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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권 위탁·할인판매 허용/새달 하순부터

    ◎기간 지난것 환급액 90%로 확대 다음달 하순부터 상품권의 할인판매가 허용돼 일반상품처럼 액면가보다 싸게 팔 수 있게 된다.또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도 상품권을 팔 수 있게 되며 상품권으로 액면금액의 60%만 물건을 사도 잔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주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품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한뒤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하순이나 9월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현재 금지돼 있는 상품권의 할인판매및 위탁판매에 대한 제한을 풀었다.이에 따라 상품권발행업체의 가맹점이 아닌 은행이나 우체국같은 기관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만 하면 상품권을 팔 수 있게 된다. 상품권의 잔액환급비율은 현행 20%에서 40%로 높였다.따라서 지금은 예컨대 10만원짜리 상품권으로 8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으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6만원이상만 사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액면금액이 1만원이하인 상품권은 발행비용및 거래의 번거로움을 감안,잔액환급비율을 현행대로 20%를 유지키로 했다.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의 상환비율도 현행 70%에서 90%로 높였다. 이와 함께 상품권발행의 인가권 등은 재경원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된다.그러나 2개이상의 법인이 함께 발행하는 공동상품권에 대한 인가권은 재경원장관이 그대로 갖는다.〈오승호 기자〉
  • 올림픽우표 2종 발행

    정보통신부는 근대 올림픽 1백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대회 기념우표 2종을 발행,2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 우표는 「올림픽 엠블렘」과 「성화봉송자」를 각각 도안소재로 했으며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씩이다.
  •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우표 내일 발매

    정보통신부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퇴치 특별우표」를 발행,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 우표는 「주사기와 환각제」를 소재로 했으며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경찰서서 수표 분실 담당경찰관 등 조사

    1억15만원어치의 수표와 어음이 경찰서 안에서 사라졌다. 서울 강남우체국 직원 이모씨(50)는 지난 3일 강남구 대치동의 한 우체통에서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과 약속어음 4장 등 1억15만원어치의 수표와 어음을 발견했다. 우체국측은 일반등기우편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우송했고 민원실 이모순경(23·여)이 접수,방범지도계 김모경사(35)에게 인계했으나 행방불명이 됐다. 문제의 수표와 어음은 지난 2일 하오 백모군(19·구속) 등 10대 3명이 서울 서초동 대아예식장 앞길에서 날치기한 함모씨(45·여·회사원)의 핸드백에 들어 있던 것으로 우체통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 “달라진 현장” 청주시청 민원실

    ◎2백50평 공간에 민원인용 팩스까지…/창구 여직원 「스튜어디스식 인사」는 기본/서류 5분내 발급… 전화걸면 우편배달도 충북 청주시청 별관 1층에 있는 민원실은 언제 찾아가도 기분좋은 곳이다. 비좁고 옹색한 대부분의 관청 민원실과 달리 우선 2백50평이나 되는 넓은 공간이 방문객을 편안하게 만든다.창구에 앉은 깔끔한 유니폼의 여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다.여직원 앞에는 각자의 명함이 수십장씩 놓여있고 창구앞에는 「시민은 한가족」이란 문구가 선명한 커버를 씌운 민원인용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마치 은행 같은 느낌이 든다. 민원인이 대기하는 널찍한 홀에는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놓여있다.또 공중전화 2대와 20여개의 화분,민원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팩시밀리와 대형 TV,신문철과 음료수대,민원용지 비치함이 마련돼 있다. 비치함에는 각종 서식과 민원불편 신고엽서·생활안내 팸플릿이 가지런히 들어 있고 바로 옆에는 3개의 의자와 원탁으로 민원안내석을 마련했다. 직원들이 교대로 안내하고 대필도 해주는 민원안내석에는 민원인 전용의 수신전화(51­1567)도 설치됐다.홀 한쪽 구석엔 청주우체국 우편취급소가 입주해 있다. 청주시청 민원실의 이같은 편의시설은 대부분 민선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6월 이후에 마련된 것이다.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춘 청주시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구직원을 포함한 민원실 요원전체에 대한 친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민원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각종 소양교육자료를 수시로 배포하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친절교육을 실시한다. 시본청 민원실 요원 10명과 이곳에 함께 입주해 있는 상당구청 민원요원 77명등이 이 교육에 참가하고 창구 여직원은 마주서서 허리를 90도로 굽히는 스튜어디스식 인사까지 연습한다. 호적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김종철씨(5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창구 여직원이 무척 친절하고 민원발급 시간도 전보다 훨씬 빨라져 만족한다』고 말했다.문화동에서 10여년동안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면서 자주 민원실을 찾는 김씨는 『전에는 30분 이상씩 걸리던 호적등본·지적도·토지대장등의 발급이 요즘은 빠르면 5분,늦어도 10분내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상당구 민원담당 여직원 김수자씨(37·행정7급)는 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10동에 사는 이운상씨(65)로 부터 감사전화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달 10일 아들(32)의 혼인신고를 본적지인 청주 상당구청에 하면서 김씨의 명함을 받아간 후 며느리가 등재된 호적등본이 필요해 전화로 김씨에게 부탁,서울에서 우편으로 필요한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었던 것. 청주시청은 이처럼 민원인이 직접 민원실을 찾지 않고도 필요한 민원을 발급받거나 안내받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창안,추진하고 있다. 여타 자치단체에서도 추진중인 민원1회 방문제외에도 FAX를 이용,민원을 발급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안내자동응답시스템(ARS)을 지난해 8월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시민 누구나 국번없이 120번을 누르면 각종 민원을 안내받고 시정에 대한 건의를 할 수 있다. 청주시의 이 제도는 지난해 내무부에도 보고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다.〈청주=한만교 기자〉
  • 상품권/은행·우체국서도 판다/경제 행정규제 완화

    ◎중소사업자에도 공동발행 허용 올 하반기부터는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도 상품권을 살 수 있게 되며 프라이스클럽이나 E마트같은 중소형 사업자들도 별도의 법인을 세워 상품권을 공동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된다.또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1회용 쇼핑백을 무상으로 주는 행위도 억제되며 영세 중소기업자를 위한 임대공장 설립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10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행정규제 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업계 등에서 요구한 총 3백39개의 과제 중 토지와 물류 등 10개 분야에서 1백18개의 개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백화점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품권 발행에 관한 규정을 개정,올 하반기부터 상품권의 위탁판매를 허용하고 중소형 사업자들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동 발행하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오승호 기자〉
  • 해커 현장서 검거한다/추적 프로그램 내년 도입/경찰청

    ◎회선분석기 등 이용 증거 수집 인터넷은 물론,비공개통신망인 X­25를 이용한 컴퓨터해커들을 족집게처럼 골라낸다. 경찰청은 범죄증거물을 자동으로 수집,컴퓨터해커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첨단 해커수사 기기인 회선분석기 및 팩킷분석기,해커추적 수사프로그램을 오는 97년 상반기중 도입해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선분석기는 인터넷과는 달리 접속파일이 없어 해커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비공개 직통전용망인 금융 및 국방,공안전산망에 들어온 해커들의 침투지점을 파악해 낼 수 있는 첨단 장비다. 팩킷분석기는 해커들의 범죄사실을 자동적으로 수집,저장하는 기기로 수사관들이 해커를 발견하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 주소지 관할 우체국 전화선에 이 기기를 설치하면 별도의 증거수집 절차가 필요 없이 범인을 붙잡을 수 있다. 또 해커 추적수사 프로그램은 해커들이 남의 파일을 읽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수사관들에게 무전으로 명령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이다.〈박용현 기자〉
  • 경제행정 규제완화 주요 내용

    ◎창고 등 물류시설 산업단지에 입주 허용/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관광지조성 확대/식품유통기한 정부지정제도 99년 폐지 ▷토지◁ ▲시·도지사의 지방산업단지 지정권한을 현행 30만㎥이하에서 올하반기중 1백만㎥ 이하로 확대.▲산업단지 개발부담금 납부시기와 부과대상을 현행 6개월내에서 분납으로,5백㎡이상에서 확대하는 등 내년상반기중 종합개선방안을 마련.▲수도권의 자연보전권역에서 허용되는 관광지조성사업 범위와 인구집중유발시설·개발행위에 대한 규제를 하반기중 완화.▲도시계획구역내 공업지역내에서 용도변경없이 단순한 이용증진을 위한 형질변경때 내년 상반기부터 허가대상에서 제외. ▷물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영업용창고 등 물류시설도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상반기중 허용.▲항만운송사업 면허제를 등록제로,항만용역업 허가제를 등록제로,항만운송사업의 검수·검량·감정요금 인가제를 신고제로,항만운송사업관련 사업계획변경 인가제 및 양도·양수인가제,휴업허가제를 모두 신고제로 올하반기부터 각각 전환.▲국적선이용 지정제를 비료원료·곡물·원유 및 석유화학공업원료 등에 대해 내년1월부터 폐지하는 등 99년 1월까지 완전폐지. ▷건축·건설업◁ ▲정부예정단가로 공사비를 산정하는 표준품셈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실제공사비를 기준으로 하는 선진국형 실적공사비 적산제도를 철도·항만청 등이 8월중 시범실시한 뒤 99년부터 전면도입.▲공동주택에 대한 공해공장 및 주유소와의 이격거리 제한(현행 50m 이상)을 완화하고 공동주택 길이제한(동당 1백20m 이내) 및 창고설치 의무화를 올하반기중 폐지. ▷공장설립절차◁ ▲공장임대사업자에게도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설립승인 허용.▲공장설립 승인후 2년내 미착공때 승인을 취소하고,입주계약후 1년내 착공하지 않으면 입주계약을 해지했으나 올하반기부터 각각 3년으로 연장. ▷유통산업◁ ▲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을 위탁판매할 수 있도록 올하반기부터 허용하고 프라이스클럽 E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별도법인에 의한 상품권 공동발행도 허용.▲백화점 등 도·소매영업장에서의 1회용 쇼핑백 제공장소 지정을 폐지하고 무상제공을 억제,유상으로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올하반기중 검토. ▷수출입절차·통관◁ ▲수출승인의제대상을 현행 3만달러에서 이달부터 5만달러로 확대.▲기수출품의 애프터서비스용부품에 대해 국내생산이 곤란한 경우 수입승인대상에 포함시켜 제3국에서 국내를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지원될 수 있도록 올하반기중 개선. ▷식품위생◁ ▲식품유통기한을 업체가 자율결정하는 품목을 단계적으로 늘려 정부지정제도를 99년에 완전폐지.▲편의점내에서 단순히 뜨거운 물을 부어 판매하는 컵라면 커피 등은 8월부터 영업허가 대상에서 제외. ▷직업안정·고용·훈련◁ ▲노동조합으로 한정된 국내근로자 공급사업의 주체를 확대하는 근로자파견법 제정을 위해 올정기국회에 제출. 에너지산업 ▲LNG(액화천연가스) 등 특정연료를 사용토록 돼있는 아파트 공장 등 집단에너지사업자에 대한 사용연료제한을 배출허용기준 준수범위내에서 올하반기중 완화.
  • 서울 세계광고대회 기념우표 1종 발행

    정보통신부는 제35차 국제광고협회 세계광고대회(9∼12일) 서울 개최 기념우표 1종을 발행,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1백50원짜리인 이 우표는 대회마크와 지구를 도안소재로 했으며 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인천공항여객터미널/어제 기공식… 어떻게 짓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자동화·고객편의시설 대폭 확충/실내조경 어울리는 수목도 심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20세기 건축공학 기술을 결집시킨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각종 고객편의시설과 최첨단 자동화시설이 들어서고 실내 조경도 어울리는 수목을 그대로 옮겨 심어 자연 모습을 최대한 반영,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외 승객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도 손색 없게 지어진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의 BHJW(범·희원·정림·원도시건축) 컨소시엄과 미국 뉴덴버공항 여객터미널(콜로라도주)을 설계한 미국 펜트리스 및 맥클리어사가 공동으로 설계해 지난 9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받았다. 이 터미널의 설계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전통문화의 계승발전,구조미,여객의 편의성,운영의 효율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치는 유연한 곡선미를 터미널 지붕과 탑승동에 담았고 선박의 돛대 모양을세로 직선으로 세워 해상공항으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살렸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는 전통궁궐 성문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고유 전통문양을 건물 마감재에 새겨 첨단 기술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이 깊도록 신경을 썼다. 또 24시간 운영 가능한 지역중추공항으로서 이용객에게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수준의 서비스와 원활한 여객처리시설,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시설 등이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됐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과 기능을 소개한다. ◇규모 및 구조=제1 터미널은 길이 1천59m,너비 1백49m,높이 33m,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 10만8천평이다.여객터미널은 최종단계가 완성되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33만6천평이 된다. ◇여객처리능력=제1 터미널은 2백56개의 체크카운터(김포공항은 1백61개)에서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국제선 41개,국내선 3개 등총 44개의 탑승구와 18개의 주기장을 갖추며 탑승구는 신속한 여객처리를 위해 승객들이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내릴 수 있도록 2층 구조로 설치된다.최종단계가 완성되면 탑승구는 모두 1백53개로 늘어나며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로 1단계에서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인 TTSS(TILT TRAY SORTING SYSTEM)를 채택,출발 및 도착수하물은 15분 이내에,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이는 현재 주요 공항의 수하물 처리시간의 절반수준이다.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교통=배후 지원단지 인터체인지부터 공항전용철도는 지하노선을 통해,전용고속도로는 18차선으로 확대돼 터미널에 접근한다. ◇무인자동열차(IAT)=3∼5량으로 편성,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열차로 1백8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장 멀리 떨어진 역까지 8분이 걸린다.시간당 동일방향으로 1만4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 ◇자동여객수송시스템(PMS)=IAT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객터미널과 남쪽의 국제업무지역을연결하며 1백7초 간격으로 운항되고 시간당 수송능력은 1만명이다. ◇복합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공항내 교통관련시설을 종합관리한다. ◇편의시설=지하 1층에는 은행·환전소·슈퍼마켓·극장·헬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약국·화훼점·서점·여행안내소·은행·환전소·렌터카카운터·수하물택배서비스센터·전시장·단기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된다.또 지상 2층에는 환승라운지·커피숍·스넥바·선물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백화점·은행(환전소)·보험카운터·우체국·유아놀이실·면세점·미용소·샤워실·오디오/비디오 감상실 등이 들어선다.4층에는 전망대·주식당·커피숍·고객라운지 등이 배치된다.〈육철수 기자〉
  • 통일원 북한자료센터 개설 7돌/북한원전·음반포함 7만6천점 소장

    ◎월 1회 극영화 상영·전문가 토론회도 남북한 화해와 교류·협력시대에 대비,국민들에게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 89년 설립된 통일원 북한자료센터가 22일로 개설 7주년을 맞는다. 광화문우체국청사 6층에 자리잡은 이 자료센터에는 북한 및 국내외에서 제작된 자료 7만6천5백여점이 소장돼 있다.북한원전으로는 김일성저작집,조선중앙연감,조선통사,이조실록,임꺽정(소설),각급 학교 교과서 및 노동신문,민주조선,조선,천리마,조선문학 등 정기간행물과 경제연구,역사연구 등 학술지가 대표적 자료다.이밖에 북한의 각종 극영화 비디오테이프와 조선민요곡집,아리랑 특집 등 가요음반도 구비돼 있다. 자료센터에서는 특히 매월 마지막 금요일 하오 북한 극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으며,북한귀순자 및 통일문제전문가와의 북한실상 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통일원에 따르면 자료센터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매일 이용할 수 있으며,이용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30분(단 토요일은 하오 4시30분)까지다.지금까지이곳을 이용한 사람은 총 5만5천9백53명으로 하루 평균 30명 꼴로 집계되고 있다.〈구본영 기자〉
  • 독 공공부문 노동자 10만명 파업/베스트팔렌주 일대

    ◎임금동결 항의… 교통·우편업무 마비 【본·파리 AFP 로이터 연합】 독일 공공서비스부문 노동자 약 10만명이 20일 정부의 긴축정책 및 임금동결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다. 공공서비스 노조OeTV가 주도한 이날 파업으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를 중심으로 한 많은 지역에서 버스·철도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었다. 이밖에 우체국·시청·병원·법원 노동자들과 사무직 노동자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일부 지역에서 우편발송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노조측은 21일 사용자측과 다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나 노사양측의 이견으로파업사태는 다음날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3백20만 공공서비스 부문 노동자에 대해 임금을 4.5%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용자측은 재원이 부족하다면서 거부하고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 교통난 더는 민원간소화(사설)

    오는 7월부터는 민원서류들을 은행이나 우체국등 시민이 자주 드나드는 여러 공공기관에 신청할수 있고 신청된 서류는 원하는 곳에서 신청인이 받을수 있게 된다고 한다.또 내년말부터는 민원인이 해당기관까지 가지 않고도 필요한 공공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도 된다.이것이 정착되면 개인의 공적 사항을,필요로 하는 상대방측이 컴퓨터를 통해 조회하거나 열람할 수도 있게 될것이다. 민원행정의 간소화를 위한 노력은 그간에도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특히 개혁차원에서 제도개선을 비롯한 엄청난 작업이 이뤄져온 것도 사실이다.그 결과 외국여행을 위한 여권을 내는 일같은 것은 금석지감이 들만큼 간편해진 변화가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기기에 행정전산화가 어느정도 이뤄진 지금 시점에 이같은 새로운 간소화 작업이 진척되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기도 하다.그런데 이번의 작업이 도심 교통혼잡의 완화대책으로 건교부가 주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에는 다소의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수 없다.우선 교통혼잡 원인이 될만큼 간소화요인이 방치되었다는 사실이 이해하기 어렵다. 민원문제는 교통혼잡 완화차원이라는 말초적 접근보다는 근원적이고 본격적인 개혁작업이 개입되어야 할 분야다.아직도 신규 취임하는 법인의 이사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구비서류를 몇통씩 요구받기도 하고 중복된 구비서류를 기회있을 때마다 제출해야 한다. 행정 전산망이 갖춰지면 응당 기관간의 횡적연락망을 통해 검색하는 일로 민원요인을 한층 줄일수 있을 것이다.하다못해 같은 서류를 기관마다 요구하는 대신 복사기능이라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지나 요금징수가 문제라면 통신상품으로 징수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시민과 공무원의 업무시간은 물론 막대한 자원도 전략된다.안일하고 경직된 자세를 벗어나 「교통혼잡」보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민원간소화를 검토해야 할때다.
  • 은행·우체국서 민원서류 신청 받는다/건교부 교통혼잡 완화대책

    ◎7월부터 호적초본 등 20여종/내년말 PC로 등기부등본 등 열람 가능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도 주민등록 및 호적 등·초본 등 20여종의 민원서류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또 내년 말부터는 민원인이 해당기관에 가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로 토지·임야의 등기부등본,주민등·초본 등을 열람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11일 민원서류 발급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수요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민원서류 발급제도 개선방안을 수립,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민원인들이 구청이나 동사무소 대신 은행·우체국 등 전국 1만2천여 금융기관을 통해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금융기관은 금융결제원의 전산망을 활용,해당 민원기관에 통보하고 필요한 서류를 민원인에게 직접 우송토록 한다는 것이다. 오는 7월부터 금융기관에서 접수하는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호적등·초본,토지대장등본,건축물대장등·초본 등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와 대학의 졸업·성적증명서등 20여종이다. 건교부는 또 97년말부터 토지·임야 등의 등기부등본이나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수요가 많은 서류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를 이용해 조회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내무부·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민원서류발급제도 개선계획은 건교부가 추진중인 「96 교통개선 1백대과제」의 하나로 이 제도가 정착되면 교통수요가 대폭 감축되고 국민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해설/주민증·면허증 등 제시 신청/접수 1∼4일안에 원하는 곳서 받아/본인 아니라도 위임장 있으면 가능 7월부터 시행되는 민원 서류 발급제도 개선안은 자주 드나드는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제도이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우체국이나 은행 창구에 제시하고 발급 수수료와 우편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1∼4일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민원 서류를 받아볼 수 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위임장과 위임을 한 사람의 신분증이 있으면 서류를 신청할 수 있다. 서류 발급을 요청하면 은행과 우체국은 전산망으로 신청 내용을 금융결제원에 전송한다. 금융결제원은 이 내용을 역시 전산망으로 민원 기관에 전송하고 수수료와 우편료는 민원 기관의 통장에 입급시킨다. 민원 기관은 민원 서류를 발급,민원인이 신청한 주소로 발송하게 된다. 나아가 내년말부터 시행될 민원서류 온라인 열람제도는 더욱 편리한 제도이다. 예를 들어 기업체가 직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가 일일이 대학이나 동사무소를 찾아 다니며 성적증명서나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기업이 직접 응시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컴퓨터를 통해 해당 기관의 전산망에 접속해 응시자의 인적사항과 학교 성적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나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도 담보나 보증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대출 신청을 받은 은행이 직접 컴퓨터를 통해 조회하면 된다.〈육철수 기자〉
  • 걸스카우트 50주년 기념우표 1종 발행

    정보통신부는 한국걸스카우트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종을 발행,1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 육사 개교 50주 기념우표 발행

    정보통신부는 육군사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종을 발행,1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육사교훈(지·인·용)과 육사생도를 도안소재로 한 이 우표의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직장서 과로…술마시다 숨져도 업무상 재해로인정”/서울고법 판결

    업무가 끝난 뒤 술을 마시다 사망한 경우에도 과로가 그 원인이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6동 우체국장 오창식씨의 미망인 유옥분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보상금청구부결처분취소소송에서 『업무가 폭주하는 시기에 과로가 겹친 데다 술을 먹어 숨진 것이 인정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가 우체국업무가 가장 폭주하는 94년12월11일부터 95년1월10일 연말연시에 평일 야근은 물론 휴일에도 시간외근무를 한 직후인 1월14일에 사망했으며,연금보험금모집 할당량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컴퓨터 발신형 우편 서비스」 올 하반기 첫선

    ◎PC로 띄운 편지 우체국 거쳐 배달/알림장·청구서·광고인쇄물 전송에 적합/정리·소인구분 등 생략… 우편업무 간소화 기존의 우편배달업무에 첨단 컴퓨터 통신기술을 접목한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가 올 하반기에 선보이면서 국내 우정수준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전산망 구축과 자동화장비 설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우편서비스는 발신인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송신할 내용물을 작성한 뒤 간단한 키조작으로 우체국으로 전송하면 접수우체국에서는 통신물을 수신인의 가장 가까운 배달우체국까지 공중통신망(PSDN)으로 다시 전송,수신인에게 배달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내용물을 전송받은 우체국에서는 접수인의 희망에 따라 일반편지·카드·엽서 등 다양한 형태로 출력,신속히 배달하게 된다. 이때 발신인은 발신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보낼 수도 있으며 주기적으로 보내려 할 경우에는 수신인의 주소를 미리 등록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이같은 우편서비스에 적합한 우편물로는 각종 보고서,알림장,상품목록,통신문서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고객이 통신문에 대한 정보를 자체 전산처리하여 디스켓이나 테이프 또는 온라인으로 우체국에 접수하면 접수우체국에서는 통신문을 고속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뒤 배달우체국까지 온라인으로 보내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각종 청구서나 고지서,광고인쇄물 전송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우선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내년에는 전국 광역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통부 우정국 서광은 영업과장은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는 우편취급과정을 전자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우편물 수집·정리·소인구분·발착작업 등을 생략할 수가 있다』면서 배달기간과 우편취급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과장은 또 『우편시장이 개방화·세계화돼 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비해 우편사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사업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 1만명 몰려 북녘동태 관찰/휴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쏠린 눈눈눈

    ◎“도발만 일삼는 북한현실 가슴 아파”/1층엔 통일염원 적은 쪽지 빼곡히 징검다리 휴일의 마지막 날인 7일 경기도 파주시 성동리 오두산 정상 통일전망대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모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했다.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 이틀째 중무장 병력을 투입했다는 소식에 자못 긴장된 표정이었다. 하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서도 망원경으로 보이는 철책 너머 북한의 모습은 생각보다 평화로웠다. 초등학교 4학년·1학년 남매와 함께 온 김재천씨(41·서울 종로구 창신동)는 『북한이 판문점 일대에 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걱정했지만 직접 보니 예상보다는 조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친과 동네 어린이들 15명과 함께 전망대를 찾은 김용국씨(41·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5∼6차례 와 봐서인지 크게 긴장감이 들지는 않는다』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린이들에게 모형도를 짚어가며 개성직할시 판문군 마을은 대남 선전용으로,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등분계선 일대 남과 북의 지명을 설명해 주었다.우리 쪽과 제일 가까운 북한 지역이 4백6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설명에 어린이들은 무척 놀라는 눈치였다. 5평 크기의 1층 「통일염원실」 벽에는 통일을 기원하며 적은 쪽지가 빽빽히 붙어 있었다. 「나는 6·25의 전쟁을 겪지 않았지만 곧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려고 한다니…다시는 참상이 빚어지지 않고 통일되기를 바란다」(충남 예산군 산성리 강대성·18),「몇m 앞에 두고 발길을 돌리려니 마음이 아프다.마음대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새들밖에 없구나.언젠가는 우리도 갈 날이 오겠지」(서울 강남우체국 발착계 신용석 외 4명),「매일 기원한대로 통일이 되어 기차를 타고 백두산까지 달렸으면 좋겠다」(서울 강동구 고덕2동 181의 1 오승환·9),「같은 민족끼리 몇㎞를 눈 앞에 두고 서로를 살핀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지.통일전망대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그 땐 남과 북이 통일돼 있을 테니까」(금천구 독산본동 97의 4·송지은),「하루 빨리 통일이 돼 엄마의 외가집에 가보고 싶다.그 곳 친구들과 놀고싶다(서울 영등포구 대림 3동 684의 20·강세나) 안내직원 이수연씨(21·여)는 『하루 4백여장씩 통일을 바라는 비원이 담긴 쪽지가 이 곳에 붙는다』고 전하고 『북한이 엉뚱한 도발만 일삼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통일전망대=김성수 기자〉
  • 미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G7으로 가는 길:16)

    ◎지능보다 관심·소질따라 중점학습/좋아하는 영역 탐구하는 심화학습에 치중/교실마다 풍부한 교구갖춰 동기유발 촉진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시 웹스터 초등학교 5학년생인 캘리.캘리는 어릴 때부터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그러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억지로 외워야 하는 공부 탓에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그 자신도 이러다가 학교생활을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부모의 직장을 따라 이곳 웹스터 초등학교에 전학온 뒤 그는 말 그대로 신바람 나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캘리의 표현대로 라면 『학교생활이 정말 재미있어 행복하다』는 것이다.그의 수학적인 재능이 선생님들의 눈에 띄어 수학영재로 선발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맘껏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캘리는 어릴적부터 셈 개념이 빨랐고 초등학생이 된 뒤에도 수학에 관한한 누구보다 자신을 가졌다.캘리는 현재 1주일에 두세차례 영재들의 모임인 「심화학습반」에 나가 또래 보다 3단계 높은 수준의 고교수학 과정을 학습하고 있다.다음 학기부터는 1주일에 한차례 학교밖의 항공모함 클럽에도 나갈 예정이다.항공회사 엔지니어들의 지도를 받으며 비행기 날개를 설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그의 수학적 재능이 날로 향상되자 영재 교사들도 그를 올 여름방학에는 코네티컷대 영재프로그램에 보내서 수리공학 관련 대학과정을 이수토록 해줄 예정이다.캘리는 요즘 학교생활이 마치 블록쌓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할수록 즐겁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현재 뉴햄프셔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영재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다만 구체적인 실시방법에 대해서는 각 교육청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 방식은 지능지수 보다 흥미와 관심 영역별로 영재를 선발,교과서 위주의 학습이 아닌 실제 생활속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창의성이란 각자의 관심 영역을 학습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때 개발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코네티컷대에 본부를 둔 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NRC­GT) 주도 아래 이뤄지는 코네티컷주의 영재교육은 우선 영재를 설정하는 기준부터가 기존의 방식과 궤를 달리한다.영재의 범주를 지능과 학업성적이 뛰어난 1%이내의 학생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지닌 15∼20%의 집단을 대상으로 삼는다.공부를 잘하는 아이만 영재가 아니라 학습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예·체능계에도 특출한 소질을 보이거나 리더십이 뛰어난 아이들도 영재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코네티컷대 영재교육학과 샐리 리즈 교수는 『어느 분야의 능력이 더 인정받는가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전제,『학생들의 흥미와 관심·학습스타일·성격을 위주로 영재교육을 전환하는 것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말했다.타고난 영재를 선발하는 것보다 모든 학생으로 부터 영재적 특성을 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네티컷주 영재교육은 월반등의 속진학습 보다는 심화학습에 더많은 비중을 둔다.심화학습이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같은 학년에 머물면서 남은 시간을 활용,관심 분야를 더 탐구하고 실제 문제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그 분야의 경험을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교육방식.이는 캘리군처럼 좋아하는 영역을 집중 탐구할때 창의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영재란 마치 초등학교에 일찍 들어가 학년을 껑충 건너뛰고 중·고·대학도 빨리 졸업시킨 뒤 병역면제등의 특혜를 주면 그만인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현실과 큰 차이가 나는 점이다. 하트포드시의 사우스 이스트 초등학교는 이러한 심화학습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 이 학교의 심화학습은 평소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관심영역을 찾아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모든 아이에게 각자의 흥미에 따라 활동하고 동기를 유발시켜 주기 위해 교실에는 늘 풍부한 교구자료를 갖춰 놓는다.그리고 지역사회의 인사나 부모 가운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아이들의 흥미에 맞는 활동을 소개해 주는 시간을 1주일에 두세차례 마련한다.또 소방서나 우체국 정도가 아닌 전혀 엉뚱한 곳,예컨대 공사장이나 화실·관현악 연습장 같은 곳을 수시로견학시켜준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특정 분야에 재능이나 흥미를 보이는 학생들만 골라 영재교실인 「리소스 룸」에서 1주일에 두세차례 심화학습을 시킨다.수학에 탁월한 능력과 흥미를 갖는 아이라면 보통 학생과 같은 시간에 걸쳐 같은 수준의 수학교육은 의미가 없다.보통 학생들이 1시간동안 배워야 알 수 있는 방정식도 이들은 10분만 들어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대신 나머지 50분간은 「리소스 룸」에 보내져 좀 더 깊은 차원의 수학공부를 하게 만든다.수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걸쳐 이런식으로 심화학습이 이뤄진다.따라서 모든 학생에게는 똑 같은 기회가 부여되게 마련이어서 우리나라처럼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거부반응이 생겨날리가 없다. 이 학교 세인트 린제이씨는 이러한 교육방식의 필요성을 두고 『능력과 적성이 다른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똑 같은 교육을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비능률적이고 비교육적인 처사가 아니냐』라는 말로 대신했다. 코네티컷주 영재교육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얻고 있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독특한 학습방법 말고도 영재교육기관과 대학간의 연계체제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코네티컷대는 올해로 18년째 여름철 영재교사 연수과정인 「컨프라튜트」를 개설해 지역 영재를 위한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다.또 여름방학에는 영재교육프로그램을 개설,초·중·고생영재들에게 영역별로 3주동안 집중적인 대학수준의 학습을 시키기도 한다. 코네티컷대에서 영재교육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박성희씨는 『대학에 영재교육학과 하나 없어 영재교육을 하고 싶어도 가르칠만한 교사가 전무한 우리 현실에서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이라며 이제 국가가 나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인터뷰/미 국립영재교육연구소장 조셉 렌쥴리 박사/심화­소기학습은 상호 보완관계/영재전문가 양성에 과감한 투자를 코네티컷대에 본부가 있는 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NRC­GT)는 연방정부로부터 5년간 7백5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 받는 미국 최대의 영재교육 연구기관이다.이대학을 비롯,예일·조지아·버지니아·스탠퍼드등 5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영재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개발등 효과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현장 중심의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RC­GT 소장이자 코네티컷대 영재교육학과 주임 교수인 조셉 렌쥴리박사는 『영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영재를 조기에 발굴,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을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재를 규정할 때 지능지수(IQ)보다 창의성과 문제집착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데. ▲영재를 얘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 아이를 「영재아」로 단정하기 보다는 영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한 때 영재로 판별된 아이들이 나중에는 보통아이로 전락하는 사례를 흔히 보지 않는가.이런 의미에서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는 창의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본다.그러나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성을 지녔더라도 과학자나 음악가를 만드는 것은 결국 주어진 과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능력이다.집착력은 저절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길러지는 것이다. ­미국의 영재교육방식은 갈수록 심화학습에 비중을 두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그렇다면 최근 한국에서 도입한 속진제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심화와 속진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다.흔히 영재교육하면 속진제 조기학습인 것으로 잘못 생각해 수직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속진제는 속성재배와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특히 나이가 어릴 수록 속진보다 심화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어린 아이들의 영재성은 아직 잠재적인 만큼 그러한 영재성이 계속 발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 속진학습이다.영재교육의 미래는 사고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영재교육에서 교사나 학부모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 개입이다.교육 방법상으로 교과서 중심의 내용 위주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학교 전체의 틀속에서 심화학습을 강조하는 당신의 이론이 사교육을 많이 실시하는 한국현실에 얼마나 설득력을 갖는다고 보는가. ▲영재교육이 성공을 거두려면 우선 이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한국에도 영재교육에 대한 욕구가 매우 크지만 영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정부의 투자도 빼놓지 못할 중요한 요소다.이러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내 이론은 한국적인 상황에 오히려 더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선 어떠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어린이에게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보다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엉뚱한 생각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이를 수용하는 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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