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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제재밖에 길이 없다(사설)

    북한 핵문제가 한발 뒤로 물러서든지 아니면 추락해버리든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벼랑끝의 절박한 순간을 맞고 있다.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녕변원자로의 연료봉협상을 시작했을때만 때도 북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무사히 타결될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를 가졌었다.그러나 북한은 다시한번 우리의 혹시나 했던 기대를 여지없이 외면하고 말았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핵도박을 감행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핵문제의 긴장을 극도로 증폭시킨다음 막바지순간에 타협에 응함으로써 미국으로부터 더 큰것을 얻으려는 협상전략일 수 있고 핵개발을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작전일 수도 있다.우리는 후자의 견해에 동의한다. 북한은 처음부터 핵개발을 포기하거나 비핵 투명성을 보장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다만 국제사회로부터의 제재만 가능한 순간까지 어떻게해서든 피해보겠다는 것이 기본 목표요 전략이었다.그동안의 북한 행동으로 미루어 우리는 그러한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다.작년의특별사찰거부에서부터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선언및 유보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수용과 방해등은 모두 그러한 동기와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이번 연료봉교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시한번 우롱당하고 기만당했다고 밖에 할수없다.대화에 의한 평화타결에의 미련때문에 알게 모르게 당해온 셈이라 할수있다.평화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명분쌓기의 양보도 많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제 당할만큼 당했으며 시간도 줄만큼 주었고 명분도 쌓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제재는 불가피하다.유엔안보리는 금명간 전체회의를 소집,북핵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안보리의 수순으로는 「마지막 경고」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북한이 이것마저 거부할 경우 제재에 들어갈 것이 틀림없다.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위기에 처해 돌출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당연한 지시이다.핵문제로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유엔의 제재가 임박해질 경우진퇴양난에 빠진 북한으로서는 어떤 도발을 감행할지 알수 없는 일이다. 북의 핵무장을 저지하고 이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위험과 희생도 각오하는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대화가 최선의 방법이지만 북한은 그에 호응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이 드러났다.그렇다면 제재만이 남은 유일의 수단이다.위협은 하고 있지만 북한도 간단히 도발은 못할 것이다.북이 유엔등의 제재가 어려울 만큼의 행동전략이라면 우리는 북의 도발이 어려울 만큼의 제재로 나가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 허위감정후 수뢰/감정원직원 구속/돈준업자 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 김홍일검사는 11일 전 한국감정원 수원지점 검사역과장 최종학씨(44·서울 마포구 망원동)를 지가공시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위반및 배임수재 혐의로,최씨에게 돈을 준 우진 레저개발대표 최규병씨(38·노원구 중계동)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최과장은 수원지점에 근무하던 지난해 5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건설업자 최씨로부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신이주아파트 부지 1천5백여평의 감정가를 인근 S아파트 감정가와 비슷하게 높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냉동 수입소시지 전량 폐기

    ◎작년이후 1백90억원어치 반입… 부패 우려/영미무역 등 24개수입사 적발 보사부는 22일 냉장상태로 유통시켜야 할 수입소시지 4천8백t(1백90억원상당)을 냉동시켜 변칙적으로 수입,유통시킨 영미무역·세정산업등 24개 수입업소를 적발하고 유통중인 수입소시지를 모두 압류해 폐기하라고 각 시·도에 긴급지시했다. 또 현재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즉각 반송시키거나 사료용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콘킹 프랭크」 「치킨 프랭크」등 수입소시지는 가열소시지(63도이상에서 30분동안 익힌 소시지)로서 0∼10도사이의 냉장상태에서 제조일로부터 30일이내에 판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수입업자들이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영하15도의 냉동상태에서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들은 수출국의 선박수송부터 국내통관까지 최소한 25∼30일이 소요돼 사실상 가열소시지의 국내 수입판매가 불가능하자 비가열소시지로 둔갑시켜 부산항을 통해 반입,국내 대형백화점·슈퍼마켓및 식당등에 시중가격의 절반수준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식당에서는 이를 부대찌개용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열소시지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 회사에서 모두 4천8백t이 수입됐는데 이는 국내 소시지유통물량의 15%를 차지하는 것이다. 보사부는 문제된 소시지를 냉동상태로 수입시켜준 세관등 관련공무원을 엄중문책키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냉장소시지를 냉동·냉장·실온상태로 반복 유통판매하면 부패·변질의 우려가 크며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무역대표부(USTR)는 보사부가 냉동소시지의 통관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지난 11일 피터 콜린스무역대표부부대표보등을 보사부에 보내 유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미무역(대표 김영철·수입량 2천40t) ▲세정산업(김재욱·1천30t) ▲옥산인터내셔널(문연열·4백63t) ▲휘명인터내셔날(정택주·2백97t) ▲성진무역(박인환·2백52t) ▲남주유통(최재석·2백40t) ▲지 비 아이(안성회·1백63t)▲거성식품(이재철·55t) ▲오성유통(오성식·53t) ▲원터종합상사(최원녀·38t) ▲한화시스템(홍세화·38t) ▲종각무동(이철우·21t) ▲우진물산(이봉진·19t) ▲우일(박영규·19t) ▲진로종합식품(장건용·18t) ▲명진 ICI(오성용·17t) ▲진영식품(박성근·16t) ▲토로나코리아(신공섭·16t) ▲연방인터내셔널(편성주·15t) ▲엠브로시아델리하우스(조경숙·8t) ▲코트코(조형만·7t) ▲대니식품(김옥자·4t) ▲EAC코리아(케네트 맥슨헨선·1t) ▲세한유통(배주혁·1t)
  • 부도낸 우진전기 법정관리 기각 확정

    지난해 2월 부도를 낸 상장사인 우진전기의 법정관리 신청 기각이 확정됐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전기는 지난2월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된 뒤 항소하지 않아 기각이 확정됐다.
  • 단군릉/축조형태 고구려 양식

    ◎본사,북의 단군릉 발굴관련 보고문·논문 긴급입수… 최무장교수 분석/“김일성이 단군 실체인물로 찾아줬다” 주장/고고학자료까지 정치에 이용,주민을 기만 북한 사회과학원은 『단군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지난 10월2일 공표한데 이어 이와 관련한 『단군 및 고조선에 관한 학술발표회』를 같은달 12∼13일에 평양인민학습당에서 가졌다.서울신문은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었던 북한 사회과학원의 『단군릉 발굴 보고문』과 『단군 및 고조선에 관한 학술논문』을 긴급입수,생생한 사진과 함께 건국대 최무장교수(고고학)의 해제 및 북한의 단군릉 주장에 대한 고고학적 견해를 싣는다. 발굴 보고문에 따르면 이른바 단군릉은 평양시 강동군 강동읍에서 서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대박산의 기슭에 위치한다.릉은 돌로 쌓은 고구려 양식의 돌칸흙무덤(봉토석실묘)으로 반 지하에 축조한 주검칸(묘실)의 크기는 동서 2백73㎝,남북 2백76㎝,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는 1백60㎝이다.벽체는 돌로 쌓은뒤 뚜껑을 덮었고 입구도 돌로 막았다.출토물은 남녀2인의 사람뼈로 모두 86개이며 이 가운데 단군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키는 1백70㎝정도이다.이 뼈는 전자성공명법으로 측정 한 결과 지금부터 5011년 전이라는 수치가 나왔다.사람뼈 이외에는 금동왕관편 2점 및 토기편,관못 6개가 나왔고 무덤앞에는 단군릉이라 새긴 표식비와 화강암제의 상돌,무덤좌우에 돌사자가 각각 하나씩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단군의 무덤이 고구려 무덤 양식으로 되어있는 것은 그 시기에 개축했기 때문』이라며 『고구려 사람들은 시조인 동명성왕과 함께 단군도 숭배했다』고 쓰고 있다. 『단군 및 고조선에 관한 학술발표회』에는 모두 15명의 학자가 나섰다.먼저 전영률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위대한 수령님이 단군을 실체한 인물로 믿아주시었다…』는 식.이어 고고학연구소의 박진욱과 장우진 김고경이 차례로 나서 『장지연의 「위암문고」권7에 평안도 강동군의 서쪽에 단군묘가 있다고 분명히 기록되』면서 『이번에 나온 단군의 뼈는 북한에서 나온 신석기시대 이후 인골 가운데 가장 크며 이뼈를 사회과학원의 전자상자성공명연대측정장치로 누적선량을 각각 30번과 24번 측정한 결과 50 11년이 산출됐다』는 주장을 폈다. 다음은 고조선이 뛰어난 문화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 중심지는 평양이었다는 주장이 주류를 이룬다.김일성종합대학의 현명오는 『첫 문명국가인 고조선의 도읍지는 바로 평양』이라며 『건국연대는 절대연대로 5011년,즉 기원전 3천년대 초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이번 발표와 연관시키고 있다.또 고고학연구소의 석광준과 언어연구소의 유열은 『평양은 고대문화의 중심지로 단군조선 시기부터 「심지글자」라는 민족글자를 가졌었다』고 주장했다. 이 학술발표회는 역사연구소의 조대일과 손영정이 나서 『평양의 단군사당과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등지의 단군숭배와 관련된 의례는 오랜 풍습이었다』면서 『조선은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이후 반만년동안 하나의 핏줄로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종합하면 보고문에 이어 무려 15명에 이르는 학자들의 발표내용은 한결같이 너무 정치적이고 유치하다.위에 인용한 내용은 발표의 핵심적인 내용을 거의 담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독자들의 냉정한 판단을 바란다. 필자는 북한학자들이 주장하는 「단군릉」을 고구려무덤으로 본다. 북한학자 자신들도 무덤자체는 고구려 양식의 돌칸흙무덤으로 개축되었고 벽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면서 그 안의 사자는 지금부터 50 11년전 묻혔고,바로 단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무덤의 축조형태는 완전히 고구려 양식이다.출토유물중 금동관편과 관못6개는 무엇을 말하는가.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금속을 사용한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문명이 기원전 3천5백년,인도의 인더스문명이 기원전 2천5백년,중국의 황하유역의 상문명이 기원전 1천5백년이라는 사실은 세계가 주지하는 바이다. 고고학은 역사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없는 부분을 보충하며,더 나아가 인류의 기원을 찾는 학문이다.북한은 그러나 「단군릉」에서 보듯 아직도 고고학적 자료를 정치에 이용하여 북한주민을 기만하고 「위대한 수령」을 찬양하는데 열중하고 있다.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이른바「단군릉」도 그 자체로 고구려의 유적으로는 대단히 큰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어진다.필자는 북한학계가 이러한 왜곡이나 과장에서 벗어나 정도를 걷는다면 이제부터라도 민족사의 빛나는 성과를 거둘수 있게 될것으로 확신한다.
  • 도시가스 폭발 차40대 파손/번동/공사중 배관파열… 한때 정전소동

    6일 하오 4시25분쯤 서울 도봉구 번1동 445의13 우진상사 앞 주택가 인도에서 도시가스 배관공사 도중 가스관이 파열,폭발하는 바람에 인근 건물에 있던 이 동네 구본영씨(58·선경종합 중장비기사)가 깨진 보도블록 조각을 다리에 맞아 상처를 입고 부근에 주차돼있던 차량 40여대가 파손됐다. 또 우진상사 옆 3층건물 외벽과 유리창 10여장이 부서지고 주민 50여명이 굉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전선이 파손돼 이 일대 주택가에 2시간남짓 전기가 끊겼다.
  • “내신 한등급이라도 더 올리자”/고3생 학기말시험 “비상”

    ◎“수능 동점땐 대입에 큰영향”/밤늦도록 도서실 만원… 「3차수능」 방불 「내신성적에 승부를 걸자」 2차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오히려 어려워 1차때보다 점수가 떨어지게 되자 고3 수험생들 사이에 대부분 다음주부터 본격 실시되는 학기말고사를 통한 「내신성적 올리기」비상이 걸렸다. 이는 이번 대입부터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40%로 크게 높아진데다 3학년 학기말시험이 전체내신의 12.5%나 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내신동점일 경우 3학년2학기 내신성적이 우선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내신성적은 대학별고사를 볼 경우 한 등급마다 총점의 5점,수능성적과 내신만으로 지원 할 경우 2.5점정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내신성적과 수능시험만으로 평가하는 대학에 주로 지망하는 수능성적 1백10점∼1백50점 사이의 수험생들의 경우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내신이 사실상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게다가 15등급으로 나누어진 내신등급의 경계선에 위치해 학기말시험만 잘보면 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학생들이 각 학교마다20∼30%나 되는 것도 시험열기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민성환군(19·서라벌고 3년)은 『현재로는 내신 6등급인데 5등급으로 올리기위해 열심히 공부한다』면서 『커닝 등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성적을 올리려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홍준선군(18·대일외국어고 3년)은 『수능시험성적이 1차때는 1백56점이었는데 이번에는 1백49점정도로 떨어질 것 같다』면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는 지원하지 못할 형편이어서 내신을 현재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높이기위해 밤을 새워가며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문고 3학년11반 반장인 이광옥군(18)은 『당초 기말시험은 이번 주말이었으나 수능시험 직후여서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는 급우들의 의견에 따라 3학년 각반 반장들이 모여 학교에 건의,다음주로 연기했다』면서 『방과후에 교실과 도서실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마치 「3차수능시험」을 방불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군(18·서초고)도 『내신등급을 한 등급이라도 더 올리기위해 40여명의 급우들과 함께 기말고사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휘문고 이남표교사(46·고3담임)는 『우리반 50여명 가운데 수능시험결과 1백10∼1백50점대 동점자들이 10여명에 이른다』면서 『동점자들이 많기때문에 학생들이 내신점수 한 등급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건대부고 김영부교사(50·연구주임)는 『이번 기말고사는 내신성적의 12·5%가량을 차지하며 전체 6백여명의 3학년학생 가운데 20∼30%가량의 학생들이 한 등급씩 내신성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원고 채우진교사(48·고3담임)는 『특히 4등급이상 학생들의 경우 전략과목까지 정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청량고 홍성홍교무주임(56)은 『이때문에 예년과 달리 큰 시험이 끝난 뒤인데도 학생들이 진지하게 공부해 우려했던 시험 뒤끝의 탈선등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등급을 높이거나 최소한 현재의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전고대 안암병원장/징역 1년6월 선고/전공의채용 수뢰

    서울형사지법 7단독 윤우진판사는 11일 전공의사 채용과정에서 돈을 받고 부정합격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고려대 의대 안암병원장 유홍균피고인(55)에게 배임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 및 추징금 8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 잇단 강력사건… 방법비상령 무색

    ◎「고부살해」 현장 9백m옆에서 또 살인/작년보다 범죄건수 20% 늘어 연말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각종 살인·납치·강·절도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보다 철저한 경찰의 민생치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사건은 범죄소탕작전 기간이 실시된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9·7%가 늘어난 14만6천5백93건이 발생했다. 연말 특별방범령이 내려진 만 하루뒤인 2일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7의15 우진빌딩 앞길에서 중소기업체 대산화학 부사장 김병태씨(37·서울 강남구 역삼동 626의14)가 이두석씨(25)등 2인조 강도에 머리를 흉기로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다행이 훔친 카드를 사용하다가 이날 낮에 불심검문을 받아 붙잡혔지만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봉명산업 사장집 고부피살사건 발생장소에서 불과 9백여m 떨어진 곳이었다는데서 경찰 치안망에 허점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시선집 「황토현… 노래」,「전봉준을 위하여」 출간

    ◎시·판소리에 나타난 동학정신 조명/89편수록… 농민항쟁의 좌절·비애 절절이 갑오농민전쟁 발발 1백주년(19 94년)을 앞두고 시와 판소리에 나타난 동학정신을 조명한 2권의 책이 나왔다. 동학농민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가 엮은 시선집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창작과 비평사간)와 시인 장효문의 「전봉준을 위하여」(자유세계간)는 동학을 문학적으로 조명한 첫 작업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러나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한국문학의 시적 형상화작업은 때늦은 감이 있다.근대문학의 경우 소설가 채만식,극작가 김우진을 제외하고 시로 형상화된 작품은 거의 없었다.또 지난 68년 신동엽이 「금강」을 발표하기 이전에는 19 47년에 발표된 조운의 시조「고부 두성산」1편이 겨우 명맥을 이었을 뿐이다. 우리 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시적 대응이 문학사에서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황토현에…」는 74명에 달하는 시인들의 시 89편이 실려 있다.지금까지 발표된 2백50여편중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조운,신동엽,고은,황동규,김지하,김남주,고재종,안도현등 원로에서부터 젊은 시인의 작품까지 잘 모아져 있다. 특히 일명「파랑새요」로 불리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비롯,「가보세 가보세」「개남아 개남아」「칼노래」「유시」등 5수의 민요가 수록돼 민초들의 마음속에 그려진 동학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민요편에 수록된 「유시」는 18 95년 3월29일 녹두장군 전봉준이 처형되기 전에 남긴 작품.「때 만나서는 천지도 내편이더니/운 다하자 영웅도 할 수 없구나/백성사랑 올바른길 무슨 허물이더냐/나라위한 붉은 마음 그 누가 알리」라고 읊은 전봉준의 비통한 심사가 절절하다. 이밖에 신동엽의 「금강」,황동규의 「전봉준」,양성우의 「만석보」,김남주의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문병란의 「전라도 뻐꾸기」등 대표적인 동학관련 시들이 빠짐없이 수록됐다. 20여년을 동학문학연구를 위해 매달려온 시인 장효문씨(53)의 「전봉준을 위하여」에는 동학농민혁명현장기행과 함께 「창작판소리 전봉준」이 실려있다.자신이 이미 발표한 「서사시 전봉준」을 개작해판소리한마당의 창본을 마련한 것이다.「고부성의 함성」「일어나면 백산,앉으면 죽산」「전주성의 무혈입성」「우금치여 말하라」「새야 새야 파랑새야」등 다섯 대목으로 동학을 판소리로 형상화했다. 문학평론가 최원식교수(인하대·국문과)는 『농민군의 일어섬을 기리고 그 좌절을 애도하는 80년대 시 일각의 단순한 봉기주의 모델로는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장려한 서사시적 화폭은 결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학전쟁을 문학화하려는 시인들의 좀더 창조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북,핵 담보로 「두마리 토끼잡기」/북·미 실무접촉 급진전설 안팎

    ◎팀스피리트 중지·외교관계 수립 속셈/미선 특별사찰 전제 단계별 협상 제시 미·북한간의 27일 뉴욕 막후실무접촉은 불과 2주만에 4번째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교착상태를 벗어나 새로운 타결점으로 급진전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19,21일에 이어 27일 실무접촉을 가졌고 이달 중순에도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시설에 장치한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이달말이면 끝나는 상황에서 이같이 집중적인 막후 절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몇가지의 중요한 사안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IAEA측이 북한이 신고한 핵시설의 원자로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의 필름과 배터리가 이달말이면 모두 닳아 교체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감시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만약 감시기능이 중지되면 IAEA측으로서도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기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11월 3,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회의라고 할 수 있다.이번 회의는 무엇보다 북한이 핵사찰 수용 전제조건의 하나로 요구하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 여부를 중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동안 주유엔대표부의 김종수·허종 부대사와 군축협상대표인 최우진등의 실무대표가 나서 미국무부의 대량살상무기비확산담당인 게리 세모어국장,케네스 퀴노네스 북한담당관과 막후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측은 수차례의 접촉에서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조치를 발표하면 북한핵시설에 장치된 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IAEA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측은 북한측이 IAEA의 통상사찰을 허용하고 남북한 특사교환에 합의할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고 미·북한간의 관계정상화문제까지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의 조기개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련의 접촉에서 북한은 이른바 핵카드를 활용,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지는 물론 미국과 외교관계까지 수립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목표에 따라 우선 IAEA사찰팀의 입북허용,핵안전조치의 계속성유지라는 최소한의 양보로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받아내고 3단계 회담의 개시를 유도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측은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남북한 특사교환의 실현등과 함께 북한의 미신고 핵폐기물시설등에 대한 특별사찰을 통해 핵투명성이 확보돼야 관계 정상화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시간표를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북한핵문제가 해결되는 수순은 ▲IAEA기술팀의 재입북­안전조치의 계속성유지 ▲한미연례안보회의­팀스리트훈련중지 용의표명 ▲남북한특사교환­긴장완화및 상호사찰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개시 ▲미신고핵시설 특별사찰­미·북한관계정상화 협상등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시간표가 막후 실무접촉을 통해 타진은 될 수 있어도 일괄타결방식으로 해결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계별로 실천을 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다음 단계를 재협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사찰·승인 연계 논의/NYT보도

    【뉴욕·방콕·워싱턴 로이터 외신 종합】 미국과 북한관리들은 팀스피트훈련 취소와 미국의 대북한 승인문제등 일련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한달째 비밀회담을 갖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소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 셀릭 해리슨씨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한미합동 팀스피리트훈련의 폐지문제가 이 회담에서 거론됐으며 양측의 의견접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2주전에 열린 미·북한간의 비밀회담에는 평양에서 온 최우진 군축및 평화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 안테나 제조업체 KYC 끝내 도산

    안테나 전문 제조업체인 KYC(대표 임정태)가 도산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장 2부 소속 상장사인 KYC는 지난 25일 상업은행 구로지점에 만기가 도래한 어음 1억8천7백만원을 26일까지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이에 따라 올들어 부도를 낸 상장사는 우진전기,한일양행의약품,진영산업,근화제약 등을 합해 모두 5개사로 늘어났으며 실명제 이후로는 세번째이다.
  • 북의 대미협상 속셈/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눈)

    미국영화에 이런 장면이 있다.「전속력으로 몰고오는 자동차 앞에 누가 더 오래 버티고 서 있는가를 내기하는」­북한핵문제가 꼭 이런 형국이다.「담력이 약한 사람이 지는」,어찌보면 벼랑끝을 향해 갈수 있는데 까지 가보자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특히 북한이 지난 7월 미·북한간 2단계회담 이후 계속 돌출적인 요구를 보이고 있는 게 그런 느낌이다.13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서한날조극까지 꾸몄다』며 협상을 거부하더니,14일에는 유엔대사를 통해 『미군문제가 결정되면 IAEA와의 분쟁은 해결될 것』이라고 엉뚱한 문제까지 들고 나왔다.얼핏보면 이제 아무 것도 하지않을 듯한 기세이다. 철저한 북한의 2중성이다.교착상태에 빠진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을 성사시키고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고도의 술책인 것이다.북한 유엔대사의 발언도 결국 핵과 주한미군을 묘하게 연계시킴으로써 「핵문제는 미국과」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국제사회에 정당화시키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주한미군의 위협­체제유지를 위한 핵개발」이라는 종래의 주장을거듭한 것으로 새로운 게 아니다.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때도 똑 같은 주장을 했었다.그동안 한 두 차례 IAEA의 임시사찰을 받아들이는등 전에 없던 태도를 보여 우리가 혹했을 뿐이지 전혀 달라진게 없음을 반증한다.애커먼아·태소위원장의 방북,지난 7일 미국무부 허바드 부차관보와 최우진핵통제위원장간의 뉴욕 비밀접촉등 미국과의 대화채널을 끊지않고 있는 것도 오직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염두에 둔 계산된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영화의 「생명을 건 자동차 앞의 게임」은 무한정의 내기가 아니다.자동차가 몸에 닿기전 끝내야 한다.북한도 이 시한이 10월말까지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 급기야 북한이 두개의 경로를 통해 「3단계회담이 정해지면 특사교환이 이뤄지도록 남북대화에 임하고 IAEA의 사찰을 받도록 하겠다」는 메세지를 미측에 전달한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우선 미·북대화를 성사시키고 보자는 속셈이다.그렇지만 협상의 직접당사자가 아닌 우리로서는 난감한 제안이 아닐수 없다.받든,거부하든 간에 지난 7개월을 거치면서 이제 서로의 입장을 알만큼 안 상황이다. 또 다시 「북한의 수」에 말려드는 「무수」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 “대미협상 시급… 북 전략변화”/애커먼 통한「평양 메시지」의 함축

    ◎미 정부입장 강경… 의회루트 이용/“10월 넘기면 국제여론 악화” 의식 북한이 최근 방북한 미하원 외교위 애커먼 아·태소위원장과 퀴노네스 북한담당관등에게 「뜻밖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이미 얼마간은 예견됐던 일이다.애커먼일행이 지난 8월초 1차 방북을 시도했으나 그때는 허락하자 않고 이 시점에 북한으로 끌어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북측이 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또 다른 이유는 미의회의 협조를 얻기 위한 측면도 강하다.미행정부의 입장은 워낙 완고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가 무척 부담스러운 면이 강했다. 의회 의원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행정부가 무시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전략적인 판단도 개입된 듯하다. 어쨌든 최근 북측의 태도로 볼 때 이는 중대한 변화임에 틀림없다.메시지 내용이 미측이 미·북회담 재개만 약속하면 고리로 걸고있는 남북대화도 지속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13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37차 총회에 전달된 유엔사무총장의 서한이 「허위날조문건」으로 판명됨으로써 IAEA는 더이상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IAEA와의 협상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이에반해 미·북한간 고위회담에 대해서는 2차례의 회담결과를 『매우 긍정적인 사태발전』이라고 평가한뒤 한반도의 핵문제는 미·북간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IAEA의 북한 핵시설 감시장비의 교체 마감시한은 10월말로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다.만약 이 기간을 넘기면 핵안전 계속성 유지에,즉 지난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이후 북한이 플로토늄 생산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사회의 믿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감시장비 작동이 중지하면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 알수 없게 되고,이는 또다른 플로토늄 추출 의혹과 불신을 자아내게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북한도 이를 잘알고 있다.그래서 북한은 지난달 말 IAEA가 결의안을 채택할 당시 미·북한 3단계회담의 또 다른 고리인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대화의 길을 열었고 그럼으로써 미·북대화에 대한 미련과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 놓았던 것이다. 현재 한미 양국은 어쨌든 두차례의 미·북한 회담을 통해 북한을 NPT와 IAEA 체제안에 묶어놓았고,북한이 개발 의사는 있지만 아직 핵개발 단계까지는 접어들지 않았다는 판단에 근거,북측의 이같은 주장에 큰 비중을 두고있지 않은 것 같다.북한의 IAEA와의 협상 거부는 전략상의 문제이며,실제 IAEA의 공정성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2단계 회담 이후 북한의 계속된 돌발 행동에도 불구,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며,이게 북한의 또다른 「믿는 돌파구」이다.최근 미·북간에는 많은 대화가 있어왔다.8월,9월초 북경주재 양측 대사관의 참사관 접촉에 이어 뉴욕에서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과 허종차석대사간 실무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타진했다.특히 지난 7일에는 허바드미국무부 부차관보와 최우진핵통제위원장이 비밀회담을 가진바 있다.
  • 미 아태소위장 오늘 방북/김일성과 핵문제 해법 등 논의

    미·북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미,미­북한 막후접촉이 활발히 전개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막후접촉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미하원 아·태소위 개리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9일부터 4일동안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들과 북한핵문제와 미·북한관계를 논의한뒤 오는 12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8일 『애커먼위원장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애커먼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외국문제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도 미국회나,정부대표가 아닌 하원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 자격』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애커먼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지 미정부의 공식 문서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애커먼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엔사령부에 판문점 통과 허가를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지난 82년 2월 이미 「남북한을 방문하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판문점을 통과하여 쌍방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애커먼위원장측이 사전에 우리 정부에 방북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미국무부 존 하버드 부차관보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 부소장이 지난 7일 뉴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핵문제와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특보 핵 협의차 방미 한편 김삼훈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미·북한 회담 수석대표,위드만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처리방향에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한·미 협의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난관에 봉착한 북한핵문제의 처리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측으로서는 남북한 특사교환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만 3단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중 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 감시장비의 기능이 마비돼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사찰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 북한,“단군부부 유골 발굴”/평양 소재 능서… 5천11년전 추정

    ◎키 1백70㎝… 당시 체격으론 “장대” 북한은 최근 평양강동군 소재의 단군릉에 대한 발굴,개축작업을 벌인 결과 무덤에서 단군의 유골을 출토했으며 그연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5천11년전의 것으로 확증됐다고 2일 밝혔다. 단군릉 발굴작업을 주관했던 북한 사회과학원은 이날 발표한 「단군릉발굴보고」를 통해 무덤에서는 단군과 부인의 것으로 보이는 남녀 한쌍의 유골을 발굴했으며 그중 단군의 유골로 추정되는 남자의 뼈를 「전자상자성 공명법」을 적용해 2개의 연구기관에서 현대적 측정기구로 각각 24회·30회씩 측정한 결과 그같이 확증했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보고는 이어 단군의 유골이 5천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삭아 없어지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석회암지대에 묻혀 있었고 매장되어 있던 지점의 토양이 뼈를 삭이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군의 유골이 발굴됐던 무덤에서는 두사람분에 해당하는 86개의 뼈가 출토됐는데 골반뼈를 기초로 감정을 벌인 결과 하나는 남자인 단군의 것으로,하나는 단군의 부인의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남자의 뼈는 길고 상당히 굵으며 키는 1백70㎝ 정도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단군이 생존했던 시대의 일반적인 남자의 키가 1백63㎝를 넘지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단군은 당시로서는 키가 상당히 크고 체격이 웅장한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이 보고는 지적했다. 단군릉에서는 사람뼈 이외에 금동왕관 앞면에 세움장식과 돌림띠 조각이 각각 1개씩 출토됐다. 세움장식은 두껍게 금도금한 청동판으로 제작됐는데 윗부분은 복숭아씨 모양으로 생겼고 그 가운데 구멍이 있으며 아랫부분의 양쪽은 곧게 되어 있다. 돌림띠는 작고 길쭉한 청동판인데 역시 두껍게 금도금한 것이다. 무덤에서는 장방형의 청동판에 한쪽에 치우쳐 작은 구멍이 2개 뚫려 있는 금동띠의 표쪽도 1개 나왔다. 또한 여러개의 도기조각과 관에 박았던 관못도 6개분이 출토됐다. 단군의 유골이 발굴된 단군릉은 돌로 쌓은 고구려양식의 돌칸 흙무덤. 반지하에 만들어놓은 무덤칸은 주검칸과 무덤안길로 이루어진 외칸무덤이고 그 방향은 서쪽으로 약간 치우진 남향이다. 주검칸의 크기는 동서로 2백73㎝이며 바닥에서 천장고임 1단까지의 높이는 1백60㎝이다.
  • 경찰공제회 간부“물의”/기금 1백3억 신금 예치…커미션 8억 받아

    경찰공제회 간부들이 특정 금융기관에 기금을 예치하는 조건으로 8억여원의 커미션을 받아 나눠가졌다가 말썽이 나자 뒤늦게 이를 되돌려준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경찰청과 신용관리기금(이사장 김원환전경찰청장)에 따르면 경찰공제회간부 6명이 지난91년 8백억원에 달하는 기금중 1백3억원을 6차례에 걸쳐 자본규모가 영세한 경기상호신용금고에 예치한 뒤 이에대한 커미션으로 8억6천여만원을 받아 나눠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경기상호신용금고가 도산하자 금융사고시 고객의 예금을 변제해주는 신용관리기금측에 의해 신용금고의 입출금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커미션수수사실이 적발되자 이를 되돌려주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조기수감사·김우진총무이사 등 경찰공제회 간부 4명이 경기상호신용금고가 도산한 뒤 사직했으며 홍명균이사장(58·전치안정감)은 지난 8월19일 사퇴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지난 5월 경찰공제회를 비롯한 산하단체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같은 비리를 적발하지 못한채 부실금융기관에 기금을 예치한데 대한 책임만 물어 관련자들을 해임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감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공제회에는 현직 경찰관 8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퇴직후 생활안정을 위해 한사람에 1∼10계좌까지 가입해 매달 5천원씩 불입한 뒤 퇴직할 때 원금과 이자를 찾도록 하고 있다.
  • 「쌍재룡이회」 이색화제

    ◎기획원 정재룡국장­외무부 장재룡국장 별난 인연/경기고·서울대 동창… 동명 국장 공직생활/매달 어김없이 모임… 온가족까지 절친 『재룡이냐』 『어,재룡이구나』 한가한 시간,전화기를 들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 주위의 여사무원이 까르르 웃는다.국장이 무슨 장난전화를 하는 줄 알고…. 경제기획원 정재용물가국장과 외무부 장재용미주국장.아는 사람들 사이엔 이들을 「쌍재용이회」라고 부른다.46년생 개띠,동갑나기인 둘다 소속부처에서 핵심국장인 점 그리고 현안으로 한창 골머리를 썩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기획원 정국장은 요즘 냉해로 농산물 값이 오름세를 보여 장바구니 물가가 어찌될지 불안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물가통으로 알려진 그는 매일 출근하면 전날 농산물가격의 오르내림세부터 점검한다. 대미 실무창구인 외무부 장국장도 북한핵문제 때문에 녕일이 없다.최근 미·북한3단계 회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을 다녀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기고 61회 동기동창이다.『한번은 학교로 여학생한테 전화가 와 받았더니 전혀 모르는학생이었어요.정재용이 한테 온 것인데,내가 받은 거죠』 같은 반이던 3학년1반 때는 이처럼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장국장은 설명했다.담임선생님이 무심코 『재룡이 교무실로 오라고 해』하면 그때마다 서로 바꿔들어가 일이 벌어지곤 했다는 것이다.『모의고사 성적이 나쁘다고 야단을 치는데 이상해요.나중에 알고보니 정국장 성적이었어요』. 졸업후 정국장은 서울대 법대로,장국장은 문리대 외교학과로 진학했다.공무원 생활은 70년 외무고시에 합격,외교관생활을 시작한 장국장이 1년 앞섰다.한해뒤 정국장도 행정고시에 합격,처음엔 노동부에 배치돼 일하다 3년 뒤인 74년 지금의 경제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과장승진은 장국장이 앞서 했고,국장승진은 정국장이 먼저하는등 서로 사이좋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처음 공직생활에 발을 내딜 때부터 「쌍재용이」 모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외무부는 해외공관 근무가 잦아 국내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적다.어쩌다 국내에 들어오면 그때나 잠깐 모여 회포를 풀 뿐이다.그러다 지난 90년 6년만에 장국장이 멕시코공관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10월 귀국 환영모임에서 참석했던 동창들이 『쌍재룡이는 이렇게 만날 상황이 아니다』고 제안해 「쌍재용이회」가 결성돼 지금껏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만난다.어쩔 때는 허름한 음식점에서,날씨가 좋으면 등산을 함께 한다.가족들도 무척 친하다. 『모임은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외무부 장국장이 도움을 받는 쪽이라고 한다.장국장은 『주로 변한 국내상황과 시중의 얘기를 전해듣지만,부하직원 다루는 법·정책결정 판단등에 있어 정국장의 조언이 큰 힘이 될 때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할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우연인지,장국장의 둘째아들과 10살 아래인 정국장의 둘째 딸 이름이 「우진」으로 똑같다.술은 정국장이 보다 세지만 식당 아가씨에게 질좋은 서비스와 안주를 받는 것은 순전히 장국장의 「국제신사」 감각 때문이라 한다.이런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 도박 동남일보 회장 김인태씨 집유 석방

    서울형사지법 7단독 윤우진판사는 19일 해외에 원정,거액의 카지노 도박을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경남 마산의 동남일보회장 김인태피고인(47)에게 상습도박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구속기소된 (주)유원산업 회장 최민석피고인(4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제주로얄호텔 대표 심병직피고인(64)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고 현재 외국과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등 기업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은 점 등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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