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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링크, 통일염원 편지쓰기 행사

    ‘인터넷으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세요’ 인터넷에서 보낸 편지를 실제 편지로 배달해주는 인터넷 무료 우체국서비스(www.yupost.com)를 운영하는 사이버링크는 1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반갑습네다’라는 테마레터 코너를 마련,통일염원 편지쓰기 행사를 연다. 이 코너는 ‘테마레터 참여하기’와 ‘참여편지 읽기’,‘테마 자유게시판’ 등으로 꾸며졌으며 북한 김 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 형식으로 쓰도록 돼 있다.사이버링크는 편지는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적 문제 때문에 당장 김 위원장에게 전달되지 않지만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편지형태로 일괄 인쇄해 통일부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 위원장이 방한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내년 국가공무원 2,818명 채용

    내년도에 공립학교 교사 증원과 인천국제공항 개항,국립박물관 개관 등에필요한 국가공무원 2,800여 자리가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내년에 불가피하게 증원이 필요한 국가공무원 소요정원을 교원 1,945명,일반공무원 873명 등 모두 2,818명으로 책정,예산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 구조조정 등으로 내년도 국가공무원(교원 제외)은 총 2,000명이 감축돼 전체 국가공무원수(자연감소분 제외)는 오히려 1,100여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4월말 현재 국가직 공무원(교육직 제외) 총원은 26만5,282명으로 공무원 총정원제로 묶여 있는 27만3,982명보다 8,600명이 모자란 상태다. 행자부가 책정한 소요정원중 공립학교 교사는 1,945명으로 ▲유치원 135명▲초등학교 840명 ▲중·고등학교 858명 ▲특수학교 112명 등이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세관,출입국관리,검역인력이 257명 신규 채용되며 인천항 여객터미널 증설과 속초항 외항 개설에 따른 인력도 61명 증원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춘천국립박물관 개관에52명,우체국 12개 신설에 28명,해양경찰청 신조함정 도입에 66명 등 시설 및 장비 운영인력이 266명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중앙부처별로 법령 제·개정에 따른 신규업무와 각 부처 역점추진사업에도 모두 289명이 보강된다. 내년도 신규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제·개정 법령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수상레저안전법,사법시험령 등이며 동물질병방역의 관리·연구,지적재조사 실시,의약분업 감시,한국전통문화학교 학과 증설 등에도 인력 증원이이뤄진다. 부처별 증원 규모는 ▲교육부 1,945명 ▲법무부 194명 ▲관세청 148명 ▲해양경찰청 88명 ▲농림부 87명 ▲문화관광부 62명 ▲정보통신부 40명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관계자는 “각 부처로부터 요청받은 증원 규모는 모두 1만3,997명이었다”며 “그러나 공무원 인력감축 목표치에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증원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홍성추기자 sch8@
  • 日, 스마트카드 내년 발급

    [도쿄 AP 연합] 일본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전국의료보험증,신분증,은행카드 등의 기능을 모두 갖게 될 다목적 스마트카드를 전국민에게 발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통산성은 이를 위해 2001 회계연도 정부예산에서 1,200억엔을 요구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IC)칩 여러개를 장착하기 때문에 자기(磁氣)카드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집어넣을 수 있고 위조하기가 어렵다는 두가지 장점이 있어 일본내에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스마트카드는 이미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나 공중전화에 이용되고 있고 은행,우체국도 이 카드를도입할 태세다.지방정부들은 스마트카드를 주민증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후생성도 이 카드를 의료보험증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통산성은 하나의 카드로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스마트카드 이용이 확산되면 현재 플라스틱으로 가득찬 지갑의 부피를 줄이고 중앙 및 지방정부가 자체카드를 읽고 쓰는 장비를 구입하는데 지출하는 수십억엔의 비용을 줄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성은 2001 회계연도에 모든 국민에게 이 카드를 발급한 뒤 2002 회계연도부터 이 카드에 정보를 입력한다는 계획이다. 통산성은 이 카드가 통근패스,신용카드는 물론 의료보험증과 은행카드로도사용될 수 있다면서 2003년부터는 신분증 기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산성은 또 추가 기술향상에 따라 이 카드가 집이나 자동차의 열쇠,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위폐 450장 유통 30代 영장

    대전 중부경찰서는 3일 1만원권 및 1,000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450여장을 위조한 뒤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강병민씨(32·무직·대전시 중구문화동)에 대해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15일부터 23일 사이에 자신이 운영하던 대전시 중구 대흥동 N결혼정보회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 잉크젯 프린터 등을 이용해 1만원권 350여장과 1,000원권 100여장,우체국 발행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 등 370만원 상당을 위조한 혐의다. 강씨는 또 지난달 중순 서울 동대문운동장앞 노점에서 위조한 1만원권 지폐로 염주를 사는 등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택시비 등으로 1만원짜리 위폐 9장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 “우체국 휴면보험금 주인 찾습니다”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8월 한달동안 ‘우체국 휴면보험금 주인찾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이 기간동안 우정사업본부는 주소지가 파악된 계약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안내장을 보낼 예정이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금 연체에 따른 실효 등으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지만,소액이거나 계약자들의 불가피한 사유로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6월말 현재 우체국의 휴면보험금은 13만건,72억여원이다. 안내장을 받은 계약자들은 우체국을 방문하면 즉시 보험금을 찾을 수 있으며,우편이나 전화로 본인의 우체국 예금통장에 입금을 신청해도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독자의 소리 / 중고생들 봉사활동 복지시설서 했으면

    요즘,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중·고교생들이 규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위해 연일 경찰관서를 찾아온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활동대상을거주지 인근에 있는 관할파출소나 동사무소·우체국 등 일선 관공서로만 편중하여 물색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정작 고아원,양로원 등 불우한 소외계층을 위한 거주시설이나 농촌에는 봉사활동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기왕에 귀중한 시간을 사회를위해 봉사하기로 나섰다면 가까운 관공서만 봉사활동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우리 사회에서 그늘지고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을 찾아가 비록 짧은시간일지라도 그들의 손과 발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 준다면, 또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돕기에 뛰어들어 미약하나마 일조한다면,수동적이고 시간채우기 식의 봉사활동을 탈피하여 훨씬 보람되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될수 있을 것이다.또한 그것은 우리 사회를 인정이 넘치는 건전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데크게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신진섭[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서민경제를 살리자] (6)인터넷PC사업

    국민(인터넷)PC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농어민과 서민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게 컴퓨터를 싼 값에 보급하겠다던 당초 취지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미처 1년도 지나지 않아 잊혀져 가고 있다. ◆인터넷PC 얼마나 팔렸나=지난해 10월20일 출시된 이후 지난 6월까지 팔린인터넷PC는 모두 45만5,000여대.펜티엄Ⅲ 기종 21만8,000대와 보급형인 셀러론 기종 23만7,000대가 팔렸다.2002년까지 900만대를 보급하겠다던 당초 목표는 아득해 보인다. 이 가운데 우체국 인터넷PC적금을 통해 판매된 수량은 15만5,000여대.나머지는 인터넷PC 제조업체로 지정된 11개 업체 대리점에서 팔렸다. ◆왜 안팔리나=가장 큰 원인은 담당부처인 정보통신부의 홍보부족.사업 초기에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팔짱만 끼고 있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도 광고와 캠페인만 했을 뿐 공식 홍보계획은 원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털어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PC적금에 대한 인기도 크게 떨어졌다.서울 시내한 우체국에서 인터넷PC적금을 담당하고 있는 최모씨(여)는 “올 초까지만해도 하루 15∼20명에 이르던 적금 가입자가 요즘은 3∼4명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삼성과 삼보,LG 등 유명상표 제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 원인이다. 인터넷PC협회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유명상표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가격의거품이 사라졌다는 이점도 있지만 국민PC를 만드는 중소업체들은 속앓이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 못차린 정통부=농어민과 서민에게 컴퓨터를 싼 값에 보급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정통부는 이들에게 어떻게 보급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이들에게 보급된 컴퓨터가 몇대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방 체신청별로 우체국에서 판매된 컴퓨터 총수량만 파악하고 있을 뿐 농어민과 서민들이 얼마나 구입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컴퓨터 가격이 예전보다 크게 내린 것만 해도 큰 성과”라면서 “가격이 내리면 서민들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다. 한 컴퓨터 생산업체 관계자는 “정부에서조차 소홀한 국민PC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홍보나 지원강화 등 좀더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PC사업이란. ‘정보화 소외계층을 없애자’ 인터넷PC 보급사업의 캐치프레이즈다.온 국민이 컴퓨터를 싸게 구입해 생활에 활용토록 하자는 계획이다.정보통신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정보화사업인 ‘사이버코리아21’의 일환으로 시작했다.첨단기능을 갖춘 초저가 멀티미디어PC를 도시 서민층과 농어민을 중심으로 보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오는 2002년까지 컴퓨터 900만대 보급이 목표다.컴퓨터가 제대로 보급되지않고는 국가정보화는 ‘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문제는 컴퓨터 가격.서민들이 200만∼300만원대에 이르는 컴퓨터를 사기란 쉽지 않다.때문에 인터넷PC사업은 이들 농어민과 서민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인터넷PC는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서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3차원 게임등 고급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가격도 100만원 안팎으로 싸다.일시불로 사기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전국 2,800여개 우체국에서 컴퓨터구입 적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소프트웨어도 전국 우체국에서 싸게 살 수 있다. 김재천기자. *인터넷PC 구입요령. 우체국에 가면 인터넷PC가 보인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우체국에 비치된 제품목록에서 물건을 고른 뒤 일시불로 사거나 ‘인터넷PC적금’을 이용할 수 있다.일시불로 사려면 제품을 고른 뒤 구입비를 내면 2∼3일 안에 배달,설치해준다. 인터넷PC적금은 서민들이 목돈을 안들이고 컴퓨터를 장만할 수 있게 한 컴퓨터 구입용 적금이다.한 사람이 하나의 계좌를 실명으로 가입해야 한다.가입기간은 6∼36개월.가입한도는 인터넷PC 가격의 110%를 하한선으로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두 차례 불입하면 컴퓨터를 살 수 있으며 처음 2회분을 한번에 불입하면 즉시 컴퓨터를 설치해준다. 우체국이 구입자금을 빌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월 10.5%의 대출 이자가 붙는다.적금 이율은 일반우체국 적금보다 0.5% 높다.6개월∼1년 미만은 연 8.8%, 1년∼2년 미만 연 9.5%, 2년∼3년 미만 연 10%가 적용된다.만기가 되면적금 불입액에서 컴퓨터 구입금액을 뺀 나머지를 돌려받는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 접속하면 12개 인터넷PC 취급업체가 취급하는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재천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풍성

    새 천년 첫 올스타전에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팬들의 축제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마산 1차전)과 23일(제주 2차전) 열리는2000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올스타와 감독,토종-용병간의 3종 홈런 이벤트를 갖는다.1차전 개막 직전의 올스타 홈런왕 대결에서는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박재홍(현대),타이론 우즈(두산) 등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대거 출전,파워를 과시하며 2차전에는 옛 홈런왕 김응용감독(해태) 등 8개 구단 감독들이 추억의 홈런 레이스를 펼쳐 무더위를 식혀준다.1차전 입장권은 주택은행과 우체국,전화(1588-3888),인터넷(www.proticket.com),2차전은 제주은행과 인터넷(www.chejusports.com)을 통해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 [녹지를 가꾸자] 옥상녹화 사업

    ‘옥상을 녹지로 활용하자’ 급격한 도시화로 어디를 보나 푸른색을 보기가 어렵다.서울시만 보더라도 607㎢에 이르는 전체 면적 가운데 49%(295㎢)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덮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빌딩,상업지구 등이 서울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해 녹지공간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심에 녹색공간을 확보하려는 여러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중 옥상을 녹지로 가꾸자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특히 옥상녹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 도심을 푸르게 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기존 옥상 표면보다 20℃정도 낮아열섬현상을 줄인다. 겨울에는 보온효과로 냉난방비를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건축물 옥상을 완전 녹화하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 6%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빗물을 정화시키는 한편 저장해 도시 홍수를 예방한다.강력한 햇빛을 가려 건물수명도 늘리고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 결국 도시 비대화와 개발에 따른 자연녹지 훼손 피해를 보충하고,생태계 복원에도크게 이바지한다. 옥상녹화 사업은 80년대초부터 에너지 절약과 도시 경관을 꾸미기 위해 추진됐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가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면서 힘을얻고 있다. 정부도 옥상녹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옥상조경면적의 3분의2를 대지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경시설면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면적만큼 지상 조경시설을 줄이고 주차장 등 다른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옥상조경시설에 필요한 흙 깊이도 1m에서 50cm로 낮아져 화초나 높이 2∼3m 이하 관목도 심을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옥상녹화를 권하고 있다.이를 위해 신천하수처리장 인근 2만평에 잔디포지를 만들어 올 가을 잔디를 심어 키운 다음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상공급하로 했다.시유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에도 새로운 포지를 만들어 일반 주민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부산시는 녹지율이 1.3%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인 불명예를 벗어버리고 녹색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옥상녹화를 추진하고 있다.시는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와 부산녹색연합 등과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시민운동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성남시도 도심지역 공공청사,백화점,병원,업무용 빌딩 등의 옥상 92곳에 조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삭막한 도심 옥상이 점차 바뀌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울창한숲이 들어서고,텃밭이 마련돼 배추 상추 고추가 자란다.민물고기와 개구리가서식하고 잠자리 나비 벌 등이 날아드는 자연생태공원까지 선보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경동보일러 사옥 12층 옥상에는 지난 4월 자연생태공원 ‘하늘동산 21’이 문을 열었다.160여평 규모에 연못,습지,야생화초지,관목덤불숲이 자연상태 그대로 꾸며졌다.담쟁이 범부채 은방울꽃 석창포 등 근처 불곡산의 식물 80여종도 옮겨 심었다.인공습지에는 피라미 붕어등이 노닐고 개구리 3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대백프라자 옥상에서더위를 식힌다.소나무 아래 앉아 잠시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도 7층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놓았다.경기 구리 LG백화점도 9층 옥상에 400여평 규모로 천연잔디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잔디 위엔 조각작품을전시하고 비치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도 옥상에 산책길을 만들었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사무소 3층 옥상도 아담한 공원으로 만들어졌다.인근 상일동사무소 옥상은 아예 텃밭으로 꾸며 배추를 심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층 옥상은 연구원건물답게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250여평 규모에 화초,관목 등을 심었고,생활하수를 끌어 올려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인공폭포 관리사무소와 송파구 성내동 중앙병원,서초구 양재동 농협종합유통센터,경기 수원시 영통 황골우체국이 모범적으로 옥상녹화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근영연구원은 “옥상녹화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생태계를개선하는 한편 쓸모없이 버려져 있는 옥상을 개발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외국의 사례. 옥상녹화는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법제화를 서두르는 등 활발하다.외국에서는 옥상녹화 전문업체도 많아 가정에서 쉽게 옥상을 녹지로 가꿀 수 있다.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옥상녹화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일년동안 700만㎡ 이상의 삭막한 옥상을 파릇파릇하게 만들고 있다.이에 관한 기술을 깊이 있게 개발,다른 나라에 수출까지 한다.베를린에서는 시가 녹화비용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도 융자를 해준다. 일본도 환경보전과 도시녹화의 한 방법으로 옥상녹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공건물이나 환경공생형 집합주택 등에서 이뤄졌던 옥상녹화가일반주택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옥상을 정원이나 텃밭으로 이용하는 주택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도쿄 북구의 ‘도시건축물 녹화추진 사업조성금 교부제도’처럼 일본에서도옥상녹화를 위해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옥상개발연구회’가 구성되는 등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옥상녹화 기술이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했다.빗물을 이용한 자동살수시스템이나 관리가 필요없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북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가들도 옥상녹화를 주요 정책사업의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걸림돌은 무엇인가. 옥상녹화는 장점이 많이 있지만 걸림돌도 많다. 우선 옥상녹화는 심어논 나무와 꽃이 햇빛과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관리가어렵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본점 빌딩 6층 옥상에 160여평 규모로 ‘공중정원’이조성돼 있다. 직원 한명이 상주하며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데다 관리비용도연간 500만원 이상이나 들어간다. 시설비용도 1㎡당 방수시설을 포함해 15만원 정도 지출해야 한다. 건물 옥상은 지상보다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분다.강한 바람은 땅의 수분을빼앗아 식물이 말라 죽기 쉽다. 옥상녹화를 시공하기 전에 필수인 구조안전진단과 누수문제를 해결하는데도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옥상녹화사업 대중화 방안을 찾고 있다.시는 ‘조경시설 관리조례’를 조만간 개정해 옥상녹화에 필요한 구조안전진단 비용과 옥상녹화시설 마련 비용 등의 일부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설치비와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보급형 옥상녹화모델’을 만들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연구중에 있다.또 구조안전진단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의뢰해 놓고 있다. 한편 상당수 빌딩들이 옥상에 식물을 심고 있지만 조경 중심이라 생태적 효과는 거의 없고 건물 안정성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건축주들은 건물의 옥상에 임시 조경시설이나 녹지공간을 확보한뒤 준공검사가 끝나면 그대로 방치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 사후관리를 위한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김영중기자
  • 인터넷 추모사이트 붐빈다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인터넷을 통해 고인(故人)의 생전 모습과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사이버 추모의 집’(www.memorial-zone.or.kr)에 애뜻한 추모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사이버 추모’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월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사이버 추모의집’을 찾은 유가족은 지난 9일 현재 2만4,200여명. 하루 평균 150여회가 넘는 것이다. 특히 ‘고인에게 쓰는 편지’라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하늘나라 우체국’에는 유가족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추모의 글도 각기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연을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남자를 그리워하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네가 있을 뿐’이라는 한 여성의 글과 어린 손자들이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띄운 ‘천사가 된 할머니’라는 그림 등은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밖에도 졸지에 형부를 저세상으로 떠나 보낸 어느 처제가 올린 글은 최다접속 건수 354회를 기록하고 있다. ‘외로운 세상이 싫어 떠나갔나요? 무정한 형부,부디 저 세상에서만이라도언니와 지연이를 지켜주세요.…’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여러 글중 특히 지난달 15일 세상을 떠난 인기댄스그룹 ‘NRG’의 고(故) 김환성군을 추모하는 팬 레터는 하루 평균 40건씩올라오고 있다. 사이버 추모의 집은 ▲고인에 대한 추모 ▲하늘나라 우체국외에도 ▲장묘사업소를 이용하는 방법과 ▲선진 장묘문화를 소개하는 자료실 등으로 짜여져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사이버 추모의 집이 이처럼 인기가 높음에 따라 지난해 12월 추모의 글을 모아 발간한 ‘눈물의 편지’라는 책에 이어 다음달중에 1만4,500여건의 글을 엮어 ‘새가 되소서 하늘을 나소서’라는 제목으로 두번째책을 펴내기로 했다. 또 추모 편지를 CD롬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중앙선관위원 柳志潭씨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10일 대법관 임기만료로 중앙선거관리위원직을사임한 이용훈(李容勳)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유지담(柳志潭) 대법관을 지명했다.유대법관은 대법관 가운데 임명된 중앙선관위원이 관례적으로 선관위원장을 맡아온 점에 비춰볼 때 선관위원(9명)간에 호선으로 선출할 선관위원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 우체국 직원을 거쳐 지난해 10월 대법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민사통’으로 일선 판사시절 치밀한 기록검토와 소송 당사자를 배려하는 매끄러운 재판진행으로 좋은 평을 얻었다.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재직시 법정에서 ‘모의재판 시연회’를 갖는 등 법원과 시민간 괴리를 줄이는 데 적극 나서 화제가 됐다.부인 김주현(金周賢·55)씨와 2남1녀.취미는 등산. ▲경기 평택·59▲체신고▲고대법대▲사시 5회▲대구지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지법 남부지원장▲울산지법원장▲대법관
  • 경북체신청장 공모 10일부터 원서접수

    정보통신부는 10일 경북체신청장(2,3급 상당)을 공직 내외부로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장은 앞으로 임기 2년동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원의 우편사업과 우체국예금,보험사업 등을 책임 경영하게 된다.무선국 허가 등 전파관리,지역정보화 추진사업 등을 총괄하는 업무도 맡는다. 경북체신청 조직은 2국 1실 11과와 408개의 소속 우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은 별정우체국 958명을 포함해 4,399명이다.응시 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은 11일부터 24일까지다. 응시 자격은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연구한 자로 정부산하단체 또는 상장기업의 이사급 이상인 자 ▲4급 이상 공무원 또는 석·박사 학위를 가진 자로서 일정기간 이상을 관련 분야에서 근무·연구한 경력이 있는자이다. 상세한 사항은 정보통신부 총무과(02-750-2930)로 문의하거나 정보통신부홈페이지(www.mic.go.kr)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독자의 소리/ 찜통교실 에어컨·선풍기 설치했으면

    정부 고위 관료들이나 정치가들은 입만 열면 ‘교육은 국가의 백년 대계’라고 강조한다.그러나 교육환경은 날이 갈수록 사정이 열악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예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교육청,시청,금융기관,우체국,개인 사무실이나 회사,정부 투자기관 등 어느 단체나 기관의 사무실을가더라도 에어컨이 없는 곳은 찾아볼 수가 없는 데도 유독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행정실이나 교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찾아 볼 수가 없다.대부분 교실에는 덜덜덜 소리나는 선풍기 한 두대만 돌아갈 뿐이다.학생과 교사는 찜통 속에 갇혀 있는 셈이다.무슨 에어컨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는 현장 교사들의 근무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에는 유독 인색한 정부 정책의 입안자들에게 무더운 교실을 하루 동안 체험할 것을 권한다. 위동환 [전남 여수시 여문초등학교]
  • 파업때 은행이용 대출·환전 미리 대비

    오는 11일 사상 초유의 ‘금융 총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은행들은 문을 연다.다만 점포 2∼3개를 한 곳으로 묶어 운영할 방침이기 때문에 은행이용에많은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대한매일이 6일 파업에 참여하는 22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파업기간의 업무처리 우선순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들은 현금 입출금 및 송금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며 일부 지역에 따라 처리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밝혔다.그러나 신규대출 등 일부 업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파업기간에는 처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기간의 은행이용에 대해 알아본다. ●신규대출·환전 신청은 파업전에=파업참가 은행들은 간부행원과 비노조원등 대체인력을 입출금업무와 당좌업무에 최우선 배치한다는 전략이다.한빛은행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신규대출이나 외환업무 등은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신의 자금수요를 미리 파악해 만약 파업기간중에 아파트 중도금등 목돈이 필요하거나 대출신청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는 ‘11일’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대출연장 업무는 은행마감시간후에도 볼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환전수요도 폭증하고 있어 혼잡이 예상된다.환전이나 해외송금 등 어차피 ‘나갈 돈’이라면 미리 업무를 봐두는 게 낫다. ●입출금 업무는 서두를 필요 없다=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노조가 전산망을 장악하지 않기로 한 이상,입출금 업무는 정상 가동된다.따라서 돈을 미리 찾아놓을 필요는 없다.다만 일손이 달려 처리시간이 늦어지는 데 따른 불편은 감내해야 한다.은행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전략 아래 타행간 송금수수료를 파업기간에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민은행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Y2K(2000년 인식오류)때 쓸데없이 돈을 몇백만원씩 찾아놨다가 이자만 손해보고 고스란히 입금시켰던 전례”를 상기시키면서 “소액인 경우에는 ATM이나 인터넷뱅킹,텔레뱅킹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공과금 납부는 서둘러야=파업예정 하루 전날인 10일은 전기요금과 갑근세마감일이다.게다가 평소보다 고객이 곱절 많은 월요일이다.창구가 크게 붐빌가능성이 높다. 세금납부는 가급적 이번주내에 처리하는 게 불편을 덜 수 있다. 파업기간에는 우체국이나 농협,한국은행 본·지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좌예금 잔고 미리 확인해야=당좌수표 교환이 돌아왔는데 잔고가 부족하면 통상 은행 직원들이 고객에게 이를 알려준다.하지만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일손이 달려 ‘통보’가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급하게 자금을 마련하느라 우왕좌왕할 수 있으므로 미리 당좌예금 계좌의 잔고를 확인해두는 게 좋다. ●수출입 거래처에 미리 양해 구해두라=수출환어음매입(네고),수입신용장 개설 및 결제 등에 차질이 예상되므로 해외의 거래처에 미리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해두는 것이 처리지연에 따른 분쟁을 피하는 방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독자의 소리/ 국민PC업체들 성능 업그레이드 약속 지켜라

    작년에 우체국을 통해 국민PC 한대를 구입했다.여러 국민PC업체 중 몇달 후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준다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했다. 그런데 정작 몇달후 업그레이드 행사 때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신청을 했으나 서비스직원은 오지 않았다.이후 몇번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이미 신청되어 있고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답변을들었다. 최근까지 기다리다 며칠전 다시 전화를 하자 그 회사직원은 어처구니 없는 말을 했다.행사기간이 이미 끝나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국민PC사업은 정부에서 전국민 PC보급을 위해 시작했다.그런데 정부에서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업체가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해도 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우현[서울시 동작구
  •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 수상자 발표

    행정자치부는 29일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시조,수필,단편소설,동화,저술 등 6개 부문에 걸쳐 모두 3,454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는 산업자원부 김진혁씨(서부광산보안사무소 자원주사)의 ‘청동하늘을 그리며’(시조부문)가 차지했다.대상에는 200만원,최우수상 5명엔 각 100만원,우수상 18명엔 각 30만원씩의상금이 지급된다. ■대상(대통령상) 김진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수원남부경찰서 박병두(시),경찰대 박종인(수필),서울 양동중 유향목(단편소설),북광주우체국 김인숙(동화),국세공무원교육원서현수(저술)■우수상 울산시 북구 김창영,부산대 김명옥,구미 형남초등교 엄명자(시),경북교육청 최상호,동수원
  • 우정사업본부장 李敎鎔씨 내정

    다음달 1일 정보통신부에서 독립해 소속기관으로 신설되는 우정사업본부 초대 본부장에 이교용(李敎鎔)정보통신부 관리관이 29일 내정됐다. 공개모집에서 선발된 이본부장 내정자는 정보통신부장관과 계약직 공무원 채용계약을 체결하고 2년6개월 동안 우정사업본부를 맡게 된다. 이내정자는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76년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우체국장·체신청장 등을 거쳤다. 박대출기자 dcpark@
  • 마을 지킴이 ‘경찰관 부부’ 화제

    “어서 오세요.반갑습니다” 지난 1일부터 파출소에서 분소로 바뀐 전남 화순경찰서 한천분소.어린 아이를 안은 젊은 부인이 웃음으로 맞았다. 분소장이자 유일한 경찰인 윤안석(尹安錫·30)순경이 때마침 순찰중이어서부인 박정숙(朴貞淑·28)씨가 2살짜리 아들과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공식 신분은 아니지만 부부 경찰인 셈이다.남편이 자리를 비우면 전화를 받는 등 일상적인 업무는 부인이 처리한다. “함께 일을 해보니 남편이 얼마나 힘든 일을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윤순경은 94년 9월 임용된 이후 꼬박 5년간 함평경찰서 형사계에서 근무하면서 4∼5일에 한번꼴로 귀가하던 때에 비하면 지금이 오히려 행복하다. 그러나 아이가 아플 때면 덜컥 겁이난다.의지할 수 있는 병의원은 보건소 뿐이기 때문이다. 윤순경은 하루에 두차례 순찰을 돈다.오토바이를 타고 3∼4시간동안 한천면 12개 마을을 살핀다.주민 수는 894가구에 2,313명.기관이라야 농협지소,우체국,면사무소,한천초등학교,보건소가 전부다. 공식 일과는 오후 6시 끝나지만 밤 10시까지는 문을 열어둔다.언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눈을 팔 짬이 없습니다.개인적인 용무는 생각도 못합니다” 이웃 파출소에서 1명이 보강되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그동안 밀렸던 개인적인 일을 본다. 윤순경은 봉급 이야기는 한사코 피하면서도 파출소가 분소로 바뀐 뒤 경찰4∼5명이 하던 일을 부부가 대신하는데 대한 작은 보상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
  • 홍순억씨 부부 ‘민원중계실’서 사연 소개

    “시의 사무규칙이 대법원의 판례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습니까” 대한매일 ‘민원 중계실’을 통해 토지 청산금 지급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한 홍순억(洪淳億·79)·정금녀(鄭今女·66)씨 부부(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1리)는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서울시의 무성의한 조치에 분통을 터뜨렸다. 홍씨 부부의 민원은 택지개발로 인해 발생한 청산금 지급 문제.89년 11월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성북구 길음동 1064-12(42.6㎡)와 1064-19(89.6㎡) 일대가 택지지구 개발로 지번이 1064-20으로 통일되면서 자신의 땅이 기존의면적보다 6.7㎡가 줄어들게 됐다. 홍씨 부부는 91년에 줄어든 면적만큼 기존의 땅에 다른 땅을 붙여달라는 민원을 넣었다.청산금 지급 제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이후 이들은 청산금 신청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97년 청산금 신청도 했다.그러나서울시는 보상금 지급시효 5년이 지났다며 지급을 거절했다.89년 토지변경확정처분 공고와 함께 줄어든 토지에 대한 청산금을 받아가도록 통지했다고주장했다. 홍씨 부부는 하지만 그동안한번도 청산금 수령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더더욱 등기통보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우체국을 통해 당시 서울시측이 등기우편을 자신들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해 봤지만 발송대장은1년간만 보관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이들은 “상대방이 있는 행정처분은 상대방에게 서면으로 고지해야만 효력이 발생한다”는대법원의 판례도 제시했지만 서울시측은 막무가내였다고 설명했다.서울시측은 ‘청산금의 청구 통지송달이 불가능할 때는 공시 송달할 수 있다’는 사무처리규칙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도 이와 관련,“서울시가 보상금을 받아가도록 통지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측에 시정권고를 했지만 서울시는요지부동이다. “청산금 액수가 많아서가 아닙니다.행정편의 위주의 공무원들의 태도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소송제기해 승소판결을 받으면 보상금을지급하겠다고 답변하는데 변호사 비용도 안나오는 소송을 걸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서울시는 91년 2월 당사자가 줄어든 면적만큼의 땅으로 대신 달라는 주장을 한 근거가 서울시의 기록에 있는 것으로미뤄 청산금 신청 제도가 있는 것을 몰랐다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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