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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루마니아인 G(24세)씨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에서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원에게 필로폰 운반책으로 포섭됐다. 그는 한국 밀반입 성공 대가로 5000달러를 받기로 하고, 같은 해 8월 5일 은박지에 싼 필로폰 1978g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 공항에서 검찰에 적발됐다.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는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아시아 지역 마약 유통 거점국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징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범죄 조직들까지 한국을 마약 배포 경유지나 최종 소비처로 삼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류 밀반입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공조를 강화하고,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공급책 적발 등 사후 처리에 주력해야 하는 단속의 특성 때문에 갈수록 국제화·지능화하는 마약류 단속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3.6% 줄었지만 관련國 늘어 10일 대검찰청이 펴낸 ‘2010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31개국 총 8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28개국 890명과 비교해 3.6%가 줄어든 규모지만 관련 국가는 3개국이 늘어났다. 마약 유통에 관련된 국가가 그만큼 다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적별 사범 현황은 태국(419명), 스리랑카(124명), 미국(96명), 중국(52명), 러시아(51명), 가나(25명), 캐나다(12명), 우즈베키스탄(1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외국인은 주로 필로폰, 대마초, 해시시, 헤로인 등을 몰래 들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2007년 300여명이던 것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 900여명으로 급증했다.”면서 “관광, 취업 등의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마약류 밀반입 사범의 국적이 다변화하고, 관련 범죄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의 마약(필로폰) 밀반입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 동남아보다 아프리카 범죄 조직이 개입하는 밀수 범죄가 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마약 조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마약으로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조직이 개입한 마약 밀반입 사건이 2건이나 적발됐다.”면서 “국내에서 유통하는 것도 있고, 일본 등지에 유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중간 경유지로 이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세관 등과 합동수사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 범죄를 차단, 예방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아세안 지역 마약류통제 협의체인 ‘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APICC)를 창설하는 등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PICC가 설립되면 각국 마약통제기관과 마약류 불법거래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국가들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며, 마약통제기법 등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공항·항만에 수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검찰·세관 합동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관계 기관의 공조 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홍명보호 vs 사우디·카타르·오만…런던행 죽음의 A조

    ‘중동 모래바람을 뚫어라.’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최종(3차)예선 조추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에 편성되면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도 가시밭길이 됐다. 공교롭게도 모두 중동팀이라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1무1패)와 카타르(2무1패)를 이겨보지 못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껄끄럽다고 지목했던 상대다. 오만과의 올림픽팀 상대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우세한 게 위안거리다. 홍 감독은 “세 팀 모두 중동국가여서 원정 준비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최종예선에서 쉽게 생각할 경기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런던올림픽 본선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9월 21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른다. 조 1위는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세 팀은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2위 중 승리한 한 팀이 아프리카지역 예선 4위팀과 대륙간 PO를 거쳐 마지막 런던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 ▲A조=한국·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오만 ▲B조=호주·이라크·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UAE) ▲C조=일본·바레인·시리아·말레이시아
  • 악! 끝없는 추락…우즈, 브리티시오픈 불참 시사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달 14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몸 상태가 100%가 되기 전엔 출전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서다. 일각에서는 우즈가 아예 시즌을 접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우즈는 29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AT&T 내셔널은 우즈가 설립한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출전을 공언했었다. 우즈는 “예전에는 부상을 당해도 언제쯤 대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시간표를 짜놨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던 우즈는 바로 다음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9개 홀만 돌고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우즈는 “그동안 이보다 더 큰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갔어도 우승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부상만 악화시켰다.”고 아쉬워했다. 우즈는 47일 동안 재활에 매달리느라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금 가장 좌절스러운 것은 언제 몸이 완쾌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우즈가 이대로 시즌을 접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성형 등 세계 최고수준… 척주질환은 서울, 암치료는 부산”

    “성형 등 세계 최고수준… 척주질환은 서울, 암치료는 부산”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성형 분야는 말이죠….”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한국의 의료관광 현황 취재를 위해 지난 22일 입국한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TV 소속 PD 김블라디미르(24)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눈높이까지 추켜세우며 활짝 웃었다. 한국이 첫 방문이라는 그는 고려인 4세로 현재 아스타나TV의 인기 프로그램 ‘트래블 에이전트’의 제작담당 PD로 활약하고 있다. 김 PD는 서울과 부산, 제주지역의 병원과 연계 관광지 등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출국하기에 앞서 28일 부산에서 그동안 한국에 머물며 보고 느낀 점을 솔직히 털어놨다. →한국에서의 일정은. -지난 22일 리포트, 카메라맨 등 5명과 함께 입국했으며 서울, 부산, 제주 등지를 취재했다. 서울에서는 우리들 병원,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몇몇 병원과 경복궁, 명동, 남대문시장 등지를 둘러봤다. 우선 한국의 발전상을 알고는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선진국의 문턱에 올랐다고 본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근처의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부산지역 병원에 대한 첫인상은. -해운대 백병원은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시설이 무척 깨끗하고 최첨단 의료장비을 갖췄다. 의료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는 서울지역 병원들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면의 메디컬스트리트와 성형외과 등도 생각했던 것보다 훌륭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한국의 의료 수준은 어떤가. -러시아와 벨기에, 호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을 가 봤는데 의료 수준은 한국이 월등히 높다고 본다. 의료진, 진료설비, 관광 인프라 등 3박자가 고르게 높은 수준이다. 인도는 의료진이 매우 우수하지만 나머지 분야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과 비교된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면 모든 병이 다 나을 것같다(웃음). →의료관광산업은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광과 쇼핑도 중요한데. -서울도 그렇지만 부산은 태종대와 광안리, 수영만 요트경기장, 부산항, 세계 최대인 신세계백화점, 자갈치시장 등 명소와 쇼핑센터 등을 잘 갖추고 있다. →만약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서울과 부산 중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척주 질환은 서울에서, 암 등 난치병은 부산에서 치료받고 싶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순환계 및 중증질환이 주요 질병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언한다면. -사람들도 친절하고 도시가 깨끗하다. 다만 의료비가 조금 비싼 게 흠이다. 경쟁국인 말레이시아나 인도 등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에게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주면 좋겠다. 아울러 병원에서 제공하는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데, 환자 국적별 음식 개발도 권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멜 깁슨 여친설 모우즈 “내 직업이 페티시 모델?”

    멜 깁슨의 새 여자친구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스텔라 모우즈(25)가 “멜 깁슨과는 단순한 친구관계”라며 염문설을 부인했다. 모우즈는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개월전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왔고 멜 깁슨을 포함해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며 “멜 깁슨은 친한 지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 모우즈는 “직업이 페티시 모델이라고 보도됐는데 나는 댄서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 라며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 상처입어 괴롭다.”고 덧붙였다. 멜 깁슨 측 관계자도 “멜 깁슨과 모우즈는 100퍼센트 단순한 친구 관계” 라며 “옥사나와 헤어진 이후 멜은 누구와도 교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최근 “멜 깁슨의 새 여자친구는 스텔라 모우즈(25)로 그리스 출신의 페티시 모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모우즈는 전 여자친구인 옥사나 그리고리에바(41)와 닮았다는 점과 30살의 나이차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독야청청’ 22세 청야니, 최연소 메이저 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새로운 여제(女帝)가 등극했다. 젖살이 남아있는 통통한 얼굴에 개구쟁이 소년 같은 미소를 지닌 청야니(22·타이완)가 주인공이다. ‘타이완의 박세리’로 불리던 청야니는 27일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남녀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청야니는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모건 프레셀(미국·9언더파 279타)을 10타 차로 따돌렸다. 2008년 LPGA에 입회한 뒤 그해 맥도널드 챔피언십,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 메이저 4승을 채웠다. 22세 5개월 3일째 되는 날이었다. 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는 24세 때인 2002년 4승을 기록한 박세리다. 남자는 타이거 우즈(2000년)로 당시 24세. 청야니는 다음 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다. ‘90년대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LPGA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인정한 청야니의 독주 비결은 뭘까. 우승 직후 인터뷰에 힌트가 있다. 청야니는 “코스에 집중한 게 좋은 드라이버샷을 치는 데 도움을 줬다. 드라이버로 (전체 홀 길이의) 60~70%를 쳐 되도록 그린 가까이 붙였기 때문에 버디 기회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마치 남자같이 호쾌하게 때리는 장타가 장기다. 168㎝로 작은 편이지만 근력운동으로 다져진 하체에 유연성까지 겸비했다. 궤도가 큰 스윙을 하는 청야니는 코킹을 임팩트 전까지 풀지 않은 채 다운스윙하고, 릴리스할 때까지 클럽 페이스가 하늘을 바라보는 긴 피니시를 한다. 이른바 남자 프로들이 즐겨 하는 ‘플라잉 웨지’ 스타일이다. 폭발적인 비거리에 방향성까지 생기지만 받쳐주는 다리 힘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다른 여자 선수와 달리 다운스윙 직후 힙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 넣고 배를 쑥 내미는 ‘배치기’도 그만의 장타 비결이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70.5야드로 LPGA 투어 5위. 최근 버디 등의 볼거리를 강조하는 LPGA 투어의 흐름 때문에 러프는 짧게, 페어웨이는 넓게 만들어지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게 그에겐 호재다. 한편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은 각각 공동 34위와 43위로 처졌다. 특히 신지애는 시즌 9개 경기에 나서 우승이 없고, 톱10 안에 든 것도 3번밖에 되지 않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바람끼도 대물림?… “시아버지 과거 살펴라”

    바람끼도 대물림?… “시아버지 과거 살펴라”

    최근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회사원 A씨(31)는 남모를 불안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유인 즉, 예비 시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식구들을 애먹인 ‘전과’가 있는데, 혹시 남자친구도 이를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A씨의 친구들은 “사람마다 다르니 염려마라.”라고 타이르지만, A씨의 생각은 다르다. 주변에서 ‘대대손손’ 바람을 피워 부인을 힘들게 한 사례를 여럿 봤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사실 ‘바람끼’도 대물림 된다는 A씨의 생각은 틀리지 않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유전일 수 있으니, 자신의 남자가 의심된다면 시아버지의 과거를 살펴볼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열린 유럽인간행동과 진화협회(the European Huam Behavior and Evolution Association) 연례학회에서 체코 프라하의 찰스 대학교 소속 잰 하빌첵 박사는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에 비해 자라는 과정에서 주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특히 아버지의 행동은 남자아이들에게 큰 관찰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여성과 남성 각각의 인간관계와 성별에 따른 인식,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부정행위의 역사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잘 생긴 아버지는 잘 생긴 아들을 낳으며, 바람을 피울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매력적인 어머니에게서 나온 딸 또한 매력적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행동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관계에서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르며, 남자는 주로 섹슈얼한 매력의 여자를 원하는 반면 여자는 자신에게 충실하고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 남자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바람을 더 많이 피우는 이유는 자신의 부인에게 싫증이 나서가 아니라, 그저 더 많은 여성과 성적 관계를 원하기 때문이며, 여기에는 아버지에게서 보고 배운 세상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유명인 중 ‘부전자전 바람둥이’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있다. 우즈는 어렸을 적 아버지인 얼 우즈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례가 있는데, 지인들은 “우즈가 그때부터 비뚤어진 성격을 가지게 됐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라이언 긱스도 어릴 적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여성을 만난 아버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지만, 본인도 용서받을 수 없는 불륜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사진=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버지 얼 우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킬로이, 우즈의 아성 무너뜨릴까

    7월 14일.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이 개막하는 날이다. 올해는 여기에 한 가지 의미가 더 붙는다.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36·미국)로부터 골프 황제의 권좌를 물려받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 매킬로이는 US오픈 챔피언십의 트로피를 들고 지난 21일 금의환향했다. 잉글랜드에 하루 동안 머무른 뒤 고향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홀리우드로 돌아갔다. “오픈카 세리머니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향 사람들의 흥분과는 달리 곧바로 집 옆에 있는 골프장에서 클럽을 잡았다. 그의 시선은 이미 브리티시 오픈을 향해 있다. 3주간 매킬로이는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브리티시 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공에는 기대가 따른다. 나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한눈팔지 않고 골프에 매진하고 열심히 운동한다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겸손한 것처럼 들리지만 메이저 2관왕에 대한 포석이 깔려 있는 당찬 언사이기도 하다. 우즈가 22세이던 1997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12타차 승리를 거두며 4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이 자연스레 겹친다. 상승세인 매킬로이와 달리 우즈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우즈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한 뒤 우즈는 꼭 참석하겠다고 공언했던 US오픈과 AT&T 내셔널(30일 개막)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다. 우즈는 “의사가 코스 바깥에 앉아 있으라고 했다. 대회를 지원하러 현장에는 간다.”면서 “100%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대신 브리티시 오픈에 참석할 공산이 크다. 매킬로이와의 맞대결이 벌어지게 된다면 올 시즌 최고의 볼거리가 되는 셈이다. 양상은 매킬로이에게 유리하다. 일단 원정경기가 아닌 홈경기다. 게다가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 로열 세인트조지 코스는 매년 돌아가며 경기가 치러지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9개 코스 가운데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거센 바람과 궂은 날씨에 익숙한 유럽 선수들이 더 강할 수밖에 없다. 다음 달 우리는 새로운 골프 황제의 대관식을 볼 수 있을까.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외계인 인증?… ‘십자가 문장’ 크롭서클 발견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남긴 인증 표시일까. 영국에서 중세 시대의 문장과 비슷한 형태의 ‘크롭서클’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최근 윌트셔 말버러 인근 웨스트우즈라는 곳에서 고대의 문장을 닮은 크롭서클이 나타났다. 사진을 촬영한 크롭서클 연구센터(CCCS)의 창립 회원이자 유명 전문가인 루시 프링글은 “인근에서 미스터리 서클이 자주 나타나곤 했으며, 확실히 사진을 찍기 전날까지 이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프링글은 “이 흥미로운 디자인은 지름이 약 27m로 측정됐다.” 면서 “이 서클은 중심에서 점차 퍼져 나가는 클리세(Clechee)의 십자가 문장과 흡사한데, 이 십자가는 지식과 보호, 영토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새로 발견된 서클은 지난 몇 년간 영국 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모양 중 가장 최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됐던 크롭서클은 별, 삼각형, 새 등의 기본 문양부터 기하학적인 입체 문양과 수학 코드를 숨겨놓은 복잡한 문양까지 여러 문양이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멜 깁슨 새 여친은 30살 연하 페티시 모델

    지난해 여자 친구였던 러시아 출신 가수 옥사나 그리고리에바(41)를 폭행해 비난을 받은 멜 깁슨(55)의 새 여자친구가 언론에 공개됐다 . 최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멜 깁슨의 새 여자친구는 스텔라 모우즈(25)로 그리스 출신의 페티시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또 “두사람이 최근 각종 파티와 레스토랑에서 자주 목격됐다.” 며 “스텔라가 멜 깁슨의 집에서 열린 바베큐 파티에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로 알려진 스텔라 모우즈가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전 여자친구인 옥사나와 닮았다는 점. 또 페티시 모델이라는 그녀의 특이한 직업과 30살의 나이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텔라 모우즈는 왕성하게 활동 중인 페티시 모델로 지난 4월 LA에서 열린 ‘LA페티시 영화 페스티벌’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멜 깁슨은 전 여자친구인 옥사나를 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으로 부터 보호관찰 36개월과 사회봉사 16시간, 가정폭력 상담 52주를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반기문 총장 연임 공식확정… 유엔 직원들의 바람

    반기문 총장 연임 공식확정… 유엔 직원들의 바람

    “지난 5년도 잘했지만, 앞으로의 5년은 세계 평화와 ‘강력한 유엔’을 위해 더 과감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임이 공식 확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강력한 지도력을 기대했다. 총회 전날인 20일 오후 기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 건물 앞에서 퇴근 길의 유엔 직원들에게 연임이 기정사실화된 반 총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 5년 동안은 어떤 일에 힘을 쏟아야 하는지 등을 물었다. 답변 내용도 내용이지만, 다양한 피부색의 직원들이 ‘직장상사’로서의 반 총장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192개국을 회원으로 둔 국제기구의 수장인 반 총장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유엔에 6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파코브 알리에브는 “나라마다 제각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유엔에서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반 총장은 그만하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권고부’ 소속이라는 그는 그러면서도 “반 총장이 이슈에 다소 늦게 대처하고 깊숙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임기 2기인 향후 5년은 반 총장이 국제적 현안들에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카리브국가연합 대표로 10년 넘게 유엔에서 일하고 있다는 바에즈는 “반 총장은 특히 지난 5년간 여성 지위 향상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40대 남성 직원은 “반 총장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서 “192개국의 이해관계를 합의하는 게 얼마나 힘들겠느냐. 그런데도 반 총장은 각양각색의 의견들을 하나로 묶는 데 천부적 재능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했다. ‘문서국’에서 일한다는 인도네시아 출신 라디만 라우프는 “유엔 직원 10명 중 8명은 반 총장을 좋아하고 지지한다.”면서 “그는 좋은 사람이고 열정적이며 끈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을 유엔 고위간부라고 밝힌 50대 남성 직원은 “반 총장은 유엔 임무의 강력한 옹호자이자 유능한 경영자”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가장 잘한 일로 유엔 개혁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대처를 꼽았다. 반면 유엔에 출입한다는 멕시코 기자 게레로는 “반 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에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리비아,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지만 바레인, 예멘 등 다른 중동국가의 민주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미국을 따라 약한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 총장이 기후변화 부문에서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고 했다. 일본 언론사 기자는 “반 총장이 취임 후 1년간은 매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언론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대언론 관계에 문제가 있다. 사무총장으로서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① 산업은행의 우즈베크 진출 성공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① 산업은행의 우즈베크 진출 성공

    “국내는 좁다. 해외로 나가자.” 우리나라 은행들이 해외에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은행들은 치열한 해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지사 절반이 철수하는 아픔도 겪었던 국내은행들은 ‘제2 르네상스’를 도모하는 셈이다. 금융회사들은 올들어 지주회사 회장체제를 정비한 뒤 ‘금융의 삼성전자’를 외치며 해외 진출을 하고 있지만 여건이 그다지 간단치 않다. 현지의 견제와 전문인력 부재, 자금력의 한계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신문은 아시아와 러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성공사례와 고충 등을 현지 취재를 통해 8차례에 걸쳐 생생하게 전달한다. 산업은행은 ‘중앙아시아의 금융맹주’를 꿈꾸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란 화두를 내걸고 남들이 가기 꺼리는 곳에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헝가리와 브라질 등에 국내 유일하게 현지 법인을 차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정된 인력과 자금을 기업금융에 강한 장점과 결합해 국제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산업은행의 꿈이 영그는 곳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이다. 천연가스와 금, 아연 등 부존자원이 풍부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04년 이후 7% 이상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신흥 성장국이다.하지만 금융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금융통제가 심하고 달러가 귀해 공식 환율(달러당 1500숨)과 암시장 환율(2400숨)이 40%나 차이가 난다. 암달러상이 활개를 치고 있어 은행업무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엄청나다. 바로 이점 때문에 2006년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UzKDB(우즈베키스탄 산업은행)를 인수했다. 중앙아시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현지 법인장인 황원춘 UzKDB 행장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원개발금융, 기업금융 등 산은의 비교우위 업무를 현지에 접목해 중앙아시아 최고의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년만에 투자금 6900만 弗 회수 산업은행이 2006년에 인수한 UzKDB는 한국 금융권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UzKDB는 인수 당시 69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자산을 지난해 1억 9178만 달러로 3배 이상 늘렸다. 467만 달러이던 당기순이익(세전)도 2010년 640만 달러로 커졌다. 우즈베키스탄 진출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우즈베키스탄 전체 28개 은행 자산은 우리 돈으로 약 5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성장성을 내다보고 네슬레와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도 4곳이나 있다. 현지 금융기관 대출이자는 20%, 예금이자는 13%로 리스크 관리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수익을 낼수 있는 구조다. ●직원 145명 중 한국인 4명뿐 UzKDB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에 있다. 직원 145명 가운데 한국에서 파견된 인원은 황 행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기업 대출비중도 한국계가 15% 정도다. 서울 본점 차입금 없이 전액 자체 조달로 자산을 운용한다. 하지만 단순한 현지화가 아니라 한국의 선진 금융시스템이 결합된 퓨전식 현지화다. 명문대인 타슈켄트 경제대학을 졸업한 샤브카트 호자이예프(32) 여신팀장은 5년전부터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식의 고객 중심적 서비스 시스템이 이곳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사정과 시장에 대해 이해가 더 깊은 현지 간부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고 있어 쓸데없이 간섭만 하는 현지 은행들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UzKDB 본점은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이식된, 현지화의 현장이다.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매일 아침 출근하는 길이라고 해서 ‘대통령길’ 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엄격한 통제 속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은행과 다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번 대기 번호판도 있고, 점포 내부는 서울의 웬만한 은행점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이제 UzKDB는 한단계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현지 자산규모 7위 은행인 유럽계 현지 은행인 RBS Uz를 오는 9월쯤 인수할 예정이다. 내년 초 UzKDB와 통합시켜 외국계 은행으로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황원춘 행장은 “내년초 합병하게 되면 중앙아시아 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비교적 통제 경제지만 경제개방이 가속화되고 개인 소득이 늘어날 경우 부동산 PF나 개인금융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호영 수출입은행 타슈켄트 소장은 “현재 금융과 관련한 20여개 법을 정비하고 있어 외국계 은행에 대한 문호가 넓어질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한국 투자에 대한 기대도 커 한국 은행들의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황원춘 UzKDB행장 “고객·인력·자금 현지화가 해외 성공 열쇠”

    황원춘 UzKDB행장 “고객·인력·자금 현지화가 해외 성공 열쇠”

    “고객과 은행운영 인력, 그리고 자금이 삼위일체로 현지화가 돼야 해외에서 한국금융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산업은행의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통하는 황원춘 UzKDB 행장은 우리 은행들의 글로벌 생존 전략으로 현지화를 제1의 조건으로 꼽는다. 그는 “현지화라는 것은 그 시장의 특수성을 알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을 키워 문화적 이질감과 언어적 장벽을 넘는 것도 현지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현지화의 방향은. -두 가지로 봐야 한다. 외국계 금융으로서의 강점을 토대로 현지 경제에 기여하면서 현지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금융서비스를 해야 한다. 현지의 우수 인력들은 대부분 고위층의 자제로 봐도 된다. 이들에게 대한 믿음을 갖고 대외관계 등의 업무를 맡길 경우 더욱 효과적일 때도 있다. 자체적으로 국제금융 인재를 키우면서 현지에서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는, 투 트랙이 병행돼야 진정한 현지화로 볼수 있다. →현지화가 안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해외에서 욕을 먹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한정된 한국기업을 놓고 싸우는,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다. 궁극적인 원인으로 현지 시장으로 파고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익에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힘들고 먼 길이더라도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 본사와 현지 진출 지사와 어떻게 연계를 해야하나. -현지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경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주요한 현지의 경제 정보는 금융권을 통해 유통된다. 산업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40억 달러에 달하는 수루길 가스개발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워낙 금액이 크기 때문에 현지에서 서울 본사로 연계한 사업이다. 우리가 현지에 없었다면 참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핵심 경제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계획단계부터 금융파트너로서 현지의 각종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은 현지화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탸슈켄트(우즈베키스탄)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시론] 최종 대부자가 금융감독을 하는 이유/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최종 대부자가 금융감독을 하는 이유/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설립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고정환율제 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국가들의 국제수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그러나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라는 국제금융질서가 무너지면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고정환율제를 포기했고, IMF는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게 된다. 특히 1980년 이후 많은 신흥국가에 과도한 국가채무에 따른 금융위기가 찾아오자 국제적 대부자로서 기능하는 부분이 크게 늘어났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IMF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IMF는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뿐 아니라 1990년대 초반 멕시코 위기를 비롯해 여러 국가들에 자금 지원을 하는 국제적인 최종 대부자 역할을 했다. 학계에서는 신흥국가들의 금융 불안정 극복 과정에서 IMF가 최종 대부자로 기능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국제금융질서에서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위기를 맞이한 국가에 제공되는 자금 지원은 이들 국가가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도록 돕고, 다른 국가로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제적인 최종 대부자가 구제금융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퍼지게 되면 여러 국가들이 위험한 투자 행위를 늘려 금융위기 발생 자체를 증가시킬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금융시장에도 적용된다. 금융기관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위기가 촉발되더라도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을하는 중앙은행이 자금을 직접 지원하거나 금리를 낮추어 금융기관의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금융기관들이 보다 위험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개별 금융기관 하나만 이러한 위험을 감수한다면 그 금융기관의 문제이지만 여러 금융기관들이 너도나도 그러한 대열에 합류한다면 경제 전체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국제적 최종 대부자의 역할과 관련해서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위험한 투자를 막는 적절한 정책적 처방을 하는 국가에 대해서만 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IMF가 주권국가들에 대해서 사전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강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전에 이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국가로의 전이를 막기 위해 구제금융을 제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이러한 문제의 근원에는 IMF가 국제금융질서상에서 최종 대부자로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지만 사전적인 감독기능은 수행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제약이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라는 기능을 통해 사전적인 금융감독 기능을 수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금융부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낮은 금리의 자금을 통해 지원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질 경우,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과도한 위험을 선택하게 만들어서 실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종 대부자는 이러한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단이 필요한데, 이것이 금융감독이다. 즉, 구제금융을 제공하더라도 과도한 위험선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사전적으로 취한 기관에만 유동성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많은 국가에서 중앙은행이 금융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최종 대부자인 중앙은행이 실제 최종 대부자로서 구제금융을 제공해야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체제는 과도한 위험 선택을 막기 위한 금융감독과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최종 대부자로서의 중앙은행 역할이 완전히 분리된 상황이다. 이러한 체제는 부실금융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지는 부분이 약한 금융감독당국의 감독 부실과 자신이 감독하지 않은 금융기관에 대해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형태로 책임지기 어려운 중앙은행이 금융안정에 대해 소극적 역할을 취하는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3년 전, 노총각 권성원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이 나타났다. 그 여인은 바로 미모의 우즈베키스탄 여인 딜바르존이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안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다. 최고의 남편 성원씨. 앉으나 서나 아내 생각뿐인 그의 못 말리는 아내 사랑을 들어본다. ●다오배찌 붐힐 대소동(KBS2 오후 3시 5분)어느 날 아침 다오는 마을 어른들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그 틈을 타서 아이들은 다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을 전체를 뒤집어 놓을 정도의 엄청난 장난을 친다. 급기야 금기로 정해진 세이버 호수에까지 진입하게 되는데. 한편 세이버 호수의 터줏대감인 세이버는 아이들의 장난으로 곤욕을 치르게 된다.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MBC 밤 9시 55분)히라야마를 만난 명훈은 더 이상 미리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1억원을 건넨다. 그리고 미리는 학비를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렸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긴다. 명훈의 소개로 강단에 서게 된 미리는 성공적으로 수업을 마치며 자신이 누리는 행복에 즐거워한다. 한편 유현은 수업을 마친 미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준비한 특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전국 방방곡곡 육아로 고충을 겪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경기도·충청도·경상도까지, 소아청소년클리닉 오은영 원장이 함께한다. 4살이 되도록 엄마 젖을 먹는 아들과 24시간 손가락을 빠는 5살 딸까지. 대한민국 엄마들의 막혔던 속을 뻥 뚫어줄 핵심 육아 보따리가 공개된다. ●TV로 보는 원작동화(EBS 밤 8시)적은 용돈과 공부만 해야 하는 고달픈 초등학생들을 대표해 미소 아파트 오총사가 하나로 뭉쳤다. 이들의 아지트는 바로 뒷동 놀이터이다. 오총사는 엄마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오총사 협회 요구서’를 전달하고 투쟁을 시작한다. 하지만 오총사는 용돈을 아예 끊어버리겠다는 엄마들의 반격에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만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0시)올해 마흔아홉의 배은미씨는 오늘도 가슴의 통증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그녀는 유방암 4기인 말기 환자다. 밥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먹어야 하는 그녀. 손엔 한줌의 알약들로 가득하다. 4년 전, 처음 병원을 찾았던 그때는 이미 암세포가 온몸에 퍼져 있었다. 항암치료만 60번에, 지금은 암세포가 머리까지 퍼져 두 달 전 뇌수술까지 받은 상태인데.
  • [이슈 인물] 22세 로리 매킬로이 US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이슈 인물] 22세 로리 매킬로이 US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때 이른 무더위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의 온도는 아마 그보다 1~2도는 더 높았을 터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의 우승자이자 새로운 골프 황제로 다시 태어난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인파 때문이다. 나흘간의 완벽한 플레이를 마무리 짓는 이날, 마지막 18번홀 그린에서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주근깨투성이의 청년은 곧장 아버지 게리 매킬로이의 품에 안겼다. “아버지의 날 축하해요, 아빠.” 국기를 녹색 셔츠 위에 두르고 있던 아버지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한꺼번에 세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꾸렸던 그다. “믿기지 않아요. 요 몇달간 일어난 일들,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놓친 뒤 로리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말로는 다 할 수 없죠. 그런데 이렇게 아버지의 날 우승을 해 주다니…. 어떤 것에도 비견할 수 없을 정도예요.” 그가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던 날이 정말 왔다. 매킬로이는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인 16언더파 268타를 작성,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년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세운 12언더파. ‘가장 어려운 골프 테스트’로 알려진 US오픈의 명성을 비웃듯 진기록을 줄줄이 쏟아내고 따낸 우승이었다. 일단 16언더파라는 기록 자체가 전무후무하다. 지난 10년간 대회 챔피언들의 성적을 다 합쳐 봐도 14언더파가 나온다. 매킬로이는 최단 기간에 두 자릿수 언더파 기록도 세웠다. 2라운드 26홀째에서 10언더파를 찍었다. 또 1993년 리 얀젠(미국)과 1968년 리 트레비노(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4라운드 내내 60타대에 머물렀다. 2002년 우즈 이래 공동 1위를 허용하지 않고 4라운드 연속 리드를 지킨 기록도 새로 썼다. 매킬로이가 2위 제이슨 데이(호주·8언더파 276타)와 벌린 격차(8타 차)는 역대 US오픈에서 네 번째로 큰 차다. 지난해 그레이엄 맥도웰에 이어 2년 연속 북아일랜드 선수가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매킬로이의 우승은 여러모로 골프계에 ‘새로운 시대’가 막이 올랐음을 상징한다. 미국을 제치고 유럽이 세계를 호령하는 맹주로 떠올랐다는 것과 우즈 이후 20대 ‘영 제너레이션’의 파워가 뻗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그를 ‘차세대 골프 황제’로 낙점하는 이유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매킬로이는 발랄한 20대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대뜸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은색 트로피의 사진을 찍더니, 그 자리에서 자신의 트위터(@McIlroyRory)에 올렸다. ‘우승. 회복했다.’는 두 문장과 함께였다. 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멸하며 우승을 놓친 뼈아픈 경험을 이르는 것. 그동안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만 나서면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둘째 날 8타를 잃으며 무너진 적도 있다. 이제 세계 4위가 될 매킬로이는 올 시즌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누구보다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71)는 NBC 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아이는 정말 대단한 업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니클로스는 “그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 그는 상냥한 청년이고 좋은 성품을 지녔다. 겸손해야 할 때 겸손하고 자신감을 보여야 할 때 보일 줄 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고수하다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6언더파 278타)에 머무른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매킬로이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무서워진다.”며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매킬로이의 고향 선배인 맥도웰은 “매킬로이는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 천재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아마 우리는 우즈 다음으로 새로운 슈퍼스타를 맞이하게 될 텐데, 그게 로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실감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나 자신을 메이저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면서 “다음 대회에선 메이저 다승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슈 인물] 두살때 40야드· 아홉살때 홀인원… ‘골프신동’ 출신

    ‘두 살 때 드라이버로 40야드를 날린 골프 신동’, ‘아홉 살 때 첫 홀인원 기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골프 천재’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를 소개한 내용의 일부다. 그는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매킬로이는 1989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외곽의 작은 마을 홀리우드의 공공주택에서 아버지 게리와 어머니 로지 사이에 태어났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바텐더였던 아버지는 꽤 실력 있는 아마추어 골퍼였다. 집에서 불과 180여m 거리에 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어릴 때부터 골프와 친숙한 환경이 주어졌다. 21개월 때 처음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골프채를 선물받았다. 곧 공 치는 재미에 빠졌다. 4살 때 부엌 문을 열어놓고 세탁기의 구멍에 칩샷을 구사하는 등 어릴 때부터 골프에 뛰어난 재능을 자랑했다. 아들의 비범함을 간파한 부모는 골프장 레슨프로 보조에게 데려가 골프레슨을 받게 했다. 아들의 레슨비를 벌기 위해 부업까지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동네 사람들이 “게리는 아들 로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을 것”이라고 회상할 정도다. 부모의 헌신과 본인의 노력에 따른 결실은 빠르게 나타났다. 매킬로이는 15세 때인 2004년 주니어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 골프에 전념하고자 16세 때 학업도 접은 그는 2007년 2월 단 한 주 동안이었지만 세계 아마추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했고,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 프로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타이거 우즈의 멘토’로 유명한 마크 오메라(미국)는 “볼을 때리는 기술이 19세 시절의 우즈보다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해 유럽골프투어에서 361만 유로(약 56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기세를 올리던 매킬로이는 그해 7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4대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와 PGA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메이저대회에서도 통하는 스타로 도약했다. 172㎝, 73㎏의 아담한 체구이지만 몸과 클럽이 하나가 된 듯 완벽한 스윙을 구사해 샷 거리가 312야드에 달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할 만한데?’ US오픈 쉬워졌다

    ‘US오픈=US 아무나 오픈(US Wide Open)?’ 16일 티오프를 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을 두고 AP통신은 이렇게 평가했다. 예측 가능한 우승 후보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어려운 코스가 다소 쉬워졌다. 무조건 골탕을 먹이는 코스가 아니라 변별력을 갖춘 코스가 됐다는 게 올해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1인 독재’ 시대가 저문 이후 세계 1인자 자리는 계속해서 바뀌었다. 최근 10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10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현재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교롭게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본 적이 없다. 최근 3개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은 모두 20대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춰야 하는 US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미지수다. 무엇보다도 대회가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2·7250야드)이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다. 52위 파드리그 해링턴(호주)는 마지막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이 코스에 대해 불평을 한다는 건 공을 칠 줄 모른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가장 힘든 골프 테스트’라는 명성을 유지해온 US오픈이지만 올해에는 코스에 대한 불만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이는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 마이크 데이비스 회장이 까다롭기(Tough)보다는 공평한(Fair) 코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차별화된 러프’(Graduated Rough)가 눈에 띈다. 다른 대회와 달리 샷의 정확도를 가늠하기 위해 러프를 3단계로 나눠 놓았다. 페어웨이와 맞닿은 곳은 잔디 길이를 짧게, 점점 멀어질수록 잔디 길이를 길게 해놓아 변별력을 갖췄다. 또 95개의 벙커에 공이 가까이 오면 모래 안으로 굴러들어가도록 하거나, 16번홀(파5)을 비롯한 몇 개 홀에서 그린 주위에 별도의 구역이 있어 칩샷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변별력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해놓았다. 2006년 우승자이기도 한 제프 오길비(호주)는 “예전에는 주최 측이 ‘어떻게 하면 어려운 코스를 만들까’를 고민했다면 이번엔 ‘누가 최고의 플레이어인지 가려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다. 그래서 누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질 더 관심이 쏠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US오픈 챔피언십] ‘우즈 대타’ 스타 되다

    골프계 별들이 총출동하는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단연 최고의 스타는 마이클 화이트헤드(23)다. 골수팬이라도 그의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터다. 엉뚱하게도 그는 ‘타이거 우즈의 대타’로 스타덤에 올랐다. 티오프를 하루 앞둔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2·7250야드)에서 연습 라운드를 도는 화이트헤드는 분주했다. 갤러리들이 끊임없이 그에게 사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함께 출전하는 선수들도 화이트헤드가 나타나면 눈길을 던진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화이트헤드는 “골프장을 지나다니면 ‘저 사람이 우즈 대타야?’ 하는 소리를 계속해서 듣는다. 난 대타가 아니라 우즈의 빈자리를 메우는 사람일 뿐인데. 그래도 나와 우즈가 한 기사에 나란히 실리다니…. 우즈가 주치의의 말을 들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지난달 14일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라이스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학위를 받고 졸업한 화이트헤드는 이번이 첫 프로 데뷔 무대다. 우즈가 왼쪽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자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화이트헤드를 대신 출전 명단에 올렸다. “그냥 퀄리파잉을 통과한 것보다 우즈의 대타로 나서는 게 언론의 관심을 더 받는 것 같다.”며 화이트헤드는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내기지만 화이트헤드는 미디어센터에서 단독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그는 “US오픈은 코스가 까다로워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깔끔한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6일 밤 10시 12분 윌 윌콕스, 존 엘리스와 한 조를 이뤄 10번홀에서 티오프를 한다. 한편 유명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래드브록스는 웨스트우드의 우승 배당률을 12대1로 꼽아 루크 도널드(14대1·잉글랜드), 필 미켈슨(16대1·미국)보다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 힐은 웨스트우드와 도널드의 우승 배당률을 나란히 12대1로 내다봤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래드브록스에서 33대1로 11위, 윌리엄 힐에서는 28대1로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품어라! US오픈…코리안 브러더스 11인 총출동

    품어라! US오픈…코리안 브러더스 11인 총출동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이 16일 밤 티오프한다. 마스터스 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만큼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가운데 그칠 줄 모르는 유럽 골프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역대 최다 규모(11명)로 참가하는 한국(계) 골퍼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아시아 선수 울리는 까다로운 코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2·725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US오픈은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005년 이후 언더파로 우승한 선수가 우즈(2008년 1언더파), 루카스 글로버(2009년 4언더파) 등 단 두 명이다. 특히 아시아 선수들이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져 왔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던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US오픈에서는 두 번 출전해 모두 컷탈락했고, 최경주(41·SK텔레콤)는 US오픈 최고 성적이 2005년 공동 15위에 불과하다. 콩그레셔널 골프장은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최경주, 2008년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곳이다. 그러나 그린 빠르기가 지난해 마스터스(12~12.5피트)보다 빠른 14.5피트인 데다 페어웨이 폭이 상당히 좁아 자칫 방심하다 몇 타를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톱랭커 도널드·웨스트우드·카이머 한 조 1994년을 제외하고 매년 US오픈에 참가했던 우즈가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누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지 흥미진진하게 됐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1~3위를 한 조에 묶었다.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16일 밤 9시 6분 티오프를 한다. 랭킹 포인트 차가 크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이 1위가 된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미국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워낙 유럽 골프가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외한 3개 대회에서 유럽과 남아공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US오픈에선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리티시오픈에선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PGA챔피언십에선 카이머가 우승했다. 올해 마스터스의 주인공도 남아공의 찰스 슈워젤이었다. ●최경주 시즌2승·양용은 ‘부활’ 기대 이번 US오픈에는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맏형 최경주와 양용은을 비롯해 김경태(25), 강성훈(24·이상 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대현(22·하이트), 김도훈(22·넥슨), 노승열(20), 케빈 나(28·이상 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 데이비드 정(21)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여세를 몰아갈지, 최근 부진한 양용은의 컨디션이 회복될지 주목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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