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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무의 오솔길] 설야

    [이재무의 오솔길] 설야

    눈 내리는 겨울밤 나는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몸을 빠져나간 잠이 천장에서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다. 자꾸만 어깃장을 놓는 잠을 달래 보지만 요지부동이다. 창밖 사륵사륵 내리는 흰 눈, 눈꽃 화음에 귀가 젖는다. 날이 새면 지붕과 담과 가지마다 가득 열린 눈꽃 음표들을 볼 수 있으리라. 한밤중 내리는 눈은 고양이 발걸음을 닮아 소리가 없다. 밤사이 진주한 침략자처럼 마을을 점령한 눈은 세상이 만든 지도를 순식간에 지워 버릴 것이다. 이른 아침 하얀 도화지로 바뀐 흰 눈 위에 참새들은 하늘 아래 가장 깨끗한 상형문자들을 찍으리라. 하지만 이와는 달리 분, 분, 분 내리는 눈이 층, 층, 층 쌓여 갈수록 산짐승들은 가혹한 굶주림에 속수무책으로 시달려야 하리.이부자리를 빠져나와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다본다. 내리는 눈발 사이로 고향 집 뒤꼍 장광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들썩들썩 뚜껑을 열고 나가고 싶어 안달하는 간장, 된장, 고추장들을 들여앉혀 어르느라 하얀 모자 쓴 항아리들은 튀어나온 배가 더욱 불룩해져 있다. 마당 한구석에는 갓 태어난 눈사람이 서 있다. 눈사람은 눈 내린 날 태어나 우두커니 서서 동심을 활짝 꽃피운다. 꽝꽝 얼어붙은 한밤의 매서운 칼바람에도 단벌옷으로 환하게, 꼿꼿이 서서 기다림의 자세를 보여 준다. 눈사람은 표리가 동일한 사람이다. 눈사람은 저를 만든 이와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의 마음의 심지에 작은 불씨를 지펴 놓고 홀연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이력이 짧으나 누구보다 추억을 많이 남기는 사람은 세상천지에 눈사람밖에 없다. 퍼붓는 눈발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몰래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끝이 저릿해 온다. 마음으로 바다가 가득 들어차서 출렁거린다. 퍼붓는 눈발 삼만 리. 저 눈과 더불어 밤을 도와 서둘러 가야 할 곳이 있는 양 몸 안에 짐승이 들어와 까닭 없이 발바닥이 뜨거워지고 팔뚝에 피가 솟는다. 몸의 가지에 붉은 꽃이 피어나는 것이다. 눈 때문에 나는 오래전에 끊었던 흡연 욕구에 시달린다.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어 동치미 그릇을 꺼내 들고 훌훌 소리 내어 마신다. 까칠까칠한 얼굴을 마른 손으로 거푸 쓸어내린다. 창문을 열었다 닫고, 들숨 날숨을 길게 마셨다 내뿜는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책상 위에 갱지 한 장을 펼쳐 놓는다. 생을 반죽했던 물컹물컹한 말들 예컨대 전봇대, 우체국, 신작로, 오솔길, 철길, 하모니카 등속을 써 본다. 내 생에 지문을 남긴 사물어들이다. 봉해 놓은 서랍을 연다. 몽당연필, 부러진 양초, 향나무 한 토막, 소인 찍힌 편지봉투, 미완성 초고 시편, 쓰다 만 연애편지, 고장 난 손목시계, 촉 없는 만년필, 녹슨 못, 세금 고지서, 고인 된 선배와 함께 시골 간이역을 배경 삼아 찍은 흑백 사진, 마른 꽃가루 등속 요술 상자인 양 어제가 불쑥불쑥 민얼굴을 내밀어 온다. 험한 잠자는지 아내의 잠꼬대 소리가 요란하고 건넛방 코 밑 거뭇해진 아들 녀석은 덮어 준 이불을 걷어차며 잠이 달기만 한데 자정 너머의 시간을 새하얗게 덮으며 눈은 내리고, 내려서는 쌓이고 있다. 나는 도통 잠을 이룰 수 없다. 마음의 국경지대를 배회하며 오래 굶주린 적막이라는 짐승 한 마리가 북북, 광목 찢듯 하늘 찢는 울음소리 낭자하고 요란하다. 나는 포효하는 짐승을 달래려 카세트를 틀어 송창식의, 대중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노래 ‘밤눈’(소설가 고 최인호 작사)을 듣는다.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이면/…/흰 벌판 언덕에 눈 쌓이는 소리/당신은 못 듣는가? 저 흐느낌 소리/흰 벌판 언덕에 내 우는 소리/…/눈발을 흩이고 옛 얘길 꺼내/아직 얼지 않았거든 들고 오리다/…/눈 내리는 밤이 이어질수록/한 발짝 두 발짝 멀리도 왔네.” 세상에는 이성이나 과학으로 사유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문제들이 그렇다. 가령 인간은 왜 사는가? 인간에게 사랑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또 삶이란 무엇이고 운명이란 무엇인가? 등등의 감성과 직결된 문제들은 결코 과학이나 이성으로 사유할 수 없는 분야들이다. 우리가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1페니 동전으로 부엌 바닥 ‘도배’한 남성

    1페니 동전으로 부엌 바닥 ‘도배’한 남성

    동전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동전의 가치를 빛나게 한 이들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은 1페니짜리 수천 개를 이용해 부엌을 개조한 한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슈롭셔주 텔퍼드 출신의 맷자일스(43)는 꿈꾸던 부엌 바닥을 얻기 위해 개인적으로 2만 7000개 이상의 동전들을 모았다. 그리고 그가 원하던 걸작을 완성하는데 6주라는 시간이 걸렸고, 4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 맷은 룸메이트인 에이미와 함께 겨우 며칠 전에 바꾼 리놀륨(시트 모양으로 된 실내 바닥에 까는 재료)을 걷어냈다. 그는 "우리는 총 200시간을 들여 작업했다. 새 마루를 겨우 며칠 전에 깔았는데, 쉽게 자국이 남아서 그 점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타일이나 카펫 또는 라미네이트를 원하지 않아 대안을 모색했고, 에이미가 미국에서 인기있는 바닥재라며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다. 맷과 에이미는 전국 각지의 은행과 우체국을 다니며 지폐를 교환해서 가방 가득 동전을 담아와 곧장 작업에 착수했다. 바닥에 압착 시멘트 풀을 붓고 평탄하게 발랐다. 친구들을 초대해서 도움을 요청했고, 가로 세로 10m의 부엌 바닥을 동전으로 채웠다. 동전이 햇빛으로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에폭시 레진으로 마무리했다. 원하던 주방을 갖게 된 맷은 "우리가 기대했던 바는 아니지만 동전으로 채운 바닥이 세라믹 타일보다 훨씬 더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 성백현△서울행정법원장 황병하△서울동부지방법원장 이승영△의정부지방법원장 정종관△대구지방법원장 김찬돈△부산지방법원장 이광만△제주지방법원장 최인석△대구가정법원장 박민수<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여상훈 김문석 민중기 윤성근 문용선 조영철 김동오 강민구 이강원△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김현석△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마용주△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유상재△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유해용 강승준 이범균 김종호 박영재 이영진 노정희 함상훈 홍동기 김용대 김대웅 배준현△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전지원 차문호△대구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진성철△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정용달 박준용 임상기△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강경구 심담 윤강열 엄상필 호제훈 조용현 김연우△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인규 남성민 이재권 황진구△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김정만△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김형두△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수석부장판사 정준영△인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이창형△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한창훈△대전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최창영△대구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강동명<원로법관>△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조용구 강영호 성기문△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심상철△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부장판사 조병현◇겸임 <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강영수△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구남수△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기정◇겸임 해임 <고등법원 부장판사>△법원도서관장 김기정◇직무대리 <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이은애◇직무대리 해제 <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허부열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조홍남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서울지방우정청장 박종석◇부이사관 승진△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증권운용과장 이진영△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도병균◇4급 전보△서울도봉우체국장 백형국△서울은평우체국장 윤선혁△고양일산우체국장 임인식△고양우편집중국장 최태경△논산우체국장 오문석△군산우체국장 이기찬 ■교육부 ◇승진△한국교통대학교 시설과장 조남석◇전보△충청북도 부교육감 류정섭△전북대학교 사무국장 황호진△국방대학교 파견 임준희△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김태훈△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영숙 김진수△통일교육원 파견 오성배△부이사관 강병구△세종연구소 파견 김도완△서기관 최수진 ■국방부 ◇국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한현수◇과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협력과장 박봉형△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실 재정계획담당관 성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송호기△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협력과장 박재형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노동정책실장 임서정△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안경덕△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박화진◇과장급 전보△노동시장정책과장 정경훈◇교육파견 및 고용휴직△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이명로△국립외교원 강현철△국방대학교 박종필△통일교육원 송병춘△미주개발은행(IDB) 김도형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대변인 곽형석△권익개선정책국장 임윤주△부패방지국장 안준호△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태응◇과장급△심사기획과장 김안태△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김응태△행동강령과장 정재창△공익심사정책과장 양동훈△주택건축민원과장 박범서△재정경제심판과장 김세신△보호보상과장 윤남기△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박형준△통일교육원 교육파견 황인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창원△법제처 인사교류 파견 박혜경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유국희△안전정책국장 백민△방사선방재국장 엄재식◇과장급 전보△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임영남 ■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고낙훈<과장급>△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장 배지숙△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정세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단 전보△바이오생약국장 이동희◇고위공무원단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김진석◇과장급 전보△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김명호◇과장급 교육훈련△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 김성진△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김명정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국세청 이준오(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박석현(국방대) 남판우(국립외교원)△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태호◇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윤영석<서울지방국세청>△징세관 최상로△납세자보호담당관 권순박△첨단탈세방지담당관 송바우◇과장급 전보△국세청(세종연구소) 최회선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 교육파견 최수천◇고위공무원 전보△남부지방산림청장 이종건◇과장급 전보△목재산업과장 김원수△산림복지정책과장 이상익△산림휴양등산과장 이순욱△산림교육치유과장 김경목△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과장 박동희△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김종연△중부지방산림청장 권영록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정보고객지원국장 김민희△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우◇과장급 전보△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김재문△주거생활심사과장 김용정△주거기반심사과장 조성철△정밀부품심사과장 박시영△고분자섬유심사과장 고태욱△금속심사팀장 김수성△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김종찬△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엽 안선엽 황은택 백영란△서울사무소장 판현기 ■기상청 ◇3급 과장급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영동△기상레이더센터장 권오웅◇3급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나득균◇4급 과장급 전보△대변인 정해정△창조행정담당관 정현숙△총괄예보관 함동주 고정석△예보기술과장 인희진△기후예측과장 김동준△기후변화감시과장 오미림△이상기후팀장 박종서△기상융합서비스과장 신동현△수치모델개발과장 김윤재△미래수치기술팀장 김진철△대구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김희수△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김재영△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정광모△춘천기상대장 홍성대△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박영원△레이더분석과장 이선기△항공기상청 정보기술과장 이명희◇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선지홍△운영지원과 임하권△관측정책과 조남산△정보통신기술과 남영만△국가기후데이터센터 김동진 ■경향신문 △편집국 엔터테인먼트부장 강석봉 ■국민대 △관리처장 나창순△대외협력처장 지준형△경상대학장 예종홍△성곡도서관장 이호선 ■한양대 ◇서울캠퍼스△산학협력단장 성태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서울) 김종덕△대외부총장 김현택△교육대학원장 김해동△통번역대학원장 김한식△국제지역대학원장 박상미△TESOL대학원장 서경희△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직) 김중화△중국어대학장 오승렬△상경대학장 노택선△미네르바 교양대학장(서울) 홍원표△인문대학장 반병률△교무처장(서울) 조국현△국제교류처장 오종진△홍보실장 임대근
  • 남과 다른 그의 시선… 새콤 달콤 그의 시 맛

    남과 다른 그의 시선… 새콤 달콤 그의 시 맛

    그의 시는 해독하려 들자면 외려 허우적대게 된다. 사물과 동물, 인물들이 느닷없이 등장해 예측 불가한 행동과 사건, 감정으로 튀고 또 튀어간다. 이 종잡을 수없는 개성과 낯섦, 이미지와 리듬에는 그저 몸을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자꾸 눈에 밟히는 시구들이, 마음 안쪽에 들어와 오도카니 자리를 잡는다.1991년 등단해 시적 전통을 간단히 뒤집는 시들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상순(54) 시인 얘기다. 그가 ‘러브 아다지오’(2004) 이후 13년 만에 네 번째 시집 ‘슬픈 감자 200그램’(난다)를 냈다. 오랜 시간의 간극을 두고 엮은 시집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지만 지순한 목소리의 소감은 담백했다. “스스로 시에 대해 부족함을 느꼈던 것도 있고 쓸 만한 여유도 없었다”는 것. 시 짓기뿐 아니라 책 만들기가 그의 삶을 관통해온 업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9년 북디자이너로 민음사에 입사, 편집자를 거친 그는 17년 만에 월급쟁이 편집자에서 대표 자리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보르헤스 전집을 비롯해 1990년대 민음사 중흥기의 책 표지는 대부분 그의 손길을 거쳤다. 이번 시집도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직접 도맡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집 일은 쉬고 있다. “예술가나 작가가 되려고 했는데 많이 미흡하단 생각이 들어 편집자로서의 삶은 잠시 쉬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최근 박맹호 회장님 빈소에 가서도 끝까지 잘 못 모셨고, 시집도 오랫동안 못 냈고 뭐 하나 잘 못하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를 자꾸 낮추는 말과 달리 표제시 ‘슬픈 감자 200그램’을 시작으로 한 52편의 시들은 한 점의 기시감도 허용치 않고 고정관념에서 멀찍이 달아난 채로, 풍요롭고 다채로운 언어와 이미지의 향연을 펼친다. ‘요리사가 된 내 봄날이 아침부터 요리를 하고/뒤뚱대로, 자빠지는 아장아장 새싹들이 오물오물 점심을 다/먹고 나면, 바닷가 빵집 지나, 섬마을 우체국 지나 쉰살 넘은/내 봄날이 파도 소리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내 봄날은 고독하겠음)“화가의 길을 걷다 시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방향을 틀었어요. 기존 문인들과는 출발선도 성장 배경도 달랐던 거죠. 과거 한국 시가 사진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는 방식이었다면 저는 이상한 자리에 렌즈를 클로즈업 하거나 전개가 빠른 사건을 영화처럼 묶어 새로운 방식으로 드러나게 해요. 나중에 저보다 나이 든 문인들은 젊은 시인들의 시가 난해하면 “이게 다 네 탓”이라고 여담을 하시기도 했어요(웃음).” ‘우리’를 시적 화자로 둔 게 한국 시의 특징이었다면 그의 시에서는 낱낱의 개인들이나 사물들이 복작거리며 시적 화자로 등장한다. 예술은 결국 각각의 문제적 인간들의 이야기라는 그의 문학관에 기인한다. ‘봄은, 가을은, 달아나는 나를 모방한다. 망설이는 나를 모방한다. 겨울은, 여름은, 내 가슴속의 돌들을 모방한다. 쌓인다. 무너진다. 사라지는 나를 잊으려 하지 않는다.//현실은 내 웃음을 모방한다. 벽들이, 벽돌들이, 그런 아이들이 웃는다. 텅빈 복도에는 아무도 없는데,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나를 모방한다. 길을 막는다. 길을 막는다.’(현실은 내 웃음을 모방한다) “‘나’라는 지극히 예외적이고 세계에서 보면 한 점에 불과한 존재의 기쁨과 슬픔을 정말 가까이서 들어주고자 하는 태도를 유지해요. 이를 통해 제가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국 사회의 인간관에 어떤 변화를 보여왔는지도 이야기할 수 있죠.” ‘머리를 떼어버렸더니/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발도 잘라버렸더니/갈 길도 사라졌다//(중략)나머지 한쪽 팔을 버리려면 어찌해야 하는가.’라는 시 ‘새콤달콤 프로젝트’는 그가 시인으로 걸어온 길이자 걸어갈 길이다. “지금까지 제 시는 ‘문학은 이래야 하지 않느냐’는 보편성이나 전통을 하나둘씩 떼어내고 오는 길이었어요. 그게 제겐 새콤달콤했으면 좋겠어요. 힘들지만 앞으로도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고) 떼어내는 일은 더 할 것 같아요(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설 앞두고 우편물 배달하다 숨진 34살 집배원 아빠

    설 앞두고 우편물 배달하다 숨진 34살 집배원 아빠

    설 연휴를 앞두고 3살된 딸을 둔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강원 화천군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화천하남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모(34)씨가 이륜차(오토바이)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던 중 뒤따르던 1t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씨는 좌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김씨 뒤에 있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김씨를 추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나타났다. 사고 직후 김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지난 22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15년 6월부터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해 온 김씨에겐 아내와 3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동료 집배원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집배노조는 김씨가 사고를 당한 직후인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집배원들에게 ‘죽음의 특별 소통기’라 불리는 ‘설날 특별 소통기’에 벌어진 사고이기에 ‘오늘도 살아남았다’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집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배달 체계에 집배원의 안전 배달이라는 요소는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불규칙한 노동에 일상적으로 탈진도가 높은 집배원에게 ‘특별 소통기’는 사고 발생 위험도가 8.9배에서 1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집배원에게 과중된 업무에 대한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6명의 집배원이 과로나 사고로 순직했다. 집배노조는 “현장에서는 소포(우편물) 무게를 견디지 못한 이륜차가 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도 우정사업본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배원들의 잇따른 사망사고는 지나친 업무량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7월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집배원 초과근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배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5.9시간, 연평균 노동시간은 2888.5시간이다. 일반 노동자(2015년 경제활동 인구조사 기준)보다 1년에 621시간(1주에 12시간) 더 길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체국 한 곳이 너무 많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은 우체국 1곳당 평균 거주인구가 138만 3136명으로 일본(51만 5543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표 수십장 위조해 결혼정보업체 등록비 낸 40대 노총각 구속

    수표 수십장 위조해 결혼정보업체 등록비 낸 40대 노총각 구속

    우체국 수표를 수십장을 위조해 유흥비로 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3일 컬러복사기로 위조 수표를 만들어 유흥비로 쓴 유모(41)씨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묵던 군산시 한 여관방에서 200만원권 자기앞수표 76장(1억 5000여만원 상당)을 복사해 이 중 6장을 유흥비로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8만원을 주고 중고 컬러복사기를 구입한 뒤 A4 용지로 수표를 위조했다. 이 수표는 재질부터 원본 수표와 달라 육안과 촉감으로도 구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군산 시내 일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750여만원을 이 가짜 수표로 지급했다. 그는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해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에 수표를 사용했다. 미혼인 유씨는 위조한 수표 일부를 결혼정보업체 등록비로도 사용했다.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씨로부터 위조 수표 70장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유흥비에 쓰려고 혼자 범행을 벌인 것 같다”며 “수표를 받으면 해당 은행에 수표번호를 조회하고 도난·분실 수표인지를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택배·물류사 80% 노동법 위반

    고용노동부가 7개 대형 택배회사 물류센터와 하청업체 등 택배·물류업종 사업장 250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202곳(80.8%)에서 근로기준법, 파견법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형 택배회사 7곳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KG로지스, 로젠택배, KGB택배, 우체국택배 등이다. 고용부는 33곳은 입건 등 사법조치하고 29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140곳은 법 위반사항을 시정하도록 했다. 위반 사항은 서면계약 미체결(131건)이 가장 많았고 임금체불(117건), 불법 파견(44건) 등도 다수였다. 임금체불은 주로 연장·휴일·야간근로 가산수당 미지급, 주휴수당 미지급 등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산양산삼 등 건강 기원하는 실속 설 선물세트 강세

    산양산삼 등 건강 기원하는 실속 설 선물세트 강세

    설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그 어느때보다 ‘실속’을 내세운 상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받는 이의 안녕을 기원하는 건강 식품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실속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품목으로는 단연 특산품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라면 믿음이 더해지기 마련이다. 정선약초백화점은 강원도 정선에서 기른 산양산삼 선물세트와 더덕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산양산삼은 진세노사이드, 사포닌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여 심장, 간, 위장의 기능 강화에 효력이 있고 항암, 당뇨에 기능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식품이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오장 육부를 보하고 인체의 기를 더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선약초백화점의 산양산삼은 청정 지역 정선 중에서도 800미터 고지에서 재배된다. 인위적인 생육환경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길러진 9~10년 근으로, 진한 향과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1뿌리부터 5뿌리까지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더덕은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사포닌, 리보플라빈 등도 포함된 식품이다. 약초보감에 따르면 예로부터 호흡기 건강과 혈압강하와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준다. 정선약초백화점의 더덕 역시 고지에서 7년 이상 정성으로 길러져 향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30~40뿌리나 25~35뿌리 두 가지 구성으로 나와있다. 정선약초백화점 이대원 대표는 “약초는 품질과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깨끗한 환경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 하에 좋은 품질의 약초가 탄생하는 것이다. 정선군에서는 유기농 및 무농약 재배를 정책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 역시 이를 준수하며 정성과 안전을 더하고 있다”며 “특히 불필요한 포장비를 줄이고 약초의 질에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약초백화점의 산양산삼 선물세트와 더덕 선물세트는 우체국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쌀·라면·세제 등 보내면 독거노인·장애인 이웃에 전해요”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전하는 기부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25일까지 ‘기부나눔 정(情)모으기’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나눔 정(情)모으기는 구청,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지에 나눔 박스를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 행사’다. 모태는 미국 추수감사절 기부 행사인 ‘푸드드라이브 캠페인’이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생필품과 음식을 집 앞에 내놓는데, 우체국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자선 단체에 가져다주면 해당 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쌀, 라면, 통조림 같은 음식물과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품들은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에 기탁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2015년 1264만 6000원, 지난해 1899만 5000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모금 활동을 통해 기부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나누면 내가 더 행복해지는 일인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반갑다, 동장군”… 강원 겨울축제 대박행진 신바람

    “반갑다, 동장군”… 강원 겨울축제 대박행진 신바람

    “반짝 추위야, 반갑다.”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에 강원도 겨울 축제들이 신바람 났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뒤늦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산천어축제, 꽁꽁축제, 빙어축제 등 겨울 축제가 열리는 지자체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다. 행사 취소의 위험으로 침울했으나, 동장군이 나서자 대박 행진을 하게 된 것. 지역상인들도 모처럼 겨울 특수로 함박웃음이다.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늦은 지난 14일 문을 연 화천 산천어축제장은 외국인 1만 7000여명을 포함해 16일 현재 25만여명이 찾아 인산인해였다. 얼음판 낚시터뿐만 아니라 눈썰매장과 실내 얼음조각광장, 얼곰이성 눈조각은 물론 올해 첫선을 보인 산타 임시 우체국에도 어린이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산천어 구이터와 회센터에도 산천어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축제는 설 명절을 포함해 새달 5일까지 한다.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도 13일 개장한 이후 첫 주말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2년 만에 열린 홍천 꽁꽁축제는 16일부터 얼음축구장, 썰매장 등을 정상 운영하며 추운 겨울을 반겼다. 특히 부교낚시와 인삼송어를 통해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한 만큼 2015년의 신기록인 관광객 50만명을 올해 돌파하겠다는 야심이다. 당시 강원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3년 만에 열리는 인제 빙어축제도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계획대로 열린다. 올해 강추위로 소양강 상류가 얼어붙은 덕분이다. 인제 빙어축제 기간에 전국얼음축구대회와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를 연다.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205개 팀 14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14일 개장한 평창 송어축제에 주말에 5만여 명이 찾았다. 텐트낚시터는 개장 하루 전 예약이 완료됐다. 겨울 축제 마니아들은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등 송어축제의 매력을 만끽하고 눈과 얼음광장에서 눈과 얼음썰매, 스노 래프팅, 아이스봅슬레이 등 다양한 썰매와 겨울 야외놀이를 즐겼다. 태백산눈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25만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메인 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과 365세이프타운, 황지연못 일대는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로 주말 동안 극심한 지체·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대형 눈미끄럼틀과 얼음볼링, 얼음미니골프, 고로쇠 스키 등 스포츠체험장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하려는 시민·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한적한 강원 산골마을이 기습 한파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반겼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착한 가격 주택조합아파트 ‘평내 파라곤’ 조합원 모집

    착한 가격 주택조합아파트 ‘평내 파라곤’ 조합원 모집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40대 미만 가구주의 월평균 처분가능 소득은 371만원이다. 그에 비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5천(한국감정원)으로, 해당 연령대가 서울에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 6개월을 모아야 한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도 문제지만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전망까지 이어져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면서 실수요자들은 서울아파트에서 수도권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 대신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내 집 장만을 하기 위한 조합원들이 모인 단체로, 조합이 시행사 역할을 하는 것을 뜻한다. 시행사가 없기 때문에 중간 가격 거품을 제거할 수 있고, 가격경쟁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므로 또 한번 분양가 거품이 제거된다. 최근에는 서울 근교에서도 거품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남양주 평내 파라곤이다. 현재 평내 호평 아파트 시세는 3.3㎡ 당 평균 900~1000만원대로, 서울 못지 않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평내 파라곤’은 700~800만원대로,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대로는 월등히 낮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평내 파라곤은 39타입 39세대, 48타입 51세대를 포함해 59A~C타입, 84A~F타입 등 총 1175세대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최대 35층 높이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 등 주민 공동시설이 들어선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갖는 가격적인 메리트 외에도 교통여건과 주변환경, 생활편의성도 뛰어난 편이다. 경춘로와 인접해 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이용이 편리하며 경춘선 평내호평역과 2018년 예정된 8호선 연장 구리역은 강남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평내초, 장내중, 평내중, 평내고 등 각급 학교와 대형할인마트, 우체국, 영화관도 들어서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또한 20평형대 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향후 임대수요 역시 뛰어난 편이며 진주아파트 재건축, 서울 리조트부지 아파트 사업 등 신규 주택 사업도 순풍을 타고 있어 투자 가치도 높다. 12월 13일 문을 연 주택홍보관에서 지속적인 계약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조만간 1차 조합원 모집이 마감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득량도 오가는 드론 택배 3월 시범 운영 시작

    전남 고흥군 도양우체국과 득량도를 잇는 드론 택배 배송이 이르면 3월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손잡고 우체국 드론 택배 배송에 쓰일 드론과 관제시스템 성능 검증을 위해 오는 3월부터 강원 영월군과 전남 고흥군에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의 이륙부터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 택배의 첫 후보지는 득량도가 선정됐다. 득량도는 전남 고흥과 보성 사이에 있는 섬으로 60가구가 살고 있다. 득량도의 하루 평균 우편량은 신문과 등기를 포함해 40~50통인데 하루 한 번 오후 2시 배편으로 운반된다. 드론 택배 배송이 시작되면 고흥 도양우체국에서 득량도까지 8㎞를 5분 안에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드론 택배 시범 운영지는 강원 영월군이 뽑혔다. 우본 관계자는 “5~10가구가 사는 영월 산간 지역의 경우 하루 우편량이 1~2통밖에 되지 않지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배원이 2시간여를 운전해 가야 했다”며 “드론 배송이 시작되면 5분 만에 배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택배 배송에 쓰이는 드론은 이랩코리아가 개발한 몬스터(ED-815A)로 최대 15㎏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고, 4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특히 비행 때 문제점에 대응하는 위기 대응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본 관계자는 “드론 배송 물품은 국민들이 접수하는 일반 택배를 대상으로 하되, 신속한 배송이 요구되는 긴급 상황에서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긴급구호 물자 배송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명절 택배 폭증에 디스크 걸린 집배원 ‘업무상 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부장 이규훈)은 경남 지역 한 우체국 집배원 박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2015년 9월 택배를 배달하기 위해 어깨에 짐을 올리다 심한 통증을 느꼈다. 박씨는 우편물이 폭증한 추석 기간에는 진료를 받지 못하고 4일이 지난 뒤에야 병원에 갔다가 허리 염좌와 긴장, 허리디스크, 오른쪽 어깨 관절 부분 낭종(물혹) 진단을 받았다. 이에 박씨는 공무상 요양 승인을 신청했지만 허리디스크와 어깨 관절 부분 물혹은 업무와 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였다. 이 판사는 “배달 우편물이 급격하게 늘어 박씨의 업무량과 업무 시간도 동반 상승했는데, 이는 허리 부위에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9살 우버, 100살 GM 추월… 변화 둔감한 늙은 기업 성공 못해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9살 우버, 100살 GM 추월… 변화 둔감한 늙은 기업 성공 못해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최근 창간 150주년을 기념해 ‘파괴적 혁신(Disruption)-경제 분야의 디지털화’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이 독일과 세계경제에 일으킬 변화를 분석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한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유럽 주요 경제계 인사들은 “창의적이지 못하면 패자가 된다”며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조·유통·의료·금융 등 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과 융합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내면서도 인류의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한 변화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출퇴근을 위해 직장 근처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개발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요. 자율주행차는 여러분을 직장에 데려다 준 뒤 적당한 곳에서 대기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다시 올 겁니다. 여러분은 운전이나 주차에 시간을 쓰는 대신 차에서 TV를 보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요. 먼 미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날 겁니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조나단 베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는 “4차 산업혁명은 농업혁명 못지않은 변화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금 세계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어떤 회사도 혁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커 CDO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을 예로 들었다. 포천 글로벌500은 50년 전에는 평균 37년의 수명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15년으로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고, 기업들의 흥망성쇠 주기도 짧아졌다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한 기업의 성장 속도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2009년 설립된 차량공유 업체 우버의 기업 가치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 GM과 포드를 넘어섰다.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도 창립 8년 만에 세계 1위 호텔체인 힐턴을 뛰어넘었다. 베커 CDO는 “많은 기업이 이미 늙어버려 변화에 둔감하다”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면 결코 과거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일 은행 아이엔지 디바(ING-DiBa)의 롤란트 복하우트 CEO는 “아마존은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통해 주문받은 물건을 1시간 안에 배송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 고객들은 ‘은행은 뭘 하고 있느냐’고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한 외국 은행이 독일로 오면 우리는 모두 망할 것”이라며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수익 감소보다 모든 게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살아남는 걸 더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디지털 은행’을 추구하는 아이엔지 디바는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독일은 통장이나 계좌 개설을 위한 실명인증을 우체국에서 받는데,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화상 채팅으로 인증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게 한 예다. 복하우트 CEO는 “은행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경험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귄터 오에팅거 유럽연합(EU) 디지털 경제·사회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더는 세계를 이끄는 선도자가 아니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2등으로 주저앉았다”며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도로나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보다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한 세상이 왔다”며 “미국과 아시아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EU 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는 상당한 수준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지난해 ICT 발전지수 순위에서 EU는 덴마크(3위), 영국(5위), 스웨덴(7위), 네덜란드(8위), 룩셈부르크(11위), 독일(12위), 프랑스(16위), 핀란드(17위), 에스토니아(18위) 등 9개국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CT 발전지수는 세계 각국의 ICT 발전 정도와 국가 간 정보 격차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지난해에는 175개국에 대한 순위가 매겨졌고 우리나라가 1위다. 그러나 오에팅거 위원은 EU 국가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우수한 IT 인프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국가 간 경계를 넘을 때마다 휴대전화 통신이 끊기고 로밍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한다”며 “EU는 25개의 언어를 쓰고 있지만 디지털 언어는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슈테판 뮐러 독일 연방의회 교육 연구 비서관은 ‘교육 4.0’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성장 전략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혁신을 교육 분야에서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뮐러 비서관은 “학생들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쥐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런 기기들을 제대로 활용할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교사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물론 기업도 교육 4.0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가 4차 산업혁명 ‘일꾼’을 배출하지 못하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만프레트 비텐슈타인 전 독일 기계설비협회장은 기업 문화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과거 공장에선 경험이 많은 숙련자가 부하에게 일방적으로 기술을 가르쳤지만, 지금은 네트워크 환경 발달로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이 사장보다 더 똑똑하고 문제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조직 전체가 소통하고 협력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토마스 한 소프트웨어 최고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의 3분의2를 IT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자본이 풍부하지 않은 신생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는 데 힘을 쓰라”고 조언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UWFP)에서 출시한 ‘셰어더밀’(sharethemeal.org)은 전 세계 난민 어린이에게 하루 식사를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마시밀리아노 코스타 셰어더밀 마케팅 매니저는 “스토리텔링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해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FAZ 포럼에선 기업가와 학자는 물론 정치인, 교육자, 사회단체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나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토론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정치·사회·경제·문화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한 분야의 전문가만으로는 연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 중에 ‘체리가 빨갛게 익으면 아스파라거스는 죽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늦었다는 뜻이죠. 뭐라도 하세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체리가 익을 때까지 가만히 잊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명의 시대를 휘젓고 다니세요.” 글 사진 프랑크푸르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체국쇼핑, 팔도특산물 최대 30% 할인 판매

    우체국쇼핑, 팔도특산물 최대 30% 할인 판매

    배우 고아라(가운데)와 모델들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설맞이 상품으로 나온 팔도 특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은 오는 20일까지 특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 상향

    중소기업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때 5% 할인해 주는 1인 월 한도액이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온누리상품권 이용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5000원·1만원인 상품권에 3만원권을 추가해 오는 16일부터 판매한다. 3만원권 발행은 청과나 정육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에 대한 구매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5만원·10만원으로 발행되는 전자상품권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체국쇼핑과 인터파크 등 7개 온라인쇼핑몰(onnurimarket.kr)에서는 양질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별 실시간 가격 비교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월 20~31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 전자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관 함께 복지사각 발굴… 중랑의 촘촘한 ‘그물 복지’

    민관 함께 복지사각 발굴… 중랑의 촘촘한 ‘그물 복지’

    살림이 퍽퍽한 가정일수록 더 추울 수밖에 없는 겨울, 서울 중랑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챙기기에 나선다. 중랑구는 다음달 28일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동장, 지역사정에 밝은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16개 동의 행복나누리협의체와 복지통장 등이 위기 가정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방문 서비스 업무를 하는 가스검침회사와 한국전력공사, 우체국, 경찰서, 한국야쿠르트와도 공조해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한다. 또 보건복지부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단전·단수되거나 사회보험료를 밀린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해 도와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제도를 몰라 기초생활보호대상 등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제법 있다”면서 “촘촘한 발굴 작업을 통해 이들을 찾아내면 지원 제도를 잘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지원 대상은 되지 않지만 당장 생계비나 주거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구 차원에서 긴급 지원을 해 준다. 생계비 지원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15만 7000원, 주거지원은 63만 5900원으로 최대 3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신태화 중랑구 복지정책과장은 “구 직원들과 저소득계층이 1대1 결연해 직접 도와주는 등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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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마이머니, 앱 하나로 모든 금융사 동시에 관리하자

    [2016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마이머니, 앱 하나로 모든 금융사 동시에 관리하자

    KB마이머니는 국민은행 외에 다른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에 있는 정보를 통합해 한 화면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18개 은행과 우체국, 14개 카드사, 16개 증권사, 22개 보험사 등의 자산 현황을 한꺼번에 불러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KB마이머니는 다양한 그래프로 자산현황과 자산변화 추이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며 카드 사용 내역과 입출금거래내역을 통합해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 자산의 시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 항공사 마일리지, 각종 포인트 적립 내역까지 보여준다. 모든 지출 현황이 3개월마다 보고서 형태로 나와 소비 패턴을 확인하고 저축과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KB마이머니는 가족, 모임, 재테크 등 그룹을 직접 설정하거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여러 자산을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그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변기 소포 보낸 시민운동가 “대통령 선물로 딱이다 싶었다”

    변기 소포 보낸 시민운동가 “대통령 선물로 딱이다 싶었다”

    시민운동가 박성수씨(42)가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청와대에 ‘변기’를 발송했다. 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전북 군산에 살고 있는 박씨는 “인터넷을 통해 2만원을 주고 구입한 ‘유아용 변기’를 직접 포장한 뒤 우체국을 통해 청와대로 발송했다. 23일 보냈으니 월요일이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 전용변기를 쓰기 위해 멀쩡한 변기까지 교체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서민들 억장은 또 무너졌다”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다 유아용 변기가 딱이다 싶어 구입해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국민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길바닥에 내앉아 절규하고 있을 때, 취향에 맞는 변기를 사용하기 위해 죄없는 남의 변기 뜯어냈던 박근혜 가카께서 남은 평생 뜯겨진 변기에 대해 참회하라는 교훈을 담아 국민들 성원으로 보내는 휴대용 변기”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10일 열린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서‘실업자 박근혜 가카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10원짜리 동전만 받았는데도 무려 500여개가 들어왔다. 변기구입비용은 이를 통해 마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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