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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시간여행] 공중전화를 걸던 사내

    [이호준의 시간여행] 공중전화를 걸던 사내

    늦은 밤 귀갓길. 전철역에서 그를 보았다. 허름한 차림의 키 작은 사내가 공중전화기에 매달리듯 서 있었다. 언뜻 봐도 노숙을 한 지 꽤 오래된 모습이었다. 5월인데도 여전히 두꺼운 옷을 첩첩 껴입고 있었다. 걸음이 저절로 멈춰졌다. 저이는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통화는 길게 이어졌다. 빈 전화기를 붙잡고 스스로와 통화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말을 들어 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전화기에라도 하소연하지 않으면 배운 말들을 몽땅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초조감마저 읽혔다. 오랫동안 사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공중전화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마저 없으면 저 사내는 어디에 속을 털어놓을까. 요즘은 찾아보려고 해도 보기 쉽지 않은 게 공중전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절실한 소통 수단이라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그 가치가 무겁게 다가왔다. 지금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지만 예전에는 공중전화가 무척 귀한 존재였다.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이전 세대라면 공중전화에 얽힌 사연 한둘쯤 갖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될까. 동전을 손에 들고 초조하게 차례를 기다리던 순간들. 다이얼을 돌릴 때 샘물처럼 솟아오르던 설렘. 끝나지 않을 듯 길게 이어지던 발신음. 동전이 떨어지는 “´딸각” 소리와 함께 “여보세요”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던 순간의 떨림. 그 목소리가 마침 보고 싶은 사람이었을 때, 심장은 왜 그리 덜컥덜컥 내려앉던지. 군 복무를 할 때 외박이나 휴가를 나오면 맨 먼저 달려가던 곳도 공중전화였다. 청춘남녀들은 날이 궂으면 궂다고 좋으면 좋다고 공중전화를 찾았다. 첫눈이라도 오는 날은 줄이 끝없이 길어지기도 했다. 물론 행복한 추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연락할 일은 발등의 불인데 먼저 차지한 사람이 옆집 강아지 낳았다는 잡담으로 시간을 야금야금 잡아먹을 때, 인상을 쓰다가 한숨을 내쉬다가 결국 유리문을 두드리게 되고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일도 있었다. 도시에는 공중전화기가 곳곳에 있었지만 시골에는 무척 귀한 편이었다. 어느 땐 급한 전화 한 통 걸기 위해 먼 길을 걷기도 했다. 읍내에 가면 구멍가게 벽에 매달아 놓은 나무상자 안에 공중전화가 모셔져 있었다. 주인은 늦은 밤에는 열쇠를 채우거나 아예 떼서 집 안에 들여놓기도 했다. 가끔 공중전화의 동전을 털거나 통째로 떼어 가는 악당들도 있던 시절이었다. 우리나라에는 1926년 처음 전화국·우체국 구내에 설치돼 오랫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공중전화가 하나 둘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물론 휴대전화의 등장이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니 공중전화가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지사. 군부대 등에는 영상공중전화까지 등장했지만, 그렇다고 화려했던 시절이 부활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영원한 이별은 오지 않기를 바란다. 여전히 절실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공중전화를 찾아 그 안에 담아 둔 추억들을 되새겨 볼 일이다. 첫사랑 연인의 전화번호를 애써 기억해 내며 “그냥… 동전이 남아 있길래 걸어 봤어” 혼잣말이라도 해 볼 일이다. 어찌 알겠는가.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단비라도 내릴지. 시간이 가도 지하철역에서 공중전화를 걸던 사내가 지워지지 않는다. 어쩌면 그는 누구에겐가 꽃소식을 듣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올해도 지상에는 여전히 꽃이 피고 진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 [퍼블릭 뷰] 전직 공직자로 겪은 세 가지 색깔 행정 서비스

    [퍼블릭 뷰] 전직 공직자로 겪은 세 가지 색깔 행정 서비스

    공직과 공기업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민원인의 입장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에 갈 기회가 늘었다. 그러면서 행정서비스를 바라보는 눈도 조금씩 바뀌는 걸 느낀다. 민간인으로 신분이 바뀐 탓도 있을 테지만 공무원일 때 나에 대한 반성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다음 사례들은 각각 다른 인상으로 다가온 세 차례의 행정서비스다.#사례1 이달 초 태릉입구역 역사. “지하철 출구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불편한 데 바로잡아 주시면 어떨까요.”(나) “그런 건 역 사무실에 가서 직접 말하세요.”(역무원) (순간 역무원의 멱살을 잡고 싶었다.) #사례2 지난 2월 강서구청 건축과 사무실. “서류상 용어의 의미가 뭔지 여쭤보러 왔습니다.”(나) “이리 앉으세요. 우선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구청 공무원) (5분 넘게 어디에 어떤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가 아니었다면 30분 넘게 이 부서 저 부서를 헤맸을 것이다.) #사례3 지난해 12월 제주도 애월우체국. “소포를 서울로 부치려고 하는데요.”(나) “박스는 이런 게 있는데 보내실 게 뭔가요. 받을 분 정보만 적어주시면 제가 다 처리해 드릴게요.”(창구 직원) 필자가 공무원을 시작한 1980년대 초다. 권위주의적인 시대여서인지 당시만 해도 행정서비스는 시혜처럼 여겨졌다. ‘공무원이 해 주는 것만도 고맙지’하는 생각이 깔려서인지 불만도 적었다. 이제는 달라졌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여러 경로를 통해 불만을 제기한다. 어느덧 ‘공무원은 을’인 분위기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에서 당연한 명제가 이제야 실현된 셈이다. 그런데도 #사례1과 같은 공기업 직원이 있다는 것이 의아할 따름이다. 그나마 #사례2의 구청 공무원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은 다행이다. 요즘 우체국에 가면 기분이 좋다. 싸면서도 신속하고 친절하게 우편서비스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우체국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 부문의 택배서비스도 민간을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례3은 행정서비스의 바람직한 기준점을 제시해 준다고 본다. 중앙정부는 크게 다를까.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혹 국민과 직접 대면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 국민의 관심사항도 아닌 일을 탁상에서 꾸며내는 일은 없는지, 또 자신들의 권한 확대나 조직 연명을 도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특히 그런 일일수록 자화자찬식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게 마련이다. 이제는 정부가 국민을 이끌어 간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정부는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거나 아예 물러나 있어야 한다.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규제 개혁의 바른 방향이다. 규제 개혁은 규정 몇 개 없애는 것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사례1과 같은 공무원들의 ‘시대착오적인 주인 행세’도 고쳐야 한다. 그것이 국민을 섬기는 행정서비스의 본모습이다. 새로 들어서는 정부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야 국가개혁을 할 때 비로소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본다. ■홍영만은…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을 지냈다.
  • 사전투표 첫날 부산서 투표용지 1장 사라져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1장이 사라져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5일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금정구 장전1동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선거인의 투표용지 교부 수와 회송용 봉투 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사람은 모두 5102명으로 관외선거인은 3672명이었다. 교부된 관외선거인의 투표용지는 모두 3672개였는데 최종적으로 확인된 회송용 봉투 수가 3671개로 1개가 부족했다.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관외투표함에 넣는다. 선관위는 우체국을 통해 관외선거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해당 선관위로 보낸다. 선관위는 관외선거인이 투표용지를 관내투표함에 잘못 넣었거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투표소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내투표함은 투표 당일인 9일에 개봉할 수 있어서 당장 확인할 수는 없다.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투표용지를 투표소 밖으로 가져가는 것을 ‘은닉’으로 보고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당일 관내투표함 개봉 결과를 본 뒤에 투표용지 은닉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사전투표 용지 1장 사라져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1장이 사라져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5일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금정구 장전1동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선거인의 투표용지 교부 수와 회송용 봉투 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사람은 모두 5102명으로 관외선거인은 3672명이었다. 교부된 관외선거인의 투표용지는 모두 3672개였는데 최종적으로 확인된 회송용 봉투 수가 3671개로 1개가 부족했다.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관외투표함에 넣는다. 선관위는 우체국을 통해 관외선거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해당 선관위로 보낸다. 선관위는 관외선거인이 투표용지를 관내투표함에 잘못 넣었거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투표소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내투표함은 투표 당일인 9일에 개봉할 수 있어서 당장 확인할 수는 없다.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투표용지를 투표소 밖으로 가져가는 것을 ‘은닉’으로 보고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당일 관내투표함 개봉 결과를 본 뒤에 투표용지 은닉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우병규(전 국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동민(명지대 교수)씨 모친상 조성준(서울대 교수)안윤모(성심메디칼약국 대표)씨 장모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027-2022 ●장남석(전 전북사대부고 교장)동석(장동석내과 원장)대석(전 중앙일보 광주총국장)택상(해피베리 대표)경석(SK텔레콤 중부CEM 팀장)씨 모친상 4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3)221-4400 ●유정은(미국 델라웨어대학 교수)씨 모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072-2033 ●김인철(서울시 행정국장)훈철(대한산업보건협회 사업지원본부장)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성규(전 전남 영광군서우체국장)씨 별세 병주(영광군청 근무)씨 부친상 김남연(대륙샷시 대표)박용민(LG전자 과장)정장원(행복한 노인복지센터 대표)씨 장인상 4일 전남 영광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1)351-6000 ●윤희로(벡스코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3일 상계 백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938-5320 ●박기호(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철호와 기호 미용실 원장)씨 부친상 4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3)279-0150 ●임승희(KEB하나은행 차장)창희(현대로템 부장)씨 모친상 문정일(가톨릭의대 교수)문주희(세종대 교수)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 ●강명근(한국무역보험공사 강원지사 부장)씨 모친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650-2746 ●백남혁(전 전북도민일보 주필)씨 별세 순기(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장)동훈(전북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기(LG서브원 FM사업부 차장)씨 부친상 이여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이은아(부안 동초교 교사)씨 시부상 4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3)285-1009
  •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도↑, 제주 중문 세컨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눈길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도↑, 제주 중문 세컨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눈길

    최근 삶의 모습이 다양화되면서 세컨하우스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것을 넘어, 삶의 여유에 핵심을 두면서 세컨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과 비교해 최근에는 전체적인 소득이 증가했으며,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해져 단순히 노후를 준비하는 수요를 떠나, 젊은 수요층에게도 세컨하우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세컨하우스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우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 내 경제가 활성화된다. 또한 부동산 시장 측면으로 보았을 때도, 세컨하우스에 임대를 놓는 수요도 있어 투자수요가 증가해 부동산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세컨하우스가 많이 들어서는 대표 지역으로는 제주도가 꼽힌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타 지역 대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세컨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지역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164만원으로, 지난해(1,019만원) 동기 대비 14% 가량 상승하는 등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중 편의성과 쾌적한 주거여건을 모두 잡은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에 공급하는 명품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8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62~84㎡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제주의 쾌적한 주거여건과 신도심 인프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세컨하우스를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공급되는 제주 중문은 천제연 폭포, 색달해변, 중문요트장, 여미지식물원 등 제주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있다. 이 뿐 아니라 도심생활권도 가깝다. 차량 약 15분 거리에 서귀포 신도심이 위치해 도심 인프라를 누리기에 편리하다. 또한 중문관광단지, 생활체육문화센터, 우체국 등 여러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직선거리 1km 내로 중문초, 중문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용이하다. 제주 내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1132도로, 1136도로, 1139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도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자연친화적 단지 배치로 단지 내에서 중문천을 비롯한 중문 앞바다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15세 뇌종양 소녀에게 온 카드 3만3000장

    [월드피플+] 15세 뇌종양 소녀에게 온 카드 3만3000장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15세 소녀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가 도착했다. 무려 3만 3000장에 달하는 카드다. 네덜란드에 사는 사빈 워텔보어(15)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올 초 미국 휴스턴으로 건너가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초반에는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물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더 이상 치료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그리고 지난 주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암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으며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사빈은 모든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SNS를 통해 자신이 죽기 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카드 받기’였다. 사빈은 SNS에 “병원에서 결과를 받은 뒤 더 이상 약물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나는 SNS에서 소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다. 마지막으로 내게 카드를 보내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집 주소를 남겼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빈의 집 앞에 무려 3만 3000장의 카드가 도착한 것이다. 네덜란드 우체국은 갑자기 몰려든 3만 3000장의 카드를 배송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해야 했을 정도였고, 사빈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진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빈의 가족이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카드가 가득 든 상자들이 집 앞마당과 사빈의 방에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빈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정말 작별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날 위해 카드를 보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총상까지 당하며 끝까지 우체국 지켜낸 보안요원

    총상까지 당하며 끝까지 우체국 지켜낸 보안요원

    무장강도와 맞서 싸운 용감한 우체국 보안요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달 28일 오후 브라질 아마파주 마카파 중심부 산타 리타 인근 지역의 한 우체국에서 보안요원이 강도들의 총에 맞아 부상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우체국 CCTV 영상에는 출입문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보안요원이 닫힌 유리문을 열어준다. 안으로 들어온 남성은 들어가는 척하며 뒤돌아 보안요원에게 권총을 꺼내 총질을 해댄다. 여러 발의 권총 발사가 행해지고 이로 인해 우체국 유리문이 박살 나지만 보안요원은 몸을 사리지 않고 무장강도에 대항해 싸운다. 곧이어 또 다른 남성이 보안요원에게 총질을 하고 난 뒤 도망친다. 남은 한 명도 보안요원의 반격이 거세자 서둘러 우체국 밖으로 도망친다. 부상을 입은 듯한 보안요원이 오토바이로 도주하는 그들을 끝까지 뒤쫓아 가 총을 발사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보안요원은 사고 직후 인근 마카파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무장강도 중 한 명은 피해 보안요원에 의해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험을 무릅쓴 보안요원의 용감한 행동으로 우체국은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해당 보안요원은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BTMG youtube 영상팀 seoultyv@seoul.co.kr
  • 알짜입지에 최첨단 임대관리 솔루션까지…‘천안아산역 유로스타 오피스텔’ 공급

    알짜입지에 최첨단 임대관리 솔루션까지…‘천안아산역 유로스타 오피스텔’ 공급

    모든 인프라를 단지 인근에서 쉽게 누릴 수 있어 주거편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입지를 비롯해 생활, 공간, 미래가치까지 주거에 필요한 모든 이점을 갖춘 퍼펙트 생활권 오피스텔이 인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퍼펙트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최근 1년(2016년 3월~2017년 3월) 사이 꾸준한 매매값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에 위치한 ‘D타워’의 경우 전용 37㎡ 기준, 약 6%(2억 750만->2억 2000만원)의 매매값 상승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2호선 왕십리역이 있는 역세권이며 단지 주변에 행당초등학교, 무학중학교, 성동구청, 우체국, 롯데마트 등 교육환경 및 생활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졌다. 반면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K타워’의 경우 같은 기간 전용 36㎡ 기준, 매매값 상승률이 약 6%(1억 8000만->1억 7000만원)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단지는 5호선 마장역이 있는 역세권이지만 단지 주변에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다소 부족함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교통부터 교육, 생활, 미래가치까지 모두 갖춘 ‘천안아산역 유로스타’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공급 소식을 전했다. ‘천안아산역 유로스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76~32.29㎡, 총 748실 규모다. 이 단지는 서울역·용산역을 30분대로 갈 수 있는 KTX와 강남 수서역까지 3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는 SRT를 갖춘 역세권이다. 여기에 국철 1호선 일반노선과 용산역·서울역 급행노선까지 운행하여 서울로 출퇴근이 매우 용이하다. 생활편의시설 구축도 잘 되어있다. 단지 근처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CGV,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쇼핑 및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지산공원, 용곡공원, 장재천 호수공원이 단지 앞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며, 산책이나 운동 등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통학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15분 내 거리에 연화초등학교, 설화중·고등학교 등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근거리 시내에 학원가들이 형성돼 있어 교육환경도 잘 갖춰졌다. 게다가 단지 주변으로 단국대, 유원대, 호서대 등 천안.아산권 14개 대학교가 밀집해 1인가구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천안백석동(9,200세대), 불당동(6,500세대), 쌍용동(2만여세대)까지 동일 생활권내 3만5천여 세대의 배후수요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천안아산역 유로스타’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춘 공간 구성도 눈에 띈다. 젊은층 근로자와 대학생 주거수요가 많은 천안·아산권에 맞춰 전 세대 소형타입으로 구성됐다. 또 자가운전자 입주민들의 주차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오피스텔보다 더 많은 지하주차창을 확보했다. 옥상에는 탁트인 전망과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힐링정원을 갖췄다. 건축물 내외부 동선에는 CPTED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예방 효과 및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또한 천안아산역 유로스타 오피스텔은 국내 최대 주택임대관리업 네트워크회사인 ‘스마트하우스’가 개발한 임대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하우스의 임대관리시스템은 월 임대료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스마트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받았다. 유로스타 측은 “스마트하우스 주택임대관리 솔루션을 이용해 임대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임대인들이 모바일로 자신의 오피스텔 임대관리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역 유로스타’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목동 중심에 예식장 등 상업시설 허용

    서울 양천구 목동중심지구에 예식장, 검정고시학원이 들어서는 등 상업·업무 기능이 강화된다. 동작구 영도시장 자리에는 동작구청의 행정복합타운 건설이 추진되고 마포구 대흥역 인근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개별건축 행위가 허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71만 4871.4㎡ 규모인 목동중심지구 내의 양천우체국을 공공청사에서 해제해 상업용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수용도로 지정된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과 전신전화국·통신용 시설, 금융업소 등도 지정용도를 해제해 상업·업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이 허용되지 않았던 예식장도 중심상업지구에 허용하고 학원 중 입시학원을 제외한 검정고시학원도 허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주변 대규모 주거단지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동작구청이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하는 영도시장 일대 상도1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의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종합행정타운과 연계해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승배기 1·2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했다.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경의선숲길공원 조성에 따라 다양한 건축 수요가 발생한 것을 반영해 기존 설정한 4개 특별계획구역을 해제, 개별 건축행위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사기·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금융사기·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사기 예방,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도 대포통장 근절을 목표로 법인 명의의 통장 관리 강화와 의심 거래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집집마다 배달되는 선거공보물

    [서울포토] 집집마다 배달되는 선거공보물

    24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우체국 직원들이 선거공보물을 배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광주 등 호남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유세하며 “광주의 선택이 더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정신의 적통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한 심 후보는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할 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며 “청년들이 정치에 주권자로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에서 보았듯이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 초등생까지 투표권을 줘도 어른들보다 훨씬 잘 행사할 것”이라며 “OECD 국가 중 만 18세 청년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청춘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했으면 엄마들 주머니 털어 군대 유지하게 하면 안 되고, 우리나라만큼 병사들에게 ‘열정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나라는 없다”며 병사 월급 인상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당 이회영 선생 탄생 150년 기념우표

    우당 이회영 선생 탄생 150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는 우당 이회영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21일부터 기념우표 56만장을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우표에는 우당 선생의 옆모습과 여섯 형제가 회의하는 모습을 태극기와 함께 담았다. 우당 선생은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이주 동포 정착과 농업 지도를 위한 경학사를 조직한 인물이다. 또 독립지도자 양성을 위한 신흥무관학교도 설립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 [교육 플러스] 교육부 ‘자유학기제 정책 포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자유학기제 확대·발전을 통한 중학교 교육의 미래 모색’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김경애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 특임센터 소장이 ▲2개 학기 자유학기제 ▲두 개 학년 자유학기제 ▲3개 학기 자유학년제 ▲중학교 전체 자유학년제의 4가지 모델을 제시하고 장단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 위기가구 찾아내는 동대문 집배원…생계비·의료비 200만원까지 지원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과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동대문우체국과 손잡고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희망복지사업을 벌인다. 동대문우체국 집배원이 발굴한 복지 대상자에 대해 동대문구 희망복지지원단이 통합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사업비를 동대문우체국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먼저 집배원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구에 통보하면 동대문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조사해 통합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로 선정한다. 이후 동대문우체국에서 지원하는 200만원 범위 내에서 위기 사유에 따라 대상자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에게 추가지원이 필요한 경우 우체국공익재단에 사업비를 신청하거나 동대문구 사례관리 사업비로 지원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고]

    ●윤영태(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기획조정팀 전문위원·변호사)씨 부친상 이광재(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팀장)씨 장인상 18일 광주 수완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50분 (062)959-4444 ●조창현(자영업)영탁(우리티엔에스 상무)씨 부친상 조순용(전 청와대 정무수석)김천곤(한국과학기술원 교수)윤효인(전 충남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787-1511 ●장명섭(MDS테크놀로지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전남 고흥 녹동농협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61)840-7777 ●정영선(전 인제초 교장)웅섭(안마산 온누리약국 대표)유진(탄현중 교사)향섭(강원대 약제과 근무)씨 부친상 김영일(전 우체국장)최병수(경기도 북부경찰청 근무)박유남(춘천MBC 미디어사업국장)씨 장인상 19일 강원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3)258-9401
  • 우체국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우체국이 17일부터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체국 인터넷뱅킹(www.epostbank.go.kr) 또는 우체국 스마트뱅킹 내 상품가입, 비대면 서비스 실행, 계좌개설 선택(신분증 촬영, 휴대폰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집배원이 직접 가입 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등을 배달하는 게 은행권과 다르다. 오는 6월까지 OTP 발급수수료(5000원 상당)가 면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앞 서 누리는 대치동 학원가 프리미엄, ‘호암 힐데스하임’ 주목

    집앞 서 누리는 대치동 학원가 프리미엄, ‘호암 힐데스하임’ 주목

    부동산시장에 3040세대가 실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군이 좋거나 유명 학원가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다. 이에 건설업체들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단지 내 상가에 유명 학원을 입점 시키거나 입주민에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단지 근처에 학군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 유해시설 업종 입점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등하굣길 범죄, 교통사고 등 위험성이 낮아 학군의 여부는 학부모 수요자들이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학부모들이 이사를 고려할 때 교육여건을 여전히 1순위로 둘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이에 학군이 좋고 단지 내 면학 커뮤니티가 잘 조성된 단지는 웃돈까지 붙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여건이 분양에 주요 요소인 가운데 강남 대치동 학원 입점이 확정된 ‘호암 힐데스하임’에 대한 관심들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호암 힐데스하임’은 충주지역 최초로 강남 대치동 학원을 입점시킴으로써 이젠 충주에서도 강남 수준의 교육이 가능해졌다. 특히 입주민 자녀는 할인된 가격으로 학원이용이 가능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 단지는 학원 입점 뿐만 아니라 남산초, 충주중·고, 예성여중·고, 충주여고 등 지역명문 학교가 가깝다. 그리고, 충주학생도서관과 학생회관, 영어체험센터 등이 단지 중심으로 위치해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자랑한다. 주거편의를 책임지는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단지 옆으로 호암지구 수변공원, 남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가 호암지구의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편리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인접해 바로 누리는 쇼핑, 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심상업지구의 편의성과 수변공원의 쾌적성까지 겸비하는 등 수요자들의 워너비 주거 입지를 가지고 있다. 그 외 공공업무처리시설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센터(예정), 우체국(예정), 지구대(예정)가 들어서 공공업무의 편의가 더욱 향상 될 전망이다. 사업지와 인접해 있는 호암근린공원,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신축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호재도 기대된다. 충주 호암지구 내 위치하는 ‘호암 힐데스하임’은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33㎡ 총 870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모델하우스는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은 내 가슴에… 공무원 훈장 수여에 쏠린 눈길들

    [그 시절 공직 한 컷] ‘☆’은 내 가슴에… 공무원 훈장 수여에 쏠린 눈길들

    1960년 현재의 조달청인 외자청에서 공무원 표창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행사 참석자들이 도열해 행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외자청은 1955년 설치되었다가 1961년 폐지된 부흥부장관 소속기관이다. 외국의 원조로 도입되는 물자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외자청은 1961년 5·16군사정변 이후 부흥부가 폐지되고, 건설부가 설치되면서 건설부의 외청→재무부의 외청을 거쳐 조달청이 되었다.공무원은 25년 이상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퇴직하면 표창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사립학교 교원과 별정우체국 직원도 포함된다. 33년 이상 근무한 교육공무원과 6급 이하 직원은 5등급인 옥조 근정훈장 대상이 되며, 차관급은 황조, 장관급은 청조 근정훈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무원 재직 중 받은 표창은 승진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징계 처분을 받을 때 처분을 한 단계 내려받을 수 있어 ‘면죄부’ 역할도 한다.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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