발한다. 여단 측은 “러시아 드론에 대응하는 방식이 요격 무인기에만 한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로도 공중 표적을 격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러시아 제트 드론에 대한 맨패즈 사용은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가 러시아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요격 드론은 이러한 노력의 한 축이며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또 다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단 측은 이번 교전에 사용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속 400㎞ 이상 제트 드론, 우크라에 가장 큰 위협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 게란-4, 게란-5다.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쉽게 회피한다. 게란-4·게란-5 제트 드론은 올해 초 전장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 곳곳에서 발견되더니 이달 초에는 이틀 연속 키이우에서 게란-5 제트 드론이 격추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지난 4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약 1500대에 달하는 다양한 드론을 발사했다”며 “이 중 약 800대는 제트 엔진을 장착한 드론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인들이 상당수의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면서도 “가장 어려운 임무는 제트 드론을 요격하는 것“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앞서 유라시아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는 충분한 성능의 요격기를 대량으로 배치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더 비싼 재래식 방공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 주로 F-16 전투기를 운용하여 공대공 미사일로 속도가 빠른 러시아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교전 범위 내의 목표물을 향해 휴대용 대공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두 방법 모두 고속 공격 드론의 대량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명확한 저비용 해결책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아직 요격기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새 요격 드론 시험 성공”젤렌스키 대통령이 ‘가장 어려운 임무’로 꼽았던 제트 드론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 시험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새 요격 드론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5일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로 드라파티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보고를 받은 뒤, 제트 드론에 대응할 새 요격 드론의 시험 결과를 전했다. 그는 “시험 중인 새 요격 드론이 샤헤드를 명중시켰지만 요격 드론의 조종 기능 일부는 보완해야 한다”며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예우헨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제트 추진 샤헤드에 대응할 요격 드론 후보 4종을 현장 시험했다고 말했다. 개발 업체와 구체적인 개발 단계는 밝히지 않았다. 흐마라 장관은 당시 “제트 드론을 겨냥한 요격 드론의 성능을 필요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수천 대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15일 수도 키이우 공격에도 제트 추진 드론을 투입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주거용 건물과 데이터센터, 주유소 2곳이 피해를 입었다.
  •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걸프 지역 국가들이 대드론 방어체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 국가들에서 발표되거나 승인된 방산업체들의 관련 계약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 9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해당 계약들은 안두릴인더스트리스와 RTX, 독일 라인메탈, 호주 EOS 등이 수주했다. 걸프국들은 이미 수십 년간 첨단 방공망에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퍼부었고 대부분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구매하는 데 소비됐다. 문제는 패트리엇과 사드와 같은 기존 체계는 탄도미사일 대응용인 만큼, 빠르고 낮게 날며 레이더를 피하고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막기에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저렴한 드론으로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소모하게 만드는 이란의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샤헤드 드론 한 대는 3만 달러(약 4150만원)에 불과하지만 최신형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은 한 발에 400만 달러(약 55억 3000만원)가 넘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은 전쟁 기간 PAC-3 미사일을 2500발 이상,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원)어치를 소모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도 넘보는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전쟁이 장기화하고 미국과 이란이 단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을 기세를 보임에 따라 이란제 저가형 드론을 막기 위한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여름 호주 EOS에 드론 격추용 30㎜ 기관포 ‘슬링어’를 1억 2400만 달러(약 1715억원)어치 주문했다.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며 드론 방어 노하우를 쌓은 우크라이나 업체들에도 기회가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와 방산 협력 협정을 맺었다. 걸프 국가들은 센서와 전자전 장비, 요격체, 소프트웨어, 숙련된 운용 인력을 겹겹이 엮은 우크라이나식 방공 모델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블룸버그는 “걸프 각국에는 군사시설과 에너지 시설, 공항 등 여러 겹의 방어가 필요한 시설이 수백 곳씩 있고 한 곳을 지키는 데 수백만 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걸프국이 이란의 드론을 막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7조원을 쏟아부은 것과 관련해 카타르군 자문역을 맡아 온 안드레아스 크리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걸프국의 돈은 거의 무한하다”며 “현재 보고 있는 현상은 아마도 걸프국 방위 역사상 최대의 지출 잔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더 이상 고객으로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자립과 회복력 성장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합작 투자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그 일부”라고 덧붙였다. 걸프국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 합작 생산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요격 미사일 바닥난 사우디, 동맹국이 도울까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한정돼 있던 이번 전쟁의 범위가 예멘과 이라크, 사우디, 홍해까지 확대된 가운데, 최근 가장 곤욕을 치르는 국가는 다름 아닌 사우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F-15 전투기가 격추되고 원유 수송로가 막힌 것도 모자라, 요격 미사일 재고까지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사우디가 최근 후티발 미사일·드론 공습을 방어하기 위해 프랑스·영국·파키스탄·이집트 등에 방공 자산 배치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를 지원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국제 동맹국들을 규합해 집단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려 하지만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영국은 사우디와 긴밀한 국방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도 사우디의 군사 지원 요청 여부나 자국군의 현지 체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경제난과 함께 이란과의 국경 마찰 우려로 중동 분쟁 개입에 소극적이다. 튀르키예도 이란과의 복잡한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사우디, 매우 좌절하고 있다”무엇보다 미국의 태도에 사우디는 절망을 느끼고 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미 이란 전쟁에 대응 중인 데다 과도하게 확장된 해군력, 줄어드는 탄약 비축량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새로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사우디 측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안보 동맹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 사우디는 정말 좌절해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 [포착] 푸틴이 ‘영웅’ 인정한 뒤 16일 만에 사망…러 베테랑 장군의 최후 [영상]

    [포착] 푸틴이 ‘영웅’ 인정한 뒤 16일 만에 사망…러 베테랑 장군의 최후 [영상]

    러시아군 장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영웅’ 칭호를 받은 지 보름여 만에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안톤 그루니스(46) 러시아 소장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안팎에서는 그루니스 소장에 대한 사망설이 돌았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날린 자폭 드론이 그루니스 소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향해 돌진하다 폭발한다. 이후 상당한 규모의 화재가 발생한다. 다만 영상에서는 그루니스 소장 및 다른 러시아 군인의 피격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루니스 소장은 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네츠크주의 요새 도시 코스탼티니우카를 점령했다고 직접 보고한 인물이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점령하지 못했다며 러시아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루니스 소장이 점령했다고 주장한 코스탼티니우카는 크라마토르스크·슬로뱐스크 등과 함께 도네츠크주 내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방어선을 이루는 도시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공세의 일환으로 이 도시를 장악하려 하고 있으며, 점령 보고 이후에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피격된 그루니스 소장, 어떤 인물?그루니스 소장은 코스탼티니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한 뒤 지난달 27일 러시아 최고 무공 훈장인 ‘러시아 영웅’ 칭호와 금성 메달을 받았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는 그루니스 소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제2차 체첸전쟁,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령, 2015년 시리아에서의 러시아 군사작전 등에 참여한 인물로, 2014년에 이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도 참전했다. 그루니스 소장은 러시아 국영 언론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 온 군인이었다. 키이우포스트는 그루니스와 관련해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유명한 러시아 장교였다”며 “러시아 국방부는 그루니스가 지휘하는 제4기계화소총연대를 러시아 최고의 병사들로 구성된 정예 부대로 묘사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제156기계화보병여단이 대규모 포격과 드론 공격을 퍼부은 러시아 보병에 의해 무너졌다”며 “세계 어느 군대도 우리처럼 훌륭한 병사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는 모든 지휘관의 꿈과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그루니스 소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독립 매체 아스트라는 “특수부대 사령관이자 러시아군 총군사정치국 부국장인 압티 알라우디노프가 그루니스 소장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그루니스 소장은 사망이 확인된 7번째 러시아군 여단·사단·군 지휘관이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지난 14일 러시아 제51제병연합군 사령관 세르게이 밀차코프 중장이 도네츠크주 내 러시아 점령지의 지휘소를 겨냥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 [포착] 출근길 버스 덮친 러 ‘죽음의 드론’…젤렌스키 “명백한 테러” 분노

    [포착] 출근길 버스 덮친 러 ‘죽음의 드론’…젤렌스키 “명백한 테러” 분노

    러시아가 민간인들이 탑승한 버스와 열차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벌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아침 남부 최전선 도시인 니코폴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이 버스를 공격해 최소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버스 창문이 산산조각이 났고 지붕과 측면 등 차체 일부가 뜯겨 나가 드론 공격의 피해가 심각함이 확인된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당국은 피해 승객들이 일상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던 민간인들이었다고 비판했다. 니코폴 지역은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있는 최전선 도시로 이번 전쟁에서 위험한 곳 중 하나다. 강 바로 건너편에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있으며, 이들은 니코폴을 향해 박격포, 로켓, 드론 등을 자주 발사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러시아는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의 여객 열차도 드론 공격했으나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168명 전원이 빠르게 대피하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기 운행 중이던 여객 버스와 열차를 노린 공격에는 그 어떤 군사적 정당성이나 논리도 없다”면서 “이는 전선에서의 군사적 대결이 아닌,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일상적 이동과 생존을 마비시키려는 명백한 잔혹 행위이자 테러”라고 규탄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비난을 감수하고 민간 교통망을 공격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물류 공급망을 마비시키고 사회에 극심한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영공이 완전히 폐쇄된 상태로 물류망은 기차와 버스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철도망을 유럽 국가들이 제공한 서방 무기와 군사 화물을 전선으로 이동시키는 통로로 규정해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인이 탄 버스나 여객 열차를 공격해 국민에게 극심한 공포를 심어주는 압박 수단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우크라이나 철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여객 열차 120량과 기관차 304대, 철도역 34곳이 공격받았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러시아군은 여객 열차, 기관차, 역, 철도 노선이 민간인 이동과 대피, 우크라이나 경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알면서도 이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사냥하는 행위이자 민간인의 삶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엇 지원한다 [핫이슈]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엇 지원한다 [핫이슈]

    러시아와 각을 세우고 있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의 공중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000만 유로(약 79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군사 원조 패키지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니스와프 브지아테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지원 패키지는 서방에서 공급받은 F-16 전투기에 필요한 항공 장비와 핵심 탄약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이레네우시 노바크 폴란드군 작전사령관도 “우크라이나에 이전될 미사일 수량은 이미 확정됐지만 이 정보는 기밀”이라면서 “다만 이번 미사일 이전은 대규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 우크린포름은 이번 원조 패키지에 패트리엇 시스템용 요격 미사일 여러 발의 이전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16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기의 PAC-3 MSE 미사일 계약을 체결했지만 모두 인도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동맹국에 간절하게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무기로 최근 독일이 구형 패트리엇(PAC-2)을 긴급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16은 우크라이나 공군의 핵심 자산이지만 현재 심각한 공대공 미사일 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는 거세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공격에 맞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F-16을 띄우고 있다. 여기에 탑재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미사일로 이를 격추하는 것으로, 사실상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미사일 역시 재고가 거의 바닥나 최근에는 20㎜ 6연장 M61A1 벌컨 기관포를 사용하는데, 이는 조종사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한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후원국 중 하나다. 러시아 침공 이후 폴란드는 자국군이 보유하던 구소련제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미그-29도 14대나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며 압도적인 군사 지원을 해왔다. 여기에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물자의 약 90%가 폴란드 영토를 거쳐 간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를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그는 “폴란드가 러시아와 군사적 충돌에 돌입할 경우 우리는 가용한 모든 전력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바르샤바(폴란드 수도)는 이틀이나 사흘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앞선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발언에 대한 응답이다. 그는 12~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회의에서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공격할 경우 매우 빠르게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가 봐주는 것 없이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면 아주 빠르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포착] 드론 오자 ‘나무인 척’ 위장한 군인…우크라, ‘어벤져스’ 인용해 조롱 [영상]

    [포착] 드론 오자 ‘나무인 척’ 위장한 군인…우크라, ‘어벤져스’ 인용해 조롱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이 적의 드론 앞에서 발각을 피하려 애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스파르타 여단이 16일(현지시간) 엑스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전선에서 수풀을 헤치고 러시아 병사를 향해 다가간다.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챈 러시아 병사는 나무 사이에서 움직임을 멈춘 채 가만히 눈치를 보며 서 있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는 그를 식별해 냈다. 해당 병사는 헬멧이나 방탄복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주변에 다른 러시아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스파르타 여단은 “해당 영상은 포크롭스크 전선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영상 속 러시아 병사는 포크롭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진격하던 러시아 보병 부대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드랙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당 장면은 드랙스가 자신의 “완벽한 정지 상태” 때문에 자신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병사가 이후 사살됐는지, 부상했는지 또는 포로가 됐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FPV 드론을 속이려 조각상 흉내를 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FPV 드론은 정찰 및 인원, 차량, 군사 진지에 대한 공격을 위해 최전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노출된 지역에서 작전하는 병력이 공중 관측으로부터 은폐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과 장비를 공격하기 위해 FPV 드론과 장거리 드론 사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제42독립기계화여단 드론 운용팀은 러시아제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 발사기 2대를 파괴하고 2대에 피해를 입혔다. 민간인 인명 피해 계속 불어나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양측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16일 이른 아침 남부 전선 인근 도시 니코폴 근처에서 여객 버스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올렉산드르 한자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는 여객 열차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168명 전원이 대피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면서 “첫 공격 이후 열차가 두 차례 더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의 공격에는 어떤 군사적 논리도 없고 그저 또 다른 잔혹한 행위일 뿐”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대러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지역을 공습했다. 이 여파로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여객 열차의 기관차가 파손됐다. 공격당한 열차보다 조금 일찍 출발한 다른 열차에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가 탑승해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키이우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외교 열차’가 러시아 드론의 표적이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영공이 폐쇄되면서 육로 교통망은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에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됐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철도망을 이용해 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전선에 이동시키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철도역과 차량기지, 기관차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잦아진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속셈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 철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여객 열차 120량과 기관차 304대, 철도역 34곳이 공격받았다”면서 “연초부터 러시아가 총 1700곳의 철도 시설을 공격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1206곳, 2024년의 842곳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에 “러시아군은 여객 열차, 기관차, 역, 철도 노선이 민간인 이동과 대피, 우크라이나 경제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알면서도 이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사냥하는 행위이자 민간인의 삶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포착] 코미디언이라 조롱하더니 결국…러, 젤렌스키 세운 스튜디오 파괴한 이유

    [포착] 코미디언이라 조롱하더니 결국…러, 젤렌스키 세운 스튜디오 파괴한 이유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과거를 상기시키듯 그가 세운 코미디 스튜디오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KP)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제트추진 드론으로 키이우에 있는 크바르탈95 스튜디오의 창고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대거 출격시킨 제트 추진 드론이 키이우의 방공망을 뚫고 크바르탈95 스튜디오 소품 창고가 위치한 곳에 정확히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20년 동안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의상, 세트, 소품 등이 모두 화염에 휩싸였다. 또한 러시아는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키가 이끄는 재단의 구호물자 창고도 함께 파괴했다. 이에 대해 KP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 상징성은 매우 강렬하다”면서 “젤렌스키가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물리적 기록물의 일부를 러시아가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전체주의 통치자들은 오랫동안 경쟁 상태의 지도자와 상징물을 공격해 약화하는 노력을 해왔다”면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때, 상징적인 공격은 국내에 영향력을 과시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크바르탈95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이자 정체성 그 자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시절이었던 2003년 동업자 티무르 민디치와 함께 미디어 제작사 크바르탈95 스튜디오를 세웠다. 이 스튜디오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부패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드라마 ‘인민의 종’을 제작, 출연했으며 그 인기를 바탕으로 진짜 대통령이 됐다. 또한 크바르탈95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공포에 질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웃음을 주는 정신적 버팀목 역할도 해왔다. 그 때문에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려했던 과거를 파괴해 압박감과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와 언론은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의 코미디언 경력을 끊임없이 폄하하고 비판해 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를 두고 “정치적 경험이 없고 자본가에게 휘둘리는 애송이 코미디언”이라고 조롱했다. 여기에 러시아 외교부 역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유럽 투어 중인 전직 코미디언”이라고 비아냥댔다.
  • “바르샤바 2~3일 안에 사라질 것”…푸틴 최측근, 폴란드에 강력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바르샤바 2~3일 안에 사라질 것”…푸틴 최측근, 폴란드에 강력 경고한 이유 [이슈분석+]

    러시아와 폴란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의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폴란드를 공개적으로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가 러시아와 군사적 충돌에 돌입할 경우 우리는 가용한 모든 전력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바르샤바(폴란드 수도)는 이틀이나 사흘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동원할 것인지 특히 핵무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파트루셰프의 이 같은 경고는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발언에 대한 러시아의 응답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코르스키 장관은 12~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회의에서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공격할 경우 매우 빠르게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가 봐주는 것 없이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면 아주 빠르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토의 공군력을 언급하며, 유럽 회원국들은 약 2500대의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파트루셰프는 시코르스키 장관의 러시아 군사력 분석이 ‘아마추어적’이라고 일축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군사적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트루셰프는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 시절부터 푸틴과 함께 일한 오랜 동료로 크렘린궁 이너서클의 핵심이자 외교·안보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편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적, 정치적 지원국 중 하나다. 실제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차 및 장갑차와 MiG-29 전투기, 자주포 등을 대량 지원해왔으며 서방 국가들이 보낸 군수물자의 통로 역할도 수행해왔다. 특히 폴란드는 국경을 따라 대전차 장벽, 콘크리트 구조물과 방벽, 도로 차단 시설, 요새 구조물, 철조망 등을 설치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차단하기 위한 동부 방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대한민국 방산업계와도 연관성이 깊다.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두 무기는 국경을 뚫고 진격하는 적의 기갑부대를 타격하고 저지하는 보복 및 방어의 핵심 축이다. 동부 방패가 말 그대로 방패라면 K2와 K9은 그 뒤에서 적을 섬멸하는 강력한 창인 셈이다.
  • 하루 전비만 2600억원… 우크라, 내년 역대 최대 151조원 국방비 쏟아붓는다 [밀리터리노트]

    하루 전비만 2600억원… 우크라, 내년 역대 최대 151조원 국방비 쏟아붓는다 [밀리터리노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내년도 국방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8900억 흐리우냐(약 151조원)를 책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국방 예산보다 약 12% 늘어난 수치로, 전체 국가 예산안(약 223조 2000억원)의 3분의 2에 달한다. ‘돈가뭄’ 속 역대 최대 국방 예산 러시아와의 전면전이 장기화하면서 전쟁 수행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 예산위원회에 따르면 개전 초기였던 2022년 하루 평균 1억 1600만 달러(약 1586억원) 수준이었던 전비는 올해 하루 1억 9000만 달러(약 2598억원)로 급증했다. 장기화된 화력전과 무인기(드론)·로봇 전력 확충 등으로 전선 유지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국고 바닥난 우크라이나, 심각한 재정 불균형 문제는 텅 빈 우크라이나의 국고다. 내년도 우크라이나의 예상 세입은 5조 6000억 흐리우냐(약 170조 2000억원)로, 전체 세출안의 약 77% 수준에 불과하다. 국가 세입이 전비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 불균형에 빠진 셈이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해외 서방 우방국들에 520억 달러(약 7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유럽 동맹국들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 몰수액을 예산 부족분을 메울 핵심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자구책 마련 속 서방 지원이 핵심 변수 국제사회의 지원 요건을 맞추기 위한 우크라이나 내부의 재정 개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세수를 확충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외 배송 물품(직구)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1차 의결했다. 전쟁 5년 차를 앞두고 ‘돈가뭄’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비를 마련하며 배수의 진을 친 가운데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 여부가 향후 전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北해외노동자 최대 10만명… 러 드론공장에도 파견”

    “北해외노동자 최대 10만명… 러 드론공장에도 파견”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활용되는 드론 공장 등 핵심 군수시설까지 노동자 파견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드론 공장 파견이 정부 차원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16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주제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최대 10만 1280명의 북한 노동자가 최소 17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기준 최대 8억 달러(약 1조 7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북한은 최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있는 게란-2 드론 공장을 비롯해 무기 공장, 철강 가공시설, 조선단지 등 핵심 시설에 노동자들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부가 경제특구는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게란-2 드론은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으로,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거 사용돼 왔다. 북한 노동자들은 ‘학업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한 뒤 현장실습으로 위장해 실제 노동에 투입되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러시아의 전체 대북 비자 발급 가운데 학업 비자의 비중은 98% 이상이었다. 북한은 최근 북러 협력 강화로 러시아에 노동자 파견을 확대하는 추세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1만 5000~3만명의 북한 노동자가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전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북한 건설 노동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가 체류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한 노동자 약 1만명이 중국에 새로 파견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현재 중국에 체류하는 북한 노동자는 최대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 [포착] 트럼프가 뭐라 하든 말든 ‘활활’…우크라, 보란 듯 정유시설 또 때렸다

    [포착] 트럼프가 뭐라 하든 말든 ‘활활’…우크라, 보란 듯 정유시설 또 때렸다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러시아의 대형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남부 사마라주에 있는 시즈란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엑실레노바 플러스’에 따르면 시즈란 정유 시설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공장 내부 여러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로 규모가 컸다. 뱌체슬라프 페도리셰프 사마라주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40대 이상을 격추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시설 한 곳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주지사가 언급한 산업 시설은 시즈란 정유 시설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시즈란 정유 시설 타격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요 원유 처리 장치와 시설 내 저장 탱크 시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즈란 정유 시설은 연간 890만t의 원유를 처리해 온 대형 시설로, 러시아군에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을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인 유나이티드24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심층 공습 작전은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겨냥해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 11곳을 모두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이러한 정밀 타격으로 러시아 정유 용량의 42% 이상이 가동을 중단했고 원유 처리량은 2002년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전국적인 연료난이 초래됐고 러시아는 결국 외부에서 연료를 수입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러시아 정유 부문은 약 135억 달러(한화 약 18조 4800억원)의 누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러·우 ‘에너지 휴전’ 한다 했는데…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13일)에도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던 중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경유 부족 사태는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보란 듯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향한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가 시즈란 정유 시설을 공습한 당일,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유소를 공습하면서 한 명이 부상했다. 해당 주유소는 러시아의 드론에 맞아 처참히 무너졌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가 키이우의 주유소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공격 대상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는 주로 우크라이나 최전선 지역 또는 그 인근에 위치한 약 300개의 주유소를 공격했지만 근래에는 수도 키이우의 주유소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 “푸틴 못 믿어” vs 러 “멈출 생각 없어”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난이 심화한 데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경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정유 시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이 줄어들자 최근 미국의 경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서민 물가와 직결된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반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파트너들이 러시아의 실질적 공격 중단을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상응하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어떤 합의든 지킬 의지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된 뜻을 내비쳤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겨울이 오기 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할 뜻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