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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PC사업 중단 위기

    ‘인터넷PC’(국민PC)사업이 시작 1년5개월여만에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해 온 정부가 ‘중단 선언’을 하는 일만남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업포기 속출] 인터넷PC사업은 고성능 PC를 100만원대 이하의 싼값에 보급한다는 목적으로 99년 9월 정보통신부가 나서서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한때 월 9만대에 달했던 판매량이 지금은 4,000여대에 불과하고 사업 참여업체도 현대멀티캡 주연컴퓨터 PC뱅크 등 7개사로 줄었다. 당초 정통부로부터 지정받은 12개 업체 가운데 현주컴퓨터 엘렉스 컴마을 용산조합 등은 스스로 사업을 접었고,세진컴퓨터는 부도가 났다.7개사 중에서도 상당수가 사업중단을 검토 중이다.전체 매출액 중인터넷PC의 비중이 업체별로 10% 정도 밖에 안될만큼 미미한 탓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인터넷PC의 판촉활동은 이미 오래 전에 중단했다”면서 “이달 중 사업지속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초라한 실적] 당초 업계는 사업개시 이후 3년동안 900만대가 팔릴것으로 봤다.그러나 반환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고작 45만여대.목표치의 10분의 1수준이다.대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업체의 PC 값이 낮아져 가장 큰 무기였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게 주요인이다.또 지난해 중반부터 PC시장이 최악의 불경기를 맞은데다 업체들도 인터넷PC보다 이익이 더 많은 자체 브랜드 상품에 주력했다. [대책 별로 없다] 정통부와 인터넷PC협회는 제품 모델을 7종류로 늘리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되돌아올 기미가 없다.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등 대기업들을 사업에 끌어들이는 방안도검토 중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완제품 PC업체 50여곳이 좁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시장질서가 극도로 어지러워졌다”면서 “정부가 시장질서 확립에 나서고 업계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정부 중단 선언하나] 정통부는 이르면 이달 중 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단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정통부 관계자는 “시장환경이당초 예상했던 것보다급격하게,그리고 많이 바뀌어 정책 수정이 필요한 시점인 지 검토 중”이라고 말해 사업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인터넷PC사업이 중단되면 기존 구입자들에 대한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인터넷PC를 사기 위해 우체국에 적금을 든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책 등의 문제도 예상된다.정통부가 PC가격의 변화나 수요를 제대로예측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용두사미’식 정책을 내놓은 꼴이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산가족 1명당 편지 1통 유력

    오는 3월15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300명의편지교환을 공식 중계한다.누가 어떻게 어떤 내용을 보낼 수 있을까. 대상자는 ‘생사·주소가 확인된 사람’에 국한된다.즉 1차 생사·주소확인과 1·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생존이 확인된 사람들,이달 중 이뤄지는 2차 생사·주소확인과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확인되는 사람들이다.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가족을 만난 사람보다는 생사·주소만 확인된 사람에게 우선권을 줘야 되지 않느냐는 일부 여론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조만간 인선위원회를 열어 가중치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생사·주소만 확인된 사람들로는 300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편지를 보내올 300명은 북한이 결정한다. 서신 형식은 ‘이산가족 1명에 편지 1통’이 가장 유력하다.3차 적십자회담에서 우리측 요구가 받아들여져 가족사진 1∼2매를 동봉할수 있다. 편지 1통 안에 몇 명의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고 분량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정부 당국자는 “시간이 남아 있는만큼 일단 안을 만든 뒤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실무적 문제를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서신교환인 만큼 진행과정을 보아가면서 기술적 문제들이 보완될가능성이 크다.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양측 적십자가 일괄접수를 받아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한적 관계자는“인도적 지원이므로 당분간은 우표를 붙이지 않고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래에 서신교환이 정례화된다면 남북 모두 만국우편연합(IPU)에 가입돼 있고 편지가 국경선을 넘어가기 때문에 우표를 붙여야 한다.독일도 동서독간 서신교환에 우표를 붙였다. 판문점에서 교환되면 북한 적십자가 편지 300통을 받아 북측 이산가족에게 전달하게 된다.북에서 보내오는 300통은 정부가 대행하거나우표를 일괄적으로 붙여 우체국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우체국도 예금금리 인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상품의 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최고 0.8%포인트 내린다고 29일 밝혔다.정기예금은 기간별로 0.3%포인트 인하해 1년 만기는 연 6.8%에서 6.5%로 낮추기로 했다. 생계형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는 연 7.5%에서 6.7%으로 0.8%포인트,1년 미만은 0.7%포인트 내린다.생계형 정기적금도 연 0.3%포인트인하한다.환매조건부 채권도 0.5%포인트 낮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성동종합행정마을’ 4월 착공

    성동구는 구청 및 구의회,등기소,우체국 등 모든 행정기관이 함께들어서는 ‘성동종합행정마을’ 조성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동종합행정마을은 왕십리네거리 인근 6,000여평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14층 규모로 오는 200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성동구 신청사를 비롯해 구의회,구교육청,청소년수련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또 등기소 및 우체국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기관도 함께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주문형 우표 나온다

    주문형 우표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나온다. 2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개인 사진이나 회사로고,선전물 등을 인쇄한 주문형 우표를 발행키로 했다. 다음달 우정사업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표 판매가와 접수 수수료 등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우정사업본부는 주문형 우표의 경우 1장에 170원인 일반우표보다 인쇄비 등 비용이 더 드는 점을 감안,340원 안팎으로 가격을 정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주문형 우표생산을 위해 조폐공사와 협의를 해나가는 한편 전국 우체국에서 민간 대리점 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개인얼굴이나 기업로고 등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주문형 우표를 발행,우표 수집가 및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개인연금 가입 금융기관 3월부터 옮길수 있다

    오는 3월부터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개인연금을 은행에서 투신사로 옮기는 식의 다른 금융기관간 이전이 가능해진다.은행,투신,보험,우체국,농·수협,투신사 등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간 개인연금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우량기관으로자금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1일 “이같은 금융기관끼리 계약이전이 약관변경과 전산망정비 등을 마치는 대로 업계 공동으로 3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계약이전 대상은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연금저축 뿐아니라,지난해말 가입기간이 끝난 기존 개인연금저축도 포함된다. 지금까지 개인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겨도처음 가입한 금융기관과 계속 거래해야 했고,기존 연금을 해지하고다른 금융기관에 새로 들면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물어야 하는 불이익을 받아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편주문상품 할인판매

    우정사업본부는 설날을 앞두고 8일부터 17일까지 우체국 우편 주문판매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전체 우편 주문판매 상품 3,182종의 64%에 달하는 2,046종이다.품목별로는 농산품(1,118종),수산품(728종),수공예품(127종),공산품(73종)이며 할인율은 5∼20%다. 우체국이나 인터넷(www.epost.go.kr)을 통해 주문하면 산지에서 직접 상품을 공급받아 우체국에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소포로 배달해준다.
  • 26일 마감 2기 부가세 신고안내

    오는 26일 마감되는 지난해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요령을 알아본다. ■중점관리 대상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아 매입세액을 1,000만원 이상 부당하게 공제받은 혐의자가 우선이다.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은 혐의자 1만4,000명도 선별적 대상이다. ■신고 장소는 전국 각 세무서에 하면 된다.집단상가,세무서가 없는읍·면·동지역,사업자별협회 등지에 접수창구 306개가 개설된다.설연휴에도 각 세무서 당직실에서 할 수 있다.또한 우편을 통해 신고서와 첨부서류를 세무서로 보내도 된다. ■신고서 작성요령은 사업자가 직접 작성해야 한다.세무대리인에게의뢰해도 된다.국세청은 지난해말 모든 사업자에게 신고서류를 발송했다.받지 못했을 경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신고양식을 다운받아도 된다. ■납부 방법은 세금을 납부서에 기재해 금융기관·우체국에 납부하면된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론으로도 낼 수 있다. ■개인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는 연간 신용카드 매출액 500만원 한도에서 2%를 공제받을 수 있다.다만제조업·도매업·건설업·부동산매매업 등 세금계산서를 교부해야 하는 업종은 제외된다.또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 영수증을 받고 물품을 매입할 경우 매입세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과세특례·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된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는 업종별로 지난해 1기의 매출액 중 5%(용역업종)나 10%(재화업종) 금액을 재고금액으로 인정받아 납부세액에서 공제받게 된다.지난해 매출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사업자는 납부세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2기 매출액이 1,200만원 이하인 과세자는 부가가치세 납부를 면제받는다.지난해 2기 신규개업자는 개업일부터 연말까지의 매출액을 6개월로 환산,납부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과세기간은 법인사업자는 지난해 10∼12월의 3개월간,개인사업자는7∼12월의 6개월간 실적이다.개인사업자가 예정신고를 했으면 10∼12월의 사업실적을 신고하면 된다. 박선화기자 psh@
  • ‘사이버 하늘나라 우체국’ 폭주

    지난 2월 인터넷에 개설된 ‘사이버 추모의 집’의 한 코너인 ‘하늘나라 우체국’에 접수된 사연이 1만건을 넘어섰다. 26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산하 장묘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설이후 ‘하늘나라 우체국’ 코너에 오른 추모사나 사연이 개설 10개월만인 지난 16일 1만건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인기댄스그룹 ‘NRG’의 멤버였던 김환성(金煥成)군이 용미리 제2추모의 집에 안치된 이후 지금까지 김군을 추모하는 신세대들의 글 4,000여건이 이 사이트에 게재됐다. 장묘사업소 관계자는 “추모의 글중에는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과 참된 효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사연들이 많다”며 “좋은 글을 모아 조만간 책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 추모의 집’에 고인의 자료를 올리려는 시민은 장묘사업소 접수실(031-960-0235)이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이용료는 무료다. 문창동기자 moon@
  • 국제교류기금등 5개기금 내년 폐지

    내년에 국제교류기금과 우체국보험기금 등 5개 기금은 폐지되고 3개기금은 통폐합된다. 2003년까지 모두 10개 기금이 없어지거나 통폐합된다.또 내년부터모든 기금은 국회에 운영계획과 결산을 보고해야 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과 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제도 개혁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61개인 기금을 통폐합해 2003년까지 51개로 축소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내년에 없어지는 기금은 국제교류기금과 우체국보험기금·법률구조기금·도로교통안전관리기금·재형저축장려기금 등 5개다. 또 산업재해예방기금과 산업재해보상기금은 통합된다.참전군인 등지원기금과 보훈기금도 통합되고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도 내년에는 통합된다.내년에 폐지되거나 통폐합되는 기금은 8개인 셈이다. 또 2002년에는 염안전기금,2003년에는 국민투자기금이 폐지된다. 정부와 여당은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금을 대폭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또 현재는 공공기금과 기타기금으로 구분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두하나의 기금으로 돼 국회에 운영계획과 결산 등을 보고해야 한다. 현재 기타기금은 국회에 보고하지도 않아 운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있었다. 당정은 또 51개로 축소되는 각종 기금의 심의·의결·결산 등에 대해 국회 예결위보고를 제도화해 기금의 잘못된 사용을 막기로 했다. 다만 기금에 대한 주무장관의 자율 변경한도(지출금액의 50%) 문제는 추후논의를 통해 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당정은 이같은 내용의개정안을 내년 1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기동취재/ 복잡한 연말정산 원인과 대책

    매년 근로자들이 연말정산하는 절차가 쉽지 않다. 올해 연말정산을해야 하는 근로자는 약 1,000만명이다.최명근(崔明根) 경희대교수는“세법만 20년 강의한 전문가가 볼 때도 연말정산 절차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왜 복잡할까 근로자들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려다 보니 각종 공제가 늘어나는 게 주요인이다.서민대책과 근로자지원,주식시장 활성화 등으로 공제가 늘어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정치적,정책적 요인으로 공제대상이 해마다 추가되는 경향도 있다. 봉급생활자들은 탈세도 못하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계층이다.이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확대해준다는 취지는 사업소득자와의 형평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문제는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보험료·의료비 영수증 등 모든 자료를 일일이 회사에 내야하는 체제여서 불편을 느끼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다.재정경제부 주영섭(周英燮) 소득세제과장은 “어느 나라나 소득있는 사람이신고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공제대상이 많아 근로자가 고의든 아니든 부당하게공제를 받는 것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부당한 공제를 가리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정부는 올해 맞벌이 공제를 부당하게 받은 사례를 중점 조사,시정토록 할 방침이다.내년에는 가구 공제와 의료비 공제의 부당 청구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책은 연말정산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 쉬운 것은 아니다.전산용량이 확대되고 관련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핀란드의 세무당국은 기업체·은행·보험회사·주민정보센터 등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종합,납세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납세자들은 세금내역에 이의가 있으면 추가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대책이나 교육정책 등으로 공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보다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까닭에 조금씩 여러 사항에 걸쳐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보다,분야는 적더라도 세금감면폭을 넓게 해 전체적으로 혜택을 줄이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학원비 중에도 공제대상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어 일관성이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에 대해 일률적으로 교육비 공제를 해주는 방안은 그런 점에서 검토해볼 만하다.삼일회계법인 김승헌(金承憲) 회계사는 “세원(稅源)이 노출된 근로자들의 경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금액을 상향조정, 자영사업자 등과의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연말정산 선진국선 어떻게.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세금제도에 관한 한 우리 이상으로복잡하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신청절차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어근로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다. 미국은 억울한 납세자가 나오지 않도록 ‘납세자보호 권리장전’을비롯,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무엇보다 이중 납세에 대해 철저하게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세금공제 신청은연말에 하는 우리와 달리 매년 4월17일까지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고있다. 지역도서관·우체국·운전면허시험장 등 곳곳에 신청서를 비치해 놓고 있으며,세무서웹사이트에서 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제대상도 우리보다 세분화돼 있다.주택구입비와 수리비도 대상이고,심지어 대학등록금 융자금이나 악성 금융이자도 정산 대상이 된다. 일본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이 되면 세금공제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러나 각종 보험료라든가 신용카드 사용액,기부금 내역 등 제출서류의 대부분을 해당기관이 개인에게완벽히 우송해주는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 프랑스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연말정산 때 직장인들이 부산을 떠는일은 거의 없다.평소에 공평과세를 해 특별히 세금을 정산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세법의 두께가 우리 세법의 10배가 될 정도로 복잡하다.연말정산의 번거로움이 덜한 대신 우리나라의 구멍가게같은 자영업자들도 세무사의 도움없이는 세금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할 것없이 공평과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jhpark@. ■샐러리맨 절세 아이디어. 직장여성 이모씨(28)는 올해 신용카드로 1,700만원을 썼다.부모님수술비로 든 목돈 700만원을 빼고도 매달 80∼90만원씩을 카드로 ‘긁은’ 셈이다.연간 40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배 이상늘어난 액수다. 그렇다고 이씨의 씀씀이가 갑자기 헤퍼진 건 아니다.연말정산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한 때문이다.모임에서 회식비를 지출할 때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걷힌 회비는통장에 넣는 ‘테크닉’을 발휘했다.이씨는 내년 1월 연말 정산때 신용카드 대금에서만 16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에다니는 김모씨(31)는 지난 15일 근로자주식저축이 판매되자 즉시 가입했다.증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불입액의 30%를 주식에 편입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축액의 5%를 세액공제해준다는 얘기에 마음을 정했다. 연말정산은 ‘유리지갑’인 샐러리맨의 유일한 ‘절세(節稅)창구’다.매달 월급봉투에서 꼼짝없이 원천징수당해야 하는 봉급생활자들은1년에 한번 있는 연말정산때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먼저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세액공제가 가능한 항목의 영수증 챙기기는 기본이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지혜도 필수적이다.신용카드는 연간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과세의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근로자주식저축,주택자금마련저축,개인연금저축(보험) 등 세금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요즘 기류를 반영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절세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국세청(www.nta.go.kr)의 ‘2000년 연말정산’코너,재경포털사이트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의 ‘연말정산 세금계산마법사’프로그램,중앙아이피(www.bizline.co.kr)의 ‘연말정산 무료사이버특강’ 등은 접속이 쉽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
  • 독자의 소리/ 서민 이용 잦은 우체국예금 총액 제한을

    IMF외환위기 이후 부실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뒤로 우체국 예금은 나라에서 지급을 보장하고 금리도 그렇게 낮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체국에 고액 예금이 몰리고 있다. 그런데 수신이 크게 증가하다 보니 우체국이 자금운용에 부담을 느껴 금리를 많이 인하하였다. 이러한 금리인하는 기존 고객인 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 기존 고객들은 우체국 수신에 부담을 줄 정도로 많은 예금을 하지않았는데도 고액예금자들 때문에 금리를 빼앗긴 셈이다. 따라서 우체국 수신증가를 완화하려면 금리를 인하할 게 아니라, 예금액을 제한해야 할 것이다. 예금액을 제한하고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서민 이익을 보장하면서수신고를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한우진[경기 성남시 구미동]
  • 김대통령 노벨상 기념우표 발행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우표가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李敎鎔)는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소형 시트 각 1종과 우표첩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시상식이 10일(한국시간)로 일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전국 우체국에서 살 수 있다.우표는 400만장,소형 시트는 50만장으로 모두 170원짜리다.기념우표첩은 오는 27일 4만부가 발행되며 7,000원에 판매된다.우표전지 1장(우표 20장),소형시트 1장,초일(FDC:First Day Cover)봉투 1장이 들어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경부,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 취급 허용

    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8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개인연금 취급이 가능한금융기관에 뮤추얼펀드를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은행,보험,투자신탁,우체국,농·수·축협 등만 개인연금을취급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금융기관간 경쟁을 통해 보다 투명한 자금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현재 만 20세 이상인 개인연금 가입자격을 18세로 낮추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는 일시납 연금상품의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 증시 대책

    주식투자를 위한 연기금 전용펀드의 규모가 2일까지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투신사들의 주식 매수 여력이 커질 전망이다.이르면 다음주부터 근로자주식 저축상품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일 “2일까지 국민연금기금은 4,000억원,우체국금융(우체국 예금·보험기금)은 3,000억원을 투신사의 연기금 전용펀드에 각각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국민연금기금 3,000억원,우체국보험기금 2,000억원 등 5,000억원을 포함하면 연기금 전용펀드 규모는 1조2,000원으로 늘어난다. 재경부는 “기관에서는 연기금전용펀드,개인 쪽에서는 근로자주식저축을 통해 적지 않은 자금이 증시에 유입돼 매수세가 강해질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재정경제위원회에 서둘러 제출해 다음주중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법안이 재경위를 통과하면 본회의 의결 등 나머지 절차를거치지 않더라도 곧바로 증권사·은행 등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방침이다.증권사 등은 이미 준비를 끝낸 터여서 재경위를 통과하는즉시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 인터넷 우체국 시범운영

    1일부터 인터넷우체국이 시범 운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인터넷우체국을 시범적으로 설치,200만명에 대한 무료 이메일 보급,인터넷 우편,경조 우편카드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전산관리소에 6명의 운영요원으로 인터넷 우체국을 설치하고 업무 증가 정도에 따라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인터넷우체국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 정식 개국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달부터 전국 우체국 예금거래자

    다음달부터 우체국에 예금계좌가 있는 사람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세금을 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9일 인터넷이나 전화(ARS)를 이용한 ‘국세 전자납부제도’ 실시 대상을 12월 1일부터 우체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 2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2,800개 우체국에 예금계좌가 있는 1,300만 거래자는 우체국 인터넷 납부 주소(www.epostbank.go.kr)나 ARS(1588-1900)를 이용해 세금을 내면 된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오승호기자
  • 인천공항 배후단지 ‘동사무소 없는 동네’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 종사자들이 입주하게 될 배후지원단지 안에 동사무소·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없어 입주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 3월 공항 개항과 함께 배후지원단지에는 3만여명의 공항 종사자들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배후단지에는 공공기관의 입주 시기가 2∼3년 뒤로 계획돼있다.우체국은 2002년 3월,소방파출소는 2002년 11월 개소 예정이며동사무소는 주민들의 입주상황을 고려해 설치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배후지원단지 입주민들은 상당기간 단지에서 7∼8㎞ 떨어져 있는 영종동의 공공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한 공항공사 직원은 “편의시설은 물론 공공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하게 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중·하위직 사정한파 주의보

    ‘이런 것도 사정(司正) 대상이다-’. 정부의 공직사회와 사회 지도층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 방침에 따라공직자들의 ‘몸 조심’ 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다.‘칼날’만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伏地不動)’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사정기관들은 부정부패뿐 아니라 기강 해이 및 무사안일도가려내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과 8월에 있은 감사원의 공직기강 감사결과는 사정 한파 속에 중·하위 공직자가 어떤 근무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시사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직무 관련 금품 수수=연말연시 적은 액수의 금품 수수 관행도 이번에는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 인천시 북부교육청 환경개선과 건축주사 연모씨는 지난 98년 관할초등교의 교사 신축 및 준공검사 과정에서 시공회사로부터 현장대리인 승인 대가로 200만원,명절 인사 명목으로 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의뢰됐다.학교환경개선과 건축서기 전모씨 등 3명도 이 과정에서 명절 인사 명목 등으로 각각 50만원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 충남 논산시 모 축산과장은 97년 청소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폐기물처리업 허가와 관련,업체 관계자가 청소계장에게 전달하라며 건넨 1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징계 조치를 받았다.또 97년부터 98년 7월까지 업무추진비 112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출장일 및 출장비 과다 청구=충남 서산시보건소는 9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장 등 직원 13명의 출장비를 청구하면서 반나절 이하 출장도 전일 출장 등으로 올려 400여만원을 더 지출케 했다.이와 함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산하 대구사과연구소 모 소장은 7월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사흘간 출장을 갔고,북광주 모 우체국장은 같은달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있은결의대회 참석차 출장가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이틀 동안 출장을 내서울 자택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인 24일 오후 출근,지적받았다. ◆당직 근무 등 불철저=한국수자원공사 부여권관리단의 한 간부(4급)는 8월 공사의 비밀문건 및 보관장소 등이 기록된 문서와 열쇠가 보관돼 있는 안전함을 당직실 책상 위에두고 무단 이석해 지적받았다. 진해교육청의 한 당직자는 학무과 사무실 캐비닛 6개를 열어둔 채 외부와 전화가 안되는 당직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전남 여수시는 당직실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아 직원의주소,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신상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또 정보통신부 북광주우체국 모 과장은 지난 7월 승진 시험을 준비한다며 전남의 한 고시원에서 상당 기간 시험 준비를 하다가 적발됐다.광주시 남구보건소 모 소장은 8월 근무상황부에 기록도 하지 않고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임의로 외출했다. ◆감시장비 미비 및 운영 부실=강원 인제국유림관리소는 96년부터 무인 전자경비장치 설치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청사 출입카드를 당직자가 보관하지 않았고, 호우주의보 발령시에도 당직자가 집에 있는 등비상근무체제 미비로 지적받았다.인천시 상수도본부 모 정수사업소는 그래픽 장비와 통신카드의 고장으로 경보장치 등 외부인 출입감지기가 작동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민원창구 및 장애인 전용 주차 운영 부적정=대구시 동구 등 5개 시·군·구는 민원 자동안내시스템,공중전화기 등이 고장나 있는데도방치하고 있었다.부산 기장군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 수대가 주차하고 있는데도 내버려뒀다.경북 칠곡군보건소는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구내식당을 개방하지 않았고 중식시간을 이유로 진료접수를 중단,민원인들이 점심도 거른 채 기다리게 해 지적을 받았다. ◆도로 및 공사장 위험시설물 방치=경기도 가평군은 상색리∼두밀리간 군도 1호선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고 낙석위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안산시는 반월공단 내 도로 17곳에 무단 적치물 45t 가량을 치우지 않아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여성전용 문화복지관 송파구 내년3월 개관

    ‘사우나에서 갤러리까지 여성의 모든 것을 이곳에서…’여성만을 위한 전용 문화복지관이 탄생한다.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20일 관내 송파동 113의2 일대에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4,062평 규모의 송파 여성문화회관을 준공,내부 시설공사를 거쳐 내년 3월에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송파구가 지난 98년부터 사업비 226억원을 들여 건립한 송파 여성문화회관은 문화강좌교실과 컴퓨터교실 등 문화·교육공간을 비롯해 갤러리 등 문화공간과 골프연습장,헬스·에어로빅실,미용·피부관리실,사우나 등 다양한건강·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우체국,레스토랑,이벤트홀,다목적홀 등 생활·문화시설이 총망라돼 있다.34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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