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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 이후 - 분양권 시장 거품 빠진다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가라앉고 분양권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최근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를 기록하며 분양권 웃돈이 치솟았던 경기도 화성·남양주는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분양권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은 거품이 급속도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서울은 신규시장의 청약경쟁률만 낮아질뿐 기존 아파트 값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분양권 찬바람-경기도 고양,남양주,화성 등은 분양권 거래가 중단되고 전화문의도 완전히 끊겼다.특히 위장 전입으로 검찰수사까지 이뤄졌던화성 태안은 분양권 가격 폭락과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당첨자를 발표한 태안 병점 신한에스빌은 25.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에 힘입어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3000만원까지 올랐었다.그러나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주변 우남퍼스트빌 1단지와 신창미션힐도 500만∼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인근 신창랜드 관계자는 “수십명씩 진을 쳤던 떴다방들이 사라지고 전화문의 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남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달부터 국세청의 세무단속으로 떴다방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분양권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남양주 현대아이파크 33평형은 현재 25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중흥 s클래스 36평형도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연세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는 힘들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기존 아파트 관망,청약열기 진정-서울은 당분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신규시장의 청약과열 분위기는 어느정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다.지난 3일 실시된 8차 동시분양 서울1순위자 청약경쟁률은 57대 1을 기록,지난 7차 평균경쟁률 169대 1보다 대폭 떨어졌다.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강남권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개포 주공3단지 13평은 일주일새 4000만원 가량 올라 3억 9000만∼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우진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은 올 초부터 계속 나왔던 대책으로시장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며 “당분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규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의 청약 열기는 예전보다 가라앉았다. ◇청약전략 다시 짜라-수도권은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투기과열지구 예외지역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은 선별 청약이 바람직하다.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자금사정을 고려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권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은 오산,용인,수원 등 투기과열 예외지역에 투기바람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반도 기상이변 왜 오나/ 온난화로 생긴 中대륙 고온기단탓

    최근 몇년간 한반도에는 장마기간에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장마가 끝난 뒤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2차 장마’현상이 뚜렷하다.올해에는 장마기간 강수량의 1.6배가 넘는 비가 ‘2차 장마’기간에 쏟아졌다.‘가을 장마’라고도 불리는 ‘2차 장마’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분석이다.일부 기상학자는 ‘장마 이후 호우’ 현상이 자주 발생하자 아예 ‘장마’라는 용어 대신 ‘여름 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을장마 원인과 대책 ◆2차 장마 원인- 기상청은 98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2차 장마’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중국 내륙지역의 지면온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7월 이후 지면이 가열되면서 몽골을 중심으로 중국 북부내륙 지역에 형성된 상층 고압대가 기류의 동서 이동을 억제하고 남북간 열교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고압대는 남쪽의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옮기고,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고기압의 동쪽에 위치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강하게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 중국 내륙의 고온경향이 지속되면서 장마기간에는 중국에서 접근하는 따뜻하고 건조한 대륙 기단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는 7월 하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 부근의 기층이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장마 뒤 호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기후 형태가 앞으로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피해와 여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장기간의 호우로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8172억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비로 전국 대부분의 유명 피서지는 ‘개점 휴업’상태였고,일사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빙과 등 여름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울상이었다.하지만 비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시민들로 백화점 매출액은 다소 줄어든 반면 홈쇼핑 업체나 습기제거제 등 장마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2차 장마 대책-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최인영(63) 부대표는 “건축할 때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와 함께 재난영향평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습침수지역에서 건축을 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는 우선 재해방지시설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서울 영등포구 목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배수펌프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돼 수해가 사라졌다.”면서“개인이 배수시설을 다 갖출 수는 없으므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말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쉽사리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지역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재해위험구역은 전국적으로 경기도 시흥 1곳에 지나지 않는다.재해위험구역에서는 지하에 건축을 할 수 없고,벽돌 대신 반드시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건축물 규제에 심하게 반발하기 때문이다. ◆업계 동향- 산업계는 8월 들어 무더위 대신 집중 호우가 계속되자 가을 신상품을 앞당겨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측은 “최근 들어 8월초 가을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뒤 8월 중순부터 물량을 집중적으로 풀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신제품 출하시기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빙과업체는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내려가면서 시원한 청량제품보다 유지방이 많은 맛 위주의 고급 아이스크림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고 있다. 기업들은 기상이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장기 기상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일기예보의 예측기간이 일주일 이상 늘어나면 실제와 상당히 달라지며,2주일 이상 내다보는 날씨 예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관실의 이우진 박사는 “기상이변 시대에는 예보의 불확실성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지구촌 곳곳 기상재해/ 中 三峽댐 건설 기상이변 부추겨 과거 20년동안 엘니뇨다 라니냐다말들은 많았지만 올 여름만큼 기상이변이 집중적으로 지구촌을 할퀴고 상처를 낸 적은 일찍이 없었다. 2주일 이상 계속 퍼부은 호우로 다뉴브강과 엘베강이 범람,프라하와 드레스덴 등 중세 문화유적을 간직한 도시들이 잇따라 침수됐고 화학공장의 침수로 독성물질 오염 우려가 유럽에 만연돼 있다. 4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집행위가 힘을 합쳐 홍수방지 기금 창설을 논의할 정도로 이번 홍수는 유럽 대륙에 충격을 던졌다. 싼샤(三峽)댐 건설로 양쯔강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려던 중국 당국의 원대한 계획은 오히려 기상이변을 재촉해 중국 2대 담수호인 둥팅(洞庭)호의 범람 위기로 후베이(湖北)성과 후난(湖南)성 주민 수천만명이 피난 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네팔 역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어 동남아시아에서만 이달들어 1000명 가까이 희생됐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에는 가뭄으로 200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BBC방송은 최근 남아시아에 폭우와 가뭄 등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시아의 갈색구름’때문이라고 보도했다.갖가지 오염물질이 뒤섞여 있는 이 구름은 목재나 가축 배설물을 사용하는 난방,산불,매연 등에 의해 생긴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보고 있다.사하라 사막 이남 남아프리카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350만명이 굶주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있다. 올 초 모스크바에는 때아닌 겨울비가 내렸고 서남부 흑해 연안에는 홍수와 해일이 덮쳐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남반구도 예외는 아니어서 칠레는 이달 초 엄청난 한파와 폭설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향후 100년동안 지구 평균기온은 1.5∼6도 상승,해수면은 지금보다 14∼80㎝ 올라갈 것으로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실장/ “온실가스등 감축 온난화 방지해야” “내년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앞으로 10년 뒤평균 기온이 오를 것은 확실합니다.” 기상청에서 여성 ‘장마 박사’로 통하는 권원태(47·사진) 기후연구실장은 최근 몇년간의 날씨 경향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연구하고 있는 권 실장은 “앞으로 수년동안 강수량 추이는 기후 예측 모델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기후예측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세계적인 기상재해와 이에 따른 피해의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가 지목되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50∼60년대에는 열흘씩 계속 비가 오는 전형적인 장마날씨가 뚜렷해 빨래를 말리기 힘들 정도였는데 요즘 장마기간에는 비가 예전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간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은 16세기부터 발생한 자연 현상인 반면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대기오염 등이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권 실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이에 따른 기상이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페루에서는 엘니뇨가 발생해 비가 많이 오자 건조한 날씨에서 자라는 목화 대신 밭벼를 심어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 회의(IPCC)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지면 집중호우가 잦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기후변화협약의 실천지침인 교토의정서가 곧 정식으로 발효되면 우리나라도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기업들은 ‘선진형 온실가스 감축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 은행들 “”큰손 고객을 잡아라””/ 프라이빗 뱅킹 확대

    ””큰 손을 모십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미 은행의 '로얄프라자'에 들어서면 마치 특급호텔에 온 듯하다. 원목과 카펫으로 호화롭게 꾸며진 이 센터에서는 번호표를 쥐고 줄서있는 일상적인 은행의 북적거림은 찾아볼 수 없다. 120평이나 되는 널따란 방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고작 6명. 그래도 은행권은 “”개미손님 60명보다 낫다.””며 '큰 손'유치에 적극적이다. ●거액자산가 6만명이 타깃= 국민은행에 따르면 상위 3%의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의 67%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타깃은 바로 6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의 부자고객들. 저마다 종합자산관리(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앞세우며 이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흥·신한·국민은행은 다음달 서울 강남에 PB센터를 개설한다. 조흥은 보스턴 컨설팅에서, 신한은 맥킨지에서 자문을 받아 1년여 동안 공들인 야심작이다. 조흥은행 PB본부장은 행장의 연봉(3억원)보다 높다. 씨티은행에서 영입해왔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도 PB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만들라고 지시할 정도로 PB사업에 의욕적이다. 농협은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탑클래스 고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위 0.01%에 해당되는 2000여명의 고객을 따로 '특별관리'한다. PB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하나은행은 관련직원을 해외에 1년간 연수보내는 등 재교육에 들어갔다.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가 목표다. 지난 4월 PB센터를 개설한 한미은행은 올해 안으로 서울 강남과 부산에 PB센터를 추가로 오픈한다. ●PB는 큰손들의 '집사'= PB의 핵심은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 기존의 PB가 기껏해야 1억~2억원 정도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퍼스널 뱅킹'이었다면 최근의 PB는 말그대로 '프라이빗 뱅킹'이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거액 자산가에게 투자상품 소개에서부터 부동산.보험.세무.법률.상속.증여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은 장기적으로 자산관리 수수료도 도입할 계획이다. 3대에 걸쳐 자산관리를 해준다는 미국의 신탁회사 'US트러스트'처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집사형' 자산관리자가 되는 게 은행권이 추구하는 목표다. 신한은행은 계열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의 증권전문가를 PB본부에 상주시켜 '주식상담'을 강화했다.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조흥은행은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4대 병원의 치료권(CHB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PB고객에게 제공한다. ●'무늬만 PB' 경계해야= 이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PB수신고는 갈수록 늘고 있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의 경우 누적 수신고가 1조원에 이른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박사는 “”금융자산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상담할 수 있는 고급 전담인력과 비슷한 수준의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PB사업의 성공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일부 은행의 경우 인테리어 등 시설만 화려하게 하거나 고작 금융상품 소개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PB경험이 풍부한 외국계은행과 합작하거나 아예 자회사로 분리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영기자
  • 뮤지컬 1세대의 ‘갬블러’ 신세대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맞대결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선배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뮤지컬 1세대 스타 최정원·남경주.성악을 전공해 풍부한 성량으로 승부를 거는 신세대 스타 김소현·류정한.이들이 ‘갬블러’‘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서 각각 연인역을 맡아 대결을 벌인다. 지난 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 ‘갬블러’는 최정원이 도박사를 사랑하는 쇼걸로,남경주가 파멸에 이르는 도박사로 출연한다.이 둘은 모두 80년대 후반 뮤지컬 전문극단인 ‘롯데월드 예술극장’1기 단원 출신이다. 베테랑 배우답게 둘은 관객을 압도한다.배꼽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아라비아풍 의상을 입은 쇼걸들 가운데서 최정원의 춤은 단연 돋보인다.남경주는 우유부단한 젊은이를 부드럽게 소화해냈다.그를 타락으로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카지노 보스역의 허준호와 함께 균형 잡힌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작품 전체는 욕망의 덧없음보다는 카지노의 화려함에 초점을 맞춰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한 편의 쇼로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경험이 될 듯.이 작품은 99년 국내에서 초연돼,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알란 파슨스프로젝트의 맴버 에릭 울프슨의 음악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은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새롭게 연출을 맡고 배우진을 일부 교체해 5,6월 일본 순회공연을 마친 뒤 갖는 귀국 공연이다.일본에서는 총25회 공연에 5만여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웠다.9월7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수·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1588-7890. 23일부터 9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서는 류정한이 유색인종을 배척하는 제트파의 리더 토니역을,김소현이 토니와 사랑에 빠지는 반대파 리더의 여동생 마리아역을 연기한다.이 둘은 ‘오페라의 유령’에서 연인 사이인 크리스틴과 라울로 호흡을 맞춰 신세대 스타로 떠올랐다.둘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다. 89년 이래 4번째로 공연되는 ’웨스트사이드…’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과 현대 무용의 거장 제롬 로빈슨의 감각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고전.이번 공연에는 정열적인 연기와 허스키한 목소리의 이정화가 조연인 아니타를 맡고,맑은 음색과 청순한 이미지인 김소현이 새롭게 마리아역을 연기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오후 8시(31일 오후 3시·7시·11시).1588-8066. 김소연기자 purple@
  • 軍봉급모아 1000만원 성금

    현역 육군 중위가 100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통신장교로 일하고 있는 정우진(鄭宇辰·27) 중위는 지난 7월말 서울 마포구 성산1동 동사무소에 “불우한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군생활 동안 적금으로 모은 1000만원을 전달했다.정 중위는 “내 생활도 비록 넉넉하진 못하지만,나보다 못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에서 이같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평소 효자로 소문난 정 중위는 군생활 4년 동안 정기적금으로 돈을 모아 어머니에게 드릴 계획이었다.그러나 정 중위로부터 돈을 받은 모친은 “힘들게 번 돈인 만큼 보다 뜻깊은 곳에 쓰는 게 좋겠다.”며 돌려줘 정 중위가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성산1동 동사무소는 이 돈으로 일일근로자 가정 등 160가구에 쌀 1부대(20㎏)씩을 나눠주고,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자 5명에게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모범용사들 호국영령 ‘붉은 마음’ 기려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은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의 첫날 일정을 보냈다.모범용사와 가족들은 이날 오전 ‘용사의 집’에 집결,단체 공식 일정에 들어가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참배했다. 이어 대한매일 김행수(金幸洙) 전무가 초대한 오찬에 참석,격려의 말을 들은 뒤 국립민속박물관을 견학하고 ‘인체의 신비전’전시회를 관람했다. 모범용사들은 또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을 쉐라톤워커힐 호텔로 예방,위로와 격려의 말을 청취한 뒤 만찬을 함께 했다. 모범용사들은 2일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에게 신고한 후 청와대를 예방하는 등 이틀째 일정에 들어가며,3일부터 6일까지 독립운동사적지와 산업현장 등을 돌아보게 된다.국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는 하사관급 이상으로 각 군에서 선발된 국군모범용사 60명(배우자 포함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원사)김승한 이철 조금형 이종진 박종진 박부환 이만석 최종선 서영만 우진호 이상준 안정호 석인호 한진국 전효수 최선남 이춘근 고무식 김종렬 이성기 박봉석 임영효 장기동 최재석 조경중 김원제 윤중기 강종욱 김철주 이우성 권영만 김계수 김경천 (상사)김영택 송광섭 김용석 이병만 차영욱 장정익 김인미 심현미(이상 41명) ◇해군 (원사)황영돌 고봉하 문태창 정일규 문장주 홍유철 엄재철 정영환 (상사)이기성(이상 9명) ◇공군 (원사)박계선 안길원 이수기 정원대 이육상 이성기 최상배 장성식 (상사)문명환 장도규(이상 10명)
  • 새영화/뚫어야 산다

    2대에 걸친 도둑과 형사의 대결을 그린 ‘뚫어야 산다’(21일 개봉)는 좋게 말하면 아무 부담없이 시간 때우기에 좋은 영화다.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보고 나서 남는 게 전혀 없는 좀 션찮은 영화다. 도둑의 아들 우진(박광현)과 형사의 딸 윤아(박예진)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숙명을 이기지 못하고 원수가 되어 이별한다.이후 우진은 어느 곳에라도 침투할 수 있는‘스틸(steal)게임’을,윤아는 최첨단 방어시스템인 ‘시큐리티 게임’을 개발한다.이 둘은 빌딩 하나를 골라 훔치고 막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고만고만한 조폭 코미디에 식상한 관객을 위해 참신한 소재를 발굴한 것까지는 좋았다.하지만 컴퓨터게임을 소재로 끌어들였다고 해서 모두 신세대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다.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기막히게 방어막을 뚫고 그것을 다시 막아내는 긴박감이 영화에는 전혀 없다.최첨단 대결은 언제나 싱겁게 끝이 나고,결국 영화는조폭코미디처럼 주먹으로 해결을 본다. 철가방을 무기로 싸우는 최상학,만능키의 달인 조형기,선글라스에 버버리 코트를날리는 전무송 등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조연들의 연기는 자잘한 재미를 준다.하지만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는 바람에 ‘오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 김 새는 감이 있다.시치미 떼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아쉽다.고은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소연기자
  • 은행장 연봉 수준 논란

    연간 평균 2억∼2억 5000만원을 받는 은행장들의 연봉을 더 올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은행장들의 적정 연봉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은행장들이 더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고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외국은행보다 낮은 연봉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다른 업종들의 임금 격차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과 함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장들의 연봉까지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은행장 연봉이 적다= 금융연구원 김우진(金愚珍) 연구위원은 7일 열린 ‘은행지배구조 국제 심포지엄’에서 씨티은행·HSBC 등 외국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스톡옵션 제외)은 최고 8억원으로 이들 은행 대졸 신입직원(1820만원)의 29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모 은행 CEO의 연봉(1억 1210만원)과 대졸 신입사원(2422만원)간의 격차4.6배보다 훨씬 큰 것이다. 또 국내 시중은행장 평균 연봉은 2억 5600만원,부행장은 1억 6750만원이며 지방은행의 행장 평균 연봉은 1억 9000만원,부행장은 1억 2700만원이다.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외국은행보다 낮다. 김 연구위원은 “경영진의 큰 책임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진(CEO)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은행장들의 책임과 역할에 비해 연봉 2억 5000만원은 지나치게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적정연봉은 얼마?= 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10억원을 넘고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6억원대다.외국인인 제일은행장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장들은 과거 월급 외에 별도로 쓸 수 있었던 판공비(업무추진비)가 이제는 연봉에 포함돼 월급봉투 두께만 두꺼워졌을 뿐이라고 말한다.직원 경조사비 등을 월급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실제 손에 쥐는 것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은행장들은 한 설문조사에서 적정 연봉을 4억 3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지금도 많다?=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박광서(朴侊緖) 타워즈 페린 한국지사장은 “국내 은행장 연봉이 낮지만 실적평가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봉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와 미국 은행장들의 기본급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미국은 잘하면 수십배를 받아갈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잘하나 못하나 비슷하게 받아간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이발사 박봉구’속도에 뒤진 소시민의 파멸

    오로지 진정한 이발사가 되고 싶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다.머리를 깎는 일은 주기적인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으리라 믿는 주인공 박봉구.하지만 미용사,헤어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 같은 신종 직업이 대신하면서 설 자리가 없다. ‘2002 서울공연예술제’공식참가작 가운데 하나인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이발사 박봉구’(고선웅 작,최우진 연출)는희망이 사라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살아남고자 현실에영합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인가.깡패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지킨 이발소는 파리만 날리고….하는 수없이 퇴폐이발소를 차리지만 여자 이발사에 밀려 꿈은 산산조각 난다.박봉구는 세상을 향해 면도칼을 휘두르며 죽음과같은 깊은 잠에 빠져든다. 세상의 속도와 그에 따른 인간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소시민의 평범한 소망이 족쇄가 되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지만 연극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영화 ‘유령’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 요리사 역으로 돋보인 정은표가촌티나는 시골 청년 박봉구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한다.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도 정겹다.6월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월 쉼).(02)741-3391. 김소연기자 purple@
  • 상가 임대료 20%이상 상승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내년 실시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사업포기가 크게 늘고 있다.이 법이 시행되면 건물주들이 임대료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5년 인상분까지 한꺼번에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커피숖을 하는 나모씨는 최근 장사를그만두기로 했다. 건물주가 3000만원인 보증금을 7000만원,월 160만원인 임대료를 250만원으로 인상 요구한 탓이다. [피해사례 속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장사를 하는 문모씨는 최근 “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을 받고 두차례 나눠 인상분을 내겠다고 사정을 했지만 바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문씨는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만도 1억원에 달해 어떻게든 장사를 해볼까 했지만 건물주가 이렇게 야박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세입자 21명은 평당 1200만원의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은 뒤 이중 15명은 권리금과 시설투자비를포기하고 나갔다.6명만이 명도소송중이다. 상가임대차보호운동본부는 영세상인들의 피해사례가 민주노동당에 1500여건,전국임차상인연합회에 200여건,참여연대에300여건 등 모두 2000여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세입자피해신고센터 임동현 부장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한꺼번에 인상,임차인들이 제발로 나가도록 유도한다.”면서 “연초부터 건물주와 세입자간 임대료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얼마나 올랐나] 올들어 서울 강남,신촌,여의도 등주요상권의 상가임대료는 30∼40%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2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고재영 사장은 “경기가 회복세인데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잘못된 이해로 상가임대료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놓고 있는 정부] 정부는 지난달 서울시 등 6개 도시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강화해 상가임대차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나마서울시에만 피해사례를 접수·상담해주는 ‘임대차분쟁조정상담실’이 있다.상가임대차보호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대책도 법의 내용을 몰라 세입자와 건물주간에 불필요한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금껏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다 문제가 커지자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 그나마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새영화/ 전주영화제 개막작 ‘케이티’

    ‘케이티(KT)’(5월3일 개봉)는 젊음과 실험성을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낙점한 영화.‘김대중납치사건’을 뜻하는 제목만 보고 낡은 정치필름 정도로제껴두면 곤란하다.이런 유의 정치 미스터리물로 기왕에이름을 날려온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시효 지난 근현대사를 새삼 다시 끄집어내기보단,역사 격랑에 얽혀드는 인물들의 미세심리에 렌즈를 들이댄다. 70년대 ‘손발묶인’ 자위대에 심한 무력감을 느껴오던 장교 토미타(사토 코우이치).어느 날 한국측 중앙정보부(KCIA) 요원 김차운(김갑수)과 접선하라는 상부 지령이 그에게 떨어진다. KCIA의 미션은 일본에 온 김대중 제거.한국 지식인들의 암묵적 DJ 지지와 일본 진보언론 감시 틈바구니에서 감쪽같이 표적을 없애야 하는 이들의 작전은 007 첩보전을 방불케한다. 영화는 첩보물이 으레 그렇듯,고민없는 ‘터미네이터’를내세우진 않는다.그렇기는커녕 가해자들의 흔들림에 한참씩 초점을 맞추곤 한다.차운은 조직내 열등감으로 더욱 더 작전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고,유신시대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정미를 만나면서 토미타 역시 갈피를 못잡고 휘청대긴 마찬가지.여기에 재일동포 2세라는 열등감을 떨치려 김대중 보디가드로 투신하는 갑수,3류 일본 좌파기자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 등 인간군상 드라마가 수두룩히 얽혀들며러닝타임을 잡아늘인다. 현대사보다 인물쪽에 방점을 찍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푹삭여지진 못한 것 같다.문득문득 던져지는 한·일관계에대한 관념적 언급들도 감상의 흐름을 끊어놓곤 한다.너무많은 것을 담으려 덤빈 나머지 확실한 역사물도,날렵한 첩보물도 아닌,어정쩡한 드라마로 주저앉은 듯해 아쉽다. 전주 손정숙기자
  • 佛대선 대혼전‘치안’이 변수

    오는 21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1차 투표)을 앞두고 좌우진영을 대표하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치안문제가 최후의 승자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유로화 출범과 함께 유럽연합(EU)이 외교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한 정책을 주도하게 됨에 따라 대선 주자들이 국내문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열흘 사이에 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후보들의 치안대책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됐다.지난해 범죄증가율이 8%에 달하고 올들어서만 범죄자들의 공격으로 근무 중 숨진 경찰관도 8명에 이른다. 총기난사 사건 직후 시라크 대통령은 “조스팽 총리가 범죄에 지나치게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바람에 치안이 날로악화됐다.”고 공격했다.이에 조스팽 총리는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야당이 반대하지 않았더라면 총기규제강화법이 이미 통과됐을 것”이라고 역습했다. 실제로 조스팽 총리는 지난 2월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에서 시라크 대통령을 앞섰으나,잇따른 총기사건으로 2위로 밀려났다. 시라크 대통령은 범죄에 대해 강경대응을 뜻하는 ‘제로톨레랑스’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조스팽 총리도 ‘범죄와의 전쟁’을 승부수로 던졌다. 9일 여론조사기관인 BVA와 IFOP가 각각 주간지 렉스프레스·파리마치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선 대결’에 해당하는 2차 투표 승자에 대한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상반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오는 5월5일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승부를 가린다. BVA는 2차 투표에서 조스팽 총리가 52%,시라크 대통령이51.5%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반면 IFOP는 시라크 대통령이 51.5%,조스팽 총리가 48.5%의 득표율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지지율이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2∼5% 포인트인 만큼 후보들이 남은 열흘 동안 ‘범죄와의전쟁’을 어떻게 이끄는지가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jhj@
  • 밸런타인데이에 콘서트 데이트 갈까

    밸런타인데이에 수줍게 사랑을 고백해온 그를 위해 답례로콘서트를 준비하면 어떨까? 콘서트의 흥겨운 분위기가 연인과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2002 Valentine’s Day Concert=20대 초반의 풋풋한 연인들이나 사랑을 막 하기 시작한 연인들에게 알맞은 콘서트.조규찬,김현철,리치,강우진,장나라,지영선,유리 등의 발라드가수들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참석자 전원에게장미꽃과 초콜릿이 지급되며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가수들의에피소드도 소개한다.추천을 통해 커플링을 증정하고 관객한명에게 무대에서 사랑의 시를 낭송할 기회도 제공한다.14일 오후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1555. ▲Bravo My Life 다툼이 잦았던 오래된 연인들이라면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지난해 말 7집 앨범 발표에 맞춘 기념 콘서트로 훈훈하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특히 타이틀곡인 ‘Bravo My Life’는 오랜 여인들의 권태로움을 달래준다.게스트로 김장훈,김진표,긱스.박완규,손무현,유희열,윤도현,오미란,최화정,홍경민,CAN등이출연한다.16일 오후 7시,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88-7890. ▲12번째 사랑담기 콘서트=연인들의 각종 행사와 결혼식에서 축가전문으로 활약하며 ‘사랑의 메신저’로 불리는 그룹유리상자가 마련한 경상도지역 순회 콘서트.히트곡 ‘신부에게’ 등과 신곡 ‘사랑해도 될까요?’‘날 친구라 부르는 너에게’‘레이니 나이트’ 등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사한다.‘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객석의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불러준다.3월2일 부산 롯데호델(051)583-2421.3월9일 경남 마산MBC공개홀(055)262-0224,3월16일 KBS울산홀(051)583-2421,오후5시·8시30분. ▲Jesse Cook=사랑하는 여인에게 아름다운 음악과 우아한 식사를 함께 선물하고 싶다면 작곡가이자 연주가로 잘 알려진재즈 기타리스트 제시 쿡의 힐튼호텔 공연이 절호의 찬스.제시쿡의 경쾌한 플라멩고의 리듬 속에서 연인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2일 오후7시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02)317-3066. 이송하기자
  • 테러전쟁 잠재운 ‘엔론 파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정가가 엔론 파문으로 벌집을 쑤셔놓은 듯 시끄럽다.주요 언론과 방송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제쳐놓고 연일 주요 뉴스로 다루며 속보경쟁을벌이고 있다.TV 시사 프로그램들은 엔론과 백악관의 유착여부에 초점을 맞춰,‘청문회식’ 대담을 이끌고 있다.대테러 전쟁의 지휘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대신 엔론으로부터 금융지원 요청을 받은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 에번스 상무장관이 TV의 단골 손님이 됐다. 지난해 12월2일 파산을 신청할 때만 해도 엔론 사태가 이같은 ‘메가톤급’ 파괴력을 발휘할 줄 아무도 몰랐다.엔론이 증시감독 규정을 위반했거나 회계장부에 문제가 있는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백악관인 지난 8일 딕 체니 부통령과 에너지정책개발팀(NEPDG)이 엔론의 경영진과 만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의혹의 불씨는 걷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번지고 있다. 9·11 테러공격 이후 정국 운영권을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에게 빼앗긴 민주당은 정치적 공세를 펼 절호의 기회를맞았다.11월 중간선거까지 공화당이 전시체제로 끌고갈 전략임을 뻔히 알면서도 민주당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못했다.그러나 엔론 사태는 부시 행정부의 전시체제를 일거에 무너뜨리고 있다. 경제각료들이 엔론의 경영진과 재정 문제를 논의했고 백악관 보좌관들이 엔론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게 속속 드러나면서 의혹의 눈초리는 백악관으로 쏠리고 있다.구체적인증거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의회가 24일부터 엔론 청문회를열면 백악관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상원금융위원회를 포함,의회의 6개 위원회가 엔론 청문회를 갖기로 했다. 더욱이 아더 앤더슨 회계법인이 엔론에 대한 감사자료를파기,내부자 거래와 불법적인 회계 조작 의혹도 커지고 있다.엔론 경영진이 근로자에게는 주식을 못 팔게 해놓고 자기들은 주식을 매각,12억달러의 차익을 챙겼는데도 엔론의어려운 재정 사정을 알고 있던 부시 행정부가 왜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하지 않았는지도 의심스런 부분이다. 민주당도 엔론의 ‘돈’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민주당의 하원 원내총무인 리처드 게파트 의원 등 중진 뿐 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의혹의 한 복판에 있다.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격적인 조사’에 적극적으로나서지 못하고 있지만,그래도 의혹을 파헤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어차피 최종 목표는 전시 지도자로서 최고의 지지를 얻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레이회장 회계조작 은폐 의혹. 엔론의 케네스 레이 회장이 파산 4개월 전인 지난해 8월회사 고위 간부로부터 잘못된 회계관행이 중단되지 않으면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편지를 받은 사실이 새로밝혀졌다. 미 하원 상무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빌리 타우진 위원장과제임스 그린우드 의원은 14일 엔론의 기업발전 담당 부사장이었던 셰론 와트킨스(여)가 제프 스킬링 전임 사장의 사임직후인 지난해 8월 레이 회장 앞으로 보낸 7장짜리 편지 일부를 공개하고 엔론측에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공개할것을 요구했다.와트킨스는 레이 회장과 직접 만나 자신의주장을 장시간 설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 편지는 지난해 8월14일부터 8월31일 사이 레이 회장에게 전달됐으며레이 회장은 8월21일 자사의 성장 전망이 그어느 때보다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편지를 직원들에게 띄웠다.레이 회장이 회계장부 조작 사실을 알고도 이같은 편지를 보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원 상무위가 공개한 편지에서 와트킨스는 “엔론의 제휴사들은 비밀의 베일에 둘러싸여 있고 이로 인해 엔론의 막대한 부채가 이중장부 속에 감춰져 버렸다”고 지적했다.와트킨스는 일부 회사 고위 간부들이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엔론의 잘못된 회계관행에 이의를 제기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 회장은 와트킨스의 편지를 받은 직후 법률회사인 빈손 앤드 엘킨스에 사건 조사를 의뢰했다.레이 회장은그러나 조사 대상을 편지에 지적된 사건들에 한정할 것을지시했다.빈손 앤드 엘킨스는 엔론이 처음으로 자금난을 공개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0월15일 와트킨스가 지적한 내용들에 대해 따로 변호사나 회계사들을 고용해 조사를 확대할만큼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엔론 파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 법무부와 의회는 엔론의 경영진이엔론의 잘못된 회계관행 사실을 안 뒤 외부에알려지기 전에 보유 주식을 팔아치웠는지 등 내부자거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또 최고 경영자 등 경영진과 회계법인,법률회사들이 회계장부 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해왔는지도 가려낼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클릭 2002월드컵/ 주전경쟁 치열 미드필드

    *** 공수 만능맨을 찾아라. 한국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는 가장 이합집산이 심한 포지션이다. 그만큼 주전경쟁이 치열한 자리다.문제의 핵은 마땅한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는 점이다.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동안 4-4-2 토털사커를 고집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히딩크는 게임 메이커로 고종수 이천수 유상철 윤정환 박지성 최성용에 안정환까지 두루 기용해보았으나 확실한 카드를 찾는데 실패했다.미드필드 전체로도 지난해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서 지난해말 미국과의 평가전에 이르기까지 A매치에 투입된 선수는 20명에 가깝다. 초기에는 고종수 유상철 이영표 서동원 서정원 박지성 박성배 등이 주로 자리를 메웠고 이후 송종국 설기현 안정환 하석주 안효연 최성용 이천수 등이 계보를 잇더니 최근에는 박지성의 컴백과 함께 김남일 이을용 등이 자리를 굳혀가는 양상이다.상비군 50명 가운데 동원 가능한 미드필더자원은 모두 써보았다는 얘기다. 그러다 최근 미국전에서는 왼쪽에 이을용,오른쪽에 송종국을 배치하고 박지성과 김남일을 중앙에 종으로배치하는 색다른 대형을 선보였다.4명을 횡으로 배치한 이전과 달리 다이아몬드형으로 대형을 바꾸어 가운데 전방의 박지성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공격과 게임 메이커 역할을 맡도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이들은 강인한 체력과 근성,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월드컵 본선에 나설 미드필드 선발 4자리는 주인을 가늠하기 어렵다.그나마 왼쪽의 이을용이지난 9월 나이지리아전 이후 굳건히 자리를 지켜 선발 등용이 유력해 보인다.김남일 역시 이을용 못지 않게 붙박이로 나서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시절 ‘좌영표-우진섭’으로 불렸을정도로 부동의 왼쪽 날개를 맡았던 이영표를 비롯,나머지2자리는 유력한 선발 후보를 단언하기 어렵다.이영표는 히딩크호 출범 초기 중앙 미드필더로 굳어지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김남일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미국전에서 큰 활약을 한 박지성도 윤정환을 게임 메이커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잠재해 있어 선발을 장담할 수 없다. 오른쪽 자리는 미드필드 가운데서도 가장 자주 주인이 바뀌어 장기간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송종국 김태영 최성용이 번갈아 나선데다 때론 이천수 최태욱이 자리를 맡기도 했다.지금은 송종국이 새 주인으로 서서히 각광받고 있는 정도다. 박해옥기자 hop@
  • [13억시장 누비는 한국인들] (10.끝)북경사무소 김재일과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8월20일 오후 포항제철의 베이징(北京)사무소에는 갑자기 환호성이 울렸다. 포철이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가와사키제철,중국의 바오산(寶山)철강 등 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을 제치고 21세기 중국의 대역사(大役事)인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에6만t 규모의 핫코일 공급업체로 낙찰됐다는 1차 공개입찰결과가 날아든 것이다. ‘서기동수 프로젝트’는 중국 서쪽의 타림분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동부 연안지역의 상하이(上海)까지 끌어오는 4,200여㎞의 가스수송관을 설치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오는 2003년까지 핫코일 등 200여만t의 철강재가 소요될예정이다. 특히 가스수송관의 연결 특성상 한 업체의 제품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1차 입찰결과가 앞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이번 입찰에 세계적인 철강업체들이 혼신의힘을 다해 한판 승부를 벌인 것도 이 때문이다. 포철의 중국 대륙시장 평정의 선봉장은 김재일(金在鎰·41) 포철 베이징사무소 광저우(廣州)주재 영업과장.고려대중문과를 졸업한 그는 수교전인 1991년부터 10년동안 홍콩·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을 발로 뛰며 판매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중국 대륙에 ‘포철 브랜드’를 심은 주역이다. 실수요자 중심의 직거래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게 주효했다.포철이 중국에 진출한 91년 당시 일본의 신일철 등 외국업체들은 중국의 국영 수입대행사인 우진(五金)공사를 통해서만 거래를 했다. 우진공사는 국영인 만큼 대금결제 등 물품거래에 안정성이 보장된 탓이다. 하지만 그는 우진공사와 거래하면서도 최종 실수요자들과 직접 거래하는 것을 더욱 중시했다.김 과장은 “우진공사와의 거래는 안정성은 보장되나 최종 실수요자의 입맛을제대로 모른다”며 “힘은 들지만 최종 실수요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영업한 것이 이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줌으로써 영업판매망 확충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도 중국 시장의 평정에 한몫을 하고있다.실수요자들과 거래를 하다보니 이들의 입맛을 쉽게파악할 수 있는 덕분이다.김 과장은 “최종 실수요자들과직접 거래하면 이들의 재고와 물건이 필요한 시기 등을 자연스레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된다”며 “외국업체와 달리 거래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해준차별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강조한다. 물품 납기일의 단축도 한몫을 하고 있다.중간상을 통해 거래하다보면 아무래도 납기일이 늦어지고 부정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종 실수요자들과 직접 거래를 한 그는 이들의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어 납기일의 단축은 물론 납기일도지켰다.김 과장은 “중간상을 통해 실수요자들에게 제품을 인도하는 데 50일이 걸렸지만 직거래하면 35일이면 충분하다”며 “포철은 납기일 준수 측면에서도 외국업체는 물론 중국 바오산철강과 같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성공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포철은 ‘중국기업 포철’을 만들겠다는 방침 아래 현지법인의 경영을 중국인에게 맡겼다. 그리고 최신 기술과 관리기법을 현지 법인에 접목하는 한편,오는 2003년까지 중국내 합작사업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hkim@
  • 연말 달구는 코스닥 공모주 열풍

    코스닥 발행시장에서 다음주(17∼21일) 해원에스티 등 22개사가 등록을 위한 대규모 공모에 나선다.코스닥증권시장은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해를 넘기면 공모가 확정이 어려울 수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공모기업이 몰렸다”고 14일 밝혔다. 해원에스티는 17∼18일 서울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같은 날 링네트와 아남정보기술은 신영증권과 교보증권을 주간사로,프럼파스트와 제일컴테크는 하나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에 나선다. 18∼19일에는 한틀시스템·대동스틸·브레인컨설팅(주간사 동원증권)과 두리정보통신·유신코퍼레이션(대우증권),포시에스·신화정보시스템(삼성증권) 등이 공모주 청약에들어간다. 19∼20일에는 코미코(키움닷컴증권),아이티센네트웍스(한화증권),한빛소프트(신한증권),이레전자산업·그루정보통신(동원증권) 등 5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나머지 5개 기업은 20∼2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한국트로닉스(굿모닝증권),뉴소프트기술(동원증권),우진코리아(신영증권),트래픽아이티에스(동양증권),야호커뮤니케이션(현대투신증권) 등이 공모에 들어간다. 유신코퍼레이션과 한국트로닉스의 액면가는 5,000원이고나머지는 모두 500원이다. 문소영기자
  • 한국음악인 ‘빅4’ 송년콘서트

    송년시즌은 클래식 음악계의 최대 흥행 대목.올해는 해외에서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빅4 음악인이 약속이라도 한듯 오케스트라를 동반하는 대형 콘서트를 준비해 화려함을 더한다.레퍼터리도 대중적 사랑을 받는 협주곡,축제분위기의 무곡이나 소품을 위주로 택해 연주회장을 한결 흥겹고 달콤하게 만들 것 같다. 비발디 곡 ‘사계’는 한국인이 가장좋아하는 클래식음악.정경화는 지난 1월 EMI레이블로 동명의 CD를 출시,클래식부문 골드디스크를 기록중이다.터질듯한 열정을 뿜어내던 시절을 지나 원숙기에 접어든 연주자는 이 곡을 “인간의 자연에 대한 느낌이 가득한 곡”이라고 표현하고 세인트 루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녹음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아시아 3국 투어의 일환인 이번 연주는 한국이 육성하고 있는 국제적 현악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함께 한다.새로운 협연자를 만나 어떻게 다른 하모니를 보여줄지 궁금하다.14일 오후 7시30분 울산현대예술관 공연장(052)235-2100,1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 만9세때 첫 독주음반을 발표한 신동에서 이제는 어엿한 20세의 대가로 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3년만에 펼치는 전국 투어.정열적이고강렬한 연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새 음반 ‘파이어 앤 아이스’수록곡을 위주로 연주한다.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카르멘 환상곡 작품 25’등에선 ‘불’처럼 뜨거운 성숙함을,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등에선 ‘얼음’처럼 차가운 지성을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지오르다노 벨린켐피가 지휘를 맡고KBS교향악단이 협연한다.22일 오후5시 대구경북대 대강당(053)428-8540,2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51-9606,2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051)626-9494,27일 오후7시30분 충남대국제문화회관 대강당(042)255-2338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편안한 마음으로 온가족이 따뜻함을 나누길’ 기대하며 기획한 콘서트.그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캐롤과 뮤지컬 넘버들을 레퍼터리로 선택했다.카치니의 ‘아베마리아’,멘델스존의‘히어 마이 프레어’와 같은 성가곡,‘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의 캐롤과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와 같은 뮤지컬 명곡들을 선사한다.정우진이 지휘하는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한다.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이탈리아서 활동하는 인기 소프라노의 콘서트는 1부 이탈리아의 열정,2부 비엔나의 메아리로 진행된다. 벨리니 오페라 ‘몽유병의 연인’ 중 ‘내 사랑하는 친구’,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손’등오페라 아리아와 요한 슈트라우스의 ‘비엔나 숲속의 종달새’ 등을 들려준다.지휘 김덕기,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29일 7시30분은 송년콘서트로,31일 10시에는 제야콘서트로 진행된다.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입장권 전석 매진. 신연숙기자 yshin@
  •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주택도시연구원으로 출범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가 11월 1일부터 ‘주택도시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주택연구소는 지난 62년 주택공사 설립과 함께 출발한 국내 최고의 주택전문 연구기관으로 주택정책 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또 연구 성과를민간 업체에 과감히 이전,우리 나라 주택건설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주거문화 창달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지난 40년간 수행한 연구는 800건을 넘는다.다른 연구기관과 달리 주택 건설 현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연구 결과의 실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반포 주공아파트,과천 신도시 건설,잠실 대단위 주택지와 상계 신시가지 건설의 산실이 바로주택연구소이다.능곡,신갈,산본 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의 밑그림도 연구소에서 나왔다. 연구소는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산업대와 주택대학원을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다.연구물과 주택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잡지 ‘하우진’과 전문서적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거나 대출을 예약하는 전자도서관도 운영중이다. 최창일(崔昌一)원장은 “주택연구소 연구성과가 우리나라주택품질 향상과 국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새롭게 출발하는 주택도시연구원은 리모델링과 환경을 중시하는 주택 연구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원랜드 코스닥등록 예심 통과 주목

    강원랜드를 비롯한 15개사가 오는 17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받는다. 예심대상 기업은 강원랜드·신화정보시스템 등 일반기업 2개사와 정소프트·한빛전자통신·동부스틸·토탈소프트뱅크·한국통신데이터·오리엔탈정공·아이티센네트웍스·한송하이테크·한구물류정보통신·위다스·동진에코텍·리노공업·우진코리아 등 벤처기업 13개사다. 이번 예심의 최대관심사는 지난달 26일 ‘재심의’ 대상으로 분류된 강원랜드의 예심 통과 여부다.코스닥위원회는 강원랜드의 종합레저개발계획과 관련해 산업자원부 등 정부와관련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 사업지원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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