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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프로 도박사, 카드 뒷면 읽어 133억원 땄다

    ‘포커계의 타이거 우즈’라 불리는 유명 프로 도박사 필 아이비(36)가 최근 한 카지노를 상대로 무려 780만 파운드(약 133억원)짜리 소송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지노 게임 역사상 가장 큰 소송 중 하나로 알려진 이번 법정 다툼은 카지노 측이 아이비가 게임으로 딴 돈의 지불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화제의 사건은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의 유명 사설 카지노인 메이페어 클럽에서 벌어졌다. 당시 중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테이블 게임인 ‘네바다 바카라’를 시작한 아이비는 첫날 80만 달러(약 9억원)의 거금을 잃었다. 그러나 다음날 저녁 다시 바카라를 시작한 아이비는 슬슬 실력을 발휘, 순식간에 우리 돈으로 130억원이 넘는 거액을 따자 급기야 카지노 측이 뒷조사에 들어갔다. 결국 카지노 측이 알아낸 것은 아이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몇몇 도박장에 출입금지 명단에 오른 프로 도박사라는 것과 카드 뒷면을 읽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메이페어 클럽 측은 아이비의 게임 착수금인 160만 달러(약 18억원)만 돌려주고 게임에서 딴 돈 전액의 지불을 거절했다. 메이페어 클럽 측은 “조사 결과 당시 게임에 쓰인 카드의 뒷면 무늬에서 결점이 발견됐다.” 면서 “공장에서 잘못 생산된 불량 카드의 특징을 아이비가 읽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아이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아이비는 “나는 게임에서 어떠한 부정 행위도 한 적이 없다.” 면서 “일정 게임이 끝나면 카지노 측이 카드를 폐기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세계포커대회에서 수차례나 우승해 천만장자가 된 아이비는 출중한 실력과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도박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가르시아 “우즈 팬들 때문에…”

    한때 라이벌이었던 타이거 우즈(38·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30·스페인). 가르시아가 대항마가 될 것으로 한창 기대를 모았다. 199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즈가 1타 차로 우승하고 가르시아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견원지간’이 시작됐다.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파5). 우즈의 티샷이 왼쪽으로, 가르시아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두 번째 샷 위치는 서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가르시아가 두 번째 샷을 하려는 순간 페어웨이 건너편 우즈 주위에 모인 갤러리 사이에서 탄성이 터졌다. 이 바람에 깜짝 놀란 가르시아의 샷은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고, 결국 그는 한 타를 잃었다. 가르시아는 직후 우즈 쪽을 불만 섞인 표정으로 바라봤다. 가르시아는 “나는 우즈를 보려고 이동하는 갤러리를 위해 샷을 기다려 줬는데, 정작 내가 백스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즈가 골프채를 꺼내 들자 갤러리들이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진행 요원이 이미 가르시아가 샷을 했다고 해서 클럽을 꺼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가르시아가 불평하는 건 이젠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악천후 탓에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우즈와 가르시아는 14번홀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17번홀까지 둘보다 2타 적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글샷’ 카스트로 첫날 선두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는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였다. 10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카스트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합친 9언더파 63타로 선두를 꿰찼다. 6언더파 66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이 공동 2위로 뒤를 쫓았다. 2부 투어를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1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공동 7위가 유일한 ‘톱 10’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카스트로는 5.3m짜리 9번홀(파5)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비켜가면서 1992년 프레드 커플스, 1994년 그레그 노먼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타수로 첫날을 마쳤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를 범해 7개홀 버디 행진에 제동이 걸려 5언더파 67타로 헌터 메이헌, 스티브 스트리커, 라이언 파머,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배상문(27·캘러웨이)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10위가 됐다. 최근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비제이 싱(피지)은 2오버파로 공동 99위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지약물 혐의벗은 싱 “PGA 명예훼손” 고소

    금지약물 사용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프로골퍼 비제이 싱(50·피지)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싱은 9일 변호인을 통해 PGA 투어 사무국이 있는 미국 뉴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싱은 소장을 통해 “PGA 투어가 충분한 지식도 없이 조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프로골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10일 새벽 3시 타이거 우즈(미국) 다음 조에서 티샷, 1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악명 높은 ‘퐁당홀’ 뚫고 탱크, 2년전 우승 재연?

    악명 높은 ‘퐁당홀’ 뚫고 탱크, 2년전 우승 재연?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또 정상 오를까. 9일 밤부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다. 상금 총액 950만 달러(약 104억원)에 우승 상금만 171전 달러(약 18억 6000만원)로 4대 메이저대회 못지않다. 2011년 최경주는 ‘퐁당홀’로 악명 높은 17번홀(파3)에서 벌인 연장 승부 끝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꺾고 우승 대박을 터뜨렸다. 2년 만에 최경주가 또다시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등 강호들이 모두 나선다. 투어 77승을 거둔 우즈는 2001년 딱 한 번 우승했을 뿐 이 대회에선 큰 재미를 못 봤다.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부진을 떨칠 기회로 삼는 매킬로이, 2004년 대회 챔피언인 스콧도 최경주의 경쟁자다. 최경주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10일 새벽 2시 39분 1라운드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질 안간다는 최강희 “거취 자꾸 물어봐 심란”

    브라질 안간다는 최강희 “거취 자꾸 물어봐 심란”

    시간은 다가오는데 답이 없으니 답답할밖에. 다음 달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연전이 끝나면 최강희(54) 축구대표팀 감독은 공언해 온 대로 프로축구 전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에 대한 개략적인 그림조차 그리지 않고 있다. 분위기는 최 감독 유임론으로 미묘하게 기울고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12월 2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시한부 사령탑’이라고 못 박았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2013년 6월까지는 국가대표팀에 집중하겠지만 최종예선 이후에는 반드시 전북으로 돌아가겠다. 그게 감독 수락의 조건”이라고 단언했다. 회견장은 술렁거렸으나 최 감독은 단호한 목소리로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월드컵 본선을 지휘할 국내외 유능한 감독을 물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임 조광래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폭탄 돌리기’ 하듯 앉게 된 대표팀 사령탑이었다. 최 감독은 ‘운명’이라고 정의하며 전북 팬들에게 ‘소 롱’(so long·다시 만나요)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시간은 훌쩍 흘렀다.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은 딱 세 경기 남았다. 다음 달 5일 레바논 원정을 시작으로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과의 홈 경기를 끝내면 브라질행 여부가 가려진다. 한국은 승점 10(3승1무1패)으로, 한 경기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승점 11·3승2무1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충분히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 취임한 정몽규 협회장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게 최 감독 유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본선행이 확정되면 최 감독이 계속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의 발언이다. K리그 클래식 전북 구단과 팬들의 속은 바짝 타들어 간다. 애매하고 난처하기는 최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난 (취임 당시와) 바뀐 게 하나도 없다. 주변에서 자꾸 전북으로 돌아갈 거냐, 브라질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 와서 심란하고 슬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국 축구가 왜 이렇게 됐냐. (전북 감독 시절 별명 ‘봉동 이장’에 빗대) 동네 이장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 맡고…”라며 헛헛한 웃음을 날렸다. 거취에 대한 온갖 설이 무성하고 괜한 오해만 생길까 싶어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최 감독이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정 회장에게 전북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건 이미 축구판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협회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저 대표팀 감독을 둘러싸고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황보 기술위원장은 “최종예선 3연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는 건 성급하다”며 “브라질까지 간다 혹은 전북으로 복귀한다고 말하는 건 아직 이른 발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앞선 인터뷰에 대해서도 “선수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큰 그림으로 보자는 뜻으로 (최 감독의 브라질행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축구계의 ‘카더라 통신’은 점점 요란해지고 있다. 뚜렷한 로드맵 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떠밀듯 급하게 최 감독을 앉힌 것부터가 어쩌면 불행의 씨앗이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리틀 싸이’ 악플 유감/육철수 논설위원

    1960년대 초반,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경기도 파주에는 미군들이 많았다. 바로 옆집에 한국 어머니와 흑인 병사 사이에 태어난 ‘톰’이라는 아이가 살았는데, 나보다 한 살 아래였다. 피부가 검어 동네 아이들이 좀처럼 같이 놀아주지 않았다. 톰은 이웃사촌인 내가 기댈 만했던지 귀찮을 만큼 나만 졸졸 따라다녔다. 그가 철석같이 믿었던 나도 가끔 쥐어박고 “튀기!”라며 놀려댔다. 어느 날부터 톰은 미군부대에서 나온 초콜릿을 거의 매일 ‘상납’하기 시작했다. 그게 톰의 생존본능이었다는 걸 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인종차별이 뭔지도 몰랐던 대여섯 살 철부지 때 일이지만, 톰의 어린 마음에 박혔을 커다란 상처를 떠올리면 요즘도 가슴이 뜨끔뜨끔해진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귀여움을 받는 ‘리틀 싸이’ 황민우(8)군이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린다는 소식이다. 민우의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게 그 이유란다. 기가 막힌다. 수백 개나 되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 탓에 민우가 받은 충격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지각없는 사람들이 민우의 재능의 싹을 짓밟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마침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니 악플러들의 못된 버릇을 단단히 고쳐 놓길 바란다.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역사는 2000년이 넘었다.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이 인도(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과 결혼한 게 시초로 전해진다. 지금은 다문화가정이 20만 가구를 넘었다. 모두가 살가운 우리 이웃이고 당당한 우리 국민이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 이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민우군의 뛰어난 재능은 그 자체로 사랑받는 것이다. 그가 누구의 아들이라고 해서 그의 재능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 않은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혈통이 복잡하다. 그는 언젠가 방송에 나와 “나는 코블리네시안(Caublinasian)”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즈가 직접 만든 용어다. 자신에겐 백인(Caucasian), 흑인(Black), 인디언(Native Indian), 아시아인(Asian)의 피가 흐른다는 얘기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를 뒀다. 그의 친척들이 다 모이면 ‘미니 유엔’으로 불릴 정도란다. 그런 오바마도 ‘오레오 쿠키’(속은 하얗고 겉은 까만 과자로 인종차별적 의미)라며 조롱을 받았지만 혈통의 차별을 이겨내고 세계적 지도자가 됐다. 민우군도 저질 네티즌의 악담일랑 아예 무시하고 오바마나 우즈처럼 자기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도록 재능을 맘껏 펼치길 바라는 마음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16강행 좌절

    프로축구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또 좌절됐다. 2009년 대회 챔피언인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로 지난해 조별리그 E조에서 두 번 모두 진 데다 지난 2차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대회 조별리그 G조 6차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알렉산드르 피슈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포항은 추가시간 2분 박성호의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5차전을 0-2로 지는 바람에 3위로 처졌던 포항은 1승4무1패(승점 7)를 기록, 선두 분요드코르(2승4무·승점 10)와 2위 베이징(2승3무1패·승점 9)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베이징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일찌감치 16강행이 좌절된 수원은 구이양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구이저우 런허(중국)와 2-2로 비겨 4무2패(승점 4)를 기록, 구이저우(1승3무2패·승점 6)에 이어 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는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11)에 0-3으로 졌지만 승점 7로 조 2위를 차지,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5차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한 FC서울(3승1무1패·승점 10)은 1일 오후 7시 30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불러들여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베갈타 센다이(일본·이상 승점 6)는 장쑤 순톈(중국·승점 4)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싸이 일대기 담은 만화책 미국서 나왔다

    싸이 일대기 담은 만화책 미국서 나왔다

    국제 가수 싸이가 이제는 ‘위인’이 될 모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만화 제작사 ‘블루워터 코믹스’가 싸이의 일대기를 담은 만화 전기를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워터 코믹스’가 이번에 출간한 싸이 전기는 세계적인 유명인들을 주인공으로 옮긴 만화 ‘페임’(Fame) 시리즈 중 일부로 과거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팝가수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등이 등장한 바 있다. 싸이 만화의 첫장은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아났나?”(Has he fallen from the sky? Has he risen from the earth?)라는 글로 시작해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그의 등장을 그렸다.   또한 만화 속에는 세계를 ‘평정’한 그의 활약상에 대한 설명은 물론 과거 대마초 혐의로 구속된 어두운 뒷이야기도 담아냈다. 블루워터 코믹스 측은 “만화 속에는 싸이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말춤’을 가르쳐주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춤’을 추는 모습도 묘사돼 있다.” 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루워터 코믹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0세 조던,16세연하 모델과 결혼식에 100억 뿌려

    50세 조던,16세연하 모델과 결혼식에 100억 뿌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0)이 16세 연하 모델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美잡지 US Weekly는 마이클 조던이 지난 28일 쿠바 출신의 모델 이베트 프리에토(34)와 치른 결혼식 비용이 100억원($10 million)으로 추산 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플로리다 주의 베네스다 성공회 성당에서 치러진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친지와 타이거 우즈 등 약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 했다. 피로연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호화 사설골프 클럽인 베이스 클럽에서 미국 가수 로빈 시크 등의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조던과 프리에토는 결혼식에 앞서 지난 3월 팜비치 법원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5년전인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이듬해 플로리다 주 켄달에서 동거하며 2011년 12월 25일에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마이클 조던은 지난 2006년 전 부인 주아니타 바노이와 결혼 17년만에 이혼했으며 전 부인과 사이에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첫째인 제프리는 25살, 둘째 마커스는 23살, 막내딸은 20살로 제프리는 새엄마와 프리에토와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조던의 새 부인 프리에토는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주니어와 염문을 뿌린 바 있다. 사진출처=US Weekly 온라인판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中企 천연가스차량 수출 지원

    환경부는 30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천연가스차량(NGV)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천연가스자동차의 관련해 유망한 진출국 8개 나라의 주요인사 20여명을 비롯, 국내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 천연가스자동차 산업의 수출 다변화를 꾀하게 된다. 최근 셰일가스(Shale gas)가 ‘천연가스의 혁명’으로 불릴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NGV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진출국 정책 결정권자와 발주처(바이어)를 집중적으로 초청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해외 발주처와 국내기업 간의 1대1 비즈니스 상담, 현지 시찰(충전설비·차량개조)을 통해 3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수주 유망 국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업구성과 시장 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차량의 해외 수출은 2010년 우즈베키스탄 포럼 때 CNG 충전설비 805만 달러, 2011년 중앙아시아 초청 연수 시 CNG용기 130만 달러 공급 계약과 2600만 달러 수주, 지난해 인도네시아 포럼 때는 충전설비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현대건설 영업익 1786억… 작년보다 21.9% 늘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17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국내 전력부문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2조 861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도 1497억원으로 19.9%가 늘어났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해상 유전과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등 굵직한 공사를 따내며 1분기 4조 316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프로축구] 토종군단 vs 닥공본색… ‘불꽃축구’ 대결

    [프로축구] 토종군단 vs 닥공본색… ‘불꽃축구’ 대결

    잘나가던 ‘토종 군단’ 포항의 시즌 무패 행진이 지난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그만 멈춰졌다. 베이징 궈안에 0-2 완패를 당했다. 패배란 게 언젠가 닥칠 일이었지만 황선홍 감독은 그래도 씁쓸하다. 더욱이 앞으로는 험난한 길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탄력을 받지 못한 게 더 아쉽다. 이젠 정면돌파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포항은 27일 전북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승점 16)의 포항이 이기면 오는 30일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이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CL G조 최종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다. 반대면 앞날을 장담하기 힘들다. 지금의 여건은 최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지금까지 사나흘 간격으로 9연전을 치르느라 녹초가 됐다. 베이징전을 치른 뒤 전북전까지 주어진 나흘은 선수들의 심신을 추스를 충분한 시간이 되지 못한다. 더욱이 전북전에는 오른쪽 윙백 신광훈(27)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큰 구멍이 생겼다. ‘닥공’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하면 턱밑의 수원(승점 16)에 선두를 내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전력을 총동원하기도 힘들다. 사흘 뒤 분요드코르전 때문이다.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그야말로 배수진을 쳐야 할 승부다. 이 정도면 황 감독 머리에서 계산기 돌아가는 소리가 날 법하다. 지난주 대구에 시즌 ‘마수걸이승’을 거둔 FC서울은 28일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연승을 노크한다. 돌풍의 인천은 울산 원정에서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데 이천수는 전성기를 보냈던 ‘진짜 친정’으로 4년 6개월 만에 나들이를 떠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반전은 없었다, 수원 16강행 좌절

    프로축구 수원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에 일격을 당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3일 홈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마이클 맥글린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수원은 3무2패(승점 3)에 그쳐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11), 센트럴코스트(승점 7), 귀저우 런허(중국·승점 5)에 이어 H조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오는 30일 귀저우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수원은 최근 해트트릭으로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정대세와 스테보를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박종진, 서정진을 배치해 센트럴코스트를 상대했지만 역습 한 방에 허를 찔렸다.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깊숙이 파고 든 맥글린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정성룡을 맞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힌 것. 수원은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대회에 나선 4개 K리그 클래식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쓴잔을 들었다. 16강 진출을 조기 달성하려던 포항도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장 궈안과의 G조 경기에서 0-2로 완패해 최종 6차전까지 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포항은 베이징(승점 8)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승점 6)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30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그들이 5차전에 목숨 거는 이유

    16강 진입을 위한 결정타? 프로축구 FC서울, 전북,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서울은 24일 저녁 8시 40분 중국 난징스포츠센터에서 장쑤 쑨톈(중국·승점 4)과 대회 E조 원정경기에 나선다. 장쑤는 1차전에서 서울에 1-5로 완패한 약체. 반면 서울은 승점 7로 베갈타 센다이(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이상 5)를 따돌린 선두다. 따라서 장쑤를 꺾으면 이날 센다이-부리람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G조의 포항은 전날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승점 5)과 맞붙는다. 포항은 승점 6으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승점 8)에 이어 조 2위. 역시 베이징을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승점 1)가 일찌감치 탈락했기 때문. F조의 전북은 24일 오후 7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와 홈 경기를 벌인다. 이기면 같은 시간대 열리는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10)-우라와 레즈(일본·승점 4)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광저우가 이기거나 비기면 최소 2위를 확보하는 것. 세 팀이 총력전을 벼르는 건 일찍 16강 티켓을 확정, K리그 클래식과 병행하는 일정에 한숨 돌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10), 구이저우 런허(중국), 센트럴코스트(호주·이상 승점 4)에 이어 H조 꼴찌인 수원(3무1패)은 최종 6차전까지 숨돌릴 겨를이 없다.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센트럴코스트에 지면 끝장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위기의 한국경제’ 경고음 예사롭지 않다

    저성장 ‘한국호(號)’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걱정이다. 우리 경제가 지난해까지 전기 대비 7분기 연속 0%대의 성장을 하자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17조 3000억원을 마련했지만, 경기부양 효과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세수 부족을 메울 용도로 많이 쓰일 예정이어서다. 정치권은 빠른 시일 안에 추경의 쓰임새와 규모를 확정지어야 한다. 미국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멈춰버린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북한의 위협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국 국민이 결코 단순한 엄포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한국의 경제 성공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과거 압축 성장을 대체할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으로 여겨진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축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숨어 있는 성장 요인들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 멈추지 않게 하려면 소규모 개방경제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대외경제 여건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우리 경제의 수출 의존도는 2000년 27.5%에서 2009년 31.1%로 높아졌다. 내수를 살릴 획기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를 거듭 당부한다. 국회는 추경을 심의하면서 규모 못지않게 어디에 쓰일지를 정밀 검증하기 바란다. 청장년층이나 서민층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입해 소득 증대와 소비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 등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파장은 간단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엔저는 북한 리스크와 비교해 볼 때 한국의 수출 등 실물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매출 성장을 보이는 반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은 엔저 영향이 적지 않다. 선진국들은 일본의 엔저 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 강한 편인 만큼 신흥국들과 공조해 국제 무대에서 한목소리를 내는 전략이 요구된다. 세계 각국이 한국 경제발전의 비밀을 궁금해한다. 이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내밀한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경제특구 지정, 베트남 개발은행 설립 등에 KSP의 정책 제안이 반영됐다. 경제 위기라는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해법을 실행으로 옮겨야 외국인들의 러브콜은 이어질 것이다.
  • 이젠 ‘타이거 사냥꾼’ 윌리엄스 “우즈 실격시켰어야”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 캐디였다가 저격수로 변신한 스티브 윌리엄스(50·뉴질랜드)가 또다시 우즈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제77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애덤 스콧(호주)에게 우승컵을 안긴 윌리엄스는 19일 뉴질랜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우즈를 실격 처리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즈는 지난 13일 마스터스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지점에서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샷을 해야 한다’는 워터 해저드에 관한 골프 규칙을 위반했는데 조직위원회는 2벌타만 부과했을 뿐 스코어카드 오기와 관련해선 재량권을 들어 실격 처리하지 않았다. 이미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벌타가 나온 만큼 스코어카드 오기와 관련해선 실격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조직위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우즈가 고의로 규칙을 어기지 않았고 이득을 보려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14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우즈 정도의 대스타가 할 짓은 아니었다”고 꾸짖었다. 그는 “잘못 드롭한 위치에서 샷을 날렸고 스코어카드에 성적을 기재한 뒤 골프장을 떠났다면 대개 실격 처분을 받는다”며 “골프 규칙이 정당하다면 조직위가 우즈를 실격 처리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전성기를 함께했으며 메이저대회 13차례를 포함, 우즈와 72승을 합작해 ‘킹메이커’로 통한다. 그러나 성추문을 겪은 우즈가 2011년 7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윌리엄스와 결별, 둘의 우의에 금이 갔다. 한편 윌리엄스는 내년 말까지 스콧을 도운 뒤 32년 캐디 인생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황제’ 만든 캐디, 이번엔 첫 호주인 ‘킹’ 만들었다

    [마스터스] ‘황제’ 만든 캐디, 이번엔 첫 호주인 ‘킹’ 만들었다

    15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77회 마스터스. ‘최초의 호주인 챔피언’ 애덤 스콧(33)을 나흘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사람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0·뉴질랜드)였다. 1999~2011년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를 함께한 캐디다. 우즈에게 해고된 뒤에도 갖가지 논란 속에 ‘우즈의 전 캐디’란 이름표를 달고 다녔던 인물. 그런 그가 이번에는 스콧을 첫 마스터스 챔피언 겸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스콧의 캐디’로 이름표를 바꾸게 됐다. 우즈와 윌리엄스가 합작한 우승만 72승, 이 중 메이저대회는 13승이고 마스터스에서만 3승이다. 우즈가 황제였다면 그는 황제를 만든 ‘킹메이커’였다. 그러나 우즈는 성추문을 겪고 난 뒤인 2011년 7월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윌리엄스와 결별했다. 사실 해고되기 전부터 윌리엄스는 우즈가 부상으로 경기를 쉬는 사이 스콧과 호흡을 맞춰 우즈의 심기를 건드렸다. 한 달 뒤 스콧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대회를 우승하면서 이들 셋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았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우즈를 자극한 그는 그해 11월 우즈를 언급하며 ‘흑인 멍청이’란 단어를 써 화제를 뿌렸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호주 최초의 그린재킷을 노리던 스콧은 마스터스 경험이 풍부한 윌리엄스에게 많이 기댔다. 더욱이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뤄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그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특히 2년 전 스콧의 준우승 악몽을 떨친 연장 2차전의 3m짜리 ‘챔피언 퍼트’는 절반 이상이 윌리엄스의 몫이었다. 스콧은 그린재킷을 입은 뒤 당시 퍼트 상황에 대해 “어두워져 그린이 잘 보이지 않아 윌리엄스를 불렀다”며 “그 퍼트 때 윌리엄스는 나의 눈이었다”고 극찬했다. 1976년 피터 톰슨의 골프백을 메기 시작한 윌리엄스는 1988년부터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나 준우승한 ‘백상어’ 그레그 노먼의 ‘풀타임 캐디’로 활동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존 허(23)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의 맹타에다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의 성적을 적어 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즈는 4위(5언더파 283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5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아멘 코너’인 12번홀(파3·155야드)에서 세 번이나 공을 물에 빠뜨린 끝에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보기(파+7타)’로 무려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이 바람에 합계 7오버파 295타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앞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도 같은 홀에서 똑같은 상황을 겪어 13오버파 공동 59위로 추락했다. 케빈 나는 나중에 왓슨의 소식을 듣고 “정말이냐? 기분이 좀 좋아진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천하무적 ‘타이거 룰’

    “더 큰 전설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그가 우승한다면 마스터스 사상 가장 더러운 승리가 될 것이다.” 77회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특혜 시비로 얼룩졌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14일 3라운드를 앞두고 우즈에게 ‘오소(誤所) 플레이’로 2벌타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87야드를 남긴 세 번째 샷이 그린 밑 연못에 빠지자 우즈는 1벌타를 받은 뒤 원래 위치 뒤쪽에서 다섯 번째 샷을 했다.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이것은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지점과 가장 가까운 곳(가능한 원래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골프 규칙 26조1항을 위반한 것. 경기위는 한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당시 영상을 검토했지만 규칙 위반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우즈가 경기 뒤 ESPN과의 인터뷰에서 “2야드 뒤에서 샷을 했다”고 실토하는 바람에 경기위는 3라운드에 앞서 다시 회의를 소집해 결국 2벌타를 부과했다. 우즈의 2라운드 타수는 1언더파에서 1오버파로 바뀌었다. 그러나 스코어카드 오기(誤記)와 관련, 경기위는 자신들의 재량권을 인정한 33조7항을 들어 실격 처리는 하지 않아 시비가 시작됐다. 이 조항은 “위원회는 예외적이고 개별적인 경우에 한해 경기 실격의 벌을 면제하거나 수정해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스코어카드를 제 타수와 다르게 써 내는 건 통념상 ‘사기’와 다를 바 없다. 실격시키는 것이 상식적인 처리였다. 경기위의 주장대로 지난해부터 실격 면제 규칙이 시행됐다고 하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USA투데이는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14세 관톈랑(중국)이 “룰은 룰”이라고 인정한 데 빗대 “우즈는 면죄부 이전에 스스로를 실격시켰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마스터스 취재 63년 경력의 댄 젠킨스 기자는 “앞으론 모두가 1번, 10번 티샷에서 ‘멀리건(재티샷)’을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했고,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잘 모르고 룰을 위반해도 벌타만 받고 실격되지 않는 ‘타이거 룰’이 부활했다”고 조롱했다. 이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우즈에 대한 특혜가 이어졌기 때문. 2007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당시 우즈는 10번홀 티샷을 TV 중계 케이블 근처로 날렸지만 경기위는 규정상 ‘치울 수 없는 장애물’인 케이블을 걷어내도록 했다. 공이 깊은 러프에 잠겨 있던 우즈는 톡톡히 덕을 봤다. 앞서 2006년 브리지스톤대회 2라운드에서는 9번홀 러프샷이 자취를 감췄지만 경기위는 ‘5분간 공을 찾지 못하면 분실구(2벌타)’란 룰을 무시한 채 “누군가 공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무벌타 드롭을 허용한 일이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행정고시 기수가 23회다. 1979년 248명이 합격해 역대 기수 중 250명의 합격자를 낸 2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장관급 이상 공직을 받은 사람이 6명이다. 새 정부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에 위치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3명이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 장관직만 두 번째다. 민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더해 동기 중에서 스펙이 가장 화려하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비교된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관이 됐다.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후 2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중용됐다. 정 처장은 2011년 6월 구제역 사태 등으로 유정복 당시 장관과 함께 물러났다가 재기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정부에선 박 교수와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성균관대 석좌교수)이 장관급 공직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이 40여명에 육박한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2명이 청와대에 포진해 있고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김남석 안행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직에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후보로 꼽힌다. 이 청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차관급만 세 번째다. 경제부처에서 차관을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전 기획재정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및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이 밖에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전 서울시 부시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기획관, 김호원 전 특허청장, 남일호 김포대 총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전 산업자원부 1차관), 윤영선 삼정KPMG그룹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전 특허청장),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해양부 2차관), 이종배 충주시장(전 행정안전부 2차관), 장기원 국제대 총장(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정남준 전 행안부 2차관,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주영섭 전 관세청장, 하복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하영재 전 산림청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여가부 차관)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도 8명에 달한다. 고승덕 변호사(18대 한나라당 의원), 김동완·김장실·박성효·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박재완 교수(17대 한나라당 의원), 유정복 장관,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23회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13회 외무고시 20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민선 단체장에 오른 이들도 적지 않다.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박성효 의원(전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유정복 장관(전 경기 김포시장),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 최병국 전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진익철 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최영조 시장과 최병국 전 시장은 경북 경산에서 동기끼리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직 부처 실·국장급에 있는 사람도 꽤 된다. 김광우 국방부 기조실장, 김상식 국민권익위 기조실장,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양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김화진 제주도 부교육감, 박성권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박성일 전북도 부지사, 이기만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문희 제주대 사무국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 겸 재정전략실장, 이종원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전찬환 강원대 사무국장, 정완성 주호주대사관 총영사, 정환식 부산지방병무청장, 채형규 행심위 상임위원 등이 현직에 있다.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은 정무직(차관급)인 특허청장을 지낸 뒤 1급 상당인 사무국장 공모에 응해 일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공직 퇴임 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학계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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