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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트피스 통했다, 골 갈증은 남았다

    세트피스 통했다, 골 갈증은 남았다

    슈틸리케호가 세트피스로만 두 골을 뽑아내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발을 뗐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이재성(전북)과 손흥민(레버쿠젠)의 세트피스 득점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인 한국이 143위 미얀마를 제대로 공략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가로저어진다. 시종 8~9명을 페널티지역에 세우는 미얀마의 수비벽을 유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염기훈(수원)의 왼발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고 2분 뒤에는 원톱 이정협(상주)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2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문 안의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날린 왼쪽 코너킥을 미얀마 골키퍼가 걷어내지 못하자 문전 중앙으로 뛰어들던 이재성이 머리에 맞혀 그물을 갈랐다. 전반 슈팅 8개 중 유효슈팅은 절반에 그쳤다. 후반에도 미얀마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5분과 10분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19분 손흥민이 상대 골라인 근처까지 파고들어 가 문전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염기훈이 황급히 몸을 돌려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2분 이정협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 무회전킥으로 골문 정중앙을 갈랐다. 염기훈이 왼발로 찰 것처럼 꾸며 골키퍼의 허를 찌른 덕이었다. 28분 한국영(카타르SC)이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36분 손흥민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연거푸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슈틸리케호는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국내파 위주로 치른 뒤 9월 3일 라오스와 2차 예선 2차전을 벌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H조 2차전을 4-2로 이기며 지난 11일 예멘과의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D조의 괌도 지난 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1-0으로 따돌린 데 이어 이날 인도를 2-1로 제치며 조 선두로 나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E조의 일본은 사이타마에서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주전들을 모두 내보내고도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겨 충격을 던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프샛별’ 안병훈 미국서도 일낼까

    ‘골프샛별’ 안병훈 미국서도 일낼까

    안병훈(22)과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요즘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골퍼들이다. 이 둘은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115회 US오픈은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유럽 2부투어에서 3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안병훈은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진출, 특급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도 5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의 US오픈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듬해 출전했지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부쩍 늘어난 기량으로 유럽을 평정하고 5년 만에 다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한 번 더 세계 남자골프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안병훈은 19일 0시 39분 브룩스 켑카(미국), 러셀 헨리(미국) 등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양건(21)도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백석현(25)도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오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또 다른 관심은 날개를 잘린 듯 추락한 우즈의 재기다. 팬들은 우즈가 이 경기를 통해 경기력 회복의 단초를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14번째인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는 7년째 빈손으로 메이저대회를 다녀왔다. 하지만 당장의 문제는 메이저 우승컵이 아니다. 2주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주말 골퍼의 스코어나 다름없는 85타를 칠 정도로 망가진 샷을 재건하는 일이다.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의 채석장을 골프코스로 조성해 8년 전 개장, 올해 처음으로 ‘빅 이벤트’를 준비한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의 코스 운영이 변수다. 대회장은 선수들에게 낯선 코스다.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처럼 거칠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데다 바닷바람까지 수시로 변해 종잡을 수 없다. 더욱이 대회조직위원회는 1번홀과 18번홀의 파 밸류를 라운드마다 파4, 또는 파5로 다르게 세팅하겠다고 밝혔다. 막 베일을 벗은 대회장, 여기에 날마다 변신하는 이 두 홀이 올해 어떤 챔피언을 탄생시킬지도 흥밋거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실크로드 경주’ 성공적 개최… 8월 30개국 대학 총장 뭉친다

    1500년 전 실크로드 선상의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힘을 뭉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기간(8월 21일~10월 18일)에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실크로드 주변 국가의 대학들이 경북 경주에 모여 ‘세계 실크로드 대학 연맹’(SUN) 창립총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실크로드 국가 대학들이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던 실크로드 정신을 회복하고 새롭게 구현하자는 취지에서다. 현재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15개국 30여개 대학이다. 오스만제국 초기에 설립돼 5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과 700년 역사의 이탈리아 국립 로마대학을 비롯해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의 대학 등이다. 대학 총장들은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일(8월 21일)에 입국해 24일까지 창립총회와 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대학 간 학점 공동 인증제를 비롯해 공동 학위 과정 개설, 실크로드학과 운영, 장학재단 운영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선정해 양해각서도 맺을 계획이다. SUN의 출범은 한국외국어대가 신라의 중심 영토인 경북도에 ‘SUN 프로젝트’ 협력을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에 대한 편견 없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행동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상·훈련 부족에도 ‘클린’ 2연패

    부상·훈련 부족에도 ‘클린’ 2연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고질적인 발목 부상 등의 악조건을 딛고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지난 13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승에서 볼(18.150점), 곤봉(18.000점), 리본(18.200점), 후프(18.150점) 등 4개 종목 합계 72.500점을 획득해,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0.400점·우즈베키스탄)를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이날 개인종합을 2연패 한 손연재는 전날 후프와 볼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시상식 뒤 공식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컸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라서 이 악물고 했던 것 같다”면서 “좀 더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길을 걷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친 뒤 치료를 받느라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4개 종목을 모두 클린(실수 없이 연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연재는 내년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지금부터 떼는 한 발 한 발이 리우를 향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한 대회 한 대회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더 좋은 준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5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은?, ‘다크 플레이스’ 티저 예고편

    25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은?, ‘다크 플레이스’ 티저 예고편

    ‘나를 찾아줘’의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다크 플레이스’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겪고 살아남은 한 소녀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누적 관객수 176만4233명을 기록한 ‘나를 찾아줘’의 원작자 길리언 플린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리비, 오빠가 엄마와 언니들을 죽였니?”라고 묻는 이의 목소리와 함께 그 날의 사건을 회상하는 리비(샤를리즈 테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흑백 영상으로 재생되는 리비의 기억은 한 여성의 비명 소리와 함께 선혈이 낭자한 끔찍한 살인 사건 현장으로 재현된다. 이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리비에 대한 궁금증과 당시 사건의 진실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잔혹한 그 사건 발생 후, 25년 만에 탐정 클럽인 킬 클럽의 라일(니콜라스 홀트)이 이 사건의 의문을 풀기 위해 리비를 찾아온다. 낯선 그의 방문에 그녀는 “오빠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하는 건 시간 낭비야”라고 차갑게 반응하지만, 결국 숨어있는 진짜 범인을 찾는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25년 만에 진실을 찾는다’라는 카피와 함께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거에요”라는 라일의 한마디는 그간 리비가 떠올리지 않기 위해 애썼던 끔찍한 기억을 다시 되돌리면서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예고편은 “진실이 밝혀지면 편해질 것 같아?”라는 대사를 통해 과연 밝혀지면 안 될 진실은 무엇인지, 또 리비의 기억 속 진범의 실체는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주역인 샤를리즈 테론과 니콜라스 홀트가 이번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또 ‘렛 미 인’과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한다. 오는 7월 16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13분. 사진 영상=스톰픽쳐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첫날부터 넘버1 ‘요정의 화려한 귀환’

    첫날부터 넘버1 ‘요정의 화려한 귀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첫날 개인종합 선두로 나서며 6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에 출전해 볼과 후프에서 각각 17.600점과 18.100점을 받았다. 두 종목 합계 35.700점으로 옐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35.400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볼에서 스페인 가요 ‘소모스’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몇 차례 작은 실수를 범했으나 17점대 중반의 높은 점수로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냈다. 후프에서는 피아노 연주곡인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연기했고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선보이는 등 실수 없이 마쳤다.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6회 대회에서 손연재는 금메달 3개(개인종합, 후프, 곤봉)와 은메달 2개(리본, 팀)를 땄다. 한층 기량이 성장한 올해는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전 관왕인 6관왕(개인종합, 볼, 후프, 곤봉, 리본, 단체전)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제2의 손연재’를 꿈꾸는 천송이(18·세종고)는 볼과 후프에서 각각 16.250점(6위)과 16.700점(공동 6위)을 받아 합계 32.950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둘째 날인 11일에는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 리본과 곤봉이 펼쳐진다. 아시아체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0개국 1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제 추락 언제까지

    황제 추락 언제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명운이 다한 것일까. 3주 휴식 뒤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즈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무너져 내렸다. 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우즈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데 그쳐 최종합계 14오버파 302타로 대회를 마쳤다. 컷을 통과한 71명 가운데 꼴찌다. 바로 윗 순위인 68위 그룹의 8오버파보다 무려 6타나 더 많은 타수다. 또 4라운드 72홀 합계 302타는 2010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나온 298타를 경신한 역대 최악의 스코어다. 동반 플레이어 없이 혼자 마지막 라운드를 한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5%, 그린 적중률도 49%에 불과했다. 이제 관심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대회 US오픈 참가 여부에 쏠려 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가 ‘14’에서 멈춰 있다. 우즈는 “(US오픈까지) 2주가 남았기 때문에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US오픈에서 우승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이는 많지 않다. 한편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투어 데뷔 두 시즌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2013년 휴매나 챌린지 연장 삼파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던 링메르트는 이로써 2년 만에 첫 연장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111만 6600달러(약 12억 4000만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저 시무룩한 표정은 뭐지...”

    타이거 우즈, “저 시무룩한 표정은 뭐지...”

    ‘옛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우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3오버파 85타를 쳤다. 버디는 단 한 개에 그쳤다. 쿼드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냈다. 전날 힘겹게 컷을 통과했던 우즈는 중간합계 12오버파 228타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메이저대회에서 14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올해 초 피닉스 오픈에서 82타를 쳤다. 이번에 불명예를 경신한 것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세영, 최나연, 김효주, 이일희, 매뉴라이프 클래식 1라운드 “몸 풀렸다”

    김세영, 최나연, 김효주, 이일희, 매뉴라이프 클래식 1라운드 “몸 풀렸다”

    김세영, 김효주, 최나연이 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샤이엔 우즈와 크리스티 커가 9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7언더파 공동 6위, 최나연과 김효주, 이일희는 6언더파 공동 11위다. 김세영은 버디 5개에 이글 하나, 김효주와 최나연은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신지은과 최운정은 5언더파 공동 20위다. 유소연은 4언더파 공동 32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박인비는 박희영, 이지영과 함께 3언더파 공동 43위다.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언더파로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2.7g과 45.9g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2.7g과 45.9g 사이/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골프 대디’의 길은 험하디 험하다. 자신의 인생 전부를 자식에게 바쳐야 하고, 대회에 나간 자식을 지켜보는 자신이 행여 부담이 될까 카트길 대신 산길 숲속을 숨어 다니는 사람이 골퍼의 아빠다. 금전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다. 국내 여자골프를 호령하다 4년 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서희경의 아버지 서용환씨는 “골프쟁이 아빠가 되는 건 타고난 업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서희경을 만들기 위해 운영하던 슈퍼마켓 세 개를 차례로 아낌없이 날렸다. 서희경뿐이랴. 초등학생 시절 한국을 방문했던 타이거 우즈가 가장 먼저 보고 싶어 했던 장하나의 뒷사정도 다르지 않다.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장창호씨는 무남독녀 외동딸을 지금의 장하나로 키우기 위해 꽤 잘나가는 서울 잠원동의 삼겹살집을 포함해 모든 것을 딸의 뒷바라지에 바쳤다. 골프 대디는 유난히 여자 골퍼들의 경우에 많다. 남자는 배상문의 어머니 시옥희씨 정도인데, 골프 대디가 아니라 ‘골프 맘’이니 여간해선 남자 골퍼의 ‘대디’를 기억해 내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해외 선수라면 우즈의 부친 얼 우즈가 생각난다. 그는 엘드릭 톤트 우즈라는 본명 대신 자신이 복무했던 월남전 파병 부대의 마스코트였던 ‘타이거’를 아명으로 부르며 승부사의 DNA를 자식에게 심어 줬다. 우리 주위에도 노승열의 부친 노구현씨,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의 아버지 이상주씨 등 얼 우즈 못지않은 훌륭한 아버지들이 있다. 모두 골프 외길을 걸었다. 최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의 골프 대디 안재형씨는 조금 특이하다. 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그는 한·중 커플 1호 탁구 선수 출신이다. 대다수의 골퍼 아빠들은 골프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지만 그는 지금도 90대 타수를 치는 주말 골퍼 수준이다. 안재형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들의 그림자 노릇을 자처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캐디 딘 스미스가 따라다니지만 지난 8년 동안 안재형씨는 아들의 백을 멨다. 그런데 왜 그는 골프백을 내려 놓았을까. 안재형씨는 “캐디는 선수가 감정 기복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고의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병훈이가 커 가면서 상호 간 감정의 간극이 벌어지는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캐디 바꾸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안병훈은 결국 유러피언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냈다. “좀 섭섭하지만 골프 대디라면 반드시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고 말했지만 그의 얼굴에선 아쉬움이 배어났다. 하지만 이 사소한(?) 것만 빼면 그는 행복한 남자다. 2.7g의 탁구공과 45.9g의 골프공을 곡예하듯 모두 겪어 본 사람 아닌가. “중국에서 통신회사(옴니텔차이나) 대표로 있는 제 처(자오즈민)와 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더니 갈라섰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옛날에는 아이를 하나밖에 낳지 않은 걸 두고 천만 명이 자오즈민 하나를 못 이겼다 는 말도 우스갯소리처럼 돌았고요.” 파안대소 중에도 그는 곧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있을 가족과의 ‘재회’에 부풀어 있었다. cbk91065@seoul.co.kr
  • ‘팰리스’ 새 주인 롯데, 맨해튼 입성

    ‘팰리스’ 새 주인 롯데, 맨해튼 입성

    롯데그룹이 133년 역사의 미국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 ‘뉴욕 팰리스 호텔’의 새 주인이 된다. 뉴욕 맨해튼 50번가 도심 중앙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상 55층 규모로 909개 객실, 23개 연회장을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이다. 호텔롯데는 지난 29일 뉴욕 팰리스 호텔에 대한 인수계약 건을 체결하고 법인 설립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8920억원(8억 500만 달러)다. 뉴욕 팰리스 호텔은 철도왕 헨리 빌라드의 고급 주택인 ‘빌라드 하우스’를 1982년 부동산 부호 해리 헴슬리가 ‘헴슬리 팰리스 호텔’로 개조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여주인공 세라나의 집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이곳은 화려하고 웅장한 실내 장식이 특징이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위치가 좋다. 인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은 1980년 신 회장이 MBA(콜롬비아대 경영대학원)를 마친 곳이기도 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롯데라는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텔 롯데는 2018년까지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호텔 롯데는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미국령 괌 등 현재까지 총 5개의 해외 호텔을 운영 중이다. 맨해튼까지 합치면 6개로 국내 호텔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최근 맨해튼은 국내 기업과 기관투자자 등이 주목하는 부동산 투자처이기도 하다. 금호종금은 2009년 9월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AIG빌딩 본관과 별관을 매입한 뒤 2년 후 되팔아 총 65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은 AIG가 내놓은 건물을 건져 적지 않은 이익을 남겼다. 2011년 국민연금도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인베스코 등과 함께 맨해튼의 헴슬리빌딩을 구입한 뒤 4년 만에 팔았다. 매각금액은 12억 달러로 약 2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 현금유동성이 충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라면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대부분 뉴욕이나 런던 같은 초특급 도시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 군사기술, 경제·무역, 투자, 금융, 과학·기술, 문화·인문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간 대규모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5년간 가스화학 분야, 도로, 신공항 건설 등에 550억 달러가 투입되는 우크라이나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 달러 규모), 타히아타슈 발전소 건설(7억 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 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합류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 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 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 달러), 탈리마르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 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 달러), 전기 검침 현대화 사업(1억 달러) 등 두 나라 간 논의가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GS건설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 간에 45억 달러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사회보장협정 개정에 대한 교환각서, 치안협력 MOU,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MOU, 보건의료협력 약정 등 총 12건의 협정 및 MOU도 체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도핑 파문’ 박태환 인천AG 메달 박탈

    박태환(26)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 결국 박탈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8일 박태환의 도핑 결과를 반영한 대회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난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는 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박태환이 인천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종목별 순위도 조정했다. 은메달을 땄던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3위 시오우라 신리(일본)에게 은메달이, 4위 하라다 라마루(일본)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 이에 따라 계영 400m 메달은 홍콩에, 계영 800m는 싱가포르에, 혼계영 400m는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동메달을 넘겨줬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홍콩, 싱가포르의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수도 바뀌었다. 당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던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 그러나 한국의 종합순위(2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이여 부상 잊고 비상하라

    “부상 악몽을 떨쳐라.”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신음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한 달여 만에 실전 무대에 선다. 부상 악몽을 훌훌 털고 예전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연재는 22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 3일 러시아로 출국한 손연재는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0일 타슈켄트에 도착,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종목별 결선 후프 연기를 펼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볼과 리본, 곤봉 등 다른 종목 결선도 모두 기권했고 12개 대회 연속 이어오던 메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으나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이 다시 도져 기권했다. 추천을 통해 광주 U대회 대표로 선발됐지만, 불안감을 남겼다. 다행히 손연재는 러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재활을 통해 회복했다. 프로그램에서 큰 실수를 없애고 작은 부분도 깔끔하게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외국인에게 한국 생활 ‘꿀팁’ 전하는 유튜브 스타

    외국인에게 한국 생활 ‘꿀팁’ 전하는 유튜브 스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문화는 배울 것과 판매할 것도 많아요.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의 시각에서 흥미를 끄는 게 중요하죠.” 1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만난 미국인 메건 보엔(26·여)은 한국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로 유명하다. 외국인 정기 구독자만 15만명으로, 그가 제작한 동영상을 1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경우도 많다. 구독자가 늘면서 기업 광고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는 지난해 성북구가 운영하는 도전숙에서 1인 광고회사를 만들었다. 도전숙은 1200만~1400만원의 보증금에 6만 8000~8만 2000원 정도의 임차료로 1인 창조기업이 쓸 수 있는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그는 이곳에 자리잡은 첫 번째 외국인이다. 그가 한국을 소개하는 방식은 한국인에게 좀 생소하다. 거리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외국인 중 어느 나라 사람이 가장 잘생기고 예쁘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우즈베키스탄이 꽤 나온다. 또 외국인이 어떨 때 무례하게 느껴지느냐고 물으니 오래 살았는데 한국말을 못할 때, 예고 없이 스킨십을 할 때 등의 응답이 쏟아진다. 외국인들은 그의 동영상에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이 담겼다고 평가한다. 보엔은 “외국인 100만명이 본 동영상 중에 한국에서의 미의 표준을 설명한 것이 있다”며 “미국은 하얀 치아가 기준인 반면 한국은 날씬한 몸매, 하얀 피부, 에스라인, 브이라인 등 기준이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화의 차이를 수출로 연계할 수 있다고 했다. 보엔은 “미국은 미의 표준이 특별히 없어 10대 여자아이들이 자신을 꾸밀 수 있는 화장품이 많이 없다”며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화장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2012년 초등학교 원어민교사로 한국에 온 그는 청국장, 트로트, 팥빙수에 빠져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보엔은 “사실 대부분 외국인이 한국, 중국, 일본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면서 “전통의 힘 위에 빠른 변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주태국·그리스 대사

    [글로벌 시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주태국·그리스 대사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의 기 싸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미·중 간 역내 전략적 경쟁 구도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과 미국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을 들 수 있다. 금년 말 AIIB 창립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출범한 브레턴우즈 체제에 기반한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장래가 걸려 있는 문제로 국제금융 질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 제1, 제3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AIIB의 거버넌스 미흡을 이유로 불참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회귀’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TPP 협상을 앞으로 수주 내 매듭짓기 위해 의회로부터 ‘신속처리권한’을 부여받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일 포함 12개 TPP 참여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며 TPP를 21세기 세계무역 질서를 선도할 높은 수준의 차세대형 자유무역지대를 실현하는 지렛대로 삼고 있다. 세계 제2 경제대국 중국은 여기서 배제되어 있다. 미국과 중국이 AIIB와 TPP에서 협력할 수 있으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영·독·불·한국·호주 등 G7 국가 또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을 포함한 57개국이 AIIB의 창립회원국으로 참여, AIIB의 거버넌스 체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중국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도출을 독려함으로써 아시아 국가들의 호감을 살 수 있으며 나아가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신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미·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2009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구보고서는 2010~2020년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 재원을 8조 달러로 전망했다. AIIB는 중국 출자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로 시작하여 수권 자본금 1000억 달러를 갖추게 된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실크로드 기금’ 400억 달러를 조성했다. 세계은행의 연간 대출 가능 300억 달러와 아시아개발은행 자본금 1500억 달러 등을 모두 합하여 인프라 건설 수요에 기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TPP 조기 체결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의회에 ‘무역촉진권한’을 신속히 부여해 주도록 촉구하고 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에 가입, 세계경제에 편입됨으로써 전 세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미국은 중국이 TPP 의무를 수용하는 한 중국 가입 환영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의 TPP 가입은 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추구하는 아·태 자유무역지대 설립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TPP가 중국만을 배제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미·중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역내 공동 번영과 안보에 중대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미·중 간에 공동의 이해를 넓혀 나가는 데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가 AIIB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만큼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도출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시대를 열어가는 데 인프라 확충은 필수 불가결하다. AIIB 회원국 확대는 추가 재원 확보 측면에서도 환영할 일이다. 다른 한편 TPP 가입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역내 무역질서 형성에 우리 입장을 반영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가입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박노벽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박노벽

    정부는 14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박노벽 외교부 원자력협력대사 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정부대표를 임명했다. 박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1980년 외교부에 들어와 주러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우즈베키스탄 참사관, 북미 2·3과장, 주미국 대사관 1등 서기관, 구주(유럽)국장,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역임했다. 모스크바 외교아카데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사는 특히 지난달 타결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을 4년여간 이끌었다. 위성락 전임 주러시아 대사는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골프 황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연인이었던 스키 선수 린지 본(31·미국)과 헤어진 이유는 그가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우즈가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기권한 뒤 다른 여성의 품에서 위안을 찾으려 했다”고 우즈가 바람을 피운 구체적 시기를 전했다. 우즈는 2013년 3월부터 본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나 이달 초 결별을 발표했다. 이유는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우즈 지인의 말을 인용해 “우즈는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 생활을 할 때처럼 대회 출전 등 집을 떠나 있을 때는 여성을 항상 가까이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는 우즈가 먼저 자신의 외도 사실을 본에게 고백했으나 본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지인은 이 신문에 “우즈는 이런 것을 외도라고 여기지 않는다”며 “우즈는 그 여성에 대해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다만 스트레스 해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노르데그렌과 2004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성 추문이 불거지면서 2010년 이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T, 우즈베크에 스마트에너지 인프라 수출

    KT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이 발주한 약 1200억원(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원격 전력 검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우즈베키스탄에 전력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향후 2년 4개월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지자크, 부하라 등 3개 지역, 100만여 가구에 구축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자택을 방문해 수작업으로 전기 사용량을 체크했지만 스마트미터기가 설치되면 원격 검침은 물론 계량데이터 관리, 고객 관리, 과금 관리 등 시스템이 일괄적으로 구축된다. 사업비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지원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빠른 인구성장 및 산업구조의 변화로 전력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운용 경험을 갖추고 전력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통제하게 됐다. KT 임태성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최근 수년간 진행된 해외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면서 “KT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악마의 홀 버디쇼…거품 논란 날렸다

    1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 16번홀(파4).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세 명의 선수가 티박스에 섰다. 잠깐 동안 세계를 호령했던 ‘비운의 톱랭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거품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리키 파울러, 그리고 2부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이 대회 연장전은 여느 대회의 서든데스 방식과는 달리 독특하다. 16~18번까지 세 홀을 치른 뒤 타수를 합산해 더 적게 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세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서든데스다. 가르시아가 세 번째 홀 보기를 쳐 탈락한 뒤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와 키스너는 17번홀(파3)에서 치러진 네 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16%만 버디를 잡아낸 악명 높은 아일랜드홀. 정규 라운드 평균 타수가 3.094타였던 만큼 티샷이 중요했고 결국 승부는 티샷에서 갈렸다. 깃대 1.5m 지점에 공을 붙인 파울러는 3m 떨어진 곳으로 굴려 보낸 키스너의 버디가 실패하자 주저 없이 공을 컵에 떨군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PGA 통산 2승째. 거금 180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챙겼다. 2013년부터 10차례 대회 동안 무려 525개의 공을 빠뜨리는 ‘퐁당쇼’가 펼쳐진 이 까다로운 아일랜드홀에서 파울러는 정규 라운드 세 차례와 연장전 두 차례를 포함해 다섯 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는 실력을 뽐냈다. 2010년부터 투어에서 뛴 파울러는 그해 신인상을 받는 등 아직까지 PGA를 이끌어 갈 ‘영건’으로 손꼽힌다. 오렌지색 옷을 즐겨 입고 챙이 납작한 래퍼 모자만 고집하는 등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깊게 각인돼 있다. 하지만 투어에서 달랑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혹평을 들었다. 미국의 ‘골프닷컴’이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조사에서 파울러는 응답자 24%로부터 ‘거품’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더 큰 대회에서 더 강한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손으로 논란을 끝냈다. 파울러는 ‘과대평가’에 표를 던진 동료들에게 던지듯 “이번 우승은 꽤 큰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번 주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한 주였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재미동포 케빈 나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9언더파 공동 6위,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6.13점을 받아 지난주 13위에서 9위로 올라선 반면 우즈는 13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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