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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금고털이 경찰관, 실종 40대 여사장 살해 지시했다”

    전남 여수 40대 오락실 여사장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여성이 살해됐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4일 여수우체국 금고털이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 김모(45)씨가 공범 박모(45)씨 등을 시켜 2011년 3월 황모(당시 43)씨를 살해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최근 참고인으로 출석한 A(여수시 거주)씨가 “‘황씨가 실종된 직후인 2011년 3월 말 사행성 오락실 단속 업무를 맡은 경찰관 B씨로부터 (전직 경찰관) 김씨 등이 황씨를 이미 정리했다’는 말을 직접 전해 들었다는 내용을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3월 말 비슷한 시기에 금고털이범인 박씨가 저녁에 B씨의 집에 찾아와 ‘어디까지 알고 있냐? 당신이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협박성 말을 하고 갔었다”는 진술도 했다. 박씨가 경찰관인 B씨를 찾은 시기는 황씨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기 이전으로 경찰에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기도 전인 시점이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B씨를 불러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B씨는 다른 직원 4명과 함께 2011년 4월 성인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파면 조치됐다.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인 김씨와 B씨는 황씨가 실종된 당시인 2011년 3월 여수경찰서 형사과에서 같이 근무했었다. 황씨는 실종 당시 여수 모 성인오락실의 ‘바지 사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황씨 가족의 말에 따르면 황씨가 실종 무렵 “김씨가 지명수배를 풀어 주기로 했는데 왜 아직까지 그대로인지 따져야겠다”며 “이번에 해결을 해 주지 않으면 옷을 벗겨 버리겠다. 내가 입만 벙긋하면 경찰관 몇 명 옷 벗게 된다는 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형사과에 근무했던 김씨는 오락실 업주들과 수차례 부적절하게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 자체 조사를 받는 중이었으며 이후 파출소로 전출됐다. 김씨를 만나러 나간 황씨는 2011년 3월 17일 오후 5시 46분 인적이 드문 전남 광양의 아파트 재개발 부지에서 연락이 끊겼으며, 이틀 후인 19일 오후 2시 12분 동거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통신 내역조회 결과 황씨는 실종되기 전에는 하루 평균 20여통의 전화를 했지만 17일 연락이 끊어진 후 동거남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제외하고 일절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황씨가 동거남에게 보낸 “경찰이나 검찰에서 찾아오면 모른다고 하고, 조용해지면 연락할 테니 기다려라. 그전에 먼저 연락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본인이 아닌 제3자가 황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여사장인 황씨를 불러냈을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실종된 황씨의 친구를 불러 당시 황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과 실종 전후 행적 등을 캐고 있다. 순천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MB때 정부조직 졸속 개편… 우정본부 등 소속 재조정 불가피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의 ‘업무 미스매치(불일치)’를 해소하는 문제가 정부조직 개편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스매치가 생긴 원인으로는 5년 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이뤄진 졸속 정부조직 개편을 꼽을 수 있다. 당시 부(部)의 수가 18개에서 15개로 축소됐으며, 문을 닫은 부의 기능과 산하기관 등은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로 편입됐다. 이 과정에서 부처 이기주의에 기반한 ‘나눠 먹기식’ 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차기 정부에서 과거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를 각각 모태로 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ICT) 전담 조직 등이 부활하는 만큼 재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대표적이다. 전국 3600여개 우체국과 4만 4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거대 조직이다. 5년 전 정통부 폐지를 계기로 산하기관이던 우정본부를 민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이후 유야무야됐다. 우편·금융·물류 등을 담당하는 우정본부에 눈독을 들이는 부처가 적지 않다. 우선 지경부는 우정청 승격 등을 앞세운 ‘사수’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 전담조직이 우정본부를 넘겨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내무 기능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는 우정본부가 갖추고 있는 전국적인 조직망과의 시너지 효과에, 재정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는 우정본부의 금융 업무와의 연관성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상청과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청, 해양경찰청 등도 상급 기관이 바뀌거나 기능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중 기상청과 특허청은 과기부가 없어지면서 각각 환경부와 지경부로 넘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는 게 유력한 이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환경부는 기상청이 왜 존재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이해도가 낮다는 느낌”이라면서 “상급 부와 청은 업무 연관성은 물론 지향점도 같아야 하는데 (환경부와 기상청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식품 안전 업무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맡고 있으나, 수산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넘겨 줘야 하는 농림수산식품부로 이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 조직이 의약품 위주로 조직이 짜여 식품 쪽이 소외됐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조직이 둘로 나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행안부의 새마을금고 감독 업무 등도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이른바 ‘감추고 싶은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처 간 업무 재조정은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안인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부처 이기주의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조직·업무를 주고받는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인수위에 파견된 전문·실무위원들을 통해 조직 개편 관련 내용을 국정기획조정분과에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정부 부처·산하기관 ‘업무 불일치’ 없앤다

    정부 부처·산하기관 ‘업무 불일치’ 없앤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상호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의 ‘업무 불일치’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13일 “조직 개편을 통해 기능 중복과 업무의 비효율을 걷어내야 한다”면서 “부처의 기능이나 산하기관을 재배치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수위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조직 개편의 기본 방향 등을 담은 초안을 1차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안으로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담당하는 공직기강 확립 업무는 총리실로 일원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작은 청와대’ 구상과도 맥이 닿아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특허청과 환경부 산하 기상청 등은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 밑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산하 해양경찰청도 차기 정부에서 부활하는 해양수산부로 넘어가는 게 유력하다. 반대로 농림수산식품부는 해양수산 업무를 떼어 주는 대신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담당하는 식품 안전 업무를 넘겨받을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이 먹거리인 불량식품 문제를 척결 대상인 ‘4대 악’으로 꼽은 만큼 어느 쪽으로든 관련 업무를 일원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재배치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전국 3600여개 우체국과 4만 4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우정사업본부가 우편·금융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무부처가 바뀔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의 새마을금고 감독 업무 역시 금융회사에 대한 관리 체계 일원화 차원에서 다룰 가능성이 있다. 전국 1400여개 새마을금고의 수신고는 100조원이 넘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수 우체국털이 경찰 ‘40대女 실종사건’에도 연루 가능성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에 가담,<2012년 12월 22일자 12면> 구속된 전직 경찰관이 여수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실종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인 전직 경찰관 김모(45)씨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1년이 넘게 소식이 끊긴 황모(45)씨의 가족을 대상으로 황씨의 실종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황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전직 경찰관 김씨와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1년 3월 17일 여수시 여서동에서 A씨와 동거하던 황씨는 이른 저녁 시간에 누군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2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황씨는 실종 당시 여수의 모 성인오락실의 ‘바지 사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게임산업진흥법위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이 당시 금고털이범이었던 경사 김씨는 여수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면서 황씨와 알게 됐고, 이후 황씨의 뒤를 봐주거나 ‘정보원’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당시 김씨에게 수배 해제를 수차례 요구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황씨의 동거남 A씨는 “실종 당일 황씨가 ‘김 경사가 만나자고 해 나간다. 여수 시내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보기로 했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는 같은 날 밤 늦은 시간에 황씨로부터 ‘곧 검찰에서 나를 찾을 것 같아 잠시 피해 있다 오겠다.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휴대전화 통신조회 결과 황씨는 순천의 모 아파트 재개발지역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종적이 끊겼다. 이후 가족들은 전직 경찰관인 김씨에게 황씨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만 되돌아왔다. 전남지방청 광역수사대는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으나 황씨와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최근 구속된 김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씨 실종 사건을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수배 해제 등을 요구하는 황씨로부터 모종의 압력을 받았고, 수배 중이던 황씨가 검거될 경우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 등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정황과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황씨가 동거남 A씨와 친구 등에게 실종 당일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제3자의 대포폰이 이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우체국 도난당한 5000만원 찾아

    여수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8일 구속 송치된 박모(45)씨와 전직 경찰관 김모(45)씨의 자백을 받아 지난 4일 오후 8시쯤 이들이 현금을 묻어둔 장소에서 5000만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직 경찰관이 금고털이 사건을 주도한 초유의 사건을 고려해 형사 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이 포함된 수사팀을 구성해 추가 공범 등 전방위 수사를 펴고 있다. 김씨는 거주지인 선원동 W아파트 뒤편 체육 공원 다리 밑 돌틈 사이에 1500만원을 숨겨뒀고, 박씨는 여수시 돌산읍 선친의 묘 인근 텃밭에 3500만원을 파묻어 보관하고 있었다. 미회수한 184만원은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에 경찰조사에서 알려진 것처럼 훔친 현금을 절반으로 분배했던 것과는 달리 박씨가 범행도구 등을 이용해 직접 금고를 털어 2000만원을 더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경찰관 김씨는 생활비 등 돈이 필요해 범죄를 저질렀다. 한편 순천지청은 박씨와 김씨가 여수에서 발생한 또 다른 금고털이 범행과 순천지원 방화사건의 범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엄정하고도 철저한 수사지휘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세 차장검사는 “검찰이 4~5년 전 폐기물업체 대표 김모씨에 대한 횡령 사건 수사 및 공판과정에서 피의자 박씨와 김씨가 여수 은행강도 등 사건을 저질렀다는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여부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금고털이 경찰, 5년전 금은방도 턴 듯

    여수우체국 금고털이범과 현직 경찰관의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의 추가 범행을 포착했다. 이 사건이 박모(45)씨와 김모(45·파면) 전 경사의 범행으로 드러나면 이들의 공모 범죄는 세 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고털이 사건의 공범으로 구속된 박씨와 김 전 경사가 2008년 2월 여수 금은방을 털었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당시 이곳에는 새벽에 도둑이 들어 6500만원어치의 귀금속이 털렸다. 천장에는 어른이 오갈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경찰은 박씨와 김 전 경사가 금은방 주인과 절친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내부 구조를 잘 아는 금은방에서 범행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귀금속 도매상인 이모씨가 박씨와 김 전 경사를 금은방 주인에게 소개한 사실을 파악하고, 김 전 경사 등이 훔친 귀금속을 이 도매상을 통해 처분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도매상인 이씨의 금융계좌와 통화내역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당시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박씨와 김 전 경사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법무부 △수원구치소장 최덕△법무부 유병철(국방대 파견 예정) 윤재흥(통일교육원 파견 예정)△순천교도소장 구지서△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남규△대구교도소 분류심사과장 박광채 ■관세청 ◇부이사관△평택세관장 김광호△관세청 서정일 강태일◇서기관△외환조사과장 손성수△국제조사팀장 최재관△관세평가분류원장 이상운△관세청 이근후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 이종호△수치자료응용과장 주상원△지진감시〃 남효원△국립기상연구소 연구기획운영과장 조진현△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장 최영진△응용기상연구〃 정현숙△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이종하△수원기상대장 류상범△인천기상대장 전준항 ■법제처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김은영△법령해석정보국 법제교육팀장 강신구◇과장급 파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윤길준△KDI 금창섭 ■우정사업본부 ◇3급△금융총괄과장 박성용△홍보담당관 전성무◇4급△재정기획과장 송관호△소포사업팀장 김홍재△준법위험관리팀장 김태완<서울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하동용△사업지원국장 김철수[우체국장]△서울중앙 최병태△서대문 정인지△서울은평 김영철△서울강동 김성환△서울용산 송세범△서울노원 송청금△서울중랑 정지찬<경인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우상익[우체국장]△안산 문희본△성남 유승록△성남분당 김곤배△부천 이재찬△용인수지 정광화△평택 류웅규[우편집중국장]△수원 유해수△성남 배준호<부산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박경호[우체국장]△동래 조기도△북부산 이계양△진주 조정근<충청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이완직△사업지원국장 유천균[우체국장]△서대전 오충근△아산 정순영[우편집중국장]△청주 박상태<전남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이진섭[우체국장]△북광주 유재은△서광주 박노직<경북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최무열△사업지원국장 박성호[우체국장]△대구 김용진△동대구 이병학△대구달서 김진우△대구수성 남병호△경주 윤선혁△안동 허남선△구미 강순철△경산 김종환<강원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이중현△원주우체국장 정한성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소장 윤영철<소방재난본부>△소방행정과장 진준호△예방과장 이상구△안전지원과장 이종순△소방감사반장 이일<소방학교>△인재개발과장 권혁민△교육지원과장 최정열<소방서장>△동작 박세식△종로 우병호△구로 유건철△관악 김선영△도봉 남문현△마포 조선호 ■소방방재청 ◇승진 <소방준감>△소방정책국 소방산업과 이창화<소방정>△중앙119구조단 김경호◇전보△119구조구급국 구조과장 윤순중<소방정>△119구조구급국 구조과 김성수△중앙소방학교 행정지원과장 김종근△인천시 소방안전학교장 엄준욱 ■충남도 ◇3급 전보△복지보건국장 김영인△환경녹지〃 이필영△서산시 추한철△당진시 조이현△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채호규△지방행정연수원 〃 공범석△행정안전부 이용석 김찬선△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정무설◇3급 승진△농수산국장 박범인△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한금동△정책기획관 김갑연△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정병희◇4급 전보△혁신관리담당관 조원갑△외교통상부 김석필△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 신도시정책과장 김영범△총무과장 정효영△여성가족정책관 홍석우△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주찬△입법정책담당관 전승규△총무〃 최운현△전문위원 강경원 장영수 홍성목△청양군 정송△홍보협력관 맹부영△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강준배△공무원교육원 교수 장두환△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 송석권△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하광학△국방대 교육파견 조한영 신동헌△보령시 김창헌△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2과장 오건환△총무과 서종호△공로연수파견 조은하 오수남 이홍집 전윤수<과장>△자치행정 이상영△문화예술 김돈곤△일자리경제정책 오세현△기업지원 류순구△문화산업 현달순△재난민방위 김정호△환경정책 조경연△농업정책 손권배△사회복지 김상기△도로교통 안병량△농촌개발 한동화△환경관리 김종인△수질관리 이재중◇4급 승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2과장 김광태△국립외교원 교육파견(직무대리) 백낙흥△지방행정연수원 〃 방선엽△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신동희△지방행정연수원 〃 이계성△충남테크노파크 파견(직무대리) 박용권△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 신도시개발지원과장 조항민△의회사무처 전문위원(직무대리) 정석완△수산관리소장 김종응△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권남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장도환△당진시 송기철 ■경북도 ◇담당관△법무통계 정준교△예산 김상동△정보통신 유성근◇과장△물산업 김병찬△독도정책 정무호△안전정책 추교훈△신성장산업 한상균△에너지정책 황옥성△체육진흥 이동열△녹색환경 강철구△사회복지 김원석△노인복지 허춘정△도시계획 안효영△총괄지원 김경원△신도시지원 이희열△자치행정 민인기△인재양성 이원열◇보건환경연구원△총무과장 윤택균△연구부장 김성환△북부지원장 차상덕◇원·단장△산림자원개발원 황형우△일자리창출단 장상길△경마장건설지원단 노순홍△산림환경연구원 한명구◇전국시도지사협의회△기획관리국장 김재광◇파견△국외훈련 강상기 이경곤△교육 박홍열 신은숙 오도창 최병호 조남월 김동룡 이태식 권영길◇직무대리△FTA농식품유통과장 최영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제신△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류시창△경북도립대 행정지원국장 임성희◇지사장△서울 서원◇전출△상주시 조병섭◇4급△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사무국 김동성△경제자유구역청 김상길△(재)문화엑스포 박창수△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국 김교일 ■강원도 ◇국장급 전보·승진△총무과(교육 입교) 조광수 김남수 최형규 윤순근△도의회 사무처장 박용훈△원주 부시장 김영범△인재개발원장 한만수△글로벌사업단장 이욱재△문화관광체육국장 최광철△기획관 최중훈△의사관 전용수△비서실장 최명규△태백 부시장 정용기△속초 〃 함재식△철원 부군수 조용건△화천 〃 최문순△양구 〃 윤태용△자치행정국 총무과 조장현 서경원 김두식△정선 부군수 전정환△도 전입 김선협 ■영상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 김무환 ■코트라 ◇1직급 승진△홍보실장 김종춘△기획팀장 송유황△투자총괄팀장 최문석◇2직급 승진△베이징무역관 장병송△방갈로르무역관 신승훈△고객미래전략실 김관묵△런던무역관 박근형<무역관장>△자그레브 한정희△산토도밍고 김종원△노보시비르스크 이금하 ■서울시설공단 △공사관리본부장 허명선△강남공사관리처장 이청한△청계천관리〃 정용화△서울월드컵경기장장 손병일△감사실장 전기성△서울어린이대공원장 박상규△서울추모공원장 고동기△도로관리처장 민병찬△도로환경〃 이효재△강북공사관리〃 이장희△상수도공사관리〃 정종석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김응택◇일반직 1급 승진△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장 전화익△숙련기술진흥국장 우봉우△베트남 EPS센터장 최병기△본부 김태성 김록환 이재길◇일반직 1급 상당 전보△정보화지원국장 권영진△해외취업〃 이연복△기술자격출제실장 이한구△전문자격출제〃 이지영<지사장>△경북 김우현△포항 박찬섭△성남 유헌기△경기북부 김병주△전북 진해강△충남 추경현△강릉 신재우△목포 이용호△제주 류숭기<팀장>△기계전자기준 김재해△일반기계 유춘△응용공학 박계영△생활과학 한두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지원본부장 오혁△경영지원〃 김원기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 김의열△진흥〃 김동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무이사 승진△진흥본부장 박준영△기술교육원장 김휘◇자본재공제조합 <상무이사 승진>△공제본부장 강수길 ■동아일보 ◇임원△주필 전무 배인준△미디어전략담당 상무 임채청△마케팅·사업담당〃 김상영△재경담당〃 이희준△논설주간 이사대우 황호택△논설위원실장 이사대우 심규선◇본부장△AD 허엽△마케팅 전종현△문화사업 이인철◇부국장△편집국 박제균◇부국장급△편집국 산업부 전문기자 조성하△논설위원 신연수◇부·팀장△편집국 정치부장 박성원△〃 문화부장 이철희△출판국 출판팀장 이기숙△〃 신동아팀장 이형삼△경영전략실 역량강화팀장 윤종구(채널A 역량강화팀장 겸직)◇부장급△편집국 편집1부 선임기자 조창래△〃 정치부 선임기자 김창혁△〃 문화부 선임기자 유윤종△〃 산업부 차장 정경준△〃 교육복지부 차장 이진△출판국 전략기획팀 기획위원 안영배△논설위원 송평인 최영해△AD본부 영업1팀 산업파트장 김의섭△마케팅본부 지방동부팀 대구경북파트장 박해기△경영지원국 건설팀 최종진◇차장△편집국 정치부 부형권 조수진△〃 경제부 하임숙△〃 사회부 서정보△〃 스포츠부 이현두 ■KBS N △부사장 배재성 ■나라신용정보 ◇임원 선임△상무 박정완◇부서장 전보△채권관리3부장 신영태△전략채권부장 정진연△경영지원실장(대행) 정찬주△감사실장 김주석<지사장>△강남 이충일△광주 최찬△전남 조성복△대구 김대준△인천(대행) 박희석△대구중앙 이훈 ■나라대부금융 ◇임원 선임△대표이사 한택진△사장 장병국 ■동아원그룹 ◇전무 승진△동아원 제분BU BU장 노동환△미래전략본부 비서실장(경영지원실장 겸임) 오용균△동아원 생산총괄관리본부장 전무 정건희◇상무 승진△동아원 제분BU 영업2본부장 김남식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영지원 이사 윤병윤 ■현대해상 ◇임원 승진△감사실장 안경호△장기손사지원부장 이경식△기업보험4〃 백철현
  • “우리집 TV 먹통” 4만5000가구 ‘블랙아웃’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31일 디지털 방송 전환 신청을 미처 하지 않은 사람들은 ‘먹통 TV’를 확인하고 큰 혼란을 겪었다. 디지털TV로 교체하고도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디지털 방송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아 일부 채널이 블랙아웃되는 불편도 잇따랐다. 특히 디지털 방송 미전환 시청자가 디지털방송 콜센터(국번없이 124번)로 전화를 하더라도 지원 신청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디지털방송 콜센터에 문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만 지속됐기 때문이다. 평소 90%에 달하는 콜센터 응대율이 60% 내외로 낮아지면서 상담원 연결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콜센터에 걸려온 전화 수는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아날로그 방송 송출이 중단됐지만 서울·수도권 4만 5000여 가구가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에 사는 회사원 서모씨는 “아침에 뉴스를 보려고 TV를 켰는데 ‘지지직’ 소리만 나오고 방송이 전혀 안 나와서 황당했다”면서 “TV를 새로 사면 되는데 저소득층은 어떻게 시청권을 보장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황순애씨는 “어르신 두 분이 사는 집에 셋톱박스를 설치했는데, 오늘 TV가 이상하게 안 나와서 설치 업체에 연락했다”면서 어리둥절해했다. 방통위 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 관계자는 “TV가 나오지 않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한 문의 등이 잇따르면서 콜센터 상담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디지털 방송 전환 지원 신청도 최대 6000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문의도 줄고 디지털 전환 작업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0년 9월부터 지상파의 직접 수신 가구를 대상으로 컨버터와 안테나 설치를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공시청 설비 개선 작업을 해 왔다. 방통위는 디지털 방송 미전환 가구를 위해 전환 지원 신청을 내년 3월까지, 전국 17개 디지털방송전환 지원센터를 내년 6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환 문의는 디지털방송 콜센터로 하면 된다. 정부 지원 신청은 저소득층의 경우 관할 주민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DTV코리아(www.dtvkorea.org)에서 내려받은 서류를 작성해 우편·팩스로 전달하면 된다. 일반 가구는 우체국에서 신청해야 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날로그 방송 종료… 미전환 4만5000가구 어떻게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31일 새벽 4시를 기해 완전 종료되고 전국에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시작됐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4만 5000여 가구(29일 기준)가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방송 미전환 가구가 지상파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컨버터 및 전용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디지털 방송 전환 지원을 신청하면 컨버터 및 안테나 설치까지 1∼3일가량 걸린다. 이에 따라 디지털 방송 미전환 시청자들은 지원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다만 디지털TV로 교체하거나 케이블TV 등을 통해 지상파 TV방송을 간접 수신하는 시청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컨버터 2만원… 저소득층 무료 디지털 방송 미전환 시청자 중 일반가구는 관할 주민센터, 우체국, 디지털방송 콜센터(국번없이 124)로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 컨버터는 2만원에 살 수 있으며 안테나 개·보수는 3만원에 할 수 있다. 저소득층은 정부 지원을 신청하면 디지털TV 구매 보조금 10만원을 지원받거나 디지털 방송 컨버터나 안테나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은 디지털 방송 컨버터를 2만원에 살 수 있고, 안테나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방통위 내일까지 비상근무 이와 관련, 방통위는 디지털 방송 미전환 가구의 지원 신청 폭주에 대비해 30일부터 새달 1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컨버터 지원팀을 200여개에서 470개로 확대했다. 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31일 이후에도 전환하지 못한 가구를 위해 정부 지원 신청을 내년 3월까지, 전국 17개 디지털방송전환 지원 센터를 내년 6월까지 각각 연장 운영한다. 신승한 방통위 디지털방송홍보과장은 “지난 21일부터 디지털 방송 미전환 가구를 대상으로 자막고지 방송을 전체 화면 크기로 내보냈다.”며 “이후 지원 신청이 급증해 24일과 26일에는 각각 5790건, 5543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평균 4000건의 디지털 방송 전환 신청이 접수되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31일에는 4만여 가구가 남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38명’ 내년 국가공무원 채용 늘어

    ‘+638명’ 내년 국가공무원 채용 늘어

    정부는 새해에 국가공무원을 올해보다 638명이 많은 3748명을 뽑는다. 2008년 4868명을 뽑은 이래 4년 만에 최대 선발 인원으로, 대통령이 취임하는 해에는 공무원 숫자를 늘린다는 통계가 입증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육아휴직자가 늘고 고용노동부, 국세청, 우체국 등의 신규 충원 요구가 많아 선발 인원이 늘었다.”며 2013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계획을 밝혔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5급 380명, 7급 630명, 9급 2738명이다. 특히 9급 선발이 올해보다 558명 늘어난 데다 사회, 과학, 수학 등 3개의 고교 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면서 9급 시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도 각각 18명, 47명 늘어났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내년에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5등급 외무공무원 시험(외무고시)은 처음 실시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날짜가 달라 외무고시와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동시 응시가 가능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檢 ‘경찰-금고털이 공모’ 5년전 알았다

    지난 9일 발생한 전남 여수시의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으로 밝혀진 경찰관 김모(44·구속) 경사와 박모(44·구속)씨는 5년 전 검찰이 조사한 고소사건에서도 은행강도 공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여수에서 폐기물업체를 운영했던 K사 대표 김모씨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5월에 회사 여경리직원 박모씨의 횡령 의혹을 밝혀 달라며 검찰에 고소한 사건의 조사 과정과 사건 관련 재판 서류 등에서 박씨와 김 경사의 범죄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김 경사와 박씨의 공모 의혹은 폐기물 업체 사장 김씨와 여 경리 박씨 간 맞고소 사건의 재판 진행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김 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는 금고털이범 박씨를 소개받고, 여경리 박씨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김 사장은 이후 박씨로부터 지난 7월 구속된 경찰관 박모 경위를 소개받았고, 박 경위가 여 경리 박씨와 친분관계를 유지하자 금고털이범 박씨와 박 경위를 멀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잠시 같이 일했던 금고털이범 박씨의 행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6월 광주고법에서 열린 2심 재판 중 김씨 측 변호인의 증인신문과정에서 J씨는 ‘금고털이범 박씨가 순천지청 방화사건, 여수경찰서 은행강도 사건 등을 김경사와 함께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특히 당시 순천지청에서도 2심 재판 이전에 금고털이범 박씨로부터 이 같은 말을 직접 들었다며 한 직원이 진술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김씨도 최초 검찰 조사에서 금고털이범 박씨가 여수 안산동 축협 현금지급기 현금 도난사건, 돌산 우두리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 현금 도난 사건 등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건은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후 경찰이 두 사람의 공범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수사 중인 5건의 미제사건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도 지난 7월 중학생 추락사 수사과정에서 중학생의 과외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박 경위의 여죄를 캐기 위해 폐기물 업체 사장 김씨에게 박 경위 관련 자료제출을 받다 박씨와 김 경사간 공범 의혹 등에 대해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도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5개월후 경찰관 김 경사와 박씨가 공모한 우체국 금고털이가 발생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절도 미제 5건도 ‘금고털이 콤비’ 소행?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27일 공범 경찰관 김모(44) 경사와 박모(44)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비슷한 유형의 절도 사건 5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번 삼일동 우체국 금고와 2005년 미평동 현금지급기를 턴 수법이 비슷한 점을 중시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비슷한 사건은 지난 2004년~06년 여수지역에서 집중 발생한 5건의 절도 사건. 이들은 현재 이번에 범행을 시인한 2건 이외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이 특정 시기가 이번 우체국 금고털이를 제안한 김 경사가 여수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에서 근무했던 시점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강력범을 쫒던 김 경사가 이들 사건 은폐나 수사 방해를 시도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건도 두 사람이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제사건 가운데는 지난 2005년 8월 여수 모 병원 이사장실 금고 안에서 4500만원이 털린 것도 있다. 금고 뒷면에는 이번 우체국 금고처럼 구멍이 뚫려 있었다. 같은해 여수 소호동 모 마트 금고가 산소절단기 등으로 파손되고 안에 있던 현금 645만원이 없어졌다. 역시 같은해 여수 선원동 모 마트에서는 840만원이 든 금고가 통째로 사라졌다. 이듬해 1월 28일 오전 여수시 안산동 축협에 도둑이 들어 현금지급기 4대 중 2대에서 992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앞서 2004년에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새마을 금고 안 현금인출기가 파손되고 안에 있던 현금 1700만원이 털렸다.  일부에서는 특수 절도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7년으로 이들 미제 사건 범죄가 확인되더라도 처벌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특수 절도를 상습적으로 저지를 경우에는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 공소시효가 10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범행이 확인된다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금고 터는 경찰에 국민 재산 맡기겠나

    현직 경찰관이 도둑과 공모해 전남 여수의 한 우체국 금고를 털었다는 희대의 사건은 충격적이다. 여수경찰서 삼일파출소 김모 경사는 순찰을 돌면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뒤 금고 위치를 정보요원으로 활용해온 공범에게 알려주고 범행 때는 망까지 봤다고 한다. 7년 전엔 인근 은행의 현금지급기를 유사한 수법으로 털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첫째 본분인 11만 경찰 조직으로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대단히 모욕적인 사건이다. 김 경사는 지난해 발생했던 여수 불법오락실 비리사건 때 업주와 결탁한 의혹으로 ‘관리 직원’으로 분류돼 있었지만, 허술한 내부 관리로 비슷한 범법 행위를 다시 저질렀다. 경찰의 내부 감찰기능이 고장났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경찰은 지난 2004~2006년 여수에서 발생한 비슷한 5건의 절도 사건에도 이들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재수사에 나선다고 한다. 이 사건들조차 이들의 범행으로 밝혀지면 감찰 시스템의 작동 부실은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경찰의 단속정보 흘려주기, 뇌물수수 등 범법 사례는 적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지구대가 유흥업소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거나 강남의 경찰서 형사과 요원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모두 사실로 판명된 것은 이를 증명한다. 물론 이들 사례가 모든 경찰관에게 해당된다고 보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게 불우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하는 경찰관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경찰 조직이 탈·불법에 적지 않게 노출돼 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의 직무는 민생 현장과 광범위한 접점을 갖고 있어 비슷한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상당히 높다. 이번 사건은 지휘 선상의 간부 몇 명을 징계하는 선에서 마무리해서는 안 되며, 경찰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엄중한 사안이다.
  • 행안부·공정위·병무청 ‘반부패 최우수’

    행안부·공정위·병무청 ‘반부패 최우수’

    자발적 부패요인 개선을 위해 ‘1부서 1과제’를 추진한 행정안전부, 업무추진비를 지방청장 13명 모두 공개하고 승진 인사 때 화분·축하 난을 금지한 병무청 등이 반부패 예방노력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 유관단체 등 294개 공공기관이 추진한 반부패 활동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평가부문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정책 투명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개선 등 7개로 각 5단계 등급으로 구분했다. ●지자체선 전북도·안양시 등 뽑혀 반부패 활동 최고등급 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에서는 행안부, 공정거래위원회, 병무청 등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북도, 부산시, 경기 안양시 등이 ▲공기업으로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교육청에서는 대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선정됐다. 각 기관의 반부패 활동을 살펴보면 대구교육청은 대구시내 모든 학교의 청렴도 의지를 평가해 우수학교는 종합감사를 면제했다. 우체국금융개발원과 농협중앙회는 금품 수수 금액에 상관없이 부패 행위자를 면직하도록 징계기준을 강화해 반부패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식품의약안전청도 우수사례에 비공개로 운영되던 800여개의 기준과 지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청,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내용을 액수와 건수뿐 아니라 집행 대상자 명단까지 공개한 대구교육청도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 우수 사례였다. 공무국외여행 규정을 개선, 입찰업체 선정을 투명화해 5개월간 1억 800만원을 아낀 전북도, 자금운용 담당자의 행위규칙 준수 사항을 고도로 자세하게 만들어 청렴성을 높인 수협중앙회는 조직 내 부패유발 요인 개선 사례로 꼽혔다. 반면 반부패 업무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부족하고 자율적 개선 노력이 미흡해 3년 연속 반부패 경쟁력 미흡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기획재정부, 경남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개 기관이다. 재정부는 청렴 옴부즈맨(조사관) 활동과 업무추진비 공개가 미흡해 3년 연속 반부패 경쟁력이 미흡한 기관으로 꼽혔다. 재정부는 업무추진비를 공개했지만 다른 기관에 비해 대상이 적고 감시 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반부패를 위한 자율적 노력이 부족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민관이 협력해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의 정책 투명성이 낮고, 고위직 청렴 교육 활동 실적이 없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눈] ‘도둑 친구’ 경찰과 그를 비호한 경찰/최종필 메트로부 기자

    [오늘의 눈] ‘도둑 친구’ 경찰과 그를 비호한 경찰/최종필 메트로부 기자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받고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을 기사를 함부로 잘못 쓴 당신도 당하게 하겠다.” 우체국 금고털이에 가담한 혐의로 26일 긴급체포된 여수경찰서 소속 김모(44) 경사가 사건 연루 의혹을 처음 보도한 22일 기자에게 보내온 이메일 내용의 일부다. 김 경사는 기자에게 협박성 메일을 보낸 지 5일 만인 이날 공범으로 확인되자 고개를 떨궜다. 2005년 은행 현금지급기 털이 사건의 공범 혐의까지 추가됐다. 영화 ‘투캅스’를 넘어 충격 그 자체다. 범죄 혐의로부터 자기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은 그가 말했듯이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다. 그러나 범죄에 연루된 정황과 의혹을 보도한 기자에게 이런 이메일을 보낸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현직 경찰관이 엄청난 범죄에 가담한 것이 탄로날까 두려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치자. 그러나 경찰의 초동수사 태도는 너무나 소극적이고 허점투성이였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9일부터 삼일동 우체국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통상적인 방범활동과는 달리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우체국 내부 모습을 촬영한 김 경사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그가 범인 박모씨와 ‘절친’이란 사실도 파악했다. 그렇다면 김 경사의 우체국 내부 촬영 모습은 사건의 열쇠를 푸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 것이란 점은 수사의 기본이 아닐까. 그럼에도 경찰은 사건 초기 시민 제보로 검거한 박씨의 단독범행으로 몰고 가는 듯했다. 범행에 사용된 도구나 도난당한 현금 등 증거물도 찾지 못하고 허둥댔다. 김 경사의 공모 의혹이 본지에 첫 보도되자 경찰은 부랴부랴 김 경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로 전환했다. 심경 변화를 일으킨 범인 박씨는 “범행 당시 김 경사가 망을 봤다.”고 털어 놓으면서 의혹이 현실로 드러났다. 수사권을 놓고 검경이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런데 경찰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까. choijp@seoul.co.kr
  • 여수우체국 금고벽 뚫는데 망봤습니다 또 은행 현금지급기도 함께 털었습니다

    여수우체국 금고벽 뚫는데 망봤습니다 또 은행 현금지급기도 함께 털었습니다

    지난 9일 발생한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범행에 현직 경찰관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경찰관은 2005년 여수 미평동 K은행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에도 공범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공모경찰 “안 들킬 줄 알았다”… 영장 신청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여수경찰서는 26일 우체국 관할 삼일파출소 소속 김모(44) 경사를 특수절도 혐의로 전날 여수시 선원동 김 경사의 아파트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범인 박모(44)씨의 “김 경사와 공모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김 경사를 강도 높게 추궁했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김 경사는 이날 오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김 경사는 “안 들킬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 경사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경사는 지난달 29일 방범진단 활동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우체국 내 금고 위치를 찍은 뒤 이를 친구인 박씨에게 보여 주며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새벽 범행 때는 주변에서 망을 봐 준 뒤 박씨가 금고에서 꺼내온 5200여만원을 절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김 경사가 금고털이를 먼저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2005년 6월 22일 미평동의 은행 현금지급기와 맞닿아 있는 식당 벽을 드릴 등으로 뚫어 현금 879만원을 훔쳤으며, 이번 사건 조사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남아 있던 DNA 대조 작업 끝에 혐의가 입증됐다. 김 경사도 이 사건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 경사는 여수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형사로 근무했다. 이들의 범행은 대담하고도 치밀했다. 10년 이상된 고향 친구 사이인 이들은 범행 15일 전인 지난달 23일 박씨가 운영하는 여수 중앙동 모 분식점에서 우체국 금고를 털기로 공모했다. 이후 김 경사는 같은 달 29일 금융기관 방범진단을 핑계로 우체국 내부에 있는 금고 위치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았다. 박씨는 곧바로 범행 현장을 답사하고 주변 상황을 점검했다. 범행 3일 전에는 우체국 건너편 화단 풀밭에 산소용접기 등 각종 도구를 숨겼다. 이들은 범행 4일 전부터 서로 전화 통화도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는 집에 놔둔 채 우체국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고가다리 밑 공터에서 8일 오후 10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김 경사는 이날 집에서 현장까지 6㎞가량을 자전거로 이동했다. 박씨는 주변 폐쇄회로(CC)TV와 일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히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탔다. 박씨는 우체국으로부터 4㎞쯤 떨어진 봉계동 아파트 진입로에서 내린 뒤 약속 장소까지 논두렁과 산길을 타고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시간여 동안 범행계획을 최종 점검한 뒤 밤 11시 22분쯤 박씨가 우체국이 입주해 있는 건물 뒤편 창문을 통해 복도로 진입했다. 그러나 복도 천장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하고 다시 창문으로 빠져나왔다. 박씨는 다른 통로를 이용해 복도 출입문으로 들어간 뒤 우체국 후문 천장과 식당 출입문 상단에 설치된 CCTV에 흰색 스프레이액을 뿌렸다. 이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식당 창문을 깬 뒤 안으로 침입했다. 박씨는 우체국 금고와 맞닿아 있는 식당 벽면에 진열된 물품을 치우고 드릴, 산소용접기 등으로 칸막이 벽면과 금고 뒷부분의 철판을 도려냈다. 이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5213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박씨는 용접 과정에서 불꽃이 튀지 않고 발자국이 남지 않도록 현장에 물까지 뿌렸다. ●여수 경찰서장 등 3명 대기발령 조치 박씨가 범행하는 동안 주변에서 망을 본 뒤 9일 오전 4시 47분 집으로 가는 김 경사의 모습이 주변 CCTV에서 확인됐다. 돈은 두 사람이 절반씩 나눴다. 박씨는 김 경사가 미리 준비한 등산용 가방에 돈을 넣어 갔다고 진술했다. 단독 범행이란 주장을 되풀이하던 박씨는 김 경사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제시하자 공모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미평동 K은행 현금지급기를 털었던 사실이 확인된 만큼 지난 10여년간 여수지역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진행된 5건의 금고털이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경찰서장 등 지휘계통 상관을 줄줄이 대기발령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날 문책성 인사로 김재병 여수경찰서장과 안강섭 생활안전과장, 김충식 삼일파출소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서울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여수 우체국 사건 ‘도둑 친구’ 경찰관 첫 조사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25일 현직 경찰관 A씨의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24일 밤 A씨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 동안 우체국 내부 사진을 찍은 동기, 찍힌 사진을 제3자에게 전송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A씨를 수사 대상자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조사에서 “방범활동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홍보하기 위해 휴대전화 촬영을 했다. 그 이후 영상이 흐릿해 지워버렸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A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짧은 시간 동안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진행된 점을 중시하고 공범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로부터 압수한 2개의 갤럭시3 휴대전화를 제조회사인 삼성전자에 보내 화상파일 복원을 의뢰했다. 또 이미 구속된 범인 박모(44)씨가 우체국 금고에서 빼낸 5200만원 사용처에 대해 함구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돈의 사용처가 낱낱이 밝혀질 경우 공범의 존재가 드러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 박씨를 상대로 거짓말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만간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보다 구체적인 박씨의 심리분석에 나선다. 또 공범들이 대포폰(명의자와 사용자가 다른 휴대전화)을 사용해 범행을 모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직 경찰관 A씨 및 박씨 집 전화와 가족·지인 등의 휴대전화 한달치 사용 내역을 거꾸로 조사하는 등 전방위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에서 화상파일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본다.”며 수사가 급진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금고털이범 친구 경찰관 휴대전화 통화내역 정밀 분석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24일 이미 검거된 범인 박모(44)씨와 친구인 현직 경찰관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통신사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또 A씨가 사건 발생 10일 전(11월 29일)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사진 파일 복원 등을 위해 당시 사용된 휴대전화를 경찰청의 디지털 증거 분석실에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일을 전후해 두 사람 간 통화 및 문자 전송자료, 사진 파일 전송 여부, 통신 기지국 위치 등 공모 의혹을 밝히는 단서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참고인 진술에서 “트위터에 올리려고 우체국 내부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가 “사진을 올렸는지 안 올렸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번복하는 등 명확한 사용처를 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범인 박씨를 지난 20일 검거한 후 A씨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으나 강하게 거부하자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문제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박씨는 이날 열린 현장검증에서 “나 혼자 금고를 털었다.”며 ‘단독범행’임을 강조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근 수개월 내 우체국 안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박씨가 찍힌 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제3자나 공범이 정확한 금고 위치를 박씨에게 알려 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10여년 사이 여수에서 발생한 5건의 금고털이 사건 가운데 2005년 6월 22일 발생한 미평동 모 은행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도 이번에 붙잡힌 박씨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미제 사건으로 범인의 DNA를 확보, 보관해 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警 ‘여수 우체국털이’ 경찰 연루 알고도 10일간 쉬쉬

    경찰이 여수 삼일동 우체국 금고 절도 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도 10여일이 넘도록 이를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현직 경찰관인 A씨의 사무실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1대와 이전에 사용했던 2개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한 8~9일 직후 우체국 안팎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11월 29일 파출소장 등과 함께 우체국 내부에 대한 방범 점검 활동을 벌이던 중 개인 휴대전화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모습을 발견하고도 10여일이 지난 최근에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관할 금융기관 등 방범 취약지역의 방범진단 활동을 펼 때는 공용 카메라를 사용해 내부 위치도 등을 파악하고 이를 보안사항으로 분류, 보관하는 것이 관례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트위터에 올리기 위해 개인적으로 우체국 내부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해당 트위터 계정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와중에 용의자 박모(44)씨가 지난 20일 검거된 이후에야 A씨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박씨가 “휴대전화와 산소용접 절단기 등 증거물을 여수 앞바다인 돌산대교 아래에 버렸다.”고 진술했는 데도 “찾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증거물과 박씨의 휴대전화 번호에 대한 압수수색 및 확인을 거치지 않는 등 초동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박씨와 A씨가 친분 관계가 있고, 현직 경찰관 신분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박씨는 8일 밤 11시~9일 새벽 4시 여수산단 내 삼일동우체국과 인접한 식당벽을 뚫고 산소용접 절단기로 우체국 금고에 구멍을 낸 뒤 현금 52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가 최근 검거됐다. 박씨는 이 사건을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도둑 친구 경찰관,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 의혹

    지난 9일 발생한 전남 여수 삼일동우체국 금고 절도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경찰관이 범행사실을 사전에 알았거나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여수경찰서는 21일 전날 체포된 용의자 박모(44)씨의 진술을 토대로 삼일동우체국 관할 S파출소 소속 경찰관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씨와 친구 사이다. 경찰은 A씨가 관할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범진단’을 통해 확보한 우체국 주변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용의자 박씨에게 알려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최근 금고가 털린 삼일동우체국에 대한 방범진단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용의자 박씨와 안부를 묻는 정도의 통화를 가끔 했을 뿐 범행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전후 이들 사이에 오간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살피기 위해 법원에 ‘통신사실확인 조회’ 승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용의자 박씨가 범행 전 우체국 뒤쪽 복도에 설치된 CCTV 화면에 스프레이액을 뿌렸고, 정확한 금고 위치를 파악해 짧은 시간 안에 금고를 털어간 점 등으로 미뤄 2명 이상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 왔다. 현재 박씨는 훔친 현금 5000여만원과 산소용접기 등 범행도구를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이 확인에 나서자 이를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병 여수경찰서장은 “둘 사이의 통화기록이 있어 사실을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며 “A씨에 대한 공식 수사는 아니며, A씨가 현재까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9일 새벽 4시 여수산단 내 삼일동우체국과 인접한 식당 벽을 뚫고 산소용접 절단기로 우체국 금고에 구멍을 낸 뒤 현금 52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박씨는 20일 시민 제보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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