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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들의 대통령’ 뽀로로, 김연아도 이겼다…우표 인기 폭발

    ‘영·유아들의 대통령’ 뽀로로, 김연아도 이겼다…우표 인기 폭발

     ‘영·유아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대표 캐릭터 ‘뽀로로’를 주인공으로 만든 우표가 피겨퀸 김연아 우표의 인기를 넘어섰다.  4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발매된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가 판매 9일만인 지난 2일까지 320만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400만장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숫자다.  ‘뽀로로와 친구들’ 10명의 캐릭터를 담아 스티커 형태로 제작된 이 우표는 우정사업본부가 국산 캐릭터 개발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첫 캐릭터 우표다.발행량은 10종 각 40만장(총 400만장)이며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뽀로로 우표의 인기는 김연아까지 넘어섰다. 지난해 김연아 등 빙상종목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발행돼 인기를 끌었던 ‘밴쿠버 동계올림픽 빙상 세계 제패 기념우표’는 9일 동안 전제 550만장의 35%인 192만장이 판매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뽀로로 우표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다음주쯤이면 전체 발행량이 모두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뽀로로는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처음 유럽 공중파 TV에 방영돼 프랑스에서는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장애인 일자리 챙기는 경기도

    경기도는 특수학교에서 일을 배우고도 갈 곳이 없었던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7억 6000만원을 들여 18세 이상 92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장애인들은 하루 2~3시간씩 9개월간 일하면서 월 20만원을 받는다. 올 들어 특수학교를 졸업한 지적·자폐성 장애인 181명에게 도서관 사서도우미(126명), 관공서 청소도우미(25명), 학교업무 도우미(19명), 우체국 우편물 분류도우미(11명)등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도는 지난해 부천·안양·시흥시에서 자폐성 장애인 22명을 공공도서관에 배치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찾았다. 도는 도서관이나 학교 등에서 도우미로 활동하는 장애인들을 평가해 우수한 경우 행정 도우미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도교육청과 손잡고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졸업 예정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마치면 각자 능력에 알맞은 일자리를 연결해줄 방침이다. 도는 시·군, 읍·면·동, 우체국 등에 행정도우미 536명을 배치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64곳에 240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나눔문화재단 서담賞’ 여수 개도우체국 이중열 집배원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나눔문화재단 서담賞’ 여수 개도우체국 이중열 집배원

    남도 외딴섬에서 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잔심부름에 집안일까지 거드는 집배원이 민간 재단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우체국 이중열(42) 집배원이 28일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의 서담상을 수상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일꾼을 찾아 격려하는 상이다. 여수에서 뱃길로 22㎞ 떨어진 섬 개도의 유일한 집배원인 이씨는 2001년 9월부터 섬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개도가 고향이어서 섬 주민 모두를 부모처럼 공경하고 형제처럼 아끼고 있다. 개도는 1000여명의 주민 가운데 무려 800여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다. 외지여서 버스나 택시도 다니지 않는다. 이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우편물을 배달하고 홀몸노인 등의 손발이 돼 주고 있다. 육지에서 보내 준 생필품이 부두에 도착하면 주소를 확인한 뒤 산동네 노인들에게 전달해 주고 노인들이 아프면 보건지소에 데려다 준다. 노인들은 텃밭에서 키우는 야채를 건네며 고마움을 대신한다. 이씨는 적은 월급을 쪼개 소년 소녀 가장에게 쌀과 학용품을 사주기도 한다. 또 퇴근 후에는 인터넷을 검색해 노인들에게 농사와 어업, 건강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섬에는 기술자가 없기 때문에 농기계 수리는 그가 전문가 수준으로 도맡아 한다. 집배원이 아니라 만능 ‘슈퍼맨’인 셈이다. 전남체신청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린 개도 파출소장은 “2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보건지소에 밤낮으로 노인들을 승용차로 데려다 주고 있다.”면서 “노인들의 손과 발인데 이씨가 쓰러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동료 직원들은 “친절이 오래 전부터 몸에 배었고, 힘든 일인데도 웃음 한번 잃지 않는 것이 더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업에 실패해 빚에 허덕이다 우연히 집배원이 됐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정병도(벽산그룹 인희 부장)우향(대학 강사)씨 부친상 오종근(법무법인 두우앤이우 변호사·전 서울동부지검 검사)박상빈(중국하얼빈교회 목사)이영주(벡스톤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사·전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1 ●김성환(경남은행 사외이사·법무법인 동행 대표 변호사)씨 부친상 27일 울산 영락원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52)256-6894 ●엄수진(능곡중 교사)정훈(현대드림투어 인바운드팀 부장)씨 부친상 김병만(연합뉴스 사진부 부장급)김철호(SK네트웍스 워커힐 뉴센터장)씨 장인상 28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1)961-9406 ●이성민(사업)씨 부친상 정갑수(해양대 교수)김종덕(대한체육회 선수촌운영본부장)씨 장인상 28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31)781-6722 ●홍성인(시몬스침대 전무이사)성서(큰빛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이근재(주원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0 ●유형섭(동부제철 부장)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한태일(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상훈(치과의사)은경(서울대 언어교육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주환(연세대 교수)장흥호(선교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58-5953 ●조찬우(벽산건설 차장)한진(사업)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김시후 시발 시용 순화 순이 순임씨 부친상 박혜현(청와대 홍보수석실 춘추관 행정관)씨 시부상 27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42)933-4444 ●정승호(혜화경찰서장)씨 장모상 28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1)610-9677 ●김종석(한창제지 창업주)씨 별세 승한(한창제지 회장)씨 부친상 권은영(네오티스 대표이사)박기범(서울피부과 원장)이상돈(파트너스로지스 사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6 ●고근휴(KT제주본부 과장)창휴(방송통신위원회 사무관)성필(네오투자자문 부장)계순(제주우체국)여료(제주협재우체국 국장)씨 부친상 부성용(전 한국공항공사)장관수(장수주택 대표)정경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전 우정사업본부장)오부윤(인덕대 교수)씨 장인상 강수미(제주 예례초 교사)김은영(제주시청)임혜정씨 시부상 28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64)724-8000 ●전병배(전 대전시의원)병호(사업)병태(대전 세우건설 부사장)병균(사업)씨 부친상 이창섭(전 SBS 앵커)씨 장인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일 (042)259-8181
  • 성남 ‘지방세 온라인 납부’ 도입

    경기도 성남시는 ‘지방세 온라인 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그동안 해당 지역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만 내던 지방세를 전국 모든 은행과 우체국에서 손쉽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세 온라인 납부 서비스’는 전국 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현금인출기(CD), 금융자동화기기(ATM)에 현금카드나 통장, 신용카드를 넣어 과세 정보를 조회하고 나서 곧바로 내는 방식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임산부 진료 지원비 4월부터 30만→40만원

    임산부에 대한 진료비 지원액이 4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4월부터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진료비 지원액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임산부는 건보공단이나 우체국, 국민은행 지점 등을 방문해 지원신청을 하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형태의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아 분만 예정일부터 60일 이후까지 지정된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초음파검사 등 진찰과 분만 관련 진료비를 낼 때 사용하면 된다. 일일 사용 한도는 4만원이며, 해당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소멸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현재 4만원인 일일 사용 한도를 6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금 10억원이 든 돈상자 주인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임모(32)씨를 붙잡아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을 통해 최근 자신이 맡긴 돈을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변호사와 상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이날 오전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조사 결과 임씨는 지난해 8월과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 물품보관소에 범죄 수익금 11억원을 우체국 택배 종이박스에 담아 맡겼고, 이 중 1억원은 12월 찾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8년 10월~2009년 4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99억원을 벌어들였고 임씨와 공범 정모(39)씨는 이 가운데 11억원을 배당받아 법원의 압수를 피해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인도네시아로 출국,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보관소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 1억원과 서류 등이 든 상자 1개를 추가로 맡겼다가 되찾은 사실을 밝혀냈다. 또 돈상자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7일 임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 18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백기훈△중앙전파관리소장 박윤현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조정관 박병홍△수산인력개발원장 정일정◇부이사관 승진△원양정책과장 손건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 김석호△국립식물검역원 국제검역협력〃 신현관◇과장직위 승진△다자협상협력과장 조일환△지역발전위원회 파견 박선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남지원장 최영섭△전북〃 임채록△전남〃 장맹수△제주〃 윤영렬<농업연수원>△교육기획과장 이시혜<국립수의과학검역원>△위생검역부 축산물안전과장 최정록<국립수산과학원>△연구기획부 대외협력과장 임영훈<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총무과장 이영직◇과장급 전보 <담당관>△정보화 김홍우△감사 유이현△홍보 박상호<과장>△축산정책 이천일△운영지원 최이규△농지 최병국△농촌정책 배호열△농업기반 김길영△식품산업정책 최명철△소비안전정책 김응본△친환경농업 이정형<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장 박상윤△경남〃 황인식<농업연수원>△운영지원과장 김태곤<국립수의과학검역원>△위생검역부 검역검사과장 이지우<국립식물검역원>△영남지원장 강철구<국립종자원>△충남지원장 이재현<수산인력개발원>△교육지원과장 정진혁<국무총리실 파견>△농수산국토정책관실(예정) 장승진△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김일환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대변인 정만기△정보통신산업정책관 유수근◇서기관 승진△구미협력과 장수철<우정사업본부>△재정관리팀 김평석△금융총괄팀 이석로△보험기획팀 유태철△감사팀 박성용<우정사업정보센터>△총무팀장 조광래<서울체신청>△서울영동우체국장 이경남<부산체신청>△금융영업실장 이영오<경북체신청>△감사관 김용진<전북체신청>△금융영업실장 심상만 ■조달청 ◇과장급 전보 △대변인 이계학△기획재정담당관 백승보<과장>△시설총괄 남병덕△토목환경 최용철△건축설비 최종범△국제협력 정재은<팀장>△기술심사 김영국<품질관리단>△자재품질관리과장 정영옥 ■한국광해관리공단 ◇전보 △경영전략본부 운영지원실장 김규원△광해사업본부 생태복원〃 김윤상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총장 정석구 ■뉴시스 △정치부장(부국장 겸임) 박석규△산업1부장 이형구△산업2부장 염희선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대표 서영규 ■일동제약 ◇지점장△서부 한인섭△북부 김필현△의정부 양한근△용인 김성철△부산동 이동훈△부산서 박진규△대구동 강용식△대구서 고석태△광주 가국진△전주 허중△청주 박정환△강원 신경환△종병1 김병성 ■CSTV △전략기획실장 권오형
  • 연평도 초·중·고 北 포격 3개월만에 합동 졸업식

    연평도 초·중·고 北 포격 3개월만에 합동 졸업식

    “밝고 티 없이 자라야 할 아이들이 폭탄 소리에 놀라고, 눈총을 받아가며 외지 학교를 떠도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1일 오전 10시 인천 옹진군 연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연평도 초·중·고교 합동 졸업식. 학부모 대표인 최재숙(44·여)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최씨는 육지로 피란 간 연평 학생을 당시 다른 학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 하자 “이곳마저 거부하면 우리 아이들은 갈 곳이 없다.”며 영종도 운남초등학교에 눈물로 호소해 임시학교를 개설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졸업식에는 면장, 우체국장, 농협장 등이 단골 멤버인 여느 시골 학교 졸업식과 달리 교육부장관, 해양경찰서장, 부교육감까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흥겨운 ‘지역 잔치’로만 치러질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군 포격 사건이 잊을 수 없는 충격과 고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인사들은 잇따라 지난 일을 거론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학업을 마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피란 생활을 마치고 3개월 만에 본교를 찾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뒤엉켜 그동안 못다 한 얘기를 나누면서 숙연했던 졸업식장 분위기는 활기를 띠었다. 이 학교 박안수 연구부장은 “학생들이 태어나 살아 온 섬에서 졸업식을 치르게 돼 다행”이라며 “오늘 졸업식이 연평도가 주민들의 터전으로 다시 자리 잡기 위한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학생 대표로 연단에 선 5학년 이인영(12)군은 “지난겨울은 너무나 아프고 슬펐지만 지금 마을 어귀에는 파란 싹이 돋고 있다. 우리 마을도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시간 30분 동안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졸업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졸업식 때 흔한 ‘자장면 외식’조차 없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섬에 식당들이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지로 배움터를 옮겨 가면서도 학업을 계속한 학생들이기에 이날 무엇보다 값진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은 초등학교 12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7명 등 모두 29명. 초·중학교 졸업생은 연평도에 있는 중·고교에 진학하며, 고교 졸업생은 전원 육지에 있는 대학교 입학이 결정됐다. 최영호(49) 교사는 “대학 입시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6·25전쟁 당시 천막 교실을 연상케 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대학에 합격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민지양은 편부인 아버지가 지난해 대장암으로 타계하는 슬픔과 이어진 피란 생활 속에서도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에 당당히 합격했다. 유한대 기계과에 진학하는 이정석군은 북한군 포격 이후에도 계속 섬에 남아 시각장애 1급인 아버지를 돌봐 이날 효행상을 받았다. 이군은 “앞으로 육지로 나가면 아버지는 여동생이 모시겠지만 조금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호서전문대 애견동물관리과에 합격한 염현아양은 “한때 너무 힘들었지만 졸업해서 행복하다. 뛰어난 애견미용사가 되겠다.”며 밝게 웃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뽀로로’ 우표 22일 발매

    ‘뽀로로’ 우표 22일 발매

    우리나라의 대표적 캐릭터인 ‘뽀로로’를 소재로 한 우표가 오는 22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캐릭터 우표 시리즈의 첫 번째로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발행량은 10종 각 40만장(총 400만장)으로, 뽀로로와 친구들 10명의 모습을 담은 스티커 우표로 디자인됐다. 뽀로로는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처음 유럽 공중파 TV에 방영돼 프랑스에서는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백남권(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용기(이토추상사 수산부 고문)준기(서울 중앙고 교사)병기(대한항공 상무)미경(미국 거주)상준(〃)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010-2230 ●김예성(전 문교부 국장)씨 별세 인철(전 조선출판마케팅 부국장)초영(정의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인용(전 국민은행 지점장)송기택(남양주우체국 물류국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3 ●이종세(금융감독원 부국장검사역)씨 모친상 15일 동작 경희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814-4444 ●하청(사업)창우(변호사·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현정(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631 ●한현기(한국농어촌공사 차장)현철(KBS 전주방송총국 기자)현구(전주교도소 교도관)씨 부친상 15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284-4444 ●심재석(세대실업 회장)재권(태남석유 대표이사)재덕(태두건축 대표)재학(미국 거주·사업)재경(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홍성창(명지기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안경숙(신한방사선과 원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40분 (02)2258-5979 ●황철주(벤처기업협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 모친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3)620-4242 ●최재현(고대안산병원장)씨 모친상 15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412-5444 ●박재원(고려식품 사장)호성(고려종건 〃)명진(고려개발 회장)씨 부친상 15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330-0411
  •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마침내 해냈다!” 이집트 전역 시민들 환호 물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시위 18일째인 11일 사퇴 선언을 하자 이집트 전역은 환호로 뒤덮였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이날 저녁 6시쯤(현지시각) 국영 방송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군에 권력을 이양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당초 중요한 성명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는 했지만 막상 하야 발표가 이뤄지자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야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이집트 전역은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로 가득했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겠다고 발표하면서 기대를 걸었던 군부가 이날 오전 두번째 최고지휘관 회의를 가진 뒤 금요 예배가 시작되는 정오를 단 몇 분 남겨 놓고 무바라크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국민의 적법한 요구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지 18시간 만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듯한 군에 대해 시민들은 “우리의 모든 희망이 군에 달려 있었는데, 실망이다.”라고 소리쳤다. 시위 구호도 “떠나라”에서 “무바라크를 법정에 세우자”로 바뀌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나이 반도의 휴양 도시 샤름 엘셰이크로 떠난 것이 확인되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 2대가 대통령궁에서 출발하자 “떠나라.”고 외치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국영TV가 대통령궁에서 중대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알리자 시위대는 조금 더 들떴다. 하지만 이미 전날 하야를 기대하다가 실망, 분노를 경험했던 시위대로서는 감정을 마음껏 드러낼 수 없었다. 하지만 하야 발표 후 국민들은 그간의 울분을 다 토해내기라도 하듯 목소리를 높였다. 타흐리르 광장에 있던 기기 이브라힘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냈다.”면서 “믿을 수가 없다. 무바라크, 그 독재자가 가고 이집트 국민들이 영원히 자유다.”라며 감격했다. 이날 예배가 끝나자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는 더 이상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AFP통신은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100만명, 제2도시 알렉산드리아에 50만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등 150만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대통령궁, 정부 청사 주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날은 최소 2000명의 시위대가 국영 방송국을 둘러싸고 “정부의 거짓말을 전하고 국민들을 배신했다.”고 항의했다. 시나이 반도에 위치한 엘아리시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총격으로 1명이 숨지기도 했지만 시위대들은 최대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요구사항을 얘기했다. 시민들은 일제히 신발을 벗어 공중에 흔들어대며 현 정부에 대한 경멸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 유머 있는 시위문구도 등장했다. 타흐리르 광장 바닥에 당나귀 그림을 그린 한 시위 참석자는 그 안에 “우리는 당신의 메시지를 받고 당신이 당나귀(겁쟁이라는 뜻)라는 걸 알았다.”고 써 넣었다. 수에즈 운하 근로자들로부터 시작된 노동조합의 시위 합류도 계속됐다. 대중교통시설은 물론 병원, 우체국, 통신회사 등의 노조도 일제히 거리로 나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고] 농산물 직거래로 고향을 살리자/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기고] 농산물 직거래로 고향을 살리자/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얼마 전 중국산 마늘을 국산이라고 속여 가짜 건강식품을 만든 후 이를 비싸게 판 일당이 붙잡혔다. 사기범들은 지방에 제조업체를 차려놓고 중국산 깐 마늘액을 국산 진액이라고 속여 1년이나 판매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무려 300억원이 넘는 양을 유통한 것이다. 또 색소와 과당, 향료로만 홍삼이나 석류, 산수유 진액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기행각은 농민에게 더욱 깊은 시름을 주고 있다.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이는 등 가짜 농산물이 판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농민들이다. 가짜 농수축산물은 우리 농수축산물보다 가격이 싸다. 당연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한다. 더구나 가짜가 기승을 부리면 신뢰도가 떨어져 우리 농수축산물이 외면받는 결과도 낳는다. 전국에서 우편물을 배달해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농가들의 사정은 말이 아니라고 한다. 구제역으로 애지중지 키웠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고, 오리농장과 양계장도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으로 하루하루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도 가격이 너무 낮아 팔수록 손해를 본다며 만나면 하소연하기가 일쑤라고 한다. 인건비나 난방비, 자재비를 계산하면 본전은커녕 밑지고 넘긴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짜 농산물이 판치는 것을 막고 농가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직거래를 늘려야 한다. 더구나 유통마진이 30~70%에 달하는 유통체계 속에서 직거래 활성화는 시급하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시장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데다 기후와 병충해 영향을 많이 받고, 또 부패 감모가 심하여 가격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한 상자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상추가 산지에서 5000원도 안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의 직거래장터를 보면 직거래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는 김장직거래장터를 통해 유통비용을 50%까지 줄여 소비자는 20~30% 싼 가격에 사고 생산자들은 20~30%의 소득증대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인터넷 직거래장터도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설립 첫해인 2007년 1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체국쇼핑도 품질 좋은 우리 농수축산물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전국 3700개의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기 때문에 농어민은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싼값에 상품을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상품은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우리 농수축산물인 데다 공공기관이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어 좋다. 직거래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없다. 또 대부분 브랜드를 걸고 판매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고향을 살리고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더는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동부화재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이사랑보험’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의 입원일당을 보장해 주는 상품. 한번 가입하면 태아부터 100세까지 상해와 질병을 평생 보장해 준다. 상해·질병 수술비는 물론 정신 및 행동장애로 4일 이상 입원하거나 피부질환으로 수술할 경우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일정 기준 이상 근시 또는 원시로 판정받으면 시력치료비와 교정비를 담보한다. 형제자매가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 할인해 주고 보험기간 중 동생이 태어나면 1%의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카드 ‘국민연금증 카드’ 종이로 발급되던 국민연금 수급 증서를 신용·체크·일반카드 등 3종으로 발급해 준다. 국민연금 수급자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기능을 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이 카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철도요금을 20~50% 할인받고 지하철은 무료로 탈 수 있다.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와 홈케어 서비스 할인과 무료 법률·세무 상담 혜택이 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월 연금수령액이 10만원 이상이고 신용카드 발급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체크카드는 신한·우리·SC제일은행·우체국 계좌가 있어야 한다. 발급은 국민연금공단과 신한은행 등에서 가능하다. ●국민은행 ‘위안화 개인송금 서비스’ 위안화를 송금할 때 미국 달러 등 외국통화로 바꿔 송금하던 불편을 줄이고 위안화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중환전으로 추가 부담했던 환전 수수료를 절감하고 중국에서 송금을 받을 때에도 수령 절차가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측은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동포 등 중국인은 물론 중국에 유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와 중국에 근무하는 상사 주재원들이 선호하는 송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적에 관계없이 개인이면 모두 송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송금 의뢰인이 중국에 보유하는 본인 명의의 위안화 계좌로만 송금할 수 있다. 하루 최고 송금액은 8만 위안으로 제한된다.
  • [신용협동기구는 지금] 호가기준 뻥튀기 후순위 주택대출… ‘錢錢긍긍’ 한국경제

    [신용협동기구는 지금] 호가기준 뻥튀기 후순위 주택대출… ‘錢錢긍긍’ 한국경제

    가계빚 위험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은행권과 비은행권 예금기관의 공격적인 대출 경쟁이 금리인상 시기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연쇄적인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음달쯤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협동기구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배경엔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구조와 관련이 있다. 저소득·저신용계층은 담보로 잡힐 주택이 있더라도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담보인정비율(LTV) 한도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다. 은행들이 상환 능력을 깐깐하게 따지기 때문이다. 나머지 부족분을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신용협동기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채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신용협동기구의 경우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은행 다음으로 담보를 가져가는 ‘후순위 담보대출’로 집값 하락의 리스크(위험)를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 신용협동기구는 현재 후순위 담보대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이 최근 2~3년간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경쟁적으로 키운 탓도 크다. 주택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 기준으로 담보가치를 부풀려 평가한 뒤 대출액을 늘려 주거나 공인중개업소에 소개수수료를 주고 대출을 의뢰하는 편법 영업도 이뤄졌던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이런 부실 대출은 고스란히 연체율 증가로 이어진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협동기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9년 말 2.56%에서 지난해 9월 현재 3.16%로 0.60% 포인트 증가했다. 은행권과 신용카드에서도 가계빚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조 5774억원 늘어나 2006년 12월(7조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권은 올해도 가계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7%가량 늘어난 460조 4000억원(대출총액 기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측은 집계했다. 손쉬운 가계대출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삼겠다는 전략이지만 자칫 집값 하락과 금리인상이 이어질 경우 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카드론 증가 추세도 우려된다. 2009년 1~9월 12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 9000억원으로 40.1% 급증했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신용판매 수익이 줄어들면서 카드론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때는 가계보다 기업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하지만 이후부터 은행영업이 가계신용으로 전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적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가계부채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 않지만 금리인상과 함께 악재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경우 규모 증가보다 누가 더 많이 빌려 썼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저소득층의 대출 규모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신용협동기구 농·수협 단위조합의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아우르는 제2금융기관이다.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출자금과 적금의 수입관리, 조합원에 대한 대출 업무를 한다. 상호저축은행과 은행 신탁, 우체국 예금 등은 제외된다.
  • [고시 Q&A]지방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에 임용

    Q:9급 공채 지역별 모집에 합격하면 구체적으로 어느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나요.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9급 공채의 행정직(일반행정직류) 지역별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대부분 지방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에 임용됩니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특정한 중앙관청에 소속해 일정한 관할구역 안에서 시행되는 중앙 관청의 특수한 행정사무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을 말하며, 지방병무청·지방해양항만청·지방중소기업청·지방노동사무소·지방기상청·지방국토관리청·지방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이 있습니다. 행정직의 경우는 지방국세청(세무서)을 제외한 기관에 근무하게 됩니다. 9급 공채 행정직(우정사업본부) 지역구분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대부분 해당 지역소재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올해 9급 공채 지역구분모집 단위에 응시하려면 지역별 모집 거주지 제한 규정에 따라 2011년 1월 1일을 포함해 1월 1일 전 또는 후로 3개월 이상 연속하여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역단위에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단,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중국인 Y씨 일당 11명은 하이난 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시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한국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과 경찰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 계좌에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도록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했다. 이들이 이 같은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돈은 34회에 걸쳐 1억 7334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기 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자기 중국 공안이 콜센터에 들이닥치면서 범행은 막을 내렸다. 우리 수사 당국이 콜센터 위치와 국내 피해 사실 등의 정보를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넘겨 단속을 요청한 것이었다. 지난 2008년 실제 있었던 이 같은 보이스피싱 단속이 앞으로는 자주 있을 전망이다. 검찰이 중국 공안부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해 최고인민검찰원 차오젠밍(曹建明) 검찰장(부총리급)과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을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와 중국산 짝퉁 상품 근절을 위한 수사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중국발(發)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중국 공안부와 협력해 발신지와 관련 서버 위치를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한·중 검찰이 공조해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면, 사기를 당한 우리 국민이 피해액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생긴다. 중국 공안은 2009년 국세청 세금 환급을 빙자해 한국인으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중국인과 타인완인을 구속했을 때 사기 피해 금액 72만 5000위안(1억 3000만원)을 국내 피해자 11명에게 돌려준 적이 있다. 검찰은 또 중국발 짝퉁 제품의 경우 판매책이나 수입상뿐 아니라 중국 현지의 제조 공장까지 수사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의 조속한 검거와 송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 수사기관이 실시간으로 범죄 정보를 교환하고, 중국 공안이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설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우리농산물 신속·신선하게 배달

    [설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우리농산물 신속·신선하게 배달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수산물만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로 전국 우체국망을 이용해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우체국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이나 과일을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전국 3700개의 우체국망을 통해 즉시 고객에게 배송돼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상품 선정과정도 까다롭다. 신규상품 심사를 통과하고 위생상태와 원산지 현지실사를 하기 때문에 품질을 속일 수 없다. 전문가와 소비자 관계자가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맛보고 성분표기 등을 철저히 살핀다. 상품을 주문한 후 국가공인 검사기관을 통해 품질을 점검하고, 불시에 생산현장을 방문해 위생과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우체국쇼핑은 농수축산물 50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매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 한우세트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 우체국쇼핑몰 방문 고객을 위한 그림맞추기 이벤트,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통한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인터넷(www.ePOST.kr) 또는 1588-1300으로 주문할 수 있다.
  • [부고]

    ●김영관(경희한의원 원장)영돈(돈비뇨기과 원장)영선(국무총리실 고용정책과장)씨 부친상 곽세붕(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씨 장인상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927-4404 ●박상훈(SK TIC 사장)상헌(GS건설 관리부장)상협(코트라 미국 댈러스관장)씨 부친상 이창복(전 고려인도네시아 사장)안재성(JS팩토리 대표)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 3410-6915 ●장수방(경찰교육원 체육학과장)수익(주식회사 JK월드투어 제주지사장)수영(경남 사천초 교사)수옥(농민신문사 생활지부장)씨 모친상 정규만(전 단국대 동창회 사무국장)허필호(한국미협 전통공예분과 상임위원장)씨 장모상 채은경(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 심사간호사)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36 ●오태현(기아자동차 부사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4 ●정영조(전 주 스웨덴 대사)씨 모친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낮 12시 (02)2290-9453 ●박배식(수원대 교수)곤식(사업)권식(한국전력 경영연구소장)씨 모친상 이철화(캐나다 거주·사업)씨 장모상 16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644-2491 ●김용진(진흥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영일(청주MBC 기자)씨 부친상 16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10분 (043)651-5202 ●강형기(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16일 충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43)269-7215 ●강재길(현대산업개발 과장)씨 모친상 김문희(서울아산병원 외과계중 전임Ⅱ)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9 ●조면익(우들 대표이사)경익(영진M&F 〃)진익(우들 이사)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410-6917 ●김성덕 성만(연세대 정치학과 박사)옥란(등원중 교사)혜란(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휘성(한국IBM 대표이사 사장)김통원(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장)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4 ●이현기(전 부산대 대학원장)씨 별세 영수(보성의원 원장)씨 부친상 강광일(경상남도 LA통상관)이관호(태성전장 부사장)정영진(우리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10-9676 ●이상용(국방과학연구소 연구관리실장)씨 부친상 한성일(중도일보 부장)씨 시부상 16일 충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2)257-6943 ●강태아(경상일보 차장)씨 모친상 김경호(한국국제터미널 과장)임정철(전남 순천경찰서)씨 장모상 16일 남해 전문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55)863-5217 ●부공대(대보 대표이사)씨 부인상 진영(대명엔비텍 대표이사)기영(대보 전무이사)씨 모친상 1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51)610-9671 ●고근휴(KT 제주본부)창휴(방송통신위원회)성필(네오투자자문)계순(제주우체국)여료(제주협재우체국)씨 모친상 부성용(전 한국공항공사)정경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오부윤(인덕대 교수)씨 장모상 16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64)724-8000
  • “리무진 타고 고향 가요”

    “리무진 타고 고향 가요”

    설을 앞두고 구매 고객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이벤트가 올해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은 편안하고 안전한 귀향길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31일까지 상품권 구매고객 3000명(선착순)에게 자동차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상품권 구매 시 주어지는 패스워드를 롯데손해보험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자동 가입된다. 연휴 기간인 2월 2~6일 사고가 날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 준다. 대가족의 귀향길은 돈도 힘도 많이 든다. 세 자녀 이상 다둥이가정 또는 5인 이상 대가족이 근사한 리무진을 타고 편안하게 귀향길에 오를 수 있는 경품행사도 펼친다. 23일까지 수도권 전점 사은 행사장과 백화점 홈페이지, 트위터에 ‘우리 가족이 리무진을 타고 고향에 가야 하는 이유’를 올리면 다섯 가족을 뽑아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기사까지 배정, 귀향·귀경길 모두를 책임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대량으로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명함 스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선물 배송 전표에 보내는 사람의 명함을 스캔해 인쇄해 주는 서비스로, 여러 곳에 선물을 보낼 때 일일이 명함을 붙여야 했던 불편함을 덜어 줘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서울역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는 KTX 이용 귀성객들을 위해 ‘백화점 주차장 무료개방 서비스’를 올해도 진행한다. 28일부터 2월 1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주차 쿠폰이 주어진다. 추석 연휴 전날인 2월 1일부터 6일까지 백화점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콩코스, 진주점 등 일부 지점에서는 1인당 30만원 또는 10만원까지 신권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도 한다. 홈플러스는 해외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저렴하게 고향의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해외배송 서비스를 한다. 106개국을 대상으로 신선식품과 국가별 금지품목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우체국 EMS를 통해 안전하게 배송해 준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의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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