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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8일 방콕 北·日戰 붉은악마 원정응원

    다음달 8일 북한과 일본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이 열리는 태국 방콕의 길거리가 ‘붉은 악마’와 ‘울트라 닛폰’의 응원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울트라 닛폰과 거리대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양 응원단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조치에 따라 북·일전이 펼쳐질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과 가까운 시암스퀘어에서 길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북한전의 중계·응원을 준비하며 방콕을 아예 ‘홈구장’처럼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상파 중계권을 가진 TV아사히가 생중계하며, 일본의 축구 서포터스 ‘울트라 닛폰’은 대규모 방콕 원정 응원단을 조직해 대형 모니터 앞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벤치마킹인 셈이다. ●동포애차원 원정 추진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붉은 악마’ 역시 ‘방콕 원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3전패로 40년 만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는 데다 일방적 응원, 익숙한 그라운드 조건 등 홈경기의 많은 이점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처지에 놓인 북한에 대해 ‘동포애’를 표시하자는 차원이다. ‘붉은 악마’ 김용일 원정특위 위원장은 “한국도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전(6월3일)과 쿠웨이트전(9일),11일부터 이어지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등 겹치는 일정이 고민스럽긴 하지만 태국 현지 붉은 악마 회원들과 교민들을 주축으로 응원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盧대통령 “고려인동포 지원 확대”

    |타슈켄트 박정현특파원|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고려인 동포를 위한 교육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고려인 동포 대표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제적인 산업비중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포들의 어려움이 많은 줄 안다.”고 위로하고 정부도 (고려인 동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에는 50만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에는 20만여명이 살고 있다. 노 대통령은 “결국 중요한 것은 보다 나은 교육과 산업, 직업에 대한 접근기회를 갖는 것”이라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대해 최대한 기회가 넓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의 순방을 수행 중인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장기적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새로운 직업과 기술을 터득해 지위를 높일 수 있도록 직업전문학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실크로드의 교차지로 동서문화의 교류지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하고 고려인 동포초청 만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12일 특별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jhpark@seoul.co.kr
  • 中企協 “경인방송 인수 참여”

    |타슈켄트 박정현특파원|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 컨소시엄으로 경인방송(iTV) 인수전에 참여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동행한 김용구 기협중앙회장은 11일 “6월 말쯤 공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인방송 인수전에 기협중앙회가 중소기업들과 연합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6년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될 경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에 어려움이 예상돼 판매지원과 중소기업 인식개선 차원에서 경인방송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으며 이미 회원사들과 구체적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jhpark@seoul.co.kr
  • 본프레레호 ‘빗장맨’이 없다

    본프레레호 ‘빗장맨’이 없다

    ‘본프레레호’에 수비조직력 강화 특명이 떨어졌다. 공격진에선 박주영, 안정환, 김진용, 김대의 등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이 새로 가세하면서 화력이 배가돼 누굴 선발로 내보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지경이지만 수비는 여전히 ‘그 얼굴이 그 얼굴’이기 때문이다. 걸출한 스타도 없지만 그간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보여준 조직력도 기대에 못미친다.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해소하려면 대폭적인 개편이 불가피하지만 당장 데려다 쓸 자원이 충분치 않다는 게 고민이다. 현재 K-리그 13개 구단의 주전 중앙수비수 4∼5자리를 용병들이 꿰차고 있는 현실도 이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국보급 수비수 홍명보에 이어 최진철, 김태영이 모두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직접적인 이유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신진양성이 필요하겠지만, 당장은 코앞에 닥친 두 번의 원정경기가 문제다. 우즈베키스탄(6월3일), 쿠웨이트(6월9일)와의 원정경기에서 독일행이 사실상 결정되는데 두 경기 모두 수비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가 없는 상황에서 본프레레 감독이 선택할 방향은 조직력 강화뿐이다. 컨디션이 나쁜 유상철을 빼는 대신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중앙수비수 김영철과 왼쪽수비수 김한윤을 발탁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것도 기존의 스리백라인과 신구조화를 꾀하면서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원정에선 지난 3월30일 우즈베키스탄전 때처럼 유경렬이 가운데 서고, 오른쪽에는 박동혁이, 왼쪽에는 김진규가 포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포메이션으로 한국은 홈에서 2-1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수비진은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수비수들이 곧바로 주전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독이 현재의 수비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왕좌는 내것… 양보 없다”

    우즈,‘한달 천하’ 될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 정상 자리가 아슬아슬하다. 지난달 12일 마스터스에서 네번째 그린재킷을 입으며 랭킹 1위에 복귀한 우즈는 9일 끝난 와코비아챔피언십을 포함,2승을 보탠 비제이 싱(피지)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1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포인트 13.06으로 2위 싱(12.88)과의 격차는 불과 0.18.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공동 선두(3승)를 허용,‘황제’의 자리는 위태롭기만 하다. 수성 여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판가름날 전망. 우즈가 시즌 4승째를 올린다면 순위 변동은 없다. 그러나 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즈는 단독 2위에 오르지 않는 한 랭킹 1위 자리를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싱에게 넘겨주게 된다. 또 싱이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9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우즈는 ‘한달 천하’로 정상에서 물러난다. 만약 56위 이하로 처질 경우엔 싱이 3위에 머물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우즈로선 ‘무조건 우승’이라는 배수진을 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우즈에 견줘 싱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 선두권만 유지하면 우즈의 성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시즌 벌써 두 차례나 막판 뒤집기를 연출하며 한껏 키운 자신감도 정상 재탈환의 꿈을 부풀린다.6타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싱은 드라이브샷 비거리를 제외하고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 등 모든 기록에서 우즈에 우위를 보였다. 한편 지난 8일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에서 우승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랭킹에서 5계단 위인 27위로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盧 “北 극단 행동 말아야”

    |모스크바·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박정현특파원|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북한이 앞으로 극단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핵실험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 메트로폴 호텔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핵문제는) 6자회담 틀 내에서 해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아난 사무총장으로부터 ‘6자 회담틀 밖의 북·미 양자회담 개최’ 의견에 대한 질문을 받고 “6자회담의 틀이 만들어져 있고, 명분이 있기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에 양자회담보다 6자회담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 양자회담을 갖는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양측 모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사를 갖고, 모두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10일 타슈켄트에 도착해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카리모프 대통령은 전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jhpark@seoul.co.kr
  • 박주영 속앓이

    ‘축구천재의 1인 3역’그리고 ‘3감독의 3색 고민’ ‘축구 천재’ 박주영이 드디어 세계를 향한 날개를 펼쳤다. 지난 1월 국제청소년대회에서 4경기 9골을 터뜨리며 우승과 MVP,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이미 청소년 무대가 비좁도록 휩쓸고 다녔던 박주영이다.10일 국가대표 합류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다.‘축구 천재’가 세계 성인 무대에서도 거뜬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국민들의 바람 또한 간절하다. 하지만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 소속팀 등 ‘1인 3역’을 해야 할 박주영의 어깨는 무겁다. 또 그와 함께 뛰었던, 혹은 뛰고 있는, 그리고 함께 뛸 본프레레·박성화·이장수 감독 세 사람의 속내 역시 복잡하다. 박주영의 공백감을 가장 크게 느낄 쪽은 FC서울 이장수 감독과 청소년대표 박성화 감독이다. 일단 오는 15일 K-리그 개막전부터 세 경기는 박주영이 뛸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최소 5∼6경기는 박주영 없이 치러야 하는 FC서울 이 감독의 근심이 가장 크다. 박주영-김은중 투톱 전술을 즐겨 썼던 이 감독은 노나또의 부상 회복 정도를 고려해 ‘김은중-노나또’ 또는 ‘김은중-정조국’ 투톱을 대안으로 검토중이다.FC서울 이영진 수석코치는 “우리팀은 공격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지만 박주영의 공백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청소년대표 명단에도 박주영을 올려놓은 박성화 감독의 고민 역시 만만치 않다. 박 감독은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만날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에 비해 강팀인 것만은 사실인 만큼 박주영 없이는 게임을 풀기 어렵다.”면서도 “키플레이어인 박주영이 팀 조직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하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15일 울산 원정경기 등 프로축구 3경기부터 시작해 24일 대표팀 소집 합숙 훈련-31일 우즈베크 이동-6월3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5일 쿠웨이트 이동-9일 쿠웨이트전-11일 네덜란드 이동-청소년대회 참가 등 4개국을 넘나드는 ‘죽음의 레이스’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 역시 박 감독에겐 심각한 문제다. 박 감독은 “박주영의 체력은 최상위급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내면서도 “시차와 급변하는 환경 등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출장을 안 시키고 벤치만 지키게 할 것이라면 아예 청소년대표로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은근한 압박’도 잊지 않았다. 본프레레 감독 역시 소속팀·청소년대표의 이러한 상황을 잘 알기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한)어느 누구도 주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박주영을 벤치에만 앉혀놓을 수만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박주영 입장에서도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이미 검증된 안정환, 이동국, 차두리 등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1인3역’의 박주영도 바쁘고,‘3인3색 감독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비제이 싱(피지)은 역시 ‘불굴의 사자’였다. 싱은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미국)과 연장에 뛰어든 뒤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함께 ‘빅3’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로 나선 싱은 지난달 12일 3주 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도 청신호를 켰다. 올시즌 두차례 포함, 통산 연장 승부는 7승2패. 1년여 만의 정상을 노린 가르시아는 아슬아슬한 1타차 선두를 지킨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시즌 첫 승도 물거품이 됐다. 3라운드까지 중하위권을 헤매던 미켈슨은 막판 6언더파로 뒷심을 발휘,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7위를 차지했다. 이븐파를 친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50위에 머물렀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달 만에 코스에 나선 우즈는 불운의 ‘2벌타’에 발목을 잡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11위로 ‘톱10’에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1∼5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이던 우즈가 예기치 않은 벌타를 먹은 건 10번홀(파5). 티샷이 전날까지 없던 펜스 가까이에 떨어져 인공장애물이라고 판단한 우즈는 갤러리의 도움까지 받으며 넘어뜨렸지만 감독관이 “건드려선 안될 장애물”이라며 2벌타를 선언했다.6년전 피닉스대회에서 팬과 함께 돌덩이를 치우고도 아무런 탈이 없던 우즈로서는 기막힐 노릇. 결국 우즈는 파세이브로 막을 10번홀을 더블보기로 망치는 바람에 공동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韓·러 정상 “북핵 평화해결” 합의

    韓·러 정상 “북핵 평화해결” 합의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큰 진전은 없다. 밝은 전망이라기보다는 어려운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에서 전한 얘기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이 할애됐으며, 여기서 주고받은 발언 내용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어려운 상황’이란 진단이 푸틴 대통령의 판단인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두 정상의 공감대로 봐야할 것같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10분 동안 가진 짧은 회동에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관계국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조우를 했다.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이 시작되기 전후에 부시 대통령과 가벼운 인사를 교환했으며, 두 정상은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6자회담을 놓고 직접적인 대화를 주고 받지는 않았지만 부시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개별 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대화 내용을 전달받음으로써 간접적인 한·미간 북핵관련 회담을 한 셈이다. 후 주석은 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부시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유엔개혁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0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에 도착,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jhpark@seoul.co.kr
  • ‘3인의 골잡이’ 킬러전쟁

    #장면1 6월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경기장.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을 뚫고 한국은 내내 경기 주도권을 쥐면서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 교체해 들어간 ‘축구 천재’ 박주영은 주눅들지 않았다. 이영표의 왼발 크로스를 받고 돌아서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박주영의 A매치 첫 골이자 본프레레 감독의 ‘원정경기 징크스’를 개운하게 털어낸 결승골이었다. 밤 10시부터 TV 앞에서 조바심내며 지켜보던 국민들의 함성이 밤하늘에 메아리쳤다. #장면2 6월9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쿠웨이트시티 경기장은 40도를 넘나드는 찜통. 우즈베크에서부터 다섯시간 남짓 비행의 피로까지 겹쳐 몸 컨디션은 엉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선제골이 중요하다. 하지만 쿠웨이트의 수비는 완강했고 역습은 날카로웠다. 본프레레호 승선 이후 터뜨린 9골 중 6골을 중동팀 상대로 기록했던 ‘중동 킬러’ 이동국의 진가는 이때 나타났다. 안정환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논스톱으로 차넣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첫 골 직후 이번에는 안정환이 직접 공을 몰고가다 반 박자 빠른 슛으로 쿠웨이트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의 독일월드컵 진출 축포였다. 박주영(20·FC서울)과 이동국(26·포항), 안정환(29·요코하마)의 고른 활약으로 원정 2연전을 휩쓸기 바라는 기대를 섞은 가상 상황이다. 하지만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이듯 국가대표팀의 진정한 킬러 역시 하나.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신구 킬러 경쟁’도 한층 가열될 조짐이다. 일단 가장 앞선 쪽은 본프레레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이동국. 타고난 체력은 물론 과거 어슬렁거리던 습관도 싹 고쳐 ‘공이 있는 곳에 그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부지런해졌다. 안정환이 본프레레호에서 2골에 그친 반면, 이동국은 9골. 그러나 한·일 월드컵과 일본 J리그를 통해 검증된 안정환의 완숙한 킬러 본능과 창조적 플레이는 ‘기록’을 무색케 한다. 큰 경기일수록 안정환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최근 J리그 소속팀에서도 5게임 연속골을 넣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축구 천재’의 도전장도 만만치는 않다. 지난 8일 포항전, 본프레레가 지켜보는 앞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박주영은 지난 1월 국제청소년대회 4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킨 감각은 여전하다.K-리그 6골을 기록할 정도로 성인무대 적응도 완전히 마친 상태. 그간 “불면 날아갈 것 같다.”고 혹평했던 본프레레 감독조차 “박주영의 맨투맨 능력이 탁월하다.”고 극찬할 정도다. 축구협회는 10일 박주영 등을 포함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2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논란’ 2라운드

    “(대표팀에)뽑으라고 난리칠 때는 언제고 이번엔 또 뭐가 문젠가.” 대한축구협회가 머쓱한 입장에 놓였다.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명쾌하게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오히려 주제만 바뀌었을 뿐 논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며 더 뜨거워지고 있다. 청소년대표(20세 이하) 멤버인 박주영은 9일 발표되는 성인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청소년대표팀과 성인대표팀에 동시에 선발되는 셈이다. 논쟁의 출발점은 바로 ‘동시선발’에 있다. 그가 소화해야 할 일정이 살인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그는 오는 15일 프로축구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8,22일 경기까지 모두 세 차례 K-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어 24일 대표팀 소집에 응한 뒤 6월3일(우즈베키스탄)과 9일(쿠웨이트) 두 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 참가하고, 곧바로 10일 이후에는 네덜란드로 날아가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뛰어야 한다. 그간 박주영의 대표팀 선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이번에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게 무리”라는 의견이 더 많다. 체력 소진으로 부상의 위험도 큰데다 실력발휘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때문에 ‘미니월드컵’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게 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의견도 만만치 않다. 공격수는 결국 골로 말하는데, 현재 한국축구계에서 박주영만큼 찬스 때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보증수표는 없다는 것. 이미 K-리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가장 중요도가 높은 A매치, 그중에서도 월드컵 최종예선전에는 반드시 뛰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LG전자, 러·중앙亞서 ‘펄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리의 미래 전략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며 고공 질주를 펴고 있다. LG전자는 8일 카자흐스탄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에어컨, 청소기 등 주요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현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젝션TV, 모니터 등 17개 분야에서 지난해 ‘올해의 제품’을 석권,3년 연속 ‘올해의 가전업체’로 뽑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TV 등 6개 제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LG전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올해 전년 대비 26%와 80%씩 늘어난 2억 4000만달러와 65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공략을 위한 문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카자흐스탄 모국어 보급에 나서고 장학퀴즈 행사도 LG 이름으로 후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는 LG디지털센터,LG아카데미, 첨단서비스센터 등을 건립,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축구협회 공식 지원과 함께 ‘올해의 가수상’ 후원사로도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도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 올 1·4분기 약 180만대를 판매해 러시아 진출 7년 만에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백봉주 전무는 “1000만대 돌파는 삼성 단말기가 지난 4월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것과 함께 러시아 최고 명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면서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5일간 열리는 러시아 최대 통신전시회인 ‘스비아즈 엑스포콤’에서 36개국 870개 참가업체 중 최대 크기인 140평의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 기간에 ‘모바일 컨버전스’를 주제로 멀티미디어폰, 카메라폰,DMB폰 등 최첨단 단말기를 선보인다. 주현진 류길상기자 jhj@seoul.co.kr
  • [책꽂이]

    ●인도건축기행(안영배 지음, 다른세상 펴냄) 건축공학 교수를 지낸 지은이의 발과 시선을 따라 인도 전역의 중요 건축물 세계를 들여다본다. 인도건축은 중국, 한국, 일본을 잇는 동북아 건축과 서유럽 건축 사이에 있는 제3의 건축이라는 게 지은이의 시각이다.1만 8000원. ●아이코놀러지:이미지, 텍스트, 이데올로기(WJT 미첼 지음, 임산 옮김, 시지락 펴냄) 시카고대 영문학·미술사 교수인 지은이가 언어적 관점에서 이미지의 본질을 다룬 저작이다. 이미지와 말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고, 그 이면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파헤친다.1만 8000원. ●고대사의 블랙박스(권삼윤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세계유산 리스트에 올라있는 왕릉 가운데 세계문화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들을 직접 찾아보고 살펴본 테마기행서. 트로이전쟁의 영웅 아가멤논 등 고대 그리스 왕릉과 한·중 고대사의 뜨거운 감자인 고구려 고분 등이 포함되어 있다.1만 2000원. ●중앙유라시아의 역사(고마쓰 하사오 등 지음, 이평래 옮김, 소나무 펴냄) 초원과 산악, 사막으로 이루어진 유라시아대륙의 통사를 담은 책.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신장위구르자치구, 우즈베키스탄, 티베트자치구, 중국 네이밍구자치구, 러시아 부랴트공화국, 투바공화국 등의 역사를 다룬다.3만원. ●미의 법문(야나기 무네요시 지음, 최재목·기정희 옮김, 이학사 펴냄)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조선 수탈정책과 조선인 동화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던 일본인인 지은이가 말년에 개척한 ‘불교미학’의 세계를 다룬다. 미에 관한 불교적 사색으로 세계를 반성하는 글을 담았다.1만 2000원. ●지식-생명·자연·과학의 모든 것(데틀레프 간텐등 지음, 인성기 옮김, 이끌리오 펴냄) 인류가 쌓아올린 자연과학이라는 지식의 탄생과 발전을 다룬다. 대륙과 대양, 동물과 인간, 뇌와 정신, 식물과 동물, 노화와 죽음을 폭넓게 기술하고, 각 지식간의 복잡한 연관관계와 진행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3만 8000원. ●에로스의 탄생(후베르투스 쿠들라 지음, 오순희 옮김, 이룸 펴냄) 고대 그리스 신화와 역사속에 등장했던 연인들 32쌍의 이야기를 묶었다.‘큐피드와 프시케’ 등 신화속 연인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졌고, 주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담았다.2만 3500원. ●젊은 날의 깨달음(조정래 등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조정래(소설가) 정혜신(정신과 전문의) 박노자(한국학교수) 고종석(언론인) 장회익(물리학자)김진애(건축가) 등 이 시대의 전문가이자 글쟁이 9인이 들려주는 삶과 젊음에 대한 에세이.1만원. ●열대우림에서 2년(윌리엄 로렌스 지음, 유인선 옮김 모티브북 펴냄) 스미스소니언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지은이의 열대우림 생태보고서. 호주 퀸즐랜드 열대우림지역에서 18개월간 현장연구를 수행하며 만난 동식물과 원주민,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나간다.1만 2800원.
  • [일요영화]

    ●존 큐(KBS1 오후 11시30분) 심장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병원을 점거하는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며, 여기에 곁들여 미국 의료보험 혜택 기준에 대한 강도 높은 이의 제기를 하고 있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딸이 여러 차례 심장수술을 받고 있었던 닉 카사베츠 감독의 체험이 그대로 녹았다.‘페이스 오프’(우위썬 감독) 등에서 조역으로 등장하는 카사베츠 감독은 배우로 출발했지만, 연출가로 늦깎이 데뷔해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미국 독립영화의 대부 존 카사베츠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덴젤 워싱턴, 로버트 듀발, 제임스 우즈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도 볼거리다.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존 큐(덴젤 워싱턴)는 야구경기 도중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 아들 마이크(다니엘 스미스)가 심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심장이식에는 의료보험이나 정부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존 큐는 병원 응급실을 점거하고 아들의 수술을 요구하게 된다. 존 큐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 특수기동대가 투입되는데….2002년 작,110분. ●해리와 아들(EBS 오후 1시40분) ‘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배우 폴 뉴먼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로 1984년 작품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는 ‘로드 투 퍼디션’ 등에서 조연으로 간간이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폴 뉴먼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다. 폴 뉴먼은 최근 ‘토이 스토리’를 만든 존 레스터 감독의 ‘자동차들(Cars)’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출연을 하고 있다. 폴 뉴먼은 1968년 ‘레이첼 레이첼’로 뉴욕비평가협회 감독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는 폴 뉴먼의 실제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도 출연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올해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모건 프리먼도 나온다.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는 홀아비 해리(폴 뉴먼)는 남성다움을 미덕으로 삼는 노동자이자 권위적인 아버지다. 반면 아들 하워드(로비 벤슨)는 낮에는 세차장에서 일을 하지만, 밤에는 문학가를 꿈꾸며 습작을 거듭하는 섬세한 젊은이. 가치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부자는 계속 갈등을 표출한다. 그러던 중 건강 악화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해리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약 118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인 석탄일 사면복권

    오는 1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분식회계·불법정치자금 제공 등으로 처벌받은 경제인에 대한 사면·복권이 단행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사면·복권 규모는 30∼40명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일 사면·복권 대상에 정치인은 배제됐으며, 정치인 사면·복권은 8·15 광복절을 맞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재계가 반부패투명사회 협약실천에 앞장서고 있는데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경제인 사면복권이 검토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사면·복권 대상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선자금과 관련한 사면·복권 대상에는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강유식 LG 그룹 부회장,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회계사건에 연루된 기업인 가운데 장치혁 전 고합그룹회장, 장병주 ㈜대우 전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분식회계와 관련한 사면복권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중죄를 선고받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처리문제와 관련해 주목된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8∼12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최종 재가를 받아 석탄일 사면복권 대상을 발표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정치인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이번에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광복 60주년을 맞는 8·15 광복절에는 여론이 형성되면 사면 복권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본프레레 “박주영 와라”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성인대표팀에 전격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휴가를 끝내고 4일 귀국한 요하네스 본프레레(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기자회견에서 “이 시점에서 박주영을 대표팀에 선발해야 할지, 말지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대표팀에 선발한다고 해서 뛴다고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표 발탁 이후의 활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생각한 듯한 인상을 풍겨 그의 발탁을 기정사실화했다. 본프레레감독이 박주영을 전격 발탁할 경우 그를 둘러싼 논란도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 조기 소집 여부에서 청소년대표팀 우선이냐, 성인 대표팀 우선이냐는 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계에서는 벌써부터 여러가지 방안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성인대표팀과 함께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6월3일(우즈베키스탄)과 9일(쿠웨이트)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참가하고 이어 네덜란드로 옮겨 원래 예정대로 10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뛰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는 체력소모가 심한 강행군이라는 게 문제다. 더구나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과의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 일단 최종예선은 무난히 통과한다고 보고 내년 독일월드컵 본선무대를 대비해 예선일정이 마무리된 뒤 대표팀에 뽑는 방안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설기현이 오는 16일부터 군사훈련(4주)을 받게 되면서 다음달 두 번의 원정경기에 모두 불참하게 돼 있는 등 주전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날 공항에서 박주영 발탁을 시사한 것도 설기현의 공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본프레레 감독의 대표팀 발탁 시사와 함께 새로운 논란의 핵심이 된 박주영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형소법 개정’ 잠정 타결] 이달말께 토론회 盧대통령 나설듯

    [‘형소법 개정’ 잠정 타결] 이달말께 토론회 盧대통령 나설듯

    검·경 수사권조정 협상이 결렬된 것은 형소법 195,196조 개정 여부를 놓고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문위는 모두 36개 의제 가운데 19개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지만 이는 부수적일 뿐, 핵심인 형소법 195,196조는 의견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형소법 195조는 수사 주체를 검사로,196조는 검사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조항을 폐지 또는 개정하면 경찰은 검찰의 명령과 지휘로부터 자유로워져 대등한 지위를 갖는다. 반면 검찰은 수사지휘 체계의 혼선과 수사 과정의 인권침해 가능성 등을 들어 개정이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3일 새벽까지 계속된 검·경자문위원회의에서 경찰측 위원들은 “검찰을 수사 주재자로 인정하는 대신 일부 수사에서 사법경찰이 수사의 개시와 진행을 할 수 있다.”는 한 걸음 물러난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검찰측 위원들은 196조만 손질해 “경찰은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아야 한다. 단 검사의 지휘가 없을 때만 자율적 수사를 개시 진행할 수 있다.”는 안을 내놓았다. 경찰측 위원들은 “핵심은 비켜가고 말장난으로 변죽만 울린 꼴”이라며 반발했다. 검·경 양측은 수사권 조정은 이미 청와대로 넘어갔다고 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토론회를 열어 직접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문제는 지금 방침이 정해진 것이 없고, 보고서가 정식으로 전달되는 대로 내용을 파악하고 의견을 검토한 이후 판단할 문제”라면서 “지금은 방식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8∼12일로 잡혀 있는 노 대통령의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 일정을 감안하면 빨라야 이달말에나 열릴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토론회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보고서와 논의 내용, 각종 타협 의견 등을 두루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유영규기자 jhpark@seoul.co.kr
  • [셸휴스턴오픈] 싱 “우즈 넘는다”

    “기다려라, 우즈!” 비제이 싱(피지)이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성을 또 위협하고 나섰다. 싱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싱은 이로써 대회 59년 역사상 첫 2연패를 일궈냈고,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통산 26승째.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친 싱은 5언더파 67타를 뿜어낸 댈리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가 돼 연장에 돌입했다. 첫 홀인 18번홀(파4·448야드)에서 싱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떨궜지만 전세는 곧바로 뒤집어졌다. 담배를 물고 긴장을 달래던 댈리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해저드에 빠진 것. 댈리의 세번째 샷마저 그린 왼쪽 러프에 빠지자 싱은 자신의 두번째 샷을 보란 듯이 그린 위에 사뿐히 떨군 뒤 2퍼트로 홀아웃, 보기 퍼트를 남겨놓은 댈리를 따돌렸다. 싱의 극적인 우승은 무엇보다 이달 초 마스터스대회에서 21일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정상 재탈환의 청신호를 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24일 현재 싱의 랭킹포인트는 12.06. 우즈(13.74)와 간발의 차다. 시즌 상금에선 총 383만 6000달러로 우즈(368만 7000달러)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1위 필 미켈슨(미국)과도 불과 6043달러 차다. 정상 재탈환을 향한 싱의 약진은 이날 우승에 그치지 않을 전망.28일에는 곧바로 뉴올리언스에서 취리히클래식이 열린다. 지난해 2주 연속 우승을 완성한 대회다. 싱이 또 우승할 경우,2주 사이에 2개 대회를 2년 연속 석권하는 것은 물론, 랭킹과 시즌 상금 순위에서 우즈와 미켈슨을 제치고 맨 윗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여세로 ‘황제’ 자리를 다시 노리는 싱의 시즌 중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안정환 ‘골바람’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골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정환은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BEC 테로 사사나(태국)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 득점(6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사카타 다이스케(22)와 투톱을 이뤄 선발로 나선 안정환은 전반 45분 터진 사카타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3승1패를 기록한 요코하마는 이날 마카사르(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린 산둥 루넝(중국)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지만, 안정환의 맹활약으로 각 조 1위 7개 팀만 나갈 수 있는 8강 토너먼트(전대회 우승팀 알 이티하드 포함)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한 뒤 이번 달부터 부상에서 회복,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안정환은 지난 6일 열린 BEC 테로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폭발시킨 것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경기를 포함,5경기째 골을 몰아치고 있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정환은 오는 6월3일과 8일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의 연속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본프레레호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은 홈에서 열린 E조 4차전에서 일본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를 맞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진공 청소기’ 김남일(28)과 ‘돌아온 득점왕’ 산드로(25)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수원은 이날 호앙 안지아라이(베트남)를 물리친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3승1무·승점 10)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앞서 부산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정효(30) 도화성(25) 뽀뽀(27)의 릴레이골로 한수 아래의 페르세바야를 3-0으로 제압,4전 전승(17득점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이정효는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PGA 조니워커클래식] ‘탱크’ 만리장성 넘는다

    올해 들어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만리장성’을 넘어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경주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골프장(파72·7056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해 2년만에 EPGA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003년 독일에서 열린 EPGA 린데저먼마스터스에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 유럽의 스타플레이어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계기로 해마다 한두 차례 E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니워커클래식은 EPGA가 아시아프로골프투어(APGA)와 공동 주관,EPGA와 APGA 정상급 선수들은 빠짐없이 출전하는 데다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도 대거 참가하는 수준높은 대회. 아시아 지역에서만 줄곧 열렸던 이 대회 챔피언 명단에는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닉 팔도(잉글랜드), 그레그 노먼(호주) 등이 망라돼 있다. 최근 거대 골프 시장으로 등장한 중국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도 엘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대회측은 최경주가 한국 골프의 간판임을 감안해 초청료까지 지불하고 불러들였다. 올해 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서 ‘톱10’에 한 번밖에 오르지 못한 최경주로서는 부담되는 상대가 많지만 모처럼 아시아 원정길에서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 특히 최경주는 이 대회와 BMW아시안오픈을 치른 뒤 새달 5일부터 일동레이크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에 참가하기 때문에 우승컵을 들고 고국땅을 밟고 싶은 욕망이 크다. 중국은 장리안웨이를 내세워 골프 신드롬을 노리고 있다. 장리안웨이는 2003년 칼텍스마스터스에서 엘스를 상대로 최종일 역전승을 일궈내며 중국 골프의 영웅으로고 떠올랐다. 정준(34) 이승용(22·이상 캘러웨이), 오태근(28·팀애시워스)도 참가해 한국 골프의 매운맛을 보여줄 태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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