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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크 총선/옛 공산당 압승

    【타슈켄트 로이터 연합 특약】 옛소련으로부터 탈퇴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우즈베크 총선에서 옛 공산당 후신인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로 승리했다고 4일 우주베크 선관위가 밝혔다. 구랍 25일 투표가 행해진뒤 10일만에 드러난 결과에서 민주당은 「올리 모질리스」의회 의석 2백50석 가운데 1백79석을 획득했다.
  • “다사다난”… 되돌아본 갑술년의 정관가/정치부 기자 방담

    ◎“세계로 가자”… 건국이후 최대 정부개편/작은 정부·대통령 세일즈외교 새모습/김일성 돌연 사망… 남북 정상회담 무산/정개법 만들어“정치혁명”… WTO안 표결처리「94대미」장식 □참석자 김영만 차장 김명서 〃 김경홍 기자 이목희 〃 최병렬 〃 한종태 〃 문호영 〃 박대출 〃 김균미 〃 진경호 〃 박성원 〃 「세계화」원년으로 기록될 갑술년이 저문다.문민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째,도약과 안정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대통령이 앞장서 세계화를 위한 외교세일즈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정부조직 개편이 이루어졌다.한치도 눈돌릴 틈이 없었던 해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부기자들의 방담으로 돌이켜 본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한 한해였다고 말들을 합니다.그러나 실제로 올 한해 정치권에서는 굵직굵직한 변화가 잇따랐고 사회적으로 사건사고도 많아 정말 다사다란 했던 한해였다고 평가될 수 있겠습니다. ○“토지 쿠데타”술렁 ­먼저 정치권의 가장 큰 변화는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를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정부조직개편이 단행됐고 1만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자리를 옮기는 대변혁이 뒤따랐지요.공직자선거법·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등 정치선진화를 위한 개혁조치도 완료됐습니다. ­김일성의 사망도 세계적인 뉴스였습니다.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기대에 부풀었으나 김일성의 사망으로 원점으로 되돌아갔지요.아직도 김정일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아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는 것 같습니다.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인 점이라든지 미국과의 회담에 성의를 보이는 점등은 북한의 변화를 예고하는 구체적인 징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의 세계화선언은 우리가 변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을 직시한 판단으로 여겨집니다.이를 위해 김대통령은 올해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중국방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에 참석하는등 세계화를 위한 정상들의 외교전쟁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은 공직사회는 물론 전체 사회에 충격을 던진 사건이었습니다.공무원들이 「토요일의 쿠데타」라고까지 부르는 조직 개편으로 1백15개과가 없어지고 1천2명이 공직을 떠나게 됐습니다.공직을 떠나게 된 공무원들에게는 참으로 안된 일입니다만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23일 전면 개각과 26일 차관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정계 중진 전면에 ­개각과 관련한 정치권의 얘기를 좀 해봅시다.「12·23」개각은 김윤환·김용태·김중위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의 전면부상과 민주계 인사들의 퇴조라는 모양으로 나타났지요.김덕용 서울시지부장이 「새시대 새인물론」을 내세워 구여권 인사들을 「잡탕식」으로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나타났습니다.청와대 비서실장 등으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석재당무위원이 「기대 미달」인 총무처장관에 임명된 것도화제를 불러 일으켰지요.아무튼 민주계인사들의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의 대상입니다. ­국회쪽으로 눈을 한번 돌려볼까요.지난 3월15일은 실로 정치권에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34년 전에는 부정선거로 「4·19」를 촉발시켰던 날이었지만 이날은 정치개혁 입법이 마무리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서명식이 있었지요.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등은 선진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첫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여야 구분 없이 뿌듯해 해도 좋을 으뜸사안일 것입니다.특히 통합선거법은 새해 6월에 실시될 엄청난 규모의 첫 지방자치선거에서 현실정치에 성공적으로 접목될 수 있을 것인지 판가름나겠죠. ­올해는 성수대교 붕괴·세무비리사건·장교무장탈영및 사격장총기난동사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져 사건마다 정치쟁점화하는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신문에서 무슨 「사고발생」 기사가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며 「사고공화국」이라는 자조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사고 공화국」자조도 ­국회법이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것도 뜻깊은 일일 것입니다.의원들의 질문시간을 20분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소모적인 말다툼식의 질문을 줄이게 된 것이죠.또한 본회의에서 새로 도입된 5분 자유발언제도도 주로 야당의 독무대였지만 여야 의원들이 적절히 활용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법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여준 야당의 모습은 과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민주당은 한달이나 국회등원을 거부하다가 불과 5일짜리 임시국회를 요구했지요.정기국회가 폐회식도 갖지 못하고 곧 이어 임시국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비난받아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민자당은 민주당을 장내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민주당은 장외투쟁에만 매달려 주요한 국정을 외면했습니다.그런데도 서로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상대쪽만 헐뜯는 듯한 태도는 선진정치의 구현이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은 1년여를 별러온 야당의 기세에 비해 싱거울 정도로 쉽게 통과됐습니다.민주당은 WTO비준문제를 기회있을 때마다 농어촌 표갈이용으로 써먹었지요.그러나 미국·일본등 주요국들이 10월말부터 「국익」차원에서 이를 통과시키고 국내 여론도 비준반대 보다는 대책마련으로 흐르면서 민주당도 대안제시로 방향을 돌렸지요.그래서 민주당이 도망갈 조건으로 내놓은 것이 「WTO이행 특별법」입니다. 의외로 싱겁게 통과 ­통과과정에서 민주당의 트집도 여전했지요.이행특별법에 민자당이 합의해주자 민주당은 다시 농어촌 보호를 위한 7개 대책을 요구해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가 『이런 신의없는 정치판에서 더 있어야 하나』라고 푸념을 하기도 했지요. ○깨끗했던「8·2보선」 ­선거법 개정후 처음으로 치러진 「8·2」보궐선거는 우리 선거도 변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였다고 평가됩니다.이 선거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에서도 여야가 신경을 바짝 쓴 선거였지요.그러나 여야가 유례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여론의 평가를 받은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선거 결과 대구 수성갑에서 박철언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씨가 압승을 거둠으로써 「TK정서」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지요.경주시에서는 민주당의 이상두후보가 승리,TK지역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올해는 민자·민주당 등 정당들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여야 할 것 없이 지도체제문제와 노선갈등을 겪었으며 내년의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는등 폭풍전야 같은 느낌입니다.아무튼 내년에는 지방자치선거 등으로 정치판이 한층 가열될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세대 교체」불씨 여전 ­민자당에서는 지구당조직책 교체과정에서 계파간에 색깔논쟁이 벌어지는등 진통도 겪었지요.먼저 4월에 재야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위원장을 부천 소사지구당위원장에 영입하자 민주계인 박용만고문과 민정계의원들은 「빨갱이 당이냐」고 거칠게 항의해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지요.이어 10월에 이우재·정태윤·송철원씨등 재야출신을 다시 영입한데 대해서는 반발이 보다 노골화 됐습니다.안기부장 출신의안무혁의원과 곽정출의원은 김종필대표 앞으로 「이념적 전력」을 가진 인사들의 영입배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냈고 노재봉·박세직의원등은 대정부비판으로 이를 노골화하는 갈등도 빚었지요. ­무소속으로 입당했던 정주일의원등 4명과 함께 지난 27일 노태우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를 대구 동을 지구당에 전격 영입한 것은 구여권 포용의 필요성을 절감한 현정부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요.노전대통령과 김영삼정부의 불편한 관계가 크게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민자당의 민주계 실세인 김덕용의원의 「세대교체론」,최형우전내무부장관의 「김종필대표 퇴진론」은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 같습니다.최전장관이 거의 정면공격식으로 JP(김대표의 애칭)문제를 들고 나오자 JP로서도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지도체제 개편문제가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주례회동에서 일단 결말이 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내년 2월의 전당대회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민주 당권싸움 가열 ­민자당의 전당대회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것이 민주당의 당권싸움과 전당대회가 아닐까 싶은데요.전당대회 개최시기에서부터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이르기까지 각 계파의 주장이 제각각입니다.9인9색의 당답다고 할 수 있죠.문제는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가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느냐입니다.또 비주류 김상현고문의 행보도 주목됩니다.알려진대로 이대표는 전당대회를 내년 2∼3월,즉 지방선거전에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반면 동교동계는 8월을 고집하고 있죠. ­여기에는 공천권 행사의 문제도 걸려있습니다.동교동계는 지방선거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이대표의 권한이 강화되면 자칫 당내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공천권 행사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반면 이대표는 지방선거후 동교동측으로부터 당권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서두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의 대외활동이 부쩍 활발했던 점이 눈길을 끕니다만. ○DJ 활발한 움직임 ­지난1월,아·태재단을 창설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기는 합니다만 DJ(김이사장의 애칭)는 여전히 국내 뉴스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인물임에 틀림 없습니다.그의 올 한해 활동은 통일문제에 대한 학술활동과 외국방문을 통한 외교활동으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특히 이달 초 외국의 정상급 지도자 1백50여명을 초청해 서울에서 개최한 「아·태민주지도자회의」는 그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이사장의 활동이 많았던 만큼 잡음도 있었지요.우선 정치재개설이 끊임없이 일었죠.직접적 계기는 DJ가 지난 5월 한 지방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정치를 해도 민주당을 업지는 않겠다』고 한 말이 불씨가 됐습니다.정치재개의사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었죠.최근 『정당활동도,대선 출마도 않을 것』이라고 그가 못박기까지 이같은 의혹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왔습니다.정치재개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그가 실제로 민주당의 행보에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봅니다.○신민 집안싸움 추태 ­정치권의 중심에서는 비켜 있었습니다만 제2야당인 신민당의 부침도 많은 화제를 일으켰죠. ­그렇습니다.국민당의 김동길대표와 신정당의 박찬종대표가 통합,신민당을 출범시킨 때가 지난 6월입니다.그러나 박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측이 지난 10월 김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각목전당대회를 강행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신민당은 와해직전의 위기에까지 빠지게 됐습니다.한때 원내교섭단체 구성여부가 주목되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유수호·김용환·조순환의원이 탈당함으로써 12명의 의원에 불과한 미니정당으로 전락했죠.이 와중에 김·박 두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기도 했고요.내분에는 내년에 받을 1백10억여원의 국고보조금도 한 몫 했다고 하겠습니다. ­감사원의 활약은 어떠했습니까. ­문민정부 출범 첫해와는 달리 감사원에서는 활기가 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한편으로는 감사의 내실을 기한 한해였습니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에는 사정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올해에는 사정보다는 부실시공과 예산낭비,민생감사로 방향을 돌렸습니다.특히 부실시공은 이시윤감사원장이 남다른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KBS 1TV와 특별회견

    ◎“한국기업과 SW공동연구 계획”/20년내 모든 기업·모든 가정에 PC놓일것/재미있고 이용 간편한 컴퓨터 개발에 주력 「컴퓨터 황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39)은 방한 3일째인 7일 KBS­1TV와 특별회견을 갖고 MS사의 경영이념과 연구개발 전략등을 털어놨다.한국전자통신연구소 양승택소장과 대담형식으로 마련된 회견에서 빌 게이츠 『앞으로 10년동안 정보통신분야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전제품으로서의 컴퓨터의 미래,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와 정보고속도로 등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 ­양승택소장=「모든 책상,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란 꿈은 언제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게이츠회장=이미 절반 정도는 실현됐고 20년이내에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본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컴퓨터 사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컴퓨터가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고 학습에 이용되는 등 오늘날 전화처럼 컴퓨터도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정보고속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견해는. ▲정보고속망은 적은 비용으로 매우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집에 있으면서 일을 할 수가 있고 다른 나라 컨설턴트와 상담이 가능해진다.영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다.원격진료나 홈쇼핑이 좋은 예다.정보고속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퍼스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컴퓨터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길 꺼리는 사람이 많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터업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배우기가 어렵다.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아주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가 더욱 쉽도록 만들어야 하며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깨우쳐 줘야 한다.다시 말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더욱 많이 이용하도록 자극을 줘야 할 것이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귀사의 이에 대한 전략은.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일해 나갈 것이다.우리의 역할은 이들에게 윈도우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이들이 전자정보를 만들어 내도록 돕는 것이다.우리 스스로도 한국 시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 ­국내 컴퓨터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미국 소프트웨어회사들이 한국을 시장으로만 여길 뿐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귀사의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 개발업체들에 점차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우리가 제공하는 도구를 가지고 한글윈도우를 개발시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 ­귀사의 소프트웨어시스템을 자국의 문화에 수용시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지금까지 윈도우를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왔다.이곳 한국에서도 우리는 아주 우수한 연구개발팀을 가지고 있어 한글화 작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우리는 이러한 접근방법을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회장께서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회사를 창립한다면 어느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보는가. ▲한국에서는 해야할 분야가 많다.예를 들면 「윈도우즈 NT」로 기업에 시스템을 설치한다거나 전자문서를 만드는 일이다.또 컴퓨터게임 등과 같이 아예 국제적인 분야로 나갈 수도 있다.컴퓨터게임 분야는 위험요인은 크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KAIST에 위도우즈NT 소스코드를 기증했는데 KAIST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업이나 대학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KAIST가 운용시스템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윈도우즈NT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이같이 결정했다.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한국시장은 귀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그리고 전체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한국시장에 매우 일찍 진출했다.업계들과의 관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면서 한편으로는 PC제조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주었다.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채널을 추가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나는 한국시장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윈도우즈NT를 사용하는 통신회사나 가정용PC 업계등 한국시장은 상당히 진보되어 있다.한국의 본사직원은 이제 1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계속 충원할 방침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우상이다.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것을 예견했는가.또 20세에 회사를 세우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나. ▲MS사가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다만 재미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만 생각했다.우리의 성공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 KAL 4천만원 과징금/교통부 안전점검/위반사항 52건 적발

    대한항공 국내선 조종사들은 최소한의 법정 휴식시간도 쉬지 못한 채 조종간을 잡는다.항공기의 위치·자세·속도 등 운항 정보를 알려주는 관성항법장치(INS)도 수시로 고장이 난다.항공기 운항과 안전 및 정비 등의 관리가 허점 투성이라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이다. 교통부가 지난 8월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를 계기로 지난 9월 대한항공을 특별 안전 점검한 결과 총 52건의 위법 사항이 밝혀져 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과 개선명령 및 시정지시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국내선 조종사의 경우 1주일에 하루를 쉬도록 돼 있으나 성수기나 명절 때 27명이 최장 21일까지 계속 일했다.엔진이 2개인 쌍발 항공기의 장거리 운항시 조종사는 검열 승무원의 별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같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B747,A300,DC10 등 모든 기종의 관성항법장치가 반복적으로 고장이 났으며 항공기의 날개와 엔진 등 주요 부문의 균열을 방지하는 초음파 탐사장비 등 기본적인 정비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명령을 받았다. 경력을 확인하지 않고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했으며 외국인 조종사와 내국인 조종사와의 비행훈련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한편 제주공항의 항공기 사고 원인은 기장과 부기장간 의사소통이 안돼 발생한 인재로 확인,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캐나다인 기장 배리 우즈씨는 국내 조종사 자격을 박탈하는 동시에 캐나다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으며 부기장 정찬규씨는 항공종사자 자격을 취소했다.
  • 무역위설립 양해각서/한·우즈벡

    한·우즈베키스탄 무역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노영욱 상공자원부 통상진흥국장은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부 샤이호프차관과 무역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이는 지난 6월 김영삼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이다.
  • 공화 UR비준협력/가트 환영표시

    【제네바 AFP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본부의 고위 관리들은 23일 보브 돌 미공화당상원원내총무가 미국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 비준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데이비드 우즈 가트대변인은 돌의원이 세계의 무역자유화를 위한 UR협정에 대해 지지입장을 밝힌 것은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돌의원은 이에앞서 UR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동료의원들에게 다음주에 있을 협정 비준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 문민정부 일지

    ▲2월25일=취임식,청와대 앞길·인왕산 개방 ▲2월26일=첫 조각발표 ▲2월27일=김대통령 재산공개,안기부장 경호실장 국무회의 불참지시 ▲3월4일=차관급 명단발표,정치자금근절선언,청와대안가 철거지시 ▲3월6일=대사면,황인성총리재산공개 ▲3월8일=법무·보사·건설장관 전격교체,육군 참모총장·기무사령관등 군수뇌 전격교체 ▲3월12일=민자당 대표 당3역 재산공개 ▲3월18일=장관급 29명 청와대 간부 11명등 재산공개 ▲3월19일=이인모 노인 북송,신경제 특별담화 고통분담호소 ▲3월22일=민자당 의원 당무위원 1백61명 재산공개 ▲3월27일=차관급 1백25명 재산공개 ▲4월1일=대통령 전용 귀빈실 7곳개방 ▲4월2일=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전격경질,재산물의 차관급 4명 경질 ▲4월6일=민주당 의원 95명등 1백4명,국민당 의원 13명 재산공개 ▲4월8일=육군대장 3명 인사 ▲4월27일=감사원 율곡감사 특감착수 ▲5월3일=정덕진검거,슬롯머신 수사착수 ▲5월8일=대입부정 1천4백21명 공개 ▲5월13일=김대통령 「12·12는쿠데타적 사건」규정 ▲5월14일=광주민주화운동 명예회복조치 발표 ▲5월20일=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통과 ▲5월24일=태평양경제협의회 서울총회 「신외교」선언 ▲6월3일=취임 1백일=회견 ▲6월15일=여야 첫 영수회담 ▲6월26일=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백범묘소 참배 ▲7월2일=「신경제 5개년계획 특별담화」 ▲7월10일=한·미 정상회담(서울) ▲8월9일=옛총독부건물철거 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실시,대구동을등 2개 지역 보궐선거 ▲9월14일=한·불 정상회담 ▲10월1일=국군의 날 45돌 치사 「신한국군의 원년」선언 ▲11월6일=경주 한·일=정상회담 ▲11월17∼25일=방미 ▲11월 19일=한·중 정상회담 19∼21일=호주,캐나다등과 정상회담,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11월24일=한·미정상회담(워싱턴) ▲12월9일=「쌀 대국민특별담화」 ▲12월16일=이회창총리임명 ▲12월21일=전면개각 ▲1월6일=연두기자회견 ▲1월24일=지자제 관련 선심행정 불용및 통합선거 방법검토지시(내무 부 업무보고) ▲2월5일=교육개혁위원회 발족 교육제도 대담한 개혁촉구 ▲2월25일=취임1주년 기자회견 남북정상회담 제의 ▲3월15일=정치개혁법 서명(3월4일 여야합의로 국회통과) ▲3월24∼26일=일본공식방문 ▲3월26∼30일=중국공식방문 ▲4월30일=이영덕신임총리 임명 ▲6월1∼7일=러시아,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공식방문 ▲6월18일=남북정상회담개최합의(카터 전미국대통령의 김일성 메시지 수용) ▲7월5일=보선관련 특별담화,깨끗한선거천명 ▲8월2일=대구 수성갑등 3개 보궐선거 ▲8월15일=광복절 경축사에서 「민족발전 공동계획」제안 ▲9월16일=내각과 민자당에 부정부패 발본 강력장치마련 지시 ▲10월1일=국군의 날 치사 남북대화재개 촉구 ▲10월8일=부패공무원 재산몰수 법제화 천명(기자간담회) ▲10월31일∼11월4일=이붕 중국총리 방한 ▲11월10∼19일=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공식방문,APEC 정상회담 참석,미국·중국·일본·캐나다와 정상회담
  • 잡지도 PC로 본다/전자잡지 「나우랑」 창간예비호 선보여

    ◎「읽고 보니 듣는」 입체매체 실현 전자신문에 이어 잡지도 전자매체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나우콤은 최근 문자와 이미지,음성이 합성된 멀티미디어 기법을 이용한 온라인 전자잡지 「나우랑」의 창간예비호를 선보였다. 온라인 전자잡지는 기존의 인쇄매체와는 달리 컴퓨터 온라인망을 통해 내용을 전송받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매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번거로운 인쇄과정과 배달과정 등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최단 시간내 잡지의 발행 및 배포가 이루어지고 「읽고 보고 듣는」 입체매체 형태를 구현함으로써 호소력도 높이는 장점을 지녔다. 나우콤이 통신서비스망 나우누리를 통해 지난 3일부터 제공중인 소식지 「나우랑」은 윈도우즈 및 도스환경에서 실행시키도록 제작됐으며 격주간으로 발간될 예정이다.이 전자잡지는 PC통신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뒷 이야기,서비스 정보,기타 화제 등의 내용을 사진·그림 등의 이미지에다 약간의 동영상·음성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나우누리 이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잡지파일을 다운로드(내려받기)한 뒤 오프라인 상태에서 실행 프로그램을 통해 내용을 볼 수 있다. 나우콤은 이용자들의 PC환경과 통신속도가 향상되면 음향과 동화상 기능을 대폭 확대,멀티미디어에 의한 본격적인 「전자출판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 아태시대 이끌 경협외교 펼친다/김대통령 APEC참석·3국순방 의미

    ◎경제인 대거 수행… 역내 교역 활성화 촉진/미·중·일·가와 연쇄회담선 북핵이행 논의/건설협력 기반 강황에 초점/비/차·통신 등 고기술산업 교류/인니/자원개발 협력·통상마찰 해소/호 김영삼 대통령이 모처럼 남북대치 외교의 굴레를 벗고 순수한 경제협력 외교에 나선다. 3일 발표된 김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아·태지역 3개국 순방은 이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증진이 최우선 목표로 설정돼 있다.이들 국가들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지도적 위치를 보다 강화한다는 포석도 있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의의에 대해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는 취임후 네번째이다.첫번째는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이었고 지난 3월 일본및 중국 방문,5월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있었다. 앞서의 세차례 정상외교는 국제적으로 북한핵문제가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이같은 시기상의 특징과 이들 나라가 한반도의 안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4각의 틀을 형성하는 나라들이란 점 때문에 주의제가 북한의 핵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는 대립적·소모적 양태를 띨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순방에서도 김대통령은 보고르에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정상들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담보 문제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이미 제네바에서 핵문제에대한 큰 가닥은 잡았으므로 김대통령은 이들 정상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또한 회담의 진행도 역내 경제협력 증진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전에 없이 연인원 60명에 이르는 경제인들을 이번 순방에 수행시키는데서도 순방외교의 목적이 분명하게 읽혀진다. APEC는 우리의 아시아전략,세계를 향한 경제전략에서 주요한 변수로 다루어지고 있다.정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이 기구의 발전에 중심역할을 맡아 세계경제에서의 역할증대를 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때문에 무역자유화선언을 하게 되는 이번 보고르 정상회의는 우리정부의 희망을 한 단계 더 구체화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최종구상은 APEC을 유럽연합(EU)과 같은 완벽한 경제공동체로 만드는데 있다.보고르선언은 경제공동체로서의 공감대를 무역자유화 선언으로 공식화시키는 것으로 회원국의 발전정도에 따라 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정부의 희망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된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보고르 정상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과 관련,이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연쇄정상회담에서는 우호적인 통상관계의 유지와 함께 세계무역기구,경제협력개발기구(OECD),APEC등 국제경제무대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순방하는 3개국은 산업기술 자원개발 건설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이어서 이번 방문이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고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 방문은 교역활성화와 건설협력기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인도네시아와는 중소규모 투자 위주에서 자동차·통신·원자력등 대규모 고기술산업으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호주 방문은 광물자원의 최대공급국 위치에 걸맞는 자원개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통상마찰을 최고위 레벨에서 해결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외교가 4각외교를 기본틀로 정치외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경제적 역동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지역 순방은 본격적인 경제외교의 시동을 건다는 것을 뜻한다.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처음으로 경제인들을 수행시키는 데 대해 『국경 없는 경제전쟁시대에 선진국도약을 위해 대통령 스스로 주저없이 국제경쟁무대에 뛰어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 서울∼우즈벡항로 주1회 취항 합의

    서울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 간에 정기 항로가 개설됐다. 2일 교통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타슈겐트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기종에 관계없이 주 1회 취항하는 데 합의했다.취항 시기는 양국 항공사끼리 정하되 정기편이 취항하기 전까지는 정기성 전세기를 주 1회 운항한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타슈겐트에서 이스라엘,터키,남부 및 동부유럽 등으로 이원권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취항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당분간 우즈벡 항공사만 전세기를 주 1회 취항한다.
  • 러의회,옐친퇴진 요구/루블화 폭락 정치쟁점화/불신임표결 강행할듯

    【모스크바 연합】 최근의 루블화 폭락이 러시아의 새로운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옐친대통령은 12일 국가안보회의를 긴급소집해 루블화 폭락사태를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하고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인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통화폭락에 대한 공포감이 지속될 경우 러시아정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의회도 게라시첸코에 대한 옐친대통령의 해임요구를 적극 검토키로 동의하는 한편 옐친대통령에 대한 불신임투표도 병행키로 결정함으로써 이번 사태의 영향이 정권차원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가 연 이틀째 폭락하자 루블화 영향권 아래에 있는 구소련권 각공화국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빈약한 통화체제로 인해 러시아 화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즈베크와 그루지야 통화당국이 지난 11일 루블화 가치가 전날보다 20% 가량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국민들도이번 루블화 폭락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 루블화대신 현물을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상점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 여자농구도 일본 꺾었다/어제 금 10개추가… 48개로 일본과 동률

    ◎축구는 결승 진출 좌절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이 여자농구 여자핸드볼과 유도에서 잇따라 일본을 꺾어 「타도 일본」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제12회 아시안게임 12일째인 13일 여자농구가 일본에 1점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여자 핸드볼도 일본에 낙승,구기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보탰고 남자 농구도 일본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한국 구기 승리의 날」을 구가했다. 유도 여자 61㎏급의 정성숙,남자 78㎏급의 윤동식도 일본의 이모토와 호리코시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그러나 축구는 준결승전에서 복병 우즈베키스탄에 어이없게 져 결승 진출을 놓쳤다. 한국은 이밖에도 사격·복싱에서 2개씩,사이클과 탁구에서 금메달 1개씩을 따내 이날 하루만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좋은 수확을 올려 일본과 똑같은 금메달 48개를 기록했다. 사격에서는 이은철이 남자 소구경소총3자세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해 한국의 세번째 2관왕이 됐고 복싱에서는 밴텀급의 염종길과 미들급의 이승배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사이클 40㎞ 포인트 경기에서는 조호성이 44점으로 카자흐스탄의 그라프첸코를 1점차로 따돌리고 이 종목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탁구 남자 복식에서는 추교성­이철승조가 선배 김택수­유남규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세은·IMF총회 폐막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지난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9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 총회가 6일 폐막됐다. 이번 총회는 2차 대전 이후 통화 안정과 균형적인 교역 확대를 목적으로 출범한 브레튼우즈(IMF·IBRD)체제가 50주년을 맞은 데다 국제통화제도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여느 때와 다른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됐었다.그러나 가장 큰 의제로 떠올랐던 IMF 특별인출권(SDR) 증액 및 융자한도 확대 문제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이해 대립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선진­개도국간 이해 첨예대립/세은·IMF 마드리드 총회 결산

    ◎「특별인출권」 추가배분싸고 격론… 타협 실패/세계통화제도 개편엔 공감… 방법론선 이견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 총회가 개도국 및 체제전환국(구소련 및 동구권) 경제개발 지원에 필요한 SDR(특별인출권)의 추가 배분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 대립으로 상처를 남긴 채 6일(현지시각) 5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이번 총회의 최대 현안은 SDR 추가 배분 문제.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추가배분 규모와 배분 방식을 둘러싸고 첨예한 의견 대립이 빚어졌다.SDR의 추가 배분이란 당장 매일매일 외환 위기에 직면한 체제전환국과 저개발국들의 다급한 사정을 돕기 위해 IMF의 발권기능을 이용,돈(SDR)을 찍어내자는 것이다. 이같은 제안을 처음 내놓은 사람은 미셸 캉드시 IMF총재.그는 체제전환국과 일부 개도국들이 당면한 외화난을 해결하기 위해 3백60억 SDR(약 5백억달러)를 모든 회원국에게 쿼터(출자지분률)비율에 따라 「일반 배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선진국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현재의 국제 유동성(세계경제의 통화량)이 모자라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웠다.IMF가 돈을 더 찍어낼 경우 인플레가 걱정된다는 것이다.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G7은 캉드시 제안을 교묘하게 반대했다.지원의 필요성에는 일단 공감하면서도 배분의 규모와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수법으로 제동을 걸었다.즉,추가 배분규모를 1백60억 SDR로 줄이고,배분 방식은 대상국을 체제전환국과 일부 저개발국으로 제한하는 「특별 배분」방식을 요구했다.현행 IMF 협정문에 따르면 SDR를 추가 배분할 때는 반드시 「일반 배분」방식을 취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G7의 요구대로 「특별 배분」을 하려면 협정문을 고쳐야 한다.그러려면 모든 회원국 정부가 합의하고,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시행하는 데 까지는 적어도 2년이 걸린다.체제전환국들이 겪는 어려움은 그다지 안중에 두지 않았다.또 이들보다 형편이 나은 다른 개도국들을 따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인도와 브라질이 G7의 이같은 입장에 발끈하고 나섰다.이들은 추가 배분 규모를 최소한 3백억 SDR로 하고,배분 방식도 「일반 배분」과「특별 배분」을 혼용하자는 수정안을 내놓았다.절반 가량은 자신들을 포함,모든 회원국에 대해 당장 「일반 배분」하고 나머지는 G7의 의사를 존중해 협정문 개정 절차를 통해 「특별 배분」하자는 제안이다.결국 이 문제는 체제전환국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 대립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50주년을 맞이해 세계통화질서의 개편과 IMF·IBRD의 장래 역할에 관한 문제도 주요 의제였다.그러나 이 역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주요 선진국들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회는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한계를 드러냈으나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국제 통화제도의 모색 작업을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은 평가할 만하다. 각국의 정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국제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통화제도의 개편이 필수적인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IMF·IBRD 총회 개막/마드리드서/국제통화질서 개혁 논의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21세기에 대비한 국제통화 질서의 개혁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 49차 총회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마드리드 시의회 궁전에서 열린 개막연설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체제전환국의 경제안정 및 구조조정을 위해 IMF의 융자한도를 확대하고,지난 81년 이후 중단된 SDR(특별인출권)의 추가배분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은 개막사에서 『선진국간 경제정책의 비협조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다』며 『선진국 경제정책에 대한 IMF의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44년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시에서 출범한 브레튼우즈 기구(IMF와 IBRD)가 목표로 내걸었던 환율 안정과 교역의 균형적 확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제통화 질서의 전면적인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과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를 비롯,캉드쉬 IMF총재,루이스 프레스턴 IBRD총재 및 1백70여개 회원국에서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우리나라는 김명호 한은총재 등 정부대표단과 금융계 지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스포츠한국 당당히 과시하라(사설)

    「아시아인의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내건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내며 정정당당한 승부와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2일 개막식에 이어 오는 16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이번대회에는 42개국 7천3백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사상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불참했지만 구소련연방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등 중앙아시아 5개국이 첫선을 보이고 캄보디아가 74년이후 20년만에 선수단을 파견함으로써 90년 북경대회 때보다 5개국이 늘어났다. 히로시마대회는 아시아경기대회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의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린다는 점,또 이곳이 원폭투하의 비극을 겪었던 도시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대회와는 다른 감회를 안겨주기도 한다.이번대회의 최대관심은 86년 서울대회와 90년 북경대회에 이어 3회연속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과 홈그라운드에서 한국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하려 하고있는 일본과의 격돌에 있다.스포츠전문가들은 3백37개의 금메달중 중국이 1백80여개를 휩쓸고 한국과 일본이 각각 60∼65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선수단은 일본보다 5개정도의 금메달을 더 따내 종합전적 2위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일본의 텃세,북한의 불참,중앙아시아 5개국의 전과등이 변수이긴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달성은 가능하리라고 믿는다.스포츠의 궁극적 목표가 승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살고있는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서도 한국선수단은 일본을 제쳐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재일동포3세들이 주축이 된 4천3백여명의 응원단이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 각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펼칠 응원 계획이다.이 응원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총련계학생들도 많다고 한다.우리는 이념을 떠나 조국의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작은 통일」의 본보기이며 재일동포들의 민족의식을 고양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 최근 갖가지 사건으로 암울해진 국민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기 바란다.우리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려줄 것은 물론 정정당당한 대결과 깨끗한 매너로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켜줄 것도 아울러 당부한다. 국토와 인구면에서 우리는 중국에 크게 못미친다.그러나 경기에서 2위에 그치더라도 매너등 그밖의 모든 면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능가할수 있다.그것이 1위가 아니겠는가.아시아에서는 역시 한국이 제일임을 마음껏 과시해 주었으면 한다.
  • “국제 통화제도 개혁 서두를때”/브레튼우즈 50주년 세미나 중계

    ◎「목표환율대」 도입… 변동폭 상하 10%내 제한/경상·자본거래 자유화 등 당면과제로 제시 『주요국 통화간의 환율은 현재 거의 균형 상태로,새로운 국제통화 제도를 도입하는 최적기이다.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프레드 버그스텐 미 국제경제연구소 소장) 『IMF(국제통화기금)의 설립목표인 환율의 안정과 무역의 균형적 발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현행 제도는 이미 한계를 보이고 있다.세계 경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IMF 주도로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폴 볼커 전 미 연방준비이사회 의장) 21세기의 새로운 국제통화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브레튼우즈 기구(IMF와 IBRD)출범 50주년 기념 세미나」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제 49차 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29∼30일(현지시각)열렸다.국제 금융계의 지도자들은 현행 국제통화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에 관한 논의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제기 됐었다.일본은 매년 1천억달러의 국제수지흑자가 쌓이고,반대로 미국은 대규모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이번 세미나는 이런 논의를 공식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데 의의가 있다. 버그스텐 소장은 「21세기를 대비한 IMF의 개혁」이란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목표환율대(또는 환율변동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폴 볼커가 주도하는 브레튼우즈위원회가 지난7월 제시한 「선 국가간 거시경제 정책조정,후 목표환율대 이행」과는 그 순서가 다르다. 브레튼우즈 위원회는 목표환율대 제도로 이행하는 시기를 오는 2000년 이후로 잡고 있다.1단계로 미국,일본,EU(유럽연합)등 주요 선진국의 물가·성장률·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일치시키고,2단계로 IMF가 거시경제 지표의 일치 여부를 감시할 수 있도록 각국의 경제정책을 감독·조정하는 체제를 마련하는 등 충분한 준비단계를 거치자는 주장이다. 반면 버그스텐은 사전 준비단계 없이 곧바로 목표환율대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으로 브레튼우즈위원회의 제안보다 훨씬 급진적이다. 그가 제안한 목표환율대 제도는 미 달러화,일본 엔화,독일 마르크화 등 3대 기축통화간의 중심 환율을 정해 발표하고 환율의 변동폭을 상하 10%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작년에 있었던 유럽통화의 위기는 ERM(유럽환율조정 체제)의 환율 변동폭이 2%대로 너무 좁았기 때문이라며 그 폭을 10%대로 넓히고 석유 파동이나 독일 통일과 같은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중심 환율을 적절히 조정하면 통화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버그스텐은 자신의 제안에 두가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우선 환율을 일정 범위 이내로 묶을 수 있으므로 나라마다 환율안정을 위해 갖가지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따라서 물가안정이나 경기회복 등 대내적 정책목표에 주력할 수 있어 경제정책의 재량권이 오히려 커진다. 따라서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체체 구축이 경제정책의 자주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브레튼우즈 위원회의 제안에 난색을 표시하는 미국,독일,일본의 반대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브레튼우즈 기구가 풀어야 할 과제로 ▲경상거래 자유화의 및 자본거래 자유화의 지속적인 추진 ▲지난 81년 이후 가입한 34개 회원국에 대한 SDR(특별인출권)의 신규 배분 ▲IMF의 지도체제 강화 ▲쿼터(지분률 및 투표권) 개선 ▲개도국 및 체제전환국에 대한 개발금융 지원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개발에 대한 지원강화 등을 꼽았다.
  • IMF 세계은/새달2일 총회서 무얼 논의하나

    ◎「국제통화제도 개혁」 핫이슈 부상/미·일·독/필요성 인정… 자국이익 저울질 부심/개도국/“현 변동환율제 조절기능 한계” 비난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연차총회가 내달 2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이 주요 의제로 이뤄질 예정이다.이 문제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위원회」총회에서도 한차례 논의됐었다.그러나 이 위원회는 폴 볼커 전미FRB(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이 개인자격으로 주도하는 민간기구에 불과하다.따라서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에 관한 각국 정부 차원의 공식 논의가 이뤄지는 첫 무대가 되는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어떤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세계경제의 여건이나 선진국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해답을 찾는데는 적어도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몇몇 학자들의 학문적인 관심의 대상에 그쳤던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논의가 IMF를 중심으로 본격화 된다는데 뜻이 있다.21세기를 대비한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작업이 WTO(세계무역기구)체제를 출범시킨데 이어,무역쪽에서 금융쪽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IMF는 전세계 1백79개국이 가입한 「경제의 UN총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들 양대기구를 태동시킨 「브레튼우즈 체제」의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총회에 앞서 29∼30일 이틀간 열려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브레튼우즈는 미국 뉴헴프셔주의 작은 도시이다.지난 44년 7월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이곳에 모여 IMF와 IBRD의 설립협정문에 가서명 했다.「환율의 안정」과 「무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해 전후의 세계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후 5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이들 기구의 설립 목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엔고와 저달러로 환율은 만성적인 불안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또 엔화가 절상되도 일본의 무역흑자는 갈수록 커지고,달러화가 절하돼도 미국의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최대 장점으로 인식됐던 환율의 국제수지 조절기능이 마비되고,무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때문에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IMF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개막직전의 마드리드 총회장에서도 브레튼우즈 체제에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느낄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개혁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브레튼우즈 위원회는 지난 7월 회의때 변동환율제 대신에 「유연한 환율변동제」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그 내용은 첫째,기축통화를 현재의 미달러화 이외에 일본의 엔화,독일의 마르크화 등 3개 통화로 늘리고 이들 통화간의 환율이 일정한 목표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다.목표환율제 또는 준고정환율제와 유사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둘째,각국 정부가 거시경제 및 외환시장 개입 등의 정책수단을 일치시켜 환율이 목표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이를 위해 각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조정체제를 도입해 IMF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브레튼우즈 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은 대다수 개도국 정부와 학계·국제금융계 인사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도 환율안정이 세계 및 우리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일본·독일의 입장은 다르다.물론 환율 불안정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환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정책의 재량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IMF의 정책조정 기능강화는 회원국의 경제주권에 대한 침해라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반대의 이면에는 자신들이 선진국으로서 누려온 IMF 내에서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어,합의를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총회는 이밖에도 ▲IMF·IBRD의 향후 역할 ▲개도국 및 전환도상국(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중인 구소련·동구권·중국)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총회에는 1백70여개 회원국이 대표단을 파견하고 국제금융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우리나라에서도 홍재형재무부장관과 김명호한국은행총재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한다.
  • 한­러 미술 뉴욕서 만났다/각국 5명,「…인식의 대화」전

    ◎순수조형성 강조·추상주의 작품 21점 선봬/“판이한 문화적 배경… 묘한 조화” 발길 줄이어 한국과 러시아의 미술이 뉴욕에서 만났다.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맨해턴 파크애브뉴의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린 「부수효과­인식의 대화」라는 제목의 한국작가 5인과 러시아작가 5인의 공동작품전에는 전시회 기간 내내 한국과 러시아인들은 물론 관심있는 제3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뉴욕 한국문화원과 러시아 아카데미 극동연구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작가들과 우크라이나 극동 시베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작가들이 각각의 문화적 배경을 담은 작품들을 출품,이들이 한데 어울려 하나의 새로운 하모니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순수조형성이 강조된 3차원적인 설치작업에서부터 한지와 같은 독특한 매개를 사용한 작업,또 오늘날 뉴욕에서 접할 수 있는 추상 표현주의의 단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재미화가 변종곤의 「Untitled」(무제) 등 2편은 문화란 그 외의 것으로 정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극히 상업화된 사회에서도 문화란 결국 문명에 저항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또 여류화가인 제니퍼 조의 「스퀘어링 서클」 등 장방형 구도를 주축으로 한 3편의 작품은 그녀 특유의 핑거 페인팅을 통해 축소된 화폭으로부터 혼합미디어의 조형성을 돌출해내고 있는 작품으로 실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밖에 한국작가로는 이병용이 「에그A6­1」등 2편을,이 일이 「언타이틀드」 3편,임충섭이 「하늘」을 출품했다. 한편 러시아 작가중에는 극동출신 작가 발레리 사하토프의 「해적선」 등 2편은 역설적으로 미래로부터 하나의 전통을 찾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또한 부친이 조선족인 안드레이 김의 「풍광」 등 2편은 균형있는 색체의 행태에서 살아 있는 시와 같은 섬세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발레리 고시코는 「뮤지션」 등 2편,올레그 리야프쿠소프는 「3월의 우리집」 등 2편,세르게이 게타는 「오디세이」 등 2편을 각각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의 기획을 맡은 제니퍼 조씨(36)는 『작가들은 문화적으로 복잡다양한 환경속에서도 매우 격조높은 프로의식과 함께 작가로서의 성실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러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IMF·세은에 변화 압력 비등/내일 개막 두기구 총회 전망

    ◎IMF의 「국제통화 관리권」 강화주장 거세/원조실패 중점 거론… 개도국 차관확대 모색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이번주 마드리드 연차총회를 앞두고 이 두기구를 합병하든가 아니면 IMF를 강화하고 세계은행을 약화시키라는 등 변화를 요구하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먼저 지난 50년간 별도기구로 활동해온 이 두 기구를 합병하라는 요구가 있다.이 두 기구는 모두 국제경제발전을 위해 일해왔으며 일부 유사한 역할을 해온 점으로 비춰볼 때 하나로 합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에 두 기구의 성격을 더욱 개별화하고 IMF를 강화하라는 주장도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브레튼 우즈위원회는 IMF의 1백79개 회원국 정부들은 IMF가 통화가치와 환율을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위원회는 주요선진공업국들이 정책조정에 실패했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돼왔다면서 『이제 주요선진공업국들이 세계경제협력상황을 재검토하고 국제통화제도에 대한 개선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IMF는미 달러,일 엔,독 마르크의 극심한 파동을 막을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세계은행은 기구를 축소하고 더욱 개방적이고 민주적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며 민간부문에 대한 대출과 가장 가난한 국가들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급진론자들은 세계은행을 아예 폐지하거나 과감하게 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영국의 민간원조단체인 옥스팜(OXFAM)은 세계은행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가난한 국가들을 지난 80년대에 더욱 가난한 처지로 만들었다면서 『많은 문제들은 단 한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즉 그것은 바로 세계은행의 비민주적인 성격』이라고 비난했다. 옥스팜은 또 IMF에 대해서도 가난한 국가들의 부채를 늘리는 데 한몫 했다고 비난했다.각종 원조계획을 실시해온 비정부기구(NGOS)는 세계은행과 IMF가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강요하는 각종 경제조정정책들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간단히 말해서 이 정책들이 아프리카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IMF는 자신들의 실수를 일부 시인했다.특히 수력발전소건설과 같은 대규모개발계획들이 환경과 사회적 충격을 무시한 것임을 시인했다.또 변화를 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마드리드 연차총회에서는 두 기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각종 비판과 제안들이 나올 것이며 최소한 제한적인 변화는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소재 국제경제연구소의 랜덜 헤닝연구원은 가난한 나라들과 구공산권국가들에 대한 차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IMF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본흐름을 감독하는 데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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