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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황제’ 우즈 지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도 이젠 부질없게 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가 281주 연속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즈는 1일 새로 발표된 주간 세계 랭킹에서 리 웨스트우드(37·잉글랜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섰다. 지난 2005년 6월, 통산 10번째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5년 넘게 지켜온 ‘지존’의 자리였다. 세계 랭킹 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우즈는 1997년 6월 처음 1위에 오른 뒤 10차례나 1위 자리를 들락거렸다. 이 13년 동안 쌓인 ‘1위 주간’ 횟수는 무려 623주로 이 역시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웨스트우드가 1위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지는 미지수다. 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우즈와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필 미켈슨(미국) 등 1∼4위가 모두 출전하는데 결과에 따라 이들 4명이 모두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1997년 6월 우즈의 첫 세계 1위도 ‘일주일 천하’로 끝난 적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비행기 기내식 맛 없는 이유 알고보니?

    비행기 기내식 맛 없는 이유 알고보니?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각국 항공사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기내식을 선보이는데, 맛있는 냄새와 달리 유독 밍밍한 맛이 날 때가 많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기내 주방장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여기에는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있다. 영국의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공에서의 소음이 사람의 감각을 무디게 하며, 특히 미각을 잘 느끼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비행기의 엔진에서 나는 엄청난 굉음 때문에 승객들이 맛을 잘 느낄 수 없어 애꿎은 승무원들에게 화살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팀은 즐겁고 상냥한 느낌의 소리가 식사중인 사람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준다며, 때문에 음식점이 매장에 어떤 음악을 틀어 놓느냐에 따라 고객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48명을 대상으로 눈을 가린 상태에서 음식의 달고 짠 정도, 바삭함과 향 등을 느끼게 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소음이 클 경우 바삭함은 증가하고 단맛과 짠맛은 줄었다는 대답이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앤디 우즈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주위의 소음이 음식의 정확한 맛을 판단하는 뇌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주비행사에게 맛이 강한 음식을 주는 것은 우주선 내의 소음을 고려한 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식품품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의 농촌 체험해 보세요”

    ‘벼 베고, 송어 잡고, 달구지도 타고….’ 영등포구는 결혼이민자 및 거주 외국인들을 상대로 오는 18일 경기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의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우리 농촌을 체험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 45명은 한국 전통 농촌에서 고구마 캐기와 벼 베고 도정하기, 뗏목 타기, 달구지로 마을 일주하기, 맨손으로 송어 잡기, 솥뚜껑으로 메밀전 부치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농경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경우 직접 한국 농촌에서 일상을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가자 전원을 외국인 일일보험에도 가입시켰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 6000여명이나 된다. 구 다문화빌리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센터를 찾은 거주 외국인들 중 선착순으로 선정됐다. 다문화빌리지센터 관계자는 “올해 센터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한국 농촌을 체험하기 쉽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욱 국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거주 외국인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 다문화빌리지센터(2670-3800~7)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FT “서울G20 환율 주먹싸움 무대될 것”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금융체제 개혁을 논의하려는 한국의 희망과 달리 환율을 둘러싸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주먹싸움을 벌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서울의 콘크리트 정글 안에서 한국이 뉴 브레턴우즈 협정(국제 금융체제 개혁) 대신 패싸움을 주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환율 문제로 첨예하게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또 지난주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해 각국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 환율 갈등은 쉽게 조율될 수 있는 단순한 사안이 아니라 근본적인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복잡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율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은 세계경제 불균형의 원인을 저평가된 위안화가 아니라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적자에서 찾고 있는 반면 미국은 아시아의 과도한 저축 때문에 자국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FT는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양극단의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들은 위안화 조작이 자국 제조업을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값싼 달러 자본이 몰려드는 상황도 함께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구촌에 “가나다라…” 열풍

    지구촌에 “가나다라…” 열풍

    한글, 한국어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세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는 지난해 17만 507명으로 시행 첫해인 2274명에 비해 75배 증가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인증해 주는 시험으로, 올해부터는 총 39개국 13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한국어의 위상은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에는 7만 6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약 47개국 642개 학교에 달한다. 한국어가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데는 각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영향이 크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국어학과는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하면 높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타과에 비해 경쟁률이 높다. 이런 현상은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한국 기업이 진출하면서 한국어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문화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을 휩쓰는 ‘한류’의 영향도 크다. 대장금, 아이리스 등 한국 드라마와 소녀시대, 동방신기, 빅뱅 등 한국 가요가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에 발맞추고자 교과부는 이르면 2012년부터 미국의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같은 유학용 한국어능력시험을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병역기피,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의혹들을 적극 부인했지만, 학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2004년 서울 구기동 빌라를 매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추궁하자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고, 공식 매매계약서만 갖고 있는데 (다운계약서는) 당시 관례에 따라 세무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세금 차액은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빌라를 4억 7000만원에 사고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보다 2억 4000만원이 적은 2억 3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기록해 취득세 등 1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토록 한 법이 2006년부터 시행됐다.”면서 “범죄행위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은 김 후보자가 1975년 징병검사 때 1급 현역병 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2년 뒤인 1977년 턱이 빠져 씹기가 힘든 선천성 턱관절·저작 장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위를 따졌다. 박 의원이 “육안으로는 턱이나 치아가 나온 것 같지 않다.”고 의심하자 “비공개 때 바로 보여 주겠다.”고 즉답했다. 김 후보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로 있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K사의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작전주 ‘몰빵 투자’ 의혹에 대해 “증권사 추천종목을 보고 매입했다. 작전주였다면 어떻게 4년간 보유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공직생활 34년에 전 재산이 4억 3000만원이면 재테크에 무능하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두둔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제학 수료 학점인 3.0에 미달하는 2.9로 제적 상태임에도 ‘수료’라고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기록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아침에 서울대에 전화하니 제적이 맞더라. 저의 불찰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보고서 채택은 8일로 미뤄졌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식 및 병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6일 “김 후보자는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이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코어세스(현 엠씨티티코어)의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해 2004년에는 다른 주식을 모두 처분한 뒤 당시 주당 565원이던 이 회사 주식 9870주(500만원 상당)를 사들였다.”면서 “주당 565원이던 이 주식은 2005년 2050원, 2006년에는 7730원으로 무려 13.7배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코어세스는 통신장비 업체로 2006년 9월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우회상장과 잦은 대주주 변경 등 전형적인 작전주 형태를 보이다가 지난달 13일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가 급등 직전에 문제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점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통신주가 유망하다는 증권사의 권유로 구입했다고 하며, 김 의원 주장대로 엄청나게 이익을 본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김 후보자의 보충역 복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1975년 첫 신검 때는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가 2년 후 재검에서 ‘선천성 부정교합 하악탈골-저작(음식물 씹는 기능)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해당 장애는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된 선천 장애여서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되는 데 어떻게 재검 때야 발견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탈골 증세가 심하지 않다가 1977년 심해져 심각성을 알게 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현재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특사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김후보자의 외교통상부 장관 지명에 따른 후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8일 임명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으로는 김태효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
  • [한국오픈] 배상문 3연패? 양용은 부활?

    ‘배상문의 3연패냐, 양용은의 두 번째 우승이냐.’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4·키움증권)과 2006년 우승자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1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에 국내 최고액인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양용은 외에도 재미교포 앤서니 김(25·김하진·나이키골프),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이진명·캘러웨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 해외파도 총 4명이 출전한다.지난해 미 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우승했던 양용은은 부활샷을 노린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3위, 4월 마스터스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톱 10’에 들지 못했다. 총 21개 PGA 투어에 출전해 다섯 번이나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라이벌인 김대현(22·하이트)과 상금왕이 걸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둘 다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 중이라서 잔여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상금랭킹 1위(3억 7900만원)를 달리는 김대현의 뒤를 배상문(2위·2억 9200만원)이 바짝 뒤쫓고 있다. 우승상금이 3억원이라 대회 우승자는 상금왕 달성이 유력하다. 배상문은 우승하면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유럽 2년만에 라이더컵 되찾았다

    유럽 2년만에 라이더컵 되찾았다

    유럽연합팀이 미국팀의 2연패를 저지하며 지난해 빼앗긴 라이더컵을 가까스로 탈환했다. 유럽팀은 4일 밤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각팀 1명씩 홀당 우열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 12경기에서 4승2무6패로 미국에 졌다. 그러나 유럽팀은 지난 이틀 동안 펼쳐진 포볼과 포섬 16경기에서 9.5-6.5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이날 승점 5점을 보태 14.5-13.5, 1점차로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1979년 잉글랜드 단일팀에서 유럽연합팀으로 확대 개편해 출전한 이후 16개 대회를 치르면서 거둔 9번째 우승(1989년 공동우승 포함). 3점차로 리드하면서 마지막날 경기를 시작했지만 라이더컵의 패권을 다시 쥐는 길은 험난했다. 8번째 주자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타이거 우즈에게 4홀차로 지면서 유럽팀은 3승1무4패, 중간승점 13-12로 미국팀에 턱밑까지 쫓겼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리키 파울러에게 앞서던 9번째 주자 프란체스코의 형 에두아르도마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 승점은 13.5-13.5 동점. 10번, 11번 주자 필 미켈슨과 자크 존슨은 이미 각각 4홀차, 3홀차로 경기를 끝낸 터라 마지막 주자인 그레엄 맥도웰과 헌터 메이헌(미국)의 손에 승부가 달린 상황이었다. 파3짜리 211야드의 17번홀. 둘의 공은 나란히 그린 위에 올라갔다. 맥도웰은 1.2m짜리 퍼트를 컵에 떨궜지만 메이헌의 공은 컵을 비켜갔다. 1홀을 남기고 거둔 3홀차 승리. 폭우 탓에 경기가 순연, 83년 만에 치른 ‘월요 승부’에서 유럽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이더컵] 우즈-스트리커 환상호흡… 美 2승 선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4위 스티브 스트리커와의 ‘찰떡궁합’을 또 한번 과시하며 유럽연합팀을 상대로 한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에 2승을 선사했다. 우즈는 3일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볼(한 팀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 채택)경기에서 이언 폴터-로스 피셔(이상 잉글랜드) 조를 2홀차로, 포섬(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방식)경기에서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페테르 한손(스웨덴) 조를 4홀차로 거푸 꺾었다. 프레지던츠컵(미국-비유럽 인터내셔널팀과의 대항전)을 포함해 6전 전승을 올린 우즈와 스트리커는 ‘최강의 커플’임을 입증하며 대회 승점에서 미국이 6-4로 유럽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우즈는 포볼경기에서 버디 2개를, 스트리커는 버디 3개를 잡아 버디 2개에 그친 폴터-피셔 조를 압도했다. 이어진 포섬경기에서도 우즈가 아이언샷을 홀에 붙이면 스트리커가 정교한 퍼트로 공을 홀에 쏙쏙 집어넣으며 버디 6개를 합작했다. 그러나 ‘필승조’ 필 미켈슨-더스틴 존슨 조는 포섬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마르틴 카이머(독일) 조에, 포볼 경기에서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피셔 조에 각각 3홀차로 완패,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섹스 비디오 공개하겠다”

    “타이거 우즈 섹스 비디오 공개하겠다”

    성추문으로 만신창이가 됐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번엔 성행위 동영상의 유출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우즈의 전 정부로 알려진 데번 제임스가 우즈와의 성행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유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인물 배우인 제임스는 온라인 연예뉴스 사이트 ‘레이더 온라인 닷컴’에서 “2008년에 우즈와 이 동영상을 찍었다.”면서 “62분의 동영상 내용 가운데 37분이 성행위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제임스는 “성인물 비디오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 측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판매 문제를 상의할 것”이라면서 “최소 35만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비드가 이 동영상을 사들이지 않으면 스스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협박했다. 비비드 측은 “아직 코멘트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제임스는 자신이 키우는 아홉 살 아이의 아버지가 우즈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 그러나 제임스는 어머니로부터 ‘병적인 거짓말쟁이’로 불릴 만큼 문제가 있어 동영상의 존재에 대한 신빙성을 놓고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국민신뢰 회복 ‘개혁 마인드’ 중시

    국민신뢰 회복 ‘개혁 마인드’ 중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미 알려진 대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을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개각 때마다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준비된 장관’이다. 이번에도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외교부 장관이 공석이 된 이후 처음부터 1순위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달여 남은 G20회의 큰 작용 결국 김 내정자 쪽으로 최근 결론이 나기는 했지만, 예상외로 류우익 주중대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 딸 특채 파문 이후 외교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외부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전문가인 외교부 출신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장관이 외교부 출신이기 때문에 차관은 외부에서 올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김후보자에 대해 이날 오전 모의청문회를 갖고 위장전입, 재산형성 등을 검증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시절인 2005년 통상분야의 전문가인 미국변호사를 특채하면서 김 후보자가 직접 결재한 건이 하나 있었는데, 이 역시 절차상 하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 후보자는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현안을 조정하고 처리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외교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 개혁 마인드를 가진 김성환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의청문회서 “문제 없다” 판단 김 후보자는 외교부의 미국과 유럽 라인을 두루 거치고 고위직에 오른 이후에는 다자외교와 기획업무까지 맡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드러운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해서 얻은 별명이 ‘유비’다. 2008년 6월부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한·미동맹 강화와 ‘글로벌 코리아’ 외교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와 클래식 감상이 취미이며, 와인에도 조예가 깊다.부인 이숭덕(56)씨와 2녀. ▲서울(57)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외무고시 합격(10회) ▲동구과장 ▲북미국장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 대사 ▲외교부 제2차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라이더컵] 자존심 구긴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유럽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의 ‘톱타자’ 자리를 10년 만에 반납, 자존심을 구겼다. 미국팀 단장 코리 페이빈은 1일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 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포볼’(같은 팀 두 명의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삼는 방식)로 열리는 대회 첫째날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조를 세 번째 경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즈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지 못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페이빈 단장은 별다른 설명없이 “우즈가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할 때 ‘단장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유럽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2조에 편성돼 어린 나이(21)에도 에이스로 인정을 받았다. 2연패를 노리는 미국팀의 첫 번째 주자는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유럽팀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마르틴 카이머(독일) 조와 초반 기선 쟁탈전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김성환 외교장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1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김 수석이 사실상 내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1일 총리 인준이 되면 내정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외교장관 내정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2008년 6월 이후 2년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비롯해 현 외교정책에 직접 관여해 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시 10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국장과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외교부 2차관을 거쳤다. 청와대는 외교장관 후보로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 수석을 복수후보로 압축한 뒤 검증작업을 벌여 왔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에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천영우 외교부 2차관,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황식 전 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감사원장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목영준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장은 당초 11월 G20 회의 이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앞당겨져 국정감사가 끝난 뒤인 이달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우즈 비디오’ 얼마나 격하기에 이 난리?

    타이거 우즈의 내연녀 가운데 한명인 포르노 배우 데이븐 제임스(29)가 우즈와의 ‘메가톤급’ 섹스 테이프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가십 사이트인 레이더온라인에 따르면 제임스가 공개할 이 테이프는 지난 2008년 찍은 것으로 총 62분 중 37분이 우즈와의 성관계 장면을 담고 있다. 이 매체는 “제임스가 LA에 있는 포르노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에 테이프를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테이프의 가격으로 35만달러(한화 약 4억원)을 요구했고, 비비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리얼리티TV 스타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여배우 켄드라 윌킨슨, 로렌스 피시번의 딸 몬태나 등의 해외 스타들의 섹스 테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는 자신의 9살 된 아들의 아버지가 우즈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라이더컵] 우즈-매킬로이 “ 한판 붙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앞두고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설전을 벌였다. 우즈는 29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가 맞대결을 원한다는 질문에 대해 “나도 그렇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좀 더 상세히 말해 달라는 요청에는 “노(No)”라고 거절하면서 여유로운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새달 1일부터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 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은 유럽과 미국의 자존심 대결만큼이나 우즈와 매킬로이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는 유럽의 선봉에 선 매킬로이는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맞붙고 싶다.”면서 일찌감치 우즈의 성미를 건드렸다. 특히 “다음 달까지 우즈의 경기력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고서야 유럽 팀의 누구라도 우즈와 대결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우즈를 자극할 대로 자극했다. 이 말을 들은 우즈는 지난 13일 끝난 BMW챔피언십 당시 매킬로이에게 “네가 말한 것에 대해 조심하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쑥스러움을 감출 수는 없다. 올 시즌 부진한 투어 성적 탓에 단장이 직권으로 선발하는 와일드카드로 가까스로 합류해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매킬로이는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차세대 골프 황제’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라이더컵은 ‘황제와 차세대 황제’의 진검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은 늘 기대되는 일이다. 멋진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장기 독재자들] 독재자 25명 누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는 생존 독재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반미를 기치로 지난 1969년 무혈 쿠데타에 성공, 왕정을 폐지하고 권력을 잡은 뒤 무려 41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년 이상 권좌에 앉아 있는 독재자는 카다피 원수를 포함해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주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 앙골라 대통령,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등 모두 4명이다. 20년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독재자는 13명으로 늘어난다. 20년 이상 장기 집권하는 독재자들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옛 소련권이 2명이다. 나머지 11명은 아프리카다. 독재자 25명 전체의 경우, 아프리카가 16개국, 옛 소련권이 5개국, 동아시아 2개국, 중동 1개국, 중남미 1개국 등이다. ●독자적 정치체제 역사 짧아 공통점은 대체로 독자적인 정치체제 집권 역사가 짧다. 입헌주의 전통이 뿌리내리지 못한 만큼 시민사회 발달이 더디다. 때문에 권력을 잡으면 권력 집중화를 통해 반대파를 억압, 장기 집권을 꾀하는 사례가 적잖다. 정치적 민주주의 여부와 경제성장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경제학계의 통설이다. 이른바 ‘장기 집권=국민경제 파탄’은 맞지 않는 등식이다. 세계은행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개 독재국 가운데 2008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975달러 이하인 저소득국은 11개국에 불과하다. 13개국은 중위소득국, 적도기니는 고소득국에 속한다. ●일부 특권층에 경제력 집중 지난해 사망한 오마르 봉고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43년간 집권했지만 2008년 기준 1인당 GNI 7320달러(전세계 57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가 경제를 크게 발전시켰다. 쿠바도 동구권 몰락 전까지는 중남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나라였다. 문제는 장기 독재가 경제 ‘총량’보다 오히려 특권층을 만들어냄에 따라 사회 활력을 떨어뜨리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적도기니는 막대한 석유자원 덕분에 2008년 기준 1인당 GNI가 전 세계 38위인 1만 4980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경제는 말 그대로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과 가족들의 소유나 마찬가지다. 재산 추정치는 무려 6억달러다. 결과적으로 다수 국민들은 빈곤상태에 놓여 있다. 아시아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을 정도로 민주국가였던 미얀마는 군부독재 이후 최빈국으로 떨어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뉴욕은 판소리” “유럽은 박찬욱”

    “뉴욕은 판소리” “유럽은 박찬욱”

    “차인표가 뭐가 미남이냐. 안재욱이 진짜 미남이지.” 몇 년 전 중남미에서 한국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가 큰 인기를 끌 때 한국 외교관들은 현지인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한국 외교관이 차인표·안재욱 등 두 주연배우 얘기를 꺼내면서 “차인표는 한국에서 인기 미남스타”라고 하면 중남미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중남미에서는 차인표처럼 얼굴에 살집이 적은 인상은 미남 축에 못 든다고 한다. 하지만 차인표가 중앙아시아 쪽으로 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에서는 차인표 같은 얼굴이 미남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亞·중남미 정서 비슷… 한국 대중음악·드라마 인기 문화외교의 선봉에서 세계 각국을 발로 뛰는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각 나라마다 미적 기준과 문화적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한국 연예인과 문화도 차이가 크다.”면서 “나라별, 지역별로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우 장동건이 베트남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면 당선되고도 남을 것이라는 우스개가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중남미 사람들은 한국인과 정서가 비슷해 한국 대중음악과 드라마가 인기다. 반면 유럽에서는 실험적인 한국 영화에 비교적 관심이 많다고 한다. 특히 올드보이같은 화제작을 찍은 박찬욱 감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 전통문화도 지역에 따라 선호도에 차이가 난다. 파리·뉴욕처럼 문화적 수준이 높은 곳에서는 ‘의외로’ 판소리에 열광한다고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판소리가 너무 어려워 친근감을 못 느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세계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여서 깊이 매료된다는 것이다. ●노래·춤은 경쟁력 으뜸… 미술분야는 뒤처져 반면 사물놀이의 인기는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는 게 외교관들의 전언이다. 투박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물놀이의 리듬에 매혹되는 외국인도 많지만 꽹과리 등의 연주소리가 소음처럼 들려 불편해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웅혼한 기상을 담고 있는 태권도 역시 화려한 무예로 외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지만 남북 대치 상황이나 북한 핵 등 험악한 뉴스와 어우러질 경우 자칫 전투적인 이미지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게 외교관들의 시각이다.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국격 제고에 엄청난 ‘효녀’ 노릇을 한다고 외교관들은 침이 마르도록 상찬(賞讚)한다. 김연아가 빙상 위에서 보여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는 곧 한국의 이미지로 연결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의 기여를 한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냉정하게 따져 보면, 한국인은 노래와 춤(歌舞)에 있어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선천적 소질을 갖고 있는 반면 미술 분야는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스타킹’ 이사샤, 정수라와 호흡…”한국인이니 한국서 데뷔할것”

    ‘스타킹’ 이사샤, 정수라와 호흡…”한국인이니 한국서 데뷔할것”

    ‘고려인 4세’ 이사샤(16) 양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9월 18일 본방송 이후 21일 오후 재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이사샤 양이 출연, 가수 정수라와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수라의 대표곡 ‘아! 대한민국’을 부르며 등장한 이사샤 양은 우즈벡키스탄에 사는 고려인 4세로 “4살 때 ‘아! 대한민국’을 듣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며 정수라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사샤 양은 어린시절부터 우상이었던 정수라와 같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데에 기쁨을 표했다. 이어 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국민가수’ 정수라도 그간 볼수없었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이사샤 양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고 답했다. MC 강호동은 이사샤 양에게 “왜 살고있는 우즈벡키스탄이 아닌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었냐”며 물었다. 이사샤 양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변한뒤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감동받은 강호동은 “당연한 것을 물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수가 싶다는 것인데 잘못 물었다”며 관객에게 박수를 청했다. 사진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정우성-수애, 로맨틱 베드신 공개…’호수 위 호텔’▶ 양승은 아나운서, 송윤아 닮은 미모로 김제동 ‘호감’▶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문정희, 한복추석인사 ‘우아+고혹’…"행복한 한가위"▶ ’슈퍼스타K 2’ 탈락자-뒷이야기…’대방출=핫이슈’▶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정석영의 한국 남자 테니스 구하기.’ 고등학교 2학년인 17세의 정석영(부산 동래고)은 이형택(34) 은퇴 이후 10년 이상 후퇴한 남자 테니스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지난달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퓨처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챌린저대회 단식에서 사상 최연소 승리를 기록한 그는 올해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에 올랐던 기대주다. 빠른 발과 지능적인 플레이, 두둑한 배짱은 나이답지 않다는 게 중평. ‘서브 앤드 발리’와 포핸드도 돋보이지만 벌써 시속 20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서비스는 “주니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손 백핸드가 자신 있다.”는 그는 “힘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총알 같은 서브를 받아내는 리턴기술이 우리에게 부족하고, 또한 내 약점이기도 하다.”고 냉철한 진단까지 내릴 줄 안다. 그런 그가 한국 테니스를 구하러 나선다. 정석영은 최근 김남훈(현대해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은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필리핀과의 2차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한국은 올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1회전에서 거푸 패해 Ⅰ그룹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시험대가 된다. 이 중요한 시합에 정석영은 대표팀 5명 가운데 임용규(19·명지대)에 이어 첫날 단식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16일 대진 추첨 뒤 “전략상 용규와 석영이 등 ‘10대 듀오’를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재목들이 국제 경험까지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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