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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전광표 한국 구세군사령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전광표 한국 구세군사령관

    ‘왜 겨울이지요?’ 이런저런 설(說)이 많다. 재미있는 근거(?) 하나.‘겨’는 지금의 계시다는 말에서 유래했고 ‘울’은 올아비라는 의미란다. 그러니까 오라비, 남자가 집에 있다는 뜻이란다.‘겨울’에는 농사일이 없기 때문에 사내들이 집을 나설 일이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추운 겨울이다. 따뜻함이 기다려진다. 문득 붉은 세 다리와 냄비 모양의 모금통이 보인다. 제복을 입은 구세군의 손에서 울리는 딸랑딸랑 종소리도 정겹게 들려온다. 경쾌한 캐럴송, 금빛 꼬마전구들이 밤하늘을 반짝반짝 수놓는다. 해마다 이맘때, 성탄절을 앞두고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는 생각이 들면 어김없이 빨간 자선냄비가 우리들 곁에 나타난다. 어느새 세밑의 풍물 중 하나가 됐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처럼 크리스마스의 상징처럼 됐다. 그렇다면 자선냄비의 첫 종소리는 언제 울렸을까. 궁금해진다. 자료에 따르면 1891년 성탄을 앞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한 도시의 빈민 1000여명이 슬픈 성탄을 맞게 된 것. 이때 구세군의 한 사관(조지프 맥피 정위)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다. 오클랜드 부둣가로 가서 그곳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빌려 삼각형 모양의 받침대를 만들어 거리에 내걸었다. 그 위에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라는 글귀를 써 붙였다.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고 성탄절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다. 결국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던 한 구세군 사관의 깊은 마음이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됐고, 오늘날 전세계 111개국으로 퍼지게 됐다. 한국에는 1928년 12월15일 당시 한국 구세군사령관이었던 박준섭 사관이 서울의 종로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가난한 이웃을 도웁시다.”라는 말을 메가폰을 통해 호소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지 77년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인들 가운데에는 깔끔한 유니폼에 모자를 쓴 모습 때문에 군인이 아니냐, 또 자원 봉사자가 아니냐며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주 말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서울 구세군교회에서 전국의 자선냄비를 총지휘하는 전광표(65) 한국 구세군사령관을 만났다. 막 지방 출장을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는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9%가량 늘어 우리 민족의 따뜻한 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먼저 감사 표시를 했다. 이어 “작년에는 25억 5000만원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조금 높은 27억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추운데도 따뜻한 성원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간 자선냄비의 경험을 보면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돕는 마음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2년 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에 50대 초반의 중년 신사가 3752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 뭉치를 넣고 사라진 경우도 있다.”면서 경제가 어렵지만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추위와 싸우는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9개 늘어난 230개의 자선냄비를 전국 76개 지역에 설치했다.”면서 “종전의 구세군 자선냄비가 기부자들을 거리에서 기다리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미니 자선냄비를 만들어 은행 창구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머니를 통한 기부, 각종 상품권 기부 등을 비롯해 거리, 지하철, 은행, 우체국 창구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단다. 올해의 경우 명동과 서울역,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모금이 잘된다면서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를 기부하는 익명의 시민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성금이라는 것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전 사령관은 올해의 77주년 의미를 각별하게 생각한다. 민족의 아픔과 더불어 해마다 발생하는 이재민 구제, 빈곤 속에서 고생하는 불우한 이웃, 버려진 아이들과 함께 해왔단다.1928년 당시에는 자선냄비가 명동, 종로, 충정로 등 서울에만 20군데 놓여져 성금도 겨우 몇백원에 불과했다고 회고했다. 예전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많아 계수하는 데만 4∼5시간이 걸렸지만 요즘에는 1000원짜리 지폐가 많다 보니 계수시간이 1시간 정도로 단축됐다고 한다. 이어 “우리가 가진 것을 서로 나눌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나눔은 아픔을 치유하는 시발이며 인격을 고양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자선냄비는 사회를 건전하게 만드는 철학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선냄비에 얽힌 에피소드를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세월의 길이만큼 여러 사연이 있다.”고 전제한 뒤 “어린 아이들이 돼지 저금통을 들고 와 자선냄비에 넣는 일을 보면 눈물이 찡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며칠 전에는 서울 삼성역에서 어느 장애인이 자신이 모금한 성금을 자선냄비에 기부한 경우도 있다.”면서 따뜻한 커피, 식당 쿠폰, 문화상품권을 기부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했다. 고사리 같은 손에 들린 코 묻은 동전 몇 닢, 폐품을 수집하는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가다 꺼낸 쌈짓돈, 아름다운 처녀와 데이트하느라 돈이 떨어진 탓에 헌혈증서를 내놓는 동네 청년도 있기에 추운 겨울이 그저 훈훈하단다. 전 사령관은 194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13세 되던 해 충청지방에 속한 덕암 구세군 교회 주일학교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71년 구세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천연 구세군교회, 삼성구세군 교회, 영등포 구세군 교회, 과천구세군 교회 등에서 담임 사관으로 몸담았다. 이후 구세군 전라·충청·서울 지방관을 거쳐 2004년 서기장관에 임명됐으며 올해 1월1일자로 한국 구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그의 부인은 한국 구세군 여성사업총재, 즉 여성 사령관 직책으로 남편과 함께 구세군을 이끌고 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으며 식구가 다 구세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묻자 “학창 시절 탁구선수까지 했지만 요즘에는 통 운동을 못한다.”면서 틈틈이 걷는 일이 유일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왜 빨간색이냐고 하자 “예수님의 보형을 상징하며 인류를 구원하는 사랑의 극치”라면서 사랑의 마음에 빨강을 사용하는 기독교적 문화유산이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우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희생하는 사랑이 담긴 선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1년 논산 출생 ▲71년 구세군사관학교 졸업 ▲71년 서울 천연교회 담임사관 ▲83년 영등포교회 담임사관 ▲90년 국제사관대학 졸업 ▲95년 동양사관대학 졸업, 구세군 전라 지방장관 ▲98년 구세군 서울지방장관 ▲99년 한국기독교협의회(NCC) 실행위원 ▲2000년 대한기독교 서회 이사, 교경 중앙회 부회장 ▲03년 국제종합장기증센터 부총재 ▲04년 NCC 부회장 ▲05년 1월 한국 구세군사령관,CBS방송 이사, 한국기독교연합재단 이사 ●구세군 이란 일반인들도 구세군 교회에 출석하면 누구나 구세군이 될 수 있다. 성직자가 되려면 구세군 사관학교(7년)를 마쳐야 한다. 처음 2년 동안 합숙훈련, 임관 이후 2년간의 논문심사,3년간의 선교신학대학원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세군에 다른 기독교 종파와는 달리 여성 목회자들이 많은 이유는 철저한 남녀평등을 주창했기 때문이다. 구세군은 군대조직과 유사한 상명하달 체계와 계급제를 갖고 있다. 군인처럼 임관 후에 ‘정위’라는 계급을 달고,15년 이상 사역했을 때에는 ‘참령’으로 승격된다. 그 위로는 부정령, 정령, 부장, 대장 순으로 계급이 높아지는데 대장은 세계에서 단 한 명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9개 지방본영에 630여개의 교회가 있으며 총사령관의 계급은 부장이다. 구세군 복장을 보면 붉은 바탕에 황금색 글씨로 ‘S’자 배지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S’자는 ‘Salvation(구원)’,‘Soup(수프)’,‘Soap(비누)’ 등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Salvation’은 인간의 영혼을 구한다는 의미이고,‘Soup’와 ‘Soap’는 먹을 것을 주고, 몸을 닦아 준다는 육체적인 구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에는 1908년 영국에서 파견된 로버트 호가드 정령이 이끄는 10여명의 사관이 선교사업을 시작한 이래, 교세를 확장해 왔다. 의료선교 및 고아원, 양로원, 육아원 등을 경영하며 교육기관을 통해 포교에 힘쓰고 있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 ‘여성시대’ 서른 잔칫상 풍성

    ‘여성시대’ 서른 잔칫상 풍성

    라디오 ‘국민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MBC ‘여성시대’(표준FM 95.9㎒)가 서른 돌을 기념해 큰 잔치를 연다. 14일부터 5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서른 살의 여성시대’라는 이름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것. 매일 현장 오픈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을 하며, 과거 음악다방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의 음악다방’도 열릴 예정이다.‘여성시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각종 전시회도 곁들여 진다.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성 팔씨름 대회(15일), 사랑의 김장 행사(16일), 가족퀴즈(17일)와 노부부 30쌍의 앙코르 결혼식(18일) 등도 마련됐다. 특히 17일 오후 8시에는 각각 한국 포크와 트로트를 대표하는 양희은과 심수봉이 함께 무대에 서는 ‘양심콘서트’가 열릴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30년이 넘도록 전파를 타 청취자들이 대를 이어가며 들어온 라디오 프로그램은 흔치 않다.KBS ‘밤을 잊은 그대에게’(1964),MBC ‘별이 빛나는 밤에’(1969), ‘싱글벙글쇼´(1973) 정도가 우선 떠오른다. ‘여성시대´는 1975년 4월 첫 방송된 임국희 아나운서의 ‘11시의 희망음악’이 그 출발점. 같은 해 10월 ‘임국희의 음악살롱’으로 간판을 바꿨으며,88년 이종환이 마이크를 잡으며 지금의 ‘여성시대’가 정착됐다. 그동안 최장수 진행자였던 임국희(75∼88)를 포함해 이종환 봉두완 이효춘 이덕화 손숙 변웅전 정한용 김승현 전유성 등이 청취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진행 전후로 정·관계에 몸담은 인사가 많은 점이 이채롭다. 현재는 가수 양희은이 7년째 진행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송승환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주부층이라는 한정된 청취계층을 겨냥했던 ‘여성시대’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보통 사람’인 서민들의 사연을 전하며, 고달픈 일상에 따뜻한 벗이 됐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닌, 우리 일상의 진솔한 이야기로 기쁨과 안타까움, 꿈과 희망, 감동을 전달하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98년 IMF 시절, 회사 부도와 아내의 가출로 인해 아기와 함께 삶을 끝내려던 젊은 가장의 목숨을 구했는가 하면 청취자의 제보로 모녀 사기단도 붙잡았고, 한 가족은 생계를 꾸리던 화물차를 도둑맞았다가 ‘여성시대’에 사연이 소개되고 난 뒤 청취자들의 제보로 이를 되찾기도 했다. 그동안 ‘서울특별시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400호 여성시대’ 앞으로 찾아온 사연만 줄잡아 270여만 통. 하루에 약 250통이 들어온 셈이다. 사연 하나가 편지지 4장 정도(1m)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과 부산을 3.5회 왕복하고 에베레스트(8848m)를 339번,63빌딩(264m) 1만1363개를 쌓을 수 있는 분량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난곡에 신교통수단 ‘GRT’ 달린다

    난곡에 신교통수단 ‘GRT’ 달린다

    서울의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지로 꼽히는 관악구 신림동 난곡 지역에 신교통수단인 GRT(Guided Rapid Transit·유도고속차량)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8년까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난곡이 주제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와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2일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난향초등학교 3.11㎞ 구간에 2008년 하반기까지 GRT를 도입하는 난곡 신교통수단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GRT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서울 강북 지역에서 추진되는 경전철과는 달리 버스처럼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고무로된 차바퀴형 차량에 자기장 등을 이용한 운행유도장치를 달아 전용주행로를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주로 네덜란드에서 이용된다. 운영비가 저렴해 버스처럼 경제적이면서도 지하철과 같은 정시성과 신속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 입찰을 통해 정원 120명 정도의 굴절차량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국산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난향초등학교 앞을 출발하는 GRT는 우림시장 앞∼난곡주유소∼난곡우체국∼난곡사거리를 거쳐 신대방역까지 모두 6개 정거장을 운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왕복 2∼4차로인 난곡로를 왕복 6차로(폭 26m)로 확장한다. 이어 중앙의 양쪽 방향 각 1개 차로씩을 일반 차로와 구분해 GRT 전용주행로로 활용한다. 정거장은 도로 중앙에 양쪽 2m씩 추가로 확장, 밀폐형으로 만들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운행예정간격은 4∼5분으로 현재 20∼30분의 5분의1 정도로 단축된다. 요금은 승하차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처럼 정거장에 설치된 게이트를 통해 타기 전에 지불한다. 종점부인 신대방역 정거장은 지하철 환승이 편리하도록 기존 역사와 최대한 가깝게 설치한다. 관악구는 GRT도입과 함께 난곡로 주변을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꽃타운, 문화타운, 먹을거리타운, 패션타운 등 구간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구성해 새로운 문화관광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서울대 환경대학원측에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거리 조성에는 주민들의 아이디어도 반영된다. 또 GRT가 출발하는 난향초교 부근에 설치될 기지창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GRT 홍보관을 설치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 지하철건설본부를 통해 설계업체 선정 공고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업체를 선정,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친다. 내년 하반기중 착공되면 늦어도 2008년 하반기에는 개통된다. 공사에는 공사비 428억원과 토지보상금 2090억원 등 모두 2518억원이 투입된다. 김 구청장은 “GRT가 도입되고 난곡로가 넓어지면 이 일대 교통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난곡 일대에 테마거리를 조성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관악지역이 보다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아주협력과장 徐德昊 ◇서기관 파견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金南榮 ■ 정보통신부 ◇4급 전보 △우정사업본부 교육원 지원과장 韓用錫△〃 서대문우체국장 李郁茂△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리과장 李鍾勳■ 특허청 ◇본부장(3급)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禹宗均 ◇팀장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팀장 李焌碩△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정책팀장 李永大△정책홍보관리관실 재정기획팀장 李泰根■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OECD아시아지역경쟁센터소장 安永鎬■ 코오롱그룹 △부사장 元賢洙△상무 金泰弘 宋在慶△상무보 朴在玄 金鍾洙 金埰植△상무 尹昌運 李海雲△상무보 朴漢用 金泰珠 洪性安 盧煥權(연구위원)
  • [부고]

    ●박재중(전 육군 치무감)씨 별세 최용곤(동양물산 문화사업부장)씨 빙부상 박정옥(SFA 고문)문옥(이맨 대표)오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씨 작은 아버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92-3299●이창희(전 서울시청 재산관리과장)용희(양지농장 대표)희석(법무법인 한중 변호사)희섭(LG전자 기술상무이사)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7●김봉현(다농산업 회장)씨 별세 재수(한국타이어 전략기획본부 차장)학수(다농산업 부장)명수(태양전기조명 이사)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9●이재춘(전 홍성군청 축정계장)씨 별세 현배(한국윤활유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인배(한양철강 대표)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4●이정훈(국민은행 과장)씨 부친상 조용현(우리은행 기업분석역)씨 빙부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58-9545●유옥근(사업)규근(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사업단 사무국장)씨 모친상 김정호(잠실우체국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6●김종원(전 한아름종합금융 대표)종산(GHB 상무)씨 부친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30-7903●김종욱(관동의대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종준(하나은행 부행장보)종범(아산 한미약국 약사)종수(세무사)종현(프리켓 대표)씨 부친상 김희순(연세대 간호대 부학장)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5●한상인(케이티링커스 팀장)상근(공군대학 교관)상윤(교통안전공단 과장)정화(인천공항세관 〃)씨 부친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929-0099●전성휘(전 대명모방 상무)씨 별세 종현(SK C&C 부장)씨 부친상 정명수(UPS 한국지사장)장경렬(서울대 영문과 교수)이효상(미국 인디애나대 〃)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8●한상범(전 세계일보 총무부장)씨 별세 자희(동양건설 대리)지희(지로덱스타일 팀장)씨 부친상 우동문(SK텔레시스 과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2
  • [새음반]

    ●4중주단 ‘MIK 앙상블´ 첫 음반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정원으로 구성된 4중주단 ‘MIK(Made In Korea의 약자)앙상블´이 첫 앨범을 냈다.20∼30대의 젊은 나이만큼 무거운 분위기의 기존 클래식과 달리 ‘활기찬´ 연주와 ‘싱싱한´ 음색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음반에는 이루마, 정재형, 제임스 라, 김솔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4명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스톰프뮤직. ●나카시마 미카 첫 베스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OST에 쓰인 곡 ‘눈의 꽃´의 원곡자인 일본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가 첫 베스트 앨범을 냈다.‘눈의 꽃´을 포함해 대히트 데뷔 싱글 ‘STARS´, 대표 발라드 ‘WILL´, 영화 ‘NANA´의 주제가 ‘GLAMOUROUS SKY´등 주옥 같은 명곡 14곡이 담겨 있다. 감성적 분위기의 첫 번째 트랙 ‘AMAZING GRACE´는 그녀의 넘쳐나는 보컬 재능을 보여준다. 소니비엠지. ●김현성, 몸에 좋은 시·노래 ‘이등병의 편지´,‘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작곡가이자 포크가수인 김현성이 한국 시단의 주옥 같은 대표시들을 한편의 음악으로 재구성한 앨범 ‘몸에 좋은 시, 몸에 좋은 노래 3집´을 발표했다. 나희덕의 ‘두부´, 류시화의 ‘속눈썹´, 김용택의 ‘우리 뒷집 할머니´ 등 대표시인의 작품 14편을 담았다.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 공선옥의 ‘피어라 수선화´ 등 소설에 대해서도 노랫말을 더했다. 라운드 뮤직. ●우수 데뷔 앨범‘3.14´ CF 모델 출신의 신인 가수 우수가 데뷔 앨범 ‘3.14 Circle Ratio´를 내놨다.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를 내세운 앨범은 프로듀서 김건우와 안정훈, 작곡가 윤일상과 오승은 등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습관´은 우수의 허스키하면서도 담백한 목소리가 살아 있는 R&B풍의 노래다. 이밖에 흑인음악 분위기의 ‘3.14´, 호소력 짙은 ‘하품´, 애절한 발라드 ‘그녀가 웃는다´ 등 13곡이 담겨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유명 백화점들은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훤히 읽고 있는 듯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친지들에게 선물 보내기 대행, 파티장소 대여,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 등 고객 서비스 차원의 행사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함께 연말 따뜻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롯데백화점 오는 25일까지 본점 야외광장에 우체국을 상징하는 가로 5m, 세로 4m, 높이 3m의 대형 빨간색 집을 구성한 ‘산타클로스의 POST OFFICE’를 만들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증정한 후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발송해 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본점 야외광장에서 ‘한마음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점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완구 특설매장을 운영해 다양한 완구류를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본점, 잠실점에서는 세계 최고의 인기완구인 ‘로보렙터’와 독일 직수입 고급 원목완구 ‘HABA’ 브랜드를 초대해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는 본점, 영등포점, 안양점, 일산점, 노원점 등 5개 점포에서는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영화티켓 2장을 증정한다. 또 본점, 잠실점, 일산점에서는 아동복 인기 브랜드인 ‘블루독 특별 초대전’을 열어 오리털 점퍼, 바지, 스웨터 등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아복 매장에서는 이 기간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를 어린이 어깨에 직접 달아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파티는 가족과 함께 ’라는 테마로 ‘홈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홈 파티 준비 기획전’을 열고, 케이크와 칠면조 등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예약 판매 행사를 펼친다.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전’에서는 달로와요, 베끼아 앤 누보, 뒤샹, 코핀느 등의 브랜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주문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판매한다. 와인 구매고객 중 달로와요의 생크림, 무스 케이크 구매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로와요와 조선 델리에서는 10일부터 25일까지 가정에서 조리 가능한 케이크 원부재료 세트를 1만원∼1만 3000원에 판매, 더욱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돕는다. 또 30일까지 ‘칠면조’ 예약 판매 행사도 함께 열고, 훈제 칠면조(4∼5㎏)를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배송은 오는 19일 이후,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테이블웨어 판매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강남점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크리스마스 페어’ 행사를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양한 데코레이션 소품 등을 기획 판매한다. 캐빈리의 엔틱 금속 촛대는 4만 9000원, 하선 데코 캔들 장식은 7만원, 뮤지엄의 뮤지박스는 14만 6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제안전’을 열고, 트리, 촛대, 양초, 조화 등 크리스마스 파티 용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트리 4만 8000∼25만원, 촛대 9000원, 조화 1만 3000∼17만원 등이 있다. 캐럴이 나오는 산타 뮤직박스는 3만 8000∼6만 9000원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상품전’을 열고, 트리, 크리스탈, 오너먼트, 화장품, 향수, 목도리, 향초 등 크리스마스 DP상품과 선물용품을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의 ‘베즐리 베이커리’에서는 1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영화 ‘파랑주의보’ 시사권을 증정한다. 또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프러포즈 상품권’을 증정한다. 경인지역 7개점은 2일부터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해외배송 접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편리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점별로 선물접수 데스크를 설치한다. 선물 구입 후 우체국이나 배송업체를 따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배송료도 20%가량 할인해준다. ●갤러리아 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WEST 5층 리빙매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120㎝를 4만 2000원, 풀 세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120만원 등에 판매한다. 서울역사 콩코스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판매전’을 열어 테이블 장식용 미니트리 9900원, 사슴모양 미니트리 9900원, 전구 장식 포함 1.2m 완성트리 2만 5000원 등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9일부터 1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미니트리 장식세트를 증정한다. 명품관 EAST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 전문숍 ‘에노테카’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송년 파티 등을 원하는 고객에게 와인 바를 무료 대여해준다. 매장내에 별도의 와인 바가 형성돼 있어 이 곳을 이용하면 와인과 함께 우아하고 세련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스탠딩 형식으로 모임을 가질 경우 20명 정도, 테이블 형식의 경우 10∼15명이 이용할 수 있다. 대여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1주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여조건은 모임에서 사용되는 와인과 치즈를 ‘에노테카’에서 구입해야 한다.(단 10일과 17일은 제외.) ●그랜드 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전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축제’ 행사를 펼친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찾으세요.’라는 이벤트로 각 매장을 산타가 순회하면서 어린이들과 게임을 즐기면서 문구, 머그컵, 보온병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이달 24일 가족끼리 참여하는 캐럴 노래자랑이 준비됐다. 백화점 정문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하나로 ‘얼음성 전시회’를 개최해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얼음성 안에 가로 8m 세로 2m의 대형 얼음 수족관을 만들어 물고기도 방류할 예정이다. ●애경 백화점 연말을 맞이하여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화센터 회원들이 만든 성탄절 트리를 31일까지 구로점 햇빛광장에서 전시해 성탄절 분위기를 돋운다. 구로점은 12일까지 애경삼성카드와 드림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내년도 홀마크 달력을 매일 300명에게 증정한다. 수원점은 11일까지 성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등 1명에게는 디지털카메라,2등 2명에게는 애경백화점 상품권 20만원권,3등 10명에게는 CGV관람권 2장씩을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양한 가격대의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하면 겨울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장갑을 권한다. 마루 니트, 닥스, 니나리찌, 메트로시티, 레노마 등 유명 브랜드 1만 5000∼11만 8000원. 머플러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으로 출시된 엘록의 커플 머플러가 각각 3만 8000원, 지오다노 머플러 3만 9800원, 모자 2만 9000원, 폴로 머플러 8만 8000원 등이다. 연인끼리 선물하는 ‘커플 속옷’은 보디가드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가 4만 9400원,CK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 13만 6000∼14만 3000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아름다운 모교사랑 3제] “10만달러 후학위해” 유언

    한 재미교포가 10만달러를 대구의 모교에 전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제일여자정보고교(옛 제일여상)는 지난 9월22일 이름만 밝힌 한 미국국적의 교포로부터 장학금으로 사용하라며 10만달러를 송금받았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학교측은 돈의 출처를 밝히려고 미국의 송금자와 돈의 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졸업생의 아름다운 기부 사실을 알게 됐다. 장학금을 기증한 사람은 제일여상 10회 졸업생으로 미국인과 결혼해 하와이로 건너가 생활하다 2003년 1월 숨진 이정옥(당시 47)씨. 이씨는 20여년전 미국인 남편과 이혼하고 애리조나주로 옮겨 혼자 살면서 우체국 등에서 일하며 매우 검소한 생활을 통해 20만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았다. 이씨는 지병이 악화되자 전재산 26만달러 가운데 10만달러를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미국 하버드와 예일대에 각각 1만달러,4명의 한국인 고아에게 3만∼4만달러씩을 전달하라고 유언한 뒤 숨졌다. 장학금의 뒤늦은 전달은 이씨를 돌봐왔던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등대교회 김형수 목사가 2년여에 걸쳐 미국법에 따라 복잡한 상속절차를 밟은 끝에 지난 9월 절차를 완료해 이뤄졌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화점 송년세일 실속파 발길 잡는다

    백화점 송년세일 실속파 발길 잡는다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주요 백화점들의 송년세일이 펼쳐진다. 차일피일 미뤄둔 겨울의류와 각종 월동품 등을 알차고 기분좋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백화점들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하고 있어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하기는 안성맞춤이다. ●롯데백화점 2일부터 11일(일)까지 10일간 ‘송년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송년세일의 경우는 본격적인 겨울 정기세일을 앞두고 짧게 진행되는 행사로 해마다 참여율이 70∼80% 선이며 올해는 작년보다 소폭 높아진 추세다. 이번 세일에는 총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참여율은 지난해(77%의 참여율)보다 다소 높아진 80%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잡화 80%, 여성정장 83%, 해외명품은 78%로 지난해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남성과 아동스포츠는 작년보다 다소 낮아져 각각 84%,76%의 참여율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송년세일의 특징은 겨울 인기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각종 바겐세일 기획 상품 행사들과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연말 자선바자 행사들로 인해 상품군별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의 12개점에서는 이 기간 동안 ‘2005년 겨울 낭만의 문화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응모권 추첨을 통해 총 325명에게 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경품 가운데는 100명을 추첨, 롯데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준다. 이밖에 해외여행상품권, 스키장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연말까지 호전되는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송년세일을 준비했다.”면서 “브랜드의 참여율도 높은 만큼 평소 눈여겨 두었던 상품을 서둘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4개 매장에서 겨울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는 명품세일을 비롯해 여성, 남성, 스포츠, 아동 등이 브랜드별로 10∼30%씩 실시하고 일품 브랜드 품목의 경우 최대 50%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본점·강남점 등 주요 매장에서 열리는 해외명품 브랜드세일에는 총 30여 브랜드가 참여하고 브랜드별로 10∼50%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강남점에 입점된 겐조, 마크제이콥스, 아이그너, 에스까다 등은 내년 초까지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이번 세일기간동안 신세계백화점이 특별 기획한 바겐스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오조에스핀 알파카 반코트를 24만 8000원, 앙스모드 모직하프코트는 26만 9000원에 판매한다. 남성코너에서는 패딩·다운점퍼 균일가 기획전을 실시하고 갤럭시 캐주얼, 캠브리지 캐주얼, 카운테스마라 캐주얼 패딩점퍼는 각각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스키복 특별 매장에서 골드윈 스웨덴팀복세트는 52만 8000원, 보드복 상의는 12만 3000원, 에어워크 고글 3만원 등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롯데·신세계와 같이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송년 세일을 펼친다. 경인지역 7개 점포의 세일 참여율은 약 85%로 지난해 송년세일과 비슷하다. 현대백화점 우인호 판매촉진팀장은 “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용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의류 및 잡화류의 기획행사, 단독행사 등을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7개점은 이 기간동안 ‘크리스마스 해외배송 접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편리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점별로 선물접수 데스크를 설치한다. 선물 구입 후 우체국이나 배송업체를 따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배송료도 20%가량 할인해준다. 신촌점은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접수받는다. 고객에게 50자 정도의 문구를 담은 편지를 신청하면, 크리스마스 직전에 맞춰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편지를 보내준다.4일까지 3일간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접수를 받는다. 압구정본점은 ‘앤틱주얼리 초대전’을 연다.1700∼1800년대에 제작된 브로치, 목걸이, 반지 등 만든지 최소 100년이 넘은 앤틱 주얼리만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티파니’‘부쉐론’등 현존하는 주얼리 브랜드의 200여년 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최소 70만원에서 수백만∼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이 기간동안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20인 대전’이 열린다. ●갤러리아 백화점 역시 2일부터 11일까지 송년세일이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영업기획팀 김봉철 부장은 “이번 송년세일은 명품 브랜드들의 참여와 시즌 마감행사 등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세일 참여지수는 매우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 1월이면 이월상품이 되는 상품의 특성상, 한해 장사를 마감하는 시즌 오프(OFF) 행사가 활발한 것도 세일 체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갤러리아의 송년행사는 크리스마스 행사 등 테마형 쇼핑행사와 더불어 이벤트 경품 행사도 풍성해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의 경우 ‘동우모피, 에밀리오까발리니,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쿠스토바르셀로나, 타라자몽, 폴리니’ 등의 브랜드가 30% 세일을 실시하는 등 다수 브랜드가 10∼30% 세일을 진행한다. 명품관EAST에서는 ‘G.494, 질샌더, 질샌더워모, 에르마노설비노, 크리스찬디올, 플랭수드, 트루사르디, 레베카테일러, 랄프로렌, 엠마누엘웅가로, 말로,J. 로즈로코뉴욕, 에밀리오푸치’ 등이 30% 세일을 하는 것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10∼30%씩 할인을 실시한다. 세일기간 중 고객들을 위해 톡톡 튀는 서비스 행사와 사은 경품행사도 활발하다.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일산·영통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미 송년세일을 벌이고 있다. 오는 11일까지로 브랜드참가율은 평균 90%정도로 매우 높다. 또한 푸짐한 사은품 행사도 실시한다.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시 7%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브랜드별로 판매량을 예측해 적정량만을 내놓기 때문에 인기 아이템의 경우 일찍 품절이 되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들이 발행하는 전단을 미리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알뜰쇼핑의 지름길이다. 브랜드별로 실시하는 이월상품전도 노려볼 만하다. 이월상품은 재고 1∼2년차 상품을 최고 70∼80%이상 싼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실속파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그랜드백화점 한정석 마케팅팀장은 “송년 브랜드 바겐세일을 동업계보다 10여일 앞당겨 실시하므로 미리 겨울상품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굿바이 송년세일이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84%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구로점은 이 기간동안 ‘유명화장품 사은축제’‘유명가구 박람회’‘명품모피 특별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6일까지는 ‘커리어 브랜드 겨울상품 초대전’‘영캐릭터 캐주얼 방한의류 기획전’‘신사정장·캐주얼 초특급 대전’이 진행된다.7일부터는 ‘스포츠 아웃도어 기획전’이 진행되어 스키·보드복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구로점에서는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수원점도 사은행사를 진행,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수원점은 세일 기간동안 방문고객에게 내년도 달력을 매일 300명에게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11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페라가모, 에트로, 바바리 등 해외 명품을 비롯해 여성의류, 남성 정장, 핸드백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 참여율은 69% 수준이다. 이 기간 중에 신사 정장 코트 기획전, 위버 섹슈얼 패션 제안, 영캐주얼 방한의류 특집전 등 대형 기획전도 함께 한다. 해외 명품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10∼30% 정도 세일 판매한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스키·스노보드 대전을 열어 노스폴 보드복세트(남) 17만 5000∼16만 8000원, 스키복세트(공용) 15만 4000원, 폴제니스 보드재킷 8만 5000원, 바지 7만 5000원 등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리얼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이진육 할머니. 할머니는 섬마을로 시집 와 갇혀 지낸 40년 세월을 뒤로 하고 꿈을 찾아 나선다. 그동안 남 몰래 키워왔던 꿈은 바로 공부를 하는 것. 이런 할머니가 정말로 초등학교 1학년 3반 학생이 되었다. 할머니의 좌충우돌 학창 일기를 펼쳐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11시5분) 조형기가 ‘자주찾기’코너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엽기적인 이색 토크쇼를 벌인다. 감동의 코믹 코너 ‘행님아’에서는 귀염둥이 김신영이 화장실에서 생긴 일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김태현은 김신영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캠페인을 펼친다.   ●글로벌 코리안-해외 경찰주재관(YTN 오전 10시25분) 국민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동포사회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공관에 파견된 해외 경찰주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경찰주재관은 지난해 동남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때 우리 피해자들의 시체 확인작업을 수행했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민기는 청원경찰 IVY가 도둑을 잡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는 대신 도둑을 멋지게 때려눕힌다. 그런데 IVY는 경찰이 되려면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며 도둑을 자기가 잡은 걸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음 약한 민기, 멋지게 자신의 공을 IVY에게 돌린다. 그때부터 IVY의 거짓말이 펼쳐지는데….   ●피플 세상 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본업은 집배원. 그러나 농기계 수리로 더 바쁜 충남 부여군 임천우체국 집배원 김영완(38)씨. 만능 기술자로 통하는 그의 손재주는 농촌 마을의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는 일로 더 돋보인다. 우편물을 배달하며 살맛 나는 고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열혈 집배원’ 김영완씨를 만나본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10분) 아라를 포함한 마법사들이 마법세계로 떠나자, 승구와 경아, 사라는 그들의 빈 자리에 허전함을 느낀다. 마법세계에 도착하면 보내기로 했던 아라의 전문이 늦어지자 서운해하던 사라는 승구, 경아와 함께 일주일 만에 도착한 영상 전문을 통해 마법세계 소식을 전해 들으며 행복해한다.
  • 종부세대상 36% 강남3개구 거주

    종부세대상 36% 강남3개구 거주

    예상대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부자들이 몰려 살고 있다. 경기도 분당(성남시)과 일산(고양시), 수원에도 알부자가 많이 살고 있다. ●강남 3구에 역시 부자 많아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 7만 4212명 중 서울 강남구에 21.1%인 1만 5676명이 살고 있다. 이 중에는 법인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종부세 대상이 법인일 경우에는 본사가 있는 곳에, 개인이 여러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 사는 곳에 세금 안내서를 보냈다. 강남구를 세무서별로 세분하면, 신사·논현·압구정·청담동을 관할하는 강남세무서가 1위(5947명)에 올랐다. 압구정동의 고가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2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아이파크가 있는 삼성동을 비롯해 개포·대치·수서동 등을 관할하는 삼성세무서(5812명)다. 대치동의 고가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삼성세무서가 2위에 오른 주요인으로 꼽힌다. 역삼세무서(서울 강남구 역삼·도곡·포이동) 관내의 대상자는 3917명이었다. 타워팰리스의 주민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반포·서초세무서)에 사는 종부세 대상자는 6726명, 송파구(송파세무서)에 사는 대상자는 4294명이다. 종부세 대상자 중 강남·서초·송파구에 36%가 몰려 있는 셈이다. ●“현장에 나가 종부세 상담·지도” 국세청은 지난주 내야 할 세금이 100만원 이하인 납세자에게는 세액을 계산한 안내서를 보냈다. 이 내용이 맞으면 서명한 뒤 세무서에 내고, 세금은 은행이나 우체국에 내면 된다. 또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이 물건별 공시가격 및 재산세 부과내역이 포함된 과세대상 물건명세를 안내해줬다. 이 내용을 확인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신고서 작성프로그램을 이용해 신고서를 출력하면 된다. 종부세는 오는 15일까지 신고해 내면 된다. 종부세를 낼 때에는 내야 할 금액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추가로 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내면 내야 할 세금의 3%를 공제받을 수 있다. 농특세를 포함하면 3.6%를 공제받는 셈이다. 내년 2월 말까지 내지 않으면 가산금 3%가 붙는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특송·물류시장 경쟁 격화

    특송·물류시장 경쟁 격화

    국제특송과 물류분야의 세계적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시장에 몰려오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북미와 유럽지역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신시장인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공략에 진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업체들은 독일 DHL, 미국 Fedex, 네덜란드 TNT, 미국 UPS 등으로 한국 우정사업본부 등 ‘토종’ 물류업체들과 사활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는 최대 물류시장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을 아·태지역 특송·물류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아·태지역의 특송시장은 220억유로(약 30조 8000억원),3자 물류시장은 200억유로(약 28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한국 시장점유율은 DHL이 31.1%를 차지하는 등 이미 전체 시장의 70%에 이르고 있다. 해외 특송 ‘빅4’는 2000년 초부터 100% 출자 혹은 합작투자 형태로 토종 업체들과 맞대결을 펼치기 시작해 대부분의 한국시장을 잠식한 셈이다. 이 업체들은 한국을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한국 자체 시장의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와 첨단 장비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한국 물류 시장의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국내 물류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 30%의 고속 성장을 해왔으며 올해는 1조 5000억원대를 넘어서는 황금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2007년쯤에는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물류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토종 업체들 반격 개시 다국적 기업들에게 5년 만에 특송시장을 내준 한국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국내 특송시장 31.2%를 차지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고품질의 서비스로 실지(失地)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만국우편연합(UPU)이 주관하는 ‘2004년 EMS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의 우체국 국제배달 서비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입증된 만큼 다국적 특송업체들과의 경쟁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CJ GLS,㈜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등 국내 물류업체들은 3자물류 분야에서 다국적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법인이나 지사들을 잇따라 개설하는 등 아시아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3자 물류는 생산자와 판매자간의 물류를 대행해주는 전통적 방식뿐만 아니라 운송수단과 통관서비스, 창고관리를 하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CJ GLS 이동수 과장은 “국내 물류업체들은 자체 수송 비행기와 전세계적인 물류망 등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특송 분야에서 다국적업체에 뒤지지만 3자 물류 분야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김치요? 누가 뭐래도 국산이죠

    김치요? 누가 뭐래도 국산이죠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다.17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는 김장 배추를 사려는 주부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요즘 많은 주부들이 김치를 사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전체 주부의 15%만이 김치를 사먹고 85%의 주부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최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광역시의 주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김치를 구입하는 주부들은 대부분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67%)했고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김치 맛’이라고 답했다. 최근 ‘기생충알 김치’ 파동 때문에 김치를 살 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경우는 75%에 달했다. 국산김치가 수입산에 비해 3∼5배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고 답한 주부는 62%였다. 최근의 김치파동으로 국산김치에 대해서는 제품 선호도가 높아진 반면, 수입산에 대한 불신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글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김장철이다. 올해는 여느해 보다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김치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납 김치, 기생충알 김치 등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김장 재료 구입에서부터 김치를 담그기까지 소비자들을 참여시켜 유통 김치에 대한 불안해소에 진력하는 모습들이다. ●다양한 할인행사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이달 20일까지 ‘김장김치 재료 모음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치파동으로 식품 위생에 민감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버무린 김치를 판매한다. 또 배추, 무, 알타리무, 갓김치, 마늘, 생강 등의 김장재료를 산지 직송으로 들여와 상품별로 정상가 대비 20∼30%정도 싸다. 롯데마트는 영·호남을 제외한 전국 29개점에서 23일까지 ‘김장재료 모음전’을 연다. 배추 1통당 580원(점별 1일 1000통,1인당 5통 한정)의 파격가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동안 한정판매행사가 종료되면 전량을 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 기간동안 마늘, 쪽파, 생강 등은 현 시세보다 약 50% 할인판매하고 천일염, 고춧가루는 3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야채팀 조정욱 MD(상품기획자)는 “지역마다 김장 담그는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는 20일 이후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기획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싼 가격에 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젓갈 한자리에… 신세계백화점은 24일까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함께 ‘김장젓갈 바자회’를 본점과 강남점에서 연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젓갈 바자회는 김치파동으로 직접 김장을 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행사 기간동안 국내산 젓갈을 정상가 대비 20∼30%가량 할인 판매하며, 배추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음력 6월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살이 통통한 육젓은 500g 1만 5000원에, 김장용 추젓은 500g 8000원에 판매한다. 또 멸치젓(7000원/1㎏), 황석어젓(8000원/1㎏), 까나리액젓(4900원/1㎏), 갈치속젓(9000원/1㎏) 등도 평소보다 싸게 판매한다. 특히 멍게젓, 어리굴젓 등 다양한 양념 젓갈을 비롯해 죽염고추장, 죽염 간장 등 전통 장류까지 판매해 주부들의 겨울 걱정을 한꺼번에 들어준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봉화 송이김치를 비롯해 충주 사과김치, 충청 열무김치, 전라 갓김치, 함경 동치미 등 지방의 갖가지 특화된 김치도 선보인다. ●김장비용 300만원 경품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오는 24일까지 “김장 비용을 드립니다.”라는 경품행사를 펼친다. 김장비용(4인기준) 15만원에 해당하는 김장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식품관에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식품관 외 매장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시 150만원 상당의 위니아 딤채(180ℓ)김치냉장고를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증정한다. 추첨은 오는 25일에 실시한다. 이밖에도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5일부터 전남 해남산 배추(1포기)를 780원에 판매한다. 하루 500포기 한정으로 1인 5포기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한정석 마케팅팀장은 “올해 김장비용이 많이 증가해 가계에 어려움이 예상돼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김장비용 경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치 냉장고도 할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김치냉장고 보상판매전’을 열고 있다. ‘삼성하우젠’ HNR-EC18W 와 SKR-EF200N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20만원 보상 혜택을 준다. 또 ‘위니아 딤채’는 모델에 상관없이 구매고객에게 15만∼20만원의 보상판매 혜택을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전점 가전매장에서 ‘김치냉장고 특별 기획전’을 열고 일부 신제품은 정상가의 10∼30%,1년차 재고상품은 최고 30∼40%까지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이 있는 대우클라쎄 김치냉장고(FIR-N192/192ℓ) 115만원, 식품별 맞춤 온도시스템이 특징인 삼성하우젠 김치냉장고(202ℓ) 169만원, 살얼음 기능이 있는 LG김장독(184ℓ)119만원, 익힘 잔여기간 표시가 있는 위니아만도딤채(185ℓ) 85만원, 이슬 방지 기능이 있는 위니아만도딤채(160ℓ) 97만원, 에너지효율1등급인 삼성하우젠김치냉장고(180ℓ) 149만원 등이다. 그랜드백화점 송정헌 가전바이어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의 매출이 작년보다 20% 정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상판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쇼핑, 월마트도 가세 우체국 쇼핑(www.epost.go.kr)은 27일까지 ‘김장상품 할인 행사’를 열고 김치 및 김장재료를 최고 20%까지 할인해 준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돌산 갓김치, 깍두기 등 각 지역 특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팔도 김치는 물론, 김장 재료로 각광받는 의성 마늘, 청송 태양초 고춧가루, 광천 새우 육젓, 남해 멸치액젓 등 지역특산 원료까지 총 165종의 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 사업팀 이주미 홍보과장은 “최근 직접 김장을 해서 먹겠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팔도 특유의 김치와 지역 특산 재료를 믿고 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주요 상품별 가격대는 의성 마늘(3㎏) 2만 1800원, 단양 다진 마늘(1㎏) 1만 3700원, 청송 태양초 고춧가루(1㎏) 1만 6200원, 광천 새우 육젓(1㎏) 2만 1600원, 남해 멸치액젓(1.8ℓ) 9100원, 배추김치(5㎏) 1만 6200원, 깍두기(5㎏) 1만 5300원, 총각김치(5㎏) 1만 7600원, 돌산 갓김치(2㎏) 1만 800원 등이다. 이밖에 월마트 코리아(walmartkorea.com)도 17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8개점(일산점, 화정점, 계양점, 인천점, 중동점, 평촌점, 구성점, 강남점)과 대전점 등 총 9개 매장에서 ‘김장준비 알뜰 상품전’을 열어 김장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맛깔나는 김치 내손으로 올해는 집에서 직접 김장을 해서 먹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최대 고민은 재료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이다. 백화점 구매담당자들이 추천하는 젓갈류 등 김장 재료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배추, 무 배추 속을 일일이 살펴가며 재료를 고르는 것이 김장이 주는 또 하나의 기쁨이지만 맞벌이 부부 등 바쁜 일상에 쫓기는 소비자들은 대충 고르는 경향이 있다. 판매사원이 적극 권하는 배추라도 꼼꼼히 확인한 뒤 고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배추 껍질이 얇으면서 푸른잎이 많고 잎이 단단하게 밀착돼 겉잎을 버릴게 없는 것이 좋다. 보통 김장용으로 사용되는 배추는 중간 크기가 적당하며 들어보았을 때 속이 꽉찬 느낌이 들 정도로 묵직하고 속잎의 맛이 고소한 것이 좋다. 무 바람이 들지 않고 신선하며 윤이 나고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연하고 매운맛이 적고 단맛이 나며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싱싱한 무청이 달린 것으로 뿌리 아래 부위가 약간 퍼지면서 굵어진 것이 연하고 맛이 좋다. 동치미 무 무청이 싱싱하며 모양이 매끈하고 윗부분이 파랗지 않은 재래종이 좋다. 젓갈류 김장 맛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젓갈이 들어가야 일품이다. 김장 젓갈로는 새우젓과 멸치젓, 황석어젓 등이 많이 사용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5월에 담근 새우젓), 육젓(6월에 담근 새우젓), 추젓(가을에 담근 새우젓)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음력 6월에 담그는 육젓이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살이 통통하며 허리가 굽은 듯하고 졸깃졸깃한 맛이 나며 색깔은 맑은 연분홍을 띤 것이 좋다. 추젓은 크기가 작고 껍질이 약간 두꺼운 것이 특징으로 잡티가 많이 섞인 것은 좋지 않다. 멸치젓은 경상도와 전라도산이 제일 좋다. 남해 추자도 인근에서 잡은 멸치로 담근 추자젓이 최상품으로 6∼7㎜크기에 멸치살이 붉은색을 띠며 뼈와 머리가 완전히 붙은 것이 좋다. 비린내가 나거나 색깔이 유난히 선명한 것은 충분히 삭지 않은 것이다. 몸은 토막내 배추김치소에 넣고 머리는 국물로 달여 김치젓국으로 사용하는 황석어젓은 노란 기름이 도는 것으로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물렁물렁한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삭은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공사업 63조 규모 추진보류

    공공사업 63조 규모 추진보류

    지난 1999년 4월 대형 공공사업에 대해 사전검증을 하는 예비타당성조사제도(이하 예타)가 도입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전체의 절반 수준인 63조원 규모의 사업이 심사에 따라 추진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타제도는 사업규모 5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업 시행 이전에 경제성과 정책성과 등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예타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29조 1000억원 규모,234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49.0%인 63조 3000억원 규모,101개 사업을 추진보류시켰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55건 19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조사를 받아 사업비 9755억원의 도담∼안동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비롯해 대구지하철 1호선 시점부 연장(1924억원), 성남우체국 개축사업(1676억원) 등 금액기준으로 22%인 4조 2000억원,13건이 탈락했다. 2003년에는 33건 가운데 부산해양종합공원 조성(5473억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5159억원), 안의댐(3598억원)과 속사댐(3545억원) 건설 등 19%,4조 1000억원 규모인 13건이 보류됐다. 올해는 상반기 26건에 대한 심사에서 추정 총사업비가 1조 7700억원이 넘는 춘천∼철원 고속도로와 5300여억원의 당진-대산 고속도로,3114억원의 백봉령-달방댐 국도42호선 확장공사 등 3조 5000억원 규모,9건이 추진보류된 상태다. 예타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담당하며 2002년까지는 경제성 분석결과가 1을 넘으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2003년부터는 경제성분석에 포함되기 어려운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 의지, 사업추진상의 위험요인 등을 감안해 정책성분석(AHP) 결과로 타당성 여부를 가리고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예타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정치권 요구에 의한 사업선정이나 의도적인 과다수요 예측 등으로 무리한 사업추진이 많았다.”면서 “제도 도입 이후에는 상당부분이 걸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길섶에서] 편물점/심재억 문화부 차장

    조개탄 난로가 놓인 읍내 편물점. 미닫이 유리창문 안에서 열심히 편물기를 돌리던 빨간 스웨터의 그 처녀 이름을 저는 모릅니다. 방과 후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언제나 그녀는 엉덩이만 받친 빵떡의자에 앉아 열심히 스웨터를 짜고 있었습니다. 눈자위에 엷은 주근깨가 박힌 그녀에 대해 제가 아는 것은 초등학생인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과 쇠바늘을 쥔 손이 무척 예쁘다는 정돕니다. 제가 그 여자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졸업을 앞둔 초겨울이었습니다. 난로 위 노란 양은주전자에서 김이 오르는 편물점, 그녀는 예의 그 빵떡의자에 앉아 바지런한 손으로 편물의 솔기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뽀얗게 습기가 서린 유리창 앞을 언 걸음으로 지나쳤습니다. 응달에는 한낮까지도 서릿발이 하얗던 그 날, 그 집앞을 지나며 맡았던 싸한 연탄불 냄새는 지금도 내 뇌리에서 중독처럼 살아나곤 합니다. 학교를 나서면 문방구와 자장면을 뽑던 실빗집, 자전거포와 그리고 우체국 맞은편의 그 편물점…. 지금도 생각납니다. 누구나 가졌을 터이지만 지금은 없는 한 시절의 고즈넉했던 그 풍경과 그리고 사람들. 심재억 문화부 차장 jeshim@seoul.co.kr
  • 이젠 ‘TV뱅킹’ 시대

    이젠 ‘TV뱅킹’ 시대

    ‘TV를 보다가 드라마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사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TV를 통해 은행업무를 보는 ‘T(TV)뱅킹’ 서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그동안 은행에 직접 가거나 컴퓨터를 켜 은행 업무를 보던 번거로움이 크게 줄게 됐다. T뱅킹을 이용하려면 유선케이블TV에 가입하면 된다. 전국적으로 이미 500만 가구가 가입했다.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T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케이블방송에 가입했다면 셋톱박스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T뱅킹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채널인 ‘한국금융TV(가칭)’가 생긴다. 통신업체인 데이콤은 국민은행·기업은행·우체국·경남은행·부산은행·대구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한국금융TV를 통해 이같은 T뱅킹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이콤은 내년 3월부터 한국금융TV를 통한 T뱅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금융TV에서 거래를 원하는 은행의 방송화면으로 접속,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데이콤은 “농협·하나은행·외환은행 등과도 T뱅킹 서비스를 위한 업무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T뱅킹 서비스는 보안성이 높아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모든 금융정보를 이중암호로 만들어 처리하고, 데이콤과 은행간의 업무처리 역시 인터넷이 아니라 폐쇄된 전용회선을 이용한다. 데이콤은 물론이고 제3자도 금융정보에 접근, 열람하거나 보관할 수 없다. 또 모든 금융거래를 공인인증서 기반으로 처리한다. 고객정보는 별도의 비밀번호만으로 접근 가능한 전자지갑을 통해 관리된다. 금융업무를 처리할 때 방송사업자가 TV 수신기와 셋톱박스의 고유 식별번호를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보안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석 데이콤 eBiz사업부 상무는 “각종 공공요금을 납부하는 공과금 납부 서비스와 홈쇼핑 등을 통해 구입한 상품 대금을 쉽게 내는 T페이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불타오르는 파리

    TEXT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소요사태가 열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 시내 중심가에까지 차량 방화가 발생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양상이다.●화염병 제조 공장 급습 그동안 비교적 치안이 확립된 것으로 평가받던 파리 중심가에서도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32대의 차량에 방화가 일어났다. 범행 후 도주하는 스쿠터 운전자를 추적하기 위해 경찰 헬기가 밤새 서치라이트와 카메라를 비추었다. 파리 동부와 북부를 오가는 야간버스도 방화를 우려해 운행을 중단했다. 파리 서쪽 100㎞의 에브뢰에서는 청년들이 쇼핑센터 주차장에 불을 질러 차량 50대가 한꺼번에 탔으며 우체국과 보육학교 등 대형 건물도 표적이 되고 있다. 프랑스 북부 릴, 북서부의 루앙, 남서부의 툴루즈 등 모방 폭동이 잇따르면서 이날 밤에만 전국의 차량 1300여대가 화염병 투척 등에 불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촉발된 파리 교외의 무슬림 소요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차량 3500여대가 불타고 800여명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은 에브뢰 지역에서 화염병 제조 공장을 발견해 150개의 완성된 화염병과 100개의 빈병, 수십 ℓ의 휘발유, 폭동자들이 쓰는 복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미성년자 6명을 체포한 경찰은 “꼬마들이 화장실에서 만든 게 아니다.”며 ‘조직적 범죄’임을 강조했다. 아직까지 프랑스 거주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주프랑스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태가 무슬림(이슬람 교도) 빈민 거주지가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각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지낸 이탈리아 야당 지도자 로마노 프로디는 5일 “우리가 파리와 다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사회 및 주택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파리와 같은 많은 소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각국 신문들도 무슬림 폭동이 국경을 넘어 확산될 것을 우려하면서 프랑스의 무슬림 통합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스페인의 자유주의 성향 일간지인 라 반구아르디아는 “프랑스의 ‘가을 폭풍우’가 ‘유럽의 겨울’을 예고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대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태가 격화되자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관과 러시아 대사관은 자국 여행객들에게 소요 지역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시라크 대통령 특별 안보회의 소집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이번 소요사태와 관련해 특별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5일 정부 비상회의를 소집해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검찰은 폭동 참가자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인터넷을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악의 폭동 지역 중 하나인 올네-수-부아에서는 5일 아침 1000여명이 거리로 몰려 나와 ‘폭력은 그만’을 외치며 침묵 시위를 벌였다.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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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기념 우표

    우정사업본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개관 기념우표 1종을 27일 발행했다. 디자인은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소재로 사용했다. 가격은 220원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전지는 낱장 20장(5×4)이며 총 160만장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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