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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하구 주거선호지역의 마지막 기회잡자

    부산 사하구 주거선호지역의 마지막 기회잡자

    도시 생활의 편의를 누리면서도 자연이 선사하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타운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특히 자연 친화, 친환경 웰빙이 사회 전반에 걸쳐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경보이리스힐 당리’는 부산의 명산 승학산 자락에 자리잡아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지난 9월 26일 개관한 견본주택에 사흘 간 1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경보이리스힐 당리는 대우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동원베네스트를 잇는 3,400여 세대 특급주거밸트의 중심으로 사하구 최고의 주거선호지역인 당리동의 마지막 자리로 꼽히고 있으며, 단지 바로 옆에는 트래킹 숲, 제석골 삼림공원, 지산농원이 위치해 있어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당리역, 대티터널, 낙동대로를 통해 부산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며 낙동초, 당리중, 부산일과학고, 부산여고 등 전통적인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어 자녀를 둔 가족에게도 매력적이다.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기준 78㎡ 이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있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1층에는 필로티를 설계하여 개방감을 살린 것이 눈에 띄며 일자형 단지 배치로 동간 간섭에 대한 걱정도 없다. 한편, 경보이리스힐 당리의 공급 일정은 10월 1일 1순위 청약, 10월 2일 3순위 청약으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10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1차분)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전매 무제한이다. 견본주택은 사하우체국 맞은 편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51-201-2200) 및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미추홀] 개념·감동·역사의식 어디로…3無 개회식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그의 후계자로 부족함이 없는 장진 감독이 함께 준비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 대한 기대는 어느 대회보다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45억 아시아인들에게 내세울 만큼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현재의 문화적 자산인 한류를 내세운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모호했고 전달 방식 또한 추상적이었다. 그 결과 장동건으로 시작해 이영애로 끝난 개회식은 아시안게임과 큰 상관이 없는 한류 스타들만 기억에 남았다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외국 손님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인천시민들의 청사초롱 퍼포먼스 중간에 박근혜 대통령의 뜬금없는 등장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민망했다. 누가 기획한 ‘등장 이벤트’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인천시민들의 노력을 모독하는 것이었다. 개회식 공연에서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건 모호한 역사 의식이었다. 근대 인천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경인선이 한국 최초의 철도임을 자랑했다. 그런데 이 철로가 일제의 식민지 수탈을 위해 깔렸고 철도 건설 또한 불평등한 외자 유치 사업으로 이후 대한제국에 막대한 빚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공연에서 읽어낼 수 없었다. 인천의 자랑으로 내민 다른 하나는 근대식 우체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정총국의 유일한 지국이 인천에 설치됐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시 우정총국과 인천지국은 일반인들의 편지를 전하는 기능보다는 수탈당한 대한제국의 상황을 본국에 전하는 외국 공사관들의 메신저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이 두 가지를 과연 자랑이라고 내세웠어야 했던 것일까. 무엇보다 1884년 11월 문을 열었던 우정총국은 그해 12월 김옥균 등 급진 개화파가 청나라에 의존하는 수구파를 몰아내려는 갑신정변을 시도한 무대로, 정변이 실패로 끝나면서 결국 20일 만에 문을 닫은 비극적인 역사를 품고 있다. 감동은 없었고, 개념도 없었다. 몰염치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개회식이었을까.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용인도시공사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토지매각 사업설명회 성료

    용인도시공사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토지매각 사업설명회 성료

    정부의 9.1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 역시 수도권 지역의 신규분양을 위한 새로운 토지 물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개매각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총 23개사 8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공급계획과 입지, 분양조건 등을 확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하여 사업을 시행할 경우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및 역북지구가 용인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약속했다.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지난 9월 2일 매각 공고를 통해 크게 개선된 공급조건이 공개됨에 따라 사업설명회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1순위에서 3순위까지 순위별 공급일정을 달리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순위별로 중도금 비율을 달리하여 잔금을 5년 후 납부할 수 있다. 또한 토지대금 선납시 선납할인율을 8%로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공급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안이 이미 인가를 마쳤고 용적률과 인구가 상향조정 돼 사업가치가 높아졌다는 점, 현재 토목공정률이 90% 이상으로 잔금 완납과 동시에 토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의 역세권 자족형 미니신도시인 용인역북지구는 총 41만7,485㎡에 4,11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 블록을 최근 주택 분양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로만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B, C, D블록은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및 2017년 개통예정인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삼가~대촌간 도로)와 인접하여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 내에 문화공원, 근린공원, 어린이 공원 등이 조성돼 주거쾌적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향후 지구 내 초등학교 및 대형 판매시설 등이 입점 할 예정으로 교육 및 생활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복지행정타운에 인접하여 시청, 경찰서, 우체국, 교육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과의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오는 23부터 25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택지 공급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역북지구 토지분양 관련 내용은 용인도시공사 역북분양TF팀(031-330-3965, 3942)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시장 활기, 부산 당리동이 뜬다!

    부동산 시장 활기, 부산 당리동이 뜬다!

    주춤하던 아파트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가 된 데다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가을에 분양을 실시하는 아파트만 해도 전국 122곳, 9만 5천 가구를 넘는다. 이는 1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청약 경쟁률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값이 123.4로 전달 대비 7.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 따라 각종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부산 사하구 중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당리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당리역과 대티터널, 낙동대로, 을숙도대교의 편리한 교통 조건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이고, 승학산과 낙동강을 아우르는 배산임수 지형의 쾌적함까지 누릴 수 있는 당리동에는 이미 대우 푸르지오와 벽산 블루밍, 동원 베네스트 등 3,400여 세대의 주거벨트가 이루어져 있다. ‘에코 프리미엄’을 갖춘 경보이리스힐 당리 역시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벌써부터 실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는다. 오는 26일에는 사하우체국 맞은편에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보이리스힐 당리는 전 세대를 전용면적 66㎡, 71㎡, 78㎡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하였으며, 남향 위주의 일자 배치를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 트래킹 숲 및 제석골 삼림공원, 지산농원, 폭포 쉼터로 편리함과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경보이리스힐 당리 관계자는 “사하구청, 사하우체국, 당리시장 등 편의시설과 낙동초등학교와 당리중학교, 부산일과학고등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동아대학교 등 우수한 학군을 누릴 수 있어 특히 자녀를 둔 부부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세차익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보이리스힐 당리 분양 문의는 전화(051-201-2200)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윤도현, 한편의 드라마같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으로 컴백

    (영상)윤도현, 한편의 드라마같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으로 컴백

    윤도현이 5년 만에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6일 오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자신의 솔로곡들로만 채워진 이 음반은 2009년 솔로미니앨범 ‘하모니’와 디지털 싱글 ‘당신이 만든 날씨’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빗소리’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에 이어 자신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차례로 선보였다. 첫 번째 타이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이별 후 공허함을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더해져 곡의 슬픈 느낌을 배가시킨 곡이다. 윤도현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제목을 짓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다양한 제목들이 후보에 있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곡이라 드라마 같은 제목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그의 음색이 더욱 인상적인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윤도현의 이번 솔로 미니앨범은, 또 다른 타이틀인 감성 가득한 포크 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윤도현은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내 시작이 포크음악이다. 그런 맥락에서 솔로를 통해 포크의 감성이 짙은 곡을 발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코끝 시큰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리메이크곡 라이브 열창

    코끝 시큰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리메이크곡 라이브 열창

    가수 윤도현이 19년 만에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리메이크했다. 윤도현은 6일 오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의 발매기념 쇼케이스 행사를 가졌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과 감성 가득한 포크 곡 ‘빗소리’를 포함해 총 다섯 곡이 실렸다. 또한 1995년에 발매했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리메이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윤도현은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모니터 할 때와 부를 때, 가슴이 차오르는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 노래가 가진 힘을 공연장 곳곳에서 느꼈다. 노래를 들으면 코끝이 시큰해진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도현은 “이 곡은 가사가 갖고 있는 엄청난 힘이 있다. 사랑하는 연인들, 헤어진 연인도 충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명곡 중의 명곡이라 생각해 리메이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번에 리메이크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는 물론 타이틀곡 ‘빗소리’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열창했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중랑구 정기분 재산세 납부 잊지 마세요

    중랑구는 9월 정기분 재산세 351억 1000여만원(10만 8000여건)을 부과하고 기간 내 납부하기를 당부했다. 재산세는 지난 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에게 매기는 것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내야 한다.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매매잔금을 주고받은 경우 새로 부동산을 취득한 매수자에게 납세 의무가 있다. 6월 2일 이후 양도한 경우엔 6월 1일 현재 소유자인 양도자가 납부해야 한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 절반씩 나눠 부과된다. 단, 재산세 산출세액이 5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일괄 고지된다. 재산세는 전국 은행 및 우체국을 방문해 내거나 은행 현금지급기(CD·ATM)에서 카드 및 통장으로 낼 수 있다. 또 지방세인터넷납부시스템(etax.seoul.go.kr)에서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로 24시간 납부가 가능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교육 플러스] 우체국 어린이 글짓기대회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1만점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시 또는 산문 형식으로 5가지 주제(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사랑) 중 하나를 정해 200자 원고지 10장 이내로 작성해 우체국 금융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 수는 1인 1점으로, 어린이가 창작하고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이어야 한다. 제목은 자유다. 접수 기간은 10월 6일까지다. 이메일이나 우편은 받지 않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수상자 2131명 모두에게 기념메달과 상품을 증정한다. 교사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글쓰기를 홍보하고 학생 참여에 기여한 9명을 선정해 지방우정청장 감사패와 상금 30만원을 수여한다.
  • (영상)윤도현 신곡 ‘빗소리’, 쇼케이스 현장서 들어보니…

    (영상)윤도현 신곡 ‘빗소리’, 쇼케이스 현장서 들어보니…

    윤도현이 5년 만에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자신의 솔로곡들로만 채워진 이 음반은 2009년 솔로미니앨범 ‘하모니’와 디지털싱글 ‘당신이 만든 날씨’ 이후 5년 만이다. 6일 오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빗소리’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 또 자신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빗소리’는 전형적인 모던 포크록 성향의 곡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촉촉함을 머금은 어쿠스틱 기타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옥상달빛이 코러스에 참여해 순수하고 맑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윤도현은 ‘빗소리’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즉석으로 곡을 만드는 코너가 있었다. 당시 5분 만에 만들어 화제가 됐던 곡”이라고 밝히며 “이번 앨범에 그 곡을 재구성한 후 재활용해 넣었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게 했다. 매력적인 그의 음색이 더욱 인상적인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윤도현의 이번 솔로 미니앨범은, 또 다른 타이틀인 감성 가득한 포크 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윤도현은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내 시작이 포크음악이라서 그런 맥락에서 솔로를 통해 포크의 감성이 짙은 곡을 발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부산 新랜드마크 주거지 ‘구평지구’ 신규분양…‘e편한세상 사하’ 주목

    서부산 新랜드마크 주거지 ‘구평지구’ 신규분양…‘e편한세상 사하’ 주목

    서부산 新랜드마크 주거지로 개발 중인 ‘구평지구’가 지역 일대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 22만3,665㎡ 부지에 조성되는 구평지구는 LH가 조성한 공영택지로 주거, 교육, 교통,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구평지구 내에는 총 2,874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수용인구는 7,473명으로 계획됐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게 형성될 계획이다. 공원 및 녹지, 공공청사,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대형마트를 포함한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지구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전망이다. 구평지구의 미래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으면서 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서부산 최초로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인 ‘e편한세상‘ 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54-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사하’를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1068가구 규모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으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42가구 ▲72㎡ 182가구 ▲84㎡ 544가구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사하’가 위치한 구평지구 일대는 을숙도대로, 서포로 등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2016년 하반기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포선(신평역~다대포)과 부산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사하구 구평동 감천항을 잇는 천마산터널이 개통될 예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홈플러스(장림점), 롯데마트(사하점)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위치해 생활도 편리하다. 주변 학교로는 구평초등, 장림초, 장림여중, 영남중, 대동중․고 등이 있으며, 특히 ‘e편한세상 사하‘는 지구 내 조성되는 초등학교 부지와 인접해 있어 통학여건이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풍부한 커뮤니티시설도 ‘e편한세상 사하’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사하’는 봉화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세대가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돼 일부 세대에서는 감천만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낮은 건폐율(15.1%)을 적용해 4개의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및 중앙 잔디광장을 조성했으며, 모든 주차장을 지화하해 단지 내 주거안전성을 높였다. 중앙 장디광장과 연계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4m 층고의 라운지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되며,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되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하고 기존 아파트(2.3m)보다 10cm 더 넓은 2.4m 주차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e편한세상 사하’는 자녀방의 크기를 확대하고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한 특화된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판상형 평면의 경우 완벽한 일자형구조 설계로 채광과 환기가 탁월하고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에 특허 받은 단열설계 기술을 적용해 결로 발생을 최소화하고 모든 창호에 이중창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창문개폐 없이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는 원버튼 환기시스템 등을 갖춰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e편한세상 사하’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사하우체국 맞은편에서 9월 중순 오픈 할 예정이다. 문의 : 051-961-33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스 플러스] 15일부터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우정사업본부는 ‘2014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을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한다. 공모대전은 청소년 부문과 대학생·일반 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공모 주제는 ‘편지 또는 우체국과 관련된 시와 노래’와 ‘행복한 우리 학교’로, 1명이 2개 주제 모두 응모할 수도 있다. 대상 4명(청소년 각 100만원, 대학생·일반 각 150만원) 등 총 41명에게 상장 및 상금(품)이 수여된다.
  • ‘농협 택배’ 가시화… 찬반 논란 가열

    ‘농협 택배’ 가시화… 찬반 논란 가열

    농협이 현재 택배료보다 싼 가격으로 4조원에 달하는 택배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민과 소비자 사이의 농축산물 직거래에 대해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농민들은 택배료가 낮아진다. 하지만 기존 택배회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농협이 민간시장에 진출하면 중소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뒤처지면서 줄도산하게 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9일 “택배시장에 뛰어들면 농축산물 직거래 택배료를 현재 민간업체의 요금 수준보다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택배를 농축산물 직거래 통로로 활용하고 소비자와 농민들의 택배료 부담도 낮추겠다는 것이다. 농협이 택배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우체국 택배가 토요일 배송을 중단하고 단가를 올려서다. 전국 방방곡곡에 지점이 있는 우체국의 장점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농축산물 배달에 우체국 택배를 주로 이용했는데 토요일 배송이 중단되면서 상하기 쉬운 농축산물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체국의 택배료 인상으로 농민과 소비자가 내는 요금이 같이 늘어나 농축산물 직거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이유다. 정부도 같은 이유로 농협택배 출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비용 절감 측면에서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농협은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동부택배, KGB택배, 옐로우캡 등 기존 택배업체를 인수하고 시설 투자를 하는 비용까지 10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소 2~3년 뒤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택배업체들은 정부를 등에 업은 농협택배가 출범하면 민간 택배회사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택배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택배회사들이 가져가는 이익은 줄어드는 등 경영여건은 나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택배시장은 4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CJ대한통운이 37%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택배, 우체국, 로젠택배 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택배업의 연간 매출액은 2006년 1조 3529억원에서 2012년 3조 3551억원으로 6년 새 2.5배가 됐다. 하지만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2007년 1184억원까지 올랐다가 2008년 145억원까지 떨어졌고, 2012년에도 753억원에 그쳤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단가 인하는 중소업체의 경영난뿐만 아니라 4만여명 택배기사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택배 서비스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농협이 택배시장에 진출하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민간 택배회사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적용받아 영업용 택배차량의 수를 제한받고 있지만 농협의 경우 농협법을 적용받아 차량 제한이 없는 등 정부로부터 여러 특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재 우체국 택배도 우편법의 적용을 받아 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 택배를 배송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인수합병을 승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농협이 택배회사를 사들이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은 인수합병을 한 업체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의 질을 낮추는 등 시장 경쟁을 제한할 때 승인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농협이 택배요금을 할인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승인해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배명순 한국통합물류협회 사무국장은 “거대 공룡 기관인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은 농축산물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일감 몰아주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농협은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농협택배를 만들기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존 택배회사와 협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무원연금 20년이상 가입→국민연금, 수령시기 늦어진다?

    공무원연금 20년이상 가입→국민연금, 수령시기 늦어진다?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후에 일반인 신분으로 국민연금에 가입 신청하면 연금수령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7일 국민연금과 다른 특수직역연금(공무원·사학·군인·별정우체국 연금)을 연계한 공적연금 연계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민연금과 각 직역연금의 가입기간을 합쳐 20년 이상이면 각각의 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 제도 시행 이전에는 각 연금의 수급조건인 최소 가입기간(국민연금 10년 이상, 공무원연금 20년 이상)을 채우지 못하고 다른 연금으로 옮기면 연금형태로 받지 못하고 각 연금에서 주는 일시금만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과 공무원 사이 이동이 잦아진 사회변화에 맞춰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직역연금 가입기간을 합해 20년 이상이면 공적연금 연계신청을 통해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역연금에서 국민연금으로 이동하면 이동 후 2년 이내(퇴직 일시금을 받지 않았으면 퇴직일로부터 5년 이내), 국민연금에서 직역연금으로 옮기면, 직역연금 퇴직 때(60세 이후까지 재직할 때는 60세가 된 때)에 국민연금공단이나 직역연금기관 어디서나 연계신청을 할 수 있다. 공적연금을 연계한 연금수령 나이는 1952년 이전 출생자는 60세부터이며, 1953년생부터는 1953~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4년생 63세, 1965~1968년생 64세, 1969년생 이후 65세 등으로 수급연령이 늦춰진다. 이렇게 공적연금 연계신청을 해서 연계결과 통지서를 받고 난 뒤에는 연계취소 신청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각 직역연금에서 20년 이상 가입하고 나서 국민연금과 연계신청하면 해당 직역연금의 수급시기보다 연계연금 수급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소식이 전해졌다. 국세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75만 3000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총 690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조기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급 기한인 10월 2일보다 한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급 금액은 지난해 5618억원에 비해 22.8% 증가한 것으로,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정부가 현금을 지원하는 이 제도를 시행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 기한 후 신청자 등 9만여 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심사를 완료하고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총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급된 근로장려금의 가구별 평균액은 92만원으로 지난해 72만원에 비해 27.7%나 증가했다. 이는 가구원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급 기준을 부양 자녀수에서 가구 기준(단독, 외벌이, 맞벌이)으로 개선하고 최대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실제 부양 자녀가 1명이 있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대 14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최대 21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 가구는 103만 신청 가구 가운데 수급 요건을 충족한 75만 3000가구다. 이는 지난해 78만 3000가구의 96.2% 수준이지만 9만여 가구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총 지급 대상 가구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려금 지급 대상 75만 3000가구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가 28만 4000가구(37.7%),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5만 9000가구(34.4%)로 가장 많았다. 가구 형태로는 외벌이 가구가 52만 5000가구(69.9%), 근로형태별로는 일용근로 가구가 44만 6000가구(59.2%)로 비율이 높았다. 올해 처음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27만 6000가구로 36.7%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 전남 진도군에 거주하는 1만 1416가구에도 총 111억원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올해 기한후 신청제도(신청 마감 이후 3개월 내 가능)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조기에 심사를 마친 3026가구에도 23억원을 지급했다. 기한 후 신청의 경우 대상액의 90%만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 가구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 및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장려금 제도도 도입된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며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4000만원 미만 가구에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장려금은 수급대상자가 신청서에 신고한 본인 명의 예금계좌를 통해 이체되는 만큼 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늘떡볶이·땋은머리 男직원… 新메뉴·이색 마케팅에 고객 북적

    마늘떡볶이·땋은머리 男직원… 新메뉴·이색 마케팅에 고객 북적

    영어강사, 콘트라베이스트, 수의사….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은 현재 전통시장이나 골목시장에서 ‘젊은 사장님’으로 불린다. 상인들의 고령화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쇠락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매출 증가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일석이조다. 최근 서울시 곳곳에 ‘젊음과 열정’을 앞세워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젊은 사장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골목길을 걷다 보면 길동복조리시장이 보인다. 길동소방서에서 길동우체국까지 400m 남짓, 1970년대 만들어진 전통시장이다.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11월 길동골목시장에서 길동복조리시장으로 개명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추석 성수품이나 저녁 반찬거리를 준비하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시장은 이용객들로 붐볐다. 특히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마늘떡볶이와 하이미트 축산이 눈에 띄었다. 시장에 있는 떡볶이 가게와 정육점만 따져도 10여곳에 달하지만 다른 점포와 달리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마늘떡볶이를 찾는 고객은 초등학생부터 백발 노인까지 다양하다. 박재연(32) 마늘떡볶이 사장은 중·고등학교 학원 영어강사를 그만두고 1년 전 이곳에 자리 잡았다. 특제 마늘소스는 박 사장이 직접 개발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제주도 지역 가게에 소스를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원래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떡볶이와 마늘을 함께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소스를 만들게 됐다”며 “마늘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몸통 오징어 튀김도 대표 메뉴. 다리는 전혀 쓰지 않고 넓적한 오징어 몸통을 깨끗한 기름에 튀겨낸다. 박 사장은 “저희 집과 똑같은 맛을 내는 곳이 제주도에도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소스 60㎏을 매달 3~4통씩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목표는 마늘 떡볶이 임대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10개의 체인점을 갖고 싶다”며 웃었다. 하이미트 축산은 마늘떡볶이 건너편에 있다. 긴 머리를 땋은 뒤 돼지얼굴 모양 모자를 쓴 직원을 포함해 젊은 남자 3명이 닭과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사려는 주부를 상대하느라 분주했다. 정재훈(37) 팀장이 이곳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최경민(38) 사장과는 원래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정육관련 일을 하면서 알게 됐다. 최 사장이 명일시장에서, 정 팀장이 길동복조리시장 점포를 담당한다. 문을 연 지 100일이 됐다. 정 팀장은 “손님에게 친절하고 우리도 즐겁게 일하자는 생각에서 모자, 몸뻬를 맞춰 입었다”며 “처음에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는데 일부러 찾는 단골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 침체, 세월호 사고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하철 경복궁역 2번 출구 인근 금천교시장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점이 늘면서 ‘명소’로 뜨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어두침침한 골목시장에 불과했는데 요즘 저녁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젊은 사장들이 파스타, 일식, 퓨전 음식점 등 다양한 메뉴를 내세워 입점한 데다 예전의 ‘허름한’ 음식점들이 어우러져 현재와 과거의 추억이 공존하는 거리가 됐다. 시장 초입에 위치한 안주마을 고영권(34) 사장은 대학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했다. 부모님 가게를 거들다가 음식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꾼 경우다. 다른 음식점에서 맛보기 힘든 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신메뉴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이다. 재료 관리나 칼집 내는 법을 배우러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음식점을 견학(?)하고 오기도 했다. ‘좋은 재료로 담백한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도 분명했다. 그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곳을 다니는데, 음식엔 그 지방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 있다”며 “지방에 가면 꼭 시장에 들러 한나절 동안 스크랩하고 요리법을 물어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주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강점이다. 가령 울릉도 오징어 내장탕, 꽁치, 독도에서 잡아올린 어패류인 거북손, 여수 돌게장 등이다. 음식뿐 아니라 한라산 소주, 부산 좋은데이, 고흥 유자 막걸리, 강진 유기농 막걸리 등 서울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주류도 공수해서 판매한다. 서촌 계단집의 김진만(41) 사장은 4년 전 동물병원을 접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순대집을 해산물 음식점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그날 들어온 해산물은 그날 판다는 원칙으로 하는데 입소문이 퍼져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새 점포들이 생기면서 예전의 정취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금천교시장의 경우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옛 주인들이 골목을 떠나고 있다. 고 사장은 이에 대해 “골목을 지키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 “시장이 세대교체되더라도 옛 모습을 지키고 퇴보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젊은 사장들이 처음부터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이들은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최소 6개월 이상 관련 정보와 기술을 배워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것부터 만만치 않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와 서울시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권역별 5개 시장을 선정했다. 2016년까지 상인회, 자치구, 주민과 함께 자조·자립·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신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권역별 선도시장 육성에 19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167억원을 투자한다. 고형일 서울시 시장지원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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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 특집] 우정사업본부-어멈아, 옥굴비 기프티콘이 쓸만하더구나

    [추석 선물 특집] 우정사업본부-어멈아, 옥굴비 기프티콘이 쓸만하더구나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쇼핑은 추석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44일간 ‘우체국쇼핑 추석 할인대잔치’를 열어 5600여종의 팔도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명품 선물 고르기, 차례상 맞춤 추천 상품, 가격대별 선물 코너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우세트, 곶감세트, 옥굴비, 은갈치 등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실속 있는 가격에 선물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40만명에게 할인 쿠폰을, 추첨을 통해 상품 구매 고객 1878명에게 냉장고, 오븐, 액정디스플레이(LCD) TV, 한우세트, 태블릿PC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우체국 스마트 체크카드나 우체국 행복한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이용 금액의 10%까지 추가 할인해 준다. ‘기프티콘 서비스’를 이용하면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고품격의 지역 특산물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수산물만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과 과일을 주문하면 생산지까지 전국 3600개의 우체국망을 통해 즉시 고객에게 배송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1986년 농수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의 판로를 열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우체국쇼핑은 까다롭게 상품 선정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관계자가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맛보고 성분 표기를 살핀다”고 말했다.
  • 승학산 자락에서 누리는 웰빙라이프 ‘경보이리스힐 당리’

    승학산 자락에서 누리는 웰빙라이프 ‘경보이리스힐 당리’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웰빙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다. 단지 안팎으로 자리하고 있는 풍부한 녹지와 자연환경은 사계절 맑은 공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자연을 품은 친환경 아파트는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의 대표 명산인 승학산 자락에 위치해 배산임수형 단지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청정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다.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에 위치하는 ‘경보이리스힐 당리’가 그 주인공으로 대우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동원베네스트를 잇는 3,400여 세대 당리동 특급주거벨트의 중심에 서 있는 웰빙아파트다. 승학산 자락 에코프리미엄을 자랑하며 눈부신 낙동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이 일품이다. 또 승학산 푸른 숲이 배출하는 양질의 음이온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어 365일 천연삼림욕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트래킹숲, 제석골 삼림공원, 지산농원, 폭포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진정한 힐링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완벽한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 또한 장점. 지하철 1호선 당리역, 대티터널, 낙동대로, 을숙도대교를 통해 부산 어디든 바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사하구청, 사하우체국, 당리시장, 각종 금융시설 등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초, 당리중, 부산일과학고, 부산여고, 동아대학교 등 전통적인 우수 학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햇살과 바람이 살아있는 친환경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세대 전용 면적 76㎡이하 중소형 평형대(전용면적 66㎡, 71㎡, 78㎡)로 구성되며 전세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시킨다. 일자형 단지 배치로 동 간 간섭을 최소화 하며, 특히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살리고 단지 내 바람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멋진 수목이 어우러진 단지 내 햇살 광장은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경보이리스힐 당리의 견본주택은 오는 9월 26일 사하 우체국 맞은편에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문의는 전화(051-201-2200)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개막 24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천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선수촌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고 올해 6월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와 유치원 사용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곳이다. 선수들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실마다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각 실은 7명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 구역에는 공동 세탁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을 비치해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국제구역 내 의료센터에는 한의과를 포함한 9개 진료과목의 응급실이 마련됐으며 9월5일 개장할 예정이다. 종교시설로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등이 국제구역 내에 들어섰다.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9월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1식 당 약 80종의 메뉴가 나오며, 특히 이슬람권 선수단을 위해 철저한 할랄인증 식자재 사용 및 인증서를 상시 비치한다. 이밖에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5일 사전개촌, 12일 공식개촌을 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오늘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촌은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임원과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최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값 알뜰폰 8개월 새 12만명 가입

    반값 알뜰폰 8개월 새 12만명 가입

    알뜰폰 판매가 우정사업본부의 새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통신비를 반값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사업 시작 8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가 1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엔 이용자들이 50대 이상에서 30~40대로 확대되고 있다. 2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모두 12만 14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만 6492명으로 전체의 22.0%를 차지해 가입자의 주축을 이뤘다. 또 50대 이상 장년층이 7만 2968명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40대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40대는 모두 2만 5207명이 가입해 20.7%의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가입자(10.2%·1만 2274명) 역시 10%를 넘어섰다. 이같이 알뜰폰이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를 끄는 것은 합리적으로 통신비를 줄이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알뜰폰이 우정사업본부 전체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하는 건 아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중개수수료로 한 달에 가입자 1인당 평균 4000원 정도를 받는다. 12만명이면 1년에 60억원 정도다. 우정사업본부 연매출(7조 6000억여원)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앞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100만~1000만명이 된다면 얘기는 다를 것이라는 게 우정사업본부 측의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판매망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신뢰성과 인지도가 높은 우체국을 통해 가입자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면서 “다음달 30일이면 사업자를 재선정해야 한다. 가계통신비 절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자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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