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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권위의 해체 시대다. 그러나 높은 지위가 내뿜는 권위는 여전히 주변을 압도한다. 물론 그 권위 속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의 교양과 인품, 경륜, 지혜, 통찰력 등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중과의 소통 없이 권위를 부여받은 이들에게는 늘 독단과 독선, 탐욕이 도사릴 수밖에 없다. 검찰이 그랬다. 세상은 때에 따라 검찰을 적당히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권력을 두려워했고, 결국 무소불위가 될 때까지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권위의 베일이 벗겨지고서야 비로소 그 위선 또는 무능, 부패함 등의 일단을 짐작할 뿐이다. 대전 고검 검사 윤석열은 2017년 5월 무려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서울지검장이 됐다. 명명조차 해괴한 ‘검사동일체’라는 상명하복 검찰 체제를 개혁하려면 인적 혁신의 파격은 불가피했을 테다. 또한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결기라면 충분히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했다. ‘검사 윤석열’의 권위와 국민적 신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그는 2019년 7월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이자 자가당착이었다. 이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장모 최은순씨 사건, 처 김건희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검찰총장이 된 그는 ‘검찰주의자’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수사와 기소 분리 등의 검찰개혁에 거칠게 저항했다. 역대 어느 검찰총장보다 노골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펼쳤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했고,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을 수사하려고 검찰의 독점적 기소권을 무소불위로 휘둘러 댔다. 검찰의 정치 개입 논란이 살아 있는 권력까지 수사하는 뚝심으로 포장됐다. 여론조사기관에서 검찰총장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놓고 조사하자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신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말조차 없이 이를 방관했다. 지난 3월 중도 사퇴하더니 세 달 뒤 대선 후보로 변신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숨가쁜 행보다. 검찰총장 시절 현 정부와 사생결단의 자세로 맞서고,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대한 각종 수사에는 미적거렸던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윤석열 검찰’이 행한 각종 수사의 정치적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안타깝지만 정치인이 된 윤석열에게는 검증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였다. 처가 관련 각종 의혹은 선정적인 내용들이었다. 주변 의혹은 둘째 치더라도 그는 짧은 시간 자신의 민낯과 밑바닥을 스스로 쉼없이 드러냈다. 1987년 6월 항쟁 이한열 열사의 사진 앞에서 1979년 부마항쟁 사진이냐는 질문을 한다든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대고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으로 역사적 무지와 몰개념을 드러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발언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인식 부재였다. 페미니즘이 악용돼 남녀 교제를 막고 출산율이 낮아졌다며 지독한 성왜곡 인식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보다 못한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은 빈곤과 사회 양극화의 아득한 심연으로 절망케 했다. 일주일에 120시간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의 신지평선’을 열기도 했다. 최근엔 검찰총장 시절 그의 최측근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고발해 달라는 ‘고발 청부 사건’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고발 청부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검찰이 과거 안기부처럼 현실 정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 된다. 국기 문란이자 헌법 유린이다. 대검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수사 없이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총장이 사퇴한 후 대통령직에 나서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 군인이 시대착오적이듯 정치 검찰 또한 후진적이다. 정치인 윤석열 탓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이 발밑에서 붕괴하고 았다. 이미 확인했듯 검사동일체에 기반해 정치 조직화한 검찰 집단에 대한 민주적 해체가 없다면 이 현상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검찰의 지방 분권화, 즉 ‘자치검찰제’ 도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을 때 지역 검찰청장도 시민의 손으로 뽑는 것이다. 이른바 ‘지역 검찰청장 직선제’ 도입과 같은 발상이다. 공수처ㆍ경찰ㆍ검찰 등으로 권력 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 [부고]

    ●이재권씨 별세 이영수(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코치)씨 부친상 6일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31)218-6560 ●박순이씨 별세 정진기·정진호·정진학·정옥년(가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씨 장모상 6일 부산영락공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40분 (051)790-5000 ●배월순씨 별세 이철근(전 프로축구 전북 현대 단장)씨 장모상 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000 ●이분자씨 별세 박우용·박우생·박우영(고교 교사)·박우진(문경 중앙가정의학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6일 대전 나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2)520-6690
  • [인사] 국토교통부, KBS,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전보 △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용욱 ◇ 국장급 승진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균형국장 이명섭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정우진 △ 토지정책과장 김명준 △ 주거복지정책과장 성호철 △ 공공주택정책과장 이기봉 △ 청년정책과장 정송이 ■ KBS △ 보도본부 뉴스제작3부장 김도엽 ■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조세정책과장 변광욱 △ 조세특례제도과장 박상영 △ 법인세제과장 배정훈 △ 재산세제과장 이재면 △ 부가가치세제과장 이주현 △ 산업관세과장 정형 △ 계약정책과장 조규산 ■ 보건복지부 △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정영훈
  • 檢·공수처, 윤석열 물밑수사 확대… 경선정국 뇌관 되나

    檢·공수처, 윤석열 물밑수사 확대… 경선정국 뇌관 되나

    윤 전 총장 본인·가족 등 5개 혐의 수사측근 친형 뇌물 의혹 진정인 조사 착수공수처, 대검 압수수색… 감찰기록 확보 과거 지휘 사건 관련 고발도 10건 넘어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물밑에서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발을 앞두고 수사 결론이 난다면 윤 전 총장 측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본인과 가족·측근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3건, 공수처에서 2건이 각각 진행 중이다. 검찰에서 맡고 있는 ▲아내 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수수 의혹 ▲장모 최모씨와 아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윤대진 검사장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수수 의혹은 지난해 10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로 10개월 넘게 수사가 장기화된 상태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세무서장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2018~2019년 윤 전 서장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업가 A씨가 낸 진정 사건을 최근 직접수사 권한이 있는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로 배당하고, 이날 진정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2015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한 윤 전 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재수사는 형사13부(부장 임대혁)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나머지 처가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미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 확보를 마치고 관련자 조사도 상당 부분 진행했다. 다만 아직 김씨나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남아 있어 사건 처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씨 측은 이러한 의혹을 비롯한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꼽히는 사업가 정모씨를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지난 19일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도 윤 전 총장 사건을 두 달째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검찰총장 재직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관련 감찰·수사 방해 의혹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윤 전 총장 감찰 기록을 토대로 혐의점을 살피고 있다. 이밖에 윤 전 총장이 과거 지휘했던 수사와 관련한 고발이 10건 넘게 공수처에 걸려 있어 추가 입건 가능성도 있다.
  • [인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기술보호과장 길계호△인공지능로봇사업팀장 김홍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급△지능형원자력안전연구소장 최기용 ◇단장급△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연구단장 조동건 ◇부장급△핵연료안전연구부장 김현길△스마트기기진단연구부장 최영철△첨단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 김민규△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 강경호△재료안전기술개발부장 김동진△지능형사고대응연구부장 하광순△저장처분기술관리부장 지성훈△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 김건영△선진핵주기시스템연구부장 조용준 ◇실·팀장급△로봇응용연구실장 류동석△다물리계산과학연구실장 윤한영△리스크평가연구실장 김동산△인공지능응용전략실장 유용균△핵주기운영실장 김의영△방사선전략실장 이동은△방사선반응모델연구실장 권희정△기획관리팀장 양선아 ■한국석유공사 ◇본부장△기획재무본부장 최문규(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우진하△탐사생산본부장 임건묵 ■아주경제 △정치부장 최신형△사회부장 조상희△경제부 경제팀장 조현미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 신용민 ■한성대 △교학부총장·교육혁신원장 서은경△대학원장 방갑산△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장 서영윤△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장 강명수△디자인대학장 김효용△IT공과대학장 김성동△창의융합대학장 이관우△미래플러스대학장 장명희△상상력교양대학장 이태주△교무처장 하성욱△기획조정처장 조문석△산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윤주일△학생처장 홍승린△입학처장 김진환△대외협력처장 한혜련△총무처장 장영우△학술정보관장 김귀옥△정보전산원장 황호영△국제교류원장 신영헌△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장 정진택△디자인아트교육원장 안광준△창의융합대학 상상력인재학부장 김영아△상상력교양대학 교학부장 이상혁△대학원 교학부장 박종언△교육혁신원 부원장 박지영△총무처 부처장 박철우△산학협력단 부단장 이상열△한성프레스센터장 박선옥
  • 무대까지 1만 3488시간… 4인의 빌리 날아오른다

    무대까지 1만 3488시간… 4인의 빌리 날아오른다

    지난해 2월 첫 오디션부터 오는 31일 개막까지 총 562일, 1만 3488시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기 위해 1년 6개월 남짓 땀 흘린 어린이들이 이제 관객들과 마주할 채비를 마쳤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이 일어난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동명 영화(2000)가 원작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영화에 감명받은 엘턴 존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었고 국내에선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재연했다. 31일 서울 구로구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4년 만에 막을 여는 세 번째 시즌에서 빌리를 노래할 김시훈(11), 이우진(12), 전강혁(12), 주현준(11)군은 지난 18일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자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넘버를 시연하는 빌리들끼리도 처음 본 날이었다. “제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끼면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강혁)는 분석부터 “무대에서 좀더 즐기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현준),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시훈), “다들 잘하니까 저도 더 책임감이 생긴다”(우진)는 어른스러움까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자세를 보여 줬다. 이들이 달려온 시간은 실제 빌리가 되는 길 그 자체였다. 지난 2월 첫 오디션에 빌리가 되고 싶어 모인 어린이들만 161명. 8세부터 12세 사이, 150㎝ 이하의 키에 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와 발레, 애크러배틱 등 춤에 재능이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만 빌리가 될 수 있었다. 잠재력과 끈기도 매우 중요한 선발 요소였다. 러닝타임 160분 가운데 빌리가 등장하는 시간은 무려 140분이다.1차 오디션에서 빌리 역 8명, 2차 오디션에서 7명이 뽑혔고 1년 3개월 동안 빌리스쿨에서 주 5일 매일 오후 3~9시 기초 체력을 위한 필라테스와 각종 장르의 춤, 노래, 연기까지 빌리가 되기 위한 배움과 노력의 시간이 이어졌다. 샤프롱(보살펴 주는 사람)과 전문 피지오(물리치료사)가 내내 상주하며 아역 배우들의 컨디션을 돌봤다. 현준군은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느라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실력이 많이 발전했다”며 뿌듯해했다. 시훈군은 “예전에는 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발레리노를 꿈꿨던 강혁군은 “탭댄스나 애크러배틱을 아예 안 배우고 들어가 어려웠지만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도 “다 자신 있게 해서 딱히 고를 수 없다”(현준)거나 “‘앵그리 댄스’가 가장 힘든데 제일 자신 있다”(우진)고 할 만큼 씩씩했다. 해외 협력 연출인 사이먼 폴라드는 “뮤지컬에서 이렇게 주연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공연이 없다”면서 “무대 위 연기가 일상이 될 때까지 훈련하는데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모든 걸 잘 흡수했고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무대에는 10대 아역들부터 팔순을 맞은 박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 58명이 참여한다. 이 중 29명이 아역 배우다. 2017년에 이어 할머니 역으로 함께하는 박정자는 “무대를 보면 눈물이 나고 매일이 감동”이라면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온도가 100도, 200도로 높아지는데 이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빌리 엘리어트’ 세 번째 시즌 꾸밀 네 명의 빌리…1만 3488시간 견디고 오르는 무대

    ‘빌리 엘리어트’ 세 번째 시즌 꾸밀 네 명의 빌리…1만 3488시간 견디고 오르는 무대

    지난해 2월 첫 오디션부터 오는 31일 개막까지 총 562일, 1만 3488시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기 위해 1년 6개월 남짓 땀 흘린 어린이들이 이제 관객들과 마주할 채비를 마쳤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이 일어난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동명 영화(2000)가 원작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영화에 감명받은 엘턴 존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었고 국내에선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재연했다.31일 서울 로구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4년 만에 막을 여는 세 번째 시즌에서 빌리를 노래할 김시훈(11), 이우진(12), 전강혁(12), 주현준(11)군은 지난 18일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자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요 넘버를 시연하는 빌리들끼리도 처음 본 날이었다. “제 자신이 대견하다고 느끼면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강혁)는 분석부터 “무대에서 좀더 즐기는 모습이 있으면 좋겠다”(현준),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시훈), “다들 잘하니까 저도 더 책임감이 생긴다”(우진)는 어른스러움까지 프로 배우 못지않은 자세를 보여 줬다.이들이 달려온 시간은 실제 빌리가 되는 길 그 자체였다. 지난 2월 첫 오디션에 빌리가 되고 싶어 모인 어린이들만 161명. 8세부터 12세 사이, 150㎝ 이하의 키에 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와 발레, 애크러배틱 등 춤에 재능이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만 빌리가 될 수 있었다. 잠재력과 끈기도 매우 중요한 선발 요소였다. 러닝타임 160분 가운데 빌리가 등장하는 시간은 무려 140분이다. 공연 기간도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5개월이나 된다. 1차 오디션에서 빌리 역 8명, 2차 오디션에서 7명이 뽑혔고 1년 3개월 동안 빌리스쿨에서 주 5일 매일 오후 3~9시 기초 체력을 위한 필라테스와 각종 장르의 춤, 노래, 연기까지 빌리가 되기 위한 배움과 노력의 시간이 이어졌다. 샤프롱(보살펴 주는 사람)과 전문 피지오(물리치료사)가 내내 상주하며 아역 배우들의 컨디션을 돌봤다.현준군은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느라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실력이 많이 발전했다”며 뿌듯해했다. 시훈군은 “예전에는 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발레리노를 꿈꿨던 강혁군은 “탭댄스나 애크러배틱을 아예 안 배우고 들어가 어려웠지만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도 “다 자신 있게 해서 딱히 고를 수 없다”(현준)거나 “‘앵그리 댄스’가 가장 힘든데 제일 자신 있다”(우진)고 할 만큼 씩씩했다.해외 협력 연출인 사이먼 폴라드는 “뮤지컬에서 이렇게 주연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공연이 없다”면서 “무대 위 연기가 일상이 될 때까지 훈련하는데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모든 걸 잘 흡수했고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무대에는 10대 아역들부터 팔순을 맞은 박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 58명이 참여한다. 이 중 29명이 아역 배우다. 2017년에 이어 할머니 역으로 함께하는 박정자는 “무대를 보면 눈물이 나고 매일이 감동”이라면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온도가 100도, 200도로 높아지는데 이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빌리의 재능을 발견해주는 윌킨슨 역을 맡은 김영주는 “이 아이들과 함께 공연하는 게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다”며 연습을 잘 해낸 아역 배우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 신유빈,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첫날 1위

    신유빈,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첫날 1위

    신유빈(17·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파이널스 대표 선발전 첫날 선두에 올랐다. 신유빈은 17일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경기에서 3전 전승을 올려 승점 6으로 1위를 달렸다. 오전 열린 이은혜와의 첫 경기에서 4-2(11-8 7-11 10-11 11-6 11-8 11-4) 재역전승을 거둔 신유빈은 오후에는 김하영과 지은채(이상 대한항공)를 각각 4-0(11-5 11-6 11-3 11-9), 4-0(11-5 11-7 11-7 11-2)으로 완파했다. 대회는 8명이 풀리그를 펼쳐 매 경기 승자에게 승점 2점, 패자에게 1점씩을 줘 승점 합계로 순위를 추린다. 김하영은 이은혜를 4-2(11-7 11-9 6-11 11-9 9-11 11-2)로, 지은채를 4-0(11-4 11-4 11-6 11-4)으로 제압하고 승점 5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나란히 승점 5(2승1패)를 따낸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박강현(국군체육부대)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 최종 3위 이내의 선수들은 오는 11월 23∼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출전권을 받는다. 남녀 각 5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가운데 대한탁구협회는 장우진(12위), 정영식(13위·이상 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19위·한국마사회) 등 남녀 세계랭킹 상위 2명씩을 대표팀에 우선 선발했다.
  • “주민등록증도 면허도 없는데 제네시스 포상 받아요”

    “주민등록증도 면허도 없는데 제네시스 포상 받아요”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올림픽 후 근황 전해…“자가격리하면서 연습 중”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혼성·남자 단체전)에 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차량을 받게 됐다. 김 선수는 미성년자로,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11일 김제덕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포상금과 차를 받았다. (운전) 면허를 아직 못 땄는데 그 차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민증(주민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받아 귀국 후에도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올림픽 후 근황에 관해 “자가격리하면서 연습장까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연습장에 나와 있다”며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덕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고 응원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안산 7억·김제덕 4억…車까지 ‘통크게’ 받는다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안산(20·광주여대)과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이틀 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을 꺾고 우승하며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억대 포상금을 지급했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0일 양궁 대표팀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 등 코치진,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금메달리스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국가대표팀 선수촌장, 현대차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한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와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 격려 포상금은 개인전 금메달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으로 책정됐다.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7억원,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는 4억원,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 선수는 각각 2억원씩 받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희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가운데 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 안산 7억·김제덕 4억… 車까지 턱… 양궁 회장님, 포상금 통 크게 쐈다

    안산 7억·김제덕 4억… 車까지 턱… 양궁 회장님, 포상금 통 크게 쐈다

    정 회장 “대한민국 양궁 해외도 찬사도전·혁신으로 더욱 밝은 미래 확신” 안산 “정 회장 응원에 개인전 행운 얻어”현대자동차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억대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양궁 대표팀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 등 코치진,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금메달리스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국가대표팀 선수촌장, 현대차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한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와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 격려 포상금은 개인전 금메달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으로 책정됐다.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7억원,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는 4억원,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 선수는 각각 2억원씩 받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희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가운데 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안산 선수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시합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정의선 회장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럭(Good Luck)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 꽉~~~~ 막힌 우물안 리그

    꽉~~~~ 막힌 우물안 리그

    NC·키움·한화, 방역수칙 위반 대거 징계KIA 브룩스, 대마초 반입 적발돼 퇴단“하위권에 악재 겹쳐… 순위 안 바뀔 수도” 올림픽 부진·거리두기 겹쳐 관심 밖 재개올림픽 휴식기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프로야구가 10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리그를 재개하기 전 몇몇 팀의 주축 선수가 사건·사고로 줄줄이 이탈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프로야구의 후반기 판도도 조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남은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와 가장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주축 역할을 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가 외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고 이들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NC는 전체 144경기 중 전반기에 74경기를 치러 4명의 선수는 시즌 아웃이다.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NC와 잔여 경기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NC는 전반기에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가장 적은 7경기를 치른 반면 삼성 라이온즈와는 10경기로 가장 많이 붙었다. 징계받은 선수 규모와 징계 수위는 다르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역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선수가 발생해 전력에 타격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키움은 마운드의 핵심인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현희는 구단으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의 추가 징계도 받았다. 한화 주현상과 윤대경도 KBO와 구단 징계를 합쳐 20경기에 못 나온다. 여기에 KIA는 올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한 애런 브룩스가 대마초 반입이 적발돼 8일 급하게 퇴단 조치를 내렸다. KIA 관계자는 10일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것을 포함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가 15일 이내로 등록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10일 “NC가 워낙 많이 빠져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상위권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전력 보강이 된 반면 하위권 팀은 좋지 않은 일이 겹치면서 상위권을 위협할 만한 요소가 안 보인다. 지금 순위 체제가 그대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방역수칙 위반 파문 및 올림픽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야구가 팬들로부터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무관중으로 진행돼 올해 프로야구가 자칫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 있다. 프로야구로서는 2년 연속 코로나19 타격에 거품 논란까지 더해져 올해가 끝나면 산업 전체의 구조조정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 행사 종료 직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과 하는 현대차그룹 공감토크’를 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현대차그룹 직원 간 자유로운 대화의 자리로, 선수들의 성공 스토리, 세계 최강 비결,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대회 뒷얘기 등을 공유했다. 선수들은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 ‘고정밀 슈팅머신’ 등 혁신 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올림픽 기간 화제가 된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다 함께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6명의 질의응답 Q. 2018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 박지성,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힌 적이 있는데요. 20살의 나이로 국민 스포츠스타로 떠오르며 꿈을 이룬 기분은?A. (안산) 사실 그때 인터뷰를 기억 못 했는데, 이렇게 회자되는 것이 신기하고 너무 짧은 시간에 꿈을 이뤄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24 파리대회 공식계정 포스터에 제가 등장했다고 주변에서 알려줘서 봤는데요, 소심하게 ‘좋아요’ 눌렀습니다. Q. 긴장되는 첫 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력은?A. (김제덕)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는 제 꿈과 목표에 중점에 두고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섰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출전한 대회여서 가치가 더 컸던 거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파이팅”을 크게 외쳤던 이유는 제 긴장감을 낮추고, 팀 전체 분위기에 활력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고질적인 어깨부상에서도 꾸준히 도전하게끔 하는 원동력은?A. (오진혁) 딱히, 어깨부상으로 인해 양궁을 소홀히 한다거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고요. 그냥 단지 어깨부상은 부상일 뿐이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한 번 더 서고 싶었던 게 제 목표였고 꿈이었기 때문에 도쿄대회 하나만 바라보고 잘 참아왔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도 지금 잘 됐고, 그리고 양궁 대표팀 지도자분들, 선수들 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훈련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저 또한 어깨는 아팠지만 아프다는 것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 대표팀이 좋은 하나의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대제철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부탁해요.A. (오진혁) 현대제철 소속으로 양궁대표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회사의 무한한 지원으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우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직원 여러분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무더운 여름에 저희 양궁대표팀 경기로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었더라면 전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거고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인터뷰는 끝! Q. 심장박동수가 낮게 나오는 등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과 침착함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A. (김우진) 일단은 도쿄대회 세트장과 거의 90%나 흡사한 세트장이 진천 선수촌에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서 훈련하면서 익숙해졌던 것 같고요. 경기 들어가면 항상 제 것을 하려고 하고 상대편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해 왔던 것을 온전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긴장을 좀 했거든요. 아무래도 심장박동 측정 기계가 좀 오작동을 한 게 아닌가 해요. Q.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오나?A. (강채영) 리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며, 자신을 믿고 경기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실력이 더 성장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도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은?A. (장민희) 도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나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훈련도 잘됐고 단체전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양궁의 팀워크는 어디에서 시작하나?A. (강채영) 우리나라 최정상인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을 거쳐서, 그중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팀워크를 다지다 보니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양궁 협회나 지도자분들이 아주 잘 서포트를 해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남자 대표팀 단체 금메달 원동력은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도 단합에 도움이 됐나?A. (오진혁) 스마트폰 게임이지만 나중에는 서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선수들이 목표했던 것들에 대해 확실하게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선수들과 더욱 가깝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혁신 기술 중 가장 큰 도움이 된 기술은?A. (장민희) 생각지도 못한 기술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놀라웠고, 굳이 하나의 기술만을 뽑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모든 기술들이 경기력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Q. 공정한 선발과정은 어떤 의미인가?A. (오진혁) 대표 선발전에서 이전 금메달리스트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는 등 이전의 결과는 다 떼어놓고 제로에서, 공정 공평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원칙으로 더 실력 좋은 선수를 뽑아내면서 선수들의 불만도 없어지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슷한 선수들이 경쟁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공정함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김제덕 선수가 경험한 선발과정은 어떠했나?A. (김제덕) 일단 도쿄대회에서 선발과정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가 한 번 더 왔었습니다. 그 기회는 놓치기보다는 일단 더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한 만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잡게 되었고요. 1년간 계속 선발전을 하면서, 선발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저 자신이 조금씩 늘고 있다, 기록이 좀 더 좋아진다, 기록이 유지가 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선발전을 하면서 많이 얻었던 거 같아요. 성장했던 과정 중에서요.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어떤 도움을 주었나?A. (김우진) 회장님께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선수들 식사 때 메뉴를 딱 선정하셔서 이거 해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지시하시기도 했습니다. 양궁을 정말 사랑하시고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의 ‘이제 다리 뻗고자’라는 격려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A. (안산) 시상식에서 이미 울컥한 마음이 있었는데 회장님이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 울컥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그날 다리 뻗고 편하게 잤습니다. 현대차그룹 직원과 선수단의 댓글 질의응답 Q. 김우진 선수의 대담함이 놀랍다. 긴장감을 이길 수 있는 김우진 선수만의 비법은?A. (김우진)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 내가 있는 상황, 내가 쏘는 화살에 대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게 비법인 것 같습니다. Q. 오진혁 선수, 부상으로 슈팅자세 바꿨다고 들었다. 막막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었나? 어떤 자신감으로 극복했나?A. (오진혁) 변화가 생기면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모든 상황이 항상 똑같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생기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김제덕 선수, 최연소로 병역혜택 받은 거 축하한다. 소감은 어떤가?A. (김제덕) 결승전 갔을 때까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다양한 생각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드디어 병역혜택에 대해서 실감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Q. 안산 선수, 슛오프를 앞두고 화살 고르는 걸 보며 궁금했다. 실제로 화살 중 차이가 있는지? 또 마지막 화살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A. (안산) 깃의 들뜸에 따라 1~2㎜로도 승패가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제 화살을 기준으로 보자면 흰 색깔 깃이 있는데, 그 세 개 깃이 가장 고르게 붙여져 있는 걸 기준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Q. 장민희 선수, 혹시 국가대표팀 선수들 단체 채팅방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 하는지? 혹은 그 안에서 이 선수는 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지?A. (장민희) 남자 여자 같이 있는 방은 따로 없고, 여자들 방은 있습니다. 여자 선수들 채팅방에서는 그냥 서로 궁금한 거 물어보고, 뭐 재미있는 게 있으면 공유도 하고 그렇습니다. Q. 강채영 선수, 여자 선수 활보다 무거운 활을 쓴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A. (강채영) 활이 좀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무줄로 표현하자면 짱짱하면 그만큼 탄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Q. 안산 선수, 여자 단체전 대표팀 우승 차지했을 때 하트 세리머니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A. (안산) 민희 언니가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 했었는데 시합 전에 인터뷰한 걸 보고 그걸로 통일하자고 세 명이서 기획했습니다. 세리머니 개발은 민희 언니가 했고, 셋이서 의견을 모아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김제덕: 일단 현대자동차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궁 국가대표에 선수로 들어왔을 때 너무 영광이었고 조금씩 저의 성장과정에서 하나씩 알아간다고 생각이 크게 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산: 이런 비대면으로 하는 건 비대면 수업이 처음이었는데 환영식도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고요. 무료한 화요일 오후에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민희: 우선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현대차그룹 직원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심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강채영: 저는 울산에서 태어났는데 울산에 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잖아요. 그래서 현대자동차를 보면 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도쿄대회에서 9연패도 하고 남자단체 우승도 하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우진: 일단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진혁: 현대자동차그룹의 무한한 지원을 통해서 저희 양궁대표팀이 이번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도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왔는데, 현대자동차그룹도 그렇고 우리 양궁대표팀도 그렇고 항상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돼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우리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그런 현대자동차그룹과 우리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안산 7억·김제덕 4억 포상금에 車 한 대씩… 정의선 회장 통 크게 쐈다

    안산 7억·김제덕 4억 포상금에 車 한 대씩… 정의선 회장 통 크게 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억대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양궁 대표팀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와 가족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 등 코치진,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금메달리스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국가대표팀 선수촌장, 현대차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한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저와 현대차그룹도 영광스러운 역사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선수 격려 포상금은 개인전 금메달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으로 책정됐다.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 선수는 7억원,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선수는 4억원,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민희(인천대) 선수는 각각 2억원씩 받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희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가운데 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안산 선수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시합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정의선 회장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럭(Good Luck)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 안산 7억·김제덕 4억에 제네시스까지…정의선 ‘통 큰’ 포상

    안산 7억·김제덕 4억에 제네시스까지…정의선 ‘통 큰’ 포상

    현대차, 양궁 국가대표팀에 포상금개인전 3억원·단체전 2억원 지급정의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현대차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팀에 ‘통 큰’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0일 대한양궁협회와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고 “지금껏 힘든 여정을 이겨내며 쌓아온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저와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4개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현대차와 양궁협회는 3관왕을 이룬 안산 선수에게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에게 4억원 등의 포상금과 제네시스GV70 또는 전기차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는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영회는 도쿄대회에서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석권한 쾌거를 축하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한 선수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정 회장은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포상했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 오진혁·김우진·강채영·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받는다. 이들 6명에게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올해 출시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또는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된다. 지도자, 지원 스태프 및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와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도쿄대회 국가대표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3관왕을 이룬 안산 선수는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시합을 많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의선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 럭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끝까지’ 부진했던 야구… 끝까지 할 수 있을까요

    올림픽을 4위로 마친 프로야구가 불안 요소를 가득 안고 10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일부 선수의 코로나19 방역 위반과 요코하마 참사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정상 완주 여부도 불투명하다. 우선 ‘요코하마 참사’의 후폭풍이 거세다. 다른 종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봉이 높은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에서 졸전 끝에 3승4패로 6개 팀 중 4위를 했다. 김경문 감독은 결승행이 좌절된 후 “팬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먹고 왔다”고 했지만 마지막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안 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떨어진 프로야구는 국제대회 성적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더더욱 팬들의 외면을 받게 생겼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9일 “선배들이 쌓은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팬들이 프로야구 떠나지 않게 하는 의무가 있는 거 같은데 전혀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서 “팬심이 떠나는 건 쉽지만 붙잡는 건 어렵다. 후반기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요코하마 참사 이전에 벌어진 일부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파문도 여전하다. 모두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시국에 일부 구성원의 잘못으로 리그 전체가 피해를 보면서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해당 선수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만큼 후반기 리그 수준 하락으로 직결되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센 것은 가장 큰 불안요소다. 공동생활을 하는 만큼 특정 선수가 감염돼 선수단 내 대거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 전체에 파행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긴장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훈련 때 마스크 필수 착용 등 4단계 관련 매뉴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혀 선수단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키움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 사실은 KBO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소속 선수인 한현우와 안우진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도마에 오른바 있다.
  • 홀로 숨진 3세 딸 놔두고… 남친 집에 숨은 30대 엄마

    홀로 숨진 3세 딸 놔두고… 남친 집에 숨은 30대 엄마

    남자친구 집에 가서 외박을 하느라 세 살짜리 딸을 홀로 집에 둬 숨지게 한 30대 엄마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치사 및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최근 인천시청이 있는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B양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쯤 사망한 B양을 발견하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와 남자친구 집에 은신하다,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딸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숨진 지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 외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또 “사망 추정 시점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 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 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권유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남친과 외박하느라” … 혼자 남은 3살 딸 숨지게 한 30대 엄마 구속영장(종합)

    “남친과 외박하느라” … 혼자 남은 3살 딸 숨지게 한 30대 엄마 구속영장(종합)

    남자친구 집에 가서 외박을 하느라, 3살 짜리 딸을 홀로 집에 둬 숨지게 한 30대 엄마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치사 및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최근 인천시청이 있는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B양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쯤 사망한 B양을 발견하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와 남자친구 집에 은신하다, 지난 7일 오후 3시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딸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숨진지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 외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또 “사망 추정 시점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B양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 ‘방역위반 술자리’에 이어 또 악재…키움 송우현, 음주운전 적발

    ‘방역위반 술자리’에 이어 또 악재…키움 송우현, 음주운전 적발

    키움 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송우현(25)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야구계 술자리 파문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큰 가운데 또다시 악재가 터진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송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41분쯤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송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송씨는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의 아들로 ‘야구 2세’로 주목받은 선수다. 2015년 키움(당시 넥센)에 입단한 송씨는 이번 시즌 1군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사건으로 10일 후반기 재개를 앞둔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움 소속 한현희와 안우진은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징계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송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3살 여아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30대 친모 긴급체포

    3살 여아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30대 친모 긴급체포

    남자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가 외박을 한 사이 혼자 방치된 3살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30대 엄마는 집에 돌아와 사망한 딸을 발견하고도 방치한 채 남자친구 집에 며칠 숨어 지내다가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엄마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엄마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3살 딸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A씨는 사망한 3살 딸을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죽어 무서웠다”며 “안방에 엎드린 상태로 숨진 딸 시신 위에 이불을 덮어두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딸 시신을 방치한 채 자택에서 나온 뒤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숨어 지냈으며 남자친구에게는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A씨 방치된 딸의 시신이 있는 집에 이달 7일 다시 들어갔고, 오후 3시 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시신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외상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또 “사망 추정 시점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고온으로 인한 사망 여부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내에 대변이 있지만,완전히 굶었다고 볼 수는 없고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엄마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달 7일 다시 집에 돌아가 119에 신고한 이유로는 “무서워서 집을 나왔지만 신고는 해야겠다고 생각해 용기 내서 다시 집에 갔다”고 말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A씨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B양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0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남자친구도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했으나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B양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동메달 도전 남자탁구 일본에 패배… 한국 탁구 노메달로 대회 종료

    동메달 도전 남자탁구 일본에 패배… 한국 탁구 노메달로 대회 종료

    동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탁구 대표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수(31), 정영식(29), 장우진(26)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했다. 개인전과 혼합복식, 여자 단체 모두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마지막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노렸지만 홈팀 일본에 막히며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노메달이다. 단체전은 1경기를 복식으로, 2~5경기를 단식으로 진행한다. 한국은 1경기 복식으로 이상수-정영식이 나섰고 일본은 미즈타니 준-니와 코키가 나왔다. 1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를 9-11로 아깝게 내준 뒤 2세트를 11-8로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가 된 3세트가 아까웠다. 듀스 접전 끝에 한국은 일본 조에 13-15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고 4세트마저 5-11로 패하며 1경기를 내줬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장우진이 2경기에 나섰다. 장우진은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1-1로 주고받은 상황에서 3세트 10-10 듀스까지 갔지만 결국 2점을 연속 내주며 패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장우진은 4세트도 7-11로 패했다.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경기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정영식은 니와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1-3 11-8 11-7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우진이 일본의 미즈타니에게 고전했다. 장우진은 1세트 12-12까지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 12-14로 패했고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상수는 “준비하면서 많이 노력해왔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후회는 안 남는다”면서도 “이게 지금 우리 실력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조금 더 연구도 많이 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여식은 “리두에서도 4위해서 이번에는 꼭 메달 획득하고 싶었다”면서 “복식에서 진 게 아쉽다”고 했다. 첫 올림픽에 나섰지만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준 장우진의 표정은 더 어두웠다. 장우진은 “간절하게 준비하고 간절하게 메달을 원했는데 딱 지금 실력이 4위인 것 같다”면서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우고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생각해서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은 감독은 “복식에서 잡고 가줘야 이길 수 있는 가능성 많다 생각했는데 복식이 지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면서 “정말 일본 선수들에게 지기 싫었는데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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