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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2014브라질월드컵] ‘김남일 대타’ 김남일보다 빛나다

    샛별이 떴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이명주(23·포항)가 안정적인 볼키핑과 날카로운 패스, 폭넓은 활동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명주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박종우(부산)와 짝을 이뤄 중원을 지배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빈틈없이 상대를 막았다. 새로운 발견”이라고 칭찬했고, 최강희 감독은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시상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도 뽑혔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 이명주는 그라운드 곳곳을 끊임없이 누비며 우즈베크 공격을 온몸으로 틀어막았다.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를 꽁꽁 묶는 건 물론 날카로운 패스로 역습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투지도 불살랐다. K리그클래식 선두인 포항의 에이스답게 전반 41분 김신욱(울산)의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 본능도 뽐냈다.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검증된 베테랑 김남일(인천)을 내보내려 했다. 이명주는 대표팀 훈련에서조차 주전 조끼를 입은 적이 없지만 김남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결과는 대성공. 이명주는 “A매치 데뷔라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에 뽑아 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지난 시즌 K리그 5골6도움(35경기)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도 4골(12경기)로 맹활약 중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자리를 비운 중원 라인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이란, 레바논 제압…브라질 가기 위한 마지막 변수는

    이란, 레바논 제압…브라질 가기 위한 마지막 변수는

    이란이 레바논을 4대 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까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 A조 상위권에는 한국·이란·우즈베키스탄이 얽혀 있다.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으로 승점 13점인 이란(4승 1무 2패)보다 1점 앞선 조 1위다.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3승 2무 2패)은 지난 11일 한국전에서 0대 1 패배로 3위까지 밀렸다.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각 조 1,2위가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되고, 3위는 아시아 B조 3위, 남미 5위와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승점과 골득실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앞서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대패’하는 이변만 피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18일로 예정된 ‘맞수’ 이란과의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은 이기거나 비길 경우 조 1위가 확정돼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와 경기에서 다득점으로 이긴다 해도 한국을 넘어설 순 없다. 그러나 한국이 이란전에서 질 경우에는 경우가 복잡해진다. 일단 이란이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 다툼을 하게 된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이긴다면 우리와 승점이 14점(4승 2무 2패)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에는 골득실 차를 따져야 하는데 현재 한국의 골득실은 +7, 우즈베키스탄은 +1이다. 한국이 이란에 대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에 대승을 할 경우에만 우즈베키스탄의 역전이 가능하다. 만약 골득실까지 같으면 그 다음으로 다득점을 따진다. 현재 한국이 13골, 우즈베키스탄이 6골이다. 한국이 이란전에서 무득점 한다는 가정 하에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전에 8골 이상 넣어야지만 상황이 뒤집어 진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승자승을 비교하는데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이 이란에 지더라도 조 3위로 밀리는 상황은 일어나기 힘들다는 의미다. 본선행이 좌절된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전을 포기하고 많은 골을 내줄 수 있는 게 유일한 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131개 벙커 정복할 자 누구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은 1896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골프코스다. 전체 36홀. 이 가운데 1912년 문을 연 동코스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00대 골프장 중 7위에 오를 정도로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1934년 시작으로 1950년, 1971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32년 전인 1981년 이곳에서 US오픈을 개최했다. 첫 티오프는 13일 저녁 7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파 밸류는 70, 전장 6996야드다. 7000야드가 안 되는 골프장에서 US오픈이 열리기는 2004년(샤인콕힐스골프장·뉴욕) 이후 9년 만이다. 그러나 전장이 짧다고 얕보다가는 큰 낭패를 당한다. 가장 긴 홀은 4번홀(파5)로 무려 628야드. 벙커도 곳곳에 131개나 도사리고 있다. 브리티시오픈처럼 항아리 모양은 아니지만 깊이가 상당해 벙커샷이 성적과 순위를 가늠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좁고, 두 발을 가지런히 둘 곳을 찾기 힘들 만큼 굴곡이 심한 탓에 안정적이고 정교한 아이언 샷도 필수다. 또 이 코스는 펄럭이는 깃발 대신 버드나무로 짠 계란 모양의 붉은색 ‘위커 바스켓’을 깃대 위에 꽂아 사용하고 있다. 깃발이 없기 때문에 바람의 세기나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없어 선수들은 자신들의 본능과 직감, 그리고 경험으로 핀을 공략해야 한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우승 1순위로 꼽는 이유다. 네 번째 대회 우승컵을 향한 도전. 1998년 우즈는 아픈 다리를 끌고 연장 끝에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만 4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우즈는 5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챙기기 위해 생소한 메리언 골프장을 찾아 비밀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 배상문(27·캘러웨이), 김비오(23·넥슨), 황중곤(21) 등 5명이 관록과 패기를 앞세워 우승컵에 도전하고, 재미교포 존 허(23)와 아마추어 마이클 김(20)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골 결정력 높이려면 손흥민을 편하게 하라

    골 결정력 높이려면 손흥민을 편하게 하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재는 고질적인 병폐다. 특히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이는 더 심화되는 듯 하다. 월드컵축구 최종 예선전서도 이는 그대로 드러났다. 레바논전에서 이동국은 최강희의 끈질긴 기대를 저버렸고, 다른 공격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2일 우즈베키스탄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나마 희망을 본 것은 손흥민의 번뜩이는 공격력 때문이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몇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슛까지 이어가는 모습은 한국 대표팀에게 모처럼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손흥민 선발 카드는 벌써 나왔어야 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수차례 A매치 후반전에 조커로 등장했지만 미처 그라운드에 적응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기 일쑤였다. 만약 그를 일찌감치 선발카드로 내세웠다면 손흥민을 공격 첨병으로 한 체제가 지금쯤은 안정감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남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으로 패하지 않는 한 대표팀은 브라질행 비행기를 탈 것이다. 이제 대표팀의 과제는 월드컵 본선에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결국 손흥민 활용에 달려 있다. 손흥민의 최대 강점은 수비가 약간 느슨한 상태에서 드리블과 속임수로 상대방을 제치고 슛까지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그는 이런 능력을 분데스리가 득점 상황에서 명확하게 입증했다. 특히 지난 4월 마인츠 원정경기서 10호, 11호골을 넣는 장면이 백미였다. 당시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서 역습 상황에서 상대팀 수비수들이 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골을 성공시켰다. 역습으로 상대 수비가 느슨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11호 골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볼을 낚아챈 뒤 쏜살같이 달려 상대 수비와 골키퍼까지 제친뒤 골을 넣었다. 두 골 성공 모두 상대 수비가 느슨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드리블과 슛 능력을 과시한 장면이었다. 12일 경기서도 손흥민의 이같은 능력이 반짝였다. 전반 20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들을 잇달아 따돌리면서 슛을 날렸다. 비록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순발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후반 22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한 뒤 크로스를 올리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동료들의 노력으로 손흥민이 약간의 공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이같은 장면은 더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최강희호가 손흥민의 이런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브라질월드컵] ‘런던 보이’ 브라질행 길도 트다

    [2014브라질월드컵] ‘런던 보이’ 브라질행 길도 트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 ‘최강희호’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7차전에서 결승점이 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김영권(23·광저우 헝다) 얘기다. 레바논과의 6차전에서 어설픈 수비진 실험으로 쓰라림을 맛본 최강희 감독이 택한 카드가 김영권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였다. 7개월 만에 A매치에 돌아온 김영권은 전반 43분 오른쪽 진영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근호(상주)의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수비수 아크말 쇼라크메도프의 헤딩 자책골을 유도, 1-0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전에서 실망을 안겼던 김기희(알 사일리아) 대신 그를 중앙에서 곽태휘(알샤밥)와 호흡을 맞추게 했는데 그는 100% 기대에 부응했다. 일찍이 김영권은 소속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눈에 들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지난해 여름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카테나치오를 가장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리피 감독은 김영권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 봐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 ‘리피의 양아들’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11월 호주전 이후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당시 김영권은 자신을 센터백이 아닌 풀백으로 기용하는 데 대해 SNS에 불만을 토로한 일이 있다. 전임 조광래 감독도, 최강희 감독도 김영권을 측면에 기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김영권을 줄곧 센터백으로 써온 것과는 배치됐던 것. 대표팀과 떨어진 동안 김영권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광저우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곽태휘의 파트너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최강희 감독은 이번 3연전을 위해 김영권을 불렀는데 슈퍼리그 일정 때문에 레바논전 직전에 합류해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韓, 우즈베크전 승리” 65% 스포츠토토 축구팬 전망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 사업자 스포츠토토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4회차를 10일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65.22%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 무승부를 점친 참가자는 18.26%였고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16.53%로 집계됐다. 한국의 승리를 전망한 이들 중 2-1 승리를 예상한 이들이 16.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 승리(10.64%), 3-1 승리(10.52%)를 예상했다. 4회차 발매는 11일 오후 7시 50분 마감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미·중 정상회담 이후] 오바마, 시진핑 환송직후 골프장行 ‘화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오바마, 시진핑 환송직후 골프장行 ‘화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끝내기가 무섭게 현지에서 연거푸 두 차례나 골프를 즐겨 화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시 주석 일행을 환송한 직후 곧장 서니랜즈 내 9홀 골프장으로 직행했다. 하와이 고향친구 세 명이 라운딩 동반자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오전에도 한 차례 더 골프를 친 뒤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현지에 더 머물면서 골프를 즐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고향친구까지 미리 부른 것은 아예 작심하고 골프를 계획했다는 인상을 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서니랜즈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싶은 욕심에 시 주석에게 당초 예정에 없던 ‘번개 정상회담’을 제안한 게 아니냐는 농담까지 회자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을 하기 위해 부인 미셸과 두 딸을 따로 스키 여행을 보내고 혼자 플로리다에 갔을 정도로 못말리는 골프광이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7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중국 최고급 술 마오타이(茅臺)로 건배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타이는 1972년 당시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국교 정상화를 위해 방중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만찬에서 건배주로 사용됐다. 시 주석이 이런 상징성이 담긴 마오타이를 준비한 것은 이번 회담을 새로운 대국관계 구축의 이정표로 삼으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산책에서 각각 자신의 불우한 성장기를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총리였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의 실각 이후 10대 소년 시절 하방(下放)당한 경험을 얘기하며 “당시 중국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날아다오, 손흥민

    날아다오, 손흥민

    결전의 날이 밝았다. 11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나서는 ‘최강희호’가 필승 카드로 손흥민(함부르크)을 꺼내 들었다. 반드시 승점 3을 쌓은 뒤 레바논이 12일 0시 30분 시작하는 테헤란 원정 경기에서 이란을 꺾어 주면 한국은 월드컵 8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한다. 그 뒤 18일 이란과의 최종전에 부담 없이 나서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을 다듬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경기를 두고 따로 말이 필요 없다. 준비는 잘됐다. 경기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을 대동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활약했다”며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이 경기를 통해 성장할 것이고 그간의 (출전 부족과 같은) 아쉬움을 털어버릴 것이다.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진작에 왼쪽 날개를 이근호(상주), 오른쪽은 이청용(볼턴)에게 맡기기로 한 최 감독은 김신욱(울산)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킨 뒤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손흥민 대신 이동국(전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옵션 중 하나로 거론됐던 이동국-김신욱 투톱에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내세우는 방안은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은 그동안 즐겨 쓰던 4-2-3-1을 버리고 4-4-2를 택했다. 투톱을 세우면서 중앙 미드필더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공격형인 김보경(카디프시티) 대신 수비형인 김남일(인천)과 박종우(부산)로 하여금 포백 라인을 감싸도록 했다. 포백 라인에는 김치우(서울)-김영권(광저우)-곽태휘(알샤밥)-김창수(가시와)를 세우기로 했다. 김영권과 김창수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다. 최종예선 여섯 경기에서 매번 다르게 운용했던 실험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삐끗하면 본선 직행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의 비중을 감안해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조합을 택했다. 김남일과 박종우가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아딜 아흐메도프 등 상대 미드필더들의 개인기를 어떻게 눌러 압박할지가 관건이다. 김치우와 김창수가 윙백인 자수르 하사노프와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돌파와 위협적인 크로스를 철저하게 막아낼지도 변수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 이들의 오버래핑에 아찔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곽태휘와 처음 중앙 조율을 맡은 김영권이 알렉산더 게인리히나 울루그베크 바카예프처럼 ‘한방’을 갖춘 골잡이들을 길목마다 차단하는 것도 승점 3을 쌓기 위해 꼭 필요하다. 최 감독은 거듭 약점으로 지적된 세트피스 대책에 대해 “선수들에게 순간적인 집중력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브라질행 굳히기’에 나선다. 최강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A조 선두(승점 11·득실차 +6)인 한국이 우즈베크(승점 11·득실차 +2)를 꺾으면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 투톱의 4-4-2전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9일 오후 한 차례 훈련을 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태극전사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믿어 달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즈베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에 뒤지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2무7패로 밀린다. 그러나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최종예선 3차전 때는 2-2로 비기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후 최종예선 3연승으로 기세도 좋다. 가장 경계 대상인 선수는 오딜 아흐메도프(26). 우즈베크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2009·2011년)이나 받은 멀티플레이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안지 마하치칼라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유로파리그를 뛰며 축구지능이 부쩍 높아졌다. 부상 때문에 지난해 9월 한국전에는 결장했지만 올해 복귀한 뒤 한층 진화한 경기력으로 안지의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최근 소속팀 안지에서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미를 봤다. 대표팀에서는 공격포지션으로 뛴 적이 없지만 A매치 47경기에서 7골을 넣을 정도로 ‘한 방’까지 갖췄다.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설지 파악되지 않아 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헤딩력과 패싱력, 파워까지 두루 갖춘 우즈베크의 에이스”라면서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 전술과 중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우즈베크 팀에는 지한파(知韓派)도 수두룩하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31·성남)와 골잡이 알렉산더 게인리히(29·전 수원)가 특히 껄끄럽다. 제파로프는 지난 6일 중국과의 친선경기(2-1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뽐냈다. 앞서 3월 26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1-0 승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제파로프는 “꼭 이겨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겠다”고 말했다. 자국 리그 분요드코르의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 역시 한국팀을 꿰뚫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성남을 탈락시켜 K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폭풍 성장’한 손연재(19·연세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후프, 곤봉 3관왕을 비롯해 5개의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과 결선, 종목별 결선 등 총 12차례 연기를 펼쳐 10차례나 18점대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결선 마지막 종목이었던 리본(17.633점)과 종목별 결선 볼(16.933점)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동메달을 땄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선수들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랭킹 6위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손연재의 시선은 이제 세계무대로 향해 있다. 손연재는 올 시즌 FIG 월드컵 대회에 네 차례 나서 종목별 결선에서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지만, 아직 개인종합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와 벨라루스 민스크 대회에서 각각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오는 8월 28일~9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공식 국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오르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033점)·볼(18.267점)·곤봉(18.133점)·리본(17.633점) 합계 72.0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 종목에서 18점을 넘기며 2위 자밀라 라흐마토바(우즈베키스탄·70.599점)와 3위 덩센유에(중국·70.250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끝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후프와 볼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파트리치오 부안네의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전날 예선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날은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다. 반면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는 모두 수구를 한 차례씩 놓치며 손연재와 격차가 벌어졌다. 리본에서 손연재는 15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에 무대에 올랐다. 앞서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가 각각 17점대에 그쳐 16점대 초반만 득점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손연재는 긴장한 듯 시작하자마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고,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을 완벽하게 해내며 1위를 확정지었다. 손연재의 행보는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와 다름없다.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손연재는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프랑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 24명 중 11위를 차지, 자력으로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러시아 펜자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에 월드컵 첫 메달을 안겼고, 8월 런던올림픽에서는 10명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에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4개 대회 연속 종목별 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갈수록 기량에 물이 오르면서 마침내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은 물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06년 신언진이 개인종합 3위와 볼 2위를 차지했고, 2009년엔 신수지가 개인종합 3위, 볼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진출한 손연재는 8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기세를 몰아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결선에 출전한 김윤희(22·세종대)는 후프(14.217점)·볼(16.150점)·곤봉(15.833점)·리본(16.400점) 합계 62.60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흥민 “독일 남겠다” 레버쿠젠 이적설엔 “…”

    손흥민(21·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레버쿠젠 이적설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6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레버쿠젠 이적에 관해서는 말을 못 하겠다. 들은 얘기가 있긴 하지만 확정된 게 없어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이 최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복수의 분데스리가 구단 중 하나냐는 질문에는 “워낙 오가는 얘기가 많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에 레버쿠젠으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대 일간 빌트는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에 연봉 300만 유로(약 44억원)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했다. 레버쿠젠 이적설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손흥민은 “특별히 선호하는 리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분데스리가 3년차로서 더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분데스리가에 남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셈이다.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내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대해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꿈꾸는 대회지만 지금 월드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일단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강희호, 전술·공격진에 변화… “본선 진출 믿어 달라”

    최강희호, 전술·공격진에 변화… “본선 진출 믿어 달라”

    레바논전 무승부의 후폭풍이 거세다. 8회 연속 월드컵행에 대한 위기론부터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해묵은 논란, 공격수-유럽파 미드필더-중동파 수비진 사이의 불화설까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 둔 중요한 시기에 뒤숭숭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최 감독은 브라질행을 확신했다. 최 감독은 6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 본선 진출을 믿어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레바논에서는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우즈베크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5일 레바논전에서 18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김치우(FC서울)의 프리킥 골 하나를 뽑는 데 그쳤다. 이동국(전북)-이근호(상주)-이청용(볼턴)의 공격진은 완벽한 찬스를 만들고도 마무리를 못했고, 익숙한 날개 대신 섀도스트라이커로 나선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존재감이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김남일(인천)-한국영(쇼난 벨마레)은 수비진과 엇박자를 냈고 상대 압박에서도, 전방으로 뿌려 주는 패스에서도 불합격점을 받았다. 최 감독은 “중앙(미드필드) 전술과 공격진에 변화를 주겠다. 충분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답했다. 11일 격돌할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도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하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다만 선수들 간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전날 한 일간지가 이청용·기성용(스완지시티)이 3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다퉜다고 보도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끼리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은 없다. 불화가 실제로 있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레바논전에서 못하니까 온갖 괴담과 악담이 나온다”며 고개를 저었다. 불화설 당사자로 지목된 이청용도 “엉터리 기사와 댓글로 대표팀 모두가 손해를 입었다. 우리가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알 사람은 다 안다”며 억울해했다. 평소 침착한 모습과 달리 “화가 난다”, “어이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정 기삿거리가 없다면 인터뷰를 해 드리겠다”는 등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대표팀은 무승부의 충격을 떨쳐 버리고 긍정의 힘으로 재무장하려는 듯 밝은 표정으로 이날 오전 한 차례 훈련을 했다. 태극 전사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러닝, 스트레칭, 공 빼앗기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훈련 막바지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슈팅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레바논전에서 드러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 최 감독은 “빨리 슈팅이 안 나오네”라고 소리치며 한 박자 빠른 슈팅을 거듭 강조했다. 레바논전에서 가벼운 엉덩이 부상을 당한 김남일을 뺀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최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분위기만 가라앉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연재,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행

    손연재,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행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사상 첫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이틀째 예선에서 곤봉 17.800점과 리본 18.433점을 획득했다. 전날 볼과 후프에서 각각 18.250점과 18.183점을 받은 손연재는 가장 점수가 낮은 곤봉을 제외한 세 종목 합계 54.866점으로 예선 1위 자격으로 결선에 올랐다. 또 곤봉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목별 결선에도 진출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벨라벨라 세뇨레나’의 경쾌한 선율에 맞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으나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리본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장기인 ‘17회전 멀티 포에테 피봇’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전날 볼 종목에 이어 리본에서도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 손연재를 추격하던 덩썬웨(중국)는 리본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리본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합계 53.817점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7일 개인종합 결선 경기를 치르며 MBC가 오후 8시 55분부터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김윤희·이다애(이상 세종대)·천송이(세종고) 등과 함께 치른 팀 경기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팀 경기는 국가별로 3∼4명의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 등 네 종목당 세 차례씩, 모두 12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낮은 점수 2개를 뺀 뒤 나머지 10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천송이의 볼 점수와 이다애의 리본 점수를 제외한 10개 점수를 합쳐 165.715점을 받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170.783점)에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즈 872억원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2개월 사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번 우즈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해 처음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가 5940만 달러였다.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였고, 2위 역시 권투 선수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6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상금으로 1310만 달러,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복귀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 달러로 2위,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6190만 달러와 59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프로풋볼(NFL)의 드루 브리스가 5100만 달러로 5위, 애런 로저스가 4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487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720만 달러 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400만 달러 9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4130만 달러로 10위였다. 지난해 1위 메이웨더는 3400만 달러로 파키아오와 함께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파키아오는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여자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22위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11일 우즈베크전 결승처럼 준비”

    [2014 월드컵 최종예선] “11일 우즈베크전 결승처럼 준비”

    5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최강희 감독이 “모든 게 뜻하지 않은 쪽으로 나타났다. 최선을 다했는데 유감”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을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지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타깝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지거나 내용이 부진하면 당연히 감독이 잘못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유감이다. 90분 이상을 끌려가다가 비겼다.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을 결승처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과 잘못을 분석하고 홈에서 열리는 두 경기를 준비하겠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까닭은. -원정 경기인 까닭에 부담이 있었다.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경기하기 위해 멤버를 준비했다. 기회에서 집중력을 갖고 선취골을 넣는 것을 관건으로 봤는데 모든 게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대비를 열심히 한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한 것도 예상 밖이었다. 후반에 선수진을 공격적으로 바꿨지만 계속 쫓기듯이 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치우의 마지막 프리킥은 날카로웠다. -김치우는 원래 킥이 좋다. 김보경과 함께 키커로 훈련했다. 그 프리킥 이외에도 좋은 장면이 많았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정확도를 더 키우도록 훈련하겠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연재 亞선수권 예선 첫날 1위

    손연재(19·연세대)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 첫날 후프 18.183점, 볼 18.250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총점 36.433점)에 올랐다. 손연재가 국제대회에서 18점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2위인 중국의 덩썬웨(35.700점)와의 격차는 0.733점. 손연재는 예선 둘째 날인 6일 곤봉과 리본을 연기한 뒤 7~8일 개인종합 결선(상위 15명 진출)과 종목별 결선(상위 8명 진출)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리듬체조는 지금까지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1-1 무승부…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단 2경기 남아

    [2014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1-1 무승부…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단 2경기 남아

    한국 축구, 이번에도 ‘경우의 수’다. 레바논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기고 안방에서 8연속 월드컵행을 자축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11일), 이란전(18일)까지 벼랑 끝 승부로 내몰렸다. 최강희호가 1승을 챙기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브라질행 티켓을 쥐게 된다. ‘승점 3’이 축구대표팀에 주어진 최대 과제다. 한국은 5일 현재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승점 11)에 올라 있다.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1), 3위 이란(승점 10)과 안방에서 치르는 2연전 결과에 운명이 걸렸다.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일단 조 3위는 확보했다. 3위는 B조 3위, 남미 예선 5위와 차례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험난하다. 2연승을 한다면 금상첨화다. 한국은 승점 17로 브라질행을 찜한다. 1승1무로 승점 4를 챙겨도 조 1위가 확정된다. 포인트는 이란과의 최종전이다. 우즈베크전 결과에 관계없이 18일 이란을 누르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무조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우즈베크를 잡으면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우즈베크전에서 승점 3을 따고 이란에 진다고 해도 본선행은 청신호다. 우리가 이란에 대패하고, 같은 날 우즈베크가 카타르에 대승하지 않는 이상 한국의 골득실을 따라잡기 힘들다. 다만 한국이 우즈베크·이란과 모두 비기면 조 3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입국하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겠다.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을 결승처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11일 먼저 상대하는 우즈베크를 잡으면 흉흉한 분위기도 반전시키고 자신감도 충전할 수 있다. 보다 느긋한 마음으로 ‘운명의’ 이란전에 나설 수 있는 것. 다음 주 격돌하는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과거엔 ‘승점 자판기’라고 부를 정도로 약했으나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1승2무8패로 열세지만, 최근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는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한국과도 지난해 9월 최종예선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선수단이 한국을 잘 아는 것도 달갑지 않다. 자국 리그 분요드코르의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성남의 발목을 잡아 K리그 팬들에게 악명이 높다.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등 K리그를 누빈 ‘지한파’가 있다는 것도 껄끄럽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투박한 문전·엉성한 포백… 속 터진 90분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투박한 문전·엉성한 포백… 속 터진 90분

    졸전이었다. 골대만 세 차례 맞힌 불운을 탓하기에도, 조 1위에 올랐다고 애써 자위하기에도 머쓱한 상황이다. 축구대표팀이 5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하산 마툭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내내 끌려다니다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FC서울)의 프리킥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승점 11(3승2무1패·득실차 +6)이 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승점 11·득실차 +2)을 누르고 A조 선두를 꿰찼지만, 3위 이란(승점 10)이 턱밑까지 추격해 있어 남은 두 경기 부담이 커졌다. 또 ‘베이루트 참사’였다. 2년 전 월드컵 3차예선에서 레바논에 패(1-2)해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던 한국은 이날 끔찍한 악몽을 추가했다. 레바논 주전들이 승부조작 여파로 대거 빠져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태극 전사들은 웬일인지 90분 내내 허둥댔다. 수비는 이렇다 할 압박 없이 무기력하게 공간을 내줬고, 공격은 투박하고 엉성했다. 김남일(인천)과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허리에서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진과 유기적인 연결이 안 됐다. 전방의 이동국(전북)·이근호(상주)·이청용(볼턴)에게 뿌려 주는 날카로운 패스도 거의 없었고, 공격진도 두꺼운 수비수 사이에서 허덕였다. 날개로 뛰던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섀도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후반 18분 장신공격수(196㎝) 김신욱(울산), 후반 25분 손흥민(함부르크)이 들어와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맞섰지만 창은 야속할 만큼 무뎠다. 덥고 습한 날씨 탓인지 선수들 몸은 무거워 보였고 슈팅은 조급했다. A매치마다 새로운 조합이 나서는 포백 수비는 이번에도 불안했다. 주장 곽태휘(알샤밥)와 김기희(알샤일라)가 센터백에 섰고, 김치우와 신광훈(포항)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는데 조직력이 전혀 없었다. 개인기에만 의존할 뿐 유기적인 플레이가 안 나왔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실점 때는 무려 8명이 수비에 가담했지만 허무하게 골을 먹었다. ‘적장’ 테오 뷔커(독일) 레바논 감독이 “한국은 뻔히 보이는 공간에 패스를 넣지 않았다. 볼을 빼앗긴 뒤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으며 너무 자주 볼을 흘리더라”고 지적했을 정도다. 실점 후 초초해진 한국이 서두르다 보니 공격은 더욱 안 풀렸다. 얄궂게도 이청용, 곽태휘, 이동국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때리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설상가상 레바논은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끄는 ‘침대축구’를 어김없이 구사했다. 공격진의 움직임이 둔한 데다 미드필더의 볼 투입도 안 되고 수비 가담까지 늦어진,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치우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이 최강희호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한국-레바논, 1대 1 무승부

    한국-레바논, 1대 1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 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지독한 불운 속에 ‘약체’ 레바논과 비기면서 힘겹게 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전반 12분 하산 마툭에게 내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김치우(서울)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2무1패(승점 11·골 득실 +6)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골 득실 +2)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A조 1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카타르(승점 7)를 1-0으로 꺾은 3위 이란(승점 10·골 득실+1)에 승점 1차로 추격을 허용,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게 됐다. 특히 한국은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의 부진에 빠져 ‘레바논 원정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선수비 후공격’을 앞세운 레바논의 전술에 말려 속수무책으로 허둥댄 한판이었다. 한국은 이동국(전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기동력이 뛰어난 이근호(상주)와 이청용(볼턴)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김남일(인천)-한국영(쇼냔 벨마레) 조합이 더블 볼란테로 나섰다. 포백(4-back)은 김치우(서울)와 신광훈(포항)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곽태휘(알 샤밥)-김기희(알 샤일라) 듀오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레바논의 주전 선수들이 승부조작 여파로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에서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9분 이동국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절호의 기회를 날린 한국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레바논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하마드 하이다르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마툭이 잡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대를 흔들었다. 한국은 페널티지역에 8명의 수비수가 모였지만 선수를 놓쳤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전반 23분 이청용의 결정적인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더구나 전방 공격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미드필더에서의 볼 투입이 제대로 되지 못한데다 수비 가담까지 늦어지면서 레바논에 쉽게 역습을 내줬다. ’중동 킬러’ 이동국은 전반 45분 김보경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4분 한국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 이동국과 투톱을 이루게 하면서 제공권 장악에 나섰다. 김신욱은 후반 12분 김치우의 프리킥을 골대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향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또 막힌 한국은 후반 25분 이근호 대신 손흥민(함부르크)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곽태휘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땅을 쳤다. 한국은 후반 35분에도 골 지역 왼쪽에서 곽태휘의 헤딩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온 것을 이동국이 왼발로 밀어 넣었지만 왼쪽 골대를 때리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급해진 한국은 42분 김보경을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까지 교체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펼쳤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값진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한국은 레바논 선수들의 ‘침대 축구’로 7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김치우가 왼발 슈팅으로 천금의 동점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한편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선수들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복귀해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7차전(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8차전(오후 9시·울산문수구장) 준비를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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