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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세 최고 50% 줄어

    자동차세가 최고 50%까지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11일 올 2분기 자동차세 2,165억여원을 부과,소유자 249만여명에게 통보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66억여원에 비해 무려 501억여원(18.8%)이나 줄어든 것. 자동차세가 이처럼 크게 준 것은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올2분기부터 차령에 따라 최저 5%에서 최고 50%까지 세액을 차등적용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9년도에 그랜져승용차 3.0(2,972㏄)를 구입한시민의 경우 지난 6월 42만4,990원을 납부했던 자동차세를 이번에는 50% 줄어든 21만2,49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로 인한 자동차세 감소분은 유류 등에 포함된 주행세에서별도로 보전받게돼 시민들의 추가부담은 없다. 이날 부과된 2분기 자동차세는 오는 31일까지 시중은행·우체국·새마을금고 등에 납부하거나 인터넷(www.etax.seoul.go.kr)을 통해 내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증권저축·연금보험도 세액공제

    올해 연말정산 때는 장기증권저축 세액공제와 연금보험료공제가 신설되고 신용카드와 의료비 공제한도 등이 확대된다.장애인의 보장구 구입비용이 의료비 범위에 포함되고 장애인 전용보장성 보험료 공제가 신설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공제도 대폭 늘어난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001년 연말정산 요령’에 따르면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총 급여액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의 20%를 공제해준다.한도액은 연간 500만원과 총급여액의 20% 중 적은 금액이다. 의료비 공제한도액도 연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되고 휠체어나 보청기 등 장애인의 보장구 구입비용이 의료비 범위에 처음 포함됐다. 연금보험료 공제가 신설돼 국민연금이나 공무원·군인·사립학교직원 연금,별정우체국법에 따른 기여금이나 부담금의경우 보험료 납부액의 5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용카드 공제확대와 연금보험료 공제만으로 봉급생활자들이 각각 5,000억원과 2,200억원 정도를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업들 ‘레드 컴플렉스’ 곤혹

    기업들이 ‘레드 컴플렉스’로 때아닌 홍역을 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빨간색 옥외 광고물을 규제하자 그룹 CI(기업이미지 통일)가 빨간색인 기업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특히 해당 구청들은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빨간색 광고물에 대해 단속의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서 ‘색깔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있다. ◆빨간색 절반 이하로 규제=색깔 시비를 촉발한 것은 지자체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원색적인 유흥업소 간판을 정비하자는 취지에서 옥외 광고물 바탕에 빨간색 또는 검은색의 원색사용 비율을 전체의 절반 이하로 제한했다.이를 어기면 간판을 내걸 수 없다.다만 서울시의 경우사전에 시·군·구 광고물심의위의 심의를 통과하는 광고물은 예외로 했다. 적색과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비상이 걸린 곳은 CI 바탕이 빨간색인 SK그룹.SK는 서울시 조례 개정 이후 경과기간(2년)이 끝나는 이달안에 주유소 등의 빨간색 로고를 모두바꿔야 할 판이었다.그러나 SK는 CI를 바꾸지 않는 대신해당 구청 광고물심의위원회에 일일이 심의를 신청,예외를 인정받는 방법을 선택했다.따라서 새로 주유소를 낼 때마다 구청에 예외를 인정해 달라며 심의를 신청해야 한다.현재 사용중인 로고도 3년마다 심의위원회에 올려 적법성 여부를 판정받아야 한다. ◆SK 유·무형 손실비 1조원 넘어=서울지역의 사정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대구시의 경우 서울시와 달리 예외를 인정하는 단서조항조차 없다.따라서 SK는 어쩔 수없이 주유소로고의 빨간색 비율을 줄여야 했다.SK글자체를 키워 빨간색 바탕을 줄였다.SK증권과 SK생명도 간판을 새로 바꿨다. SK는 “전국 주유소 로고디자인을 모두 바꾸려면 210억원가량 든다”며 “지난 97년 CI 변경 이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들어간 유·무형의 비용만 해도 1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나이키·코카콜라 등 다국적기업과 롯데리아·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업체도 SK와 처지가 마찬가지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간판에 오렌지색을 덧씌워 빨간색비중을 줄이고 있다.우체국 로고도 한때 도마위에 올랐으나 빨간 바탕색이 원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대기업,예외 인정 요구=SK그룹 전덕수(田德秀)과장은 “SK 로고의 빨간색은 ‘에너지’와 ‘불’을 상징하는 것으로 과거 유공시절부터 국내외에서 써왔다”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유흥업소 빨간색 간판을 단속하려는 조치를대기업의 CI로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표법에서 허가한 기업 CI를 조례로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한국본사 관계자는 “기업의 생명인 CI를 어떻게 지자체에서 일방적으로 바꾸라고 할 수 있느냐”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기업 CI와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납세고지서 경비원 받아도 ‘유효’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세금 납부고지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경비원이 이를 수령한 사실이 증명되면 직접 받은 것과같은 효력을 낸다는 결정이 나왔다.국세심판원은 최근 김모씨가 “납세고지서를 직접 받지 못했는데도 국세청이 체납 가산금을 부과했다”며 낸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21일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4월11일 등기우편으로 서울 도봉구의 한아파트에 사는 김씨에게 양도소득세 납부고지서를 보냈다. 집배원은 김씨가 집에 없자 경비원에게 이를 대신 전달했다.그러나 경비원이 고지서를 김씨에게 건네주지 않는 바람에 김씨는 납부기한(4월30일)까지 세금을 내지 못했다. 김씨는 “납부기한을 넘긴 5월11일 독촉장만 우편으로 수령했을 뿐인데도 국세청이 체납 가산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심판청구서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세심판원은 “경비원이 고지서를 수령하면서서명날인한 사실이 우체국 우편물 수령대장에서 확인됐기때문에 고지서가 적법하게 송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등기우편물 등을 아파트 거주자에게 송달할 경우 거주자가 부재 중일 때 경비원에게 전달하고,경비원은 이를거주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통념”이라고 설명했다.국세심판원은 아파트 경비원이 대리수령한 납세고지서는 1∼2일 내에 본인이 수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세를 납부기한까지 내지 못하면 5%의 가산금을 추가로물어야 한다. 김태균기자
  • 언론노조, 최종 연구보고서 “신문 공동배달땐 비용 30% 절감”

    전국언론노조가 공동배달제(공배제)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신문업계의 판촉전쟁은 살인 사건도 벌이는 ‘살벌한’지경에 달한 지 오랜데 최근 신문사 지국에서 신문판촉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언론사 소유지분제한을 골자로 한 정기간행물법 개정과 함께 공동배달제를 언론개혁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언론노조는 공배제 추진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신문공동배달제 도입을 위한 연구보고서’ 최종본이 완성됐다.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가 1년전 허행량 세종대 신방과 교수에게 의뢰한 것으로 앞서 신문판매 지국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1차보고서,배달과판촉의 분리를 통한 신문판매시장의 합리화 추구 문제를 다룬 2차보고서가 나왔다.이번의 최종 3차 보고서는 공동배달제를 통해 신문사의 경영개선 방안을 담고 있다. 공동배달제는 먼저 배달과 판촉의 분리를 전제로 출발하고있다.각 사별로 자체 지국망을 통해 배달하는 현행시스템에서 우체국과 같은 개념의 공동배달기구를 설립,여러신문을한 곳에서 배달하는 전문배달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하고 있다.현재 한국신문배달시장 규모는 1조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조선·중앙·동아 등 소위 ‘빅3’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신문사가 공배제에 참여할 경우 기존 지국의 영업수익 1,900억원(본사 40%,지국 60%) 외에 87%에 달하는 1,648억원의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공배제는 크게 ▲신문배달공사 ▲신문공동배달주식회사 ▲신문공동배달조합 등 3가지형태(가칭).이 중 배달공사는 입법이 될 경우 비교적 설립이 간단한 형태이나 국가재원을 바탕으로 함에 따라 국가가 신문배달망을 장악한다는 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공동배달주식회사의 경우 공배제 취지에는 부합하나 영리법인의 경우 각 언론사별 지분과 경영체계를 일원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마지막으로 배달주식회사의 전단계로 추진되는 배달조합은 과도체제라 안정적이지 못한 데다 조합의 특성상느슨한 경영이 우려되고 있다.이처럼 공배제 주관기구의 각형태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이는 공배제에 참여하는 언론사들로 구성된 실무팀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될 사안이다. 허 교수는 3차 최종보고서에서 공배제를 도입할 경우 ▲신문사별 배달비용 30% 절감 ▲배달망 700여개에서 1,300여개로 확대,고객만족 제고 ▲판매시장 정비로 로열티,수익원 다양화 등의 효과가 생겨 유가부수 20만부면 흑자전환이 가능해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노조는 1·2차 보고서를 토대로 금년 상반기 경향·국민·대한매일·문화·세계·한겨레 등에 순회 설명회를가진 데 이어 공배제 동참의사를 밝힌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달중으로 실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언론노조 관계자는 “2차로 지방지·스포츠지·경제지·영자지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일간지 판매국 관계자는 “신문판매시장 정상화와 판매수익 확대를 위해 공배제 도입이 절실하다”며 “각 사별로 다소 입장차이가있긴 하나 이는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공무원 Life & Culture] ‘스마일 부대’ 중앙청 방호원들

    요즘 건물들,참 으리으리하다.현대적 감각을 앞세운 차가운분위기에 위압감마저 느껴진다.게다가 건물 앞을 지키고 서있는 경비원들.방문객을 위한 친절함보다는 마치 “우리집에 왜 온거야”라는 핀잔이 느껴지는 눈초리다. 건물에 들어서는 것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곳,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그러나 이곳에는 경직된 분위기의 관공서를 상쾌하게 하는얼굴들이 있다.청사 보안을 담당하면서 때론 과격한 민원인들과 ‘전투’를 치러야 하지만 ‘친절’과 ‘미소’를 잃지 않는 방호원들,일명 ‘세종로 스마일 부대’다. 진한 남색 제복을 입고 청사의 정문,후문 등 출입문 곳곳을 지키고 있는 중앙청사 방호원들은 청사관리 업무에서부터주차차량 파악,야근자 확인,사무실 안전 점검까지 하고 있다. 현재 중앙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호원은 총 49명.별정직 6급에서 기능직 9급까지 직급이 다양한 방호원들의 평균 근무연수는 15년 정도다.면사무소 서기였거나 지방우체국 직원 등 전직 공무원 출신도 있고,일반 회사에 다니거나 농사를짓다가 방호업무를 시작한 경우도 많다.대부분이 두번째 직장으로 방호원을 택했다. 늘 정제된 자세로 청사 직원들에게 ‘베스트 스마일’로 유명한 남수진씨(54)는 합기도 4단의 고수로 한때는 합기도장사범이기도 했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청사를 오가는 사람들을 파악하는 것이다.어떤 이가 직원인지,민원인인지,또는 잡상인인지파악하고 출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이렇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하루 3,600여명 정도.웬만해선 누가 누군지 알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은 겪게되는 고충 하나. “청사 보안을 위해 직원이나 민원인들에게 신분증이나 방문증을 꼭 달도록 합니다.하지만 이런 것을 기분 나빠하는사람들이 많아요.직원들은 주로 ‘아저씨,오늘 왜 그래요?’,‘나 몰라요?’ 이렇게 말하면서 불쾌한 표정을 짓더라고요.하지만 보안이 중요하다보니 싫은 소리도 해야 하고….”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한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보다는 외부 민원인들이 대하기 힘들다.그들의 두번째 고충,바로과격한 민원인들이다. “한번은 통일부를 찾아온 80대어르신들이 이산가족방문자 명단에서 누락된 화풀이를 저희한테 하시더라고요.한 노인이 ‘왜 내가 빠진거냐’면서 지팡이를 휘둘러대는 통에…. 어르신 지팡이 손잡이에 목이 걸려 아주 혼쭐이 났었죠.”사복 방호원인 박형준씨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벌’ 그 자체였다고 한다. 방호원들 사이에서 유명인으로 통하는 민원인들도 있다.아예 직업이 ‘민원인’인 이들은 주로 별명으로 불린다.대표적인 경우가 ‘평택아줌마’와 ‘배 감사관’이다. “딱히 민원을 제기하는 분야도 없이 청사를 찾는 사람이죠.워낙 민원에는 도가 튼 사람이라 잘못 건드렸다가는 그 자리에서 민원 서류가 만들어집니다.어떻게 그렇게 공무원의취약점을 잘 아는지….” 방호원들의 세번째 고충이다. 때로는 예전 권위주의 정권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하늘을 찌르는 관공서의 권위’로 민원인에게 윽박지르거나 강제로 내쫓기도 했지만 요즘은 ‘턱도 없는 소리’다.민원인을 대하는 와중에 목청이 높아졌거나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면 바로 민원감이다.공무원과 같이 출퇴근하는 민원인도 있다.한 70대 노인은 10여년 전부터 매일 아침 9시 청사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6시에 퇴근한다.몇달 전만해도 2명이었지만 최근 한 노인이 노환으로 세상을 등졌다. 최여경기자 kid@
  • 우체국 적금으로 주식 매입가능

    우정사업본부는 9일 우체국보험 적립금으로 회사채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을 개정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 매입해왔다.우정사업본부는 올 7월부터 국민연금이 회사채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같이 투자방식을 바꾸게 됐다고밝혔다.이를 위해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했다.
  • 美테러전쟁/ 탄저테러 배후 ‘오리무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탄저병은 진정되는 추세지만 테러의배후나 균의 출처 등은 전혀 밝혀내지 못해 수사가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진정되는 탄저병 확산=톰 리지 미안보국장은 7일 “최근 며칠 사이 추가로 발견된 탄저균은 없다”며 “탄저 사태가 이것으로 영원히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ABC방송의 우편실 이외에는 5일이후 연방정부 건물이나 우체국 등에서 새로운 탄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러시아의 한 영사관에 보낸 행낭에서 미량의 탄저균 포자가 검출됐을 뿐이다. 방역작업이 진행중인 뉴저지 해밀턴 우체국과 워싱턴 브렌트우드 우편물 처리센터,미주리 캔사스의 우편물 분류센터,국방부의 외곽 우편실 등은 아직도 폐쇄됐으나 브렌트우드는 이틀 뒤 우편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10명이호흡기 탄저병,7명은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 ◆가려지지 않는 배후=한때 탄저균의 공급지로 러시아나 이라크,심지어는 북한까지 거론됐으나 지금은 국내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관측되고 있다.당초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 카에다’의 이름은 수사당국의 용의선에서 일찌감치 사라졌다. 탄저균의 출처와 관련,제임스 카루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발견된 탄저균은 등록된 실험실에서 분실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내에서 탄저균이 제조됐다는 정보도 없다고 덧붙여 테러 수사가 방향도 못잡고있음을 시인했다. ◆의문에 쌓인 죽음=뉴욕 이빈후과 병원의 여직원 캐시 응우엔의 사망은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와 수사당국을 곤혹스럽게하고 있다.탄저공격에 의한 살인으로 판정,수사당국이 응우엔이 사용한 지하철 카드를 통해 사망직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나 감염경로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CDC는 탄저균 우편물을 접촉하지 않고는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으나 응우엔은 이같은 우편물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확인돼 새로운 방식의 생화학 테러가 기도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달 21일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체국 직원 모리스(55)는 탄저균이 상원에 보내지기 이틀 전인 10월 13일상부에 자신이 탄저병에 감염됐다고 알렸으나 무시된 것으로 알려져 우체국은 탄저대책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다시 일고 있다. mip@
  • 크리스마스실 청와대 증정

    대한결핵협회 홍영표(洪永杓) 회장은 8일 오후 3시 30분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에게 2001년도크리스마스 실 20매짜리 시트를 증정한다.결핵퇴치 기금조성을 위해 결핵협회에서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실은 지난달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우체국에서 1장에 200원씩판매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러시아서도 탄저균 발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9·11테러 배후 용의자인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핵 및 생화학무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부시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동유럽 지도자회의에 보낸 위성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에 대한 탄저 테러도 알 카에다소행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상군 병력을 2.5배 늘렸고 이들이 작전을 펼치는 아프간내 지역도 2개에서 4개 지점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3,900명 규모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미국은 독일 정부에 핵·생화학 무기탐지 특수군,공수부대,의료진 등의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기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원내의장은 “미국과의 연대를 실행할 때가 됐다”며 찬성입장을밝혔다.독일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관할을 벗어난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한편 탄저균 흔적이 미 국방부내 우체국과 러시아 주재미 영사관에서도 발견됐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5일 국방부 우체국에서 역학검사를 벌인 결과 우편함 두 곳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추가 감염조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루 리투아니아 파키스탄에 이어 러시아 주재 미 영사관에서도 외교행낭을 통한 탄저균 감염이 확인됐다.예카테린부르크 주재 미 영사관 관계자들은 6일 미국에서 온 외교행낭 6개 중 1개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검출된 탄저균의 양은 미미했으며 추가 감염조짐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 연기금 주식투자 ‘뜻대로 안되네’

    각종 연기금을 주식 등에 투자해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재정경제부 등의 방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기금을 관리중인 관련 부처들이 증시투자를 꺼리고 있기때문이다.개별 연기금의 증시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연기금 통합펀드’(투자 풀)의 규모도 당초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 활성화와 수익성 제고] 재경부는 각종 연기금을 은행등 ‘저위험 저수익’의 투자수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증시에 투자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금 투입을 통해 침체 증시를 살리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은행에 묶여 있는 각종 기금을 10%만이라도 끌어낼 수 있다면 증시부양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별도로 40여개 중소 연기금들을 한데묶어 투자하는 연기금 통합펀드를 추진중이다.주식시장을활성화하겠다는 재경부 입장과는 달리 연기금의 수익성을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금 관리주체, “다칠라”]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난 4월간담회에서 총 60개의 연기금 가운데 증권투자를 제한하고있는 41개 연기금의 관련 개별법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상당수 부처들이 투자실패 위험과 여유자금 부족 등을 들어 여지껏 법 개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수백억원대의 기금을 관리하는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증시에 투자할 여유자금도 없거니와 투자실패 위험도 높아 법을 바꾸지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금법을 바꾸기로 한 부처들도 실제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다.이번 정기국회에 기금법 개정안을 올리기로 한 경제부처의 담당자는 “장관들의 합의에 따라 개정을 추진하는 것일 뿐이고 투자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미집행분 2조 2,000억원을 주식시장에 투자키로한 국민연금·우체국보험기금 등 4대 연기금이 모두 집행될지도 미지수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올해 투자키로 했던 2조2,000억원 가운데 9,400억원에 대해 아직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다”며 “6,000억원 규모는 기관투자자를 물색중이며 나머지는 이달중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 통합펀드’축소 가능성] ‘연기금 통합펀드’규모가 예산처의 예상대로 첫해 5조원에 이를 수 있을 지도의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통합펀드의 규모가 첫해 3조5,000억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사업성 기금의 경우 통합펀드에 안정적으로 예치되지 못하고 수시로 드나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예산처는 5일 통합펀드의 주간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중 운용약관을 마련한 뒤 연내에실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무원 Life & Culture] 목동 국제우체국

    “우리를 마치 탄저균 오염 물질을 취급하는 사람처럼 기피하고,바라보는 눈길마저 달라진 것 같아 씁쓸합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4단지 국제우체국 영업과 특급2계 정윤식(鄭允植·44)계장은 월요일인 5일 미국 테러 사태 이후에 닥친 어려움을 이같이 표현했다. 국제항공우편물을 취급하는 국제우체국인 만큼 월요일은 일주일 가운데 가장 바쁘다.하루 22만5,000여건이나 되는 국제우편물 발송,도착지별 분류 등 작업 물량이 전날의 휴무 때문에 2배 이상이나 쌓인다. 직원들은 각 국제공항이나 지역별로 올라온 우편물이 도착하는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한다. 작업의 안전성도 고려하면서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한다.청소할 겨를이 없어 작업장에는 늘 희뿌연 먼지가 떠돌아 다닌다. 전체 직원 379명 중 서무,안전계획 수립 등 지원부서 근무자를 빼고 74%인 282명이 우편물을 직접 접촉한다.주로 영업·통상·소포 등 3개 과(科)에 소속돼 있다. 그 중에서도 탄저균 테러설 때문에 긴장감이 감도는 부서는 청사 1층 오른편에 자리한 특급2계다. 최근 20일 사이에 계약직 6명이 탄저균 공포와 가족들의 만류 등으로 일자리를 떠났다.국내외를 막론하고 탄저균이 든것으로 의심할 만한 우편물이 발견됐거나 탄저균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가면 직원들에게는 친인척 등 지인(知人)으로부터 ‘탈을 당하지 않았느냐’는 전화가 잇따른다. 작업 중 뜯겨진 특급우편물(EMS)에서 흰색 가루가 쏟아지는 바람에 직원들이 줄행랑친 해프닝도 일주일에 2∼3차례 일어났다.아르바이트생으로 충원하려 했지만 신청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김 계장은 그같은 우려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한다.83년 10월 공직사회에 발들여 놓은 뒤 국제우체국에만 2차례 부임해 근무 기간을 합치면 5년여로 전 직원을 통틀어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덕택에 국제우편물의 흐름에 관한 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탄저균과 같은 생화학 물질을 테러에 이용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보통 육안(肉眼)으로 구별하기 힘들 만큼 적은 양이 쓰일뿐 아니라밀가루처럼 알맹이가 굵은 물질도 아니다”고 말한다. 김 계장은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러한 사실을 주지시켜 대부분은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냈지만…”이라고 후배들의 사직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테러 여파 때문이 아니더라도 평소 우편물을 받았을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되짚어 주었다. 발신인 주소나 이름이 없거나 소인(消印)이 찍히지 않은 우편물은 물론 ‘부산구(區)’등 상식에 맞지 않을 정도로 틀린 주소가 표기된 우편물이 배달됐을 경우 일단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스로도 평상시 우편물을 보낼 때 우편번호,주소,이름 등을 정확하게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급계 직원 김모씨(42)는 “우편물 분류가 주된 작업이어서 이직률이 유달리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20∼30대 중열악한 근무환경에 실망한 나머지 직장을 옮기기 위해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 30∼40%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 계장도 “다른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오는 12일 임용되는 직원이 2명이나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10여년 전만 해도 경제적으로나,업무 여건으로 보아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가운데서도 두터운 동료애 속에서 공직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동료가 많았다”면서 “후배들이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테러전쟁/ 美전역 쇼핑몰에도 테러경고

    미 동부가 탄저병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서부는 금문교폭파 등 구체적인 테러 경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톰 리지 미 조국안보국장이 테러 경고의 시한을 ‘무한정’으로늘린 가운데 성탄절 시즌을 앞두고 미 전역의 ‘쇼핑 몰’에도 추가 경고가 내려졌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테러 시점을 7일까지의 ‘러시아워’로 못박았다.공격대상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 현수교 4개로 구체화했다.특히 연방수사국(FBI)이 전달한 메모 형식의 경고장마저 공개,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메모 내용은 3가지다.‘믿을만한’ 정보를 전제로 ▲서부 연안의 현수교들이 공격대상이며 ▲테러는 2일에서 7일사이 러시아워에 이뤄지고 ▲테러리스트들이 모두 6군데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방위군과 경찰은 24시간 경계태세에 즉각돌입했다.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금문교 등 현수교의 교통소통은 평상시와 같았으나 자살폭탄에 대비,트레일러 등대형차량의 통행은 부분적으로 금지됐다.자전거나 도보 통행은 허용됐다. 유람선 주변에도 다른 선박의 접근을 금하고 있다. FBI의 메모는 캘리포니아·워싱턴·오레곤·애리조나·네바다·몬타나·유타·아이다호 등 서부 8개주에 동시에 통보,다른 주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FBI는 구체적인 공격대상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일부 직장에서는 2일 하루동안 재택근무가 이뤄졌으며 후버 댐 등 인근 주의 수력발전소와 핵 관련시설에도 최고의 경계령이 내려졌다. 3일 뉴저지주 캠던시의 벨마 우편물 집배센터에서 새로 탄저균이 검출됐다. 앞서 1명의 직원이 피부탄저병에 감염됐다. 미 의회 등에 탄저균 우편물을 배달한트렌튼 인근의 해밀턴 및 프린스턴 우체국에 이어 뉴저지에서는 세번째다. 워싱턴 전역군인 병원 우편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고CNN이 이날 보도했다. 병원은 탄저균 포자가 대거 발견돼직원 2명이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편물 처리센터에서 우편물을 받는다. 입원환자가 250여명에 이르나 감염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2일에는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지역의 한 개인주택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발견됐다.자기 차량안의 계기판에 있던 분말을 주민이 신고했다.차량은 컨테이너에 실려 보건당국에 견인됐으며 1차 조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뉴욕의 병원 여직원이 탄저병에 감염돼 사망했으나 일반가정에서 탄저균 흔적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탄저병이 연방정부나 언론사 이외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질병통제센터(CDC)는 “탄저병 이외의 다른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천연두를 1차적으로 지목했다. 한편 뉴저지주 뉴어크 중앙우체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청산가리가 들어있는 편지가 발견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공무원 Life & Culture] 최흥옥 건교부 사고조사과장

    ‘부르릉∼’ 스타트 모터를 돌려 시동을 걸자 초경량 비행기가 경쾌한엔진 소리로 답한다.스로틀 레버를 밀자 비행기가 앞으로 나간다.활주로 끝까지 간 뒤 활주로와 비행기의 축을 곧 바로맞춘다.이륙 준비 완료. 엔진 출력을 최대로 올리자 비행기가 대지를 박차고 앞으로 내달린다.마치 몸이 뒤로 쏠리는 느낌이다. 경기 안산시 초지동 비행장을 이륙한 초경량 비행기는 곧바로 고도를 잡고 시화호로 나간다.온몸으로 느끼는 바람이 상쾌하다.시화호 상공에서 자유비행을 즐기면 한마리 새가 된느낌이다. 초경량 항공기를 즐기는 최흥옥(崔興鈺·51) 건설교통부 항공국 사고조사과장.그는 좀 특이한 공무원으로 꼽힌다.조종,기술,관제,정비,사고조사 등 항공에 관한 한 거의 모든 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자가용 비행기,헬리콥터,수상비행기 등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급한 조종분야 자격증만도 3개나 된다.기술분야에서도 항공정비사,항공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뿐만 아니다.항공특수무선통신,항공안전,사고조사,블랙박스해독,사고결과검증등에 대한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그가 항공과 인연을 맺은 것은 충남 아산 영인중학 시절.인근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이 학교 운동장을 찾아 무선조종(RC) 비행기를 즐기는 것을 보고 비행의 매력에 푹 빠졌다.찢어지게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그는 서울에 올라와 공장 직공생활을 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지요.그렇지만 공장생활을 하면서도 하늘을 나는 꿈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잡념에 빠져 고참들에게 많이도 얻어 맞았다는 최 과장은결국 공장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을 찾아 시골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그러던 중 공군기술고등학교의 학생모집 공고를 봤다. 대전에 있는 공군기술고 항공기술과에서 3년간 기술을 배운 뒤 72년 졸업하자마자 공군에 배치돼 7년간 하사관 계급장을 달고 팬텀(F4) 전문수리요원으로 복무했다.당시 미군은월남전에서 대공포탄에 맞거나 파손된 팬텀기를 한국공군에넘겼고 한국공군은 그것을 수리,일선에 배치했다.공군복무중 항공기사 자격을 딴 최 과장은 제대와 동시에 당시 교통부 7급 공무원이 됐다.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검사관,항공사고조사관 등을 거쳐 현재는 건교부 사고조사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교를 진학하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박사과정까지 마친 그는 행정학 전공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충북경제포럼에서 도시분과 연구위원까지 맡고 있다. 어렸을 때 가정형편 때문에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삼켰던 최 과장은 수년전부터 천안소년원을 찾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노력하면 이뤄지지 않는 일은 없습니다.비행의 꿈도 마찬가지지요.” 최 과장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의 꿈을 좇아오늘도 하늘로 날아 오른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테러전쟁/ “금문교등 美교량 테러위협”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그레이 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베이브리지,샌디에이고의 코로나도 브리지등 미국내 주요 교량이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경고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같은 테러위협이 “구체적이며 믿을만하다”고 강조하고 2일부터 7일 사이의 혼잡시간대에 테러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테러위협 대상 교량으로는 1,026m 길이의 현수교인 금문교와 하루 차량 통행량이 27만여대인베이브리지,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머스 브리지등이 포함됐으며 주방위군과 해안경비대,고속도로 순찰대등을 배치해 고도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이날 성명을 발표,“불특정 조직들이 서부 해안의 현수교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2∼7일 러시아워에 6건의 ‘사건’이 계획돼 있다”고 테러 위협을 확인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9·11테러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만 수백건의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지만 이번 테러위협 정보는할리우드 영화스튜디오들을 겨냥했던 테러위협 이후 두번째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테러참사 이후 금문교의 보안조치가 강화됐으며 몇주 동안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의 교량진출입이 금지됐었다. 한편 탄저 위협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날 미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식품의약청(FDA)의 우편물처리실 4곳이1차검사 결과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 우편물처리실은 토머스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감염 편지를 취급한 이래 워싱턴 일대탄저균 확산의 통로로 지목된 브렌트우드 우체국을 경유해우편물들을 받은 곳으로 직원들은 예방조치로 즉각 항생제가 투여됐다. 또 중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우체국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나 주재 미 대사관에 배달된 미 국무부 외교우편물에서도 이날 탄저균 포자 양성반응이 나왔다.해외 미국 공관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페루 주재미국 대사관에 이어 두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은전면전 수순을 밟고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미국은 휴식을가질 여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이달 중순 시작되는 라마단 중에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전황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내 작전 지원을 위해 지상군을 추가 파견할 것이며 증파될 병력은 현재보다 3∼4배 늘어난 수백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신예 항공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JSTARS)와 곧 개발될 최첨단 무인 고공정찰기 글로벌 호크 (Global Hawk)도 투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탈레반군을 압박하기 위해미국은 2일에도 B-52 폭격기를 동원,탈레반 거점에 대해이틀째 융단 폭격을 가했다.이날 B-52 폭격기는 아프간 수도 카불 북부의 쇼말리 평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 서남쪽 고지 일대의 탈레반 진지와 야전사령부에 6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맹폭을 퍼부었다. mip@
  • 美테러전쟁/ 탄저 확산…수사는 답보

    미국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전 후 처음으로 B52 폭격기를 동원,아프가니스탄에 융단폭격을 가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우편물 취급과 관련없는 일반 시민이 탄저병으로사망하면서 탄저균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미 당국은 그러나 우체국 직원이 아닌 이들 일반 시민의탄저균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탄저균을 퍼뜨리고있는 테러범들에 대한 수사에서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이날 일반 시민으로는 최초로 호흡기탄저병 증세를 보여온 베트남 이민자 캐시 응구엔(61·여)이 사망, 미국내 4번째 탄저균 희생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응구엔은 맨해튼 이비인후과의 비품실에서 우편물 취급과관련이 없는 일을 했으며 탄저균 감염 증상이 나타난 뒤나흘을 못 넘기고 사망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일반 시민 중 첫 희생자인 응구엔의 사망이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일반가정으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 민간인의 감염은 탄저균 우편물을 통한 2차 감염이나우편물 이외의 제2의 매개체 이용 가능성을 시사하는것이어서 미 보건당국의 탄저균 방역대책을 더욱 어렵게만들고 있다.이와 함께 그동안 탄저균이 발견되지 않은 미주리주 캔자스시 우편물 처리시설에서도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이로써 미국내 5개 주에서 탄저균 발생이 확인됐다. 미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연속으로 카불 북부 전선의 탈레반 진지들에 대한 융단폭격을 감행,반군인 북부동맹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미국의 융단폭격은 베트남전 이후 처음으로 미 국내에서공습의 전과가 신통치 않다는 비난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공습 강화에도 불구,탈레반과 북부동맹간 전선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31일 이스라엘 대통령과 총리 공관에서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견되고 리투아니아주재 미 대사관으로배달된 외교행낭에서 탄저균이 검출되는 등 탄저균 공포는미국 밖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흰색 가루 우편물이 발견된 대통령실을 긴급폐쇄하고 대통령실과 총리실 직원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탄저균 검사를 실시했으나 탄저균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 전영우 이영표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mip@
  • 美테러전쟁/ 우편실 무관 민간인 ‘탄저 감염’

    우편물 취급과 무관한 민간인이 처음 탄저병에 감염되는등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29일 추가 테러공격의 가능성을 경고, 미 전역이 다시 최고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뉴저지주 해밀턴 지역에 사는 51세의 한 여성이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이 여성은 톰 대슐 상원의원과 NBC 방송에 탄저균 우편물을 보낸 해밀턴 우편물처리센터 인근 회계법인에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연방정부나우정직 공무원 및 언론종사자가 아닌 민간인이 탄저병에감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저지주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사무실과 집 주변 등에대한 탄저균 흔적을 검사했으나 아직 정학한 감염경로를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우체국고객이나 일반 시민들이 탄저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없다”고 말했으나 자동분류기를 통해 감염된 우편물이 일반 가정에 배달됐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연방대법원 본관 지하우편실에서도 탄저균 흔적이발견돼 대법정은 며칠 더 폐쇄될 예정이다.이날 대법원 재판은 1935년 대법정이 세워진 지 66년만에 처음,인근 배럿프레티넘 워싱턴 지법에서 열렸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본부 우편실과 페루 주재미 대사관에 보낸 외교행낭 속에 탄저균이 발견돼 본부와산하기관,재외공관 우편실을 전면 폐쇄했다고 밝혔다. 본부 건물 맞은편 외교안보국 기금이 입주한 빌딩에서도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청(FDA),농무부 연구소,라디오 방송인 미국의 소리(VOA)가 입주한 빌딩 등에도 탄저균이 검출됐다.이로써 워싱턴 내 연방정부 건물 20여곳이 탄저균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보건당국은 4,000여 민간기업의 우편실에 대한 검역도 검토하는 등 워싱턴 지역의 우편행정은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다음주 이전에 미 본토와 미국의 해외 시설물에 대한 추가 테러공격이 계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테러공격의 대상이나 방식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다만 ‘믿을 만한’ 정보에 근거했다고 강조했다.연방요원과 전국의 경찰 1만8,000여명은 즉각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정부의 고위관리는 “새로운 경고가 오사마 빈 라덴이나그를 따르는 ‘알 카에다’ 조직으로부터의 위협을 의미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새로운 위협이 탄저병 공격과 연관됐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앞서 11일 1차 경고시에는 탄저병을 염두에뒀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이를 배제했다. 부시 행정부 일각에서는 ‘포괄적인 경고’가 불안감만증폭시키는데다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위협경고에 대한 불감증만 만연시킬 수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촉구했다. 지방경찰들은 경고가 지나치게 애매해 위협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범죄 등 긴급상황을 처리할 인력도크게 부족하다고 지적, 수사당국의 정보 독점에 불만을 표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우정공사 사상최악 위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우편행정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28일 백악관의 추가테러 경고속에 법무부우편처리시설에서도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오고 뉴저지주우체국 여직원 1명이 치명적인 호흡기형 탄저균에 감염된것으로 추가 확인되는 등 탄저공포가 확산되면서 우편물이용량도 급감,우정공사의 수익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우정공사는 9월 말로 끝난 2001 회계연도의 적자분 16억5,000만달러를 보전하기 위해 우편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우편물 공포감이 팽배한 상태에서 요금을 올릴경우 우편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워싱턴 북서지역 12번가와 펜실베이니아 거리의 한 우체국에서 일하는 한국계 직원은 익명을 전제로 “탄저병이발견된 뒤 직원들은 분류업무 뿐 아니라 배달업무도 꺼리는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평소 고객들이 우편물을 부치는데 3∼5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브렌트우드 중앙우편물처리센터 직원 2명이 사망한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거의끊겨 한가해졌다고 밝혔다. 테러공격 이후 한달사이 미 전체의 우편량은 5% 줄었다.1930년대 대공황 이후 사상 최악의 기록이다.탄저병이 발견된 10월에는 평균 1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미 전역의 기업내우편실 근무자들에게 항생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경고,워싱턴 등 동부지역뿐 아니라 미 전역에 걸쳐 우편량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편지 대신 e메일 이용자나 공공요금 지불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기업간 업무에도 팩시밀리 사본을 인정하며 중요 서류나 소포는 UPS 등 민간배송기업을 활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미국에서 하루에 배달되는 우편물은 1억3,600만개,연간 시장규모는 9,000억달러에 이른다.미 우정공사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공기업이다. mip@
  • “흰가루 무서워”곳곳 ‘탄저균’ 해프닝

    미 전역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둘러싼 해프닝이 속출,사회적 비용을증가시키고 있다. [몸살앓는 관계당국] 그동안 장난 수준에 머물던 백색가루소동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한국화이자제약으로 배달된미국발 국제 우편물에서 백색가루가 발견되자 심각한 상황으로 번졌다.다행히 27일 국립보건원측이 “백색가루를 1차 배양 검사한 결과 탄저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사건 발생 당일에만 18건의 백색가루 발견 신고가 119에 접수되는 등 ‘과열 현상’을 빚었다. 28일 경찰청과 행정자치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미 테러사건이후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으며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만 400여건에 이른다. 지난 15일 구성된 국립보건원 생물테러대책반에는 생물테러 의심 사건 122건이 접수됐다.그러나 검사가 진행중인 5건을 제외하고 모두 ‘이상없음’으로 나타났다.접수된 가검물은 대부분 밀가루와 설탕가루로 판명났다.건당 검사비용은 재료비로만 10만원이 든다.검사요원 인건비와 경찰 및 소방대원 출동비를 감안하면 건당 처리에 상당한 액수가 소요된다. [우편물 감소] 서울 광화문 우체국은 미 탄저균 테러이후 국제우편 수가 30%정도 줄었다.국내 우편물도 하루평균 25만∼30만건에서 10%정도가 줄었다.반면 e메일 사용 건수는 큰폭으로 늘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15∼20% 증가했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다.한 경찰관은 “맨정신으로는 백색가루를 만질수 없어” 한밤중에 술에 취한 채 국립보건원에가검물을 싸들고 찾아오기도 했다.방역 전문가들은 백색가루가 한웅큼 정도 이상으로 뿌려져 있으면 테러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한다. [밀가루살포 처벌 등 대책] 일부 지역에서는 모방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이승택 판사는 27일 만취상태에서 길거리에 밀가루를 살포한 고모씨(29)에 대해 구류 5일을 선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 장난 신고전화의 경우 경범죄를 적용,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29일의 구류 처분을 내릴수있다”면서 “고의로 밀가루 등을 뿌릴 경우 경범죄 적용을넘어 최근상황과 행정력 낭비를 감안하면 공무집행방해,폭력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김용수 류길상기자 dragon@
  • ‘백색공포’탄저병/ 발병까진 하루…침착히 대응을

    ‘백색가루 과민 증상이 국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화이자 제약이 우편물을 개봉하는 과정에서탄저포자로 의심되는 백색가루에 노출된 직원들을 긴급 입원시켰으나 다음날 음성으로 판명돼 퇴원시키는 소동이 발생했으며 27일에도 서울 송파구 송파우체국에서 백색가루가 든봉투를 이 우체국 직원 정모씨(4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탄저균이 폐로 들어온 다음 발병하기까지는 적어도 하루가 걸린다”면서 “설사 탄저균 가루를 마셨더라도 발병하기 전 항생제로 치료할 시간이 충분하므로 침착하게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는“따라서 탄저균 가루를 만졌거나 옷에 묻었다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겁내지 말고 병원응급실을 찾는 등 필요한 조치를취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탄저병 발생 사례] 우준희 서울중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우리나라에서는 1905년 최초의 탄저 환자 발생 이후 1968년 경북 달성에서 10여명이 탄저병에 걸려 그 중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까지는 학술적으로 확인된 탄저 감염증례가없다가 94년 23명의 탄저환자가 발생해 그 중 3명이 사망했고 95년 2명 2,000년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우 교수는 “94년에 탄저 감염자가 유난히 많았던 것은 경북 경주시에서 탄저병에 걸린 소를 태우거나 땅에 묻지 않고 밀도살한 뒤 집단적으로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탄저균] 탄저균은 세균의 일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하다. 땅속에 자연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남과 그일대 섬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우 교수는 “국내 어느 지역의 토양이든 존재할 가능성이있다”면서 “균이 단단한 껍데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자연환경 및 소독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오염된 토양에서도 수십년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염 경로 및 종류] 탄저병은 풀을 뜯어 먹는 소, 양 말등 초식 동물들에게서 간간이 생기며 감염된 동물들을 먹을경우 사람에게도 발생한다. 그러나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예는 입증된 바가 없다. 다시말해 탄저 환자와 함께 있더라도 전염되지 않는다. 탄저병의 감염 경로는 피부,흡입,경구(經口) 세 가지이다. 소화기 탄저는 탄저에 감염된 소고기를 먹어서 생긴 것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탄저는 대부분 이 경우이다.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1∼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복통,대장염을 일으키고 고열이 발생하며 호흡 곤란증으로 사망할 수도있다. 호흡기 탄저는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치명적이다.호흡을 통해 인체로 들어오면 폐렴을 일으키며 호흡곤란과 함께 폐에 물이 차는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탄저균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균을배양,비행기나 분무기 등으로 공기중에 살포하지 않을 경우자연상태에서 흡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피부 탄저는 국내에서 발생건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감염되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물집과 부스럼이 생기나항생제로 쉽게 치료된다. [예방과 치료] 미국에서 탄저 백신을 개발했지만 보급 문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서 맞을 수 없다. 탄저병에 감염될 경우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페니실린 등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될 수 있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호흡기탄저는 항생제로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다.따라서 테러에 쓰이는 백색가루는 호흡기 탄저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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