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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메이카 하면 육상 북한 하면 역도

    자메이카 하면 육상 북한 하면 역도

    36개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 91명의 선수들이 사전경기까지 포함해 열전 19일을 치른 런던올림픽. 27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모두 85개국이 96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4일 영국 BBC는 ‘숫자로 본 런던올림픽’을 통해 이번 대회 성과를 돌아봤다. 4개 이상 메달을 수확한 나라 가운데 한 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절반 이상을 수확한 ‘작지만 강한’ 나라들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한. 모두 6개의 메달을 땄는데 역도에서만 4개를 쓸어담았다. 자메이카 역시 12개의 메달을 모두 육상에서만 수확했고 케냐와 에티오피아도 마찬가지였다. 아일랜드는 5개의 메달 중 4개를 복싱에서만 따냈다. 이란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야 등 이웃 나라들이 레슬링 메달을 분점한 것도 눈에 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PGA챔피언십] 매킬로이 “미안해, 우즈”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2위 데이비드 린(잉글랜드·5언더파 283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 타수는 지난 1980년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타차 우승을 넘어선 역대 PGA챔피언십 최대 타수차 우승 기록이다. 시즌 초 혼다클래식 우승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매킬로이는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며 새로운 골프황제 등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현재 세계골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 27홀을 돈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3라운드 잔여 9개홀을 마친 뒤 성적은 3타차 선두. 4라운드 전반 3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과의 타수차를 벌린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탰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18번홀(파4) 그린에 오른 매킬로이는 6m가 넘는 거리의 버디를 떨군 뒤 퍼터를 하늘 높이 쳐들며 기뻐했다. 매킬로이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쳐 할 말을 잊었다.”며 “오늘 내 퍼터는 정말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오늘 너무 느슨하게 경기를 했다.”면서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가져야 할 모든 재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1위(이븐파 28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로,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나란히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61위(8오버파 296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68위(11오버파 299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체조요정 ‘손’ 메달까지 닿을까

    체조요정 ‘손’ 메달까지 닿을까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마침내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 쓰기에 나선다. 최강 러시아대표팀 선수들과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손연재는 지난달 21일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셰필드로 이동, 보름 동안 적응 훈련을 마친 뒤 6일 런던에 입성했다. 그리니치 아카데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9일 시작하는 개인종합 예선에 대비하고 있다. 손연재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끝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올해 5차례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후프·볼·곤봉·리본 등 4개 종목 평균 27~28점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톱 10’에 들었다. 4개 종목 점수를 합산하는 개인종합 점수도 112.200점까지 끌어올렸다. 4월 러시아 펜자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랭크됐고 올림픽 직전 ‘리허설’ 격으로 열린 벨라루스월드컵에서는 109.725점으로 개인종합 9위에 올라 올림픽 결선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리듬체조 관계자는 “손연재가 부상 없이 셰필드 훈련을 마쳤다. 컨디션을 올림픽에 맞춰온 만큼 남은 기간도 페이스를 잘 조절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셰필드 훈련장에서 주민들이 참관한 가운데 실전과 다름없는 연기를 펼치며 본선 적응력을 키웠다. 개인종합 예선은 웸블리 아레나에서 9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첫날에는 후프와 볼, 둘째 날에는 곤봉과 리본 종목이 치러진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10명이 결선에 올라 메달을 가린다. 손연재의 1차 목표는 결선 진출. 치명적 실수만 하지 않으면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대회 결선에 나선 적은 없다. 손연재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신수지(21·세종대)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내친김에 메달까지 움켜쥐겠다는 당찬 야심에서 손연재는 신수지와 다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계 1위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를 비롯해 다리아 드미트리에바(19·이상 러시아), 율리아나 트로피모바(22·우즈베키스탄), 류보프 차르카시나(25·벨라루스)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대회에 나서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이들과 격차를 보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변수. 유럽의 전유 무대나 다름없는 이 종목에서 아시아 스타 손연재의 연기가 메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감독님이 끓여준 곰탕이 메달 보약”

    “감독님이 끓여준 곰탕이 메달 보약”

    “런던에서 내내 감독님이 직접 끓여준 곰탕 덕에 이겼어요.” 한순철(28·서울시청)은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는 얼굴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다. “심지어 설거지까지 해주세요. 그런 분이 세상에 어딨어요. 그 보답으로 꼭 이기고 싶었어요.” 감독의 믿음, 집에서 애타게 승리를 기다리고 있을 부인 임연아(22)씨와 두살배기 딸 도이, 그리고 16강에서 좌절한 후배 신종훈(23·인천시청)의 이름으로 한순철이 해냈다. ●“이겨야 軍문제 해결… 목숨 걸고 링 올라” 그는 6일(현지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남자 라이트급(60㎏) 8강전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16-13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3, 4위 결정전이 없어 준결승에만 오르면 최소한 동메달이 주어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체중 조절 실패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순철은 두 번째 도전에서 꿈에 그리던 메달을 땄다. 노련미에서 상대를 앞섰다. 2010년 러시아 포펜첸코 국제복싱대회에서 가이브나자로프에게 이긴 적이 있는 한순철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라운드에서 상대 공격 때 왼손 가드가 내려가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얼굴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는 작전으로 포인트를 쌓아 7-5로 앞섰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키와 리치(팔을 뻗쳐 닿는 거리)를 활용해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13-9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공격하는 척하다 빠지는 전술로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지면 아내·딸 어떡할래” 감독이 투지 북돋워 환하게 웃으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한순철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쁘다. 마지막에 주심이 내 손을 들어주는 순간, 정말 짜릿했다.”고 말했다. “상대가 들어올 때 스트레이트로 맞선 전략이 주효했다. 3라운드 중반 승리를 예감했다.”는 한순철은 “목숨을 걸고 링 위에 올랐다. 오늘 이겨야 군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라고 가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순철은 이번에 메달을 따지 못하면 혼인신고만 하고 예식을 올리지 못한 부인과 어린 딸을 두고 군 입대를 해야 할 처지였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승배 감독은 “네가 지면 아내는 어떡할래? 딸은 어떡할래?”라고 자극하며 투지를 북돋웠다. ●8강 좌절 신종훈도 “내 몫까지…” 응원 24년 만의 금맥을 뚫어줄 0순위로 꼽혔지만 16강에서 아쉽게 떨어진 신종훈도 한순철이 짊어진 짐이다. 이날 선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직접 찾은 신종훈이 “내 몫까지 꼭 이겨줘.”라 했다고 전하며 한순철은 “같이 나와서 같이 메달을 따면 좋았을 텐데…. 종훈이를 대신해 이겨야 한다는 생각도 컸다.”고 했다. 한순철은 1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올림픽 인생 20년 접고 백혈병 아들 돌보렵니다”

    “올림픽 인생 20년 접고 백혈병 아들 돌보렵니다”

    “전 엄마예요. 이제 아들과 함께 있고 싶어요.” 여자 체조의 ‘살아 있는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37·독일)가 20년의 위대한 도전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독립국가연합, 우즈베키스탄, 독일 등 세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6번의 올림픽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추소비티나는 5일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선 2차시기를 앞두고 ‘이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 연기야’라고 되뇌었다.”며 “완벽하게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은퇴 결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들 알리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결혼한 추소비티나는 2년 뒤 얻은 알리샤가 세살 때인 2002년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이었던 추소비티나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독일로 이주했고 치료비 무료 지원을 조건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독일 선수로 출전했다. 17살 때인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독립국가연합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지 올해로 20년. 10대 중·후반에 최전성기를 누린 뒤 20대 중반쯤 은퇴하는 여자 체조의 현실을 감안할 때 추소비티나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존재다. 특히 올림픽을 주기로 채점 규정이 바뀌는 체조는 연기의 난도를 4년마다 올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20년 동안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설’이라 불릴 만하다. 추소비티나는 베이징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의 마지막 도전은 전체 5위로 끝났다. 금메달은 산드라 라루카 이즈바사(22·루마니아)에게 돌아갔지만 누구보다 큰 갈채를 받은 것은 추소비티나였다. 추소비티나는 독일에서 체조 코치로 활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세계선수권 준비 때문에 아들의 여름방학 때 함께 휴가를 보낸 적이 없다. 이제 함께 휴가를 갈 수 있겠다.”며 당분간 가족에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해외연수 광양시의회 또 ‘표절보고서’ 말썽

    전남 광양시의회가 2개국을 다녀온 뒤 작성한 공무 국외연수 보고서가 경기 평택시의회의 연수 보고서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2009년에도 이집트 연수 뒤 짜깁기 보고서를 작성해 지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6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이서기 의원을 단장으로 후반기 의장인 이정문 의원 등 시의원 6명을 포함한 총 8명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2253만원을 들여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다녀왔다. 하지만 이들은 연수 보고서의 상당 분량을 평택시의회 보고서 내용에서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베꼈다. 평택시의회는 앞서 4월 13~18일 6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다. 광양시의회 연수 보고서를 보면 우선 단장 인사말 등 소감문에서부터 평택시의회의 내용과 거의 같다. 특히 가장 중요한 시책 접목 분야에서 광양시의회의 ‘도로변 녹지공간 조성 및 관리 방안’은 평택시의회의 ‘도로와 인도 사이 녹지공간을 통한 개선 방안’과 제목은 조금 다르지만 개선 방향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또 광양시의회의 ‘가로수 및 조경수 관리 방안’, ‘활기찬 바자르 전통시장’과 평택시의회의 ‘가로수, 조경수 발상의 전환’, ‘간결 정돈된 활기찬 바자르’도 내용이 같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이서기 의원은 “가로수나 공원 가꾸기 등 비슷한 경로를 갔기 때문에 보고서 내용이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일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이정문 의장은 “오전에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외 연수 규정을 위반할 경우 비용을 반납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곤혹스럽지만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등 내일 중으로 의원들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동명이인 학자 사칭한 사상 최악 中 ‘짝퉁 교수’ 적발

    중국의 한 대학에서 경력과 학력 등을 통째로 사칭한 ‘사상 최강의 짝퉁 교수’가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베이징 현지언론은 “베이징 화공대학의 생명과학부 루쥔 교수가 동명이인 학자의 경력과 논문을 사칭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루쥔 교수에 대한 이같은 의혹은 중국의 대표적인 논문표절 폭로 전문가인 팡저우즈에 의해 제기됐다. 팡저우즈에 따르면 루쥔 교수가 발표한 7개의 논문은 외국에서 활동 중인 동명이인 교수가 발표한 것이라는 것. 팡저우즈는 “조사 중 한 논문은 예일대학의 동명이인 교수가 발표한 것”이라며 “루쥔 교수는 3사람의 동명이인 학자들의 논문을 모아 모두 자기 것으로 사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논문 모두 해외 유수 학술잡지에 발표된 것으로 이정도의 논문이라면 세계 톱수준 대학의 교수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팡자우즈는 이어 논문 뿐 아니라 경력 및 학력 의혹도 제기했다. 팡저우즈는 “루쥔 교수의 학력 및 경력도 모두 가짜” 라면서 “조사 중 동명이인 학자를 사칭하는 수법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서 루쥔 교수의 경력을 모두 삭제했다. 학교 측은 “현재 조사 중으로 만약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루쥔 교수를 퇴출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넷뉴스팀  
  • 몽골에 나무·네팔엔 화장실… ‘희망 씨앗’ 뿌리다

    몽골에 나무·네팔엔 화장실… ‘희망 씨앗’ 뿌리다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이 빈곤에 시달리는 저개발국가를 돕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올해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8개 국가를 대상으로 9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들의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유기농콩 가공공장 설립 지원, 네팔 컬티퍼 공원 공중화장실 건립, 캄보디아 새마을도서관 건립,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의약품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키르기즈스탄 컴퓨터&어학교실 건립, 우즈베키스탄 한국어센터 개설,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인도네시아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 등 사업에도 한창이다. 2005년 ODA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몽골 울란바타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등 7개국 9개 사업을 지원했다. 성남시도 올해 처음 ODA사업에 참여한다. 대상을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 고려인문화회관, 중국 선양시 조선족학교, 베트남 하이퐁시 싸진미 초등학교로 정하고 각각 20~50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예산 1억원을 투입한다. 수원시는 몽골에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 40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24일까지 사막지대인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에서 나무 물주기, 환경실태체험, 문화체험 등을 마쳤다. 시는 지난해 환경단체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휴먼몽골 사업단’을 발족해 에르덴솜 인근에 매년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또 청소년 해외봉사단 40명을 캄보디아로 보냈다. 이들은 29일까지 시엠립주 ‘수원마을’에서 초등학교 환경정비, 어린이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 안양시는 음식점에 저금통을 비치해 지구촌 기아퇴치 기금으로 후원하는 ‘사랑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손님이 기본 반찬을 먹지 않겠다며 돌려주면 업주가 기아퇴치 기금 100원을 기부하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누구도 그의 우승 점치지 않았다

    “이런 게 바로 골프다.” 애덤 스콧(32·호주)은 꼭 쥐기만 하면 자기 것이 될 ‘클라레 저그’를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냈다.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141회 브리티시오픈골프 4라운드.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콧은 전반홀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역력한 듯했다. 초반 3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쳤다. 6번홀에서도 보기. 그래도 그의 우승에 의심을 품는 이는 많지 않았다. 14번홀(파4) 3.5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다시 10언더파로 추스르자 “롱퍼터가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줄보기’가 이어졌다. 스콧은 15번홀부터 보기를 범하더니 18번홀까지 내리 4개홀에서 1타씩을 까먹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불과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뒀지만 롱퍼트의 위력은 자정을 넘긴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이 홀에서 파세이브만 하면 어찌어찌 연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클라레 저그는 끝내 그를 외면했다. 스콧은 망연자실 무릎을 꿇고는 먼 산만 바라봤다.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최종합계는 6언더파 274타. 타이거 우즈(미국)에게는 브리티시오픈의 상징 ‘항아리 벙커’가 망령이었다. 선두 스콧에 5타 뒤진 채 4위로 출발했지만 한때 역전승을 밥 먹듯 하던 그에게도 승산은 있었다. 5번홀까지 또박또박 파행진, 이때까지 2타를 까먹은 스콧을 3타차로 따라붙자 가능성은 더 커지는 듯했다. 그러나 욕심이 화근이었다. 가장 긴 파4홀인 6번홀(492야드) 티샷이 페어웨이에 사뿐히 떨어지자 우즈는 ‘투 온’을 노리다 그만 공을 그린 약간 못 미친 벙커에 빠뜨렸다. 첫 번째 벙커샷이 항아리 모양의 수직벽을 맞고 다시 벙커 속으로 돌아왔다. 벙커 밖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날린 네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퍼터가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우즈는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꾸며 애는 썼지만 이미 기차는 떠난 뒤였다.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스콧과 우즈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받아든 건 ‘빅 이지’ 어니 엘스(43·남아공). 첫날부터 한 자리 순위를 넘나들었지만 누구도 우승을 점치지 않았다. 2002년 챔피언이었던 엘스는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추면서 “누구도 내가 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승수는 4개로 늘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콧,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 품을까

    2012년에도 세계 남자프로골프판은 ‘호랑이 없는 호랑이굴’이다. 추문으로 한 순간에 무너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째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휘청대는 사이 저마다 “새 황제”를 자처하는 얼굴들이 메이저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200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퍼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2연패를 거머쥔 이후 지난달 웨브 심프슨(미국)이 US오픈을 제패할 때까지 메이저 챔피언은 모두 15명. 그런데 얼굴들이 모두 달랐다. 이제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메이저 정상을 밟으려 하고 있다. 애덤 스콧(32·호주). 스무 살 때 미 프로골프(PGA)에 뛰어들어 3년 뒤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지난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모두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백상어’ 그렉 노먼의 후계자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우승컵도 7개나 된다. 그런데 아직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 가까이 간 적은 있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그는 카를 슈바르첼(남아공)에게 2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15개월 뒤인 지금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앞서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스콧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콧은 이날 밤 10시 30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 티샷을 날렸다. 지난 9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4타 차 우세로 시작된 4라운드는 이번이 4번째. 그중 우승 못 한 선수는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뿐이었다. 수치로 본 확률상 스콧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갑을 벗는 순간까지 알 수 없는 게 골프다. 더욱이 바로 밑에는 약이 바짝 오른 우즈가 으르렁대며 쫓고 있다. 밤 11시 30분 현재 챔피언조의 스콧은 3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번갈아 쳐 1타를 잃었다. 5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우즈는 4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지켜 둘의 격차는 4타로 좁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한국계 6명 언더파 0명

    ‘어쩔거나, 코리안 브러더스’ 한국선수들에겐 링크스코스가 넘을 수 없는 벽일까. 제141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를 맞은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표가 나아질 줄 몰랐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는 건 물론, 대부분이 2라운드 컷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핀 위치가 어려운 자리로 달라지면서 이틀째 예상 컷 기준 타수는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3오버파로 늘었다. 20일 밤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골프장(파70·7086야드).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려 6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을 보였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 통과와 탈락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최종 컷 통과 여부는 156명의 선수가 경기를 모두 끝내는 21일 새벽에 결정된다. 전날 2오버파 72타를 친 배상문(26·캘러웨이)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범해 1타를 까먹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최경주와 동타를 이룬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컷에서 탈락할 경우 배상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컷 탈락의 멍에를 뒤집어쓰게 된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로 무난히 2라운드를 마쳤지만 전날 까먹은 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순위도 여전히 100위권 밖에서 맴맴 돌았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같은 시간 5번, 6번홀까지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로 좀처럼 타수를 복구하지 못해 이변이 없는 한 컷 탈락을 각오한 상황이다. 한편, 이틀째 화창한 날씨 덕에 전날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한 라운드 6언더파의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뤘다. 4년 만에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같은 시간 1번홀(파3·205야드)에서 티오프, 파세이브로 가볍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 ‘피겨여왕’ 김연아 유·무형 경제효과 5조원

    [커버스토리] ‘피겨여왕’ 김연아 유·무형 경제효과 5조원

    여성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것은 1900년 열린 제2회 파리 대회부터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는 여성 올림픽 스타들은 여전히 남성에 비해 ‘변방’에 머무르고 있다. 상품성을 인정받는 올림픽 스타들은 대부분 프로에서도 활동하는 이들이고, 프로스포츠 자체가 남성 편향적이기 때문이다. 20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역시 남성 스포츠 스타들이 먼저 주목받고 있다. ‘번개’ 우사인 볼트(육상 남자 100m 등), 박태환(남자 수영 자유형 400m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남자 농구)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볼트의 경제적 가치는 2억 5000만 유로(약 3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올림픽 최고의 여성 스타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전설의 체조요정’으로 등극한 루마니아의 나디아 코마네치가 꼽힌다. 그녀는 은퇴 이후 미국에서 여러 광고모델로 출연, 막대한 부(富)를 거머쥐면서 여성 올림픽 스타의 상업적 가치를 처음으로 증명했다. 개인 브랜드 가치만 놓고 봤을 때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는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다. 지난해 10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샤라포바의 브랜드 가치는 900만 달러(약 100억원)로 평가받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500만 달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600만 달러), 르브론 제임스(2000만 달러) 등에는 못 미치지만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10대 브랜드 가치 스포츠 스타(8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조차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더구나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샤라포바의 상업적인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이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을 한 데다 올림픽까지 평정한 선수에게 붙여지는 ‘골든 슬래머’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라포바가 골든 슬래머가 된다면 슈테피 그라프(독일·테니스) 이후 여자 선수로는 두번째다. 국내에서의 여성 스포츠 스타로는 김연아가 독보적이다. 이번 하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그녀의 인기와 경제적 가치는 여전하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전체 경제 효과는 5조 2350억원에 달했다. 김연아 개인 수입과 관련 광고 제품의 매출 증대, 국가 이미지 홍보 효과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서구인들의 독무대로 여겨졌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희소성’ 덕분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내 여성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손연재(리듬체조)가 두드러진다. 이미 귀여운 외모로 LG전자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김연아 못지않은 ‘블루칩’이 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소식] 설악플라자CC, 라운드 짝 소개

    설악플라자CC, 라운드 짝 소개 설악플라자CC가 골프 동반자를 소개하는 ‘Play with New Friend’ 서비스를 시작했다. 8월 31일까지. 자신의 성별과 나이, 플레이 수준(핸디캡) 등만 알려주면 된다. 직접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팀 구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짝을 만날 수 있다. 18홀 라운드가 기본이며, 1팀(3~4명)으로 구성된다. (033)630-5511~4. 골프화 ‘TW13’ 블랙 첫선 지난 달 출시 3주 만에 완판된 나이키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TW13’이 블랙 컬러로 새롭게 선보인다. 나이키의 혁신적인 러닝화 ‘프리’에 적용한 기술을 그대로 골프화에 옮겼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이 골프화를 신고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02) 2006-5898.
  • [브리티시오픈] 11년만에 바뀐 코스… 우즈의 새무덤? 독무대?

    ‘클라레 저그’의 주인은 누가 될까. 가장 오래된 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이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파70·7086야드·이하 리덤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1회째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91억 5000만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대회 네 번째, 메이저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골퍼 156명이 출전한다. 이들이 랭커셔로 모여든 이유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승의 상징인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기 위해서다. 올해 리덤골프장은 1926년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까지 11번째 대회를 치른다. 가장 최근인 2001년 이후 11년 만에 리덤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시에는 우즈와 세계 1위를 다투던 ‘비운의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10언더파 274타로 우승, 마지막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11년 만에 돌아온 이 코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늘 그랬듯이 브리티시오픈은 자연과의 싸움이다. 거센 바람이 부는 해변에 똬리를 튼 이 코스는 올해도 깊은 러프와 무려 216개의 벙커들로 단단히 무장했다. 한 홀당 11.4개꼴이다. 개미허리처럼 좁다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도 여전하다. 따라서 올해 우승 타수는 2001년 듀발의 10언더파를 한참 옷돌 가능성이 많다. 17일 코스를 둘러본 클라크는 “러프의 잔디가 상당히 거칠고 촘촘하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차라리 집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14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승 기록(18승)을 4승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우즈가 이번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리면 세계 1위로 복귀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황제’로 거론되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얼마나 몸을 추스르냐도 관건이다. US오픈을 우승하고서도 이 대회에만 참가하면 컷 탈락하곤 했다.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배상문(26·캘러웨이) 등으로 젊어졌다.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에 오르는 등 디 오픈에서 비교적 좋았던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공동 16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경험과 노련미를 갖췄다. 최경주는 2009년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밤 9시 32분에,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오후 4시 20분 티오프한다. 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오후 5시 42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男보다 임금 38% 낮아도… 女 생활만족도 더 높다

    한국 여성의 생활 만족도가 세계 147개 국가 중 13위로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한 만족도 상승률도 가나,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한국 남성의 생활 만족도는 여성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조사 대상 147개국 중 27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147개국에서 15세 이상의 성인 총 19만 1317명을 대상으로 고용, 개인 안전, 건강 등에 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 여성의 55%가 ‘좋다’고 응답했다. 2010년 조사 때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조사에서 여성의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나라는 덴마크로 78%였으며 캐나다(70%), 호주(66%), 네덜란드(65%), 스웨덴·이스라엘(64%) 순이었다. 한편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인 55%로 13위로 조사됐다. 이웃 일본(28%)과 러시아(20%), 중국(17%) 등은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한국 남성 가운데 생활 만족도에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44%로 여성에 비해 11% 포인트 낮게 나타나 147개 국가 중 27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성의 생활 만족도는 중국(18%), 일본(23%), 싱가포르(34%) 등에 비해서는 높지만 덴마크(70%), 이스라엘(67%) 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다. 갤럽은 매년 조사할 때마다 한국 여성들이 남성보다 생활 만족도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평균 임금이 38%가량 낮은데도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여성의 전반적인 취업률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 결과 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여성의 2%, 남성의 5%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연재야 실수만 하지 마

    연재야 실수만 하지 마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13일부터 사흘 동안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이 무대다. 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로 런던 성적표를 가늠하는 기회. 세계 최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아 드미트리에바(이상 러시아),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손연재는 지난달 찜통 더위 속에 하루 8시간씩 땀을 흘렸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 오던 올림픽에 설 수 있다는 설렘 하나로 혹독한 훈련을 버텨냈다. 이왕이면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대회 이틀째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려고 부쩍 체력훈련에 열을 올렸다. 이번 민스크월드컵을 통해 목표인 올림픽 톱 10 진입, 나아가 메달 가능성까지 엿본다. 전망은 밝다. 워낙에 상승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림픽 티켓도 아슬아슬하던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 11위로 런던행을 확정지은 뒤 ‘폭풍성장’하고 있다. 후프·곤봉·볼·리본 4개 종목에서 26~27점대였던 점수를 1~2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리듬체조의 산실인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톱랭커들과 부대끼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FIG 랭킹도 지난해 1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손연재는 올해 나선 네 차례 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1위(페사로), 4위(펜자), 7위(소피아), 5위(타슈켄트)를 꿰찼다. 펜자월드컵 후프와 소피아월드컵 리본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마지막 타슈켄트월드컵에선 후프-볼-리본-곤봉 등 모든 종목에서 ‘꿈의 28점’을 기록했다. 옛 동구권 출신 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동양의 독특한 매력을 덧댄 손연재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손연재를 가르친 송희 SBS 해설위원은 “올 시즌 성적이나 컨디션을 봤을 때 수구를 떨어뜨리는 것 같은 큰 실수만 없다면 10위권 진입은 무난하다. 5위권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힘을 실어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설’도 인정한 ‘탱크’

    ‘전설’도 인정한 ‘탱크’

    “5명을 꼽으라면 그 안에 KJ도 당연히 끼어야 하지 않을까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72)가 다음 주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 예상 우승 후보 첫 번째로 최경주(42·SK텔레콤)를 꼽았다. 12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 니클라우스는 1년 만에 다시 찾은 이 골프장을 둘러보고 감회에 젖은 듯 썩 달라진 모습에 적지 않게 놀라워했다. 자신이 설계해 2년 전 문을 연 이 골프장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전날 밤 한국을 찾은 니클라우스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라운딩을 하며 꼼꼼히 코스를 점검했다.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한 니클라우스는 “몇 번째냐고 묻지 말아 달라. 아마 8~10번째쯤 될 것”이라고 미리 질문을 막은 뒤 “한국에 오면 늘 좋다. 사람들 모두 인정이 넘치고 즐겁게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 우승 후보를 꼽아 달라는 주문에 잠시 생각하다 최경주를 언급하며 “메이저 우승컵만 없을 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이어 타이거 우즈(미국)와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을 열거한 뒤 “배상문 같은 ‘영건’들도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AT&T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의 PGA 최다 우승 2위 기록을 앞지른 우즈에 대해선 “아직 그의 기량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며 “우즈가 아직 고민하는 것은 남들이 파세이브를 할 때 자신은 보기를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에 걸려 있는 점인데 결국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국내 개최가 확정됐지만 아직 대회장이 정해지지 않은 2015년 남자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이 골프장에서 열었으면 좋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니클라우스는 “오늘 라운딩에서 몇 타나 쳤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늘 그렇듯이 많이, 아주 많이 쳤다.”며 껄껄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전 7시 50분) 푸른 동해안을 마주한 강원도 고성의 아야진항. 이곳을 주름잡는 미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집온 율두스다. 그는 4년 전, 남편 만주씨를 만나 한국으로 시집온 후 부부를 쏙 빼닮은 아들 지윤이를 낳았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모시며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데…. ●KBS 월화 드라마 빅(KBS2 밤 9시 55분) 다란(이민정)과 경준(공유)은 외삼촌에게서 경준의 아버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란은 경준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마리(배수지)는 경준의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한편 경준(신원호)을 찾으러 한국으로 온 윤재의 아버지는 경준의 영혼이 들어 있는 윤재와 마주하게 된다.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MBC 오후 6시 50분) 식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천대받아 오던 블랙푸드. 하지만, 이 검은 색에 건강의 비밀이 숨어 있다. 한편 박해미, 안문숙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뮤지컬계의 샛별, 김유나씨는 공연장에서도 알아주는 블랙푸드 마니아로 통한다. 그녀는 체력소모가 많은 공연을 위해 항상 포도도시락과 포도즙으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백세 건강 스페셜(SBS 낮 12시 30분) 일반적인 식중독의 증상에는 구역, 구토, 복통 등이 있다. 1~6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지는 독소 섭취형 식중독은 갑작스러운 구역, 구토, 복통이 함께 일어난다. 원인으로는 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이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여름철마다 고민하게 되는 식중독의 예방법과 주요 원인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세 아이의 엄마 승희씨는 음악을 전공해 시립합창단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육아로인해 꿈을 접은 지도 오래다. 그녀는 현재 세 아이를 키우며,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쌍둥이들에 비해 자신감 없고 말이 없는 첫째 서현이를 보면, 승희씨는 자신을 보는 듯해 불편하기만 한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모두가 잠든 찜질방 안, 수상한 두 남자가 나타났다. 어둠 속을 서성이던 둘은 깊게 잠든 한 여성에게 다가가고, 곧 폐쇄회로 (CC)TV에는 20분간의 악몽이 기록된다. 자고 있던 피해자 옆에 일행인 척 누워 온몸을 더듬는 남자.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에는 용의자의 수법과 행동이 심상치가 않다.
  • [일본통신] ‘물 오른’ 이대호, 홈런 선두…월간 MVP도 기대

    [일본통신] ‘물 오른’ 이대호, 홈런 선두…월간 MVP도 기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드디어 홈런 선두에 올랐다. 이대호는 6일 지바 롯데 홈 구장인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오기노 타다히로(30)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타격감각을 뽐냈다. 또한 홈런이 터지지 않기로 유명한 지바 롯데 홈 구장에서 홈런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한방이기도 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뿐만 아니라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 어느새 시즌 타율을 .306(265타수 81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가 상대한 투수는 부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세스 그레이싱어였다. 올 시즌 그레이싱어는 과거의 구위가 되살아났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던 투수다. 경기전 예상은 오릭스 선발 투수인 테라하라 하야토보다는 아무래도 그레이싱어 쪽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릭스는 1회 공격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이날 대승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 1사 1,2루에서 그레이싱어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그레이싱어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1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세번째 타석과 네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2점차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기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이공은 좌중월 홈런포로 연결됐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주포 T-오카다 역시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 결국 오릭스는 지바 롯데를 11-7로 물리치고 5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2경기 차 뒤진 꼴찌를 유지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이대호는 이로써, 퍼시픽리그 타율 5위(.306), 홈런 공동 1위(13개), 타점 1위(51타점)을 기록하며 홈런-타점 선두에 올랐고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아직 시즌 중이긴 하지만 이대호의 타격 페이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극심한 ‘투고타저’로 인해 전체적인 타격이 침체 돼 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재까지 3할과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 센트럴리그의 아베 신노스케(타율 .324 12홈런)와 퍼시픽리그의 이대호(타율 .306 13홈런)가 그 주인공이다. 타율과 홈런을 따로 분리해서 보자면 센트럴리그엔 3할 타자가 한명 밖에 없고, 퍼시픽리그엔 3할 타자가 이대호 포함 5명 밖에 없지만, 양리그 통틀어 두자리수 홈런타자는 단 7명에 불과할 뿐이다. 현재까지(6일 기준) 3할 타율과 두자리수 홈런을 친다는게 그만큼 어렵고 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또한 이대호는 리그 출루율 2위(.396) 장타율 2위(.521) 그리고 최다안타 4위(81개)를 기록하며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리그 5위안에 드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대호의 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 3-4-5(타율/출루율/장타율)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진정한 거포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이 기록은 지난해 일본에서 단 한명의 타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일본으로 건너간 타자들 중 타이틀 홀더가 된 선수는 없다. 이승엽이 요미우리 시절인 2006년 41홈런을 쳐내며 홈런왕에 도전했지만 타이론 우즈(당시 요코하마)에 홈런왕 타이틀을 양보해야 했고 선동열은 세이브 부문에서 사사키 카즈히로에게, 그리고 마무리 투수 임창용 역시 해마다 빼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구원왕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러한 과거를 상기하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가 있다. 이대호보다 먼저 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든 김태균(한화)은 2010년 5월까지 리그 타점왕 페이스를 이어갔지만 후반기에 무너졌다. 지금 이대호는 타율이면 타율, 홈런이면 홈런 그리고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기대치에 충족하는 타점 생산 능력까지 보여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셈이다. 최근 이대호의 활약은 국내팬들만 놀라고 있는게 아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은 물론, 야구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도 이대호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들 대부분이 데뷔 첫해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응이란 관점에서 볼때 지금 이대호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있으며 본연의 스윙 기술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소속팀 오릭스는 리그 꼴찌, 그리고 팀 타선 역시 최악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속에서 이대호가 더욱 빛날수 밖에 없다. 지금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 하다. 5월 월간 MVP에도 선정된 바 있는 이대호는 6월에 약간 주춤했지만 7월 들어 다시 맹타(타율 .400 2홈런 7타점)를 휘두르고 있어 지금과 같은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다시한번 월간 MVP에 도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 가운데 한 시즌에 두번의 월간 MVP를 수상했던 선수는 없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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