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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불교/심장병어린이 돕기 국토순례

    ◎원광대생 6명으로 구성… 새달 19일 대장정 원불교는 오는 26일부터 7월 19일까지 25일간 제9회 심장병 어린이돕기 새생명 국토순례대행진을 벌인다. 김계현씨(원불교학과 3년)등 원광대학교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원불교 국토순례단은 26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본관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를 타고 대전∼인천∼서울∼판문점∼춘천∼강릉∼안동∼대구∼울산∼부산∼마산∼순천∼제주∼영광 등을 돌며 가두 모금을 통해 심장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올해 국토순례의 주제는 「열린 세상,열린 국토,열린 만남」으로 풍물패들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생명의 존귀함을 강조하고 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펼친다. 지금까지 모두 46명이 국토순례에 참가해 모두 6억1천여만원을 모금,2백65명의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을 주선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원불교는 올해부터 연령제한 없이 모든 심장병 환자로 수혜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선천성 얼굴기형과 골수·신장 이식 수술대상자에게도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정근 교정원장은『국토순례대행진은 범교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혜심기 운동의 중요 행사』라면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위해 전국을 순례하며,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이 행사에 많은 분들의 협조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은 국민은행(503­01­03 35­844),농협(5310 12­51­04 5711),우체국(40 1992­0024 705)의 국토순례단 후원회장 하정만 계좌에서 접수한다.문의처 (0653)50­32 51,50­3352).
  • “한통 퇴직금 5천2백억을 잡아라”/금융기관 유치전 치열

    ◎30일 3천2백여명 동시 명예퇴직/특별상품 개발·별도 상담창구 마련 「한국통신 퇴직금 5천2백억원을 잡아라」­ 오는 30일 한국통신에서 3천2백여명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증권사·투신사·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퇴직자들의 퇴직금 유치작전에 본격 돌입했다.퇴직금 총액이 단기 규모로 사상 최대이고 1인당 평균 금액도 1억6천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의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벌써 이들을 겨냥한 특별 금융상품을 개발,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한국통신의 우리사주 60여만주도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증권사들로서는 큰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래저래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동서증권은 이미 이들 퇴직자를 대상으로 수수료가 전혀 없는 「노마진 특급채권」이란 상품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대한투자신탁도 1억원 저축시 1년후 14∼15%의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을 개발,곧 시판에 들어간다. LG증권도 기존 상품과는 비교도 안되는 획기적인 상품패키지를 개발 중이다.LG는 ▲3개월 전후의 단기상품 ▲1년만기형 ▲매월 급여형 ▲3년 이상 장기상품 등을 비밀리에 개발 중이다.대우증권은 주식 보다는 채권쪽으로 현금유입을 유도하려는 작전을 쓰고 있다.기존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국 지점망을 통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맨투맨」식 접근 전략이다. 이밖에 일부 은행들은 퇴직자들과 연고가 있는 직원을 물색,섭외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상품경쟁에서 다소 열세인 우체국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의 밀접한 관계를 내세워 여유자금이 있는 지방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저축을 권유하는 방법도 쓴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는 한국통신 서울 사업본부의 B부장(55)은 『퇴직금 1억9천만원으로 마땅히 투자할 부동산이 없어 증권사 등에 투자해 노후자금으로 쓸 생각』이라며 『여러 회사의 상품 중에서 수익률이 높고 안정된 것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체국·농수축협∼은행 내일부터 송금 서비스

    ◎PC·팩스이용 수표도 조회/우체국 현금자동지급기 8원 가동 24일부터 우체국과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에서도 다른 은행으로 송금(타행환)할 수 있게 된다.현금자동지급기(CD)와,전화·PC·팩스 등을 이용한 수표조회 등의 자동응답서비스(ARS)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22일 전국의 우체국과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을 금융전산망에 접속,24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수·축협이나 여타 은행 점포들이 들어가지 않은 읍·면지역 주민들도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 특수은행인 농·수·축협은 타행환·현금자동지급기·자동응답서비스 등의 이용이 가능하지만 우체국과 단위 조합은 금융전산망과의 접속이 되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하다. 자동응답서비스란 거래사실·계좌잔액·사고수표 등의 조회,각종 통지,계좌이체 등을 점포에 나가지 않아도 전화·팩스·PC로 확인해주는 제도이다.우체국의 현금자동지급기 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 법인세 우편신고제 도입/새달부터 12월결산법인 중간예납 첫 적용

    내 달부터 실시되는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중간예납 신고때부터 우편신고제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2일 세무서가 중간예납 세액을 계산한 내역을 해당 법인에 우편으로 보내 법인이 맞는지를 확인한 뒤 반송해오면 신고를 마친 것으로 하는 우편신고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신고하러 세무서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세금은 가까운 금융기관이나 우체국 등에 내면 된다.이의가 있을 때는 세무서에 가야한다. 중간예납이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액의 절반을 미리 내도록 한 것으로 전반기 이후 2달이 납부 기한이다.
  • 서울 90∼94년 도세 43억/등록세 감사

    ◎54명 고발·3백56명 징계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등록세와 관련된 서울시의 비리는 1만7천2백건이며 그 액수는 43억6천8백만원이다.전체 부과건수 3백1만4천여건의 0.57%이다.그러나 인천이나 부천에서와 같은 조직적인 비리는 없었다. 서울시가 지난 해 12월29일부터 지난 달 13일까지 실시한 부동산 관련 수기분 등록세를 감사한 결과를 펴낸 「지방세 특별 감사백서」의 주요 내용이다. 비리 건수 1만7천2백건(43억6천8백만원) 가운데 3백35건(12억3천9백만원)은 법무사·은행원·우체국 직원 등이 떼먹었으며 1천4백29건(10억8천3백만원)은 수납을 대행한 농협·우체국·은행 직원들이 유용했다.유용은 제 때 내지 않고 뒤늦게 납부한 사례를 말한다. 또 1만3천9백28건,17억1천8백만원은 부과액보다 적게 징수됐고 1천1백85건·1억1천2백만원은 과다징수됐다.등록세를 내기 전에 등기부터 내주고 등록세를 나중에 납부하는 불법 선 등기도 3백21건에 1억1천7백만원이다. 시는 불법을 저지른 54명을 이미 검찰에 고발했으며 횡령 또는 유용하지는 않았으나업무처리 및 관리소홀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 3백56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 서울 「빅3」 움직임(“열전” 6·27선거/D­7일)

    ◎3후보 강북서 종반 부동표 흡수 전력/달동네문제 완전 해소·교통시장 될터­정원식/「포청천」 시장 뽑아 시오명 씻자­조순/“세대교체 마지막 기회” 표다지기 주력­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빅3」는 19일 상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 TV(MTN),이코노미스트클럽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정당연설회,거리유세 등을 통해 지지표 다지기와 부동표 흡수에 진력했다. ○…각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깊이 있는 답변이 요구되는 질문이 던져지고 상호토론도 유도됐으나 답변시간(3분)이 한정돼 심도있는 답변이나 후보간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했다. 정후보는 도심지의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에 『도심에 대공원을 새로 짓겠다는 뜻이 아니라 아파트에 담쟁이를 심거나 나무심기운동 등을 통해 도심을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후보는 질문자가 『야당후보가 당선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견해를묻자 『나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중소기업가,금융계 인사및 자영업자』라고 반박한 뒤 『더구나 현실적으로 서울시장은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킬만한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후보는 『무소속인 만큼 아마추어시장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정당 가운데 프로정당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고 『선거후 쪼개질지도 모르는 당이 어찌 프로정당이냐.무소속이야말로 진정한 프로』라고 응수했다. ▷정원식 후보◁ ○…이날 하오 우이동 솔밭,성균관대 야구장에서 강북·도봉구민들을 상대로 두차례 정당연설회를 가진 것과는 별도로 유세장으로 이동하면서 신세계 미아점 앞,수유전철역,창동역 등 세곳에서 즉석 연설회를 가졌다. 정후보는 이에 앞서 상오에는 중앙우체국을 방문,선거홍보물 우송으로 연일 야근하는 우편공무원들을 만나 애로를 듣고 격려했다. 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북지역 주민들이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는 점을 의식,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집중 거론하며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교통시장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교통문제 해결에매달리겠다』고 다짐하고 『시민이 동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정책과 관련,『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집단』이라고 규정하고 『여성의 취업확대를 위해 탁아소를 보육학교 개념으로 전환하고 여성직업훈련원과 여성전용 취업센터를 설립·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강북지역의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보호 대상자의 전세금 융자액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고 국·공유지 불하를 획기적으로 확대,달동네 문제를 임기 중 완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순 후보◁ ○…이날 상오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낮 12시부터 하오 6시까지 상봉터미널과 청량리역,삼양동,삼선동 등 강북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막판 세몰이에 진력했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우리나라 정당정치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정치가 조금 안된다고 무소속 정치를 할 수는 없다』면서 『무소속 출신의 시장이 서울시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박찬종 후보 「시장 불가론」을피력했다. 그는 강북지역의 주택문제를 언급하며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주먹구구식 개발이 오늘에는 다시 재개발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한 뒤 『재개발사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개발공사의 주택사업이익금과 개발이익환수금을 「재개발 진흥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후보는 상봉터미널에서의 유세를 끝낸 뒤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시립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고 『시립병원의 운영에도 경영 마인드를 도입,서비스 질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후보 캠프는 이와 별도로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이해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증권거래소와 중랑구 태릉시장,노원구 성북역앞 등에서 「물결유세」를 갖고 『「포청천 조순」을 서울시장으로 뽑아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자』고 호소했다. ▷박찬종 후보◁ ○…박후보는 이날 정오부터 시청앞 동방플라자 입구와 남대문시장,석계역앞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종반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박후보는 유세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에 대해 언급하면서 『서울시민들은 국민을 대신해 지역할거주의를 용인할 것인가,거부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는 20세기 안에 우리 정치권이 세대교체를 이룰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후보는 이어 『서울은 지역감정을 녹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서울정서」에 호소한 뒤 『여러분이 나를 신임해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지역할거에 저항할 힘이 없어 (정치권에서) 퇴장해야 하고 당분간 나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쓴 선거비용의 내역을 공개하면서 『다른 후보,특히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은 자금 내역을 낱낱이 밝혀 선거자금과 관련한 일체의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호화판 생활:하(북한특권층 심층 해부:4)

    ◎당간부 전용차 거의가 벤츠·볼보·도요타/유류난에도 휘발유 무제한 공급/년 2­3차례 김정일의 「선물가방」받고/휴가 연 15일… 외화난속 해외여행도 ▷승용차◁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은 벤츠300형과 380형 두대의 승용차를 굴린다.그보다 직급이 낮은 당중앙위 비서들은 벤츠280을 타며 당부장이나 정무원 부장들에겐 벤츠230형이나 250형이 주어진다.정무원 부부장들은 스웨덴제 볼보승용차를 주로 타는데 차가 낡을 경우엔 일제 도요타로 바꿔준다. 정무원 국장들은 전용승용차가 없고 부서단위로 배당된 차를 이용한다.그 가운데서도 돈을 만지는 부서는 일제 도요타승용차를 굴리며 그렇지 못한 부서의 국장들은 볼보를 탄다. ▷운전사 제공◁ 당정치국 위원들에겐 경호차원에서 호위사령부 소속 현역군관(장교)운전사가 붙는다.대개 상위나 대위급 군관이 배치되는데 강성산 총리의 경우는 편제에 따라 현역 소좌(소령·60세)가 벤츠 380형 전용차를 운전한다. ▷휘발유 공급◁ 유례없이 심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긴 하지만 정치국원이상 특권층승용차에는 휘발유가 무제한 제공된다.그러나 당중앙위 부장이나 정무원 부장들에게 제공되는 월정량은 1백20ℓ로 넉넉한 양은 못된다.이용하는 주유소도 직급에 따라 다르다.정치국원들의 승용차는 모란봉구역에 있는 호위사령부 경비운수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다.한편 당중앙위 부장과 부부장,정무원 부장 및 당중앙위 위원들은 중구역 연화동 소재 중앙당주유소를 이용한다.이처럼 특권층은 별도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지만 자가용을 가진 일부 북송동포는 낙원백화점에서 외화로 주유권을 구입한 후 백화점 직영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방법 외에는 달리 주유할 길이 없다. ○가족들 이용은 금지 그러나 아무리 특권층이라고 해도 가족의 관용차 이용만은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북한의 특권층 승용차엔 식별이 용이한 216XXX번호가 부여돼 있어 사회안전부 요원이나 교통지도원의 눈을 피해 이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현재 김일성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강성산총리의 아들 강영일(29)도 집에서 15분쯤 걸어나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한다. ▷김정일의 선물◁ 북한의 특권층은 김정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는다.김정일은 해마다 정월 초하루와 2월16일(자신의 생일),4월15일(김일성 생일) 빼놓지 않고 선물을 한다.또 당창건 50돌 등 소위 꺾어지는 해(정주년)에도 많은 선물을 내려보내 입막음과 함께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손을 쓴다. 김정일 선물의 기본은 흔히 「명함시계」로 불리는 스위스제 오메가나 롤렉스시계이며 팬티로부터 속내의·양복지·외투감 등이 빼꼭이 담긴 트렁크채로 전해진다.강성산 총리는 김정일의 명함시계를 여섯개나 갖고 있으며 1월1일엔 꿩(15마리)이나 기러기 같은 진귀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또 정주년엔 냉동기(냉장고)와 컬러TV·VTR 등이 선물로 내려와 강총리집의 가전제품은 늘 신품이나 다름없다. ○자녀결혼 대비 저축 ▷저축◁ 북한의 특권층도 일반주민과 마찬가지로 저축을 한다.저축은 각 지역 체신소(우리의 우체국)내 중앙은행 저금소에 계좌를 개설하고 한다.강성산 총리의 예금총액은 약 8천원(한화 약 2백80만원).20수년이 넘는 공직생활기간에 비해 그 예금액수가 너무 적어 사위인 강명도씨도 감짝 놀랐다고 한다. 강성산 총리가 받는 월급은 대략 2백50원(한화 약 8만7천5백원).여기에 가급금 70원이 붙어 그가 집에 가져오는 액수는 대략 3백20원(한화 약 11만2천원)쯤 된다.물론 공무와 관련한 접대비는 정무원에서 별도부담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수표(서명)만 하면 통한다.강성산 총리 가계부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부식비다.식구는 셋이지만 월부식비가 3백원 가까이 된다.따라서 별로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위관리의 경우 종전에는 식품류 일체가 무료공급됐으나 지난 90년이후 그 체계가 바뀌어 요즘엔 모두 현금을 주고 사먹는다. 강성산 총리를 비롯,북한주민이 저축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처럼 노후생활을 대비해서가 아니라 자녀 혼수비용 충당을 위해서다. ▷휴가◁ 특권층에겐 연 1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그러나 대개는 1주일만 쉬고 나머지 1주일의 휴가는 반납한다.이들에겐 외국휴가도 허용된다.열악한 외화사정을 생각하면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대목이나 사실이다.이는 순전히 동구국가와 맺은 교류협정의 프리미엄이라고 한다.즉 외국과 관광교류협정을 맺을 경우 일정수 북한인의 상대국 방문의무가 따르게 되기 때문에 만부득이 특권층에 한해 외국여행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강성산 총리도 이 케이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인 88년 부인과 함께 러시아를 다녀왔다. ○수훈자는 연금받아 ▷퇴직시 주택 공급◁ 고위직 당·정간부들은 철직(사업과 관련,비판받고 쫓겨남)되지 않는 한 현직에서 물러날 경우에도 각 도행정위원회 주택배정처에서 20∼25평 크기의 주택을 공급,집장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현직서 물러난 뒤 아무데서고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월급은 나오지 않는다.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앞서 얘기한 김일성 명함시계를 받은 사람과 김일성 훈장이나 국기훈장1급 수훈자는 현직에 있을 때 받던 월급의 70%를 받는다.또 급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각종 훈장 5개이상을 받은 사람에겐 종전급여의 60%까지 지급된다.
  • 우체국 창구 자동화/「무인 시스템」 도입

    ◎2000년까지 전국 1500여곳 전산망 구축 앞으로 우체국을 찾는 고객은 은행에서 처럼 한 창구에서 필요한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또 우체국에 현금자동지급기 처럼 우편물 접수 및 요금납부 업무를 24시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무인자동우편창구시스템」도 가동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우체국이용자의 편익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2백40억원을 투입,전국 1천5백91개 우체국에 자동화창구시스템을 도입하는 「우체국창구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 84개 구·시단위 우체국은 오는 97년부터 한 창구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는 「만능창구시스템」과 우편창구업무를 24시간 무인처리해주는 「자동우편창구시스템」을 도입,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또 98년 1백45개 군단위 우체국으로 확대되며 99년 8백93개 시 소재 우체국,2000년에는 기타지역 4백69개 우체국으로 늘리는 등 전국의 1천5백91개 일반 우체국에 보급된다. 내년부터 시험운용에 들어갈 「만능창구시스템」은 고객이 은행에서 처럼 어느 창구에서나 원하는 우체국업무를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PC,전자저울,바코드리더등으로 이뤄져 있다. 고객이 우편물을 전자저울위에 올려 놓고 서비스의 종류 및 행선지를 입력시키면 우편요금이 스크린에 나타나게 된다.이어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결재를 하면 요금증지·바코드·요금영수증이 인쇄되어 나오며 고객은 요금증지와 바코드를 우편물에 붙여 우편물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김동선 정통부 우정국장은 『오는 97년 체신공사설립을 앞두고 우정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구업무 전산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자동시스템이 가동되면 고객의 창구 대기시간 단축과 인력 및 운영비 절감등 많은 부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쇄물 폭주/홍보물“홍수”… 인쇄소 즐거운비명(접전 6·27선거)

    ◎투표용지 12억장… 후보 팸플릿 용지난/우편물 평소 2배… 배달 비상체제 가동 지방선거 입후보 등록이 12일 마감되고 후보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홍보용 인쇄물이 넘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부산 등 전국의 대도시 인쇄소에서는 폭주하는 주문물량을 대기 위해 시설과 인원을 총동원 해 연일 밤샘작업을 하고 있고 우체국들에도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우편물들이 밀려들고 있다.일선 구청에서는 선거용 홍보물량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환경미화원들은 물론 새로 「기동대」를 편성하는 등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전국에서 1만5천4백여명이 출마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공식 홍보물과 투표용지만 6천1백15t,12억5천3백만장에 이른다.가구마다 40여장이나 배포되는 셈이다. 전국의 우체국들에는 이날 하오부터 후보자들의 우편물이 크게 늘고 있다.서울 마포우체국의 한 관계자는 『선거공보 등이 집중적으로 접수될 이번주에는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하루 60만통가량의 우편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우편물이 늘어나자 각 구청에서는 「선거철 기동미화반」 등을 긴급편성해 운영하고 있다.서울 광진구청 청소과에서는 미화원 18명과 2.5t 트럭 2대로 「선거 기동대」를 편성해 유세장등에 동원하고 있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주변 2곳에도 상오 4∼6시 사이 6명의 미화원을 고정 배치하고 있다.광진구청 관계자는 『관내 13개 동에서 선거기간동안 25만장의 명함이 쏟아지는등 하루평균 종이 인쇄물 같은 재활용 쓰레기가 평소보다 3t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러한 사정은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이다. 엄청난 양의 선전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컬러인쇄소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선전벽보와 선거공보,책자형 및 전단형 인쇄물,개인명함형 인쇄물 등 후보자용 홍보물 5종은 대부분 컬러 인쇄물이다.그러나 전국 4천6백28개 인쇄소가운데 컬러인쇄가 가능한 곳은 1천3백48곳에 불과하다.컬러인쇄 능력이 5억장가량 부족한 셈이다. 컬러인쇄소의 후보자 인쇄물 신청 건수는 최고 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최고 15명의 입후보자 홍보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을지로 3가의 D인쇄소는 이날까지 2배이상인 37명이나 몰려들어 중소업체에 하청을 주고 밤샘작업을 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그러나 일부 후보자는 법정기한까지 홍보물을 선관위에 제출하지 못하는 사태도 일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심지어 같은 선거구 후보자들이 같은 인쇄소에 주문,선거공보나 전단형 인쇄물의 앞뒤면이 서로 다른 후보자의 내용으로 잘못 인쇄되는 수도 있어 부작용이 심각한 실정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쇄물 파동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지방 후보들이 인쇄의 질 등을 고려해 대도시지역 인쇄소에 주문하지만 대도시 인쇄소도 폭주하는 물량을 제대로 소화해내기 힘들다』고 밝혔다.
  • 정통부「7일간 이사작전」시작/신문로 세안빌딩으로… 행정사무 자동화

    정보통신부가 세종로시대를 마감하고 신문로시대를 열기 위한 「7일간의 이사작전」이 11일부터 개시됐다. 정보통신부는 국가사회의 정보화 주무부처로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현재의 서울 세종로 한국통신 본사건물에서 신문로 1가 세안빌딩으로 청사를 옮기기로 하고 이날 첫짐을 나르기 시작한 것. 새문안교회 건너편에 내진설계로 신축된 세안빌딩은 지상 20층,지하 7층에 연면적 1만2천여평으로 이중 12층부터 20층까지 9개층 4천여평을 정통부가 사용하게 된다. 정통부는 지난 84년 체신부시절 현청사에 입주한 이래 업무량 증가로 기구와 인원이 계속 늘어난데다 특히 지난해말 조직이 확대 개편되면서 사무공간이 비좁아짐에 따라 청사이전을 추진해 왔다.현 청사 입주당시 조직은 1실4국18과에 직원수가 4백29명이었으나 지금은 2실5국28과에 5백56명으로 인원이 30%남짓 늘어났다. 정통부는 청사이전에 따라 부처의 최대과제인 초고속망구축사업 전담기구로 별도청사(광화문우체국 건물)를 써야 했던 초고속망구축기획단과 합방하게 된다. 청사이전은 또 한국통신과 같은 건물을 쓰던 통신사업 독점시대의 「동반자」로부터 통신사업경쟁시대에 걸맞은 「공정한 심판자」로의 변신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청사이전과 함께 새 청사에 전자결재·전자우편·전자게시판·행정정보DB관리시스템등을 갖춘 구내정보통신망(LAN)을 개통,행정사무를 자동화하기로 했다. 또 본부와 각 지방체신청및 직할관서를 광역통신망(WAN)으로 연결하는 통합 사무자동화망을 위해 우선 서울·부산·전남 체신청 및 전산관리소에 LAN을 구축,연결하고 다른 관서는 단순통신망으로 연결한 후 단계적으로 LAN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 정부 6·27선거 관리 어떻게 하나

    ◎“투·개표 차질없게” 「종사원」 28만명 배치/투표소 1만7천2백30곳·개표소 3백47곳/각 가정에 후보 홍보물 1천3백45만통 우송/자원봉사자 등 10만명 임시집배원 활용계획 4개의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6·27 지방선거」의 카운트 다운이 곧 시작된다.사상 처음인 4개의 동시 선거가 과연 차질없이 치러지느냐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15명의 광역단체장,2백30명의 기초 단체장,9백72명(비례 대표 97명 포함)의 광역의원,4천5백41명의 기초 의원 등 모두 5천7백58명을 뽑는다. ▷투표◁ 오는 27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12시간 안에 투표를 마쳐야 한다.지난 해 11월부터 시·도 및 시·군·구 별로 미리 시연회를 해 본 결과,유권자 한 사람이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초로 단일 선거의 12초보다 5초가 더 걸렸다. 선거관리를 맡고 있는 내무부는 투표당일 12시간에 모두 2천5백41명이 투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유권자가 2천5백명을 넘는 전국 1천8백84곳의 투표소를 둘로 쪼갰다.따라서 투표소가 1만5천3백46곳에서 1만7천2백30곳으로 늘었다. 또 20평 미만인 투표소도 모두 20평 이상으로 넓히는 한편 기표대도 종전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투표 사무원도 8만9천명을 늘려,단일 선거의 7만8천명의 두 배가 넘는 16만7천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개표◁ 투표용지가 모두 4종류나 되기 때문에 비록 개표소를 넓히고 개표인력을 늘렸다 해도 개표시간은 더 걸리게 마련이다. 4개의 투표용지와 투표함이 계란색(기초 의원),하늘색(광역 의원),연두색(기초 단체장),백색(광역 단체장)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투표함에 잘못 넣는 경우,이를 다시 분류해야 한다.또 실수 등으로 한 두 곳에 투표를 안 했을 경우 4개 투표용지의 숫자가 달라지므로,그 경위를 밝히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내무부는 개표를 제때에 마칠 수 있도록 유권자 수가 15만명이 넘는 87개의 투표구를 분할,투표소 수를 단일선거 때의 2백87곳에서 3백74곳으로 늘렸다. ▷홍보물 인쇄◁ 각 후보자는 15일까지 선전벽보와 선거공보를,단체장 후보의 경우 8쪽의 책자형 인쇄물을 해당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이어 18일까지는 후보자마다 길이 38㎝,너비 27㎝의 전단형 홍보물을 제출한 뒤 각 가정에 의무적으로 우송해야 한다.이밖에 후보자는 명함 크기의 인쇄물을 만들 수 있어 많게는 5종에서 적게는 4종까지 홍보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다. 선전벽보는 대략 인구 7백명에 1장꼴,선거공보는 전국 1천3백45만여 세대의 1백5%,전단형과 명함형 인쇄물은 유권자 수만큼 만들 수 있다.따라서 2만4천여명이 출마할 경우 인쇄물량은 어림잡아 흑백 3천2천7백만장장,컬러 13억4천만장 등 모두 16억6천여만장에 이른다. ▷홍보물 우송◁ 오는 16∼18일과 18∼2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 후보자별 선거공보(2차 때 투표안내문 포함)를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토록 되어 있다.예상되는 우편물은 전국의 세대수와 같은 1천3백45만여 통이다. 정부는 두차례의 홍보물은 통·리·반 별로 분류해 집배원들이 나와 그자리에서 곧바로 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량과 인력도 지원키로 했다. 또 건물분 재산세 등 6월 중 발송되는 각종 공과금 납부 고지서는 오는 15일까지 미리발송토록 했다. 정보통신부도 오는 27일까지를 「선거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사무요원,아르바이트 대학생,자원봉사자,우체국 공익요원 등 10만여명을 집배원으로 활용해 선거 우편물을 제 때에 배달하도록 했다.
  • 불교왕국 부탄에도 “현대화 물결”(홰외출판)

    ◎NYT 기자 크로시트 저 「하늘에…」 미서 인기/최초 본격연구서… 불교교리도 소개 소년들이 찬불가를 부르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는 나라.꿀 채취가 꿀벌을 죽이는 짓이라고 여겨 벌꿀을 거의 볼 수 없는 곳. 세속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알려진 히말라야 산맥의 불교 왕국 부탄을 속속들이 소개한 책 「하늘에 가까운 곳」(미국 알프레드 놉사 출간)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은이는 뉴욕타임스 기자인 바바라 크로시트. 크로시트는 「신비의 왕국」 부탄에도 현대화의 물결이 서서히 몰려든다고 전해준다.몇년전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우체국·전화·학교·병원이 곳곳에 들어섰으며 공항도 개설됐다.또 도로를 확장하는 등 점차 도시화하고 있다.「최근 국가적으로 정보고속도로망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진행되는 것은 경이로울 정도」라고 크로시트는 감탄했다. 책에 인용된 부탄정부 어느 장관의 말은 그들의 의식을 적절하게 보여준다.『여러분들은 우리가 멸종할지도 모르는 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압니까』 그러나 밝음이 있으면 그늘도 따르는법.크로시트는 현대화가 결국 부탄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히말라야 주변의 다른 나라들은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두 세대 전까지 도로조차 없었던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현재 지구상에서 오염도가 두번째로 높은 지역이다.수백년동안 거의 출입금지 지역이나 다름없던 티벳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여관들이 즐비하다. 크로시트는 이같은 나라들에게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잊혀지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발견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로시트는 뉴욕타임스 뉴델리지국장으로 있으면서 히말라야 주변국가들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하지만 조사연구의 핵심은 부탄이었다. 부탄의 개발문제와 함께 크로시트는 불교의 어려운 교리들을 꽤나 명확하게 풀어헤쳤다.「하늘에 가까운 곳」은 비교적 고풍스런 다큐멘터리로,지은이는 보고 들은 것을 백과사전식으로 설명했다.외부인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왕국,부탄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서라는 점에서 이 책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조합비 7억원 사용처불명/한통노조 일부 간부들 유용 여부 등 수사

    서울경찰청은 2일 한국통신 노조사무실에서 압수한 노조위원장 유덕상(40)씨 이름으로 된 예금통장에 대한 수사결과,예치된 14억7천7백31만여원 가운데 7억5천5백50만원이 다른 이름의 계좌에 분산 예금되었거나 현금 또는 수표로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7억5천5백50만원은 수배된 노조 재정국장 김동국씨 형의 계좌에 입금된 6억원을 비롯,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김홍명씨 계좌에 입금된 7천6백62만원,수표로 발행되어 아직 회수되지 않은 4천2백50만원,현금 3천6백38만원 등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돈이 노조간부들의 도피자금이나 앞으로의 노동쟁의를 위한 은닉자금 또는 재야노동단체 지원 등에 쓰였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노조가 복지 및 쟁의기금,희생자 구제기금 등으로 쓰기 위해 연회비 가운데 25% 가량을 따로 떼어내 모아둔 특별회계적립금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일부 조합간부들이 공모,횡령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캐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합비 14억7천7백여만원 가운데 4억8천32만여원은 현재 광화문우체국에 그대로 입금되어 있으나 평화은행 광화문지점에 예치되어 있던 특별회계적립금 9억9천6백99만여원은 노조측이 지난달 8일부터 25일 사이에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7억5천5백여만원은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반면 나머지 2억4천1백49만원은 전국대의원대회 행사비로 7천6백82만원을 쓴 것을 포함,홍보물 인쇄비로 1천1백만원,신문광고비로 1억5천3백6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붙잡힌 노조간부에 대한 조사결과 도피자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일부 조합간부들이 멋대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한통 노조간부 12명 출금·여권발급 제한

    ◎검찰,노조비 이동경로 집중추적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30일 한국통신 노동조합 기술대책국장 김규하씨(40)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노조위원장 유덕상씨(40)등 노조간부 11명에 대해 여권발급을 제한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또 유씨등의 명의로 된 노조 7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자금추적과 함께 조합비의 구체적인 자금이동경로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 등의 예금계좌가 개설된 신탁·한일·신한은행등 금융기관 8곳과 전국 우체국 본·지점의 입출금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개인 명의의 계좌에 조합비 일부를 분산예치시켜 놓고 조합활동 이외에 다른 용도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들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의 미」 시리즈/우표 4종 발행

    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의 미 시리즈우표」 4종을 발행,22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 선거철 우편물 적체 해소/임시요원 3만여명 투입/정통부 방침

    정보통신부는 19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할 것에 대비,6월5일부터 27일까지를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는등 선거철 우편물소통대책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이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사전에 확보,지원할 방침이며 소통기간중에 본부와 각 체신청,시·군·구 단위 주요 우체국에 상황실을 설치,매일 소통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통부는 3만6천여명의 임시요원과 퇴직공무원·지역 자원봉사자 등을 현장에 투입,우편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소통기간중에는 부재자 관련 우편물 2백만통,선거관리위원회 발송 우편물 2천7백만통,정당의 중앙 홍보물 1천만통,후보자 홍보물 3천만통등 선거관련 우편물량이 총 6천9백만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체신공사/택배·운송·통관사업 참여/여권·낚시허가증도 발급

    ◎제정안 입법예고/자본금 7조… 정부서 전액 출자 오는 97년 발족될 「한국체신공사」는 현행 정보통신부의 우편 및 체신금융사업외에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송,택배,통관,인·허가 등의 부가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체신공사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7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제정안은 한국체신공사의 업무범위를 우편사업과 체신금융사업,국가 또는 타인으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으로 정하고 책임경영체제 도입과 기업성 강화를 기본운영방향으로 삼고 있다. 공사의 자본금은 7조원으로 하되 정부가 이를 전액 출자하게 된다. 제정안은 이와 함께 현재의 「1면 1우체국」체제는 계속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적자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의 위탁을 받아 인·허가사업을 대행함에 따라 앞으로 읍·면 단위의 우체국에서도 여권이나 사냥,낚시허가증 등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스위스/외국에선:2(지방자치 총점검:2)

    ◎주마다 세율·학제·경찰복장 달라/규모 큰 사업은 주민총회서 결정 스위스는 26개주로 구성된 연방국가이다.각주는 거의 독립국에 가까운 자치주권을 누린다.경찰제복도 주별로 모두 제각각이고,세율과 학제도 저마다 다를 정도다. 기초자치단체로는 3천18개 코뮌이 있다.스위스인들이 가장 소속감을 느끼는 대상은 코뮌이고,주와 스위스 연방은 그 다음이다.시민권도 코뮌 등 3곳에서 각각 받아야 한다.연방정부의 제한적 권한과 주및 코뮌단위의 독자적인 행정시행으로 연방과 주,코뮌들은 서로를 상하관계로 인식하지 않는다.그만큼 지방자치 의식이 체질화돼 있다. 한국의 44%인 4만1천2백93㎦의 국토에,인구는 외국인 1백24만명을 포함,6백78만명이다.기초자치단체별 평균인구는 2천1백여명 꼴밖에 안된다. 인구편차도 심해서 주는 1백14만명(취리히주)에서부터 1만3천5백명(아펜첼 이너 로즈주)까지,기초단체는 35만명(취리히시)에서 10명(티치노주 라르가리오)까지 다양하다.인구 1만명 이상 도시는 1백10개에 불과하고 1백명 이하인 코뮌도 2백38개 있다. ○지자체 의식 체질화 지방자치 제도나 기구·명칭·기능도 일률적이지 않다.주나 코뮌의 집행기관은 4년 임기의 직선위원 수명으로 구성되는 평의회이며,위원중 1명이 맡는 자치단체장(평의회 의장)은 회의체의 대표일 뿐 실질적 권한은 많지 않고,회의체 성격의 평의회에서 정책 결정이 이뤄진다. 주에서는 직선 평의회(내각) 위원(각료) 5∼9명중 1명을 매년 주의회에서 주정부 수반(주지사)으로 뽑는다.역시 4년 임기의 주의회 의원은 주민들이 뽑고 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매년 선출된다.그러나 아펜첼 이너 로즈주를 비롯한 5개주에서는 연1회 일요일에 광장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평의회 위원 선출 등 주요사안에 대해 거수로 표결한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직선 평의회 위원중 호선하거나 의회에서 간선된다.임기4년의 의회는 대규모 자치단체에만 주민직선으로 구성돼 있고 중소규모 자치단체에서는 주민총회가 의회역할을 대신 하는 직접민주주의가 행해진다.취리히주내 1백71개 기초지자체중 의회를 구성한 곳이 12곳 밖에 안되는 등 전국적으로 의회를 둔기초단체는 3분의 1정도다.지방의원은 명예직으로 회기중 소액의 활동비만 받는다. 대개 자치단체장과 의회선거는 같은 날 치러지지만 선거일은 자치단체별로 다르다.정당공천제는 없지만 실제로 자치단체장이나 의원 출마자는 상당수 정당의 지원이나 추천을 받는다.겸직이 가능해 후보들의 직업이 다양하다.연방각료와 일부 주각료를 제외하고는 연방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대부분이 본래직업을 갖고 소액의 활동비를 받으며 파트타임으로 봉사하는 비전문가다.직업정치인은 극소수에 불과한 셈이다. 주나 대도시 선거에서는 정당활동이 활발하다.발레주에서 기독민주인민당이 주각료 5명중 4명을 차지하고 유권자 60%의 지지를 받는 등 독주하는가 하면,솔로투른주에서는 기독·사회·민중민주당이 경합하는 등 지역에 따라 정당지지 분포가 판이하다.2백명으로 구성된 연방하원에도 무소속 3명외에 9개정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정당이 활동한다.스위스의 공용어가 독어(국민 65%가 사용) 불어(18%) 이태리어(10%) 로만어(1%) 등 4개어이고,종교도 카톨릭(48%)과 기독교(44%)로 양분되는 등 역사·문화·지리적 다양성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중소기초단체 선거에서는 민방위·소방·브라스밴드 등 기관이나 볼링클럽·협회·개인관계 등이 정당보다 더 영향력을 행사한다.50만명이 소속된 스위스노조연맹을 비롯,전국적으로 1천1백여개 협회가 등록돼 있고,성인들은 평균 2∼3개 협회 회원이다.지역특성에 따라 농촌은 농부,도시는 주부·6동자,관광지는 호텔소유자,건축업자 등이 평의회 위원이나 의원의 주류를 이룬다.지방정치인들은 대부분 자기지방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다. 취리히주의 추르발덴시는 주민 1천여명으로 의회가 없다.직선 평의회 위원 5명중 급진민주당과 스위스국민당이 각 2명,무소속이 1명이다.호선하는 시장은 급진민주당 소속이지만 당이익이 아닌 지역사회의 이익을 대변한다.겸직인 우체국장 업무를 끝낸 뒤 하오에 집무하며 소액보상을 받는다.연간예산 2백만스위스프랑(약11억원)이지만,일정액수 이상 사업 시행여부는 주민총회 결정에 달려 있어 평의회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예산은 2만프랑에 불과하다.주민 4천6백여명으로 역시 의회가 없는 인근 추미콘시의 평의회 위원은 7명이다. 지방선거 이슈는 농촌,관광지등 지역특성과 관심사에 따라 다르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주요이슈는 50년대에 학교·체육시설 건축,60년대 구역분할과 오물처리시설,70년대 교통및 타운센터 디자인,80년대 쓰레기 처리및 재활용 등으로 변천해왔다. ○겸직가능,직업 다양 스위스인들은 연방회의 입법후 3개월내에 5만명의 서명을 받아 법률찬성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제와 18개월 동안 유권자 10만명의 서명으로 개헌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도를 갖고 있다.연평균 4회 정도 각종 투표를 하게 된다.과도한 국민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법안초안을 협회,정당,경제단체 등에 미리 보내 의견을 구하는 협의절차도 두고 있다.이같이 직접민주주의가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선거및 정당활동의 비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익집단의 과도한 영향력과 직접민주제로 인한 효율성 저해,투표율이 점점 떨어져 40% 미만을 맴돌 정도의유권자 무관심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겸직하는 연방의원들의 부족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보좌관제 신설 등은 국민투표 때마다 부결되고 있다. 연방 대통령에게도 관저를 제공하지 않을 정도로 스위스인들의 평등·분권의식은 강하다.
  • 1일 근로자 날/우편배달 휴무

    정보통신부는 근로자의 날인 오는 5월1일 우편배달업무를 휴무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우편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우체국 창구업무와 신속을 요하는 특급우편배달업무는 평일과 같이 계속한다.
  • 독·성항서도 화학가스 유출/소포·공장 나트륨통서

    ◎4명 부상·1천여명 대피 【프랑크푸르트·싱가포르 AFP 로이터 연합】 19일 독일 금융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시의 우체국안에 있던 소포꾸러미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이 흘러나와 4명이상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싱가포르의 미국계 컴퓨터회사인 휴렛 패커드사 공장안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종업원 1천5백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회사측은 종업원들이 공장지하실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함에 따라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남녀 근로자 3명이 호흡기장애및 구토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심한 중독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당국은 사고현장에 민방위전문가들을 보내 표백제로 쓰이는 염화나트륨통에서 흘러나온 화학물질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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