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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학자가 본 한국전쟁]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명예교수

    [한국 학자가 본 한국전쟁]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명예교수

    전 세계적으로 한국전쟁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6·25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60년이 됐다. 그러나 지금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6·25와 직접 연관이 있는 옛 소련의 비밀문서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조사하면서 우방국 전문가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 전문가도 초청했다. 공정하게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려는 태도때문에 국제적인 공신력을 높이고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안함 사건 조사처럼 6·25도 이제 스탈린과 김일성에 관한 자료가 완전 공개돼야 한다. 그래야 천안함 사고원인 조사에서 보인 국제공조와 권위 있는 결론을 내릴수 있다. 이제까지 6·25에 관한 연구는 국내자료나 서방측의 자료에 의존해 왔다.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 6·25는 공산진영의 종주국 소련과 스탈린이 직접 관련돼 무기를 지원하고, 공군과 군사고문관을 파견하여 작전을 총괄했다. 게다가 마오쩌둥의 해방군까지 끌어들였던 것이다. 러시아연방 외무성 문서 보관소 자료와 크렘린 문서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는 이들 문서가 빠짐없이 공개돼야 지금까지 한국이 주장해 왔던 북한의 남침설이 확정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와 다른 주장을 펴왔다. 그 주장이 무엇이든 한국은 참이냐 거짓이냐를 가리려 하지도 않고 무조건 거부해 왔다. 6·25는 스탈린의 승인과 마오쩌둥의 지원약속이 없었다면 발발이 불가능했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사실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러시아 측 자료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도 1994년 러시아 초대 대통령 옐친이 한국정부에 전달한 6·25 스탈린 관련문서가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많은 진실이 일반인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한 채 의문으로 남아있다. 천안함 조사의 핵심이 공정성에 있다면 6·25는 역사적 진실에 있다. 진실이 올바로 밝혀지지 않거나 왜곡될 때 혼란이 야기되고 분열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에 6·25 6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을 통해 러시아 측 자료가 일반독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큰 의미 있는 일이다. 광복 이후 일부 역사학자들은 민족주의 사관을 내세우면서 과거 식민지 사관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자신들은 일본 측이나 미국 측 사료에 의존하는 한계를 보였다. 스스로의 연구역량을 저하시켜 민족사관을 정립하지 못한 모순을 반복했다. 그러므로 이제 6·25는 물론 해방 이후 미소 냉전시기 및 남북관계와 기타 국제관계를 밝히는데도 러시아 사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6·25 발생에 대한 책임이 북한 측에만 있다는 주장이 옳은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6·25가 단순히 김일성의 요구로 스탈린이 승인을 하고 모택동의 후원약속으로 발생하게 된 것은 아닌 것이다. 멀리는 일제가 1910년 한국을 합병하면서 항일독립운동을 시작하던 초기에 마침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 극동지방을 무대로 한 항일애국단체와 중국 상해 및 동북지방에서 활동하던 항일애국단체들이 서로 민족주의 진영과 공산주의진영으로 분열돼 투쟁하기 시작했다. 1945년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고 남북을 미소가 분할해 군정을 실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민족주의 진영은 서울로, 공산주의 진영은 평양으로 집결했다. 미소 냉전이 시작되면서 서울 미소공동위원회에서 신탁통치문제를 놓고 충돌하기 시작한 뿌리가 있다. 결국 광복이 되면서 남북으로 귀국한 양대 세력이 각각 미소 군정의 비호 하에 정부를 구성하고 김일성은 스탈린의 공산주의 확장정책에 힘을 얻고 마오쩌둥이 중국 본토장악에 고무돼 미군이 한국에서 철군을 시작하자 통일의 기회로 보고 남침을 감행한 것이다. 러시아 측의 자료없이는 한국의 근현대사 연구는 물론 6·25에 대한 진실을 가려내기 어려운 까닭이다.
  • [11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알을 낳는 닭은 부의 상징이다. 높이 솟은 수탉의 붉은 벼슬은 관직의 의미로 오랜 세월 선조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새벽을 여는 길조, 닭이 떴다. 맛과 영양은 물론 저렴한 가격까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영양 음식. 2010년 대한민국의 여름을 책임질 서민의 맛, 닭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제니는 우진을 또다시 잃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정수에게 히스테리를 부린다. 우진은 제니에게 자기가 가진 상처가 제일 클 것이란 생각은 오만이라며 제발 독립적인 인간이 되라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제니의 곁을 떠난다. 한편 ‘마이클 창’ 개인전 오픈 날, 영준의 특별 초대 손님이 갤러리를 방문한다.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또래 친구들보다 10㎝나 작은 것은 물론, 8개월 된 동생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체격. 미래가 이렇게 작은 데는 이유가 있었으니, 먹어도 너무 안 먹는 식습관 때문이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미래는 이대로 괜찮을까. 꼬마공주 미래를 위한 영양만점 밥상이 공개된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30분) 고추 심기 작업에 참여한 상주형제들. 작년에 해 본 농사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척척 잘해내는 기특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진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새마을 지도자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다. 또 상주시민생활체육대회를 위한, 모두를 기절초풍하게 만든 준원의 에어로빅 실력이 공개된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경기 일산의 한 체육관, 휠체어 위에서 부딪치고 넘어지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휠체어 농구 선수들이다. 휠체어를 굴리느라 굳은살이 단단히 박여 있는 손바닥은 한 경기 뛰고나면 새까맣게 변하지만 휠체어 농구는 조승현(28·지체장애 3급)씨를 다시 일으켜 줬다. 국가대표 휠체어 농구선수 승현씨를 만나 본다. ●스토리시사 봄(OBS 오후 11시) 최기일씨는 직접 동네일꾼이 되어 동네현안 해결과 좋은 동네 만들기에 나서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인 구의원으로, 부인 김민씨는 인천시 비례의원 후보로 함께 출마하게 됐다. 6·2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도전하는 동네사람 최기일씨를 통해 지방자치의 답을 찾아본다.
  • 대사 없어도 웃긴 ‘정명훈’을 아시나요? (인터뷰)

    대사 없어도 웃긴 ‘정명훈’을 아시나요? (인터뷰)

    “꼭 말을 많이 해야 웃긴 건 아니잖아요. 가수가 저마다 창법이 다르듯이 개그맨도 웃기는 코드가 달라요. 김병만 선배는 슬랩스틱으로 오나미는 잇몸으로 웃기죠.(웃음) 전 말이 없어야 웃겨요. 발라드 가수가 랩을 어떻게 하겠어요.” 개그맨인데 말을 아낀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 같지만 정명훈은 그렇다. 목소리도 워낙 작고 적은 말로 웃기는 걸 좋아하기 때문. 일명 ‘묵언개그’를 고집하는 정명훈은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과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출연하지만 대사가 합쳐도 다섯 문장도 안 된다. 대사는 적지만 등장만으로도 ‘개그콘서트’ 방청석에는 웃음꽃이 만발한다. 정명훈은 ‘봉숭아 학당’에서 노우진의 자리를 맡아주다가 “너 이렇게라도 웃기고 싶어?”라는 일침을 날리며 ‘사이보그’에서 “예”밖에 못하는 로봇이 “맞을래?”란 말에 겁에 질려 고개를 젓는다. ◆ “명훈이 들어가~” 기억하시나요? 남아일언중천금을 몸소 실천하는 정명훈의 개그코드는 5년 전 이미 검증됐다. ‘주먹이 운다’란 코너에서 정명훈은 무대에 등장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수건으로 얼굴을 감추기도 했지만 인터넷에는 “명훈이 들어가.”, “명훈이 나와봐.” 등 유행어가 널리 퍼졌다. “몇 번 준비한 대사를 했는데 객석이 썰렁하더라고요. 김병만 선배가 애드립으로 ‘그냥 명훈이 들어가.’했는데 웃음이 터졌어요. 그 때 알게 됐죠. 작은 몸짓이나 몇 마디 대사로도 충분히 웃음을 줄 수 있다고요. 그 게 또 저랑 잘 어울리고요.” 요즘 선보이는 ‘사이보그’의 로봇은 묵언 개그에 충실한 캐릭터다. “예”라는 아주 짧은 대답만 하지만 절대 말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을 만들어 관객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룰 때 몸짓 하나, 딱 한마디 대사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다. ◆ “군대 선임과 꽁트 짜다가 개그맨 합격” 개그맨 중에는 평범하거나 아예 조용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다. 정명훈도 그런 편이다. 손들고 발표한 번 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우연히 그의 집에 셋방살이를 하게 되면서 조용했던 정명훈의 보석 같은 끼를 발견했다. “선생님 방에 놀러가서 자주 놀았어요. 특히 녹음기를 가지고 ‘연예인 놀이’를 했어요. 그걸 들은 선생님이 개그맨 하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셨고 그 때부터 학교 행사에서 사회를 많이 봤어요. 군대에 가서 본격적으로 개그맨 준비를 했죠.”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정명훈의 선임 역시 개그맨 지망생이었다. 둘은 함께 개그꽁트를 짰고 각종 행사 만담대회에도 나갔다. 제대 후 둘은 각각 다른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정명훈의 선임은 MBC 개그맨 추대엽이다. ◆ “뜨는 것 보다 어려운 건 버티는 것” 정명훈의 얼굴은 전형적인 개그맨과 거리가 멀다. 얼핏 SS501 김현중의 이미지가 스치긴 하지만 ‘얼짱 개그맨’으로 분류되기엔 2%부족했다. 외모 어드밴티지도 없이 각종 길거리 공연에서 갈고닦은 동기들 사이에서 정명훈이 두각을 나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불러주지 않아 2년 동안 개콘을 쉰 적도 있었다.”는 정명훈이 다시 비상의 날개를 단 건 이수근과 한 ‘키컸으면’이란 코너. 168.7cm의 키를 ‘과감히’ 168cm로 만들고(그에게 있어 0.7cm는 무엇보다 중요했다.) 신체적 콤플렉스를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힘들 때 황승환 선배가 그런 말을 했어요. 개그맨은 뜨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버티는 게 어려운 거라고요. 제가 데뷔한 지 10년 됐는데요, 엄청난 스타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오랫동안 이 개그무대를 지키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앞으로 정명훈은 ‘사이보그’에서 “예”란 말과 함께 “오”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 단어씩 대사를 늘여간다는 것. 이런 그의 개그 스타일은 더디지만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는 그의 인생과도 닮아있다. 마지막으로 개그 철학을 묻자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철학이요? 그런 거창한 건 없어요. 웃기면 ‘장땡’이에요! 조급해 하진 않고 무조건 버틸 거예요. 사람들이 제 개그에 웃어줄 때까지. 그 때 저 불러주세요. ‘명훈이 나와봐!’라고.”(웃음)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100년 대기획] (17) 재기 시동거는 日경제

    [한·일 100년 대기획] (17) 재기 시동거는 日경제

    일본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직 예전 같지는 않지만 사회 곳곳에서 재기의 움직임이 역력하다. 오늘의 경제대국을 있게 한 오타구단지에는 여전히 세계 초일류 기술을 자랑하는 중소기업들이 건재하다. 2004년과 2007년 두 번의 지진 폐허에서 오뚜기처럼 일어난 가시와자키시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일본의 저력을 보여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도쿄 하네다 공항 근처인 오타구. 겉보기엔 평범한 주택들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골목길로 접어들어 가 자세히 보면 주택을 개조한 가내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전체 공장의 절반 가까이가 종업원수 3명 이하의 가족기업이다. 소규모 공장들이 수십년에 걸쳐 갈고 닦은 한두 개 품목의 기술력에 목숨을 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이 세계 제일의 성능을 자랑한다. 경제대국 일본을 있게 한 가업단지다. 이곳도 1980년대 이후 경기침체의 몸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성기 때인 1983년 9190개 공장이 있었지만 2008년에는 4362개로 50% 이상이나 줄었다. 하지만 공장 수가 줄었다고 기술력이 떨어진 건 아니다. 폐업 공장 대부분이 종업원 3명 이하의 소규모 가내공장들로, 후계자를 찾지 못해 자연적으로 문을 닫은 경우가 많다. 탄탄한 기반을 갖춘 기업들은 여전히 세계시장을 주름잡는다. 1958년에 세워진 미쓰미 제작소는 오타구의 대표적인 공장이다.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세계 제일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미국이나 일본 우주왕복선에는 이 회사가 제작한 세버레이터(진공에 가까운 상태에서 물과 공기를 분리하는 장치)가 장착돼 있다. 미국과 일본의 우주센터는 우주선을 연소시킬 때 진공펌프를 사용하는데, 이 회사 제품으로 조만간 우주에서 실험할 예정이다. 세계 초일류 기업이지만 종업원이 28명에 불과하다. 분가해 자회사를 만든 종업원도 5명이나 된다. 주요 부품들은 한국 중소기업들에 하청을 맡긴다. 모터부품은 우진써보, 금형은 팔택 코퍼레이션에 주문·제작한다. 이 회사는 이런 부품들을 모아서 핵심 기술을 추가해 진공펌프를 완성한다.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와타다베 고이치(62) 사장은 평생동안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선정한 기술수준이 워낙 까다롭다. 신제품을 개발하더라도 1만 시간 이상을 보증하기 위해 테스트 기간만 2년 이상 거친다. 이런 높은 수준을 한국기업들만이 통과해 이 회사에 몇년째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와타나베 사장은 진공펌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특허만 16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특허 신청을 원치 않는다. “중국 등의 외국기업들이 금방 모방하기 때문에 이제는 아예 특허출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기술력에 자신이 차 있다. 와타나베 사장은 오타구 단지가 침체를 벗어나 다시 일어설 것으로 믿고 있다. 일본 중소기업들은 다른 국가들이 당분간 따라오지 못할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이 공장을 방문해 한·일 무역 역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묻고 가기도 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 기업이 이제 가격으로 승부할 게 아니라 제품의 품질개발에 매진해야 양국 간 역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 공장도 최근들어 매출이 신장되고 있다. 지난해 3월을 최저점으로 매출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 2008년 수준인 3억 6000만엔(약 468억원)의 매출액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국 기준으로는 대기업이 부럽지 않은 탄탄한 중소기업 CEO지만 와타나베 사장은 무척 검소하다. 공장을 소개하기 위해 제2공장으로 이동할 때도 자전거를 타고 움직인다. 일하는 게 취미여서 골프장 근처에는 가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부인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총무 업무를 맡으며 공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커피와 다과를 직접 대접했다. 아들에게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게 해 가업을 물려받도록 했다. 버는 돈은 모두 은행에 예금한다. 예금을 1억엔 이상 유지하도록 해 금융기관 차입금보다 많도록 하는 게 이 회사의 재무관리 기준이다. 절약과 겸손함이 몸에 밴 와타나베 사장은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 그는 “일본이 거품경기 붕괴로 인해 여러움을 겪고 있지만 곧 회복할 것”이라며 “한눈 팔지 않고 기술개발에만 전념한 초일류 중소기업들이 아직도 오타구에는 많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jrlee@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쫄깃한 떡, 맛깔나는 양념. 이 중 최고의 떡볶이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뭘까. 밀가루와 쌀가루의 조화가 빚어내는 최고의 떡과 옛 방식 그대로 장인이 만들어낸 떡, 그리고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떡까지. 다양한 떡만큼이나 각양각생의 양념 또한 중요하다. 떡볶이, 그 열정과 끈기의 맛을 찾아가 본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우진과 정수가 출장에서 돌아오자, 명숙은 기다렸다는 듯이 두 사람이 호텔에 함께 있었던 사진을 들고 순진을 찾아간다. 순진은 어느 누구보다도 믿었던 정수가 자신 몰래 우진과의 만남을 이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순진은 정수에게 실망감과 절망감을 감추지 못하는데….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경산은 태영이 자신이 아들이 아니라 밝히지만 윤희는 좀처럼 믿을 수 없다. 경산은 태영에게 지민을 향한 마음이 진심인지 묻는다. 윤희를 제외한 식구들은 태영과 지민의 결혼을 축복한다. 한편 정호의 집을 찾은 주희는 강여사의 방을 뒤진다. 마침 집에 도착한 강여사와 정원은 주희를 보고 깜짝 놀란다.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SBS 오전 10시40분) 세속의 기준으로 보면 궁핍하고 힘들어 보이기만 하는 수행의 삶 속에서 홍서원 스님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뼘 토굴에서 지리산이 품은 자연을 배워 가며 큰 행복을 일궈내는 곳 홍서원. 지리산 맑은 바람을 닮아가려는 두 비구니 스님의 수행 일기를 만나본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지리산 땅에서 얻은 황토로 손수 옷가지를 만들어 입는 전문희씨. 지리산에서 나는 황토는 적토에 가까워 더욱 자연을 닮은 선명한 색을 낸다. 산야초를 채집하러 산을 탈 때 황토로 염색한 옷을 입고, 어머니의 품이 그리울 때면 이웃 마을 노부부가 사는 파란 집을 찾으며 살아 간다. 산의 여자, 전문희씨를 만난다. ●스토리시사 봄(OBS 오후 11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경남 진주시 차 없는 거리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거리공연을 하는 고등학생들이 있다. 2년 전 이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최보경 교사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이들의 운동은 시작됐다. ‘봄(view)’에서는 특별한 스승의 날을 지내는 학생들을 만나본다.
  • 엠블랙, 5人 5色의 ‘귀여운 악동’화보 눈길

    엠블랙, 5人 5色의 ‘귀여운 악동’화보 눈길

    2집 싱글 타이들곡 ‘와이’(’Y’)로 컴백한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패션브랜드 화보를 통해 귀여운 악동의 모습을 보여줬다.엠블랙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의류브랜드 TBJ 섬머 화보 촬영에서 올 여름 유행 아이템인 ‘스노우진’에 캐릭터가 그려진 캐주얼한 티셔츠를 착용해 보는 이들에게 시원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줬다.뿐만아니다. 화보 촬영을 통해 멤버들끼리 때론 장난도 치고 농담을 주고 받는 등 기존의 시크한 모습과 달리 개구쟁이 소년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더욱 성숙해진 눈빛과 함께 파워복근을 보여주며 남성미를 드러낸 이준의 모습은 새롭게 선보인 파워풀한 타이틀곡 ‘와이(Y)’와도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엠블랙은 지난 18일 2집 싱글 앨범 ‘Y’를 발매했으며,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소속사 사장님이자 선배가수인 비와 함께 컴백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엠블랙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TBJ 섬머 화보는 TBJ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TBJ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KBS 특선<초월의 비장(秘藏) 진관사 태극기>(KBS1 밤 12시40분)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복원 작업 중 불단 밑에서 비밀스러운 물건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던 태극기와 독립운동계 신문 16점이었다. 이것들이 왜 여기에 90년 동안 묻혀 있었는지, 누가 왜 이곳에 숨겨둔 것인지 역사 속으로 다가가 본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정수와 우진은 갤러리 업무 차 1박 2일 지방 출장을 가게 되는데, 두 사람의 하룻밤이 불안한 제니는 출장지를 따라가려다 명숙에게 한소리 듣는다. 출장지에서 일과 데이트를 병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정수와 우진을 지켜보는 또 한 사람의 시선. 그리고 정수와 우진의 출장지에도 어느덧 밤이 찾아오는데….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45분) 하룡이 없는 동안 집안을 지켜온 거북이 용용이가 사체로 발견이 되고, 그 현장에 있던 옥숙은 하룡에게 용용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옥숙,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든다. 유나와 헤어질 것을 결심한 준이는 희순이와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때 아닌 춤바람이 벌어졌다. 요상한 복장에 내 마음대로 막춤 무아지경에 빠진 별난 막춤 아저씨를 만나본다. 망사 스타킹에, 알록달록 오색 아이섀도, 화려한 염색머리를 한 아주머니. 홍어집을 운영하면서 좀 더 튀고 반짝반짝한 옷만 골라 입게 되었다는 이순오씨도 만나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동차, 선박 등의 산업용 제품에 들어가는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부산의 한 공장. 생고무에 화공 약품을 배합하여 고무판을 만든 뒤, 고온·고압의 프레스에 넣어 다양한 부품을 찍어낸다. 프레스기의 온도와 제품 성형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야만 좋은 고무 부품이 나오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토크 황금마이크(OBS 오후 11시) 고영욱은 녹화에서 이별을 주제로 한 토크 중에 “유학을 떠난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선물을 들고 무작정 미국 뉴욕으로 찾아 갔지만 선물을 전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에게 이미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던 것. 고영욱은 “어떤 선물을 가져갔느냐.”는 질문에 “개 밥그릇”이라고 답해 출연진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 ‘개인의 취향’ 류승룡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

    ‘개인의 취향’ 류승룡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의 모습을 선보였던 최관장(류승룡 분)이 사랑 앞에선 수줍은 게이의 모습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에서는 커밍아웃한 최관장의 전진호(이민호 분)를 향한 애정이 눈길을 끌면서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최관장(류승룡 분)이 진짜 게이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시각에서 그려졌던 동성애를 순수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악역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배우 류승룡이 사랑에 빠진 최관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고 귀엽게 연출해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은 ‘동성애’ 를 전면 코드로 내세우진 않는다. 하지만 극 초반 연애숙맥인 개인(손예진 분)이 시련의 상처로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고 꿈꾸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진호(이민호 분)를 게이로 오해하면서 동거의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이다가 진호만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는 최관장의 연기가 최고다.” “최관장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호랑 잘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 “남자다운 배우 류승룡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 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권익위, 비상임위원 17명 위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25일 소속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 17명을 위촉했다. 다음은 새로 위촉된 비상임위원 명단. ▲변호사 곽현수(법무법인 광장) 김영태(김영태법률사무소) 민홍철(법무법인 재유) 손태호(법무법인 화우) 오진환(세계종합 법무법인) 임치용(법무법인 태평양) 장미애(장미애법률사무소) 최호영(법무법인 다담) 한명수(법무법인 바른) ▲교수 김남철(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택 윤영미(고려대 〃) 김창조(경북대 〃) 최창귀(서울시립대 〃) 이영철(전남대 사회과학대) ▲의사 양우진(서울중앙클리닉) 황세희(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 [부고]

    ●이충선(전 의정부시장 비서실장)씨 부친상 21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1시 (031)856-9902 ●김우홍(사업)안홍(〃)정섭(〃)효섭(〃)충섭(경북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신섭(신한은행 소공동 금융센터장)씨 모친상 21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429-8288 ●박영수(목포 항도초 교감)철희(전 코스콤 상무)형훈(참건강마을 대표)행주(서울 안천초 교사)미연(아름방 대표)씨 부친상 박영순(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배상직(광성정밀)상훈(연합인포맥스 방송팀장)씨 부친상 김기수(자영업)씨 장인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030-7907 ●홍형구 형빈(전 연합철강 전무)씨 모친상 정진완(전 안양예고 교장)이재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4 ●임성일(경남대 조교수)씨 부친상 김무남(중앙산업 대표)남승국(마쉬코리아 이사)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6 ●손석우(뉴욕라이프 지점장)씨 조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3 ●황정수(세무사)종수(우진기전 사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1 ●조구영(쿤밍 차마고도 여행사 대표)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7 ●이관주(전 코스콤 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박종만(도서출판 까치 대표)종근(미국 거주)종수(경문제책사 대표)종태(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0 ●최채기(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22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53)429-8286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급 파견 △재정금융정책관실 금융정책과장 임수현 ■감사원 ◇일반직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공공기관감사국장 정태문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 △수치모델관리관 이우진◇고위공무원 승진임용△강원지방기상청장 박관영 ■대한주택보증 ◇파트장 <전보>△경영관리팀 최종원 이진용△인사팀 이호철△총무팀 강홍민△영업관리팀 서훈성△주택금융센터 유경찬△서울중앙지점 이정석△서울강남지점 최재관 최성권△남부지점 김성호△광주지점 오규섭△서울관리1센터 이상을△서울관리2센터 공대운△서울관리3센터 천일<승진>△채권관리팀 이종도△서울강북지점 강원석△남부지점 임공수△부산지점 윤명규△대구지점 이창하△대전지점 김성수△서울관리2센터 강신균△서울관리3센터 노찬현△서울관리3센터 최종운 ■강제동원피해자지원위원회 ◇부이사관 △사무국 조사심의관 겸 조사1과장 이진흥◇서기관△지원심사관 박판수<과장>△운영지원 정락선△기획총괄 이명식△조사2 정혜경△조사3 허광무△조사4 권봉두△심사1 최장관△심사2 강석환△심사3 이인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장 박구선△경영관리〃 오동훈△인사총무실장 황병용 ■서울대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신희영△학생〃 최민호 박웅양△연구〃 박정규△기획조정실장 박기호 ■한국해양대 △대학원장 남기찬△도서관장 김윤식△학생생활〃 최철영△박물〃 하세봉△종합인력개발원장 정영석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박성태 ■엠유마케팅 △대표이사 민국홍△전무이사 유호진 ■사노피아벤티스 △한국 R&D 담당이사 이승주 ■MBC플러스미디어 ◇임명 △편성제작본부장 이은우<센터장>△경영 김봉하△편성 조성미△기술 정재관<팀장>△미래전략 조범△경영기획 임장식△광고전략 이동연△광고1 남현우△방송사업 장세종△마케팅홍보 임택삼△편성 박성호△편성운영 서흥교△제작1 장재혁△제작2 손인철◇전보△광고사업본부 사업센터장 조정현 ■GM대우 ◇부사장 승진 △기술연구소장 손동연△국내차량생산·파워트레인생산·노사부문 전영철△인사 및 변화관리 부문 크리스 테일러
  • [16일 TV 하이라이트]

    ●희망119(KBS1 오전 10시55분) 의수족 보조기구 전문 업체 ‘서울의지’. 인체공학적 맞춤 의수족부터 국내 최초 스포츠용 의족 개발까지 장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장구 제조 전문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첨단 기술 개발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든든한 기업 ‘서울의지’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인재를 만나 본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우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입원하면서 우진과 정수는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순진은 우진이 유부남이란 사실 때문에 정수의 교제에 반대의사를 확실히 표현한다. 한편 정수가 잃어버렸던 순진의 생일선물을 윤주가 순진에게 다시 선물하자 정철은 윤주가 또 소매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신개념 파일인 Ext-Pile을 만들어 낸 파일공사 전문업체 ‘이엑스티’ 송기용 대표. 기초 파일 공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컨설팅하며 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건설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는 송 대표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본다. ●큐브(SBS 오후 8시50분) 지난 9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몸 풀기에 한창이다. 비장함이 감도는 가운데, 언뜻 보아도 거구인 한 선수가 눈에 띈다. 경기가 시작되고 그가 호명되자 모든 관객들이 그를 주목한다. 지바 롯데 마린스 4번타자 김태균. 아직은 일본 진출 초반, 낯선 그의 일본 적응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최고의 교사(EBS 밤 12시) 흔히 수학은 공식을 통해 정답을 구해 내는 딱딱한 수업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양정고 박윤근 선생님은 기존의 수학과는 다른 독특한 수학 수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과서를 벗어나 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주려 노력하는 박 선생님의 토론하는 수학의 세계를 체험해 본다. ●시사토론 우리시대(OBS 밤 12시10분) 북측의 남측 부동산 동결 조치가 앞으로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에 미칠 파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평화협정 논의의 조건에 대해 여야의원·정치전문가와 집중 토론한다. 토론에는 정옥임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참여한다.
  • 강풀 원작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새단장

    강풀 원작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새단장

    2008년 4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98%라는 놀라운 객석점유율과 매진 기록을 세웠던 만화가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가 새로운 배우진과 함께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4월 16일(금)부터 새 막을 올린다. ’그대사’는 대학로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12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웃기고 울렸던 감동의 수작으로,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연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면 좋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해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최주봉(김만석 분), 연운경(송이뿐 분)등 기존의 배우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오영수와 함께 ‘에쿠우스’ 등 대학로 연극에 잔뼈가 굵은 원근희, ‘늙은 부부 이야기’의 김용선 등이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극 ‘그대사’는 현재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이번 공연의 오픈을 앞두고 ‘조기 예매’, ‘수요일 낮공연 파격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는데, 특히 다가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인, 4인, 5인의 가족관람권을 패밀리 레스토랑의 식사권과 연계해 더 많은 가족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유) 그대사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드라마속 아파트 뜬다

    TV 드라마속 아파트 뜬다

    화려한 조명과 인테리어, 수영장 호화 파티까지 등장하는 ‘TV 속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 나오는 주거공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출연=대박’이라는 신드롬을 낳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9일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된 주택들은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매매가와 분양률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드라마 ‘파스타’와 ‘스타일’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부자의 탄생’ 등에 등장하는 주상복합아파트와 타운하우스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연찮게 섭외받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 드라마 간접광고(PPL)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분양률·매매가 상승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서울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는 방송국 섭외를 받아 유명세를 치른 경우. 이곳은 지난달 종영한 ‘파스타’에서 꽃미남 요리사들의 숙소로 등장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셰프 최현욱(이선균 분)이 연기하는 장면을 통해 아파트단지의 공원과 분수대, 수영장, 헬스클럽 등이 노출됐다. 시청자게시판에서는 “고급호텔에서 촬영했다.”는 얘기가 퍼졌고, 포털사이트에선 ‘최현욱 집’이란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덕분에 ‘저평가된 주상복합’이란 말을 듣던 스타파크는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2008년 9월 첫 분양 후 1년 넘게 분양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매매가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방영 도중 드라마 속 주인공 집의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노출시켜 달라는 입주민들의 요청도 들어왔다.”고 전했다. 1080가구 규모인 대림산업의 평촌 아크로타워 주상복합아파트도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주인공 차태현의 집으로 등장하면서 매매가가 반짝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2007년 입주가 마무리된 이곳도 단지 안에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고급 단지로, 영화 출연 이후 평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드라마 ‘스타일’에선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한화건설)와 타운하우스인 용인동백 라폴리움(삼성중공업)이 주목받았다. 라폴리움은 극중 여주인공인 박기자(김혜수 분)의 집이었는데 지난해 말 드라마 종영 직후 실시한 재분양에서 성공을 거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구매의사를 갖고 샘플하우스를 찾은 방문객 중 드라마에서 나왔던 집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내년 입주예정인 갤러리아 포레도 남주인공인 서우진(류시원 분)의 자택으로 등장하면서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 다만 이들 주택의 실제 촬영지는 견본주택인 샘플하우스나 모델하우스였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부자의 탄생’에 동시에 등장한 타운하우스인 용인동백 아펠바움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건설은 “드라마 방영 뒤 분양을 문의하기 위한 주말 방문객이 두 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 이영진 과장은 “주상복합아파트나 타운하우스가 유행에 민감한 주거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5억원 이상의 인테리어비를 투입한 견본주택이 촬영지로 선택되면서 입주자들이 실제 살게 될 곳과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장관비서관 배경택△운영지원과장 류지형△보건복지부 신현두 현수엽 양동교△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한상래△국립소록도병원 〃 나의순△국립마산병원 〃 이한희△국립마산병원 약제과장 이영태<기획조정실>△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임호근△통상협력〃 홍정기<보건의료정책실>△응급의료과장 허영주△보험평가〃 최영호△한의약정책〃 송재찬<건강정책국>△건강정책과장 강민규<사회복지정책실>△사회통합전략과장 양종수△급여기준〃 김기남△복지정보〃(직무대리) 임근찬△공적연금연계팀장 이상희△사회서비스자원과장 정충현<민생안정지원본부>△기초생활보장관리단장 양종탁<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고령사회정책과장 임인택△아동복지〃 곽숙영△아동권리〃 나성웅<질병관리본부>△장기기증지원과장 김영철△장기이식관리〃 정흥수 ■노동부 ◇전보 △서울지방노동청 춘천지청장 김응택 ■국토해양부 ◇부이사관 승진 △해사안전정책과장 이용◇서기관 승진△물류항만실 해사기술과 장근호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본부장 손학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석현덕△연구위원 신용광△부연구위원 성주인 민경택△선임관리원 송진철 ■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장 김영준◇학부장△정부통신공학부 박창수△신소재공학부 조병기△기전공학부 왕세명△환경공학부 김경우△생명과학부 박우진 ■코리아타임스 ◇승진 △부국장대우 한명덕 태재환△부장대우 유현재 ■KB데이타시스템 ◇승진 △수신지원부장 이문희 ■하나다올신탁 △대표이사 사장 이병철△부사장 이창희△상근감사위원 김형남△상무 이국형 라균채 민관식△준법감시인 강상구 ■국제약품 ◇승진 △상무 박찬명△상무보 정재호 나종운△이사대우 음영국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대통령실 전출 우동식 ■소방방재청 ◇전보 △소방정책국 소방제도과장 이용만△제주소방본부장 강철수 ■진실·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2국 조사3팀장(직무대리) 강은지 ■한국표준협회 ◇승진 △산업표준본부장 임현철 ■한국해양연구원 △전략개발실장 김동성△재무총괄팀장 홍광유△자재계약〃 김석기△연구관리〃 박준수△성과확산〃 정성재△동해연구소 운영관리〃 이진용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인사행정처장 정성만△공정진단처 시설진단부장 김광용△강원영동지사 검사〃 김홍철△경남지역본부 검사2부장 유방현△강원지역본부 〃 양윤영◇전보△인천지역본부장 김성수△연구관리실 연구기획부장 박장식△경기지역본부 교육홍보〃 김병주△시험검사실 연소기기〃 김한국△충북지역본부 검사1〃 고영규△안전연구실 기기연구〃 성종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이사 박현택 정인수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최병순△제1대학장 강충열△제3〃 박용남△제4〃 이성도 ■YTN △보도제작국장 정영근△미디어전략실장 문중선△경영기획〃 류희림△총무국장 박득송△마케팅〃 이홍렬△미디어사업〃 이병균△보도〃 김흥규 ■한겨레신문 △독자서비스국 지방영업부장 이성환△미디어사업국 부국장 이승진 ■매일경제 △매경닷컴 총괄국장 파견 윤형식△편집국 사회부장직대 윤구현△〃 뉴스상황실 부장(문화부장직대 겸임) 황국성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 △해운대백병원지점장 이종찬 ■메리츠화재 ◇임원 변경 △기업사업부장 정광호<본부장>△고객서비스 김태열△개인보험 이용국△기업보험 민홍기△기업영업2 문용식△부산경남권 임원일△방카슈랑스 김홍현△신채널 박성훈◇임원 승진△기업영업3본부장 이윤희△경북권〃 강용보◇부서장 변경 <팀장>△인재개발 김능가△고객전략 유현우△고객서비스 김영철△장기보험상품 유석용△장기보험업무 이희석△자동차보험상품 원항재△자동차보험업무 정현욱△기업보험전략 손진호△부산경남권본부마케팅 김경철△방카슈랑스전략 김상호△신채널전략 이주빈△Online자동차보험 김태윤<부장>△법인영업1 박종환△법인영업2 서중선△법인영업3 전강표△법인영업4 김무상△건설SOC영업 최학용△국공단체영업 박영준△선박항공영업 이종철△퇴직연금영업 김낙청△New Account영업 김재훈<지역단장>△강원 김형구△부천 배승일△대구 윤여일△대전 김명환△구리 서현택△인천 이계용<영업단장>△서울Agen cy3 주영돈△경남Agency 이기혁△충청Agency 박용주△부산Agency 권진호◇부서장 승진△업무지원팀장 장영환△개인보험전략〃 정유철△손해사정〃 정현영△경북권본부마케팅〃 최상원<지역단장>△동대구 김인식△안양 강유찬△성남 조경호△청주 조범준△천안 김용일△전주 서재용△부산 강동구△마산 김기돈 ■메리츠증권 ◇승진 <부장>△기업금융1팀 홍영길△리서치센터 심재엽△마케팅팀 양광영△법인영업1팀 정선우△신탁팀 홍석준△업무개발팀 최영언△인사총무팀 이강천△컴플라이언스팀 김석주△강서지점 진병현△영동지점 한정례△플라자지점 정영근 ■대신증권 ◇승진 <이사대우 부장>△결제업무 박형근△인사 홍대한△채권운용 정기동△기업분석 문정업△영업부 조용현<이사대우 지점장>△전주 황상규△동래 위호열△광명 박진규△종로 신병준△수원 유기상<부서장>△법인자산영업 민영기△SF 김태훈△신규서비스지원 박성준<지점장>△강남 이순남△대림동 김종오△부전동 윤건준△무거동 김정현△남천동 이정화△나주 박흥철△용산시티파크 한명희△정자동 박중욱△목포 정연규◇전보 <본부장>△Wholesale1본부 박규상△Whol esale2본부 이창화<이사대우 부장>△중부법인사업 유광조△금융주치의추진 장우철<이사대우 지점장>△역삼동 조우진△선릉역 윤원철△일도 고상범△인천 강성호△부천 김창빈<부서장>△IT전략기획 현준호△트레이딩시스템 최명재△채권영업 안경환△퇴직연금컨설팅1 이제영△퇴직연금컨설팅2 나동익△금융주치의전략 정재중△E-biz 조정건△컨설팅Lab 주명호△기획 김호준△신탁 오행근△비즈니스시스템 김병회△기업금융1 민정식△Trading 최형근<지점장>△중앙청 박찬일△하계동 김상조△뚝섬 육철한△천안 류광일△북인천 이홍윤△창원 이수정△대전 김남곤△둔산 배형갑△상암DMC 이현호△구리 박영복△영동 윤여준△무역센터 송영진△제주 김성익△관악 이연미△오산 김경남△마산 황성휘△광주 김영설△서대전 박판주△안산 황성훈 ■대신투자신탁운용 ◇본부장 승진△경영관리 오홍진△금융공학 정만성△마케팅 최규철◇본부장 전보△주식운용 김삼두 ■대신홍콩현지법인 ◇법인장 승진 △홍콩현지법인 조주연
  • 안방극장, 같은 소재 다른 맛 ‘동성애’ 대결

    안방극장, 같은 소재 다른 맛 ‘동성애’ 대결

    똑같이 ‘동성애’ 를 소재로 했지만 다른 맛이 나는 이유는 뭘까. 올 봄 ‘동성애’ 를 소재로 한 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MBC 새 수목극 ‘개인의 취향’ 과 SBS 새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 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이 두 드라마가 그리는 동성애의 모습과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MBC ‘개인의 취향’ 은 동성애가 젊은 남녀 간의 사랑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리는 조미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운 SBS ‘인생은 아름다워’ 는 온 가족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편성된 데다가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내세운 만큼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지는 것.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인생은 아름다워’ 는 제주도에 사는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드라마로 배우 송창의와 이상우가 각각 극중 훈남 의사 양태섭과 사진작가 경수로 분해 대가족 안에서 동성애를 선보인다. 지난주 방송분에선 경수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된 태섭이 1년여 동안 사귀어온 여자친구 채영(유민)과 헤어지면서 새어머니 민재(김해숙 분)와 갈등을 겪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동안 금기시된 동성애가 다뤄지면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마음 편하게 보기는 쉽지 않다.” 는 의견도 있었지만 “극 전체의 스토리나 상황에 영향을 줄만큼 비중이 크지 않고 조심스럽게 연출한 의도가 보여 괜찮다.” “송창의가 안방극장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역을 맡았지만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시청률도 14.7%(AGB닐슨 미디어 리서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MBC ‘개인의 취향’ 은 배우 손예진과 이민호가 각각 연애숙맥 엉뚱녀인 개인과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 진호로 분해 동거일기를 솔직담백하면서 유쾌하게 그린다. 젊은 감각의 드라마이지만 ‘인생은 아름다워’ 와 달리 ‘동성애’ 를 전면 코드로 내세우진 않는다. 극중 시련의 상처로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고 꿈꾸던 개인이 우연히 알게 된 남자친구(이민호 분)를 게이로 믿고 동거를 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뿐이다. 더욱이 극중 동성애자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개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게이’ 인 척 하는 진호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결벽증을 가진 독특한 인물로, 개인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 배신을 잘 당하고 상처도 많이 받지만 씩씩한 캐릭터로 그려져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경쾌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애’ 를 소재로 삼은 이들 드라마가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인생은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늦깎이 시인의 발랄한 시선과 사유

    ‘발상의 경쾌함과 신선함’은 갓 등단한 신인의 기본 덕목이다. 하지만 일종의 클리세(Cliche·진부한 표현)와 같은 이런 찬사의 대상이 오십줄에 들어선 늦깎이 신인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05년 쉰살 나이에 ‘시인세계’로 등단한 시인 한우진(55)에게 발상의 경쾌함과 신선함이란 흔한 찬사는 진부함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그 진부한 덕목은 숨길 수 없는 연륜의 중후함과 뒤섞이며 젊은 신인들이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시 세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첫 시집 ‘까마귀의 껍질’(문학세계사 펴냄)은 그러한 신선함과 중후함이 길항하며 만들어 낸 독특한 결과물이다. 수록작 60여편에는 신인의 발랄한 시선과 중로(中)의 오래 삭은 사유, 또 이 둘이 뒤엉킨 색다른 맛의 표현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섞여 나온다. ‘오프너가 콜라병뚜껑을 지나가듯이- / 바람이 목련의 모가지를 따고 있다’(‘아우구리움’ 중) 같은 연상을 내놓는 한우진에게는 신인다운 신선한 감각이 있다. 그 감각 안에서 개울물은 ‘밀감 냄새’를 풍기며 흐르고, 밤에 남은 흉터는 ‘우유빛깔’을 띤다. 거기다 ‘침묵의 달을 훔친/ 꽃들의 혀는 날름거린다’처럼 낯선 비유들은 발칙하다는 인상까지 남긴다. 그렇지만 한우진은 이런 표현들을 난삽하고 멸렬한 문맥 속에 억지로 구겨넣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인 흐름 안에 위치시킨다. 시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도 새·나무 같은 일상의 것들로, 일상 속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메시지들을 그는 찾아 낸다. ‘새의 노래를 끌어올려 높은 데로 보내려고 나무는 서서 버티는 것인데 (중략) 새는 옆으로 나는 것이다. 나무의 고통을 전하러 멀리멀리 수평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다’처럼 자연을 관조할 때 그는 여타 농익은 중견 시인들처럼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경지까지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구름 때문에 바지가 흘러내렸다/ 문장 하나가 완성되자/ 꿀에 가까워지는 여자들,/ 늑골 사이로 저녁놀이 삐죽거린 (중략) 모자를 벗고 모자에/ 유두만 골라 따 담았다’같이 에로틱하고 능청스러운 중년의 유머도 잃지 않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미숙, 엣지있는 노처녀 변신 “혼기 안 따져요”

    김미숙, 엣지있는 노처녀 변신 “혼기 안 따져요”

    배우 김미숙이 엣지 있는(?) 노처녀로 주말 브라운관을 찾아왔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김미숙은 헤어스타일, 말투, 눈빛까지 노처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미숙은 극중에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혼기를 놓친 귀여운 노처녀 채영실로 분했다. 영실은 직장에서는 만년 차장으로 상사 눈치보랴 후배 눈치보랴 애태우는 캐릭터지만 노래방에서는 혼자 가무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 줄 아는 씩씩한 여자로, 김미숙은 1회에서 2NE1의 ‘아이 돈 케어’를 열창하며 평소답지 않게 망가지는 연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미숙은 노처녀 영실이 첫사랑 우진(홍요섭 분)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감칠 맛나게 표현해 냈다. 3회에서는 그녀가 세를 놓은 집을 보러온 우진과 마주쳐 그를 보자마자 열쇠꾸러미를 떨어뜨린 채 한동안 넋이 나간 얼굴로 바라보는가 하면 4회 회상 장면에서는 근 30년 전 소개로 만난 우진과의 짧은 데이트에서 수줍은 소녀 같은 모습의 20대 영실로 분해 우진과의 소박했던 추억을 그렸다. 이처럼 김미숙의 세월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 게시판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이번에 또 다른 연기변신 하셨네요.” “김미숙씨의 너무나 자연스런 노처녀연기에 울다가 웃다가 했어요.” “채영실 차장 파이팅” 등 그녀의 거듭되는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는 이혼을 하게 된 과정과 이로 인한 변화, 그리고 주변인들의 대처 등을 담담히 그려낸 현실적인 드라마로 동시간대 주말극 1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최혁재(MBC 네트워크부 차장)혁중(한성세이프티 부사장)씨 부친상 김정기(신정회계법인 파트너)씨 장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27-7587 ●조현종(샤뽀 대표)현진(교보생명 도선지점장)현주(서울아산병원 중앙공급팀 사원)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0 ●윤영현(충북도청 농정국장)씨 장모상 9일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43)532-8300 ●김충호(전 총무처 부이사관)씨 별세 혜리(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동진(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9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11-9775-8235 ●권혁용(건설경제신문 부동산자재팀장)씨 장인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31)787-1503 ●정무(충북도 교육위원)씨 모친상 10일 옥천 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43)731-6299 ●김호용(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준용(우진항공 전무)선용(자영업)씨 모친상 10일 김해 e-좋은중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5)310-6092 ●이우성(한국전력기술)우식(KB선물 부사장)우경(호주 사우스웨일즈대학 실장)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19-4001 ●문영길(자영업)씨 부친상 동기(스포츠조선 편집팀 차장)씨 조부상 10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3)250-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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