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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핵과학자/북한서 유치활동/일지

    ◎미,곧 협상단 파견 유출방지 협의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리비아및 이란이 러시아·우즈베크등에 들어가 현재 구소연방의 핵물리학자들을 유치하고 핵기술의 구입을 획책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0일 미국의 「USA 투데이」지를 인용,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USA 투데이」지는 모스크발 기사에서 리비아가 러시아의 핵물리학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으로 이주를 권유하고있다고 밝히고 북한과 이라크·이란 등도 러시아와 우즈베크에서 핵물리학자들의 유치와 핵기술의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지는 이같은 정보를 알려 준 사람은 러시아 핵연구의 중심지인 크루차토프 핵에너지 연구소의 연구원으로,이 연구원은 지난 여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핵에너지에 관한 회의에서 리비아 당국자가 자신의 동료 2명에 접근,리비아의 타쥬라 핵연구소에 자리를 주겠다며 이주를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 독립국연합 회교권 6공/아랍과 「핵동맹」 결성 조짐

    【런던 타스 연합】 구소련의 회교권 6개 공화국과 아랍국가들이 핵동맹을 결성할 『무시무시한 전망』이 대두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경제난을 겪고있는 카자흐·타지크·우즈베크·쿠르크멘·키르기스·아제르바이잔 등 6개 공화국이 석유부국인 아랍권 국가들의 제의에 동조,이들과의 결속을 위해 독립국가연합(CIS)을 이탈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전했다.
  • 러시아·우크라공 가격자유화/물가 3∼6배 폭등

    ◎벨로루시도 동참… 전역확산 조짐/일부품목 25배 “껑충”… 상점 찾은 시민들 “한숨”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몰도바 등이 가격자유화를 선도한데 뒤이어 벨로루시를 비롯한 여타 공화국들도 러시아측의 압력에 의해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함으로써 인플레의 충격이 구연방의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가격 자유화가 실시된지 하루뒤인 3일 벨로루시 공화국은 러시아 주민들이 값싼 상품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각종 상품의 가격을 평균 3백%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또 중앙아시아 지역의 카자흐 공화국이 오는 6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우즈베크와 키르기스·타지크·투르크멘등 이 지역의 다른 공화국들도 다음주부터 동일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가격자유화 조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독립국연방(CIS)내 공화국들 사이에서 영내의 상품 공급을 보호하기 위한 가격인상및 임금인상,경쟁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질지도 모른다고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면 가격자유화가 실시되면서 민영화가 허용된 구국영상점의 판매가는 일부 품목의 경우 최고 25배까지 오르는등 평균 3∼6배의 물가폭등을 가져왔다.또 그동안 주요 생필품 공급원이 돼온 사영상점(코페라치브)에는 전례없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져 소비자들에게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값만 물어보곤 발돌려 ○…가격자유화가 처음으로 실시된 2일 대부분의 러시아공화국 국민들은 불과 이틀전 보다도 몇배나 값이 뛴 상품가격에 당황을 금치못했으며 거리의 상점들에는 가격을 알아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노인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타마라 고르슈코바 할머니는 연금액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백30루블(1달러40센트)짜리 소시지를 보고 『말도 안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상점에 들러 가격만 살필뿐 대체로 아무 것도 사지 않은채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 같았으며 점원들은 빈둥거리며 서있을 뿐이었다. ◎“고르비 소 떠나라” 흥분 ○…아르바트의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쇼핑 백을 꼭 쥔채 상점의 진열창들을 바라보며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마치 장례식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그중 한 시민은 진열대앞의 소시지 가격을 보고는 저주하듯 외쳤다. 『1백8루블이라고! 세상에,이건 악몽이야!』 가격 자유화 정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 생활자들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고정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심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중 지네다 이바노브나씨는 『우리도 시민이다.우리도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스탈린 시대만이 진정한 질서가 있었다』고 한탄. 한 여성은 『우리는 고르바초프에게 자동차와 경호원,그리고 수천루블의 봉급을 주었다.그러나 그가 남긴 것은 배고픈 시민들 뿐』이라고 비판하고 『고르바초프는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고 흥분했다. ◎“고통은 필요악” 자위도 ○…그러나 모스크바 시민들 모두가 가격 자유화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시민들은 재편 과정에서 있게 마련인 고통이 필요악이며 곤경은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약속을 믿는다는 견해를 조심스레 표명.
  • 정부,소 10개공 승인/1월 사절단 파견,개별 수교키로

    정부는 30일 소연방해체 이후 러시아공화국과 함께 독립국공동체(CIS)에 참여한 우크라이나등 10개 공화국을 각각 독립국가로 승인했다고 조원일외무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정부가 이날 독립국가로 승인한 나라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이외에 아제르바이잔공화국·아르메니아공화국·벨로루시공화국·카자흐공화국·키르기스탄공화국·몰도바공화국·타지크공화국·투르크멘공화국·우즈베크공화국 등이다. 정부는 이번에 승인한 개별공화국에 대해 내년 1월쯤 수교사절단을 파견,대사급 수교관계를 수립하고 우크라이나등 2개 공화국에는 조속한 시일내 대사관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기존 「대소 외교의 틀」 유지/우크라이나등 10개공 국가승인 안팎

    ◎러시아공 위주로 협력관계 유지 방침/대사관 2곳만 개설… 나머지공은 겸임 정부가 러시아공화국에 이어 30일 우크라이나 등 10개 개별독립공화국을 각각 국가로 승인함으로써 그동안 구소연방이라는 단일 외교창구가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11개 공화국으로 다기화되었다. 구소연방은 형식상 11개 독립국의 연합체인 「독립국연합」(CIS)으로 탈바꿈했다.그러나 지난 21일 알마아타선언에 따라 러시아공화국이 구소연방의 국제적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다.따라서 기존의 대소외교가 본질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10월 수교후 양국관계의 기본 골격을 설정한 모스크바선언도 유효하다. 우리 정부도 러시아공화국이 CIS내에서 차지한 역할이나 비중,지정학적인 중요성 등을 고려,러시아공화국 위주로 외교 및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러시아공화국과는 기존 관계에 대한 개정이나 새로이 규정할 필요는 없지만 러시아공화국 이외의 공화국과는 새로 관계설정이 필요하다. 우선 국가승인에 이어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개별공화국과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이 뒤따르게 된다.수교한 뒤에는 러시아공화국과 맺고 있는 경제협정을 비롯한 각종 조약·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그만큼 우리의 외교수요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국가들과 수교하더라도 대사관을 모두 개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경제적 목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우즈베키스탄 또는 카자흐스탄에 대사관을 2곳 정도 개설하고 나머지 지역은 겸임 공관형식으로 대사관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대독립국연합(CIS)과의 경제협력도 러시아공화국이 채무이행 보증만 서면 예정대로 모두 집행한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때문에 경제협력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립국연방 소속 공화국들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또 종교적·민족적 문제와 함께 연합체가 얼마나 자율적으로 움직여 나갈지도 아직 미지수이다.따라서 우리의 개별 공화국에 대한 외교는 이러한 문제들을 충분히 고려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우즈베크 대통령에 카리모프 당선

    【모스크바 AFP 연합】 이슬람 카리모프 현 우즈베크 대통령은 지난 2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들로부터 85.9%에 달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30일 잠정 집계결과 나타났다.
  • “5개공화국 현대통령/소 8월 쿠데타에 동조”/진상조사위장

    【모스크바 교도 연합】 아제르바이잔·투르크멘·그루지야·우크라이나및 우즈베크등 5개공화국의 현지 대통령들은 구소연방의 지난 8월 불발 쿠데타를 지지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구소연방에 의해 쿠데타조사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알렉산드르 오볼렌스키가 소연방에 제출될 예정이었던 조사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쿠데타 당시 아제르바이잔의 무탈리보프·투르크멘의 니야조프및 우즈베크의 카리모프 대통령은 각각 공산당 제1서기직에 임명됐으며 그루지야의 감사후르디아와 우크라이나의 크라프추크 대통령도 쿠데타 지지자 명단에 올라있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카자흐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쿠데타 지지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보고서는 또 현재 러시아의 보안기구에 재직중인 전국가보안위원회(KGB)관리 일부도 쿠데타에 연루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오볼렌스키는 조사위 활동과 관련,국가보안위가 1990년 이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보고서의 복사본에 대한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은 점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덧붙였다.
  • 민족이기주의 팽배… 따로노는 「공동체」(소련소멸 그이후:중)

    ◎“의무만 있고 권리없다”… 약소공 거센 반발/분쟁조정역 없어 유혈내전 가능성 상존 소연방을 허물어뜨리고 그 척박한 토양위에서 새로 탄생한 독립국가공동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구체적인 부분까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독립국가공동체가 매우 불안정한 체제이며 그앞길이 험난하다는데는 대체적으로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공동체 태동의 모티브는 애초부터 민족이기주의였다.정치적 속박을 용납할 수 없어 연방체제를 거부하면서 경제협력과 핵무기중앙통제의 필요성때문에 느슨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그나마 민족이익우선이란 한계를 뛰어 넘어서는 않된다는 강대국 중심의 이해관계가 근간을 이루고있다.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공화국간 자원보유 격차와 산업특화가 심한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처음부터 모순을 안고 출발한 셈이다. 잘 사는 나라가 못사는 나라를 도와주면서 공생하자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기브 앤드 테이크」원칙에 의거,혼자만 잘 살아보겠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빈국들의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한치앞을 내다볼 수없는 경제난 속에서 러시아를 위시한 강대국들이 베푸는데 인색한데 그치지 않고 영향력까지 행사하려들기 때문에 약소국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외채상환 등 의무는 골고루 분담하고 통화발행을 비롯한 권리는 러시아가 독차지하는 상황에서는 정치적으로 독립하면서 경제적으로 협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군소국들의 기대는 물거품이되고 만다.독립국가공동체는 영토·국민·주권등 「국가」구성의 3요소중 어느 한가지도 갗추지 못하고 있으며 대통령도,의회도,행정부도없다.말하자면 「국가」가 아닌 것이다.이런점에서 독립국가공동체는 연방체제에서 완전 분리독립으로 넘어가는 과도체제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렇게 볼때 독립국가공동체가 걸음마단계에서부터 삐그덕 거리고있는 현상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경제·군사적으로 러시아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구체적인 제동형태로 나타나고있고 고삐풀린 소수민족문제도 재앙을 향해 줄달음치는 시한폭탄으로 부각되고 있다. 식량·연료난 때문에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고 인플레가 매주 5%에 달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시장경제로의 급속한 이행을 위해 내년 1월2일부터 전면적인 가격자유화 시행에 들어가고 5백루블짜리 초고액권화폐도 찍어낼 계획이다.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인플레를 감당할 준비가 안돼있다는 이유로 가격자유화 연기를 주장하는 한편 독자통화인 그리브나화를 발행할 인쇄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새해부터 수출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나섰다. 군사문제에 있어서도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의 핵무기는 궁극적으로 폐기시키고 유일한 핵보유국으로 남겠다는 러시아의 「음모」에 카자흐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있다.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크 몰도바 등은 군통합지휘체계 움직임에 맞서 독자군 창설을 서두르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를 공동관할하자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민족분규와 내전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있다.더욱 큰 문제는 당사자외에 분쟁에 개입해 종식시킬 객관적이고도 권한을 가진 주체가 없어졌다는 점이다.예전같으면 연방정부가 민족간의 충돌에 직접간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나고르노 카라바흐자치주와 그루지야에서 군을 철수시키겠다고 공언한 것처럼 아무도 나서지 않게됐다.오로지 적대감에 사로잡힌 당사자들간의 끝없는 유혈사태만이 예견되고 있을 뿐이다.4개공화국에만 배치돼있는 전략핵의 통제는 가능해 보이지만 단거리 전술핵은 구소련 전역에 걸쳐 고루 퍼져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소련의 민족분쟁이 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우만은 아닌 것 같다. 11개공화국 지도자들은 오는 30일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핵무기 등 공동군사정책을 포함한 이견해소를 시도할 예정이나 현재로서는 뾰족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독립국가공동체가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베이커미국무장관의 예고가 긴여운을 남기고 있는게 오늘의 「소련」현실이다.
  • 정부,러시아공 곧 공식승인/주모스크바대사관등 명칭도 바꿔

    ◎카자흐등 10개공 승인은 우방과 공동보조 정부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사임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말쯤 러시아공화국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주소비에트연방한국대사관 명칭을 주러시아공화국대사관으로 바꾸고 공로명주소대사를 주러시아공화국대사로 변경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러시아공화국과 「독립국가공동체」창설에 동참한 카자흐공화국 등 나머지 10개 공화국의 승인문제는 미국 등 주요우방국과 협의를 거쳐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이나 우즈베크·카자흐공화국 등 우리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공화국에는 외교관계가 수립되는 대로 대사관 교환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알마아타 선언으로 러시아공화국이 구소연방을 승계하도록 했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 러시아공화국과는 별도의 외교관계 수립이 필요하지 않다』며 『따라서 우리 정부가 러시아공화국을 공식 승인함으로써 주한소대사관은 주한러시아공화국대사관으로 지위가 변경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함께 주소한국대사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우크라이나공화국 등 나머지 공화국에 대해서는 승인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고위급대표단/소 5개공 방문길에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이람청 대외경제무역부장과 전증패외교부 부부장이 25일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우즈베크등 독립국가공동체 소속 5개 공화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중국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저녁 긴급 뉴스를 통해 이들의 방문사실을 전하고 이들의 방문목적은 중국과 독립국 공동체내 각 공화국간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독립국가공동체의정서 전문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카자흐 키르기스 타지크 투르크멘 우즈베크 및 벨로루시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독립국가공동체(CIS)를 구성하며 각 참가국들은 창립적 및 합법적 회원들이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카자흐 키르기스 타지크 투르크멘 우즈베크 공화국들에게는 비준 절차를 거쳐 벨로루시정부에 전달된 다음에야 독립국가공동체 창설의 합의와 이 의정서가 효력을 발생한다. 공동체의 운영은 공동체 창설 동의의 기초가 되는 각종 문건에 의해 집행되며 비준 과정에서의 수정사항도 참작된다.
  • 「독립국공동체」 소 12개공 모두 가입

    ◎카자흐등 중앙아 5개공 동참 확정/고르비 빠르면 내주 사임/연방회의 무산… 옐친도 퇴진 압력강화 【모스크바 외신 종합】 카자흐 공화국등 소련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이 13일(한국시간) 슬라브계 주도의 독립국가공동체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기존 소연방 잔류 12개 공화국 모두의 참여가 기정사실화됐다. 타스통신은 카자흐와 키르기스·타지크·우즈베크·투르크멘등 5개공화국은 이날 아시하바드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독립국가공동체」협정을 압도적 표차로 인준하는 한편 지난 1922년 체결된 소연방협정도 폐기함으로써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발판을 완전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완곡하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지난 11일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석상에서 그에게 12월중이나 늦어도 내년 1월중순까지는 연방의 권한을 이관하고 퇴진할 것을 요구한 사실을 12일 정당지도자들에게 밝혔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권한이양의 기한까지 못박으면서 퇴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렘린의 한 당국자는 13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12개공화국 의회중 7개이상의 대부분이 독립국가공동체 가입을 공식승인할때쯤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빠르면 다음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임임박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13일 옐친대통령및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대통령과 국방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국방구조의 변화는 공화국간 상호방위조약의 골격안에서 집중화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한 대통령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회(연방회의)는 12일 새 독립국가공동체의 임박한 출현으로 연방창설에 합의한 러시아등 슬라브계 3개 공화국출신 의원들이 소속공화국으로 소환됨에 따라 사실상 중복된 기구임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해체하는 제안에 동의했다. 연방의회는 독립국가공동체를 결성한 3개공화국이 그들의 의원들을 참관단의 일원으로참석토록 하고 소환함에 따라 의결 정족수미달로 정식투표를 할 수도 없었다.
  • 대소 외교 개별공화국 위주 전환/연방 와해따라

    ◎정부,독립공에 곧 특사 파견/우즈베크·카자흐공 대사관 신설/차관·경협등 교섭창구 다원화/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 정부는 10일 소련 연방정부가 사실상 해체됨에 따라 경제기획원 외무부 재무부 상공부등 관계부처차관보급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대소 경제협력문제등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대소 외교관계를 러시아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개별 공화국과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이를 위해 조만간 특사를 각 공화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개별 공화국들이 독립할 경우 대사급 수교를 하고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우즈베크의 타슈켄트(20만명)카자흐공화국의 알마아타(10만명)등 2곳에는 교민보호차원에서 대사관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사관계수립을 희망해온 우크라이나공화국에는 우리 교민이 거의 없는 만큼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설치를 신중히 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또 대소경협제공과 관련,경협창구가 재정립될 때까지 신중히 처리하기로 하고 개별 공화국과의 협상을 통해 채무 이행보증을 약속받는등 상환에 필요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소련의 공화국 독립사태가 안정되는대로 내년초 경협공여계획협의회에서 현재 집행되었거나 집행중에 있는 18억달러어치의 경협제공에 대한 상환약속및 앞으로 집행될 12억달러어치의 경협제공 분담금등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국별 대외채무분담률은 러시아공화국 65% 우크라이나공화국 16% 벨로루스공 4.5% 카자흐공 4% 몰도바공 1.3%등이다. 정부는 11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이상옥외무·이용만재무·이봉서상공장관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 외채 공동상환 거부 공화국에/소 총리 “경제제재” 경고

    【모스크바 AFP 연합】 이반 실라예프 소련연방총리는 우즈베크공화국이 소련외채상환 참여를 거부하고 나선데 대해 비난하고 러시아공화국은 이같은 소련의 외채상환에 동참하지 않는 공화국들에 대해서는 이들과의 기존 경제협정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22일 경고했다. 소련연방경제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실라예프총리는 이날 소련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같이 경고하면서 『만일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이는 소련내에 새로운 경제관계가 창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소련 국내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이 외채상환 불참공화국에 대해 경제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G7,소에 현금차관 10억불 제의

    ◎외채이자 60억불 상환 1년 유예도/소 9개공서 “연대상환” 합의따라 의견 접근 【모스크바·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은 19일 소련에 10억달러의 현금 차관을 공여 하고 약 6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 이자 상환을 향후 1년간 연기하는 내용등을 담은 3개항 긴급 지원안을 제시했다고 G­7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G­7 재무차관들이 모스크바에서 소9개 공화국 지도층과 가진 비공개회동에서 이같이 제의했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약속한 식량 구입 차관을 비롯,앞서 합의된 대소 재정 지원 역시 신속히 이행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루지야·우크라이나및 아제르바이잔등 일부 공화국이 대서방 채무분담에 여전히 이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과도기 소연방 총리격인 이반 실라예프 국민경제관리위원장도 공화국간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G­7 지원을 「거절할 수 밖에 없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도되는등 지원 실현 전망이 아직은 불투명하다. G­7 재무차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우즈베크및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소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비공개 회동한 자리에서 ▲10억달러 단기 현금 차관 공여 ▲향후 1년간 외채 이자 상환 유예및 ▲서방이 앞서 공약한 재정 지원 신속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3개항 긴급 지원안을 제시했다고 G­7 관계자가 전했다.
  • 소 9개공/외채상환 연대보증 합의/G7대표단 밝혀

    ◎대소 차관제공의 걸림돌 제거/우즈베크등 3개공도 곧 합류 예상/미,대소 15억불 식량 추가 원조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소련의 12개 공화국중 9개 공화국이 연방외채상환 연대보증협정에 서명했다고 비야체슬라프 케비치 백러시아총리가 19일 밝혔다. 이날 서방7개국 대표들과의 이틀동안의 회의를 마친 각 공화국대표들은 7백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외채상환에 대해 집중논의 한 결과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우즈베크공화국등 3개공화국만 유보입장을 취했으며 나머지 공화국들은 이 협정에 서명했다. 서방7개국 대표들은 이날 연방의 자산과 자원에 대한 각 공화국에의 분배보장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이들 나머지 공화국들도 곧 서명케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앞서 데이비드 도지 캐나다재무차관은 소련의 외채상환문제와 관련,각 공화국들에 어떠한 최후통첩도 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도지차관은 또 각 공화국들이 이날까지 외채상환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서방선진국들이 앞으로 신규차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한 소련통신보도도 부인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에 1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식량추가원조를 제공키로 하고 이를 소련중앙 정부대신 12개 공화국에 직접 전달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소련 각공화국에 식량원조를 직접보내기로 한 것은 미소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미행정부가 소련 중앙 정부의 붕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대소식량 추가원조계획은 내주이전에는 공식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안관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에앞서 에드워드 메디간 미농무장관은 18일 백안관이 대소 농업 신용차관확대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농업보조금 이견/UR 타결 못이뤄

    【제네바 UPI 연합】 GATT(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는 농업보조금을 둘러싼 각국의 의견대립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안 마련의 시한으로 정한 11월1일을 아무 성과없이 넘겼다고 GATT 관리들이 1일 밝혔다. 데이비드 우즈 GATT 대변인은 그러나 아르투르 둔켈 GATT 사무총장이 최소한 각국 정부들간에 다소의 의견 일치가 되는 분야에라도 성과를 거두기 위해 타협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우즈 대변인은 둔켈 사무총장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실무기구인 무역협상위원회(TNC)회의를 다음 주 개최,새로운 협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농업 보조금 문제를 둘러싸고 1년째 정체되고 있는데 이문제에 있어서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 소 진출 공화국중심 전환/삼성·금성등 업계

    ◎전시회등 시장개척 활발 소련내 각 공화국들의 경제적 위상이 올라가면서 국내기업들이 대소련 진출을 경제력이 크거나 한인교포가 많아 협력가능성이 큰 주요 공화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기업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카자흐 우즈베크등 소련의 주요 공화국에 현지 지사를 설치하거나 전시회및 상담회를 개최하는등 각 공화국 중심의 시장개척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성사 쌍용 코오롱등 10개 업체는 한국무역진흥공사가 한소 수교1주년 기념사업으로 소련 연방상의와 공동으로 모스크바에서 주최하는 91 소련한국상품전시회에 참가한 뒤 오는 30일부터 1주일간 페테르부르크 키에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등을 돌며 섬유·가전제품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며 합작투자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 불발쿠데타이후 민족의식 고조(움직이는 세계)

    ◎소 중앙아시아에 “회교정권 태동”기미/우즈베크등 5개공의 사원 2년새 30배로 급증/“푸대접 벗자” 정당 결성,지하활동/보수파선 “불법”간주… 곳곳서 충돌 회교도들이 많이 몰려있는 소련 중앙아시아 전역에는 회교부활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회교사원이 건설되고 경전인 코란이 인쇄되며 정치세력화 하고 있는 회교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2년전만 해도 소련의 회교심장부인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에는 회교사원이 1백6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5천개 이상으로 급증했고 회교신학교도 1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이곳 회교도들은 지난 8월의 불발쿠데타이후 급작스럽게 민족의식이 고조돼 순수한 회교도들만의 국가 창설을 요구하는 회교부활당(IRP)이 소 정부당국으로부터 공식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소련에서 회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우즈베크·타지크·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투르크멘 등 5개 공화국이다. 이들의 총인구는 6천만명을 웃돌아 소련 전체 인구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란·아프가니스탄·중국 등과 접경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르시아만의 어떤 단일회교국가보다 인구가 많다. 따라서 이 5개 공화국에 언젠가는 회교원리주의정권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데 크렘린과 서방세계는 다같이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현재 회교부활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소련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지도자 아바둘라 우타(43). 우타는 지금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부활당 당수로 지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그의 세력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막강하다. 아직은 극단주의를 피하고 있는 회교부활당은 모스크바 당국의 눈에는 민족적 자유주의의 집단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현지 보수강경세력측은 이를 불법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해말 타지크 수도 두샨베에 이 당의지부를 설치할때 지방의회측은 창당집회자체를 중단시켰으며,급기야는 종교적 색채를 띤 정치단체조직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회교부활당에 대한 예민한 반응은 우즈베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4백여명의 회교도들이 타슈켄트에서 집회를 갖는동안 경찰이 덮쳐주동자들을 체포,공화국에서 추방시켜 버렸다. 특히 이 두공화국 집권세력은 회교부활당이 정권을 위협하는 정당으로 부상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이 회교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만도 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지도부측은 추산하고 있다. 회교공화국들은 오래전부터 푸대접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들은 소련연방내에서 가장 가난하다. 주민들의 교육수준도 가장 낮다. 반면 출산율은 가장 높으며 정치적인 의식은 가장 미약하다. 또 이들 공화국들은 소련 전체병력중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시아파 회교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아제르바이잔 7백만명의 인구중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3분의 1을 웃돌고 있다. 소련 전체 국민중 빈곤선 이하 비율이 12% 정도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유전은 한때 세계산유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석유를 파가는 바람에 거의 고갈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크렘린당국의 수탈은 이젠 더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됐다. 회교와 민족주의의 물결이 이같은 수탈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친회교 인민전선당수 아블파즈 알리예프는 『우리는 자원을 착취당하고 대포밥을 제공하는 식민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 한국상사 지사장 현지 좌담(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8·끝)

    ◎“자본·기술 달려 민영화 큰 진통”/경쟁원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 미흡/시장경제,농업부문부터 점진적 이행 바람직/공화국에 전문가 없어 직교역 애로 지난8월 보수세력의 쿠데타실패 이후 벌어진 소련의 변화를 다루었던 시리즈를 「탈공산주의­소련을 가다」를 8회로 마감한다.(마지막회에서는 모스크바에 주재하고 있는 국내상사 지사장들의 좌담을 통해 소련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았다.이희인 대우,홍성혁 삼성,이상모 럭키김성지사장은 좌담에서 소련의 연방약화와 빠른 속도의 시장경제제도 도입이 우리기업들의 대소무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진단했으나 소련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희인지사장(대우)=쿠데타실패로 소련의 연방와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경제를 제외한 다른 연방의 기능은 종전대로 중앙정부가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소련의 장래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성혁지사장(삼성)=지금 소련이 가고있는 방향은 유럽공동체와 미국연방의 중간형태라는 분석이 있습니다.2백년전 미국에서 실패한거죠.각공화국으로 경제에 관한 권한과 책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행정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정치·군사·통신등은 여전히 연방에서 행사하리라 봅니다. ▲이상모지사장(럭키금성)=연방이 완전와해하지는 않을것이라는데 저도 의견을 같이합니다.스탈린시대에 모든 공화국의 경제구조를 모스크바 정점으로 분업화시켜놓았습니다.공화국들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살 수 없게되어 있어요. ▲이희=연방권한 약화가 외국기업들의 영업활동에는 오히려 도움을 주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종전에는 연방은 연방대로 공화국과는 공화국대로 이중일을 해야했거든요.그 과정에서 법규와 상치,공화국관계자와 연방관계자의 견해차등으로 어렵지 않았습니까.이제는 바로 현장과 접촉하면 되니까 일하기가 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저는 개인적으로 소련국민들이 지난번 쿠데타실패로 보이지 않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구체제가 시장경제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어떤 의미에서든 많은 갈등과 국력소모를 겪어야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그러나 쿠데타실패로 단 3명만의 희생으로 구체제를 일거에 청산해 버렸습니다.얼마나 다행스런 일입니까. 한국업체들이 지금까지는 사실상 각 공화국과는 큰 거래를 맺어오지 못한편입니다.연방정부의 구매기관을 주로 상대해 왔고 따라서 영업활동이 단순,심화됐었다고 할것입니다.그러나 이제는 공화국들과 직접 상대를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부지런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우선 우크라이나,백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공화국에 각각 담당자를 두고 있습니다. ▲홍=저희는 솔직히 영업환경이 오히려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전에는 한군데만 가도 됐었는데 이제는 6군데를 가야만합니다.러시아 공화국만해도 36개 자치공화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여기를 다 돌아다녀야 합니다.당장 주재비용이 30∼40%정도 더 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주재원도 더 늘려야합니다만 우선적으로는 능력있는 현지인채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해보려고 합니다. 종전에 우리가 상대했던연방정부관리들은 비교적 전문화돼 있었습니다.무역에 대해서도 알고,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아는 사람들이었어요.공화국으로 권한이 이양되었는데 어느 공화국이나 다 전문가가 없습니다.장·차관만 있고 실무자는 한사람도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공화국과 정상적인 형태의 무역을 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영화문제에 대해 의견을 한번 나눠보시죠. ▲이희=중앙정부의 담당부·성들이 지주회사가 되는 방법으로 단계적 민영화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종업원지주제 말도 있습니다만,아직 그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방공장들보면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특히 군수품생산하다 민수용생산으로 전환된 공장들의 설비는 매우 뛰어나요.그러나 기술과 자본이 없기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상=진짜 민영화는 농업부문이 민영화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그래야만 의식구조가 민영화에 적응할 수 있게 되거든요.또 농업부터 시작이 돼야만 다른부문의 민영화가 쉬워집니다.제조업은 민영화의 이익이 나오는데 몇년이 걸립니다.그러나 농업부문의 민영화는 6개월내지 1년만에 이익이 나옵니다.민영화의 이익이 어떤 것인가를 농업에서 제일먼저 확인할수 있게 되는거죠. ▲홍=공화국별로 법령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될것으로 봅니다. 소규모 공장들은 민영화하기가 쉽습니다.그러나 대규모 공장이나 시설물,예를 들어 호텔과 사무실용 복합건물인 소빈센터는 10억달러쯤 됩니다.이런걸 누가 살 돈이 있습니까.민영화라는게 본래 자본축적이 있어야 되는게 아닙니까.하지만 공산당 74년동안 이 사람들은 돈이 필요없는 사회를 살았습니다.대학도 무료집도 무료,병원도 무료였지 않습니까.그래서 소유에 대한 인식도 아직은 불분명합니다. ▲이희=소련경제의 앞날에 대해 낙관론을 펴는 사람도 있고 비관론을 펴는 사람도 있습니다.저는 기본적으로 앞으로의 2∼3년간 국민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의식을 전환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소련사람들은 원가의식이 없습니다.시장 경제체제를 도입하려면 그 제도에 맞는 의식이 먼저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하지만 그동안 공산사회를 살아오면서 돈이 필요없는 사회에 맞는 교육을 받고 살아 왔습니다.국민들의 의식고조를 여하히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이 오늘의 소련이 맞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저도 공감합니다.하나 더 들자면 소련인들이 모방할 모델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문제는 있고 그 문제의 해답도 알고 있어요.하지만 문제에서 해답을 끌어내는 과정을 모르고 있습니다.사실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소련에 중소기업이 없다는 점입니다.공장이란 공장은 모두 수천,수만명이 일하고 있습니다.시장경제체제가 되려면 대기업도 있어야 하지만 중소기업 없는 대기업은 어렵습니다. 민영화 문제에서 벌써 이 기업의 규모가 방해를 하고 있죠.또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 대기업일수록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홍=소련경제에서 지적될 수 있는 또 한가지는 비교우위의 개념이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시장경제의 모든 것은 비교우위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까.또 그렇게해야만살아남습니다.그런데 아직 소련 사람들은 비교우위라는 말이 있는지 조차도 모릅니다.국민교육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시킬 수 있을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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