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주유엔 북한대사 워싱턴행 허가방침/미,학술회의 앞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17일 개막되는 미 조지워싱턴대 주최 7개국 학술회의에는 북한측에서 허종(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최우진(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이형철(〃 연구실장) 등 3명이 참석한다고 이 회의를 준비해온 조지워싱턴대 김영진교수가 14일 밝혔다.
미 정부는 북한의 미군 유해송환동의와 관련,이번 회의 참석을 위한 허종 북한대사의 워싱턴 방문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지난 3월초 IMF 본부 방문을 내세운 허종의 워싱턴 여행허가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북한이나 쿠바처럼 미국과 국교가 없는 국가의 유엔주재 외교관들이 거주지로 제한된 뉴욕시이외의 지역을 여행하려면 미 정부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남북한을 비롯하여 미ㆍ중ㆍ소ㆍ일ㆍ말레이시아 등의 학자 언론인 경제인 정부요인 등이 참석,「격동기의 아시아」라는 주제아래 오는 19일까지 주로 동북아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선 한승수(민자의원ㆍ전상공장관),김진현(동아일보 논설주간),김경원(전주미대사),민병석씨(청와대 외교안보담당비서관)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